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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거리포 두방’ 포철고 오재혁, ‘리틀 동해안 더비’ 스타 등극

    ‘중거리포 두방’ 포철고 오재혁, ‘리틀 동해안 더비’ 스타 등극

    포항제철고 오재혁이 ‘리틀 동해안 더비’ 스타로 우뚝 섰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포항제철고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0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오재혁의 중거리포 두 방에 힘입어 울산 현대의 유스팀 현대고를 3-1로 꺾었다. 201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포항제철고는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첫 통산 2회 우승팀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 맞대결 전적에서 2패로 밀렸던 현대고를 결승에서는 처음 만나 일궈낸 우승이라 뒤 더욱 값졌다. 중앙 미드필더 오재혁이 중거리포 2방으로 포항제철고 승리의 서막과 대단원을 장식했다. 오재혁은 전반 13분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포항제철고는 전반 42분 김준호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18분 현대고 박건웅에게 한 골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오재혁이 현대고를 주저 앉혔다. 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 파포스트를 향해 대각선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뽑아냈다. 오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골을 넣었다. 득점 5위.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팀을 우승으로 이끈 포항제철고 홍윤상에게 돌아갔다. 득점 1위는 5경기에서 8골을 넣은 광주FC 유스팀 금호고의 엄지성이 차지했다. 금호고는 8강에서 포항제철고에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 감격의 시즌 첫 승… 잔류왕 본능 꿈틀

    인천, 감격의 시즌 첫 승… 잔류왕 본능 꿈틀

    골키퍼 이태희, 시즌 첫 선발전 철벽방어조성환 감독 부임 2경기 만에 반전 발판K리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격파하고 시즌 개막 16경기 만에 감격의 리그 마수걸이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 1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9분 무고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시즌 개막 이후 1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5무10패에 허덕이던 인천은 새로 영입한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만에 간절했던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난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승점 8)에 머물렀지만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반면 대구는 15라운드에서 전북에 0-2로 덜미를 잡힌 뒤 16라운드에서 인천에 또 영패를 당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구의 막강한 공격력을 육탄방어로 저지한 인천 선수들의 투혼이 빚어낸 승리였다. 세징야가 부상에서 복귀해 에드가, 김대원과 ‘삼각편대’를 갖춘 대구를 상대로 인천은 전반 8분에 무고사의 슈팅이 골문을 갈랐지만 반칙으로 득점이 무효가 됐다. 그러나 20여분 뒤인 전반 29분 무고사의 ‘진짜 골’이 터졌고, 이게 결승골이 됐다. 무고사와 이준석의 일대일 패스가 합작했다. 무고사가 건네준 패스를 이준석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다시 찔러줬고, 이를 무고사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흔들었다. 무고사의 시즌 4호 골이자 인천의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부른 득점이었다. 인천은 이후 대구의 공세를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골키퍼 이태희는 후반 32분 대구 정승원의 강력한 30m짜리 캐넌포를 껑충 뛰어올라 잡아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울산, 올해 최다 관중 앞 166번째 동해안 더비 완승

    울산, 올해 최다 관중 앞 166번째 동해안 더비 완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 2연승을 달리며 K리그1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인성과 비욘 존슨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울산은 승점 39점을 쌓으며 이날 수원 삼성에 완승을 거둔 전북 현대(승점 38점)에 승점 1점 차 1위를 유지했다. 166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챙긴 울산은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 55승50무6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 6월 초 5라운드 4-0 승리에 이어 또 다시 동해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며 지난해 악몽을 말끔하게 지웠다. 지난해 울산은 포항에 1승2패로 밀린 데다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4로 대패하며 다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전북에 내준 바 있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웃돌았다. 오후 7시에도 32도가 넘어 전·후반 25분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3242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아 울산과 포항의 격전을 즐겼다. 올해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K리그가 유관중으로 전환한 이후 최다 관중이다. 울산은 ‘골무원’ 주니오를 벤치에 앉히고 존슨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또 김인성, 신진호, 홍철이 포항 좌측을 뚫고 문전으로 공을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어 내려 했다. 존슨의 높이(196㎝)가 위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연출됐으나 슛은 살짝살짝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나온 송민규를 비롯해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를 중심으로 번뜩이는 역습을 펼쳤으나 역시 전반에 울산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무더위 속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시원한 골 세례를 안긴 건 역시 홈팀 울산이었다. 포항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닐 대신 19세 고영준을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줬지만 울산이 먼저 골을 가져갔다. 후반 8분 홍철이 포항 좌측 측면을 허물고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컷백을 내줬고 문전에 있던 김인성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좌측이 허물어지자 우측도 흔들렸다. 2분 뒤 신진호가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크로스를 존슨이 공중볼 경합을 펼치며 가슴으로 공을 잡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막판 존슨 대신 주니오, 이청용 대신 이동경, 홍철 대신 박주호를 투입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포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던져 울산 골문을 공략했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전북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과 김보경,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홈팀 수원을 3-1로 제압하고 리그 4연승(FA컵 포함 5연승)을 달리며 울산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FC서울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한승규의 활약에 힘입어 상주 상무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글·애플 앱 결제 수수료 두고 국내 콘텐츠 업체와 갈등

    구글·애플 앱 결제 수수료 두고 국내 콘텐츠 업체와 갈등

    앱 시장을 주도하는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놓고 또다시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다. 지금까지 구글은 게임에서만 30% 수수료를 떼가고 다른 앱에 대해선 자체 결제를 일부 허용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구글도 애플처럼 모든 인앱결제에 수수료를 물릴 방침이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 측은 최근 국내 콘텐츠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수수료 정책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관계자는 “본사 정책에 따라 국내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도입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전면 확대한다면 앱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콘텐츠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국내 콘텐츠업계 입장이다. 예컨대 네이버웹툰 이용권(쿠키) 1개의 값은 PC와 안드로이드에선 100원이지만, 수수료 부담이 있는 애플 앱스토어에선 120원이 된다. 그럼에도 국내 업체들은 이를 거부할 방법이 달리 없다. 앱 시장을 주도하는 양대 플랫폼의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2017년 자체 결제 시스템이 문제가 돼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가 중단된 바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현재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 정책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은 앱 마켓 사업자가 임의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 사업장이 없어 세금 매기기도 어려운 글로벌 업체인데 이러한 규제 방안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수료 갈등은 글로벌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겪고 있다. 인기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인 ‘포트나이트’의 제작사인 미국 에픽게임즈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구글과 애플의 앱 장터에서 삭제 조치됐다. 현재 에픽게임즈는 두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서 정면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스포티파이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플랫폼 업계와 콘텐츠 업계 간 알력이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춤? 멈칫? 그런 거 몰라요… K리그 달구는 10대들

    주춤? 멈칫? 그런 거 몰라요… K리그 달구는 10대들

    프로축구 K리그1에 다시 10대 바람이 불고 있다. 2001년생 정한민(왼쪽·FC서울)과 고영준(오른쪽·포항 스틸러스)이 최근 극적인 데뷔골을 뽑아내며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서 시즌 초반 같은 나이의 홍시후(성남FC)가 데뷔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바람을 일으켰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10대 득점은 권혁규(부산 아이파크)가 11라운드에 기록한 데뷔골이 유일해 올 시즌 10대 활약을 논하기엔 2% 부족한 상황이었다. 10대 바람이 잦아드는가 했는데 정한민이 지난 7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데뷔 2경기 만에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며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서울의 유스팀 오산중, 오산고를 나와 우선 지명으로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정한민은 슈팅력과 득점력 등 스트라이커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줄곧 벤치만 지켰지만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감독 대행을 맡은 김호영 수석코치가 14라운드 성남전부터 선발로 과감하게 발탁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서울은 14~15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려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래서 정한민의 등장은 더욱 극적이었다. 정한민이 골을 넣은 이튿날 또 하나 의미 있는 10대 데뷔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19세 이하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고영준. 포항 유스팀 포항제철고 출신인 그는 키는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5월 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6월 초 울산 현대와의 5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무엇인가 보여 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찾아온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지난 8일 광주FC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8분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극장 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문전으로 날아온 롱패스가 일류첸코의 헤더 경합을 거쳐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지체 없이 슛을 해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을 2연패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물론 K리그 최초 팀 통산 1800번째 득점의 금자탑을 쌓은 순간이라 기쁨은 더욱 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적성 찾은 ‘말년 병장’… 상주 강상우, 6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적성 찾은 ‘말년 병장’… 상주 강상우, 6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올시즌 윙포워드 맡으며 7골 4도움 폭발27일 전역·포항 복귀… 활약 이을지 주목뒤늦게 만개한 프로축구 상주 상무의 ‘말년 병장’ 강상우(27)의 공격 본능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일 K리그1 14라운드 강원FC전에서 또 골을 넣었다. 팀은 비록 극장골을 내줘 2-2로 비겼지만 강상우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2도움)를 기록하며 포효했다. 올 정규리그 7골 4도움이다. 외국인 선수까지 합쳐 득점 4위인데 국내 선수만 따지면 톱이다. 원래 강상우는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뒤 측면 자원, 특히 윙백이나 풀백으로 뛰며 지난해 상주에서의 첫 시즌까지 6시즌 동안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골도 2018년과 지난해 기록한 3골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해 김태완 상주 감독이 구사하는 4-4-3 포메이션에서 좌측 윙포워드를 맡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김 감독이 강상우에게 수비보다 공격에 대한 롤을 더 부여하고 있는 게 제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2018년 36경기에서 개인 최다 23개의 슈팅을 기록한 강상우는 올해 14경기에서 벌써 25개 슈팅을 쏘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강상우가 오는 27일 전역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규정상 강상우는 이틀 뒤 성남FC와의 18라운드에서부터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그런데 현재 포항 왼쪽 측면에서는 송민규(6골 2도움)가 공격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역할이 겹치는 강상우가 포항 복귀 이후에도 공격 본능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다가 그의 제대 및 복귀가 K리그1 중위권에서 상주(4위)와 포항(5위)이 벌이고 있는 순위 다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슈퍼서브’ 윤주태, FC서울 부활 신호탄 쏘나

    돌아온 ‘슈퍼서브’ 윤주태, FC서울 부활 신호탄 쏘나

    ‘돌아온 슈퍼서브’ 윤주태(30)가 올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최용수 감독마저 사퇴한 프로축구 FC서울의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서울이 2020시즌 K리그1에서 거둔 4승 중 절반, 그것도 연패를 끊어내는 2승이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윤주태가 반전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윤주태는 지난 1일 K리그1 1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에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뜨려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그의 활약에 서울은 3연패를 끊어냈다. 앞서 지난 6월 말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뿜어내며 5연패에서 허우적대던 팀을 건져 올린 것도 윤주태였다. 골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고, 반 박자 빠른 정확한 슈팅력을 갖춘 윤주태는 2011년 연세대 시절 독일 무대에 진출했으나 연착륙하지 못하고 2014년 국내로 유턴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이듬해 주로 후반 조커로 투입돼 결정적인 한 방을 자주 터뜨리며 슈퍼서브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정규리그 26경기에서 9골(1도움)을 넣었는데 출전시간으로 따지면 90분당 1골 이상의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후 데얀 등 빅네임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서서히 존재감을 잃었다. 상주 상무에 다녀와서도 마찬가지. 지난해에도 단 1골에 그쳤고 올해도 1월 발목 부상을 당해 7라운드에야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선발 2경기(풀타임 1회), 후반 교체 투입 4경기, 전체 출전시간 270분에 알토란 같은 세 골을 터뜨리며 총제적 난국에 빠진 서울 공격력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서울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에 최전방을 도맡고 있는 박주영, 조영욱도 각각 2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영입하긴 했으나 공격진을 보강하지는 못했다. 윤주태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이유다. 윤주태는 성남전 뒤 최 감독에게 “그냥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하면 강등권 싸움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다 쏟아부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3경기 연속 무승 끊은 이승기 13R 최고 선수

    전북 3경기 연속 무승 끊은 이승기 13R 최고 선수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테크니션 이승기(32)가 2020K리그1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승기는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이용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성공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문전 오른쪽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 올린 크로스를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구스타보(브라질)가 쐐기 헤더골로 연결시켜 1도움을 추가했다. 전북은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승기는 올시즌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모두 6골이 터진 울산 현대-상주 상무 전이 꼽혔다. 이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둔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K리그2 12라운드 MVP에는 지난 25일 FC안양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넣으며 K리그2 득점 선두(12골)를 달린 수원FC의 안병준이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무원’ 주니오, 시즌 31골 벽 부술까

    ‘골무원’ 주니오, 시즌 31골 벽 부술까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골무원’(골+공무원) 주니오(34·브라질)가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주니오는 지난 25일 2020K리그1 13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으며 팀의 5-1 승리에 앞장섰다. 4연승의 울산은 10승(2무1패)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주니오는 7월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매 경기 골을 넣으며 모두 8골을 폭발시켰다. 7월의 선수를 일찌감치 예약한 셈이다. 올해 득점왕도 마찬가지. 지난해 수원 삼성 타가트(20골)에 한 골 뒤져 득점왕을 놓쳤던 주니오의 올해 기세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불과 13경기 만에 17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31골을 넣고 있다. 지난해 35경기 19골(경기당 0.54골), 2018년 32경기 22골(0.69골)의 두 배 속도다. 올해 코로나19로 정규리그가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팀당 11경기나 줄어들었지만 외려 커리어 하이 시즌을 가뿐히 작성할 태세다. 박스 내 감각적인 위치 선정과 정확한 슈팅 능력이 돋보이는 주니오는 울산이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며 득점 기회가 더 늘어나는 모양새다. 2017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주니오는 ‘멀티골 장인’이라는 또 다른 별명처럼 몰아넣기에도 능하다. 올해 벌써 5차례, 통산 15차례 기록 중이다.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합치면 모두 17회.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산술적으로는 35골을 넣을 수 있다. 적어도 K리그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노려볼 만하다. 현재 최고 기록은 데얀이 FC서울에서 뛰던 2012년 작성한 31골(42경기)이다. K리그에서 30골 고지를 밟은 것은 이때 데얀이 유일하다. 승강제 도입 이후를 따지면 2018년 경남FC에서 말컹이 기록한 26골(31경기)이 최고다. 주니오가 사상 최초 경기당 1골 이상의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다. 지금까지는 2018년 말컹이 최고(0.84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 잡았다 놓친 ‘대어 전북’…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인천, 잡았다 놓친 ‘대어 전북’…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성남, 수원 꺾고 7경기 연속 무승 탈출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 잡았던 ‘대어’ 전북 현대를 아쉽게 놓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뒤로 미뤘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지언학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승기에게 후반 32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비록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그쳤으나 지난 11라운드에서 두 명이나 퇴장당하고도 상주 상무와 1-1로 비기며 8연패에서 탈출한 인천으로서는 올 시즌 우승을 다투는 전북을 상대로 다시 승점을 추가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으로 8승2무2패(승점 26점)를 기록한 전북은 3연승을 달린 1위 울산 현대와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울산은 이날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시즌 15호골)을 앞세워 강원FC를 1-0으로 제압, 승점 29점(9승2무1패)을 쌓았다. 앞서 5라운드 전북에 0-1로 패했고 또 11라운드까지 3무8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리그 최하위라 인천의 선전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은 72분 동안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전반 5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준범이 왼쪽 측면에서 사선으로 올라가다 전북 페널티 박스 앞에 이르자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지언학을 보고 공을 내줬고, 지언학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그림 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11라운드 상주전에서 극장 동점골을 뽑아낸 지언학의 2경기 연속골. 이후 인천은 무고사만 전방에 놔둔 채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고 틈을 노려 간간이 역습을 펼쳤다. 전반 34분과 후반 3분 무고사의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간 게 아쉬웠다. 전북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한교원, 무릴로, 손준호 등을 앞세워 그야말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보경까지 투입했다. 경고를 6번이나 받을 정도로 투지를 불사르던 인천의 리드는 다소 허무하게 날아갔다. 후반 32분 우측면에서 공을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하고 한교원에게 공을 빼앗긴 게 빌미가 됐다. 한교원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의 김보경이 뒤로 흘려주자 이승기가 왼발로 인천 골문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한편 성남FC는 이창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두번은 안져’ 아르테타, 펩 꺾고 FA컵 결승행

    ‘두번은 안져’ 아르테타, 펩 꺾고 FA컵 결승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아르테타 더비’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해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게 됐다. 아스널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준결승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6~17시즌 우승 이후 다시 결승에 진출해 FA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13회)를 늘릴 기회를 잡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10위에 쳐져있는 아스널은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도 노리게 됐다.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FA컵에서 사상 첫 맨더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맨시티가 탈락해 무산됐다. 올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아스널은 맨시티에게 두 번 모두 0-3으로 무릎 꿇었다. 맨시티 수석코치였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격돌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다른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기세는 맨시티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점유율은 7대3, 슈팅 슈는 12대 5였다. 하지만 유효슈팅에서 5대 2로 앞선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19분 니콜라 페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26분 키어런 티어니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 준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쇄도하며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록의 ‘손’… 동료부터 품다

    기록의 ‘손’… 동료부터 품다

    득점 땐 동생 잃은 오리에 안으며 위로7위 토트넘, 유로파 걸린 6위와 1점 차연일 기록 행진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2일 커리어 첫 정규리그 10-10클럽(10골 10도움) 가입을 이뤘던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11골 10도움), FA컵(2골), 유럽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를 합쳐 30공격포인트 고지(18골 12도움)에 올랐다. 커리어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 28공격포인트, 이후 2시즌 연속 29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PL만 따져도 이번 시즌 21공격포인트로 2016~17시즌 20공격포인트(14골 6도움)를 뛰어넘었다.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의 초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이때 팀에 버팀목이 된 게 손흥민이었다.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조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고는 상대 수비 두 명을 앞에 둔 채 공을 오른발로 꺾어 찼다. 니어 포스트를 겨냥한 공은 디안드레 예드린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뉴캐슬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시야가 가려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반응할 수 없게 만든 지능적이고 정밀한 슈팅이었다. 득점 이후 손흥민은 최근 총격 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위로하고 자신의 득점을 도운 로셀소를 오른쪽 어깨로 둘러업는 등 진한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매트 리치의 레이저포를 얻어맞았으나 해리 케인이 후반 15분과 45분 연속골(개인 통산 200·201호)을 터뜨려 3-1로 이겼다. 승점 55점을 쌓은 토트넘은 7위를 달렸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울버햄턴과는 승점 1점 차다. EPL은 1~4위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5위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선다. FA컵 우승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아스널에 1-2로 역전패하며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93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승점 100점 돌파가 좌절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무하게 날아간 리버풀의 승점 100점 우승

    허무하게 날아간 리버풀의 승점 100점 우승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상 등정에 성공한 리버풀이 승점 100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승점 93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99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은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며 작성한 100점이었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달 말 31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86점을 쌓아 놓고 있었기 때문에 최다 승점 기록 경신은 가뿐해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3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한 리버풀은 이후 33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2-0, 34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3-1로 무너뜨리며 분위기를 추슬렀으나 번리와의 3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기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해 기록을 놓쳤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점유율도 7대3, 슈팅 수에서도 24 대 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으나 뼈아픈 실책이 잇따르며 땅을 쳤다. 전반 32분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피르질 판데이크가 자기 진영에서 백패스를 하다가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동점골을 내줬다. 12분 뒤에는 골키퍼 알리송이 앤드루 로버트슨에게 건네려던 패스가 라카제트에게 또 차단당했고, 결국 라스 넬슨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아인 첫 기록 둘… EPL서 잊히지 않을 이름, 손흥민

    아시아인 첫 기록 둘… EPL서 잊히지 않을 이름, 손흥민

    아스널전서 5개월 만에 득점포 재가동 예리한 코너킥으로 역전 헤더골 돕기도 10-10은 더브라위너 이어 리그 두 번째 “팬들 더 그리워… 남은 3경기도 이길 것”“오늘따라 팬분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은 사실 유럽 빅리그를 휘젓는 아시아 최고 선수라는 것을 굳이 입증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아홉수를 풀고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과 커리어 첫 정규리그 10-1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모두 아시아 최초다.손흥민은 13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포함해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 이후 무려 5개월,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또 3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10호골·10도움을 신고했다. 시즌 전체로는 17골(12도움). 정규리그 북런던 더비에서는 첫 골이다. 10-10클럽 가입은 최근 스페인 라리가 첫 20-20클럽에 가입한 리오넬 메시만큼은 아니더라도 본인의 골 결정력은 물론 다른 선수의 골까지 이끌어내는 시야가 넓은 만능 공격수라는 징표다. 올시즌 EPL에서 현재까기 손흥민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11골 18도움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토트넘은 이전 경기에 견줘 이날은 선을 끌어올리며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레이저 중거리슛이 터진 것. 자칫 흐름을 내줄 상황에서 손흥민이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상대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백패스 실수에 먹이를 낚아채는 맹수처럼 달려들어 공을 따낸 손흥민은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을 터뜨렸다. 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헤더골을 거들었다. 승점 52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아스널(승점 50)을 제치고 8위로 뛰어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구단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이 그립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과 응원해 주시는 팬 덕분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면서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남은 3경기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번엔 심판이 맞았지만… 2경기 연속 찜찜한 수원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수원 삼성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과정에서 두 차례 오심 피해 논란이 일었으나 하나는 정심이 맞고 하나는 오심인 것으로 심의 결과 판단됐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11라운드 경기에서 두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39분 나온 수원 김민우의 득점이 취소된 것은 정당했다고 밝혔다. 염기훈의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와 수비수 김광석이 충돌하면서 흐른 공을 김민우가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과정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승점 3점을 따냈다며 기뻐하던 수원으로서 졸지에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게 된 것이다. 항의하던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김민우의 득점 취소는 오프사이드 룰 중 방해에 해당한다”며 “김민우가 슈팅하는 상황에서 슈팅 방향을 주시하던 강현무는 위치상 타가트로부터 시야를 방해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은 지난 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오심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후반 13분 수원 양상민이 서울 김진야의 다리를 걸었다며 내려진 파울 판정이 사후 잘못된 것으로 판단된 것이다. 당시 문전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고광민의 리바운드 슈팅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 결과적으로 수원은 2015년 4월 이후 5년여 만에 슈퍼매치에서 승리할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울산, 50일 만에 선두 탈환… 마음의 짐 벗은 ‘캡틴’

    울산, 50일 만에 선두 탈환… 마음의 짐 벗은 ‘캡틴’

    2020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전북 현대와 지난달 28일 격돌했을 당시 울산 현대는 킥오프 직전부터 꼬였다. 주장 신진호가 몸을 풀다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반 중반 김기희의 퇴장까지 이어지며 0-2로 완패했다. 김기희도 김기희지만 신진호도 마음에 짐이 쌓였을 법했다. 한 경기를 건너 뛰고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신진호는 작심한듯 선제골(시즌 1호)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시즌 1호)하며 훨훨 날았다. 주니오의 멀티골(시즌 13, 14호)까지 묶어 3-1로 승리한 울산은 전날 성남FC와 2-2로 비긴 전북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2연승을 달린 울산은 28승2무1패(승점 26),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전북은 8승1무2패(승점 25). 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울산이 선두를 차지한 것은 약 50일 만이다. 대구는 7경기 무패(5승2무)에 제동이 걸리며 5위(승점 19)를 유지했다. 신진호로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낸 경기였다. 전반 17분 김태환의 원터치 측면 공간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문전으로 달려드는 신진호를 보고 컷백을 했고, 신진호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신진호는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려는 주니오를 보고 로빙 패스를 띄웠고, 주니오는 대구 정태욱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날려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에게 리바운드 슈팅을 내줘 2-1로 쫓겼다. 이후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다가 울산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이청용 대신 투입된 김인성이 1분 만에 측면을 허물며 컷백으로 내준 공을 주니오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1골 1도움으로 ‘한꺼번에 아홉수 탈출’

    손흥민, 1골 1도움으로 ‘한꺼번에 아홉수 탈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드디어 아홉수를 풀고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과 커리어 첫 리그 10-1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북런던 더비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손흥민은 13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포함해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 이후 5개월,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또 3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10호 골과 10호 도움을 동시에 신고했다. 시즌 전체로는 17골(12도움). 정규리그 북런던 더비에서는 첫 골이다. 해리 케인과 슨흥민을 전방에 세운 토트넘은 이전 경기에 견줘 이날은 공격 선을 끌어올리며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은 아스널이 가져갔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레이저 중거리슛을 폭발시켰다. 자칫 흐름을 완전히 내줄 상황에서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손흥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빛났다. 선제골을 내주고 3분 뒤 아스널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백패스가 호흡이 맞지 않아 다비드 루이스의 옆으로 길게 흐르자 손흥민이 먹이를 낚아채는 맹수처럼 달려들어 공을 따냈고,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기술적인 칩샷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토트넘은 아스널에게 후반 점유율을 크게 내주며 끌려다니다가 수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더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14승10무11패(승점 52)를 기록하며 승점 50에서 제자리걸음 한 아스널(12승14무9패)을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치른 4위 레스터 시티에 승점 7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 차로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만 있던 ‘손’을 밀쳤다 감쌌다… 토트넘의 ‘어쨌든 해피엔딩’

    가만 있던 ‘손’을 밀쳤다 감쌌다… 토트넘의 ‘어쨌든 해피엔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경기 중 같은 팀 동료 선수와 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3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다 골키퍼 위고 로리스(34·프랑스)와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언쟁을 벌였다. 토트넘의 주장인 로리스가 앞서 가던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무엇인가 다그치듯 거칠게 말을 걸자 손흥민도 불만스런 표정으로 강하게 응수했고, 동료 선수들이 뜯어말렸다. 후반 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손흥민이 로리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고, 로리스도 손흥민의 머리를 감싸 안는 등 화해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엔 서로 포옹하기도 했다. 골키퍼가 같은 팀 특정 공격수에게 거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흔치 않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누가 찰지를 놓고 같은 팀 에릭 라멜라와 신경전을 펼쳐 주목받은 적이 있다. 로리스는 경기 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압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그 부분이 화를 나게 했다”고 밝혔다. 루카스 모우라의 정확하지 못한 패스가 손흥민 머리 위를 넘어가며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이는 히샬리송의 위협적인 역습 슈팅으로 이어졌다. 당시 공격수 해리 케인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으나 손흥민은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로리스는 “그저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경기 뒤에 봤듯이 우리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게 즐겁다”고 했다. 손흥민도 국내 언론에 “로리스도 나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기 싫었던 상황이다. 언쟁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 금방 풀었다. 열정이 있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그건 아름다운 일”이라며 “평소 팀 미팅 때 서로에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말을 아끼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주장 로리스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팀이 성장하려면, 손흥민이 더 큰 선수가 되려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4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으나 EPL 통산 155번째 경기에 출전, 박지성(154경기)을 앞지르며 역대 한국 선수 EPL 출전 순위에서 2위로 올랐다. 1위는 기성용(187경기)이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고 모리뉴 감독은 EPL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요리스 이례적 충돌…쿨한 모리뉴 “아름다운 일”

    손흥민-요리스 이례적 충돌…쿨한 모리뉴 “아름다운 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경기 중 동료와 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3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이동하다가 골키퍼 위고 요리스(34)와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언쟁을 벌였다. 요리스가 앞서 가던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무엇인가 다그치듯 얘기하자 손흥민도 강하게 응수했고, 동료 선수들이 중간에 끼어들어 뜯어말렸다. 후반 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손흥민이 요리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요리스도 손흥민의 머리를 감싸 안고 또 경기 종료 후 서로 포옹하는 등 둘은 화해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팀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가 공개된 장소에서 동료 공격수에게 격한 감정을 드러낸 것은 흔치 않은 일이 분명했다. 과거 손흥민은 2016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누가 찰지를 놓고 에릭 라멜라와 신경전을 펼쳐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요리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압박이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정확하지 못한 패스가 손흥민 머리 위를 넘어가며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이는 히샬리송의 위협적인 역습 슈팅으로 이어졌다. 당시 해리 케인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으나 손흥민은 그렇지 못했다. 요리스는 “손흥민과의 일은 그저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경기 뒤에 봤듯이 우리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그건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평소 팀 미팅 때 서로에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말을 아끼지 말라고 한다. 팀이 성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4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으나 EPL 통산 155번째 경기에 출전, 박지성(154경기)을 앞질러 역대 한국 선수 EPL 출전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랐다. 1위는 기성용(187경기)이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고 모리뉴 감독은 EPL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성 넘어선 손흥민, 득점포는 4경기째 침묵

    박지성 넘어선 손흥민, 득점포는 4경기째 침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선배 박지성(은퇴)을 넘어섰다. 그러나 리그에서 4경기째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프타임 때 팀 동료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토트넘은 7일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EPL 통산 200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시원한 역습 장면을 몇 차례 보여주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됐다. 현재 리그 9골 9도움(시즌 16골 1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건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멀티골을 터뜨렸던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가 마지막이다. 이날 손흥민은 EPL 통산 155번째 경기에 나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154경기)을 앞질러 역대 한국 선수 EPL 출전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스완지시티와 뉴캐슬 등에서 뛴 기성용(187경기)이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자책골이 나오는 과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상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수비 사이로 해리 케인에게 공을 건넸고, 케인을 통해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로 셀소의 왼발 터닝 슛을 날렸는 데 공이 마이클 킨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런데 손흥민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으로 향하며 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와 언쟁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요리스가 갑자기 손흥민 쪽으로 다가서 화를 냈고 손흥민도 강하게 대응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으나 동료들이 끼어 들어 뜯어 말렸다. 후반 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손흥민이 요리스에게 말을 건네고, 요리스도 손흥민의 머리를 감싸며 화해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더욱 가열차게 상대 문전을 공략했다. 후반 8분 수방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길게 날라온 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11분 뒤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전매 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요리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압박이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반 추가 시간에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부정확한 패스를 건네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이는 히샬리송의 위협적인 역습 슈팅으로 이어졌다. 손흥민과 비슷한 위치에 있던 해리 케인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으나 손흥민은 그렇지 못했다. 요리스는 “손흥민과의 일은 그저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경기 뒤에 봤듯이 우리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도 “그건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평소 미팅 때 서로에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말을 아끼지 말라고 한다. 팀이 성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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