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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 오늘 개막

    4일 막을 올리는 00∼01프로농구에서도 새로운 대기록들이 쏟아질전망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에서 4번째 시즌을 맞는 조니맥도웰(현대)의 통산 첫 5,000득점-2,500리바운드. 지난 97∼98시즌 첫 선을 보인 맥도웰은 현재 3,933점을 기록,5,000점에 1,067점을 남겨 놓았다.지난 시즌 1,039점을 넣은 점을 감안하면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부상으로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것이부담스럽다.그러나 최소한 4,500득점 고지 정복은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맥도웰은 통산 리바운드에서도 2,042개로 선두를 달려 2,500고지 등정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 한경기 평균 13.3개를 기록해 정규리그 막판 목표를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기아의 간판슈터 김영만은 토종으로서는 처음으로 4,000득점을 돌파할 전망이다.3,134점(평균 25.1점)을 기록중이어서 정규리그 막판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골리앗’ 서장훈(SK)은 4일 골드뱅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000리바운드를 잡아낸 첫 토종센터로 이름을 올릴 것이 분명하다.현재 998개. 이밖에 지난 시즌까지 가로채기 403개를 기록한 강동희(기아)는 첫500고지 등정에 나서고 재키 존스(SK)는 첫 300슛블록에 48개차로 다가서 있다.3점슛에서는 골드뱅크에 새 둥지를 튼 정인교(482개)의 첫500호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판도 새로 짜겠다”

    오는 4일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가는 00∼01시즌 프로농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 이적생’이 어느 해보다 많다는것.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옮긴 이들은 시범경기 등을 통해 새로둥지를 튼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 등 벌써부터 눈길을 끌어 판도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코트 안팎의 집중 시선을 받는 선수는 LG의 조성원 조우현을 비롯해 골드뱅크의 정인교,동양의 박훈근,SBS의 김재훈 등. 현대의 정규리그 3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으로 양희승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조성원은 수비농구에서 공격농구로 대변신한 LG의 주포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시범경기에서 득점 4위(평균 27.33점) 가로채기 2위(평균 3개)에 올라 팀의 상위권 진입 꿈을 부풀렸다.동양에서옮겨온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우현도 조성원과 쌍포를 이뤄 ‘LG 돌풍’의 한축을 이룰 것으로 여겨진다. 조우현과 자리를 맞바꾼 박훈근 역시 빼어난 슈터들을 거느리고서도골밑에 구멍이 뚫려 시범경기에서 4전전패의 수모를 당한 동양의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내로라하는 슛장이면서도 작은 키와 수비허점 탓에 기아에서 벤치를 지킨 정인교는 골드뱅크에서 ‘사랑의 3점슈터’라는 옛 명성 회복을 벼른다.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골드뱅크의 6강진출이 판가름 날가능성이 높다. 빼어난 미들슛과 힘을 자랑하는 김재훈도 스타군단 현대에서 뒷전에머문 설움을 SBS에서 말끔히 씻어낼 각오에 차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2연속 6강도약을 노리는 팀의 기대가 한없이 크기만 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새 둥지에서 새 기회를 잡은 특급이적생들이 과연 코트의 판도를 뒤흔들며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LG세이커스 슈터 조우현 영입

    프로농구 LG는 31일 파워포워드 박훈근(196㎝)을 동양에 내주는 대신 슈터 조우현(190㎝)과 가드 이현주(186㎝)를 받아 들였다. 조우현은 95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5,3점슛 등개인타이틀 3관왕에 올라 한국선수로는 현주엽(골드뱅크)에 이어 두번째로 청소년 월드올스타에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중앙대 시절에도 빼어난 3점포와 돌파력을 앞세워 팀을 대학최강으로 끌어 올린 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동양에 입단했다.그러나 동양에서는 전희철 등에 눌려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데다 김병철과 박재일이 올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합류하는 바람에뛸 자리를 찾지 못하고 트레이드설에 시달려 왔다. LG는 조우현을 영입함으로써 허점이던 외곽의 높이를 크게 보강한데다 조성원 이정래 등과 함께 막강한 중·장거리포를 갖춰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오병남기자
  • 코맥스배 농구, 한국 A팀 3연승

    한국 A팀이 3연승을 달렸다.한국A팀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국제초청농구대회 예선리그에서 지난 98년 세계군인선수권 우승멤버들이 주축이 된 크로아티아를 맞아 71-69로 힘겹게 이겼다.크로아티아는 1승2패. 한국팀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을 43-35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후반들어 토마소비치(23점)를 앞세운 크로아티아의 맹추격에 고전했으나 슈터 이형주(연세대·21점)가 후반에만 3점슛5개를 성공시키면서 고비를 넘겼다.이형주는 이날 득점을 모두 3점슛으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단신가드 김승현(동국대·178㎝·6어시스트)도 재치 있는 볼배분으로 플레이를 이끌었다. 박준석기자
  • 한국A팀, 러시아 완파…코맥스배 국제초청농구

    한국 A팀은 2연승을 달렸고 B팀은 높이의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대학선수가 주축을 이룬 한국A팀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코맥스배 국제초청농구대회 예선리그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진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팀을 101-81로 크게 이겼다. 한국A팀의 단신가드 김승현(동국대·178㎝·7어시스트)은 재치 넘치는 드리블과 볼 배분으로 플레이를 이끌고 빼어난 감각을 바탕으로장신숲에서 ‘깜짝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 관중들의 갈채를 한몸에받았다. 중앙대의 ‘쌍돛대’ 김주성(205㎝·20점)과 송영진(198㎝·28점 3점슛 5개)은 골밑접근이 여의치 않자 고감도의 중·장거리포로득점을 주도했다. 슈터 이형주(연세대·20점)도 3점슛 6개를 쏘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러시아 1부리그 12개팀 가운데 4위인 스파르타 모스크바는 주전 대부분이 빠져 이렇다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2m가 넘는 장대를 6명이나 거느렸지만 개인기와 힘에서 오히려 한국A팀에 뒤져 20점차 안팎으로 끌려다니는 수모를 당했다.세르게이 리니코프(203㎝)가 16득점 5리바운드,안드레이 바신이 15득점했다. 한국B팀은 전 중국국가대표 산타오(215㎝)를 앞세운 8·1선발팀에 62-70으로 져 두팀 모두 1승1패가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코트 신세기의 반란

    프로농구 코트에 ‘꼴찌의 반란’ 조짐이 역력하다-. 18일 대구에서 열린 신세기와 동양의 00∼01시즌 시범경기.많은 전문가들은 동양의 우세를 점쳤다. 동양은 올시즌을 앞두고 김병철 박재일 김광운 등 내로라하는 슛쟁이들이 상무에서 제대해 복귀한데다 슈퍼스타 전희철과 신예슈터 조우현이 건재하고 용병 가운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데이먼 플린트까지 영입,구단에서 은근히 우승까지 입에 담고 있는 팀.이에 견줘 신세기는 지난 시즌 내내 바닥권을 맴돌다 15승30패로 꼴찌에 머물러 감독 인책론까지 나돈 팀이기 때문. 그러나 경기는 신세기의 완승으로 끝났다.스코어는 109-102였지만내용상으로는 일방적이었다.골밑 장악력과 내·외곽의 조화,전술 구사 등에서 모두 동양을 압도했다.경기가 끝난 뒤 코트 주변에서는 “1차전에서 굳히기에 실패해 3점차로 역전패하기는 했지만 지난시즌챔프 SK를 막판까지 리드하는 등 신세기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올시즌 최대의 복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터져 나왔다. 신세기 상승세의 원동력은 서사모아 출신의 용병센터 요나 에노사(204㎝).구단이 치밀한 정보수집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전격 발탁한 에노사는 동양의 바스켓을 완전히 점령한채 2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신세기의 아킬레스건인 골밑허점을 시원하게 메워줬다.에노사가 골밑을 확실하게 지켜주자 우지원 캔드릭 브룩스 등의 외곽포가 덩달아살아나는 시너지효과까지 생겨 신세기의 공격력은 어느 팀에 견줘도뒤질 것이 없게 됐다. 포인트가드가 마땅치 않은 것이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지만 신세기가올시즌에서 지난 시즌의 설움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은 분명한 것 같다.신세기의 행보에 벌써부터 각팀의 시선이 쓸리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겨울스포츠 기지개 프로농구 계절‘성큼’

    ‘농구야 반갑다’-.긴 여름잠을 잔 프로농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00∼01시즌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11일 오후 7시 현대-SBS의 대전경기를 첫 머리로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한팀이 4경기씩 모두 20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범경기는 우승팀을 가리지는 않지만 새달 4일 막을 올리는 정규리그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A조에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를 비롯해 삼성 SBS LG 골드뱅크,B조에는 지난 시즌 챔프 SK와 삼보 기아 동양 신세기가 각각 속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팀은 A조의 LG.지난 5월 ‘승부사’ 김태환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힌 이후 에어컨리그 전승(9승) 우승,슈터조성원 영입,대학 최고스타 송영진(중앙대) 낙점 등 프로농구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LG는 벌써부터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수비 일변도의 팀 컬러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공격형으로 변신한 LG가 올 시즌 정상복귀를 노리는 현대,첫 우승을 꿈꾸는 삼성 등과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에 전문가들조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각팀이 새로 수혈한 신인과 외국인선수의 기량도 시범경기를 지켜보는 중요한 포인트다.신인 가운데서는 삼성의 이규섭 LG의 이정래 SK 임재현,외국인선수 가운데서는 기아의 최장신센터 드웨인 스펜서(208㎝)와 동양의 테크니션 데이몬 플린트 등이 관심주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번 시범경기부터 포스트업 바이얼레이션(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잡은 뒤 5초안에 슛 또는 패스를 해야 한다) 등 새 규칙을 적용하고 핸드체킹(공격수를 손으로 저지하는 것)도엄격히 통제해 기술위주의 깨끗한 플레이를 유도키로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파워 포워드 송영진을 잡아라”

    ‘송영진을 잡아라’-.프로농구 01∼02시즌 국내신인 드래프트가 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관심은 어느 팀이 대학 최고의 파워포워드 송영진(중앙대·198㎝)을 확보하느냐는 것. 송영진은 1년후배 김주성(205㎝)과 쌍돛대를 이뤄 중앙대를 농구대잔치 2연패 등 아마최강으로 이끈 재목이다.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난데다 3점슛 능력까지 갖춰 “당장 프로무대에내놓아도 통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 팀이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내면 주저없이 송영진을 낙점할것으로 점쳐진다. 중앙대의 슈터 황진원(190㎝)도 상위 지명권을 확보할 팀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장거리 슛과 돌파능력에 탄력까지 지닌 황진원은 지난 6월 MBC배 대학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포인트가드 가운데서는 동국대의 단신 김승현(178㎝)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의 전형수(180㎝),연세대의 허중(182㎝) 등이관심주로 꼽힌다.이밖에 한양대의 파워포워드 김종학(198㎝),연세대슈터 이형주(185㎝) 등도 팀 1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드래프트 순위는 지난 시즌 10∼7위인 신세기 골드뱅크 동양 LG가동일한 조건하에서 추첨을 해 1∼4순위를 정하고 6∼3위 기아 SBS 삼보 삼성이 같은 방법으로 5∼8순위를 결정한다.2위 SK는 9순위,1위현대는 10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한편 00∼01시즌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29명 가운데 22명(76%)이지명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 올스타 남북상봉 축하 골잔치

    김병지(울산 현대)가 프로축구 ‘별중의 별’의 영예를 안았다. 남부팀 김병지는 15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0프로축구나이키 올스타전 중부팀과의 경기가 끝난 뒤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총 42표중 30표를 얻어 생애 처음이자 골키퍼로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김병지는 전반을 끝내고 교체될 때까지한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김병지는 이날 올스타전에만 5번째 출전,자신이 갖고 있던 올스타전 최다출장 기록도 경신했다. 경기결과에서는 남부팀이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과 중부팀이영표(안양 LG)의 자책골, 최문식(전남 드래곤즈)의 결승골을 업고중부팀을 3-2로 이겼다. ◇이날 올스타전은 시종 ‘통일’이라는 테마 속에 진행됐다.스탠드중간에는 ‘남북 올스타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고 경기전 고공낙하 시범에서는 스카이다이버들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내려와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시축을 귀순 축구인인 윤명찬씨(51)가 해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윤씨에게 시축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윤씨는북한 국가대표,국가종합체육단 축구단장 등을 역임한 뒤 99년 6월 귀순했으며 현재 연맹 경기감독관을 맡고 있다. ◇하프타임 때 이뤄진 캐넌 슛 경연대회에서는 김병지가 역대 최고속도인 시속 133㎞의 대포알 슛을 날려 3대 캐넌 슈터에 등극했다.김병지는 이날 MVP 상금(500만원)과 캐넌슈터 상금(100만원)을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동안 10만 수용능력의 올림픽주경기장에는 관중이 절반 정도만 들어차 올림픽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축구붐을 조성하려던 연맹의 의도를 무색케 했다. ◇중부팀 이용발(부천 SK)은 후반 1분 얻은 페널티킥을 멋지게 골인시켜 ‘골넣는 골키퍼’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이용발은 이후에도코너킥 때 상대 문전까지 나가 공격에 가담하는 등 골 의욕을 한껏과시했다. 박해옥기자 hop@
  • 농구코트 무섭게 크는 ‘송골매’

    프로코트에 ‘송골매’ 경계령이 내려졌다-. 오는 11월 4일 막을 올리는 00∼01프로농구를 앞두고 각팀이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선 가운데 LG 세이커스의 심상찮은 행보가 농구계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5월 ‘승부사’ 김태환감독을 ‘깜짝영입’한 LG는지난달 용병 드래프트에서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장신자 2명을 뽑은데 이어 지난 8일 현대로부터 ‘해결사’ 조성원을 수혈해 농구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조성원의 가세는 LG가 올시즌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진용을 마침내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물론 팬들의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끈다.그동안 확실한 슈터가 없어 고비에서 주저앉은 LG로서는 아킬레스 건을 단숨에 보강했음은 물론 알렉스 모블리(199.1㎝) 에릭 이버츠(197.7㎝) 박재헌(2m) 박훈근(196㎝) 등이 포진한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루게 된 것.LG와 맞붙는 모든팀들이 골밑과 외곽에 모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LG는 조성원이 가세한 뒤 가진 대학강호 한양대와의 첫 연습경기(9일)에서31점차(114-83)로 낙승을 거둬 전문가들의 예상과 각팀의 경계가 ‘실제상황’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이처럼 LG의 기세가 만만치않자 농구판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LG가 시즌 초반 집중견제를 받을 것”이라는 말이 무성하다.많은 팀들이 LG의 약진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프로출범 이후 가장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점쳐지는 00∼01시즌에서 ‘송골매’가 과연 어디까지 날아 오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 빅3 연봉협상 ‘답이 없다’

    현대는 ‘연봉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프로농구 현대는 00∼01시즌 연봉협상 시한인 지난 31일 팀의 기둥인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의 연봉 조정신청을 한국농구연맹(KBL)에 냈다.세 선수의요구액과 구단이 줄수 있는 액수의 차가 너무 컸기 때문. ‘알짜 토종’을 끌어 모아 97∼98·98∼99시즌 2연패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는 이 과정에서 연봉 인플레를 겪었고 결국 이것이 올시즌 큰 부담이 됐다.더구나 SK의 서장훈이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인 3억3,000만원의 연봉에 합의하자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현대가 엔트리 13명 가운데 세 선수를 뺀 10명과 이미 합의한 연봉의 총액은 5억2,200만원.KBL이 정한 한팀의 연봉총액(샐러리 캡)이 10억원이므로 남은 돈은 불과 4억7,800만원.하지만 세 선수가 요구한 총액은 6억8,000만원이나 돼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는 상황. 서장훈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는 이상민(지난해 2억2,000만원)은 2억9,000만원,조성원(지난해 1억2,500만원) 2억원,추승균(지난해 1억3,500만원)은 1억9,000만원을요구하고 있다. 구단은 이상민은 동결 또는 500만원 인상,조성원과 추승균은 1,000만원 안팎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마저도 샐러리 캡을 초과하게 된다. 결국 현대의 돌파구는 세 선수 가운데 최소한 1명을 트레이드 하는 것.SBS로부터 포워드 정재근을 영입한 것을 감안하면 슈터 조성원과 포워드 추승균 가운데 1명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나머지 9개팀이 이들을 잡기위해 치열한 물밑싸움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물론 샐러리 캡에 여유가있는 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현대가 과연 ‘알짜’를 트레이드하는 고육책을 택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골드뱅크 진효준감독 영입

    프로농구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18일 지난 1월 물러난 황유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진효준 명지대감독(45)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계약기간 2년,연봉 1억3,500만원. 진 심임감독은 명지고와 고려대,삼성전자에서 슈터로 활약했으며 87년 은퇴한 뒤 태평양 여자팀과 삼성 코치를 거쳐 96년 명지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이로써 프로농구에는 최근 LG 세이커스 사령탑을 맡은 김태환 전 중앙대감독에 이어 대학감독 출신 감독이 2명으로 늘어났다.
  • 전국대학농구 연맹전, 김태환감독 고별무대 우승 장식

    ‘승부사’ 김태환감독(50)이 아마추어 고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로농구 LG의 새 사령탑 김태환감독이 이끈 중앙대는 제34회 전국대학농구1차연맹전 마지막날(8일·잠실학생체) 6강 결승리그에서 높이와 조직력의우위를 살려 체력전으로 맞선 연세대를 90―67로 누르고 5연승,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98년 중앙대 지휘봉을 잡은 김감독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그동안 8개대회에서 55전 51승4패를 기록하며 우승 7회·준우승 1회의 대기록을 남기고9일부터 LG 캠프에 공식 합류한다. 중앙대는 ‘트윈타워’ 김주성(205㎝)-송영진(198㎝)이 바스켓을 굳게 지켰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4년생 슈터 신동한과 황진원 등이 질풍같은 속공과 고감도의 외곽포를 쏘아 올려 전반을 52―34로 마감,일찌감치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연세대는 주포 김동우가 송영진의 밀착수비에 막힌데다 떠나는 감독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주겠다는 듯 몸을 아끼지 않는 중앙대 선수들의 투지에 휘말려 초반부터 줄곧 맥없이 끌려 다녔다. 한편 ‘신흥강호’ 성균관대는 고려대를 87―81로 꺾고 4승1패로 준우승을차지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인디애나, PO8강 먼저 1승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99∼00 미국프로농구(NBA)동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7일 홈코트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회전 첫 경기에서 레지 밀러와 제일린 로즈(이상 40점)의 활약으로 앨런 아이버슨(28점)이버틴 필라델피아를 108-91로 눌렀다. 3점슈터 밀러는 3점슛 10개 가운데 7개를 고비때마다 넣고 1쿼터에서만 16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방출 대상에 오른 로즈도 3점슛 3개 등야투 23개 가운데 16개를 성공시켜 올시즌 부진을 만회했다.1쿼터를 34-15로앞선 인디애나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에 휘말려 4쿼터 종료 5분23초전 88-80까지 쫓겼으나 밀러가 3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달아났다.
  • 중앙·연세대 3연승 ‘펄펄’

    중앙대와 연세대가 3승씩을 챙겨 공동선두를 이뤘다. 3연패를 노리는 중앙대는 전국대학농구 1차연맹전(4일·잠실학생체) 6강 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높이와 개인기의 우위를 살려 고려대를 89―75로 완파했다.이로써 중앙대는 예선전적을 포함해 3승째를 거뒀다.중앙대는 김주성(205㎝·20점)-송영진(198㎝·22점)이 골밑을 장악했고 4년생 슈터 신동한이 3점슛 4개 등으로 28점을 주워 담아 줄곧 리드를 지켰다.고려대는 4년생 포인트가드 전형수(21점)가 분전했지만 거친 몸싸움 말고는 이렇다 할 전술이 없어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고려대는 리바운드에서 오히려 17―16으로 앞섰으나 상대보다 5개나 많은 가로채기를 당하고 어시스트에서는 7개나 뒤져 막판 중앙대의 2진들을 상대하는 수모를 감수해야만 했다. 연세대는 경희대의 투지에 눌려 막판까지 혼전을 벌이다 종료 1분7초전 주포 김동우(17점)가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57―55로 이겼다.연세대도 예선전적을 포함해 3승을 기록했다.
  • NBA 16강 플레이오프 내일 점프볼

    ‘농구 매니아’가 설렌다-.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과 귀가 미 대륙으로 쏠리고 있다.오는 23일부터 ‘꿈의 바스켓 축제’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1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때문이다. 50여일동안 이어질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90년대 최고의 명문 시카고 불스가‘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몰락한 뒤 춘추전국 양상을 띠고있는 NBA의 새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서부콘퍼런스 1·2위인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동부콘퍼런스 1·2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와 지난 시즌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다.특히 LA 레이커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가장 강력한 챔프후보로 지목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를 6차례나 정상으로 끌어 올린 ‘명장’ 필 잭슨감독을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지난 95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 득점왕 타이틀을거머쥔 ‘공룡센터’ 샤킬 오닐(216㎝)을 축으로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글렌 라이스가 펼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위력적이다.정규리그에서도 세차례나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2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할대 승률(67승15패)을 올렸다.5전3선승제의 1회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겨룬다. 4년연속 서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타는 노장콤비 칼 말론-존 스탁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말론은 올시즌에서NBA 사상 세번째로 통산 3만1,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는 초정밀도를 자랑하는3점슈터 레지 밀러와 백인센터 릭 스미츠(223㎝)가 팀의 주축.파괴력에서는서부콘퍼런스 강자들에게 뒤지지만 조직력과 기동력은 한수 위다. 통산 1,000승 돌파를 눈앞에 둔 ‘승부사’ 패트 라일리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애미는 ‘쌍두마차’ 알론조 모닝-팀 하더웨이에게 팀의 운명을걸고 있다.믿을만한 센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지난 시즌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3㎝)-팀 던컨(216㎝)을 앞세워창단 첫 우승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지만 골밑파워와 큰 경기 경험을 살린다면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세를 되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어느 팀이 새 천년 첫 ‘바스켓 왕중왕’타이틀을 움켜쥘 것인지 자못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평정 '포스트 조던' 누구냐. ‘조던의 후계자는 누구냐’-.지난해 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나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은 ‘포스트 조던’에 모아 졌다. 하지만 예술에 가까운 개인기와 팬들의 욕망을 헤아리는 듯한 시야를 뽐내며 코트를 호령한 조던의 후계자를 찾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샤킬 오닐(216㎝·LA 레이커스) 팀 던컨(208㎝·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거구의 센터들이골밑을 지배하며 빛을 발했지만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오히려 팬들과 전문가들은 빈스 카터(23·토론토 랩토스) 코비 브라이언트(22·LA 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테크니션들을 ‘포스트 조던’의 후보로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카터.조던과 같은 노스 캐롤라이나대 출신으로 2m·97㎏의 체격에 뛰어난 탄력과 순발력,환상적인 개인기를 갖췄다.프로 2년차답지 않은 ‘코트 카리스마’도 인상적이다.정규리그 득점 4위(평균 25.7점)에오르며 팀을 창단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올스타전에서는 슬램덩크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3년차인 브라이언트는 198㎝·90㎏ 체격에 엄청난 점프력,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인다.특히 수비가 밀집된 골밑을 저돌적으로 뚫고 들어간 뒤 호쾌한 슬램덩크 슛을 터뜨리거나 곡예에 가까운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전성기 때의 조던을 연상시킨다는 평.오닐과의 콤비 플레이는 현재 NBA에서 가장 위력적이다.정규리그 득점 12위(평균 22.5점).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올 시즌에서도 2위(평균 28.4점)에 오르는 등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182㎝·74㎏의 작은 체격이지만 자신보다 30㎝이상이나 큰 수비수의 머리 위로 슬램덩크 슛을 꽂아 넣는 등 개인기와 탄력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내·외곽을 넘나들며 위치를 가리지않고 쏘아 대는 다양한 슛이 일품.전문가들도 “현재 N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점프력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코트에서는 물론 코트밖에서도 ‘황제’의 품위를 잃지 않은조던에는 아직 못미쳐 진정한 ‘코트의 지배자’로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오병남기자
  • ‘미사일 슛’으로 일본축구 깬다

    ‘중거리 캐논 슛 한방으로 끝장낸다’-. 축구 국가대표팀간 한일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포알 슛쟁이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엇비슷한 전력에 균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허를 찌르는 중거리캐논 슛 한방이 승부를 가르는 일이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캐논 슈터들은 또상대 수비가 견고하게 구축돼 있을 때 이를 흐트러트려 공격수들에게 활로를 트는 역할도 하게 된다.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캐논 슈터는 홍명보.홍명보는 수비수이면서도 상대진영 미드필드까지 나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기습 중거리 슛을 곧잘 날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A매치에만 105게임을 출장,말 그대로 백전노장인 홍명보는 결정적 순간,전세를 뒤집는 골로 공격에서도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홍명보는 이같은 활약으로 수비수답지 않게 A매치에서만 9골이나 터뜨렸다.그러나 아직 일본전골기록이 한개도 없어 이번 기회를 호기로 삼고 있다. 이민성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캐논 슈터다.홍명보처럼 수비가 전공이지만빠른 몸놀림과 강력한 슈팅을 무기로 곧잘 골을 넣는 선수다. 이민성은 상무로 적을 옮기기 전 부산 대우(당시) 소속으로 뛰면서 51게임출장에 캐논 슛을 앞세워 4골을 올렸다.이민성은 특히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일본과의 원정경기 때 종료 4분을 남기고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 일본 축구팬들에게 뼈아픈 기억을 심어준 장본인이다.이민성은 이후 국가대표 차범근 감독 시절 A매치가 있을 때면 캐넌 슈터로서의 특명을 받고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 이밖에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유상철도 대포알 슈팅이 장끼다.이번에 포워드로 낙점돼 있지만 일본의 견고한 미드필드진에 맞서기 위해 한국이 전형적인3-4-3에 3-5-2 포메이션을 가미할 경우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기습적인 중거리 캐논 슛을 뿜어댈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hop@
  • SK, 창단 첫 정상 ‘OK’

    ‘OK,SK’-.‘신흥강호’ SK가 3연패에 도전한 ‘명가’ 현대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SK 나이츠는 2일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체육관이 만원(유료관중 1만1,665명)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자신감을 잃은 현대 걸리버스를 초반부터 줄곧 압도한 끝에 90―83으로 완파했다.이로써 SK는 ‘백중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4승2패를 기록,지난 97년 진로를 인수해 재창단한 이후 3년만에 챔프에 등극했다.SK는 97∼98시즌 10위,지난 8위에 그쳤다.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끈 SK의 서장훈은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팀 동료 로데릭 하니발(28표)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 최인선감독은 원년시즌 기아를 이끌고 우승한데 이어 팀을 옮겨 두번째정상을 밟은 ‘1호감독’이 됐고 재키 존스도 지난 시즌 현대의 2연패를 이끈데 이어 유니폼을 바꿔입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는 챔프전 내내 제공권과 체력의 열세,단조로운 공격루트 등 허점을 드러내며 맥없이 무너져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높이의 우세와 충천한 사기를 앞세워 ‘질풍노도’처럼 몰아친 SK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현대는 너무 지쳤다.현대는 5차전까지와는 달리 조니 맥도웰(15점 8리바운드)을 하니발(19점 13리바운드),추승균과 이지승 김재훈을 번갈아 존스(16점 14리바운드)의 마크맨으로 내세우는 등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높이에서 크게 앞선 존스를 도저히 막아내지 못했다.이 덕에 SK는 쉽게 골밑을 점령했고 조상현(25점 3점슛 4개)의 외곽포까지 수월해져 1·2쿼터를 44―34로 리드했다.3쿼터에서 조성원(25점 3점슛 5개)의 3점포 2개가 터지면서 현대가 4점차로 접근해 코트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SK는 하니발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고 조상현 서장훈이 패턴 플레이로 연속골밑슛을 낚은데 이어 존스가 호쾌한 3점포를 작렬시켜 3쿼터를 69―52로 마무리했다.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치고는 너무 큰 점수차여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당황한 현대 벤치는 4쿼터에서 벤치멤버를 번갈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패배를 몸으로 느낀 현대 선수들의 움직임은 민첩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신명이 난 SK 선수들의 슛은 여지없이 그물을 흔들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MVP서장훈…높이·두뇌플레이·근성 고루 갖춰. “너무 큰 상을 두번씩이나 받아 한없이 기쁩니다.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거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쥔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로 불린다.국내 최고의 높이에 슈터를 연상케하는고감도의 미들슛과 상대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두뇌 플레이,승부근성까지갖춰 용병들조차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챔프전에서도 3차전을 빼고는 팀의기둥으로서 확실한 기량을 뽐냈다.현대로서는 로렌조 홀이 서장훈을,조니 맥도웰이 재키 존스를 막을 수밖에 없어 SK의 또 다른 용병 로데릭 하니발을국내선수가 수비하느라 챔프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또 서장훈은 3차전에서 다친 왼쪽발목을 4차전에서 홀에게 다시 밟혔지만 진통제를 먹고 출전해 승리를 이끈데 이어 5·6차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끝까지 냉정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일궈내는 성숙함을 보였다. *SK 우승 원동력 어디서. SK가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오른 것은 높이와 힘을 고루 갖춘 탄탄한 전력,벤치의 치밀한 전술과 구단의 의욕적인 지원이 어우러졌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SK는 일찌감치 현대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많은 전문가들은 관록에서 앞선 현대가 결국은 3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정규리그 내내 현대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K가 막판에 2위로 밀려나자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SK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열세일 것이라던 골밑싸움에서 재키 존스(202㎝)-서장훈(207㎝)-로데릭 하니발(193㎝) 트리오가 높이와 개인기를 앞세워 힘으로 맞선 현대의 로렌조 홀(203㎝·127㎏)-조니 맥도웰(193㎝)을 압도함으로써 리바운드우위를 확보했다.리바운드의 우세는 현대의 주무기인 속공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이 넘치는 힘을바탕으로 겁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도 현대에게는 치명적이었다.주눅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SK 신인들이 막판 고비에서 오히려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바람에 현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눌려 4쿼터에서 번번이 힘의 열세를 드러냈다.시즌을 앞두고 홀을 현대에 넘겨주고 현대 2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인 존스를 영입한데 이어 정규리그 중반 팀의 간판격인 현주엽을 골드뱅크로 이적시키고 조상현을 끌어들여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용병 하니발을 현대의 게임메이커 이상민의 마크맨으로 내세우고 현대 주포 맥도웰의 공격루트를 교묘하게 차단하는가 하면 정규리그에서도 별로 뛰지 않은 박도경을 챔프전에 ‘깜짝 식스맨’으로 기용한 사령탑의 전술과 용병술도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원재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모두가 ‘농구명가’인 현대와의 ‘장외싸움’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다며 아낌없는 재정 지원은 물론 발로 뛰는 열의를 보임으로써 코트 주변의 분위기를 장악한 것 역시 우승을 일궈내는데‘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했다. 오병남기자
  • 프로농구 현대 “3연속 챔프 문제없다”

    현대가 졸전 끝에 SBS에 역전승을 거두고 3승째를 챙겨 3년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 걸리버스는 21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된 5전3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3차전에서 공격제한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지공을 펼친 SBS 스타즈와 무더기 파울과 자유투를 주고 받는 난전을 벌인끝에 74―71로 힘겹게 이겼다. 내리 3승을 거둔 현대는 3년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3연패를 넘볼 수 있게됐다.‘총재구단 후광’ 시비속에 3년만의 4강도약을 이룬 SBS는 1차전에 이어 또 ‘파울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첫 챔프전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현대의 조니 맥도웰(31점 19리바운드)은 종료 13.2초전 결승 드라이브 인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에서만 15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보였고 2차전에서의 목부상 후유증으로 3쿼터부터 투입된 조성원(3점)은 종료 10초전 SBS 김상식(21점 3점슛 4개)이 조신영에게 패스한 볼을 가로채 승부를 가르는 수훈을 세웠다.이상민 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SBS는 대릴 프루(11점11리바운드) 퀸시 브루어(8리바운드)와 함께 표필상(4리바운드 3가로채기)을 포스트에 투입해 높이의 우위를 확보하고 줄곧 느린공격을 펼쳐 현대의 속공 흐름을 끊는데 성공,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다.그러나 3쿼터 5분53초만에 표필상이 5반칙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종료 5분27초전 프루,2분30초전 브루어,1분26초전 김성철(16점)이 줄줄이 5반칙 퇴장을 당해 맥도웰에게 속절없이 골밑을 내줘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현대는 3점슛률 13%,자유투율 57%를 기록했고 SBS는 34개의 파울을 쏟아냈다. 줄곧 끌려 다니다 4쿼터 4분33초만에 59―59로 동점을 이룬 현대는 슈터 추승균이 완벽한 미들슛 기회를 살리지 못한데다 어설픈 파울을 쏟아내 종료 29초전까지 71―71로 맞섰다. 이 고비에서 현대는 맥도웰이 탱크처럼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 13.2초전 결승골을 잡은 뒤 10초를 남기고 조성원이 SBS 김상식이 조신영에게 패스한 볼을비호처럼 달려들며 가로채 승세를 굳혔다. 안양 오병남기자 obnbkt@
  • SBS, 삼보꺾고 4강 티켓

    ‘돌풍의 SBS’가 3년만에 4강에 뛰어 올랐다. SBS 스타즈는 14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에서 계속된 5전3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때 12점차까지 뒤졌으나 막판 힘의 우위를바탕으로 대공세를 펼쳐 삼보 엑써스에 88―8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SBS는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딛고 3승1패를 기록해 원년시즌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6강전을 통과했다.SBS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전에서정규리그 1위 현대와 맞붙는다. SBS의 퀸시 브루어(28점 15리바운드)는 4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고 대릴 프루는 19점 16리바운드,윤영필은 17점 7리바운드의 수훈을 세웠다. ‘식스맨’ 위성우도 3점슛 3개 등으로 14점을 거들었다.삼보는 레지 타운젠드(28점)와 양경민(16점 3점슛 4개)이 분전했지만 제런 콥(16리바운드) 이11득점에 그치고 리바운드에서 30―44로 밀린데다 4쿼터에서 SBS의 압박수비에 눌려 소극적인 공격을 펼치다 역전의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삼보는공격리바운드를 14개나 내준 것이 큰 부담이 됐다.1쿼터를 26―20으로 앞선 SBS는 2쿼터에서 게임메이커 홍사붕(5점 3어시스트)이 삼보 김승기(12점)의 밀착수비에 막혀 거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데다타운젠드에게 3점슛 1개 등으로 13점을 내줘 46―49로 역전당했다. 더구나 SBS는 3쿼터 초반 타운젠드에게 1개,양경민에게 2개의 3점슛을 얻어 맞으며 48―60까지 밀려 패배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하지만 SBS는 삼보 3점슈터 양경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프루와 윤영필의 자유투,위성우의 3점포로 64―70까지 따라붙은 뒤 4쿼터부터 강도 높은 수비를 하프라인까지 넓혀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힘에 눌린 삼보가 공격의 고삐를 늦춘 새 종료 3분여전 문필호의 골밑슛으로 마침내 77―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SBS는 종료 46초전 브루어가 김승기의 볼을 가로채 레이업 슛으로 연결시키면서 84―78로 점수차를벌려 승세를 굳혔다. 안양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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