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슈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퍼트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약자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재단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충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1
  • ‘신작’에 게임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반등 노린다

    ‘신작’에 게임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반등 노린다

    주요 국내 게임사,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엔씨,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9%↑ 넷마블·펄어비스 신작 부재 등 ‘적자 전환’하반기에 나오는 대형 신작으로 반등 노려 넥슨·카카오게임즈, 2Q 실적 호조세 이어하반기에도 새 게임으로 성장 견인 할 것지난주부터 12일까지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일제히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희비는 상반기 신작 유무에 따라 갈렸다. 코로나19 특수 수혜가 끝나고 인건비가 증가하는 등 여러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작 흥행’을 한 게임사들은 웃었고, 신작 출시가 지연된 게임사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게임사들은 하반기에 신작 게임을 차례로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주춤한 리니지…내년 상반기 TL 신작 발표 기대감↑ 이날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난 1187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40%, 24%씩 감소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은 26% 감소했다. 이날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W는 전작의 모바일 게임들과 유사한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주요 트래픽 지표 모두 매우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8월 10일 세 번째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하반기에도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을 비롯해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 R’,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프로젝트M’, 수집형 역할 수행 게임(RPG) ‘BSS’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TL의 경우 이번 주 직원 3000여명이 참여해 진행한 대규모 사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만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엔씨소프트는 TL의 전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해 가장 좋은 타이밍과 가장 좋은 파트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TL의 해외 성공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했던 방식보다는 성공을 위해 내외부에 가용한 협력과 시너지를 일으킬 방안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년 출시될 모바일 게임 신작 라인업도 공개됐다. 이장욱 실장은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와 액션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R’을 포함해 4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2024년 연이어 출시될 다수의 PC, 콘솔 기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넷마블·크래프톤 “하반기에 신작으로 실적 개선 할 것”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부재,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특수 하락,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게임사들도 나와 이들은 하반기 대형 신작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검은 사막’과 ‘이브’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2분기 신작 부재와 함께 임직원 자사주 지급 영향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적자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펄어버스는 올해 2분기 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940억원,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 80억여원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기대 신작인 ‘붉은사막’은 하반기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는 등 개발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작 ‘도깨비’, ‘플랜8’는 향후 준비사항에 따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출시한 신작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비용은 6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8.1% 늘었다. 넷마블은 3분기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이 2분기 말 출시돼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에는 신작 출시와 기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인도 앱마켓에서 퇴출 논란을 겪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운영사 크래프톤은 올 2분기에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6.8% 줄어든 4237억원과 1623억원에 그쳤다. 다만, 반기 누적 매출이 94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742억원으로 18% 늘었다. 상반기 성적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거둔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 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칼리스토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고, 프로젝트 M은 정식 출시 계획을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 국내 인기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게임 개발에도 본격 돌입한다. 크래프톤은 연내 눈물을 마시는 새 비주얼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넥슨·카겜, 대형 신작으로 역대급 실적…하반기에도 연달아 신작 공세 업계에서는 넥슨과 카카오게임즈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도 상반기에 대형 신작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출시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 2분기 매출 841억 엔(한화 8175억 원), 영업익 227억 엔(22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176% 늘어난 247억엔(2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은 넥슨은 이달 25일 계열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PC 온라인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인칭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 대작 게임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도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자랑했다. 매출은 3388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2%, 90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립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만 6148% 급증한 640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실적 하락이 이어지는 게임업계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역대급 성과를 견인한 것은 두 대표 작품이다. 2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 성과까지 더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유의미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는 초반 흥행에 이어 지난달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PC와 더불어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펼쳐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이던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버디샷’, ‘아키월드’,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도 공개한다.
  • 이현중, 안 될 거란 시선 깰까… 내일 NBA 드래프트

    이현중, 안 될 거란 시선 깰까… 내일 NBA 드래프트

    한국 남자농구의 특급 유망주 이현중(22)이 참가하는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신입 선수 선발회)가 24일(한국시간) 열린다. NBA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드래프트라는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NBA 드래프트는 24일 오전 9시 미 뉴욕 브루클린 바클리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원래 1·2라운드별로 30명씩 총 60명의 선수를 뽑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58명만 지명할 수 있다.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개시 전에 영입 대상 선수와 사전 접촉한 사실이 적발돼 2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슨대 3학년 시즌까지 뛰고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이현중은 신장이 201㎝로 크고 기동력이 좋은 슈터다. 2021~22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34경기(33경기 선발 출전)에서 경기당 32.1분을 뛰는 동안 평균 15.8득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4%, 3점슛 성공률은 38.1%를 기록할 만큼 슛 정확도가 높다. 특히 2학년 때인 2020~21시즌 데이비드슨대 역사상 최초로 ‘180클럽’(야투 성공률 50%대·3점슛 성공률 40%대·자유투 성공률 90%대)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학교 선배인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현재 이현중이 드래프트 순위(58명) 내에 포함될 거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표한 모의 드래프트 순위에서 이현중은 전체 89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이현중의 이름을 전체 90위에 올렸다. 이현중을 64위에 배치한 디애슬레틱의 NBA 드래프트 전문가 샘 베시니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다면 이현중의 지명을 고려할 만하다. 이 신장에 이렇게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도 “수비가 매우 걱정된다. 상당히 떨어지는 힘과 운동 능력을 보면 당장 리그에서 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투웨이 계약’(NBA 팀 및 NBA 하부리그인 G리그 팀과 동시 계약) 대상자로는 매력을 느낄 만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해도 NBA 진출의 꿈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이현중은 최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드래프트가 안 돼도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제가 드래프트돼도 도전이 끝나는 건 아니다. 모든 건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일 뿐”이라며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지금은 제 꿈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현중의 꿈은 NBA 드래프트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현중의 꿈은 NBA 드래프트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국 남자농구 특급 유망주 이현중(22)이 참가한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드래프트(신입선수 선발회)가 곧 열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NBA 진출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드래프트라는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현중은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2022 NBA 드래프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원래 1·2라운드별로 각 30명씩 총 60명의 선수를 선발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58명의 선수만 지명될 수 있다.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의 2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됐다. 마이애미와 시카고는 각각 카일 라우리와 론조 볼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개시 전에 두 선수와 접촉한 사실이 적발됐다. NBA 규정 위반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선수가 원소속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하고 새 팀으로 이적하는 대신 원소속 구단이 새 팀으로부터 새 선수 또는 드래프트 지명권 등을 얻는 계약 방식이다. 데이비드슨대 3학년 시즌까지 뛰고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한 이현중은 신장이 201㎝로 크고 기동력이 좋은 슈터다. 2021~22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34경기(33경기 선발 출전)에서 경기당 32.1분을 뛰는 동안 평균 15.8득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4%, 3점슛 성공률은 38.1%를 기록할 만큼 슛 정확도가 높다. 1학년 때만 해도 이현중은 캐치 앤 슛(빈 공간을 찾아 공을 받고 바로 던지는 슛)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밥 맥킬롭 감독 지도 아래 2학년 때부터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볼 핸들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면서 어시스트 개수도 1학년 때인 2019~20시즌 평균 0.8개에서 2학년 때인 2020~21시즌 평균 2.5개로 늘었다. 특히 2020~21시즌 야투 성공률 50.8%, 3점슛 성공률 44.2%, 자유투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데이비드슨대 역사상 최초로 ‘180클럽’(야투 성공률 50%대·3점슛 성공률 40%대·자유투 성공률 90%대)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학교 선배인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현재로서는 이현중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58명의 선수 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리 많지 않다.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발표한 모의 드래프트 순위에서 이현중은 이날 기준 전체 89위를 차지했다. 약 두 달 전 순위는 96위였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16일 기준 모의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의 이름을 전체 90위에 올렸다. 통계를 통한 분석으로 유명한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 칼럼니스트 존 홀린저는 지난 17일 이현중을 향해 “이동하면서 슛을 던질 수 있는 큰 신장의 슈터”라며 “그간 엄청난 횟수로 3점을 던져 (세 시즌 동안 평균) 39.7%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자유투 (평균) 성공률도 82.3%”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홀린저는 “가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민첩성이 의심스럽다”면서 “상대팀에게 인기 있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애슬래틱의 또 다른 NBA 드래프트 전문가 샘 베시니도 전날 발간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다면 이현중의 지명을 고려할만하다. 이 신장에 이렇게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도 “수비가 매우 걱정된다. 상당히 떨어지는 힘과 운동능력을 보면 당장 리그에서 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홀린저와 베시니는 이현중이 투웨이(two-way) 계약 대상자로는 NBA 팀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선수라는 입장이다. 투웨이 계약은 선수가 NBA 팀과 NBA 하부리그인 G리그 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계약을 말한다. NBA가 2017~18시즌부터 도입한 제도로, 각 NBA 구단은 NBA 출전 기간이 4년보다 적은 선수 두 명에게 매시즌 투웨이 계약 체결을 제안할 수 있다. 현재 NBA 선수 중 이현중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선수로 마이애미의 던컨 로빈슨(28)이 언급되고 있다. 미시간대 출신인 로빈슨은 지난 2018년 6월 열린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받지 못하고 G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마이애미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한 로빈슨은 2018~19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73경기 중 68경기를 주전 선수로 뛰며 평균 13.5득점을 생산했다. 야투 성공률은 47%, 3점슛 성공률은 44.6%에 달했다. 마이애미와 지난해 8월 5년 9000만 달러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하며 ‘언드래프티(undraftee·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신화’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로빈슨이었지만 결국 수비 약점에 발목을 잡혔다. 2019~20시즌 플레이오프 21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경기당 28.6분을 뛰었던 로빈슨의 평균 출전시간은 2021~2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2.3분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수비력이 약해 상대팀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된 탓이다.하지만 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해도 NBA 진출의 꿈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중은 최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드래프트가 안 될 것 같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기사도 있는데, 드래프트가 안 돼도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대로 제가 NBA 구단에 드래프트돼도 그 도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지금은 제 꿈에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양동근·조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양동근·조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근이형이랑 함께 했으면 더욱 의미 있고 뜻깊었을 텐데, 함께 자리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네요.” 한국 남자농구 간판선수였던 양동근(41)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와 조성민(39) 안양 KGC 코치의 국가대표 은퇴 기념식이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두 번째 평가전 하프타임 때 개최됐다. 양 코치는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기념식에 미처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한 양 코치는 “태극기를 달고 시합에 나선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자랑스러웠던 시간이었다”면서 “성적이 좋았던 시간도 있었고 안 좋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팬들께서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코치는 “그동안 제게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남자농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남자농구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양 코치는 2004~05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국군체육부대 입대 기간을 제외하고 14시즌을 남자프로농구 무대에서 뛰면서 개인 통산 평균 11.8득점, 5어시스트, 1.5스틸 등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4회, 챔피언결정전 MVP를 3회 수상하고 ‘베스트 5’에 9회 선정될 만큼 맹활약을 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2001년 동아시아경기대회로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양 코치는 201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14년 동안 대표팀을 이끄는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2007년과 2009년 2011년, 2013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예선,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뛰었다. 선수 시절 뛰어난 슈팅 능력을 선보였던 ‘조선의 슈터’ 조 코치는 2006~07시즌 남자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해 14시즌을 뛰고 2020~21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프로 개인 통산 평균 9.8득점을 하면서 야투 성공률 44.9%, 3점슛 성공률 39%, 자유투 성공률 89.1%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조 코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6년 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까지 6년 동안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11년과 2013년, 2015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양 코치와 조 코치가 국가대표 선수로 뛰는 동안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선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머물렀던 부진을 털어냈다. 두 코치는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란을 79-77로 꺾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었다. 조 코치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최고의 순간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획득해 더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 두 명 선수가 잘해서 거둔 성과가 아니라 12명 선수 전원이 ‘원 팀’이 돼서 딴 금메달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성과였다”고 밝혔다. 조 코치는 최근 김상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KGC의 신임 코치가 됐다. 조 코치는 “최근 외국 선수 영상도 보고 있고 (코치로서의) 업무 파악도 하고 있다”면서 “훈련 일정도 정리하고 선수 특성도 파악하면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현 남자농구 대표팀은 전날 첫 평가전에서 필리핀을 96-92로 이겼다. 전반까지 34-43으로 밀렸지만 3쿼터 때 전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 코치는 “젊어진 대표팀의 새로운 라인업, 특히 장신 라인업을 흥미 있게 봤다”면서 “세대교체를 선언한 대표팀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선수들은 개인기가 좋다. 필리핀 대표팀도 지금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강아정·김진희·홍보람…여자농구 스타들 잇단 은퇴

    강아정·김진희·홍보람…여자농구 스타들 잇단 은퇴

    여자농구 국가대표 슈터로 활약했던 베테랑 포워드 강아정(33)이 부산 BNK에서의 선수 생활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2007년 10월 열린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에 지명돼 2007~08시즌 프로에 데뷔한 강아정은 2021~22시즌까지 15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 개인 통산 평균 10.2득점, 3.5리바운드, 2.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여자프로농구 간판 선수다. 2020~21시즌까지 KB에서 뛰면서 슈터 역할을 맡았던 강아정은 2015~16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3점슛(72개)을 넣어 3점슛상을 수상했다. 또 2014~15시즌과 2016~17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2차례 선정됐다. 강아정은 정규리그 개인 통산 3점슛 751개를 성공했다. 이는 변연하(1014개) BNK 코치와 박정은(1000개) BNK 감독, 김영옥(921) 전 프로 선수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가대표 선수 경력도 많다. 프로 진출 전인 2007년 7월 국제농구연맹(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강아정은 이후 2011년과 2015년, 2017년 개최된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016년 열린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2019년 개최된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전과 2020년 치러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 등의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강아정은 2020~2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BNK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BNK는 강아정을 영입한 첫 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아정은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평균 득점(6점)을 기록했다. BNK 관계자는 16일 “휴가 기간에 강아정 선수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예전부터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발목뿐만 아니라 허리도 안 좋았다. 허리디스크까지 있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2021~22시즌을 앞두고 고향인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우리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했는데 부상에 시달리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심적인 부담이 컸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아산 우리은행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던 가드 김진희(25)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열린 ‘2017~18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김진희는 입단 첫 시즌과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뛰지 못한 2019~20시즌을 제외한 3시즌을 줄곧 우리은행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개인 통산 평균 3.4득점,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7~18시즌 통합우승과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포인트 가드로서 패싱 능력이 좋고 넓은 시야를 보유한 선수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인정할 만큼 수비력도 좋았다. 특히 2020~21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164개·평균 5.5어시스트)를 배달해 그해 정규리그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김진희가 남긴 프로 개인 통산 최다 어시스트 개수는 지난 2020년 10월 21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한 16개다. 김진희는 광주대 재학 시절인 2017년 대학농구리그에서도 경기당 평균 7.9어시스트를 기록해 어시스트왕에 등극한 적이 있다.베테랑 포워드 홍보람(34)도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06년 10월 열린 ‘2007 WKBL 신인 드래프트’ 당시 삼성생명이 1라운드 5순위로 지명한 홍보람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21~22시즌까지 15시즌 동안 삼성생명,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 우리은행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개인 통산 평균 3.5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가 좋고 외곽슛 능력을 갖췄으며 허슬 플레이에 적극적이었던 홍보람은 2016~17시즌부터 우리은행과 함께 통합우승 2회, 정규리그 우승 3회를 경험했다. 홍보람도 국가대표 선수 출전 경험이 있다. 강아정과 함께 2007년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2014년 FIBA 여자농구월드컵에서도 뛰었다. 홍보람은 2022~23시즌부터 우리은행 매니저로 활동할 예정이다.BNK 가드 김희진(27)과 포워드 김선희(25)도 이른 나이에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13년 열린 ‘2014 W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KB에 입단한 김희진은 2015~16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7시즌을 KB와 OK저축은행(현 BNK), BNK에서 뛰었다. 김희진은 2020~21시즌에 해당하는 지난 2020년 10월 30일 우리은행전에서 팀이 69-70으로 지고 있던 경기 종료 25초 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BNK에 71-70 역전승을 안기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인성여고 시절인 2011년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012년 FIBA U-17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였다. 2015년 열린 ‘2016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KDB생명(현 BNK)이 2라운드 5순위로 지명한 김선희는 2016~17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6시즌을 줄곧 BNK(KDB생명→OK저축은행→BNK)에서 생활했다. 효성여고 시절인 2015년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일원이었다.
  • 넥슨, ‘넥슨개발자콘퍼런스’서 신작 5종 공개…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개최

    넥슨, ‘넥슨개발자콘퍼런스’서 신작 5종 공개…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개최

    넥슨에서 준비 중인 신작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는 넥슨 신작 5종에 대한 강연 9개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넥슨 관계자는 “개발과 관련한 기술적 노하우는 물론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신작 세부 정보들이 강연을 통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전쟁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생동감 넘치는 게임 연출법 공개 이번 NDC에는 넥슨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라시아 전기(WARS OF PRASIA)’ 개발진이 대거 참여했다. 게임기획부터 아트, 프로그래밍 등의 분야에서 연사로 나선 개발진은 공성전의 대중화라는 목표 달성을 이루고자 했던 고민과 해법을 공유한다. 먼저, ‘전쟁 MMORPG의 코어유저층 확대를 위한 게임 디자인 고찰’ 강연에서는 전쟁 MMORPG의 핵심 플레이 요소를 정리하고 플레이어에게 현실감 있는 경험을 살려 몰입감을 주고자 했던 요소와 이를 풀어간 방법을 전한다.비주얼아트 분야에서는 ‘프라시아 전기 캐릭터 개발 노트’ 강연을 통해 정교한 게임 구현 과정을 소개한다. 탄탄한 세계관과 내러티브 전달이 필요한 MMORPG 게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콘셉트 개발 및 구현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이동의 역할이 중요한 게임 특성을 살리는 탈것 연출 방법도 공유한다. 프로그래밍 분야의 ‘프라시아 전기에 멋진 탈것 만들기’에서는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탈것을 묘사하기 위해 적용한 기술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라이트 유저도 재밌는 전쟁 MMORPG 만들기’, ‘요구조건이 빡빡한 게임에서 레벨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실시간 MMORPG의 플레이 감각을 날카롭게 벼려보자’ 등의 강연을 진행한다.●‘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프로젝트 매그넘’ 등 게임 완성도 높이는 기술 노하우 공개 전 세계 3억 8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기반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0.00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릴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다. 이에 개발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머신러닝을 활용한 위치 예측 개선’ 강연을 통해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플레이를 주기 위한 노력을 공개한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머신러닝으로 개선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삼인칭 슈터 전투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에 적용한 시스템도 소개한다. SPICA 시스템을 프로젝트 매그넘에 적용하면서 발생한 이슈와 해결책을 공유하며, 특히 대규모 몬스터와 전투하는 PvE 방식 게임에서 빠른 반응성과 정교한 액션, 몬스터 물량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알려준다.●넥슨게임즈 기대 신작 ‘히트2’, ‘프로젝트 제우스’ 음악 제작 과정 처음 공개 NDC22 연사로 나선 유명 음악 작곡가 제프 브로드벤트(Jeff Broadbent)는 ‘Music Scoring the Video Games of Zeus and XH’ 강연을 통해 넥슨 신작 ‘프로젝트 제우스’와 ‘히트2’의 음악 제작 과정을 최초 공개한다. 프로젝트 제우스는 세계 유명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 가상 세계관 속에서 수천만의 병사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영토 전쟁을 펼치는 MMORTS다. 한국, 이집트, 그리스 등 세계 여러 지역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음악적 특색을 살려 정체성을 표현한 작곡 방식을 보여준다.원작 ‘HIT’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히트2’에서는 원작보다 더욱 방대해진 세계관 속에서 유저들이 장대한 여정에 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음악의 탄생 배경과 작곡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NDC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NDC 공식 홈페이지(https://ndc.nexon.com/)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NDCKR)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 코치·운영팀장 13년…착착 쌓인 우승 내공 [스포츠 라운지]

    코치·운영팀장 13년…착착 쌓인 우승 내공 [스포츠 라운지]

    “오랜 코치 경험, 그거 절대 무시하지 못해요.” 지난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당시 안양 KGC 감독이었던 김승기(50) 현 데이원자산운용 감독이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GC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을 향해 한 말이다. 전 감독이 지난해 4월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 SK 코치로 지낸 세월만 12년. 2016년 KGC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업적을 달성한 김 감독도 2006년부터 동부(현 DB), KT, KGC에서 코치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다. 명장으로 꼽히는 김 감독은 “코치를 오래 한 사람은 꼭 뭔가를 해낸다”면서 ‘감독 전희철’이라는 새로운 명장의 탄생을 예고했다. “기자님, 아직 10분 남았죠? 저, 그러면 잠시 화장실 좀….” 지난 18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 용인 SK 연습 체육관에서 만난 전 감독이 인터뷰를 앞두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프로농구 시즌은 끝났지만 전 감독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동안 수고했다며 여기저기서 부르는 술자리와 여러 인터뷰 일정으로 빡빡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기자를 만난 때도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끝낸 직후였다. ●선수·감독으로 통합우승 경험 쉴 틈 없이 바쁜 전 감독이지만 SK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여운은 계속 남아 있었다. “‘모든 걸 다 이뤘다’는 기분보다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 힘들었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면서도 입가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감독 첫해부터 전 감독의 지도력은 빛을 발했다. 시즌 개막 전 KBL컵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나아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했다. 감독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남자프로농구 역사상 감독 첫해에 감독상을 받은 건 김진(2001~02시즌), 문경은(2012~13시즌), 추승균(2015~16시즌) 전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또 김승기 감독에 이어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경험한 두 번째 농구인이 됐다. 전 감독은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내리막길을 걸은 팀을 다시 살려야 했다. 멀리서 답을 찾지 않았다. 속공이 강점인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선수 구성을 크게 바꾸는 것보다 더 중요했던 건 내실을 다지는 일이었다. ●기존 선수단 약점 보완·워니와도 재계약 “3점 슈터 허일영 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쉽지도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로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020~21시즌 때 코로나19로 어머니와 친구를 잃었어요. 그렇다 보니 경기력이 떨어졌고, 경기가 안 풀리니까 코치진이랑도 마찰이 생기고.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친 거죠. 제가 워니랑 재계약한다고 했을 때 열에 열이 모두 반대했어요. 부모님도 반대할 정도였죠. 하지만 전 워니가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팀 전력이 탄탄해질 거라고 판단했어요.” 워니는 믿음에 보답했다.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을 만큼 빼어난 활약을 했다. 전 감독이 감독으로서 치른 첫 공식 경기는 지난해 9월 13일 열린 KBL컵 대회 경기였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전주 KCC였다. 문경은(현 SK 기술고문) 전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승격한 후 처음 맞는 2011~12시즌 개막전에서 SK에 26점 차(66-92) 대패를 안긴 팀이 KCC다. “10년 전 개막전을 앞두고 ‘첫 경기인데 어떻게 하지?’ 속으로 걱정하면서 한숨 쉬었던 일이 딱 생각나는 거예요. KCC전을 앞두고 그 생각만 났어요. ‘아, 그때 거의 30점 차로 패했던 팀이랑 다시 만나는구나.’ (컵 대회 첫날) 긴장한 티가 났던 게, 팔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팔짱을 껴야 하는지, 뒷짐을 져야 하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하는지….” ●‘가비지 타임’ 만들지 않기 목표 달성 하지만 긴장도 잠시. SK는 시즌 중·후반 1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40승 14패)을 차지했다. 전 감독의 목표 중 하나는 ‘가비지 타임’(경기 종료 전 승패가 이미 결정 난 시간대)을 만들지 않는 것이었다. 목표는 달성됐다. 패한 14경기에서 SK가 득점한 평균 점수(80점)와 실점한 평균 점수(86점) 차가 6점에 불과했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한 것은 스포츠 정신 때문만은 아니었다. ●한 경기에 300명 투입… “포기란 없다” “2010년부터 약 1년 동안 프런트 운영팀장으로 일했어요. 그때 알았죠. 홈구장 경기 하나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뒤에서 움직이는지. 프런트 직원부터 해서 이벤트 진행 요원, 보안 요원, 조명 설치 인원, 청소 인원 등을 다 합하면 200~300명 돼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선수들을 위해 땀을 흘리는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다고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한다? 프로 선수의 모습이 아니에요.” 평소 점잖은 이미지의 전 감독이지만 선수들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독기를 보이지 않으면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극대노’를 한다. 유튜브 검색란에 ‘전희철’을 입력하면 ‘전희철 극대노’라는 검색어가 자동 완성될 정도로 전 감독의 이런 모습은 화제가 됐다. 전 감독은 멋쩍게 웃으며 “저도 볼 때마다 얼굴이 후끈거린다. 제가 봐도 섬뜩하더라. ‘그때 저러지 말걸’ 하고 후회한다”고 말했다.●운영팀장 11개월… 소통에 눈 뜬 시간 전 감독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명 선수였다. 선수 생활 말년 부상에 시달리며 2008년 은퇴했지만 한 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였다. 그래서 그런지 지도자가 아닌 구단 운영팀장으로 있는 동안 ‘여기서 뭐 하고 있냐’는 식의 핀잔을 들어야 했다. 자존심에 큰 상처였다. 하지만 이 경험은 자양분이 됐다. “제가 워낙 성격이 세서 사람들이랑 쉽게 못 어울리고 호불호도 강했어요. 권위적인 면도 있었고. 그런데 운영팀장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대인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절 낮추고 먼저 다가가는 마인드도 생겼고. 그 11개월이 제 인생의 큰 변환점이에요.” 격의 없는 소통에 눈을 뜬 전 감독에게 선수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물세례와 샴페인세례를 할 수 있는 이유다.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에게 고마워” 전 감독에게 항상 따라붙은 말이 ‘초보’였다. 전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초보 감독’에서 벗어났다는 점만으로도 만족했다. “선수들이 그동안 절 믿고 열심히 뛰었는데 ‘초보 감독 전희철 때문에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졌다’는 이야기는 듣기 싫었어요. 저 때문에 질 순 없잖아요. 준비를 엄청 많이 했어요. 원래 체중이 92~93㎏이었는데 88㎏까지 줄었죠. 다행히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고 있어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챙기는 그는 명장이었다.
  •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 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 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인 허웅(29)과 이승현(30)이 소속팀을 떠나 전주 KCC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또 서울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선형(34)은 최고액을 받고 SK와 재계약했다. 원주 DB를 떠나게 된 허웅은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KCC는 예전부터 제가 애정을 가진 구단이고, 아버지와의 인연으로도 추억이 있는 팀”이라며 “승현이 형과 함께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이승현은 “웅이랑 같이 뛰고 싶어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에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다”면서 “제 선택이 우승이 가능한 결정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웅의 아버지인 허재(57) 전 감독은 2005~06시즌부터 10시즌 동안 KCC 감독을 맡았다. 지금은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의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러나 허웅은 “아버지랑 같은 팀에 있으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데이원자산운용으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높은 계약금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허웅과 이승현은 모두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KCC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현은 “KCC가 웅이도 함께 데려올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계약금에 큰 욕심은 없었다”고 밝혔다. 2021~22시즌 정규리그 9위를 한 KCC는 FA 시장 대어로 꼽힌 두 선수를 영입하며 다가오는 2022~23시즌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 다른 대어인 김선형은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재계약했다. 이번 FA 계약금 중 최고 금액이다. 2011~12시즌 데뷔 후 12년을 SK에서만 뛴 김선형은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7.4득점, 6.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선형은 “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의지를 보여 줘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남자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31)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을 받고 안양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감독이 있는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팀을 옮겼다.
  •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인 허웅(29)과 이승현(30)이 우승을 목표로 전주 KCC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허웅은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승현이 형과 같은 팀에 와서 기쁘다. KCC는 예전부터 제가 애정을 가진 구단이고, 아버지와의 인연으로도 추억이 있는 팀”이라며 “승현이 형과 함께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현은 “웅이랑 같이 뛰고 싶어서 (FA 자율 협상 기간에)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다”면서 “제 선택(KCC로의 이적)이 우승이 가능한 결정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웅의 아버지인 허재(57) 전 감독은 2005~06시즌부터 10시즌 동안 KCC 감독을 맡아 팀을 6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달성했다. 지금은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의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러나 허웅은 “아버지랑 같은 팀에 있으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데이원자산운용으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높은 계약금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두 선수는 모두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이하 첫해 보장)에 KC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허웅은 “선수 생활에 있어 FA는 몇 번 오지 않는 기회이고, 어떻게 보면 높은 계약금을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승현이 형과 함께 뛰면서 우승하는 일을 더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승현도 “KCC가 웅이도 함께 데려올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계약금에 큰 욕심은 없었다”고 밝혔다. 똑같이 프로 7년 차인 허웅과 이승현은 2021~22시즌 각각 평균 16.7득점, 13.5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최고 기록이다. 같은 시즌 정규리그 9위를 한 KCC는 이번 FA 시장 대어로 꼽힌 두 선수를 영입하며 다가오는 2022~23시즌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2021~22시즌 서울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김선형(34)은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8억원은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받은 계약금 중 최고 금액이다. 프로에 진출한 2011~12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12년을 SK에서 뛴 김선형은 이번 계약으로 2025년까지 SK와 동행하게 됐다.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생애 최고 기록인 평균 17.4득점, 6.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선형은 “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의지를 보여줘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 남자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31)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을 받고 안양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감독이 있는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팀을 옮겼다. 2013~14시즌 프로에 진출한 전성현은 2021~22시즌 평균 15.4득점, 3점슛 성공 3.3개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17.8득점, 3점슛 성공 4.4개를 기록하며 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3점슛 성공률은 50%에 달했다. 전성현은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방출 이유 듣고 WNBA 진출 욕심 더 커져”

    “방출 이유 듣고 WNBA 진출 욕심 더 커져”

    “이유를 알고 나니까 더욱 욕심이 생겼어요.” 강이슬(왼쪽·28·청주 KB)은 2014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과 2017년 FIBA 아시아컵, 지난해 도쿄올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한 붙박이 국가대표 슈터다. 2021~22시즌 KB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강이슬은 통합 우승 후 이틀 만인 지난달 16일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지난 2년간 합류가 불발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구단이 정규시즌에 출전할 선수 명단(로스터)을 결정하는 자리다. 그의 미국행은 정선민(48)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지수(24·KB)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WNBA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강이슬은 지난달 25일과 28일 시범경기 2경기 동안 평균 15분을 뛰면서 총 8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총 4개를 시도해 2개를 넣었다.그런데 그의 도전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멈췄다. 워싱턴의 마이크 티볼트 감독은 다음날 강이슬을 불러 ‘우리와 더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한 강이슬은 “트레이닝 캠프 중에 팀에서 방출되는 일이 흔한 일이지만 에이전트와 통역사가 동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챔프전까지 마치고 쉴 틈도 없이 미국에 간 강이슬로서는 지난 2년간 유예됐던 WNBA 진출 꿈이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끝났다는 생각에 심신이 더욱 지칠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강이슬은 워싱턴 코칭스태프로부터 방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강이슬은 “슛을 쏠 때 무리한 슛일 것 같으면 슛 대신 패스를 했다. 또 수비를 잘하는 모습도 보여 주고 싶어서 수비도 열심히 했다”면서 “그런데 코칭스태프가 ‘넌 슈터니까 슛을 던져야 하는데 왜 슛을 던지지 않느냐. 슛 시도 자체가 별로 없었다’면서 ‘네가 다른 팀에 있었다면 로스터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이 말을 듣고 “답을 찾은 느낌”이라며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떨어진 이유를 들으니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WNBA 진출을 다시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마침표 아닌 ‘쉼표’일 뿐…강이슬의 도전은 계속된다

    마침표 아닌 ‘쉼표’일 뿐…강이슬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유를 알고 나니까 더욱 욕심이 생겼어요.” 농구선수 강이슬(28·청주 KB)은 단단했다. 강이슬은 2014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과 2017년 FIBA 아시아컵, 지난해 도쿄올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한 붙박이 국가대표 슈터다. 2021~22시즌 KB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여자프로농구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통합우승 후 이틀 만인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간)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지난 2년 동안 합류가 불발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구단이 정규시즌에 출전할 선수명단(로스터)을 결정하는 자리다. 강이슬의 미국행은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정선민(48)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국보 센터’ 박지수(24·KB)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WNBA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그의 도전은 지난달 28일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멈췄다. 워싱턴의 마이크 티볼트 감독은 다음날 강이슬을 불러 ‘우리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지난 5일 입국한 강이슬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레이닝 캠프 중에 팀에서 방출되는 일이 흔한 일이지만 에이전트와 통역사가 동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방출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웠다”면서 “통보 과정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지난달 25일 첫 시범경기에서 16분을 뛰면서 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했다. 장점인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고, 코트에 나가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몸이 경직되다보니 세 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는 13분 정도를 뛰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슛 시도 갯수도 2개뿐이었다. 강이슬은 “제가 코너 3점슛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저를 막던 수비수가 다른 선수에게 가서 저에게 노마크 슛 찬스가 몇 차례 생겼지만 공이 제게 오지 않았다”면서 “후반에 슛을 던질 기회가 잘 생기지 않았던 것도 슛 시도 횟수가 적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티볼트 감독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을 당시만 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챔프전까지 마치고 쉴 틈도 없이 미국에 온 강이슬로서는 코로나19로 2년 간 유예됐던 WNBA 진출 꿈이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끝났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더욱 지칠 수밖에 없었다.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강이슬은 워싱턴 코칭스태프로부터 방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처럼 슛을 쏠 때 무리한 슛일 것 같으면 슛을 안 쏘고 패스했어요. 또 제가 슛이 좋은 걸 (워싱턴에서) 아니까, 수비를 잘 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해서 (훈련과 경기 중에) 수비를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코칭스태프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넌 슈터니까 슛을 던져야 하는데 왜 슛을 던지지 않느냐’고 하는 거예요. 슈터로 왔는데 슛 시도 자체가 별로 없었다고. 그러면서 ‘네가 다른 팀에 있었다면 로스터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팀에서는 널 슈터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슛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강이슬은 이 말을 듣고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그는 “다음에 트레이닝 캠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돼서 오히려 속이 시원했다. 답을 찾은 느낌이었다”라면서 “방출 통보를 받았을 때만 해도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안 오고 싶었는데, 이유를 듣고 나니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WNBA 진출을 다시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표가 찍힐 뻔했던 강이슬의 WNBA 도전에 쉼표가 찍히는 순간이다.
  • 챔프전 MVP, 불꽃 슈터, 별 중의 별… FA 시장 난리났다

    챔프전 MVP, 불꽃 슈터, 별 중의 별… FA 시장 난리났다

    서울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1~22시즌 막을 내린 남자프로농구가 1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문을 열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번 FA 시장에 대거 나오면서 이들의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KBL은 올해 FA 총 46명을 이날 공시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SK 가드 김선형(34)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안양 KGC의 슈터 전성현(31), 원주 DB 에이스 가드 허웅(29), 고양 데이원자산운용(옛 오리온) 포워드 이승현(30) 등이 포함됐다. 김선형은 프로에 진출한 2011~12시즌부터 현재까지 11년을 SK 한 팀에서 뛰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간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챔프전 포함)에서 생애 최고인 17.5득점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전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타 구단 이동이 가능한 FA 협상인 만큼 이적)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SK에 더욱 마음이 가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최고 슈터로 인정받는 전성현의 거취도 주목 대상이다. 2013~14시즌에 데뷔한 전성현은 이번 시즌 평균 15.4득점, 3점슛 성공 3.3개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슛 동작이 빠르고 상대가 조금만 빈틈을 보여도 슛을 던질 수 있다. 3점슛 성공률도 40%에 가까울 만큼 정확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7.8득점(3점슛 성공률 40%)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올 시즌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 허웅은 올스타전 팬투표 1위만 세 차례를 한 인기 스타다. 이번 시즌 평균 16.7득점 4.2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2대2 플레이를 이용한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이 향상됐고, 승부처에서 해결사 능력도 잘 수행했다. 미드레인지 게임이 가능하고 리바운드, 스크린, 도움 수비 등 궂은일에도 능한 빅맨 자원인 이승현 역시 주요 영입 대상이다. 오는 25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계약하지 못한 선수를 대상으로 오는 26~28일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1개 구단만 영입의 향서를 제출하면 선수는 그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한다.
  • 챔프전 끝…이제 FA 시장 개막

    챔프전 끝…이제 FA 시장 개막

    서울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1~22시즌 막을 내린 남자프로농구가 1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문을 열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번 FA 시장에 대거 나오면서 이들의 타구단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L은 올해 FA 선수 총 46명을 이날 공시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인 SK 가드 김선형(34)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한 안양 KGC 슈터 전성현(31), 원주 DB 에이스 가드 허웅(29), 고양 데이원자산운용(옛 오리온) 에이스 포워드 이승현(30) 등이 포함됐다. 김선형은 프로에 진출한 2011~12시즌부터 현재까지 11년을 SK 한 팀에서 뛰고 있다. 30대 중반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챔프전 포함)에서 생애 최고인 17.5득점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전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FA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타구단 이동이 가능한 FA 협상인 만큼 타구단에 갈 수도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SK에게 더욱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최고 슈터로 인정받는 전성현의 거취도 주목 대상이다. 2013~14시즌 데뷔한 전성현은 이번 시즌 평균 15.4득점, 3점슛 성공 3.3개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슛 동작이 빠르고 상대가 조금만 빈틈을 보여도 슛을 던질 수 있다. 3점슛 성공률도 40%에 가까울 만큼 정확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7.8득점(3점슛 성공률 40%)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올 시즌 기량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허웅은 올스타전 팬투표 1위만 세 차례를 한 인기 스타다. 이번 시즌 평균 16.7득점 4.2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2대2 플레이를 이용한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이 향상됐고, 승부처에서 해결사 능력도 잘 수행했다. 미드레인지 게임이 가능하고 리바운드, 스크린, 도움 수비 등 궂은 일에도 앞장서는 빅맨 자원인 이승현 역시 주요 영입 대상이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0개 구단과 FA 선수 간 자율 협상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를 대상으로 오는 26~28일 해당 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1개 구단만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선수는 그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아무런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을 한다. 아래는 각 구단별 FA 선수 명단이다. 원주 DB김영훈, 김철욱, 맹상훈, 박찬희, 정준원, 나카무라 타이치, 허웅 서울 삼성김동량, 배수용, 정준수 서울 SK김선형, 배병준, 송창무, 이원대, 이현석, 장문호 창원 LG강병현, 변기훈, 한상혁, 정해원, 김영현 고양 데이원자산운용(옛 오리온)최승욱, 오용준, 이승현 안양 KGC박형철, 우동현, 양희종, 전성현, 박재한, 양승면 전주 KCC이정현, 정창영, 송창용, 함승호 수원 KT김현민, 김영환 대구 한국가스공사정영삼, 홍경기, 민성주, 두경민 울산 현대모비스이현민, 강병현, 김형진, 박지훈, 박병우, 홍순규
  • 전희철이 갈고 닦은 SK 속공…창단 첫 통합우승 꿰뚫다

    전희철이 갈고 닦은 SK 속공…창단 첫 통합우승 꿰뚫다

    서울 SK는 4년 전인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2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와신상담. 결국 S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지난 2011년부터 팀 수석코치였던 전희철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희철 감독은 곧바로 팀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던 3점슛(32.3%)을 보강하기 위해 고양 오리온 간판슈터인 베테랑 허일영(프로 12년차)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는 명확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2011년 입단한 이래 SK가 줄곧 내세웠던 속공을 더 강화하는 것이었다. SK는 8위로 마감한 지난 시즌(2020~21)에도 속공만큼은 리그 1위(5.3개)였다. 전 감독은 또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는 등 개인사가 겹쳐 부진했던 자밀 워니, 팀 훈련 중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잔여 40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최준용의 부활을 도왔다. 캐치 앤 샷(패스를 받아 바로 쏘는 슛)과 수비 비중이 높았던 안영준에게는 스크린을 활용한 2대2 공격도 맡기면서 활용도를 높였다.SK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의 서막을 열었다. 시즌 중후반 15연승(4라운드 9경기 전승 포함)을 달리며 독주했다. 팀 득점(85.7점)과 속공(6.9개), 리바운드(39.1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SK는 지난 3월 31일 3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최종 40승 14패)을 확정했다. 최준용과 워니는 국내·외국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베스트 5’에도 선정됐다. 전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SK는 이어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직행해 오리온을 3경기 만에 제압한 뒤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했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즌 상대전적(5승1패)에서 SK를 압도한 팀이다.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특유의 트랜지션 오펜스를 극대화해 KGC를 압도했다. 속공 갯수가 1차전(90-79 승)에 10개, 2차전(97-76 승)에 16개에 달했다. 3차전(73-81 패)엔 4개에 그쳤지만 4차전(94-79 승)에 11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결국 SK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GC를 86-62로 꺾으면서 최종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이자 구단 역대 세 번째 우승이다. SK는 이날도 속공 8개(16득점)를 성공해 KGC를 제압했다. 김선형이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준용이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이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생애 첫 수상이다. 이로써 김선형은 정규시즌(2012~13시즌)과 올스타전(2013~14, 2014~15,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한 경력이 있는 역대 다섯 번째 국내선수가 됐다. 김선형은 “제 백넘버가 5번인데, 지금까지 최종 우승을 두 번을 했다. 한 손에 챔피언 반지 다섯 개를 다 끼는 것이 제 목표”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KGC는 전성현이 19득점(3점슛 5개 성공), 변준형이 13득점을 했지만 3쿼터부터 활성화된 SK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 챔프전서 ‘불꽃 슈터’ 막아낸 오재현 “부담? 설렜죠”

    챔프전서 ‘불꽃 슈터’ 막아낸 오재현 “부담? 설렜죠”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은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보기 위해 찾아온 5311명의 관중으로 만원을 이뤘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처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 서울 SK 오재현(23)도 긴장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재현은 설렘이 더 컸다. 간절했던 기회를 잡은 자 오재현은 정규시즌보다 더 이를 악물었다. 그는 17득점(야투성공률 63.6%)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SK는 안양 KGC를 90-79로 이겼다. 오재현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책 하나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만큼 공을 잡을 때마다 더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정규시즌에는 포인트가드를 주로 수비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슈터를 막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희철(49) 감독은 2쿼터에 오재현에게 KGC ‘불꽃 슈터’ 전성현(31) 수비를 맡겼다. 오재현은 전성현에 대해 “슛이 좋고 활동량이 많아 최대한 공을 못 잡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수비했다”면서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고 말했다. 포인트가드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인 오재현이 이날 더 빛을 발한 건 공격이었다. KGC가 자밀 워니(28)에게 더블팀 수비를 하는 사이에 적극적인 림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KGC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도 간간이 했다. 오재현은 “공격이 안 될 때 ‘다른 형들(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이 풀어 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위기 때마다) 신기하게 공이 왔다”며 “공격 제한 시간을 보니 내가 해결해야 해서 이왕 기회가 온 거 자신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코 기회가 그냥 온 것은 아니다. 오재현이 공이 없는 쪽을 부지런히 뛴 결과다. 오재현은 “코트 위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이 제 역할”이라면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팀이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 짓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4일 열린다.
  • ‘불꽃 슈터’ 막은 오재현 “긴장? 많이 설렜죠”…공격도 쏠쏠

    ‘불꽃 슈터’ 막은 오재현 “긴장? 많이 설렜죠”…공격도 쏠쏠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보기 위해 찾아온 5311명의 관중으로 만원을 이뤘다. 프로 2년차 만에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오재현(23·서울 SK)도 경기 전 긴장감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재현은 긴장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했다. 정규시즌에 간절히 갖고 싶었던 기회를 잡게 되자 오재현은 더욱 이를 악물고 코트를 종횡무진으로 뛰었다. 그의 17득점(야투성공률 63.6%) 4리바운드 활약이 더해지면서 SK는 안양 KGC를 90-79로 이겼다. 오재현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승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고, 실책 하나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공을 잡을 때마다 더욱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정규시즌에 상대팀 볼 핸들러를 주로 수비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 켠에는 ‘슈터를 막아보고 싶다’는 의욕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전날 기회가 찾아왔다. 전희철(49) 감독은 1쿼터에 변준형(26)을 막던 오재현에게 2쿼터부터 ‘불꽃 슈터’ 전성현(31) 수비를 맡겼다. 오재현은 “성현이형이 슛이 너무 좋고 활동량이 많아서 최대한 공을 못 잡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비했다”면서 “막상 성현이형을 막게 됐을 때 많이 설렜다”고 말했다. 전날 전성현은 양팀 최다인 23득점(3점슛 5개 성공)을 했다. 그러나 전 감독은 수비에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성현) 본인이 (슛을) 너무 잘 넣는 것”이라면서 “다른 수비 방법을 동원해서 전성현 슛을 잡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전성현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KGC의 다른 공격 옵션을 깨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볼 핸들러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인 오재현이 전날 더욱 빛을 발한 건 공격이었다. KGC가 자밀 워니(28)에게 더블팀 수비를 하는 사이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KGC 추격 분위기를 꺾는 플레이도 있었다. 1쿼터를 17-22로 밀린 채 마친 KGC는 2쿼터 시작 직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24-24로 따라붙었다. 오재현은 허일영(37)의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의 점프슛을 어시스트했고 이후에는 안영준(27)의 바운드 패스를 받아 레이업슛을 넣었다. 또 4쿼터 중반 67-76으로 지고 있던 KGC가 경기 종료 약 3분 40초 전까지 72-76까지 따라잡았을 때 오재현의 돌파 공격으로 SK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오재현은 “팀 공격이 안 될 때 ‘다른 형들(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이 풀어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위기 때마다) 신기하게도 공이 저한테 왔다”면서 “남은 공격제한시간을 보니까 제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왕 기회가 온 거 자신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오재현에게 저절로 기회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 오재현이 위크 사이드(공이 없는 쪽)를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였다. 오재현은 “성현이형이 워낙 좋은 슈터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봉쇄를 하는 게 맞지만, 제가 공격에서도 힘을 내야 절 수비하는 성현이형 체력이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형들도 제게 공격 찬스를 많이 볼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재현은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일이 제 역할”이라면서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팀의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최대한 빨리 확정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대 포워드 한엄지, BNK와 FA 계약…4년에 1억 8000만원

    국대 포워드 한엄지, BNK와 FA 계약…4년에 1억 8000만원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한엄지(24)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국가대표 슈터 출신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에 새로 합류했다. 2019년 6월 창단한 이래로 지난 시즌(2021~22) 플레이오프 진출 쾌거를 이룬 BNK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한엄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BNK는 2일 한엄지와 계약기간 4년에 연봉 총액 1억 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원소속팀 신한은행과의 FA 1차 협상 결렬로 타구단과의 2차 협상이 가능해진 한엄지는 “고향인 경남 사천시와 근거리에 연고지가 위치해 있고, ‘자율속의 규칙’ 이라는 박정은 감독의 지도 이념이 제 농구 철학과 일치해 BNK를 선택했다”는 소감을 새 구단을 통해 밝혔다. 삼천포여고를 졸업한 한엄지는 지난 2017년 여자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지난 2020~21 정규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10.7득점)에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다만 지난 정규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엄지는 2013년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2014년 FIBA 17세 이하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적이 있다. 상대팀 센터를 막는 5번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BNK 휴가 종료일인 오는 2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2일 시작된다. SK가 정규시즌 때 KGC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반대로 상대 전적 5승1패로 앞서는 ‘디펜딩 챔피언’ KG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속공이 강점인 정규시즌 1위 SK의 공격 효율성은 플레이오프에서 강화됐다. 4강 평균 득점은 92.7점으로 정규시즌(85.7점)보다 높다. 팀 속공 개수는 7개로 비슷하지만 3점슛 성공률(34.4→36.4%)과 어시스트(18.6→21.7개), 페인트존 슛 성공률(56.2→73.3%) 등 다른 주요 공격지표가 상승했다. 이상윤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한 번의 패스로 속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흐름을 타기 때문에 KGC는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리바운드 경쟁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점슛이 주무기인 KGC의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률(30.4%)은 정규시즌(34.2%)보다 낮다. 하지만 ‘불꽃 슈터’ 전성현의 3점슛은 SK에 큰 걸림돌이다. 전성현이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파생되는 KGC 공격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은 그동안 각 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와 매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 집중 견제에 익숙할 것”이라며 “전성현이 스크린을 받고 외곽에 나갈 때, 또는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백도어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등을 SK에서는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KGC는 오마리 스펠맨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지난 3월 31일 왼쪽 무릎을 다친 뒤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KGC가 스펠맨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SK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낸 뒤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한 일을 고려하면 스펠맨이 최소한 공격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대릴 먼로만으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자밀 워니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2일 시작된다. SK가 정규시즌 때 KGC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반대로 ‘디펜딩 챔피언’ KG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속공이 강점인 정규시즌 1위 SK의 공격 효율성은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됐다. 4강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은 92.7점으로 정규시즌 기록(85.7점)보다 높다. 팀 속공 개수는 7개로 비슷하지만 3점슛 성공률(34.4→36.4%)과 어시스트(18.6→21.7개), 페인트존 슛 성공률(56.2→73.3%) 등 다른 주요 공격지표가 상승했다. 비록 KGC가 SK에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상윤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한 번의 패스(아웃렛 패스)로 속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흐름을 타기 때문에 KGC는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리바운드 경쟁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는 정규시즌 평균 리바운드 수가 40개에 가까울 정도(39.1개로 리그 1위)로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다.3점슛이 주무기인 KGC의 플레이오프(6강과 4강) 3점슛 성공률(30.4%)은 정규시즌 기록(34.2%)보다 낮다. 하지만 ‘불꽃슈터’ 전성현의 3점슛은 KGC에게 든든한 무기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노리는 SK에게는 큰 걸림돌이다. 전성현이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파생되는 KGC 공격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전성현이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노릴 때 수비가 두 명이 붙어 KGC 선수 한 명이 수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한 예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은 그동안 각 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와 매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 집중 견제에 익숙할 것”이라며 “전성현이 한 선수 또는 두 선수의 스크린을 받고 외곽에 나갈 때, 또는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백도어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등 SK가 대비해야 할 게 많다. 변준형의 실력이 물이 오른 점도 앞선수비까지 신경써야 하는 SK에겐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SK 입장에서는 전성현 말고도 오세근, 변준형 등 막아야 할 선수가 많다”면서 “전성현을 막던 수비수가 전성현을 놓쳤을 때 다른 선수가 스위치 디펜스(상대를 바꿔서 맡는 수비)를 통해 전성현을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빈 곳을 막는 수비 로테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KGC는 정규시즌에 SK를 상대하면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자밀 워니가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근처에서 공을 잡을 때 워니에게 더블팀을 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워니를 막으면서 근처에 있는 문성곤 또는 오세근이 도움 수비를 하는 식이었다. 이때 생기는 공격 기회를 슛으로 연결하는 일이 SK에겐 중요하다. 추일승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오재현, 최원혁, 이현석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에서는 스펠맨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스펠맨은 지난 3월 31일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친 뒤로 4강 때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KGC가 스펠맨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SK 빅맨을 외곽으로 유인한 뒤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한 일을 고려하면 스펠맨이 최소한 공격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스펠맨이 코트에서 뛰는 동안 3점슛과 블록슛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KGC 선수들이 동료의 공격 기회를 먼저 살피는 대릴 먼로와 함께 뛸 때는 많이 움직이는데 본인 득점이 먼저인 스펠맨과 같이 뛸 때는 움직임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펠맨이 정규시즌 때와 같은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체력도 변수로 지목됐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워니에게 더블팀을 하는 것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KGC가 (5전3승제인) 6강과 4강을 (각각 3승, 3승 1패로) 경기 수를 최소화해서 끝낸 점은 다행이지만 (4강에 직행해 3경기만 치른) SK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세근, 문성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양희종, 함준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기분이 묘해요”…10년차 김선형·오세근, 챔프전에서 첫 격돌

    “기분이 묘해요”…10년차 김선형·오세근, 챔프전에서 첫 격돌

    김선형(34·서울 SK)과 오세근(35·안양 KGC). 오세근과 김선형. 남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가 약 10년 전 같은 시기에 프로에 진출한 이후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대학 농구를 평정하고 ‘특급 신인’으로 불리며 나란히 전체 1, 2순위로 프로농구단에 입단한 오세근과 김선형에게 다음달 2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은 감회가 남다르다. 김선형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KGC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후 세근이 형과 바로 전화 통화를 했다. 과거 중앙대 신화를 쓰고 프로에 온 뒤로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엇갈렸는데,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 감회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다”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이날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같은 대학(중앙대)에서 뛰면서 동고동락했고, 프로에 와서 비록 서로 다른 팀에 갔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내왔는데 챔프전에서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선형이와의 대결이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2011년 1월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2011~12시즌 데뷔 후 10시즌(부상으로 시즌아웃된 2012~13시즌 제외)을 뛰면서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시즌 우승 1회로 이끌었다.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2016~17시즌에는 정규시즌,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다.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김선형도 프랜차이즈 스타다. 빠른 돌파와 뛰어난 드리블, 속공 상황에서의 덩크슛으로 데뷔 첫 시즌부터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1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경험을 갖고 있다. 프로 2년차인 2012~13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최초 3년 연속 올스타전 MVP 수상 경력이 있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프로에서 10년 넘게 뛰었지만 지금도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며 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오세근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개인 통산 가장 높은 평균 득점(18.7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8.2%에 달하고 3점슛 성공률도 40%로 정확하다. 오세근은 “다른 연습보다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꾸준한 연습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김선형도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때 기록한 평균 득점(17.7득점)과 야투 성공률(61.1%)이 생애 최고 기록이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막판에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일이 전화위복이 됐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없던 힘도 생기는 무대가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이끈 주역 3인방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선형과 오세근, 그리고 함준후(34·KGC)다. KGC ‘불꽃 슈터’ 전성현(31)도 함준후와 오세근, 김선형이 4학년일 때 1학년 선수로 같은 팀에 있었다. 오세근은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느낌이 참 묘하다”면서 “준후도 요즘 플레이가 너무 좋다. 같이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준후는 전날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골밑으로 돌파한 허훈(27)으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유도해 KT 공격 흐름을 끊고, 2쿼터 종료 약 2분 전에는 KT 추격을 따돌리는 3점슛을 넣었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앞장섰다. 이번 정규시즌 상대전적만 놓고 본다면 SK가 1승 5패로 KGC에 불리하다. 하지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KT에 밀렸던 KGC도 4강에서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플레이오프 때 무의미하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변수가 많다. 일단 KGC보다 4강을 먼저 장점을 잘 살리고 저희가 경기 때 조급해지지만 않는다면 재밌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와 KGC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다음달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