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슈가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폐기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터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58
  • BTS 잠실 공연 전 세계 100만명 실시간 시청

    BTS 잠실 공연 전 세계 100만명 실시간 시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콘서트 열기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 영화관으로도 이어졌다. 1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2회차 공연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영화관 3711곳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BTS의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월드투어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열린 대면 콘서트다. 지난 10일 1회차 콘서트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진행된 데 이어 12일 2회차 공연은 전 세계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뷰잉’ 행사가 곁들여졌다. 소속사 측은 “‘라이브 뷰잉’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탓에 공연장 내 수용 인원 제한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를 보완해 공연장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관은 콘서트장 못지않게 열기가 뜨거웠다. ‘아미밤’(응원 도구)을 흔들며 응원하는 ‘아미밤 상영회’가 열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경우 예매 시작 5분 만에 440여석이 매진됐다. 멤버 슈가는 2회차 공연 무대에서 “전 세계 극장에서 100만명 정도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BTS는 3회차 공연을 끝으로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동시 진행됐다. BTS는 오는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달 8∼9일과 15∼16일에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네 차례 공연을 펼친다.
  • ‘기록제조기’ BTS… ‘N.O’ 뮤비 유튜브 역주행 1억뷰 돌파, 통산 36번째

    ‘기록제조기’ BTS… ‘N.O’ 뮤비 유튜브 역주행 1억뷰 돌파, 통산 36번째

    한국 가수 1억뷰 이상 최다 기록 자체 경신‘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 14억뷰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3년 발표한 곡 ‘N.O’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억뷰를 돌파했다. ‘N.O’는 강렬한 비트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BTS가 발표한 뮤직비디오 가운데 36번째로 1억 뷰를 달성한 것이다. 1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미니 1집 ‘O!RUL8,2?’의 타이틀곡인 ‘N.O’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2시 36분쯤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회를 넘어섰다. 소속사 측은 “통산 36번째 억대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함으로써 한국 가수로서 1억뷰 이상 뮤직비디오 최다 보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더는 나중이란 말로 안 돼 / 더는 남의 꿈에 갇혀 살지 마’라는 가사를 보여주듯 천편일률적인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세력에 맞서 탈출을 감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BTS 뮤직비디오 가운데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DNA’,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각각 14억 뷰를 넘었고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FIRE) 등 히트곡들도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스크린으로 튀어나온 BTS 75개국 3700여곳서 실시간 중계일부 상영회, 5분 만에 440석 매진 한편 BTS는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연 콘서트 열기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 영화관에서도 이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날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2회차 공연이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영화관 3711곳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BTS의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월드투어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열린 대면 콘서트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콘서트는 온라인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 공연은 전 세계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 행사가 함께 이뤄졌다.그 어느 때보다 티켓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전 세계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팬들이 ‘아미밤’(응원 도구)을 흔들며 응원할 수 있는 ‘아미밤 상영회’가 열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경우, 지난달 예매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440여 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멤버 슈가는 “전 세계 극장에서 100만 명 정도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스크린 너머로 공연을 보고 있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BTS는 이날 오후 3회차 공연을 끝으로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멤버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미국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BTS는 오는 4월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열고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난다.
  • 尹 48.4% 李 47.8%, 李 48.4% 尹 47.7%… 젠더이슈에 갈린 20대

    尹 48.4% 李 47.8%, 李 48.4% 尹 47.7%… 젠더이슈에 갈린 20대

    이대남은 尹, 이대녀는 李 ‘몰표’20대 이하서 李 47.8% 尹 45.5%尹, 서울 50.9%… 李, 경기 50.8%확진자 포함 77만명 반영 안돼9일 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 포인트 차이로, JTBC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0.7%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등 예측이 엇갈렸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였다. 반면 JTBC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마찬가지로 2.5%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330개 투표소에서 7만 3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 포인트다. JTBC 출구조사는 140개 투표소에서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2% 포인트다. 두 조사에서는 확진·격리자 투표(61만여명)와 재외국민 투표(16만여명)는 반영되지 않았다.성별, 세대, 지역에 따라 투표한 후보가 뚜렷하게 갈렸다. 선거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2030세대를 공략한 젠더 이슈가 부상하면서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각각 총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세계여성의날인 투표 전날에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한 발언에 ‘행정상 실수’라고 해명하는 등 ‘이대남’에게 구애했다. 반면 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추적해 세상에 알린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를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으로 영입해 ‘이대녀’를 공략했다. 성별로 보면 20대 이하 남성에서 윤 후보는 58.7% 지지도를 보이며 36.3%를 보인 이 후보를 크게 제쳤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에서는 이 후보 58.0%, 윤 후보 33.8%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하며 정반대로 나타났다.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표심이 각각 윤 후보, 이 후보에게 쏠리면서 결과적으로 20대 이하 전체에서는 이 후보 47.8%, 윤 후보 45.5%의 박빙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도 결집 현상은 비슷했으나 20대만큼 차이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30대 남성은 윤 후보 52.8%, 이 후보 42.6% 지지도를, 30대 여성은 이 후보 49.7%, 윤 후보 43.8%의 지지도를 보였다. 30대 전체에서는 윤 후보 48.1%, 이 후보 46.3%로 박빙이었다. 40대 이상 세대에서는 성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세대별로 보면 이 후보가 40대에서 60.5%를 얻으며 윤 후보(35.4%)를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67.1%의 지지도로 이 후보(30.8%)보다 우세했다. 20대(이 47.8%·윤 45.5%)와 30대(이 46.3%·윤 48.1%)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했고, 50대는 이 후보가 52.4%로 윤 후보(43.9%)보다 조금 앞섰다.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각 정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탓이다. 이 후보는 호남과 40대에서, 윤 후보는 영남과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전남(83.7%), 광주(83.3%), 전북(82.6%) 등 호남 지역에서 몰표를 얻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남 13.3%, 광주 13.7%, 전북 14.4%에 그쳤다. 윤 후보는 대구(72.7%), 경북(72.1%), 부산(57.8%) 등 영남권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이 후보는 대구 24.0%, 경북 24.6%, 부산 38.5%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가 45.4%를 얻으며 윤 후보(50.9%)에게 뒤졌지만, 경기에서는 이 후보(50.8%)가 윤 후보(45.6%)를 앞섰다. 인천에서도 이 후보가 49.6%로 윤 후보(45.6%)에게 앞섰다. 대전(이 47.3%·윤 48.2%), 세종·충남(이 47.2%·윤 48.2%), 충북(이 45%·윤 50.3%) 등 충청권에서는 두 후보가 대등한 양상이었다. 이 밖에 ▲경남 이재명 39.0%·윤석열 57.1% ▲울산 이재명 39.1%·윤석열 56.5% ▲강원 이재명 41.2%·윤석열 54.3% ▲제주 이재명 52.2%·윤석열 42.5% 등으로 집계됐다.
  •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에 ‘몰표’ 던졌다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에 ‘몰표’ 던졌다

    20대 남성, 윤석열에 58.7%vs 20대 여성, 이재명에 58.0%JTBC 출구조사도 20대 남녀 확연히 갈려20대남 尹 56.5% vs 20대녀 李 60.2%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은 완전히 엇갈렸다. 20대 남성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60% 안팎의 몰표를 줬다. 10명 중 6명은 특정 후보를 밀어준 셈이다.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선거 과정에서 ‘젠더’ 이슈가 부상했고 20대 남녀가 각각 총결집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에서 윤 후보는 58.7%를 지지도를 보이며 36.3%를 보인 이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다. 그러나 20대 이하 여성에서는 이 후보 58.0%, 윤 후보 33.8%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20대 남성과 여성의 표심이 각각 윤 후보, 이 후보에게 쏠리면서 결과적으로 20대 이하 전체에서 이 후보는 47.8%, 윤 후보는 45.5%의 지지도로 박빙 구도로 나타났다.30대서도 男은 윤석열, 女는 이재명 30대에서도 남성은 윤 후보, 여성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20대만큼 차이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30대 남성은 이 후보 42.6%, 윤 후보 52.8%, 30대 여성은 이 후보 49.7%, 윤 후보 43.8%의 지지도를 보였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18∼29세 남성의 후보별 지지도는 윤 후보 56.5%, 이 후보 38.2%로 윤 후보가 월등하게 앞섰다. 반면 18∼29세 여성은 이 후보 60.2%, 윤 후보 31.5%로 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30대 남성은 윤 후보 48.6%, 이 후보 47.8%의 지지도를 보였다. 30대 여성은 이 후보 52.2%, 윤 후보 41.7%이었다.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수치여서 정확한 결과는 개표가 진행돼봐야 알 수 있지만 이대남과 이대녀 표심의 큰 흐름은 확인이 된 셈이다.尹, 여가부 폐지·무고죄 처벌 강화 男 맞춤李, 임금공시제·성별 격차 개선 女 표심에   선거 과정에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 등 이대남 맞춤형 공약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2030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확보해 부모 세대인 6070의 지지세를 끌어낸다는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다. 30대인 이준석 당 대표와 당내 청년 참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민주당과 이 후보는 막판 ‘이대녀’ 표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임금공시제 도입이나 성별 격차 개선 등 성평등을 강조하는 공약을 잇달아 선보였다. 또 ‘구조적 성차별’ 문제를 인정하며 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그 결과 이대녀에서도 이대남과 마찬가지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의 이대남 공략에 대한 거부감도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진중권 “尹 공약, 여성에겐 현실적 공포”이혜훈 “이대남 우선순위, 아쉬움 있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BS 대선라운지에 출연해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간 초박빙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에) 20대녀는 계속 문제를 지적했는데 (표에서) 여성들이 대거 빠져나갔다”면서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평등 예산을 빼서 사드를 사자고 하는 것은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대 남성도 안티 페미니즘을 외친 사람은 소수인데 오판을 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훈 전 국민의 의원도 20대 여성 표 이탈 분석에 “아쉬운 대목이다. 20대남에 우선순위가 있다보니 50대 여성도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초반에 일단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BTS 슈가부터 이정재까지…동해안 산불에 기부 행렬

    BTS 슈가부터 이정재까지…동해안 산불에 기부 행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내놨다.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며 당국이 진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연예계의 기부도 이어진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9일 생일을 맞은 슈가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앞서 2020년에도 코로나19 국내 확산 초기 집단감염으로 큰 피해를 본 대구 지역에 희망브리지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엿새째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희선 역시 이날 1억원을 쾌척했다. 김희선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산림 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조속히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산불 피해복구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이달 말 결혼을 앞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희망브리지에 산불 성금으로 2억원을 내놨고, 배우 김우빈도 성금 1억원을 내놓아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고성산불 당시에도 1억원을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으로 내놓았다.배우 정우성과 이정재도 각 1억원씩을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과 진화에 힘쓰는 관계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를 비롯한 많은 기업과 시민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희망브리지에는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55만여명의 산불 피해 성금 343억여원이 모였다. 희망브리지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생필품·의류 등 이재민 구호 키트 30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등 방역마스크·식품,음료 등 23만 7422점 등을 이재민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쓸 계획이다.
  • 李도 尹도 추경 공언했지만… 새 정부 발목 잡을 ‘인플레 딜레마’

    李도 尹도 추경 공언했지만… 새 정부 발목 잡을 ‘인플레 딜레마’

    9일 대선을 통해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경제정책 패러다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선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착수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우리 경제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추경을 통한 돈풀기는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대선 종료 후 2~3주 뒤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세제 개편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새 정부는 오는 6월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임기 5년간의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 편성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비슷한 시점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많다. 지난해 2차 추경과 2020년 3차 추경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거의 동시에 발표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6조 9000억원 규모의 추경(1차)이 미흡하다며 집권 시 최우선적으로 2차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최대 50조원이 거론되는 2차 추경은 소상공인 추가 지원과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추경을 통한 돈풀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추경 편성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가 시중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나 금리를 자극하지 않는 적정 규모를 설정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출범하면 경제와 관련해서는 세제를 손보는 작업에 중점을 둘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경제 공약은 세제 개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부동산 세제는 두 후보 모두 감세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두 후보 모두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종합부동산세는 ‘양도세처럼 일시적 2주택자 혜택 도입’(이 후보), ‘부담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궁극적으로 재산세와 통합’(윤 후보)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금융 세제에서도 두 후보 모두 감세를 주장했다. 가상자산 수익은 두 후보가 나란히 5000만원까지 비과세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주식 양도세 폐지까지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수위 업무보고가 시작되면 새 정부의 구체적인 주문이 나올 것인데, 우선은 세제가 화두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지역 공공기관 보안체계 강화에 관산학 손잡았다

    지역 공공기관 보안체계 강화에 관산학 손잡았다

    영남이공대와 한국전력기술, 국가정보원이 사이버 보안관제 역량 강화 실전 합동 훈련을 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한국전력기술의 실제 인터넷망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Mitre-Att&ck 프레임워크 기반의 최신 공격 시나리오를 이용해 기관 내부 사이버 보안 및 관제체계를 검증했다. 점검방법 등 전반에 걸쳐 국가정보원 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했다. 이번 검증은 해커그룹의 공격절차인 Mitre-Att&ck 프레임워크의 9개 카테고리 97개의 최신 공격기법을 적용해 해커의 관점에서 정보정찰, 초기접근, 공격 확산 등의 공격을 실시하고, 각 공격기법별로 실제 탐지하는지를 검증했다.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최근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공격시뮬레이션(BAS) 기술을 연구해 Mitre-Att&ck 프레임워크의 다양한 형태의 공격 절차를 분석하고 공격 코드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종락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국가정보원 지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체계 강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현대차, 대선 직전 ‘인증 중고차’ 공식화… “5년·10만㎞내 신차급 판매”

    현대차, 대선 직전 ‘인증 중고차’ 공식화… “5년·10만㎞내 신차급 판매”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아직 중고차 업계와의 갈등이 완벽하게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 이슈가 유력 대선후보의 공약으로도 올라갈 만큼 사회적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환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7일 ‘소비자 최우선의 중고차 사업 방향 공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시장 진출을 가정하고 상세한 사업 내용을 밝혔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의사를 드러낸 적은 있어도 자료까지 배포하며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에만 허용됐던 ‘인증중고차 사업’을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설립해 정밀진단 및 정비를 전담할 ‘상품화 조직’을 꾸리고, 자체 검수를 거쳐 ‘신차 못지않은 중고차’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통합정보 포털 ‘중고차 연구소’(가칭)도 연다. 중고차 시장 개방을 둘러싼 논란의 역사는 뿌리가 깊다. 2019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는 것을 두고 중고차·완성차 업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둘 사이에 낀 정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는 무려 3년간 표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심의위원회 일정을 대통령선거(3월 9일) 이후로 미뤘다. 대선후보까지 관련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중고차 허위 매물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는 완성차 대기업의 진출에 대해 “완전한 해결책이 아닐 것”이라며 반대했다. 현대차 정도의 대기업이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개하며 소통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정부에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안에 이해도가 낮으면 또 표류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이나 대중을 상대로 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장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논란을 의식한 현대차는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안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5년 내 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만을 판매한다. 인증중고차 이외 물량은 경매로 돌려 과도한 점유율 잠식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르노·쌍용·한국지엠 등 5개사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을 때 2026년 합산 점유율 전망치는 7.5~12.9% 정도다. 5곳을 다 합쳐도 중고차 1위 업체인 케이카 점유율(4%)의 2~3배에 불과하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공급망 위기로 중고차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의 진출을 막은 곳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 “차기 정부에서는 반드시”…합의도 전에 중고차 시장 공식화한 현대차, 왜?

    “차기 정부에서는 반드시”…합의도 전에 중고차 시장 공식화한 현대차, 왜?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아직 중고차 업계와의 갈등이 완벽하게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 이슈가 유력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도 올라갈 만큼 사회적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환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7일 ‘소비자 최우선의 중고차 사업 방향 공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추후 시장 진출을 가정하고 상세한 사업 내용을 밝혔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시장 진출 의사를 드러낸 적은 있어도 자료까지 배포하며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에만 허용됐던 ‘인증중고차 사업’을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설립해 정밀진단 및 정비를 전담할 ‘상품화 조직’을 꾸린다. 자체 검수를 거쳐 ‘신차 못지않은 중고차’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했다.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통합정보 포털 ‘중고차 연구소’(가칭)도 연다. 중고차 시장 개방을 둘러싼 논란의 역사는 뿌리가 깊다. 2019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는 것을 두고 중고차·완성차 업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둘 사이에 낀 정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는 무려 3년간 표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심의위원회 일정을 대통령선거(3월 9일) 이후로 미뤘다. 결정의 책임을 다음 정부로 넘긴 것이다. 대선 후보까지 관련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중고차 허위매물을 뿌리뽑겠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완성차 대기업의 진출에 대해 “완전한 해결책이 아닐 것”이라며 반대했다. 현대차 정도의 대기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개하며 소통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차기 정부에서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또 표류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이나 일반 대중을 상대로 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장 이대로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논란을 의식한 현대차는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안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5년 내 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만을 판매한다. 인증중고차 이외 물량은 경매로 돌려 과도한 점유율 잠식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르노·쌍용·한국지엠 5개사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을 때 2026년 합산 점유율 전망치는 7.5~12.9% 정도다. 5곳을 다 합쳐도 현재 중고차 1위 업체인 케이카의 점유율(4%)의 2~3배에 불과하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공급망 위기로 중고차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완성차 대기업의 진출을 막은 곳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 與도 野도 놀란 ‘역대급 사전투표율’… 단일화 역풍? 정권교체 열풍?

    與도 野도 놀란 ‘역대급 사전투표율’… 단일화 역풍? 정권교체 열풍?

    이번 대선 사전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치권도 놀라는 기색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집했다는 분석과 야권 지지층의 정권교체 열망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소중한 정치의지를 확인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보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51.45%), 전북(48.63%), 광주(48.27%)의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 세종(44.11%), 경북(41.02%), 강원(38.42%), 서울(37.23%)도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36.56%), 충북(36.16%), 경남(35.91%), 울산(35.30%), 충남(34.68%), 부산(34.25%)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순이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호남의 한 의원은 “과거 안철수를 찍었던 유권자들이 졸속 단일화로 인해 이 후보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대 대선에서 광주 30.08%, 전북 23.76%, 전남 30.68% 등 호남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호남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ARS 여론조사 수치상의 호남 예상 득표율(30%)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지역 민심이 정권교체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이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꼽혔지만 그동안 대장동 문제, 부인 법인카드 횡령 같은 이슈가 많이 나오면서 이 후보를 뽑을 수 없게 된 지역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 경기도의 사전투표율(33.65%)은 19대 대선(24.92%), 21대 총선(23.88%)의 사전투표율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투표율은 경북을 제외하고는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론으로 본투표일인 9일 투표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당일 투표소가 붐빌 것을 우려해 사전투표로 분산됐거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제도 자체에 익숙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쪽의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며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은 윤 후보 쪽 독려의 영향도 있는 것이라 민주당에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고 했다.
  • 모두를 놀라게 한 역대급 사전투표율 36.9%, 어떻게 봐야 하나

    모두를 놀라게 한 역대급 사전투표율 36.9%, 어떻게 봐야 하나

    이번 대선 사전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치권도 놀라는 기색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집했다는 분석과 야권 지지층의 정권교체 열망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소중한 정치의지를 확인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보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51.45%), 전북(48.63%), 광주(48.27%)의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 세종(44.11%), 경북(41.02%), 강원(38.42%), 서울(37.23%)도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36.56%), 충북(36.16%), 경남(35.91%), 울산(35.30%), 충남(34.68%), 부산(34.25%)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순이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호남의 한 의원은 “과거 안철수를 찍었던 유권자들이 졸속 단일화로 인해 이 후보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대 대선에서 광주 30.08%, 전북 23.76%, 전남 30.68% 등 호남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호남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ARS 여론조사 수치상의 호남 예상 득표율(30%)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지역 민심이 정권교체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이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꼽혔지만 그동안 대장동 문제, 부인 법인카드 횡령 같은 이슈가 많이 나오면서 이 후보를 뽑을 수 없게 된 지역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 경기도의 사전투표율(33.65%)은 19대 대선(24.92%), 21대 총선(23.88%)의 사전투표율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투표율은 경북을 제외하고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론으로 본투표일인 9일 투표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당일 투표소가 붐빌 것을 우려해 사전투표로 분산됐거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제도 자체에 익숙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쪽의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투표율을 가지고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며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은 윤 후보 쪽 독려의 영향도 있는 것이라 민주당에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고 했다. 이민영·이하영 기자
  • 이재명 “코로나 감염자수가 많다? 야당 그러지 말라...감염병은 걸려야 진척”

    이재명 “코로나 감염자수가 많다? 야당 그러지 말라...감염병은 걸려야 진척”

    이재명 “재개발재건축 확실하게 책임지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두고 “코로나19 감염자수가 많다고 비난하던데, 야당 그러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4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원래 감염병은 많이 걸려야 사실은 진척이 된다. 그래프를 이렇게(폭증) 하는 것을 막고 천천히 가게 하는게 목표”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체계가 견딜 범위에서 천천히 생기게 하는 ‘그래프 누르기’”라며 “견뎌내야 한다. 이것을 건뎌낸 것은 국민의 위대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가 오미크론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전에는 덩치가 산만해서 흔들기만해도 픽픽 쓰러졌는데, 최근에는 요만해지고(작아지고) 쌩쌩다녀도 치명률이 0에 가깝다”이라면서 “감기 비슷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동구의 특성을 의식한 듯 부동산 문제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는 “강동구가 강남4구에 속한다고 들었다. 경제 여건도 살기 좋다. 그런데 강동구민께서도 집 문제로 걱정 많이 하실 것”이라며 “집없는 분들은 집값이 올라서 걱정, 집가진분들은 세금 올라 걱정 할 것이다.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311만호 정도의 주택을 신속하게 필요한만큼 공급할 것”이라며 “재건축과 재개발 이것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개발과 재건축 용적률 층수, 안전진단을 완화해서 신속하게 재건축 재개발 하도록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 주택 정책과 관련해 “신규 공급 공공주택의 30%는 무조건 청년들에게 생애 첫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문제는 돈도 없고 수입도 없다는 것”이라며 “청년 포함 무주택자가 평생 처음 집을 사게되면 생애최초 집 구입자에게 집사는 값의 90%까지 대출해주겠다”고 말했다.
  • 대선후보 토론도 달군 RE100…탈탄소·수소경제 등 기후위기 대응 서적 ‘봇물’

    대선후보 토론도 달군 RE100…탈탄소·수소경제 등 기후위기 대응 서적 ‘봇물’

    대선후보 토론회도 달군 ‘RE100(재생에너지 100%)’, ‘EU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 등 기후변화 관련 이슈가 서점가에도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전략을 담은 책들이 출간되고 특히 탄소중립시대에 맞는 실천 방안, 경제구조 등을 다룬 신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수소경제 -이민환·윤용진·이원영 지음/맥스미디어/296쪽/2만원 유럽연합(EU)와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20여개국은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특히 EU와 미국 등 주요 무역국들은 탄소국경세를 신설해 탄소를 많이 사용해서 만든 제품을 수입할 때 일종의 무역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자동차, 선박, 철강, 섬유화학 등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가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않으면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셈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로부터 신진교수상을 받은 이민환 캘리포니아주립대 머세드 기계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수소분야 석학들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적극적인 수소정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세계 각국의 수소정책 방향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을 짚으며 앞으로 수소경제가 어디까지 규모를 넓히고,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또 이에 따른 문제점들은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한다.●에너지 시프트 -김현진·이현승 지음/민음사/216쪽/1만 6000원 10년 전 ‘녹색 경영’을 주창한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 김현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한 금융 전문가 이현승, 두 저자가 탈탄소로의 에너지 대전환의 길목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11가지 키워드를 정리했다. 앞으로 ‘탈탄소’가 새로운 표준이 되면서 에너지 산업은 물론 기업의 경영 환경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이미 현재진행형인 탈탄소 에너지로의 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위기가 아닌 도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1개 키워드를 통해 풀어낸 현 시대의 당면과제의 앞 글자를 따면 책 제목인 ‘에너지 시프트(ENERGY SHIFT)’가 완성돼 핵심 키워드를 더욱 각인할 수 있다.●탄소중립 수소혁명 -이순형 지음/쇼팽의서재/420쪽/2만 2000원 탄소중립 수소경제에 관한 전문적이면서도 대중적으로 읽을 수 있는 교양서다. 수소에너지가 이제 우리나라의 생명줄이나 다름없게 된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짚어본다. 책에서는 특히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을 비롯해 석탄, 석유, 셰일가스(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대량 추출하는 기술, 수소엔진, 수소발전, 암모니아발전,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 첨단 기술들을 소개한다.●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폴 호컨 지음/박우정 옮김/글항아리 사이언스/612쪽/3만 4000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단순한 로드맵을 넘어 자연과 인공, 생명과 비생명, 개인과 집단이 어떻게 이 위기를 마주해 내면화하고 행동을 위한 정서적·지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기후위기 해결이 ‘우리 인간에게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행위’라고 꼬집은 저자는 단지 신념을 통해 위기를 해결할 순 없고, 대신 주변에 기후위기를 더 예민하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닮아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운동가들의 신념이 아닌 지인들의 행동이 우리를 바꾼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은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데 뛰어난 자질을 가졌다며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바로 필요로 하는 것을 다뤄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로 한몸이 되어 달려들어 기후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말한다. 방대한 연구 자료들을 기반으로 하지만 보다 쉽게 와 닿는 이야기로 구성된 책은 그저 통계를 제시하며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효과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재생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일깨운다.●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 지음/어크로스/448쪽/1만 8800원 소설가이자 환경공학자인 저자가 SF, 고전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넘나들며 기후변화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쉽게 들려준다. 석유협회 행사에서 석유를 쓰지 말라고 경고한 화학자 에드워드 텔러의 기행, 뜨거운 금성의 정글을 상상했던 소설, 산 높은 곳에 배를 묶어두었다는 조선시대 배바위 설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사부터 위기 대응 기술의 미래, 개인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 등 필요한 지식들을 차근차근 전한다. 특히 저자는 오늘날 그 어떤 영역도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해 냉난방기를 설치해주는 것이 오히려 기후대응의 일환이 될 수 있고, 더 정확한 기상예보를 위해선 관련 업종의 업무환경도 개선해야 한다는 등 색다른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들도 다양하게 던진다.
  • [마감 후] 정말 서울 집값은 떨어졌을까?/백민경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정말 서울 집값은 떨어졌을까?/백민경 산업부 차장

    “정말 서울 집값이 내려갔나요?” 10여년 넘게 주택시장 상황과 통계를 분석한 부동산 전문가 A, B씨와 건설사 임원 C씨를 최근 만난 자리에서 물었다. 그들은 되레 반문했다. “모두가 선호하는 서울 집값이 그렇게 쉽게 확 내려갈까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몇몇 강남 집값 하락 사례를 들어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한 것과 달리 민간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예단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맞다. 지금 서울 아파트시장은 거래 자체가 쪼그라든 탓에 집값 하락도, 상승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미친 집값을 ‘영끌’해서 산 이들은 손해 보고 팔 생각이 없고, 집값 내려간단 소리에 “그 돈 다 주고는 못 산다”는 매수자가 줄다리기 중이다. 거래절벽에서 돈 급한 사람은 울며 겨자 먹기 심정으로 급매를 내놓고, 살 사람은 웃돈 주고도 사는 ‘가격 양극화’만 나타나며 혼조세를 이어 가고 있다. 대선 이후 변화가 있겠지 싶어 들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다. 서울 개포동에 있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만 해도 얼마 전 20억 8273만원에 팔렸다. 몇 달 전보다 3억원 넘게 낮은 금액이다. 그런데 지난달 6일 삼성동 동일파크스위트 전용 174㎡는 4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여기는 또 직전 가보다 18억 7000만원 급등했다. 이렇게 판단조차 애매한, 양극화된 시장을 두고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은 틈만 나면 ‘집값 하락론’을 설파한다. 더욱이 5년간 수억원 넘게 오른 집이 몇 달 새 수천만원 떨어지면 그걸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봐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오르고 떨어진 전체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통계 왜곡이 가능해서다. 좀더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기 위해 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공개된 ‘역대 정권별 집값 상승률’을 분석해 봤다. 이명박 정부(2008년 2월~2013년 2월) 당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48%였는데,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017년 3월) 때는 12.35%였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2017년 5월~2022년 1월 기준)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6.01%다. 이게 팩트다. 정권 초 공급을 무시하고 내 집 마련 갈망을 투기로 몰아붙이며 20여 차례 규제책만 남발한 결과 집값은 급등했다. “대선 후를 보자”며 부동산시장은 혼란 속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세를 외치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또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보합 지역도 많다. 집값은 전반적으로는 0.02% 수준에서 오르고 내리는 박스권에서 움직인다. 그나마 저 수준을 유지한 것도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여파 때문이다. 하지만 이 규제가 대선 후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새집을 원하고 집을 넓히려는 열망이 규제에 잠시 짓눌렸을 뿐 사라진 게 아니다. 서울시 신통기획 등 재건축 사업 개발 이슈가 남아 있고, 장관이 민간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처럼 홍보에 열 올렸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역시 아직 현실화되려면 한참 남았다. 그러니 집값이 안정됐다며 섣부른 예단이나 할 때가 아니다. 새집에 대한 욕망을 인정하고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 당장 살 집을 내놓는 게 시급하다. 무주택자나 1주택 실수요자에게는 대출 문턱을 낮춰 자산을 증식할 사다리를 놓는 게 필요하다. 홍보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장단기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韓, 러시아 뒷북 제재” vs “이해 부족”…규제 예외, 바이든 덕볼까

    “韓, 러시아 뒷북 제재” vs “이해 부족”…규제 예외, 바이든 덕볼까

    美, 마침내 한국 언급FDPR 예외국 지정될까美, ‘관심 요구’ 北엔 언급 없어靑 “한미 정상통화 자연스레 이뤄질 것”vs “아직 구체 일정 없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둘러싼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합된 힘’을 강조하면서 한국도 그 중 한 국가로 직접 거론했다. 국내외에서 한국 기업이 불리한 위치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이른바 ‘뒷북 제재 참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이 한국 역시 해외직접생산품규제(FDPR) 예외 국가로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 바이든, 韓 언급‘뒷북 제재 논란’ 벗어날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뭉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다.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유럽연합(EU)·영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스위스와 한국을 직접 공개 거명했다. 이날 언급에 포함된 국가는 27개 EU 회원국 등 모두 34국이다. 모두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금융 제재에 동참한 나라들이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은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인식을 담은 것으로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제재의 하나로 적용한 FDPR에서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할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FDPR은 미국 밖 외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 조항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말 대러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 여기엔 수출통제리스트(CCL) 7개 분야 57개 하위 기술 항목에 대해 FDPR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일찍이 대러 독자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EU 27개국·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영국 등 32개국은 FDPR 규정 적용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국내서 제재 뒷북 참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한국 기업들은 FDPR 적용 대상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할 경우 미 상무부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상무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 제품·부품의 러시아 수출은 일시 중단된다. 반면 수출통제 적용 예외를 인정받은 국가들은 해당국 정부에서만 허가를 받으면 러시아에 수출 가능하다.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 FDPR 협상, 韓 언급 바이든 덕 있을까 우리 정부는 대러 제재에 뒤늦게 동참하면서 불거진 뒷북 제재 논란에 난감해 하고 있다. 한국의 제재 참여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로부터 FDPR 예외를 적용받지 못했기에 비판 여론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한 한국은 대러 전략물자 수출 차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국고채 투자 중단 등 ‘독자 제재식’ 조치를 내놓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국 상무부과 국장급 원격회의를 열어 예외 적용 문제 논의에 들어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3일 미국을 찾아 상무부 장관 등과 직접 대변협상을 할 예정이다. FDPR 이슈가 국내외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 마침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대러 제재 동참을 직접 언급한 것이 한국의 FDPR 적용 예외 요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언급한 34개국 중 아직 FDPR 적용 예외를 인정받지 못한 나라는 한국·스위스뿐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제재 동참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은 상무부가 한국의 FDPR 적용 예외국 검토에서 전향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 바이든, ‘관심 고조’한 북한 언급 없어중국 언급도 경제 맥락에 그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러시아 제재 동참국으로서 한국을 거론했으나 미국의 또다른 위협으로 부상 중인 북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올해 들어 무려 8차례 미사일 무력 시위를 하고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를 시사했던 터라 이날 연설에서 북한 이슈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연설에서 외교·안보 부문은 러시아에 집중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어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국제사회 관심 고조 시도가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사태에 밀린 것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서 자주 언급하던 중국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단 두 차례 ‘중국’을 언급했으나 이는 인프라 법안의 효과를 설명하면서 “중국과의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할 길을 열어줄 것” 등을 발언한 수준에 불과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한 차례 거명했으나 경제를 언급하던 중 “미국민에 맞서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는 경고 맥락이 전부다. 그만큼 이번 국정연설 중점은 러시아였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북한 패싱’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시위가 미국의 관심을 끌도록 해 향후 북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을 끌기 위해 북한이 더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북한 역시 현시점에서의 한반도 긴장 고조는 실익이 없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향후 북한의 선택은 미지수다. ● 한미 정상통화 이뤄질까韓, 뒷북 논란엔 “이해 부족한 것”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유럽국가들·일본·캐나다·폴란드 등 동맹국들과 긴급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통화 목록에 없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오전 YTN 라디오 프로그램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두 정상의 통화 계획’ 질문을 받고 “현재는 없다”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겠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유럽에서 일어나서 그쪽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수석은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 제재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에는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는 상황이 발생해 문 대통령은 즉각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출연해 FDPR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지적을 받고 “FDPR 면제 국가가 된다고 해서 모든 물자를 수출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 통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한미간의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통화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 음원 내고 데뷔한 ‘가상인간’들… 가수·연기까지 영역 넓힐까

    음원 내고 데뷔한 ‘가상인간’들… 가수·연기까지 영역 넓힐까

    ‘버추얼 휴먼’, 가상 인간도 케이팝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가상 인플루언서와 광고 모델들이 잇따라 음원을 발표·예고하면서 가수 등 연예계까지 영역을 넓힐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12만 3000명을 보유한 로지는 지난달 22일 첫 음원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가상 인간답게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고민을 노랫말에 투영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제작했고 실제 사람이 보컬에 참여했다.‘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빅데이터로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만든 로지는 한 보험사 광고에 출연한 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국내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가상 인간 중 한 명이다. 인지도에 비해 음원 순위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국내외 팬들을 중심으로 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로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 ‘내과 박원장’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음원을 만든 뮤직바인 관계자는 “뮤직비디오를 준비해 신곡을 더 내고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이달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의 발표를 앞두고 최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곡은 마마무와 화사, 청하 등과 작업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목소리는 합성을 위해 수집된 여러 사람의 음성을 조합해 만들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아바타를 만든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탄생한 한유아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매니지먼트를 맡아 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메이저 게임사가 시각효과(VFX) 제작사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앞서 LG전자가 개발한 래아킴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곡을 준비한다. 미스틱스토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고 목소리는 다수의 사람에게서 따온다. 국내 첫 가상 가수는 1998년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이었다. 당시 아담은 앨범 20만장을 판매하는 등 화제가 됐지만, 이듬해 2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다. 많은 인력과 제작비가 투입되는 모션 캡처기술로는 활동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가상 연예인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장벽이 낮아졌다. 사생활 문제나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음악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가상 인간이 이슈가 되면서 곳곳에서 뛰어들고 있다. 다만 영상보다 제작이 용이한 음원 발표가 많다”며 “진짜 연예인처럼 똑같이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줘야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윤리적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상 인간이 노래를 하고 영역을 넓히면 실제 가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범죄 등에 잘못 활용될 가능성과 대중의 정서적 수용에 대한 문제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가수 데뷔하는 가상 인간들…20년 전 아담과 다른 점은

    가수 데뷔하는 가상 인간들…20년 전 아담과 다른 점은

     연예계 영역 넓히는 ‘버추얼 휴먼’ 로지·한유아 등 잇따라 음원 발매 메타버스 활용…기술적 한계 줄어“진짜 가수에 미칠 영향 고려해야”‘버추얼 휴먼’, 가상 인간도 케이팝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가상 인플루언서와 광고 모델들이 잇따라 음원을 발표·예고하면서 가수 등 연예계까지 영역을 넓힐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12만 3000명을 보유한 로지는 지난달 22일 첫 음원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가상 인간답게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고민을 노랫말에 투영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제작했고 실제 사람이 보컬에 참여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빅데이터로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만든 로지는 한 보험사 광고에 출연한 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국내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가상 인간 중 한 명이다. 인지도에 비해 음원 순위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국내외 팬들을 중심으로 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로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 ‘내과 박원장’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음원을 만든 뮤직바인 관계자는 “영상 제작에는 수개월이 걸려 이번에는 음원만 발매하게 됐다”며 “뮤직비디오를 준비해 신곡을 더 내고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이달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의 발표를 앞두고 최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곡은 마마무와 화사, 청하 등과 작업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목소리는 합성을 위해 수집된 여러 사람의 음성을 조합해 만들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아바타를 만든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탄생한 한유아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매니지먼트를 맡아 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메이저 게임사가 시각효과(VFX) 제작사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앞서 LG전자가 개발한 래아킴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곡을 준비한다. 미스틱스토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고 목소리는 다수의 사람에게서 따온다. 국내 첫 가상 가수는 1998년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이었다. 당시 아담은 앨범 20만장을 판매하는 등 화제가 됐지만, 이듬해 2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다. 많은 인력과 제작비가 투입되는 모션 캡처기술로는 활동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가상 연예인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장벽이 낮아졌다. 사생활 문제나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음악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가상 인간이 이슈가 되면서 곳곳에서 뛰어들고 있다. 다만 영상보다 제작이 용이한 음원 발표가 많다”며 “진짜 연예인처럼 똑같이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줘야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윤리적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상 인간이 노래를 하고 영역을 넓히면 실제 가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범죄 등에 잘못 활용될 가능성과 대중의 정서적 수용에 대한 문제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신범철 “선제타격 文정부도 명칭만 달리해, 사드 추가 전략 공백 메우기”

    신범철 “선제타격 文정부도 명칭만 달리해, 사드 추가 전략 공백 메우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교안보 사안을 놓고 극명한 대척점에 섰다. 국민에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지난 22일 열린 세종국방포럼에서 발언 배경과 파장, 의미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해 이를 지상 중계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이재명 캠프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 연구자 자격으로 포럼에 임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발제 세종국방포럼을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는데 우리나라 안보는 늘 두렵고 맨날 어렵다. 사실 이번 사안은 문제가 안 됐어야 정상이다. 우리가 늘 하던 일인데 대선 과정에 한 쪽의 의도에 따라 부풀려졌다.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다. 윤석열 후보가 먼저 선제타격 얘기를 꺼낸 것이 아니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날아와 한국의 미사일 방어가 어려운데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3축 체계를 설명하다가 선제타격 얘기가 나온 것이다. 상대 당에서 ‘이슈 몰이’를 한 것인데 그렇게 이슈가 강화됐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학자들 간에, 여기 전문가들 간에 논의가 되는 것인데 우리 군에서 준비해왔던 것이고 또 앞으로 할 일이다.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돼서 우리의 미사일 방어를 어떻게 중층적으로 구축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다. 우리 기존 계획에서는 L-SAM도 우리 기술적 역량에 한계가 있어서 L-SAM1은 2~3년 내 실전 배치하고 L-SAM2를 사드 수준으로 2030년대 중반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까지 고도화되니까 우리가 2030년대 중반까지 기다려야 되는 거냐, 어떤 다른 옵션들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때까지 안보의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사드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것은 정책적 옵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6년에 사드 괴담이 횡행했고 그걸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가 제기됐으니까 정치권에서 이걸 확대 해석하면서 문제를 삼은 것이다. 모든 시나리오에 우리 군이 모두 대비를 해야 되는데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 3축 체계가 나왔고 문재인 정부도 선제타격이란 용어 대신 전략적 타격체계(킬체인)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선제타격 얘기로 돌아가면 그것만 준비하면 바보다. 다 해야 된다. 3축 체계는 어느 하나만 따로 떼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옵션이 뭐냐, 징후도 그냥 단순한 징후가 아니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발사하고, 남북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북한이 서해 특정 도서를 점령하는 등의 여러 징후들을 파악한 다음 적어도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란 징후를 포착하고, 북한이 전면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우리가 확인하면 선제타격을 논의할 것이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밟아 머리를 쥐어짜내 징후를 파악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정치권에서 다 설명할 수 없어 단순화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선제타격은 우리 군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도 대량응징보복(KMPR)도 준비하고 민주당 정권이든 국민의힘 정권이든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 최고 지도자가 얘기하느냐, 이 점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먼저 꺼낸 것이 아니다. 도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제 생각이나 김정섭 부소장 생각이나 같은 것이다. 먼저 강조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잘 준비하자는 점은 똑같다. 다만 김 부소장 얘기 중에 “명확한 징후 파악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런 표현에 동의는 하지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과잉대응하지 않을 수 있는 메카니즘을 갖추고 북한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감시 정찰 기능을 갖추고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빠른 속도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갖춰야 되는 것이다. 선제타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까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야 된다. 사드 추가 배치도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약한 지점까지 방어하는 체계가 필요하며 그것을 사드로 커버하자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시간의 문제란 뜻이다.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나라 무기체계 개발해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정말로 L-SAM이 내년에 개발 완료돼 실전 배치되려면 또 2~3년 걸린다. 그런데 북한의 핵능력은 오늘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고도화된다. 우리가 그 공백을 막는 것으로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이 필요한 옵션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중점이 돼야 한다. 사드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상호 보완재라고 생각하는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제력으로는 사드 추가 배치하고 기존 것 업그레이드하면서 미사일 방어 튼튼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결코 무리한 선택이 아니다. 항상 북한의 역량과 우리의 역량을 비교하면서 전략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고민해 왔다.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도 고민하는데 1990년대까지는 북한의 양적인 재래식 군사력을 우리가 어떻게 질로서 커버하느냐 문제였는데 2000년대 초반 전략적 균형을 취한 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그 균형이 깨졌다. 한미 동맹이 없다면 기울어진 전략 균형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균형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것이 3축 체계를 조금 더 앞당기고 고도화하는 것, 우리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다 필요하면 사드까지 추가 배치해서 올려놓아야 이뤄진다. 물론 전략 균형의 갭이 크다고 무조건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좁힌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군사력을 기획할 때는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그 과정에 대화로 인해서 우리가 억제력을 강화해야 될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이런 논의가 있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린다. <당초 발제문에는 “자위권적 방어조치의 일부로 합법적 권한”이란 주장이 담겨 있었는데 신 센터장은 발제에서는 이를 설명하지 않다가 나중에 질의응답 기회를 빌어 설명했다.> 사회 김흥규 아주대 교수 알다시피 우리 정부의 정책 결정이 이렇게 훌륭한 두 분과 잘 숙의하고 협의해서, 전문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고 대통령이 던진 얘기를 사실 관료나 참모들은 그걸 정당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이래서 많은 에너지를 쏟는 현실 속에서 지도자가 어떻게 얘기하느냐, 지도자가 과연 자신이 한 얘기를 제대로 알고 하는 것인가,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그 주제 자체의 완결성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완결된 순간에 전체적인 그림에 있어서는 즉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에 있어서는 구멍이 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널리 알려진 대로 두 분은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에 들어가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분들인데 개인의 입장이 그렇다면, 본인들이 지도자로 모시고자 하는 분들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런 얘기도 좀 듣고 싶다. 두 후보 모두 국제정치나 외교안보, 군사에 대해 사실 이해도가 높지 않다. 해서 주변에 계신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먼저 윤석열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핵미사일 공격을 당하면 대량응징보복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드는 옆에서 칠 때 못 쏜다, 이렇게 대단히 선문답 같은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많은 함의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다양한 중층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말했다. 신 센터장은 불확실하니까 대충 다 하자, 이렇게 얘기하는데 답이 아닌 것 같다. 가능성을 따지고, 그 다음에 뭘 먼저 준비할 건가, 어떻게 자원을 배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또 이재명 후보는 우리의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로 뭘 알고, 이 모든 걸 감안하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김 부소장 얘기를 들어보면 방어체계 구축보다 응징 억제 구축이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공포의 균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북한 핵 미사일 대응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응징 억제 구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복안을 말해달라. 사드라든가 그 다음 경항모, 핵 잠수함 등등을 놓고 계속 논쟁을 벌이는데 이것이 과연 올바른 답인가 의문이 든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중 관계는 엄청 중요한 문제가 될텐데 내가 옳니, 네가 옳니, 주권이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듣고 싶다. 김 부소장 북핵 억제 전략의 중심은 응징억제다. 미사일 방어는 경시하고 이걸 선택해야 되는 일은 절대 아니다. 당연히 미사일 방어,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를 조기에 구축해야 하고 중층 방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만 완벽하게 막아야 된다는 강박이 되면 안된다. 실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응징 억제가 지금도 작동하고 있고, 더 강력하게 작동하게 할 수 있다. 그 능력을 키워가면 된다. 북한이 핵을 가졌는데 핵이 없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한계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첨단 재래식 전력에 대한 논의가 있다. 정밀성, 속도, 파괴력이 커져 상대가 두려워할 정도의 위력을 갖추고 있다. 억제는 파괴력이나 위력이 똑같아야 성립하는 것이 아니고, 공포의 균형이라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으면 억제가 작동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미동맹과 핵 우산도 마찬가지다. 사드 관련해선 신 센터장 의견에 동의한다. 시기의 문제인데, 사드라고 해서 금방 들어와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것이 한번에 끝나는 게임이 아니란 것이다. 사드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계속되는 게임인데 사드만 한 번 들어오면 우리가 안전해질 것 같은 착각을 주거나 하는 식의 의사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방산업체 위축만 아니라 당연히 정치적으로도 국론 분열이 있겠다. 대중국 관계에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다. 신 센터장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고 사드도 하나의 수단이다. (자산) 획득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당장 북한의 핵능력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3축 체계가 필요하고 사드도 필요하다면 우선순위에 놓을 수 있다, 경항모보다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사드가 비싼긴 한데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중국의 반발은 우리 주권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얘기했다. 2016년 사드 배치할 때 중국의 반발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 또 그 뒤 경제보복 때문에 (정부 안에) 대중 정책을 지나치게 조심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권에 관한 문제이지만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여겨야 대한민국에 밝은 미래가 있기 때문에 대중 정책은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 생존권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의사결정이 우선순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거점, 예전에 계룡대에서 지금은 평택으로 올라온 전략 거점, 부산과 진해처럼 미군의 증원군이 올 수 있는 거점 등 세 곳을 두루 고려하면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만들어 나가면 되고 그 정도 예산은 감당할 수 있고 그쪽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방산 기업을 위축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사드를 언제 추가 배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미국과)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
  • [영상]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에 군이 공개한 영상 보니

    [영상]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에 군이 공개한 영상 보니

    지난 27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자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무기 체계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미사일 무력시위 재개로 안보 이슈가 급부상한 상황에서 과도한 안보 불안 심리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특별 영상을 시청했다.영상에서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억제·대응 능력의 강화 사례를 열거하며 억지력을 과시했다. 또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세계 7번째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초음속 순항미사일 전력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을 소개됐다. 정찰 능력에 관해서는 이동 표적과 고정 표적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글로벌호크(HUAV, 고고도 무인정찰기), E-737 항공통제기 등을 소개하는 한편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기존의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주한미군 사드체계와 더불어 L-SAM 시험발사 성공과 M-SAM(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Ⅱ 전력화 등을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탐지체계(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항공통제기, 이지스구축함), 지휘통제체계(탄도탄 작전통제소)도 갖춰져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리 군은 심화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작년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장사정·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해 전략표적에 대한 압도적인 타격능력을 보유할 것”이라며 “중장거리 요격미사일 전력화와 성능 향상을 통해 미사일 방어 범위를 확대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 및 기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 러시아 우크라 침공으로 긴장 높은데…관심 환기하는 북한

    러시아 우크라 침공으로 긴장 높은데…관심 환기하는 북한

    “北 정찰위성 주장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회의”“北 모라터리엄 철회 예고로 해석”“러시아-미국 긴장 최고조…구체 결과 미지수”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28일(뉴욕 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27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28일 오전(뉴욕 현지시간)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는 28일 오전 잡힌 시리아 문제에 대한 논의 이후 기타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북한 관영매체는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 명목을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실험이라고 주장했지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번 행위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는 안보리 결의상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찰위성 개발 실험을 주장한 것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유지해온 모라토리엄(유예)을 철회하겠다는 강한 예고로도 볼 수 있어 우려도 커진다. 장거리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되는 정찰위성은 ICBM과 핵심 기술이 거의 유사한 까닭에 정찰위성 개발은 모라토리엄 철회를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수순으로 보인다. ● 미국·러시아 긴장 고조 상황에北 문제까지 그러나 안보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대치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어서 이번에도 북한 문제에 대해 안보리가 구체적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을 두고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변수 하나가 추가된 셈이다. 지난달 7차례 미사일 도발에 나섰던 북한은 동계베이징올림픽이 열린 지난 4~20일 도발 수위를 낮추며 정세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맹방 중국 잔치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도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북한 입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변수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유라시아 대륙 반대편 우크라이나로 집중되면서 북한 이슈가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고 북한이 판단했을 수 있을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주재한 회의를 통해 전날 이뤄진 북한의 올해 8번째 미사일 발사를 두고 “우크라이나 상황 후 국제사회의 관심 환기를 위해 ‘강대강’ 기조를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