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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팜’ 출시

    KT,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팜’ 출시

    KT클라우드가 공공·금융기관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팜’(CloudFarm)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클라우드팜은 기관·기업의 필요성에 맞춰 고객사만의 클라우드 서버팜을 내부에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클라우드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한 올인원 패키지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클라우드팜이 공공·금융기관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금융기관은 개인정보 등 중요하고 민감한 데이터와 관련한 보안 규제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어렵다. 그렇다고 모든 데이터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관리하기엔 설계·구축 기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 클라우드팜은 고객사 상면에 KT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인프라 패키지(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구축하면서,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고객사를 전용회선으로 연결·관리하기 때문에 보안 이슈가 해소되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축 기간과 비용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약 20%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KT 설명이다. 남충범 클라우드 본부장은 “클라우드팜은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구축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라면서 “보안성과 경제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으로 공공과 금융 시장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지현 “전당대회 출마 고민…이재명 불출마해야”

    박지현 “전당대회 출마 고민…이재명 불출마해야”

    “일주일 내에 결단 내릴 것”“이재명 출마하면 민생이슈 실종”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숙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전대에 불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공유 파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청년들을 중심으로는 출마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시는데 일부 당원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라며 “무엇보다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재명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 내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당 대표 출마뿐 아니라 최고위원 출마 방안도 고려하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까지) 포함해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고문에 대해서는 “불출마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출마하면 결국 (당에서) 또 민생 이슈가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저쪽(여권)에서 보복하면 우리는 이를 방어하기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그림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다른 의원님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저도 이 고문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같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의 대항마 성격으로 ‘97그룹’(70년대생, 90년대 학번) 의원들의 출마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이 고문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이다. 존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전임 지도부로서 전대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질문에는 “저도 지도부로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만, (그만큼 선거 과정에서) 권한이 주어졌는지는 분명한 의문이 있다”고 답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를 포함한 전임 지도부 보다는 다른 요인이 (선거 패배에) 더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얘기한다면, 이는 조금 더 생각해볼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남의집 무단침입해 샤워한 가족, 사과 뜻 비쳤지만…“선처 없다” 단호

    남의집 무단침입해 샤워한 가족, 사과 뜻 비쳤지만…“선처 없다” 단호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했던 일가족이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선처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피해 여성의 부모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원 고성 카니발 사건 중간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보배드림에 물놀이를 한 가족이 강원도 고성의 딸 자취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갔다는 사연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 중 딸의 집에 무단침입했던 카니발을 탄 3명이 찾아왔는데, 카메라를 보자 놀라서 바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A씨가 집에 없을 때 다시 찾아왔다. 이들은 A씨의 옆 가게 주인에게 “옆집 여성분이나 가족분들 좀 만날 수 있느냐”며 “사과드리고 가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옆 가게 주인은 “당신네 같으면 여기 있겠느냐. 당일 밤 엄마가 와서 진즉 데리고 갔다”고 대신 화를 내주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A씨는 “선처는 없다”면서 “자꾸 합의할 것이란 댓글이 보이는데 딸 팔아 장사하겠냐. 부자는 아니지만 그런 돈 안 받아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집을 계기로 이슈가 돼서 관광지 내 현지인들이 조금이나마 편했으면 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한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5일 딸에게서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와보니까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목욕용품도 쓴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 놀란 A씨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흰색 카니발 차를 탄 일가족이 딸 집에 무단침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이 다녀간 화장실에는 흙모래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특히 이들은 A씨 딸 집앞에 쓰레기까지 투척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했다.
  • [핵잼 사이언스] 피부까지 그대로…‘완벽 보존’ 3만년 전 매머드 미라

    [핵잼 사이언스] 피부까지 그대로…‘완벽 보존’ 3만년 전 매머드 미라

    캐나다의 영구동토층에서 피부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미 지역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가장 완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미라는 지난 21일 캐나다 유콘주(州) 클론다이크에서 금을 캐던 광부들이 우연히 발견했다.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해당 미라는 무려 3만 년 전 지구상에서 뛰어놀다 빙하기 때 목숨을 잃은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로 확인됐다. 코끼리의 조상이라고도 불리는 털복숭이 매머드는 약 4000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만 년 전부터 번성하기 시작한 이 동물은 추위에 매우 강했으며,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설, 인류사냥설 등의 가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는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하다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1948년 알래스카에서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 미라의 일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 미라는 가죽과 긴 코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발굴에 참여한 현지 지형학자인 댄 슈가는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발톱과 가죽, 머리카락, 몸통, 내장 등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유콘주의 고생물학자인 그랜트 자줄라는 “빙하기 시대의 고생물학자로서, 진짜 털북숭이 매머드와 마주치는 것은 제 인생의 오랜 꿈 중 하나였다. 그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면서 “이 미라는 세상에서 발견된 가장 놀랍고 아름다운 미라 동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 미라에는 ‘눈초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큰 아기 동물’을 의미하는 해당 명칭은 수천 년 동안 유콘강을 따라 살아왔으며, 이번에 미라가 발견된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 부족의 원주민이 직접 지었다. 해당 부족의 부족장은 새끼 매머드 미라의 발견과 관련해 “우리 원주민들을 위한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우리의 전통, 문화, 법률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유골 유적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유콘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3년새 몸집 2배 불린 中 배터리… 가성비·안전성 알고보니 헛바퀴 [전기차 오디세이]

    3년새 몸집 2배 불린 中 배터리… 가성비·안전성 알고보니 헛바퀴 [전기차 오디세이]

    치열한 한중전 양상으로 치닫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꿰뚫는 키워드는 바로 ‘양극재’다.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한국은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각각 주력하고 있다. 공고했던 ‘K배터리’의 위상이 최근 흔들리는 가운데, 이는 글로벌 양극재 사용량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2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2.5%에 머물렀던 LFP의 글로벌 비중은 올 1분기 41.4%까지 확대됐다.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사용량을 확 늘렸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LFP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해 고공행진 중인 전기차의 경제성을 높여 줄 ‘구세주’”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사실일까.우선 저렴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발트·니켈 등 배터리의 가격을 좌우하는 고가의 광물이 들어가지 않아서다. 통상 LFP가 삼원계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만큼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짧다는 게 단점이다. 무게도 삼원계 배터리보다 30% 정도 더 나간다. 그러나 그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진 “안전하다”는 주장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 양극재 내에서 열을 유발하는 니켈을 쓰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LFP 사용 비중이 압도적인 중국에서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SNE리서치가 최근 내놓은 ‘중국 LFP 배터리 발화 위험성 대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지난 4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탕디엠’의 배터리팩 결함으로 9663대에 대해 리콜(결함시정조치)을 실시했다. 비야디 관련, 이달 들어서만 2건의 화재가 보고됐으며 앞서 2019~2021년에도 ‘당’, ‘E5’ 등의 화재 사실이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통제로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실제 화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양극재보다는 전해액이나 음극재, 배터리 설계에 화재의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에 실린 논문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 리뷰’에 따르면 배터리의 ‘열폭주’는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열에 취약한 특정 부분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뒤 순식간에 온도가 치솟으며 다른 부품으로 번지는 현상이다. 핵심은 ‘처음 불이 어디서 났는지’다. 양극재는 LFP, NCM을 막론하고 음극활물질이나 전해질보다 열적 안전성이 뛰어나다. 즉 배터리 내부의 최초 발화점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음극활물질 등의 표면에 생기는 피막(SEI)이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LFP는 재활용 과정에서도 골치를 썩인다. 우선 문제는 무게다. 삼원계보다 무거운 만큼 재처리 과정에서 별도의 물류비가 발생한다. 폐배터리팩 1만t 후처리 시 투입되는 비용 중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NCM이 6%, LFP는 26%나 된다. 게다가 고가의 금속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똑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재활용했을 때 회수되는 금속의 가치도 LFP가 NCM의 4분의1 수준으로 상당히 떨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추산에 따르면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비용 절감 효과는 NCM이 LFP보다 ㎾h당 약 4달러 이상 우위다.그래서일까.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저렴한 LFP가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행보는 도도하다. 국내 언론들의 “우리 기업들도 LFP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크게 움직임이 없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밀도나 출력이 삼원계보다 열위고 원가 이슈가 있어 양산할지 고민해 보겠다”(SK온), “(LFP는) 낮은 에너지 밀도로 한계가 있을 것”(삼성SDI) 등의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한마디로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의 여지 없이 ‘정말’ 안전한 산업의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까지는 밟아야 할 단계가 많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두 양극재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소재를 막론하고 배터리라는 제품이 열과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병무청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 BTS 병역특례 ‘빨간불’ 

    병무청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 BTS 병역특례 ‘빨간불’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 관련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가는 구나 느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BTS 병역 특례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청장은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병역은) 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화두는 병역 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어떻게 하면 좋은 병역자원을 군에 만들어줄 것인가가 병무청의 제일 큰 숙제”라며 “그러면서도 청년의 가장 큰 화두가 공정”이라고 말했다. BTS 멤버 중 입영 신청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은 없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병무청은 BTS에게 30세까지 병역 이행을 연기해줄 수는 있어도 예술체육요원 복무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국회에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 국익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이브의 이진형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역법 개정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자신들의 계획을 짜는 게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조속히 결론이 나서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돼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 입대해야 한다. 1993년생인 슈가와 1994년생인 RM, 제이홉 1995년생인 뷔, 지민, 1997년생 정국이 차례로 입대하게 된다. 모두 만 30세에 입대할 경우 최대 7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현재 제이홉, 슈가, RM 등이 솔로 활동이 예정돼있어 동시 입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 4월 “병역 문제와 관련해 회사와 많이 이야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개별활동을 선언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병역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임윤찬은 ‘면제’…BTS는 ‘연기’ 국내 주요 음반제작사와 유통사, 해외직배사로 구성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예술·체육요원의 병역 특례에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8일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며 병역 특례 여부가 주목을 받았으나, 임윤찬은 이미 3년 전인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해 대체복무가 확정된 상태였다. 협회는 임윤찬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임윤찬의 예를 들어 순수예술인과 비교해 대중문화예술인이 불공정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클래식, 국악 콩쿠르와 같은 순수예술 분야에서 우승하면 10대 중반에도 대체복무 대상이 될 수 있는데, 대중문화예술인은 국가에서 공을 인정해 훈∙포장을 수여받아도 병역 연기에 그치기 때문이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대중문화예술인은 유수의 글로벌 시상식 및 해외 차트에서 활약하고 UN 총회 참석, 백악관 입성을 통해 국위선양의 역사를 쓰고 있음에도 그 대상이 되지 못한다. 애초에 예술분야에서 대중문화예술인을 제외시킨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 [열린세상]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교정 시스템 절실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교정 시스템 절실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교정직 처우 개선과 교정업무를 법무부의 우선 업무 순위에 두겠다고 언급한 이후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정은 수형자들에게 수형 기간 동안 교육, 교화활동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해 출소 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소자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도 국가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교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신질환자나 약물중독자에 대한 교정은 일반적인 교정 업무보다 더 정교한 시스템이 바탕이 돼야 한다.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에 의한 범죄는 병적인 증상이나 약물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행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백히 정신병적 증상에 의해 이루어진 범죄는 병을 치료해야 반복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정신질환의 경우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만성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감호 기간에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낸다고 하더라도 출소 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호 기간 이후에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실제 우리나라 정신질환 범죄자의 재범률은 65% 정도 된다고 한다.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의 증가 원인을 살펴보면 환자의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 정신건강복지법 체계의 문제를 들 수 있다. 현실감이 낮고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인 경우에도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속히 치료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현실에서는 환자 본인의 동의를 받지 못해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실제로 치료받기를 거부하거나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경우 피해망상이나 환청 등의 증상이 악화돼 때에 따라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정책과 법은 환자의 인권과 적절한 치료라는 두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의 제도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정신질환을 지닌 범죄자를 정부, 사법부, 그리고 의료 분야가 함께 관리한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한 ‘치료 사법’(therapeutic jurisprudence) 제도를 통해 ‘정신보건법정’(mental health court)을 따로 운영하며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 사법’은 약물 관련 혹은 정신질환 관련 범죄자를 통상의 형사사법 절차가 아닌 질병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적인 절차에 회부해 전문 재판부가 치료 경과를 집중 감독한다. 이렇게 정신질환자에 특화된 치료 지향적 재판 방식과 치료교정 시스템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찰, 검사, 변호사 또는 판사 중 정신질환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만이 특화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치료 사법’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으로 인한 범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립돼야 할 것이다. 로스쿨에서도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 과정을 보강해 법조인들이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의 개념을 확립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경찰, 검찰, 법원, 의료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약물중독 환자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를 좀더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아유미 “슈가 때 박수진 소개해 달라는 남자 너무 많았다”

    아유미 “슈가 때 박수진 소개해 달라는 남자 너무 많았다”

    아유미가 그룹 슈가 활동 당시 멤버였던 박수진을 소개해달라는 사람이 많았다며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90년대 가요계의 ‘썸’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는 “예전에 시티폰을 썼었다. ‘왜 내 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지?’ 하다가 기계를 휴대폰으로 바꿨다. 그러니 어느 날 내 번호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누군가)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바다는 “그렇게 그분과 깊은 대화를 많이 했다. 고민도 막 들어주고 이랬는데, 어느 날인가 ‘유진이가 왔냐’고 물어보더라”라며 알고 보니 상대방은 자신이 아닌 같은 그룹 멤버 SES 유진에게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바다의 사연에 아유미는 “나도 바다 언니처럼 멤버 좀 소개해달라고, 특히 수진이를 소개해달라는 사람이 되게 많았다”라며 공감대를 보였다. 아유미는 “그런 경우들이 자주 생기다 보니 가끔 내가 좋다는 사람이 오면 의심을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바다는 “그 느낌 너무 잘 안다. 심지어 그러다 괜찮은 사람 놓친 적도 있지?”라고 물었고, 아유미는 “아마 있었을 거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2015년 배우 배용준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 빌보드와 기록 쓴 BTS…‘DNA’부터 ‘옛투컴’까지

    빌보드와 기록 쓴 BTS…‘DNA’부터 ‘옛투컴’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발표한 신곡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동시에 올렸다. 동시에 이들이 써온 기록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핫 100’ 13위를 차지했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5년 차였던 2017년부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해 9월 발매된 미니 5집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는 ‘핫 100’ 85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차트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가사 대부분이 한국어로 돼 있었는데, 한국어 노래가 ‘핫 100’에 오른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년)에 이어 두 번째라 더 의미가 컸다. DNA는 일주일 만에 K팝 그룹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67위까지 올랐다. 빌보드의 빗장을 푼 뒤에는 승승장구였다. BTS는 2018년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 성적을 거둔 뒤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 ‘온’(ON·4위) 등으로 주류 팝 시장에서 계단식 성장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K팝 가수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고지에 도달했다. 펑키한 디스코 장르의 ‘다이너마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인에게 희망찬 위로를 전하며 ‘핫 100’ 차트에서 3주간 왕좌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이를 시작으로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Savege Love) 리믹스,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을 줄줄이 ‘핫 100’ 정상에 올렸다.  ‘버터’는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워 월드 위상을 굳건히 했다. 평소 작사·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내 온 멤버들의 개인별 성적도 돋보였다. 제이홉은 2019년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핫 100’ 81위에 올랐고, 뷔와 정국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곡인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로 각각 79위와 95위를 기록했다. 팬들 사이에서 ‘민 PD’로 불리는 슈가는 2020년 ‘대취타’(76위)로 ‘핫 100’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피처링에 참여한 고(故) 주스월드(Juice WRLD)의 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Dreams)로 차트 29위에 올랐고, 싸이와 협업한 ‘댓댓’(That That·80위)으로 또 한 번 성적을 냈다.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팀 차원의 음악 활동을 멈추고 솔로 활동으로 ‘활동 2막’을 열 예정이다.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그는 다음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 BTS ‘옛 투 컴‘,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

    BTS ‘옛 투 컴‘,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

    그룹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 ‘프루프’의 신곡 2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들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 타이틀곡 ‘옛 투 컴’을 13위, 수록곡 ‘달려라 방탄’을 73위에 각각 올려놨다. ‘프루프’는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의 9년간의 여정을 담은 앤솔러지(선집) 앨범이다. ‘옛 투 컴’은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희망적인 가사를 담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프로듀서 피독을 비롯해 멤버 RM, 슈가, 제이홉 등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다. 최근 단체 음악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힘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 수록곡으로도 빌보드 싱글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하게 됐다. 수록곡 ‘달려라 방탄’은 TV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는데도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 이같은 성적은 정규 음반이 아닌 과거 발표곡이 주를 이루는 앤솔러지 앨범, 그것도 영어가 아닌 한국어 곡으로 거뒀기에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부터 빌보드가 한 주에 음원 다운로드 1건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차트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음에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의의 노래는 2017년 ‘DNA’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곡이 ‘핫 100’에 올랐다. 이 중 1위곡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 여섯곡이다.
  • 유희열 표절 논란에 입 연 사카모토 류이치 “법적 조치 수준 아냐”

    유희열 표절 논란에 입 연 사카모토 류이치 “법적 조치 수준 아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곡자로 알려진 일본의 세계적 음악가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를 운영하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5일 전달 받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희열의 생활음악에 대한 입장문’을 20일 공개하며 “늦었지만 본 입장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오해가 해소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앞서 온라인 등에서 유희열이 지난해 공개한 곡 ‘아주 사적인 밤’의 메인 테마가 사카모토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유희열은 “관련 제보를 검토한 결과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면서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카모토 류이치는 입장문에서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일부 비슷한 측면에도 불구하고 멜로디와 코드 진행 등 음악 전반이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사카모토는 “나는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며, 많은 것을 배운 바흐나 드뷔시에게서 분명히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갖고 있다. 내가 바흐나 드뷔시와 같은 수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를 말아달라”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주 사적인 밤’과 별개로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이탈리아 영화 음악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1928~2020)의 곡을 사카모토 류이치가 편곡한 버전과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이 유사성이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전했다.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안테나 측에서 관련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1900년’ 건은 ‘아쿠아’ 건과는 다른 경우로, 유희열 씨 측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곡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심려를 끼쳐 드렸기에 충분히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재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카모토 류이치 측에서는 더 이상 이 이슈가 지속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아티스트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온라인 등에선 유희열이 다른 곡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다마키 고지가 1998년 발표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와 가수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동명의 곡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 편곡을 유희열이 맡았다. 가요계에서는 신곡을 낼 때마다 유사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완벽히 가려내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창작 방식에서 위험하다면 피하고, 기획사 차원에서 음악을 검증하고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유희열, 표절 의혹 ‘또’ 나왔다…이번엔 성시경곡

    유희열, 표절 의혹 ‘또’ 나왔다…이번엔 성시경곡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를 표절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한 이후 유희열의 다른 곡이 일본곡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곡은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Happy Birthday to You’와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노래 ‘Happy Birthday to You’이다. 성시경의 곡은 유희열이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맡았다. 피아노 작곡가 준조는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과 사카모토 류이치(모리꼬네) ‘1900’의 유사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준조는 “사카모토는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해 선보였다. 유희열은 같은 멜로디를 메인 테마로 가져오면서 원작자(모리꼬네)나 편곡자(사카모토)에 대한 언급 없이 본인의 곡인 것처럼 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활음악’ 시리즈 내 다른 곡과 관련된 문제로 이미 사과를 하셨기에, 지금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게 조심스럽지만 나중에 다시 이슈가 불거지기 전에 문제를 짚는 게 나을 것 같아 업로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준조는 “저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장르 안에서 ‘무의식적 모방’은 어느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시대 작곡가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발전해나가는 방식이기도 하다”면서도 “이 곡의 경우 유사성이 너무 짙어 추가 표절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판단은 듣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설명했다.유희열 “‘아주 사적인 밤’ 표절 인정” 유희열은 지난 14일 소속사 ‘안테나’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또 사카모토 류이치를 향해 “선생님과 팬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 팬의 입장에서 현재 사카모토 선생님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유희열 측은 이번 LP 발매를 연기한 뒤 저작권 관련 문제를 정리할 예정이다. 유희열은 “제 개인이 저지른 일로 차질을 빚게 된 제작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음악을 기다렸을 분들에게도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2013년이 더 문제였다” 문제 제기 음악 트레이너 유튜버 가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희열의 표절 의혹은 2013년이 더 문제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유희열의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Feat.김조한)’과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public announcement)의 ‘보디 범핀(Body Bumpin)’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 모른다. 전후 정황상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유희열 측은 첫 번째 의혹만 인정했을 뿐이고, 이어진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작곡한 음악부터 수년이 지난 노래까지 잇따라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희열의 명성에 타격이 예상된다. 
  • 은밀한 부위에 ‘숫자 7’ 무슨 의미… 방탄소년단 ‘우정’ 영원히 새겼다

    은밀한 부위에 ‘숫자 7’ 무슨 의미… 방탄소년단 ‘우정’ 영원히 새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과 정국이 ‘우정 타투’를 연달아 공개했다. 정국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국이 거울을 보며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국의 뒷모습에서 보이는 귀 뒤쪽 목 부위에 새겨진 숫자 7이었다.앞서 제이홉도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미의 “Yet to come”이라는 글과 함께 종아리 아랫부분 뒤쪽에 숫자 7을 새진 타투를 공개했다. 리더 RM도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공개한 사진에서 발목 복숭아뼈 위쪽으로 숫자 7이 또렷하게 새겨진 사진을 올렸다.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의 멤버로 9년간 활동해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촬영해 지난해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우정 타투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슈가가 “나는 제일 안 보이는 데다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지민은 “발바닥에 해도 되고”라고 답했다.제이홉은 “숫자 7 할래?”라고 아이디어를 냈고, 지민은 “진짜 간단한 걸로 정국이랑 나랑, 사실 타투하는 사람이 우리 둘밖에 없으니까, 우리랑 타투이스트랑 고민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RM이 “말 그대로 점이나 선 같은 거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제이홉은 “누가 보면 볼펜으로 잘못 그었나 하겠다”며 웃었다. 그러자 지민은 “어쨌든 우리끼리 하는 거니까”라며 우정 타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후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의미 있는 우정 타투를 위한 만들기 위한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 “언제든 돌아올 테니까” BTS 약속 담긴 총정리 무대 어땠나

    “언제든 돌아올 테니까” BTS 약속 담긴 총정리 무대 어땠나

    ‘언제든 돌아올 테니까 / 걱정하지 마 (Baby don’t you worry) / 우리가 걷는 이 길이 / 모두 다 길이 될 테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포 유스‘(For Youth)를 부르자 팬들도 응원했다. 방탄소년단이 19일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컴백 무대를 모두 마쳤다. 약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에 참여한 이번 무대는 월드 스타의 ’귀환‘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포 유스‘ 가사가 드러내듯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였다. 방탄소년단의 음악방송 무대는 3차례 사전 녹화됐다. 지난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부터 영상이 공개됐다. ’엠카운트다운‘ 방송은 방탄소년단이 그룹 음악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다음 날이었다. 그러나 녹화 당시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약 4000명의 팬과 만난 방탄소년단이 “저희가 돌아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팬들은 현장이 떠나갈 만큼 큰 함성과 박수로 멤버들을 맞았다. ’포 유스‘로 무대를 연 멤버들은 노래 중간중간 ’다 같이 불러요‘, ’같이해요‘라고 말했고 관객석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부를 때는 슈가의 깜짝 무대도 선뵀다. 흰색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있던 슈가는 ’옛 투 컴‘의 앞부분을 직접 연주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KBS 2TV ’뮤직뱅크‘ 방송에서는 ’옛 투 컴‘과 ’버터‘(Butter)가 1위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방탄소년단의 ’1위 대결‘이었다. 지민은 “정말 오랜만에 팬들을 가까이서 보는데 귀가 빨개질 정도”라며 “오늘 정말 행복하다. 이 여운을 갖고 집에 가겠다”고 말한 뒤 환히 웃었다. RM은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무대를) 하려니 정말 떨린다”고 수줍어했고, 뷔는 “’아미‘들 앞에서 정말 무대를 하고 싶었다. 사랑합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SBS ’인기가요‘에서도 두 곡을 불렀다. ’2013년 6월 13일 우리의 꿈은 시작되었다‘는 자막이 나온 뒤 모습을 드러낸 일곱 멤버들은 ’포 유스‘, ’옛 투 컴‘을 열창하며 팬들과 인사했다. 생방송 출연 없이 사전 녹화로만 이뤄진 음악방송 일정이었지만 ’아미‘(방탄소년단)들의 응원은 남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MBC M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까지 음악방송 프로그램 4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쟁쟁한 1위 후보도, ’음원 강자‘도 방탄소년단 앞에서는 모두 힘을 잃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활동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이홉은 다음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 시기를 전후해 솔로 음반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국은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의 협업 곡을 발표한다. 두 사람은 약 4년 만인 이달 24일 신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선보일 예정이다.
  • 완전체 7년 걸릴 수도…BTS ‘멈춤’ 놀라지 않았다

    완전체 7년 걸릴 수도…BTS ‘멈춤’ 놀라지 않았다

    “한국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서 국가적 책임까지 졌고 주요 수출품이자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여겨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무려 3개면을 할애해 방탄소년단(BTS)의 잠정 중단 소식을 다뤘다.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BTS와 나: 활동 중단에 놀라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혹사하는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비판했다. 그는 “BTS의 삶은 ‘신경쇠약의 공식’처럼 보였고 섹시하기 보다는 슬프고, 화려하기보다는 지쳤으며, 내가 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라며 “소속사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하지만 주가 28% 하락한 상황에선 최소한 투자자들은 BTS 캐시카우에 우유가 말랐다고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표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지만, 희망이 있다”면서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빌보드는 “‘아미’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BTS가 성장하기 위한 휴식을 발표하고 솔로 프로젝트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AP·로이터 통신은 유엔 총회 연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면담 등 코로나19와 증오 범죄 대응 등에서 목소리를 내 온 BTS의 활동을 소개했다.BTS “우린 아직 할 게 많다” BTS는 당분간 팀 음악 활동을 멈추고 개별 활동을 하기로 했다. 리더 RM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올려 “ “(신곡) ‘옛 투 컴’ 제목이 시사하듯 우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RM은 “내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고 재확산돼 역시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 솔직해지고 싶은 용기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정국 역시 ‘브이 라이브’에서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지, BTS 활동을 안 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체할 생각이 없고 단체 스케줄도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길 거고 BTS는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 활동을 하는 ‘2막’을 “기를 모으는 시간 혹은 기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지칭하며 “개인적으로도 추진력을 쌓아야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BTS 포에버!”라고 외치기도 했다.국회에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 국익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이브의 이진형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역법 개정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자신들의 계획을 짜는 게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조속히 결론이 나서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돼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 입대해야 한다. 1993년생인 슈가와 1994년생인 RM, 제이홉 1995년생인 뷔, 지민, 1997년생 정국이 차례로 입대하게 된다. 모두 만 30세에 입대할 경우 최대 7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현재 제이홉, 슈가, RM 등이 솔로 활동이 예정돼있어 동시 입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 4월 “병역 문제와 관련해 회사와 많이 이야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병역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군입대 등 완전체 활동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팬들은 “눈물이 나고 마음이 허하긴 한데,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응원한다”, “최정상에서 이 같은 선택을 한 용기가 멋지다. 각자 개성에 따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인 활동도 기대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600원에 “난 멍청한 검둥이” 노래한 아프리카 아이들

    600원에 “난 멍청한 검둥이” 노래한 아프리카 아이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흑인 아이들이 “나는 검은 괴물입니다” “나는 IQ가 낮습니다”라고 외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돈을 받고 의뢰인의 축하 영상 등을 올려주는 일명 ‘영상편지 산업’을 악용한 것이었다. 고작 600원(50센트)을 주고 중국어로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게 한 중국인은 논란이 되자 마을을 떠났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프리카 말라위 경찰은 지난 2020년 릴롱궤의 은제와라는 지역에서 촬영된 한 영상을 두고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 말라위 아이들은 중국 전통 복장을 연상케 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워스헤이구이 즈상디(我是黑鬼 智商低)’라고 적힌 칠판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칠판에는 중국어로 “난 검둥이고, 지능이 낮다”고 적혀 있다. 아이들은 무슨 의미인지 알지도 못한 채 양손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BBC에 따르면 한 중국인 남성은 이 곳에서 중국어로 ‘아저씨’라는 뜻의 ‘슈슈’로 불리고 있었다. 6살 난 아프리카 아이는 “슈슈가 타박하고 때렸다. 실수를 하면 꼬집고 무언가 잘못하면 회초리로 채찍질하고 벌을 세웠다”고 증언했다. 할머니 역시 “그가 가난한 이들을 이용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말라위 “역겹고 무례한 모욕” 낸시 템보 말라위 외무장관은 “우리는 역겹고 무례하고 깊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사람들이 우리를 모욕한 것은 우리를 불쾌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동영상에서 아동 착취 문제도 제기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펑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 국장은 지난 14일 말라위를 방문해 “인종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말라위 외무장관과 의견을 함께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인종차별 영상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말라위 주재 중국 대사관 역시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인종 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영상 제작 주문은 중국 내에서 여전히 활발하다. 가격은 450달러(약 58만원)에서부터 950달러(약 122만원)까지다. 중국 온라인 쇼핑사이트 판매 목록에는 ‘각종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흑인 남성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맞춤형 영상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흑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제작한 중국인은 “흑인들은 그렇게 다뤄야 한다”라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 김현숙 장관 “여가부 폐지 방침 명확”

    김현숙 장관 “여가부 폐지 방침 명확”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6일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직 개편 전략추진단을 운용하고 젠더 갈등 해소를 위한 청년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여가부의 한계를 고려할 때 폐지는 명확하다”며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새롭게 수행할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17일부터 조직 개편을 위한 부처 내 전략추진단을 가동한다. 조민경 현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이 단장을 맡고 서기관급 팀장과 사무관 등으로 구성된 실무진을 둔다. 역점 과제로 밝힌 젠더 갈등 해소를 위해 김 장관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달 중 2030 청년들을 모아 타운홀 미팅도 연다. 영국·뉴질랜드 대사 등과도 만나 해외 젠더 갈등 해소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취임 한 달간의 소회를 묻자 “다루는 이슈가 다양하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데 비해 인력이나 예산이 적고, 타 부처와의 협업 시스템이 많아서 권한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부모·다문화 가족과 학교밖·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회복, 성폭력·가정폭력·스토킹 등 피해자 시설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전임 여가부 장차관이 ‘대선 공약 개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 말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장관으로 있는 동안에는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답했다.
  • “쉼이 필요해” BTS의 고백에 응원·지지로 호응한 청년들

    “쉼이 필요해” BTS의 고백에 응원·지지로 호응한 청년들

    개인 행복 추구하는 용기·결단에 공감고민 솔직하게 털어놓는 태도에 위로“과정 중시하며 의미와 가치 찾아”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당분간 팀 차원의 음악 활동을 잠시 쉬고 자기계발에 집중하고 싶다는 ‘깜짝 발표’에 2030 청년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세계적 명성을 한창 누릴 수 있는 시기인데도 이를 마다하고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용기’와 ‘결단’이 요즘 청년의 가치관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직장인 윤소현(34)씨는 16일 “‘직장인은 3년마다 고비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어린 시절부터 휴식이나 자기계발 시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을 BTS에게 더 쉼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자부심도 크겠지만 그로 인한 무게나 부담도 엄청난데 이를 소화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 안쓰럽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직장인 형나윤(26)씨도 “가수로서의 삶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이 너무 부족했을 것 같다”면서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너무나도 중요한데 BTS 멤버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못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세계적 가수가 자신의 고충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 오히려 위로로 다가왔다는 의견도 있다. 박재영(31)씨는 “업적을 과시하기보단 ‘(일을 하며) 길을 잃었다’는 등 굉장히 솔직하게 고민과 아쉬움을 고백하는 게 멋있었다”면서 “일을 하며 수시로 드는 불안 등 감정도 주변에 공유하며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공감했다.BTS는 지난 14일 ‘찐 방탄회식’이라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며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과 휴식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멤버 RM은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성숙하게 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내야 하니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고백했다. 멤버 슈가 역시 “2013년부터 한 번도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작업한 적이 없다. 항상 쥐어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해마다 앨범을 내며 쉼 없이 달려온 BTS 행보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청년들이 적극 공감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인내를 하기 보다는 개인의 행복과 만족에 더 주안점을 두겠다는 메시지가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준형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은 “2030 세대가 BTS의 핵심 메시지인 ‘자기애’(love yourself)와 자율성 등에 크게 호응하면서 대중적인 가치로 자리잡은 걸로 보인다”며 “혹독한 연습량과 찍어내기식 공장형 케이팝 아이돌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기성세대가 ‘성공의 사다리’를 끊임없이 올라타듯 성과 지향 태도였다면 MZ세대는 과정 중심으로 현재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더 중시한다”며 “순간의 즐거움과 만족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성과를 좇는 현명한 태도로서 주변에서도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올해만 산불 10번… 진화의 어려움 초기 진압할 초대형 헬기 6대뿐 인명 보호하며 불끄기 진행 더뎌 산림 망가지는 청정에너지 경계를 생태계 보전할 개선안 입법 추진 탄소중립 실현과 정책 변화 탄소 흡수만 생각한 나무심기 그만 경제수종으로 바꾸고 고용 창출을 숲 활용한 코로나 우울 치료 ‘효과’ “재임 동안 산림 르네상스 시대로” 평소 1년에 2~3건 발생하던 대형 산불이 올해 벌써 10건이나 발생했다. 기후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달 취임한 남성현 산림청장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만나 산불 진화 대책과 산림 분야의 탄소중립 방안을 비롯한 산림 정책 변화 등에 대해 들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과 동해에 이어 최근 경남 밀양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유는.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훨씬 크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구 온난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 기후로 강수량에 변화가 오면서 1년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봄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돌풍이 부는 데다 영동 지방에 많이 자라는 소나무 군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형 산불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화가 중요하지 않나. “우리나라같이 산이 많은 지형에서는 진화 헬기가 산불을 초기 진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강풍과 짙은 연기에도 뜰 수 있는 초대형 진화 헬기가 필요한데 단 6대뿐이다. 이번 추경 예산에도 불과 1대 더 도입할 수 있는 계약금 정도가 반영됐을 뿐이다.” -그동안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왜 산불 진화가 잘 안 되나. “산 주변에 전원주택, 요양원, 교도소, 송전 철탑 등 인명과 시설을 우선 보호하면서 산불을 꺼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5~6월에 발생하는 산불은 숲이 우거지면서 연기가 많이 나 헬기가 접근하기 어렵고, 헬기에서 물을 뿌리면 나뭇가지에 물이 걸려서 밑에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공중에서는 물을 뿌리고 임도(산길)를 따라서 차를 타고 사람이 직접 가서 마지막으로 불을 꺼야 하는데 임도가 없는 곳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임도를 더 내고 싶어도 산림 훼손을 이유로 환경단체들이 반대해 여의치가 않다.”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대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임업인 등으로 구성된 ‘산불피해 복원 방향 설정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협의회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지 복원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지자체 주관으로 정밀조사, 주민설명회, 연구용역 등을 거쳐 복원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 송진이 대형 산불의 원인 중 하나인데 산불 피해지에 활엽수를 심으면 되지 않나. “소나무 피해 지역에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을 같이 심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송이버섯 채취 등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 때문에 산림청이 일방적으로 활엽수를 심을 수 없다. 어떤 나무를 심을지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결정한다.” -요즘 산불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때 산에 태양광 시설이 마구잡이로 들어서면서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산림에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 태양광·풍력 시설이 대부분 평지에 들어서 있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이다 보니 태양광·풍력 시설이 주로 산지, 바다 등에 들어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연적 환경이 다른 만큼 이들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 청정에너지를 만든다고 산림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불가피하다면 산지의 경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산림청은 그동안 태양광 설치로 산림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뒷짐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 강하게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림 훼손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2018년부터 태양광 설치 경사도 허가기준을 기존 25도에서 15도로 강화하는 등 산지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앞으로 더 엄밀한 설치 기준을 세워 부작용을 막는 등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전형적인 ‘뒷북’ 규제였다. “당시 누가 산림청장이었다고 해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역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산림이 망가지면서 청정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반성한다. 앞으로 교훈으로 삼겠다.” -특히 전임 정부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산림청이 오래된 나무들은 탄소 흡입 능력이 떨어진다며 무분별하게 벌목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t의 탄소를 흡수하게 한다는 탄소중립 정책은 사실 숲이 탄소 흡수원이라는 측면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너무 나갔다.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맞추다 보니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다. 산림이 갖고 있는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쏙 빼고 탄소 흡수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생긴 일이다. 대규모 벌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숲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수림대 존치 등 벌채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데 대규모 벌채가 이뤄진 것은 문제 아닌가. “일부 지역에서 과다한 벌채가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목재를 이용하기 위한 정상적인 벌채는 권장돼야 한다. 최근 나이 든 숲이 젊은 숲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흡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같은 산림은 나이가 들면서 생장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 숲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숲을 조성하려면 어린나무를 심어서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돼야 한다. 그런 차원의 숲 가꾸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산림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건가. “탄소중립 실현은 이번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국제적 어젠다이다. 특히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전략은 지난해 산림청 주도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목표를 설정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계획은 폐기됐다.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다.” -정부 부처 간 산림을 보는 시각이 다른데 산림청의 입장은. “환경부는 산림 보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발 쪽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청은 두 가지 다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들 부처 간에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차원에서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산림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국내 목재 수요의 84%인 6조원어치를 수입한다. 16%인 목재자급률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활용도가 높은 경제수종으로 바꿔 나가는 한편 임도 등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양질의 산림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점차 산림휴양과 치유 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숲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림청은 코로나 우울을 숲을 활용해 극복하는 심리회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의료진 등 코로나 대응인력 4000명에 대한 산림치유 지원 결과 정서 상태가 안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코로나 사태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9000여명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사업도 벌였다. 이런 것이 바로 산림복지이고 산림의 사회문화적 가치이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숲을 가꿔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는 산주 등 임업인 소득안정과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 산림도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이용이 필요한 곳은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싶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978년 고교 졸업 후 만 18세에 7급 공채로 산림청에 입사해 평생 산림청에서 뼈가 굵었다. 입사 초기 가슴에 품은 “꼭 산림행정의 총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룬 의지의 사나이다. 야간대학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산림 행정가다. 작지만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일한다고 해서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찍어내기 바쁜 ‘K팝 시스템’… ‘나’를 찾고 싶은 일곱 청년의 성장통

    찍어내기 바쁜 ‘K팝 시스템’… ‘나’를 찾고 싶은 일곱 청년의 성장통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다. 방향성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데뷔 9년 만에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한 방탄소년단(사진·BTS)의 고백은 국내외에 여러모로 큰 충격을 안겼다. 그룹을 아예 해체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데다 지난 10일 신보까지 내놓은 상황이라 더 그렇다. 화려한 조명 아래 노래로 춤으로 기쁨을 안기고 말과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 온 이들에게, 그동안 고충이 켜켜이 쌓여 왔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쉴틈 없이 내달린 9년… 정체성 고민 지난 14일 밤늦게 공개된 1시간짜리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모르겠더라.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며 그룹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민도 “지금에 와서야 우리가 각자 어떠한 가수로 팬분들에게 남고 싶은지를 알게 돼서 힘든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팀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팀에 가려진 개인에 대한 아쉬움이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데뷔한 BTS는 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는데, 2016년 국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 발표한 영어곡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이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을 잇따라 휩쓸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까지 받았다.●RM “쉬겠다는 말조차 죄책감 느껴” 그러나 ‘영광의 시기’에 정작 멤버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RM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생각할 틈이 없었다. 좀 쉬고 생각한 후에 다시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걸 얘기하면 죄를 짓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성숙하게 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내야 하니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며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고 아쉬워했다. ●슈가 “쥐어짜도 이젠 할 말이 없어” 슈가는 “한 번도 작업하며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래도 7~8년 전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스킬이 부족해서 나를 쥐어짰다면,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10년 동안 항상 위를 보고 나아가다 보니 무서웠고, 팀을 위해 나를 포기했어야 했다”며 “행복 뒤에 오는 지침과 힘듦은 셀 수 없었다”고 썼다. 개별 작업에 대한 갈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케이팝 그룹들이 개인 활동을 곁들이는 것과 달리 BTS는 소속사 정책에 따라 팀 활동에 매진했다. 일부 개인 작업은 정식 음반이 아닌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형태로만 선보이고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다. ●이르면 새달 제이홉 ‘BTS 2막’ 첫 출격 영상에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병역 문제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내년 초 입대해야 한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을 위한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결국 막내인 1997년생 정국까지 차례로 군 복무를 마치려면 짧게는 4~5년, 길게는 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팀 활동을 잠시 멈춘다면, 입대 멤버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앞으로 솔로 활동을 정식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첫 타자’가 될 제이홉은 “BTS의 챕터2로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녹화된 BTS의 신곡 ‘옛 투 컴’ 무대는 16일 엠넷, 17일 KBS2, 19일 SBS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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