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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현희 “추미애가 건드리면 스타 돼”…“추미애 급발진” 우려도

    황현희 “추미애가 건드리면 스타 돼”…“추미애 급발진”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주축으로 오는 30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방송인 황현희가 유튜브 방송에서 “추미애가 건드린 인물이 오히려 더 큰 주목을 받았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현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너머’ 라이브 방송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무리수를 둔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현희는 “예전부터 추 위원장이 뭐만 건드리면 상대방이 엄청나게 이슈가 되고 스타가 된다”며 “누구는 대통령이 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현한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실장은 “추 위원장이 누구의 말을 듣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국회 환노위 위원장일 때도 당론과 다른데 회의실을 닫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 재임 중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동반 사퇴를 논의하던 당시 추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전화를 여러 차례 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당 대표보다 선수가 훨씬 높다.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맞장구쳤다. 2004년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한 황현희는 시사 전문 MC와 투자 관련 책 저술 및 강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여당 내에서도 추 위원장의 ‘조희대 청문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약간 급발진하지 않았나”면서 “당내 전체, 지도부와 상의하고 준비 절차를 잘 거쳐서 필요성에 대한 상호 동의 하에 진행했으면 좋았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 “3일 만에 자석 떨어져”…잇섭, 아이폰17 케이스 불량 사과·보상

    “3일 만에 자석 떨어져”…잇섭, 아이폰17 케이스 불량 사과·보상

    구독자 277만명을 보유한 유명 IT 유튜버 ‘잇섭’(본명 황용섭)이 자신이 제작한 아이폰17 케이스의 품질 문제를 인정하고 전면 사과에 나섰다. 잇섭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서브채널 ‘없섭’ 커뮤니티에 “게트리 대표 황용섭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려 사과문과 함께 구체적인 보상안을 발표했다. 그는 “제가 만든 아이폰17용 스킨 케이스에서 초기 품질관리(QC) 불량이 발생해서 주말에 판매를 바로 중단했다”며 “맥세이프 자석 탈거, 흠집난 제품 출고 등의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게트리는 잇섭이 설립한 법인 오드엔티의 IT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최근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전용 ‘플랫 아이폰17 클리어 마그네틱 케이스’를 정가 2만8000원에 출시했다. 하지만 제품 구매자들 사이에서 “사용한 지 3일도 안 됐는데 맥세이프 자석이 떨어졌다” “새 제품에 긁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케이스가 너무 타이트해 탈부착할 때 손을 다칠 것 같다” “전원 버튼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등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특히 케이스가 아이폰17 시리즈의 카메라 섬 부분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케이스를 빼려다 상처를 입었다는 사용자 후기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잇섭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게트리 케이스 1세대를 만들었을 때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았음에도 선택을 많이 받고 호평을 받아서 2세대도 좀 더 공들이면 무리 없이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작 QC에서 크게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고 자성했다. 그는 구매자들에게 불량 여부와 상관없이 ▲개선품 추가 발송(기존 제품 별도 회수 없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 추가 제공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에도 기존 제품 회수 없이 조건 없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잇섭은 “저도 제품을 누구보다 많이 구입해보는 입장에서 제품의 하자는 제조사들마다 발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대처와 보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쪼록 저를 믿고 사전예약부터 구매해주신 고객님들께 작게나마 보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게트리 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QC가 원활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초기 불량 이슈가 해결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잇섭은 “제 불찰로 잡음을 내게 돼 죄송하다”며 “보상안은 책임지고 끝까지 진행함과 동시에 구독자 분들께는 제 원래의 본업으로 돌아가서 즐거움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역 현안 해결 집중한 구로구의회…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지역 현안 해결 집중한 구로구의회…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회’를 표방한 제9대 서울 구로구의회는 정치 본연의 역할이 작동할 수 있는 의정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은 21일 “진영논리에만 치우치지 않고 동네 발전과 현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그게 곧 지방의회가 주민의 신뢰를 쌓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로구의회 16명의 의원은 올해 수십건의 조례안을 의결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현안의 실질적인 대안을 위해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연구단체 활동도 활발하다. ‘안전한 교육환경 연구모임’은 학생 통학로 안전 문제를 직접 발로 뛰는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했다. ‘골목경제 연구회’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3대 전략을 마련했고, 구로 전통 제조업 경쟁력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정책 연구회’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고민했다. 올해 2월 출범한 ‘전기차 정책 연구회’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사회적 이슈가 된 충전기 설치와 인프라 확보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층주거지의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방안을 고민하는 ‘생활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는 우수 사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 제로 연구회’는 장애인 복지 지원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원활한 소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의회 운영도 선진화했다. 지난 5월 회의 규칙을 개정해 일문일답 형식의 구정 질의를 도입했다. 깊이 있는 질의와 성실한 답변이 가능해진 배경이다. 구로구의회 관계자는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뢰의 전제인 ‘청렴’을 위해 구로구의회는 청렴도 향상 및 부패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방의회 가운데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체감도 지표와 청렴노력도 지표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구로구의회 관계자는 “주민의 대표기관, 입법기관, 감시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조현 “비자 문제, 대미 투자 선결 조건은 아냐…어떤 방식으로든 해결”

    조현 “비자 문제, 대미 투자 선결 조건은 아냐…어떤 방식으로든 해결”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규모 구금되며 불거진 비자 문제를 두고 “한국의 대미 투자 선결 조건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실질적 투자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비자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며 워킹그룹을 만들어 양 기관 간 빠르게 이 문제를 협의해 가자고 합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구금 근로자들의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쓰며 의문을 제기한 외신 질문에는 “루비오 장관으로부터 재입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약을 받은 바 있다”며 “루비오 장관도 거짓말을 안 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래서 재입국에 문제가 없다고 아직도 믿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구금 사태에서 논란이 됐던 단기 상용 B1 비자나 전자여행허가(ESTA) 활용에 대해 기업에게 어떤 안내를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의 최종적인 권위 있는 답은 미국 정부가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어 “당장 한국 기업에서 인력이 미국으로 가야 하는데 대해선 그때그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합의해서 문제 없도록 해결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새 비자 카테고리를 만든다든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기업인 비자 특별 데스크를 만든다든지 이런 것을 워킹그룹을 통해 신속하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한국이 25% 관세를 받더라도 서두르지 않겠냐는 것이냐는 외신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정부가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만 미국의 제안 중에는 우리 국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내용이 있고, 그 경우 우리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그 외에도 우려스러운 점들이 있는 것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하고 서로 윈윈할 방안을 만들어내야 하므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 17~18일 중국 베이징을 다녀온 조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APEC에 아마 참석하고 또 한국도 방문하게 될 걸로 보인다”며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 방한을 좋은 계기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중 간에는 무엇보다도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도모한다는 데 상호 접점이 있다”며 “그래서 이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고 한중 간에 큰 이견 없이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과) 협력적 관계보다는 경쟁적 관계 단계로 넘어갔다”며 “불가피한 일이고 여기에 적응해서 한중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는 이슈도 긍정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제재를 추가한다든가, 반대로 러시아와 먼저 협력의 이니셔티브를 만든다거나 이런 것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대북 관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러시아 매체의 질문에 “러시아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물론 협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러시아와 현 단계에서 공식적인 외교의 복원을 해나가면 조금 부담스럽다”고 했다.
  •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지난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미국의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내한 공연이 열렸다. 단일 회차로 공지된 이번 공연은 예매일 당일 순식간에 자리가 동났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이 하루 연장됐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래퍼’라는 수식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다. 그는 앨범 ‘아이고르’(IGOR)로 그래미 ‘최우수 랩 앨범’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콜 미 이프 유 겟 로스트’(Call Me If You Get Lost), ‘크로마코피아’(Chromakopia) 등 앨범이 잇따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발표한 ‘돈트 탭 더 글래스’(Don’t Tap The Glass) 앨범까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음악은 랩과 팝, 알앤비, 소울 등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자유분방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음악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하는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남다른 안목으로 현대 힙합 음악계에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3일 공연에선 그의 패션에 영감을 받은 팬들을 공연장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샤프카(러시아식 털모자)와 넥타이, 구두와 목이 긴 양말 등을 멋스럽게 소화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약속이나 한 듯 최신 앨범 ‘크로마코피아’의 초록색과 ‘톤트 탭 더 글래스’의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관객이 많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타일러를 반기는 모습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와서 고맙다’는 일종의 환대처럼 여겨졌다. 그는 새 앨범 수록곡 ‘빅 포’(Big Poe)와 ‘슈가 온 마이 텅’(Sugar on My Tongue)으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첫 곡부터 관객들이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떼창을 이어갔다. 두 곡이 끝나고 초록색 조명이 공연장을 채우자 관객들은 ‘크로마코피아’의 첫 곡 ‘세인트 크로마’(St. Chroma)의 첫 소절을 합창하며 열기를 더했다. 차분하게 랩을 시작하던 그와 ‘캔 유 필 댓 파이어’(Can you feel that fire)라는 구절을 외치는 관객들이 만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출됐다. 커다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듯, 그의 음악이 한국 팬들을 만나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라 타 타’(Rah Tah Tah)부터 ‘테이크 유어 마스크 오프’(Take Your Mask Off)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흔들림 없는 랩 실력이 돋보였다. 그는 겸손을 잊지 않았다. 관객들이 연신 타일러가 최고라고 크게 외치자 “솔직히 내가 최고는 아니다. 스티비 원더(75)와 큐팁(55)이 아직 살아계신다. 하지만 정말 고맙다”며 거장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얼프퀘이크’(EARFQUAKE), ‘아 위 스틸 프렌즈?’(ARE WE STILL FRIENDS?),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뉴 매직 완드’(NEW MAGIC WAND) 등에서는 무대 위 목소리보다 관객들의 떼창이 더 크게 들릴 정도였고, 어려운 영어 랩을 완벽히 따라 부르는 열성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는 마지막 곡 ‘아이 호프 유 파인드 유어 웨이 홈’(I Hope You Find Your Way Home)으로 감미롭게 무대를 끝마쳤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삶의 길을 찾고 / 그곳으로 갈 수 있기를’이라는 노랫말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조명과 함께 진한 울림을 전했다. 1시간 10분 동안 관객을 열광시킨 그는, 마지막 순간엔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다. 베이스가 강한 힙합 사운드를 감당하기엔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이 부족했고, 곳곳에서 벌어진 ‘모쉬 핏’(mosh pit·관객들이 서로를 격렬하게 밀치며 즐기는 행위)이 안전 우려를 낳았다. 일부 관객이 앞사람을 무리하게 밀쳐 현장이 다소 혼잡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돌아오는데 8년이 걸리진 않을 거다. 약속하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안예은의 더라이브]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안예은의 더라이브]

    지난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미국의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내한 공연이 열렸다. 단일 회차로 공지된 이번 공연은 예매일 당일 순식간에 자리가 동났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이 하루 연장됐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래퍼’라는 수식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다. 그는 앨범 ‘아이고르’(IGOR)로 그래미 ‘최우수 랩 앨범’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콜 미 이프 유 겟 로스트’(Call Me If You Get Lost), ‘크로마코피아’(Chromakopia) 등 앨범이 잇따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발표한 ‘돈트 탭 더 글래스’(Don’t Tap The Glass) 앨범까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음악은 랩과 팝, 알앤비, 소울 등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자유분방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음악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하는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남다른 안목으로 현대 힙합 음악계에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3일 공연에선 그의 패션에 영감을 받은 팬들을 공연장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샤프카(러시아식 털모자)와 넥타이, 구두와 목이 긴 양말 등을 멋스럽게 소화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약속이나 한 듯 최신 앨범 ‘크로마코피아’의 초록색과 ‘톤트 탭 더 글래스’의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관객이 많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타일러를 반기는 모습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와서 고맙다’는 일종의 환대처럼 여겨졌다. 그는 새 앨범 수록곡 ‘빅 포’(Big Poe)와 ‘슈가 온 마이 텅’(Sugar on My Tongue)으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첫 곡부터 관객들이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떼창을 이어갔다. 두 곡이 끝나고 초록색 조명이 공연장을 채우자 관객들은 ‘크로마코피아’의 첫 곡 ‘세인트 크로마’(St. Chroma)의 첫 소절을 합창하며 열기를 더했다. 차분하게 랩을 시작하던 그와 ‘캔 유 필 댓 파이어’(Can you feel that fire)라는 구절을 외치는 관객들이 만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출됐다. 커다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듯, 그의 음악이 한국 팬들을 만나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라 타 타’(Rah Tah Tah)부터 ‘테이크 유어 마스크 오프’(Take Your Mask Off)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흔들림 없는 랩 실력이 돋보였다. 그는 겸손을 잊지 않았다. 관객들이 연신 타일러가 최고라고 크게 외치자 “솔직히 내가 최고는 아니다. 스티비 원더(75)와 큐팁(55)이 아직 살아계신다. 하지만 정말 고맙다”며 거장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얼프퀘이크’(EARFQUAKE), ‘아 위 스틸 프렌즈?’(ARE WE STILL FRIENDS?),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뉴 매직 완드’(NEW MAGIC WAND) 등에서는 무대 위 목소리보다 관객들의 떼창이 더 크게 들릴 정도였고, 어려운 영어 랩을 완벽히 따라 부르는 열성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는 마지막 곡 ‘아이 호프 유 파인드 유어 웨이 홈’(I Hope You Find Your Way Home)으로 감미롭게 무대를 끝마쳤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삶의 길을 찾고 / 그곳으로 갈 수 있기를’이라는 노랫말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조명과 함께 진한 울림을 전했다. 1시간 10분 동안 관객을 열광시킨 그는, 마지막 순간엔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다. 베이스가 강한 힙합 사운드를 감당하기엔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이 부족했고, 곳곳에서 벌어진 ‘모쉬 핏’(mosh pit·관객들이 서로를 격렬하게 밀치며 즐기는 행위)이 안전 우려를 낳았다. 일부 관객이 앞사람을 무리하게 밀쳐 현장이 다소 혼잡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돌아오는데 8년이 걸리진 않을 거다. 약속하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 “한국선 ‘집게손’ 쓰면 안돼?”…‘남혐’ 논란 차단한 애플 [이슈픽]

    “한국선 ‘집게손’ 쓰면 안돼?”…‘남혐’ 논란 차단한 애플 [이슈픽]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한 가운데 한국에서만 다른 홍보 이미지를 내놓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새 라인업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했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 5.6㎜로, 전작 아이폰16 플러스(7.8㎜)보다 2㎜ 이상 줄었다. 지난 5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5 엣지(5.8㎜)보다 얇다. 무게도 165g에 불과하다. 애플은 “얇고 가벼워 손에 들고 있는 느낌마저 없애려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러한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폰 옆면을 두 손가락으로 집고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손가락이 거의 붙을 정도로 얇은 두께임을 부각한 것이다.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100여개국 도메인에 모두 같은 사진이 올라왔지만 한국 도메인에서는 아이폰을 잡고 있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한국에서 ‘집게 손’ 모양이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해 논란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집게 손 등장했다가 ‘남혐 기업?’ 불매운동까지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모은 집게 손 모양은 국내 일부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며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남성 혐오의 표식이 됐다. 편의점 GS25는 2021년 홍보 포스터에 등장한 손 모양이 남성혐오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이후 20개가 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품에서 남성 혐오로 비칠 우려가 있는 손 동작 이미지를 삭제했다. 자동차업체 르노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무신사, 제너시스비비큐, 교촌치킨, 스타벅스RTD 등 기업도 집게 손 모양을 노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는 불매운동으로 확산돼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손 동작 주의”…논란 원천 봉쇄 나선 기업들이후 일부 기업들은 집게 손 이미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논란 원천 봉쇄에 나섰다. 앞서 홍보 영상에 등장한 캐릭터가 집게 손을 한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됐던 빙그레는 지난해 공식 SNS에 아예 손가락이 없는 둥근 손의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수저 등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도 손이 둥그렇게 표현됐다. 또 서울우유는 지난해 9월 그릭 요거트 제품을 홍보하면서 인플루언서들에게 “요거트 뚜껑을 열거나 패키지를 잡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 사용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서울우유 측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올릴 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가이드라인을 얘기한 것”이라며 “모든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외신도 주목한 한국의 ‘집게 손’…“안티 페미니즘이 원인”이러한 현상은 외신도 주목했다. 지난 2021년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왜 한국 기업은 손 제스처에 불안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집게 손가락을 둘러싼 논란을 전하며 한국의 반(反) 페미니즘 정서에 대해 분석했다. CNN은 이런 논란을 ‘젠더 전쟁’(gender war)이라고 부르면서 그 원인을 젊은 남성 사이에 팽배한 안티 페미니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한국 사회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젊은 남성은 관련 정부 정책에서 소외된다고 느낀다. 이에 성난 남성들이 페미니스트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여성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정서가 커지면서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알바 할래?”… 제주에서도 초등생 유괴하려던 30대 회사원 긴급체포

    “알바 할래?”… 제주에서도 초등생 유괴하려던 30대 회사원 긴급체포

    아동유괴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생을 유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과 170여m 떨어진 곳에서 초등학생 여아 B양에게 “OO 알바할래”라며 말을 걸며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양이 남성의 차량 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남성은 곧바로 도주했다. B양은 이후 인근 파출소로 가서 신고하고 차량번호까지 알려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3시간 10여 분 만인 오후 5시 54분쯤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A씨는 회사원으로 회사 법인 차를 몰며 범행을 시도했으며 과거에도 추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선 귀가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쫓아가 끌고 가려 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한 초등학교와 인근 주차장 주변을 맴돌며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유괴 시도 사건과 관련, 유사 사건 재발 방지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유괴 예방 교육 및 안전 교육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거절·도망·신고 등 예방 교육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범인 조기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유괴 미수 사건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경찰과 협력하여 학생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 대한민국 탑 클래스 댄서들이 모인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개강배틀 TALENT vol.10 성공리 끝마쳐

    백석예술대, 대한민국 탑 클래스 댄서들이 모인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개강배틀 TALENT vol.10 성공리 끝마쳐

    Mnet의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SWF3)가 큰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실용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댄서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 시대에,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학부(학부장 문병순)는 실전 중심의 교육과 탄탄한 교수진, 그리고 우수한 졸업생들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실용댄스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용댄스학부는 2020년 실용댄스 전공 개설을 시작으로, 2023년 정식 학부로 신설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4년 연속 2000명이 넘는 지원자 수를 기록하며 실용무용 분야에서 높은 관심과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학부장을 맡고 있는 문병순 교수는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플루언서로, SNS에서는 ‘춤추는 부장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MBC 파리올림픽 해설위원과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해설 등 무용계와 방송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1980년대 브레이킹과 힙합을 전 세계에 알린 선구적 활동을 한 뉴욕시 비보이단 ‘뉴욕 시티 브레이커스’ 에 첫 한국인 멤버로 합류하여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이러한 교수진의 지도 아래 최경환(22학번, 활동명 KUDAK)은 국내 최고의 댄스행사 ‘라인업(Line-up)’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안병욱(22학번)은 서울시 여름 대표 축제로 개최된 초청형 대회 ‘서울썸머바이브(Seoul Summer Vibe)’에서 정상급 댄서들과 경쟁해 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영빈(22학번)은 초청받아 대만 넷플릭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S+PLUS’에 출연,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전문 댄서 출신 교수진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과 연결된 차별화된 실습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점도 이 학부의 큰 강점이다. 매 학기초에 열리는 개강 행사 ‘탤런트 배틀’은 10회를 맞이했으며, 현재 20대 스트릿댄스 씬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댄서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외부의 관심도 높다. 지난 9월 4일 열린 이번 배틀은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되어 지난 1회부터 9회의 우승자들이 참여하여 더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팝핀현준 교수와 1세대 스트릿댄서들로 구성된 댄스크루 ‘댄싱피플(이기성, 백원영, 정철종, 유주진, 이영석, 이재민)’ 이 스페셜 공연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재민은 한국 최초의 스트릿댄스 가수로 이날 본인의 히트곡인 골목길을 불러 그 의미를 더했다. 탤런트 10회 왕중왕전의 개인전 부문 최종 우승은 박지민(23학번), 단체전 우승팀은 ‘번쩍’, 대회 MVP는 백소담(25학번)이 차지했다. 문병순 학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댄서를 배출하는 학교인 만큼, 학생들이 겸손하고 성실하게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학생들이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교육 활동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댄서 선배로서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26학년도 백석예술대학교 수시1차 원서접수는 지난 9월 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외국인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 인권 보호 지원 근거 마련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외국인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 인권 보호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개최한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나, 여전히 합법적으로 입국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불법체류자 등으로 낙인찍히거나, 한국인이 기피하는 3D 블루 직종에만 취업이 제한되는 등의 이주노동자로서의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 등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심각성을 해소하고, 여전히 저임금 현장 구조에 국한된 외국인노동자의 노동환경 및 복지 증진 등 본 조례 개정안 통과로서, 근로조건 개선 및 인권 보호에 대한 구체적 법적 근거 마련은 물론, 향후 노동환경 및 복지증진과 인권 보호 차원에서만큼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조금은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미 올해 6월 12일, 제33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외국인 육아도우미 정책‘의 하나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2024.9~2025.2)의 현 실태를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해, 서울시 이주가사 돌봄 노동 정책 및 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 정책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아이수루 의원은 당일 시정질문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와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가 공동 주관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6.16.) 기념 토론회, ’불안한 체류, 배제된 노동권: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를 개최하여 외국인노동자의 현 실태를 적극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본 토론회에서 아이수루 의원은 당일 언급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실제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함으로서, 당시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 이주가사돌봄연대 등 관련 종사자 및 노동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2024.9~2025.2)’의 실태에 기반한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양질의 돌봄 등을 위한 제언을 강력하게 피력해, 다수의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열화와 같은 관심과 성원 또한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가결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역시, 올해 6월, 아이수루 의원이 발언한 시정질문과 토론회에서 언급한 연장선상의 조례로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사항(안 제7조제1항제11호)과 ▲인권 보호(안 제7조제1항제12호)에 대한 지원 근거를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정책 목표와 접근 방식의 차별화 및 외국인노동자들의 보다 체계적인 지원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최근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하여 외국인 노동자 인권유린 사건 및 외국인 노동자 감전사고 등 노동자의 산업재해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자체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물론, 적극적 대응을 통해 외국인노동자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노동자의 안정적 노동환경 및 적극적 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5일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서울시로 이송 후 공포된 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충격’…전원주, ‘등산 동호회’ 연하남에 5000만원 사기당해

    ‘충격’…전원주, ‘등산 동호회’ 연하남에 5000만원 사기당해

    방송인 전원주가 50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원주가 김희준 변호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 변호사는 “최근 언론 기사를 봤더니 연하남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다가 못 받은 적이 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그게 철천지한이다. 등산하다가 등산객을 한 명 사귀었는데 잘생겼더라”라며 “나한테 ‘누님’ 하면서 붙들고 올라가는데 돈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잘생겨서 인물 보다가 생전 처음으로 돈을 빌려줬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 변호사는 “등산 동호회가 진짜 위험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자 많이 준다고 하거나 이익을 많이 안겨준다는 그런 방식의 투자는 무조건 사기”라며 “원래 돈 빌려줄 때는 모르는 사람한테는 안 빌려주지 않냐. 어느 정도 신뢰가 있는 사람한테 빌려주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이순실은 “나도 중국 비행장 건설 투자 이슈가 있었을 때 사기를 당했다”라며 “탈북민을 위해 마련된 좋은 자리라고 하면서 특별 대우해 주는 것처럼 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 3000만원을 투자했더니 이자가 진짜 200만원이 들어왔다. 그렇게 또 넣었다가 9000만원을 날렸다”고 토로했다.
  • 신안군 ‘THE GRATEFUL CAMP 2025’ 개최

    신안군 ‘THE GRATEFUL CAMP 2025’ 개최

    전남 신안군이 오는 9월 5일부터 3일간 증도면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자연과 음악이 하나 되는 부티크 페스티벌 ‘THE GRATEFUL CAMP 2025’(TGC)를 개최한다. TGC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증도의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캠핑, 음악, 커뮤니티 활동을 촘촘히 엮어 관객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체류형 페스티벌이다. 이번 증도 TGC는 신안의 드넓은 갯벌과 수평선을 품은 공간에서 일몰, 파도, 바닷바람을 느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에는 일본의 시네마틱 사운드 아티스트 VIDEOTAPEMUSIC, 폭발적 라이브의 이디오테잎, 한국 인디록의 전설 3호선 버터플라이, 실험적 색소폰 연주의 김오키 럽럽, 강렬한 퍼포먼스의 갤럭시 익스프레스, 몽환적 프로듀서 키라라, TGC의 호스트 CHS가 참여한다. 또 공연과 캠핑을 넘어 코미디, 댄스, 웰니스, 프로레슬링, 커뮤니티 운동회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5일 밤에는 코미디언 원소윤, 김태현, 김영구가 출연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쇼 ‘MUDDY STAND UP COMEDY’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6일 아침에는 감성 요가와 어싱 프로그램 ‘얼쑤’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슈가석율과 플로랄 테크닉스의 ‘쑨콤의 댄스홀타임’, 박문치가 이끄는 ‘파워 에어로빅 클래스’로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밤이 깊어지면 하세가와 요헤이와 타이거디스코가 함께하는 공식 애프터 파티 ‘MIDNIGHT PARADISE’가 이어지며 음악과 낭만이 가득한 클라이맥스를 완성한다. 7일에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언니오빠운동회’로 대미를 장식하며 참가자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신청은 TGC 공식 홈페이지www.thegratefulcamp.com)에서 가능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TGC는 라인업 중심의 대형 페스티벌 포맷에서 벗어나, 독창적 콘셉트와 몰입형 경험, 증도라는 독보적 공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체류형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며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찬진 “보험피해 생기면 경영진도 책임..‘삼성생명 회계논란’ 원칙 따를 것”

    이찬진 “보험피해 생기면 경영진도 책임..‘삼성생명 회계논란’ 원칙 따를 것”

    보험업계를 만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기실적에 치중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매출이나 수익성에만 매달려 불완전 판매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 원장은 최근 이슈가 된 삼성생명의 회계 처리 기준과 관련해선 이미 방향을 잡았고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소비자 최우선..문제 발생 시 경영진도 책임”1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이 원장은 “단기실적 증대를 위한 과도한 보험 판매수수료 지급, 부실한 내부통제와 불건전 영업 등 보험시장에 만연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보험업계의 판매 경쟁 과열과 상품 쏠림 심화 등은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며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이 되지 않도록 엄격한 통제장치를 갖추고 보험대리점(GA) 등 판매위탁 관리체계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향후 이 같은 당부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감독 및 검사자원을 집중하고 행위자는 물론, 경영진의 책임까지 묻겠다고 했다.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보험업계에서도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보험사의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등 건전성 관리에 대해서는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속도를 조절하되 ‘듀레이션 갭(자산과 부채의 만기 차이)’ 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금리 리스크 관리 기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금융업권 중 처음으로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던 이 원장은 이날 자리에서도 생산적 금융을 위한 자금 활용을 언급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 원장은 “기업 성장과 사회 인프라 구축에 장기자금을 꾸준히 공급해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계 투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논란, 시간 끌지 않는다”이 원장은 최근 불거진 삼성생명 회계 처리 기준 논란에 대해선 “잠정적으로 방향을 잡았고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정리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원장이 취임 후 공식석상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삼성생명 회계 처리 이슈와 관련해서 여러 요소들을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업계 반응이나 과거 지침, 회계기준 등을 내부적으로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이번 기회에 (삼성생명 회계 논란 문제를)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제회계기준 등에 따라 원칙에 충실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회계기준원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이 20% 미만이라도 지난 3월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지분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주식을 15.43% 보유하고 있다. 지분법을 적용받게 되면 삼성생명 계약자들에게 삼성화재의 순수익까지 반영해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피투자회사에 대한 의결권의 20% 미만을 소유하고 있다면 유의적인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보며, 유의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제시할 수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의 이날 발언에 업계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원장이 삼성생명 회계 처리에 대한 금감원 입장을 뾰족하게 드러낸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 원장의 과거 행적 등을 감안했을 때 그가 말한 ‘원칙’에 대해 삼성생명과 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과거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며 삼성의 회계 이슈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 윤민수 ‘이혼 후 동거’ 터진 뒤…아들 윤후, 엄마에게 한 말

    윤민수 ‘이혼 후 동거’ 터진 뒤…아들 윤후, 엄마에게 한 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에도, 엄마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윤민수의 전처이자 윤후 모친인 김민지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슈가 된 김에 아들 자랑”이라는 글과 함께 윤후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미국으로 간 윤후는 메시지에서 모친 김씨에게 심리상담을 권하며 “엄마, 건강하게만 있어 줘. 정신이랑 몸 둘 다”라고 적었다. 든든한 아들의 면모가 돋보이는 메시지였다. 김민지씨는 2006년 윤민수와 결혼해 같은 해 아들 윤후를 얻었다. 윤후는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아빠 윤민수와 동반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김씨와 윤민수가 2024년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다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윤민수가 “이혼은 했지만, 아직 전처와 한집에 살고 있다”라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한편 윤후는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을 배출한 미국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 재학 중이다.
  • CJ제일제당,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로 저당 소스·장류 시장 개척 나선다

    CJ제일제당,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로 저당 소스·장류 시장 개척 나선다

    CJ제일제당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크게 줄인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저당 및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백설 브랜드로 저당 굴소스, 저당 양념장 2종을, 해찬들 브랜드로 저당 장류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가라이트에는 CJ제일제당이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차별화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맛의 강도와 발현 시점을 갖고 있는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 등 다양한 대체당의 특징을 분석, 단맛 원료의 최적 조합으로 각 제품을 설계했다. 이 기술을 토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음료, 제과 등 다른 카테고리 저당 제품과 달리, 드레싱, 소스, 장류 등은 다양한 원재료들이 들어있는 특성상 미생물 발생 가능성까지 있어 이를 고려해 유통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각종 샐러드에 제격인 백설 저당 드레싱은 오리엔탈, 리얼키위, 흑임자참깨 등 3종으로 선보였다. 오리엔탈은 들기름 막국수나 부드러운 두부와 즐기기에 좋고, 리얼키위는 빵, 브런치, 구운야채와 이색조합을 이룬다. 흑임자참깨는 샤브샤브, 월남쌈, 돈가스 등과 함께 하면 일품이다. 백설 저당 굴소스는 소고기청경채볶음, 계란볶음밥, 닭가슴살양배추볶음, 두부면야채볶음 등에 활용하기 좋다. 백설 저당 양념장 2종(소갈비·소불고기)은 소갈비찜, 소불고기전골, 소불고기키토김밥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해찬들 저당 장류는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등 3종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 양념, 장류 등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는 CJ가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큰 반향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슈가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슬기는 평소 맛있는 식단과 관리법 등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슈가라이트’가 추구하는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찰스 다윈은 1859년 저서 ‘종의 기원’에서 당시 정설이던 신의 창조론을 발칙하게 뒤집은 진화론을 발표했다. 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으로 더 기억한다. 영국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864년 저서 ‘생물학의 원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고, 나중에 다윈이 이를 차용해 확산됐다. 자연선택에 의해 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이론이다. 약육강식과는 다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이다. 쥐라기와 백악기 최강자였던 공룡의 멸종을 생각해 보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에서 ‘미국의 조선업뿐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적자생존한 한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은 한국이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발전한 비결 말이다. 19세기 개항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조선은 일제 식민지를 거쳤고 분단으로 오늘날까지 냉전체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에 세계 최빈국으로서 고통도 심했다. 최극빈 국가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거칠게 설명하자면, 수출입국이란 목표 덕분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꾸준히 교역을 늘려 나갔다. 국제교역량은 1960년대 17%에서 2008년 50%로 늘었다. 한국은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들어갔고, 2001년 중국이 WTO 체제에 편입하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정책)으로 중국 등에 올라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지역별 블록경제가 강화하자 한국은 미국, 칠레, 페루, EU 등 59개국과 총 22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빠르게 경제영토를 늘려 나갔다. 한국은 ‘FTA 강국’이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이 무려 40%에 이른다. 일본의 GDP에서 수출 비중 15%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은 스스로도 변곡점마다 최적화된 선택을 했다. 조선업이 그 사례. 1990년대까지 세계 1위였던 일본의 조선업은 사양사업이란 판단으로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3위로 축소됐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안보 이슈가 있기 때문에 1970년대 말부터 조선업에 과잉 투자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제교역량 급증의 수혜 덕분에 과잉 투자의 결실도 딸 수 있었다. 한국 조선업은 2015년 이후 구조조정에 성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회담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했다고 비판했지만, 정상회담 직전에 SNS에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 같은 것이 보인다’고 했던 트럼프에 맞서 대체 어떻게 협상을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돌발사태나 파국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첫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판단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해명을 듣고 “오해한 것 같다”고 했으니, 오히려 잘 마무리된 셈이다. 추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의 ‘윤어게인’ 세력들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트럼프 2.0 시대를 보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란 무엇인가’를 자각한다. 원칙 없는 관세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나라도 어깃장을 놓고 못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앞에 EU의 지도자들이 조아린 듯한 사진을 보면서 제왕적이란 의미가 새삼스러웠다. EU의 쇠락이 상징적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전쟁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컸다.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동원할 만큼 총력전을 편 거다. 공동선언문이 없다고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된다면,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과 회담장의 웃음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실용주의라고 하든 전략적 유연성이라고 하든 적자생존적인 외교가 필요한 시대다. 문소영 대기자
  • “한미 관계 발전시킬 발판 마련… 무역·안보 문제 긴장은 여전”

    “한미 관계 발전시킬 발판 마련… 무역·안보 문제 긴장은 여전”

    주요 이슈 구체적 합의 내용은 없어주한미군 비용 등 향후 쟁점화 우려한미 평화 유화책에 北 반응도 주목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지켜본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한미 관계를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합의 사안이 없었다는 점에서 무역과 안보 등의 이슈에 여전히 긴장감을 남겼다고 진단했다. 양국 정상이 모두 북한과의 협상을 원했지만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 안보의장은 서울신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과장된 약속과 가혹한 비판을 모두 피하면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안보, 다른 여러 과제들을 협상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과 투자, 동맹 관리는 인내심과 전문가 중심의 협상 채널을 필요로 한다”며 “양국 정상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서두르지 않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크로닌 의장은 그러나 “두 정상 모두 북한과의 평화를 원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평양은 동맹의 분열을 악용하고 향후 협상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에도 대화에 응하지 않는 모습을 우려한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며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무역과 안보 문제에 있어 동맹의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세부 플랜이 나오지 않았고 주한미군 분담금을 비롯한 안보비 이슈가 다뤄지지 않아 향후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커틀러 부회장은 “미국은 한국에 디지털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농산물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로서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고 양측 입장을 짚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한국학 펠로 다르시 드라우트 베하레스 박사는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일본과 외교 관계를 쌓은 ‘전략’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적 접근 방식과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위협이 미국의 동맹 관리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한국의 전략적 다각화가 워싱턴에 기회와 복잡성을 동시에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일본 누르고 4강 진출…27일 대만과 결승 놓고 격돌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일본 누르고 4강 진출…27일 대만과 결승 놓고 격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결승 진출을 놓고 대만과 격돌한다. 김경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19세 이하) 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일본에 23-21로 승리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69-5로 대파한 한국은 카자흐스탄(40-17), 이란(39-19)을 차례로 누른 뒤 난적 일본까지 제압하면서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쳤다. 4연승으로 조별리그 1위에 오른 한국은 4강에서 A조 2위인 대만을 상대하게 됐다. 당초 A조 2위는 3승1패를 거둔 우즈베키스탄이었으나 부정선수가 발견되면서 실격돼 대만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27일 대만과 격돌하며 다른 4강전은 중국-일본으로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내 부정 선수가 적발돼 최종 실격 처리됐다”며 “A조는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2골 차로 열세를 보였으나 7골을 넣은 서아영(경남개발공사)과 5골의 김보경(한국체대) 등 활약을 앞세워 후반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17차례 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불참한 2022년 제16회 대회를 제외하고 매번 우승했다.
  • 트럼프 “한일, 위안부 문제 민감”…李대통령 “미리 日 만나 걱정 정리”

    트럼프 “한일, 위안부 문제 민감”…李대통령 “미리 日 만나 걱정 정리”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소인수회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관계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한일 사이에) 위안부 문제 등 아주 민감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의 일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잘 지내기가 어려운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뵙기 전에 일본과 미리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걱정할 문제를 미리 정리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가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났을 때, 우리가 갖고 있던 많은 장애요소가 제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최근 통상 문제나 안보 문제 등을 두고 국제 질서가 요동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과 미중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미국의 국방비 지출 증액 요구의 타깃이 되고 있는 만큼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커졌다는 것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의 중대 전환점이 됐던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최악으로 치닫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복원된 한일 관계의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우승희 군수 “에너지 대전환은 생존 전략… 영암, RE100 복합도시로 조성”

    우승희 군수 “에너지 대전환은 생존 전략… 영암, RE100 복합도시로 조성”

    “에너지 대전환은 이제 국가정책의 흐름이자 지역의 생존 전략입니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은 더이상 환경 분야의 이슈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조건이자 지역의 기회입니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암을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지역에서 소비)의 RE100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군수는 “영암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남권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재생에너지 지산지소를 가장 빨리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서남권 경제의 심장이자 조선업 밀집 지역인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소비처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 전환이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또 “삼호읍 나불도 인근의 광활한 부지에는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수도권 글로벌 기업이 이전해 추가 RE100 산단을 조성할 수도 있다”며 “국정기획위원회가 에너지 대전환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RE100 산단 입지 여건으로 제시한 ‘재생에너지가 풍부하지만 낙후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대불산단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4년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선정돼 건물 지붕과 주차장 부지 등 6곳에 14㎿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5㎿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우 군수는 “영암호에 610㎿급 대규모 수상 태양광과 1500㎿급 간척지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해 2030년부터 대불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고 2035년까지 RE100 산단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도시 삼포지구에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해 수소 충전소와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RE100 산단에 전기와 온열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RE100 산단과 대기업 유치로 유입된 인력의 정착을 돕기 위한 에너지 자립 그린시티를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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