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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상품화” vs “음악 표현”…뮤비 속 간호사 왜곡 논란

    “성상품화” vs “음악 표현”…뮤비 속 간호사 왜곡 논란

    “블랙핑크 등 간호사 모습 현실과 달라” 반복되는 성적 대상화 묘사에 반발 YG “노래 가사 반영…편집 고민 중”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설정에 따른 연출”이라는 것이 제작진 입장이지만, 간호사에 대한 왜곡된 묘사가 뮤직비디오에서 반복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일 블랙핑크가 발매한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환자와 마주 앉은 장면이다. 제니는 몸에 달라붙는 짧은 치마와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있다. 동시에 “공주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아주 귀중하다(priceless), 왕자는 내 목록에 없다”는 내용의 가사가 등장한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5일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이 부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먼저 이슈가 됐다. ‘간호사는 직업이다’(#nurse_is_profession), ‘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를 멈춰라’(#stop_sexualizing_nurses),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지난 5일 논평을 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는 YG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판이 계속되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간호사 복장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연출은 그동안 여러차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 ‘멈블’에서는 간호사 모자를 쓴 여성이 가슴을 노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앞서 2008년 가수 이효리의 ‘유고걸’은 홍보 영상에 간호사복을 입은 모습을 포함했다가 본 뮤직비디오에서는 빼기도 했다. 간호사들은 특정 직업이 지속적으로 왜곡된 이미지로 등장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들은 이미 과거에 사라진 복장을 입고 늘 노출을 한 채 등장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논평에서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직업군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며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배송…약 200건 확인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배송…약 200건 확인

    중국에서 배송하는 정체불명의 씨앗이 지구 반대편인 남미에도 도착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씨앗이 거의 전국으로 배송됐다고 보고되고 있어 정부는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브라질 일간 ‘폴라 지 상파울루’ 등 현지매체가 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브라질 농축산식품 공급부(MAPA)는 1일 전국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23개 주에서 요청하지도 않은 씨앗의 배송이 모두 199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송처는 모두 중국이나 홍콩 또는 말레이시아 단체로부터 도착한 것이며, 이 밖에도 온라인 판매 상품의 사은품 격으로 함께 배송된 사례도 있었다.중국발 정체불명의 씨앗은 지난달 중순쯤부터 브라질에 도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남부 파라나주 마링가 지역에서는 재미 삼아 땅에 심었다가 발아하게 한 사례까지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씨앗은 아마존 등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식물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농축산식품 공급부는 “아직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요청하지도 않은 씨앗이 도착하면 개봉하지 말라. 버리거나 심지도 말라”면서 당국에 제출을 요청했다. 같은 남미 국가인 칠레에도 지난 8월 중순쯤까지 중국발 씨앗이 67건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번에 브라질에서만큼 이슈가 되지 못했다. 따라서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중국에서 남미로 씨앗을 배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기존에 알려진 미국이나 캐나다, 대만 또는 일본 등으로 보낼 때보다 비싸다. 따라서 어떤 의도로 이런 씨앗을 보내고 있는지 정체불명의 발송인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주재 중국 대사관은 브라질 당국과의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장보단 해소” 숙취해소제 간만세, 설인아 CF로 화제

    “해장보단 해소” 숙취해소제 간만세, 설인아 CF로 화제

    톡톡 튀는 개성과 털털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설인아가 모델을 맡은 숙취해소제 ‘간만세’가 위트 있는 CF를 새롭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초부터 CGV, 각종 온라인 영상 매체를 통해 송출되고 있는 광고는 ‘해장보다는 해소’라는 콘셉트로, 짬뽕과 북엇국, 콩나물국밥 등 해장을 대표하는 음식과 비교해 숙취해소제의 필요성을 색다르게 어필한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이런 숙취해소제 광고는 처음이다”, “설인아랑 잘 어울리는 CF다”, “재미있다” , “설인아 갈수록 점점 이뻐진다”, “간만세도 궁금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간만세 브랜드는 간 건강기능식품과 숙취해소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2018년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해 이슈가 됐으며, 2019년 10월 설인아를 모델로 발탁해 개성 있는 CF로 인기몰이했다.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호기심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간만세는 10여가지 한방재료와 밀크씨슬이 들어있다. 특히 모든 제품 라인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어성초’는 해독작용으로 널리 알려진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1930년부터 간 치료로 유명세를 떨친 최상훈 의원의 한방 제법을 기반으로 제조했다. 주식회사 간만세 관계자는 “남들과는 다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니즈를 고려해 모델 설인아와 새로운 콘셉트의 CF를 촬영해 릴리즈하고 있다”라며 “언택트 시대인 만큼 온라인으로 대량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간만세는 환 타입의 ‘간만세 블루’와 꿀과 홍삼을 더한 스틱형 타입의 ‘짜먹는 간만세’로 출시되어 있으며, 편의점과 온누리약국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康남편 미국행 논란 속 野서 나온 “방역수칙 완화” 목소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 이일병 교수의 해외여행 논란을 계기로 야권 일각에서 방역수칙 완화를 고려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에 불리한 이슈가 터질 때면 정치 공세에만 몰두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하루 이틀 내 코로나19가 없어질 게 아니다.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거로 생각한다’는 이 교수의 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에 대해 지속 가능한 대응전략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저 역시 찬성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미 장기전으로 돌입했다”고 전제한 뒤 “정부 수칙은 모든 국민이 지키도록 일관성을 보이고,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 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도 알려 달라”고 했다.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코로나 장기화에 맞춰 과도한 규제는 풀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윤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동조했다. 김 의원은 “밑도 끝도 없는 ‘닥치고 거리두기’ 방역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변종 바이러스는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계엄령 같은 K방역을 가동시켜야 하는 것이냐. 말로만 ‘국뽕 K방역’ 타령할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한국형 방역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회의에서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예상처럼 짧은 시간에 끝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생존과 생계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바이오·제약 단신]

    [바이오·제약 단신]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유럽 판매 허가 착수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1’이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품목허가신청서 심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달 제출한 품목허가신청서의 사전 검토를 완료하고 정식으로 판매 허가 심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 루센티스는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2019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이 4조 6000여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1의 유럽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해 환자들에게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 시판SK케미칼이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2세대 콤트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나 소변 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1년 이상 장기 투여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일 1회 요법으로 투약 비용도 기존 약물보다 53%나 줄였다. 온젠티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다. 김정훈 SK케미칼 마케팅 기획실장은 “온젠티스는 기존 파킨슨 치료제의 문제점인 복용 불편과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한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으로 매년 5%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웅제약 “개발 중인 코로나치료제, 동물 사망률 감소 효과”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 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동물시험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가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 사망률이 0%로 나타났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 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얻었다”며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 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 3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태생 없는 ‘서울 홍보대사’ 방탄소년단의 효과는?

    서울 태생 없는 ‘서울 홍보대사’ 방탄소년단의 효과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서울관광 광고에 출연한 것은 2017년 9월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 광고가 방영됐다. 4년째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가운데 서울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 방탄소년단이 2017년 가장 처음 출연한 서울 관광 광고는 1분 동안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라는 주제로 서울로7017, 한강공원, 잠실운동장 등 서울의 명소에서 멤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해 방탄소년단은 서울의 노래 ‘WITH SEOUL’ 음원을 발표했는데, 공개되자마자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 서버가 3시간 넘게 다운되기도 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동시 접속자가 평소보다 100배 넘게 몰렸다.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는 보통 1년간 활동하고 끝나지만, 방탄소년단은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서울관광 홍보영상에 출연하는 방탄소년단은 올해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 영상에 출연했다. 코로나19로 실제 서울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인터넷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한 이 영상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억회가 넘었다. 전세계 팬들이 남긴 댓글은 15만개가 훌쩍 넘는다. 방탄소년단이 서울시로부터 받는 출연료는 광고와 비교하면 미미해 서울시 측은 초상권 정도만 인정해주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경기도 과천, 슈가는 대구, 제이홉은 광주, RM은 경기도 고양, 지민은 부산, 뷔는 대구, 정국은 부산이 고향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락하는 文지지율 부정평가 51.9%…‘국민 피살’에 진보 등돌렸다(종합)

    추락하는 文지지율 부정평가 51.9%…‘국민 피살’에 진보 등돌렸다(종합)

    추미애 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영향文지지율 부정평가 5주째 상승文·민주, 둘다 진보층 지지율 하락민주 34.5% vs 국민의힘 31.2%3주 만에 오차범위 내 격차 좁혀져국민의당 7.5%, 열린민주 6.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2%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가 5주 연속 상승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각각 34.5%, 31.2%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북한군이 무참히 총격 피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증가하고 양당 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지기반인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文 긍정 44.2%, 부정 51.9%진보층 지지율 5%p 이상 하락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해 30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1.9%로 과반을 넘었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8월 4주차 조사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1%p 증가한 3.9%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과 50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26.7%(4.5%p↓), 지지 기반인 부산·울산·경남 41.5%(3.6%p↓)로 낙폭이 컸다. 부울경의 부정평가는 53.2%에 달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의 지지율이 5.6%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3.5%p 하락한 41.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70대 이상에서는 4.9%p 상승하며 41.9%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는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된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지난 28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또 정부와 여당은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에 대해 자진 월북자로 사실상 규정하며 북한의 통지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보를 보였다.민주, 30·50대, 진보층 지지율 하락국민의힘, 3주 만에 30%대 올라서 정당 지지율과 관련, 민주당은 0.4%p 오른 34.5%, 국민의힘은 2.3%p 상승한 31.2%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주간 집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로 올라선 것도 3주 만이다. 민주당은 30·50대와 대구경북,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율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0대에서 각각 3.9%p, 4.8%p 하락해 38.3%, 30.8%를 기록했다.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은 16.1%로 6.0%p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36.9%로 5.2%p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은 4.2%p 하락한 56.4%를 나타냈고 무직·노동직에서 4%p 이상 하락해 각각 28.3%, 29.0%를 기록했다.국민의힘 20·50대, 보수·진보 상승국민의당 오르고 정의당 내리고 국민의힘은 20대와 50대에서 올랐으며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다.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12.8%p 상승하며 47.4%를 기록했고 수도권인 경기·인천에서도 6.5%p 올라 34.0%를 나타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선 4.5%p 하락한 29.9%, 대전·세종·충청은 5.0%p를 하락해 27.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에서 모두 4%p 이상 올라 각각 26.2%, 35.3%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7.2%p, 3.4%p 모두 상승해 60.7%, 10.5%를 기록했다. 추 장관 아들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정부를 비판했던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1.7%p 오른 7.5% 지지율을 얻었다. 열린민주당은 0.5%p 오른 6.7%를 기록했다. 다만 정의당은 1.9%p 하락한 3.4%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피살·秋 의혹·이해충돌 여진 계속…‘밥상머리 민심’ 어디로

    北 피살·秋 의혹·이해충돌 여진 계속…‘밥상머리 민심’ 어디로

    추석 연휴 직전 대형 이슈들이 잇달아 터지며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국회의원 이해충돌 사건 등을 놓고 여야 공히 추석 전 악재를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여전한 여진으로 인해 ‘밥상머리’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민주 34.5% vs 국민의힘 31.2%…오차 범위 내 팽팽 추석 직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4.5%, 국민의힘은 2.3%포인트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주간 집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로 올라선 것도 3주 만이다. 조사 기간에 군과 안보 관련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부각됐던 만큼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도 4.2%포인트 떨어졌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7.2%포인트)과 진보층(3.4%포인트)에서 모두 오른 점이 특징이다. 여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도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1.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수세 몰린 민주당, 대북 이슈·秋 잔불 부담 민주당은 공직자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던 김홍걸 의원 제명, 2차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등을 통해 추석 민심 잡기에 공을 들여왔다. 게다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추석을 앞둔 지난 28일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에게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주요 악재를 털어낼 계기를 마련했고, 같은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씨 피살 사건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어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이씨가 지난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북한에 사살될 당시 북한군 보고 및 지시에 관한 정황을 우리 군이 감청 정보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군은 물론 여당까지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만약 북측 통지문 내용과는 달리 당시 북한이 이씨에 대한 시신 훼손까지 지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추 장관 아들 의혹도 ‘잔불’이 남아있다.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휴가에 내가 관여한 바 없다’는 취지로 수차례 답했으나 검찰 수사 결과 추 장관이 군 관계자 연락처를 보좌관에게 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 책임은 없더라도 그동안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야당 의원들을 향해 “소설 쓰시네”, “어이가 없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던 추 장관이었던 만큼 향후 정치적으로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다. 야권은 추석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강경 발언을 자제하면서도 최근 이슈들을 재차 부각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최근 보여준 인명경시와 국민무시 태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진실을 말해서 정부의 권위와 신뢰를 되찾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해하고 보듬어야 할 대상은 기세등등한 핵무장국 북한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라며 “추 장관 아들이 누린 특혜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대통령이 꿈꿨던 나라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한방’ 없는 국민의힘, 개천질 집회 역풍 우려 국민의힘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던 박덕흠 의원이 지난 23일 자진 탈당하며 추석 전 가장 큰 내부 악재를 털어냈다. 다만 외부에 조사를 맡겨 실체를 규명하겠다던 당초 입장과는 달리 지지율 하락 압력이 강해지자 급하게 박 의원을 내보냈다는 ‘꼬리 자르기’ 비판은 아직 남아있다. 최근 여당발 대형 악재들이 쏟아진 상황에서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굵직한 ‘한방’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민심을 끌어당기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제2의 조국 사태’로 키우며 공세를 이어왔지만 결국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는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오히려 추 장관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 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것과 똑같은 서울동부지검 수사 결과를 국민 누가 믿겠느냐”며 “추석날 국민들을 열 받게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같은당 장제원 의원은 “‘방귀 뀐 X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추 장관의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예상치 못한 대북 이슈가 국민의힘에는 정치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10월 3일 개천절 집회는 역풍의 뇌관으로 남아있다. 지난 8월 15일 일부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아 코로나19 재확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은 국민의힘은 개천절에 ‘대면 집회’가 아닌 ‘비대면 차량 집회’를 하는 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광화문 집회 때처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교통대란 등이 발생한다면 또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미 대선 TV토론, 상대 방해 않는다더니 ‘혼돈 그 자체’

    미 대선 TV토론, 상대 방해 않는다더니 ‘혼돈 그 자체’

    트럼프 토론 내내 바이든 말 끊기 전략바이든 “셧 업”, “사실 아니다” 등 반격 토론 내용보다 쇼맨십, 음해 등 부각돼29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대선 첫 토론회는 그야말로 혼돈의 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가 말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끼어들었고, 바이든 후보도 이런 전략에 준비했다는 듯 공방을 이어가며 맞섰다. 이날 사회를 맡은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리스(72)는 토론 시작 때 양 캠프가 ‘서로의 발언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약속을 상기시키기 위해 잠시 토론을 중단시키는 등 진행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1. 바이든 “셧 업”사회자 월리스가 바이든 후보에게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대법원 규모를 확대할 것인지 묻자 바이든은 “투표하라. 그리고 당신의 상원의원이 당신이 얼마나 강하게 느끼는지 알도록 하라”며 투표만 독려한 채 확답을 하지 않았다.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이 분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 지명을 강행했고, 이에 민주당에서 아예 대법관 수를 늘려 진보성향으로 바꾸자는 발언이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내가 그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든 그게 이슈가 될 것”이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압박했고 바이든 후보는 “입 좀 닫으세요”(Will you shut up, man?)라고 맞받아쳤다. 2. 트럼프 “내가 더 똑똑해”바이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그가 훨씬 똑똑했다면 사망자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바이든 후보를 향해 “델라웨어 대학을 다닐때 가장 성적이 낮은 학생이 내게 똑똑하다는 단어를 쓰지 말라”며 “47년(바이든의 정치 경력)간 똑똑한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출신이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왔다.3. 마스크 흔든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코로나19 대응 중 대표적인 게 마스크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는 과학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번 하며 마스크를 무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늘 마스크를 쓴다. 여기에도 있지 않냐”며 양복 안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흔들었다. 영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자리에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2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트럼프는 아무 계획이 없다”고 공격했다. 4.대선 뒤 우편투표 개표까지 조용히 기다릴까트럼프 대통령은 우표배달부가 투표지가 든 봉투들을 강에 버리고, 투표용지가 팔리기도 한다며 우편투표가 사기극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사회자 월리스가 우편투표의 개표까지 지지자를 준동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겠냐는 질문에도 확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대면 투표에서 우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대선일에 승리를 선언한 뒤, 일주일 정도 더 걸리는 우편투표 결과는 인정하지 않고 법정 싸움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우편투표 개표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 트럼프는 패배할 경우 승복하지 않을 것처럼 하지만 승복당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에게 맞는 어떤 방식으로든 투표를 하라고 당부했다.5.트럼프 “소득세 수백만 달러 냈다”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를 불과 각각 750달러(88만원)씩 냈다는 뉴욕타임스의 폭로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주장했지만 “세금 기록을 공개할 수 있냐”는 바이든 후보의 질의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반면 “나는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며 세금을 적게 내는 건 그만큼 똑똑하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016년 대선 첫 TV토론 때 소득세 미납부 의혹에 대해 “내가 똑똑해서 (안 낸거다)”라고 받아치며 위기를 벗어난 것과 같은 전략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우리 집은 난방비 0원” 아파트 2만3000여가구 계량기 고장

    “우리 집은 난방비 0원” 아파트 2만3000여가구 계량기 고장

    계량기 고의로 훼손한 ‘양심 불량’ 가구…36가구 아파트 등 공동주택 2만3000여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지난겨울 한 달 이상 난방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공동주택 난방비 0원 가구’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 중 계량기 고장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난방비가 1개월 이상 안 나온 가구는 2만3615가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인 주택 등이다. 서울에서는 4216가구가 난방비가 ‘0’원이었고, 경기도에선 1만3756가구에 계량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았다. 난방비 0원 가구 수가 많은 곳은 경기도와 서울의 뒤를 이어 대구(1465가구), 인천(1305가구), 경남(994가구), 충북(907가구) 등 순이었다.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해서 난방비를 내지 않은 ‘양심 불량’ 가구도 36가구가 있었다. 이들 가구에 대해선 계량기를 원상 조치하는 한편 난방비를 부과하고 일부는 경찰에 고발 조치도 했다. 계량기 고의 훼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18가구였고 세종에서도 8가구가 나왔다. 인천은 6가구, 충남 3가구, 경남 1가구가 난방비를 안 내려고 계량기를 파손했다가 들통났다. 또 지난 겨울 난방비를 내지 않았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된 가구도 7016가구에 달했다. 이들 가구는 실제 아파트에 거주하며 난방을 사용했고 계량기가 고장 난 것도 아니었지만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 난방을 꺼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13만87가구에 달했다. 난방을 이용하기보다는 전기장판이나 온열기 등으로 대체한 경우다.2014년 배우 김부선, 문제 제기…매해 현황 조사 ‘난방비 0원’ 아파트 문제는 2014년 배우 김부선이 제기하면서 이슈가 됐고, 국토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겨울철 난방비 부과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작년에도 그해 겨울 난방비 0원 가구를 조사한 바 있다. 당시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가 나오지 않은 가구는 2만7865가구, 장비를 훼손해 난방비 납부 의무를 회피한 가구는 14가구였다. 해마다 건물 신축과 멸실 상황이 다르고 지자체 실태조사의 수준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난방비의 공정한 부과를 위한 계량기 관리가 여전히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건강한 즐거움 담은 ‘미미미 가든’ 베이커리 신메뉴 출시

    건강한 즐거움 담은 ‘미미미 가든’ 베이커리 신메뉴 출시

    이탈리아 식문화 공간 미미미(MeMeMi)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 ‘미미미’가 새로운 베이커리 라인업으로 찾아왔다. 기존에 판매되던 티라미수와 치즈케이크 등 케이크 라인 외에 식빵, 데니쉬, 파운드케이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했다. 일상과 특별한 날까지 즐길 수 있는 추가 라인업은 풀서비스로 홀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포장까지 가능하다. ‘미미미 가든’에서 선보이는 베이커리 메뉴 중 각 4종의 식빵과 파운드케이크가 눈에 띈다. 미미미 가든의 식빵은 △플레인 식빵 △앵커 버터를 담아 고소한 브리오슈 식빵 △초콜릿 크림이 가득한 초콜릿 마블 식빵 △시나몬 마블 식빵 총 4가지 종류로 구성, 최상급 유기농 밀가루로 만들어 건강한 즐거움을 담았다. 잼&샌드위치용 1.5cm, 푹신한 토스트용 2cm, 근사한 브런치용 3cm 등 다양한 두께로 제안하고 있다. 파운드케이크는 바닐라플라워, 포마드한 버터와 바닐라 슈가, 바닐라빈을 첨가해 풍미가 가득 담긴 ‘바닐라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해, 부드러운 앵커 버터와 버터밀크, 레몬을 첨가해 새콤함을 머금은 ‘레몬 파운드케이크’, 세계 3대 초콜릿인 발로나 다크 초콜릿과 초코칩이 어우러진 ‘초콜릿 파운드케이크’ 그리고 흑임자를 가득 넣어 고소함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흑임자 파운드케이크’ 등 총 4가지 맛을 선보인다.이외에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와 데니쉬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미미미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코인 쿠키와 슬리피 쿠키 등 캐릭터 관련 쿠키 4종과 ▲추석 선물세트로 인기가 좋은 미미미 스위트 쿠키 박스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하락…민주당, 국민의힘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하락…민주당, 국민의힘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5%였다. 이번 조사에는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과 함께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 이와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등의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1%, 국민의힘이 28.9%로 전주보다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열린민주당의 지지도는 6.2%이었고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시대전환 1.2%, 기본소득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카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성점’ 오픈 기념 이벤트

    삼성카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성점’ 오픈 기념 이벤트

    삼성카드는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안성점’ 오픈을 기념해 트레이더스 안성점을 이용하는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25일 문을 여는 트레이더스 안성점은 10월 초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안성) 내에 입점해 있다. 먼저 25일부터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전 회원을 대상으로 트레이더스 장바구니 3개를 소진 시까지 준다. 또한 추가 혜택으로 10만원 이상 사용한 트레이더스 제휴카드 회원에게는 ‘호주산 LA식 갈비세트’와 ‘에어프라이어’를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경품 응모권을 준다. 매일 각각 15명, 20명의 당첨자를 추첨한다. 다음달 7일부터는 안성점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제휴카드 회원에게 ‘슈가버블 세제 세트’를 소진 시까지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K-바이오시밀러, 글로벌시장 공략 가속

    국내 바이오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바이오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로 제조한 의약품인 바이오신약 가운데 특허가 만료된 제품을 복제한 약을 뜻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9개, 미국에서 7개의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에이빈시오의 판매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아바스틴은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가 판매 중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70억 7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 허셉틴 등의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유럽에서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으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의 물량 공세를 예고했다. 미국에서도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으며 에이빈시오도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상태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 셀트리온은 대표 제품인 램시마를 비롯해 유럽에서 4개, 미국에서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합산 매출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얀센,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 업체들이 장악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선두권이다. 2018년 1조 1000억원으로 약 15%이며 2023년 25%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동아에스티, 종근당, LG화학 등도 일본에서 각각 네스프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상위 매출액 15개 바이오약품 특허가 대부분 2020년대에 만료돼 바이오시밀러가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시장 규모가 10년 뒤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32~33% 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국내 업체들에 바이오시밀러가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재 등 생활화학제품 매장서 리필하세요~과다소비·플라스틱 사용 감축

    세재 등 생활화학제품 매장서 리필하세요~과다소비·플라스틱 사용 감축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을 매장에서 소량 구매하는 방식(소분 리필 판매)이 추진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슈가버블, ㈜이마트와 함께 서울 성동 이마트 성수점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생활화학제품을 보충(리필)하는 방식으로 과다 소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된다. 제품의 빈용기 또는 전용용기를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면 판매가격 대비 35∼39%의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채울 수 있다. 대상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점(25일)을 시작으로 10월 이후 왕십리점과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 등 8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내년 9월 24일까지 진행한다. 각 기관은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품 안전성 확보와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 확산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슈가버블은 지속적인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준욱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소비자 반응과 만족도 등을 평가해 실시 매장과 제품 등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소분 리필 판매는 소비문화의 변화이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방식으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이마트가 지난 4월 소비자 1만 1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0명 중 86명이 ‘소분 리필 판매기(Eco Refill Station)’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소분 리필 판매기 이용시 우려되는 분야로 54%가 안전성을 들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선거막판 여성주의 이슈…정의당 페미니心의 선택은

    선거막판 여성주의 이슈…정의당 페미니心의 선택은

    여성주의자 지지후보 김종민·김종철 김종민 “김미석 극단적 혐오주의” 김종철 “혐오를 부추기는 내용”선거막판 여성주의 이슈가 다시 정의당에서 떠오르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미석 후보가 자신의 선거홍보물에 장혜영, 류호정 의원 사진을 올린 후 “급진 페미니스트와 결별하겠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지난 16일부터자신의 페이스북에 ‘극단적 여성주의와의 결별’, ‘왜곡된 진보정당 재정립’을 앞세운 선거홍보물을 잇따라 올렸다. 이와 관련해 호응보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당내에서는 더 많다. 후보들도 반대 의견을 내놨다. 김종철 당대표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은 극단적 여성주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당의 노력 자체를 극단적 여성주의로 왜곡하며 혐오를 부추기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미석 후보는 성희롱과 성차별에 반대하고, 가부장적 지배 문화를 바꾸자는 당의 노력을, 느닷없이 ‘남성 혐오’라는 단어를 동원하며 꼬리표를 붙이고 있다”면서 “최근 정국에서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었던 성폭력 피해자 보호 행위를 ‘페미니스트의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종민 당대표 후보도 통화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자하는 당의 가치를 왜곡하고, 당원들의 성평등 주장을 폄훼하는 행위”라면서 “극단적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남성혐오로, 남성역차별로 연결되왔고, 우리 당에서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단어다. 김미석 후보야말로 극단적 혐오주의로 왜곡되어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김미석 후보는 즉각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입장을 수정해주길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인 저스트 페미니스트에서는 이날 지지 후보를 밝혔다. 당대표 후보로는 김종철·김종민 후보를, 부대표 후보는 배복주·김윤기 후보를,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후보는 강민진 후보를 선정했다. 저스트 페미니스트는 지난 21일까지 후보들에게 질의했고, 이를 통해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했다. 지지후보로 결정된 김종철 후보는 답변에서 “정의당의 여성주의적 혁신은 중요한 과제”라며 “보다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하며, 당원 교육 역시 의무적으로 하고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혁신의 과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대표 지지후보로 선정된 김종민 후보도 답변에서 “여성과 페미니즘, 여성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남녀 갈등, 당내 갈등의 원인이 아니다”라며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달라진 인식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빠르고 누군가는 느리게 변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이 성장해온 과정에서 성인지적 수준이 지속적으로 당내 정치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 만큼, 선거 막판 페미니心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시론] 언택트 시대 새로운 미디어의 명과 암/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시론] 언택트 시대 새로운 미디어의 명과 암/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구약 성경에는 ‘하늘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라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을 현실에 접목해 본다면 오늘날 존재하는 새로운 것들은 과거 것의 연장선이거나 연속적인 현상의 결과에 따라 나타났다고 풀이할 수 있겠다. 미디어 역시 마찬가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표하는 새로운 미디어에는 넷플릭스와 같이 기존 유료방송 주문형비디오(VOD)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서비스가 있고, 1인 방송처럼 기존 방송의 형식을 파괴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것들이 있다. OTT가 기존 방송미디어 서비스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동시에 파괴적 혁신의 새로운 미디어라는 점에서 그 정책 접근 방향을 둘러싸고 기존 미디어와 같은 잣대로 봐야 하는지 또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로 봐야 하는지 충돌이 있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이런 고민을 더 크게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가 일상화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시청률 및 미디어 이용 조사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의 미디어 이용 시간은 TV가 약 20%, 모바일이 16%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가입형 OTT, 즉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주문형비디오(SVOD) 이용이 전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전통적 TV 중심의 미디어 이용이 모바일과 OTT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가속화하고, 미디어 시장의 헤게모니도 OTT가 주도하는 상황이 심화된 것이다. OTT 확산은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치고 있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미디어 시장의 다양성을 보다 풍부하게 한다는 점, 1인 BJ나 인플루언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같은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다는 점, 나아가 콘텐츠 경쟁이 촉발돼 제작 투자가 증가하고 국내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예컨대 유튜브에는 1분마다 400시간의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단순히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아니라 ‘보람튜브’처럼 월 10억~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1인 콘텐츠 공급자가 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과 같이 시즌당 200억~3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자되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반면 부정적 영향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논란이 된 뒷광고나 가짜뉴스 및 혐오 콘텐츠의 유통 등 심의 이슈다. 큰 틀에서는 OTT가 야기하는 부작용에 관해 규제 또는 제재 수단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 해외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간 역차별 이슈가 제기된다. 이러한 이슈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근본적으로는 새로운 미디어인 OTT를 기존에 형성된 전통 미디어 중심의 규제 틀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즉 사전규제, 역내 소비 중심의 방송 영역과 달리 OTT는 정책이나 규제의 외적 영역, 나아가 국경의 범위 밖에서 자연발생해 역내 미디어 시장에 진입한 것이라서 기존 정책이나 규제체계로 접근하면 제도와 시장이 충돌하는 양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기존 방송은 심의규제는 물론 간접광고(PPL) 규제가 적용돼 광고 관련 법규 외에 방송법의 규율을 받고 있지만, 1인 방송 뒷광고의 경우에는 해당 콘텐츠가 방송이 아니므로 표시광고법 외에 별도로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또한 BJ가 스스로 광고 포함 여부를 밝히기 전까지는 고지를 강제할 법적 수단도 없다. 이와 같은 딜레마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OTT에 대한 정책을 수립한다면 아직까지는 진흥 중심의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 설령 앞서 언급한 부정적 영향이 있더라도 OTT는 기존 미디어를 보완하고, 혁신 압력을 가하고,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남의 위법이 나의 위법을 정당화시키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규율 체계가 정립되지 못했다고 해서 OTT가 무분별하게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것까지 용인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OTT 사업자와 1인 방송, MCN 스스로가 자율규제를 통해 건전한 미디어 이용 환경을 조성해 간다면 기존 방송과 같이 경직적인 규제를 적용할 필요 없이 사업자와 이용자가 마음껏 새로운 혁신을 창발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디어산업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고교 최대어’ 김진욱, 1순위로 롯데 유니폼

    ‘고교 최대어’ 김진욱, 1순위로 롯데 유니폼

    고교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강릉고 김진욱(18)이 전체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덕수고 나승엽(18)도 지명하는 모험을 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2021 신인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사상 최초의 화상 드래프트로 열렸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 참가해 100명이 좁은 취업 문을 뚫었다. 가장 관심을 끈 전체 1순위로는 김진욱이 뽑혔다. 올해 강릉고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김진욱은 일찌감치 고교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중학교 때 수원에서 춘천으로 전학을 간 탓에 전학생은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되는 규정에 따라 1차 지명에서 빠졌다. 덕분에 롯데는 김진욱을 잡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꼴찌로 라운드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10개의 지명권 중 9개를 투수에게 할애해 확실한 전력 보강 방향성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다른 포지션인 내야수 나승엽은 2라운드에 지명됐다. ●롯데 2R 지명 나승엽, MLB 구단 구두계약 관측 나승엽은 MLB 소속 구단과 구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롯데와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롯데는 당초 1차 지명 대상으로 나승엽을 염두에 뒀지만 지명권을 날릴 것을 우려해 장안고 포수 손성빈(18)을 택했다. 구단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라는 이슈가 아직 남아 있으나 선수의 재능을 생각한다면 지명권을 잃더라도 2라운드에서 지명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나승엽의 국내 잔류 설득과 계약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나승엽의 아버지 나희철씨는 “아들과 다시 한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지만 현 시점에선 미국 진출의 뜻은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나씨는 “승엽이가 롯데의 지명을 받았기에 본인의 의사를 다시 한번 물어볼 것”이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기태 아들, kt로… 학폭 논란 김유성은 불발 야구인 2세로 관심이 쏠린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 김건형(24)은 kt 위즈가 8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했다. 반면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은 지명받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NC가 지명을 철회한 김해고 투수 김유성(18)을 지명하는 구단은 없었다. 마지막 10라운드 100순위로는 영문고 외야수 양현진(18)이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구현모 KT 대표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구현모 KT 대표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KT는 구 대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임 위원으로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디지털 발전과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보급을 목표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국제 통신 위원회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임기 2년의 위원으로 선임됐다. ITU와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급 관료,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임원 등 전 세계 58명의 주요 위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구 대표는 “ICT를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감염병은 이제 단일 국가의 이슈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이슈로, 전 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브로드밴드 위원회 내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을 신설하자”고 말했다. 구 대표는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ICT 기반 감염병 확산 방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정’ 37번 언급한 문 대통령…돌아선 청년 민심 다독이기

    ‘공정’ 37번 언급한 문 대통령…돌아선 청년 민심 다독이기

    청년의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이란 키워드를 거듭 내세웠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성 휴가 의혹이 불거진 데다 이른바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계기로 돌아선 청년층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모두 37번 언급했다. ‘불공정’은 10번 거론했다. 청년의 날인 만큼 ‘청년(청년기본법 등 포함)’이라는 단어는 64번 사용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두 이슈가 불거진 때에 2030세대 사이에서 급격히 추락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청년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들을 본다”면서 청년층의 분노에 공감하는 태도도 보였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냈다. 문 대통령은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가 한편에선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말했다.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데도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고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층의 박탈감이 큰 병역이나 입학 비리, 부동산값 폭등 문제를 두루 거론하며 논란이 된 공정성 이슈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면서 채용과 병역 비리를 근절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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