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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순의 낮꿈꾸기] 뉴노멀, 되찾아야 하는 5가지 가치

    [강남순의 낮꿈꾸기] 뉴노멀, 되찾아야 하는 5가지 가치

    2021년 7월 2일, 한국이 공식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의 이사회에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변경을 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1964년 설립 후 처음으로 한국은 다른 31개의 나라와 함께 선진국으로 분류된 것이다. 물론 여기서 선진국이라는 판단 기준은 경제 부분이다. 그런데 복합적인 의미에서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분야와 같이 수치화할 수 있는 ‘보이는 가치’의 성과만 있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수치화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가치’의 지속적인 심화가 병행돼야 한다. 진정한 선진국을 구성하는 가치란 무엇인가.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큰 문제들에 모든 관심을 집중해야 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위기 상황을 풀어내려는 우리의 관심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기게 된 이유, 방역과 백신 등 외적 문제들에 쏠려 있었다. 이러한 위기상황일수록 우리는 그동안 지나쳐 온 인간적 가치에 대해 근원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경제, 과학, 기술과 같은 영역이 우리의 ‘외부성’을 형성하는 것이라면 인간적 가치는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 있게 만드는 ‘내부성’을 형성한다. 결국 이러한 인간적 가치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상기하고 가꾸고 확장하는 것은 우리의 생물학적 생존만이 아니라 존재론적 생존에 필수적이다.●코로나 사태 겪으며 인간적 가치 다시 생각 내가 일하는 대학은 2020년 봄학기 중반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거의 세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회의를 해왔다. 학교 체육시설, 학교 카페테리아, 연주홀, 도서관 등 모든 시설이 닫혔고, 교수회의를 포함한 각종 회의나 학생 지도도 모두 온라인으로 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약속된 시간에 외부에서 직원으로부터 전달받아야 했다. 대부분의 학교 빌딩들은 잠겨 있었고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를 했다. 어쩌다 학교 연구실에 가면 학생으로 붐비던 강의실 복도나 주차장이 텅 비어 마치 유령도시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듯했다. 우연히 마주친 학생이나 동료와 나누던 ‘복도 대화’나 ‘주차장 대화’ 그리고 웃음과 포옹을 주고받던 기억은 마치 꿈 속에서 있었던 일인 듯 아득한 비현실의 세계 속에만 그 자취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학기 내내 캠퍼스를 채우던 연극, 발레공연, 전시회, 학생과 교수들의 음악회도 모두 사라졌다. 운동경기가 열릴 때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대형 스타디움도 텅 비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이제 이러한 대학 캠퍼스 풍경이 익숙해졌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러한 기이한 비정상의 현실이 소위 ‘뉴노멀’ 즉 ‘새로운 정상’이 돼 버렸다. 얼마 전 오랜만에 학교 카페테리아에 갔었다. 백신을 맞은 학생과 교직원의 수가 적정선이 됐기에,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시설이 개방되기 시작했다. 도서관, 체육관, 카페테리아가 ‘뉴노멀’의 이전 상태로 이행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동료와 식사하면서 새삼스럽게 카페테리아에서 식사 한 끼 하는 데에 이전에는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보였다. 나의 단순한 카페테리아 방문의 매 단계에 무수한 사람의 손길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이다. 건물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 잔디를 깎고 나무를 다듬는 이들, 카페테리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는 이들, 주방에서 쉼 없이 요리하는 이들, 사용한 접시들을 닦는 이들, 카페테리아 테이블을 돌아가며 계속 소독하고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 음식을 서브하는 이들 등 참으로 많은 이들이 나의 한 끼 식사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개입돼 있었다.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사람의 손길들에 의해 우리의 일상적 삶이 이렇게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러한 뉴노멀의 일상을 보내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의미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찾아내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선진국을 구성하는 가치다. ●‘다름’을 받아들이고 ‘함께’의 관계 만들어야 첫째, 존중의 가치다. 존중의 가치란 내가 만나는 무수한 타자를 나와 평등한 동료 인간(fellow human)으로 생각하며 존중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에서, 편의점에서, 음식점에서, 시장에서, 관공서나 다양한 기관들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 또한 택배 노동자, 경비원 등 하루의 일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타자의 수를 일일이 열거하려면 끝이 없다. 이 모든 이들이 나의 동료 인간이다. 동료 인간으로서 타자들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그들 모두 나와 함께 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다. 둘째, 인내의 가치다. 인내란 기다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타자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개입하면서 우리는 종종 나 자신의 기대나 방식과 다른 것을 경험한다. 그러면 즉각적으로 실망을 표현한다. 타자만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무수한 실망은 좌절감으로 이어진다. 자신과 타자에 대해 인내하는 것은 기다려 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가 다르듯 삶의 방식이나 사유방식 그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 나의 기대나 기준을 절대화하고 싶은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고, 다름을 받아들이며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서로 발걸음 속도를 조정하면서 걷듯, ‘함께’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정직의 가치다. 팬데믹의 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야기되는 불안감만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세계에 도사린 다층적인 감정들과 씨름해야 했다. 두려움, 불안감, 슬픔, 비탄과 상실 등은 인간 보편의 감정들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모든 것을 다 갖추어서 마냥 행복할 것 같은 사람들도 사실상 내면에는 이러한 감정과 힘들게 씨름해야 한다. 늘 행복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자신을 설정하는 ‘가식의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과 연결된 타자들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직의 가치를 실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넷째, 친절의 가치다. 우리의 인간됨을 실천하는 것은 거창한 명제나 행동만이 아니다. 친절과 같이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 직원들이 손님에게 보이는 인위적 감정노동으로서의 친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에게 가지는 배려이며,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수한 타자를 향한 고마움의 미소와 몸짓이다. 다섯째, 연민의 가치다. 연민이란 동정과 다르다. 동정은 ‘불쌍하게 여기는’ 감정이다. 물론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감정은 동정하는 사람과 동정을 받는 사람 사이에 윤리적 위계를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형성한다. 동정을 받는 사람은 ‘어쨌든’ 존재의 사다리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연민은 ‘함께 고통을 느끼는’ 감정이다.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의 아픔과 상실에 함께하고, 그 고통의 원인에 대한 ‘왜’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연대하게 된다. 연민의 가치는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보는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래서 그 어떤 종류의 윤리적 위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겪은 아픔이나 어려움이 ‘왜’ 생기는가에 관심을 갖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넘어서기 위해 다층적으로 연대하는 것이다. ●내면세계 구성하는 가치 돈·과학으로 못 사 우리는 모두 망각하는 존재다. 또한 한발짝 앞으로 걸음을 내디뎠다가도 다시 뒤로 되돌아가곤 하는 존재다. 한번 깨닫고 단단히 결심해도, 다시 잊기도 하고 뒤로 퇴보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또한 서로에게 이러한 가치를 상기시키면서 이 가치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켜내야 한다. 정치, 과학 또는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외부세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눈에 보이는 객관적 변화만으로 우리의 삶의 질이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우리의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가치들은 돈이나 과학으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 가치가 활성화되고 작동되는 사회에서 비로소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며 보다 행복한 삶의 여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은 경제와 테크놀로지와 같이 보이는 가치의 발전만이 아니다. 진정한 선진국이란 보이지 않는 가치가 사회에 확산돼 자리잡게 될 때 비로소 ‘선진국성’을 이루게 될 것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외교장관 ‘자가격리’에도 봇물 터진 대면외교 계속된다[외교통일수첩]

    외교장관 ‘자가격리’에도 봇물 터진 대면외교 계속된다[외교통일수첩]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대면외교 활성외교부 2차관, 장관 대신 G20회의 참석외교부 실국장급 각각 수단, 스페인 방문대아프리카 외교 강화...5일부터 또 출장“현안 많아 휴가철 ‘외교휴식기’ 없을 듯”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대면 외교가 최근 들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외교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외교 시계’는 오히려 더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한 발짝 빠른 대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롭게 열리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탈리아 마테라·브린디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개발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5월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직접 챙겼지만 G20 회의에는 최 차관을 대신 보냈다. 대면 외교 일정이 빽빽하게 몰려 있는 탓에 외교부 내에서도 역할 분담이 필요했던 것이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곧바로 동남아 3개국을 방문했다. 고령의 나이(75세)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고 있지만, 다시 유럽행 비행기를 타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최 차관이 G20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러 있을 때,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4차 한-스페인 중남미국장 회의’를 가졌다. 지난달 한-스페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2주 만에 국장급 협의가 열린 것이다. 양국이 양자 협력이 아닌 대(對) 중남미 개발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5일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와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도 지난달 27~29일 수단을 방문해 무함마드 샤리프 압둘라 외교차관과 ‘제8차 한-수단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들어 정부 고위 당국자가 아프리카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수단은 시민혁명 이후 안정을 되찾으면서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대우그룹은 과거 수단에 대통령 영빈관, 타이어공장 등을 지었고, 이런 인연으로 한국은 1970년~1990년대 수단의 최대 직접투자국이었다. 외교부는 수단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아프리카 주요 20개국 방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5일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민주콩고, 콩고공화국, 가나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미국도 개입하기 시작해 앞으로 이 지역이 미중 간 또 하나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 뒤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 등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간 틈새 사이에서 기회를 선점하려면 대아프리카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한국과의 협력을 늘려나가길 원하는 눈치여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공간은 클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이 지난달 21~25일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3개국을 돌면서 주요 합의를 이끌어낸 것도 ‘소득’이다. 우선 베트남과는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격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데 협력 범위를 전분야로 넓히는 식의 ‘포괄적’ 관계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다.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싱가포르와는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회담 후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에 서명하고, 향후 5년간 정무·국방안보,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무대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다. 짧은 방문 일정이었지만 대면 회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정 장관의 귀국 비행기에 함께 탄 탑승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백신을 접종한 정 장관도 자가격리 통보를 받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봇물 터지듯 부쩍 늘어난 대면외교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으로 하기에는 협의해야 할 현안이 너무 많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외교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을 뉴노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통상 휴가철인 7~8월은 ‘외교 휴식기’였지만 많은 국가들이 대면외교를 오랫동안 굶주렸기 때문에 앞으로 쉼 없이 일정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학대’ 끊이지 않는데… 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장애인 학대’ 끊이지 않는데… 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미성년 지적장애인 A씨는 친구와 후배 8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눈 주위 뼈가 부러지고 성희롱 사진을 찍혔다. 이들의 선고 형량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에 그쳤다.’(2019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결) #‘택시운전사 B씨는 장애인 손님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묻고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건네며 만남을 제안했다. 피고인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2018년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결) 장애인 대상 범죄와 인권침해, 학대 사례가 끊이지 않지만 가해자 처벌은 미약해 장애인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1일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장애인학대 처벌실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장애인 학대 피고인 886명 가운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426명(48.1%)으로 절반이 안 됐다. 이들의 평균 실형 기간은 42개월에 불과했다. 심지어 장애인 중에서도 더 취약계층으로 볼 수 있는 장애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조차 징역형을 받은 가해자는 51%에 그쳤다. 가해자와 피해장애인의 관계 유형을 보면 지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체 학대 가운데 23.2%, 성적 학대 가운데 32.4%, 경제적 착취 가운데 40.5%를 지인이 저질렀다. 피해자의 장애 유형은 지적장애가 59.4%로 절반을 웃돌았다. 지적장애인들은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기 어렵다 보니 학대 정도와 관계없이 낮은 형량이 선고된 사례가 특히 많다. 은종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징역형 다음으로 많은 집행유예는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더는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피해자 입장에선 한 동네 등 같은 생활 공간에서 가해자와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자체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 오갈 데 없는 장애인을 내가 먹여 줬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유리한 양형 사유로 반영한다”며 “경찰, 검찰도 장애에 대한 전문성이 낮거니와 판사들 또한 장애인 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지적했다. 학대받은 장애인이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문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자를 제외하면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의 상당수가 자신을 돌보는 부모나 배우자, 동거인에게 학대를 당했다. 지속적이고 반복된 폭력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가해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피고인이 선처를 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렇게 가해자가 있는 가정이나 동네로 돌아갈 경우 재학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학대받은 장애인이 3~6개월간 머물 수 있는 쉼터가 있긴 하지만 현재 15개 시도에만 1개씩 설치돼 있고 세종과 전북은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쉼터가 부족하고 남녀가 따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쉼터가 많아 가령 여성 피해자가 입소하면 남성 피해자는 입소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가해자와 분리하려면 쉼터 퇴소 후 피해 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져야 하지만,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퇴소 후 자립률은 평균 17.6%에 그친다. 복지부 관계자는 “쉼터와 단기보호시설을 병행해 운영하는 곳이 많아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경우 단기보호시설에서 우선 보호하고 사후관리, 치료 등이 함께 이뤄지도록 촘촘하게 세부 지침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 주민 목소리 직접 듣고 해결책 답변… 폭우도 못말린 양천 ‘현장구청장실’

    주민 목소리 직접 듣고 해결책 답변… 폭우도 못말린 양천 ‘현장구청장실’

    신정동 북카페형 도서관 ‘공감쉼터’ 방문“횡단보도 안전펜스 설치 방법 찾아볼 것”지역내 사업경과 확인할 수 있게 동선 짜공유공간 신정살림에선 전통놀이 배워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북카페형 작은 도서관 ‘공감쉼터’에 지난 29일 주민들이 가득 모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이날로 146회째 진행하는 ‘현장구청장실’에 참가해 건의와 질문을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졌다. 김 구청장은 비를 뚫고 황급히 공감쉼터로 뛰어들었다. 앞서 인근 커뮤니티센터 ‘신정살림’을 방문한 뒤 당초 차를 타려던 계획과 달리 길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겠다고 걸어서 이동하던 참에 게릴라성 폭우를 만났다. 김 구청장은 “오전에 현장구청장실 취소도 검토했지만 오후에 햇볕이 쨍쨍해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이런 날씨에 주민들을 모이시게 해 죄송하다. 빗속에 혹여 사고가 생길까 불안하니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떨어지는 빗소리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봐 주민들은 마이크를 대고 큰 소리로 건의 사항을 말했다. 한 주민은 “5호선 오목교역도, 2호선 지선 양천구청역도 거리가 멀다”며 “지하철 연장 소식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지하철 연장은 어려운 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건의하고 왔으며, 2·5호선 같이 연장이 안 되면 2호선만이라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시원한 답은 드릴 수 없다.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구청장실에선 신세계어린이공원 횡단보도 주변 어린이 안전을 위한 펜스 설치에 관해 건의가 나왔다. 구는 안전한 방법을 찾아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는 날, 주변 여러 곳을 방문해 사업 경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동선을 짠다. 이날 현장 방문은 신정살림~공감쉼터~목동삼성아파트로 이어지는 경로였다. 공감쉼터에 가기 전 김 구청장은 공유공간, 공유부엌, 공유사무실로 이뤄진 신정살림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진행 중인 교육에도 직접 참가했다. 이날은 공유공간에서 취학 전 아동을 둔 엄마, 할머니들이 전통놀이인 ‘고누’를 배우고 있었다. 김 구청장은 강사에게 간단히 놀이 규칙을 배우고 한 판 겨뤘지만 간단히 지고는 “고누놀이가 아주 쉽다더니 너무 어렵네요”라며 웃었다. 그는 신정살림을 둘러보고 나와 “공공 용도로 지어진 건물도 활용도가 있겠지만 이렇게 같은 동네에서 생활권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네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고 필요한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 구청장은 목동삼성아파트 입구 경사로 구간에 미끄럼 방지 포장 보수공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 박기열 서울시의원, 문화날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책토론회 축사

    박기열 서울시의원, 문화날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책토론회 축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30일 문화날개 장애인자립센터(이하 ‘문화날개센터’)가 주최한 ‘중증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물리치료 접근성 향상방안 모색 정책제안 토론회’에 참석하여 희망의 말을 전했다. 이날 진행된 토론회는 나사렛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창렬 교수가 ‘중증장애인 방문물리치료제도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였고 송은일 문화날개 장애인자립센터 대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심제명 이사, 서울시도시사회연구실 임상욱 연구원, 행복복지재단 박덕경 이사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박 의원은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에게 방문물리치료가 꼭 필요한 의료적인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법률적인 제도적 한계에 부딪쳐 시도조차도 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이며, 현행법상 물리치료사는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에서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방문물리치료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사법’이라고 불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67건의 개정안이 국회에 접수되었고 이 중 24건이 임기만료로 폐기 되었는데, 의료기사의 독자적인 치료와 관련해서는 단 3건밖에 의안이 발의되지 않아 의사들이 만든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되는 사례”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쉽지 않지만, 오늘 정책토론회를 통해서 논의된 결과가 다시 21대 국회 입법의 문을 두드리는 장이 되길 간절히 희망하며 쉼 없이 장애인들의 활동과 자립을 직접 돌보면서, 정책제안 토론회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본받아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으로 장애인 자활을 위해 더욱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사회의 여백/글항아리 편집장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사회의 여백/글항아리 편집장

    2019년 10월 초 도쿄에서 태풍 하기비스를 만났다. 태풍의 위력은 대단해 사람이 날아갈 정도였다. 호텔에 이틀간 갇혀 있었더니 먹을 것이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신주쿠 번화가로 나갔다. 거리에 사람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문 연 음식점을 찾아 걷던 그때 반갑게도 길에 등을 대고 얼룩처럼 붙어 있는 사람 몇 명을 만났다. 바로 노숙인들이었다. 평소 번드르르하게 꾸민 백화점 주변에 기웃거리지도 못했던 그들은 태풍으로 백화점이 문을 닫자 건물 포치 아래서 하늘을 향해 누운 채 여유 있게 비를 감상하는 것처럼 보였다. 일본이란 나라는 청결함의 대명사인데, 누구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청결한 일본이라도 일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청결하지 않은’ 무언가가 제 몫을 찾아 속속 거리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미셸 푸코는 언젠가 레몽 루셀이나 앙토냉 아르토와 같은 이들의 작품을 보고는 놀라워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특이성, 즉 사람들이 정신병적 증상이라 부르는 것을 부정하기보다 이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 작품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푸코는 여기에 충격을 받고 ‘어떻게 한 사회가 자격을 박탈해 배제시킨 이들이 작품에 등장해 긍정적인 방식으로 기능하는 일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품었으며, 우리 사회에 이들을 받아들일 만한 여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즉 자격을 박탈당한 이들이 자기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회 속으로 들어올 때 우리는 미처 몰랐던 여백을 알아차리곤 한다. 일인칭의 자기 서사는 문학계를 점해 온 오랜 방식이긴 하나 최근 들어 서점가에서 이런 에세이들이 폭발적일 정도로 터져 나왔다. 왜 그런 분출 현상이 일어났을까. 사실 자기를 발가벗겨 글로 내보이는 이들의 삶은 음습하고 축축하며 어두운 색채를 띠고 있다. 예컨대 최근 편집한 책 ‘시선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의 이정식 작가는 2013년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벌어지기 전 이미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 속에서 힘겹게 살아왔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그는 확진 이후 시각예술 분야에서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자기 이야기를 써 나갔다. 그것만으로는 모자랐던지 그는 자신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HIV 양성 판정을 받은 8명의 또 다른 이들을 인터뷰해 자기 고백과 서사를 돋우어 냈다. 이정식씨가 감염 사실을 드러내려고 결심했을 때 지인 대부분 반대했다. 예상치 못한, 감당할 수 없는 반응들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면서. 그런 우려에는 일부 타당한 면이 있었다. 그 후 이정식씨는 감염인이라는 타이틀이 계속 씌워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이야깃거리로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밝은 면도 있었다. 그는 HIV 감염 확진자라는 고백이 가능하다는 것, 그런 채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 갈 수 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 이름 없이 자신을 숨기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감염인이다’라고 말한 뒤에도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과거라면 더러운 얼룩에 그쳤을지 모를 그의 생애는 드러냄으로 인해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고, 우리 사회에도 그런 것을 받아들일 여백이 꽤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말을 바로 하자면 여백의 발견이라기보다 그들에게 정당한 몫을 되돌려 주는 것이다. 편집자로서나 독자로서 책을 읽으며 하품이 나올 때는 기성세대, 기성사회에서 ‘정상적’이라는 틀로 부여받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될 때다. 인간은 존재 자체가 지루함을 잘 못 견뎌 늘 새롭고 낯선 것을 찾아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기존 것들을 전복시킨다. 책 역시 삶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들거나 우리 사고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쓰이지 않아도 될 것이 꽤 있다. 그런 면에서 퀴어, 세대, 장애 등 낯선 담론이 꾸준히 사회에 균열을 내고 여백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거리도 소통도 ‘탁 트인 영등포’… 문화로 채운다

    거리도 소통도 ‘탁 트인 영등포’… 문화로 채운다

    서울 영등포구가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1970~19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도시지만, 우리 사회의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로 30여년 침체기를 걸었다. 민선 7기 3년 동안 채현일 구청장이 ‘도시 침체’의 늪에 빠진 영등포를 변화로 이끌고 있다. 낡고 쇠락했던 중소형 공장지대에 각종 문화시설과 카페, 갤러리 등을 접목하면서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이끌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영등포를 제2의 스페인 ‘빌바오’라고 부른다. 철강과 조선업 등으로 한때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중심도시인 빌바오시는 해당 산업의 쇠퇴로 인해 몰락하는 도시로 전락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라는 역발상으로 연간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 이는 중소형 공장지대에 문화를 접목시킨 채 구청장의 역발상과도 맥이 통한다. 채 구청장은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사업과 대선제분 문화발전소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마을마다 도서관을 짓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의도의 금융지구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스마트 메디컬 특구의 활성화에 올인 중이다. 역발상을 통해 영등포의 제2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는 채 구청장을 28일 만났다.-3년 전 취임과 동시에 모토로 들고 나왔던 ‘탁 트인 영등포’가 처음엔 생경했지만, 이제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그동안 어떤 문제들이 탁 트였나. “‘탁 트인’은 막힘 없이 열렸다는 뜻인데,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모토였다. 하지만 ‘탁 트인 영등포’라는 비전을 제시했을 때 이미 영등포는 변화의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답답한 것, 낡은 것, 얽힌 것을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영중로 노점 정비가 ‘탁 트인’에 가장 걸맞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 영등포신문고의 첫 번째 청원이기도 했다. 영등포역은 서울의 관문이자 영등포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70여개 노점이 도로를 절반 이상 장악하고 있어 안전 문제는 물론 도시 미관까지 해치는 상황이었다. 또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고 영업을 하는 상인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였다. 이에 2019년 9월 영중로 노점정비 완료, 보행친화거리를 조성했다. 그 사이 70개 노점이 26개의 거리가게로 탈바꿈했다. 노점 정비가 단 두 시간 만에 아무 충돌 없이 진행된 것에 모두가 놀랐다. 분쟁 없이 해결했던 이유는 노점상, 주변 상인, 주민, 구가 함께 협의체를 만들고 소통했기 때문이다. ‘노점은 생계가 어려운 사람이 해야 한다’는 점은 협의체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부부합산 자산 3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삼고 그보다 자산이 없는 사람들만 거리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곧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2차 사업이 진행되는데 이 역시 소통으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쪽방촌과 성매매 집결지 주변은 어떻게 탁 트여 가고 있는가. “영중로 노점 정비라는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처럼 영등포 역사 건너편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순항 중이다. 영등포역 건너편 2만 3094㎡가 개발된다. 높이 150m, 최고 44층 아파트 및 주상복합 6개동 1500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취임 초기 성매매 집결지 정비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적극 중재하고 개입했다. 성매매 종사자를 포용하기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성매매 종사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평소 소통을 위한 공동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 인근 쪽방촌 개발도 속도감을 더해 가고 있다. 쪽방촌 1만㎡에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11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쪽방 주민의 거주권을 포용한 새로운 공공주거개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설계 시 쪽방 거주민이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맞춤형 표준평면 주거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지구 내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주민에게는 영업보상을 진행한다.”-문화·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주민 누구나 집에서 5분 이내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대림도서관을 시작으로 모든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탁 트인 도서관’을 늘려 갈 방침이다. 2개 구립도서관부터 탈바꿈을 시작한다. 선유도서관은 2023년, 문래도서관은 내년 중 새 모습을 선보인다. 신길동에는 수영장까지 갖춘 문화체육도서관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여의도 옛 MBC 부지 도서관은 곧 설계공모를 한다. 당산동 물류센터 부지에도 대형 도서관을 짓고 있다. 이 외에 18개 동에는 마을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 -문화도시로서 기틀이 마련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말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받았다. 구는 올해 1년 동안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시행한 결과에 따라 최종 문화도시로 지정된다. 문화도시는 5년 동안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영등포구는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래융복합 문화가치 창출 등 영등포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지역특화형 문화도시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여의도 지역 노후화한 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가. “1970년대 고층 아파트의 시작이 바로 여의도였다. 여의도 노후 아파트들은 지은 지 50년이 됐다. 오 시장에게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은 ‘집값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는 걸 강조했다. 조만간 가시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의 메낙골공원 조성과 선유고교 목동선 지하철 정거장 신설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또 선유고가 조기 철거,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에 대림권역 경제·일자리 전략시설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 도입, 제2 세종문화회관 조기 착공 등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과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지 않았던 길이 1년 반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아직 큰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구는 지역 방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까지 힘내시길 바란다. 또 그동안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보내 주신 주민께 감사드린다.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이다.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심으로 민선 7기가 미래 영등포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을 제대로 갖춘 영등포구를 구민의 자긍심이 넘치는 도시,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으로 나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
  • 서대문, 청소년 동아리 공간 무료 개방해요

    서대문, 청소년 동아리 공간 무료 개방해요

    아이, 청소년, 노동자를 위해 거듭난 공간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가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뜨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연세대 앞 지하보도에 청소년만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쉼표’(성산로 444-2)를 열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동아리 공간 대여와 심리 상담 등을 해 주는 이곳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쉼표에는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미디어실을 비롯해 벽면 전체가 거울로 된 소공연장, 청소년 상담과 모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1인 학습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휴식 공간에는 보드게임 도구와 태블릿PC, 게임기, 간식도 준비돼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 쉼표’를 검색하면 각 공간을 예약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예술 교육 ‘숲속의 반려 친구들’을 비롯해 개인 상담을 위한 ‘쉼 토크’, 일대일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쉼표 시네마’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대학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되는 댄스 수업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쉼표는 장소 이름을 짓는 것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노력으로 자신의 한계 넘어 온 장나라의 20년

    노력으로 자신의 한계 넘어 온 장나라의 20년

    “이미지 탓에 역할 한정적일까 고민”쉼 없이 활동…시청률·연기력 입증드라마 ‘대박부동산’ 퇴마사로 변신“독보적으로 잘 하는 연기자가 꿈”“동그란 얼굴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때문인지 데뷔 초부터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어요. 그런데도 20년이라는 시간을 계속 일해온 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배우 장나라는 지난 20년의 경력을 돌이키며 ‘너그러움’이라는 단어를 여러번 꺼냈다. 자신이 배우로서 20년을 일해온 것은 시청자들이나 팬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좋게 봐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성실하게 거쳐온 역할과 대중에게 보여준 연기를 생각하면 기적보다는 실력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2001년 데뷔 이후 그는 쉰 적이 없었고, 캐릭터의 폭도 스스로 넓혀왔다. 간간히 가수 활동까지 했다. 최근 작품만 보더라도 그는 tvN ‘오 마이 베이비’(2020)에서는 아이를 갖고 싶은 싱글여성을, SBS 드라마 ‘VIP’(2019)에서는 백화점 VIP전담팀의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을, ‘황후의 품격’(2018)에서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후를 맡아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별명을 입증했다.지난 9일 종영한 KBS ‘대박부동산’에서는 냉철한 퇴마사 홍지아로 변신했다. 어두운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것은 기우였다. 낮아진 톤과 차가운 표정, 액션 연기로 편견을 타파했다. “퇴마사를 언제 또 만날까 싶어서 선택했다”는 장나라는 “집에서 이마를 잡고 눈을 치켜뜨는 연습을 계속하고 목소리도 낮게 발성을 가다듬었는데, 현장에서 너무 못돼 보인다는 말이 나와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부동산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오컬트 장르에 녹인 ‘대박부동산’은 귀신 붙은 집을 통해 주거불안, 분양사기, 고독사 등 여러 죽음을 조명했다. 장나라는 미국 SF시리즈 ‘엑스파일’의 멀더와 스컬리처럼 파트너 오인범(정용화 분)과 목숨을 맡길 수 있는 동료 역할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꼽은 그는 “저는 사실 정의로운 사람은 아니고 적당히 비겁한 보통 사람”이라며 “남들이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정서를 가진 이야기, 정의롭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베테랑’이라고 선배를 치켜세웠지만 정작 자신은 꿈을 향해 달려갈 뿐이라고 강조한 장나라. 그 꿈은 “독보적으로 잘 하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다. “연기가 케이크라면, 이제 간단한 레시피 정도만 아는 수준입니다. 맛있는 케이크를 구우려면 멀었어요. 10년, 20년이 지나도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알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려는 그의 노력이 그를 ‘믿보배’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 자연과의 아름다운 상생과 공존을 노래하는 작가, 유미숙 개인전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상생과 공존, ‘어울다展’>

    자연과의 아름다운 상생과 공존을 노래하는 작가, 유미숙 개인전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상생과 공존, ‘어울다展’>

    자연은 언제나 예술창작의 원천이다. 이러한 자연을 스승 삼아 인간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온 유미숙 작가가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개인전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상생과 공존, 어울다展’을 연다. 본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공존을 테마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쉼’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회화 10점을 선보이는 유 작가는 “항상 세속적 욕망이나 집착으로 부터 한발 물러나 마음을 비우고, 순수한 자연을 마주하며 깨달음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자연 속에 인간은 아주 작고 어리석은 미성숙한 존재일 뿐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 다 같이 숨 쉬며 조화롭게 살아가길 희망하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 인간과 인간의 화해를 기대하는 뜻으로 ‘어울다’의 연작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울다’는 ‘어우르다’의 우리 옛말로 삭막한 도시생활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라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작품은 광목이나 아사천 등의 자연친화적인 재료에 아크릴 물감과 먹을 사용하여 작업했는데, 마치 일러스트 같은 깔끔한 화면 처리와 여백의 미는 현대적 감각의 문인화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미술평론가 안영길은 그의 작품에 대해 “외로운 관조자의 자연 바라보기를 통해 선과 면으로 창조한 마음의 풍경들은 자연스럽게 고독한 자신의 아이콘과 심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마주 보며 대화하는 듯한 새의 이미지를 비롯하여 단순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자연의 풍광들은 ‘화이부동(和而不同,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며 조화롭게 어울리되 부화뇌동하지 않음)’의 덕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를 전공한 유미숙 작가는 201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특선, 산둥 국제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마니프 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한국·헝가리 현대 미술 페스타’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했다. 현재 경기미협사무차장으로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초대작가, 조형예술교육학회, 한국미협 등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일자리 사업 참여할 단체 모집 용산구가 ‘민관 협력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대상은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진 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다. 신청 유형은 용산형 뉴딜 분야(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분야)와 일반 분야(뉴딜 이외 분야)다. 사업 내용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훈련 ▲중년·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의 직업 능력 향상을 통한 지원 사업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다음달 5~6일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은평, 우리동네키움센터 5곳 문 열어 은평구는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5곳 설치하고 지난 23일 개소식을 열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 마을 안에서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방과 후 쉼·여가·놀이 공간을 지원하는 시설로, 집·학교에서 10분 내 거리에 있다. 센터장, 돌봄교사 등 전문인력이 2명 이상 배치돼 정기돌봄, 일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은평1호점을 시작으로 4곳을 개소했고, 지난 3월 5~8호점을 열었다. 9호점은 여름방학 시작 전 개소 예정이다. 중구, 새달부터 대면 정보화교육 재개 중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된 주민 정보화교육 대면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 구는 코로나19 발생 뒤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대체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주민 일상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교육을 재개한다. 개강일인 다음달 5일 기준으로 14일 이전인 지난 20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과 지역 사업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달에는 ▲스마트폰 기초 ▲인터넷 활용 ▲컴퓨터 기초 ▲키오스크 제대로 활용하기 등 강좌가 월·수·금요일에 실시된다. 관악, 별빛내린천 자전거길 번호판 설치 관악구가 별빛내린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길과 교량에 기초번호판 72개와 사물주소판 47개를 설치했다. 별빛내린천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별빛내린천 자전거길과 교량 24곳에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과 사물주소판을 설치, 위급상황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도로구간의 시작점부터 끝점 사이를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번호를 부여,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사물주소를 교량에 붙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친환경 사업 성과 공유·향후 전략 소개지난해 강조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포스코 코로나 시대’ 생존전략도 모색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들딸 죽어간다, 내리면 죽는다… 조우진의 숨막히는 추격 스릴러

    아들딸 죽어간다, 내리면 죽는다… 조우진의 숨막히는 추격 스릴러

    여러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익숙한 배우 조우진(42)은 데뷔 22년 만에 맡은 첫 주연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발신제한’은 예측 가능하게 사건을 풀어 나가면서도 생동감과 박진감을 선사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전도유망한 은행 센터장 성규(조우진 분)는 딸과 아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면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성규에 대해 잘 아는 듯한 발신자가 요구한 금액은 44억 1600만원. 보이스피싱으로 여긴 성규는 부하 직원의 차가 눈앞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전화를 끊을 수도, 차에서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영화는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 온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의문의 발신자와 성규의 심리전을 밀도 있게 그리며 긴박한 전개가 이어진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실감 나는 카체이싱(자동차 추격) 액션과 차 안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성규와 아이들의 표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긴박한 액션은 중반을 지나면서 서서히 힘을 잃는다. 발신자 진우(지창욱 분)의 정체와 그가 성규를 노린 배경이 비교적 일찍 드러나게 되면서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사춘기 딸(이재인 분)과 성규의 애틋한 대화가 다소 신파로 흐르는 분위기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럼에도 영화의 중심을 잡는 조우진의 열연은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려고 사투를 펼친 가장의 모습과 직접 펼친 카체이싱은 ‘내부자들’(2015) 등에서 맡은 악역에만 익숙해진 관객들에겐 또 다른 감동이다. 그는 “살면서 이런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느낀 적 있나 싶을 정도로 촬영하면서 부담이 됐다”며 “배우란 꿈을 꾼 순간부터 쉼 없이 달려온 끝에 마주한 지금 순간이 기적 같다”고 말했다. 주연배우의 ‘희로애락’을 모조리 발산한 ‘발신제한’이 무더위를 잊게 할 오락 영화임은 분명하다. 15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우진의 압도적 존재감 재발견한 도심 추격 스릴러

    조우진의 압도적 존재감 재발견한 도심 추격 스릴러

    여러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익숙한 배우 조우진(42)은 데뷔 22년 만에 맡은 첫 주연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발신제한’은 예측 가능하게 사건을 풀어 나가면서도 생동감과 박진감을 선사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전도유망한 은행 센터장 성규(조우진 분)는 딸과 아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면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성규에 대해 잘 아는 듯한 발신자가 요구한 금액은 44억 1600만원. 보이스피싱으로 여긴 성규는 부하 직원의 차가 눈앞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전화를 끊을 수도, 차에서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영화는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 온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의문의 발신자와 성규의 심리전을 밀도 있게 그리며 긴박한 전개가 이어진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실감 나는 카체이싱(자동차 추격) 액션과 차 안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성규와 아이들의 표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긴박한 액션은 중반을 지나면서 서서히 힘을 잃는다. 발신자 진우(지창욱 분)의 정체와 그가 성규를 노린 배경이 비교적 일찍 드러나게 되면서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사춘기 딸(이재인 분)과 성규의 애틋한 대화가 다소 신파로 흐르는 분위기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럼에도 영화의 중심을 잡는 조우진의 열연은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려고 사투를 펼친 가장의 모습과 직접 펼친 카체이싱은 ‘내부자들’(2015) 등에서 맡은 악역에만 익숙해진 관객들에겐 또 다른 감동이다. 극한 상황을 연기하다 보니 혈압이 올라 혈압약까지 먹을 정도로 연기에 마음을 다했다. 이렇게 고생 끝에 완성한 영화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조우진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살면서 이런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느낀 적 있나 싶을 정도로 촬영하면서 부담이 됐다”며 “배우란 꿈을 꾼 순간부터 쉼 없이 달려온 끝에 마주한 지금 순간이 기적 같다”고 말했다. 주연배우의 ‘희로애락’을 모조리 발산한 ‘발신제한’이 무더위를 잊게 할 오락 영화임은 분명하다. 15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리뷰] 음악과 춤으로만 집중해 전달한 세 가지 감정…유니버설발레단 ‘트리플 빌’

    [리뷰] 음악과 춤으로만 집중해 전달한 세 가지 감정…유니버설발레단 ‘트리플 빌’

    한 발짝, 한 발짝 푸앵트 동작으로 한껏 세운 발끝이 옮겨질 때마다 설렘이 증폭됐고, 하늘로 뻗은 손끝은 애절함을 더했다. 정을 담뿍 나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며 갖는 기대와 떠나야만 하는 슬픔이 손과 발에 가득 담겨 하나의 표정이 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18~20일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 ‘트리플 빌’은 오로지 음악과 춤에만 집중해 다양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유병헌 예술감독 안무로 유니버설발레단이 7년 만에 선보인 ‘트리플 빌’은 분노(憤), 사랑(愛), 정(情)을 주제로 색다른 네오클래식 발레로 구성한 작품이다. 몇 가지 배경을 담은 영상을 제외하고 무대 장치를 최소화한 뒤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만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갔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에 맞춰 시작된 ‘파가니니 랩소디’는 미로 같은 삶에서 행복했던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놓지 못하는 인간의 분노를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24개의 변주에 따라 격정적인 파드되부터 10명의 무용수가 짝을 지은 군무까지 생동감 넘치게 쉼 없이 이어졌다.두 번째 무대인 ‘버터플라이 러버즈’는 중국 고전설화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게 그렸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설화를 중국 작곡가 허잔하오와 첸강이 오케스트레이션한 바이올린 협주곡 ‘나비 연인’ 속 바이올린과 첼로 선율이 두 사람의 사랑을 아름답게 노래했다. 중국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로도 활동했고 발레 ‘춘향’을 안무하기도 했던 유 감독는 클래식 발레에 중국 색채를 녹여 절도 있는 군무와 서정적인 발레 동작을 적절히 어우러지게 했다. 남장을 하고 학당에 들어간 축영대(홍향기·손유희)가 운명적으로 만난 양산백(강민우·이현준)과 우정을 나누고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시간들이 발끝과 손끝으로 간절하게 그려졌다. 중국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부채를 활용해 각이 잡힌 듯 힘 있는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들도 색다른 멋을 선사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숨을 거둔 두 사람이 나비로 환생해 함께 날아다니는 장면은 영상과 조명, 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세한 움직임과 시선까지 아름다운 선이 돋보이는 무대를 보여줬다.세 번째 작품 ‘코리아 이모션’은 한국 고유의 정서이면서도 가장 복잡한 감정인 ‘정’을 모티브로 다양한 색채를 그려갔다. 지평권의 ‘다울 프로젝트’(2014)에서 ‘미리내길’, ‘달빛 영’, ‘비연’, ‘강원 정선아리랑 2014’ 등 국악 크로스오버 네 곡을 발췌해 발레에 한국무용 느낌을 살려 슬픔과 그리움, 의지 등을 섬세하게 풀어갔다. 이렇게 ‘트리플 빌’은 도화지에 하나씩 색을 칠하고 덧대듯 세 가지 작품에서도 여러가지 장면이 어우러졌고, 결국엔 각각의 시퀀스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도록 짜임새 있는 작품이었다. 무용수들이 선보인 각각의 움직임도 놓칠 것 없이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쳤고 음악과 함께 녹아든 전체 그림은 아름답고 따뜻하게 울림을 전했다. 유 감독은 오랜만에 내보인 신작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피하지 않고 직관으로 마주함으로써 그 감정을 수용할 수 있을 때 스스로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안무 의도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주거 공간, e편한세상 ‘드림하우스 갤러리’에서 만나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주거 공간, e편한세상 ‘드림하우스 갤러리’에서 만나다

    주거문화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집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쉼, 영감을 주는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언택트 시대의 본격적인 돌입으로 업무, 학업 등 그동안 집이란 공간에서 하지 않았던 역할들이 증대되면서, 이와 같은 일상과 분리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미 주거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인식과 그에 따른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로 주거공간 환경 변화에 대한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보다 더 필요한 내부 공간 기능 1위로 나를 위한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홈트레이닝, 홈카페, 홈바 등)’이 47.9%를 차지했을 정도다. 또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다양한 신조어들도 주거 문화 현상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의 뜻을 가진 ‘나만의 아지트’를 비롯해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휴식이나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집안의 남자를 위한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맨 케이브’, 스페인어로 안식처라는 듯을 지닌 ‘케렌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뿐만 아니다. 자산가들과 혁신가들을 중심으로는 따로 세컨드하우스를 매입해 이러한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모습이 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금전적으로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가장 편안함을 주는 자신들의 주거공간을 새롭게 이와 같은 장소로 꾸미고 있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여 년간 변함없는 주거 시장의 최강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주거 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는 No.1 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인 DL이앤씨 ‘e편한세상’은 지난 4월 서울 한남동에서 공개한 ‘드림하우스 갤러리’에 이와 같은 공간을 담은 새로운 주거 컨셉을 제시해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실제 e편한세상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모두가 꿈꾸는 집 (The House of Dreams)’이라는 주제로, 기존 주거 공간의 개념을 깨고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20~60평대 일반 주거 타입과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스튜디오형 주거 타입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나를 위한 아늑한 안식처와 영감의 장, 취향이 깃든 공간을 구현하는 등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먼저 일반 주거타입은 다양한 취미와 문화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취미룸, 드레스룸, 욕실 등이 마련돼 완벽히 독립적인 구조를 갖춘 자녀방을 비롯해, 온전한 휴식처인 테라스, 그리고 이와 이어지는 다이닝을 구성하는 등 최근의 사회적 이슈 및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심도 있게 선보인다. 또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튜디오형 주거 타입은 히든타입의 붙박이장과 반 오픈된 인앤아웃 키친 타입, 별도의 세탁공간 등을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소형 주거 컨셉을 제시한다. 또한, 침실과 연결된 별도의 드레스룸, 파우더, 욕실 공간 등 오롯이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이 강화된 구조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형태의 복층형 스튜디오 주거 타입을 선보이며, 개인 정원을 비롯 침실 연계 테라스 공간을 추가로 구성해 프라이빗함과 더불어 휴식 및 힐링 공간을 더욱 확장시켰다. 이 외에도 e편한세상은 주거 공간의 휴식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줄 프리미엄 조경 컨셉 ‘드포엠(dePOEM) 가든’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뮤니티 쇼룸을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커뮤니티 쇼룸으로는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컴팩트 피트니스’, 개인/소규모 단위로 문화생활이 가능한 ‘컬처 스튜디오’, 세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 멀티 스페이스 ‘런드리 라운지’ 등을 마련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있는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명칭에 걸맞게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 콘텐츠가 함께 마련돼 e편한세상의 전면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실체를 총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에 위치하며, 2021년 8월 31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소그룹 프라이빗 투어 서비스만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서준, 여름 뷰티 화보… 더블유 코리아 7월호 커버 장식

    박서준, 여름 뷰티 화보… 더블유 코리아 7월호 커버 장식

    배우 박서준이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7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화보 속 박서준은 샤넬 뷰티의 앰버서더 답게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 미남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공개된 커버는 대칭 이미지로 강렬한 박서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화보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최근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언택트 팬미팅에 관한 이야기와 쉼,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건강한 박서준의 피부를 완성해준 아이템은 바로 샤넬의 수분 라인, 이드라 뷰티이다. 샤넬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까멜리아 성분이 함유된 이드라 뷰티 제품들은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선사하여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특히 신제품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글로우 컨센트레이트’는 피부 본연의 턴오버를 촉진해 피붓결을 매끄럽게 정돈하며, 여름철 지친 피부에 수분을 재충전해준다. 여름철 수분 에너지로 피부를 건강한 광채로 빛나게 해주는 이드라 뷰티와 만난 박서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블유 코리아’ 7월호와 더블유 웹사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 코로나 대응에 지친 사회복지 실무자 다독다독

    양천, 코로나 대응에 지친 사회복지 실무자 다독다독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례 관리 등으로 일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민관 사회복지 실무자를 위한 ‘건강 힐링’ 문화교육을 열었다. 구는 민관 사회복지 실무자들의 피로도를 해소하고 서로 격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건강힐링문화관에서 문화교육 ‘쉼과 비움 ON, 스트레스 OFF’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엔 ‘알렉산더 테크닉’ 교육이 진행됐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모든 감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온전히 의식하고 관찰하며, 일상과 습관에 의한 긴장들을 찾아가면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내 몸 사용법을 익히고, 몸과 마음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도록 해 일상 속 피로와 통증을 완화해 준다. 교육에 참가한 신월2동주민센터의 한 주무관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속 쉼터에서 힐링하고 위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코로나19로 복지 수요가 폭증해 장기간 심리·육체 스트레스가 누적된 사회복지 실무자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이를 통해 다시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장기간 과중한 업무로 피로도가 높은 민관 사회복지 실무자들과 직원들에게 서로의 힘듦을 알아주고 격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며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질 높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秋 “‘우리가 추미애다’ 외침에 심장 뛰어...검찰개혁, 국민과의 약속”

    秋 “‘우리가 추미애다’ 외침에 심장 뛰어...검찰개혁, 국민과의 약속”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우리가 추미애다’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지지자들을 향해 “심장이 뛴다”며 응원에 화답했다. 지난 12일 추 전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본부발 발대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촛불광장의 약속을 무겁게 되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전 장관은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조국이다’를 외쳐주신 이유는 검찰개혁이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년 검찰개혁 최전선에서 제가 외롭지만은 않았던 것 또한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다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많이 모인 이유는 검찰 개혁을 중단 할 수 없다는 것을, 그 길을 아니 갈 수 없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추 전 장관은 “민생을 억누르는 특권과 반칙을 선별적 수사, 선택적 정의로 엄호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민생에 공정과 정의가 피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검찰개혁은 촛불 국민과의 약속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함께 가는 길 쉼 없이 걸어서 한땀 한땀 보통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구는 정직한 땀이 공정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여는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전 장관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난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저도 어떤 결심이 서면 따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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