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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도시 숲에서도 산림복지 혜택 누려야/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도시 숲에서도 산림복지 혜택 누려야/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도시를 벗어나지 않고도 쾌적한 환경에서 이 무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례 없이 길었던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수많은 도시민이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향한다. 올해 국민을 대상으로 여름철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7%가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행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또한 37.3%에 달했는데, 그 이유 중 1위는 ‘여가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였다. 이 조사에서 보듯 많은 도시민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다. 도시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즉 도시 숲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도시 숲이 잘 조성되면 청주의 플라타너스 길,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 광릉 숲이나 울진의 소광리 숲과 같은 자연풍경을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생활주변에서도 유럽의 여느 도시 부럽지 않게 다람쥐가 뛰노는 모습이 일상이 되고, 굳이 힘들게 주말마다 도시를 빠져나가지 않고도 숲에 온 듯한 휴양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시 숲은 심리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저항력, 건강지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많은 환경적 편익을 창출한다. 도시 숲을 통해 도시 열섬현상이 줄어들고 대기오염 완화, 방음 및 정서함양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서식 공간까지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 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낮추고 평균 습도는 9~23% 높인다. 녹색의 숲을 15분 정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 농도는 15.8%, 혈압은 2.1% 정도 낮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을 9㎡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7.9㎡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은 4㎡로 파리 13㎡, 뉴욕 23㎡, 런던 27㎡와 큰 차이를 보인다. WHO가 1인당 도시 숲 면적 기준을 정한 이유는 최소한의 녹지가 국민복지, 즉 산림복지와 직결돼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도시 숲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든 언제나 생활권에서 쉽게 숲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숲을 자주 찾기 어려운 노약자들도 도시 숲에서 숲 체험을 비롯한 산림교육, 숲 태교, 숲길 걷기, 산림 치유와 같은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숲 유치원, 청소년 자연학습, 인성교육 장소인 학교 숲, 사회복지시설의 ‘녹색 나눔 숲’, 자투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골목 ‘쌈지 숲’, 산림욕장, 산림공원, 숲길 등 모두가 도시민들에겐 심신 단련에 좋은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이 될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숲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중 도시 숲에서의 산림치유 활동은 NK(Natural Killer) 세포 및 항산화효소 분비 활성화를 이끌어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에게 더욱 중요해졌다. 이처럼 도시 숲을 통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국가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도시 숲이 국민행복을 위한 ‘일터, 쉼터 그리고 삶터’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도시 숲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생태적인 숲 조성과 함께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좁은 면적의 녹지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각종 새와 곤충이 같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비오톱;biotop)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식물이 공존하는 숲다운 숲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은 결코 먼 얘기가 아닐 것이다. 생활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사색하는 공간, 모든 국민이 어울려 가볍게 산책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집 앞길에서부터 도시 외곽 산림까지 걷기가 가능한 도시 숲이 만들어진다면 진정한 산림복지 실현의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부산시 “모노레일로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산시 “모노레일로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산 원도심인 서구와 중구, 동구는 전국에서 산복도로를 가장 많이 끼고 있다. 6·25 전쟁 때 피란민이 부산으로 밀려오면서 이들 지역의 산에는 판자촌이 대거 형성됐다. 덩달아 부산 특유의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계단길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해 현재 450여개가 있다. 계단길은 짧게는 55m에서 길게는 115m나 돼 젊은 층도 오르기 힘들 정도다. 부산시가 주민편의를 위해 이들 가운데 중구와 동구 2곳에 모노레일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강원 정선 화암동굴과 해남 땅끝마을 같은 관광지 등에 모노레일이 설치됐지만 주민복지를 위한 모노레일 조성은 부산이 처음이다. 시는 중구 망양로 395번길 부산디지털고 옆과 동구 초량동 ‘168계단’ 등 2곳에 모노레일(조감도)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망양로 계단길(폭 6~8m)에는 길이 80m의 8인승 모노레일을 다음 달 착공, 내년 2월 완공한다. 국비 10억 8800만원 등 25억 9400만원이 투입된다. 모노레일 주변에는 부산 최초의 근대 학교인 개성학교를 설립한 박기종 선생 기념관과 쉼터, 계단, 벽화 등이 조성된다. 168계단에는 길이 65m인 10인승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오는 11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22억원이 들어간다. 폭 3m인 계단을 8m로 확장해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이 계단은 경사가 심하지만 산복도로에서 부산역 방면으로 내려갈 때 우회로가 멀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모노레일이 조성되면 168계단은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바구길(부산역~까꼬막)의 한가운데에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구는 18억원을 들여 주변의 폐·공가 23곳을 쌈지공원으로 만드는 도시활력 증진 사업도 추진한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철 시 창조도시기획과장은 “시범운영 뒤 효과가 크면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산복도로 교통수단 설치 타당성 용역’을 통해 14곳을 모노레일 설치 후보지로 선정했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검토했지만, 비가 오면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포기하고 모노레일로 바꿨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자체 그물망 폭염대책… “취약층 피해 0 도전”

    지자체 그물망 폭염대책… “취약층 피해 0 도전”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쉼터와 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읍·면 공무원과 노인 관련 기관 관계자 등으로 이미 지난달 초 폭염 대비 대책반을 구성했다. 군은 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돌보미·요양보호사 등을 폭염도우미로 활용한다. 이들은 홀로 사는 노인 3500명과 경로당·마을정자 등 쉼터 670곳을 돌며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각 마을 이장과 읍·면의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등이 노인들을 일주일에 1~3차례 방문하고 수시로 전화해 건강을 챙긴다. 경로당 367곳엔 냉방비를 지원한다. 김영범 하동군 주민복지실장은 “일찍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정선군은 138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지난달부터 4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건설도시방재국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무더위 쉼터 4922곳을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 116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팩, 정제소금, 물스프레이 등 폭염 구급 장비를 준비했다. 충남도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3810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6738명이 방문이나 전화로 독거노인 등의 건강을 확인한다. 제주도는 폭염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이호해변, 삼양해변, 중문·색달해변, 표선 해비치 해변 등 4개 해수욕장을 밤 10시까지 개장한다. 서울시는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급대는 노인정과 공사장, 야외 행사장 등 취약지역을 하루 3차례 이상 순찰한다. 부산시는 동주민센터와 은행 등 856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며, 전화 등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과 거동 불편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대상자↔돌보미↔대상자 친지로 이어지는 응급상황대비 비상연락망도 구축했다. 울산시는 폭염 대비 TF를 구성, 9월까지 비상근무한다. 시는 방문이나 전화로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마을 방송시설과 문자서비스, 방송자막 등 다양한 홍보수단으로 대비책을 안내하고 있다. 인천시는 경로당과 동주민센터 등 309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냉방비 지원을 위해 26억 30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야외작업을 쉬게 하는 등 무더위 휴식시간제 및 탄력시간제를 운영한다. 쪽방촌 및 여인숙에 거주하는 80가구 520여명에겐 선풍기와 아이스머플러 등을 지원했다.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김태미 팀장은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가운데는 장애인이나 알코올 중독자가 많아서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커 다음 달까지 집중 보호기간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5) 진화하는 한국의 ‘산림 치유’Ⅱ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5) 진화하는 한국의 ‘산림 치유’Ⅱ

    ‘소나무’가 한국을 상징하듯 ‘편백’은 일본과 대만을 대표하는 나무다. 일본은 조림면적의 70%가 편백이고, 대만 편백은 ‘대만의 국보’로까지 평가받는다. 피톤치드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편백이 산림치유 수종으로 급부상했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과 심폐기능 강화,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작용도 있다. 국내외 연구를 통해 편백 정유를 포함한 비누·로션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려움증 완화와 항균 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편백이 ‘건강 전도사’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대 난대 조림지인 전남 ‘장성 치유의 숲(축령산휴양림)’은 전체 조림면적(240㏊)의 64%인 153㏊가 편백인, 한국의 대표적인 편백 숲이다. 지난 2010년 치유의 숲으로 지정됐다. 장성 치유의 숲은 인공 시설을 최소화하고, 숲의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를 이용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일한 곳이다. 치유의 숲길이 4개(10.2㎞), 숲 가운데를 관통하는 임도(8.5㎞)가 조성돼 있다. 치유 프로그램은 4개 숲길 중 숲내음과 산소 숲길에서 진행된다. 현재 건강·하늘 숲길의 활용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곳에서는 생애주기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인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해피락)을 비롯해 청소년 및 아토피 편백숲 학교(드림락), 국내 유일의 암환우 및 만성질환자 대상 프로그램(케어락) 등이 있다. 암 환자들에게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방문이 늘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별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이 숲속에서 쉴 수 있는 ‘환우쉼터’도 만들었다. 케어락은 환우들의 체력 등을 고려해 4시간이 아닌 100분간 진행한다. 점혈법과 기체조 및 명상(수승화강운동), 산행 30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승화강운동은 ‘불은 내려가고 물은 올라간다’는 의미로 원을 그리듯 음양의 조화를 조율하는 산림 치유법이다. 환우들은 매일 숲을 거닐고 치유법을 반복하며 관리를 한다. 지난 6월부터는 청소년 치유교육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인근 중학교와 협력해 15명이 매월 한 차례, 3학년(6명)과 1~2학년(9명)으로 나눠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문제가 있거나 의사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이 아닌, 말이 없고 내성적·소극적인 학생들로 부모와 교사 상담 및 동의를 얻어 이뤄지는 학교참여 지원 사업이다. 평일 오후 수업시간을 대신하기에 선생님이 동행한다. 아이들은 편백 숲 그늘에서 인사를 나누고 친구를 칭찬하는 마음열기 놀이와 손수건 염색 등을 수행했다. 손수건 염색은 자신이 원하는 나뭇잎이나 풀 등을 수건에 넣은 뒤 고무망치를 두드려 염색하는데, 정성과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원하는 색상이나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하경좌 산림치유운영요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한다”면서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고학년에서 학습 효과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최금옥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귀찮아하지 않고 참여하는 것 자체가 변화”라면서 “특수학급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학교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사회공헌 네트워크,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방문객 21만명, 치유 프로그램 이용자가 8000명에 달했다. 최근 주말에는 하루 3000여명이 찾는다. 방문객이 늘면서 주변 마을도 활성화됐다. 장기 치유객을 위해 숙식이 가능한 한옥민박이 생겨나고 특산품과 농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 들어서는 변화가 일고 있다. 그러나 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지면서 요금이 과하게 비싸고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서부지방산림청 김철 주무관은 “지자체, 마을과 협의해 방문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방문객 증가에 따른 나무 스트레스를 감안해 권역별 휴식년제와 휴무일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남진’으로 유명한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산리 억불산에 조성된 ‘편백숲 우드랜드’는 지난해 태풍으로 30%가 넘는 편백이 피해를 당해 지금도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억불산 120㏊에 이르는 편백 숲을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해 운영하는 유일한 치유의 숲이다. 풍부한 자연 조건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누드’ 풍욕(風浴)을 계획하고, 편백소금집 등 차별화된 시설 도입을 통해 관광자원화에 성공했다. 우드랜드에서는 사방에 진동하는 편백의 향기로 목욕하는 풍욕을 만끽할 수 있다. 누드 풍욕장인 비비에코토피아(2㏊)는 풍욕을 원시 상태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바깥쪽에 대나무를 심어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 반대여론이 거세자 현재는 종이옷을 입는 것으로 변경됐다. 에코토피아에는 편백이 울창한 곳에 비치의자를 비롯해 평상과 원두막, 토굴 등을 설치해 다양한 방식으로 풍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는 편백 톱밥을 깔아 관절환자들이 걷는 데 불편하지 않다. 걷는 것만으로 향 치유가 가능하다. 최대 100명까지 입장 가능하고, 편안한 휴식과 치유를 위해 휴대전화 반입은 제한한다. 풍욕은 피톤치드 발생이 가장 활발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40~12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억불산 정상(518m)까지 이어지는 무장애데크인 말레길(3.8㎞)과 벽체까지 소금으로 조성한 편백소금집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방문객 69만명, 수입 1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민은 무료 입장하는데 방문객 90%는 외지인이다. 문재춘 장흥군 환경산림과장은 “치유의 숲이 중요한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숲치유사 채용 및 자체 인증 프로그램 도입 등 프로그램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장성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소년쉼터서 10대 여성 추행 사회복지사 입건

    인천 연수경찰서는 청소년 쉼터에서 10대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사회복지사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청소년 쉼터 수면실에서 자는 B(15)양 등 2명의 가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등은 경찰에서 “몸을 만지는 느낌이 들어 일어나보니 A씨가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학생들이 배가 아프다고 해서 배를 만지며 달래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쉼터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가출소녀 ‘성매수 리스트’ 교사·교직원·직업군인 등 55명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대 가출 소녀를 상대로 성을 매수하거나 매수하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중학교 교사 등 남성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친구를 꾀어 성매매를 하도록 한 A(16)양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청주의 한 청소년 쉼터에서 가출한 B(16)양을 알게 됐다. A양은 가출 후 머물곳이 없는 B양에게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벌어 생활비로 내면 자신의 집에서 지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B양이 제안에 응하자 A양은 스마트폰 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수남들을 찾아 나섰다. 성매수남이 결정되면 B양은 약속된 장소로 나갔다. B양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성매매 할때마다 5만~15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의 스마트폰을 분석해 320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했으며, 우선 신원이 확인된 55명을 입건했다.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수를 하려 했고, 충남 공주의 한 대학교 교직원은 성매수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 대학교 교직원, 직업군인,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의 전화번호가 나왔다”면서 “나머지 성매수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농촌으로 ‘유학’ 보냈더니… 경쟁 지쳤던 아이 얼굴에 ‘웃음꽃’

    농촌으로 ‘유학’ 보냈더니… 경쟁 지쳤던 아이 얼굴에 ‘웃음꽃’

    “내가 잡은 고추잠자리 좀 봐봐.” 지난 17일 충북 단양의 한드미 마을. 장난기 어린 얼굴을 한 남자 아이 셋이 나무 아래 모였다. 아이들의 눈이 향한 곳에는 고추잠자리가 날개를 파르르 떨고 있었다.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잠자리를 관찰했다. 잠시 뒤 아이들은 옆 계곡으로 자리를 옮겨 자그마한 손으로 계곡물을 떠서 마셨다. 임현영(11)군은 “배 아프지 않겠냐”라는 질문에 “물이 얼마나 깨끗한데요!”라고 활짝 웃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자연과 호흡하고 있었다. 계곡과 산은 이미 아이들의 친구이자 선생님인 듯 보였다. 아이들이 농촌 지역을 방문해 6개월 이상 생활하는 농촌유학이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의 농촌유학시설은 2010년 24개소에서 2012년 37개소로 늘어났다. 유학생 역시 302명에서 464명으로 상승 추세다. 2007년 설립돼 농촌 유학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단양 한드미 농촌유학센터 역시 처음보다 학생 수가 4배쯤 늘었다. 박종현(35) 생활지도교사는 “첫해 12명이었던 유학생들이 지금은 48명이나 된다”고 귀띔했다. 한드미 농촌유학센터는 일본의 산촌유학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2006년 당시 정문찬(58) 한드미 마을 대표가 농림부의 ‘1인1촌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청했고 마을을 방문한 김재현 건국대 환경과학과 교수로부터 일본의 산촌유학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정 대표는 “산촌유학을 통해 젊은 사람의 유입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한드미 마을을 위해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농촌유학은 과도한 경쟁에 지친 도시 아이들의 쉼터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경기 성남에서 충북 단양으로 온 지 2년 반 됐다는 김유석(11)군은 “성남에 있을 때 다닌 학원만 영어, 수학, 태권도 등 10개가 넘고 오후 2시에 학교가 끝나도 8시쯤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좋아하는 야구나 축구 같은 운동도 친구들과 실컷 할 수 있어 참 좋다”고 웃어 보였다. 인천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남동생과 함께 왔다는 홍영민(15)양도 “학생 간의 경쟁이 인천보다 훨씬 덜하고 활동량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실제 센터 내에서 어두운 낯빛을 한 아이를 찾아 보기는 힘들었고 유학센터는 시끌벅적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거나 게임에 중독된 도시 아이들도 일부 있었다. 아이들의 하루 일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날은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미술심리 모니터링’ 수업이 진행됐다. 유학센터 근처 가곡초 대곡분교에서 아이들이 정규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다. 단양에서 온 선생님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빙 둘러앉았다. 선생님은 각자 아이들에게 태극기를 그리게 하고 태극 무늬가 가진 뜻을 질문했다. 아이들은 조그마한 입을 연신 움직이며 ‘하늘’, ‘물’과 같은 답을 내놨다. 이세정(27) 생활지도교사는 “‘영어로 배우는 사물놀이·민요교실’, ‘로컬푸드 요리교실’, ‘한드미 관악 빅밴드’, ‘한드미 자연 놀이터’, ‘농촌의 사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드미 농촌유학센터의 자랑”이라고 했다. 센터의 활성화는 시골 마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07년 센터 설립 후에 아이들을 따라 귀농한 집만 해도 12곳에 이른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을 곳곳에서는 허름한 집들을 새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부산에서 단양으로 온 지 7년 됐다는 정영광(33) 생활지도교사는 “체험 마을로 쓰던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니 마을에 활력이 넘친다”고 전했다. 센터 직원들은 농촌이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입을 모았다. “도시에 있는 학생들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학원 이곳저곳을 옮겨 다닌다. 그런데 농촌에 오면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풀을 하나 뽑더라도 더 쉬운 방법을 찾게 되고 상상력을 나름대로 동원하게 된다. 이곳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놀이터이자 공부터이다.” 단양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5년부터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벨트

    정부가 201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0%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모든 도로서 차량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다. 또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인 단속 장비를 늘리고 졸음운전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에 졸음쉼터를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2013∼2017)’을 논의·확정 했다. 이번 대책은 2017년까지 자동차 1만대당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34명(2012년)에서 1.6명으로 30%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우리나라는 2011년 차량 1만대당 사망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2명의 2배인 2.4명으로 OECD 32개국 가운데 30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적용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2015년부터 국도, 지방도, 농어촌도로 등 모든 도로로 확대한다.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무인 단속장비는 도로 개통 이후 필요에 따라 설치해 왔지만, 도로를 건설할 때 위험한 곳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구간 무인단속 장비도 대폭 늘린다. 특히 졸음 사고를 막기 위해 휴게소 사이 거리가 먼 곳에 만드는 졸음쉼터를 112곳에서 2017년까지 2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국도의 교통사고 위험구간 210곳 개선 작업에 3150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사고의 직접 원인이 되는 음주운전 등 법규 위반 행위의 처벌을 강화하는 대신 법규를 잘 지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 교통법규 준수를 서약하고 1년간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행정처분 감경 등 혜택을 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한다

     정부가 201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0%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모든 도로서 차량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다. 또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인 단속 장비를 늘리고 졸음운전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에 졸음쉼터를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2013∼2017)’을 논의·확정 했다.  이번 대책은 2017년까지 자동차 1만대당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34명(2012년)에서 1.6명으로 30%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우리나라는 2011년 차량 1만대당 사망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2명의 2배인 2.4명으로 OECD 32개국 가운데 30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적용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2015년부터 국도, 지방도, 농어촌도로 등 모든 도로로 확대한다.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무인 단속장비는 도로 개통 이후 필요에 따라 설치해 왔지만, 도로를 건설할 때 위험한 곳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구간 무인단속 장비도 대폭 늘린다.  특히 졸음 사고를 막기 위해 휴게소 사이 거리가 먼 곳에 만드는 졸음쉼터를 112곳에서 2017년까지 2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국도의 교통사고 위험구간 210곳 개선 작업에 3150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사고의 직접 원인이 되는 음주운전 등 법규 위반 행위의 처벌을 강화하는 대신 법규를 잘 지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 교통법규 준수를 서약하고 1년간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행정처분 감경 등 혜택을 준다.  이외에도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긴급구난 자동전송 시스템 도입 ?2015년 이후 출시되는 차부터 주간 주행등(전조등 하단에 장착되는 소형 램프) 의무 장착 등을 추진한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교통사고로 매일 15명 가까운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면서 “사고를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금&여기] 무더위 쉼터를 돌려다오/조태성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무더위 쉼터를 돌려다오/조태성 사회2부 기자

    무더위에다 장마까지 겹쳤다. 습도까지 높아 지친다. 탈출구는 없을까. 바다? 아니다. 전통적인 최강 피서지는 은행이다. 여름철 동네 할머니, 아주머니들의 오래된 피서지가 아니던가. 그런데 올여름은 이게 영 시원찮다. 그나마 기대했던 마트도 매한가지. 야채가 있는 곳 주변에나 가야 그나마 시원한 바람을 얻어 쐴 뿐이다. 스타벅스도 똑같다. 커피 한 잔 마시러 들어간 김에 농담 삼아 에어컨 좀 틀라고 했더니 자기네들 매장이 눈에 띄는 곳에 많아 눈치볼 수밖에 없으니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나마 약하게라도 틀 수 있으니 사정은 낫다 해야겠다. 일 때문에 시청, 구청을 돌아다니다 보면 풍경들은 더 가관이다. 창문이란 창문은 모조리 다 열고 부채에 선풍기까지 다 동원해 보지만 벌겋게 달아오른 공무원들의 얼굴을 보는 일이 유쾌할 리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일선 공무원들이 대체 무슨 죄란 말이던가. 그래서 이게 다 그놈의 원전 비리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엔 좀 씁쓸하다. 전력난이 있다고 해서 서비스업체들에 에어컨을 못 틀게 하는 발상을 일본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급하기로 따지자면 우리보다 더 급하니 간곡하게 호소는 한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켠 채로 문 열었다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단다. 그러니까 서비스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한낮 무더위를 피하게 할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다. 대신 전기를 많이 쓰는 대단위 생산공장들을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를 두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고 한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싸다는 말이 나와도, 생산전력의 60%를 산업용 시설들이 쓰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도 전력난 때문에 단전을 해야 할 경우 대단위 아파트 단지부터 전기를 끊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절전 사무실에서 일하다 절전 밥집에서 밥 먹고 절전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해 아파트에 들어서려니 관리사무소에 붙은 노란 낯선 문패가 있다. ‘무더위 쉼터’라고 적혀 있다. 폭염이 있을 경우 재빨리 이리로 피신하라는 것이다. 좋은 뜻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까지 누가 올까 싶다. 애써 없는 쉼터를 만들어 내느니 은행, 마트, 커피점이나 쉼터로 돌려줬으면 좋겠다. 아니 이참에 더위 피해 시청, 구청으로 놀러오라고 했으면 좋겠다. cho1904@seoul.co.kr
  • 경로당 냉방비 월 5만원씩 2개월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를 일시 지원하는 등 범정부 폭염 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해 전국 6만 2000여개 경로당에 월 5만원의 냉방비를 7~8월 두달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재지정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수련관 등을 활용하는 무더위쉼터는 올해 3만 8789개소로 지난해보다 2571개소 늘었다. 무더위 쉼터를 전산관리하도록 해 각 지자체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열대야가 발생하면 야간 연장 운영을 하고 있는지 등도 확인하도록 했다. 더불어 6만 8807명의 시·군·구 지정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피해사례가 바생한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에 대한 특별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또한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온열질환자 사례를 집계해 일일 폭염환자 발생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구와 경북 경산, 칠곡 등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반값 전세금 수준, 한강신도시 알짜 단지 잡아라

    반값 전세금 수준, 한강신도시 알짜 단지 잡아라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기본적인 전세공급물량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집값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것보다 떨어진 이른바 깡통전세도 속출하고 있어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전세환경 때문에 세입자들 입장에서는 집을 사고 싶어도 실제 내 집 마련을 결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특히 향후 부동산경기에 따라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뜻 주택구입을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특별한 분양방식을 도입한 단지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나비마을 2단지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2층, 총 6개 동 규모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176세대, 84㎡ 396세대 총 572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앞은 한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를 바로 마주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에는 내년 오픈 예정인 ‘이마트’를 비롯한 주상복합시설, 쇼핑타운, 문화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도 기대된다. 모든 주차시설을 지하로 두고 지상을 모두 공원화 단지는 중앙에는 초대형 광장을 두어 세대별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한 초록물결쉼터, 꽃빛바람쉼터, 물빛너울길, 햇살갤러리 등 각각의 테마로 조성된 친자연적인 휴식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계룡리슈빌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 및 강남역으로의 접근이 원활하다. M버스를 이용하여 홍대, 신촌을 거쳐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9월부터 증설되는 M버스 강남역 노선을 이용하면 50분 대에 진입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여의도 및 강남권 연결이 용이하며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김포공항역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지하철 5•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와 연계된다. 단지 입구에서 김포도시철도 101역사(예정)까지는 도보 거리의 역세권에 있어 향후 미래가치도 주목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이 시공한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분양전환 가격이 분양부터 확정된 ‘확정분양가 아파트’라는 방식으로 실입주금 4천만 원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확정분양가 방식은 입주 5년 후 주변시세가 오르면 확정분양가 금액으로 분양 전환되고, 주변시세가 떨어지면 감정평가 금액을 초과 할 수 없도록 하여 집값 변동에도 자산가치 감소 위험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분양문의 1577-684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나는 애프터’ 사교육 잡았다

    ‘신나는 애프터’ 사교육 잡았다

    은평구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신나는 애프터 사업’이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에서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으로, 문을 나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쉬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데 착안했다. 구는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지난 3월 역촌동 23-2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애프터센터를 개관했다. 은평구에 처음 생긴 ‘청소년문화의집’이다. 특히 기존의 청소년 시설들이 방과 후 학습과 문화 강좌 수강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활동을 지원하고 여가 및 문화, 진로 탐색 등을 도와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에만 의존하는 ‘지역아동센터’를 공공에서 지원, ‘안전 쉼터’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프터센터는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췄다. 10년 넘게 주민자치 활동을 해온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위탁 운영하면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다. 1층 마을인문학도서관에서는 열린토론, 마을 자원봉사, 자치예산학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2층에는 3개의 동아리실이 있고, 청소년 자치 동아리를 위한 댄스연습실이 마련됐다. 덕분에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터’로 불리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런 점을 평가받아 은평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신나는 애프터 사업은 민선 5기 김우영 구청장의 공약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주민과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 간 주민 참여 과정과 지역 안에서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심사위원단과 다른 지자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바오밥나무 찾아 창의어린이공원으로~

    바오밥나무 찾아 창의어린이공원으로~

    서울 관악구가 보라매동 국사봉어린이공원을 창의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해 9일 준공식을 한다. 지역 특화사업인 창의공원은 어린이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공원마다 특색을 갖춘 테마형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구는 2010년부터 우주, 동물, 교통, 친환경 등을 주제로 공원 12곳을 꾸렸다. 내년까지 21곳을 조성한다. 2억원을 들인 국사봉공원의 테마는 ‘바오밥나무를 찾아가는 정글 속 항해’다. 소설 ‘어린왕자’ 등에서 신비의 나무로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와 마다가스카르섬으로의 항해를 상징하는 사면미끄럼틀을 설치했다. 암벽놀이대, 흔들놀이대 등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나무 1200그루를 심고 등의자를 활용한 쉼터와 체육시설도 설치해 아이와 함께 찾은 어른도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맞게 시설을 세우고 바닥도 친환경 고무칩으로 포장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인터넷, 모바일 게임 등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창의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
  • 종로 마을과 기업들의 절친 선언!

    종로구가 도시형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마을친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6개월 사이에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심에 위치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과 마을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마을은 마을의제 발굴, 지역문제 해결, 마을공동체 활동 등을 담당하고 기업은 민간자원을 제공한다. 1차 사업은 ‘이새&세종마을 2013 미로(美路) 프로젝트’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친환경 의류회사인 ㈜이새, 사직동 주민들과 자치위원회가 함께했다. ‘아름다운 길 만들기 캠페인’인 미로 프로젝트엔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출신 gg 프로젝트팀과 기업, 자원봉사자 등도 참여해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진행됐다. 2차 사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혜화동&동양매직 대명거리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동양매직과 혜화동 주민, 혜화어린이집 등이 참여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인 벤치 만들기와 대명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행복한 우리마을 갤러리 운영’(15~20일) 등이 주요 사업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테크노밸리의 고정 배후 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역은 알파리움 등 고급주상복합아파트와 현대백화점, K-POP공연장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고급상권이 형성될 지역으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남시 삼평동 653번지에 위치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2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사옥, 에셋플러스자산운영 사옥 등 약 2만 명의 상주인구와 테크노벨리의 16만여 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지구의 자족기능 확보와 첨단 벤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기술 관련 전문대학원, 기능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 NHN, 안철수 연구소, NC소프트 등 IT, BT, CT, 융합기술 중심의 국내 유수 기업의 고용인구 약 16만여 명이 입주하는 첨단기반사업 연구단지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라는 일류 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업시설로 투자가치와 희소가치를 검증 받은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1층에는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하고, 2층에 데크형 옥상정원을 꾸며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개방형 특화설계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면개방성과 접근성에 중점을 둔 1층 상가는 판교역의 명소로 자리 잡음으로써 커피전문점, 브런치전문점, 초콜릿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패션소품, 캐주얼귀금속 등 지역밀착형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2층은 캐주얼 레스토랑, 씨푸드 레스토랑, 전문 식당가, 3층은 기능성 술집, 브랜드형 실내포차, PC(보드게임)카페, 노래방 등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99-3313 .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힐링 아파트 전성시대, 안양시 친환경 단지 주목

    힐링 아파트 전성시대, 안양시 친환경 단지 주목

    주택시장에서 힐링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규모 녹지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공간의 개념을 넘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으로 진화한 것이다.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업계들도 이를 반영한 단지 조성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안양시에서 친환경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호계동 옛 LS전선 공장부지에 선보이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가 7월 중 분양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전용면적 3개 타입 59~84㎡, 3-Bay로 구성돼 4·1대책의 양도세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지하 2층, 지상 10~18층, 10개 동 총 410세대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도 3.3㎡당 1,200만원대로 책정했다.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초대형(33만㎡) 호계근린공원를 배경으로 앞쪽으로 안양천이 위치해 뛰어난 자연환경과 조망권을 갖췄다. 42.3km의 안양천 자전거길과 단지 내 초록마당과 봄꽃쉼터, 대형목 그늘 쉼터, 조망정원 등의 단지광장을 통해 웰빙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단지 자체 용적률은 178%에 달하며 건널목 없는 초등학교까지 단지 앞에 들어선다. 또한 1기 신도시와 인접해 뛰어난 학군으로 자랑한다. 교통 여건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1·4호선 금정역(GTX예정)과 인접해 있어 2018년 개통될 예정인 금정역GTX을 통해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권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호계푸르지오는 안양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아파트로서 주변LS타운 GTX금정역 등이 개발됨에 따라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문의: 031-441-907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0억 보험 사기극”… ‘시신 없는 살인’ 무기징역 확정

    2010년 부산에서 발생한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피고인으로 기소돼 5번의 재판을 받았던 손모(43·여)씨가 결국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는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인을 살해해 화장한 뒤 자신의 시신인 것처럼 속인 혐의(살인 및 사기 등)로 기소된 손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손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개의 생명보험에 집중 가입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독극물과 살인 방법 등이 피해자의 사망 당시 증상과 일치하는 점 등을 볼 때 손씨가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판단한 원심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혼과 사업 실패 등으로 채무에 시달리던 손씨는 2010년 3월 자신을 피보험자로 7개 보험사에 30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석달 뒤 손씨는 대구의 여성 노숙자 쉼터에서 지내던 연고가 없는 김모(26·여)씨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인 뒤 김씨를 부산으로 데리고 갔다. 다음 날 김씨가 숨지자 손씨는 김씨의 시신을 병원으로 데려가 마치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서둘러 시신을 화장해 바닷가에 뿌렸다. 1심 재판부는 손씨에게 살해 동기가 충분하고 김씨가 사망하기 전에 함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 손씨인 점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범행 방법, 범행을 입증할 물적 증거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사체 은닉 등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이 사건의 상고심에서 “김씨가 돌연사하거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죄로 판단한 것은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흠이 있다”며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고 지난 3월 부산고법은 증거를 추가해 손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커버스토리] 시장·구청장 바뀌면 길 새로 내고 청정 숲 파헤쳐 말썽 빚기도…쓸데없는 데크·계단 설치도 문제

    2007년 걷기 열풍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둘레길은 500개가 넘는다. 2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체계적인 관리가 안 되다 보니 탐방객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특히 둘레길의 관리 주체도 틀리고 통합적인 정보관리 시스템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윤문기 길과 문화 사무처장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 여러 정부 부처와 각 지자체가 서로 경쟁하듯 둘레길을 만들다 보니 정보를 통합하는 홈페이지 등이 없고 관리도 엉망”이라면서 “이제는 새로운 둘레길 조성보다는 문화적 콘텐츠를 입히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둘레길 조성에만 신경 쓰고 기존 둘레길 관리에 소홀한 측면도 많다. 관리예산 부족으로 몇 년 전에 조성한 둘레길이 황폐화되고 버려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방의 한 공무원은 “단체장이 바뀌면서 둘레길 예산이 대폭 줄거나 아예 사업을 중단한 곳도 많다”면서 “둘레길 관리 예산삭감→둘레길 황폐화→방문객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금강송을 뽑아내고 굴착기로 진입로를 만드는 등 둘레길 공사로 청정 숲이 파괴되는 일도 있다. 손성일 아름다운 도보여행 대표는 “둘레길이 단체장의 치적 사업으로 변하면서 무리하게 공사를 벌이기도 한다”면서 “전남 누릿재, 갈재옛길은 쉼터 정자를 만들면서 옛길이 없어져 포장도로같이 변했다”고 말했다. 즉 둘레길에 필요 없는 시설이나 데크와 계단 등을 만들어 예산 낭비뿐 아니라 환경 훼손도 잦다는 것이다. 길을 연결하기에 급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157㎞에 달하는 서울 둘레길에 쉼터나 숙소도 없다. 서울시는 길 연결에만 바쁘다 보니 둘레길을 걸을 외국인이나 다른 지역 관광객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손 대표는 “서울 둘레길은 평균 6~7일 동안 걸어야 완주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중간마다 외국인과 내국인을 위한 숙소는 필수”라고 말했다. 인근 폐가 등을 이용해 유스호스텔 등을 둘레길 중간에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표지판과 명칭 중복부터 통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윤 사무처장은 “고성의 한 둘레길 이름이 모두 9개나 된다”면서 “명칭과 지도 등 알림판 통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도심 속 힐링 공간 ‘안양 호계 푸르지오’ 아파트 주목

    도심 속 힐링 공간 ‘안양 호계 푸르지오’ 아파트 주목

    호계근린공원과 안양천 인접, 단지 내 풍부한 녹지공간 조성 자연을 통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건설업계에도 에코 힐링(Eco-healing) 바람이 불고 있다. 단지 내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거나 산이나 공원과 가까운 곳에 짓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조경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치유 단지로 진화하고 있다. 에코힐링(eco- healing)이란 자연(ecology)와 치유(healing)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삶에 지친 몸을 치유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오는 7월 분양하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안양 최대 규모의 호계근린공원을 배경으로 안양천이 위치해 뛰어난 자연환경과 전망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내 초록마당과 봄꽃쉼터, 대형목 그늘 쉼터, 조망정원 등 다양한 잔디광장을 마련, 자연과 건강을 생각하는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앞 안양 최대 11만 평 힐링공원 과 안양천~여의도까지 연결된 자전거전용도로의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산책로가 풍부해 힐링아파트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안양시에서 약 5년 만에 신규 공급된 안양 호계 푸르지오 아파트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총가구 410세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평형 위주로 7월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뛰어난 자연과 함께하는 호계 푸르지오는 안양시의 대표 힐링 아파트로서 단지 안의 4계절 조경과 단지 앞 초대형 공원, 어린이 공원, 공공청사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며 “대단지의 프리미엄과 함께 내 아이와 내 아내, 내 가족을 위한 특별한 배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문의: 031-441-907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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