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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목한 골목길 가꾸는 ‘마을정원사’ 용산

    화목한 골목길 가꾸는 ‘마을정원사’ 용산

    서울 용산은 남산과 용산시민공원 등이 있어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내부를 세밀히 살펴보면 용산 내 일부 지역은 녹지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풍요 속 빈곤’을 느끼기도 한다. 용산구가 공원 소외지역을 없애고자 구민과 함께하는 녹색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용산구는 서계동 등 녹지가 부족한 지역에서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은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주도하지 않고 민·관이 손잡고 벌이는 밀착형 녹화사업이다. 구는 우선 비영리단체인 ‘서울산책’과 함께 서계동에서 ‘화목한 골목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낙후지역인 서계동 곳곳에 꽃길을 만들고 낡은 주택과 상가 벽면은 예쁘게 칠해 거리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는 목표다. 구는 주민들과 논의해 만리재로26길~청파로93길 일대 거점 12곳을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첫 사업은 100년 넘게 서계동을 지킨 ‘개미슈퍼’로 정했다. 구는 주민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미슈퍼의 낡은 벽면에 화사한 분홍빛을 칠하고 주인과 주민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액자와 게시판, 꽃 화분 등으로 외관을 꾸몄다. 구는 서계동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화목한 가드너(원예사)’도 양성하고 있다. 골목길 탐험, 가드닝 교육 등 다음달까지 모두 6번의 강연과 실습을 무료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민간 가드너들을 중심으로 서계동의 녹색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태원에서는 베트남 퀴논정원이 다음달 중 조성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퀴논정원은 계단식 쉼터와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경리단길 인근 창의어린이공원도 지난달 새 단장 공사에 들어가 11월 정비를 마친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을 통해 주민 화합을 이끌고 지저분한 거리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 아파트 저층의 이유 있는 인기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 아파트 저층의 이유 있는 인기

    층간 소음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1층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마음 놓고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분양가가 로열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여기에 건설사들이 단지 내 우수한 조경시설을 선보이면서 저층에서도 조경 조망권을 새로운 각도에서 확보할 수 있고 필로티 구조로 짓는 곳은 1층이 사실상 2층 높이에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강화된 셈이다. 이처럼 저층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몸값도 예전 같지 않다. 실제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당시 금성백조주택이 공급한 A17블록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복층형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1층이었다. 전용면적 84㎡D 주택형에서 1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94명이 몰리며 13.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현재 1층 위주로 잔여 세대가 남아있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대규모로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곳이다. 가격 경쟁력을 이미 갖춰놓은 상태에서 1층은 기존의 로열층보다 저렴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아파트 주변으로 학교가 계획되어 있고 생태공원도 조성되는 등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거주 여건이 뛰어나 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안에는 푸르지오가 내세우는 특화 조경시설을 선보여 1층의 거주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지 내부에는 아파트 지상의 주차면적을 줄이고 다양하게 조성되는 공원과 놀이터가 눈에 띈다. 중앙에는 푸르지오숲과 선큰가든, 전망쉼터, 아쿠아가든이 있고 단지 내 3곳의 놀이공간을 조성해 과학의 원리를 놀이로 연결시켜 주는 키즈벨트도 조성되어 있다. 또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테라스,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킨포크가든도 마련되어 다양한 조경시설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외부에는 북측으로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 규모의 문암생태공원과 동측으로는 무심천, 테크노폴리스 내 조성 예정인 근린공원도 근거리에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주변으로 초등학교 신설도 가시화되어 주거환경으로 금상첨화다. 최근 교육부가 학교 신설 허가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 가운데, 이 곳 부지 내 초등학교 승인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국제공항,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KTX오송역을 이용해 전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신설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도 근거리에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이라고 할 수 있다. 제3외곽순환도로와 오창간연결도로(엘지로)를 통해 오창까지 차로 약 10분대, 오송까지 약 20분대 이동 가능하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현재 일부 저층 미계약분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중소형(전용면적 73~84㎡)으로만 구성된 총 1034가구 대단지다. 건설사 측은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진행하고(일부), 발코니확장 계약 시, 중문 무상제공과 바닥 타일 무상 선택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택 개발호재·지속적 인구 증가, 분양시장 관심↑

    평택 개발호재·지속적 인구 증가, 분양시장 관심↑

    평택시 인구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인구 5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곳으로 집중된 호재 덕분에 인구가 늘면서 분양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요에 따른 공급이 이어지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인구 증가가 아닌 지역 개발 측면도 동반되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인구이동과 고덕산업단지가 개발됨에 따라 빠르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주한미군이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하면서, 4만4000여명의 순 유입이 예상된다. 미군이동으로 이 일대 월세시장이 상향 조정되고 이를 통해 매매시장 역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파생되는 인구유입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서는 직간접적으로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 고덕 산업단지 내 395만㎡부지 규모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과 관련된 생산라인을 지어 고용인력만 약 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도 진위2일반산업단지 내 첨단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들 수요는 결국 평택시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전 시점과 맞물려 입주하게 되는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출퇴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까지 20분, 강남과는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평택시의 경우, 계속되는 인구유입 덕분에 주택공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브랜드 대단지이면서 저렴한 가격인 3.3㎡당 500만원대에 분양하는 ‘평택 안중 쌍용예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분양한 평택 소사벌 포스코 더샵, 평택 힐스테이트 2차, 동삭2지구의 자이더익스프레스 등은 3.3㎡당 평균분양가격이 9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으며 일부는 1000만원에 육박한 곳도 있다. ‘평택 안중 쌍용예가’의 저렴한 분양가는 지역주택조합 형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토지금융비와 부대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평택의 전세가격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다만 조합원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자 세대주 또는 소형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만 가능하다. 현재 이 사업지는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토지를 확보하였으며 조합원 분양이 마감된 이후 3~6개월 이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할 예정이다. 위 분양금액은 확정분양가격으로 사업진행에 따른 추가비용이 없으며, 계약금 정액제(1차 500만원)를 통해 초기부담금을 확 낮췄다. 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제공의 혜택을 준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로 전용 59~84㎡ 총 1400세대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548세대, 59㎡B 219세대, 71㎡ 321세대, 84㎡A 211세대, 84㎡B 101세대로 실 수요층이 선호하는 면적대로 공급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설계를 적용했으며, 건폐율 16.61%로 숲속쉼터, 광장 등 단지 내에 녹지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화택지지구에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단지를 둘러싼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화초, 현화중, 현화고교가 있으며 홈플러스, 안중버스터미널, 안중읍사무소, 성심중앙병원,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U19 카타르친선전 세네갈과 1-1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세네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최익진(아주대)이 만회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22일 우루과이, 25일 카타르와 풀리그를 치른다. 29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열린다. 체육공단 학교밖청소년 운동처방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3개 체력인증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체력인증, 맞춤형 운동처방 및 직업체험 기회를 준다.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꿈드림센터 홈페이지(kdream.or.kr)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쉼터인 202개 꿈드림센터에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후원하고 오는 12월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 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여자배구팀 AVC컵 5전 전패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9일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순위결정전에서 대만에 0-3(20-25 17-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5전 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7∼8위 결정전이자 대회 최종전에 나선다. 레알마드리드 리그 16연승 질주 레알 마드리드가 16연승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을 앞세워 에스파뇰을 2-0으로 이겼다. 기존 최고 기록은 바르셀로나가 2010~11시즌 기록한 리그 최다 16연승이었다. 보람상조 남자실업 탁구단 창단 상조업체 보람상조가 10월 3일 남자실업 탁구단 ‘보람할렐루야’ 창단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감독에는 리우올림픽 일본여자대표팀을 맡았던 오광헌 코치가 내정됐고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이정우(32)가 플레잉 코치를 맡는다. 전 농심삼다수 소속의 최원진과 이승혁도 합류했다. 이로써 남자실업 탁구단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 충북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 주말 3일간 약 8000여명 방문객 몰려

    충북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 주말 3일간 약 8000여명 방문객 몰려

    지난 9일 충북 보은군에서 문을 연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에 주말 3일동안 약 8,000여명이 방문했다.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에서는 동부산업단지와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각종 개발 호재와 풍부한 교통 인프라, 최신 평면 설계 도입 등 여러 특장점이 소개되었다. 보은 신한 헤센은 주민 운동 시설, 어린이놀이터, 자연쉼터, 미술품 설치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동광초, 삼산초, 보은중, 자영고, 보은여고 등의 학교와 가까이 있다. 경찰서, 동사무소, 지방법원, 보건소, 중앙 시장 등 주요 관공서 및 상업시설과도 인접하다. 단지는 청원-상주고속도로 및 보은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서울, 부산 등을 비롯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메인 간선도로에 접하고, 대중교통 역시 용이하다. 인근 개발소식도 있다. 보은농공단지, 장안농공단지, 삼승농공단지와 더불어 약 20만 9,000평 규모의 동부산업단지의 분양이 100% 완료되었고, 약 38만 6,000평 규모의 보은첨단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또한 전 가구 남향배치 및 4베이 설계로 채광, 통풍이 우수하고 발코니 확장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드레스룸, 파우더룸, ㄷ자형 주방 등 공간 곳곳이 최신 평면 구조로 설계되었고, 오픈형 서재, 아이 놀이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84㎡형)을 제공한다. 생활모드 제어 서비스(조명, 가스, 난방, 냉방, 커튼, 환기제어), 원격제어 서비스(휴대폰, 인터넷, 전화), 세대간 화상통화 및 경비실 통화, 무인택배 등의 최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보은 신한 헤센 분양관계자는 13일 “나홀로 아파트가 대부분인 보은 지역 내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8개 동의 큰 규모 아파트를 선보여 보은 지역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에 마련되어 있고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행정] 석촌호수에 뜬 ‘슈퍼문’… 치유와 긍정의 힘

    [현장 행정] 석촌호수에 뜬 ‘슈퍼문’… 치유와 긍정의 힘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추석을 맞아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과 지역 어린이들이 ‘슈퍼문’ 맞이 마실에 나섰다. 밤하늘에 뜬 보름달이 아니라 송파구 석촌호수에 뜬 지름 20m, 높이 18m의 달 조형물이다.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 설치 작품은 다음달 3일까지 전시된다. 풍요로움의 상징인 달의 기운과 치유·긍정의 힘을 직접 느껴 보기 위해 박 구청장은 지난 9일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들과 함께 짬을 냈다. ‘슈퍼문’은 지난 1일 설치 후 6일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박 구청장은 “여러분, 보름달 안에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설화를 들어봤나요?”라며 “예부터 보름달은 돈도 벌고 행운도 나누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의미를 지녔어요. 이렇게 큰 달을 직접 와서 보니 어때요?”라고 물었다. 신난 어린이들은 저마다 소감을 내놨다. 김지연(12·영풍초 6년)양은 “미술작품이 왜 바깥에 나와 있어요?”라며 궁금해했다. 박 구청장은 “예술작품이 미술관에 전시되면 한정된 사람들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와서 보고 즐길 수 있다”고 답했다. 초대형 공공미술이 연이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이에 석촌호수 역시 세계적인 예술 명소로 발돋움하게 됐다. 박 구청장은 “석촌호수가 도심 속 쉼터를 넘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나누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뿌듯해했다. 송파구가 공공미술로 눈을 돌린 데는 사실 자치구의 열악한 문화예산 사정이 숨어 있다. 복지비·인건비 등 지방자치단체가 꼭 써야 할 예산 비중이 크게 늘면서 문화예술 분야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터다. 송파구도 올해 문화 예산은 전체 예산의 0.2% 수준이다. 공공미술로 눈을 돌린 송파구는 작가 섭외 및 비용은 민간 후원을 받는 대신 장소 제공, 안전·교통 등 기반 시설 관리를 맡는다. ‘문화는 모두 함께 즐겨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지론이 빛을 본 셈이다. 박 구청장은 “슈퍼문처럼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공공미술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정신적 복지 서비스인 ‘문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상권 국민안전처 과장에게 들어 본 ‘재난예방·대응책’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상권 국민안전처 과장에게 들어 본 ‘재난예방·대응책’

    올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가 흘러온데다 강한 일사가 더해져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온열환자만 2000명이 넘었고 17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가축 429만 마리와 어류 529만 마리가 폐사했다. 예측 또는 대응이 어려운 재난유형이 예전에 비해 잦아지는 추세다. 1986년 토목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줄곧 재난 관련 업무를 해 온 이상권(56) 국민안전처 자연재난대응과 과장을 12일 만나 자연재해 예방 및 대응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자연재난대응과는 자연재해 관련 예방·대응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다. 어느덧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물러가고 여름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도 오르는 등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연중 장마기간이 명확했습니다. 보통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돌이켜 볼 때 ‘장마’는 없었습니다. 이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통상 자연재해라고 하면 대설, 한파, 폭염, 가뭄, 적조, 황사, 태풍, 호우 등을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태풍, 호우는 동시다발적으로 넓은 지역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당국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재난 유형입니다. 2002년 태풍 루사가 닥쳤을 때 24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재산 피해는 5조원을 넘었습니다. 올해도 태평양에서 11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극심한 가뭄, 폭염 등 이례적인 날씨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평년의 52%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물관리 협의회’가 조성됐습니다. 지난 1일 제4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기상청, 안전처를 비롯해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합니다. 올 3월부터 가뭄 예·경보제도가 시범 운영됐고, 각 부처는 매달 기상청이 내놓는 다음달 강수 예측치로 사전 분석을 합니다. 이번처럼 장기적이고 본격적인 물관리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것은 처음입니다. 올여름 폭염을 왜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질타도 받습니다. 올여름이 약간 무더울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처에서 기상 예측을 직접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해가 거듭할수록 여름은 더 더워진다는 사실입니다. 해마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 일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안전처가 2007년부터 지정, 운영해 온 ‘무더위 쉼터’는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4만여곳 가운데 냉방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발견된 탓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쉼터를 방문하지 않고 지정하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안전처 직원들이 감찰을 나가 냉방시설이 없는 곳은 쉼터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일손이 부족할 때는 민간 협조가 절실합니다. 공공과 민간 협업의 일환으로 재난안전법 개정을 추진해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활동 중인 지역자율방재단 5만 9723명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우수 방재단을 포상하려고 합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운전] 음복운전은 조상님 뵙는 하이패스… 안전 1계명은 ‘에코 드라이브’

    [교통안전 행복운전] 음복운전은 조상님 뵙는 하이패스… 안전 1계명은 ‘에코 드라이브’

    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가족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추석은 교통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동 차량이 많은 연휴에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13일 저녁부터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지체와 정체가 예상된다. 통계를 보면 추석 연휴 시작 전날 오후부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차량이 늘어 가뜩이나 밀리는 길, 교통사고까지 겹치면 지옥이 따로 없게 된다. 졸리면 쉬어 가고, 밀리면 천천히 간다는 마음가짐이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다. 추석 고향 가는 길, 돌아오는 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에코 드라이브’다. 과속,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는 ‘착한 운전’만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과속운전은 절대 삼가야 한다. 잠시 길이 트였을 때 무턱대고 밟아대는 가속페달이 사고를 불러온다. 추석 연휴에는 이동 차량이 많아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다. 고속도로나 국도 가리지 않고 가다 서다가 반복된다. 정상적인 흐름이나 아예 지정체가 이어질 때보다 가다 서다가 반복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잠시 길이 뚫릴 때 과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휴 도로는 갑자기 길이 밀리면서 급정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이때 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잠시 교통 사정이 나아졌을 때 심리적으로 방심하고 과속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앞이 확 트인 것 같더라도 속도는 서서히 올리고 돌발 상황을 예상해 규정 속도 이하로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출발이나 급가속 역시 사고를 부른다. 여기에 동반되는 것이 급제동이다. 급제동은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나 전체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 에코 드라이브 운전은 연비도 절감한다. 교통안전공단 실험 결과 운전자의 조급한 운전으로 목적지 도착시간은 고작 4분 빨라진 데 비해 연비는 40%나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바심을 버리고 다른 때보다 더 여유 있는 운전이 요구된다. 시간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연휴 내내 길이 밀린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시간을 넉넉히 갖고 출발해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지정체가 이어질 때는 어쩔 수 없이 앞차 꼬리를 물고 따라가겠지만 잠시 길이 뚫린다고 해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게 안전하다. 졸음운전은 최악이다. 음주운전보다 더 무섭다. 장거리 운전에다 지정체가 이어지면 졸음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졸음운전은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밀리는 시간을 피해 밤늦게 출발하거나 새벽에 출발할 때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쉬운 상태라서 졸음을 참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원활한 도로에서는 한두 시간 운전해도 피로하지 않지만 밀리는 도로에서는 신경이 집중돼 30분만 운전해도 피로가 쌓인다. 이때는 무조건 쉬면서 잠깐 눈을 붙이는 방법밖에 없다. 쉴 때에는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차를 세우지 말고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야 안전하다. 갓길에 정차하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하면 피로를 덜 수 있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동승자가 운전을 할 수 없다면 옆자리에 앉아 잠들지 말고 이야기를 이어 가는 것이 졸음을 막을 수 있다. 졸음운전은 깜빡하는 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3~2015년 3년간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73%가 피로운전에 따른 졸음·주시태만으로 발생했다. 음주운전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과 술자리가 이어지기 마련. 음주운전은 판단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을 불러온다. 밀리는 길은 돌발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음주운전 상태에서는 반응이 느려 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추석 당일 귀경길에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이 많다. 안전띠는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김종현 도로교통안전처장은 “국도도 차로가 확장돼 대부분 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며 “고속도로나 국도 가리지 말고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매고 지정체가 이어져도 안전띠를 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속 80㎞에서 충돌했을 경우 안전띠를 매면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충격을 16배 줄일 수 있다. 최근 5년간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맸을 때에 비해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객이 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럴 경우 사망 확률은 튕겨나가지 않은 경우보다 18배가 높다. 차로도 가급적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진행 차로에 사고가 발생했거나 낙하물이 있는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추월하지 않고 지정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급한 마음에 차로를 변경, 운전해 보지만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차로를 변경해야 한다면 다른 차들이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고 여유 있게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에 해야 한다. 급격한 차로 변경으로 뒤에서 오는 차나 옆 차로의 차량과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는 차로 변경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난폭운전은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은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지만 죄의식은 낮다. 난폭운전은 마구잡이 차선 곡예주행 등 진로 변경 방법 위반,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난폭운전은 평소 운전습관이지만 연휴에 길이 밀릴 때 바쁘다는 핑계로 발생하기도 한다. 운전 중 동승자 간 말다툼을 하거나 업무상 전화 통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난폭운전 가능성이 커진다. 난폭운전자의 특징은 충동적 공격 행동이 잦고 가족 간에 갈등이 높다. 운전자 스스로 분노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승자들의 배려도 중요하다. 가급적 운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한다. 출발 전에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여유롭게 출발해야 과속이나 조바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고 라이트가 모두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출발해야 한다. 워셔액을 보충하고 화물 적재 상태 등도 미리 확인해야 운전 중 불필요한 행동을 막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피로 운전자 세이프존 졸음쉼터…졸릴 땐 무조건 한숨 자고 출발

    고속도로 졸음쉼터가 피로에 지친 운전자의 생명을 지키는 ‘세이프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1년 졸음쉼터가 설치된 뒤부터 고속도로 대형 사고가 부쩍 감소했다. 휴게소 간격이 먼 구간에 비상주차 개념으로 설치된 졸음쉼터는 투자 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 제외) 사고는 2011년 2640건, 265명 사망에서 지난해에는 2251건, 223명으로 줄었다. 특히 졸음운전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11년 532건, 79명 사망에서 지난해에는 380건, 65명으로 감소했다.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만 따져볼 때는 사고 감소 효과가 훨씬 뚜렷하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190개를 설치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총 810억원. 졸음쉼터 설치 전(2010년)에는 161건의 사고가 발생해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졸음쉼터가 설치된 이후(2015년)에는 115건 발생에 사망자가 22명에 그쳤다. 사고 건수는 28%, 사망자 수는 55%나 줄어들었다. 졸음쉼터는 지난 8월 말 현재 206개(민자고속도로 포함)가 설치됐고 올해 말까지 228곳으로 늘어난다. 내년 이후에도 25곳이 더 조성된다. 지금까지 졸음쉼터는 활용되지 않는 버스 정류장이나 비상주차대, 폐도 등 여유부지를 활용해 설치됐다. 그러나 휴게소 간 거리가 멀지만 마땅한 여유 부지가 없어 이제는 추가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도로공사는 최근 여유공간이 없더라도 휴게소 간격이 먼 곳에는 인위적인 토공작업(성토, 절토)을 벌여 졸음쉼터를 만들고 있다. 영업소 인근 부지를 할애해서라도 졸음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졸음쉼터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이용자 93.1%가 만족을 표시했다. 하지만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은 휴게소와 달리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화장실, 조명,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2일 “졸음쉼터 입구 진·출입로가 짧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졸음쉼터 설치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진입로와 진출로를 충분히 확보, 추돌사고의 위험을 줄이기로 했다. 진입 시 감속차로에서 시설물과 추돌하거나 진출 시 가속차로에서 본선을 주행하는 차량과 추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차량 보호시설, CCTV, 비상벨 등도 늘리기로 했다. 쾌적한 쉼터를 만들기 위해 화장실, 비가림막 등을 늘리고 유지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졸음쉼터, 자러 왔다가 악취에 깬다

    졸음쉼터, 자러 왔다가 악취에 깬다

    노상방뇨·오물 등 냄새 진동“명절 땐 쓰레기 3배 이상 급증” “화물차를 모는 게 일이니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자주 이용하죠. 그런데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아 인근에서 소변을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사실 화장실이 있어도 관리가 안 되는지 냄새가 너무 지독해 역시 인근에서 해결하지만요.” 1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경부고속도로(부산행) ‘입장졸음쉼터’에서 만난 화물차 운전자 김석민(48·가명)씨의 얘기다. 1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이 104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입장쉼터에는 화장실이 필요해 보였다. 벤치 주변은 담배꽁초와 먹다 남은 음료수 캔, 가래침 자국으로 너저분했다. “스트레칭을 하려고 차 밖으로 나오면 불쾌한 환경 때문에 기분이 영 좋지 않아 심하게 졸리지 않으면 망향휴게소까지 가죠.” 추석 연휴 귀성길 대란 속에 졸음운전과 이에 따른 대형 사고를 막아 줄 졸음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고속도로의 190개 졸음쉼터 가운데 화장실을 갖춘 곳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그나마 대다수 쉼터가 화장실 여부와 관계없이 악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실정이다. 진·출입로가 너무 짧아 추돌 사고가 염려되는 곳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들의 의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공개한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졸음쉼터 190개 중에 45.8%(87개)에 화장실이 없었다. 국토교통부의 ‘졸음쉼터에 대한 설치기준’에는 생리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명시돼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예산 문제도 그렇고 화장실은 이용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어 모든 졸음쉼터에 설치하지는 않았다”며 “또 졸음쉼터 부지 자체가 작아 설치가 불가능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또 졸음쉼터의 쓰레기는 매일 한 번씩 청소하고 화장실도 관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화장실을 함부로 사용하고, 차 안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탓에 관리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실제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부산행) ‘남사졸음쉼터’의 화장실에선 악취가 진동했고,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명절처럼 교통량이 급증하는 때엔 쓰레기 처리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아진다”며 “담배꽁초를 변기 안에 버려서 변기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졸음쉼터의 차량 진·출입로를 연장해 달라는 요구도 했다. 차량 진·출입로가 짧아 갓길 주행을 해야 하고 추돌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감사원은 졸음쉼터 10곳 중 7곳의 진·출입로가 고속도로 내 버스정류장 기준(감속차로 200m·가속차로 220m)보다 짧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2012년 3건이었던 졸음쉼터 사고는 지난해 14건으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졸음쉼터의 가·감속 변속차로 설치기준을 새로 만들기 위해 인천대에 연구용역을 준 상태”라며 “또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새로 마련해 화장실, 그늘막 등을 연차별로 확충하고 청소 등 유지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졸음쉼터 17곳은 안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어 시급하게 보완해야 한다”며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서울 내 자동차전용도로 중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졸음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치광장] ‘슈퍼문’이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슈퍼문’이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는 본래 한강의 원줄기였지만, 도시계획 정비로 모습이 변하며 지금의 호수 두 곳으로 나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생태적 수변공간으로 자연을 우리 도심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시민 쉼터다. 이 석촌호수에서 주민들이 문화를 쉽고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송파구는 ‘갤러리 수’, 석촌호수 음악회, 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3년 전부터 석촌호수에서 진행해 온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눈길을 끈다. 2014년 노란 고무 오리 ‘러버덕’, 지난해 ‘팬더1600+’를, 올해는 대형 보름달을 호수에 띄운 ‘슈퍼문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 중이다. 석촌호수 공공예술의 큰 주제는 ‘자연’이다. 인공호수에 예술작품으로 끊임없이 생명을 불어넣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처음 대형 오리를 본 시민들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깜짝 놀랐다. 암스테르담과 시드니, 상파울루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전시된 러버덕은 국경과 언어, 정치적 배경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치유과 희망을 안겨 줬다. ‘팬더1600+’는 지구환경·동물 보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올해 ‘슈퍼문 프로젝트’는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한국적인 달의 설화와 맞물려 사람들에게 풍성함과 따뜻한 마음을 되살려 줬다. 특히 ‘슈퍼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한가위 대보름달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행운과 건강의 상징이었다. 이번 석촌호수의 달은 하늘에서 땅으로 끌어내려 사람들을 환히 비추고, 주변 건물들은 그 자체로 빛나는 은하궤도가 돼 도심 한복판에서 우주를 만날 특별한 기회를 준다. 또 친숙한 한국적 정서로 관람객들에게 소통의 장을 선사해 준다. 이처럼 공공예술은 지역의 삶·문화와 어우러지며 같은 장소에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해 삶 속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준다. 결국 예술과 사회의 조화로운 연결이 핵심이다. 갤러리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고급 미술을 일반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일상 생활공간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 말이다. 더 나아가 공공미술은 미술가의 창조적인 상상력,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만나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문화는 보편적 가치다. 따라서 송파구는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자 한다.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석촌호수를 서울의 호수가 아닌 세계적인 예술관광 명소로,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행복과 사랑·치유가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만들었다. 예술의 힘, 사람의 힘을 본다.
  • 13일 조급증·15일 졸음… 고속도로 운전 주의보

    13일 조급증·15일 졸음… 고속도로 운전 주의보

    사고 건수 경부>서해안>영동 추석 연휴 중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 당일에는 명절 후유증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최근 3년(2013~2015년)간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8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11명이 사망했으며 885.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1일 밝혔다. 귀성길에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평균 8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3명이 사망하고 1178명이 부상을 당했다. 505.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추석 전날이나 추석 당일(448건), 추석 다음날(450건)과 비교해 62.7~83.5%나 사고가 많았다. 교통량 급증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면서 좀더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의 조바심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경찰은 풀이했다. 귀경길에는 졸음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추석 당일엔 평균 11.3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연휴 전날(0.6건)이나 추석 전날(6.3건), 추석 다음날(6.7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추석 당일 졸음운전에 따른 부상자 수 역시 평균 41명에 이르러 두 번째로 많은 추석 전날(19.7명)과 비교해도 2배 넘게 많았다. 시간대로 보면 점심 후 나른해지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원인 1위는 졸음운전으로 전체 사고의 22.5%를 차지했다”며 “특히 추석 당일 밤을 새워 놀 경우 평소 때와 비교해 반응 속도는 2배, 정지거리는 30%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통상 시속 100㎞로 주행할 경우 3초만 졸아도 80m 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주행하는 것과 같다. 추석 연휴 도로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가 5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해안고속도로(24건), 영동고속도로(21.3건), 서울외곽고속도로(18건)가 뒤를 이었다. 경찰은 추석 연휴에 가족 이동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 교통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45.4건으로, 주말 평균(39.4건)보다 15.2% 많았고 사상자(59.8명) 역시 주말 평균(51.6명)을 웃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 전에는 타이어, 냉각수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운전 중 졸릴 때는 커피, 껌 등을 먹거나 반드시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천·기업 손잡고 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복지시설이 서울 금천구에 2018년 들어선다. 금천구는 지난 6일 대륭그룹과 ‘금천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은 복지센터 설계와 시공, 홍보 등 전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면적 1582㎡) 규모로 짓는다. 센터 안에는 50+센터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가 입주하며 내년 7월 착공해 이듬해 상반기 준공하는 게 목표다. 원스톱상담실, 강의실, 대강당 등 교육 전용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동아리실 등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활동공간과 문화·휴식공간이 마련된다. 건립 비용은 52억원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25억원은 서울시가 내고 27억원은 대륭그룹이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건립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복지센터의 필요성을 공감한 지역 기업체가 선뜻 참여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어르신 복지사업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어르신복지센터는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취업과 창업 등으로 보람 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동구와 결혼한 구청장… “실리 행정으로 살림살이 돕겠다”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동구와 결혼한 구청장… “실리 행정으로 살림살이 돕겠다”

    지난 2일 만난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의 인상은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같았다. 정감 넘치는 목소리와 환한 웃음은 이 같은 느낌을 더 해 준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부모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1959년 대구혁신도시가 들어선 동구 동내동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자식들에게 예절과 참된 사람됨을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는 강직했고 어머니는 온화한 성품이었다”고 했다. 이로 인해 형제들끼리 작은 것도 나누면서 생활했다. 자연스럽게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을 어릴 때부터 배웠다.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유난히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정의로운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이 같은 행동이 쌓이면서 주위 사람들도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봉사 활동을 하라는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 이때가 그의 나이 46세였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지방의원 선거에 나갔다. 첫 출마에서 동구의원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강 구청장은 “어찌 보면 그때가 평범하게 살아온 제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했다. 구의원 활동은 그의 안목을 달라지게 했다. 마을의 작은 조력자에서 동구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는 “구의원 때는 젊다는 것 하나로 누구보다 앞서 뛰었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8년간의 노력 때문인지 민선 6기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동구청장에 당선된 후 그는 새로운 별칭을 하나 얻었다. ‘대구 최초 미혼 남성 기초단체장’이라는 것이다. 강 구청장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능력이 있을 때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여기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요구해 오면서 살아왔다. 그러던 중 구의원이 됐고 구청장이 됐다. 자신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먼저 생각한 게 결혼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구청장에 출마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동구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주민과 동구를 위해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며 이 결정에 후회도 미련도 없다”고 했다. 그는 구정을 추진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강조한다. “공무원은 구민에게 친절하고 해당 업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민원을 처리해야 한다. 이게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대하는 기본이다. 이러한 기본 위에서 개인의 사리사욕 없이, 원칙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모든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기본과 원칙을 설명했다. 강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인 ‘구민 중심, 기본이 바로 선 강한 동구’도 이 연장선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단체장은 임기가 제한된 선출직이다. 당연히 짧은 시간 안에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하고,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무리한 욕심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언제나 사상누각의 잘못을 범할 수 있다. 단체장은 임기가 끝나고 물러나면 그만이지만 임기 중 과욕이 부른 손실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탈권위’와 ‘소통’도 강 구청장 구정 운영 철학 중 하나다. 그는 “구청장은 권위를 벗어던진 따뜻한 리더십으로 주민과 공무원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직원들에게 구청장 부재 시간과 결재 가능 시간을 알려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행을 없앴다. 하위 직원들과는 점심 때 대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고, 저녁 시간 번개모임도 추진하곤 한다. 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는 축하 메시지를 직접 보낸다. 이른 새벽 직접 음식물쓰레기 수거, 가로환경 청소, 재활용품 분류 등 현장체험을 한다. 보여 주기식이 아닌 진정으로 주민 속으로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의 실천이다. 강 구청장의 구정 추진 방향은 내실이다. 그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보다는 기존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리주의 행정을 펼칠 때다. 대표적으로는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구고용복지센터’를 지난해 말 문을 열었으며 노·사·민·정 대표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외에도 ‘직업전문학교 실무자 간담회’, ‘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 ‘동구 사례관리협의회’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현재 동구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5만 3000여명으로 목표치인 4만 7000여명보다 11.7%나 초과했다. 지역 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 특수성을 활용하기 위해 청년들을 위한 ‘정보기술(IT) 융·복합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63명의 수료생을 냈다. 이 중 47명이 취업을 했다. 이런 노력들이 평가를 받아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올해에는 자치단체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창조밸리’ 사업과 ’천연기념물 ONE 도동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안심창조밸리 사업은 안심 연근재배단지 일원에 레일카페와 터널쉼터, 인공섬, 에코갤러리 등 각종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8년 준공되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ONE 도동 문화마을 사업은 도동 향산마을 일원에 생태이야기관, 향토문화자원 테마거리와 경관거리를 조성하는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이다. 또 수변공원인 봉무공원에 자연체험장(나비누리관)을 건립하고 만보산책로와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속한 현대화로 발생하는 부의 편중과 인간 소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강 구청장은 “자원봉사야말로 국가나 지방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관심과 사랑을 베풀 수 있다.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사회 구성에 직접적인 순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착안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날을 운영하고 공영주차장 할인, 의료기관 우대서비스 제공, 우수 자원봉사자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작은 정성들을 모아 큰 사랑으로 만들어 나가는 ‘100원의 큰 사랑’ 나눔 운동이나 독거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인 ‘반딧불 1004 프로젝트’ 등 동구만의 특별한 자원봉사 활동도 추진한다. 강 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전해 주는 도시,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삶의 여유가 넘쳐나는 도시, 배려와 봉사로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가 제가 꿈꾸는 동구의 모습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구청장으로 취임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을 대하는 저의 마음은 한결같다. ‘내가 남을 믿지 않으면 나를 믿어 주는 사람 또한 있을 수 없다’는 확신으로 진실성 있는 신뢰의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사람 간의 신뢰와 정의, 의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며, 신뢰 있는 사람, 정의와 의리를 지키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행복한 동구 주민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추석 연휴 교통사고 평소보다 50% 많아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평상시에 비해 5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추석 연휴에 일어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모두 942건이다. 하루 평균 47.1건으로 평상시 31.1건보다 16.0건 많다. 19명이 사망하고 317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하루 평균 0.95명으로 평소(0.80명)보다 18%, 부상자는 158.5명으로 평소(74.21명)보다 114%나 증가했다. 추석 연휴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졸음, 휴대전화 조작 등 운전자 부주의나 주의 산만이 23%(221건)로 가장 많았고 안전거리 미확보가 11%(105건)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오전 10시~낮 12시 사이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오전 10시~오후 4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25.45건으로 평소 같은 시간대의 2배를 웃돌았다. 추석 연휴 안전한 귀성 및 귀경을 위해서는 출발하기 2~3일 전에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점검을 미리 끝내야 한다. 또 운전하다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0~20분 토막잠으로 쫓아내는 게 좋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경기 과천시, 아이들의 숲속 놀이터인 ‘유아숲 체험원’ 개장

    경기 과천시는 아이들의 숲속 놀이터인 ‘유아숲 체험원’을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청계산 자락인 문원동 일원에 2만 4746㎡ 규모로 조성된 유아숲 체험관은 유아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밤나무, 도토리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분포된 유아숲 체험원에는 숲속교실 모험놀이터, 모래와 놀자, 숲속 모임 터, 숲 어울림 터, 야생 초화원 등의 체험시설과 대피소, 그늘막 등이 마련됐다.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쉼터뿐 아니라 모래 놀이숲, 출렁다리, 경사 오르기 등 아이들이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10여개 된다. 시는 유아숲 지도사 2명을 배치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숲 체험원은 공휴일과 휴일을 제외한 9~11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2시간씩 운영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내 가까운 곳에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다른 지역에도 유아 숲이 많지만 잘 가꾸고, 운영해 전국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수락산 동네뒷산 공원 조성 주민설명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수락산 동네뒷산 공원 조성 주민설명회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수락산(노원구 상계5동 산149-11번지) 동네뒷산 공원조성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이곳 상계5동은 특별히 마을에 공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1차로 수락산 동네뒷산 공원조성사업을 해 상계동 산149-12번지 4,546㎡에 공원을 조성하고 이번에 2차로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주민들에게 귀한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하게 되는 수락산 동네뒷산 공원은 1,056㎡로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농작물을 재배하여 훼손을 한 곳으로 김광수 시의원이 서울시예산 5억38백만원을 확보하여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토사가 무너진 곳은 정비를 하며 불법경작지에는 산림식생복원을 하게 된다. 중앙부분에는 파고라와 평의자를 설치하게 되며 야외 체육시설 5종도 설치를 한다. 공원에는 세 곳의 출입구를 두고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폭 1.5m의 산책로를 두었으며 산책로에는 등의자 4개를 설치하여 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공원에 인접한 주택가에는 1.5m 높이의 트랠리스를 설치하여 사생활을 보호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사유지를 매입해서 주민들에게 공원을 조성하게 하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를 한 후 “이 공원조성은 김광수 시의원이 예산을 확보하여 조성하게 되었으므로 99% 시의원의 덕”이라고 김광수 의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들은 공원조성 설명을 들은 후 매우 흡족해 하며, 주차장에 대한 설치요구도 내비쳤으며 공원조성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김광수 시의원은 “지역주민에게 우리 동네에는 주차장과 공원이 없어 늘 고민이 많았으나 이렇게 작년에 이어 또다시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으며, “밥값 하는 시의원이 되려고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고 했다. 공원을 조성하기까지는 구청장이 함께 노력해 주었다고 전했다. 공원조성은 12월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학습장 된 휴게소…천안휴게소, 쉼터공원 내 토끼 체험장 만들어

    자연학습장 된 휴게소…천안휴게소, 쉼터공원 내 토끼 체험장 만들어

    천안휴게소가 휴게소 쉼터공원 내 토끼 체험장을 만들어 휴게소를 찾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앞서 데크에 고추, 토마토, 가지 등의 채소화분을 놓고 식물들을 통한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왔던 천안휴게소는, 최근 애완동물로 각광 받는 토끼 체험장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직접 두 눈으로 토끼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이 어우러진 휴게소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토끼 체험장 조성은 천안휴게소의 직원들이 재료를 구입해 일주일에 걸쳐 직접 제작했으며, 인근 마을에서 토끼를 기르는 마을 주민과 초등학교로부터 10여 마리의 토끼를 기증 받아 완성됐다. 약 4.5평 규모의 잘 꾸며진 토끼 체험장에 검은 토끼, 흰 얼룩토끼, 회색토끼 등 색색의 토끼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며 생활하고 있다고. 천안휴게소 관계자는 31일 “휴게소를 찾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색다른 체험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토끼 체험장을 만들게 됐다”며 “우리 휴게소에서 휴식과 함께 자연 체험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년까지 고속도로 5000㎞로 확장… 스마트톨링 전면 도입

    2020년까지 고속도로 5000㎞로 확장… 스마트톨링 전면 도입

     2020년가지 전국 고속도로망이 5000㎞로 늘어난다. 모든 고속도로에 스마트톨링(무정차 자동 요금수납)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현재 4193㎞인 고속도로 총연장이 2020년까지 5013㎞로 확충된다. 서울∼세종,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망을 착공하고 부산순환, 대구순환 등 대도시권 순환도로를 완공하거나 착공한다. 이렇게 되면 국토의 78%, 국민의 96%가 30분 이내에 고속도로를 탈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 기간 동안 국가간선도로 건설과 관리에 국고 37조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민자투자 등 모두 72조원을 투자한다.  2018년까지 국도 모든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낡은 고속도로를 모두 개량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펼친다. 졸음쉼터, 안개 안전시설, 역주행 방지시설, 마을주민 보호구역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확충한다.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 차원에서는 상습침수 지역의 교량관리 강화, 도로 비탈면 안전점검 대상 확대, 폭설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장비 배치 재조정 등이 추진된다. 도로 확장·신설, 갓길차로제 확대 등으로 혼잡구간을 지금보다 41% 줄인다. 요금소 설치나 통행권 발급이 필요 없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0년 전면 시행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외에 주유소, 주차장 등의 이용요금을 하이패스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하이패스 페이(Pay)’도 도입된다.  미래 도로정책 방향도 내놓았다. 국토부는 인공지능·자율주행 상용화, 신재생 에너지, 도시공간의 입체적 활용, 유지관리 자동화, 슬림화·개방화, 사고 없는 도로, 유라시아 일일생활권을 7대 미래 도로 비전으로 제시했다.  강희업 도로정책과장은 “기획재정부와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거친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도로 투자와 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치광장] 삶과 마주한 도서관 만들기/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자치광장] 삶과 마주한 도서관 만들기/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에는 1년 전까지만 해도 골칫덩어리 공간이 하나 있었다. 초등학교 옆 막다른 골목을 차지하고 있던 고물상이다. 생긴 지 20년이 넘다 보니 소음과 분진이 심한 데다 초등학교 옆이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오랜 고심과 소통의 결과로 지난해 말 여기에 조그마한 도서관이 들어섰다. 흰색 컨테이너 두 개를 붙여 만든 ‘공감쉼터 북카페’다. 이 작은 도서관에 종종 들르는데, 엄마와 아이들이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5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성인은 100명 중 65명에 불과하다. 35명은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인데, ‘시간 부족’과 ‘독서습관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국민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를 바쁜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 태만이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70%가 지난해 공공도서관을 한 번도 찾은 적이 없다니 말이다. 찾을 의지가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일상 중 도서관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는 빌 게이츠가 부러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양천구는 2014년부터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상과 가까운 곳에 도서관을 만들고, 각각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밤에 북적이는 갈산도서관은 천문학 특성화 도서관이다. 매주 열리는 별자리 수업 덕에 주민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도서관을 찾고, 1박2일 천문학 가족캠프는 광(光)클릭 없이는 참여할 수 없을 만큼 인기다. 서울시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신월디지털도서관은 흔히 보기 어려운 레코드판의 지직거림을 아름답게 들려주는 곳이다. 또 지난 4월 문을 연 영어 특성화 도서관에선 지역 청소년들이 유창한 발음으로 어린이들에게 영어책을 읽어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마루’ 열람실도 어린 자녀와 엄마들이 자주 찾는다. 편안함과 재미로 무장한 마을 도서관들이 지역 주민의 삶을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에 나오는 문구다. 사람이 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그보다 몇 배는 더 어마어마한 일이 될 수 있다. 한 사람의 성장은 그 사회를 바꾸는 커다란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모두를 성장시키는 마을 도서관은 실로 어마어마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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