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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치매안심센터 새 단장 마치고 문 열어

    은평 치매안심센터 새 단장 마치고 문 열어

    서울 은평구는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통합서비스를 위한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은평구치매안심센터는 불광보건분소에 있으며 진료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건강관리실, 사무실 등이 들어가 있다. 2층에는 가족카페와 치매노인을 위한 쉼터를 확충해 더 많은 노인과 치매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통해 검진실과 프로그램실 확대와 방음시설 보강, 대기 명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은평구치매안심센터 리모델링으로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은평구는 지역 주민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센터로 초청해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소개 책자를 주민에게 보내는 것으로 대체했다. 새 단장한 은평구치매안심센터 소개 책자는 4일부터 지역주민과 치매 노인에게 우편 발송한다.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은평구치매안심센터가 은평구의 ‘치매 컨트롤 타워’로서 지역사회 중심 치매 허브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센터가 갖추고 있는 모든 자원은 지역 주민을 위한 것이니, 언제든지 방문해 치매 통합서비스를 부담 없이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치매안심센터의 새 단장 모습이 담겨있는 전자책은 은평구청 홈페이지 또는 은평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천년의 신비 농다리 주변 확 달라진다

    천년의 신비 농다리 주변 확 달라진다

    충북 진천군 대표 관광자원인 농다리 주변이 확 달라진다 31일 군에 따르면 2022년까지 58억 5000만원이 투입돼 ’농다리 관광명소화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농다리 전시관 신축, 먹거리장터 조성, 주차장 조성 등으로 추진된다. 전시관은 현재 1층짜리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2층규모로 새롭게 꾸며진다. 먹거리장터는 전시관에서 농다리까지 400여m구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현재 차도로 이용하고 있는 이 구간 도로를 폐쇄한 뒤 가로수 등을 심어 산책로를 만들고 떡, 과자, 음료수 등 간단한 음식을 먹을수 있는 가판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주차장은 농다리 외곽에 250대를 수용할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맑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총 40억원이 투입돼 농다리 인근에 생태문화공원, 다목적광장 등이 들어선다. 지난달 착공한 이 사업은 내년 3월 준공예정이다. 생태문화 공원은 농다리 옆 주차공간과 일부 구간 갈대 습지를 활용해 데크쉼터, 식물원, 치유정원 등 5만3037㎡ 규모로 건립된다. 다목적광장은 감성치유산책로, 역사탐방데크길, 숲놀이터 등 3만2449㎡ 규모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사업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다리가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며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된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진다. 역학적이고 물에 대한 내구성까지 고려된 교량 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농다리 전체 길이는 93.6m, 폭은 3.6m다. 2018년 50만명, 2019년 35만명이 다녀갔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양시, 어린이공원 3곳 복합형으로 조성

    안양시, 어린이공원 3곳 복합형으로 조성

    경기 안양시가 평범했던 어린이공원을 복합적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석수어린이공원 등 3개소 어린이공원 정비공사를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사업비 11억여원을 들여 11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10월 말 마무리 예정인 석수어린이공원이 우선 눈에 띈다. 성장기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창의력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공간으로 석수초교 후문 일대 3260㎡ 면적에 새롭게 조성한다. 4억 3000만원을 들여 나무더미를 활용한 2종류 4곳 생태시설과 데크쉼터 등 5종류 25곳에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짚라인놀이대를 설치하며, 바닥은 안전한 투수블럭으로 포장할 예정이다. 공원주변 곳곳에는 조경수목을 식재한다. 야외운동기구와 파고라, 목재를 활용한 놀이기구도 설치되면 가족단위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환경으로 바뀐다. 면적은 작지만 9월말 정비가 끝나는 관양2동 한미어린이공원 아이누리놀이터 11월말 완료예정인 부안어린이공원도 어린이 창의공간과 복합적 휴식공간으로 모자람이 없다. 소리놀이시설과 물놀이수로을 조성하는 부안어린이공원, 아동중심인 한미어린이공원 역시 다양한 놀이기구와 조경수목, 벤치 등이 곳곳에 설치돼 지역주민들에게는 안락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민백어린이공원(귀인동)과 신촌어린이공원(신촌동) 시설을 정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예산 200억 시대 ‘교육 광주’ 초석… 팔당에 허브섬 조성 본격화”

    “예산 200억 시대 ‘교육 광주’ 초석… 팔당에 허브섬 조성 본격화”

    “교육예산 200억원 시대를 열어 광주를 교육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취임 후 학교시설을 확충하고 교육 기자재를 늘리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다. 교육예산은 2018년 129억원에서 지난해 224억원으로 73.6% 증액됐으며 올해는 273억원으로 2년 새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혁신교육지구와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 교육도시의 기반을 닦았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신 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2년간 ‘오직 광주’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놓았다”며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시정과제 이행을 통해 얻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2주년이 지났다. 소회는. “2주년을 앞두고 취임사를 다시 한번 읽어 봤다.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그때의 첫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그날의 약속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많은 일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취임사 첫 내용은 팔당호를 안은 남종면 수청리가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책임지는 팔당호 때문에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수십년 동안 큰 희생을 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올해 환경부 등을 방문해 상수도 보급을 승인받았다. 2024년에는 수청리 주민들도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기에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첫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광주시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은. “우리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현재 49명이다. 이 중 42명이 완치됐고, 3명은 사망했다. 4명의 확진자는 격리치료 병상에서 안정적으로 치료 중이다. 시는 안전보호 앱 설치 등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가을철 이후 2차 대유행도 우려돼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집단생활시설, 의료기관 등의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중점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는데. “코로나19로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무척 어렵다. 우리 시는 매출이 급감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를 10%로 상향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인센티브 10% 특별기간을 당초 3~4월에서 7월까지 연장했으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에 따라 연말까지 다시 연장할 계획이다. 광주사랑카드는 올해 155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발행 규모를 475억원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5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유통됐고 이 중 83%인 380억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됐다. 또한 지역 기업과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와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1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착한 임대인 찾기 캠페인을 벌여 현재 1000명이 넘는 임대인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잘 이행되고 있나. “47개 시정과제 내 115개의 세부과제 중 52건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6건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완료된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 6건 ▲기업 생태계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 14건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 9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광주 11건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 12건 등이다.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2018년 129억원에서 취임 이후인 2019년 224억원으로 73.6% 증액했으며 올해는 273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렸다. 이 밖에도 경기도 최초로 이동노동자쉼터를 마련했으며 천원택시 시범운영, 민원상담콜센터 개소, 평생학습도시 선정, 혁신교육지구 유치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2호 치매안심센터 건립, 여성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력개발센터 설립, 시민의 염원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 대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팔당 허브섬&휴로드 사업 첫 삽을 떴는데. “우리 시는 지난해 팔당물안개공원 귀여섬 일대를 ‘허브섬&휴로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상금 100억원의 대상을 받았다. 시는 올해부터 귀여섬 일대에 축구장 30개 규모의 허브섬을 조성해 팔당의 명소로 만들고 이곳으로 진입하는 남종면과 퇴촌면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로 버려진 곳을 자산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숨결을 불어넣겠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속학대 아냐”… 아들에 흉기 겨눈 엄마 구속 보류한 경찰

    “지속학대 아냐”… 아들에 흉기 겨눈 엄마 구속 보류한 경찰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친모가 입건됐다. 이 친모는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워 친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2일 강동구 천호동의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은 학대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아 A씨를 체포했다. 이웃들은 A씨 집에서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씨는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머리를 여러 차례 밀거나 뒤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지난 6월 사례 관리를 위해 경찰관이 A씨 가정을 방문했을 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동도 이날 현장에서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아동은 즉시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신병 처리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여주시, 서울 성동구 도시재생 배운다

    여주시, 서울 성동구 도시재생 배운다

    경기 여주시는 지난 29일 서울시 성동구의 도시재생사업 우수현장을 견학하고, 도시재생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동구는 ‘더불어 희망을 만드는 장인의 마을 성수’라는 슬로건 아래 성수동 일원 88만 7000㎡에 일터재생, 삶터재생, 쉼터재생, 공동체 재생을 목표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총 445억 원을 투자해 토착 수제화산업 활성화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성수동 일대는 지난 60년간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동북권의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으로 수제화 관련 제조업체가 밀집되어 있었으나,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68%에 이르고 30년 전보다 인구가 26% 감소하는 등 공동화 현상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여주시 방문단 일행은 성수 도시재생 핵심시설인 성수나눔공유센터, 인생사진관, 성수연방 등을 둘러보며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진행사항 및 운영절차, 거버넌스 구축 및 청년 유입방안 등에 대해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성공사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이항진 시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안내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지자체 간 우의를 돈독히 함은 물론,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파트너로서 상생협력관계를 유지하자고 다짐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 시장은 “서울 성동구의 모범적인 사례가 여주시 도시재생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수기반형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과 일자리가 넘쳐나고 활력 넘치는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만들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 뉴딜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살 아들에게 “같이 죽자” 흉기 든 엄마, 지난해에도 아동학대로 신고(종합)

    10살 아들에게 “같이 죽자” 흉기 든 엄마, 지난해에도 아동학대로 신고(종합)

    친모 “사춘기 겪는 아들 폭력적이라 훈육” 주장경찰 “분리조치된 아동 안정되면 추가 조사”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고민 중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친모가 입건됐다. 해당 가정은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 관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학대 흔적 등은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을 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자신의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웃들은 해당 가정에 대해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가정은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들의 머리를 수 회 밀거나 뒷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례관리 차 올 6월에도 해당 가정을 방문했지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다”는 것까지 확인을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해당 아동 역시 현장에서는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즉시 아동은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후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구속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10살 아들 머리채 잡고 흉기 위협한 친모…이웃 주민이 제압

    10살 아들 머리채 잡고 흉기 위협한 친모…이웃 주민이 제압

    말을 듣지 않는다며 길거리에서 10살 먹은 아들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급기야 흉기까지 들고 나와 위협한 친모가 주민들의 제지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에서 아들 B(10)군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다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보면 A씨는 아들의 머리채를 잡은 채 집에서 끌고 나와 길거리에 팽개친다. 이웃 주민들이 말리면서 아이가 달아나지만 이를 쫓아간 A씨를 또 다시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닌다. 소란 끝에 A씨가 급기야 흉기를 들고 나와 아이를 향해 달려들자 한 주민이 A씨를 잡아 제압하면서 소동이 일단락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A씨가 아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YTN에 전했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쉼터에 머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시, 만안·동안 노인복지회관 다음달 3일부터 운영 재개

    경기 안양시가 경로당에 이어 노인복지회관, 평생교육센터도 운영 재개를 준비 중이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만안·동안 노인복지회관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인복지회관은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임시 휴관 중이다. 시는 우선 여름철을 맞아 개관과 더불어 복지회관 휴게실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 10일부터는 음악 등의 과목을 제외한 교육프로그램 일부에 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만안과 동안 평생교육센터 교육을 시작한다. 동시에 각종 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운영프로그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설개방과 프로그램 운영은 방역태세를 철저히 갖춘 후 이뤄진다. 시는 하루 1회 방역소독을 벌이고 출입구에 손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수강생들 대상 일일이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특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철저한 방역 체게를 갖춘 상태에서만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토] ‘인민의 유원지’ 북한 묘향산지구 새단장

    [포토] ‘인민의 유원지’ 북한 묘향산지구 새단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천하명승 묘향산 지구가 더욱 훌륭히 꾸려졌다”며 평안북도 묘향산을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묘향산지구 꾸리기 사업’을 통해 인근에 도로를 포장하고 곳곳에 쉼터를 가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부모니까 자녀 때려도 된다? 민법상 ‘징계권’ 삭제 추진

    부모니까 자녀 때려도 된다? 민법상 ‘징계권’ 삭제 추진

    아동학대 사건 가중처벌 방안 추진학대 의심 아동, 부모와 즉각 분리 훈육 명목으로 자녀에 체벌이나 학대를 허용할 여지를 주는 부모 등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을 정부가 민법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처벌 강화를 위한 법률적 검토에도 착수한다. 교육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1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 학대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징계권 개정해 ‘체벌금지’ 인식 확산 기대 정부는 민법에서 부모 등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법 915조에는 친권자가 양육자를 보호·교양을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조항은 1958년 민법이 제정된 이후 62년간 유지돼 왔다. 그러나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 조항은 시대착오적 유물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이나 훈육의 대상으로 인식시키고, 체벌을 정당화해 훈육을 빙자한 아동학대를 허용하는 듯한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정부는 징계권 폐지 내용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부모의 자녀 체벌 금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아동학대, 강력범죄로 다루고 가중처벌’ 추진 아동학대 처벌 강화를 위해 특별 전담팀(TF)도 운영한다. 정부는 앞으로 아동 학대 사건을 강력범죄로 다루고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아동 학대 범죄자에 대한 처벌 규정 적정성 검토, 양형 기준 개선 제안서를 마련해 양형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학대 행위자가 의료입양기관 등 아동 관련 기관에 종사할 수 없도록 취업 제한 직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대 전담 공무원이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을 부모와 즉시 분리할 수 있는 ‘즉각 분리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아동 학대가 명확히 의심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임시 분리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학대·위기 아동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 아동학대 행위 발생 후 조치뿐만 아니라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보유한 학대·위기 아동 정보는 학교에 전달되지 않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앞으로 지자체는 국가 아동학대 정보시스템상 피해 아동 기록과 학대 행위자 정보, 학대 발생 우려가 있는 위기 의심 아동 정보를 학교에 주기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정부는 지자체가 초·중·고교 외에 유치원, 어린이집에도 학대 피해 아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기간 학대 아동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유선·화상 연락을 통해 학생의 건강 상태를 상담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 원칙 때문에 공유되지 않고 부처별로 분절적으로 관리되던 아동·청소년 정보도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e아동행복 지원시스템’을 통해 연계되도록 시스템도 개선한다. ‘e아동행복 지원시스템’을 개편해 학대 예측 모형을 다변화해 학대 위기 아동 예측률을 높이고, 재학대 예측 모델도 개발한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확충하고 해당 기관의 종사자 처우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당초 2022년까지 배치 예정이던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배치하고 직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번 대책의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파강 일부 석촌호수·새벽배송 원조 송파장… 원래 강북에 속했대요

    송파강 일부 석촌호수·새벽배송 원조 송파장… 원래 강북에 속했대요

    같은 길을 걸어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같은 세상은 아니다. 서울의 과거를 찾아 색다른 미래를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서울미래유산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그 말이 실감 나게 다가온다. 몰랐던 역사를 알고 나니 같은 거리도 이전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9회 ‘잠실의 추억’ 편이 지난 25일 잠실 일대에서 진행됐다. 장마철 비구름이 잠시 숨을 고르는지 신기하게도 해가 반짝하고 맑은 바람이 불어 걷기 좋은 날이었다. 이날 답사의 출발지점인 잠실 지역은 지상 123층, 높이 554.5m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초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서울의 마천루를 상징한다. 그런데 잠실의 현재 지형이 불과 반세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예전의 그림과 사진 자료 등 물증들을 보고 또 봐도 참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이 지역은 원래 뚝섬과 연결된 강북에 속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잠실 쪽 한강은 ‘잠실도’라는 섬이었고, 그 섬을 에워싸며 한강의 샛강인 신천강과 송파강이 흘렀다.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시민들의 쉼터가 된 석촌호수는 송파강의 일부였다.‘잠실’이라는 지명은 조선 초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잠실도회가 설치돼 있던 데서 유래한다. 1930년대만 해도 잠실섬에는 온 섬에 뽕나무가 무성했다. 1945년 해방 이후 채소밭이 됐다가 1971년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으로 물막이 공사를 하면서 육지로 변했다. 이때 송파강의 일부가 남고, 그 유로가 바뀌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가 석촌호수다.면적 21만 7850㎡, 평균 수심 4.5m 깊이의 호수는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와 서호로 나뉘었다. 1981년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 공원이 조성됐다. 동호는 새벽 조깅코스와 주변 시민들의 휴식처, 산책로로 이용되고 서호에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와 서울놀이마당이 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호숫가를 산책하는 가족, 건강 달리기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심공원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준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됐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바로 이를 두고 한 얘기일 것이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그린 ‘송파진’을 보면 사람들이 모래사장에서 강 건너편 송파진을 바라보고 있다. 저 멀리 남한산성도 보인다. 나루터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고, 나룻배가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건너고 있다. 그림 속 유유자적한 한강이 지금의 석촌호수가 된 것이다. 잠실역 3번 출구에 서서 바라보면 예전엔 그 풍경일 테지만 저 멀리 보이는 산 말고는 그림 속 송파진을 상상하기 어렵다. 눈앞에는 서울미래유산 석촌호수가 있을 뿐이다.이런저런 상념에 사로잡혀 걷다 보면 피할 길 없는 치욕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삼전도비(三田渡碑·사적 제101호)다. 삼전도는 1439년(세종 21년) 신설된 나루터로 한강나루, 노들나루와 함께 경강삼진(京江三津)의 하나였다. 원래 삼밭나루로 불렸던 삼전도는 한양에서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에 이르는 길목에 있었고 영남로를 지나는 상인들이 주로 이용하던 교통의 요지였다. 1636년 12월 청 태종은 대군을 이끌고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항거하다가 결국 청나라 군대가 머물던 한강가의 나루터인 삼전도로 나와 항복의식을 행했다. 항복의 조건은 청과 조선이 군신의 의를 맺고, 명의 연호를 버리며, 명나라와의 국교를 끊고, 인조의 장자와 다른 아들 및 대신들의 자제를 인질로 할 것, 청나라가 명나라를 정벌할 때 원군을 보내고, 통혼하며, 성을 보수하거나 쌓지 말 것 등 굴욕적이고 가혹한 것들이었다. 병자호란이 끝난 뒤 청 태종은 자신의 공덕을 적은 비석을 세우도록 조선에 강요했다. 인조 17년 세운 삼전도비는 제목이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다. 비석 앞면의 왼쪽은 몽골글자, 오른쪽은 만주글자, 뒷면은 한자로 쓰였다. 비문은 이경석이 짓고 글씨는 오준이 썼으며 비의 제목은 여이징이 썼다. 침략국 황제를 칭송하는 비문의 내용을 반복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임금의 명에 의해 글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백헌 이경석은 글을 배운 게 천추의 한이라며 피를 토하듯 괴로워했다고 한다. 높이 3.95m, 폭 1.4m의 한 덩어리로 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비석을 매일 바라봤을 백성들의 마음은 또 어땠을까. 삼전도비의 수난도 끊이지 않았다. 조선 임금이 항복했던 나루터인 삼전도에 비석을 세웠지만 1894년 청일전쟁의 패배로 청이 지배권을 상실하자 더는 굴욕적인 비석을 내버려 둘 이유가 없다며 사람들은 이 비석을 강물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일제가 우리 민족의 굴욕을 상기시키기 위해 건져다 다시 제자리에 세웠다. 해방 후 주민들은 청나라가 만들게 하고 일본이 도로 세운 치욕적인 비석을 나라를 되찾은 마당에 그냥 둘 이유가 없다며 땅속에 묻어 버렸다. 1963년 홍수로 삼전도비가 드러나자 사적으로 지정하고 석촌동으로 옮겼으며 1981년 문화재 명칭을 ‘삼전도비’로 바꿨다. 석촌호수 주변 현재 위치로 옮겨진 것은 2010년이다.삼전도가 조선 전기에 교통의 요지로 역할을 했지만 조선 후기 들어서는 송파나루가 더 중요해진다. 송파나루는 한양에서 강원도, 광주, 이천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다. 서울 외곽을 지키는 송파진(松坡鎭)을 설치할 정도로 중요한 이곳은 사람의 왕래뿐만 아니라 한강을 타고 물자의 이동도 활발했던 곳이다. 궁궐이나 집을 짓는 데 사용되는 굵고 튼튼한 나무들이 강원도에서부터 뗏목으로 송파나루까지 왔다. 송파나루 옆에 있는 송파장은 조선 후기 전국 15대 향시에 꼽힐 정도로 번성했다. 실록의 기록을 보면 한양 내에 있던 시전을 위협할 정도였다. 서울 주변의 일반 상인들이 시전 상인들의 독점을 피해 삼남지방이나 관동지방에서 들어오는 물품들을 이곳에서 미리 사들여 많은 이익을 남기는 도가의 근거지가 됐기 때문이었다. 전국의 산해진미가 모이는 송파장에서는 우시장이 특히 유명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즐겼다는 ‘효종갱’은 송파장에서 그날 잡은 소의 고기와 삼남에서 올라온 전복 등 해산물,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인 해장국이다. 밤새 푹 끓인 효종갱을 독에 담아 식지 않도록 명주에 싸서 품에 안은 채 말을 타고 달려 사대문이 여는 시간에 맞춰 당도한 뒤 주문한 사대부 집에 배달했다고 하니 이게 바로 새벽 배송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송파장에서는 한양과 경기의 유명한 연희자들을 초청해 큰 규모의 산대놀이를 공연하곤 했다.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는 서울놀이마당 전수회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루터 기능은 1960년대까지 뚝섬과 송파를 잇는 정기선이 운항돼 명맥을 유지하다가 강남 개발과 샛강 매립으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을 석촌호수 동호 남단 송파대로 쪽에 ‘송파나루터’가 새겨진 표석으로 남겼다. 번성했던 송파장과 관련해 경기도 암행어사 이건창의 활약이 전해 오고 있다. 이건창이 암행어사로 활동하던 시절 송파에 들러 신분을 속인 채 장터의 장사꾼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그가 떠나고 난 뒤 이건창의 신분을 알게 된 상인들이 그의 공덕과 행적을 기려 1883년 5월 장터 입구에 비석 ‘이건창영세불망비’를 세웠다. 비석은 을축년(1925년) 홍수로 유실됐다가 1979년 발견돼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 그 옆에는 을축년대홍수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다. 을축년 대홍수는 1925년 7월 16일부터 3일간 계속돼 수도권 지역에 300~500㎜의 많은 비를 뿌렸다. 이 폭우로 한강과 임진강이 범람해 647명의 사망자와 당시 조선총독부 예산의 58%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한강변의 이촌동, 뚝섬, 송파, 잠실, 신천리, 풍납동 일대였다. 송파나루터 일대는 특히 피해가 극심해 송파장터 마을이 다 떠내려가고 마을 주민 전체가 지금의 송파동 일대로 이주했다. 수마의 무서움을 체험한 송파 나루터 주민들은 홍수 이듬해에 홍수 피해를 잊지 말고 대비하자는 의미로 기념비를 세웠다. 가락로에 있는 석촌동 고분군은 가락동·방이동 무덤과 함께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다. 일제강점기에 처음 조사가 실시됐으나 270여개에 이르는 돌무덤은 이미 원형을 잃은 지 오래였다. 가장 큰 규모의 기단식 돌무지무덤인 3호분이 그나마 원형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었으나 1983년 절반이 잘려 나가는 등 보존과는 거리가 멀었다. 뒤늦게나마 역사적 가치를 깨닫고 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잠실과 송파나루 길 답사를 마무리한 곳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가락시장이다. 을축년 대홍수로 가락동으로 옮겨간 옛 송파시장의 의미를 되살리는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는 수산, 축산, 청과 등 전국 최고의 식재료가 거래된다. 특히 싱싱한 수산물이 자랑이다. 펄펄 뛰는 참돔을 회로 떠서 먹으니 쫄깃한 식감이 지극히 훌륭하다. 치욕의 역사를 간직한 삼전도비를 보며 찝찝했던 기분도 어느새 사라지고 입안에는 진한 바다향이 감돈다. 글 함혜리 칼럼니스트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10회 삼청동 ●출발 일시 : 8월 1일 오전 10시 출발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양천 경로당 157곳 순차적 운영 재개

    서울 양천구는 27일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인 경로당 157곳의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여름에 갈 곳이 없어 경로당 주변을 배회하는 등 어르신들이 또 다른 위험에 노출돼 있어 노인 돌봄 공백 우려가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운영 재개 원칙 아래에 운영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이날부터 무더위 쉼터 기능으로 경로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2m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경로당 내 취사는 전면 금지된다. 구는 개방 전 소독과 청소를 완료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별도 방역관리 인력배치, 관련자 교육 등을 통해 안전 운영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주 경로당 이달말부터 무더위 쉼터로 단계적 개방한다

    제주 경로당 이달말부터 무더위 쉼터로 단계적 개방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지역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이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제주도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노인대학, 노인복지회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단계별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라 폐쇄된지 5개월 여만이다. 도는 보건복지부 시설 운영 재개 안내 지침과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내용을 바탕으로 방역 대책 등 시설 운영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는 실내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비대면 서비스는 제공하되 프로그램 운영은 금지된다. 경로당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2단계는 시설 개방 2주 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10명 이내의 소규모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3단계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 적용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경로당 식당에서 대면 식사도 가능하게 된다. 도는 어르신 여� ㅊ뮐治체냅� 운영 재개에 따라 시설 소독, 방역물품 비치, 시설 방역관리자 교육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설 이용자에 대한 발열체크 등 방역관리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및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참여자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용자가 증가할 경우 시간제·요일별 순번제로 운영한다. 시설 운영 재개에 따라 시범 경로당에 배치된 사회복지사(10명) 및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63명)를 활용해 운영계도반을 구성하는 한편 도와 행정시(읍면동 포함),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지도점검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설을 개방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백석예술대 이은미 교수,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

    백석예술대 이은미 교수,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재단법인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공연기획연출전공 이은미 교수는 이처럼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쇄신을 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3월 임기를 시작했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업무가 멈춰선 탓에 올 한여름께야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어릴 적 꿈 키운 곳에서 재능 기여 2022년 3월까지 이 교수가 2년간 비상임이사로 몸담게 된 서초문화재단은 2015년 발족돼 서초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그동안 재단은 서초구의 대표 문화 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심산기념문화센터와 반포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서초구는 이 교수가 학창시절을 보내며 자라온 동네인 만큼 각별한 애정이 담긴 곳이다. 그는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직에 지원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어릴 적 꿈을 키웠던 공간에서 이제는 ‘예술 경영’이라는 나의 재능을 마음껏 기여하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을 학사졸업한 뒤, 미국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에서 예술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에서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평가시스템 구축’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밖에도 저서 ‘예술경영학 공연기획실무’를 발간하고 (사)한국문화예술연구원 대표, (사)한국예술경영학회 편집위원, (재)금천문화재단 인사위원, 각종 공공지원사업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예술대, 지역 문화예술 발달에 큰 공(功) 백석예술대가 오랜 기간 ‘청년 갤러리 카페’나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를 개최하는 등 관내 행사에 적극 동참하면서 서초구와 교류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가 서리풀 페스티벌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초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서초구의 문화예술 행사에 우리 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겠다”며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행사의 질을 높이고, 제자들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는 등 양 기관의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과거 예술경영을 공부하면서 물어볼 선배가 없어서 막막했다”며 “후배들은 조금이라도 덜 시행착오를 겪도록 좋은 멘토가 돼주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지원사업의 다각화로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이 교수의 어깨는 다소 무겁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니어도 4차 산업시대 미디어가 발전하고 비(非)대면 양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초문화재단은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더욱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은 예술가들에게도 이 같은 역량이 꼭 필요하다. 다만 온라인 채널의 유료화 방안을 함께 논의해 수익보장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과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밀린 임대료를 해결해주는 등 지원 기준과 형태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층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재단도 예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재단은 정부의 예산을 받아 운용하기 때문에 ‘재정 투명성’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내 자신이 먼저 양심과 도덕,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나랏돈을 눈 먼 돈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공지원금이 올바르게 잘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더위에 지칠 땐 도봉 쉼터 가볼까

    무더위에 지칠 땐 도봉 쉼터 가볼까

    서울 도봉구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실내외 무더위 쉼터와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모두 26개의 무더위 쉼터를 코로나19 대응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리 밑, 공원 정자 등 9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야외 무더위 쉼터는 ▲창골축구장 ▲샘말어린이공원 ▲수유교 ▲누원교 ▲노원교 ▲다락원체육공원 등이다. 이달 말 ▲우이3교 ▲상계교 ▲도봉1교도 야외 무더위 쉼터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쉼터에는 손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했다. 또한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가 소독, 방역을 하고 부채나 아이스팩을 나눠줄 예정이다.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 장소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과 동주민센터 12곳(쌍문2동, 창1동 주민센터 제외)이다. 동주민센터는 폭염특보 시 평일, 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M모텔 ▲인터넷모텔 ▲모텔세화 ▲몽모텔 등 4곳이다.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국 실내 무더위쉼터 3곳 중 2곳은 문 닫아

    코로나19 우려로 전국 실내 무더위쉼터 세 곳 중 두 곳은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폭염일수 20~25일 평년의 2배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집단은 폭염에도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상청에선 올여름 폭염 일수가 20∼25일로 평년(9.8일)이나 지난해(13.3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지정된 실내 무더위쉼터 5만 104곳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문을 연 곳은 33.8%인 1만 6947곳에 불과했다. 실내 쉼터의 80%(4만 62곳)는 노인시설이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월 말부터 경로당을 휴관 권고 시설에 포함하면서 이 가운데 27.8%만 문을 연 상태다. ●‘수용인원 50%’ 지침에 시설 부족 종교시설이나 은행 등 실내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다른 시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운영률이 떨어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쉼터 수용 인원을 50%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한 정부 지침을 고려하면 이용 가능한 인원수는 더 줄어든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대본 조치에 따라) 20일부터 경로당이 문을 열기 시작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 실내 무더위쉼터를 최대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여의치 않은 지역에서는 쿨링 용품 등을 공급해 자택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민 대비 공공기관 등 임시 숙소로 한편 행안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재민이 발생할 때는 친인척집·공공기관을 임시 숙소로 먼저 이용하도록 운영 지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위험 알림문자 서비스를 8월부터 시범 도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광명시, 주민주도 도시재생 낡은도심 되살린다

    광명시, 주민주도 도시재생 낡은도심 되살린다

    경기 광명에서 주민이 주도해 주민이 필요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이 활기를 찾고 있다.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광명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받아 너부대 마을과 새터마을(광명7동), 광명3동·광명5동·철산2동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확충 사업과 도로개선·마을만들기·공동체공간 조성·집수리·소규모주택정비 사업 등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3곳, 원주민 삶터 지키는 도시재생 추진 시는 2017년도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된 너부대 도시재생 씨앗사업과 2019년도 상반기 국토교통부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된 광명3동 골목숲 사업, 환경부 사업 일환으로 기후에너지과와 연계해 새터마을(광명7동) 쿨루프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씨앗사업은 국비 100억원과 도비 20억원, 시비 4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 투자 244억원을 투입해 주택을 비롯해 생활SOC 시설인 시립어린이집과 창업지원센터, 공영상가 및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원주민들의 둥지내몰림 방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먼저 2021년까지 국민임대주택 70가구를 건설해 순환이주주택으로 활용한다. 2단계로 행복주택 170호와 생활SOC 시설을 202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광명3동 일대에는 광명 골목숲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골목숲사업은 국비 1억 2000만원, 도비 4000만원, 시비 8000만원으로 노후 도로 개선과 건물 벽면 및 담장 정비, 화단 조성 등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새터마을에는 저층주거지 재생과 연계한 옥상 쿨루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쿨루프는 2억 4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건축물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색하는 사업으로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그린뉴딜사업이다.●주민 역량 강화-도시재생대학, 광명자치대학 도시재생학과 운영 시는 주민이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내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한다. 너부대마을과 새터마을, 광명3동 지원센터 등 기초센터 1곳, 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협의체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재생대학은 주민과 도시재생 전문가가 함께 지역 문제를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매회 5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광명자치대학에 도시재생학과를 운영해 지역의 도시재생을 주도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새터마을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온라인대학과 도시재생대학, 광명골목숲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골목숲 집수리학교를 비롯해 도시재생 주택학교, 도시재생 종합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사업을 공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받고 심사를 거쳐 너부대의 꿈나무심기, 너부대공원 둘레길, 우리지역 자연과 소통하기, 도시재생 청소년 아카데미, 와글와글 너부대, 생태환경 취재와 체험활동 등 최종 6건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협력 강화-주민자치회, 전통시장·학교 등 교류 확대 시는 도시재생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자 도시재생현장센터와 주민협의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터마을은 광명소방서와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인들과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방역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광명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광명전통시장·새마을전통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상생 기틀을 만들어가기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너부대마을 광명서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시재생학교를 운영하고 새터마을 명문고등학교 학생들과 도시재생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공감대 확산에 노력 중이다. 앞으로 광명시 주민자치회 전동 실시에 맞춰 주민자치회와 협력 방안도 찾고 있다.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쾌적하고 친환경적 도시 공간 조성 시는 도시재생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빈집정비사업 등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열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소개, 추진방법, 공공 지원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회별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는 등 주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하동 도시활력증진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개운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개운아파트 측면 도로 개선에 이어 마을길 조성, 안전한 통학로 개선, 마을 쉼터 조성, 담장 및 벽면을 정비했다.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구성-민·관 협력 도시 재생 추진 시는 도시재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민·관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행정·중간지원 조직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은 광명시장이 총괄기획단장을 맡고,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를 도시재생조정관으로 위촉했다. 총괄기획단은 도시재생위원회(도시재생 관련 전문가), 도시재생행정협의회(도시재생사업 기획과 추진), 중간지원조직협의회(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지원센터 등), 시민참여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총괄기획단은 수시로 회의를 갖고 도시재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총괄기획단이 중심이 돼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과 함께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광명시는 지난해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산업문화대상 우수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 우수지자체을 받고 도시재생협치포럼 도시재생뉴딜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재생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주민의 터전을 지켜주는 것이며 주민과 가슴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며 “옥상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많이 듣고 주민이 주도하고 삶터가 지속될 수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치광장] 뉴노멀 시대, 녹색 공간이 K방역이다/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광장] 뉴노멀 시대, 녹색 공간이 K방역이다/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코로나19 사태로 소소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고, 계속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소모임을 가질 수도 없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많은 사람이 제한된 일상이 주는 답답함과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울감이 커지고 제한된 일상이 길어질수록 힐링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된다. 코로나 블루를 이겨 내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려면 개개인의 삶 속의 힐링이 필요하다. 관악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더불어 도시농업공원은 관악구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이다. 1만 5000㎡ 부지에 경작체험원, 양봉체험원, 허브·장미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가족이 함께 산책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직접 땀 흘려 일군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교류하는 값진 경험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강감찬 텃밭, 낙성대 텃밭 등 인근 도시텃밭이 2만 8000㎡에 이른다. 관악산에 자리한 서울시 최대 규모(1만 4000㎡)의 관악산 모험숲은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과 함께 다양한 어드벤처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공원이다. 치유의 숲길도 빼놓을 수 없다. 숲길을 따라 물요법 터, 물소리 쉼터, 소리길 등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늘려 간다. 자연형 놀이터, 곤충 관찰 전시장 등 자연 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자연배움터와 유아숲 체험원을 2022년까지 각각 5곳씩 확충할 계획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놀이와 배움의 장소를, 주민에게는 쉼터와 커뮤니티의 장을 제공할 구상이다. 새로운 힐링공간도 조성 중이다. 관악산 입구는 2022년 신림선 개통 시기에 맞춰 으뜸공원으로 재탄생된다.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고, 우리는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모든 일상이 바뀔 것이다.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 코로나19와 맞서 생활해야 한다. 이번 주말 관악구 곳곳에 있는 초록빛 힐링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
  • “함께 견뎌요”… 삼복더위 넘는 금천의 ‘보약꾸러미’

    “함께 견뎌요”… 삼복더위 넘는 금천의 ‘보약꾸러미’

    “자식에게도 못 받은 효도를 매번 금천구에서 받네요. 고맙고 감사해서 어째요.” 초복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폭염에 대비한 ‘보약꾸러미’를 들고 독산3동의 배경자(71) 할머니 집을 찾았다. 유 구청장이 “복날인데 삼계탕만 드리긴 아쉬워서 여름 나는 데 필요한 물품으로 꾸러미를 만들었다”며 상자를 건네자 배 할머니는 “복날 지나면 밤에도 더워질 텐데 풍기인견 이불이 있어서 편안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에 쏙 든다”고 반가워했다. 금천구의 ‘보약꾸러미’는 삼계탕과 곰탕뿐 아니라 인견 여름이불과 쿨스카프, 손선풍기, 마스크, 모기약 등 여름철 용품으로 꾸렸다. 크진 않지만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세심한 유 구청장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유 구청장은 “어머니, 이 보약꾸러미로 체력 보충하시고 20일부터 문 여는 복지관에 가셔서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내세요”며 배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금천구가 폭염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만 있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주민을 위해 5만원 상당의 물품이 담긴 ‘보약꾸러미’를 만들었다. 금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받아 사업을 준비했다. ‘보약꾸러미’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주민 600가구에 전달됐다. 꾸러미를 전달하기 앞서 유 구청장은 금나래중앙공원의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함께 보약꾸러미를 포장했다. 유 구청장은 “매년 여름에 어르신을 모시고 삼계탕 나눔 행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러미를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을 어르신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홀몸 어르신, 저소득 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코로나19와 폭염 대책에 신경 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심리적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려 텃밭’을 준비해 약 50가구에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운영되는 무더위쉼터 대안으로 독산1동의 스타즈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될 때 에어컨이 없는 홀몸어르신이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둔 저소득 가정은 하루 동안 호텔에 묵을 수 있다. 스타즈호텔 독산점은 차량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교육의 눈높이를 아이들에게 맞추듯, 행정의 눈높이를 서민에게 맞춰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스타즈호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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