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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률 30년 만에 최고…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장 4%대 행진

    고용률 30년 만에 최고…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장 4%대 행진

    5월 취업자 25만 9000명 증가…외환위기 이후 최대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 이어져도소매업 취업자 증가 전환…40대·제조업에선 감소세 길어져 고용률이 5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만명대로 하락해 주춤했던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으로 60대 이상의 고용이 늘고, 음식점업에 청년층 유입이 늘었으며, 30대의 고용률 하락이 멈춰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이 이어지는 등 고용 성적표의 명암이 엇갈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 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 9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 10만 4000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 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2월(26만 3000명)과 3월(25만명)에 회복세를 보였고, 4월 다시 10만명(17만 1000명)에 그치며 주춤했다가 5월에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7만 3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 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000명 증가했다. 2017년 12월(-7000명) 이후 17개월간 지속한 감소세가 멈췄다. 통계청은 도매업 업황이 개선되며 40대와 60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 2월 늘어나기 시작한 뒤 매달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증가는 주로 50~60대에서 늘었는데, 도서관·사적지·박물관 등에 공공부문 재정 일자리가 늘어난 점과, 민간 부문에서 복권판매업·오락장·게임장 등에 청년층이 취업하고 50대 창업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올해 1월(-17만명) 이후로 감소 폭이 줄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반도체·유무선 통신장비 관련 전자부품 제조, 전기장비 제조 부문에서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5만 4000명), 50대(10만 9000명), 20대(3만 4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7만 7000명)와 30대(-7만 3000명)는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째다. 다만 통계청은 30∼40대가 인구 감소 계층이기 때문에 고용률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근로자(33만명)와 일용근로자(1만 7000명)는 늘었지만, 임시근로자(-3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 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8만 2000명 감소했지만, 그 미만은 66만 6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2017년 5월(61.5%)을 제외하면 1997년 5월(61.8%)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년 1월 통계 작성 시작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재정일자리 사업 대상인 60대와 음식점업에 주로 유입된 청년층의 고용률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은 취업 시즌은 아니어서 주로 음식점업, 그 중에서도 상용직보다 임시직에 청년층 유입이 많았다”며 “(재정일자리 사업의 대상인) 60대와 청년층 고용률 상승이 15∼64세 고용률을 끌어올렸으며, 고용률이 하락하던 30대가 5월에 보합세를 보인 점도 취업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60세 이상에서는 작년 5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대는 0.1%포인트, 50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30대는 보합이었다. 40대는 0.7%포인트 하락했는데, 제조업 취업자 부진과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3.6%였다. 작년 6월부터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치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다. 정 과장은 “실업자는 경기가 나빠질 때도 증가하지만 경기가 풀려 구직활동이 늘어날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업자 증가가 항상 부정적인 신호는 아닐 수 있다”면서 “이달 지표를 보면 고용률이 상승세이고 실업자 증가 폭도 둔화했기에 구직자의 진입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증감을 고려해 고용률 상승세를 보면 고용 사정은 개선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실업률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으로 4%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6월∼2000년 5월 12개월 연속 4% 이상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4.2%로 1.0%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0만 3000명 증가한 196만 3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53만 8000명으로 7만 2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5월 고용동향에 대해 “상용직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고용 회복 흐름이 추세적으로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고용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민간일자리 창출 뒷받침과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조속한 시일 내 통과돼 경기·고용 여건 개선에 기여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월 실업률 4.5%…취업자 증가폭 목표치 ‘7분의1’

    1월 실업률 4.5%…취업자 증가폭 목표치 ‘7분의1’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2만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월 평균 목표치 15만명에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실업률은 4.5%로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 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 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가 월 평균 15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전망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째 10만명을 밑돈 취업자 증가 폭은 11월(16만 5000명) 반짝 늘었다가 12월 3만 4000명으로 급감했고 지난달 더 줄었다. 통계청은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교시점인 지난해 1월에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까지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에는 제조업 고용이 다소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가 33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9000명), 농림어업(10만 7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17만명), 도매·소매업(-6만 7000명) 등에서는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줄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폭이 전달(-12만 7000명)보다 확대됐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자장비, 전기부품 장비 등 주력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동산 경기 부진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1만 9000명 감소했다. 2016년 7월(-7000명) 이후 2년 6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 4000명 늘어난 122만 4000명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123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줄었지만 40대 이상에서 늘었다. 특히 50대 증가폭은 4만 8000명, 60세 이상은 13만 9000명에 이르렀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가장 높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15만 8000명), 가사(-6만 5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13만 3000명), 연로(2만 2000명) 등이 늘어 2만 3000명 증가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214만 1000명으로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석·폭염 해소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폭 마이너스 모면했지만…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지난달 취업자수가 추석과 폭염 해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보다 4만 5000명 늘어났지만, 실업자수가 9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면서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9개월 연속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웃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추석과 폭염 해소 등의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4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자 증가폭이 7월 5000명, 8월 3000명 늘어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나은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세번째로 낮고 추석의 일시적 효과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고용 부진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000명 줄어 6~8월까지 10만명대 이상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나아졌지만, 올 4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비스업 취업자도 8월에 1만 2000명이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월에도 5000명 감소했다. 특히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사업시설관리(경비원 포함)·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3만명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도·소매업(-10만명), 음식·숙박업(-8만 6000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31만 6000명이나 줄어 최저임금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1.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 2월부터 8개월째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이어진 하락세 이후로는 가장 장기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40대 고용률의 감소 경향이 뚜렷하다. 40대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 3000명 줄어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포인트 감소했다. 30대도 취업자수가 10만 4000명 감소해 고용률이 0.2% 포인트 줄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9만 2000명 증가한 102만 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1999년 6월~2000년 3월 10개월 연속 실업자 100만명 이상이 지속된 이후로는 가장 긴 기간이다. 실업률은 1년전보다 0.3% 포인트 오른 3.6%로 집계됐다. 9월 기준으로는 2005년 9월(3.6%)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낮아졌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4%였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7%였다. 둘 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4000명 증가했다. 재학·수강 등(-17만 2000명), 육아(-8만명)에서 감소했지만, 가사(9만 2000명), 쉬었음(8만 9000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5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3000명 늘었다. 역시 2014년 통계 기준 변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폭 축소 등으로 7~8월 대비 고용 증가폭은 소폭개선됐지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혁신성장 등을 통한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 제고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그냥 쉰다’ 200만명 시대에 50ㆍ60대가 124만명

    근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는 50ㆍ60대가 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200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84만명, 50대는 40만명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노인인구 증가도 한 원인이지만 올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50ㆍ60대가 주로 참여하는 임시·일용직이 감소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5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6082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50대 이상의 고용불안 상황을 보여 준다. 최근 진행되는 조선과 자동차 등 분야에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들이 먼저 명예퇴직이나 해고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50ㆍ60대 실직자들의 문제는 재취업이나 창업 등으로의 ‘탈출구’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익증가율은 1.0%에 그쳐 최근 6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퇴직자들이 몰려드는 자영업 시장이 과포화 상태인 탓이다. 10곳 중 7곳은 5년 내에 문을 닫는다. 지난해에는 창업률보다 폐업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50대 이상의 상당수가 수입과 일자리 부족에 시달리다가 65세 이후에는 절반 가까이가 빈곤 상태에 빠지는 우울한 만년를 예약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1분위 저소득층 가구소득 급감의 한 요인은 7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감소였다. 여기에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 직장 회식 등도 급감할 전망이다. 자영업자들은 2년 전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영업난을 겪은 데 이어 2차 ‘매출절벽’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고령층의 소득 보전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일자리수당 확대, 기초연금 상향 등을 밝혔다. 여기에 50대 이상 종사자가 많은 영세자영업의 경쟁력 향상 방안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임금 근로자로의 전직 지원 등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 최근 건물주의 임대료 4배 인상에 불만을 품은 50대 세입자가 벌인 ‘둔기폭행’ 사건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 상권이 살아난 뒤 임대료 폭등으로 임차인이 떠나야 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역할을 해야 영세 자영업자와 건물주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 경기하락 신호가 뚜렷해지면 하반기 ‘슈퍼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경기 활성화를 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그냥 쉰다’ 200만명 육박, 임시·일용직 줄어든 탓

    ‘그냥 쉰다’ 200만명 육박, 임시·일용직 줄어든 탓

    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인구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임시·일용직이 줄면서 노인 일자리까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95만 1000명이었다. 이는 ‘쉬었음’ 인구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으나 병원 치료나 육아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특히 60세 이상의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1만 5천명이나 늘면서 84만 1000명을 기록,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50대 ‘쉬었음’ 인구도 3분기 연속 늘어나면서 40만 6천명을 기록했다. ‘쉬었음’ 인구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1.7%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쉬었음’ 외에 육아, 가사, 통학, 연로, 심신장애 등이 비경제활동에 포함된다. ‘쉬었음’ 인구의 주축은 장년층과 고령층이다. 이들 대다수가 임시·일용직 형태의 일자리를 전전하는데 최근 고용 상황이 악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올해 1분기 임시·일용직은 607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1000명이나 감소했다. 2013년 1분기(25만 5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 증가세는 노인 인구 자체가 늘어난 탓이 크다”면서 “최근 노인 일자리가 1∼2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자 겨우 10만명 증가… 2월 ‘고용 쇼크’

    취업자 겨우 10만명 증가… 2월 ‘고용 쇼크’

    최저임금 인상 영향 가장 많은 숙박·음식점업 9개월째 감소 전체 실업자 수 126만 5000명… 청년층 실업률 전년比 2.5P%↓ 극심한 취업난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을 겨우 넘어서면서 8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도 두 달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조선업종과 한국GM 등의 구조조정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08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월 1만명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특히 도매·소매업(-9만 2000명), 교육서비스업(-5만 4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숙박·음식점업은 2만 2000명이 줄어 9개월째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000명 줄어 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소매업 가운데 자동차 판매 실적이 2월에 크게 부진했고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 등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부진이 전반적인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빈 과장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은 지표에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 6000명 감소한 126만 5000명으로 두 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6%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9.8%였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8%로 1년 전보다 1.9%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빈 과장은 “지난해 2월 초였던 국가직 공무원 시험접수 기간이 올해는 2월 20일 이후로 미뤄져 이달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1~2월 지표만으로 청년 실업률이 호전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강추위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4만 7000명 증가해 2015년 4월 27만 4000명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육아’, ‘심신장애’에서는 감소했으나 ‘쉬었음’, ‘가사’, ‘연로’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만 5000명 늘어난 54만 2000명으로 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하는 일 없이 그냥 쉬는 청년들 30만명 넘었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는 가운데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쉬는 청년이 지난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은 30만 1000명으로 2016년 27만 3000명보다 2만 8000명 늘었다. 전체 청년층에서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2.9%에서 지난해 3.2%로 0.3% 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이들이다. 이 중 ‘쉬었음’은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거나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직간접적인 이유가 있는 이들과는 꽤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쉬었음’ 중에는 구직 활동 자체를 포기한 청년층이 상당수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들이 생산인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사회적 비용이 증가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최악 취업난에 구직 안하고 쉰 ‘니트족’ 청년 30만명 돌파

    최악 취업난에 구직 안하고 쉰 ‘니트족’ 청년 30만명 돌파

    청년 실업률 역대 최대라는 지난해 최악의 취업난 속에 구직도 하지 않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쉬는 이른바 ‘니트족(NEET)’ 청년들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실업과 취업 포기 문제는 2025년까지 계속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도 나왔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이 30만 1000명으로 2016년(27만 3000명)보다 2만 8000명 증가했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2.9%에서 지난해 3.2%로 0.3% 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이들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칭한다. 비경제활동 사유는 진학준비, 육아, 가사, 교육기관 통학, 연로, 심신장애, 입대 대기, 쉬었음 등으로 분류된다. 장차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사유도 있지만 ‘쉬었음’은 이와는 꽤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쉬었음’ 청년층은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년층의 지난해 실업률은 9.9%로 2000년 현재 기준으로 측정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청년층이 22.7%로 2016년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직활동을 해도 안 되니 좌절감을 느끼다가 결국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고 취직 준비조차 단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졸자 수와 인구구조 등에 비춰볼 때 2025년까지는 청년실업이나 청년층의 취업 포기 문제가 계속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시킬 것”이라며 “매우 구조적인 문제로 정부·기업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자수 다시 30만명대 회복…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

    취업자수 다시 30만명대 회복…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

    지난달 국내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한 취업자 수는 지난달 조사 대상 기간에 비가 많이 와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건설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도매및소매업 등에서 늘었고 금융및보험업,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은 1년 전보다 2만 4000명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8월(2만 5000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증가폭은 줄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서 규모 자체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보인다”라며 “여전히 조선 관련 산업은 안좋지만 식품 등은 좋은 쪽이 있다”라고 말했다. 8월에 1년여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4만 5000명 늘어나면서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25∼29세, 50대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 30대, 40대 등에서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어든 93만 5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졌다. 반면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7.7%), 재학·수강(-1.5%)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12.4%), 연로(3.0%) 등에서 늘어나 1년 전보다 5만 4000명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월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소…청년 취업은 최악

    8월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소…청년 취업은 최악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통계청은 13일 이런 내용의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3년 2월 20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 37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증가폭이 둔화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2월 14만 5000명 늘어난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오다가 7개월 만에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라며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하락세였던 점도 영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숙박및 음식점업(-4만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 4000명) 등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 5000명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4만 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 1만명 줄어든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 늘어난 100만 1000명을 기록, 두달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p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7만 5000명), 육아(-11만 1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21만 7000명) 등에서 증가해 11만 1000명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는 4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2000명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냥 쉬는’ 청년백수 36만명… 4년 만에 최대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있는 청년 인구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만 1600명 늘어난 36만 2000명이었다. 2013년 2월(38만 6000명) 이후 가장 많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것은 2015년 11월(69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는 것도 아닌데 그냥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이다.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아 실업자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20~29세 ‘쉬었음’ 인구는 지난달 30만 1000명으로 1년 전(30만 9000명)에 이어 2년 연속 30만명대에 머물렀다. 15~19세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만명 늘어난 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대와 60대 ‘쉬었음’ 인구도 늘면서 전체 ‘쉬었음’ 인구는 2012년 2월(191만 4000명) 이후 5년 만에 최대치인 189만 9000명까지 올라섰다. ‘쉬었음’ 청년 인구의 증가는 최근 2년간 악화된 청년실업의 영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직 실패를 반복한 청년들이 일시적으로 구직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

    지난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명 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5월(26만 1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 6000명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3개월째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오른 42.5%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4%로 0.3%p 올랐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총 12만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 지역별 실업률은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p, 1.1%p 상승했다. 또 전국적으로 부산(1.4%p), 광주(1.2%p), 충북(1.1%p), 대전(1.1%p) 제주(1.0%p)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p를 넘는 시도가 6곳이나 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경기가 둔화한 데다 제조업이 부진하다 보니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9월 평균 취업자 증가 규모가 29만 8000명이었는데 9월은 그보다 조금 낮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중고령층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구가 감소하는 40대(-5만 1000명)와 30대(-4만 2000명) 취업자가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9천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그다음이 50대(9만 9000명)였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7만 7000명, 여성이 9만명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7만 8000명 늘어난 196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늘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6000명,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88만 5000명으로 8만 9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가 8만 6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3000명 늘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2000명으로 1만 8000명 줄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150만 3000명으로 6만 5000명 감소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은 3만명 줄어든 59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정부 공식집계의 3배 이상…”이유있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정부 공식집계의 3배 이상…”이유있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실업 상태인 비경제인구를 포함한 통계 수치인 ‘사실상 실업자’가 정부 공식 통계의 3배가 넘었다. 통계청은 18일 “지난달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발표된 실업자는 103만명이지만 취업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은 해당 수치의 3.1배인 316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실업자’는 통계청 공식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불완전 취업, 잠재구직자 등 실업과 마찬가지인 사람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개념이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에는 통계청 분류상 공식 실업자 103만명,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자 3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56만5000명, 59세 이하 ‘쉬었음’ 인구 86만2000명, 구직단념자 37만 명이 포함된다. 특히 ‘사실상 실업자’ 중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보다 높다. ‘사실상 실업자’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2년 297만 8000명, 2013년 298만 4000명에서 올해 300만명을 훌쩍 넘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정부가 집계하는 실업률 기준은 너무 협소해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실업자 345만명… 공식통계의 4.8배

    [단독]실업자 345만명… 공식통계의 4.8배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사회가 최근 공동으로 마련한 ‘노동 저활용 지표’(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잠재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이른바 체감 실업률)를 기준으로 국내 실업률을 계산해 보니 공식 실업률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에 의뢰해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토대로 노동 저활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공식 실업자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만큼 충분히 일하지 못한 ‘불완전 취업자’와 취업 준비생 등 그동안 실업률에 잡히지 않았던 ‘잠재 실업자’를 모두 합한 체감 실업률(LU4)이 지난달 기준 12.5%로 조사됐다. 지난달 국내 공식 실업률(2.8%)에 비해 4.5배 높은 수치로, 노동연령인구(15~64세) 100명 중 12명 정도가 실업자이거나 사실상 실업에 가까운 상태라는 얘기다. 지난달 공식 실업자 수는 72만 4000명이었지만 실제 체감 실업자 수는 4.8배 많은 345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석에서 시간관련 불완전 취업자는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일한 근로자 중 그 이유가 ‘평소 일거리가 없어서’라거나 ‘일시적으로 일거리가 없어서’라고 응답한 사람을 포함했다. 또, 잠재실업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돼 실업률에 잡히지는 않지만 최근 구직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고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을 포함했다. 통계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노동 저활용 지표 개발을 위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11월부터 이 기준에 따라 실업률 보조 지표를 계산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표는 LU1에서 LU4까지 4단계로 이뤄졌다. ‘LU1’은 현재 공식 실업률과 동일하다. ‘LU2’는 실업률에 시간 관련 불완전 취업자(주당 36시간 미만 근로자 중 일거리가 없어 더 일하지 못하는 사람)를 합한 지표다. ‘LU3’는 기존 실업자와 잠재 실업자(일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돼 실업률 측정 때 제외된 사람)를 더한 비율이다. ‘LU4’는 실업자와 시간 관련 불완전 취업자, 잠재 실업자 등을 모두 더한 포괄적인 실업률이다. 분석을 맡은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내년부터 노동 저활용 지표가 모두 발표되면 경기 분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계청 관계자는 “포괄적인 실업률까지 발표하면 국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공개 범위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졸 고용 증가? 아직 60%대

    고졸 고용 증가? 아직 60%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이 늘고 있지만 고졸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시작된 고졸 채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순수 고졸 청년층(15~29세)의 올 1분기 고용률은 60.5%다. 순수 고졸은 최종 학력이 고졸 이하인 사람 중 대학 재·휴학생과 중졸자를 제외한 숫자다. 순수 고졸 청년층의 고용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64.9%에서 2005년 65.4%로 높아졌다. 그러나 2006년에 65.1%로 내림세로 전환된 뒤 2011년 60.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가 고졸 채용을 적극 독려하면서 올 1분기에 소폭 상승한 것이다. 순수 고졸 청년 중 취업자 비중은 60.2%다. 육아·가사, 쉬었음, 취업이나 진학 준비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34.4%이고 실업자는 5.4%다. 대졸자의 비경제활동인구(20.0%)와 실업자(7.4%) 비중과 비교해 보면 일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순수 고졸 여성의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40.9%를 차지한다. 지난해 고졸 채용 증가는 졸업시즌인 2월 기준 신규 고졸자 관련 지표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신규 고졸자 중 실업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4.1%,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 진학준비자 비중은 지난해 32.5%에서 올해 20.6%로 떨어졌다. 고졸자들이 과거와 다른, 양질의 일자리 취득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졸 청년의 취업으로 직종별 구성도 변했다. 2008년 3월과 2012년 3월 고졸 취업자와 대졸 취업자의 직종별 구성비를 보면 고졸취업자에서는 관리자·전문가(8.9%→10.3%), 서비스 판매 종사자(33.7%→35.4%) 비중이 늘었다. 대졸 취업자에서는 농림어업숙련과 단순노무(1.4%→2.1%), 기능원 및 장치기계조립(3.5%→4.2%) 등이 늘어났다. 고졸 취업자 중에서 이 직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반대로 줄었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돼, 고졸자의 일자리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고졸 청년층은 주로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취직한다. 자영업을 할 경우는 도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산업에서 주로 창업한다. 대졸 청년층이 제조업, 전문과학 등에 많이 취직하고 창업은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그냥 쉬는’ 인구 200만명 돌파

    ‘그냥 쉬는’ 인구 200만명 돌파

    심신이 멀쩡한데도 구직은 물론 학업이나 가사·육아 등 ’아무런 일을 하지 않는’ 인구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일할 의지도 없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도 선진국 병인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통계청의 ‘201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쉬었음’ 인구는 201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를 낸 이래 월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1월(187만 2000명)보다 14만 3000명(7.7%) 증가한 것이며,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4.9%에 달한다. ‘쉬었음’ 인구는 큰 질병이나 장애가 없음에도 1주간 연속 쉰 사람을 뜻한다. 심신이 멀쩡한데도 구직·가사·학업·육아·취업준비 등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인 셈이다. ‘쉬었음’ 인구는 2005년 1월 159만 5000명에서 2009년 1월 176만 6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했지만, 금융위기가 완화된 2010년 1월에는 153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그간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60대 장년층 은퇴자 급증도 꼽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20대 ‘쉬었음’ 인구는 33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3%(7만 2000명)나 증가했다. 20대 전체 인구가 62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00명 중 5명은 백수 생활을 한 것이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2010년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5개월 연속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10.2%)과 12월(1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30대 쉬었음 인구도 전년 동월 대비 12.7% 늘어난 22만 5000명으로 7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30대 ‘쉬었음’ 인구는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무위도식’하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쉬었음 인구 증가를 니트족과 같은 트렌드로 설명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설문방식 바꾸면 잠재실업률 현재의 4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결과, 실업률 통계의 설문 방식을 일부 바꾸면 실업률이 오르고 잠재실업률은 4배 이상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실업률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에 국책연구기관이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황수경 연구위원은 26일 취업자 집계의 설문 방식을 바꾸면 실업률을 노동시장 현실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은 이날 발표한 ‘설문구조에 따른 실업 측정치의 비교: 청년층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대안적 방식의 실업 측정 방식을 제시하고, 새 조사 방식을 통해 실업은 물론 잠재실업도 더 많이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안적 방식에서는 취업 희망이나 취업 가능성을 지난주 시점에 한정해 묻지 않고 현재 시점으로 물어 정확성을 높였다. 또 구직 활동 여부를 묻기 전에 취업 희망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비구직 인정사유를 추가로 확인토록 했다. 황 위원이 서울 지역 20대 청년 1200명을 조사한 결과 현 방식은 대상자 중 4.0%를 실업자로 파악했으나 대안적 방식은 실업률을 5.4%로 집계했다. 잠재실업은 현 방식으로는 4.8%가 나왔지만, 대안으로는 21.2%로 파악돼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황 위원은 “실업률이 늘어난 것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다.”며 “대안적 설문에서 파악된 잠재실업자는 노동시장 행태에서 순수 비경제 활동 인구와 뚜렷한 차이를 보여 유의미한 실업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 방식을 일부 조정·보완해 실업률을 노동시장 현실에 맞게 개선할 수 있고, 통계청이 사용하는 취업 준비자와 ‘쉬었음’ 인구 같은 부정확한 지표를 보다 개념화되고 유의미한 잠재실업 지표로 재구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은 특히 “잠재실업 지표는 비경제 활동 인구를 다양한 노동력 상태로 세분화해 취업 애로 계층의 규모와 동향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월 생산자물가 6.8% 상승, 청년고용 39.9%로 0.3%P↓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인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6%대 이상의 고공 행진이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 취업 한파는 여전해 청년층의 체감 경기는 아직 겨울이다.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7.3%)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3월을 빼고는 2008년 11월(7.8%) 이후 가장 높았다. 올 1월(6.2%)부터 4개월째 6%대 이상이다. 농림수산품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공산품과 서비스는 전월과 비슷한 규모의 오름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 중 채소류(-16.6%)와 수산식품(-3.9%)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렸지만 곡물(18.4%)·과실(49.7%)·축산물(11.7%)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구제역이 진정되고 있지만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8.9% 올랐고, 서비스는 2.3% 올랐다. 특히 서비스물가는 1월 1.8%, 2월 1.9%, 3월 2.1%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취업자 작년보다 37만9000 명 늘어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7만 9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청년층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부진했다. 청년 고용률은 39.9%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하락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20대 고용률만 0.4% 포인트 내려갔다. 취업자 수도 20대(-2.7% 포인트)와 30대(-0.3% 포인트)만 줄어들었다. 청년 실업률 역시 8.7%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25세 이상 인구 감소, 중·고교생 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등이 청년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부는 “인구효과를 제외할 경우 청년 취업자는 약 2만명 증가하고 고용률도 0.3% 포인트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층 구직 포기 11%P 증가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144만 2000명으로 17만 5000명(13.8%)이나 급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9만명(23.4% 포인트)이 늘어 최대폭을 보였고, 청년층(15~29세)에서도 2만 7000명(11% 포인트) 늘어났다. 고령층 대상의 공공근로 사업이 줄어든 데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 ‘니트족’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김경두·황비웅기자 golders@seoul.co.kr
  • 무위도식 청년 40만명 넘어

    무위도식 청년 40만명 넘어

    일할 의지 없이 무위도식하는 청년층을 뜻하는 이른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지난해 4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확산과 더불어 부양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국가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취업에 실패했거나 구직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 중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 사람들, 즉 니트족은 43만명으로 추산됐다. 니트족 수는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에 15~34세 인구 비중을 곱해 추정한다. 니트족은 2004년 33만명을 기록한 뒤 해마다 늘어 왔다. 연도별로 2005년 38만 5000명, 2006년 39만 1000명, 2007년 39만 7000명, 2008년 39만 9000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니트족은 전년보다 7.6%(3만명) 늘어 예년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15~34세 인구는 2004년 1534만명에서 지난해 1419만명으로 5년 새 115만명(7.5%) 감소한 반면 니트족은 같은 기간 33만명에서 43만명으로 10만명(30.3%) 증가했다. 성별로 남성이 36만 5000명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5년 전(27만 5000명)과 비교하면 9만명이 증가했다. 여성은 6만 5000명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지난해에 전년 대비 5000명이 늘었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실업자는 적당한 일자리만 주어지면 경제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자발적 취업 거부자인 니트족과 다르다.”면서 “니트족이 늘면 노동력의 양과 질이 모두 떨어지고 사회에 오랜 기간 부양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15세이상 10명중 1명 사실상 백수

    직장 구하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서 ‘사실상 백수’가 400만명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실업자에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와 취업준비자 등을 더한 ‘사실상 백수’는 408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통계상 실업자 88만 9000명, 구직단념자 16만 2000명, 취업준비 59만 1000명, 쉬었음 147만 5000명, 18시간 미만 취업 96만 3000명이었다. 15세 이상 인구가 40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 10명 중 1명은 ‘사실상 백수’인 셈이다. ‘사실상 백수’가 400만명에 이른 것은 관련 세부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공식 실업자도 전년보다 15.5% 늘면서 2001년(89만 9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1569만 8000명(남자 527만 8000명, 여자 1042만명)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어 경제활동을 포기한 인구를 이르는 말이다. 직장을 잃어 육아·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주부, 휴·폐업한 자영업자 등이 구직을 포기한 경우 실업자로 잡히지 않고 비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 1405만 2000명을 기록한 이래 2006년 1478만 7000명, 2007년 1495만 4000명 등 증가세를 유지하다 2008년 1525만 1000명으로 처음으로 1500만명대에 진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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