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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가정의 달 특별 할부 혜택

    쉐보레, 가정의 달 특별 할부 혜택

    한국지엠(GM) 쉐보레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구매 고객을 위해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쉐보레에 따르면 초대형 SUV인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은 3.9% 이율로 최대 60개월 특별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1.9%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만 20세 이하의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는 차종에 따라 30만~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 쉐보레·캐딜락·GMC 한자리에… ‘더 하우스 오브 지엠’ 개장

    쉐보레·캐딜락·GMC 한자리에… ‘더 하우스 오브 지엠’ 개장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운영하는 통합 브랜드 홍보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개장을 하루 앞둔 4일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산하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한국지엠은 이곳에서 예술작품 전시 및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美전기차 보조금, 현대차·기아는 못 받는다

    美전기차 보조금, 현대차·기아는 못 받는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차종에 미 업체만 선정했다. 우리나라 현대차·기아와 기존 보조금 지급 대상이었던 일본과 독일 전기차도 모두 제외된 결과다. 이로써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공장의 조기 완공, 배터리 광물의 탈중국화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보조금 지급 대상에 진입할 계획을 세운 현대차·기아의 시장 경쟁력은 당분간 미 전기차에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미 에너지부는 17일(현지시간) IRA와 세부지침 시행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는 7개 브랜드의 16개 전기차 차종(6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포함)을 발표했다. 에너지부가 이날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 제조사 차량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테슬라와 지엠(GM)이 가장 큰 혜택을 본다.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의 6개 차종이 1개만 3750달러 지급 대상이고, 나머지 5개는 보조금 전액인 7500달러 지급 대상이 됐다.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 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올해의 경우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미국 수출용 전기차를 대부분 한국에서 조립하는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북미 내 최종 조립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그간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양산해 ‘북미 현지 조립’ 요건을 충족했지만, 배터리 핵심 광물의 40% 이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또 현대 제네시스 외에 일본 닛산, 독일 폭스바겐·BMW, 스웨덴 볼보 등도 배터리 기준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업체 중에는 전기 픽업트럭이 주력인 리비안이 빠졌다. 현대차 등 해외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였고 현대차그룹도 ‘올 게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애초에 어떤 기준으로든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했던 데다 상업용 자동차의 경우 IRA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틈새가 남아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보조금 지급 혜택을 받는 차종이 40개에서 최종 16개로 줄어 경쟁 여건이 전보다 나아졌다는 인식도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리스·렌트 등 상업용 차 판매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및 판매 분야에서 업계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IRA 세부 지침상 리스, 렌트 등 상업용으로 판매되는 전기차는 북미 현지 조립 등의 요건을 적용받지 않아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현지 시장에서 리스 비중을 높이면 어느 정도의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리스 상업용 판매 비중을 지난해 평균 5%에서 30% 이상 수준까지 확대해 보조금 수급 요건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상업용 판매 비중이 25%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건립 예정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완공 시기를 당초 목표인 2025년 상반기에서 최대한 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2030년까지 신규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위해 민간·공공 전기차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인베스트 아메리카’ 대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에는 우버 소속 운전자들의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월마트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 전기차 보조금 美 차량만 혜택…현대차·기아 조건 충족 위해 ‘잰걸음’

    전기차 보조금 美 차량만 혜택…현대차·기아 조건 충족 위해 ‘잰걸음’

    한국, 독일, 일본, 스웨덴 등의 전기차 모두 제외 현대차 “올게 왔다”… 美 전기차 공장 신설 속도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차종에 미 업체만 선정했다. 우리나라 현대·기아차와 기존 보조금 지급 대상이었던 일본과 독일 전기차도 모두 제외된 결과다. 이로써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공장의 조기 완공, 배터리 광물의 탈중국화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보조금 지급 대상에 진입할 계획을 세운 현대·기아차의 시장 경쟁력은 당분간 미 전기차에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미국 기업 16개 차종만 보조금 혜택<br> 미 에너지부는 17일(현지시간) IRA와 세부지침 시행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는 7개 브랜드의 16개 전기차 차종(6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포함)을 발표했다. 에너지부가 이날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 제조사 차량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테슬라와 지엠(GM)이 가장 큰 혜택을 본다.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의 6개 차종이 1개만 3750달러 지급 대상이고, 나머지 5개는 보조금 전액인 7500달러 지급 대상이 됐다.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올해의 경우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시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미국 생산 GV70도 배터리 광물 조건서 탈락 미국 수출용 전기차를 대부분 한국에서 조립하는 현대와 기아차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북미 내 최종 조립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그간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양산해 ‘북미 현지 조립’ 요건을 충족했지만, 배터리 핵심광물의 40% 이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또 현대 제네시스 외에 일본 닛산, 독일 폭스바겐·BMW, 스웨덴 볼보 등도 배터리 기준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업체 중에는 전기 픽업트럭이 주력인 리비안이 빠졌다. ●보조금 차종 최초 40개에서 최종 16개로 줄어 현대차 등 해외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였고, 현대차그룹도 ‘올 게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애초 어떤 기준으로든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했던 데다, 상업용 자동차의 경우 IRA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틈새가 남아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보조금 지급 혜택을 받는 차종이 40개에서 최종 16개로 줄어 경쟁 여건도 전보다 나아졌다는 인식도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리스·렌트 등 상업용차 판매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및 판매 분야에서 업계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용 전기차는 보조금 계속 지급 IRA 세부 지침상 리스, 렌트 등 상업용으로 판매되는 전기차는 북미 현지 조립 등의 요건을 적용받지 않아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현지 시장에서 리스 비중을 높이면 어느 정도의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리스 상업용 판매 비중을 지난해 평균 5%에서 30% 이상 수준까지 확대해 보조금 수급 요건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상업용 판매 비중이 25%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이다. ●백악관 “인베스트 아메리카 대책의 일환” 아울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건립 예정인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완공 시기를 애초 목표인 2025년 상반기에서 최대한 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2030년까지 신규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위해 민간·공공 전기차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인베스트 아메리카’ 대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에는 우버 소속 운전자들의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월마트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 美, 전기차보조금 16개중 韓 없어… 시장 내 ‘차별’은 외려 줄어

    美, 전기차보조금 16개중 韓 없어… 시장 내 ‘차별’은 외려 줄어

    일본 닛산, 독일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 등도 제외 고소득 구매자, 고가 차량도 세액공제 대상서 제외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와 기아차는 모두 제외됐다. 미국 차만 포함된 가운데 일본 닛산과 독일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 등도 북미 조립 및 배터리 기준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빠졌다. ●18일부터 배터리 조건까지 충족해야 보조금 IRA 법안이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은 모두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18일부터 적용되는 배터리 요건까지 동시에 충족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대상 차종은 크게 줄었다. 즉,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해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했을 경우에 3750달러를, 미국이나 대미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배터리에 사용했을 때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기존의 북미 최종 조립 차량 기준부터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 다만,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은 북미산에 속하지만 배터리가 중국산이어서 배제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등 미국 전기차만 포함 재무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쉐보레 볼트와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과 머스탱 등 모두 미국 차였다. 제조사 별로 보면 테슬라·제너럴모터스(GM)·포드 ·스텔란티스(지프·크라이슬러) 등 미국 기업 4곳만 남았다. 따라서 현대, 기아차, 닛산, 폭스바겐 등 해외 기업은 당분간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고 싶으면 이제 미국 브랜드를 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 최종 조립 차량이 거의 없는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에 엄격한 배터리 기준을 적용하면서 보조금을 받는 차량이 25종에서 16종으로 줄었기 때문에 외려 차별은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보조금은 연간 소득이 부부합산 30만 달러(약 3억 9500만원), 개인 15만 달러(약 1억 9750만원)를 넘으면 받지 못한다. 또 차량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원)를 넘는 밴·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가격이 5만 5000달러(약 7250만원)를 넘는 승용차 등 기타 차량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리스와 렌트 차량은 북미 최종 조립과 배터리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미국 AAI 회장 “미중 디커플링, 미 파트너에 기회” 이와 관련해 존 보젤라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 회장은 자국 전기차 배터리의 대중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공급망이 중국에서 멀어지도록 투자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무역 파트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한국 언론 간담회에서 말했다. AAI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벤츠, 페라리, 도요타 등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 등을 회원으로 운영하는 무역 협회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관련해 향후 3~5년간 자동차 산업에 대해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 100년의 변화”라며 “이 혁신은 현대나 기아, 삼성이나 LG 등과 같이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공급망은 중국을 통해서 작동하고, 미국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이) 한국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도 큰 과제”라고 했다.
  • 흑자전환 성공한 한국지엠 “고환율·수출 증대 효과 컸다”

    흑자전환 성공한 한국지엠 “고환율·수출 증대 효과 컸다”

    한국지엠(GM)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환율 효과와 수출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국GM은 지난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경영진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재무실적과 2023년 사업 전망을 공유하는 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은 작년 매출 9조 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천101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이미 마틴 한국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흑자 전환은 우호적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 따른 결과”라며 “2023년은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의 지속적 상승과 비우호적 환율 변동성으로 재무 성과에 도전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주요 과제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023년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내수시장 출시 ▲부평·창원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 생산 증대 ▲원자잿값·물류비 상승을 감안한 비용 절감 ▲내수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제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지난 2018년의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면서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풀옵션 2872만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쏴 올린 ‘가성비車 전쟁’

    ‘풀옵션 2872만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쏴 올린 ‘가성비車 전쟁’

    소위 ‘풀옵션’으로 뽑아도 가격이 3000만원을 넘지 않는 한국지엠(GM) 쉐보레의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직후 가성비로 주목받더니, 영업일 기준 4일 만인 28일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자 우위로 자동차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왔던 ‘카플레이션’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저렴한 차량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52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상위 트림인 ‘RS’에 모든 옵션을 더해도 2872만원으로 29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을 적절히 섞어놓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분류되는데, 쉽게 소형 SUV보다 차급이 한 단계 낮다고 이해하면 된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작은 차의 수요는 그리 크지 않음에도 나흘 만에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것은 특별한 기록이다. 경쟁 차종으로 묶을 만한 기아 ‘셀토스’가 2019년 6월 출시 이후 8000대를 돌파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티볼리’도 2014년 12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이듬해 2월에서야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철저히 공급자가 ‘갑’의 위치에 있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됐는데, 그에 반해 신차 수요는 폭발한 것이다. 자동차 회사가 차량의 가격을 마구 올려도 무방했다. 이런 흐름 속 2021년도 차량의 대당 평균가는 4416만원으로 처음으로 4000만원선을 넘어서기도(한국자동차산업협회) 했다. 여기에 자동차 회사들은 돈이 크게 되지 않는 엔트리급 차량을 단종시키고 대당 이익률이 높은 SUV, 프리미엄 차종의 포트폴리오를 늘리기도 했다. 2021~2022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줄거나 그대로였지만, 판매액은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비싼 차’만 팔렸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생산이 정상화돼 차량 공급이 원활해졌고,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지친 소비자들의 구매력 역시 크게 위축되면서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비단 한국만의 현상도 아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음에도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중국에서는 세계 완성차 회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에서 자동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현금 보조금으로 약 37억 위안(약 7000억원)을 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도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 미 고속도로서 굴렀는데 ‘멀쩡’…“살았다” 한국차 재조명

    미 고속도로서 굴렀는데 ‘멀쩡’…“살았다” 한국차 재조명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아 쏘울이 옆 차량에서 빠져나온 타이어 때문에 공중으로 치솟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교외 지역인 채스워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기아 쏘울과 쉐보레 실버라도가 나란히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때 쉐보레 차량의 앞바퀴가 차에서 분리돼 쏘울 쪽으로 굴러왔다. 쏘울은 타이어를 밟았고 그 자리에서 하늘로 높이 솟아오른다. 매체에 따르면 차는 최소 12피트(3.65m) 이상 공중에 떠올랐다. 튀어 오른 쏘울은 허공에서 반바퀴를 돌아 앞쪽 보닛부터 지상에 떨어지면서 몇 바퀴를 구른다. 매우 큰 사고였지만 쏘울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기아차에는 운전자 1명만 탑승한 상태였고 그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면서 “쉐보레 차량의 휠 너트가 파손되면서 타이어가 이탈됐다”고 설명했다.100m 협곡으로 굴러떨어진 적도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미국의 20대 커플이 엘란트라N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국유림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미끄러지면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이다. 엘란트라의 한국모델명은 아반떼다. 사고 사진을 보면 엘란트라N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지만 커플은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아이폰14은 충돌을 감지하고 구조당국에 긴급 메시지를 보냈고, 이들은 헬기를 통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사고 피해자는 “우리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트위터에 “엘란트라N은 훌륭한 차다. 나는 300피트 아래로 떨어졌지만 살아남았다”고 적었다. 현대차 미국 지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전은 우리의 최고 가치다. 당신이 무사하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다”는 답변을 남겼다.
  •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아메리칸 픽업트럭’ 한반도 상륙작전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아메리칸 픽업트럭’ 한반도 상륙작전

    ‘픽업트럭’은 광활한 북미 대륙에 어울리는, 철저히 ‘미국적인’ 자동차다. 기름값이 싸 연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거대한 차체와 강력한 힘,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교외에 띄엄띄엄 떨어져 사는 인구가 많은 미국에선 거의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신차 다섯 대 중 한 대는 픽업트럭이 차지할 정도로 미국 내 인기가 상당한 편이다. 그에 반해 한국은 지금껏 픽업트럭의 불모지였다. 좁은 땅덩어리에 옹기종기 모여 살며, 주차할 공간도 그리 넉넉지 않은 한국에서 픽업트럭은 사치에 가까웠다. 그러나 한국인의 생활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픽업트럭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정통 아메리칸’을 표방하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저마다 인기 픽업트럭 모델을 속속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 배경이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픽업트럭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한국지엠(GM)·포드·지프 그리고 쌍용자동차 정도다.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됐던 픽업트럭은 2003년 닷지의 ‘다코타’인데, 2011년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미국산 수입 픽업트럭은 이렇다 할 모델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2019년 한국지엠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들여오면서 시장을 다시 열어젖혔다.지난 7일에는 아예 상용차 전문 브랜드 GMC를 론칭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도 선보였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표방하는 엄청난 차체의 크기로 가격이 최고 95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고가의 차량임에도 관심은 폭발적이다. 출시와 함께 온라인 계약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이 ‘완판’된 것이다. 공식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업계에서는 대략 300대 안팎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시에라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들어오는 차량은 최신 5세대 모델이다. 전장이 무려 5890㎜에 전폭 2065㎜·전고 1950㎜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픽업트럭의 꽃인 적재함은 제너럴모터스(GM)가 독점 제공하는 기술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목적에 따라 여섯 가지 형태로 변형되는 테일게이트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경쟁사 포드도 2021년 ‘레인저’를 국내 선보인 데 이어 얼마 전에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의 사전 계약도 시작하며 맞불을 놨다. ‘와일드트랙’과 ‘랩터’라는 이름의 두 가지 트림으로 다음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와일드트랙이 6350만원, 랩터가 7990만원으로 GMC의 시에라 드날리보다는 다소 저렴한 편에 속한다. 아직 신차 소식은 없지만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의 ‘글래디에이터’ 역시 2020년 출시 이후로 국내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프의 스테디셀러인 ‘랭글러’와 전면부 외관이 같아 익숙하다. 지난해 기준 가격은 8130만원으로 쉐보레 콜로라도(4000만원대), 포드 레인저보다는 비싸고 GMC 시에라 드날리보다는 저렴하다.쌍용차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국산 픽업트럭’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1963년 쌍용차의 전신인 ‘하동환자동차공업’에서 만들었던 ‘HDH픽업트럭’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무쏘’, ‘액티온’ 등 주요 모델들의 이름에 ‘스포츠’를 붙여 픽업트럭으로 출시했다. 2018년부터는 ‘렉스턴’의 픽업트럭 버전인 ‘렉스턴 스포츠’가 국산 모델답게 최대 4000만원을 넘지 않는 ‘가성비’를 앞세웠다. 사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과 일치한다’는 말이 유효할 정도로 점유율 자체는 압도적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픽업트럭 열풍의 근거로 꼽는 것은 레저 인구의 증가다.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았던 트렌드인 캠핑·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고, 여기에 필요한 픽업트럭이 높은 ‘실용성’으로 덩달아 인기를 끌 거라는 분석이다. 2021년 이미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캠핑 인구와 6조 3000억원에 이르는 캠핑 시장 규모, 약 973만명으로 추정되는 낚시 인구, 1만 7979대에 이르는 국내 캠핑 트레일러 등록대수(2020년)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런 실용성은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짐을 많이 싣고 다닐 수 있어 좋지만, 워낙 차가 큰 탓에 서울 등 도심에서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호소도 빗발친다. 경제성,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비춰 봤을 때, 대다수 모델의 연비가 그리 좋지 않다는 점도 여전히 픽업트럭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국내에서는 일부 애호가들을 위한 ‘니치’(틈새) 모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여기에서 비롯된다.아직 국내에는 내연기관 버전만 소개되고 있지만 ‘픽업트럭의 전동화’도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다. 이 역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4원계’(NCMA)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GMC의 ‘허머EV’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EV’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국내 제조사의 배터리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포드의 ‘F-150 라이트닝’도 미국에서 지난해에만 1만 5617대가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스텔란티스가 올해 초 ‘CES 2023’에서 선보인 ‘램 1500 레볼루션 콘셉트카’도 미래형 픽업트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아직 출시되기 전인데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기대감을 키우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올해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럭셔리 픽업 끝판왕 GMC ‘시에라 드날리’ 한반도 상륙

    럭셔리 픽업 끝판왕 GMC ‘시에라 드날리’ 한반도 상륙

    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트럭·상용차 브랜드 GMC가 7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첫 차량은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다. 당초 한국지엠(GM)은 GMC를 지난해 들여오려고 했으나 내부 사정 등으로 계획이 다소 지연됐다. 시에라 드날리는 앞서 북미에 출시된 5세대 모델로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 GM 산하 다른 브랜드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6.2ℓ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최고 출력은 420마력이다.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소음 등 출시에 필요한 인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픽업트럭 등 주로 대형차를 생산하는 GMC는 미국에서 1911년 설립돼 올해로 112년을 맞은 유서 깊은 브랜드다. 정식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국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육군을 통해 보급됐던 군용트럭 ‘CCKW’를 만든 곳이어서다. 전쟁 이후 트럭이 민간에서도 널리 활용되면서 ‘제무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는 트럭에 붙은 로고 GMC를 일본식 영어 발음으로 읽은 것이라고 한다.
  • 한국색 지우는 GM…‘미국적 신차’ 띄운다

    한국색 지우는 GM…‘미국적 신차’ 띄운다

    한국지엠의 정체성이 점점 ‘한국’보다는 ‘지엠’(GM)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갖추고,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견 완성차 업체의 색채를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린 수입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사진)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창원, 부평, 보령 등 국내 3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이 공장들을 활용한 두드러진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단종한 뒤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이름을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짓고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 정도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5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를 위한 렘펠 사장의 전략은 “비용의 최소화와 생산의 최대화”다. 즉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 이젠 ‘한국’보단 ‘지엠’에 방점…한국GM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이젠 ‘한국’보단 ‘지엠’에 방점…한국GM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한국지엠의 정체성이 점점 ‘한국’보다는 ‘지엠’(GM)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갖추고,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견 완성차 업체의 색채를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린 수입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릭, 시에라 드날리…‘미국적인’ 게 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반면 창원, 부평, 보령 등 국내 3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이 공장들을 활용한 두드러진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단종한 뒤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이름을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짓고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 정도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2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전기차 국내 생산? “배정할 날 올 것” 이를 위한 렘펠 사장의 전략은 “비용의 최소화와 생산의 최대화”다. 즉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부평2공장 직원 650명을 창원공장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연성을 확보해야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 픽업트럭의 붐은 온다, 전기모터를 달고[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픽업트럭의 붐은 온다, 전기모터를 달고[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미국은 유럽이나 중국보다 차량의 전동화가 늦었다고 평가받는다. 산유국 지위를 누리며 화석연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탓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토양에서 형성된 미국만의 독특한 자동차 문화를 보여주는 게 바로 ‘픽업트럭’이다. 연비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강한 힘과 거대한 차체 그리고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교외에서 단독주택 생활을 많이 하는 미국인들의 픽업트럭 사랑은 어마어마하다.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강하게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배터리, 완성차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이다. 그런 미국의 전기차 산업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픽업트럭의 전동화’다. 연간 판매되는 신차의 약 20%를 픽업트럭이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조만간 펼쳐질 전기 픽업트럭들의 치열한 경쟁이 의미하는 바는 작지 않다. ‘CES 주인공’부터 ‘바이든 엄지척’까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스텔란티스는 2종의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푸조도 야심 차게 전기 콘셉트카 ‘인셉션 콘셉트’를 선보였지만, 아무래도 장소가 미국이었던지라 더 큰 관심은 트럭 브랜드 램의 순수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에게 쏠렸다. 스텔란티스로 합병되기 전 크라이슬러 산하 브랜드 닷지에서 생산하던 스테디셀러 픽업트럭인 ‘램 1500’을 전기차 버전으로 계승한 모델이다. 스텔란티스의 대형 전기차 플랫폼 ‘STLA’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회 충전 시 800㎞를 달릴 수 있다는 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을 제공하며 800V(볼트) DC 고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100마일(약 161㎞)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내용이다. 생산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움직였던 포드는 이미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뒤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가격도 4만 달러(약 4936만원)로 저렴한 편인데다, 비슷한 차급에서는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 주목받고 있다. 포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 5617대가 판매됐던 걸로 집계됐다. 당초 처음 판매를 개시했을 당시 포드가 공개했던 사전예약 규모는 20만대 수준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타보고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던 픽업트럭이 바로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C의 ‘허머EV’다.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4원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장착됐다. 국내에서도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지만, 미국 내에서도 대기 물량이 상당해 난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대가 11만 달러 이상으로 한화로는 1억 3000만원을 호가하는 럭셔리급으로 판매 대수나 점유율로 승부수를 띄우는 차량은 아니다. 이보다도 GM이 기대하고 있는 건 쉐보레의 ‘실버라도EV’다. 허머EV와 같은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일반 소비자도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4만 달러대)로 경쟁사인 포드와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 5만 달러대의 GMC ‘시에라 EV’도 내년쯤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소문 무성했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올해는 위 모두를 긴장시키는 단 하나의 모델이 바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다. 일론 머스크가 애초 2021년 공개한다고 했다가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여러 악재로 고전했던 테슬라가 저점을 찍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그 근거로 거론되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올해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시 성공 여부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 향방도 정해질 거란 이야기가 나온다.이렇듯 올해부터 ‘전기 픽업트럭 전쟁’이 시작하는 것은 곧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이어진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미국 사업 비중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픽업트럭 등 대당 배터리 용량이 높은 ‘롱레인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대비 33% 성장한 890기가와트시(GWh)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소비둔화 여파 속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예상한 가운데 그 근거로 픽업트럭의 영향력을 언급한 것이다.
  •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승차감 비결은 첨단서스펜션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승차감 비결은 첨단서스펜션

    한국지엠(GM) 쉐보레가 국내 출시한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호’가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승차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비결은 타호에 탑재된 첨단 서스펜션 기술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타호에는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차고와 지상고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노면의 충격도 부드럽게 상쇄한다. 고속으로 달릴 땐 자동으로 지상고를 20㎜ 낮춰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하기도 한다. 오프로드를 주행할 때는 모드에 따라 차고를 25~50㎜ 높여 안정적으로 험로를 주파한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기술도 타호의 서스펜션에 적용됐다. GM이 가진 특허 기술로 1000분의1초 단위로 노면의 상황을 감지한 뒤 타호에 탑재된 ‘쇼크 업소버’의 감쇠력을 전기 신호로 즉각 조절한다. 도로의 상태와 무관하게 뛰어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캐딜락을 비롯해 카마로, 콜벳 등의 고성능 모델에 탑재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GM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장을 누비던 트럭과 비행기에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하며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했다. 특히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의 경우 2002년 ‘캐딜락 STS’를 통해 GM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다. 페라리, 아우디 등 다른 브랜드의 스포츠카에도 이 기술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서스펜션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 고금리에 부딪힌 車업계… 고객잡기 할인 경쟁

    고금리에 부딪힌 車업계… 고객잡기 할인 경쟁

    불황과 고금리 여파로 자동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 혜택 등을 내걸며 판매 진작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연말이 지나면 할인폭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나 최근 고물가, 고금리 상황으로 잔뜩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혜택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 ‘SM6’, ‘XM3’ 등 판매 중인 전 차종에 대한 2.9% 할부 상품(최대 12개월)을 선보였다. 구매 원금이 1000만원 이상이면 된다. 별도의 현금 선수금을 내지 않고 전액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한국지엠은 파격적인 현금 지원에 나섰다. 브랜드 쉐보레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4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6.0%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타호’와 ‘콜로라도’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자동차 등록비도 지원한다.쌍용자동차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하면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월 할부 금액을 소비자가 설계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할부’ 혜택을 이번에 새롭게 내놨다. 차종과 선수금에 따라 월 할부 금액을 최저 20만원대로 정할 수 있다. 지난달 대비 금리를 인하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인기 차종인 ‘토레스’와 ‘코란도’, ‘티볼리’ 등은 선수금(0~50%)에 따라 5.9%(36개월)~7.9%(60개월)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전 차종 보증서비스 기간도 대폭 연장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등 트림 재조정에도 나섰다.
  •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언젠가 정말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카리브에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카리브에는 차령 50년이 넘은 클래식 카가 아직도 쌩쌩 달리는 나라가 있다. 아메리카대륙의 아름다운 섬나라 쿠바가 바로 그곳이다. 중남미 언론은 “쿠바는 나라 전체가 자동차박물관 같은 국가”라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쿠바, 특히 수도 아바나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중에는 1950년대 생산된 모델이 많다. 포드, 캐딜락, 쉐보레, 닷지 등 지금까지 열심히 새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도 많지만 플리머스(Plymouth) 등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브랜드의 자동차도 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직 현역인 클래식 카 중에는 미국산이 특히 많다. 쿠바가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1950년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에서 자동차를 대량으로 수입한 때문이다. 그러나 1959년을 마지막으로 쿠바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중단됐다. 미국의 경제봉쇄가 본격화하면서다. 부품수입까지 막히자 쿠바인들은 수입한 자동차를 고쳐가며 지금까지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쿠바에 클래식 카가 많은 건 비교적 차령이 적은 중고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일반인에겐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귀한 쿠바에서 중남미 언론이 직접 확인한 결과 쿠바의 중고차가격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비쌌다. 10~20년 된 중고차를 팔고 있는 한 중고차매장의 가격표를 보니 가장 저렴한 게 3만4000달러(약 4400만원), 비싼 건 9만 달러(약 1억160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쿠바 일반인이 꼬박 100년을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이런 국가에서 엄청나게 비싼 중고차가 팔리기는 팔리는 것일까.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쿠바에서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쿠바인과 신흥부자로 불리는 소수의 중산층들이다. 쿠바를 탈출해 미국에 보금자리를 꾸민 재미 쿠바인들은 쿠바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 중고차를 사주곤 한다. 반면 신흥부자는 가게 등을 열고 나름대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지영업자들이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입한 후에도 이들은 몸을 바짝 움츠린다. 혹시라도 당국의 관심을 끌어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해서다. 쿠바 아바나에서 도요타 중고차를 최근 구입한 한 쿠바 남자는 인터뷰에서 “쿠바에서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건 정말 행운 중의 행운”이라고 기뻐했지만 가격에 대해선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자동차의 대형화 트렌드 속 올해 한국지엠(GM)이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위)와 ‘타호’(아래)가 경쟁모델 대비 넉넉한 3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래버스·타호, 넉넉한 차체·적재량 레그룸은 탑승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다리가 놓이는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형 이상 SUV 모델들이 3열을 갖추고 있는데, 레그룸이 성인이 앉기엔 너무 좁아서 “사실상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에 달한다. 동급으로 분류되는 경쟁사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818㎜, 지프의 ‘그랜드체로키L’이 770㎜다. 트래버스보다 커서 ‘풀사이즈’로 부르는 타호는 무려 886㎜나 된다. 이는 웬만한 소형차의 뒷좌석보다 넓은 수준이다. 크기가 큰 만큼 적재공간도 압도적이다. 트래버스의 3열 뒤 기본 적재공간은 651ℓ로 익스플로러(594ℓ)보다 크다. 타호는 무려 722ℓ나 된다. 두 모델이 여유로운 공간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은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 덕분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로 동급 국산 SUV 모델과 많게는 350㎜까지 차이를 보인다. 타호 역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로 전장 기준 동급에서 가장 크다. ●220V 인버터, 차에서도 가전 사용 한국지엠 관계자는 “220V 인버터를 내장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편안한 이동을 위한 옵션도 빼놓지 않았다”면서 “두 모델 모두 충분한 물량 수급 덕에 한 달 이내 빠른 출고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 [단독] 한미 ‘전기차 동맹’ 결실… LG엔솔·GM 합작 공장 첫 배터리 양산

    [단독] 한미 ‘전기차 동맹’ 결실… LG엔솔·GM 합작 공장 첫 배터리 양산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에서 실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이달 초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 회사 사이의 ‘전기차 동맹’이 활발한 가운데 합작사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첫 사례다.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19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 10개월 만인 이달 초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사가 계획했던 양산 시점에서 2~3개월 정도 지연됐다. 공장의 수율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게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수율은 불량률의 반대말로 생산 과정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얼마만큼 만들어 내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90% 이상의 수율이 나와야 공장을 가동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 회사는 “늦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기조로 품질 개선 작업에 나선 걸로 파악된다. 얼티엄셀즈 1공장의 정확한 수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동 초기임에도 기존 공장 수준의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선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4원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앞서 GMC의 순수전기차 ‘허머EV’에 탑재된 것으로도 홍보됐던 제품이다. 양사의 협업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19년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며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모양새다. 합작사는 테네시주에는 2공장(50GWh), 미시간주에는 3공장(50GWh)도 짓고 있다. 세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을 합치면 총 145G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인 순수전기차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한국 배터리와 북미 완성차 사이의 협업은 업계의 ‘뉴노멀’이 됐다. 경쟁사인 삼성SDI는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거느리는 스텔란티스그룹과, SK온은 포드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배터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이 법안은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적 시도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이런 기조를 크게 흔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지 않은 회사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다만 북미 기반 자동차 브랜드는 법안 이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 혜택을 오롯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누릴 공산이 크다. 전기차 전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가 예측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규모로, 같은 기간 유럽(26%)과 중국(17%)을 압도한다. 다만 강성으로 알려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 공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사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공장 노동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설립 투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실제로 노조가 설립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최초 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 [단독]韓美 ‘전기차 동맹’ 첫 결실…LG엔솔·GM 합작공장 양산 돌입

    [단독]韓美 ‘전기차 동맹’ 첫 결실…LG엔솔·GM 합작공장 양산 돌입

    오하이오주 워렌 얼티엄셀즈 1공장 상업 가동수율 끌어올리기 위해 2~3개월 양산 계획 미뤄연 33% 성장 美 전기차 시장…유럽·중국 압도노조 설립 움직임…회사·업계 “예의주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에서 실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이달 초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 회사 사이의 ‘전기차 동맹’이 활발한 가운데 합작사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첫 사례다. 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19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 10개월 만인 이달 초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회사가 계획했던 양산 시점에서 2~3개월 정도 지연됐다. 공장의 수율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게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수율은 불량률의 반대말로 생산 과정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얼마만큼 만들어내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90% 이상의 수율이 나와야 공장을 가동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 회사는 “늦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기조로 품질 개선 작업에 나선 걸로 파악된다. 얼티엄셀즈 1공장의 정확한 수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동 초기임에도 기존 공장 수준의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머 전기차에도 탑재됐던 ‘NCMA’ 생산 이곳에선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4원계 ‘NCMA’(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앞서 GMC의 순수전기차 ‘허머EV’에 탑재된 것으로도 홍보됐던 제품이다. 양사의 협업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19년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며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모양새다. 합작사는 테네시주에는 2공장(50GWh), 미시간주에는 3공장(50GWh)도 짓고 있다. 세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을 합치면 총 145G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인 순수전기차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韓배터리·美완성차 활발한 협업…IRA 속 주목 최근 한국 배터리와 북미 완성차 사이의 협업은 업계의 ‘뉴노멀’이 됐다. 경쟁사인 삼성SDI는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거느리는 스텔란티스그룹과, SK온은 포드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배터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이 법안은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적 시도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이런 기조를 크게 흔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지 않은 회사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다만 북미 기반 자동차 브랜드는 법안 이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 수혜를 오롯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누릴 공산이 크다. 전기차 전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빠른 속도로 따라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가 예측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규모로, 같은 기간 유럽(26%)과 중국(17%)을 압도한다. 다만 강성으로 알려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 공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사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양산 시점에 맞춰 공장 노동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설립 투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실제로 노조가 설립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최초 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 반도체亂 풀리고 자동차 수요 줄고…‘신차급 중고차’ 가격 역전 끝

    반도체亂 풀리고 자동차 수요 줄고…‘신차급 중고차’ 가격 역전 끝

    ‘신차급 중고차’의 차량 시세가 신차의 가격을 역전하던 현상이 11월부터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급난이 차차 완화되면서 신차 출고 적체가 풀리는 데다,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자동차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국산, 수입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11월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신차급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중고차 전반의 시세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차급 중고차,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중고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신차 가격을 넘어서기도 했었다.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탓이다. 일부 인기 차종은 신차가 대비 10~15% 정도 높은 가격에 형성됐었다고 한다. 하이브리드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최대 5%에서 1%까지 하락할 것으로 케이카는 예측했다. 인기가 높던 전기차도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모델S’를 제외한 3개 차종은 모두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모델X’는 4.1%, ‘모델Y’는 3.4%, ‘모델3’은 1.2%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쉐보레의 ‘볼트EV’가 3%, 현대차의 ‘G80 일렉트리파이드’가 2.6%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기 모델인 전용 플랫폼 전기차 기아 ‘EV6’와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높은 시세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비교적 감가를 잘 방어하던 국산, 수입 브랜드의 모델들도 전반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국산차 모델들의 하락 비율은 전월 35%에서 54%로 19%p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쉐보레와 현대는 하락하는 모델의 비율이 70%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맥스크루즈’, ‘더 뉴 벨로스터’, ‘에쿠스(신형)’ 순으로 가장 하락폭이 높았으며 최대 6.4%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 하락세는 더 급격하다. 하락 비율이 지난 달 39%에서 62%로 23%p 증가했으며 독일 4사의 하락 비율이 약 80%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 파사트’가 7.9%로 하락폭이 가장 크고 ‘X1’, ‘S60 크로스컨트리’ 등이 6.9% 하락할 전망이다. 시세 하락의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며 출고 대기가 줄어드는 데다 높아진 물가, 고금리 등으로 소비 심리가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일반적으로 11월, 12월은 연식변경을 대비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성이 있으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이번 달은 그 하락폭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높아진 시세로 인해 차량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이라면 11월을 비롯한 연말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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