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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영화의 마지막에 벌어진 예상 못 한 사건에 ‘왜?’라는 의문이 들 새도 없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영화관을 나선 뒤엔 여운이 깊게 남는다. 27일 개봉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런 영화다. 감독의 명성에 크게 기대하고 봤다간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영화 해석하기를 즐기는 이들에겐 더없이 재밌을 수 있겠다. 영화는 일본 도쿄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나가노현의 한적한 마을에 한 연예기획사가 글램핑장을 건설하겠다고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예기획사는 글램핑장을 세우면 마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물이 오염된다며 반대한다. 연예기획사는 마을 회장의 조언에 따라 3대째 마을을 개척하며 살아온 토박이 다쿠미(오미카 히토시 분)를 설득하기로 하고, 다카하시(고사카 류지 분)와 마유즈미(시부타니 아야카 분)를 다시 마을로 보낸다. 나무 가득한 숲, 맑은 물 흐르는 개울, 사슴 뛰노는 눈 덮인 벌판 등 자연 풍광은 그야말로 ‘눈 호강’이다. 그러나 기존의 스토리 중심 영화와 문법이 달라서 보는 내내 혼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산한 음악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비치는 나무 가득한 하늘, 다쿠미가 딸을 찾는 모습을 따라가는 트래킹 기법, 차 뒷좌석에서 보는 듯한 촬영 구도, 대화 직전 갑자기 끊기는 배경 음악 등이 그렇다. 애초에 음악 공연용 영상으로 만들었다가 장편 영화로 다시 만든 터라 전체적으로 치밀하지 않다. ‘드라이브 마이 카’(2021)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고 ‘우연과 상상’(202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하마구치 감독은 이번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작품은 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분 만에 예매가 끝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낀 다카하시가 다쿠미의 삶에 깊은 공감을 보이며 공존 가능성을 내보이다가 충격적인 사건으로 영화를 마무리하자 당시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마구치 감독은 이와 관련해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했다. 제목과 연결하면 결말을 이해하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될 법하다. 106분. 12세 관람가.
  • ‘광주 중앙공원’ 공공기여 늘리고 분양가 낮춰 선분양

    ‘광주 중앙공원’ 공공기여 늘리고 분양가 낮춰 선분양

    광주지역 최대 규모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중앙공원 1지구와 관련, 공공기여와 분양가 등을 둘러싼 광주시와 사업자 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이번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분양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와 공공기여의 규모 등에 관한 최종 협의를 한 뒤 사업방식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협약 변경안’을 오는 28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도시계획위 심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사업자와 새로운 사업협약을 체결하겠다”며 “시행사와 시공사의 이익축소, 사업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분양가 추가 인하 및 공공기여 확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와 사업자에 따르면 현재 합의가 마무리 단계인 공공기여금액의 경우 추가기부채납과 민간이익 사회환원 등을 통해 당초보다 200억원가량 많은 1200억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당 2425만원으로 예정됐던 분양가 역시 2300만원 후반대로 낮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중앙공원1지구를 둘러싼 7년간의 논란을 멈추고 ‘광주 대표 랜드마크 공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강 시장은 “이제 중앙공원은 새로운 상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난 7년 동안 이어져 온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중앙공원이 풍암호수와 어린이 상상 놀이터, 도시철도 2호선이 어우러진 도시 숲, 모두가 즐기는 명품공원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에 걸쳐 있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에는 명품 공원과 함께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 비공원시설 부지에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2772가구 규모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롯데캐슬 시그니처’ 브랜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 “‘테러범 고문’ 이제 시작, 집단 강간까지”…러 교도소 실체 충격

    “‘테러범 고문’ 이제 시작, 집단 강간까지”…러 교도소 실체 충격

    지난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로 약 140명이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가 테러 피의자들을 체포하면서 행한 고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서 교도소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과 교도소 간부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러시아 당국이 수감자들에게 매우 끔찍한 고문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교소도슨 수감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파괴를 위해 극악무도한 고문을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러시아 형벌 시스템에서 수감자들에게 행해지는 가장 잔인하고 굴욕적인 도구는 다른 수감자들에 의한 강간일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전직 수감자 또는 인권단체에 의해 유출된 한 영상에서는 남성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들에게 집단으로 강간당하는 모습이 폭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카자흐스탄 국경과 인접한 서부 사라토프의 한 교도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사라토프 지역 외에도 이르쿠츠크, 벨고로드, 캄차카 등지의 교도소에서 이러한 극악무도한 학대 장면이 녹화됐다”면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러시아 연방교도소와 연방보안국(FSB) 등으로 전달돼 보관되며, 이후 협박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민감한 부위만 골라 구타당하거나, 배설물이 차 있는 변기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담은 영상이 폭로되기도 했다.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들에게도 고문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전 잔혹한 고문을 겪었다. 최근 텔레그램에 공유된 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숲속에서 테러 피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러시아 군인들과 FSB 요원들은 테러범을 잡자마자 구타를 시작했고, 이내 분노한 군인 중 한 명이 그의 귀를 칼로 자르는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군인들은 테러범의 귀를 자른 뒤 그에게 자른 귀를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의 핵심 피의자 4명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에 고문당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 중 한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 방식은 러시아군이 자주 쓰는 고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에 대한 고문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이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는 더욱 잔인한 고문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9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우주인도 놀러오고, ‘두다다쿵’ 캐릭터도 놀러오는 순천!

    우주인도 놀러오고, ‘두다다쿵’ 캐릭터도 놀러오는 순천!

    순천시가 EBS 인기 애니메이션이자 산림청 ‘숲으로 가자’ 홍보대사인 ‘두다다쿵’을 국가정원에 접목한다. ‘두다다쿵’은 장난스럽고 호기심 많은 두더지 캐릭터 ‘두다’가 탐험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주요 모티프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 50여개에 배급될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작품이다. 시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키즈가든’에 ‘두다다쿵’ 캐릭터를 더했다. 화려한 색감과 다채로운 표정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다다쿵’ 캐릭터와 우주인 조형물은 순천의 새로운 CI를 더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컨셉을 표현했다. ‘두다’와 함께 정원 곳곳을 탐험하는 ‘작은 정원사의 모험’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원 속 각종 콘텐츠를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캐릭터가 호흡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새롭게 조성된 ‘두다하우스’ 역시 눈길을 끈다. ‘두다하우스’의 외관은 자연주의 환경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으로 구현했다. 자연을 소재로 ‘대자연의 순환’이라는 의미를 구현하는 박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생명의 시원’이 되는 순천의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내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인공 ‘두다’와 실제로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상상 속에 존재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정원 속에서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두다’와의 대화를 통해 모두를 위한 정원이 개인을 위한 정원으로 바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해 국가정원을 방문하셨던 분들이 다시 찾아오시더라도 깜짝 놀랄 만큼 새로운 변화를 많이 준비했다”며 “인간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최적의 공간인 정원에 오셔서 진정한 휴식과 관광 모두를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허브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가정원 운영에 들어간다.
  • 10만 송이 수선화 향연…화담숲 29일부터 수선화 축제

    10만 송이 수선화 향연…화담숲 29일부터 수선화 축제

    경기 광주 화담숲이 오는 29일부터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연다.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전역에 식재된 총 37종 10만송이의 수선화가 노란 물결을 펼친다.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노란 빛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담숲 측은 “특히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가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은 화담숲에서만 볼 수 있는 봄의 장관”이라고 밝혔다. 탐매원에선 매화가 만개했다. 5.3㎞에 달하는 산책길을 따라 물오른 매화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원사와 함께 화담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들과 만날 수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누리집에서 예약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화담숲은 올해 복합 문화 공간 ‘화담채’를 새로 오픈한다. 화담숲의 이야기와 철학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화담숲은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완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4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휴원한다.
  •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순간 영상 공개 [포착]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순간 영상 공개 [포착]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범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체포되는 순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텔레그램에 공유된 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숲속에서 테러 피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군인들과 FSB 요원들은 테러범을 잡자마자 구타를 시작했고, 이내 분노한 군인 중 한 명이 그의 귀를 칼로 자르는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군인들은 테러범의 귀를 자른 뒤 그에게 자른 귀를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가혹행위를 하는 러시아 측 남성들과 테러범 주변에는 사나운 개 몇 마리가 둘러싸고 있었다.러시아 군인 중 한 명은 테러범에게 무기의 행방을 물었고, 테러범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자 또 다시 여러 사람의 폭행이 이어졌다. 영상에 등장하는 라차발리조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모스크바 테러의 핵심 용의자 중 한 명이다. 이후 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러시아 법정에 출석했다. 앞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는 핵심 피의자 4명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에 고문당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 중 한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은 잘린 귀에 붕대를 감거나 성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받은 뒤 법정에 출석했다”면서 “이러한 형태의 고문 후에 이뤄진 자백은 신뢰할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벚꽃을 보며 건강트레킹을 즐겨요”…리솜리조트 4월 ‘블루밍 리솜’ 진행

    “벚꽃을 보며 건강트레킹을 즐겨요”…리솜리조트 4월 ‘블루밍 리솜’ 진행

    전국적으로 완연한 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막바지 꽃샘추위로 예년보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4월 초에는 충남 태안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도 벚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안면도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리조트는 해마다 벚꽃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풍성한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 진입로 1.5㎞에는 20년 된 벚나무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벚꽃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상춘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4월 한달 간 ‘블루밍 리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일랜드 리솜 뿐만 아니라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 등 모든 리솜리조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리조트 안팎에서 예쁜 꽃과 푸른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여행 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리솜리조트는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리조트 체크인 고객들에게 ‘가드닝 스타트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큰 나무심기가 어렵다면 작은 씨앗을 심어 집안에서도 생기 있는 생활을 즐겨볼 수 있다. 4월 주말에는 꽃과 함께 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향기로운 차와 함께 나만의 꽃차를 만들며 봄을 느껴 보는 꽃차 클래스, 꽃으로 꾸미는 캔들과 비누 아트클래스도 운영한다. 봄을 맞아 숲, 온천, 바다 등 특화된 자연을 더 건강하고 의미있게 즐길 수 있는 리솜트레킹 프로그램도 재개된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4월 20일 리조트에서 바로 이어지는 주론산 코스를 트래킹하고 사우나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웰니스트래킹’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2만원, 선착순 예약제다.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4월 6일과 27일 워킹 인플루언서 김섬주, 문우신과 함께 ‘그린 트레킹’을 진행한다. 덕산 유명 포토스팟인 메타세콰이어길과 가야산 내포문화숲길을 각각 체험할 수 있고 몬츄라 굿즈와 나이트 스파 또는 사우나 이용을 포함해 1인당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아일랜드 리솜은 지구의 날을 맞아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함께 줍는 ‘꽃지플로깅’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에코키트와 함께 1시간 봉사활동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해양쓰레기 줍기 행사는 아일랜드 리솜의 연중 ESG프로그램으로 원하는 고객들은 플로깅 키트를 받아 자율적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4월 27일 오후 8시 블루밍 리솜 프로모션의 피날레로 ‘포레스트 루프탑 콘서트’를 개최한다. 꽃과 숲이 어우러진 레스트리 브이탑 야외 가든에서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솜리조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1500년 대가야 고분군 야경에 ‘눈호강’… 가야금 100대 장엄한 선율에 ‘귀호강’

    1500년 대가야 고분군 야경에 ‘눈호강’… 가야금 100대 장엄한 선율에 ‘귀호강’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대가야고분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가야읍 일원에서 ‘2024 고령 대가야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8회째다. 대가야고분군이 지난해 9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야심 차게 준비한 첫 행사다. 이 기간 축제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야간관광 트렌드를 반영했다. 올해 축제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주제로 열린다. 대가야 왕을 비롯한 왕족, 귀족들의 무덤 700여기가 줄지어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대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 면적 81.48㏊)이 축제의 장이다. 고분군의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먼저 대가야읍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주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대가야고분군 트레킹 구간 양 끝에 별도의 출입문을 설치해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공간을 연출한다.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터를 운영하고 포토존 구성, 쉼터, 공연 등 복합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주제관인 ‘세계 속의 대가야’에서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의 의미, 세계유산 등재까지의 과정, 세계유산적 가치를 누구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공연 행사로는 고령 전통 악기인 가야금 100대의 섬세하고 장엄한 공연이 30일과 31일 1회씩 선보인다. 축제 기간 내내 도립국악단 특별공연과 소규모 문화공연이 열려 흥을 돋우며, 특히 야간에는 대가야고분군과 테마관광지, 우륵지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무대로 고분군 야간투어 및 야간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첫날 군민화합 한마당에서 고령군민들은 끼를 한껏 발산하게 된다. 둘째날엔 가야문화권 합창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가 공연되며 마지막 날 ‘대가야의 길’ 거리 퍼레이드는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올해 축제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 기획 단계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축제에 오시면 만개한 벚꽃의 향연 속에 1500년 전부터 전해오는 대가야의 역사문화 향기를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파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윤곽

    송파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윤곽

    서울 송파구가 지난 18일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공약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대표 세부사업인 미디어 포레스트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는 석촌호수변에 멀티미디어 조형물을 설치해 예술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경관명소를 탄생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내년 상반기부터 송파대로 핵심 구간인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의 ‘송파 애비뉴’ 관문에 조성된다. 미디어 포레스트 조성사업을 관통하는 주제는 무한한 가능성과 소통을 뜻하는 ‘인피니티 갤러리’(Infinity Gallery)다. 구는 이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빛의 조각품’이라 일컫는 멀티미디어 조형물 트리오를 석촌호수 남쪽에 설치할 계획이다.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호에는 7m 지름의 거대한 공 모양의 ‘스피어 유니버스’(Sphere Universe)가 가장 먼저 준공된다. 동호에는 아치 띠 모양의 ‘더 라인’(The Line)이 수변의 숲속에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첨단의 상상력이 발휘된 빛의 조각품이 들어서면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생생우동]봄 마중 준비하는 서울...아름다운 봄꽃길 찾기

    [생생우동]봄 마중 준비하는 서울...아름다운 봄꽃길 찾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만물이 활기를 찾는 따뜻한 봄을 앞두고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선 봄 마중 준비가 한창이다. 묵은 먼지를 턴 가로수와 새로 심은 가로변 꽃을 보며 봄의 시작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우리 동네에서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꽃길도 찾아가 보자. 서울 아름다운 봄꽃길 173선 한눈에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www.seoul.go.kr/story/springflowerway)’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은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철쭉 등이 피는 봄꽃길 173곳을 망라했다. 올해 173곳의 봄꽃길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을 모두 포함한 247㎞에 이른다. 서초구 ‘몽마르뜨 공원 산책로’와 ‘여의천 벚꽃길’도 새로 추가됐다. 특히 ▲도심 속 걷기 좋은 봄꽃길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꽃길 ▲산책길에 만나는 봄꽃길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선택할 수 있다. 가로변 꽃길은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이 대표적이다. 공원 내 꽃길로는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이 꼽힌다. 천변 꽃길은 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녹지대 꽃길은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이 포함되어있다. 일부 봄꽃길에는 서울정원, 매력 정원, 약자를 위한 동행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마음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 어디서든 꽃잎 흩날리는 풍경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21일 성동 응봉산 개나리 축제…29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성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등 각 자치구는 봄꽃 주요 명소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연다. 21일부터 24일까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필두로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동대문구 봄꽃 축제 등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높이 81m의 작은 바위산인 응봉산은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찬다. 21일부터 24일까지 개나리 묘목심기,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포토존, 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밖에 성동구는 22일 송정 벚꽃길 축제, 24일 금호산 맨발공원 벚꽃축제를 연다. 서울 숲과 남산 둘레길 중간에 위치한 금호산 맨발공원은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여의서로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 구간과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 등 행사장에는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의 피크닉 존이 꾸며진다. 동대문구는 오는 30~31일 중랑천 둔치에서 봄꽃 축제를 연다. 포토존과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장안벚꽃길을 거닐 수 있다.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린다.
  • 새잔디로 봄 단장한 서울광장…“4월 말부터 이용”

    새잔디로 봄 단장한 서울광장…“4월 말부터 이용”

    지난 겨울 동안 스케이트장이 설치됐던 서울시청 앞 중구 서울광장이 봄을 맞아 푸른 잔디로 옷을 갈아입었다. 다음달 말 부터는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와 다채로운 색이 있는 ‘매력 가든’으로 봄 단장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중순까지 뿌리 활착 기간을 거쳐 4월 말부터는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다.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은 ‘봄의 전령’ 수선화를 비롯해 잔디와 어우러지는 색감의 봄꽃 38종 8530본을 심었다. 황금골드라벤더, 애니시다 등 특색있는 수종도 혼합식재했다. 이외에도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3만 6900㎡에는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등을 파종하고 유채, 양귀비, 보리 등 트레이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올해 봄 서울시민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서울광장을 새로 단장했다”며 “올해는 더 다채롭고 매력 있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 ‘연천역로’ 등 도시숲 181곳 조성···471억 원 투입

    경기도, ‘연천역로’ 등 도시숲 181곳 조성···471억 원 투입

    ‘가로숲길 조성 사업’ 등 15개 도시숲 조성 사업 추진경기도가 올해 공원과 숲 등 181곳에 471억 원을 투입해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181개 사업 내용은 가로숲길 25개소, 쌈지공원 47개소, 학교숲 16개소, 도시숲길 정비 13개소, 도시숲 리모델링 16개소 등이다. 올해 도시숲 사업 중 가장 긴 구간의 가로숲길이 조성될 곳은 ‘연천역로’ 구간으로,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일대 약 5km 구간에 가로숲길이 만들어진다. 또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등을 총 25개의 지역이 대상지로 결정돼 도시숲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는 쌈지공원은 올해 47곳이 조성된다. 용인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매립지에 5,000㎡ 쌈지공원과 시흥시의 호조벌을 품은 생태 쌈지공원 등 주변 환경과 지형을 활용한 공원이 만들어진다. 학교 내 부지를 활용하는 학교 숲은 파주시 적암초등학교, 여주시 홍천중학교, 김포시 양곡고등학교 등 16개소에 조성될 예정이며 부천시, 시흥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교 숲 코디네이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수원시 밤밭청개구리공원, 화성시 치동천체육공원,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등 기존 조성된 공원을 리모델링하거나 추가 식재 등을 통해 도시숲길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은 탄소흡수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정화, 열섬현상 방지, 쾌적한 생활환경 및 야생동물 서식지 제공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도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멀티 교통망 갖춘 초품아 아파트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멀티 교통망 갖춘 초품아 아파트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롯데건설이 경남 김해 구산동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경남 김해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365가구 ▲84㎡B 54가구 ▲84㎡C 105가구 ▲ 84㎡D 162가구 ▲ 84㎡E 28가구다. 모두 84㎡ 단일면적이며 총 5개 타입으로 선보인다. 해당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창원, 부산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멀티 교통망이 꼽힌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30분대로 부산 사상구·북구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 환승을 통해 부산 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차로는 김해대로, 금관대로를 통해 창원과 부산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김해IC와 동김해IC를 이용하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 외에도 김해터미널, 김해공항 등을 이용해 전국 각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교육, 상업, 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 구산초교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도보거리엔 구산중·고가 있고, 김해 삼계동 일대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야대김해캠퍼스, 부산장신대 등의 대학도 있다. 또한 홈플러스 김해점, 이마트 김해점,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의 쇼핑시설을 비롯해 김해시청, 창원지방법원, 김해시법원, 김해문화의전당 등의 생활·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길을 끈다. 김해 대표적 도심 공원인 연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천문대, 체험숲, 테마파크, 캠핑장 등이 있는 분성산 산책로와 가깝고 김해공설운동장, 김해시민체육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해는 비규제지역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나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과 가깝고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김해시의 주거 중심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로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많은 곳이라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좋은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 외동 1262-5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뷰로크라트와 테크노크라트

    [권준수의 열린의학] 뷰로크라트와 테크노크라트

    우리나라는 국가 고위공무원 시험인 5급 행정직 혹은 기술직 시험이 있다. 행정고등고시가 2010년을 마지막으로 5급 국가공무원 시험으로 개편됐다. 이 등용문을 통해 관료가 된 이들을 뷰로크라트(Bureaucrat)라고 하는데, 국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과학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인력을 테크노크라트(Technocrat)라고 한다. 사회의 발전 단계에 따라 뷰로크라트와 테크노크라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후진국일 때는 나라를 이끌어 갈 엘리트 집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1960~70년대는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나라의 시스템을 선진국형으로 바꾸기 위해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엘리트 집단이 꼭 필요했다. 행정고시는 국가를 이끄는 엘리트 집단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중요 수단이었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할수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타나며, 전문 분야에서는 뷰로크라트보다 더 많은 지식과 혜안을 지닌 테크노크라트가 많아진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빠른 사회일수록 테크노크라트들의 정치 참여를 통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이 필요해진다. 우리나라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아졌고 전문성 또한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책 수립의 권한은 전문가보다 뷰로크라트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힘을 유지하려는 뷰로크라트와 새로운 대세를 이루는 테크노크라트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된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간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의사 수급 문제만 하더라도 의료 분야 전문가인 의사들과 정책 수립 권한을 가진 고위공무원들 간 갈등이 심각하다. 정부는 의료계와 28차례에 걸쳐 회의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회의 횟수를 떠나 실무에서 일하는 의사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다. 의료 분야는 이해당사자들과 여러 요인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장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의료계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무조건 의사 증원 반대만 외치며 타협의 여지를 주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좀더 진지하게 구체적인 제안과 근거를 기반으로 소통했어야 했다. 테크노크라트들에게는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본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고, 뷰로크라트들에게는 디테일을 잘 모르면서 전체 그림만 그럴듯하게 그린다는 지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나무의 상태도 잘 알아야 하고, 각각의 나무가 전체를 이루는 숲도 잘 고려해야 한다. 이제 우리도 정부의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많이 진출해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공무원 진로에 대한 개혁도 필요하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면 일방적으로 직역이기주의라는 프레임으로만 보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성숙한 자세 역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현재와 같은 의료대란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완도서 해양치유하고 여행경비도 받으세요”

    “완도서 해양치유하고 여행경비도 받으세요”

    전남 완도군이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해주는 ‘완도풀 힐링 미션 투어’를 진행한다. ‘완도풀 힐링 미션 투어’는 완도의 웰니스 관광지인 해양치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약산 해안치유의 숲, 청산 해양치유공원 등 5개소를 방문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 태그를 남긴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해주는 이벤트이다. 웰니스 관광지 중 1개소 체험은 필수이며 관내 숙박과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이용 금액에 따라 영수증 총합 1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20만 원 이상이면 7만 원, 30만 원 이상이면 10만 원을 지원한다. 필수 해시 태그는 해양치유완도와 치유의섬완도, 완도풀, 완도웰니스 등이다. 여행 경비는 연간 1회 지원되며, 타지역에서 완도를 여행하고자 하는 10인 이하 관광객이 대상이다. 완도군민과 여행사 및 11인 이상 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여행 경비 지원 신청은 여행 최소 하루 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 경비는 여행 후 1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관광 후 SNS에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 태그를 공유하고, 관광지 입장료 또는 체험료, 숙박·식당·카페·특산품 구입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 누리집 고시공고(제2024-256호)에서 확인하거나 군 관광과(061-550-5426)로 문의하면 된다. 오현철 완도군 관광과장은 “먹고 즐기는 관광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완도 웰니스 관광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여행 경비도 지원받는 일석이조의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 430만 그루 나무심기로 탄소흡수원 확충

    전남도, 430만 그루 나무심기로 탄소흡수원 확충

    전라남도는 올해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주민 소득과 관광 자원화 기반을 구축한다. 총 242억 원을 투입해 목재를 수확한 산림과 산불 피해지 1991ha를 대상으로 편백과 상수리, 백합, 황칠나무 등을 심어 다양한 기능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70ha와 양봉산업 육성 밀원숲 441ha, 산불 예방 내화수림 60ha, 지역 명품 경관 숲 105ha, 목재 등 소득 숲 1315ha 조성 등이다. 특히 올해 산림 조성 사업은 소득원과 관광자원뿐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순천과 함평지역에는 피해 소나무류 70ha를 제거하고 산딸나무, 배롱나무 등을 심어 주민 소득과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829ha의 산림이 소실됐으나, 소나무류가 피해받은 322ha는 2026년까지 지역에 맞는 수종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나머지 507ha의 피해 활엽수림은 줄기와 뿌리에서 왕성하게 움싹(맹아)이 발생함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 자연 복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불에 강하고 잘 타지 않으며 수분 함량이 높은 활엽수를 주요 사찰과 산림 휴양시설, 마을 주변에 심어 산불 예방형 내화 수림대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목재를 수확한 산림지역에는 편백과 상수리 등을 심고, 한계농지 등에는 떫은 감, 두릅 등을 심어 주민소득원을 육성한다. 이밖에 3천여 양봉농가의 밀원 확충을 위해 아까시와 헛개나무 등을 심어 양봉 산업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자연재해도 줄이고 기후변화도 늦출 수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나무 심기 확대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숲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10년간 1억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산림과 생활권, 섬 지역 등에 매년 1천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추진해 지난해까지 1억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 ‘북극곰 지킴이’ 류준열 골프·가방 논란… 후원 해지 봇물

    ‘북극곰 지킴이’ 류준열 골프·가방 논란… 후원 해지 봇물

    배우 류준열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후원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평소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류준열이 실제로는 골프 애호가임을 알린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면서도 친환경적인 것으로 위장하는 행동)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골프는 골프장 건설과 유지 과정에서 대량의 환경 파괴가 불가피한 스포츠로 지목받고 있다. 21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류준열의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을 취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류준열은 기후 위기에 관한 캠페인 영상에 출연하는 등 8년 째 그린피스 후원자로 살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했고 이후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가 됐다. 류준열은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그린피스 캠페인 영상에서 “나는 북극곰입니다. 당신은 나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당신이 걱정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닙니다. 이미 당신에게 계절은 의미가 없어졌고 이상기후는 더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입니다”라며 빙하가 녹아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 목소리를 대변했다. ‘X’(옛 트위터)에는 “그린피스 홍보대사인데 골프를 즐긴다니. 골프장 하나 건설될 때마다 파괴되는 환경은 본인의 여흥을 위해선 상관없나 봄” “어떻게 골프광이 환경단체 홍보대사를 할 수 있지” 등 비판이 이어졌다.실제로 류준열의 골프 사랑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 2021년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서 배우 엄지원이 첫 라운딩에 류준열과 동행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양세찬이 “류준열씨가 골프에 미쳐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는 동식물 서식지 파괴와 숲 훼손 문제 등으로 대표적인 환경 파괴 스포츠로 꼽힌다.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많은 양의 농약과 물이 사용된다. 전국 골프장에서 하루에 사용되는 물의 양은 무려 가수 싸이가 흠뻑 쇼를 1493일 연속 공연 시 사용되는 물의 양과 동일하다. 또한 대부분의 골프장은 산에 나무를 자르고 잔디를 까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숲이 훼손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스페인에서는 환경운동가들이 한밤중 여섯 개 지역의 골프장에 몰래 들어가 홀에 흙을 메우고 묘목을 세우기도 했다. 류준열이 한소희와 열애 인정 후 나선 첫 공식석상에도 이러한 논란은 지속됐다. 류준열은 지난 19일 ‘랄프로렌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웰링턴 카프 스킨 토트백을 들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약 2750달러로 한화 약 368만원이다.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든 가방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프 스킨은 생후 1년 미만의 송아지에게서 얻은 가죽을 말한다. 네티즌들은 “(그린피스는) 본인들이 선정한 홍보대사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데 어떻게 기업과 정부를 규탄한다는 건가”라고 지적하며 후원을 취소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린피스 측은 “류준열 배우와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라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변에도 ‘맨발 걷기길’ 만든다… 양화엔 황톳길, 광나루엔 모랫길

    한강변에도 ‘맨발 걷기길’ 만든다… 양화엔 황톳길, 광나루엔 모랫길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나루와 뚝섬 등 서울 한강시민공원에도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된다. 다만 이전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토사 유실 등 사후 관리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광나루(1.5㎞)·뚝섬(0.3㎞)·양화(0.3㎞) 한강공원 3곳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5억 5000만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싱족’(접지를 뜻하는 ‘어싱’과 집단을 나타내는 ‘족’의 합성어)을 비롯해 한강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맨발 걷기 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폭우 등으로 한강 물이 넘칠 경우 토사 유실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앞서 하천이나 저수지 인근에 만들어진 맨발 걷기 길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침수 시 흙이 쓸려 나가거나 길이 질퍽해지기도 한다. 한강본부 관계자는 20일 “침수 우려가 있는 광나루·뚝섬 지역에는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굵은 모래) 등을 깔고, 침수 우려가 낮은 양화한강공원은 어싱족이 선호하는 황톳길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어싱족의 요구를 반영해 맨발 걷기 길 조성에 힘쓰고 있지만 정작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사 유실뿐 아니라 배수 막힘, 세족 시설 운영 등 관리가 까다로워 지자체 담당 직원들의 고충이 크다. 입소문이 나면 방문객이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9월 조성된 경기 의왕시 포일숲속공원 내 0.4㎞ 구간의 ‘맨발 황톳길’은 맨발 걷기 성지로 떠오른 동시에 빛 공해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황톳길 이용객들이 평일·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 의왕시는 야간 시간에도 조명을 끄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맨발 걷기 길이 아닌데도 신발을 벗고 산책로를 다니는 시민들이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며 “일부 주민들은 황톳길 아닌 산책 공간을 더 늘려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 신안군, 4월 20일부터 ‘새우란 대전’ 개최

    신안군, 4월 20일부터 ‘새우란 대전’ 개최

    신안군이 오는 4월 20일부터 이틀간 1004섬 분재정원(저녁노을미술관)에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대전’을 개최한다. 새우란은 뿌리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새우란은 현재까지 모두 6종으로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이 있다.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2009년과 2010년에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 등록되었고, 그 중 신안새우란은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자생란의 보고인 신안군은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과 춘란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을 위해 2014년 임자면 대광해변숲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압해읍 분재정원 일원에서 자생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새우란 대전에 출품할 새우란 애란인들은 오는 4월 19일까지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팀에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대전은 대상과 특별대상, 최우수상, 명품상, 1004섬 신안상, 특별상 2점, 금상 2점, 은상 4점, 동상 6점, 장려상 11점 등 30점으로 풍성한 수상이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새우란 대전은 은은한 향과 형형색색의 새우란과 1004섬 분재정원의 자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며 “‘2024 전국 새우란 축제’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풍요로운 새우란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평나비대축제 성공 기원 ‘나비날리기 행사’ 개최

    함평나비대축제 성공 기원 ‘나비날리기 행사’ 개최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나비 날리기 행사가 20일 함평엑스포공원 수생식물관에서 진행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윤앵랑 함평군의회 의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나비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군에서 직접 키운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등 2024마리를 하늘로 날려 보냈다.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이라는 주제로 4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함평 추억공작소 개장과 더불어 황금박쥐 조형물을 옮겨오는 등 전시관의 볼거리를 더했다. 또 나비생태관을 재개장해 나비구조대 퍼레이드와 나비 숲 친구들 포토존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나비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600여 공직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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