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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사진전 취소, 프랑스 외무장관 요청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을 존중해야 한다”

    유병언 사진전 취소, 프랑스 외무장관 요청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을 존중해야 한다”

    유병언 사진전 취소, 프랑스 외무장관 요청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을 존중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막았다. 유씨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한 축제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이날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유병언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씨 작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씨는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베르사유궁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카트린 페가르 베르사유궁 박물관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전시회를 열 때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유씨와 관련해 어떤 의혹도 없었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후원금이었다면 베르사유는 책임자가 아니라 제1의 피해자”라면서 후원금을 받은 박물관 측의 책임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도대체 유병언은 어디에 있는 거냐”,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그래도 한국 여론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네. 멋있다”,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도망다니는 상황에서 해외 사진전을 열다니 정신이 나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후원금 받지 말고 작품 철거하라”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후원금 받지 말고 작품 철거하라”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후원금 받지 말고 작품 철거하라”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막았다. 유씨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한 축제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이날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유병언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씨 작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씨는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베르사유궁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카트린 페가르 베르사유궁 박물관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전시회를 열 때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유씨와 관련해 어떤 의혹도 없었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후원금이었다면 베르사유는 책임자가 아니라 제1의 피해자”라면서 후원금을 받은 박물관 측의 책임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빨리 유병언이 잡혀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건지”,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프랑스 장관이 생각이 있네”,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당연히 사진전 취소해야지. 도망자 신분에 사진전이 왠 말이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가평 ‘강씨봉자연휴양림’

    [명인·명물을 찾아서] 가평 ‘강씨봉자연휴양림’

    전국에 많은 휴양림이 있지만 경기 가평군 북면에 있는 ‘강씨봉자연휴양림’만 한 곳도 드물다. 강씨봉자연휴양림은 경기도의 알프스라 불리는 명지산, 민둥산, 강씨봉 등 첩첩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으며 빼어난 경관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숙박시설을 자랑한다. 주변에 볼거리, 먹을거리도 즐비해 1박2일 모임이나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이다. 강씨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서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강씨봉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한다. 산간 오지의 고요한 쉼터인 강씨봉자연휴양림은 서울 도심에서 멀다면 멀다고 느낄 만한 거리에 있다. 첩첩산중 끝자락에 있는 휴양림까지 자동차로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경기도가 울창한 천연림을 살려 980㏊ 규모로 만들었는데 일반 휴양림의 세 배에 달한다. 67억원을 들여 2011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 도착하면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인상을 받는다. 숲 사이사이에 지어진 이국적인 풍경의 집들이 눈에 띈다. 숲속의 집에는 해, 달, 별, 하늘, 바람, 구름으로 불리는 4인실 6채와 노을이란 이름의 6인실 1채가 들어서 있는데 스위스풍의 샬레(산장)를 연상케 한다. 커다란 방과 거실, 주방, 발코니,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천장은 유리로 돼 있어 실내에서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취사시설과 도구, 대형 TV, 냉장고, 침구류, 드라이기까지 모든 게 준비돼 있어 간단한 세면도구만 지참하면 끝이다. 객실 베란다에는 바비큐 시설도 꾸며져 있다. 산속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밤바람을 맞으며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필요한 장비는 모두 설치돼 있어 석쇠와 숯만 준비해 가면 된다. 가파른 산비탈에 들어서 있는 산림휴양관은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단체 방문객들을 위한 잣나무, 소나무, 주목 등 12인실 3실을 비롯해 6인실 6실이 마련돼 있다. 휴양림을 중앙에 두고 양옆 계곡으로는 시원한 청계수가 흐른다.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활용된다. 휴양림에서는 등산을 빼놓을 수 없는데 강씨봉에는 모두 7개의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산행은 휴양림 입구에서 시작된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5시간 30분 걸린다. 이 중 휴양림 입구~갈림길~도성고개~강씨봉~오뚝이고개~갈림길~휴양림 입구로 이어지는 1코스(길이 13.2㎞·5시간)와 1시간 10분 걸리는 전망대(2.4㎞) 코스가 인기다. 전망대에서는 민둥산, 화악산, 명지산, 강씨봉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탁 트이고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까지 든다. 경기 수원에서 왔다는 이종석(55)씨는 “400~450m 위치에 있어 공기가 도심과 다르다. 참나무가 쭉 뻗은 숲속 사이로 아름다운 숙소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서(49)씨는 “휴양림 주변의 멋진 경관이 인상적인 데다 객실에 준비된 이부자리는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큼 청결하다”고 말했다. 휴양림 주변에는 남이섬을 비롯해 제이드 가든, 잣향기 푸른숲, 아침고요 수목원, 호명호수 등 볼거리도 많다. 이수목 관리2팀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휴양림에서 일상의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목공예, 석고 모형 만들기, 가족 그림, 집단 사포 그림 그리기, 숲해설 듣기 등 다앙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gangssibong.gg.go.kr)에서 매월 3일 오전 9시 다음달 예약을 받고 있다. 이달에는 8월 휴가철을 보내려는 예약자가 몰려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예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씨봉 자연휴양림, 가 보고 싶다”, “강씨봉 자연휴양림, 예약 경쟁이다”, “강씨봉 자연휴양림, 이번 휴가철에 가볼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요금은 숲속의 집이 4인실 평일(월~목요일) 4만 2000원(주말 6만원), 6인실 4만 9000원(7만원), 산림 휴양관은 6인실 4만 9000원(7만원), 12인실 9만 8000원(14만원)이다. 성수기인 7~8월 요금은 주말과 같다. 주중 이용객 중 65세 이상 동반 시에는 50% 감면 혜택까지 제공한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가평역에서 휴양림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병언 사진전, 프랑스 정부 막아…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이유는?

    유병언 사진전, 프랑스 정부 막아…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이유는?

    유병언 사진전, 프랑스 정부 막아…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이유는?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막았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이날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유병언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다. 유병언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한 축제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병언의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병언씨의 작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천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병언은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베르사유궁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카트린 페가르 베르사유궁 박물관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전시회를 열 때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유병언과 관련해 어떤 의혹도 없었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후원금이었다면 베르사유는 책임자가 아니라 제1의 피해자”라면서 후원금을 받은 박물관 측의 책임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을 존중해야 한다”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을 존중해야 한다”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을 존중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막았다. 유씨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한 축제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이날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유병언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씨 작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씨는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베르사유궁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카트린 페가르 베르사유궁 박물관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전시회를 열 때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유씨와 관련해 어떤 의혹도 없었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후원금이었다면 베르사유는 책임자가 아니라 제1의 피해자”라면서 후원금을 받은 박물관 측의 책임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도대체 유병언은 어디에 있는 거냐”,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그래도 한국 여론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네. 멋있다”,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도망다니는 상황에서 해외 사진전을 열다니 정신이 나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왜?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왜?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왜?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막았다. 유씨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한 축제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이날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유병언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씨 작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씨는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베르사유궁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카트린 페가르 베르사유궁 박물관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전시회를 열 때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유씨와 관련해 어떤 의혹도 없었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후원금이었다면 베르사유는 책임자가 아니라 제1의 피해자”라면서 후원금을 받은 박물관 측의 책임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다행이다”,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당연히 요청해야지”,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유병언 언제 잡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김언호 지음, 한길사 펴냄) 39년째 책을 만드는 우리나라 대표 출판인의 일기. 2013년 한 해를 담은 글은 위기의 출판계, 새로운 도전 ‘지혜의 숲’ 등 그의 생각과 열정, 고뇌가 녹아 있다. 파주출판도시 사람들의 기록이자 책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발자취로도 다가온다. 692쪽. 1만 9000원. 사회를 말하는 사회(정수복 외 지음, 북바이북 펴냄) 한국 사회를 정의한 ‘○○사회’의 종합판. 사회학자 정수복, 문소영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진혁 EBS 프로듀서, 문화평론가 문강형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한국 사회의 현상을 분석했다. 30개 키워드로 이 사회가 갖춰야 할 새로운 가치를 찾는다. 296쪽. 1만 5000원.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데이비드 길레스피 지음, 이주만 옮김, 북로그컴퍼니 펴냄) 비만, 암, 당뇨를 부른다는 동물성 기름을 대체하는 식물성 기름. 그런데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등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다는 통념이 생긴 배경부터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세세하게 살핀다. 240쪽. 1만 3800원. 위험한 동거(이상헌·이보아·이정필·박배균 지음, 알트 펴냄) 밀양 할머니들이 왜 싸우고 있는지, 고리·월성 주민들은 왜 이토록 불안한지 생생하게 담았다. 안전하다는 핵 발전과 함께 살아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200쪽. 1만 7000원. 휴전회담과 이승만(정일화 지음, 선한약속 펴냄) 한국과 일본, 미국의 정책 결정 자료를 비교 분석하면서 한국이 전쟁 위기를 극복한 과정과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한국이 휴전 후 지금껏 이룬 안정과 번영의 배경에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참전 16개국의 재파병선언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718쪽. 2만 5000원.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꿈에서 맛본 똥파리(백희나 지음·그림, 책읽는곰 펴냄) 다른 올챙이들보다 일찍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 “나, 배고파!” 졸라대는 올챙이 동생들의 눈빛 공격(?)에 먹이 사냥에 나선다. 긴 혀를 쭉쭉 뻗어 파리를 낚아채는 오빠의 분투를 그린 독특한 기법의 그림과 형제간 우애가 온기를 뿜어내는 그림책이다. 1만 1000원.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강이경 지음, 김주경 그림, 도토리숲 펴냄) 엄마, 아빠가 헤어진 뒤 친구들이 자꾸 괴롭히는 것 같아 괴로운 재우에게 ‘이상한 약국’이 나타난다. 힘셈약, 결투약, 지혜약, 믿음약 가운데 약국 아저씨가 권한 건 힘셈약. 재우는 친구들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을까. 가족, 친구 문제 등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어루만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1만원. 채근담, 왕따 깜장돌을 구하라(최은형 지음, 유기훈 그림, 학고재 펴냄)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아빠의 나라인 한국으로 온 황목근. ‘깜장돌’이라고 놀려대는 아이들의 무시와 따돌림에 학교생활은 고난의 연속이다. 유일한 친구인 고물상 할아버지가 한 구절씩 읽어주는 채근담이 잔뜩 움츠린 목근이를 일으켜 세운다. 1만 2000원.
  • 우장산 신록축제서 여름 정취 즐기세요

    서울 강서구는 5일 화곡동 구민회관 옆 야외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장산 신록축제’를 마련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모두 3부로 나눠 열린다.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오전 11시 30분~낮 12시 30분 우장산과 검덕산 산책로 2.5㎞를 따라 건강 걷기 행렬이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울창한 숲에서 뿜는 피톤치드를 체험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제2부에서는 강서구에 사는 예능인들을 초청,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지역 예능인 한마당이 펼쳐진다. 먼저 SBS 스타킹 등에 출연하면서 ‘제2의 김광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채환씨가 나와 김광석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관객들의 가슴에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 JTBC 히든싱어2에서 박진영 모창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상택씨가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 짙어 가는 신록의 정취를 한껏 돋운다. 이어 팝페라 가수 최의성씨가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이어 오후 4시 30분~6시 30분 펼쳐지는 제3부에서는 숲속 음악회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마야와 안치환, 추가열, 장은아, 조영구(쓰리쓰리) 등이 ‘진달래꽃’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등 익숙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병언 재산 얼마길래? 유병언, 도피 중에도 측근 명의로 부동산 매입

    유병언 재산 얼마길래? 유병언, 도피 중에도 측근 명의로 부동산 매입

    ‘유병언’ ‘유병언 재산’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중에도 측근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조선일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병언이 지난 5월초 자신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의 별장 ‘숲속의 추억’ 인근의 6만 503㎡(1만 8300여평·2억 5000만원 상당) 규모의 농가 주택 및 임야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유병언은 이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측근인 변모·정모씨 부부 명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순천 별장 인근에서 송치재휴게소와 염소탕 식당을 관리해왔으며 유씨 도피에 도움을 준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회장 일가의 실소유 재산 102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유씨 일가 실소유 재산 374억원 상당과 계열사 주식, 미술품, 시계 등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효진, 팔 골절에 이어 무릎인대 파열 수술...’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은 차질없어

    공효진, 팔 골절에 이어 무릎인대 파열 수술...’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은 차질없어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공효진이 왼쪽 팔이 골절된 데 이어 왼쪽 무릎 십자인대도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3일 “공효진이 지난 1일 왼쪽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재건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면서 “수술이 잘 돼 2~3일 안에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지난달 19일 SBS TV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촬영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팔이 골절되고 무릎을 다쳤다. 사고 직후 팔 골절 수술을 받은 공효진은 당초 예정돼 있던 ‘괜찮아, 사랑이야’의 일본 오키나와 로케이션 촬영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촬영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일본 촬영에서 돌아온 후 무릎 통증을 계속 호소해 검사한 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드러나 무릎 수술도 받게 됐다. 소속사는 “7월 첫주는 촬영이 안 잡혀 있었기 때문에 무릎 수술에 따른 드라마 촬영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공효진과 조인성이 호흡을 맞추는 ‘괜찮아, 사랑이야’는 이달 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씨봉자연휴양림, 강씨만 갈 수 있나? ‘한국의 알프스 알고보니..’

    강씨봉자연휴양림, 강씨만 갈 수 있나? ‘한국의 알프스 알고보니..’

    ‘강씨봉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의 강씨봉자연휴양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씨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강씨봉자연휴양림의 8월 예약이 3일 오전 9시부터 개시된다. 이 곳은 강씨봉, 명지산, 민둥산 등 첩첩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경기도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울창한 천연림을 잘 살려 조성한 곳이다. 곳이다. 이색적인 휴양관 디자인과 넓은 숙박시설도 장점이며, 최근 힐링의 숲, 어드벤처 숲, 휴양치유 숲길 등을 추가로 조성됐다. 산비탈에 들어선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면적은 980㏊로 일반 휴양림의 세 배에 달한다. 특히 숲 속 깊숙이에 있어 밤이면 고요한 분위기에서 총총한 별을 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 달, 별, 하늘, 바람, 구름, 노을 등 예쁜 이름을 가진 숲속의집은 4인실 6개, 6인실 1개로 총 7개동이 숲속 곳곳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세련된 외형과 구조가 돋보이는 산림휴양관은 떡갈나무, 잣나무, 소나무, 주목 등 나무이름을 가진 6인실(46㎡) 6동, 12인실(92㎡) 3동이 자리 잡고 있으며, 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한편 강씨봉자연휴양림은 매월 3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예약이 가능하다. 사진 = 강씨봉자연휴양림 홈페이지 (강씨봉자연휴양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거만하게 트램펄린 뛰다 숲으로 곤두박질

    거만하게 트램펄린 뛰다 숲으로 곤두박질

    ”생각만큼 쉽지 않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램펄린을 뛰다가 관목숲 사이로 사라져버린 한 남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노르웨이의 뒤뜰에서 찍힌 이 영상은 한 남성이 공중제비를 넘으려고 하다가 관목숲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자신 있다는 듯 입에 담배를 물고 거만한 모습으로 트램펄린을 뛸 준비를 한다. 상의와 양말을 벗은 그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아이에게 맡기며 자신의 트램펄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뛰기 전 태도만큼은 프로 같아 보이는 이 남성의 실력은 트램펄린 위에서 공중제비를 하는 순간 틀통 나 버리고 만다. 몸이 앞으로 쏠리며 관목숲 안으로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사라진 남성을 보며 낄낄 거리며 웃는다. 지난달 30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에 게시된 이 영상은 4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민망하겠다”, “겸손이라도 했으면 덜 창피하지”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VROOMIZ/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저, 열목어처럼 당신의 인생도 점프하는 날이 한번쯤 오겠죠

    저, 열목어처럼 당신의 인생도 점프하는 날이 한번쯤 오겠죠

    강원 홍천은 나라 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너른 곳이다. 동쪽과 서쪽 사이에 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다양한 풍경들이 담겨 있다. 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선 곳들이 여태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홍천의 동쪽으로 난 길, 그러니까 구룡령로(56번 국도)를 따라 비경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그 가운데 홍천강 발원지인 미약골, 내린천 최상류의 칡소폭포 등을 돌아봤다. 강원도 구절양장 길의 진수를 선보이는 구룡령로. 감자꽃 핀 시골풍경을 늘 차창에 매달고 가는 길이다. 이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명소는 서봉사 계곡이다. 응봉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독특한 형태의 절집 서봉사 앞까지 이어지는 동안 곳곳에 맑고 푸른 공간을 만들어 뒀다. 특히 용오름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등 휴양 시설이 제법 잘 갖춰져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서봉사 계곡에서 구룡령 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면 미약골에 닿는다. 강원도 특유의 원시림을 여태 간직하고 있는 비경 중의 비경이다. 홍천 중심부를 관통하는 홍천강의 발원지도 바로 이 계곡에 있다. 밤골, 개야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홍천강변 유원지들 또한 따지고 보면 미약골에 톡톡히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다. 미약골은 15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 이태 전 개방됐다. 사람의 발길이 멈춘 숲은 빠르게 제 모습을 찾기 마련. 상처 입은 산길은 순식간에 아물었고, 계곡을 흐르는 물은 유리처럼 맑은 빛을 되찾았다. 미약골엔 지금도 사람의 발걸음이 잦지 않은 편이다. 개방된 지 오래되지 않아 입소문을 덜 탄 데다, 편의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람들이 발걸음 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져 온 것. 하지만 되레 그 덕에 숲은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었다. 계곡에 들면 사방이 푸른빛 일색이다. 계곡 주변의 바위와 나무 줄기는 시퍼런 이끼로 뒤덮였다. 평지는 세숫대야만 한 양치식물들 차지다. 푸른 숲은 하늘을 가렸고, 맑은 계곡물은 나무의 푸름을 그대로 담아 낸다. 원시 자연미가 넘치는 풍경이다.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들머리는 56번 국도변의 미약골 테마공원이다. 종착지인 암석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2.2㎞.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길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수중 암석을 징검다리 삼아 딛고 건너는 경우도 생긴다. 길은 어렵지 않은 편. 다만 바위마다 이끼가 성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미약골이 홍천강의 발원지라면 광원리 을수골은 내린천의 발원지 가운데 한 곳이다. 을수골의 자랑은 칠소(七沼)폭포다. 계곡수가 7개의 소(沼)를 만들며 흐른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공식 명칭은 칡소폭포다. 필경 수심 깊은 폭포의 빛깔이 거무튀튀해 칡소라는 이름이 붙었을 터. 하지만 어지간히 깊은 계곡이면 흔히 있는 칡소보다는 계곡의 특징을 잘 살린 칠소가 보다 정겨운 이름이지 싶다. 칡소폭포엔 열목어가 산다. 맑고 차가운 물에서만 사는 녀석이다. 특히 명개리와 광원리에 걸친 열목어 서식지는 서식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수온 11~14도에 암반과 크고 작은 돌, 모래 등을 고루 갖췄다. 주변엔 숲도 우거졌다. 강원도 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된 것도 이런 이유다. 사람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하다. 칡소폭포에선 열목어들이 폭포수를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높이 2~3m나 되는 폭포를 향해 총알처럼 튀어오르는 열목어의 모습이 생경하고 인상적이다. 한두 시간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다. 주로 4~5월 산란기에 펼쳐지는 풍경이지만, 한여름에도 볼 수 있다. 현지 환경감시원들은 “여름철 하천의 수온이 오르면 상류의 찬물을 찾아 열목어들이 폭포를 뛰어넘기 시작한다”며 “8월까지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이면 열목어 소상(遡上) 장면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빗물로 폭포 아래 수위가 높아지면 열목어가 폭포수를 뛰어넘기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열목어가 목숨 걸고 뛰어오른 폭포 위쪽은 을수골이다. 개울이 ‘새 을’(乙)자처럼 굽이 돌며 흐른다는 곳. 내린천의 발원지를 품고 있는 계곡이다. 내친 걸음 삼봉약수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칡소폭포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물맛이 좋아 일찍이 ‘한국의 명수 100선’에 들었다. 한여름에 홍천까지 온 터에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를 안 가볼 수 없다. 초대형 물놀이 시설인 오션월드가 있으니 말이다. 지난 3월엔 파크 내 두릉산 자락에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을 새로 선보였다. 승마클럽은 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 수준별 레슨 프로그램 등을 갖췄다. 초보자 레슨과 기승은 물론 정규 승마대회도 가능하다. 승마클럽이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는 크게 두 가지다. 체험자 안전과 쾌적한 환경이다. 이를 위해 중·상급자와 마니아를 위한 마장과 초보자 전용 마장을 따로 마련해 뒀다. 승마체험 참가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낙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사와 체험자 비율도 낮췄다. 마장 바닥엔 규사와 부직포를 섞은 탄력 베이스를 깔았다. 맨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푹신하다. 이 덕에 마장 안에 먼지와 냄새도 사라졌다. 초심자를 위한 실내 연습 마장은 수준과 난이도에 따라 구분된다. 실내에는 조명이 설치돼 시간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승마장은 상급자 영역이다. 장애물과 마장마술의 기승이 가능하고, 자체 대회 등에 활용된다. 보유한 말은 50마리 정도. 국가대표 상비군이 타는 선수마, 승용마, 위탁마 등으로 나뉜다. 크기가 작은 포니도 9마리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승마체험은 크게 멤버십(1년 정기권·지정마·자마회원)과 일반(패키지·쿠폰·체험·레슨)으로 나뉜다. 체험은 주중 최대 7만 7000원, 주말·공휴일 최대 12만원이다. 체험료 차이는 사실상 강사진의 차이다. 가장 비싼 체험 프로그램은 국가대표 선수가 강사로 나선다. (033)439-8790. 글 사진 홍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게 가장 간명하다. 동홍천 나들목을 나와 성산교차로에서 홍천 방향 44번 국도로 갈아타고 구성포 교차로까지 간 뒤 다시 56번 국도(구룡령로)로 바꿔 타고 곧장 가면 된다. 이 길에 서봉사 계곡, 미약골, 칡소폭포 등 명승들이 빼곡하게 달려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장평 나들목으로 나와 봉평 방면 6번 국도로 갈아탄 뒤 봉평에서 424번 지방도→보래터널→31번 국도(창촌 방면)→창촌 삼거리→56번 국도(양양 방면) 순으로 간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은 설악이나 강촌 나들목으로 빠지는 게 낫다. →맛집 칡소폭포 인근의 약수식당(435-6845)은 메밀 막국수로 이름난 집. 삼봉약수터 입구 식당에선 약수로 삶은 토종닭과 백숙 등을 판다.
  • 시진핑 방한에 현대·롯데백화점 특별할인 “할인 규모 얼마?”

    시진핑 방한에 현대·롯데백화점 특별할인 “할인 규모 얼마?”

    시진핑 방한에 현대·롯데백화점 특별할인 “할인 규모 얼마?” 백화점 업계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요우커(遊客]) 모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오전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웨이보(微博)에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웨이보 계정을 개설한 뒤 현재 25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시 주석 방문을 기념해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울 썸머세일’을 진행하고, 인기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중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인 은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의 추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5% 급증했다”며 “시 주석의 방한과 한중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뜻에서 은련카드 결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이날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기 그지없다. 한중의 우정이 영원히 변치 않기를 기원한다’라는 문구를 넣어 신문광고를 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이날부터 6일까지 나흘간 본점·잠실점·부산본점에서 중국인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스타스(TASSE TASSE)·스위트숲·젠·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 등 10∼30% 세일을 하는 약 20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하며, 중국인 고객은 여기에 추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중국어 홍보전단지 1만부를 만들어 본점·잠실점·부산본점과 공항, 호텔 등 50여곳에 비치했다. 롯데백화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전점 기준)은 2013년 145%, 2014년 1∼5월 102%(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 네티즌들은 “시진핑 할인, 중국 관광객은 좋겠네”, “시진핑 할인, 좋은 아이디어다”, “시진핑 할인,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터프론트 상가를 아시나요?

    워터프론트 상가를 아시나요?

    최근 무더운 여름을 맞이 하면서 수변공간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워터프론트 상가는 과밀하고 폐쇄된 공간 속에 갇혀 있는 도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워터프론트는 내륙지역과 차별적인 공간적, 환경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많은 도시가 형성되고 발전되어 왔고, 획일적인 도시환경의 내륙공간과 차별적으로 한쪽이 수변과 접하여 개방적 시야와 훌륭한 조망을 제공한다. 특히, 수변공간이 가지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속속 개발에 나서면서 그 일대 부동산 지도가 확 바뀌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워터프론트가 가지는 수변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항만•운송•수산 등의 전통적인 기능과 레저•문화•상업 등의 친수기능을 복합화하여 다양한 용도로 개발해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상권 등 그 일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에 한 몫 하고 있는 셈. 실제 조그만 항구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피어(pier)가 쇼핑센터로 바뀌어 관광명소가 되었고, 어촌이었던 런던의 도크랜드(Dockland)가 새로운 업무지역으로, 그리고 창고지역이었던 도쿄의 워터프론트가 미래의 정보단지로 탈바꿈되었다. 최근 우리나라도 워터프론트를 특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는 센트럴파크에 워터프론트를 조성하고 특화된 자연환경을 선보여 평일에는 인근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며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를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1단계 공사를 오는 2016년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송도 부동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선진 도시인 뉴욕, 시드니, 런던, 파리, 베니스, 싱가포르 등처럼 송도도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 워터 프런트와 연계한 명품도시로 변화고 있다”며 “이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송도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살아날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센트럴파크의 수로와 연계된 상가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투자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신도시 최초의 워터프론트 상가로 센트럴파크 수로변과 대면하여 직접 연결된다. 물과 숲, 예술과 문화를 테마로 조성한 약 41만㎡규모의 센트럴파크의 조망이 가능하며 밀려드는 풍부한 유동인구도 확보할 수 있다. 이 상가는 연면적 6,018㎡로 1층에만 상가가 조성되며 2개동 전용 25~350㎡ 총 59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의 총 1,140실의 대규모 입주민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인근에 아트윈, 센트로드 등의 오피스텔 고정고객도 흡수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포스코그룹 종사자 약 4,300여명을 비롯 대우인터내셔널 약 1,200여명 등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송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꼽히는 G타워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인천경제청,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뿐만 아니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UNAPCICT),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본부 등이 있어 내∙외국인 수요도 흡수 할 수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가는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의 초 역세권으로 인천아트센터 지원1단지에 위치한 G1-2블록에 위치해 있다. 인천아트센터는 IBD 일대 10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복합시설이다. 현재 문화단지, 지원1단지, 지원2단지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2-851-87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심 생태놀이터 ‘아이뜨락’ 중복투자 논란

    환경부가 국민의 생태 휴식공간 확충 계획으로 추진 중인 ‘아이뜨락’ 조성사업을 놓고 중복 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산림청 등에서 시행 중인 도시숲 및 숲 유치원, 도시공원 등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도시의 어린이에게 자연을 이용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아이뜨락이 올해 전국 12개 지역에 시범 조성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50억원, 이 중 30%인 15억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2017년까지 100곳으로 확대된다. 아이뜨락은 놀이터의 획일화된 놀이시설을 배제하고 나무·자갈·흙 등 자연 놀이요소를 활용해 놀이와 생태체험,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변지역 특성에 따라 도심생활형·산림인접형·수변(水邊)형 등 3개 유형으로 조성된다. 최종원 환경부 과장은 “어린이에게 자연의 친밀성을 높여주고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시숲에 생태기능을 강화하는 데 그쳐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생태놀이터를 빼면 도시공원, 도시숲, 수변공원과 유사하다. 도시 주거생활권의 국·공유지 중 유휴·방치부지와 방치된 공원·녹지공간, 인공 노후된 놀이터 등으로 대상지역도 비슷하다. 사업면적 및 사업을 담당하는 지자체의 담당 부서도 동일하다. 산림청 관계자는 “도시숲에서 생태와 교육, 휴식, 체험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다”면서 “생태놀이터를 분리 조성하는 것보다 협업 차원에서 도시숲에 접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파처럼, 한 꺼풀씩 벗길수록 이방인들 속에 ‘우리 자신’이 있다

    양파처럼, 한 꺼풀씩 벗길수록 이방인들 속에 ‘우리 자신’이 있다

    프랑스 최북단 도버 해협에 면한 항구도시 칼레. 영국을 바라보고 있어 이민자가 몰리는 곳이다. 이곳에선 심심찮게 ‘정글’을 접할 수 있다. 더 이상 법이 통용되지 않는 도로망, 숲, 땅끝 마을, 철판과 시멘트, 나무로 지은 무수한 가건물과 널브러진 공터들이다. 국경 끝까지 몰린, 그런데 절대 통과할 수 없는 주변의 삶이란 무엇인가. 또 우리에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보다 ‘덜’ 살아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들을 ‘이방인’으로 부르며 타자로 취급할 따름이다. 반문화·반규범의 68세대 비판철학 맥을 잇는 프랑스 소장파 철학자 기욤 르 블랑(48)은 이를 철학적 통찰로 접근한다. 프랑스 인문철학 총서인 ‘이론적 실천’의 편집위원장, 세계적 인문철학지 ‘에스프리’ 편집위원, 보르도 몽테뉴대 철학과 교수란 간판에 걸맞게 ‘타자’의 대립항으로 ‘우리’, ‘국가’를 함께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이렇게 전이해 가는 농밀한 지적 사유의 여정 속에서 우리 안의 타자를 발견한다. 그는 이를 타자를 환대하는 평범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이라 불렀다. 애초 외국인에 대한 탐구 저서인 ‘안과 밖: 외국인의 조건’(글항아리)은 양파처럼 한 꺼풀씩 껍질을 벗길수록 점점 우리 본연의 모습에 접근한다. 외국인을 타자화함으로써 존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우리 자신’, 즉 근대국가의 정체성이 허구적 구성물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내는 비판적 성찰이다. 문득 떠오른다. 현재진행형인 세월호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이는 ‘과연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를 수없이 되뇌어야 했다.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국민의 안위를 지킨다는 기본 계약이 흔들린다면, 국가란 정체성은 위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물음이었다. 저자는 “치욕스러운 삶들의 전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진술로 책을 시작한다. 타자, 이방인, 삶에서 벗어난 삶, 불확실한 삶, 나쁜 주체, 들이닥친 자, 용인할 수 없는 자 등은 ‘치욕스러운 삶들’로 묶을 수 있다. 외국인뿐만이 아니다. 몫이 없는 자, 하층민 등 국가 주변으로 내몰린 이들도 타자화되는 순간부터 박해를 받는다. 그렇게 저자는 제도나 사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를 의미하는 ‘파리아’(paria)로 규정된 삶의 형식을 분석한다. 푸코와 캉길렘 등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사유를 끌어들여 국가의 표준이 이방인의 주체성을 어떻게 불확실하게 만드는지 살펴보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저자가 자주 언급하는 ‘치욕스러운’은 애초 푸코가 쓴 ‘치욕스러운 사람들의 삶’(1997)에 나온 표현이다. 구빈원이나 바스티유에 감금돼 수치스럽다고 선언된 존재들은 사드처럼 악명 높지 않은 길거리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다. 사회적 명성도, 중요성도 없이 떠돌다 술에 취해 혹은 싸움질로 운이 없게 권력의 관심을 끌었다. 책은 한 국가의 해악을 폭로하고 구멍을 낸 뒤 망명한 자 또한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도 직시한다. 국가와 맺은 계약을 파기하고 규범을 전복했기 때문이다.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등장하는 평양 출신 천재 탈북 의사 박훈(이종석 분)의 삶과 다름없다. 반면 저자는 국가는 비국가적 존재 양식으로 파악된 이방인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사회 시스템을 꾸리기 위해서다. 모욕적인 지시에 반하는, 자기 안의 타자와 자기 밖의 타자를 여는 것이야말로 리좀과 같은 다양체를 지향하며 노마드적 회로를 품은 사회 시스템을 이어 가는 해법이라는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대통령은 숲을 봐야”… ‘현미경 지시’에 장관들 눈치만

    책임장관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부터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체로 “박 대통령이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는 지적이 공통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국정의 모든 현안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샅샅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교과서 가격이나 명태 포획 대책을 확인하는 것을 비롯해 각 부처에 민원카드를 작성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당시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국정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박 대통령의 그런 세심함은 장관들의 업무에까지 닿으며 ‘월권 아닌 월권’으로 비쳐졌다. “마치 시어머니처럼 국정의 모든 현안에 대해 직접 지시하고 미주알고주알 간섭하면서 목적을 달성하려는 스타일”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평가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정확히 압축해 묘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면모는 그동안 이뤄진 장관 인선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소신과 능력보다는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을 주로 시킨다”는 평가가 늘 뒤따랐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장관에게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요구하기 때문에 장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묵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는 “박 대통령은 내 말을 잘 들으면 보상해 주지만 안 들으면 벌을 받는다는 식의 전형적인 거래적 리더십을 보여 준다”며 “이러면 장관은 대통령이 시킨 일만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책임장관제를 구현하기 힘든 리더십 스타일을 갖춘 대통령이 이를 공약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질책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국정 지지도 추이와 선거에 과도한 신경을 쏟고 있는 듯한 모습이 리더십을 약화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지지도 상승과 여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고, 대국민 접촉은 외면한 채 신비화 전략을 쓰면서 내적 통제력만 강화하려 했다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대통령은 큰 틀의 국정 과제를 제시하고 장관들에게 권한을 주고 맡긴 뒤 자신은 외교 분야를 책임지는 그런 분권형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책임장관제를 구현하려면 국정 방향과 부처별 업무의 분장,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박 대통령의 근본적인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현행법상 총리와 장관은 대통령을 보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개헌을 하지 않고 책임장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래도 ‘책임장관’이라는 취지를 살리려면 박 대통령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정부 관계자도 “장관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소용없는 일”이라며 “말로만 권한을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실제로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전남, 산림행정 종합 평가로 임업인 소득 높인다

    전남도가 효율적인 산림행정으로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 실적 점검 등 특단의 종합평가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도는 올해 3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행정 전반에 대해 37개 지표를 개발하고 시·군 담당 공무원 100여명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행정 종합평가 계획은 그동안 산림행정 평가가 중앙부처에서 분야별로 시행됐던 것을 올해부터는 종합해 평가함으로써 시·군 산림행정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산림사업이라는 특수성과 열악한 오지 산림에서 이뤄지는 사업의 특성상 성과가 미흡했던 부분이었다. 도는 우선 혁신적 개선 방향을 세워 임업인 소득 증가와 다양한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산림 가치를 재창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로 철저한 분석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계량화되지 않은 정성평가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등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 산림행정은 건강과 참살이, 산림휴양·문화·치유, 학교 밖 체험교육 확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산림재해에 대한 안전망 구축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산림행정 종합평가를 통해 시·군 산림행정의 마인드를 활성화시키고 산림정책의 서비스 질을 높여 도민들이 숲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이 현대인들에게 치유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행정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산림행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며 “단위평가별 각종 정보 공유를 통해 시군 산림사업 마인드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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