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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를 대표할 새로운 프리미엄 아파트 ‘봉동 한양 립스’ 12월 9일 오픈

    완주를 대표할 새로운 프리미엄 아파트 ‘봉동 한양 립스’ 12월 9일 오픈

    -3.3㎡당 560만원대 저렴한 분양가, 4베이 혁신 설계와 3면 발코니 한양건설이 완주를 대표할 새로운 한양수자인을 선보인다.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48-1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가 그 주인공이다.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는 지하1층~지상30층, 총 10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59m²A 121세대 ▲59m²B 164세대 ▲72m² 467세대 ▲84m² 74세대 총 826세대다.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는 넘치는 배후수요와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주변에 다양한 국가 및 일반 산업단지들이 있어 이들의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주변 일반아파트 분양가보다 10∼20% 저렴하다는 점이다. 조합은 업무대행비, 확장비 등을 포함해 이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560만원 선에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분양대금을 공신력 있는 신탁회사가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는 것도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분양대금 등 사업자금 관리를 부동산 신탁 회사에 대행시킬 예정이다. 조합원들이 아파트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형태라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것도 매력이다. 조합원 자격조건만 갖추면 조합에 가입해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 1주택 보유자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최근 1주택 보유자의 조합 가입자격도 전용 60㎡이하에서 85㎡이하로 문턱이 낮아졌다.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는 반경 12㎞ 정도 안팎에는 6곳의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탄탄한 수요를 자랑한다. 직접적인 배후수요는 반경 5㎞안에 종사하는 근로자로 적어도 5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테크노벨리 등에 약 2만5000명, 내년에 준공될 예정인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약 2만2000명, 개발 예정인 테크노벨리 2단계 지역에 약 1만 명이다. 또한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는 속이 꽉 찬 실속 아파트다. 혁신적인 4베이 평면 설계를 적용해 작은 면적으로 더 넓게 쓰는 구조를 갖춰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3면 발코니도 갖추고 있다. 발코니는 휴식,전망 목적으로 안팎을 연결해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공간이다.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는 통풍과 채광을 고려해 앞,뒤와 측면에 발코니를 연결한다. 즉 3개 면 발코니를 확장하면 전용면적에 가까운 추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거실과 주방에 각각 두꺼운 바닥 차음재를 설치한다. 층간 콘크리트 바닥 위에 층간 차음 단열재를 설치하고 그 위에 난방 코일과 온돌 미장을 깔 예정이다. 차음과 단열 시설을 함께 설치해 소음은 줄이고 난방 효과는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이는 난방에너지를 아끼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3.3㎡당 56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수요자가 좋아하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조기 완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 등록이 된 3면 발코니 평면이어서 차별성과 희소성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모든 가구가 남동향,남서향, 숲 조망 배치로 주거공간이 쾌적하며 신공법으로 층간 소음도 줄였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봉동 한양수자인 립스’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산 1번지에 위치해있으며 12월 9일 오픈한다. 분양문의: 063-905-012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50) 전남 보성

    [新국토기행] (50) 전남 보성

    전남 보성군은 3경(景) 3보향(寶鄕)의 고장으로 문화와 연계한 관광자원은 주변의 산악 및 청정 해역과 접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3경은 산과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3보향은 의로운 고장·예술의 고장·녹차의 고장을 일컫는 말이다. 보성은 기암괴석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산이 많은 곳으로 ‘임금 제’(帝)자가 들어가는 산이 제암산, 존제산, 제석산 등 3개나 돼 언젠가는 이곳에서 임금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보성은 또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기개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는 전라좌의병이 보성에서 태동했으며, 일본강점기 때는 항일운동이 가장 격렬하게 전개된 곳이다. 보성은 발길 닿는 곳마다 예술의 혼이 숨 쉬는 곳으로 우리나라 판소리의 맥을 이어 온 박유전, 정응민, 조상현 선생 등이 공부했던 소리의 성지이기도 하다. 근대 민중음악의 선구자로 항일 음악가로 활동했던 채동선 선생을 배출했고,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군립 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예술의 고장으로 불린다. 보성은 전국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차를 재배하고 있다. 매년 전국 규모의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차 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어 다향의 고장이라고 일컬어진다. 보성군 벌교읍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볼거리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1047㏊ 녹차밭 보성녹차밭은 2013년 미국 CNN이 발표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소개되기도 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푸름이 가득한 보성차밭을 걷노라면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북돋아 주고 치유와 힐링이 저절로 이뤄진다. 차밭에서는 매년 봄과 겨울에 지역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빛의 축제가 열린다. 보성은 백제 시대부터 한국차의 명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리적으로 한반도 끝자락에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선 초기의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옛 군지 등에 토산품으로 기록돼 있다. 고려 때는 공물로 생산됐으며,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차밭이 조성돼 현재는 1047㏊를 보유하고 있다. 차밭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직접 찻잎도 따는 색다른 체험을 하려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론·교육·체험 한 번에… 한국차박물관 2010년 개관한 한국차박물관은 사계절 푸른 보성차밭 일원의 한국차문화공원에 있다. 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 전문 박물관이다. 면적 459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체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박물관 1층 전시실은 차문화실로 차의 이해, 차와 건강, 세계 차, 보성차 산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주제로 꾸며졌다. 2층은 차역사실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차의 발자취와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궁중다례 시 사용한 차도구와 의복, 장신구 등이 전시돼 당시의 차 문화를 알 수 있다. 3층은 차생활실로 차와 함께 예를 배울 수 있는 차 문화 체험 공간이다. 세계차체험관과 세계차유물관, 한국차문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세계차나무 식물원이 조성돼 있으며 사계절 푸른 차밭이 있어 찻잎 따기 체험, 차 만들기 체험 등 차에 관한 이론부터 교육, 체험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문학기행 1번지 소설 태백산맥문학관 2008년 개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기행 1번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태백산맥문학관은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조정래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있다. 조 작가의 태백산맥 육필 원고 1만 6500여장을 비롯해 취재수첩 등 작품 관련 자료 총 159건 719점이 전시돼 있다. 단일 문학작품을 위해 지은 국내 최대 작품전시관이다. 제1전시실에는 작가의 집필 동기, 4년간의 자료 조사, 6년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소설 태백산맥의 탄생에 이르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제2전시실은 작가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문학관 2층 문학사랑방에는 20대 대학생부터 80대 할머니에 이르는 6명의 독자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 동안 대하소설 10권 전권을 노트와 원고지에 자필로 옮겨 쓰고 기증한 필사본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시돼 있다. 건축가 김원씨는 어둠에 묻혀 버린 우리 현대사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으로 문학관을 표현했다. 언덕 위가 아니라 밑으로 파고들어 간 듯이 지은 건축물과 절제된 건축양식으로 음양의 조화를 느끼게 한다. 건물 밖은 물론 전시실 1층과 2층 통유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랑 이종상 화백의 옹석벽화와 건축물이 한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리산과 백두산 등에서 채취한 3만 8720개의 오방색 자연석으로 이뤄졌다. 백두대간의 염원을 표현한 높이 8m, 폭 81m의 국내 최대 벽화로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기록 분야 문화예술 대상’을 받기도 했다. 벌교읍에는 문학관을 중심으로 현부자 집과 제각, 소화의 집, 홍교, 벌교 포구의 소화다리(부용교), 중도방죽, 철다리, 남도여관(현재 보성여관), 김범우의 집 등 소설 속 무대가 재현돼 있다. 남도여행의 필수 코스로 알려져 관람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름다운 솔밭해변·인심은 덤 율포관광단지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폭 60m, 길이 1.2㎞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과 해송이 아름다운 해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2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3대 우수 해변이기도 하다. 199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해수욕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여름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된 율포솔밭해변에 위치해 천혜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사철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아름다운 노을과 바지락·새조개를 잡을 수 있는 모래 개펄, 이웃한 식당들의 넉넉한 인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율포솔밭해변 바로 곁에 있는 해수녹차탕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가 보성녹차와 만나 지친 몸을 달래 주는 전국 유일의 녹차해수탕이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관절염, 신경통, 건성피부 보호와 피부병 예방 효과가 빼어난 데다 탕에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기운 충전·산악트레킹 제암산자연휴양림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제암산 해발 807m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제암산에 있는 제암휴양관은 제암(帝岩)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상의 명당 터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96년 개장 이후 야영장, 물놀이장, 몽골텐트, 하이데크, 어린이 놀이터 등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숙박시설로 숲 속의 집 24동, 제암휴양관 23실 등 총 50종의 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히 휴양림 내에 있는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인 ‘더늠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편백나무숲 5.8㎞ 전 구간이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숲길 따라 물소리마저 시원하게 부서지는 휴양림계곡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2014년 젊음을 만끽하고 모험을 짜릿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시설과 집라인, 숲속교육관과 숲속휴양관이 완공돼 대학생 MT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먹거리 ●쫄깃하고 짭조름한 전국구 음식 벌교꼬막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은 벌교 여자만 일대에서 생산되며 11월부터 다음해 초봄까지가 제철이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전국구 음식의 반열에 올랐다. 벌교꼬막은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다.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고 한다. 맛이 쫄깃쫄깃 짭조름해서 삶아서 양념하지 않은 채 술안주나 반찬으로 먹어도 일품이다. 꼬막전, 꼬막꼬치, 꼬막회, 꼬막장조림, 꼬막밥 등 풍부한 영양분을 이용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한국 최초 우주인이 마신 우주식품 보성녹차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우리나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는 한국 최초 우주인이 마신 우주식품이다. 6년 연속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고 군수품질인증제를 통해 잔류농약검사, 생산이력관리, 친환경인증 등 최고의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녹차를 하루에 다섯 잔 정도 마시면 피부 미용, 다이어트, 수험생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 물질은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전립선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암과 싸울 수 있게 해 준다고 알려졌다. ●저지방·저콜레스테롤 ‘녹차먹인 돼지’ 따뜻한 해풍과 순한 햇살을 받으며 자란 녹차를 가공, 사료에 혼합해 만든 전용사료로 사육한 보성의 돼지를 ‘녹차 먹인 돼지’라고 한다. 녹차 먹인 돼지는 녹차 잎과 참숯의 기능을 사료에 이용해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누린내 감소 등 한국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높은 품질평가를 받은 최고급 상표다. ●성인병·노화 예방 성분 듬뿍~회천쪽파 바다와 인접해 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맛이 부드럽고 향기가 뛰어나 각종 음식의 양념과 김장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광대 한약자원개발학과 연구 결과 보성군 화천면에서 생산된 쪽파에 과인슐린 혈중 억제, 고혈압 억제, 고지혈증 억제, 체중 증가 억제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쪽파에는 따뜻한 기운이 있어 겨울철에 감기 악화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또 쪽파에는 칼슘과 인이 들어 있어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비타민과 철분 등이 풍부해 위의 기능을 돕는다.
  • ‘태광 콤플렉스시티’ 수혜… ‘용인 기흥 효성해랑턴 플레이스’ 눈길

    ‘태광 콤플렉스시티’ 수혜… ‘용인 기흥 효성해랑턴 플레이스’ 눈길

    - 1조원 규모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 시 ‘용인 영덕동’ 일원 미래가치 ↑-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태광 콤플렉스 시티 염두한 투자 수요 급증- 분양가 3.3㎡당 평균 900만원대,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가격 부담 ↓ 1조원에 이르는 태광그룹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이 용인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개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사 태광관광개발이 운영 중인 용인시 영덕동 태광CC 일원에 100만㎡ 규모의 태광 콤플렉스 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 콤플렉스 시티의 사업비는 총 1조원 가량이다. 현재 태광그룹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는 후문이다. 개발 시에는 향후 섬유소재 R&D센터, 방송·문화콘텐츠센터, 흥국생명·흥국화재 등 태광그룹 계열사의 산업·물류단지가 한자리에 조성하여 하나의 거점 시티가 형성될 전망이다. 용인시 관계자에 따르면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태광그룹을 방문하는 등 용인시의 의지가 대단해 투자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며 “개발 확정 시 용인시는 물론 기흥 영덕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높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태광 콤플렉스 시티, 남서울 오토허브 영향…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투자자 관심 후끈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발빠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효성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분양중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관계자는 “태광 CC가 단지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투자가 성사가 되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문의 고객들 중에서도 태광 콤플렉스 시티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겸해 구입하려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답했다. 태광 콤플렉스 시티 외에도 영덕동 일대에는 개발호재가 탄탄하다. 현재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21-1번지 일대 전국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쇼핑몰 ‘남서울 오토허브(NS AUTO HUB)’가 지난 7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남서울 오토허브는 축구장면적의 25배 크기인 연면적 17만5천492㎡의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로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친 후, 준공 시 180개 매매상사와 약 1만여대의 자동차 전시 공간을 지닌 국내 최대 자동차 백화점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매매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약 5만300여 평에 달하는 대규모의 근린생활시설(복합쇼핑몰, 전문음식점, 휴게라운지 및 편의시설, 컨벤션 웨딩홀, 각종 클리닉 등)이 함께 들어서 쇼핑과 여가가 함께 가능한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개발 후광효과 기대이처럼 개발에 의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영덕동 일대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요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 내집마련에 대한 가격부담을 대폭 낮춰줘 실수요자들은 물론, 향후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지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의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당 사업지는 수원 영통 및 기흥역세권과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는 데 반해 분양가는 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가격적인 면에서 수요자들의 호응도가 상당하다”며, 덧붙여 그는 “아파트 입주시기에 이르면 영덕동 및 수원 영통, 기흥역세권 일대 전세나 매매가가 더 치솟겠지만 당 사업지는 지금의 합리적인 가격 수준 그대로 새 집에 거주할 수 있어 메리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실제 이 아파트 인근의 ‘흥덕마을힐스테이트’의 경우 입주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3.3㎡당 평균 1,2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하면 4억4000만원 가량이다. 반면에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트’ 전용 84㎡는 최저 3억4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평가된다. 단지 규모는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이며, 전용면적 기준 △73㎡A형 410가구 △73㎡B 149가구 △84㎡A 801가구 △84㎡B 284가구 △122㎡ 5가구(펜트하우스) △123㎡ 30가구(테라스하우스) 등 총 1,679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한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2015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하며 단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명산 숲 조망에 녹지로 둘러싸인 탁월한 입지, 서울 강남과 가까운 교통여건 등에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올해 공급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중 최대 규모(1679가구)라는 점도 수상에 높은 영향을 미쳤다.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 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1-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274-008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구나 시인… 살면서 뭔가 남기려는 사람들 담아”

    “누구나 시인… 살면서 뭔가 남기려는 사람들 담아”

    시인 함명춘(49)이 확 달라졌다. 등단 초기의 관념적인 시 세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삶과 이야기를 담은 시집을 내놨다. 첫 시집 이후 17년 만에 낸 두 번째 시집 ‘무명시인’(문학동네)이다. 내면의 생각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을 생동감 있게 그려 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더 따뜻해졌다. 시인도 “이번 시집엔 삶에 대한 애착, 잊히고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시인은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1998년 첫 시집 ‘빛을 찾아나선 나뭇가지’를 냈다. “첫 시집을 낼 때 자연을 배경으로 상상을 넓혀 가는 시를 썼으면 좋았을 텐데 언어에 대한 탐구 관점에서 시를 써 언어의 부정적 측면에 매몰되고 말았어요. 언어가 무서워졌고 부정적 언어로 시를 쓰는 게 죄악처럼 느껴져 ‘문학적 실어증’에 빠졌습니다. 1993년 호구지책으로 출판업에 뛰어들었는데 그 무렵 먹고사는 문제도 심각해져 시와 멀어지게 됐죠.” 2005년 고 최인호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를 쓸 동력을 얻게 됐다. “최 선생님의 책을 내기 위해 찾아뵌 게 인연의 시작이었어요. 이후 선생님께서 몸이 안 좋아지시면서 제게 같이 일을 하자고 하셔서 선생님 출판사로 옮겼어요. 아픈데도 쉬지 않고 글쓰기에 매진하시는 모습이 글을 써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글은 행동하는 것, 상황에 관계없이 쓰는 행위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어요.” 사람들에게 희망과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는, 언어의 긍정적인 면도 깨달았다. 2010년 조금씩 상상력이 열리면서 시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단 한 줄의 시도 쓰지 못했던 세월을 견뎌 낸 안타까움은 표제작 ‘무명시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갔다 눈도 추운 듯 호호 손을 불며 내리는 어느 겨울,/가진 것이라곤 푸른 노트와 몇 자루의 연필밖에 없었던/난 그가 연필을 내려놓는 것을 본 적이 없다/(중략) 난 그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다 하기야/나무와 새와 바람과 별 들이 그의 유일한 독자였으니/세상을 위해 쓴 게 아니라 세상을 버리기 위해 쓴 시처럼/난 그가 집 밖을 나온 것을 본 적이 없다/잠자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먹는 것도 본 적이 없다/밤낮없이 그는 푸른 노트에 무언가를 자꾸 적어 넣었다’(무명시인) “사실상 저의 자화상이에요. 2011년에 두 시간 만에 쓴 걸로 기억돼요. 글을 놓았어도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글을 쓰고자 하는 행위를 많이 했어요. 단 한 편의 시도 완성하지 못했지만 쓰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죠. 저의 자화상이지만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이면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어요. 누구나 무명시인이에요. 작품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살면서 무언가를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는 자연의 힘을 노래한 시들이 돋보인다. 건조하고 힘든 도시의 삶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살고 싶은 직장인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은 ‘분천역에서’, 인간의 힘든 상황을 정화해 주기 위해 좋은 공기와 환경을 만들어 내는 숲과 자연을 노래한 ‘자작나무숲에서’ 등이 대표적이다. 시인은 시집 들머리 시인의 말을 최 작가와의 대화로 갈음했다. ‘작가 최인호가 물었다. “명춘아, 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뭔 줄 아니?” 내가 말했다. “음, 사랑이요 아니 믿음이요.” 작가 최인호가 말했다. “아니다 죽는 거다.” 우린 말없이 걸었다.’ “시인의 말은 당초 ‘최인호’라는 제목으로 쓴 시였어요. 본문에 시를 넣으려다 시인의 말로 쓰는 게 더 좋을 듯했어요. 최 선생님의 말씀은 ‘열심히 살아라. 삶을 직시하라. 에돌아 생각하지 말고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라’는 화두처럼 들렸어요. 제 가슴속에 깊이 새겨 놓은 말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 천안 고급 주거문화 선도하며 ‘시선집중’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 천안 고급 주거문화 선도하며 ‘시선집중’

    천안 불당신도시 마지막 자리에 ‘푸르지오’가 들어서며 랜드마크로 우뚝 선다. 대우건설이 아산탕정택지지구 2, 3블록에서 선보이는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는 총 1166가구(실)로 아파트(510가구) 전용면적99~143(PH)㎡, 오피스텔(656실) 단일 전용 8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30%이상의 생태면적을 확보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단지를 구현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불당신도시는 ‘천안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등 지역 내 부촌으로 꼽힌다.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충남외고 등 명문학군까지 형성돼있다. 천안시청과 종합운동장,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멀티플렉스 극장 CGV 등이 인접해 있는 등 불당신도시를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는 우수한 조경과 입주민을 위한 평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5베이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 배치로 최적의 조망과 채광을 누릴 수있다. 또한 갤러리 분위기를 주는 고품격 현관을 설치할 예정으로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특히 143㎡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돼 입주민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테라스와 연계해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는 고품격 주방 및 거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방 내 디럭스한 드레스룸과 욕실, 알파룸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조리공간은 안쪽으로 숨기고, 차림공간은 외부에서 보이는 주방 특화 설계인 ‘쿡인, 쿡아웃’ 신평면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 5m 이상의 필로티 계획으로 저층 가구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1층 가구의 경우 실제 3층 높이에 위치하는 것.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는 도시와 자연을 잇는 주거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아쿠아 가든과 플라워 가든, 로맨스가든, 힐링포리스트 등 단지 내에서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 단지 진입로를 ‘힐링포리스트(맞이숲)’으로 꾸며 숲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부대복리시설과 연계하는 아쿠아 가든에서는 바닥 분수 등이 설치돼 나들이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실버클럽과 연계된 로맨스 가든에서는 텃밭 및 휴게공간을 조성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플라워 가든에서는 휴게시설의 조망 포인트를 배치하고, 계절별로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4계절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이 단지는 지하주차 100%로 계획돼 쾌적한 단지 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했다. 또한 ‘새싹정류장’을 통해 아이들의 학원차량 등 안전한 이용 환경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연을 형상화한 시설물을 배치한 자연놀이터, 신체두뇌발달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모험놀이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천안 내 부촌으로 꼽히는 불당신도시에 빅브랜드 아파트 ‘푸르지오’가 들어서며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공간을 통해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공간으로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10일 3블록 △11일 2블록, 16일~18일까지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아파트 분양면적 기준 3.3㎡당 평균 950만원대,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기준 3.3㎡당 510만원대로 예상된다. 아파트는 중도금이자후불제, 오피스텔은 중도금무이자가 적용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810번지(KTX아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입주예정이다. 분양문의: 041-592-88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찰차와 충돌한 사슴 ‘공중 부양’ 영상 공개

    경찰차와 충돌한 사슴 ‘공중 부양’ 영상 공개

    도로에서 경찰차와 충돌한 사슴이 마치 '트리플 악셀' 묘기처럼 공중 부양을 선보인 뒤 멀쩡하게 살아서 도망치는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몰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켄터키주(州) 켄톤 카운티 경찰 당국은 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나온 큰 사슴 한 마리가 부딪히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차와 충돌한 사슴은 공중으로 부양해 두어 차례 회전하면서 땅바닥으로 처박히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공중 부양 묘기를 선보인 이 사슴은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숲 속으로 도망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이 장면을 공개한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관이 야생 동물과 충돌했을 때, 침착성을 잃지 않고 천천히 차를 세우는 바람에 추가 사고 발생을 막았다"고 밝혔다. 또 "당시 운행한 경찰관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경찰차만 다소 경미한 피해를 봤다"며 "충돌한 사슴도 약간의 찰과상이 있는 것 같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경찰서는 이 동영상이 "야생 동물이 갑자기 달리던 차에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며 "무엇보다도 운전자가 차의 통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경찰차와 충돌 후 공중 부양하고 있는 사슴의 모습 (해당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Wi-Fi 알레르기’ 때문에 세상 등진 10대 소녀의 사연

    ‘Wi-Fi 알레르기’ 때문에 세상 등진 10대 소녀의 사연

    현대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 된 와이파이(WiFi) 전파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국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영국 옥스퍼드셔 카운티의 치핑 노튼 중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5세 소녀 제니 프라이의 사연을 전했다. 제니의 어머니 데브라 프라이와 아버지 찰스 뉴먼은 제니가 생존 당시 WiFi를 포함한 각종 전자기파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증상인 ‘전자파 과민증’(EHS/electro-hypersensitivity)을 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모는 제니가 학교에서도 무선인터넷 장치들 때문에 끊임없이 고통 받았으나, 학교 측에서 불만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며 학교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어머니 데브라에 따르면 제니의 증상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12년 11월 부터였다. 괴로워하는 제니에 놀란 어머니는 인터넷을 통해 WiFi 기술의 유해성에 대해 조사한 뒤 WiFi 전파가 위해하다고 믿게 됐으며 딸을 위해 집에서 무선인터넷 장치를 전부 제거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제니는 집에서는 편안한 상태로 지낼 수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WiFi로 인한 두통과 피로감 등으로 괴로워했다. 어머니에 따르면 제니는 수업 중에도 자리를 옮겨 다녔으며 사람이 없는 빈 교실에 들어가 숨어있기도 했으나 이는 모두 WiFi 전파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학교 측은 제니의 설명을 수긍하지 않았고, 수업 태도 불량을 이유로 처벌을 내렸다는 것. 이에 데브라는 제니의 증상과 관련된 자료들을 준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려 했으나, 학교에서는 반대 증거를 수집해 맞서며 이를 받아주지 않았고, 제니를 위한 별도의 조치를 취해주길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니는 지난 7월 11일, 집 근처의 숲 속 나무에 목을 매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실제로 제니의 사망 이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니가 EHS를 앓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떠한 의학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EHS의 발생원인 자체도 아직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EHS가 실제로 전자파 노출에 관련돼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환자들의 심리적 문제 등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니의 부모는 보육원과 학교 등에서 WiFi를 제거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중이며, 정부 당국에게는 EHS를 보다 더 면밀히 연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데브라는 “첨단 기술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기술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학교들이 인정하고, 학교 내에서의 무선인터넷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핑 노튼 중등학교 교장 사이먼 더피는 “학생들의 안전은 우리 학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으며, 제니의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였다”면서 “(그러나) 학교의 무선인터넷 설치 상태는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이 좋아~ 남다른 자치구 체험 학습장] 도심 속 숲 놀이터

    [아이 좋아~ 남다른 자치구 체험 학습장] 도심 속 숲 놀이터

    노원구가 2013년 11월에 완공한 수락산 유아숲 체험장에 이어 월계동 산131 일대에도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고 1일 준공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비 1억 9400만원을 투입해 영축산 근린공원에 조성한 체험장은 2000㎡ 규모다. 밧줄 오르기, 사면쉼터, 낙엽미끄럼장 등 놀이체험장과 놀이터가 있다. 숲속교실 및 교구놀이마당 등도 만들었고 악천후에 대비해 휴게소와 음수전,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구는 장소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체험장 유지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체험 보조 교사를 배치한다. 참여 기관은 숲 체험반과 프로그램을 편성해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숲 체험활동을 하면 된다. 주중에는 기관에 대여하며 주말에는 가족 및 학부모 모임 등 개인·단체가 이용할 수 있다. 체험장 준공식은 이날 오후 2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에 살아 마땅한 체험놀이가 없는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하려고 유아숲 체험장을 계속 조성하고 있다”면서 “인공시설 설치를 최소화한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유아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일 오후 2시 30분 상계동 산145-17에 ‘수락산 동네 뒷산 공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한다. 경작지, 무허가건물, 쓰레기 적치장소였던 장소를 약 4546㎡ 규모의 공원으로 바꾸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민 통행로·초록 쉼터로… 폐도의 부활

    주민 통행로·초록 쉼터로… 폐도의 부활

    꼬불꼬불한 도로를 곧게 펴면 교통사고를 한층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짧은 구간일 경우 반원 모양으로 남는 자투리땅은 쓸모없게 되기 십상이다. 지방자치단체 등 소유자가 매각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새 도로가 생기거나 선형 개량·확장을 거쳐 차량 통행이라는 주목적을 상실한 기존 길, 즉 폐도도 일부를 남겨 재활용하지 않으면 흉물로 전락하고 만다. 바로 옆에 도로를 새로 뚫으면서 생긴 폐도를 길로 착각, 자동차를 잘못 운전해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방치했다가는 위험 요인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주 작지만 위험한 폐도가 여러 사람을 위해 재활용되고 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총연장 14만 6935㎞ 가운데 폐도는 모두 전국 622개 지점 200.2㎞에 이른다. 재활용 사례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민 통행로 279곳 115.3㎞(57.6%), 녹지대나 공원 등 여가부지 활용 160곳 42.2㎞(21.1%), 주차장 및 도로 관리 장비품 보관소 활용 48곳 19.3㎞(9.6%)다. 기존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개 5억원 안팎의 저예산 사업에 속한다. 이 밖에 미활용이 135곳 23.4㎞(11.7%)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벌여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한다. 충북 제천시는 신동 640-70 도로 선형 개량(굽은 곳을 반듯하게 만드는 것)사업을 통해 폐도 부지를 공원으로 꾸며 호평을 듣고 있다.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합쳐 이웃한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지나가던 통행인들도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경북 문경시는 동로면 마강리 490 일대 폐도 부지 1260㎡(382평)에 아담한 정자를 세워 눈길을 끈다. 야간 안전을 위해 조명탑과 편안한 의자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고장을 알리는 효과를 겨냥해 ‘문경 오미자’와 나무 장승도 들여놓아 손님을 맞고 있다. 또 충남 천안시는 바이오 산업단지 근처인 동남구 동면 송연리 126 일대 폐도에 휴게시설을 갖춘 소공원과 지역 특산물인 오이를 형상화한 시내버스 승강장을 마련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마을 진입로, 운전자 휴식 공간, 도로 관리용 제설 및 터널 관리 시설 등으로 잘 활용되도록 협조체계를 다잡겠다”며 “국내외 사례를 연구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생태 숲 조성 등 토지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함명춘 시인 17년만에 두 번째 시집 ‘무명시인’ 출간

    함명춘 시인 17년만에 두 번째 시집 ‘무명시인’ 출간

    시인 함명춘(49)이 확 달라졌다. 등단 초기의 관념적인 시 세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삶과 이야기를 담은 시집을 내놨다. 첫 시집 이후 17년 만에 낸 두 번째 시집 ‘무명시인’(문학동네)이다. 내면의 생각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을 생동감 있게 그려 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더 따뜻해졌다. 시인도 “이번 시집엔 삶에 대한 애착, 잊히고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시인은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1998년 첫 시집 ‘빛을 찾아나선 나뭇가지’를 냈다. “첫 시집을 낼 때 자연을 배경으로 상상을 넓혀 가는 시를 썼으면 좋았을 텐데 언어에 대한 탐구 관점에서 시를 써 언어의 부정적 측면에 매몰되고 말았어요. 언어가 무서워졌고 부정적 언어로 시를 쓰는 게 죄악처럼 느껴져 ‘문학적 실어증’에 빠졌습니다. 1993년 호구지책으로 출판업에 뛰어들었는데 그 무렵 먹고사는 문제도 심각해져 시와 멀어지게 됐죠.”  2005년 고 최인호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를 쓸 동력을 얻게 됐다. “최 선생님의 책을 내기 위해 찾아뵌 게 인연의 시작이었어요. 이후 선생님께서 몸이 안 좋아지시면서 제게 같이 일을 하자고 하셔서 선생님 출판사로 옮겼어요. 아픈데도 쉬지 않고 글쓰기에 매진하시는 모습이 글을 써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글은 행동하는 것, 상황에 관계없이 쓰는 행위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어요.” 사람들에게 희망과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는, 언어의 긍정적인 면도 깨달았다. 2010년 조금씩 상상력이 열리면서 시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단 한 줄의 시도 쓰지 못했던 세월을 견뎌 낸 안타까움은 표제작 ‘무명시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갔다 눈도 추운 듯 호호 손을 불며 내리는 어느 겨울,/가진 것이라곤 푸른 노트와 몇 자루의 연필밖에 없었던/난 그가 연필을 내려놓는 것을 본 적이 없다/(중략) 난 그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다 하기야/나무와 새와 바람과 별 들이 그의 유일한 독자였으니/세상을 위해 쓴 게 아니라 세상을 버리기 위해 쓴 시처럼/난 그가 집 밖을 나온 것을 본 적이 없다/잠자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먹는 것도 본 적이 없다/밤낮없이 그는 푸른 노트에 무언가를 자꾸 적어 넣었다’(무명시인)  “사실상 저의 자화상이에요. 2011년에 두 시간 만에 쓴 걸로 기억돼요. 글을 놓았어도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글을 쓰고자 하는 행위를 많이 했어요. 단 한 편의 시도 완성하지 못했지만 쓰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죠. 저의 자화상이지만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이면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어요. 누구나 무명시인이에요. 작품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살면서 무언가를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는 자연의 힘을 노래한 시들이 돋보인다. 건조하고 힘든 도시의 삶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살고 싶은 직장인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은 ‘분천역에서’, 인간의 힘든 상황을 정화해 주기 위해 좋은 공기와 환경을 만들어 내는 숲과 자연을 노래한 ‘자작나무숲에서’ 등이 대표적이다. 시인은 시집 들머리 시인의 말을 최 작가와의 대화로 갈음했다. ‘작가 최인호가 물었다. “명춘아, 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뭔 줄 아니?” 내가 말했다. “음, 사랑이요 아니 믿음이요.” 작가 최인호가 말했다. “아니다 죽는 거다.” 우린 말없이 걸었다.’  “시인의 말은 당초 ‘최인호’라는 제목으로 쓴 시였어요. 본문에 시를 넣으려다 시인의 말로 쓰는 게 더 좋을 듯했어요. 최 선생님의 말씀은 ‘열심히 살아라. 삶을 직시하라. 에돌아 생각하지 말고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라’는 화두처럼 들렸어요. 제 가슴속에 깊이 새겨 놓은 말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오 마이 베이비(SBS 토요일 오후 4시 50분) 가수 김태우의 둘째 딸 28개월생 지율이가 오래매달리기 23초의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아빠 태우는 딸들과 유아 숲 체험장을 찾았다. 이날 지율이는 공원의 각종 운동기구를 놀이기구처럼 즐기는가 하면 훌라후프를 허리에 밀착시켜 자기가 빙빙 도는 지율 스타일의 훌라후프 하는 법을 보여 줬다. 그리고 두 딸은 난데없이 오래매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는데 큰딸 소율이는 얼마 못 가 포기하는 반면 지율이는 힘들어서 발버둥을 치면서도 절대 철봉을 놓지 않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놀라운 팔 힘을 선보인다. ■계약의 사내(KBS2 토요일 밤 11시 35분) 회사라고 불리는 조직체를 통해 개개인의 사소한 정보까지 취합해 암묵적이지만 완벽한 통치를 지향하는 2025년 어느 날. 타인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일에 종사하는 남자 진성은 평범해 보이는 한 간호사 수영을 감시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그렇게 진성은 그녀를 지켜보기 위해 청소부로 위장해 요양원으로 들어가는데…. ■UFC SEOUL(수퍼액션 토요일 오후 6시) 세계 최고의 격투스포츠 UFC가 드디어 첫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을 비롯해 추성훈, 김동현, 임현규, 최두호, 남의철, 방태현, 여성파이터 함서희까지 현역 UFC 코리안 파이터들이 전원 출전하는 대회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격투팬들의 관심을 끈다.
  • 3억 8000년 전 ‘숲’ 북극에서 발견… “나무 높이 4m 이상”

    3억 8000년 전 ‘숲’ 북극에서 발견… “나무 높이 4m 이상”

    지구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먼저 번영을 누렸다. 5억 2,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가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고생대의 바다 생물들은 점차 육지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식물들은 바다에 살던 동물들이 진출하기에 앞서 땅 위에 숲을 이뤘다. 최근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지층을 연구하던 영국 카디프 대학의 크리스 베리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완전하게 보존된 나무 화석들을 발견했다. 이 화석들은 나무 한 그루는 물론 여러 그루의 나무가 동시에 화석이 된 것으로 당시의 숲이 어떠했는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화석 숲이 무려 3억 8,000만 년 전 데본기(4억 2,000만 년 전~3억 6,000만 년 전)의 것이라는 사실이다. 데본기는 현재의 지구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훨씬 높았다. 따라서 지구의 기후는 온화했으며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었다. 특히 지상에는 아직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이 등장하기 이전이다. 덕분에 초기 숲에는 나무만 빽빽하게 존재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 나무들이 4m 이상 크게 자랐으며 나무 사이의 공간이 불과 20cm에 불과할 만큼 매우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시기의 나무들은 현재 우리가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식물들로 복원도(사진)에서 보듯이 독특한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다. 아마 이 시기로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의 숲을 본다면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참고로 데본기 당시에 스발바르 제도는 지금처럼 북극이 아니라 적도 부근에 있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당시 열대 우림의 식생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된 것이다. 대기 중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데본기 다음 시기인 석탄기까지 이어진다. 석탄기에는 더 거대하고 울창한 산림이 형성되면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석탄이 만들어졌다. 이때 양서류가 육지로 진출했고 하늘에는 거대한 곤충들이 날아다녔다. 반면 데본기는 거대한 갑주어가 바다를 헤엄쳐 다녔던 시기로 동물의 역사에서는 어류의 시대라고 불린다. 당시를 묘사한 복원도나 설명 책자들은 바다에 얼마나 풍부한 생명체가 있었는지를 강조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다음 시대를 준비하듯이 먼저 육지로 진출한 선구자들이 있었다. 스발바르 제도의 화석 숲은 그 시대를 말없이 증언하는 산 증인인 셈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자치단체장 25시] 시민들과 通·전문가와 通… 통할수록 ‘통통’해지는 창원

    [자치단체장 25시] 시민들과 通·전문가와 通… 통할수록 ‘통통’해지는 창원

    안상수(69) 경남 창원시장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 2번에 당 대표까지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사 검사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발탁해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다 ‘체급’을 낮춰 창원시장 선거에 나서 여유 있게 당선됐다. 주변에서 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 시장은 “고향에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데 격이 무슨 문제냐”면서 “그런 것을 따지는 것은 권위적인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그는 “광역시 규모인 창원시 발전을 위해서는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방행정가로 변신해 1년 5개월여 시정을 이끌어온 안 시장은 “고향에서 시장으로 일하는 지금이 가장 신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창원시가 도시 규모에 걸맞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역시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창원시청 2층 시민홀. ‘일류교육도시를 말하다’라는 주제를 놓고 ‘갑론을박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도시 규모에 비해 교육 수준이 뒤처진다는 지적이 많아 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안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시정에 반영해 일류 교육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기탄없는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공개 모집한 지역 학생·학부모·교사 등 250여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30여개 둥근 테이블마다 8~9명씩 둘러앉아 창원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3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 시장도 토론자로 7번 테이블에 앉았다. 한 학부모가 “창원에 좋은 특목고나 특성화고가 없어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많이 나간다”고 지적하자 안 시장은 “광역시가 되면 특목고도 만들 수 있어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교육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안 시장이 취임한 뒤부터 시정과 관련해 토론회를 자주 한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을 위해서는 수시로 각계각층 의견을 많이 듣는 게 중요하다”는 안 시장의 의사소통 방식에 따랐다. 그는 취임 뒤 미래전략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창원시정연구원, 창원산업진흥재단, 관광진흥위원회 등 5대 핵심기구를 구성했다. 이들 기구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환균 전 건설교통부 장관, 박양호 전 국토원장 등 최고 전문가들을 책임자로 영입하고 수시로 토론회를 하며 자문을 받는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시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안 시장은 오전 9시 시장실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테마가 있는 도시공원 조성 방안’ 정책을 놓고 40여분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했다. 정책토론회는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간부 공무원들과 토론하는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안 시장 취임 뒤 90회째다. 박봉수 산림녹지과장이 “진해구 장복산 공원에 치유 센터와 풍욕장 등의 시설을 갖춘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설명하자 안 시장은 “현장에 가 보니 편백숲 속에 설치된 나무계단이 경사가 심해 유격 훈련장처럼 힘이 들더라. 시민들이 편백숲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책을 보거나 명상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 시장은 “돈을 많이 들여 곳곳에 도시공원을 만드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서 외지인들도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관광형 테마공원을 우선 추진하자”고 정책 방향을 정했다. 토론회를 마친 안 시장은 부서업무 결재를 한 뒤 오전 11시 30분 3층 제3회의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관중 유치 협약식’에 참석했다. 지역 각계 대표와 이태일 NC다이노스 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프로야구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시민 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중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시는 기존 마산야구장 자리에 NC구단이 홈구장으로 쓸 최고 시설의 야구장을 내년에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안 시장의 마지막 일정은 오후 6시 풀만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와 남미 등 15개 나라 관광협렵국 관광실무자 초청 팸투어 환영 만찬이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국을 방문한 관광 관련 고위 공무원과 여행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대표적인 첨단산업과 관광도시인 창원시 방문을 환영하며 본국으로 돌아가 창원시를 많이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후 7시 30분 대구로 출발하는 팸투어 참가자들을 배웅한 뒤 귀가했다. 안 시장은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시 경계지역인 웅남동에 작은 아파트를 구입해 부인과 함께 지낸다. 도심에서 벗어난 곳으로 주변에 산과 체육공원 등이 있어 운동하기에 좋은 곳이다. 그는 아침 4시 30분쯤 일어나 1시간여 동안 신문을 훑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5시 30분 집 근처 야산 체육공원으로 나가 2시간여 동안 운동을 한다. 운동장을 10바퀴 뛰고 근력 운동 등을 한다. 안 시장은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경영해 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면서 “차기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가 완전한 지방분권제 실시,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과 분권형 대통령제 실현을 위한 개헌 등 저의 정치 철학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대통령 후보 경선 참가는 시장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할 수 있다”면서 “시정에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가 미래 100년을 먹고살기 위해서는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두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발·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호반베르디움9단지’ 골프장 조망 프리미엄에 파격적인 혜택까지

    ‘호반베르디움9단지’ 골프장 조망 프리미엄에 파격적인 혜택까지

    부르는게 값…아파트 조망권 따라 수억 프리미엄 형성골프장 조망 프리미엄 ‘호반베르디움 9단지’ 3.3㎡당 900만원대 분양 조망권 프리미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산과 바다, 골프장, 강 등을 얼마나 잘 조망할 수 있는지에 따라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조망권이 뒷받침되면 향후 매매가 상승에서 유리하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호수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2011년 9월입주) 전용 84㎡는 올해 가격이 10.9%(5억500만→5억6,000만원)나 뛴 반면 인근에 비슷한 조건이지만 숲이 보이지 않는 ‘H아파트’(2011년 12월 입주)은 가격상승률이 3.96%(5억500만→5억2,500만원)에 머물렀다. 올 초만 해도 같은 시세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매 시장에서 조망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은 것이다. ◈ 5년전 분양가에 15% 할인혜택까지… 삼송지구 마지막 3.3㎡ 900만원대 아파트삼송지구 뉴코리아CC 인근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 9단지’아파트가 착한 분양가로 회사 보유분을 막바지 분양 중이다. ‘호반베르디움 9단지’ 무려 5년전 분양가에 15% 할인혜택까지 더해 분양중이다. 일부 세대(전용면적 106~109㎡)에 한해 3.3㎡당 900만원대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세웠다.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단지가 위치한 삼송지구 평균 시세 약 1250만원의 72% 수준으로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하면 인근 아파트 전셋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전용면적 106㎡, 108㎡, 109㎡의 아파트를 최저 3억98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호반베르디움9단지’는 삼송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삼송지구를 둘러싼 북한산 국립공원은 물론이고 단지 서측으로 총 18홀 규모의 뉴코리아CC가 있어서 사계절 골프장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참으로 아름다운 단지이다. 단지 내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주차공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사계절 아름다움을 뽐내는 화원, 단지의 전경이 그대로 투영되는 반사연못, 부속정원, 어린이놀이터 등 다채로운 테마를 적용한 친환경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 승승장구 ‘삼송지구’ 서북부 블루칩 주거지로 등극서울 은평뉴타운과 일산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삼송지구가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올해 입주 4년차를 맞아 생활인프라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는 삼송지구에 올해 초 연면적 36만9,919㎡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 공사에 들어가 2016년 개점 예정이다. 하나로마트, 삼송테크노밸리, 롯데쇼핑몰, 은평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지는 상황이다. 또한 이케아 2호점, 농수산유통센터 등 대형 유통시설 조성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도 쉬워 서울 시내외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원흥-강매 도로를 이용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색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고양 덕양구 화정동과 서울 신사동을 연결하는 백신도로(2016년 완공 예정), 대화역과 삼성역 및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2022년 완공 예정),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논의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역 종점)이 확정되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문의: 02-6116-83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단 같은 숲속으로… 은평 비단산 유아숲체험장 개장

    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자락에 유아들이 숲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체험장이 탄생했다. 구는 신사근린공원 자연생태학습장 안에 관찰·학습 공간, 모험놀이 공간으로 구성한 유아숲체험장의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장은 사업비 1억 9800만원을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지난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획 단계부터 유아숲 관련 전문가와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지역주민 및 숲체험 지도사 등에게 자문해 설계를 진행했다. 총면적은 8000㎡에 이른다. 관찰 및 학습 공간은 기존의 자연생태학습장을 활용했다. 생태연못과 야생초 화원에서 다양한 꽃과 풀, 수생생물 등을 보면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인디언을 주제로 삼은 모험놀이 공간에는 아이들이 놀거리로 가득하다. 자연물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인디언 움집, 체력단련을 위한 흔들다리, 굵은 줄로 만든 정글짐과 외나무다리, 나무 위의 집 등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숲 체험 활동을 위한 모임 장소, 물놀이 공간, 숲속 대피소 등이 마련돼 있다. 유아숲체험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내년 3월부터는 참여기관을 모집해 다양한 숲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지난해 서오릉에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비단산에 숲체험장을 만들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늘려 가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접하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소와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꽃보다 어여쁜 공주’…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꽃보다 어여쁜 공주’…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발레리나 라나 존스(가운데)가 26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호주 발레 프로덕션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드레스 리허설 동안 공주 오로라의 파트를 춤추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냄새라도 맡겠어~ ‘베이컨향 속옷’ 등장

    냄새라도 맡겠어~ ‘베이컨향 속옷’ 등장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규정한 베이컨. 하지만 베이컨 없는 삶을 상상하지 못하는 미국에서는 냄새라도 맡도록 그 향을 넣은 속옷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속옷을 출시한 미국 시애틀의 ‘제이앤디스’(J&D’s)는 베이컨 마니아인 저스틴(J)과 데이브(D)라는 두 남성이 서로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설립한 회사로, 온라인으로 베이컨 맛 조미료인 ‘베이컨 소금’을 출시한 것이 시초였다. 자본금은 데이브가 미국의 TV쇼인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에 응모한 자체제작 영상으로 받은 상금 5000달러였다고 하지만 현재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회사는 급성장했다. 베이컨맛이 나는 마요네즈나 팝콘, 드레싱 등은 이 회사의 간판 상품이다. 이 회사가 ‘온갖 것에 베이컨맛을 넣자’라는 개념은 식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홈페이지에는 베이컨향이 나는 립밤이나 봉투, 면도 크림 등이 소개돼 있다. 그런 회사가 이번에 베이컨 향기가 나는 붉은색 속옷을 출시했다. 장당 가격은 19.99달러(약 2만3000원). 주의사항으로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개를 기르고 있다면 주의하라는 것부터 집배원이나 사자 조련사와 같은 서커스 종사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없다고 적혀 있다. 또한 곰이 있다고 생각되는 숲에 가지 말라는 문구도 있다. 베이컨 향기의 지속력은 세탁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개월부터 1년까지. 주의사항은 향기가 없는 세제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속옷의 개발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참여했다고 한다. 만일 속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베이컨향이 베인 베개 커버도 있다. 가격은 12.99달러(약 1만5000원)로 더 저렴하다. 사진=제이앤디스/메트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위하여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위하여

    발레리나들이 26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호주 발레 프로덕션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드레스 리허설 동안 춤을 추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북극서 3억 8000만 년 전 화석화 된 ‘숲’ 발견

    [와우! 과학] 북극서 3억 8000만 년 전 화석화 된 ‘숲’ 발견

    지구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먼저 번영을 누렸다. 5억 2,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가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고생대의 바다 생물들은 점차 육지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식물들은 바다에 살던 동물들이 진출하기에 앞서 땅 위에 숲을 이뤘다. 최근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지층을 연구하던 영국 카디프 대학의 크리스 베리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완전하게 보존된 나무 화석들을 발견했다. 이 화석들은 나무 한 그루는 물론 여러 그루의 나무가 동시에 화석이 된 것으로 당시의 숲이 어떠했는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화석 숲이 무려 3억 8,000만 년 전 데본기(4억 2,000만 년 전~3억 6,000만 년 전)의 것이라는 사실이다. 데본기는 현재의 지구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훨씬 높았다. 따라서 지구의 기후는 온화했으며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었다. 특히 지상에는 아직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이 등장하기 이전이다. 덕분에 초기 숲에는 나무만 빽빽하게 존재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 나무들이 4m 이상 크게 자랐으며 나무 사이의 공간이 불과 20cm에 불과할 만큼 매우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시기의 나무들은 현재 우리가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식물들로 복원도(사진)에서 보듯이 독특한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다. 아마 이 시기로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의 숲을 본다면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참고로 데본기 당시에 스발바르 제도는 지금처럼 북극이 아니라 적도 부근에 있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당시 열대 우림의 식생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된 것이다. 대기 중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데본기 다음 시기인 석탄기까지 이어진다. 석탄기에는 더 거대하고 울창한 산림이 형성되면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석탄이 만들어졌다. 이때 양서류가 육지로 진출했고 하늘에는 거대한 곤충들이 날아다녔다. 반면 데본기는 거대한 갑주어가 바다를 헤엄쳐 다녔던 시기로 동물의 역사에서는 어류의 시대라고 불린다. 당시를 묘사한 복원도나 설명 책자들은 바다에 얼마나 풍부한 생명체가 있었는지를 강조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다음 시대를 준비하듯이 먼저 육지로 진출한 선구자들이 있었다. 스발바르 제도의 화석 숲은 그 시대를 말없이 증언하는 산 증인인 셈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규제 완화돼도 산지 훼손 불가…저밀도 개발·보존 조화 이뤄야”

    “규제 완화돼도 산지 훼손 불가…저밀도 개발·보존 조화 이뤄야”

    “‘도 아니면 모’라는 식의 이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입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3일 정부대전청사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현 정부의 화두인 규제 완화의 취지는 불합리한 현장 불편을 개선하고 행정 처리 기간을 단축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림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숲을 없애고 개발하는 기존 고밀도 개발이나 산지 훼손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유럽처럼 숲과 나무 사이에 건물이 들어서는 저밀도 개발로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 이용 개념이 필요하다”며 “산지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은 검토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태적 산지이용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산지를 이용하기 위해 평지화된 개발을 하기보다 원형을 존치하는 등 산지의 특성을 고려한 이용 방식이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임학자이자 산림 치유 전문가로서의 소신과 정부 부처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신 청장은 “산에서 돈이 나와야 임업인이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와 경영을 할 것”이라며 “규제 개혁은 진짜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것이며 개발용이나 재산으로 산지를 보유한 이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 청장은 지난해 나무 벌채 시기를 단축한 벌기령 개정을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표고자목으로 사용하는 참나무 벌기령이 종전 50년(공·사유림 기준)에서 25년으로 크게 줄었다. 목재 생산을 위한 기준은 50년이지만 표고자목은 25~30년만 자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재보다 표고자목이 수요가 많고 가격도 높지만 벌기령에 발목이 잡혀 생산,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 청장은 “녹화 조림을 통해 자란 나무를 이용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나무도 여러 연령대가 고루 분포해야 건강한데 특정 연령대에 집중돼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심했던 풍력발전시설의 경우 산사태위험등급 1등급지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산지 경관 훼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 개시 후 3년까지 전문 기관의 현장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내년에는 산지전용타당성조사를 받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에 따른 난개발 등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업화로까지 이어 가기 위해서는 관광·풍력단지 등을 단지화하고 규모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산악관광 등의 용어는 ‘개발’을 연상시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용어 변경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규제 완화 상당수가 산지 이용 분야에 집중돼 (산림청도) 부담과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 불편 해소와 경제 발전, 특히 공익을 위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따져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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