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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이 특화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아파트의 조경면적 법정기준치는 15% 이상으로 20%대의 조경률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경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 아파트들이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조경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녹지율이 높고, 건폐율이 낮다는 뜻이다. 넓은 조경공간에 숲길, 공원, 조경시설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단지 내 바람길 확보에 유리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조경률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100%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조경이 아파트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집값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데 서울 마포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는 조경률 41.5%의 자연친화적 아파트로 조성됐다. 도심 속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조경을 갖춰 일대 아파트들 중 거주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12월 11일 기준)는 2959만원으로 아현동 일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조경률이 높은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은 10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64건이 접수되며 평균 10.5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의 조경면적은 8만2000여㎡로 녹지율이 약 47% 수준에 달하는데다 단지 중앙에 약 5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방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3월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 석전’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43.16%의 높은 조경률을 갖춰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146건이 접수되며 평균 13.1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특히 단지 조경은 집안 인테리어와 달리 수요자들이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잘 꾸며진 단지 내 조경의 조망권을 갖춘 동이나 층에는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일산에 위치한 ‘위시티자이1단지’ 전용면적 134㎡의 경우 올해 4분기 1층이 5억5600만원에 거래된 반면, 29층은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저층 분양가가 기준층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저층의 프리미엄이 훨씬 많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명품소나무 2200여 그루가 단지 내 조경에 사용되는 등 프리미엄 조경을 갖춘 단지로 특히 저층 조망이 우수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조경률과 조경 특화설계를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할 만 하다. 대우건설은 12월 15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4, 35블록에서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펫네임인 ‘포레’처럼 40%에 달하는 조경비율로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며, 100%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2개 블록 합계)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약 42%의 조경률로 친환경 조경설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거론되는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조경설계를 맡았다. 이 교수는 아파트 사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재해석한 테마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경면적이 약 45%로 단지의 절반가량이 조경시설로 채워지며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등 총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심부에 단지순환형 건강산책로도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규모의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세대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조경시설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또한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붕괴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치광장] 젠트리피케이션, 국가 결단 필요하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젠트리피케이션, 국가 결단 필요하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 10월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 임대료 조사 결과 성수동 임대료가 올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 대비 4.18%로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는 발표가 있었다. 일부 언론은 이 자료를 토대로 ‘성수동 카페거리 임대료 상승률 1위’라고 보도했다. 확인 결과, 성수역 카페거리와는 전혀 상관도 없고, 수제화거리 일대 4개 점포만 표본 조사한 것으로 객관적 통계 자료라고 보기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충분하지 않은 표본 조사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주기 어렵다. 성급한 조사와 발표, 언론 보도는 주변 지역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키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 조짐이 보였던 서울숲길, 방송대길 등을 자치단체 최초로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하고, 2015년 9월 상인과 건물주, 지자체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도 제한, 세입자 피해를 막았다. 성수동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뜨는 동네’ 공식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뜨는 동네와 달리, 건물주와 청년 예술가, 상인들이 단기적 승자독식보단 장기적 공생이 더 큰 과실을 공유한다는 걸 알고 상생 협약으로 서로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그 결과 임대료 상승률이 지난해 17.6%에서 올 상반기 3.7%로 급감했다. 일부에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해외 선진국은 상가 소유권자의 유형 자산뿐 아니라 세입자가 만든 유·무형 자산도 국민 기본권인 재산권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프랑스는 세입자의 임대 기간을 최소 9년까지 보장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부작용을 경험한 파리시는 대규모 자본이나 프랜차이즈 입점을 막는 도시계획 차원의 소매업 활성화를 위한 ‘보호 상업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과 영국도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은 소상공인의 상권을 보장해 실력으로 승부하는 진정한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실현해 보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전국 49개 지자체 및 외부기관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분석은 여전히 미흡하다. 중앙부처와 국회의 관련법 개정 및 특별법도 계류 상태다. 임대료 환산보증금 기준 상향과 임대료 상한을 낮추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이 시급하다.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법안도 조속히 제정되길 바란다. 서민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새로운 생태계 진입을 위한 국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땅끝… 치유의 길 걷다

    땅끝… 치유의 길 걷다

    이 땅의 끝인 전남 해남. 그 끝자락에 산 하나가 불끈 솟았습니다. 달마산입니다. 산꼭대기에는 공룡의 등줄기를 닮은 수많은 암릉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이 모습 덕에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산의 높이라야 489m 정도에 불과하지만, 크기에 견줘 장엄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달마산 아래 달마고도가 최근 새로 조성됐습니다. 산자락 7~8부 능선을 따라가는 트레일입니다. 달마고도는 대체로 유순합니다. 일부 구간을 빼면 푹신한 흙을 밟으며 걷습니다. 그러니 산꼭대기의 암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정복의 길’이라면 달마고도는 ‘치유의 길’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남도 금강산’ 달마산, 수많은 암릉들이 촘촘히 박혀 왜 달마산일까. 전해오는 옛이야기를 되짚어가면 불교의 남방도래설에 맥이 닿는다. 오래전 인도 우전국 왕자 금인(人)이 불교를 전하기 위해 땅끝을 찾았다. 사자포구에 내린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달마산이었다. 그는 이를 “1만명의 부처님이 앉아 있는 형상”이라며 상찬했다. 현재의 이름은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의 법명에서 따왔다. 미황사 주지인 금강 스님은 “동국여지승람, 미황사 상량문 등에 달마산이 ‘달마대사의 법신이 상주하는 산’이라고 적혀 있다”고 했다. 중국 송나라 때 사자포를 찾은 상인들이 배에 싣고 온 달마대사의 법신을 달마산에 묻었다는 게 이야기의 요지다. 여기서 법신은 육신만 뜻하는 단어가 아니다. 달마대사가 입었던 가사, 썼던 발우, 몸에서 나온 사리 등을 뜻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무엇이 달마산에 깃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트레킹에 앞서 달마고도의 제원부터 살핀다. 전체 길이는 약 18㎞다. 완주하려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미황사를 기준으로 절반은 동남쪽, 절반은 서북쪽 산사면을 따라 조성됐다. 미황사 왼쪽으로 도는 구간이 대부분 새 길이고 오른쪽은 천년숲길 등 기존의 길이 군데군데 섞여 있다. 코스는 모두 4개다.달마고도는 건설 장비의 도움 없이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조성됐다. 곡괭이와 삽으로 땅을 파고, 지게를 져 돌 등의 자재를 날랐다. 매일 40여명의 인부가 동원돼 꼬박 250일 동안 작업을 벌였다. 금강 스님은 이 같은 조성 과정에 대해 “사람이 산에 깃들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복의 욕망으로 달마산을 찾지 말고, 치유를 위해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니 “티베트 사람들이 수미산 꼬라(탑돌이)를 돌 듯 달마산을 한 바퀴 돌면 그 자체가 수행”일 터다. 달마고도는 좌우로 긴 타원형이다. 적당히 걷다 다른 경로로 돌아올 수 없는 구조다. 한 바퀴를 완주하거나 걸었던 길을 되짚어 돌아오는 방법밖에 없다. 시간에 쫓기는 외지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리한 여건이다. 달마산 양쪽의 산사면을 잇는 지선 공사가 끝나면 상황이 다소 나아질 듯하다. 달마고도 4개 코스, 미황사~관음암~노지랑골~도솔암달마고도의 들머리는 미황사다. 창건 연대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오르는 고찰이다. 달마산의 암릉들을 병풍처럼 두르고 섰다. 대웅보전의 단청 빠진 공포와 배흘림의 늙은 기둥이 절집의 만만찮은 내력을 웅변하고 있다. 기둥을 떠받친 주춧돌엔 게와 거북이 새겨져 있다. 경상(불경과 불상)을 싣고 해남 사자포구(땅끝)에 닿은 인도 돌배 설화의 상징물이다. 설화의 내용은 이렇다. 돌배가 오던 날, 의조 스님은 꿈을 꾼다. 스스로를 인도의 왕자라 밝힌 금인이 나타나 “소에 경상을 싣고 가다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성상을 봉안하라”고 일렀다. 돌배에서 나온 검은 소는 달마산 어귀에 이르자 한바탕 울음을 운 뒤 쓰러졌다. 그 자리에 들어선 절집이 미황사다. 달마고도 1코스는 미황사 일주문 옆에서 시작된다. 숲길과 임도를 따라 1㎞쯤 가면 거대한 너덜지대가 나온다. 달마산의 기암들이 허물어져 내린 흔적이다. 너덜지대 주변엔 나무가 없다. 사방이 트였다. 자연이 안배한 풍경전망대다. 달마고도를 통틀어 이런 너덜지대가 20여곳이나 된다. 칼날 같은 암봉 사이에 뿌리를 내린 몇 그루 단풍들의 자태도 곱다. 회색 바위를 배경 삼은 덕에 빛깔이 한층 더 도드라진다. 2코스 중간의 관음암터에 이르면 작은 못이 나온다. 온통 바위투성이인 산에서 만나는 연못이 퍽 이채롭다. 달마고도를 설계한 권경익씨는 “달마고도 주변에 절터와 연못이 각각 십여곳에 이른다”며 “이는 달마산의 생명력에 대한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달마산 동남쪽 사면, 그러니까 타원형 코스의 왼쪽 끝자락까지는 완도 쪽 풍경이 펼쳐진다. 반면 달마산 서북쪽 사면으로 돌아서면 진도 일대의 풍경이 눈에 담긴다. 3코스는 노지랑골 사거리부터 편백나무숲을 지나 몰고리재까지 연결된다. 4코스는 몰고리재에서 다시 미황사로 이어진다. 내년 1월부터는 주말마다 트레킹 가이드가 배치된다고 한다. 이들의 해설을 들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이정표는 코스 곳곳에 잘 세워진 편이다. 다만 1코스 중간의 삼거리엔 이정표가 없다. 삼거리에서 왼쪽은 송촌마을, 위쪽은 달마산 등산로다. 잘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달마고도는 가운데 길로 가야 한다. 아울러 이정표의 붉은 화살표는 등산로, 파란 화살표는 진행 방향, 검은 화살표는 하산 방향을 각각 표시한다. 안내도에 적혀 있지 않으니 꼭 기억해 둬야 한다.땅끝마을, 힘차고 아름다운 해돋이 4코스에 도솔암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다. 달마산 암릉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암자다. 달마고도 노선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풍경의 보고인 만큼 빼놓지 말고 돌아보길 권한다. 차로도 도솔암 근처까지 갈 수 있다. 달마고도를 내처 걸은 뒤에 느긋하게 찾아도 좋겠다. 도솔암에 올라서면 땅끝과 다도해가 주르륵 펼쳐진다. 달마산의 장대한 암릉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땅끝마을은 당연히 찾아야 할 해남의 아이콘이다. 땅의 끝에서 맞는 해넘이 풍경도 곱지만, 그보다 해돋이 장면이 더 힘차고 아름답다. 땅끝마을 뒤는 사자봉이다.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 땅끝탑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송지면 엄남리 해안에서 땅끝마을을 거쳐 사구리 해안까지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다. 드라이브 코스 주변에 송호해변, 땅끝관광지, 사구미해변, 땅끝조각공원 등 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한 곳만 더 덧붙이자. 최근 두륜산 대흥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현직 대통령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공간이 있어서다. 하지만 해당 선원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스님들의 동안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중순쯤 동안거가 해제되면 다시 열린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도솔암 주차장은 송지면 마봉리에서 도솔암 이정표를 따라 3㎞ 정도 오르면 나온다. 주차장에서 도솔암까지는 800m 정도. 잰걸음으로 15분 정도 걸린다. 미황사(533-3521) 대웅전이 전면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시작 시점은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 해남까지 내려가서 고풍스러운 미황사 대웅전을 못 본다는 건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달마고도를 걸어 볼 계획이라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맛집:해남 읍내 천일식당(536-4001)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소문난 집이다. 땅끝회관(536-3366) 진일관(532-9932) 등은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이학식당(532-0203)은 삼치회로 입소문 난 집이다. 송촌마을 입구의 매화식당(536-9595)은 소박한 백반집이다. →잘 곳:유선장여관(534-2959)은 고풍스러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대흥사 들머리에 있다. 땅끝비치(534-1002)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굿스테이 업소다. 땅끝마을 언덕에 있다.
  • 11월의 눈꽃나무

    11월의 눈꽃나무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떨어진 24일 하얀 눈옷을 입은 나뭇가지들이 감싼 경기 의왕 숲길을 한 차량이 달리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인 25일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북부에 낮부터 강수를 예상하고, 26일에는 중부와 경북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많은 눈 내린 중부지방

    [서울포토] 많은 눈 내린 중부지방

    중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 24일 경기도 의왕시의 숲길사이로 차량이 지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금요 포커스] ‘산촌’은 있다/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

    [금요 포커스] ‘산촌’은 있다/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

    2006년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소멸되는 지구상 첫번째 국가로 대한민국을 예측한 바 있다. 10년이 지나 2016년 한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초저출산 국가 기준(1.30명)보다 낮은 1.17명이다. 인구 감소는 산촌에서 심하다. 2010~2015년간 도시는 1.2%, 농촌은 2.3% 인구가 늘어난 반면 산촌은 0.9% 줄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2015년 연령별 인구변화율이 지속될 경우 산촌 인구는 2016년 144만명에서 2050년 82만명으로 줄어든다. 콜먼 교수의 불편한 예측이 산촌에서부터 현실화될 수 있다. 산촌은 농촌의 일부로 간주하지만 백과사전에 나오고 법률적 근거도 있다. 사전적으로 산촌은 산간 지역에 위치하는 촌락이다. 산림기본법에서는 임야율이 70% 이상, 경지율이 20% 이하인 읍·면으로 정하고 있다. 산촌을 포함한 농촌 면적이 전 국토의 82%를 차지한다. 이 중 44%가 산촌이다. 최근 귀농·귀촌 가구가 늘고 있다. 귀산촌인은 2013년 5만 7000명에서 2016년 6만 9000명으로 늘었다. 귀산촌 인구 증가율이 6.4%로 귀농·귀촌 증가율(5.8%)을 웃돈다. 귀촌 이유가 자연경관 등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산촌을 지켜 내야 한다. 모처럼 찾아온 귀산촌인 증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체 국토 면적의 63%를 차지하는 산림국가다. 산림률로 보면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높다. 산림은 맑은 물, 깨끗한 공기의 원천이자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국토를 보전한다. 생태계 보호,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 등 효용성을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들다. 산림과학원이 2014년 분석한 산림이 지니는 공공재적 가치는 126조원이다. 산촌은 산림 가치를 유지, 증진하는 거점이다. 산촌이 붕괴하고 소멸되면 이들 공공재적 가치도 쇠락한다. 선진국의 농산촌은 아름답다. 그림 같은 자연 풍경과 마을은 감탄과 부러움의 대상 그 이상이다. 어떻게 경관을 창출할 수 있었을까? 기본적으로 농산촌다움을 잘 지켜 내면서 사람이 머물 수 있게 한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그들은 여기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관을 고려해 숲을 가꾸고, 지붕의 각도, 벽면의 색깔 등을 정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 경관보전 강화를 위해 2000년 유럽경관협약을 채택하고, 국가 차원에서 경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며 훈련과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했다. 우리나라도 농산촌 공간에서 경관이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실현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면 어떨까 싶다. 귀산촌인 36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도시보다 산촌의 환경 요인에 대한 만족도가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 소득과 일자리 같은 경제 요인과 교육 및 문화시설과 같은 사회문화 요인은 낮았다. 산촌이 지속적으로 유지·발전하려면 젊은 인구의 유입이 필요하다. 귀산촌인의 70%가 베이비부머이고, 40대 미만은 7%에 불과하다. 젊은층의 유입을 위해서는 단순 귀산촌이 아닌 임업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2015년 일본에서 ‘산촌자본주의’라는 말이 등장, 관심을 얻었다. 요지는 ‘잠자는’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풍요롭게 만들자는 것이다. 산촌의 장점은 건강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이다. 목재와 단기소득 임산물은 물론 생태·환경·문화적 자원과 서비스까지 재생 가능하다. 지혜롭게 관리하면 평생 파괴하지 않고 순환적으로 생산, 활용할 수 있다. 가족 생계를 책임진 가장은 목재와 단기소득 임산물을 순환 생산하는 임업을, 쾌적한 자연환경을 원하는 귀산촌인은 가족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줄 산림 텃밭을 가꿀 수 있다. 도시에서 보기 드문 숲길을 만들고, 문화가 깃든 마을숲을 보전·계승해 산촌의 경관과 문화 가치를 보탤 수 있다. 산촌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 전남·북이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발표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도에 산재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 170개소에 대해 전문가 토론과 지자체 평가 등을 거쳐 광주 15개소, 전북 37개소, 전남 48개소 등 모두 100개 대표 관광지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관광지 13개소, 생태·힐링 46개소, 역사·교육 21개소, 섬여행 9개소, 천년고찰 11개소 등이다. 광주시는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무등산 전통문화관과 의제미술관, 대인동 예술의 거리,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맥문동숲길 등이 선정됐다. 전북은 전주 국립문형유산원, 익산 보석박물관, 전주 덕진공원과 한옥마을, 내장산국립공원, 군산 시간여행마을, 익산 백제 왕도, 고군산군도 등을 대표 관광지로 내세웠다. 전남은 장흥 축령산과 우드랜드, 보성 녹차밭, 영광 백수해안도로, 목포 근대역사거리, 목포 갓바위 문화타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구례 지리산 산수유마을, 여수 향일암, 순천 송광사 등이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 100선을 국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또 3개 시·도를 경유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여행사에는 일부 비용을 지원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도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뛰어난 음식, 우수한 문화유적을 보유한 생태·문화·역사관광 1번지”라며 “정성과 친절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서걱서걱 발밑 풍경…저벅저벅 숲길 절경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서걱서걱 발밑 풍경…저벅저벅 숲길 절경

    푸른 잎들이 붉은 치마로 갈아입는 듯하더니 어느새 낙엽이 돼 떨어집니다. 단풍은 지고 난 뒤에도 아름답지요. 바닥에 낙엽으로 굴러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단풍 명소는 곧 낙엽 명소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전남 순천의 굴목이재 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드시던 역기처럼, 길 양 끝에 대가람 선암사와 송광사를 매달고 있는 길입니다. 늦가을에 제격인 곳이지요. 산길 걷다 낙엽 주워 돌팍에 얹고, 책갈피에 꽂아도 봅니다. 꼭 소녀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만추의 서정은 거친 사내도 유순하게 만들지요.사실 낙엽 쌓인 길은 위험하다. 평지라면 날아갈 듯 걷겠지만, 비탈진 산길에서는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삽겹살처럼 두툼하게 쌓인 낙엽은 숫제 얼음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낙엽이 주는 운치를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 조심, 또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대가람’ 선암사와 송광사의 명성만으로도… 굴목이재 숲길은 대가람인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고갯길이다. ‘천년불심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송광사는 조계산 서쪽, 선암사는 동쪽에 터를 잡았다. 둘 다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건 같지만 종파는 다르다. 송광사는 조계종, 선암사는 태고종에 속한다. 절집의 풍모도 마찬가지. 선암사가 수수하고 소박하다면 송광사는 우아하고 세련됐다. 어느 모로 보나 확연히 구분되는 두 개의 옥구슬(雙璧)이다. 조계산에 굴목이재는 두 개다. 선암사에 가까운 고갯마루는 선암굴목이재, 송광사 쪽 고갯마루는 송광굴목이재로 부른다. 사실 굴목이재 숲길에서 ‘절경’이라 부를 만한 곳은 딱히 없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이 길을 즐겨 찾는 건 양 끝에 두 명찰을 매달고 있어서다. 조계산 일대가 명승(65호)으로 지정된 것 역시 두 절집의 명성이 견고하게 지지해 준 덕분일 터다. 초겨울이면 굴목이재 숲길 위로 낙엽이 쌓인다. 서걱대는 소리 들으며 우수에 젖은 발걸음을 옮기는 맛이 각별하다. 꽃도, 단풍도 아닌 어정쩡한 계절에 굴목이재를 찾은 건 바로 이 때문이다.굴목이재 숲길의 들머리는 선암사다. 송광사에서 오를 수도 있지만 대개는 선암사를 들머리 삼는다. 전체 거리는 6.8㎞ 정도. 코가 바닥에 닿을 정도의 된비알은 없다. 설렁설렁 걸어도 4시간이면 족하다. 한데 실제로는 6시간 가까이 걸린다. 선암사와 송광사가 발걸음을 붙잡기 때문이다. 두 절집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면 아마 하루를 꼬박 써도 모자라지 싶다. 선암사 주차장에서 부도밭과 전통야생차체험관을 지나면 곧 승선교(보물 제400호)다. 계곡 위에 날아갈 듯 걸려 있다. 그 위는 강선루다. 사실상 선암사의 일주문 노릇을 하는 누각이다. 굴목이재 숲길은 강선루를 지나 삼인당 연못에서 왼쪽으로 나 있다. ‘대승암’이나 ‘편백나무숲’ 이정표를 따르는 게 알기 쉽다. 300m 정도 숲길을 걸으면 길이 다시 갈라진다. 오른쪽 부도탑 쪽으로 난 길은 작은굴목이재 가는 길, 왼쪽은 큰굴목이재 가는 길이다. 여기서 큰굴목이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작은굴목이재 쪽으로 가도 송광사에 닿지만 에둘러 가는 길이라 훨씬 멀다. 대승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생태체험야외학습장이다. 여기에 편백숲이 조성돼 있다. 60~70년 묵은 편백나무들이 수직세상을 펼쳐놓고 있다. 낙엽활엽수가 대부분인 조계산에서 퍽 이채로운 모습이다. 숲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켜도 좋겠다. 오르막 중턱에서 호랑이턱걸이바위를 만난다. 안내판은 “옛날 호랑이가 이 바위에 턱을 괴고 있다가 선하고 악한 사람을 구분해 해코지했다”고 적고 있다. 숯가마 터도 눈에 띈다. 두 절집에서 함께 숯을 구웠다는 곳이다. 숯가마 터를 지나면 길이 제법 가팔라진다. 하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다. 장딴지가 뻐근해질 때면 어느새 큰굴목이재 정상이다. ●편백숲·숯가마터… 심심하지 않은 ‘레드카펫’ 산행의 경계는 보리밥집이다. 차를 선암사에 두고 왔다면 여기서 원점 회귀해야 한다. 보리밥집은 이 ‘구역’의 명소다. 반드시 ‘발도장’을 찍어야 하는 곳처럼 여겨진다. 한데 큰굴목이재에서 400m는 족히 걸어 내려와야 한다는 게 문제다. 선암굴목이재에서 가장 난코스라는 ‘깔딱고개’와 얼추 비슷한 거리다. 산행 중에 만나는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아따, 잠깐이랑께. 아마 5분이면 갈 거씨요”라는 대답을 듣게 마련이다. 한데 이는 ‘함정’이다. 빛의 속도로 달려가지 않는 한 5분 안에 닿는 건 불가능하다. 더 큰 문제는 되짚어 오를 때다. 가장 벅찬 구간을 다시 올라야 한다. 차를 선암사에 두지 않았다면 차라리 송광사까지 완주하는 게 낫다. 거리는 송광사 쪽이 다소 멀지만 걷기는 훨씬 수월하다. 보리밥집에서 1㎞ 정도 가면 송광굴목이재다. 고갯길은 그리 벅차지 않다. 송광굴목이재에서 송광사까지는 2.5㎞ 정도. 이 길도 만추의 서정을 만끽하기 좋다. 저 유명한 천자암 쌍향수(천연기념물 88호)를 보려면 송광굴목이재에서 3㎞ 가까이 더 걸어야 한다. 산행시간도 확 늘어난다. 천자암 초입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다. 이를 감안해 시간을 안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쌍향수는 살아낸 시간이 800년 정도다. 두 그루의 향나무가 바짝 붙어 있다. 실타래처럼 휘감아 도는 나무줄기가 장관이다. 선암사 인근에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첫손 꼽힌다. 조선시대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곳. 마을을 감아 도는 성벽 위에 올라 보면 옛 풍경이 훨씬 도드라진다. 올망졸망한 초가들이 처마를 맞대고 있다. 돌담길은 조붓하고 대나무와 싸리로 엮은 사립문이 정겹다. 텃밭엔 강아지 한 마리가 볕 아래 졸고, 잎을 떨군 감나무 가지엔 붉은 홍시가 까치밥으로 남아 있다. 요즘은 집집마다 지붕 이엉을 새로 얹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그 덕에 거무튀튀했던 지붕이 누런 금빛으로 환골탈태했다. 아마 조선의 초겨울 풍경이 딱 이랬을 게다.●놓치면 아깝다, 낙안읍성·오공치의 소박한 멋 낙안읍성 뒤편은 오공치다. 낙안과 승주를 잇는 고개다. 오공치는 지네 모양의 고개라는 뜻이다. 이름의 연원은 알 길이 없지만 이리저리 굽고 휜 모양새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현지인들은 오금재라고 부른다. 고갯마루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예서 보는 낙안과 보성 벌교의 들녘 풍경이 빼어나다. 주변의 산자락들이 원형으로 너른 뜰을 감싸 안고 있다. 산자락 골골마다엔 옅은 안개가 걸렸다. 강원 양구에 빗대 ‘순천의 펀치볼’이라 부를 만한 장면이다. 낙안읍성 끝자락에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있다. 1970년대 잡지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고 한창기 선생의 소장 민속품 6500여점을 전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수수하고 정겨운 우리의 옛 자취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승주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가장 간명하다. 22번 국도를 따라 승주까지 간 뒤 서평삼거리에서 857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곧장 가면 선암사다. 선암사에서 낙안읍성민속마을(749-3347)까지는 약 20㎞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이다. 올해 수능생은 24일~12월 17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선암사와 송광사를 오가는 버스는 없다. 승주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하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택시는 두 절집 앞에 비교적 많은 편이다. 다만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얼추 4만원 가까이 든다. → 맛집:굴목이재의 명소는 보리밥집이다. 보리밥 먹겠다고 산행하는 현지인들도 제법 있다. 실제 꽁보리밥은 아니고 잡곡밥에 가깝다. 가장 오래된 집은 문을 닫았다. 그 집에서 장사하던 이들이 장소를 옮겨 보리밥집을 이어가고 있다. 쉽게 말해 ‘원조’인 셈이다. 현재는 두 집이 경쟁하고 있다. 큰굴목이재에서 내려서면 문 닫은 보리밥집을 경계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맛집도 두 길 끝에 매달려 있다. 어느 집이 낫다고는 차마 말하기 어렵다. 손님 숫자도 엇비슷한 편이다. 다만 현지인들은 옛 맛에 익숙해선지 옛 보리밥집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낙안읍성에서 10분 정도만 가면 보성 벌교다. 꼬막정식을 내는 집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철길에 흐른 ‘다른 시간’ 현실에 내몰린 ‘그 다방’ 내내 머릿속 맴돈 그곳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철길에 흐른 ‘다른 시간’ 현실에 내몰린 ‘그 다방’ 내내 머릿속 맴돈 그곳

    맘껏 괴짜여도 좋은 귀한 동네다. 홍익대 미대를 중심으로 독특한 비주류 문화를 형성했다. 주택가가 있던 조용한 동네였고, 당인리발전소의 석탄 공급이 목적인 철로였다. 경의선 숲길부터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진 철길을 상상하며 그 길을 따라 걸었다.서교 365는 레고 블록을 이리저리 끼워 맞춘 듯 복잡하고 길게 뻗은 건물이었다. 화력발전소 연료가 석탄에서 가스로 대체되며 폐선된 선로를 따라 지어졌다. 여러 건물이 붙어 있는 까닭에 중간에 통과할 수 있는 길은 두 곳밖에 없다. 그중 한 통로를 따라 건물의 뒤편인 서교시장길로 향했다. 성인 4명이 지나가면 꽉 찰 것 같은 좁은 길을 따라 빽빽이 들어선 상점과 엉켜 있는 전깃줄이 눈에 들어왔다. 서교 365를 빠져나와 당인리발전소로 향하며 목욕탕 굴뚝을 가진 슈퍼, 기찻길 건너 형성된 현대타운을 만났다. 찜질방 문화는 건물의 모습만을 간직한 채 용도를 바꾸었고, 철도 정거장이었던 장소는 철둑길과 함께 사라지고 어린이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현대타운 현관마다 쓰여 있는 암호 같은 글자는 번지수라고 했다. 상상 속 철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장소는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보여 주었다. 당인리발전소에 도착하자 최서향 해설사가 나지막이 노래 한 곡을 틀었다.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 가는 마포종점.’ 차가운 바람에 굳어져 있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예전 신발공장이었던 장소를 그대로 살려 카페로 변신한 당인리 커피공장을 거쳐 상수동 예술가 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홍대에서 내몰린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예술가와 기존 상인들이 모여 형성한 거리라고 한다. 어느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가게 중 ‘그 문화 다방’이라는 곳에 멈추어 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기존 상인들이 내몰리는 현상)의 현장이다. 그들은 이 공간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가게 앞, ‘어떻게든 그림으로 먹고살겠다던 겸조의 개인전’이라는 포스터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지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김창수 서울시의회 자치위원장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출판기념회

    김창수 서울시의회 자치위원장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출판기념회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창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2선거구)은 10월 30일 마포구 소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노웅래, 박영선 국회의원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40여 명의 서울시의회 의원과 박홍섭 마포구청장, 서유석 독도사랑회 대표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으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교육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영상 축하 인사말을 전하여, 350석 행사장을 꽉 채운 좌중의 눈길을 끌었다. 김창수 위원장의 책 ‘새창고갯길을 걸으며’는 20대 초반 9급 공무원에서 마포구 국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35년, 서울시의원으로서 7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소명, 가족, 신앙, 만족, 행복, 도전의 여섯 단어로 지금까지 걸어온 삶을 반추하고, 앞으로 마포구와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의문과 행복한 소명에 대해 담담히 써 내려간 에세이다. 김창수 위원장은 정년퇴임 후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인사말을 통해 “노웅래 국회의원님,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머리를 맞대고 새창고개 복원화사업을 시작하여 마포 구민에게서 멀어져 있던 땅이 푸른 녹지가 되어 마포 구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아름다운 숲길이 되어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사색의 공원’이 된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지난 6개월 동안 준비해온 책을 출판하게 되어 기쁘다”며, “변화를 앞서서 살펴보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면서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노력을 앞으로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굽이굽이 단풍길 붉은 물감 풀었나

    굽이굽이 단풍길 붉은 물감 풀었나

    단풍이 무르익고 있다. 농염하다 할 만큼 색이 짙어지는 때다. 남녘의 여러 단풍 명소 가운데 비교적 사람의 발걸음이 덜한 곳들을 추렸다. 가시는 길에 만추의 서정을 듬뿍 길어오시라.천연기념물인 절 주변 단풍숲 - 고창 선운사·문수사 전북 고창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절집은 선운사와 문수사다. 앞줄에 서는 건 선운사다. 일주문에 들어서면서부터 단풍 물결이 넘실대기 시작한다. 노란 은행나무와 애기단풍 등이 잘 어우러졌다. 남도에서 나오는 달력 가운데 11월에 해당되는 사진은 거의 이 일대에서 촬영됐다고 봐도 틀림없다. 길은 도솔계곡으로 이어진다. 선운사 단풍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굵은 노거수들이 절정의 단풍을 펼쳐내면 도솔천 계곡물이 이를 그대로 비쳐낸다. 선운사 지나 내원궁과 도솔암까지는 내처 다녀오는 게 좋다. 이 일대의 단풍 군락도 자태가 빼어나다. 도솔암의 자랑은 13m 높이의 마애불이다. 암벽 칠송대(七松臺)의 한쪽 벽면에 조각돼 있다. 불상의 배꼽에 검단선사의 비결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문수사는 요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곳이다. 절집 주변 단풍숲이 천연기념물(463호)이란 게 독특하다. 단풍숲은 늙은 단풍나무 외에도 졸참나무 등의 활엽수들이 혼재돼 있다. 그래서 더 내력 깊은 풍경을 펼쳐낸다. 다만 천연기념물 단풍숲이 출입 제한 구역이어서 아쉽다. 목책 밖에서 감상해야 한다. 일주문에서 문수사에 이르는 짧은 구간의 단풍도 인상적이다.신라시대에 조성된 ‘비밀의 숲’ - 함양 상림 경남 함양의 상림은 1100여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조성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걸핏하면 범람했던 위천의 물길을 돌리기 위해 당대의 문장가 고운 최치원이 건의해 조성됐다고 전해진다. 천연기념물 154호다. 주종을 이루는 건 참나무다. 구황식품으로 사용됐던 도토리를 얻기 위해서다. 이 밖에 서어나무, 사람주나무 등 홍수를 막기 위한 활엽수들이 식재돼 있다. 언제 찾아도 좋은 상림이지만 절정은 역시 가을이다. 2만여 그루의 수목 사이로 낙엽과 단풍이 어우러지며 절경을 펼쳐낸다. 가을철엔 운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406호)를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이 맘때면 노란 잎들을 떨구는데, 그 모습이 꼭 노란 눈이 쏟아지는 듯하다. 높이는 38m. 경기 양평의 용문사 은행나무(39m)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300여년 전에 생식 능력을 상실한 고목이라는데, 어느 모로 봐도 융융한 기상의 젊은 나무를 보는 듯하다. 마을 이름을 ‘은행정’(銀杏亭)으로 바꿀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굄을 받고 있다. 개평마을도 둘러보는 게 좋겠다. 하동 정씨, 풍천 노씨, 초계 정씨 등이 모여사는 집성촌이다. 오래된 한옥 사이를 걷는 맛이 각별하다.고갯길 따라 꼬리 치는 단풍 - 영주 고치령·마구령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를 흔히 ‘양백지간’(兩白之間)이라 부른다. 큰 산 두 개가 포개졌으니 당연히 고개도 많을 터. 그 가운데 경북 영주의 고치령(770m)과 마구령(820m)이 단풍철에 절경을 펼쳐내는 숨은 명소다. 덜 알려져 한적하고,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고갯길 따라 꼬리치는 단풍의 자태가 빼어나다. 고치령은 소백과 태백을 나누는 고갯마루다. 단산면 좌석리가 들머리다. 부석사 못 미쳐 소백산 연화동 계곡 바로 옆으로 옛길이 놓여 있다. 좌석리 지나 정상까지 유순한 길을 따라 5㎞ 정도 숲과 계곡이 펼쳐져 있다. 정상을 넘어서면 일부 비포장길이 있지만, 승용차도 어렵지 않게 지날 수 있다. 마구령은 부석사 인근 임곡리에서 남대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주로 충북 단양, 강원 영월 쪽의 민초들이 영주 부석장을 보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다. 현지 주민들은 ‘매기재’라고도 부른다. 논을 매는 것처럼 오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이름만큼 고갯길은 험하다. 깎아지른 벼랑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한데 풍경은 참 곱다. 이 즈음 부석사 앞 은행나무 숲길 풍경도 괜찮다. 샛노란 은행잎이 일주문 단청과 차분하게 어우러져 있다.주름 잡힌 붉은 치맛단 보는 듯 - 무주 적상산 붉은(赤) 치마(裳) 두른 산이란다. 전북 무주의 적상산이다. 산정으로 오르는 단풍길은 구불구불하다. 꼭 주름 잡힌 치맛단을 보는 듯하다. 산 이름도 이 모습에서 비롯됐지 싶다. 정상에 이르는 6㎞ 구간 내내 그런 굽이가 31개쯤 이어진다. 이를 따로 ‘북창 드라이브 코스’라 부르기도 한다. 적상산 중턱엔 적상호가 있다. 1995년 양수발전을 위해 조성됐다. 호수 둘레에 다양한 색상의 단풍나무들이 식재돼 있다. 호수 옆엔 원형의 수조가 서 있다. 이 수조가 적상산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대다. 철제 계단을 오르면 ‘북창 드라이브 코스’와 무주읍내, 그리고 무주 인근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 갈림길에서 안국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적상산 사고지 유구다.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하던 곳이다. 예서 다시 산길을 5분 정도 오르면 안국사다. 절집 아래쪽으로 적상산성이 복원돼 있다. 성벽에 올라 맞는 풍경이 참 장쾌하다. 안국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안렴대까지는 다녀오는 게 좋겠다. 덕유산과 멀리 지리산까지 한눈에 담긴다. 적상산 중턱에 머루와인 동굴이 있다. 무주의 특산품인 산머루와인을 맛볼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빨간 가을, 파란 서울을 여행한다…어떻게? 버스 타고!

    빨간 가을, 파란 서울을 여행한다…어떻게? 버스 타고!

    가을은 생각보다 짧다. 선선해졌나 싶으면 어느새 추위가 엄습해온다. 지금, 당신이 빨간 가을, 파란 하늘을 짬이 날 때마다 열심히 즐겨야만 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부장 눈치, 동료 눈치 봐가면서 연차 휴가 내고, 거창한 계획 세울 필요는 없다. 신발끈 동여매고 그냥 훌쩍 나서면 그만이다. 간편하게 한나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근사한 버스 한 대가 저 쪽 정류장에 서서 시동을 켠 채 기다리고 있다. 서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품고 있는 도시다. 경복궁, 창덕궁, 경희궁 등 수백 년 역사가 켜켜이 쌓인 고궁 돌다리를 직접 밟거나 고개 들어 고궁 처마 밑에 걸려있는 가을 구름 조각을 누릴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하다. 또한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 남산을 비롯해 홍대 앞 등도 서울 구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다. 여기에 아름다운 색채로 물든 서울 밤풍경을 보며 어두움 속에 가을이 깊어감을 더 선명히 확인할 수 있는 곳들도 있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서울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버스다. 머리 아프게 동선 고민하지 않고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모든 장소를 뚜벅뚜벅 다닐 수 있게 짜여졌다. ‘도심·고궁코스’와 ‘서울 파노라마 코스’, ‘야경코스’, ‘어라운드 강남시티투어 코스’ 등 4개 코스로 운영된다. 최근 도입돼 운행중인 지붕이 없는 독일제 하이데커 버스와 2층 버스는 가을에 가장 적합하다.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라면 더워도, 추워도 곤란한 일이다. 이는 도심을 다니는 것보다 남산 숲길, 혹은 한강 곁을 따라 움직일 때 더더욱 제격이다. 물론 뒤쪽 좌석 25개와 달리 앞쪽 좌석 20개는 지붕이 있고 냉ㆍ난방도 되니 꼭 계절을 탄다고 말할 수만은 없긴 하지만 말이다. 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평일 오후에도 버스가 모자랄 만큼 승객이 밀리는 일도 잦고, 야경을 볼 수 있는 늦은 시간에는 한강변을 달리면서 세빛섬, 한강대교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시티투어버스 측은 외국인 승객들을 위해 버스 안내방송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언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도 편리해지고, 내국인들 역시 서울을 여행하는 ‘외사친’(외국사람친구)을 우연히 만나 또다른 우정을 쌓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 도심·고궁코스나 파노라마코스, 강남코스 등을 각각 이용할 경우 티켓 가격이 7만원대이지만 이 연결상품을 이용하면 2만 5000원에 즐길 수도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가을은 짧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진하고 신선한 맛… ‘소프트한 끌림’

    [베스트브랜드 대상] 진하고 신선한 맛… ‘소프트한 끌림’

    빙그레는 지난 7월 31일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 랩’(Soft Lab)의 안테나 숍(서울시 마포구 양화로23길 46)을 경의선 숲길 공원, 일명 ‘연트럴 파크’ 근처에 열었다.소프트 랩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로, 원재료를 제조·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다. 소프트 랩에서는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빙그레가,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원재료 유통을 분말 형태의 상온 유통이 아닌 액상 형태로 냉장 유통한다. 이 재료는 원유·유지방·유크림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 맛을 내고 제조한 지 5일 이내의 국내산 우유를 사용해 신선하다. 최근 빙그레는 ‘소프트 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제과점, 카페 등에 생크림을 공급하고 있다. 생크림은 주로 케이크·휘핑 크림을 만들 때 사용된다.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 유지방으로 풍미가 풍부하다. B2B 전용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0㎖ 카톤팩으로 구성됐다. 소프트 랩 생크림은 지난 16일 진행된 파티시에 전문 양성 과정인 ‘나카무라 아카데미’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날 전문 파티시에가 소프트 랩 생크림을 사용해 올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 오픈 후 3만여명 방문 ‘눈길’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 오픈 후 3만여명 방문 ‘눈길’

    화성산업이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일원 운정신도시 A32BL ‘운정 화성파크드림(총 1,047세대)의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GTX-A노선 예비타당성 결과발표를 앞두고 광역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GTX-A노선 확정 기대감이 불기 시작한 이래 이 일대의 미분양이 소진되고 나서 운정신도시에서는 약 2년만의 신규분양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오픈 첫날부터 많은 고객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관람을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현장을 방문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GTX 연장이라는 개발호재와 LG디스플레이 증설 및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등으로 운정신도시 전 지역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라 진단한 뒤 수도권 서북부 최대 택지지구로서의 진가가 앞으로도 계속 발휘될 것으로 전망했다. GTX가 신설될 경우 파주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적은 파주 운정신도시쪽으로 수요가 많이 몰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운정신도시는 청약조정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양도세 및 대출규제가 없고 1년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점도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나 향후 가치를 고려한 투자자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수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북측에 있는 파주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운정IC와 연계되어 있고 경의중앙선 운정역 개통과 다수의 광역M버스 운영 등으로 고양, 일산,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도보거리에 청암초교가 있으며 산내중, 해솔중, 운정고, 동패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단지 남서쪽 중심상업지역에는 홈플러스 더플러스몰과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으며 각종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더욱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전세대가 남동, 남서향 배치로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한 단지배치를 적용하였다.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들로 구성하여 자연교감 공원형 단지를 추구하였다. 인근 도래공원과 연계된 단지내 산책로를 적용하여 내집정원처럼 도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도래공원은 자연습지, 선사시대 벽화, 관찰데크, 그늘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숲 속에 산책로와 숲길,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 교하고인돌 산림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광장인 에버그린파크가 펼쳐져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정형식 화단과 분수로 구성되어 있는 유럽풍 중정인 파티오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걷는 수목터널길인 메타쉐콰이어 길도 조성되어 있다. 또한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화된 수납공간, 특별선택 아이템들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실생활에 편리하도록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하였다. 중소형 평면이지만 전세대 보조주방을 갖추고 알파룸, 펜트리 등이 적용되어 내부설계를 더욱 알차게 꾸민 것이 특징이며 전 타입 공히 최상층의 경우엔 테라스와 다락방이 있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에 따라 3면개방형설계, 탑상형 설계, 4베이 등으로 구성되며 선택형 평면(SELECTIVE SPACE)을 통해 타입별로 침실등의 공간을 고객의 맞춤형으로 선택 및 추가시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방가구와 현관신발장등도 수납특화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현관중문, 하이브리드쿡탑, 빌트인 김치냉장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 에어컨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화설계를 통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놓은 것이 특징이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운정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LG 유플러스의 홈 IoT 적용이 바로 그것. 홈네트워크와 연동하는 IoT@ home이 적용되고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으로 보다 빠른 인터넷환경을 제공한다.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헤파필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과 주차 유도 및 위치 확인, 지하주차장 스마트 조명시스템이 도입되며 원패스카드를 통해 편리하게 공동현관 이동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다. 단지안에는 삶의 활력과 자부심을 높여줄 커뮤니티시설이 구축될 계획이다. 휘트니스, 골프, 작은도서관, 키즈랜드,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등이 구성되며 디지털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운영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E-북과 동영상 컨텐츠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지하1층, 지상 최고25층 아파트 14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설계되었으며 전용면적 63㎡ 37세대, 74㎡ 236세대, 84㎡A 428세대, 84㎡B 224세대, 84㎡C 122세대 등 전체 1,047 세대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공급은 10월 30일에 견본주택에서 청약을 접수받고, 1순위는 10월 31일, 2순위는 11월 1일에 인터넷으로 각각 청약을 접수하며 당첨자는 11월7일 견본주택 및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구성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물들어 볼까 더 늦기 전에

    물들어 볼까 더 늦기 전에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만추여행’을 테마로 1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낙엽 밟으며 걸을 수 있는 명소들이다.서울 아차산, 울긋불긋 단풍… 파노라마 전망 아차산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다. 어떤 코스든 느릿하게 걸어도 정상까지 40~50분이면 충분하다. 등산로에 야자 매트가 깔려 걷기도 수월하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다. 고구려 건축 양식을 본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 아차산5보루 등 전망 좋은 곳이 늘어서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차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망 포인트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고층 건물이 빼곡한 시가지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차산생태공원과 단풍 명소인 워커힐로를 함께 둘러봐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구릉을 포함하면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광진구 문화체육과 (02)450-1320.한탄강벼룻길,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한탄강 주변으로 용암이 만든 검은 현무암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경기 포천시 등에서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자연과 주민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을 조성 중이다. 총 4개 코스 가운데 현재 개통된 곳은 1코스 ‘한탄강벼룻길’이다. 부소천협곡에서 멍우리협곡을 지나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6.2㎞. 길이 순해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한탄강벼룻길은 특히 늦가을에 낙엽을 밟으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낙엽과 현무암 절벽, 그리고 에메랄드빛 폭포가 어우러진 비둘기낭의 자태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황금빛 협곡이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 4㎞ 넘게 뻗은 멍우리협곡과 구름다리로 계곡이 이어진 부소천 협곡도 인상적이다. 가을을 더 느끼고 싶다면 명성산에 오르면 된다. 은빛으로 물결 치는 억새의 바다와 만날 수 있다. 포천시 문화체육과 (031)538-3027.노추산 모정탑길, 어머니 마음 닮은 붉은 돌탑길 노추산은 여느 단풍명소처럼 북적이지 않아 사색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맞춤한 곳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모정탑길도 있다. 3000여 기에 달하는 돌탑들이 산정 언저리까지 늘어선 길이다. 돌탑은 고 차순옥 할머니가 2011년 모진 삶을 마감할 때까지 무려 26년 동안 쌓아올린 것이다. 규모도 방대하지만, 돌탑 하나하나에 깃든 모정이 더욱 심금을 울린다. 낙엽 밟으며 모정탑길을 걷다 보면 가을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노추산 정상에 오르면 파도처럼 물결치는 산세가 들어온다. 자연과 어머니의 넉넉함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구름이 손끝에 닿을 것 같은 안반데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커피커퍼커피박물관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 기울이는 것도 좋겠다. 솔향 가득한 강릉솔향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강릉시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보은 세조길, 속세 넘어 왕이 거닐던 길 뚜벅뚜벅 속리산은 고운 최치원의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이 산을 떠나는구나’(山非離俗 俗離山)라는 시가 전해 오는 명산이다. 속리산의 산세는 한마디로 기골이 장대하다. 최고봉인 천왕봉, 문장대 등 장대한 바위가 솟구쳤다. 그 험준한 산세가 유순한 길을 품었다. 그게 ‘세조길’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요양 차 복천암에 온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세조길은 법주사 매표소부터 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2.5㎞ 정도다. 왕복 5㎞에 달하는 산길이지만 급한 오르막이 없어 산책하듯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거리가 짧다고 생각되면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함께 걷고, 이어 복천암과 비로산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근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있다. 동학농민군이 최후를 맞은 북실 전투를 기리는 곳이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43)542-5267.순창 강천산, 고추장보다 더 빨간 단풍 전북 순창의 가을은 고추장 빛깔로 물든다. 단풍 명소인 강천산은 왕복 5㎞의 맨발산책로만 걸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길이 평탄해 아이들이나 어르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맨발산책로에서 만나는 병풍폭포, 구장군폭포는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강천사, 삼인대, 수령 300년 넘은 모과나무도 꼼꼼하게 챙겨 보자. 강천산의 랜드마크인 현수교(구름다리)도 잊지 말고 올라야 한다. 강천산 일대는 물론 멀리 담양의 금성산성까지 보인다. 강천산 초입의 메타세쿼이아길도 가을빛이 멋지다. 순창장류박물관, 순창옹기체험관, 순창군승마장 등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근처에 여행 명소가 여럿이다. 읍내에는 금산여관, 방랑싸롱, 순창농부의부엌, 일우당 같은 곳이 젊은 감성으로 인기다. 순창군 문화관광과 (063)650-1648.밀양 재악산 사자평습지, 억새 산행 길에 선물 같은 풍경 경남 밀양의 사자평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된 국내 최대 산지 습지다. 한때 육지화의 위기를 맞았으나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통해 습지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표충사에서 사자평습지로 가는 등산로가 여럿이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10분 만에 올라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도로 조망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꼽힌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도 빼놓을 수 없다. 밀양시 문화관광과 (055)359-5646.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산소리, 새소리, 음악소리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산소리, 새소리, 음악소리

    가을의 시간은 유독 알레그로(빠르게)로 흘러가는 듯하다. 아름다운 만큼 아쉬운 계절이 또 지나가고 있다. 이곳저곳 가릴 것 없이 총천연색의 붉은 기운으로 가득 찬 산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도 1년 중 지금뿐이다. 이제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졌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이맘때면 오로지 산길 산책을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나곤 했다. 단풍의 대명사인 내장산도 자주 갔었는데, 단풍 시즌의 인파 속에 섞일 자신이 없었던 나는 산이 붉어지기 직전 주변의 산책로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산의 정기를 만끽하는 것에 만족했다.며칠 있으면 더 농염하게 변할 산의 색채를 상상하며 그곳에서 들었던 음악은 바흐의 칸타타와 수난곡 등 합창 음악들이었다. 절대음악의 순수성을 깊은 신앙으로 강조했던 바흐의 음악을 산속에서 듣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지만, 신에 대한 경외심으로 살았던 바흐가 만들어 낸 음악 이상으로 자연에 가까운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풍경과 음악이 만들어 내는 절묘한 매치는 훌륭했다. 숲길을 걸으며 작품을 구상하곤 했던 베토벤은 자연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작곡가였다. 그의 대표작 ‘전원’ 교향곡의 2악장 말미에는 새들의 노래가 관악기들을 통해 등장한다. 꾀꼬리(플룻), 뻐꾸기(클라리넷), 메추리(오보에)들의 노래인데, 마음 내키는 대로 지저귀는 새소리를 그대로 받아 적은 듯하지만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주고받는 세 관악기 주자들의 모습은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을 쓸 당시 30대 후반의 베토벤은 청각장애가 심각한 상태여서 숲의 소리들을 듣기가 어려운 상태였다는 사실이다. 이보다 먼저 그가 남긴 ‘하일리겐슈타트 유서’에서도 새들의 노래를 들을 수 없는 작곡가의 슬픈 신세를 한탄하고 있었다. 요컨대 이 새들의 노래는 어디까지나 관념 속 소리이나 악성의 뛰어난 상상력을 통해 실제의 소리를 능가하는 사실성을 지닌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프랑스 작곡가 중 베토벤을 특별히 사랑했던 인물이 있는데, 바로 뱅상 댕디(1851~1931)다. 그가 만든 ‘프랑스 산사람의 노래에 의한 교향곡’은 존경하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다. 댕디는 할아버지 대부터 소유하고 있던 프랑스 세반 지방의 산골에서 매년 여름을 보냈는데, 이 지방 양치기의 노래를 듣고 착안했다고 알려진 이 작품은 1887년 파리 음악원에서 초연됐다. 모두 세 악장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가 매우 주도적인 역할을 해 피아노 협주곡과도 유사한 특이한 편성이다. 작품 전체를 통해 여러 번 등장하는 ‘산사람의 주제’는 작품의 앞부분 잉글리시 호른의 연주로 제시되는데, 어딘가 동양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동시에 어느 나라 민요나 공통으로 지닌 특징인 편안함과 낙천적인 기분도 드는 작품이다. 20세기 영국의 대표적 작곡가인 랠프 본 윌리엄스(1872~1958)의 ‘종달새의 비상’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07년 시즌 프리 프로그램에서 연기했던 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윌리엄스가 영국 시인인 조지 메러디스가 쓴 동명의 시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영감을 나타냈으며, 시의 내용은 전원생활로 회귀해 편안하고 근심 걱정 없는 생활을 동경하는 시인의 마음을 한없이 자유로운 모습의 종달새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바이올린은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동시에 종달새가 날아다니며 위아래로 빠르게 도약과 하강을 반복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현재는 오케스트라 반주로 더 많이 연주되는 이 곡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편성으로 된 첫 발표는 1914년이었다. 당시는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직전으로, 작곡가는 전운이 감도는 도버해협을 오가는 도중 메모지에 악보를 그려 가며 작품을 완성했다. 어지러웠던 시대, 평화와 안식을 원하는 시인과 작곡가의 교감이 이루어진 독창적인 걸작이다.
  • 이민정, 런던 근황 공개 “세수도 안 하고 산책 중”

    이민정, 런던 근황 공개 “세수도 안 하고 산책 중”

    배우 이민정이 런던에서도 미모를 뽐냈다.이민정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 “rainy day” “빅벤은 공사 중” 등의 글과 함께 영국 런던에 있는 근황을 밝혔다. 이어 “세수도 안 하고 산책 중”이라며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롱 가디건에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런던의 거리와 숲길을 거닐고 있다. 런던의 상징인 빨간 2층버스도 보인다. 또 “까불까불” “먹기 전 랍스터들과” 등의 글과 함께 런던을 즐기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공개했다.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을 얻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술’ 성동… 오늘부터 골목 디자인위크

    ‘예술’ 성동… 오늘부터 골목 디자인위크

    서울 성동구는 20~22일 성수동 서울숲길 일대와 언더스탠드에비뉴(파워스탠드) 등지에서 ‘2017 성동 디자인위크-골목에서 만나요’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행사는 ‘노는지’, ‘만아츠 만액츠’, ‘디자인마켓’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노는지는 서울숲길 골목 곳곳에 보물처럼 숨어 있는 30여곳의 공간과 가게를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만아츠 만액츠(10000 ARTS 10000 ACTS)는 1만개의 예술작품(Arts)이 1만개의 행동(Acts)으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김윤덕·노순천·엄아롱·정크하우스·젤리장 등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의 상상력이 결합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예술이라는 ‘렌즈’를 통해 골목과 동네, 도시의 크고 작은 이슈들에 주목하는 게 특징이다. 디자인마켓은 오는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숲 정문 앞길에서 진행된다. 의류, 가죽, 액세서리, 패션잡화 등 25개 부스에서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디자인위크는 새로운 문화예술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성수동 골목 곳곳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붉은 절정, 일러 무삼하리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붉은 절정, 일러 무삼하리오

    꼭 높은 산에 올라야 예쁜 단풍과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눈부신 가을빛은 들녘에도, 두메의 야트막한 산자락에도 고르게 내려앉습니다. 어르신, 장애인 등 여행 약자들도 차를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자연이 벌이는 빛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거지요. ‘과로 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직장인 역시 그럴 것이고요. 그렇게 단풍이 걸개그림처럼 걸려 있는 곳들을 찾아 나선 길입니다. 차문만 열면 단풍이 훅하고 밀려들 만한 곳들을 겨눴습니다. 목적지는 설악산과 오대산. 두 단풍 명산을 휘휘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이번 주말께 설악이 먼저 절정에 이를 듯하고, 오대는 비로소 흐드러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으로 내려선다. 이어 속초·인제 방면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약 6㎞ 정도 직진하면 철정교차로다. 한계령을 겨냥해 가는 이들은 대부분 여기서 직진한다. 인제를 거쳐 한계령까지 빠르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데 가을 단풍철엔 제법 차량 통행량이 많다. ‘단풍 정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국도 따라 빠르게 가는 길이라 단풍 물든 풍경과 제대로 마주하기도 쉽지 않다. 해결책은 우회다. 이번엔 경로를 달리해 철정교차로에서 451번 지방도 상남·내촌·국군홍천병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홍천을 우회해 한계령까지 가는 길이다. 길 이름은 아홉사리로. 홍천과 인제가 경계를 이루는 아홉사리고개에서 이름을 따온 도로다. ●홍천 우회 구곡치… 수수한 단풍 레이스 아홉사리는 한자로 구곡치(九曲峙)라 쓴다. 이름 그대로 길이 구절양장 휘돌아 간다. 아홉사리로에서 만나는 단풍들은 수수하고 곱다. 아찔하거나 현란하지는 않아도 나름의 깊은 맛이 있다. 아홉사리로를 따라 인제 상남면 소재지까지 간 뒤 31번 국도로 갈아탄다. 이쯤에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필례약수로 바꿔도 좋겠다. 이어 기린면 진방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가다 진다리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땅이 기름지다 해서 진다리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이다. 외길이나 다름없는 산길을 구불구불 넘어간다. 산길이라 해도 포장이 잘돼 있어 어려울 건 없다. 곳곳에서 만나는 두메의 가을 소경은 그야말로 풍경의 덤이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곧 귀둔리. 저 유명한 홍천의 ‘삼둔’처럼 인제의 ‘깡촌’으로 통하는 곳이다. 다시 고개 넘어 하추리 갈림길과 군량밭 등을 줄줄이 지난다. 군량밭은 조선말 의병들의 양식을 조달하는 밭이 있었던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계곡 주변의 단풍이 곱다. 필례약수는 한계령 바로 아래 있다. 길섶으로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완연히 물들지는 않았지만, 그마저도 빼어나다. 필례는 약수터 주변 지형이 베 짜는 여자, 필녀(匹女)와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1900년대 초 심마니들이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약수는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필례약수에서 한계령 휴게소까지는 5.4㎞ 정도다. 한 작가가 필례약수에 머물며 소설을 썼다고 해서 이 구간을 따로 은비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옛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길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일러 무삼하리오’(굳이 이야기해 봐야 무엇하겠는가)다. 중언부언할 것 없이 여기서부터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한계령 정상에서 굽어보는 양양 쪽 풍경이 빼어나다. 단풍 물든 암릉이 구름과 만나 희롱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분재를 보는 듯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제 방향 44번 국도를 되짚어 장수대까지 다녀오길 권한다. 암봉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들이 즐비하게 펼쳐진다. 한계령 정상에서 오색약수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불길’이다. 거리는 대략 8㎞ 정도. 내려가는 동안 단풍 곱기로 소문난 흘림골 들머리와 주전골 들머리를 차례로 만난다. 이 길 중간쯤에 만경대가 있다. 지난해 46년 만에 개방하면서 밀려드는 등산객들로 홍역을 치른 곳이다. 올해는 탐방예약제로 운영된다. 평일 2000명, 주말과 공휴일엔 5000명으로 등산객을 제한한다. 탐방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개방은 오는 11월 14일까지다. 체력이 된다면 만경대 아래 주전골은 꼭 걸어 보길 권한다. 설악의 험준한 암봉 사이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들머리인 오색약수에서 주전골까지 2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계곡물 따라 수채화 풍경 속에 들어간 선재길 이제 오대산권으로 넘어간다. 산정의 단풍은 이미 절정을 넘어섰고 산 아래는 이제 물들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주 사이 절정에 이를 듯하다. 첫손 꼽히는 곳은 선재길이다. 단풍철에 한한다면 ‘오대산의 진리’라 해도 틀리지 않을 길이다. 선재길은 오대천 옆으로 446번 지방도가 나기 전, 스님들이 월정사와 상원사를 오가던 옛길이다. 거리는 9㎞. 길은 평탄하다. 일반적인 산행에 견줘 그렇다. 걷기 불편한 이들이라면 목재데크가 깔린 무장애 탐방로를 걷는 게 좋겠다. 순환형 구간으로 거리는 약 1㎞ 정도다. 해탈교, 금강교, 월정사 전나무 숲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선재길은 혼자는 넓고, 둘이라면 딱 좋을 너비다. 숲길을 걷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시 숲길에 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상원사까지 이어진다. 숲속 옛길은 조붓하다. 나뭇잎이 켜켜이 쌓여 푹신하고, 졸졸대는 계곡물 소리와 산새 소리도 정겹다. 숲에 깃든 공기 역시 청량하기 그지없다. 길섶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늘어섰다. 단풍나무는 붉게 물들었고, 자작나무는 흰 수피를 드러내고 있다. 여태 초록빛의 나무가 있는가 하면, 거무튀튀한 고목도 있다. 노란 잎의 활엽수도 드문드문 섞였다. 해마다 가을철에 오대산이 펼쳐 보인다는 ‘오색단풍’의 자태가 여기에 있다. 오대산 비로봉(1565m)에서 내려온 불길은 진고개를 거쳐 남하하는 중이다. 고도가 얼추 1000m에 달하는 진고개 휴게소에 서면 겹겹이 늘어선 산등성이와 오대산 다섯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붉게 물든 오대산 단풍과 햇빛에 비친 산이 만들어 내는 음영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처럼 수려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고개 휴게소는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내려서는 등산로의 들머리다. 거리가 제법 길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 구간의 단풍은 아직 영글지 않았다. 10월 하순부터 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을 거쳐 오대산 선재길까지 가는 등산로도 있다. 다만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한다. 오대산은 크게 월정사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뉜다. 소금강 지구는 암봉으로 이뤄진 산을 단풍이 뒤덮고 있는 곳. 대한민국 명승 1호다. 금강산과 견줄 만큼 빼어나다고 해서 이름도 소금강이다. 산 이름은 율곡 이이가 지었다고 전한다. 소금강에서 노인봉까지 오르는 구간도 제법 험하다. 소금강 들머리의 단풍만 감상해도 충분하지 싶다. 오대산을 먼저 본 뒤 설악산 쪽으로 짚어 올라가겠다면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빠르다. 홍천·인제·양양 angler@seoul.co.kr■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필례약수터 앞 필례식당(463-4665)은 산채비빔밥을 낸다. 고향집(461-7391)은 두부전골이 맛있다. 기린면 진방삼거리 오른쪽에 있다. 피아시 매운탕(462-3334)은 잡어 매운탕이 맛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약한 불로 끓여 가며 먹어야 맛있다. 인제 쪽 내린천변에 있다. 한계령 너머 범부리의 범부막국수(671-0743)는 이른바 ‘가성비’ 뛰어난 맛집이다. 막국수와 메밀만두를 잘한다. 외양은 투박하지만 맛은 차지고 부드럽다. 오대산 진고개 일대에선 꾹저구탕을 맛볼 수 있다. 꾹저구는 한국 특산 어류로 영동 지역 수계에서 주로 발견된다. 꾹저구를 갈아 추어탕처럼 걸쭉하게 끓여 낸다. 연곡꾹저구탕(661-1494)이 알려졌다. 오색약수 등산로 주변의 식당들에선 제철 맞은 도루묵구이를 판다. 막걸리 한 사발 곁들여 얼요기하기 딱 좋다. 양양에선 홍합을 ‘섭’이라 부른다. 이 섭으로 전골, 칼국수 등을 끓이는데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별미다. 양양군청 인근의 수라상(671-5857)이 알려졌다.
  • 강감창 서울시의원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 폭 11~14m 녹지 조성”

    강감창 서울시의원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 폭 11~14m 녹지 조성”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에 넓은 폭의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문정지구개발에 따른 소음대책 등의 일환으로 “훼밀리아파트 남측(동남로) 가로에 폭 11~14m 규모의 녹지조성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문정지구와 훼밀리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동남로에 대한 녹지조성사업의 주요내용은 △동남로 선형변경 및 도로폭 변경 △동남로변 광폭의 녹지대 조성으로 나눠진다. 선형변경 및 도로 폭 변경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도로연장 855m를 기존 도로계획 폭 35m를 40m로 확장시키고, 녹지대 조성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725m의 도로에 11~14m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강감창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녹지조성계획은 단순한 수목식재의 차원을 넘어 명품가로조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훼미리아파트 명품가로조성 4대 계획방향’에는 △녹음이 푸른 숲터널 △단풍숲 길 △생태숲 길 △사계절 꽃숲길 등의 컨셉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세부계획에는 훼밀리아파트 1~3단지별로 특화된 계획이 반영되었는데, 1단지 남측에는 계화시기를 고려하여 계절변화에 따라 꽃과 열매를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꽃숲길’로 조성되고, 2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대왕참나무와 유실수를 식재하여 경관 및 생태적인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단풍숲 길’과 ‘생태숲 길’이 조성되며, 3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웅장한 침엽수 및 느티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녹음이 푸른 숲터널’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단지 진입부 장송군 식재와 함께 수목투사등 42개소, 야간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가로등 26개소, 휴게공간 안전성확보를 위한 볼라드등 8개소, 이용자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회전형 및 고정형 CCTV 5개소가 설치되며, 조경석을 쌓아 단지내부와 시각적으로 차단되게 하였고, 편안한 안착감을 주는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벤치가 설치돼 고품격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문정지구 개발에 따라 동남로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됨으로써 소음, 분진 등 주민불편으로 인한 민원제기가 이어졌고, 시행사인 SH공사와 주민간의 대립은 물론 주민들간의 갈등도 이어져 왔다. SH공사와 주민대표기구가 협의해온 동남로 녹지조성계획(안)이 지난해 5월 주민투표에 의해서 채택되었으나 주민의 추가요청 협의, 관계기관과의 협의,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2년이 넘는 진통 끝에 지난달 25일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고, 10월 12일자로 서울시 계약심사가 이루어졌다. 향후 계약심사 보완, 일상감사, 공고 입찰, 적격심사 등을 거쳐 12월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소음경감의 1차적 목표달성은 물론, 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공간이 제공되며, 사계절 화사한 꽃들이 피고 아름다운 단풍이 우거지게 되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계획에는 당초계획안에서 △차도 쪽 차폐식재를 통한 소음저감방안 △보도를 차도 쪽으로 배치하는 방안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확보방안 등 주민대표기구의 추가변경사항과 조경전문가 그룹의 자문요청이 대부분 추가로 반영됐다. 강감창 의원은 “녹지조성에 필요한 1차 사업비 전액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부담하게 되고, 향후 주민의 동의와 요청이 있을 경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아파트 녹지조성사업과 연계된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정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의 요구사항이 변동되고, 주민들간에도 상이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50여 차례가 넘는 각종 회의와 협의를 통한 최종결과물이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인 만큼 본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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