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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1면 이야기/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1면은 신문의 얼굴이다. 독자들은 1면, 또는 1면 머리기사를 보고 가판대에서 신문을 고른다. 당연히 사안의 중요성이 1면 기사 선택의 기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기사의 중요성을 판단하는 주체는 신문이다. 1면은 그 신문의 뉴스 판단력을 보여 준다.1면은 신문사의 정체성과 관련있다고 하겠다.1면 결정의 또 다른 요소는 1면 기사의 개발능력이다.1면 기사는 그 신문의 수준인 것이다. 따라서 1면은 고민해야 한다. 지난주 서울신문의 1면은 고민결과가 신통치 못했다고 판단된다. 6월1일자 1면 머리기사는 ‘이)박 18.8% 박)이 12.3%’ 제목으로 한나라당 TV정책토론 후의 지지후보를 바꿀 의향을 불어본 전화여론조사 내용을 다룬 기사다.TV를 통해 중계된 정당의 정책토론이 유권자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나름대로 의미있는 기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비슷한 내용의 관련기사가 2면과 3면에 걸쳐 무려 4건에 이른다. 편집의도가 눈에 보인다. 돈 들인 여론조사결과를 크게 쓰자는 것일 게다. 중요도 때문이라고 한들 받아들이기 어렵다. 중요도를 보자면 6면의 ‘또…예산 방만 운용’이 앞선다. 국민들 입장에서 보자면 한번의 정책토론에 의한 지지도의 변화보다 철밥통 공무원들이 ‘자기 집을 두고 가족 전체가 국가예산으로 제공하는 독신자 아파트에 들어가 관사처럼 사용’하는 철면피 같은 세금낭비 행태가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 신문이 직접 개발한 기사의 가치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공개된 정보보다 이처럼 차별화된 정보가 신문 입장에서는 가치가 더 크다. 그러나 차별화된 내용이라도 중요도를 따져야 한다. 분명히 중요성이 더 큰 ‘예산 방만 운용’기사를 달랑 감사원 발표자료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추가 취재를 하면서 심각성이나 국민의 분노를 담아냈다면 충분히 1면에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이날 1면 하단에 아직 결론도 나지 않은 ‘통합신당 민주 합당 초읽기’ 기사를 집어 넣지 않았는가. 미리 준비한 기사니 쓰겠다는 식의 접근은 무리수라고 생각한다. 5월30일자 10면의 ‘종묘공원 황혼의 성을 보호하라’ 기사도 비슷한 예다. 한국사회가 앞으로 골치아플 수밖에 없는 노인문제와 사회병리 현상인 성매매라는 두 가지의 중요한 이슈가 한꺼번에 녹아 있는 사안을 다룬 기사다. 역시 문제는 종로구청 자료만 가지고 썼다는 점이다. 사안이 중요하다면 추가 취재하는 것은 상식인데 그 준비가 안된 것이다. 반대 경우도 있다.5월31일자 1면의 ‘20%가 영유아 1인 예산 1000원 미만’과 10면의 ‘보육예산 공무원자료 독식’ 제하의 기사다. 서울신문이 230개 자치단체 보육예산을 분석한, 말 그대로 발품을 제대로 팔아 만든 기사다. 품을 판 보람도 있어 ‘보육관련 예산을 공무원 자녀를 위한 시설에 지원’하는 식의 납세자의 뒤통수 때리는 분통 터지는 일을 찾아냈다. 이 기사를 이미 발생한 지 며칠 지난 기자실 통폐합보다 가치가 낮다고 보아 1면 밑에 깔아 놓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이 경우는 뉴스판단력이 의심스러운 케이스다. 뉴스판단의 문제는 5월28일자 8면 하단의 ‘삼성그룹 공모여부 촉각’의 기사다. 삼성그룹 지배권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의 법원판결 하루 전에 이 사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미리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사라는 점에서 적어도 1면의 ‘동사무소 통폐합 전국 확산’기사보다는 더 중요하다고 본다. 1면은 뉴스생산능력과 뉴스판단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뉴스조직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안되어 뒤로 밀쳐 두고 중요도가 떨어져도 준비했으니까 1면에 밀어 넣는 식은 안된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 ‘기자실 통폐합’ 끝없는 평행선

    기자실 통폐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정부와 언론인들의 입장차는 확연했다. 학자들과 국민들도 찬반으로 나뉘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22일 정부 발표 이후 사실상의 첫 공개토론이 27일 밤늦게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을 통해 진행됐지만 토론회는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로 끝났다. 토론에는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김동민 한일장신대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찬성측),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반대측) 등 4명이 참여했다. 먼저 윤 수석은 “기자실 통폐합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선진 시스템 정착을 위한 것”이라면서 “한국 언론이 선진화된 형태의 취재 시스템을 갖기 위해서는 출입기자단 취재 관행을 깨야 하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지 않으면 다음 정부에서는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할 때 매일 아침 30여명의 기자에게 같은 질문을 받는 것이 짜증나는 일이었다.”면서 “전자브리핑제가 도입되면 공무원도 편하고 기자도 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우리나라는 행정부에 정보가 집중돼 있으며 정보통제가 심하다.”면서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정보를 취득하느냐인데 취재 지원의 선진화라면 우선 정보공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언론계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절차상 문제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김창룡 교수는 “정보공개법이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기자실 개수를 줄이는 것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고 언론계측 입장을 지지했고, 김동민 교수는 “구시대의 관행인 기자실은 타파돼야 한다.”며 정부측 손을 들어줬다. 방청객들과 시청자들도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편 31일 오후로 예정된 기자협회 주최 토론회도 주목된다. 발제는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맡았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男 병역의무’ 성차별인가

    #사례1 2005년 8월 경기 일산에 사는 여고 3년생 A양이 헌법재판소의 문을 두드렸다.A양은 “‘대한민국 남자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여자는 지원해야만 군인이 될 수 있다.’고 한 병역법 3조 1항이 남녀차별이다.”면서 위헌 결정을 내려달라고 헌법소원을 냈다.#사례2 지난해 3월 입영 영장을 받아든 B(25)군도 역시 같은 문제로 헌재를 찾았다.B군은 “헌법 39조가 ‘모든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데도 병역법이 남자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해 남녀차별이다.”면서 헌법소원을 냈다. A양과 B군의 주장처럼 남자들만 병역의무를 지는 것이 헌법이 금지하는 남녀차별에 해당할까. 헌법소원까지 제기돼 헌재가 위헌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법학자들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주환 광운대 교수와 윤진숙 숭실대 교수는 11일 헌법재판관과 연구관들이 주축인 헌법실무연구회(회장 이공현 재판관)의 75회 발표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헌법연구원 출신인 김 교수는 미리 제출한 논문에서 “헌법 11조의 ‘누구든지 성별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다.’는 절대적 평등권에 반해 이 법률 규정은 남성 차별에 해당한다.”면서도 “하지만 병역의무에서 남녀차별은 생물학적 차이와 기능적 차이 때문이어서 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 헌법소원에 대해 “징집 대상을 남자로만 한 것은 국내외 정세, 최적의 전투력 보유 방법 등을 고려한 입법자의 재량이다.”는 의견을 헌재에 냈다. 헌재는 양측의 주장과 관련, 내부적으로 헌법소원이 적법한지,‘평등’의 개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현재 열띤 심리를 벌이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진화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진화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대학생 자원봉사가 진화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을 살린 전문성 있는 활동으로 봉사 대상자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안겨주는가 하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외계층에게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가기도 한다.‘요즘 젊은이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취업 준비에만 몰두한다.’는 주위의 편견과 달리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세상을 바꿔 나가는 대학생들을 만나봤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로 산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언제 이렇게 맛있는 도시락을 싸올 수 있었을까요?” 지난해 8월 2박3일 생태학 캠프가 열린 전남 장성군 장성 캠프장에서 들었던 민석(가명·11)이의 말을 대학생 이유경(25·여)씨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작은 배려가 민석이에게는 큰 추억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데 놀랐다. 민석이는 현재 광주광역시 동림동의 한 보육시설에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다. 이씨는 전남대 생물학과 봉사동아리 ‘토리토리 도토리’에서 선후배 5명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자는 취지로,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살거나 부모를 여읜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 누나와 형이 되어주고 체험학습도 함께한다. 특히 곤충과 식물을 함께 채집하거나 전남대 동물자원화실, 공룡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씨는 “식물분류학이나 식물 형태학·곤충학 과목을 이수한 사람만 회원으로 받아들인다. 전공 지식을 응용해 아이들에게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체험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인형극 보여주고 미술 가르치고… 대전 보건대 장례지도과의 ‘메멘토모리’는 생활지원 봉사, 장례미용 봉사, 영정사진 촬영 등 3개 학과 내 전공학습 동아리가 연합한 모임이다.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이나 생활보호대상자에게 화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해 깔끔한 효도사진을 만들어 드린다.1년 동안 3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는 학과 과정과도 연계돼 참가자가 40∼50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크다. 회장인 김준구(24)씨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마지막에 호강한다고 좋아하실 때, 염습 및 입관을 하고 나서 유족들이 고마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 학생들의 모임인 ‘CO-끼리’도 전공을 십분 활용한 봉사 동아리다. 고아원이나 분교, 장애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인형극 공연과 장애인식 개선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러브 아트’(Love Art)는 숭의여대 아동미술디자인과 동아리로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1대 간호과의 ‘안산1대 발사랑 모임’은 경기도 지역 요양원·복지원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발마사지 봉사활동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봉사 기발한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봉사활동으로 주변에 참신한 행복을 나누는 대학생들도 있다. 덕성여대 보드게임 봉사팀 ‘We즐’은 지역사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다. 부모가 맞벌이를 나가 방과후 혼자 방치되거나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들곤 했던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남을 이해하고 사회성도 기르도록 돕는다. 서은혜(22) 팀장은 “처음에는 경쟁에만 열중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친구들을 도와주는 등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다.”고 했다. ‘BJPP’(BJers of Passionate Pioneers)는 선한 부자가 되자는 기치 아래 모인 ‘서울대 부자동아리’ 회원들 가운데 일부가 만든 봉사팀이다. 주로 서울 관악구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민희(21) 팀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경제 흐름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이들이 돈을 아껴쓴다.’며 부모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외에 대학 연합 동아리인 ‘H.U.G.’(History of Unhistorical Generation)는 2005년 8월부터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두! 드림’(Do! Dream)은 이달부터 경기 안산 코시안의 집에서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강현(62) 사무총장은 “자신의 전공을 살리는 활동은 대체로 잘 되고 있지만 창의적인 봉사활동은 아직 부족하다. 기업과 시민단체가 봉사활동에 파트너십을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연 정서린기자 arete@seoul.co.kr ■ “봉사활동 인증시스템 체계화를”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정무성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의 특징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전문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학생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진정성과 지속성을 꼽았다. ▶대학생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대학생들이 연령·소득계층이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사회 지도자적 자질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졸업 후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대학생 봉사활동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면. -초창기 순수했던 목적이 점점 상업화·수단화되는 경향이 있다. 봉사 동아리가 얼마나 많은 기부금을 받았는지, 취업에 얼마만큼 도움이 됐는지 등 부쩍 실적을 중시하고 있다. 후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소외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는 봉사활동의 순수한 취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 -대학생 봉사활동 인증시스템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봉사활동 인증제도가 있으나 변별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과 단순히 취업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구별해야 한다. ▶최근 SKT가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을 여는 등 대기업들이 봉사활동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기업들의 참여가 사회적으로 봉사활동의 인식을 높인 것이 사실이다. 양적으로 상당한 발전도 이뤄졌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을지 걱정된다. 기업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 우리나라의 봉사활동도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온세상 얻은 듯 기쁨 느껴요” “봉사활동이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조인선(사진 오른쪽·22·삼육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씨는 자신있게 말했다.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할 때면 떨려서 말을 더듬고 생각도 막히곤 했지만, 이젠 무대에 올라서도 당당하게 의견을 술술 말할 수 있게 됐다. 조씨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4년 서울 강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1대1 멘토링을 해주면서부터다. 친구처럼 공부도 도와주고 떡볶이도 같이 사먹으면서 봉사의 보람을 느끼게 됐다.2005년에는 새터민 관련 학교 봉사동아리 ‘하늘샘’에 가입,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도와주면서 본격적으로 봉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처음 탈북 청소년들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고 했다.“접촉 자체가 어려웠죠. 아예 만나주질 않으니 함께 하자고 설득할 기회조차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도 그 친구들은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어렵사리 마련한 약속도 일방적으로 깨버리기 일쑤였죠.” 그러나 왕복 4시간 거리를 마다 않고 1년여 동안 꼬박꼬박 만나러 다녔다. 마침내 아이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다.”고 말했을 때, 그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조씨는 현재 경기 남양주 금곡고에서 매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써니(Sunny)’ 회원으로도 2년째 활동하고 있다. 하늘샘 활동까지 합치면 주요 봉사활동만 3개에 이른다. “힘들다고 연락하면 무조건 내 편이 돼 주는 사람이 전국에 있고,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뛰어와줄 수 있는 사람이 전국에 있다는 생각에 언제나 든든합니다.” 그는 “앞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지역사회 지원 활동도 함께 해나가는 학교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문화재위원회 자매 위원 탄생[신임위원 명단]

    문화재청은 25일 문화재 보존ㆍ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ㆍ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120명의 문화재위원과 200명의 문화재전문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기존 문화재위원의 62.5%는 유임됐으며 37.5%는 출석률과 활동실적,건강 등을 고려해 교체됐다. 자매인 김리나(사진 왼쪽) 홍익대 교수와 김영나(사진 오른쪽) 서울대 교수는 각각 동산문화재분과위원과 근대문화재분과위원으로 위촉됐다.아버지는 김재원 초대 중앙박물관장이다. 최고령인 임동권(81) 중앙대 명예교수는 문화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1962년 초대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안휘준 위원장이 유임된 가운데 문화재위원회는 기존의 9개 분과에서 11개 분과로 확대됐다. 무형문화재분과가 무형문화재 예능분과와 무형문화재 공예분과로 분리됐고,문화재 형상변경을 심의할 경관심의분과가 신설됐다.제도분과는 폐지됐으며 기능을 대신할 문화재청 제도ㆍ법률자문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됐다. 분과별 위원장에는 ▲박언곤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안휘준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한영우 사적분과위원장 ▲김명자 무형문화재예능분과위원장 ▲박대순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이인규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정징원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광언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정재훈 문화재경관분과위원장이 선출됐다. 국보지정분과는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유영렬 국사편찬위원회장과 10개 분과 위원장으로 구성됐다.임기는 2009년 4월25일 끝난다. 다음은 25일 위촉된 문화재위원회 위원 명단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박언곤(홍익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김창준(전 문화재청) △이상해(성균관대) △김동욱(경기대) △김동현(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윤홍로(전 문화재전문위원) △장경호(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장석하(경일대) △조성룡(건축가) △소재구(국립고궁박물관) △천득염(전남대) △최성은(덕성여대) 동산문화재분과 △위원장 안휘준(서울대) △조선미(성균관대) △윤용이(명지대) △최건(조선관요박물관) △김리나(홍익대) △범하(통도사성보박물관) △정우택(동국대) △박상국(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이영훈(국립경주박물관) △박성래(전 한국외대) △신승운(성균관대) △최승희(서울대) △이광호(연세대) △이오희(한국전통문화학교) 사적분과△위원장 한영우(한림대) △김원(건축환경연구소 광장) △김성구(국립중앙박물관) △손영식(전통건축연구소) △장헌덕(한국전통문화학교) △최기수(서울시립대) △주보돈(경북대) △고혜령(국사편찬위원회) △전형택(전남대) △안병욱(가톨릭대) △정영화(영남대) △지건길(전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한양대) △이형구(선문대) △최광식(고려대) 무형문화재예능분과 △위원장 김명자(안동대) △강등학(강릉대) △최태현(중앙대) △김철호(국립국악원) △임동권(중앙대) △황루시(관동대) △임돈희(동국대) △이필영(한남대) △조흥동(국민대) △채희완(부산대) △이종철(한국전통문화학교)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박대순(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추원교(한양대) △정해조(배재대) △윤근(중앙대) △백영자(한국방송통신대) △박성실(단국대) △윤열수(가회박물관) △흥선(직지사성보박물관) △이태호(명지대) △윤용이(명지대)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 이인규(서울대) △박규택(강원대) △이은복(한서대) △박상진(경북대) △김익수(전북대) △손인석(제주도동굴연구소) △김학범(한경대) △구태회(경희대) △이광춘(상지대) △김정률(한국교원대) △이창복(서울대) △이흥식(서울대) △조도순(가톨릭대) △김덕현(경상대) △양보경(성신여대) △오경섭(한국교원대) △홍순민(명지대) 매장문화재분과 △위원장 정징원(전 부산대) △이인숙(부산박물관) △김세기(대구한의대) △박영철(연세대) △최병현(숭실대) △이강승(충남대)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 △이청규(영남대) △안승모(원광대) △조영제(경상대) △나선화(생명과평화의길) △박강철(조선대) 근대문화재분과 △위원장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회) △남문현(건국대) △이재(전 육군사관학교) △김영나(서울대) △윤범모(경원대) △박현수(영남대) △이용관(중앙대) △최원식(인하대) △김용수(경북대) △서중석(성균관대) △백운선(호남대) △김정동(목원대) △김정신(단국대) △김영태(영남대) 민속문화재분과 △위원장 김광언(인하대 △이종철(한국전통문화학교) △임재해(안동대) △조유전(토지박물관) △김홍식(명지대) △문영빈(전 문화재전문위원) △장석하(경일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박강철(조선대) △신승운(성균관대) △박성실(단국대) △이태호(명지대) △박대순(전 서울역사박물관) 문화재경관분과 △위원장 정재훈(전 문화재청) △김봉건(국립문화재연구소) △민현식(예술종합학교) △정기용(건축가) △채미옥(국토연구원) △이시재(가톨릭대) △조옥라(서강대) △이해준(공주대) △윤홍로(전 문화재전문위원) △김동욱(경기대) △장헌덕(한국전통문화학교) △정영화(영남대) △김학범(한경대) △김덕현(경상대) 국보지정분과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유영렬 국사편찬위원장 △박언곤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안휘준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한영우 사적분과위원장 △김명자 무형문화재예능분과위원장 △박대순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이인규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3정징원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광언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정재훈 문화재경관분과위원장. 이상 11개 분과 120명(겸임 25명).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국민문화재단 새 이사장 박종순 목사

    국민문화재단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초대 이사장 조용기 목사의 후임으로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를 선출했다.이사회에서 조 목사는 “이로써 국민일보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손을 완전히 떠나 명실상부하게 한국교회의 신문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선교협의회와 세계스포츠선교회 대표회장, 숭실대학교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국민문화재단은 국민일보 주식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공익재단이다.
  • [TOEFL대란 코리아-㉻ 대안은 없나] ‘토종’ 영어인증시험 개발해야

    [TOEFL대란 코리아-㉻ 대안은 없나] ‘토종’ 영어인증시험 개발해야

    토플 접수 대란을 계기로 ‘토종’ 영어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어권 국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토플과는 별도로 국내에서 고입이나 대입, 입사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투자를 전제로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영어능력 인증시험을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10년 전 논의의 부활 토종 영어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997년 보고서에서 토종 시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논란 끝에 민간에 맡기자는 주장이 힘을 얻어 없던 일이 됐다. 그동안 민간업체들이 만든 시험은 텝스(TEPS)와 토셀(TOSEL), 펠트(PELT) 등 30여개. 그러나 국가 차원의 주도와 지원 없이 운영되면서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힘을 얻지 못했다. 이 결과 이 시험들의 점유율은 전체의 25%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이나 중국, 타이완 등 이웃 나라들은 일찌감치 자체 시험을 만들어 이미 정착 단계에 와 있다. 일본은 63년 STEP을 개발해 연간 250만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성적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인정받는다. 중국도 87년 자체 개발한 CET를 통해 연간 450만명이 시험을 치른다. 타이완의 GEPT 이용자도 매년 50만명에 이른다. ●토종시험 개발, 멀리 내다보자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영어능력 인증시험을 개발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시범 실시를 거쳐 2009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김천홍 영어교육혁신팀장은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2009년부터 토종 인증시험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제대로된 영어시험을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이 대세다. 조급해하기보다 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권오량 교수는 “앞으로는 국가가 주도해 각 집단이 영어 시험을 치르는 목적에 맞는 양질의 대체 시험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 진경애 박사는 “최소한 4∼5년 정도는 준비해야 제대로된 시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대 영문학과 신동일 교수는 “현 시점에서 토플 수준의 국가 공인 영어시험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정부 주도 하에 계획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광, 외국어고, 공무원, 회사원 등 분야별로 적합한 시험 모델을 다양하게 만들어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부가 시험 주관기관으로 고려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현재로선 감당하기 어렵다. 대규모 시험을 관장하기에는 예산과 전문 인력 모두 역부족이다. 자체 시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타이완도 교육부의 주도 아래 별도 기관을 만들어 영어시험만을 관장하고 있다. 숭실대 영문과 박준원 교수는 “이번 기회에 국가 차원에서 영어 능력 평가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는 “‘목욕물 버린다고 아기까지 함께 버린다.’는 속담처럼 대안도 없이 일부 입시에서 토플을 배제하기로 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재천 강아연 정서린기자 patrick@seoul.co.kr
  • [TOEFL 대란 코리아-(중) 수강현장 여전히 열기] “대안 없어 울며 겨자먹기 응시”

    [TOEFL 대란 코리아-(중) 수강현장 여전히 열기] “대안 없어 울며 겨자먹기 응시”

    “응시료가 비싸고 접수시키기가 힘들어도 대안이 없잖아요. 한마디로 울며 겨자먹기죠.” 최근 온나라가 토플 대란으로 큰 홍역을 치렀지만 ‘토플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토플 준비생들은 미국교육평가원(ETS)의 행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유학을 가려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응시료 200弗 넘어도 시험 볼것 23일 밤과 24일 새벽 서울 종로와 강남의 토플 학원가를 찾아가 토플 준비생과 학원 강사를 만나 토플대란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대학들이 중간고사에 들어가 수강생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열기는 여전했다. 종로 Y어학원 야간 강좌를 듣는 이모(25·경기대 4년)씨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시험 성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토플을 공부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서명운동을 통해서라도 ETS측에 한국 학생의 입장을 전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모(26·단국대 3학년)씨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의 영어시장이 ETS가 독점하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로 돼 있다는 점”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ETS의 독점을 제어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고입시 제외해도 어차피 대학 가려면… 강남 L어학원 토플 새벽반을 듣는 이모(24·여·숭실대 4년)씨는 “토플을 보려고 웃돈을 주고 해외로까지 나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고 ETS가 횡포를 부린 것 아니냐.”면서 “아마 응시료가 200달러가 넘어도 대부분이 토플시험을 그대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플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접수 때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아침까지 컴퓨터와 씨름을 한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2년생 오모(15)양은 “외고와 국제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토플을 제외한다고 해도 대학에 가려면 어쩔 수 없이 토플을 봐야 한다.”면서 “다니고 있는 특목고 준비 학원에서도 토플 위주의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5)씨는 “어차피 영어 공부를 하려면 토플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버 신설? 비용만 더 오를라 ETS 한국사무소 설치와 등록서버 신설로 응시료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미국 경영학 석사(MBA)를 준비중인 회사원 양모(26)씨는 “ETS가 서버를 구축, 관리,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 한국 토플 응시료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국가주관 시험 왜 빨리 안만드나 L어학원 강사 정모(32)씨는 “미국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인터넷 방식 시험(iBT)과 지필고사 시험(PBT)의 반영에 차이가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PBT와 iBT 응시자로 나뉘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토플 대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의 대학영어테스트(CET)나 일본의 실용영어검정시험(STEP TEST) 같은 시험제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정부가 체계적으로 나서 ‘국립영어교육평가연구원’이나 ‘국가영어위원회’ 같은 기구를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뉴스의 시각화/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 교수

    지난주는 16일 일어난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기사들로 1면을 비롯해 주요 지면들이 채워졌다.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당연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러나 1면에 배치하는 것만으로 사건의 의미전달을 충분히 했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물론 어디까지가 ‘충분’한 것인지 정답은 없다. 공식적인 수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섣부른 예단은 오히려 문제다. 다만 전달의 방법을 놓고 그 ‘충분함’을 따질 수는 있다. 과학이나 기술의 발전은 인간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보다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시각적 재현을 향한 진화의 역사인 셈이다. 다른 한편 기술은 시간과 공간을 압축한다. 인터넷은 시공간을 극단적으로 압축하면서 전지구를 하나의 마을로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사람들은 이 때문에 실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로열티를 상실해가고 있다. 사람들 사이의 실존적 유대감도 왜곡되고 있다. 지구촌은 지구적 미아를 만드는 구조이기도 한 것이다. 인터넷시대 저널리즘이 택할 수 있는 ‘어떻게’의 한 방법이 여기에 있다. ‘집단적 시각화’라는 게 있다. 잃어버린 공동체를 찾아주는 시각적 표현기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과 관련된 정보들을 시각화해서 개인이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인 존재감을 갖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개인과 공동체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정보들을 위계화해서 범위나 강도, 수나 관계의 긴밀도 등을 통해 보여준다. 지도를 통해 이런 것들을 표현하는 매핑(mapping)기법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사건 보도의 경우를 보자.18일자 3면의 캠퍼스 사진과 사건일지표, 총기사망사고 현황표 등이 있다. 구글의 위성사진을 옮겨놓은 듯한 캠퍼스사진은 1단 5∼6㎝ 정도의 작은 크기로 사고현장인 노리스홀이나 존스턴홀의 형태도 알아보기 어렵다. 사건일지는 시간 순서대로 제시되어 있다. 미국 학교내 총기사고 사망현황은 관련된 수치들을 그냥 나열했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사람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도의 경우 캠퍼스의 사고현장위치뿐만 아니라 사고건물의 구조까지 보여주는 게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나 지역교포들과의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한인밀집 주거지역, 조승희가 살았던 지역 등 주변 지역을 포함하는 지도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총기난사 사건일지는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단순 활자정보가 아니라 사고지역들을 지도에 표시한 다음 사망자의 규모를 사고지역에 붉은 원의 크기로 보여준다. 범인의 가족살해와 같은 사건의 특징, 사용된 총기종류, 사건들 사이의 유사성, 범인의 공통점, 사고지역과 범인의 연관성 등 다양한 정보들을 그 주변에 표시한다. 학교내 총기사고 사망현황도 마찬가지다. 이 표는 중요한 사실들을 드러내는 수치정보들을 한데 꾸겨 넣었는데 미국지도를 배경에 깔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들을 시각화할 수 있다.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고 외에 시각화할 수 있는 기사들이 많다.16일자 ‘지자체도 전관예우’,18일자 ‘엉터리 통계탓 수조원 낭비’,19일자 ‘황혼이혼 10년래 최고’,20일 ‘6월 항쟁 20주년’ 기사 등 서울신문은 최근 1면에 각종 통계치를 이용한 박스기사들을 다루고 있다. 이런 종류의 기사들도 얼마든지 시각적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이들 기사들은 그냥 읽기에는 딱딱한 내용들로 일반 독자들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각적 접근은 중요하다.1장의 시각적 표현이 10장의 기사보다 더 큰 의미를 제공할 수 있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 교수
  • [사설] 대검 중수부 폐지 압력 사실인가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숭실대 대학원 강의에 초빙돼 불법대선자금 수사과정을 소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캠프의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2,3 정도에 이르자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검찰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른다. 손을 봐야 한다.”며 압력을 가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측근들은 검찰이 공명심에서 무리한 수사를 한다는 이유로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거론했고, 법무부는 실제 폐지를 검토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를 구속하는 과정에서도 청와대측의 불편한 기류가 있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우리는 당시 ‘국민의 검찰’을 표방하며 ‘살아 있는 권력’에까지 칼날을 겨누는 검찰에 대해 여권 일각에서 서운한 감정을 표출한 사실을 기억한다. 하지만 송 전 총장이 중수부 폐지론에 맞서 “내 목부터 먼저 쳐라.”고 공개 항변한 이면에 이러한 외압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실망감을 안겨 주기에 족하다. 청와대는 중수부 폐지가 인수위 시절부터 검토됐던 사안이라지만 외압의 실체를 흐리려는 짜맞추기식 해명에 불과하다고 본다. 검찰이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찾으려면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은 검찰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쌓아 올려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먼저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인사권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송 전 총장의 발언이 소모적인 정치 공방보다 검찰권 중립을 강화하는 전기로 활용돼야 할 것이다.
  • “靑측근, 중수부 폐지 압력”

    참여정부 초대 검찰총수를 지낸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은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의 10분의 1을 넘었다고 밝혔다.또 당시 수사과정에서 노 대통령 측근들이 중수부 폐지까지 거론했다고 폭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중수부 폐지 문제는 대선자금 수사와는 무관하고 대선자금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 진위여부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송 전 총장은 19일 숭실대에서 가진 ‘교정복지론’ 강의에서 “노 대통령 측근들이 대선 자금 수사 때 대검 중수부가 공명심에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수부와 범죄정보실을 폐지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당시 법무부도 폐지를 검토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 불법대선 자금의 10분의 1보다 더 썼으면 그만 두겠다고 했지만 검찰은 10분의 2와 3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독립된 특별수사처를 설치하거나 고검에 대검 중수부 기능을 분산배치하여 고검의 수사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은 이미 참여정부 인수위 때부터 논의됐었고,2003년 11월 법무부에 제도개선 연구팀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역시 중수부 폐지 방안 등에 대해 연구가 이뤄졌으나 2004년 5월 이 연구팀이 활동을 종료하면서 최종적으로 중수부를 존치키로 결론냈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따라서 중수부 폐지 문제는 대선자금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2004년 6월쯤 정치권에서 다시 중수부 폐지론이 제기된 바 있으나 이는 정부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윤 수석은 “당시 검찰 중간수사발표에 따르면 이른바 노무현 캠프의 불법대선자금은 113억 8700만원이고, 한나라당 대선자금은 823억 2000만원으로 액수로 10분의 1이 넘는 것으로 발표가 됐지만, 당시 중수부장은 ‘113억 부분은 수수 시기와 당 차원의 모금 차원인지 여부 등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 또 증거에 따른 최소한의 액수이기 때문에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어 송 전 총장이 ‘검찰에서 10분의 2,3을 찾았더니, 대통령 측근들이 검찰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른다며 손을 봐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렇게 말한 측근이 누구인지를 오히려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날 청와대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송 전 검찰총장의 발언과 관련,“사실일 경우 노 대통령이 (사퇴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찬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토플’ 한국 또 농락

    미국교육평가원(ETS)이 토플 지필고사(PBT·Paper Based Test) 접수를 시작한 첫날인 17일,PBT 접수와 거의 동시에 기습적으로 7월 인터넷 토플시험(IBTㆍInternet-based TOEFL) 등록도 함께 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ETS는 이날 오후 3시5분쯤 아무런 공지 없이 인터넷 접수 사이트(www.ets.org/efl)를 통해 서울 숭실대, 대전 충남대, 대전 한국정보통신대, 전주 전북대 등 4곳의 테스트센터에 대한 IBT 7월 시험 접수를 시작했다.ETS가 예고없이 온라인 접수를 제한적으로 개방한 것은 13일,16일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이 시각은 6월 PBT시험 접수를 받기 시작한 시각인 오후 3시와 거의 같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일부러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비판을 제기했다. 6월3일로 예정된 PBT 시험 접수는 이날부터 새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접수 개시 2시간20여분 만인 17일 오후 5시20분쯤 10개 테스트센터에 대한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이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등록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소동을 겪었으며, 일부 고사장은 접수가 시작된 지 1시간도 안돼 마감돼 과열 현상을 보였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토플대란을 감안해 특수목적고 입시에서 토플을 전형요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시·도교육청에 권장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에 열리는 전국 외국어고 교장단 회의에서 토플 수요를 줄이는 입시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6월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시민운동 거듭나야”

    [6월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시민운동 거듭나야”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적 소수자, 양심수, 구속 수감자, 복지시설 수용자, 비정규직 노동자….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가 살아가는 이유인 사람이다. 달리 말해 권력과 독재와 불의와의 싸움에 평생을 건 사람이라고 하겠다. 시커먼 얼굴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말하는 박씨의 인생 밑바닥에도 6·10항쟁의 도도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87년 6월은 평생 노동현장을 지키고 싶었던 ‘촌놈’을 인권운동가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박씨는 연세대 국문과에 입학하자마자 학생운동권이 됐고 강제징집을 당했으며 감옥을 갔다온 전형적인 투사였다. 그에게 87년 6월은 어떤 의미일까. 박씨는 86년 5월30일 해고 노동자 16명과 함께 한미은행 서울 영등포 지점을 점거농성한 죄로 2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됐다. 항소심 선고를 받고 지프차로 대전교도소에 이감될 때 4·13호헌조치를 듣게 됐다고 한다. ‘이제 죽었구나.’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6·10항쟁도 고스란히 감옥에서 보냈다. 안 그래도 감옥은 정치상황에 예민한 공간인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에는 더더욱 바깥의 정황을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거기다 양심수의 희망까지 섞여 있던 때라 상황의 실체도 분명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박씨는 “박종철 사건 때문인지 교도관들이 군복을 입고 총을 메고 근무하기에 뭐가 있긴 있나 보다라고만 여겼다.”고 말했다. 좀 지나니 교도소 안으로 최루가스가 날아오는 걸 보고 박씨는 비로소 ‘4·19’때 보다 더 큰 시위가 있었다는 것을 체감했다.6·10항쟁에 굴복한 군부독재정권이 6·29선언을 내놓으며 백기를 든 덕에 박씨는 가석방됐다. 박씨는 6·10항쟁을 아프게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시민운동가의 입장에서는 항쟁 이후 시민사회의 영역이 확장됐다는 낙관적인 평가도 해봄직하다. 그러나 항쟁의 성과가 고스란히 자유주의 정권으로 넘겨지면서 시민운동의 밑바닥부터 다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박씨는 “군사독재를 깼다는 승리감은 곧바로 대선분열로 이어져 노태우정권의 집권으로 드러났다.”며 몇달 사이에 승리와 좌절을 동시에 겪었던 경험을 들려줬다.88년 4월 치러진 총선결과도 여소야대였다. 박씨는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88년 6월 숭실대 인문대 학생회장이었던 동생 고 박래전씨가 “광주는 살아 있다. 군사파쇼 타도하자.”며 분신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박씨는 노동운동 대신 유가협을 택했다. 특히 의문사 진상규명 투쟁에 몰두했다. 책임자 처벌과 배상 중심이던 의문사를 인권문제로 고민하던 시점이었다고 한다.93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대회에 국내 인권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해 국내 의문사를 알리는 성과도 이뤄냈다. 박씨는 “이 대회를 다녀온 뒤 인권운동이 반독재 민주화투쟁에만 매몰돼 독자적인 운동으로 존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박씨에게는 인권운동이 87년 6월정신이 남긴 민주화의 성과물이었다는 확신을 갖게 한 셈이다. ●6월정신 살려 ‘네트워크형´ 운동 필요 그는 6월 정신이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서도 대선을 앞두고 국본이 분열했던 불철저함과, 군사독재정권을 결국 막지 못한 점은 후회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항쟁의 기세를 몰아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과제를 뿌리뽑지 못했다는 반성이기도 하다. 그는 “집시법, 국보법, 노동악법이 여전히 살아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6월 정신이 시대와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항변은 특히 정치권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그는 “6·10항쟁을 통해 제시했던 국민들의 꿈을 배신하고 민주화운동의 훈장을 단 채 개인적 출세만 다졌던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6월 정신의 함의처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네트워크형’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한때 80년의 달력을 90년대로 바꿔 걸 수 있을지조차 의심했었다. 그때마다 89년 모교 ‘연세지’에 기고했던 “산 사람과의 약속은 바꿀 수 있지만 죽은 사람과의 약속은 바꿀 수 없다.”는 글을 보며 며 87년 6월과 열사들 앞에서 했던 다짐을 떠올린다고 했다. 그때만큼 벅차게 신뢰하며 그때만큼 승리의 기억을 가졌던 때가 없다는 말과 함께.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FTA 시대-향후 절차·협상 주역들] FTA 발효 2009년쯤 가능할듯

    [FTA 시대-향후 절차·협상 주역들] FTA 발효 2009년쯤 가능할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에 따라 이번 협정타결의 법적 효력과 비준 등 법적인 절차 등이 관심이다. 협상이 타결되긴 했지만 한·칠레 FTA의 예처럼 진행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헌법 73조는 대통령에게는 조약의 체결·비준 권한을, 헌법 60조 1항은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과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비준 등에 대해서는 국회에 동의권을 주고 있다. 한·칠레 FTA는 2002년 10월 협상타결을 발표하고 다음해 2월 정식 협상문에 서명을 한 뒤 같은 해 7월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농민 등의 극심한 반대 등으로 비준안은 2004년 2월에야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한·칠레 FTA 협상 타결 이후 대통령 훈령으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절차 규정’을 마련했다. 규정에 따르면 FTA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국회에 협상결과를 보고하고 국민에게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이번에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 다음에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무회의를 거친 뒤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얻어 협정안에 서명하면 1차적인 정부 차원의 협상은 일단락된다. 이후 국회의 비준동의 절차에 들어간다. 국회 제출 시기는 별도 제한이 없지만,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8∼9월쯤 될 전망이다. 헌법 6조는 헌법에 따라 체결·공포된 조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고 정하고 있어 국회 동의를 거칠 경우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또 한·미 FTA와 충돌하는 국내법률이 있을 경우에는 신법우선원칙과 특별법우선원칙에 따라 국내법적으로는 한·미 FTA 관련 조항이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전남대 정경수 법대 교수는 “협정 이행입법을 해야 할 경우 가칭 ‘한·미자유무역협정 이행에 관한 법률’식으로 하나의 법으로 하거나 각각의 법률을 고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미 FTA 발효는 두 나라가 협정과 충돌하는 자국 관련법 개정을 끝내고 서로 통보하는 절차를 거친 뒤 2009년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동의과정에서 수정요구에 대해 정 교수는 “협정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동의안을 처리하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전례가 없지만 외국의 경우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정 교수는 수정동의안의 경우 법적으로는 전체적인 협정문안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행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이 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회가 통상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역촉진권한(TPA)법에 근거, 올 7월1일까지 행정부에 협상권을 위임하고 있다. 협상권을 위임받은 행정부는 최종협정 체결일 90일 이전에 협상내용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따라서 미행정부가 가서명된 협상내용을 의회에 보고하면 의회는 협상내용을 90일 동안 심의한 뒤 찬반여부를 결정한다. 물론 미 의회는 협상 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당사국의 동의를 전제로 30일 이내에 일부 내용의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의회의 수정 요구를 미 행정부가 수용한 적이 없고 미 행정부가 이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동의할 가능성이 낮아 수정요구가 관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적용될 수 있다. 숭실대 강경근 법대 교수는 “수정동의 요구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면 수정요구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우리가 수정을 요구했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우리의 수정문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넷心 잡고 한몫 챙기려다 민심 놓치고 신뢰성 발목

    [‘e권력’ 포털 대해부] 넷心 잡고 한몫 챙기려다 민심 놓치고 신뢰성 발목

    야후코리아는 지난 13일 대선 특별 사이트 ‘희망! 2007년 대선’(2007korea.yahoo.co.kr)을 개설했다. 대형 포털 가운데 처음이다.‘넷심(네티즌 여론·네티즌+心)’을 선점하려는 전략에서다. 하지만 여론조사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다. 지난 23일 5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려던 계획은 돌연 취소됐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 지지도가 47%,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8%로 조사되자 발표를 연기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야후코리아는 29일 “신뢰도가 높지 못한 여론조사가 진행됐음을 최종 확인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 공표 불발사태가 대선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한몫 잡으려는 포털의 대표적인 역기능으로 진단한다. ●정책대결 사라지고 이미지 대결만 남을 것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배영 교수는 “오프라인 여론조사는 세대별 분포를 고려해 과학적으로 샘플링을 하고 비자발적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면서 “온라인 조사는 응답을 원하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포털 여론조사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근본적인 샘플링의 한계를 잘 알면서도 여론조사를 강행한 것은 인터넷 상의 대선 정국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포털 간의 경쟁에서 비롯됐다.”면서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투표가 이뤄질 것이고,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이미지 대결만이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여론조사는 자신의 의견 표명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효과가 있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계층은 원천적으로 참여할 수 없어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포털은 수천만명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선 관련 사이트 운영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캠프 겉으론 “규제” 속으론 “구슬리기” 대선에서 포털의 영향력은 예측불가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인터넷을 장악한 포털이 제공하는 검색·뉴스·댓글·블로그·카페·동영상 손수제작물(UCC) 등을 통해 인터넷 여론이 모이고, 그 여론은 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희사이버대 민경배 교수는 “2002년 대선 당시에는 누리꾼들이 정치웹진과 같은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견해를 쏟아냈지만 인터넷 시장이 소수 포털로 재편·집중된 올해는 포털 사이트에서 주로 여론 형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포털의 음란물 UCC처럼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악성 UCC가 포털에 번지기라도 하면 선거 국면이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대선후보의 공보담당자는 “3∼4분짜리 UCC에 무슨 정책을 넣을 수 있겠냐.”면서 “누리꾼을 웃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UCC로 표를 얻기보다는 적대적인 UCC로 피해나 보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다른 후보 측은 “누리꾼들이 만들어내는 포털의 지식 검색을 보면 셀 수 없는 비방과 욕설 등 명예훼손성 글이 난무하고 있지만 일일이 대처할 방법이 없어 쳐다보고만 있는 실정”이라면서 “겉으로는 포털을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지만 속으로는 포털 구슬리기에 바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털의 한 임원은 “우리는 마당만 제공할 뿐이고, 인터넷 여론을 조정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면서 “누리꾼 여론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정치인들”이라고 항변했다. 이창구 강혜승기자 window2@seoul.co.kr ●4회에는 ‘문화 텃밭 짓밟는 포털’을 소개합니다.
  • [2008학년도 대입전형] 내신 좋으면 수시·수능 자신땐 정시 유리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내신과 우선선발제, 논술 등 세 가지다. 전체적으로 내신을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 주요 사립대를 중심으로 수능 중심의 우선선발제를 도입하고 있고,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두 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학생부 실질반영률 10% 이상으로 높아질 듯 내신에서는 상당수 대학들이 학생부로만 뽑는 전형을 신설하거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신을 평어나 백분위가 아닌 석차등급 또는 원점수와 학교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상대평가 방식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크게 높아졌다. 게다가 대학들이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3∼8%에서 10% 이상으로 높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처럼 내신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3학년 2학기때 성적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당장 1학기 성적을 올리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우선선발제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들이 잇따라 도입한 전형이다.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정원의 일부를 우선선발하고, 여기에서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방식으로 전환해 수능에 기타 전형요소(학생부, 논술, 면접 등)를 합쳐 뽑는 방식이다. 내신보다는 수능이나 논술에 비중을 둬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이나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 수가 크게 늘어난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정시에서 논술을 도입한 대학은 국민대와 덕성여대, 상명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한성대 등이다. 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가 논술을 도입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곳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숙명여대만 자연계 정시에서 논술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 순천향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등의 의예과와 경성대와 대구가톨릭대, 삼육대의 약학과, 동의대와 상지대 한의예과도 논술을 치른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먼저 내신과 논술, 수능 등 세 가지 트랙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상위권은 우선선발제·수능 우수자전형 노려볼 만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예전과는 달리 1∼2학년 내신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수능으로 만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능과 내신, 논술 가운데 자신의 최대 강점을 찾아 가장 적합한 전형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내신이 강하면 수시를 공략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높으면 정시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 중심의 우선선발제나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주요 사립대의 경우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배려해 다양한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의 수능 우선선발제나 서강대 수시에 신설된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 성균관대 수시의 글로벌리더 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도가 바뀌기 전에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하향안전 지원했던 학생들이 올해 대거 재수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김재천 강아연기자 patric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뉴스가치와 관련성/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뉴스상품의 가치는 개별 기사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낱개 뉴스들을 조직해 32개 지면으로 묶어야 이용가치도 교환가치도 생성된다. 뉴스의 조직화는 많은 뉴스들을 카테고리별로 편집하는 외형적 조직화와 분석, 해석, 의미부여 등을 통해 개별뉴스에 정보적 가치를 부여하는 내적 조직화로 나눌 수 있다. 내적 조직화의 핵심은 뉴스와 독자와의 관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관련성은 뉴스사건과 독자 이해관계 사이의 거리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 물리적 거리도 있지만 인식론적 거리도 있다. 중심부와 주변부, 주류문화와 하위문화, 도시와 시골, 엘리트와 보통사람 간의 거리는 인식론적 거리다. 인식론적 거리의 요체는 긴장감의 유지다. 화제성 뉴스는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거리감을 준다. 긴장감도 없다. 뉴스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독자와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 최근 들어 통계데이터를 이용한 기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숫자야말로 가장 객관적 사실이므로 설득력있는 기사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문제는 숫자만으로는 좋은 기사를 내놓기 어렵다는 점이다.6일자 1·18면에 게재된 ‘100대 기업 CEO 배출대학 18개뿐’ 제하의 기사와 7일자 10면 ‘영남권출신 검사장 37% 최다’란 두 기사를 보자. 전자의 주제는 “대기업 최고경영자는 위로 갈수록 SKY 출신으로 편중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서울신문이 조사한 30대 기업 신임임원 621명의 분석결과와 지난해 7월 한국상장회사 협의회가 673개사 대표이사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비교해 주제를 보강한 것은 다양한 소스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이 기사의 독자관련도는 어떨까. 관련성은 분석과 함께 이에 더해지는 해석과 의미부여에서 찾을 수 있다. 리드부분에 제시된 주제 외에 제시된 의미는 ‘지방대 홀대’ ‘이공계 상대적 부진’ ‘임원에서 사장까지 10년’ 등이다. 따라서 이 기사의 의미는 “지방대가 아닌 서울소재 대학, 특히 SKY에서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전공해 임원이 된 다음 10년이 지나야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위의 조건들을 많이 갖춘 독자에게는 관련성이 높겠지만 지방대 이공계열 학과 출신은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이 기사는 관련성이 낮을 것이다. 제대로 조직화하지 못한 기사는 독자관련성이 떨어지는 저급한 수준에 머무르고 만다. 통계분석이라는 고급기법을 채용했다 하더라도 그렇다.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독자들과의 연관성을 제공해야 한다. 같은 방법으로 7일자 기사를 보면 ‘영남권 출신 지배적’ ‘인지부서 우대’ ‘형사부검사 우선배려원칙 무시’ 등이 기사가 부여한 의미들이다. 정리하면 “검찰고위직에 오르려면 영남출신으로 인지부서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것쯤 될 것이다. 인지부서 검사의 관련성은 높지만 검사의 70%를 차지하는 형사부검사들의 관련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인지부서와 형사부 사이의 긴장관계를 잘 다루기만 했어도 관련성은 높아졌을 것이다. 위의 기사들처럼 통계치를 이용한 인사관련 분석기사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주로 정치권, 재계, 검찰 등 권력집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연결망 분석기법까지 이용해 다각도로 관계들을 분석하지만 대부분 ‘그들만의 이야기’ 또는 ‘그들끼리의 이야기’에 그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호기심을 촉발할지 모르지만 이들과의 관련성은 낮은 것이다. 심층보도를 복잡한 데이터의 제시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는 현상묘사에 불과하다. 현상의 배후를 살피는 것이 저널리즘의 본질이다. 독자와의 거리단축은 배후파악의 기준이라고 본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실장(장학관) 유영국△서울특별시 강남교육청교육장(〃) 황남택■ 해양수산부 ◇과장 전보△항만국 항만건설과 朴焌權△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정비과 朴洪男■ 중앙대 △제1캠퍼스 학생생활상담센터장 이재성△〃 여대생커리어개발〃 김성희△산업과학대학부속농장장 임신재△보건관리소장 최병선△제1캠퍼스 연구지원부처장 겸 기술이전센터장 겸 산학협력부단장 송진호△제2캠퍼스 산학협력부단장 류중석△〃 창업보육센터장 백훈△교수학습지원〃 이성호△기초과학〃 이종찬■ 인하대 △제2캠퍼스추진위원회 책임간사 崔錦行△대외협력부처장 金亨洙△정석학술정보관 부관장 金昌根△학생종합서비스센터 팀장 張成奎△종합인력개발센터 소장 李成徽△입학전략팀장 朴光勳△학사관리〃 李康德△교원인사〃 李昇一△총무〃 洪哲伊△비서실장 金慶圭△전략평가팀장 崔泳善△연구개발〃 印秀鎬△사회과학대학행정실장 金點吉△예비군연대본부행정팀장 李在哲△자연과학대학행정실장 朴元均△학술정보운영팀장 金相浩△정보운영기획〃 金星培△교육대학원행정실장 孫東萬△사범대학행정실장 姜敬汝△정보통신개발팀장 金甲子△생활과학대학행정실장 金泳範△정보통신운영팀장 金光旭△교육기획〃 金泰錫■ 숭실대 △산학협력단장(벤처중소기업센터장 및 기술이전센터장 겸임) 金光龍△한국기독교박물관장 崔秉鉉△민간자본유치사업본부장 崔章浩△학생생활상담소장 朴泰英△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장 겸 기독교사회연구소장 李仁聖△영재교육〃 李慶和△법학〃 鄭鎭連△경영ㆍ경제전략〃 金容德△경영혁신평가〃 金根培△분자설계연구센터소장 金鎭民△정보통신연구소장 金永翰△지역혁신센터장 金錫潤△학교법인 숭실대학교 법인사무과장 徐敬植△경리과장 직무대리 盧鉉■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 배병관△전무 박종만
  • [부고]

    ●박순재(해병대 헌병전우회 초대회장)씨 별세 진해(금융감독원 총무국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392-0499●김동현(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씨 별세 성훈(미국 뉴저지 모건스탠리 근무)지연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410-6902●김환(자영업)관(〃)철(경상북도교육청 부교육감)억(자영업)씨 모친상 5일 경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420-6145●박태홍(전 한국일보 사진부장)태용(사업)씨 모친상 윤승모(사업)씨 빙모상 5일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31)810-5475●정창근(한국중기공업 대표)씨 부친상 4일 충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2)257-1705●이창식(전 남광토건 예비군 중대장)갑식(경남공업사 대표)윤식(전 벽산건설 부산지사장)현식(서울메트로)오식(삼성에버랜드 센터장)오순(수원지법 안산지원)만식(사업)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14●서경식(숭실대 법인사무과장)씨 모친상 5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860-3580●손종윤(전 럭키개발 상무)씨 별세 일형(한중세라믹아트 대표)용범(메일바이크 〃)씨 부친상 김진섭(삼보도기 대표)최동근(광명웨딩플라자 〃)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2741●진동언(코엑스 경영지원본부장)동민(정운기공 연구소장)동우(사업)동식(필립스 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20●김태훈(전 중앙일보 기자)씨 모친상 5일 속초도립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1-313-9500●이성훈(사업)씨 모친상 김희정(두산그룹 연강재단 상무)안성두(금강대 연구원)나봉국(삼성증권 컨설턴트)이헌재(리앤리에셋 사장)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19●이승훈(옴니크리에트 과장) 승기(유엔젤 대리)씨 부친상,박승철(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보부장) 조중훈(부성토건)씨 빙부상 5일 오후 2시2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02)3010-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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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청렴위원회 △정책기획실 정책총괄팀 池光澈△홍보협력단 국제협력팀 徐在植△심사본부 부정부패신고센터 張東龜■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세계은행 고용휴직(예정) 배성근△국제교육진흥원 기획관리부장 이재민◇서기관△기획총괄담당관 박융수△교육부 전입 이진석△평생학습국 최승복△대학지원국 김문희△전북대 김환식△경상대 조기옥△목포대 이황원△제주대 김응철△강원대 조정일△전북대 김영호△전남대 백무선 이춘신△제주대 이명칠△군산대 김세환 김광연△서울대 장성윤△경북대 변태현△정책홍보관리실 조일환△서울대 최석천△목포대 이영화■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趙誠奎△미국 국세청 파견근무 金連根■ 한국지역난방공사 ◇승진 (1급)△특수사업처장 申相允(2급)△기획처 예산팀장 林起漢△사업개발처 전력사업〃 金明奭△기술운영처 환경부장 鄭樂弼△열배관처 배관관리〃 金鎭弘△감사실 감사팀장 崔潤榮◇승진 및 보직부여 (1급)△교사업팀장 田興彬△분당지사장 申基浩△고객지원처장 申東鎭△연구개발실장 安龍模△기술운영처장 朴永賢(2급)△품질팀장 姜文圭△양산지사장 高重浩△파주지사 고객지원팀장 金東刊△건설처 사업관리2역 康熙國◇보직부여△업무지원팀장 金鍾五△강남지사장 李學勇△수원〃 李鉉千△용인〃 郭峰鶴△대구〃 柳再熙△중앙〃 金熙明△청주〃 崔聖圭△김해〃 林昌龍△상암〃 鞠承杓△파주〃 李完相△건설처 사업관리1역 宋南鍾△분당지사 고객지원팀장 趙亨濟△용인지사 열배관〃 朴憲春△중앙지사 고객지원〃 表秉俊■ 한국폴리텍대학 ◇행정팀장 △한국폴리텍Ⅴ대학 남원캠퍼스 李南哲△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李楨洙△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李光日△한국폴리텍Ⅶ거창대학 洪潤杓■ 숭실대 △학사부총장 文首彦△대외〃 李廷鎭△교목실장(직무대리) 延堯翰△기획조정〃 金文謙△교무처장 韓石煥△학생생활〃 趙文秀△총무〃 張昌勳△관리〃 李聖求△정보지원〃 金錫潤△연구·산학협력〃 金光龍△대외협력〃 朴昶熙△법과대학장 徐哲源△이부부장 柳秀鉉△중소기업대학원장 崔文秀△국제통상〃 金容德△교육〃 崔恩洙△기독교학〃 金英漢△경영〃 張汎植△대학원 부원장 洪性浩△신문방송 주간(직무대리) 朴彰昊△생활관장 崔度宰△입학본부장 李濟雨△진로취업센터장 愼鏞台△인문과학연구원장 朴正信△사회과학〃 金聖培△인문대학 부학장 金鐘聲△자연과학대학 〃 李義雨■ 서울여대 △대학원장 박온자△연구지원실장 이기한△경력개발실장 박진△학생생활연구소장 김유숙■ 한겨레신문사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직무대행 李源宰■ 파이낸셜뉴스 △경인지역 취재본부장(국장대우) 유제원■ 한국증권금융 ◇승진△자산운용부문장 양찬석△기획부문 조사팀장 임건배△기획부문 전략기획팀장 홍인기△광주지점 부지점장 표광현△부산지점 부지점장 곽동욱△강남지점 부지점장 임판주·임영림△영업지원부문 과장 박찬석△우리사주부문과장 정지현◇전보△영업부문장 이돈혁△기획부문장 이기흥△자금관리실장 김종욱△신탁부문장 이교춘△여신관리부문장 이문훈△영업지원부문장 전흥철△중개업무실장 박용석△리스크관리실장 박성관△우리사주부문 부문장 이자희△영업부문 기관영업팀장 김성환△〃시장지원팀장 박전규△영업지원부문 상품개발팀장 류재열△명동지점장 이동규△우리사주부문 우리사주지원팀장 강윤식△신탁부문 신탁기획팀장 전무영△기획부문 변화혁신팀장 백진현△증권수탁실장 조규범△홍보팀장 김경섭△영업지원부문 업무지원팀장 이해창△리스크관리실 준법감시팀장 정병호△우리사주부문 부부장 정경상△감사실 수석검사역 윤종대△영업부문 일반영업팀장 김영선△자산운용부문 투자전략팀장 이병건△우리사주부문 우리사주금융팀장 이석용△영업지원부문 부부장 민부일△기획부문 경영관리팀장 노성규△대전지점 부지점장 강종규△리스크관리실 부실장 임경우△여신관리부문 수석심사역 손교수△우리사주부문 부부장 이창환△자산운용부문 주식운용팀장 황승규■ 대한투자증권 △신촌증권지점장 姜仁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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