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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서울’ 도시경쟁력 높이기 본격 추진

    ‘글로벌 서울’ 도시경쟁력 높이기 본격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김민기 숭실대 교수 등 22명을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는 글로벌 도시로서 경쟁력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서울의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은 언론·소통, 브랜드, 역사·문화, 시민협력, 마케팅 등 외부전문가 22명과 서울시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기존 서울 상징물의 문제점 진단과 브랜드 개발 방향을 수립한다. 또 시민 의견 수렴과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 대표 핵심 키워드·정체성 도출, 슬로건 공모·심사 등도 담당한다. 도시브랜드 개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특강도 개최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살림지식총서 12년 만에 500호 ‘결혼’ 출간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겠다는 야심 찬 기획으로 2003년 첫걸음을 내디딘 문고본 시리즈 ‘살림지식총서’가 500호를 출간했다고 15일 살림출판사가 밝혔다. 기획 기간을 포함해 12년 만이다. 살림출판사는 프랑스의 ‘끄세즈’, 독일의 ‘레클람’, 일본의 ‘이와나미’ 등처럼 나라를 대표할 만한 문고본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2003년 6월 ‘미국의 좌파와 우파’로 시리즈를 시작했다. 기획 단계부터 모든 시리즈 도서를 국내 필자의 손으로 집필한다는 원칙 아래 전통적 인문학 분야인 문학·역사·철학뿐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경영, 취미, 실용, 예술, 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필수 교양이 될 만한 지식과 시대에 필요한 교양을 시리즈에 담아 왔다. 살림지식총서는 다양한 주제에 부담 없는 분량, 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250만부 이상 팔려 나가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순발력 있게 선택했던 출판사가 선보인 지식총서 500호의 화두는 ‘결혼’이다.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가 결혼의 인류학과 현재, 미래, 그리고 본질을 풀어냈다. 출판사는 지난달 앱 북을 개발, 네이버 앱스토어·구글 플레이북스·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하는 등 독자들의 변화하는 독서 행태에 발을 맞추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창립총회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창립총회

    대한설비건설협회와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이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한설비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발기인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상일(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겸 발기인 대표는 개회사에서 “녹색건설 산업의 핵심인 기계설비산업은 건설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기에 접어든 협회와 조합은 기계설비산업의 백년대계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구원은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조합 출연금에만 의지하지 않는 자립형 연구기관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번 창립총회에 참여한 발기인으로는 두 협회 회장단과 명예회장, 한화택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유호선 숭실대 교수, 박진철 중앙대 교수 등이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심리치료 받으러 캠프 간 ‘학대 아동’ 상담팀장이 성추행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탁 운영하는 민간단체 관계자가 심리치료 캠프에 참가한 학대 피해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동보호 전문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학대 피해 어린이 심리치료를 위한 캠프에서 한모(7)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 단체의 전 아동상담팀장 김모(2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21일 어린이 7명, 상담원 5명이 함께 떠난 1박2일 일정의 캠프에서 같은 방을 쓴 한군의 성기를 밤새 만지고 샤워하는 모습을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캠프 다음날 집에 온 한군이 “함께 방을 쓴 아저씨가 샤워할 때 카메라로 촬영하길래 찍지 말라고 말했더니 ‘XX 한번 까봐’라고 했다”고 말하자 아버지 한모(54)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휴대전화 복원 결과 캠프에서 한군과 다른 어린이 한 명이 함께 샤워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목욕탕에서 다른 남자 어린이들이 발가벗은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도 여러 장 발견됐다. 그제서야 김씨는 “호기심에서 장난친 것이지 성추행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한군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을 몰래 찍은 사진도 발견돼 성추행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한군은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군의 아버지는 “아동보호기관에 소속된 사람이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충격적”이라면서 “해당 기관에 항의했지만 사과도 없고 징계하지도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7월 말에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당 기관은 “앞으로 아동을 직접 대면하는 상담원들에 대한 윤리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동보호기관 종사자에 대한 윤리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단체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2008년 김씨가 입사할 당시 성범죄 경력을 조회했지만 관련 전과가 없었다. 행정 업무를 보다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아동상담 업무를 맡았다. 당시 그는 100시간의 윤리 교육을 이수했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사회복지 분야가 하나의 기술, 자격증으로만 여겨진다”면서 “정작 사회복지학과에서 윤리를 필수 교과목으로 다루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명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력부족 탓에 윤리·직무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아동상담사들이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 집단 자위권, 헌법 부정하는 것”

    “日 집단 자위권, 헌법 부정하는 것”

    무라야마 도미이치(90) 전 일본 총리는 9일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시도는 헌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어서 인정할 수 없다”며 아베 신조 내각의 집단적 자위권 정책을 비판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을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정권이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에는 명백히 반대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시되는지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일 관계가 좋지 않지만 정상회담을 열지 못할 일은 없다”며 “양국 관계뿐 아니라 아시아의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국민이 반대하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 총리가 답해야 하고,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도 정상끼리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표명해 협의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과 군의 강제성 인정)와 ‘무라야마 담화’(1995년 무라야마 당시 총리의 태평양 전쟁 당시 식민지배 공식 사죄)를 부정한 데 대해 “두 담화는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수정하는 것은 불가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자민·사회당 연립정권 아래에서 1994년 6월부터 1996년 1월까지 총리를 역임했다.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숭실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잃어버린 시간 찾는 이 시대의 프루스트… “또 유럽” 비판도

    잃어버린 시간 찾는 이 시대의 프루스트… “또 유럽” 비판도

    “모디아노는 과거로 시간을 되감게 하는 우리 시대의 마르셀 프루스트(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가)다.” 9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프랑스 역사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69)의 작품 세계를 이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1945년 7월. 세계 2차대전 종식 2개월 뒤에 태어난 그는 독일 나치의 점령을 가리켜 “내가 자란 토양”이라고 했다. 그의 부모는 나치가 점령한 파리에서 서로 만나 신분을 감추고 함께 살았다. 이런 배경을 품고 있는 탓에 작가는 전쟁이 고국 프랑스에 남긴 고통스러운 기억과 어린 시절의 상흔을 집요하게 추적해 왔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1940~1944년 프랑스의 암흑시대, 보통 사람들의 핍진한 삶을 포착하는 데 작가로서의 생애를 바쳤다. 그는 단순 명료한 단어 사용, 깊은 여운과 적막한 슬픔을 남기는 문체로 기억과 상실, 정체성 등의 주제를 다양하게 변주해 왔다. 탐정소설을 즐겨 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기로 유명한 그는 지난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탐정소설의 기본 주제들은 소멸, 정체성의 문제, 기억 상실, 수수께끼 같은 과거로의 회귀 등 내가 집착하는 것들과 가깝다”고 말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다루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평범한 묘사조차 음악처럼 공명을 울리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그의 저작 대부분을 번역해 온 김화영 문학평론가는 “그의 소설은 한결같이 한 가지 세계를 반복해 그려내는데, 그것은 2차대전 당시 점령 시대와 전후의 불안하고 동요에 찬 시기”라며 “그가 그리는 인물들은 빛바랜 사진 혹은 어둠 속에서 성냥불을 켜고 바라본 얼굴 같다”고 평했다. 하지만 과거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그의 문학은 아이로니컬하게도 현실을 반추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 1982년 처음 모디아노의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읽었다는 전경린 작가는 이 책의 추천사에 “집요하게 과거를 추적하는 주인공들에 동행해 헛수고를 반복한 끝에 깨닫게 된 것은 뜻밖에도 현재라는 것의 매혹이었다”라고 썼다. 요즘 독자들에게 각광받는 작가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수상은 한림원이 ‘순수문학의 가치’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룡 숭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모디아노가 프랑스 문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 건 확실하지만 현시대나 정치에서 동떨어져 전공자들을 제외하고는 독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작가”라며 “이번 노벨문학상의 선택은 모디아노라는 작가 자체보다는 순수문학에 대한 가치를 고집스럽게 지켰다는 점을 인정해 준 것 같다”고 짚었다. 1960년 파리 앙리4세 고등학교에 입학한 모디아노는 열다섯 살에 어머니의 친구였던 소설가 레몽 크노를 만나면서 문학에 눈을 떴다. 열여덟 살인 1963년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했지만 공부를 중단하고 문학에 매진한 그는 1968년 첫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5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공쿠르상을 받았다. 그의 문학적 재능은 소설 외에도 영화, 어린이책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빛을 발했다. 1974년에는 그의 시나리오 ‘라콩브 뤼시앵’(루이 말 감독), 2003년에는 ‘본 보야지’(장 폴 라프노 감독)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2000년에는 칸영화페스티벌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어린이 그림책 ‘그 녀석 슈라에겐 별별 일이 다 있었지’도 발표했다. 이달에는 160여쪽에 이르는 최신작 ‘당신이 그곳에서 길을 잃지 말기를’을 펴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그의 수상으로 “노벨문학상이 유럽 잔치판”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20년간 수상자만 봐도 2003·2010·2012·201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 작가들의 차지였다. 프랑스 국적 수상자로만 따져도 그가 14번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무라야마 前 총리 숭실대 名博

    무라야마 前 총리 숭실대 名博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9일 숭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숭실대는 일제의 만행에 대해 사죄했던 점을 높이 사 무라야마 전 총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한헌수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는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해 폐교당한 경험이 있다”며 “일본의 양심적 지도자인 무라야마 전 총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부모교육 포럼’ 8일 개최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이 주최하는 ‘부모교육 포럼(부제-건강한 부모, 건강한 사회)’이 강미경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본부 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열려 부모의 역할 및 자녀교육, 부부간 소통방안, 아동 권익 보호 등 부모교육을 주제로 다채로운 토론을 펼친다. ‘부모교육 포럼’은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현재 사회 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를 발굴, 솔루션까지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모교육 전문가들의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재단 측은 가족 붕괴가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건강한 가족을 만들고,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로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은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 진행되며, 이후 결과보고를 위한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포럼 횟수별로 약 6-7명의 분야별 부모교육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문제의식 공유, 대응방안 발제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부모교육 포럼은 주제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발굴하고 여론화시키며, 좌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재단이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맞는 도출 과제가 있을 경우 이를 프로그램화시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손승아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은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인 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부모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 건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5월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부고] 김운렴 아식스코리아 회장

    [부고] 김운렴 아식스코리아 회장

    김운렴 아식스코리아 회장이 지난 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77세. 1937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와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회장은 섬유회사인 원창물산 대표이사를 거쳐 1995년 아식스스포츠 대표이사 사장, 2005년 아식스스포츠 회장에 취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방자씨, 아들 대철(아식스코리아 상무이사)씨, 딸 명주, 현주씨, 사위 민홍기(SK하이닉스 책임)씨와 이형근(광운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8일 오전 8시. (02)3010-2631.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해외시장 개척… 현지화·차별화 나서야”

    시중은행들은 수년 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강조해 왔다. 현재와 같은 국내시장 위주 영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대출증가율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웃돈다. 대출시장이 포화된 상태여서 지금처럼 예금과 대출 업무 위주로는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고착화될 것이란 위기감이 깔려 있다. 실제 시중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5년 18.42%를 정점으로 2013년 2.82%까지 내려왔다.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은 세계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증가 추세다.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수(지점, 법인, 사무소 포함)는 2011년 132개에서 지난해 말 152개로 늘어났다. 물론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57개에는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총자산 중 해외 자산 비중은 4%대로 여전히 미미하다. 세계 은행들의 총자산의 30~60%가 해외에 있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1990년대부터 해외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 실패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교민이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만 영업한다”며 “현지 시장 공략은 엄두도 못 내고 좁은 시장에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현지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해외에서도 금융 부문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외국계 은행과 동반 진출하거나 현지 금융사와 합작사를 세우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금융사와 금융당국 간 긴밀한 호흡도 필요하다. 은행 고유업무인 예대업무(송금, CD·ATM 이용, 대출조기상환)에서 미국 은행들은 다양한 수수료를 벌지만 국내 은행들은 수수료 수익 기반이 취약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은행의 수수료수익 중 예대업무 관련 수수료 수익 비중은 12.6%로 미국 상업은행(22.9%)보다 10.3% 포인트가 낮다. 수수료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비은행 부문 겸영이 필수적인데 국내 은행은 자산관리·투자은행(IB) 업무보다는 보험이나 펀드판매 등에 치중하고 있다. 2011~13년 평균 국내 은행 수수료수익의 47.4%가 판매 대행 수수료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불황과 과세 강화로 펀드와 보험 판매 수수료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펀드판매 수수료는 2013년 4110억원으로 2008년(8350억원)의 반토막이다. 권우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수료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IB 및 자산관리 등의 업무를 늘려 수수료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특히 컨설팅 등 자문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상 고객을 재정의하고 역량을 높여 자문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현 금융시스템에서는 업무영역 자체가 제한돼 수수료 수입의 원천이 제약되므로 겸업주의 허용 등 대폭적인 규제완화 없이는 비이자수익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금융 서비스 수혜자의 부담과 국민의 부담 간 조정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법원 “교비로 사학연금 대납했다는 교육부 감사 오류”

    사립대가 교직원의 사학연금 개인부담금을 교비로 대납했다는 지난해 교육부 감사 결과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해당 감사를 토대로 대학 40여곳이 기관경고 등을 받은 바 있어 향후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안복열 판사는 숭실대 교직원 151명이 학교를 상대로 낸 임금 지급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판사는 “학교가 대납한 보험료 등은 단체교섭을 통해 결정된 별도의 정액수당 내지 퇴직금”이라며 “이는 사립학교법상 교비에서 지급할 수 있는 학교운영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학연금 개인부담금은 교직원 개개인의 월소득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학교가 대납한 보험료는 월급과 무관하게 모든 직원에게 정액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숭실대를 포함한 사립대 44곳이 교직원들이 내야 할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2080억원을 교비로 대납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수하지 않으면 정부 재정 지원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교육부의 지적에 숭실대가 지난 3월과 4월 대납분을 공제한 임금을 지급하자 교직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작, 마을 기업 새싹 키운다

    동작구가 지역에 자리한 중앙대·숭실대의 학생단체, 마을단체 등과 동작청년마을대학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업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은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마을 기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다. ‘고객은 왜 우리의 상품을 구매하는가’ ‘마을에서 돈만들기’ ‘동네에서 관계맺기’ ‘함께 공유하는 집’ 등 마을기업 상식을 배울 수 있다. 교수진은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장, 임성규 공익마케팅 대표, 진성실 나눔교육연구회 대표, 김재춘 가치혼합연구소장 등이다. 다음달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상도3동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상도 4동 블랭크,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모두 15회 열린다.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소셜비지니스학, 마을복지학, 공간공유학 등 3개 과로 나뉜다. 참여를 원하면 구청 자치행정과(820-9130), 중앙대(010-4554-0188), 숭실대(010-5535-7131)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직난에 빠진 청년들이 공무원, 또는 취업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마을로 눈을 돌려 일자리를 찾고 사회적 이윤을 돌려주는 블루오션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KB사태’가 남긴 문제점] (하)무원칙·무기준… 말뿐인 기관제재 강화

    [‘KB사태’가 남긴 문제점] (하)무원칙·무기준… 말뿐인 기관제재 강화

    금융 제재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KB 사태’는 원칙 없고 기준 없는 금융당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직무에 소홀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칼을 더 세게 휘두르는 금융당국은 익숙한 장면이다. 제재가 엿장수 마음 따라 춤춘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관보다 임직원을 가중 처벌하는 구태도 여전하다. 기관 제재 강화는 말뿐이다. 그렇다고 제재 과정이 투명한 것도 아니다. 수틀리면 뒤집어엎는 원님 재판식이다. 반면 제재 권한을 둘러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밥그릇 싸움은 치열하다. KB 사태는 금융 제재에 대한 한국 금융당국의 수준과 인식을 일본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례를 제공했다.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사건에 가려져 있지만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도 대형 금융사고였다. 부당대출 규모만 5300억원대로 내부통제 상실뿐 아니라 본점의 감독 태만, 경영관리 부실이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일본금융청과 한국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사뭇 다른 제재 조치안을 내놓았다. 양측의 고위 관계자들이 서로 오갈 정도로 조사 내용을 공유했지만 징계 내용은 달랐다. 일본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오사카지점에 4개월(2014년 9월 4일∼2015년 1월 3일) 신규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사회적 물의와 비리를 저지른 만큼 기관인 국민은행에 중징계했다. 반면 금감원의 관심사는 달랐다. 해외에서 비리 이미지를 각인시킨 국민은행보다 이번에 물러난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중징계(문책경고) 여부에 쏠렸다. 이 전 행장은 이 사건 당시에 리스크 담당 부행장으로 일했다. 금감원은 이 전 행장 ‘찍어내기’에 매몰되다 보니 대형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에 경징계인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기관경고는 금융기관이 건전한 영업 또는 업무를 저해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 등에게 재산상 손실을 초래한 경우 그 위반의 정도가 비교적 가벼울 때 내려지는 조치다. 제재 권한은 금융위와 금감원으로 이원화돼 있다. 크게 금융위가 직접 조치하거나 금감원에 위탁한다. 혹은 금감원(장)이 직접 할 때도 있다. 문제는 제재 권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와 대(對) 국회 로비 결과에 따라 나뉘었다는 데 있다. 제재 권한 주체가 왜 금융위인지, 왜 금감원인지 기준과 원칙이 없다는 얘기다. 금융지주법과 은행법, 보험업법, 자본시장법, 저축은행법 등에 따라 제재 권한 주체가 제각각이다. 은행 제재 권한이 대표적이다. 은행법에 따라 임원의 해임권고·직무정지 조치는 금융위가 하고, 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는 금융위 권한이지만 금감원장이 조치할 수 있다. 또 면직요구를 포함한 모든 은행 직원(등기임원 제외)에 대한 제재는 유일하게 금감원장이 조치한다. 2010년 밥그릇 싸움과 국회 로비 결과 금감원장에 귀속됐다. 반면 금융지주사와 저축은행 직원의 면직요구 제재 권한은 금융위가 갖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21일 “제재의 양정 기준이 모호하고, 주관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서둘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재심의위의 위상이 뚝 떨어졌다. 최수현 금감원장이 제재심의 제재안(경징계)을 뒤집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자문기구여서 최 원장이 제재안 수용을 거부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금융위도 제재심의위를 무시하기는 마찬가지다. 금융위는 심의위원인 담당국장 대신 담당과장을 대리인으로 보냈다. 제재심의위의 위상 약화는 자초한 측면도 있다. 우선 투명하고 공정한 제재 시스템과는 거리가 있다. 심지어 로비도 가능한 구조다. 회의 의사록를 공개하지 않고, 참관인 제도도 금하고 있다. 심의위원의 ‘인재풀’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금융당국에서 독립된 제3의 기관에서 제재심의를 진행하는 개혁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제재심의에서 유보적 입장을 취한 금융위는 최근 일사천리로 KB 이사회까지 개입해 임영록 전 회장을 물러나게 했다. 그 과정에서 법을 무시하고 편법을 동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가 임 전 회장의 ‘아웃’을 원하면 해임권고 조치를 내리면 된다. 하지만 직무정지 3개월 조치를 취한 뒤, 물밑에서 KB 이사회를 압박해 회장직을 박탈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임 전 회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취소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가 아예 반영되지 않도록 봉쇄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사회에서 해임이 된 만큼 법원이 직무정지 취소를 내려도 의미가 없다. 금융당국은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을 쫓아낼 때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했다. 2009년 황 전 회장은 직무정지 3개월을 받고 행정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KB 인사에 금융당국이 개입하면서 더욱 문제가 꼬이게 됐다”면서 “누가 봐도 이사회 스스로가 (임 회장을) 해임시켰다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KB사태’가 남긴 문제점] (중) 정부의 ‘낙하산 근절 의지’ 시험대

    [‘KB사태’가 남긴 문제점] (중) 정부의 ‘낙하산 근절 의지’ 시험대

    KB사태를 가까이서 지켜본 한 금융권 인사는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결사항전을 결심한 데는 (회장후보추천위원인) 사외이사들의 지지를 얻어 정정당당하게 회장으로 뽑혔다는 자존심도 크게 작용했다”면서 “정권이나 현직 모피아(재무부+마피아)들에게 빚진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니까 억울함이 더 컸던 것”이라고 전했다. 임 전 회장은 행정고시 20회로 정통 모피아로 분류된다. 자신을 ‘차원이 다른 모피아’로 생각하는 임 전 회장은 이번 사태를 ‘서로 다른 줄을 잡고 내려온 두 개의 낙하산이 부딪친 결과’라는 세간의 해석에 몹시 불쾌해한다. 하지만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정권과 연관이 없었다면 회장에게 그렇게 강하게 반기를 들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KB지주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임 회장 인선 절차 등을 논의했다.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빨리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후보 1명을 추려 오는 11월 14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현직에서 물러난 한 모피아는 “KB사태의 출발점은 정치권에서 다른 사람을 심기 위해 (임 전 회장을) 흔든 데 있다”면서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임 전 회장) 자신도 모피아를 배경으로 그 자리에 앉은 만큼 후배(신제윤 금융위원장)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비켜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낙하산 윤리’라는 희화화된 표현 밑바닥에는 낙하산을 당연하게 여기는 인식이 깊숙이 배어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눈먼 떡고물(주인 없는 금융사 수장 자리)을 먹으려는 정치권과 관료집단의 이런 인식과 행태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KB사태 재발을 막기 어렵다”면서 “낙하산 인사를 원천 차단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일절 입김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B회장 후임 인선이 박근혜 정권의 낙하산 근절 의지를 시험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국내 금융지주사 체제는 은행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은행장은 (회장에게) 휘둘리려 하지 않으려 하고 회장은 그룹을 장악하려 한다”면서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회장이 행장을 겸하는 게 낫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은행 못지않게 증권, 보험 등 비(非)은행업도 균형 있게 키우자며 도입한 게 지주사 체제인데 정착 과정에서 삐걱댄다고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시키는 것은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우리금융과 KDB금융지주가 회장·행장 겸직 체제이지만 ‘민영화’와 ‘무늬만 지주사’라는 각각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 교수는 “어차피 국내 지주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현실론 측면에서 겸직 체제가 낫다는 것일 뿐, 반드시 그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장과 행장의) 책임과 권한을 분명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회장과 행장을 따로 둘 경우 회장에게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사장단 인사권을 확실히 주고 그 대신 책임도 철저히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자면 이사회가 ‘경영진 거수기’나 ‘정권 방패막이’ 역할에서 벗어나 경영 감시와 견제라는 제 기능을 해야 한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책임자인 사외이사들이 회장 인선 작업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성낙조 노조위원장은 언론에 거론된 차기 회장 후보들에게 “(낙하산 고리를 끊으려면) 내부 출신이 회장이 돼야 한다”며 회장직을 고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자필 편지를 일일이 보내기도 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KB사태’가 남긴 문제점(상)] ‘찍어내기 관치’ 흑역사 또 되풀이

    [‘KB사태’가 남긴 문제점(상)] ‘찍어내기 관치’ 흑역사 또 되풀이

    5개월 가까이 끌었던 ‘KB사태’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강제 해임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 KB사태는 어설픈 관치의 폐해와 낙하산 인사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특히 금융관료들 스스로도 부끄러운 유산으로 여겼던 ‘찍어내기 관치’가 다시 부활했다는 점에서 한국 금융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 KB사태가 남긴 문제점을 세 차례로 나눠 짚어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관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현실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관치의 수준은 너무 후진적이었다. 무엇보다 임 전 회장의 뚜렷한 ‘죄목’과 제재 근거를 대지 못했다.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외압과 보고서 조작, 리베이트(뒷돈) 혐의 등은 관련자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게 됐다. 전문성(전산)까지 요구되는 이런 사안에 중징계를 내리려면 그에 부합하는 근거를 제시해야 하지만 1차 제재권을 행사했던 금융감독원은 그러지 못했다. 해석과 주장이 다른 정황근거만을 무수히 나열했을 따름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의 중징계(문책경고) 사전통보에도 불구하고 제재심의위원회가 경징계(주의경고)로 제재 수위를 낮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후 최 원장은 초유의 거부권 행사를 통해 제재심 결정을 뒤집고 중징계(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 바통을 건네받은 금융위원회는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더 센 징계를 내렸다. 경징계→중징계→직무정지로 징계수위가 올라간 3주일 남짓 사이, 임 전 회장의 혐의를 뒷받침할 새로운 물증이나 증언은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다. 추가된 게 있다면 사회적인 논란 확산이었다. 금융위는 ‘사회적 물의’를 중대 죄목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 죄목에서는 금융 당국 수장들과 KB 이사회 등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KB사태가 산으로 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다. 금융 당국은 오로지 ‘정권에 맞서는 전직 관료 퇴출’에만 매달렸고 세간의 관심도 ‘얼마나 버틸까’에만 쏠렸다. 왜, 무슨 잘못을 했고 양형이 합당한지 등은 뒷전이었다. 본말이 전도된 셈이다. 임 전 회장에게 거세게 반발할 빌미를 준 것은 다름 아닌 금융 당국이었던 것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냉정하게 따져보면 KB사태는 부부싸움 요란하게 했다고 제3자가 강제로 이혼시키고 처벌한 형국”이라면서 “자식들과 이웃에게 너무 피해가 가 경찰이 나서긴 했지만 그 방식이 거칠고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미국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감독 당국이 민간 금융사 일에 어설프게 개입하거나 제재하면 곧바로 소송에 휘말리기 때문에 철저한 법리와 물증으로 무장한다”면서 “임 전 회장 해임 성공으로 금융 당국이 1차 승리를 챙겼지만 2차 법정 싸움에서도 이길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에게도 직무정지란 중징계를 내렸다가 3년간의 소송 끝에 패소, 제재를 취소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KB사태는 성에 차지 않더라도 끝까지 이사회에서 풀었어야 했는데 당국이 나서면서 문제가 더 꼬였다”며 “(지분이 없는) 정부가 주식회사 인사에 이래라저래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에 이어 정권에 맞서면 필패라는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라며 “최수현 원장의 석연찮은 목적의식적 중징계 시도와, 방관에서 갑자기 강공으로 돌아선 신제윤 위원장의 느닷없는 태도 변화도 규명돼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처벌 위주의 손쉬운 관치에 의존해서는 금융회사의 내부역량을 키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상도 휴엔하임’ 대학가, 학원가 탄탄한 배후수요

    ‘상도 휴엔하임’ 대학가, 학원가 탄탄한 배후수요

    계속되는 초저금리 현상에 수익형 소형주택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인기도 탄탄한 배후수요 및 역세권 입지를 갖춘 지역인지 아닌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익형 소형주택의 제1 투자요건으로 손꼽히는 ‘배후수요’와 ‘역세권 입지’야 말로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꼽힌다. 현재 성황리에 분양 중인 ‘상도 휴엔하임’은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 30초로 이용 가능해 역세권을 넘어 ‘초를 다투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장승배기역을 이용해 1호선 및 2호선, 4호선 등의 환승이 용이해 가산, 강남, 여의도 및 영등포 등을 10분대로 누릴 수 있어 출퇴근 임대수요까지 풍부하다. 이러한 투자의 기본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수익형 투자상품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수익형 주거상품의 절대적인 조건인 배후수요 또한 탄탄하다. 상도 휴엔하임은 노량진학원가가 인접하고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이 인접해 총 6만여 명에 달하는 거대한 배후수요를 거느려 공실률 걱정 없이 탄탄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경전철 서부선의 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 계획으로 향후 임대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노량진재정비촉진사업 및 노량진수산시장의 현대화 진행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어 향후 시세 차익까지 기대되는 곳이다. 상도 휴엔하임은 롯데백화점 보라매점, 용산 아이파크몰, 노량진수산시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물론 중앙대부속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동작구청, 상도근린공원, 보라매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에 국사봉중교, 장승중교, 성남중고교, 숭의여중고교, 서문여중고교, 경문고교 등으로의 등하교가 편리하다. 삼성 에스원(SECOM) 3년 무상 제공으로 거주자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며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부재 시에도 택배 수취가 가능한 무인택배 시스템, 냉난방비 절약을 위한 이중창 창호시스템과 쾌적하고 여유로운 지상 주차장 등을 갖추었다. 상도 휴엔하임은 지하 2층~지상 15층의 규모로 25㎡, 22㎡ 평면 타입, 풀 옵션으로 구성되며, 총 298세대를 공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7호선 장승배기역 4번출구 쪽에 개관 중이다. 문의: 02-824-844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자정부 민관협력 더욱 활성화

    전자정부 발전을 위한 민관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된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자정부 사업에 민간의 최신 정보기술과 창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자정부 민관협력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자정부 사업의 민관협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등 민간 전문가와 정부 정책담당자 등 189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전자정부 신기술, 서비스, 인프라, 생태계 등 4개 분야, 12개 분과로 이뤄졌으며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발족식에서는 김성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미래 전자정부 발전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세미나에서는 ‘공공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통한 전자정부 데이터 활성화 방안’(김이식 KT 상무)과 ‘효과적 전자정부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다부처 서비스 연계·통합 방향 논의’(이석준 건국대 교수), ‘전자정부 클라우드 보안’(정수환 숭실대 교수), ‘공공정보화 사업 발주 현황 및 개선 방향’(임춘성 SW정책연구소 실장)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 차관은 “이번 포럼은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행정 내부 업무의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의 온라인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시스템에서 생산된 데이터의 창조적 활용을 통해 과학적인 행정 수행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대치동 아빠’들 뭉친 까닭은?

    ‘대치동 아빠’들 뭉친 까닭은?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 아빠’들이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뭉쳤다. 대치동에 살고 있는 공무원과 교수, 변호사 등 20여명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워 보자는 취지로 최근 ‘대치포럼’을 결성했다. 대치포럼은 지난 13일 대치4동 주민센터 5층 대치4문화센터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재능기부 강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치포럼의 초대 회장을 맡은 김명선 안전행정부 지역발전과장은 14일 “사교육의 대명사로 알려진 대치동에서 서로 배려하고 따뜻하게 정을 나누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포럼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재능기부 강연회를 시발점으로 도·농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봉사활동, 농촌체험 활동, 직업체험, 독서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첫 재능기부 강연회에는 부모교육연구소 염은희 소장이 ‘웃는 부모, 행복한 아이’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는 회원과 회원 가족, 대치동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족당 1만원의 수강료를 냈다. 이날 모아진 수강료는 자원봉사활동 경비와 제3세계 아동교육 후원금, 청소년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후원금 등으로 쓰인다. 대치포럼은 지난 7월 대치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아버지회가 모태다. 아버지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해오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현재 28명의 회원이 모였다.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과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이육범 대곡초등학교 전 교장이 포럼의 고문을 맡았다. 또 최진녕 로고스 변호사, 정재호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고문현 숭실대 교수, 송경섭 성애병원 의사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치포럼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재능기부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 주제는 청소년의 꿈과 비전, 자기계발, 창의력 증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올바른 사용법 등으로 해당 분야 전문 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강연회를 통해 거둔 수강료는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청소년 사회봉사활동비 등으로 사용된다. 대치포럼은 앞으로 봉사활동을 넘어 농촌마을 등 낙후지역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체험, 인물탐구 프로그램도 만들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김 과장은 “과도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의 지도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가정과 지역공동체 회복, 올바른 자녀양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문호를 개방하고 있고, 뜻을 같이하는 다른 공동체 회복단체와의 연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CCTV·디지털기기 결합 ‘타인 행동 엿보기’ 일상화… 영상정보 무단 유출도 심각

    3900만여대의 스마트폰과 450만대의 차량용 블랙박스 등 디지털 영상기기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감시가 일상화된 것은 물론 심각한 사생활 침해 문제를 낳고 있다. 전에는 사업장 등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고 PC 앞에 앉아 영상을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스몰 브러더스’(국가 차원의 감시 시스템이 아닌 다수 개인이 디지털기기 등을 이용해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것)의 등장이다. 비정규직 고용이 많은 카페, 편의점 등의 일부 업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장에 설치한 방범용 CCTV로 아르바이트생의 근태를 감시하거나 맞벌이 부모가 입주 보모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려고 집 안에 CCTV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기도 한다. 맞벌이 가정에서 네 살배기 아이를 돌보는 입주 가정부 A(55)씨는 “TV를 돌리다가 어린이채널이 아닌 채널을 무심코 봤더니 바로 전화가 걸려와 심장이 내려앉을 뻔했다”면서 “CCTV 설치에는 동의했지만 이렇게까지 감시당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동의 없이 촬영되고 유출된 영상 정보들이 인터넷 등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택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된 불륜 남녀의 모습과 신상 정보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찌라시’ 형태로 유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영상정보 처리 기기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항을 두고 있지만 CCTV에만 한정돼 있어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은 유포하더라도 명예훼손 혐의로만 처벌할 수 있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늘어나고 있지만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없으면 처벌하기도 힘들다”면서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유출하는 문제에 대해 세밀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기술 환경은 다른 나라보다 앞섰지만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나 인식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영상기기 사용 윤리와 사생활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숭실대학교

    201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숭실대는 전형체계와 전형방법 수를 축소했다. 전형방법 가짓수를 수시 3개, 정시 1개로 축소하고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는 특기자 전형 및 정시모집 실기전형을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SSU미래인재,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정원 외) 전형 등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에게 스펙(공인어학성적, 올림피아드 입상실적, 해외봉사, 영어면접 등)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교육과 관련한 실적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별도의 포트폴리오도 받지 않는다. SSU미래인재전형은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 창의, 성실’형 인재를 가리기 위한 전형으로 447명을 모집한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예체능우수인재 중 문학, 축구, 체육, 골프 분야는 실적 60%와 면접 40%를 활용하며 영화예술 전공에서는 실기 60%와 학생부 40%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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