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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S 연쇄 화재는 배터리 이상 때문”… 업계는 강력 반발

    “ESS 연쇄 화재는 배터리 이상 때문”… 업계는 강력 반발

    LG “4개월 실험… 직접 원인 아니다”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는 배터리 이상이 원인이라고 민관합동조사단이 밝혔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만든 에너지를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장치로,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기대받던 배터리산업이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글로벌시장 경쟁에서도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학계와 연구기관, 국회 등 민관으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ESS 화재 사고 조사단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8~10월 충남 예산, 강원 평창, 경북 군위, 경남 하동·김해 등 5개 지역 ESS에서 발생한 화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결론 내지 못한 하동 화재를 뺀 4곳의 경우 배터리 이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가 발화 지점인 점 ▲배터리에서 내부 발화 때 나타나는 녹아내린 흔적이 확인된 점(예산·군위) ▲상한과 하한 전압 범위를 넘는 충·방전 현상이 발견된 점(평창) ▲화재 발생 전 배터리 간 전압 편차가 컸던 점(김해)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재철(숭실대 교수) 공동조사단장은 “배터리 충전율을 95% 이상으로 하는 ESS 운영 방식과 배터리 이상 현상이 결합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새로 건설되는 ESS 배터리의 충전율을 80~90%로 제한하고, 기존 ESS도 같은 비율을 따르도록 권고했다. 배터리 업계는 강력히 반발했다. LG화학은 “지난 4개월간 가혹한 환경에서 실시한 자체 실증실험에서 화재가 나지 않았다”며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 신종코로나로 연대 개강 연기…고대 졸업식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면서 대학들이 잇달아 개강을 연기하거나 졸업식을 취소하고 있다. 연세대는 올해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학기 수업은 다음 달 16일부터 열리게 됐다. 고려대는 입학식을 취소한 데 이어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가 전날 각 대학에 4주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개강을 미루라고 권고함에 따라 개강을 연기하는 대학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강대와 경희대, 중앙대 등 몇몇 대학은 교육부 권고 이전에 자체적으로 개강을 1∼2주일 미루기로 했고, 서울 내 다른 대학들도 개강 연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식을 취소한 대학은 서울에서만 연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건국대, 세종대, 동국대, 숭실대, 명지대, 홍익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등 10곳을 넘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숭실대학교, 문화재청, 특허청

    ■ 숭실대학교 △ 자연과학대학장 이채영 △ 사회복지대학원장 허준수 △ AI융합연구원장 정수환 △ 신입생역량강화센터장 성신형 △ 글로벌미래교육원 부원장 홍종현 ■ 문화재청 ◇ 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 윤순호 ◇ 과장급 전보 △ 문화재활용국 국제협력과장 김지성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임형진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장 이은석 ◇ 국장급 교육훈련 파견 △ 국방대학교 강경환 ◇ 과장급 교육훈련 파견 △ 세종연구소 이종희 △ 통일교육원 유재걸 ■ 특허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융복합기술심사국장 김지수 △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현구
  • [열린세상] 특이점 과학기술 혁신이 오고 있다/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특이점 과학기술 혁신이 오고 있다/이은우 건양대 교수

    올해는 2020년대를 여는 첫해이자 12지가 처음 시작되는 쥐의 해이기도 하다. 최근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조만간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특이점 혁신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본래 특이점(singularity)이란 특정 물리량들이 정의되지 않거나 무한대가 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블랙홀의 중심, 빅뱅우주의 최초점 등이 특이점의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기술부문 이사인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를 통해 2045년이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어 통제할 수 없는 특이점이 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과학기술의 혁신으로 암이나 치매의 정복과 인간수명의 한계 극복,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인류 생활패턴의 획기적 변화 등 특이점 혁신이 머지않은 시간에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전망된다. 이미 우리는 특이점 시대에 진입해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세상과의 연결이 차단되는 공포를 느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돼 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전화번호, 관심 영역, 금융정보, 가족 관계, 심지어 개개인의 일상의 모든 기록과 영상정보도 알고 있다.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이용하는 역할을 하는 나와 나의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알려주는 스마트폰이라는 아바타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돼 가고 있다. 그러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중독, 가짜뉴스 범람 등의 부작용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은 신의 영역을 인간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수단이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사피엔스의 인류세는 종언을 고하고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반으로 인간이 호모데우스로 진화하고 있다. 백년 전만 해도 신이 아니면 불가능했던 일들이 첨단 과학기술에 의해 끊임없이 가능한 일이 돼 가고 있다. 인간이 신으로 진화하는 특별한 특이점 혁신의 시작 단계에 이미 진입해 있는 것이 아닐까. ‘인공지능을 우리의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월 7일 2020년 새해 벽두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ㆍ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160개국 4500개 첨단기업이 부스를 차려 인공지능, 로봇, 미래 자동차, 5G 등 신기술 혁신을 겨루는 각축장이었다고 한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전시장엔 관람객이 몰려들어 혁신의 ‘퍼스트 무버’로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으며 우리나라 180여개의 중소중견 기업과 K스타트업들도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였다고 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펴낸 ‘과학기술혁신정책전망 2020’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 총연구개발비가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정부가 연구개발에 작년 대비 18%나 늘어난 총 24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약 76조원은 민간이 부담할 전망이다. 새해 첫 대통령 업무보고가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를 대상으로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 경제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고 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강국, 인공지능강국 방안 등을 보고했다고 한다. 지난 6일 ‘2020년 정부R&D사업합동설명회’가 숭실대 한경직관에서 열렸다. 배포자료를 얻으려는 긴 줄과 1500여석의 강당을 꽉 메운 과학기술자들의 열기가 그 큰 강당을 가득 채우고도 남음 직했다. 2020년 벽두부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CES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전하며 정부R&D사업합동설명회도 성황을 이루고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도 과학기술 분야가 맨 먼저 하는 등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나라 안이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과학기술 분야만이라도 정부는 민간의 의견을 존중하고 연구현장 중심의 협력을 크게 강화해 나가며 그 중심에 있는 과학기술인을 격려하고 지원해 특이점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그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는 사전 노력에도 앞장서 주기 바란다.
  •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0년 동작 지역 예산 2143억 확정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0년 동작 지역 예산 2143억 확정

    사당종합체육관 옆 부지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조성되고, 흑석동에는 남산도서관 절반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만들어진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유용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동작구 관련 2020년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1957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186억 원 총 2143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동작역에서 여의나루역에 이르는 한강변 보행로 조성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좁고 어두워 낙후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 서울시는 이에 보행접근성을 높이고 부족했던 녹지, 문화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실제 2019년 동작구 1인당 평균 공원공급면적은 11.50㎡로 서울시 평균인 17.23㎡에 미치지 못해 공원이 부족한 지역이다. 시는 총사업비 8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올 7월 착공하고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편성된 주요 동작구 관련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교육복지 분야에 ▲대방동 지하벙커를 활용한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23억 ▲노후어린이집 시설 보강 10억 ▲거점형 키움센터 설치 4억 등 총 19개 사업에 약 314억 원이 반영됐다. 환경보전 분야는 ▲현충근린공원 내 물놀이장 조성을 포함한 시 공원 유지관리 11억 ▲서달산 등산로 정비 2억 ▲현충, 상도, 까치산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사업 273억 ▲현충근린공원 배드민턴장 정비 등 12억 ▲사당, 이목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 83억 등 46개 사업에 약 503억 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는 ▲사당로 확장 83억 ▲노들 남북고가차도 철거 112억 ▲노들로 구조개선(대방~본동 일대) ▲노들 남북고가차도 철거 112억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2억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사당역 8번, 남성역 2번, 장승배기역 5번) 25억 ▲지하철역 화장실 확충(사당, 숭실대입구, 신대방삼거리, 상도, 남성역) 등 10개 사업에 640억 원이 반영됐다. 주택도시 및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동작역에서 노들역에 이르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25억 ▲백년다리 조성(한강대교 남단 보행교) 93억, ▲임대주택 시설투자비(흑석청호, 한강 등) 100억 ▲흑석 빗물펌프장 이전 및 용량증대 사업 40억 등 25개 사업에 435억 원이 편성됐다. 산업경쟁력제고 및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남성사계시장 주차장 건립 4억 ▲중앙대 캠퍼스타운 추진(흑석동) 17억 ▲흑석동 복합도서관 건립 17억▲사육신 추모대제 등 지원 2억 등 12개 사업에 64억 원이 반영됐다. 교육 분야는 ▲은로초 필로티 천장 마감재 개선 4800만 원 ▲흑석초 조회대 신축 및 교사외부도장 9700만 원 ▲동작중 친환경 운동장 조성 2억 6000만 원 ▲중대부중 LED 및 천정재 교체 2억 7000만 원 등 총 148개 사업에 약 186억 원이 지원된다. 유 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동작구청(이창우 구청장)과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김병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4명의 시의원(김정환, 김경우, 박기열, 유용)이 함께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왔다”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동작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이름 부끄럽지 않게”…‘태호 엄마’ 이소현씨 민주당 영입

    “아이 이름 부끄럽지 않게”…‘태호 엄마’ 이소현씨 민주당 영입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올해 총선에 대비한 12번째 인재로 ‘태호 엄마’ 이소현씨(37)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이날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이소현씨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소현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량사고로 아들 김태호군을 잃었다. 이후 함께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작성한 ‘축구한다며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되고 21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됐다. 청와대 청원 이후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 부모들과 함께 도로교통법·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일명 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끌어냈다. 또 통학버스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동시에 하준이법, 민식이법, 한음이법, 해인이법 관련 피해 부모들과 연대해 최근까지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운동을 하고 있다.1983년 대구 출생인 이씨는 2007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숭실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13년간 재직했고 현재는 휴직 상태다. 이씨는 “같은 불행을 겪은 엄마들과 국회를 수도 없이 오갔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치, 아이들의 안전보다 정쟁이 먼저인 국회를 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다. 피눈물 나는 사람이 손톱이 빠지도록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정치를 통해 바꿔보기로 했다”며 “다른 이의 아픔을 미리 멈추게 하는 일이 제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첫째 아이가 떠났지만 둘째 아이가 넉 달 후에 태어난다. 더이상 지켜주지 못해 후회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일에, 아이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헌신적으로 일을 해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숭실대와 손잡고 창업 전진기지 세우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지난달 ‘서울시 종합형 캠퍼스타운’으로 선정된 숭실대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종합형 캠퍼스타운은 청년창업, 문화, 지역협력을 위해 지역 사회, 대학, 청년이 상생 발전하는 사업이다. 구는 4년간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IT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숭실동작창업캠퍼스’를 조성하고, 기술 중심의 창업 육성 사업을 펼치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2023년까지 숭실대 인근에 연면적 1474㎡ 규모로 리빙 랩 A·B동, 팩토리 랩 A·B동 등 4개 동을 갖춘 ‘숭실동작창업캠퍼스’를 조성한다. 3D창작소, 스튜디오 등을 갖춘 창업캠퍼스는 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창업육성 사업으로는 일반인 대상 실전 투자 아카데미, 예비 창업 단계부터 제품 출시까지 전문가 연계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방산 전문가 최기일 “10년 뒤엔 여성도 군대갈 수도”

    방산 전문가 최기일 “10년 뒤엔 여성도 군대갈 수도”

    “방산비리 척결해야…모병제는 필연” 방위산업 전문가 최기일(38)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영입 11호 인재로 입당했다. 민주당은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 방산 전문가가 정치권에 영입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최기일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된 우리나라 방산 박사 1호다.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져간다”고 언급했다. 최 교수는 모병제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병력 감축이 필연적으로, 5년 뒤 징집인원이 줄어들게 되고 10년 안에는 여성 분들도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그러면서 “10년 뒤에는 징집 인원이 더 줄어 여성분들이 군대에 가더라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여성이 다 군대에 가시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단계적 모병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 될 것”이라며 “찬반 의견이 있지만,개인적으로는 모병제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근무하던 시절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2018년 건국대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30대로 젊은 나이에 전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복무 당시 최초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및 법원행정처 특수분야(원가) 감정인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를 바탕으로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산업 혁신체계에 대해 연구하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0여편 논문을 투고·게재했고 도전한국인상,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부리그 MVP가 김학범호 해결사로 떴다

    2부리그 MVP가 김학범호 해결사로 떴다

    이동준, 작년 K리그2서 13골 7AS 2경기 연속골 폭발… 한국 8강 견인‘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은 K리그 2부리그 MVP가 책임진다.’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 2부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5년 만에 K리그2에서 K리그1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 소속 이동준(22)이 그 주인공이다. 이동준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1-0 승)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란과의 2차전에서도 전반 초반 선제골(2-1 승)을 낚으며 흐름을 뒤집어 한국 축구의 8강 진출울 확정 지었다. 2차전까지 두 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한국이 향후 토너먼트까지 진출한다면 이번 대회 득점왕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동준은 아직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A대표팀 발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개성고와 숭실대를 나온 그는 앞서 20세 이하,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3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고 있다. 2006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173㎝의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동준은 K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8년에 2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골 7어시스트로 MVP 활약을 펼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학범호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18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전에만 3골을 얻어맞으며 1-4로 패한 바 있다. 이동준은 “개인적인 욕심은 없지만 팀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3차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인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해 정부 R&D 사업 뭘까

    올해 정부 R&D 사업 뭘까

    6일 서울 숭실대에서 열린 2020 정부 연구개발(R&D) 부처 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의 합동 설명회는 8일까지 숭실대에서, 20~2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올해 정부 R&D 사업 뭘까

    올해 정부 R&D 사업 뭘까

    6일 서울 숭실대에서 열린 2020 정부 연구개발(R&D) 부처 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의 합동 설명회는 8일까지 숭실대에서, 20~2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2020 정부 R&D 부처합동 설명회

    [서울포토] 2020 정부 R&D 부처합동 설명회

    6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2020 정부 R&D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자의 설명을 들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대통령 입맛대로” “국회가 이중 검증”… 공수처장 임명방식 논란

    “대통령 입맛대로” “국회가 이중 검증”… 공수처장 임명방식 논란

    “與 1명 추천… 대통령 임명권 가지면 안 돼” “인사청문 거쳐 국회가 선출” 공정 의견도 檢, 공수처 검사에 민변 출신 변호사 경계 “정치적 변질 위험성… 또 다른 檢 조직” 우려 최종안에서 빠진 기소심의위는 이견 적어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통해 만들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평가가 정반대로 나뉘고 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해 온 검찰의 횡포를 견제할 ‘권력 감시기관’이라는 평가와 대통령의 권력을 극대화할 ‘정적 제거기관’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가장 논란이 되는 지점은 공수처장 임명 방식이다. 합의된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여야·법조계 인사로 꾸려진 추천위원회가 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택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했다. 김성천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추천위원회에서 두 명을 추천하더라도 한 명은 여당이 추천한 사람일 것이고, 그러면 대통령이 그 사람을 고르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도 “공수처장이 대통령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면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공수처법에 설계된 내용만으로도 공정하게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야가 중심이 돼 두 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을 고르고 이를 국회가 다시 인사청문회로 검증하는 이중구조를 갖췄다”면서 “국회가 실질적으로 선출하고 대통령은 임명장만 주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검사 임명 조건을 두고서는 공수처가 ‘정치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는 ‘검사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10년 이상의 경력자로 재판·조사·수사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사람’이 하도록 정했다. 이 때문에 각종 사회적 기구에서 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변호사가 공수처 검사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검찰도 이 부분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전 교수는 “수사 전문가(검찰)가 아닌 사람이 수사를 하면 정치적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임 교수는 “공수처의 목적은 검찰 일변도 수사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이 보장되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수처법안에 담겼다가 최종안에서 빠진 기소심의위원회에 대해서는 오히려 전문가 사이에서 논란이 별로 없다. 법률 비전문가가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게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당초 기소심의위원회는 공수처의 무리한 기소를 막기 위해 고안됐다. 김 교수는 “법적 판단은 최종적으로 법률 전문가가 해야 한다”면서 “기소심의위원회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오히려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도 “검찰에는 기소심의위원회라는 게 없는데, 공수처에만 만든다면 평등 원칙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시 특집] 숭실대학교, 계열 관계없이 각 모집군에 분산 선발

    [정시 특집] 숭실대학교, 계열 관계없이 각 모집군에 분산 선발

    정시 모집에서 일반 전형으로 927명,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10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1(수학·화학·의생명시스템·전자공학전공 등)을 제외한 10개 모집 단위에서 폭넓게 교차 지원을 허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계열과 관계없이 각 모집군에 모집 단위를 분산해 선발하는데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학과 선택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과 경상계열, 자연계열2,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서 수학 가·나형과 사회·과학탐구의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전공 및 실내건축전공),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에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단 자연계열2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0%, 과학탐구에 백분위점수의 5%를 부여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며 2개 과목의 점수를 합산한다. 인문경상계열에서는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영어영역은 1등급 140점 만점에서 시작해 등급별로 감점된 점수를 부여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점수를 합산한다. 영화예술전공은 실기시간이 5분에서 4분으로 변경됐으며 스포츠학부는 실기고사 종목이 5개에서 지그재그달리기를 제외한 4개로 축소됐다. 원서접수는 27일부터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hak.ssu.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820-0050~4.
  • 160만원으로 4인 가족 입에 풀칠…그들은 매달 20일 전 ‘장발장’ 된다

    160만원으로 4인 가족 입에 풀칠…그들은 매달 20일 전 ‘장발장’ 된다

    생계급여만으로 가족 생활비 턱없어 다음달 수급 때까지 1~2주간 생활고 치아 다 빠지도록 치료는 꿈도 못 꿔 “보장 수준 확대 등 정책 현실화 필요”배가 고파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를 훔친 ‘인천 장발장’ 부자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담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만큼 사회안전망을 제대로 고쳐 제2의 장발장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극빈층에게 지급되는 기초생계급여를 현실에 맞게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인천 중구의 한 마트에서 A(34)씨가 아들 B(12)군과 함께 우유 2팩과 사과 6개 등 약 1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가 직원에게 걸리고 말았다. A씨가 “배가 고팠다”며 눈물만 흘리자 마트 주인은 그를 용서했고 경찰은 부자에게 국밥을 대접했다.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마트에는 식료품을 기부하겠다는 연락이 쏟아졌다. 마트 주인도 딸 결혼으로 받은 축의금 500만원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들 부자에게 기부했다. 1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기초생계급여 월 137만원, 주거급여 15만원, 아동수당 10만원 등 약 16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2명의 자녀와 노모까지 4인이 함께 생활하는 A씨 가족에겐 입에 풀칠하기도 빠듯한 금액이다. 게다가 부정맥, 당뇨, 갑상선 질환을 앓는 A씨는 일자리를 구할 형편도 못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사정은 대부분 비슷하다. 매달 20일 수급비를 받으면 임대료나 통신비, 가스비 등으로 목돈이 빠져나간다. 다음달 수급비가 나오기 전 1~2주는 ‘보릿고개’를 견뎌야 한다. 장발장 부자의 범행도 이 기간에 발생했다.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하기 일쑤다. 마트 직원은 “A씨의 치아가 거의 다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빈곤사회연대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는 하루 식비로 평균 3000원을 쓴다. 중학생 자녀와 사는 C씨 부부는 각각 디스크와 간질을 앓고 있다. 매달 119만원의 지원을 받지만 쓰는 돈이 130만원 이상이다. C씨는 “두부나 콩나물 반찬으로 하루에 한두 끼를 때운다. 아이에게 맞는 옷을 사 주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빈민층 권리를 강조하는 시민단체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는 생계급여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계급여는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가구의 소득)의 30%로 책정된다. 지금은 가계동향조사의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쓰는데, 2018년 1.16%, 2019년에는 2.09% 오르는 데 그쳤다. 내년에는 2.94% 인상되지만, 2014년 이후 매년 7~16% 오른 최저임금과 노인기초연금·아동수당처럼 문재인 정부 들어 늘어난 현금성 복지에 비해 인상 폭이 미미하다. 참여연대는 가계동향조사 대신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생계급여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럴 경우 내년 4인 가구의 생계급여가 150만~167만원으로 늘어난다. 현 기준 급여액(142만 4752원)보다 최대 25만원 많다. 복지 접근성도 보완이 필요하다. 결식아동은 매끼 약 5000원의 급식카드를 받지만 본인이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인천 장발장’의 아들 B군은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급식카드가 없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을 늘려 북유럽처럼 가구별 상황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비쥬, ‘슈가맨’에서 볼 수 없는 이유 [인터뷰]

    비쥬, ‘슈가맨’에서 볼 수 없는 이유 [인터뷰]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는 JTBC ‘슈가맨’이 시즌3까지 방송되면서 계속해서 회자 되는 가수가 있다. 1990년대 말 활동했던 인기 그룹 ‘비쥬(bijou)’. 프랑스어로 ‘보석’을 의미하는 비쥬는 1998년 데뷔한 후 1집 ‘Love Love’부터 ‘누구보다 널 사랑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주민(박준규), 최다비(최희진)로 구성된 혼성듀오 비쥬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였다. 비쥬는 현재 주민, 문윤진 멤버로 구성돼 현재까지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다. 기존 멤버 최다비는 2000년 비쥬를 탈퇴한 후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도 마지막 앨범을 내고 잠정은퇴를 했던 주민.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가 다시 음악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20살 연하 아내 덕분이라고. 주민은 지난 2011년 20살 연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7일 11번째 디지털 싱글 ‘겨울엔 떠나지 말아요’로 돌아온 비쥬 주민과 문윤진을 만났다. ● ‘슈가맨’이 인기를 끌면서 ‘비쥬를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슈가맨’ 섭외 거절 이유는? “사실 (섭외가) 엄청 많이 왔죠. 처음에 슈가맨 시리즈1 할 때는 진짜 무서웠어요. 요즘에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고, 예전에 저희 활동할 때 하고는 방송시스템도 많이 달라졌거든요. 안 한다고 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데 못한다고 했어요. 그러다 시즌2 할 때 또 (섭외가) 들어왔어요. 그때는 한번 나가볼까 생각해서 최다비 씨한테 연락도 한번 해 봤어요. 최다비 씨는 (원래) 공부를 잘하고 굉장히 똑똑한 친구거든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교수의 길을 꿈을 꿨었고, 그래서 자기는 지금 하는 일에 너무 만족한다고 말하며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이런 것보다는 본인의 일(교수)을 계속하고 싶다 해서 못 나가게 됐죠. 사실은 사람들이 비쥬를 보고 싶어 하는 건 저보다 최다비 씨를 보고 싶어 할거에요. 비쥬가 인기가 많았을 때도 비쥬의 마스코트가 최다비 씨였고, 비쥬의 음악을 이끌어가는 메인보컬도 최다비 씨였어요. 저는 최다비 씨 덕분에 같이 인기가 있었고, 아직도 최다비 씨한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해요”● 비쥬가 재조명될 때 기분은 어땠나. ‘“다시 방송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진짜 많이 무서웠어요. 왜냐면 요즘에 정말 실력 있는 후배들이 너무 많으니까 다시 방송을 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무섭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순간적으로는 아 다시 방송을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 다시 ‘비쥬’ 활동을 하게 된 이유 “어느 날 거리를 걷고 있는데 ‘누구보다 널 사랑해’가 들렸어요. 그날 아내도 다른 곳에서 똑같이 그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음악 얘기할 때 제일 행복해 보이고 노래를 들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인다. 다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아내가 말해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막막했거든요. 그 후 문윤진 씨를 만나게 됐는데 보이스 컬러,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고, (문윤진씨도)스스로 작사, 작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또 음악을 이해하는 이해도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같이 비쥬 음악을 하게 됐습니다” ● 향후 ‘비쥬’ 계획 “현재 회사 일과 음악을 병행하고 있어요. 저는 음악을 할 때 얼굴이 제일 밝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쥬 음악을 놓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음악을 해서 돈도 같이 벌면 좋겠지만 꼭 돈이 아니더라도 저는 이 음악을 놓지 않을 겁니다. 머릿속에 좋은 영감이 떠오르면 그때마다 문윤진 씨와 좋은 비쥬 음악 같이 만들어보고 싶고, 가능하다면 공연무대 많이 서고 싶고 콘서트도 많이 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더 확실하게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송 무대를 통해 여러분들 앞에 서고 싶다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 [요즘뭐하니] 슈가맨 섭외 1순위 ‘비쥬’를 만났습니다

    [요즘뭐하니] 슈가맨 섭외 1순위 ‘비쥬’를 만났습니다

    문윤진 영입해 ‘비쥬’ 색깔 그대로.. ‘슈가맨’ 소환하고 싶은 가수 0순위 ‘비쥬’복고열풍과 함께 유튜브에서 90년대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는 JTBC ‘슈가맨’이 시즌3까지 방송되면서 계속해서 회자되는 가수가 있다. 1990년대 말 활동했던 인기 그룹 ‘비쥬(bijou)’. 프랑스어로 ‘보석’을 의미하는 비쥬는 1998년 데뷔한 후 1집 ‘Love Love’부터 ‘누구보다 널 사랑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주민(박준규), 최다비(최희진)로 구성된 혼성듀오 비쥬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였다. 비쥬는 현재 주민, 문윤진 멤버로 구성돼 현재까지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다. 기존 멤버 최다비는 2000년 비쥬를 탈퇴한 후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도 마지막 앨범을 내고 잠정은퇴를 했던 주민.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가 다시 음악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20살 연하 아내 덕분이라고. 주민은 지난 2011년 20살 연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7일 11번째 디지털 싱글 ‘겨울엔 떠나지 말아요’로 돌아온 비쥬 주민과 문윤진을 만났다.● ‘슈가맨’이 인기를 끌면서 ‘비쥬를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슈가맨’ 섭외 거절 이유는? 주민 “사실 (섭외가) 엄청 많이 왔죠. 처음에 슈가맨 시리즈1 할 때는 진짜 무서웠어요. 요즘에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고, 예전에 저희 활동할 때 하고는 방송시스템도 많이 달라졌거든요. 안 한다고 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데 못한다고 했어요. 그러다 시즌2 할 때 또 (섭외가) 들어왔어요. 그때는 한번 나가볼까 생각해서 최다비 씨한테 연락도 한번 해 봤어요. 최다비 씨는 (원래) 공부를 잘하고 굉장히 똑똑한 친구거든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교수의 길을 꿈을 꿨었고, 그래서 자기는 지금 하는 일에 너무 만족한다고 말하며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이런 것보다는 본인의 일(교수)을 계속하고 싶다 해서 못 나가게 됐죠. 사실은 사람들이 비쥬를 보고 싶어 하는 건 저보다 최다비 씨를 보고 싶어 할거에요. 비쥬가 인기가 많았을 때도 비쥬의 마스코트가 최다비 씨였고, 비쥬의 음악을 이끌어가는 메인보컬도 최다비 씨였어요. 저는 최다비 씨 덕분에 같이 인기가 있었고, 아직도 최다비 씨한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해요” ● 비쥬가 재조명될 때 기분은 어땠나. 문윤진 “실감이 안 나죠. 제가 행사 무대나 곳에서 ‘누구보다 널 사랑해’ 노래를 부르는데 원곡은 다비 언니가 불렀잖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지..(고민이 많았어요)” 주민 ‘다시 방송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진짜 많이 무서웠어요. 왜냐면 요즘에 정말 실력 있는 후배들이 너무 많으니까 다시 방송을 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순간적으로는 ‘아 다시 방송을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 새 멤버 문윤진과 다시 ‘비쥬’ 활동을 하게 된 이유 주민 “어느 날 거리를 걷고 있는데 ‘누구보다 널 사랑해’가 들렸어요. 그날 아내도 다른 곳에서 똑같이 그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음악 얘기할 때 제일 행복해 보이고, 노래를 들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인다. 다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막막했거든요. 그 후 문윤진 씨를 만나게 됐는데 보이스 컬러,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고 (문윤진씨도)스스로 작사, 작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또 음악을 이해하는 이해도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같이 비쥬 음악을 하게 됐습니다” ● 아내에게 바치는 비쥬의 ‘웨딩드레스’. 아내의 반응은? 주민 “아내 만났을 때 아내도 제 나이를 몰랐고, 저도 제 아내 나이를 몰랐습니다. 아내가 독일 유학을 하다가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만나게 됐는데 (결혼기사가 나가고) 미성년자를 데리고 결혼했다 하면서 욕도 많이 먹었죠. 그 당시 아내 나이는 24살이었습니다. 아내가 처음 저를 보면서 웃는데 그 웃는 모습이 우주에 온 것 같았어요. 첫눈에 반했어요. 결혼 허락을 받는데 1년이 걸렸어요, 1년간 제 아내가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장인어른이 천장만 보시면서 한숨만 쉬었다고..그러다가 1년째 되는 겨울에 제가 가서 무릎 꿇고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저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습니다’라고 해서 결혼 허락을 얻었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아내와 결혼식을 못 했거든요. 웨딩드레스를 못 입혀줬어요. 그래서 노래로라도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자는 생각에 노래를 만들었고, 노래를 발표한 날 아내가 울더라고요. ‘웨딩드레스’ 노래는 저에게 그런 의미가 있는 노래입니다” ● 향후 ‘비쥬’ 계획 문윤진 “비쥬 활동도 병행하면서 또 솔로 앨범도 간간히 내고 두 가지 활동을 할거에요. 비쥬도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요. 저도 여자 솔로 가수로서 우리나라에서 한 획을 긋는 그런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현재 회사 일과 음악을 병행하고 있어요. 저는 음악을 할 때 얼굴이 제일 밝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쥬 음악을 놓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음악을 해서 돈도 같이 벌면 좋겠지만 꼭 돈이 아니더라도 저는 이 음악을 놓지 않을 겁니다. 머릿속에 좋은 영감이 떠오르면 그때마다 문윤진 씨와 좋은 비쥬 음악 같이 만들어보고 싶고, 가능하다면 공연무대 많이 서고 싶고 콘서트도 많이 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더 확실하게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송 무대를 통해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영상 문성호 김채현 김민지 sungho@seoul.co.kr
  • 주민, 최다비 없어도 ‘비쥬’ 놓을 수 없는 이유 [인터뷰]

    주민, 최다비 없어도 ‘비쥬’ 놓을 수 없는 이유 [인터뷰]

    문윤진 영입해 ‘비쥬’ 색깔 그대로.. ‘슈가맨’ 소환하고 싶은 가수 0순위 ‘비쥬’복고열풍과 함께 유튜브에서 90년대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는 JTBC ‘슈가맨’이 시즌3까지 방송되면서 계속해서 회자되는 가수가 있다. 1990년대 말 활동했던 인기 그룹 ‘비쥬(bijou)’. 프랑스어로 ‘보석’을 의미하는 비쥬는 1998년 데뷔한 후 1집 ‘Love Love’부터 ‘누구보다 널 사랑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주민(박준규), 최다비(최희진)로 구성된 혼성듀오 비쥬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였다. 비쥬는 현재 주민, 문윤진 멤버로 구성돼 현재까지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다. 기존 멤버 최다비는 2000년 비쥬를 탈퇴한 후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도 마지막 앨범을 내고 잠정은퇴를 했던 주민.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가 다시 음악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20살 연하 아내 덕분이라고. 주민은 지난 2011년 20살 연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7일 11번째 디지털 싱글 ‘겨울엔 떠나지 말아요’로 돌아온 비쥬 주민과 문윤진을 만났다.● ‘슈가맨’이 인기를 끌면서 ‘비쥬를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슈가맨’ 섭외 거절 이유는? 주민 “사실 (섭외가) 엄청 많이 왔죠. 처음에 슈가맨 시리즈1 할 때는 진짜 무서웠어요. 요즘에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고, 예전에 저희 활동할 때 하고는 방송시스템도 많이 달라졌거든요. 안 한다고 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데 못한다고 했어요. 그러다 시즌2 할 때 또 (섭외가) 들어왔어요. 그때는 한번 나가볼까 생각해서 최다비 씨한테 연락도 한번 해 봤어요. 최다비 씨는 (원래) 공부를 잘하고 굉장히 똑똑한 친구거든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교수의 길을 꿈을 꿨었고, 그래서 자기는 지금 하는 일에 너무 만족한다고 말하며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이런 것보다는 본인의 일(교수)을 계속하고 싶다 해서 못 나가게 됐죠. 사실은 사람들이 비쥬를 보고 싶어 하는 건 저보다 최다비 씨를 보고 싶어 할거에요. 비쥬가 인기가 많았을 때도 비쥬의 마스코트가 최다비 씨였고, 비쥬의 음악을 이끌어가는 메인보컬도 최다비 씨였어요. 저는 최다비 씨 덕분에 같이 인기가 있었고, 아직도 최다비 씨한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해요” ● 비쥬가 재조명될 때 기분은 어땠나. 문윤진 “실감이 안 나죠. 제가 행사 무대나 곳에서 ‘누구보다 널 사랑해’ 노래를 부르는데 원곡은 다비 언니가 불렀잖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지..(고민이 많았어요)” 주민 ‘다시 방송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진짜 많이 무서웠어요. 왜냐면 요즘에 정말 실력 있는 후배들이 너무 많으니까 다시 방송을 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순간적으로는 ‘아 다시 방송을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 새 멤버 문윤진과 다시 ‘비쥬’ 활동을 하게 된 이유 주민 “어느 날 거리를 걷고 있는데 ‘누구보다 널 사랑해’가 들렸어요. 그날 아내도 다른 곳에서 똑같이 그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음악 얘기할 때 제일 행복해 보이고, 노래를 들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인다. 다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막막했거든요. 그 후 문윤진 씨를 만나게 됐는데 보이스 컬러,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고 (문윤진씨도)스스로 작사, 작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또 음악을 이해하는 이해도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같이 비쥬 음악을 하게 됐습니다” ● 아내에게 바치는 비쥬의 ‘웨딩드레스’. 아내의 반응은? 주민 “아내 만났을 때 아내도 제 나이를 몰랐고, 저도 제 아내 나이를 몰랐습니다. 아내가 독일 유학을 하다가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만나게 됐는데 (결혼기사가 나가고) 미성년자를 데리고 결혼했다 하면서 욕도 많이 먹었죠. 그 당시 아내 나이는 24살이었습니다. 아내가 처음 저를 보면서 웃는데 그 웃는 모습이 우주에 온 것 같았어요. 첫눈에 반했어요. 결혼 허락을 받는데 1년이 걸렸어요, 1년간 제 아내가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장인어른이 천장만 보시면서 한숨만 쉬었다고..그러다가 1년째 되는 겨울에 제가 가서 무릎 꿇고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저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습니다’라고 해서 결혼 허락을 얻었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아내와 결혼식을 못 했거든요. 웨딩드레스를 못 입혀줬어요. 그래서 노래로라도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자는 생각에 노래를 만들었고, 노래를 발표한 날 아내가 울더라고요. ‘웨딩드레스’ 노래는 저에게 그런 의미가 있는 노래입니다” ● 향후 ‘비쥬’ 계획 문윤진 “비쥬 활동도 병행하면서 또 솔로 앨범도 간간히 내고 두 가지 활동을 할거에요. 비쥬도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요. 저도 여자 솔로 가수로서 우리나라에서 한 획을 긋는 그런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현재 회사 일과 음악을 병행하고 있어요. 저는 음악을 할 때 얼굴이 제일 밝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쥬 음악을 놓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음악을 해서 돈도 같이 벌면 좋겠지만 꼭 돈이 아니더라도 저는 이 음악을 놓지 않을 겁니다. 머릿속에 좋은 영감이 떠오르면 그때마다 문윤진 씨와 좋은 비쥬 음악 같이 만들어보고 싶고, 가능하다면 공연무대 많이 서고 싶고 콘서트도 많이 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더 확실하게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송 무대를 통해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인턴씨, 인사 좀 하지” 과장님이 지적한다면

    “인턴씨, 인사 좀 하지” 과장님이 지적한다면

    “우리 인턴씨는 말수가 원래 적은가 봐요? 인사 정도는 해줘도 될 텐데….” 당신은 취업 전쟁 속에 ‘스펙’을 쌓아 가며 가까스로 일자리를 찾았다. 신분은 인턴. 정직원이 되려면 수습 기간 한 달을 거쳐야 한다. 부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김 과장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건넬 수 있는 답은 세 가지. ①답장 좀 못할 수도 있지. ②안녕하세요. ③죄송합니다. 모바일 게임 ‘메신저 신드롬’은 이렇게 시작한다. 무엇을 고르겠는가. 비정규직이나 인턴, 자취생 등의 애환을 담은 모바일 게임이 1030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돼 10만명 이상이 내려받은 ‘메신저 신드롬’이 그중 하나다. 인턴사원이 모바일 메신저로 대리에서 부장에 이르는 상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규직에 도전하는 설정이다. 일상에서 도피할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나 환상적인 세계관은 없다. 역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 인기 요인이다.1.열망 게임에서라도 취직해 정규직 되고파 사회 초년생인 김지혜(28·가명)씨는 “게임을 하면서 선배에게 무심코 했던 말들이 건방지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사내 정치는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평소에 더 조심해서 말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박민준(26·가명)씨는 “게임 속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에서 퇴사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게임을 하는 내내 심란하고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과거 세대는 거대한 왕국을 만들고 왕이 되는 등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게임을 즐겼지만 지금 세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사회를 풍자하는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모습”이라면서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이자 실패담까지 드러낼 수 있는 소신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2. 현실 ‘업무미숙’ ‘겸업금지’ 게임에서도 해고 직장 생활을 다루는 게임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3~4년 전에는 계급 상승의 열망을 담은 게임이 쏟아졌다. 2015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내 꿈은 정규직’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1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취업 준비생이라는 출발점은 ‘메신저 신드롬’과 비슷하지만, 사장까지 승진이 가능한 점이 다르다. 물론 쉽지 않다. 작은 잘못에도 권고사직당하기 일쑤다. 서류에 ‘0’ 한 자만 잘못 써도 ‘업무미숙’이라는 이유로 잘리고, 월급이 적어 알바를 하다 걸리면 ‘겸업금지’로 잘린다. 모바일 게임 ‘자취생 게임’에는 시골에서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상경한 대학생이 플레이어다. 게임에서도 현실의 벽은 높다. 이른바 ‘인서울’(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만 하면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 등록금과 집세를 내기도 빠듯하다. 알바를 해서 돈을 벌거나 수업을 열심히 들어 장학금을 타야 하는데, 너무 그 일에만 매달리면 체력이나 재미가 줄어든다. 또 고통 지수가 올라가면 모든 욕구가 바닥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무기력해하는 ‘번아웃 증후군’과 비슷하다.3. 씁쓸 아등바등 뛰어도 ‘서민몬’ ‘산재몬’ 계급을 노골적으로 풍자하려고 과장된 설정을 쓰는 모바일 게임도 있다. ‘서민몬스터’는 ‘서민몬’을 잡으면서 물려받은 회사를 키워 나가는 ‘금수저 경영 시뮬레이션’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 캐릭터는 ‘산재몬’이다. 게임은 “일을 하다 다치게 됐지만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고 심지어 전처럼 빠르게 일하지 못한다며 해고를 당해 억울함이 많다”고 소개했다. ‘거지키우기’는 주인공 ‘거지’가 한푼 두푼 모으고 다른 사람을 고용하며 재산을 불리는 게임이다. 값비싼 미술품을 구입하거나 행성까지 정복하는 ‘사장 거지’가 될 수도 있다. ‘거지키우기’는 여러 시리즈로 출시됐는데 시리즈마다 다운로드 건수가 평균 50만회를 넘는다. 게임의 변화는 사회적 관심의 변화를 보여 준다. 4~5년 전에는 압축 성장이 끝나면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 2016년 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비 내리는 단칸방’은 비가 내리는 허름한 방 안에 혼자 있는 상대방에게 말을 걸거나 집을 꾸며 주는 게 전부였다. 최근 들어서는 직장 문화 개선과 개인의 심리적 안정 및 만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담은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 교수는 “흙수저, 금수저 같은 용어가 등장할 때의 게임은 계급 상승에 대한 욕구를 많이 반영했다”면서 “지금은 직장 내 갑질 문화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인권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 게임이 늘었다”고 짚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런 게임은 자신의 현실을 투영하고 소극적으로 저항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기능이 있다”고 평가했다.4. 공감 빗속 나홀로 캐릭터를 보며 왠지 위로 실제 게임 이용층은 30대보다는 대체로 10~20대가 많은 편이다. 게임 ‘비 내리는 단칸방’ 개발자는 “전체적으로 여성 이용자 비율이 높고 10~20대 이용자가 가장 많다”고 했다. 2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때 이 게임을 즐겼다는 대학생 이유정(21·가명)씨는 “빗속에서 혼자 앉아 있는 게임 속 주인공의 말을 들어 주면서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자들이 대부분 본인의 삶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내 꿈은 정규직’ 개발자는 수차례 실직을 겪은 뒤 이 게임을 개발했다. ‘메신저 신드롬’을 개발한 김명진(24) 피모뎁 공동대표는 처음 취업한 게임회사에서 주 90시간 넘게 일하면서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 그는 퇴사를 결정하면서 회사에 대한 트라우마를 녹인 게임을 구상하게 됐다.5. 저항 게임에서라도 직장 갑질과 싸워 주길 문제의식이 게임 속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임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직장인 오종민(26·가명)씨는 “게임 속에서 정규직이 되기가 매우 어려웠고 수십 가지 이유로 사직을 당하기 일쑤였다”면서 “현실에서는 정규직이라는 것에 안도하면서 게임을 지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공공 분야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내고 7월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직장 내 괴롭힌 금지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법 시행 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괴롭힘이 줄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반 사원급에서는 10명 중 3명만 변화를 느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사회생활 게임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은 정규직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사회의 슬픈 단면”이라면서 “20대 사원과 50대 부장이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회사가 더 적극적으로 조직 문화를 개선해 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개임 개발자들도 현실이 바뀌기를 바란다. ‘메신저 신드롬’에서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③죄송합니다’를 골라야 한다. 그 후에도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한다. 직장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만 하거나 순간적인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만 하면 정직원이 되지 못하고 ‘게임 오버’가 된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아첨꾼 ‘이 과장’뿐만 아니라 사회 부조리에 관심 없는 ‘이 차장’과 묵묵히 자기 일만 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을 모른 척하는 ‘김 과장’까지 모든 등장인물이 ‘반면교사’다. 게임에는 조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직장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가 녹아 있다. 김 대표는 “유저들은 불합리하다고 느끼면서도 정직원이 되려고 사회가 강요하는 답을 고르곤 한다”면서 “더 높은 지위와 권한을 가졌을 때 사회의 부조리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짚어 보았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나온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계의 금기를 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발 빨리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신속하게 열렸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전예약으로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은 설명회 자리는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인 남성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날 설명회 강사의 요점은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시 확대가 학종(학생부 종합 전형)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을 40% 이상 끌어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입니다. 이들 16개 대학은 학종 위주로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이라고 교육부는 지적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명문대가 대부분입니다. 정시 확대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선행재수’도 소개됐습니다. 내신성적에서 상위 등급을 얻기 어려운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는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선행재수는 정시에서 내신성적에 신경 쓸 필요없이 수능시험 공부만 하는 재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사회에 내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한 다음 자퇴해서 2년 동안 수능공부만 하고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죠.” 강사가 요약한 선행재수의 뜻입니다.학종이 여전히 계속 대학 입시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 내려오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 잘 받아 수시로 대학가는 비법도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내신 경쟁이 피튀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입니다. 국영수 주요과목 선생님들의 수업난이도, 스타일, 수행평가 내용, 수행평가 꿀팁, 생활기록부 작성, 내신시험 정보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해 그야말로 ‘황금족보’를 전수하는 것이죠.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황금족보’를 물려받은 학생들은 받은 만큼의 정보를 또 학원에 물려주고 졸업하게 됩니다. 이 ‘황금족보’에는 “말씀이 느려서 수업이 졸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등 ‘강남 8학군’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천금과 같은 정보들이 그득합니다.그렇다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깬 금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정시 확대 요구를 받은 서울 시내 16개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 대학이 암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고교 등급제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 따라 “학종 운영과정에서 출신고교의 영향력이 발생할 수 있고, 전형자료가 10분 내외로 평가되는 등 부실운영 정황 확인”이라고 교육부 보도자료에 똑똑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학종 선발결과에 나타났으며, 소득 지역별 격차 확인”이라고 교육부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고교 서열화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 과정에서 사실 학생들의 서류를 10분도 아니고 5분만 본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 이유는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이런 데 앞으로 학생부는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등 점점 더 쪼그라들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는 흔히 ‘세특’이라 불리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표준안이 발표됩니다. 바쁜 선생님들을 위해 학원가에서 이 세특을 써주기도 하는데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교육부의 위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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