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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1호 숭례문 열렸다

    국보 1호 숭례문 열렸다

    국보 1호 숭례문의 정문 외에 후문이 추가로 개방되면서 시민들이 두 문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숭례문 보호와 관람 안전을 위해 정문만 열었는데 22일부터 후문 출입을 허용하면서 서울역에서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도보 접근성이 높아졌다. 뉴스1
  • [포토] 활짝열린 숭례문 후문

    [포토] 활짝열린 숭례문 후문

    22일 오후 숭례문 후문에서 파수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날부터 국보 숭례문 정문 외에 후문을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숭례문 후문이 일반에 개방되기는 처음으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서울역 쪽으로 난 정문으로 돌아가지 않고 시장과 가까운 후문을 통해 쉽게 숭례문을 볼 수 있게 됐다. 후문 개방 시간은 정문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합뉴스
  • 국보 숭례문 내일부터 후문도 개방

    국보 숭례문 내일부터 후문도 개방

    국보 숭례문의 후문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2일부터 숭례문 정문 외에 후문을 추가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서울역 쪽으로 난 정문으로 돌아가지 않고 시장과 가까운 후문을 통해 쉽게 숭례문을 볼 수 있게 됐다. 후문 개방 시간은 정문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숭례문은 문화유산 향유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문화재 보호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남대문시장상인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자연유산, 문화재와 대등하게 다뤄야”

    “자연유산, 문화재와 대등하게 다뤄야”

    “‘문화재’는 문화의 자산(Cultural Property), 즉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문화적인 산물을 의미하는 용어여서 문화재의 한 축인 자연물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모순이 있다. 자연유산을 문화유산과 대등한 차원으로 다루기 위해선 문화재청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개편하고, 나아가 국가유산처나 국가유산부로 승격시키는 획기적인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이인규 서울대 명예교수(전 문화재위원회 위원장)는 지난 2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문화재청 주최 ‘제1회 문화재 행정 60년 미래전략 토론회’ 기조 강연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2008년 숭례문 화재 때 전문가들이 문화재 분류 체계에 대한 논의를 거듭해 문화재를 국가유산이라는 용어로 재정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아직도 실행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1999년 출범했지만 문화재 행정은 1961년 문화재관리국 설립을 기점으로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그동안 문화재 1만 4500건이 지정·등록됐고, 해외 문화재 1만여건이 환수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문화재 예산도 지난해 1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기후 위기, 디지털 혁명, 인구 감소 같은 급변하는 환경은 문화재 행정에도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금까지 문화재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 보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현선 명지대 교수는 ‘문화재와 사회적 가치’ 주제 발표에서 “문화재 보존, 문화유산 세계화, 문화재 활용 등 문화재청이 제시한 성과들이 국민의 시각에서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 구체적인 분석이 있어야 한다”면서 “문화재와 관련한 정책은 투명성과 참여가 있어야 하고, 공동체성과 공익성이 발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두원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 사무총장은 ‘문화유산 보존 원칙 검토’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문화유산 보존 원칙의 방향성과 적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문화재의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지향적인 조직이 문화재청에 신설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종합 토론에서 “근대문화유산 등록 제도가 있지만 앞으로 20세기, 21세기 문화재는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보존과 활용 이외에 가치를 다루는 부서, 일테면 ‘문화가치증진국’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조직이 될 때 외부에서 먼저 위상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9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자연유산, 디지털 문화유산 전환, 다문화사회 대응 등을 주제로 총 5회의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10월 중 ‘문화재 행정 60년 미래전략’(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가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한강공원 같은 ‘범죄 사각’ 없앤다… CCTV 결합 스마트폴 190개 추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서울시로 한걸음 더 서울시가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결합시킨 ‘스마트폴’을 본격 확대 설치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구로구, 동작구, 강동구, 종로구 등 4개 자치구에 스마트폴 총 190개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등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 6곳에 스마트폴 26개를 시범설치했다. 이를 통해 구축 운영 지침과 10개 표준모델을 도출, 제도화해 본격 확산에 나서는 것이다. 구로·동작구는 국토교통부 올해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자치구로 국비를 지원 받고, 시비·구비도 투입된다. 각각 시비 10억을 지원받는 강동·종로구는 낡은 도시 기반시설을 바꾸는 도로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폴 구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한강공원에도 CCTV를 탑재한 맞춤형 스마트폴 설치를 추진한다. 하반기엔 스마트폴에 전기차 충전 기능이나 드론 스테이션을 장착하는 등 ‘스마트폴 고도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도시미관과 시민 안전·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구축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악취 나는 남대문시장, 중구 양호씨가 싹 바꿔요

    악취 나는 남대문시장, 중구 양호씨가 싹 바꿔요

    서울의 중심이자 국보1호인 숭례문 바로 앞에 있는 남대문시장 주변에는 항상 쓰레기와 생활폐기물 등이 쌓여있어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서울 중구가 쓰레기 등이 쌓여있던 남대문시장 주출입구 주변의 유휴공간을 화단과 쉼터 등으로 꾸미는 등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중구는 지하에 쓰레기 적환장이 있었던 남대문시장 입구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쓰레기 적환장은 시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수거업체가 거둬 가기 전까지 보관하는 시설이었다. 2009년 지하화해 사용했지만, 설비가 낡고 자주 고장이 나 관리 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났다. 이에 구는 2019년 운영을 중단하고 지난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현재는 시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약 9t 규모 쓰레기를 위탁업체가 지상에서 수거해 처리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와 생활 폐기물 방치, 악취 발생 관련 민원이 반복 제기됨에 따라 구는 이 일대를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 구는 남대문시장 초입에 화단과 휴게 의자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남대문시장의 인상을 개선하기로 했다. 적환장으로 사용하던 448㎡ 지하 공간은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쓰레기 수거 방식도 거점에 모아 수거하는 방식에서 청소 대행업체가 상가를 순회하며 처리하는 대면수거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에 불법 주·정차한 채 작업하는 택배 차량을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무단투기와 함께 불법 주·정차를 24시간 단속할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행을 방해해 온 주차 방지용 방책(바리케이드)을 제거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해외 관광객 방문 1순위였던 남대문시장이 소비자 외면을 받아 온 현실에 대해 성찰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남대문시장의 작은 변화를 상인과 건물주가 이어가 관광객과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세종대로 사람숲길’ 편하게 걸어보자

    [서울포토] ‘세종대로 사람숲길’ 편하게 걸어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인근에서 열린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개장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사람숲길을 걷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작년 7월 첫 샵을 뜬지 9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리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편하게 이동할 수 공간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서울포토]‘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인근에서 열린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개장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사람숲길을 걷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작년 7월 첫 샵을 뜬지 9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리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편하게 이동할 수 공간이다. 2021.5.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출퇴근용 회원제 ‘경기 프리미엄버스’ 16개 노선으로 확대

    출퇴근용 회원제 ‘경기 프리미엄버스’ 16개 노선으로 확대

    출퇴근 시간대 전용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올해 기존 6개 노선에서 최대 16개 노선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경기 프리미엄버스’ 10개 노선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 실현 차원에서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 전환을 유도하고자 도입한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28~31인승 우등형 차량 도입, 모바일 좌석 예약제 시스템,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 코로나 시대 대비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등으로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원 1개, 용인 3개, 화성 2개 총 6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도입·운행 중으로, 광역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입석운행, 긴 승차대기와 이동 시간, 잦은 환승, 좁은 좌석, 출퇴근 시간 단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10~20분 이상 출근시간이 단축됐다고 답변했고, 만족한다는 응답이 88%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68% 이상이 프리미엄버스를 증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도는 이 같은 시범사업 운영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시군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노선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선 1차로 수원(권선)-서울역, 용인(마북)-숭례문, 용인(흥덕)-잠실, 의정부(민락1)-건대, 의정부(민락2)-건대, 의정부(민락2)-창동, 의정부(고산)-건대 7개 노선을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나머지 3개 노선은 시흥 2개, 양주 1개 노선으로, 시군 협의, 노선계획 수립, 한정면허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 연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회원제로 운영한다.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MiRi+)를 내려 받아 회원 등록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미리 예약하면 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출근 오전 6~9시, 퇴근 오후 5~10시)대에만 운행한다. 운임은 평일 출퇴근 한정 운행한다는 점, 기존 버스와의 차별화 등을 고려해 1회 당 305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이호원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경기 프리미엄버스 신규노선 확대로 출퇴근시간이 단축되고, 우등형 좌석 도입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출퇴근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숭례문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설치 공사 현장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숭례문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설치 공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현장위주 의정활동’을 선언하고 꾸준히 실천에 옮기고 있다. 지난 27일 당산역 방문에 이어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에 방문하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스마트쉘터 설치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서울시 및 설치 업체 관계자에게 설치 현황에 대하여 논의하였고 안전에 유의해서 마무리가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에 설치되고 있는 스마트쉘터는 ‘한국의 美’ 디자인으로 한옥의 형태와 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이미지로 시민 투표 결과 47.3%의 지지를 받은 디자인이다. 한옥 형태로 설치되는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규격은 길이 약45미터, 넓이 약3미터로 지붕이 설치되어 있고, 승강장은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폐쇄형 1개소와, 오픈형 2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승강장 내․외부에 설치되는 ICT․IoT 기기 및 편의시설은 천정형 공기정화기, 피톤치트 발생기, 자동문개폐시스템(P.S.D), 지능형CCTV, 냉난방기, 키오스크, 온열의자, 공공와이파이, 열화상카메라 등 20여 가지 이상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외 스마트쉘터 설치가 진행 중인 곳은 ◇홍대입구․합정역 ◇건대입구사거리 ◇구파발역 ◇독립문공원 ◇공항대로 등이며 서울시비와 국비 등 총 예산 52억4천여만원이 투입됐다. 이에 이광호 의원은 “버스 정류소에 스마트쉘터가 설치되면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지붕을 버스가 정차하는 위치까지 연장하여 악천후 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 하도록 하였으면 한다”고 서울시 및 설치 업체 관계자들에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스마트쉘터는 첨단 장비와 기기가 설치되므로 고장이 발생하면 승객들의 안전에 큰 위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기술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 4월부터 운행

    국내 기술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 4월부터 운행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2층 전기버스가 이달부터 수도권에 운행된다. 4월 말 인천 연수에서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 노선에 총 40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21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층 전기버스는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총 60억원을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차내 혼잡과 장시간 정류소 대기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대기오염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2층 전기버스는 최대 70명이 탑승가능한 친환경 대용량 버스로,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저상버스 형태로 개발했다. 384㎾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47㎞를 운행할 수 있다. 좌석 하단부에는 유에스비(USB) 충전단자와 차량자세제어장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차선이탈방지경고장치 등 안전·편의성도 갖췄다. 1층 11석, 2층 59석 등 최대 70명이 탑승해 일반버스(44명)대비 60% 많은 좌석을 설치했고 휠체어 이용 승객을 위해 1층에 접이식 좌석(3개)과 휠체어(2대) 수용 공간도 마련했다. 정부는 인천~삼성역을 시작으로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환승센터, 용인~숭례문, 화성~서울역·강남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광역버스 업체의 차량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차량가격(8억원)의 75%(6억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인천 연수에서 2층 전기버스 운행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주행거리가 길고 경유이던 광역교통망으로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혜의 숲·계곡·바다가 어우러졌다… 삼척, 휴양·힐링도시 각광

    천혜의 숲·계곡·바다가 어우러졌다… 삼척, 휴양·힐링도시 각광

    “포스트 코로나 시대 휴양·힐링 명품도시 삼척으로 초대합니다.” 강원 삼척시가 동해안 바다와 숲, 계곡의 청정 자연 속 최고의 건강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백두대간 동쪽의 미로면~ 신기면~도계읍을 잇는 원시자연림 산림벨트와 근덕면~원덕읍~가곡면의 해양벨트를 활용해 도시인들이 찾아 쉴 수 있는 치유의 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미세먼지, 황사, 코로나19 등 오염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삼척이 머물고 싶은 휴양·힐링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건강도시’를 슬로건으로 3B3N전략(3대 관광벨트·3개 분야 역점사업)도 마련했다. 최근 온·오프라인 여행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삼척여행 공유게시판’을 구축했다. 동해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삼척~제천~평택 간 고속도로와 부산~포항~삼척~고성(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길이 연결되면 ‘육지 속 교통의 섬’으로 남아 있는 삼척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19일 김양호(60) 삼척시장을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국 최고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청사진을 들었다.●삼척 발전 청사진 ‘3B3N 정책’ “험준한 백두대간과 역사적 문화자원으로 자연자원이 잘 보존된 삼척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고의 건강도시로 가꾸겠습니다.” 김 시장은 휴양·힐링 건강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우선하는 시대를 맞아 천혜의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하면 삼척이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김 시장은 “역사문화와 원시림으로 남아 있는 활기리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바다, 석회석 동굴이 어우러진 계곡 등 잘 보존된 자연자원이 삼척의 미래를 밝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이를 위해 마련한 게 3B3N전략이다. 산업구조와 생태계 대전환이 시작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도시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이 목표다.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도시 전체를 3개 권역벨트로 나누고 분야별로 핵심 사업을 만들어 중점 추진하는 전략이다. 3대 관광벨트인 3B(골드벨트, 핑크벨트, 블루벨트)와 3개 분야 역점사업인 3N이다. 3N 정책은 정부시책에 반영이 필요한 니즈 사업, 시정시책을 알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티스 사업,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뉴딜사업을 의미한다.3B정책은 삼척을 3대 관광벨트로 분류한다. 어울림벨트(핑크벨트)는 시내권과 삼척항을 거점으로 한 문화예술·상업지구의 이사부 관련 문화사업은 물론 정라동·성내동 도시재생사업을 포함한다. 근덕·원덕과 가곡을 거점으로 한 해양문화관광지구인 해양벨트(블루벨트)는 맹방·장호비치캠핑장과 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곤돌라, 수로부인 헌화공원, 가곡유황온천 등을 개발한다. 도계와 신기·미로·하장을 잇는 산촌 중심의 생태산림관광지구 산림벨트(골드벨트)는 활기리 금강송 힐링숲·자연휴양림과 도계읍 높은터 중세유럽풍 테마타운,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 유리나라, 미로정원·미로나라정원, 이승휴 유허지 등이다. ●활기리 치유센터, 수용인원 300명 제한 안효철 삼척시 산림녹지과 산림휴양담당은 “권역별로 특화된 3B 문화관광 공간을 하나의 테마형 관광단지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7월 미로면 활기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는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으로 개장했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묘인 준경묘·영경묘가 자리잡은 활기리는 수백년 동안 숲이 잘 보호되면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천년의 숲 금강 소나무림과 숭례문 복원 황장목, 미인송, 목조대왕 비각 등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국내 최고의 힐링 장소로 유명하다. 숲에서 최고의 소나무로 선정된 미인송(신부)은 수년 전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으로 속리산 정2품송(신랑)과 혼례식을 갖고 우량종을 생산해 분양하기도 했다. 이곳 활기리 숲 일대 65㏊에 50억원을 들여 ‘치유센터’를 만들어 지난해 문 열었다. 치유센터는 방문자센터와 트리하우스 4개 동, 숲체험장 10곳, 물치유장 1곳, 치유숲길 40㎞ 등으로 조성됐다. 치유프로그램으로는 족욕테라피 체험, 돌다리 걷기, 뇌훈련 체조, 종이 비행기 날리기, 대나무 잎을 이용한 배 띄우기, 아로마오일 손마사지 등이 있다. 개장 이후 코로나19로 두 달 동안 문을 닫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한번의 수용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해 다시 개방한다. 박원기 산림휴양팀 주무관은 “인근에는 삼림조합에서 100억원을 들여 25㏊의 넓이에 만든 자연휴양림이 운영 중”이라며 “산림휴양관 1개 동과 한옥 4동, 숲속의 집 2동, 물놀이장 1곳, 편의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660m 녹색경관길로 조성돼 지금까지 연간 20만명이 다녀가는 유명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무료 입장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입장료 2000원을 받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줄 계획이다.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 진행 하장면 번천리 두타산 일대 2561㏊에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두타산사계절휴양지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모두 100억원이 투입된다. 백두대간 청정 임산물체험지구, 숲속야영장과 자생식물원, 아시내화원, 자작나무 힐링숲길, 오색단풍지구, 댓재 명소화사업 등 6개 지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올해 공사가 시작된 번천마을 입구의 댓재 명소화사업은 해발 810m의 댓재 정상에 전망데크를 설치해 동해와 주변 산림을 조망하게 된다.맹방해변에는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가 지난 1일 개방됐다. 군부대 해안 철책선을 걷어 내고 2m 폭으로 데크를 깔아 바다를 가로질러 탐방로를 만들었다. 생태탐방로는 해안가 해상의 기암괴석을 관망할 수 있는 해안탐방로 626m를 비롯해 대나무 숲이 우거진 덕봉산 정상부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탐방로 317m 등 모두 943m의 해안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덕산전망대와 맹방전망대, 덕봉산 정상전망대 등 3곳의 전망대까지 만들었다. 덕봉산 정상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동해를 비롯해 덕산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 등 인근 해수욕장과 마읍천, 덕산민박마을, 근덕 시가지 등 사방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더구나 덕봉산을 연결하는 외나무다리는 맹방해수욕장에서 마읍천을 이어 주는 구간과 덕산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구간 등 2구간에 조성돼 백사장과 강을 외나무다리로 가로질러 건널 수 있어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3대 관광벨트사업과 맞물려 3개 분야 역점사업인 3N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김정영 시 기획감사실 기획팀장은 “3개 분야에 걸쳐 성과를 거뒀거나 앞으로 추진할 역점시책사업 중 60여개의 사업을 선정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민 편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낙후지역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과 투자사업을 유치해 이미 132건 27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 시장은 “삼척이 가진 역사문화, 생태환경, 부존자원 등의 장점을 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고의 휴양·힐링 명품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재청, 문화재 수리이력 통합 관리…HBIM 구축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 이력을 3차원 유형으로 통합 관리하는 HBIM(Historic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구축해 오는 2025년까지 국보 및 보물 목조 건조물 문화재 중 221건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HBIM은 건조물 문화재의 3차원 형상 정보뿐만 아니라 생애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수리이력 등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정보 모델이다. 기존에는 확인이 어려웠던 건조물 문화재 주요 구조부의 접합 방법, 내부 부재의 형상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훼손 원인, 수리 주기, 수리방법 등 수리이력과 부재별 재료 정보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해당 문화재를 수리할 때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일례로 HBIM이 숭례문에 적용되면 최초 건축 및 중창에 관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기둥, 대들보 등 주요 부재의 수종과 수리 및 교체 시기, 훼손 원인과 수리방법 등 다양한 자료가 서로 연결된다. 올해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등 27건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보·보물 목조 건조물 문화재 221건의 HBIM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국보·보물 중 석조 건조물 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문화재청은 “HBIM 정보를 민간에 공개해 가상·증강현실(VR·AR), 3차원(3D) 프린팅 등 문화재와 관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보 1호, 2호… ‘서열화 오해’ 문화재 지정번호 없앤다

    국보 제1호는 숭례문, 제2호는 서울원각사지 십층석탑이다. 숭례문이 가장 중요한 문화재이고 서울원각사지 십층석탑이 그다음일까. 문화재 지정번호는 편의를 위해 붙인 것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서열로 오해한다. 문화재청이 이런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공문서·누리집 등에서 지정번호 사용을 제한하고 교과서·도로표지판·문화재 안내판 등에 사용 중지를 추진한다. 지정번호는 유지하되 관리용으로만 사용한다. 문화재청은 8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정 문화재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비지정 문화재와 매장문화재 지역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문화유산 데이터 댐’을 만든다. 세계유산의 해석과 설명을 연구하고 갈등 조정·해결을 지원하는 세계유산국제해석센터를 설립한다.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올해 추진한다. 비무장지대(DMZ)는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보 1호, 2호… ‘서열화 오해’ 문화재 지정번호 없앤다

    국보 1호, 2호… ‘서열화 오해’ 문화재 지정번호 없앤다

    국보 제1호는 숭례문, 제2호는 서울원각사지 십층석탑이다. 숭례문이 가장 중요한 문화재이고 서울원각사지 십층석탑이 그다음일까. 문화재 지정번호는 편의를 위해 붙인 것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서열로 오해한다. 문화재청이 이런 문화재 지정번호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문서·누리집 등에 지정번호 사용을 제한하고, 교과서·도로표지판·문화재 안내판 등에 사용 중지를 추진한다. 현행 지정번호는 유지하되 관리용으로만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8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문화재 지정번호는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었다. 1996년 국보 1호를 훈민정음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 대두돼 문화재위원회 심의까지 올라갔다가 부결됐다. 2008년 숭례문이 화재로 불타면서 논란은 다시 점화됐다. 2016년 시민단체가 훈민정음 국보 1호 입법 청원을 제기하자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폐지 방안을 고심했으나 사회적 혼란을 이유로 유지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국보는 348호, 보물은 2238호까지 지정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가장 중요해서 국보 1호?…‘서열화’ 오해 없도록 문화재 지정번호제 개선

    가장 중요해서 국보 1호?…‘서열화’ 오해 없도록 문화재 지정번호제 개선

    우리나라 국보 제1호는 숭례문, 제2호는 서울원각사지 십층석탑이다. 그렇다면, 숭례문이 가장 중요한 문화재이고, 서울원각사지 십층석탑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일까. 문화재에 붙인 지정번호는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것으로, 중요도 순이 아니라 편의를 위해 붙인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문화재에 서열이 있다고 오해한다. 문화재청이 이런 오해를 없애고자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공문서·누리집 등에서 지정번호 사용을 제한하고, 교과서·도로표지판·문화재 안내판 등에 사용 중지를 추진한다. 기존 지정번호는 유지하되, 관리용으로만 사용한다. 문화재청은 8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문화재 지정번호는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었다. 1996년 국보 1호를 훈민정음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 대두돼 문화재위원회 심의까지 올라갔다가 부결됐다. 2008년 숭례문이 화재로 불타면서 논란은 다시 점화됐다. 2016년 시민단체가 훈민정음 국보 1호 입법 청원을 제기하자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폐지 방안을 고심했으나 사회적 혼란을 이유로 유지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국보는 348호, 보물은 2238호까지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서열화하는 사회적 인식과 논쟁을 불식하기 위해 지정번호를 관리번호로 개선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개선과 함께 비지정 문화재까지 포함한 역사문화자원 전수 조사 및 포괄적 보호체계 고도화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드론 등을 활용해 사적지 등 국유문화재와 궁능 내 시설물을 관리한다. 아울러 지정 문화재 데이터 표준화, 비지정 문화재와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문화유산 데이터 댐’을 구축한다. 문화유산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4차원 모델링하고, 디지털콘텐츠와 실감콘텐츠로 개발한다. 근대유산, 자연유산, 수중문화재 등 분야별 개별법과 함께 문화재행정의 원칙·기본방향을 담은 기본법도 만든다. 문화재 주변 지역 건축 행위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기로 했다. 그간 문화재보호법에는 건축 규제에 관한 조항만 있어 문화재 주변 지역에서는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주민 생활에 불편이 컸다. 환경개선·복리증진·교육문화시설 마련·세제 혜택 등 주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치유와 회복을 위한 문화유산 활용도 확대한다. 조선왕릉 내 숲길을 정비해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또, 관람객 밀집방지를 위한 비대면 입장시스템도 늘린다. 안내해설을 맡을 ‘인공 지능 로봇해설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 이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문화유산형 마을기업’ 육성 전략도 마련한다. 우리 문화재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도 추진한다. ‘가야 고분군’ 등 우리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확대하고, 세계유산국제해석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문화유산 분야 남북 교류 협력도 강화한다. 남북한 문화재 교류 활성화에 대비한 법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를 위해 북한 측의 협력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60년간 유지돼 온 문화재 보호 체계 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문화유산을 여가 공간으로 누리고자 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문화재 지역 거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문화재 정책의 새로운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겨울을 잊는 밥 한 끼·연탄 한 장… 역병 속에 핀 사랑이 따뜻합니다

    겨울을 잊는 밥 한 끼·연탄 한 장… 역병 속에 핀 사랑이 따뜻합니다

    서울역 복지시설 확진에 무료급식 중단‘5년째 봉사 중’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육개장 130그릇 준비… 설날에도 봉사 노원 백사마을 6가구에 연탄 200장씩개당 3.4㎏ 12개 지고 오르니 땀범벅“크리스마스 이후 첫 지원… 너무 감사”금요일인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숭례문수입상가 앞에 승합차 한 대가 멈춰 섰다. 트렁크를 열자 간이 식탁이 차려졌다. 한국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의 이정숙 루치아 수녀가 흰색 스티로폼 상자를 꺼냈다. 매콤하고 구수한 육개장 냄새가 퍼졌다. 10여명의 수녀와 봉사자들이 익숙하고 빠른 솜씨로 일회용 국밥 그릇에 육개장을 담고 마스크와 바나나까지 챙겨 가방에 넣었다. 봉사자들과 함께 가방을 나눠 들고 지하도에 내려갔다. 잠잘 채비를 하던 노숙인들이 따뜻한 도시락을 반겼다. 육개장과 봉사자를 실은 승합차는 5분 거리인 서울역 6·7번 출구 앞에서 다시 멈췄다. 같은 작업이 이뤄졌다. 오후 7시 20분, 한 시간도 안 돼 준비한 육개장 130그릇이 동났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노숙인 급식시설이 문을 닫고 연탄 기부가 줄었지만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쪽방촌에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는 이정숙 수녀는 5년 전부터 매주 금요일 노숙인 배식 봉사를 해 왔다. 매주 배식을 돕는 봉사자만 20여명이 넘는다. 지난해 추석 때부터 봉사에 참여했다는 한 수녀는 “요즘처럼 추울 때 노숙인들이 가장 원하는 건 뜨끈한 밥 한 끼”라며 “치아가 없어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분이 많아 고기를 푹 삶았고, 너무 짜거나 맵지 않게 조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서울역 노숙인 복지시설에서 83명(7일 0시 기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은 대부분 중단됐다. 수녀들은 하루 한 끼 먹기도 어려워진 노숙인들을 위해 설날인 오는 12일에도 승합차에 육개장을 싣고 달릴 예정이다.지난 6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에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였다. 여섯 가구에 연탄 1200장을 나눠주기 위해서였다. 연탄 200장이면 한 집이 한 달 정도 보일러를 땔 수 있다. 한 개에 3.4kg인 연탄 12개를 간이 지게에 지고 두 시간 동안 10번 넘게 경사길을 오르내렸다. 온몸에 쏟아진 땀 때문에 셔츠에서 김이 피어올랐다. 연탄을 전달받은 김모(69) 할머니는 “크리스마스 때 마지막으로 연탄을 받고 소식이 없어 연탄을 사야 하나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남은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난방비를 아끼려고 가스 보일러로 바꿔 봤지만 단열재 없이 얼기설기 지은 판잣집은 연료비가 더 많이 들어 다시 연탄을 때기 시작했다고 한다.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올해 연탄 기부는 230만장 정도로 목표 수량인 250만장에 못 미쳤다”며 “연탄 나르기 자원봉사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예년의 절반(45%)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 보행안전 간과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면 개보수 필요”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 보행안전 간과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면 개보수 필요”

    서울시가 작년 7월 시작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선형공사를 마무리하고 올 1월 1일부터 세종대로사거리~숭례문교차로~서울역 교차로 1.5㎞ 구간을 임시 개통해 시민에게 개방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더불어민주당·송파3)이 횡단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아 시민 보행안전이 우려된다며 전면 개보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보도는 보행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을 보장하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배수 등을 고려하여야 하지만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성을 위해서는 횡단경사가 작은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토교통부령인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28조와 국토교통부가 2018년 7월 발표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을 보면, 보도의 횡단경사는 2퍼센트 이하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다만, 지형 상황 및 주변 건축물 등으로 인하여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4퍼센트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 임시 개통한 덕수궁 버스정류장~시청역 2번 출구 구간 약 143m와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 약 300m는 횡단경사가 7퍼센트가 넘는 곳도 있는 등 평균 횡단경사가 무려 6퍼센트에 이른다”며, “실제로 그 구간을 걸어보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 등 보행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도 걷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시는 작년 7월 공사를 시작하면서 세종대로 공간재편사업을 통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하고 조경, 역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접목해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길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만약 이대로 공사가 마무리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될 경우 시가 의도한 보행친화적인 ‘사람숲길’이 아닌 ‘아무도 걷고 싶지 않은 길’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 평상시도 문제지만 노면에 결빙이 생기거나 습기가 많아지면 미끄러질 위험이 매우 크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홍 의원은 “안전성도 문제지만 세계 초일류 도시를 자부하는 서울시가 걷기조차 힘든 보행로를 두고 ‘서울의 대표 보행로’라고 대대적으로 자랑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세종대로의 상징성에 걸맞게 안전하고 품격 있는 보도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관련 규정대로 전면 개보수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약 1.5㎞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됐다. 차선 수를 줄여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안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역사, 조경, 관광 등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월 현재 선형공사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수목식재 및 띠녹지 등을 조성하고 보도정비를 마무리해 4월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서울의 중심에서 숲을 느끼며 가로를 거닐다/김성준 건축공간연구원 보행환경연구센터장

    [기고] 서울의 중심에서 숲을 느끼며 가로를 거닐다/김성준 건축공간연구원 보행환경연구센터장

    서울의 중심인 세종대로가 혁신적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울시청,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까지 1.5㎞ 구간을 보행로, 자전거도로 중심으로 바꾸는 사업이 그것이다. 여기에 광장, 녹지대, 가로숲길의 확장을 통해 회색의 도시에서 숲을 느끼는 사람숲길을 조성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비단 서울시민이 아니더라도 세종대로는 고층빌딩과 고속도로처럼 넓은 도로, 주차장처럼 줄지어 늘어서 있는 수많은 차량들의 이미지로 연상된다. 실제로 우리 도시에서는 자동차들이 점점 더 넓고 더 거대한 공간을 점유해 왔고, 우리들은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겨 왔다. 근본적으로 공공의 도로는 이용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도시민 모두가 공평하게 그 공간을 이용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절대 소수인 운전자에게 그 권리의 대부분이 편중돼 있었다. 보행자들은 운전자 편의를 위해 바로 앞의 목적지를 두고 멀리 돌아가거나 위험하고 좁은 보도에서 긴 신호가 바뀌길 하염없이 기다렸다. 서구의 대도시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이미 도심 지역에 대한 도로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시는 맨해튼 다운타운 차로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보행 공간을 확대했다.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럽의 대도시들은 이를 넘어 도심 지역의 승용차 진입을 금지하고 기존 도로를 녹지와 보행친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최근에는 그 영역이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시정부 입장에서는 일부 운전자들의 불평을 듣는 대신 유동 인구와 관광객 증가, 교통사고 감소, 탄소배출 저감, 지역 활성화라는 큰 소득을 얻게 되니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이처럼 보행자나 자전거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자동차가 점유해 왔던 공간들 중 일부를 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것이 바로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도로이용권을 모든 이용 주체에게 형평성 있게 재분배하는 완전가로로의 변화다. 여기서의 도로와 가로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도로는 차량의 빠른 이동이 목적인 반면 가로는 사람의 느린 머무름이 목적이다. 가로에서는 사람을 위한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자연, 즐거움, 휴식 등의 기능들이 결합돼 그 자체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소가 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세종대로가 보행로, 자전거도로 확보와 함께 다양한 장소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세종도로가 아닌 세종가로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은 혁신이라 할 만하다. 하루빨리 서울의 중심에서 숲을 느끼며 세종가로를 거닐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해 본다.
  • 펜화로 건축문화재 살린 김영택 화백 별세

    펜화로 건축문화재 살린 김영택 화백 별세

    국내외 건축문화재를 펜화로 기록하고 복원해 온 김영택 화백이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6세. 1945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숭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산업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 국제상표센터가 세계 정상급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주는 ‘디자인 앰배서더’ 칭호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이너였다. 1995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처음 서양 펜화를 접한 뒤 펜촉으로 건축물을 세묘하는 기록 펜화에 몰두했다. 펜촉을 사포로 갈아 0.03㎜, 0.05㎜ 굵기로 만든 뒤 도화지에 선을 50만∼80만번 그어 완성하는 작업을 독학으로 익혔다. 그의 펜촉 끝에서 화재로 소실됐던 숭례문의 1910년대 전경과 양산 통도사, 해인사 일주문,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등이 되살아났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펜화로 남겼다.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은 15일이다. (032)583-4444.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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