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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첫 일정’ 현충원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포토] ‘첫 일정’ 현충원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는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일부 묘역들이 수해로 공사 중인 탓에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 참배는 생략하고 현충탑 헌화만 했다. 이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충원 참배에는 신임 최고위원 5명(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과 박홍근 원내대표, 원내부대표단 소속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후 국회로 이동,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 ‘당권 접수’ 이재명, 현충원 방명록에 새긴 글귀는 [포착]

    ‘당권 접수’ 이재명, 현충원 방명록에 새긴 글귀는 [포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일부 묘역들이 수해로 공사 중인 탓에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 참배는 생략하고 현충탑 헌화만 했다. 이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현충원 참배에는 신임 최고위원 5명(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과 박홍근 원내대표, 원내부대표단 소속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후 국회로 이동,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제치고 압승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 [포토] 북한 청년학생들 무도회서 선군절 경축

    [포토] 북한 청년학생들 무도회서 선군절 경축

    북한은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를 기념하는 ‘선군절’ 62주년을 맞아 김정일의 ‘국방공업’ 육성을 주요한 업적으로 칭송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탕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 없이는 살 수 없다는 투철한 입장을 지니고 국방공업을 선차로 내세웠다”며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 의지에 떠받들려 우리 조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국청사에 영원불멸할 업적을 쌓아 올리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면서 국방공업 육성을 업적으로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의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에 대한 군의 절대적인 충성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실한 것은 혁명 군대의 본성적 요구”라며 “혁명 군대는 오직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 될 때만이 불패의 위력을 떨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혁명무력은 앞으로도 영원히 조선노동당의 붉은 깃발을 제일 군기로 추켜들고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실한 혁명적 당군으로서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부친의 ‘선군(先軍)’과 달리 군을 노동당의 철저한 통제 아래 두도록 했다. 노동신문이 선군절에 ‘당의 군대’를 강조한 것도 김 위원장이 집권 초기부터 추진해 온 ‘당 중심 정치’와 맥을 같이 한다. 한편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들도 선군절을 맞아 일제히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을 칭송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근위서울 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시찰한 1960년 8월 25일을 ‘선군 영도’의 시작으로 보고 선군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 김대중 대통령 추모 학술회의, 평화사상 담론의 장

    김대중 대통령 추모 학술회의, 평화사상 담론의 장

    전라남도와 김대중평화센터 주관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 학술회의’가 25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려 세계 지도자의 평화 사상의 가치, 인류의 공생 등 담론의 장을 펼쳤다. ‘김대중 대통령과 세계 지도자의 평화 사상’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과 세계 평화지도자의 사상과 철학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기후변화와 식량부족, 국가 간 분쟁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성재 이사장의 ‘인류와 지구를 살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코스모 민주주의와 글로벌 평화’ ▲황보윤식 전 인하대 교수의 ‘후광학 창시를 위한 김대중 사상체계의 거시적 분석’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의 ‘평화를 위한 세계질서의 기초’ ▲이윤정 전 조선대 특임교수의 ‘김대중과 세계 평화지도자의 메모리얼 파크의 의의’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3개 분야의 세션과 종합토론에서는 전체 참석자가 민주주의와 불평등, 분쟁을 넘어 공생으로, 김대중과 미국, 다시 읽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김대중과 유럽정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사회 양극화 등으로 국민이 더욱 어려운 때 화해와 통합을 강조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남기고 있다”며 “이번 학술행사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재조명하고, 현시대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김대중 평화회의’를 품격 있고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지속 발전시키고,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발전되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기 나와요!” 남편 확진에 병원 거부 당한 임신부 119구급차서 무사 출산

    “아기 나와요!” 남편 확진에 병원 거부 당한 임신부 119구급차서 무사 출산

    분만 임박 임신부 새벽 3시 다급히 신고119 대원들 분만병원 수소문 끝에 찾은병원 이송 중 119구급차서 남아 출산남편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분만병원을 찾아 헤매던 만삭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구급대원들은 임신부가 있는 속초시내 병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받아주질 않자 다른 시도까지 넓혀 수소문 끝에 병원을 찾아내 이송 중 차안에서 아기를 받아냈다. 신고 접수 2시간 만의 일이었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38분쯤 속초에서 임신 38주인 A(24)씨로부터 아기가 곧 나올 것 같다며 출산이 임박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속초소방서 대원들은 신속히 이송에 나섰으나 A씨의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원 시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탓에 속초를 비롯한 영동지역에서 A씨를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영서는 물론 다른 시도까지 범위를 넓혀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으며, 원거리 이송에 대비한 헬기까지 준비시켰다. 다행히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전제로 강릉아산병원에서 A씨를 받기로 하면서 대원들은 곧장 핸들을 강릉으로 돌렸으나, 오전 6시 3분쯤 A씨는 이동 과정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10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이송한 속초소방서 김상일·김지웅·조광희 대원은 “귀하고 소중한 아기가 탄생하는 숭고한 과정에 119구급대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 극단 ‘선사’, 연극 ‘밀정 리스트’로 제4회 스튜디오 76 페스티벌 참가

    극단 ‘선사’, 연극 ‘밀정 리스트’로 제4회 스튜디오 76 페스티벌 참가

    극단 선사가 제작하는 연극 ‘밀정 리스트(작 정범철‧연출 송형종)’가 제4회 스튜디오 76 페스티벌에 참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튜디오 76 극장에서 공연에 나선다. 연극 ‘밀정 리스트’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속에서도 나라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첩자가 된 ‘밀정’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KBS탐사보도부는 2019년 다큐멘타리 취재를 통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밀정 89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중 상당수 인원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고 여전히 현충원에 안치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작가 정범철 글 中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일재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나라를 팔아먹고 배반한 반역자와 매국노들을 처벌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목숨을 내걸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숭고히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함께한 동지들을 배반한 밀정들이 아직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고 여전히 현충원에 안치돼 있다. 그러하기에 2022년 8월 광복 77주년, 공연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이번 연극에서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배우 박재정이 의열단 수장인 ‘김충옥’역을 맡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영화, 드라마가 아닌 연극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함께, 주고, 받고… 태극기 소통 나선 송파 [현장 행정]

    함께, 주고, 받고… 태극기 소통 나선 송파 [현장 행정]

    석촌호수 일대서 주민들 독려보훈유공자 지원 정책도 확대“태극기 하나 받아 가세요. 8·15 광복절을 맞아 집에 태극기를 달아 주세요.”(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제77주년 광복절을 나흘 앞둔 지난 11일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 모처럼 비가 그친 날씨에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에게 서 구청장이 일일이 태극기를 나눠 줬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나라 사랑 정신을 잇기 위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태극기 달기 릴레이 캠페인’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태극기 게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파구재향군인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송파구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송파구협의회 등 민간공익단체가 주관했다. 서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태극기 달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서 구청장에게 태극기를 받은 한 주민은 “집에 가서 아이에게 꼭 알려 줘야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파구청에는 ‘제77주년 광복절·제74주년 건국절, 빛을 되찾은 그날, 나라를 세운 그날,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는 서 구청장이 직접 작성한 글귀다. 이 밖에 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태극기 달기 홍보 요청 ▲주민자치(회)위원회 중심 태극기 달기 운동 활성화 ▲구 홍보 매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구민 홍보 강화 ▲국기판매대 및 국기수거함 설치·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서 구청장은 취임 이후 보훈·유공자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는 서 구청장의 구정 운영의 기본 철학이기도 하다. 지난달 1일 구청장 취임 첫 번째 지시사항으로 ‘사회적 약자 및 유공자 지원 확대’를 결재했다. 당시 서 구청장은 “우리 모두 앞서간 분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 위에 살아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행정은 우리 사회 발전 과정에서 소외돼 온 사회적 약자와 이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에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하거나 불분명한 예산을 깎아 보훈·유공자 복지 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송파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며 47개 사업과 111억원의 예산 삭감을 건의했는데, 이렇게 깎인 예산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수당 및 저소득 장애인 활동, 독거노인 생활보조 수당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일에 행정의 최우선 관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열일곱에 나라위해 전쟁터에 몸 던진 이들의 이름이 ‘학도의용군’”

    “열일곱에 나라위해 전쟁터에 몸 던진 이들의 이름이 ‘학도의용군’”

    “어머님!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 많은 적군들이 우리를 살려두고 그냥은 물러갈 것 같지가 않으니까 말입니다. 어머님, 죽음이 결코 무서운것은 결코 아닙니다. 어머니랑, 형제들도 다시 한번 못 만나고 죽을 생각하니, 죽음이 약간 두렵다는 말입니다” 1950년 8월 11일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나온 편지 ‘어머니 전상서’를 차분히 읽어 내려가던 김모세 학생의 목소리에서도 떨림이 느껴졌다. 꼿꼿한 자세로 김 군의 목소리로 전해진 편지 내용에 귀 기울이던 당시 학도의용군들도 하나둘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일순간에 분위기는 고요하고 엄숙해졌다. 이우근 학생의 공포와 트라우마에 공감한 듯 다른 참석자들도 고개를 떨궜다. 제66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이 11일 포항시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생존 학도의용군,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추념사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본능적 공포를 안고도 적진을 향했던, 나와 내 가족, 내 나라를 위해 처참한 전쟁터에 몸을 던진 17살 학생들의 이름이 ‘학도의용군’이었다”며 “그렇게 지켜낸 포항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조차 뭉클하게 다가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숭고한 어린 목숨 하나하나가 우리 포항을, 민주주의를,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을 깊은 감사가 쌓인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도의용군과 국가유공자가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 복지를 강화하고 그에 맞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매년 8월 11일에 거행되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은 17~19살 나이에 포항여중 전투에서 산화한 48명과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1394위의 영령을 기리는 행사다.
  •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김순호 특채 과정 두고 여진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김순호 특채 과정 두고 여진

    윤석열 정부의 첫 치안수장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일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윤 청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를 9시간에 걸쳐 진행했으나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는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이 장기화하는 것을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말 김창룡 전 청장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사퇴한 이래 한 달 반가량 청장 대행을 맡아 온 윤 청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경찰 내부 혼란은 다소 사그라들 전망이다. 윤 청장은 임명장 수여 직후 곧장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취임식을 생략한 윤 청장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숭고한 가치 아래 국민 입장에서 무엇이 최적의 방안인지 냉철하게 숙고해야 한다”면서 경찰국 신설 등 경찰 제도 개선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권은 엄격한 견제와 감시 아래 행사돼야 한다. 하지만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이날 방문해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수사관들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며 인력 조기 충원과 인센티브 등 사기 진작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주변이 침수됐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침수 및 복구 상황, 교통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다만 야당과 국가경찰위원회가 경찰국 신설이 위법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치안감이 과거 노동운동을 하다 밀고 후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여진은 남아 있다. 윤 청장은 이날 강남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국장 파견에 대해 재검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행안부로 파견을 보냈고 그건 파견을 받은 부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찰청 차장에는 행정고시(38회) 출신의 우종수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우 차장의 승진으로 치안정감 7명 중 5명이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 일본식 사찰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대중 앞에 모습 드러내나

    일본식 사찰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대중 앞에 모습 드러내나

    110여 년 전인 일본 승려들이 건립한 절, 전북 군산시 동국사(東國寺)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최근 일본식 사찰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이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녀상의 숭고한 의미 확장을 위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옛 시청광장이나 근대문화역사 거리 등 공공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다. 한복 차림의 단발머리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12일 군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고광국 조각가가 만든 것으로 전북지역에서는 처음 세워졌다. 소녀상 건립 당시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고 결국 찾은 곳이 동국사다. 그러나 동국사 내에 자리한 탓에 그 숭고한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서동완 군산시의원은 “소녀상을 일본식 사찰에 가둬놓는 것은 이런 역사성에 반하는 것”이라며 “사유지인 동국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외진 곳에서 공공장소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 역시 소녀상 이전에 적극적이다. 군산시도 지난해 ‘군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안’을 만들며 이전 준비를 마쳤다. 다만 5년 넘게 소녀상을 관리해 온 동국사 측이 동국사의 이미지가 되다시피한 평화의 소녀상을 옮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와 기념사업회는 이전을 둘러싸고 동국사와 갈등을 빚는 것은 원치 않아 일단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소녀상 건립에 참여했던 송미숙 군산시의원은 “일제 강점기 만행을 참회하는 비석을 옆이 나름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 적당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임시로 소녀상을 세워두고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소녀상이 공공 조형물로 지정돼 체계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동국사 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평화의 소녀상이 사유지에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의 모금으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군산시가 관여할 수 었었던 만큼 공공조형물로 지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며 “기념사업회와 동국사 측이 협의해 소녀상을 시에 기부채납하면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공공장소로 이전하고 직접 관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내일 극장 착륙 ‘비상선언’…‘한산’과 흥행 건 ‘한판 선언’

    내일 극장 착륙 ‘비상선언’…‘한산’과 흥행 건 ‘한판 선언’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비상선언. 3일 개봉하는 영화 ‘비상선언’은 제목처럼 140분 동안 관객들을 위태로운 상황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다. 공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이 타는 항공기를 묻는 의뭉스러운 테러범이 등장하고 이륙 후 테러가 벌어지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쉽게 풀기 어렵다.  평온해 보이는 하와이행 비행기 안에는 각자 사연을 지닌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그중에는 베테랑 형사 인호(송강호 분)의 아내도,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 재혁(이병헌 분)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테러 앞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항공기 재난이 공포감을 배가하는 이유는 제한된 공간에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도 좁은 기내에서 호흡기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테러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현장을 집중적으로 보여 준다. 밀폐된 공간에서 퍼지는 원인 불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2년 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을 사실적 공포로 밀어넣는다.  최악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사투는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책임감 강한 부기장 현수(김남길 분)와 사무장 희진(김소진 분)은 승객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상에서는 인호와 국토교통부 장관 숙희(전도연 분)가 항바이러스제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영화는 바이러스 감염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반목과 갈등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착륙하는 것이 과연 정답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재난 앞에서 누군가는 이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숭고한 결정을 하기도 한다”며 “관객들에게 ‘나라면 과연 어땠을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말했다.  여러모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팬데믹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과 마찬가지다.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현실적 피로감을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갈등 상황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다 보니 긴장을 이완할 만한 지점이 없어 러닝타임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순제작비 260억원을 들인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답게 360도 회전하는 초대형 비행기 세트장에서 구현된 재난 장면은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실감나게 펼쳐진다. 항공팀과 지상팀으로 나뉘어 시선이 분산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국내 대표 배우들이 각자 자리에서 이름값을 충실히 해낸다. 재난 영화 흥행 공식을 잘 엮어 놓았으나 팬데믹 이후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워낙 많이 소비된 탓에 어떻게 기시감을 극복하고 새롭게 다가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세 관람가.  
  • 북한 ‘남녀평등권법령 발포기념일’ 맞아 “여성중시의 새시대”

    북한 ‘남녀평등권법령 발포기념일’ 맞아 “여성중시의 새시대”

    북한은 30일 남녀평등권법령 발포 기념일을 맞았다. 북한은 ‘남녀평등권법령’ 공포 76주년인 30일 역대 최고지도자들이 여성들에게 자주적 존엄과 권리를 선물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당의 품이 있어 여성들의 존엄이 빛나고 보람찬 삶이 꽃펴난다’ 기사에서 김일성 주석이 “여성들을 세기를 두고 내려오던 봉건적 구속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그들이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정치, 경제, 문화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고 칭송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여성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기풍이 더욱 차 넘치도록 이끌어주셨다”고 우상화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고는 “여성들에게 언제나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을 안겨주신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녀평등권법령이 발포 기념일을 맞아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나날 우리 여성들은 한없이 숭고하고 열렬한 애국심을 지니고 조국의 전진을 힘차게 떠밀어왔다”며 여성들의 애국심을 부각했다.
  • 성남시의회 의장단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 될 것”

    성남시의회 의장단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 될 것”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 의장단은 27일 현충탑 참배를 하며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출발하는 닻을 올렸다. 이날 현충탑 방문에는 새롭게 구성된 제9대 전반기 의장단인 박광순 의장과 박은미 부의장,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종성 의회운영위원장, 박경희 행정교육위원장, 고병용 경제환경위원장, 안극수 문화복지위원장, 안광림 도시건설위원장, 황금석 윤리특별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시의원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박 의장은 “앞으로 의회는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 美참전용사들에게 “희생과 용기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이종섭 국방부 장관, 美참전용사들에게 “희생과 용기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주최 감사 만찬’에 참석,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맺어진 한미동맹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은 성공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특히 이 장관은 이날 만찬에 참석한 폴 블리센바크 예비역 소령에게 “3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평화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블리센바크 소령의 부친 조셉 블리센바크 중사는 한국전 참전 뒤 행방불명됐으며, 아들인 커트 블리센바크 상병은 현재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29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만찬에 앞서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무명용사의 묘’엔 제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월남전에서 전사했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잠들어 있다. 이 장관은 27일엔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하고,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등 미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간담회, 보훈요양원 방문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순천향대, 기부자 ‘강의실 명명’ 남다른 예우

    순천향대, 기부자 ‘강의실 명명’ 남다른 예우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단과대학인 창의라이프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약정한 강현규 기부자에 대한 예우의 일환으로 ‘강현규 강의실’로 명명하는 네이밍 현판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강현규 강의실’ 현판은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실습실 입구에 원목판넬을 전체 프레임으로 셋팅하고, 좌측에는 기부자 이름을 새겨 ‘강현규 강의실’로 명명하고 기부자의 안면 부조를 상단에 넣었다 우측에는 스마트팩토리공학과 학생들에게 전하는 ‘이곳에서 청춘의 꿈을 키우고 도약하는 현장에 되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양각으로 새겨 기록했다. 김승우 총장은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기 위해 감사패도 전달했다. 강현규 기부자도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김재필 교학부총장은 “기업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선뜻 후학양성을 위해 기부하신 뜻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이 올바르게 스며들도록 후학 양성은 물론 대학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규 기부자는 “순천향대만의 ‘기업형 스마트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과 ‘인간사랑’의 숭고한 교육철학에 동참하는 뜻에서 기부 약정을 통해 미력하나마 대학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북, 김정은 불참 속 노병대회…“이 땅서 전쟁 아직 안 끝나”

    북, 김정은 불참 속 노병대회…“이 땅서 전쟁 아직 안 끝나”

    북한이 ‘전승절’로 칭하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전승의 명절에 즈음하여 온 나라 인민의 숭고한 경의와 열렬한 축하 속에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7월 2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덕훈·조용원·최룡해·박정천·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행사장 앞자리인 주석단에 앉았다. 애초 예상과 달리 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일환 당 비서와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 리창대 국가보위상, 박수일 사회안전상, 리영길 국방상,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리태섭 군 총참모장 등 당·정·군 간부들도 모습을 보였다. 올해 노병대회는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을 통해 핵실험 등 핵무력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됐지만, 김 위원장은 불참했다. 전국 노병들에게 보내는 축하문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작성돼 조용원 당 비서가 전달했다. 당 중앙위는 축하문에서 “이 땅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 스스로가 선택해 가고 있고 세대를 이어가야 할 혁명의 길은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대결을 동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스럽고 위대한 전승세대의 넋을 추호도 드팀(멈춤) 없이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은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한 과제”라며 “전쟁노병 동지들을 존경하고 내세우는 기풍을 국풍으로 철저히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다만 축하문에선 핵무력 개발이나 국방력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노병대회에서는 참전 노병들의 연설과 토론도 이어졌다. 연설자로 나선 신종민 노병은 “수령님만 따르면 미국놈을 이기고 참다운 삶을 다시 누리게 된다는 것을 믿었기에 총 쏘는 법도 채 익히지 못한 채 전투에 참가했다”며 노병대회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북한에서 전승절 기념 노병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에 처음 열렸고,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59주년(2012년), 60주년(2013년), 62주년(2015년), 65주년(2018년), 67주년(2020년)과 지난해 68주년에 개최돼 올해 3년 연속 열렸다. 총 여덟 번의 노병대회 중 일곱 번이 김정은 집권 이후 열렸으며, 그중 김 위원장이 대회에 참석해 직접 연설까지 한 것은 2015, 2020년과 지난해 세 차례다. 한편,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9일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일군(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북한 매체 보도일 기준으로 19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핵실험 준비’ 등 모종의 도발을 기획하고 있다는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김건희 여사, 고 심정민 소령 유족에 자필 답장…“영웅, 위대한 희생”

    김건희 여사, 고 심정민 소령 유족에 자필 답장…“영웅, 위대한 희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29·공사 64기) 소령 유족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심 소령은 영웅”이라면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26일 심 소령의 가족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심 소령 부친과 모친의 편지를 받고 자필로 답장을 썼다. 김 여사는 “아드님을 잃은 슬픔이 여전하실 텐데 추모음악회에 들러 작은 위로밖에 전하지 못한 제게 오히려 감사함을 표하시니 송구한 마음마저 든다”면서 “정성으로 쓰신 편지를 먹먹한 가슴으로 읽어 내려갔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1일 심 소령의 순직 소식을 뉴스를 통해 처음 듣고 저희 내외는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면서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만큼 고귀한 희생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여사는 “(탈출을 포기한) 그 찰나의 시간에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등이 스쳐 지나쳤을 텐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심 소령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사관학교의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영웅이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심 소령, 고장난 전투기서 탈출 포기 민가 없는 곳으로 조종간 몬 뒤 순직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당시 수원 기지에서 이륙한 뒤 F-5E 전투기 양쪽 엔진 화재 경고등이 떴음에도 전투기 진행 방향에 민가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 민가 추락을 막기 위해 비상 탈출 좌석 레버를 당기지 않고 민가가 없는 곳으로 조종간을 돌렸다. 심 소령은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탑승했던 F-5E 전투기에는 신형 사출 좌석이 탑재돼 전투기 속도나 고도와 관계 없이 언제든 탈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출을 알리기 위해 ‘이젝션’(ejection·탈출)을 두 번 외쳤던 심 소령은 민간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비상 탈출 좌석 레버를 당기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심 소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시집 발간회 겸 음악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 행사에 비공식적으로 참석했는데, 김 여사의 추모 음악회 참석은 행사 관계자들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심 소령 유족 “답장 전혀 기대 못해 감동” 심 소령 유가족은 최근 윤 대통령이 심 소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일, 김 여사가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심 소령의 부모는 편지에서 “심 소령에 대해 깊은 관심과 베풀어주신 사랑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기에는 너무 감사한 일이라 심 소령 이름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들은 “가족들은 사고 이후에도 큰 슬픔으로 애통해하며 지냈는데, 대통령님께서는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발길과 손길이 돼 다가와 주셨다”면서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심 소령을 제일 먼저 언급하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웅’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저희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6월 18일 추모 음악회에 김 여사의 깜짝 방문으로 저희 가족에게 큰 기쁨의 선물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여사께서 방명록에 새겨주신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글귀와 참석인들 앞에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심 소령의 유가족은 이날 언론에 “김 여사의 답장은 전혀 기대 못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께 등기로 편지를 보내고는 ‘두 분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등기로 답장이 와서 놀랐고, 가족이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심 소령의 장례식 때도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오셨고 현충일에도 언급해주셔서 심 소령 부친, 모친이 많이 위로를 받았다”면서 “편지는 두 분께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것”이라고 했다.
  • 尹대통령, 제헌절 맞아 “위대한 국민과 헌법정신 지킬 것”

    尹대통령, 제헌절 맞아 “위대한 국민과 헌법정신 지킬 것”

    “헌법가치 실현 과정이 번영과 발전으로”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제헌절을 맞아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반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윤 대통령은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며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대선 주자였던 지난해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광주를 직접 찾아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했다. 당시 그는 5·18 유가족들과 만나 “5·18정신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숭고한 정신이기 때문에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로 떠받들어도 전혀 손색없다”며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광주행에 앞서 전날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도 광주를 찾아 기념사를 통해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평생 ‘나누는 삶’ 살았던 삼남매 엄마…3명에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나

    평생 ‘나누는 삶’ 살았던 삼남매 엄마…3명에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나

    “내 마지막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고 싶어요.” 뇌사 상태에 빠진 세 아이의 엄마가 장기기증으로 세 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54세 허미경씨는 지난 7일 폐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허씨는 지난 3일 저녁 식사 후 가족과 이야기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 전남 순천에서 4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난 허씨는 따뜻한 성격으로 남을 보살피기를 좋아했다. 아들과 딸 둘을 본인보다 먼저 챙기는 헌신적인 어머니였고, 퇴근한 남편과 동네를 산책하던 자상한 아내였다. 기증원에 따르면 허씨는 평소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지적 장애인을 돌보면서 나눔과 봉사를 위한 삶을 살아왔다. 가족들은 허씨가 2019년 5월 기증희망등록을 하면서 “내 마지막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한 뜻을 지키고자 기증에 동의했다. 허씨의 막내 딸은 “우리 삼남매 잘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늘나라에 가서는 아무런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쉬세요. 아빠랑 언니랑 오빠랑 서로 보살피며 사이좋게 잘 지낼게요. 그러니까 꿈에 자주 나타나서 예쁜 모습 많이 보여주셔야 돼요”라고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며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한 기증을 결심하는 건 어렵고도 대단한 일”이라며 “숭고한 생명나눔 실천을 해주신 허미경님과 가족분들의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장기기증 희망등록 비율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대부분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2021년 말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3만9261명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뇌사자 1인당 평균 장기기증 장기 수는 3.34개(이식받은 수혜자 기준)다. 한 명의 장기기증자로 최소 3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수 대비 장기기증 희망 등록 비율은 약 4%에 머물고 있다. 본인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더라도 가족이 반대하면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 등록 비율이 59%에 달하는 미국이나 ‘옵트아웃’ 방식(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모든 국민을 기증 대상자로 등록)을 도입 중인 유럽 등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 “아버지 자랑스러워요” 나누고 또 나누다 몸까지 기부했다 [이슈픽]

    “아버지 자랑스러워요” 나누고 또 나누다 몸까지 기부했다 [이슈픽]

    지난 7일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로간장과 좌우 신장 기증해 3명 살려2년 연속 재난기본소득 전액 기부아들, 딸, 손자까지 모두 나눔 실천“아버지 아들이라는 게 자랑스럽다”평생 나눔을 실천하다 자신의 몸까지 기증한 가장이 화제다. 코로나19로 너나 없이 어려운 시기에 재난기본소득까지 전액 기부하는 등 늘 베푸는 삶을 살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되자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최백식(69)씨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뇌사 상태에서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최씨는 지난 7일 저녁 식사 후 산책하러 나가는 길에 계단에서 넘어져 구급차로 급히 이송됐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뇌사 상태가 됐다. 그는 올해 초에도 출근길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건강을 회복했지만, 다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3남 4녀 중 셋째로 태어난 최씨는 신학대에 진학했다가 중퇴하고 20대 때부터 부모님, 형제 등 가족과 가죽공장을 운영했다. 그는 기계를 다루다 손을 다쳐 오른손에 장애가 생기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특히 그는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며 나눔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2020년과 지난해는 재난기본소득을 전액 기부했고, 수년간 밑반찬 만드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이어갔다.가족들은 “자상하고 인자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였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늘 먼저 나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대물림됐다. 최씨의 아들은 개인택시로 바쁘게 일하면서도 이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사인 딸과 사위도 봉사활동과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지어 손주들도 노인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에 아들 최용수씨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럽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아버지. 사랑하고 아끼던 애들 건강히 잘 키울게요. 제가 아버지 아들이라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아버지 덕분에 행복했고, 어머니도 잘 모실 테니 하늘나라에서 걱정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고 말했다.  기증 업무를 담당한 이유진 사회복지사는 “‘늘 나누고자 하셨던 아버지께서 마지막까지 좋은 일을 하고 가실 수 있는 걸요’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가족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숭고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장기조직기증원은 최씨 가족의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제작해 기증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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