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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사와 장기이식수술/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최근 보사부의 뇌사인정 입법추진에 대한 찬반양론이 국내 의학계와 법조계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뇌사를 합법적인 사망으로 인정할 경우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있는 환자로부터 싱싱한 장기를 떼어 사경을 헤매는 다른 장기이상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해주면 수많은 생명을 건져낼 수 있다는 점에서 빨리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일부 법조계에서는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게 되면 인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뇌사 인정과는 별도로 뇌사자의 장기이식과 관련된 입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뇌사란 각종 뇌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뇌의 모든 기능이 파괴되면 대뇌·소뇌뿐 아니라 뇌간 끝부분의 숨골에 있는 호흡 및 순환중추도 파괴,호흡정지와 함께 혈액순환도 장애 받는 것을 말한다.뇌사상태는 길어도 14일 이상 지속하지 못한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통설로 인정되면 한 사람의 뇌사자로부터 적출된 장기는 최고 8명의 난치병 환자들을 살려낼 수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장기이식을 위해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또 법적으로 뇌사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의학적인 입장에서 뇌사를 사망으로 판정·뇌사자로부터 장기의 적출을 허용하는 나라도 많다. 그러나 심장박동이 정지하는 심장사는 죽는 순간부터 심장 자체를 비롯,간장·허파·수장등 장기도 동시에 기능이 멈추게 되므로 장기이식 수술이 불가능해진다.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수술은 지난 69년 1월 카톨릭의대 외과 이용각박사팀이 최초로 콩팥이식수술을 집도한 이래 24년동안 2천7백여건에 달하고 있다.이밖에도 간 이식 2건,심장이식 1건·골수이식수술이 90여건이나 된다.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장기이식수술이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이식수술 성공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뇌사의 합법적인 인정은 빠르를수록 좋다.그래야만 각종 장기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고 장기이식수술이 널리 보급돼 생명을 구할 수 있다.또 기증받은 안구나 장기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기은행을 종합병원마다 의무적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뇌사=뇌전체가 기능 정지

    ◎식물인간=숨골기능 유지/뇌사도 산소공급땐 심장박동 계속 국내에서 뇌사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 88년. 이보다 5년 앞선 지난83년 대한의학협회가 「죽음의 정의위원회」를 구성,뇌사판정임시기준안을 내놓은 일이 있으나 본격적인 논의는 88년 서울대 일반외과 김수태교수가 뇌사자의 간을 간질환의 일종인 윌슨씨병을 앓고있던 한 어린이에게 이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대한의학협회 뇌사연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인수·신경외과)의 뇌사연구안에 따르면 죽음의 정의를 「심장및 폐기능의 불가역적 정지 또는 뇌간을 포함한 전뇌기능의 불가역적 소실상태」로 결론짓고 있다. 이 연구안은 기존 관행으로 인정돼왔던 심폐정지사에 뇌사를 추가,죽음으로 인정하자는 것이 골자이다. 각종 뇌질환이나 교통사고등으로 뇌의 모든 기능이 파괴되면 대뇌,소뇌뿐아니라 뇌간끝부분의 숨골에 있는 호흡및 순환중추도 파괴돼 호흡이 정지되고 혈액순환이 장애를 입는다. 그러나 심장은 스스로 움직이는 능력이 있어 서둘러 인공호흡기를 부착,산소를 공급할 경우 심장박동이 일어나면서 맥박·혈압·체온·호흡등 4가지 생체징후가 나타난다. 이 상태를 뇌사로 부른다. 일단 뇌사로 판정된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심박동,혈압강하등에 대해 대증적으로 치료하고 수액을 정맥주사하며 식도·위관을 통해 음식을 공급하더라도 신장·간장·췌장등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정지돼 뇌사에서 14일을 넘기지 못하고 심장이 정지되며 파괴된 뇌는 절대 재생되지 못한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통설이다. 식물인간상태가 뇌사와 다른 점은 뇌가 파괴됐으나 뇌간아래쪽 숨골의 생명중추기능이 유지돼 인공호흡기를 부착하지 않고 호흡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인간은 스스로 이동할 수없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완전상실된 상태이므로 사회적으로는 죽었으나 생물학적으로는 살아있다. 뇌사판정은 신경과·신경외과·마취과및 뇌사판정의 능력이 있는 전문의 2인과 담당의사가 함께 실시하며 장기이식에 관여하는 의사는 참여할 수없다. 뇌사판정병원은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및 혈액가스특정기,뇌파기등 뇌사판정에필요한 시설조건을 갖춰야한다. 대한의학협회가 마련한 뇌사판정기준에 따르면 뇌사자의 조건은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깊은 혼수상태 ▲자발호흡의 불가역적 소실 ▲앙안 동공의 확대고정 ▲뇌간반사의 완전소실 ▲자발운동을 담당하는 뇌의 피질이 굳어지고 경련등이 나타나지 않음 ▲무호흡검사로 판정한 호흡정지 ▲뇌파검사가 밝혀낸 평탄뇌파등 7가지이며 이 조건이 충족되면 뇌사자로 판정한다. 의학협회의 뇌사판정기준은 뇌사판정의사수를 3명 이상으로 규정,규정이 없거나 2명 이상으로 규정된 구미선진국 기준보다 강화돼 있고 뇌사판정시설기준도 보다 엄격히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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