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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병시중에 지친 50대, 흉기로 형 찔러

    30년 병시중에 지친 50대, 흉기로 형 찔러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형을 30년 넘게 돌보던 50대 남성이 흉기로 형을 찌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영도경찰서는 1일 특수상해 혐의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부산 영도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흉기로 형(59)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형은 피를 많이 흘렸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김씨는 범행 직후 112전화로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형이 자해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김씨는 “수십 년간 형을 병시중하고 생활 형편도 여의치 못해 힘들었다”며 “말을 잘하지 못하는 형이 먼저 흉기로 찌르라는 시늉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뇌병변장애와 간암으로 거동이 불편한 형을 집에서 30년 넘게 홀로 병시중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때문에 둘 다 결혼하지 못했고, 별다른 직업도 가지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 신세가 됐다. 김씨는 오랜 병시중에 우울증까지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오랜 병간호가 힘들어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요통·복통·두통… 명절 전보다 골골 치료는 위로·휴식

    요통·복통·두통… 명절 전보다 골골 치료는 위로·휴식

    “설 연휴에 오랜만에 볼링 실력 좀 보여주려 했는데 무리가 됐나 봅니다. 출근했더니 손목이 너무 욱씬욱씬 쑤셔서 일이 더 손에 잡히지를 않네요.”직장인 이모(35)씨는 지난 29일 친지와 서울 서초구의 한 볼링장에 갔다가 손목 부상을 당했다. “평균 점수가 150점으로 식구 중에서 잘 치는 편이거든요. 1년 만에 볼링공을 잡는 만큼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과욕이었는지 공을 굴리는데 손목에서 뚝 소리가 나더라고요.” 31일 설 연휴를 보내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 복귀한 사람들 가운데 근육통, 소화불량, 화병 등 각종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증상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라고 조언했다. 광주의 처가를 찾은 뒤 귀경한 유모(34)씨는 “회사에서 속이 더부룩해 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면서 “장모님이 차려주신 갈비와 전을 안주 삼아 술을 많이 마신 데다 오늘 아침에도 싸주신 갈비를 먹었는데 그게 실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들은 명절이 지나면 몸과 마음 모두 몸살을 앓는다. 한모(30)씨는 “임신 15주인데 구부리고 앉아 전을 부치고 설거지까지 하느라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며 “시댁에서 이틀을 보내고 친정에 가서 몸져누웠다”고 답답해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숙취, 장시간 운전에 따른 어깨·허리 통증, 가족 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대표적인 명절 후유증이다. 전문가들은 명절 후 가족의 위로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만희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회장은 “‘그런 일 가지고 뭘 그래’, ‘한두 번 겪는 일이야’처럼 힐난하는 말은 배우자의 화병을 돋울 뿐”이라며 “대신 ‘힘들었지. 고생했어’, ‘내가 중간에서 잘해본다고 했는데 부족해서 미안해’ 같은 말로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이 끝나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몸을 이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업무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생술집, “19금으로 시청 등급 고정” 어떤 콘셉트?

    인생술집, “19금으로 시청 등급 고정” 어떤 콘셉트?

    tvN ‘인생술집’이 19금으로 벽을 높였다. 31일 ‘인생술집’ 측 관계자는 “‘청소년 관람 불가’로 시청 등급을 확정했다”며 “2일 방송되는 이다해 편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생술집’은 편집 방향에 따라 ‘15세 이상 관람가’와 ‘청소년 관람 불가’로 시청 등급을 정해왔다. ‘인생술집’은 술과 토크가 결합된 토크쇼로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콘셉트를 앞세우고 있다. 다만 실제 음주가 이뤄지는 만큼 수위 조절이 불가피 했다. 제작진은 시청 등급을 높여 나름의 콘셉트를 좀 더 부각시킬 전망이다. ‘19금’ 버전의 ‘인생술집’은 2일 방송되는 이다해 편부터 볼 수 있다. 2일 방송에선 새 MC로 에릭남도 투입돼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연녀 나체 사진 찍은 40대 항소 기각 ‘실형’

    내연녀 나체 사진 찍은 40대 항소 기각 ‘실형’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몰래 찍은 4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31일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찍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45)씨의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말 내연녀 B(47)씨의 집에서 B씨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타 몰래 휴대전화로 알몸사진 10장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현관문에 돌을 집어던져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비교하면 양형 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획사 대표, 연습생에게 “가슴 수술했나 확인해보자”…징역형 법정구속

    기획사 대표, 연습생에게 “가슴 수술했나 확인해보자”…징역형 법정구속

    연예기획사 대표가 가수 연습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 성지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A(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3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소속 가수 연습생인 B(32·여)씨와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사귀어 보고 싶다”며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에서 내린 뒤에도 “가슴 수술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B씨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8월에도 노래방에서 B씨에게 “방송 출연 전 끼를 테스트해야 하니 관객을 유혹하듯 몸을 흔들어보라”고 말한 뒤 노래 부르는 B씨의 뒤로 다가가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B씨가 A씨에게 추행당했다면서도 군부대 등 각종 행사에 나섰고 그해 4월에는 전속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B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B씨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습생이 된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B씨가 대표와 성적 접촉이 있었다는 소문이 나면 나이 어린 연습생들의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입장이었고 가수가 된 뒤 악영향을 우려해 제대로 항의할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접 운전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B씨를 추행하기 전에도 “연예기획사 사장과 연습생은 동침해야 한다”는 취지로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가수지망생을 집요하게 성적으로 착취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아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연휴 부부싸움 중 남편에 뺨 맞자 흉기 휘두른 아내

    설 연휴 부부싸움 중 남편에 뺨 맞자 흉기 휘두른 아내

    설 연휴에 술을 마신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맞자 흉기를 휘두른 아내가 경찰에 나란히 입건됐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흉기를 휘두른 A(39·여)씨를 특수 폭행혐의로, 아내의 뺨을 때린 남편 B(41)씨를 폭행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19분쯤 B씨는 술에 취해 집에 와 술을 그만 마시라며 나무라는 A씨의 말에 못마땅해 말싸움을 벌이다 손바닥으로 아내의 뺨을 때렸다. A씨는 부엌 싱크대에서 흉기를 꺼내 남편 등에 상처를 입혔다.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1㎝ 크기의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남편이 설 연휴인데도 집을 나가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공군 장군, 할리우드 여배우와 스캔들”

    “중국 공군 장군, 할리우드 여배우와 스캔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상장 류야저우(劉亞洲) 국방대 정치위원이 중국계 할리우드 여배우 바이링(白靈)과 스캔들이 터져서 낙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류야저우는 최근 해직을 당했다. 31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에 따르면 지난해 인민해방군 대장정 승리 80주년 홍보 활동의 총책임자를 맡았던 류야저우가 바이링과 연관돼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은 한국군의 대장급으로, 군내 최고위급 장성이다. 보쉰은 한 제보자를 인용해 “류야저우가 오랜 연인인 바이링을 중국 CCTV 군사 채널에서 제작하는 대장정 승리 80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발탁했다”며 이 문제로 인해 류야저우가 면직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링은 청두(成都) 군사지역 가무단의 무용수 출신으로,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편의 성인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2011년에 미국 한 케이블 심리치료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에 있을 당시 고위 공직자들의 술 시중을 들고, 또 한 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임신해 낙태까지 했다”고 고백해 중국에서 비난 여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9, 10월에 방영된 대정정 승리 80주년 특집 프로그램에서 바이링은 인민해방군 군복을 입고 교태를 부리는 모습을 연기해 또다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인민해방군을 모욕한 에로 배우”라고 바이링을 평했다. 보쉰은 “류야저우가 이런 바이링을 인민해방군 홍보 선전물에 출연시킨 것이 도화선이 돼 감찰을 받았고, 다른 부정부패 사례가 드러나 면직을 당했다”고 전했다. 류야저우는 중국 ‘8대 원로’인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1983∼1988)의 사위로, 군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평가됐으나 올해 초 퇴직 연령을 못 채우고 면직됐다. 근래 중국 당국이 인민해방군 내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류야저우의 추문이 불거져 면직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마당 남진 “원래는 팝송만 불렀다” 트로트 입문한 계기 보니

    아침마당 남진 “원래는 팝송만 불렀다” 트로트 입문한 계기 보니

    트로트 가수 남진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트로트 선후배 남진과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과 윤수현은 ‘사치기사치기’를 부르며 등장했고 듀엣 가수로 활동하는 선후배 사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남진은 많지 않은 TV 출연 이유가 신비주의냐는 질문에 “저는 신비주의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고, 오히려 TV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굉장히 아쉽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나가서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프로에 나가야 재미있는데 요즘엔 가요계에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 그게 아쉬운거지 저는 ‘안 신비주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진은 “트로트를 안 하려고 했다. 원래는 팝송만 불렀는데 하기 싫은 거다. 그래서 연습을 하다가 관두기까지 했었다”며 “그래서 그 곡은 작곡가 분께서 앨범에 넣겠다고 했는데, 녹음하기 전날 술을 많이 드셔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거다. 그래서 내가 대타로 트로트곡을 부르게 됐다. 그게 ‘울려고 내가 왔나’였다”고 트로트 입문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계속 팝을 불렀으면 오늘의 저는 없을거다”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혁 “술기운 빌려 음악하고 싶지 않아” 남다른 소신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혁 “술기운 빌려 음악하고 싶지 않아” 남다른 소신

    ‘냉장고를 부탁해’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금주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남매 그룹 악동뮤지션이 냉장고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냉장고에서 와인이 발견되자 MC들은 “와인은 누가 마시냐”고 물었고, 동생 이수현은 “우리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와인은 조리용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올해로 22살이 된 이찬혁은 “저는 술을 입에 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YG에서도 회장님(양현석) 술을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안정환은 “내가 봤을 때 (술을 마시면) 50곡 정도 더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이적 선배님도 ‘술을 마시면 나오는 영감이 따로 있다’며 음주를 권했다. 하지만 술기운을 빌려 노래를 쓰고 싶지 않다는 소신이 있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 3일 앨범 ‘사춘기 하’를 발매해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아들 학대·망치로 강아지 죽인 4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양아들 학대·망치로 강아지 죽인 4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6살 양아들을 수년간 학대하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강아지를 무참하게 죽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심현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와 동물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1월 당시 갓 태어난 아기를 데려와 자신의 자녀로 출생 신고를 했다. A씨의 ‘인면수심’ 범죄는 아들이 6살이 된 2010년부터 시작됐다. 학교에 갔다가 돌아온 아들에게 욕을 하면서 흉기로 아들의 목을 눌러 피가 나게 했다. 이듬해 A씨가 유리를 깨 손에 피가 나는 것을 본 아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는 이유로 술이 들어 있는 막걸리 통을 던져 폭행했다. 술에 취해 아들에게 돌멩이를 던져 아들의 이마가 찢어지기도 했다. 아들이 “왜 술을 먹었느냐”고 하자 심하게 욕설을 하고 키우던 강아지를 망치로 내리쳐 죽인 뒤 아들의 머리도 망치로 때렸다.  2012년에는 8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송곳과 담뱃불로 잔인하게 죽이고 나서 아들을 위협했다.  A씨는 2014년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시험지를 빼앗아 찢으면서 욕설을 했으며, 교실에 있던 아들을 폭행해 멍이 들게 하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술에 취해 성관계하고 “성폭행 당했다” 허위신고

    술에 취해 성관계하고 “성폭행 당했다” 허위신고

    술에 취해 성관계를 가진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경찰서에 출석해 “B씨가 어젯밤에 나를 강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술에 취해 B씨와 성관계를 했고, 강간을 당한 사실이 없는데도 거짓 신고한 혐의(무고)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사실이 발각되자 B씨를 허위로 고소해 형사처벌의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뽑기방·동전 노래방 열풍…청춘들의 ‘가난한 취향’

    뽑기방·동전 노래방 열풍…청춘들의 ‘가난한 취향’

    임현두(가명·28)씨는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한다. 마감이 끝나면 자정 즈음에야 퇴근한다. 이마저도 3교대 근무라 수시로 바뀐다. 생활이 불규칙하니 여가는 엄두도 못 낸다. 다만, 일주일에 서너 번 들르는 곳이 있다. 크레인을 이용해 인형을 뽑는 ‘뽑기방’. 임씨는 “친구들과 만나면 보통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는데 피로만 쌓인다”면서 “인형 뽑기는 적은 돈으로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임씨처럼 뽑기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전국 33개에 불과했던 뽑기방이 8월 147개, 12월 880개까지 폭증했다.상처받은 청춘들의 보상심리 뽑기를 한 번 하는 데는 보통 1000원 안팎이 든다. 임 씨는 갈 때마다 평균 1~2만원씩 쓴다. 4개월간 70만원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40번 정도 성공했다. 절반은 허탕 치고 돌아선 셈이다. 2만원씩 날리는 건 예사다. 한꺼번에 35만원을 집어넣은 적도 있다. 도박하는 기분이 들어 찜찜하다고 했다. 실제 일부 기계는 성공 확률을 조작하기도 한다. 크레인 길이를 짧게 만들거나, 끌어올리는 힘을 약하게 만드는 식이다. 크레인 게임물 실태 조사 결과, 전국 144개 업소 중 12개가 개·변조로 적발됐다. 임씨도 이 사실을 알지만, 멈출 수 없다. 돈을 잃으면 잃을수록 승부욕은 더욱 타오른다.청년들이 뽑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적은 투자 대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저비용 한탕주의’라고 해석한다. 곽 교수는 “청년실업률이 계속 치솟는 상태이므로 여가를 위한 놀이에서도 비용이 중요해졌다”면서 “결국 푼돈으로 요행을 바라는 심리가 밑바탕에 깔린 셈”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확산하면서 노력보다 운에 기대고 싶은 심리가 커졌는데 인형 뽑기도 그런 현상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계급사회에서 내몰린 청춘들은 손에 인형이라도 거머쥠으로써 좌절감을 보상받고자 하는 것이다. 혼자 고립되어가는 ‘각자도생’의 시대 언론사 입사를 준비 중인 이소희(가명·28·여)씨는 서울의 도서관과 커피숍을 오가며 온종일 활자와 씨름한다. 적막한 공간에 오래 앉아있으면 수시로 잡념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달려가는 탈출구가 있다. 1000원에 4곡을 부르는 동전 노래방이다. 2명 남짓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방음 따윈 안 된다. 애창곡은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이다.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자 옆 방 남자가 같은 노래를 이어서 부른다. 이씨도 맞은편 부스에서 들리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따라 부른다. 각자 조그마한 방에서 부르는 노래가 돌림노래가 되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IT기업에 다니는 김효진(가명·27·여)씨의 취미는 ‘데스크 테리어’다. 데스크 테리어는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성한 신조어로, 사무실 책상 위를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걸 말한다. 김씨는 캐릭터 상품을 모아서 진열해놨다. 대부분 소소한 문구류다. 펜, 필통, 노트, 포스트잇 같은 것들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는 필수다. 특히 라이언과 어피치를 좋아한다. 삭막한 사무실 풍경 사이로 보이는 밝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안락함을 준다. 어린 시절 갖고 싶지만 포기해야 했던 인형들도 떠오른다. 하나씩 모을 때마다 지난날 자신에게 선물하는 기분이 든다. 혼밥, 혼술, 혼놀이란 단어가 떠오른 지 오래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고, 혼자 논다는 뜻이다. 사회가 갈수록 파편화되고 있단 방증이다. 인형뽑기와 동전 노래방, 데스크 테리어도 모두 혼자 하는 취미다. 요즘 대학가에선 과거처럼 학생들이 우르르 함께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줄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집단적 연대를 구축하기 어려워하는 탓”이라고 봤다. 혼자 하는 취미에 열중하는 것에 대해선 “현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들이 겪는 문제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크다고 느끼는 듯하다. 그런 좌절감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헬조선 깰 망치는 결국 ‘연대’ 청년들은 왜 혼자가 되기를 택했을까.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9.8%를 기록했다. 지난해 9.2%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극심한 실업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여럿이 어울려 취미를 공유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돈이 있어야 다 같이 밥도 먹고 어울릴 수 있다. 선택의 폭 역시 좁아진다. 무언가를 만들고 싶으면 재료비가 들고,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선 수업료를 내야 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청년들의 가난한 취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헬조선’이 가난한 청년을 만들고, 가난한 취향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결국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트윗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5000번 이상 리트윗됐다. 구조적 문제란 곧 정책 실패를 말한다. 정부와 국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신규채용이 갈수록 줄어든다. 청년층 역시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조직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청년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라도 했다면 이 지경까지 이르진 않았으리란 자조가 쏟아진다. 현 상황을 극복할 방안은 청년의 연대라는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혼자이기를 원했지만 함께 공유하기를 원하는 심리, 이는 자발적인 고립을 선택하긴 했지만 뒤따르는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년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으면서도, 한편으론 SNS를 통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행태와 같은 맥락이다.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고, 또 함께 나누길 원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차기 대선 후보들의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 것. 이 땅의 좌절한 청년들을 어루만져 줄 정치인과 청년 정책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동시에 청년의 연대가 거대한 힘을 발휘해 그들의 미래를 새로 그려 나가야 할 때가 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설 연휴 셋째날 교통사고·화재·정전 등 잇따라

    설 연휴 셋째날 교통사고·화재·정전 등 잇따라

    설 연휴 셋째 날인 29일 전국에서 교통사고와 화재·정전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 39분쯤 경남 김해시 장유동 남해고속도로 장유톨게이트 앞에서 토스카 승용차가 갓길에 고장으로 멈춰서 있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이받았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 옆에 서 있던 운전자 김모(25)씨와 보험회사 소속 견인차량 운전기사 유모(34)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두 사람은 펑크 난 승용차 타이어를 교체하던 도중 변을 당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토스카 승용차를 버리고 고속도로를 벗어나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오전 9시 5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앞 전봇대 변압기가 터져 일대 주택 50여가구가 2시간 가량 정전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까치가 전봇대에 둥지를 만들려다 변압기를 건드려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8시 55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한 1층짜리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컨테이너 공장 건물 1동(연면적 466㎡)이 타 소방서 추산 2억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설 명절에 빈집털이하려던 30대가 집으로 귀가한 집주인에게 제압당해 철창 신세를 지는 웃지 못할 사건도 벌어졌다. 28일 오후 7시 35분쯤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 빈집에서 귀금속·현금 등 500만원 어치를 훔치고 나오던 A(39)씨는 마침 귀가하던 남성 2명에게 붙잡혔다. 같은 날 오후 8시쯤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 B(61)씨가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B씨가 숨진 자리에는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손태극기 2개가 발견됐다. 태극기에는 ‘탄핵가결 헌재무효’ 구호가 적혀 있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단독주택 마루에서 C(54)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설을 맞아 떡국을 갖다 주러 온 조카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C씨가 술을 마시고 외부에 노출된 마루에서 잠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종합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떡국 한 그릇 못 먹고…혼자 살던 50대 남성, 설날 저체온증으로 사망

    떡국 한 그릇 못 먹고…혼자 살던 50대 남성, 설날 저체온증으로 사망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집 외부 마루에서 잠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설날 아침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단독주택 마루에서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 친척 집에 놀러온 조카가 설을 맞아 A씨에게 떡국을 갖다 주려고 왔다가 마루에 숨져 있던 A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술을 마시고 마루에서 잠이 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집은 농가 주택 형태로, 마루가 외부에 노출돼 있다. 설 당일이던 이날 의정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3도까지 내려갔다. 2013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이 집에서 혼자 지내온 A씨는 그동안 생활고를 겪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직업이 따로 없었고, 친척들 도움을 받아 생활을 겨우 유지했다. 사고 당시 집의 연탄 난방 환풍구가 고장이 나 난방을 할 수 없고, 가스도 끊긴 상태였다. 유일한 난방기구는 전기장판이 유일했지만, 방이 아닌 마루에서 잠이 들어 저체온증으로 깨어나지 못했다. 평소 알코올 의존 증세가 있던 A씨는 며칠 전에도 술을 마시고 인근에서 길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집에 데려다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떡국 한 그릇 못 먹고’…혼자 살던 50대 남성 설날 저체온사

    ‘떡국 한 그릇 못 먹고’…혼자 살던 50대 남성 설날 저체온사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집 외부 마루에서 잠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설날 아침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40분쯤 의정부시의 한 단독주택 마루에서 A(54)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웃 친척 집에 놀러온 조카가 설을 맞아 A씨에게 떡국을 갖다 주려고 왔다가 마루에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술을 마시고 마루에서 잠이 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집은 농가 주택 형태로, 마루가 외부에 노출돼 있다. 설 당일이던 이날 의정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3도까지 내려갔다. 2013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이 집에서 혼자 지내온 A씨는 그동안 생활고를 겪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직업이 따로 없었고,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을 겨우 유지했다. 사고 당시 집의 연탄 난방 환풍구가 고장이 나 난방을 할 수 없고, 가스도 끊긴 상태였다. 전기장판이 유일한 난방기구였으나, 방이 아닌 마루에서 잠이 들어 저체온증으로 깨어나지 못했다. 평소 알코올 의존 증세가 있던 A씨는 며칠 전에도 술을 마시고 인근에서 길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집에 데려다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에 고향 찾은 40대男, 훈계하는 형에 흉기 휘둘러…왜?

    설에 고향 찾은 40대男, 훈계하는 형에 흉기 휘둘러…왜?

    설을 맞아 고향 집을 찾은 40대 남성이 흉기로 친형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흡연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참극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후 11시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이모(44)씨 집에서 이씨 형제가 말다툼하다가 동생(43)이 집주인인 형 이씨의 등을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이들은 당시 담배 피우는 문제가 발단돼 말다툼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한 동생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뒤늦게 돌아온 형이 “왜 담배를 끊지 않고 집에서 피느냐”며 질책을 했고, 이후 말다툼을 벌인 끝에 동생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 형 이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수술을 받았지만 상처가 깊어 중태다. 동생은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부모와 형이 사는 고향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오전 동생 이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 이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스마트폰과 명절/손성진 논설실장

    젊은 사원들이 음식상을 앞에 두고 각자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신문사 어느 부서의 회식 장면을 사진으로 본 적이 있다. 부서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앞사람, 옆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회식 문화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에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폰이 건전한 인간관계를 방해하는 것은 회식에서만이 아니다. 가족, 친지 모임에서도 어린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들까지 스마트폰을 보며 게임을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보기 드물지 않은 풍경이 됐다. 오래전 명절이나 제삿날에는 가족, 친지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같이 모여 윷놀이도 즐기곤 했다. TV가 안방에 들어오고 나서는 그런 화기애애한 대화나 놀이 문화도 사라졌다. 모두 멍하게 화면만 쳐다보며 한마디씩 할 뿐이다. 그래도 한 프로그램을 같이 보았기에 유대감은 있었다. ‘바보상자’ TV의 자리를 스마트폰이 이어받았다. 다른 게 있다면 각자 하나씩 TV를 가진 셈이다. 그러니 유대감이라고는 없고 개인의 관심 영역만 있을 뿐이다. 스마트폰의 전통적인 가족 문화 파괴다. 이번 설 연휴에는 스마트폰은 잠시라도 꺼 두자.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복싱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복싱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4)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현지 연예 매체 TMZ 닷컴은 이날 오전 2시쯤 국제 복싱 명예의전당 회원이며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최고경영자(CEO)인 델라 호야가 술을 마신 채 고속도로를 달리다 순찰대원에 의해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였다. 2008년 은퇴 전까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여섯 체급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 10개를 차지한 ‘복싱 영웅’ 델라 호야는 숱한 음주와 약물 문제로 최소한 두 차례 재활센터에 들어가 자신의 회사가 개최한 대형 이벤트에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공석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 온 그는 이날 저녁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8일 밤 HBO가 중계하는 파이트 카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는데 결국 불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잠실 ‘묻지마 폭행’ 논란… 20대男 구속 “기억 안 나”

    경찰이 지난 14일 새벽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20대 여성 2명에게 이유 없이 큰 돌을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도주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 범인은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는 범인이 술 냄새가 나기는커녕 정신도 멀쩡했다고 반박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모(26)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씨는 사건 당일 새벽 2시 5분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근처 인도에서 여성 2명의 얼굴을 18㎝ 크기의 돌로 내리찍었다. 피해자 A(26)씨는 치아가 손상·함몰되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고 또 다른 피해자 B(26)씨는 볼이 4㎝가량 찢기는 피해를 입었다. 돌을 맞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소리를 지르자 서씨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범행 직후 서씨는 금품이나 소지품을 훔치거나 성적 범죄를 시도하지 않았다. 이에 ‘묻지마 범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서씨가 ‘범행 직전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고 진술해 아직 ‘묻지마 범죄’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정신병을 앓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묻는 말에 잘 대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는 현재 취업준비생이며 전과는 없다. 피해자는 “범인이 가까이 접근했을 때 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며 “돌을 휘두르고 돌아섰을 때 내가 작은 소리로 ‘야’라고 불렀는데 즉시 돌아볼 정도로 정신이 맑았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서씨를 추적했고 지난 24일 서대문구 자택에서 체포했다”며 “범행 때 착용한 옷과 신발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상] 잠실 묻지마 폭행범 검거…“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영상] 잠실 묻지마 폭행범 검거…“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새벽 시간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2명에게 아무 이유 없이 돌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서모(26)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달 14일 오전 2시5분쯤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인근 인도에서 길을 걷던 여성 2명에게 돌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취업준비생인 서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앞서 걸어가던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서씨는 인근에 있던 18㎝ 크기의 돌을 여성 2명에게 내리찍고 그대로 도주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피해자 한 명은 돌에 맞아 치아가 손상·함몰됐고 다른 한 명은 볼이 4cm 정도 찢어졌다.경찰은 사건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 초기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서울 서대문구의 서씨 주거지에서 24일 오후 5시쯤 주거지 일대에서 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시 착용한 것과 같은 의류 및 신발 등도 확보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CCTV상 본인의 모습은 맞지만,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에 있으며 향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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