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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불꽃축제 막대한 혈세낭비”…알고보니 기업주최

    이언주 “불꽃축제 막대한 혈세낭비”…알고보니 기업주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2일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불꽃축제’와 관련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는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요일 여의도에 있는데 갑자기 뭐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하도 북핵문제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때라 다 그랬나 보다”면서 “저도 평소 축제를 좋아하지만, 지금처럼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 들여 불꽃 축제하며 흥청망청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다 보니 사람과 차가 뒤엉켜 엉망인데 사방에 음식잔치 술잔치가 벌어져있고 하늘은 화약으로 뿌옇게 오염돼 있더군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미간 전쟁위기로 생존배낭이 팔리는 실정인데도 우리 정부는 민방위훈련도 제대로 안 한다. 대피시설이나 장비는 제대로 갖추어졌는지 의문”이라면서 “이런 와중에도 해외여행가는 사람들로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네요. 모든 건 사회구조 탓, 남탓이고, 내가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겠단 얘기는 없다. 뭔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혈세가 아닌 한화그룹 주최로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명절 선물과 극장가

    [그때의 사회면] 명절 선물과 극장가

    6·25전쟁 직후는 먹고살기에도 힘든 때여서 선물은 상류층에서나 오가던 것이었다. 달걀꾸러미나 사과 같은 농축산물이 주류를 이루었다. 196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명절 선물은 설탕이었다. 설탕을 구하기가 어려운 때였다. 설탕과 더불어 ‘삼백(三白)식품’으로 불리던 조미료와 밀가루도 귀한 선물이었다. 사는 데 꼭 필요한 생필품들은 명절 선물로서는 제격이었다. 간장, 통조림, 양말, 비누, 수건, 와이셔츠 등이었다. 때로는 술이나 담배를 선물로 주고받았고 담배·주류업체들은 명절에 맞춰 선물용 포장을 판매했다.생활이 윤택해지고 산업화가 진행된 1970년대에는 선물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생필품과 함께 화장품이나 커피, 과자종합선물세트 등 기호품이나 치장용품도 인기를 누렸다. 경제 규모가 커진 1980년대에는 햄, 참치, 참기름 등의 식품 선물세트나 넥타이, 지갑 같은 패션잡화가 선물용으로 잘 팔렸다. 한우갈비세트 등 고급 선물세트가 등장한 것도 이즈음이다. 국내에서도 상품권의 역사는 오래됐다. 일제강점기부터 상품권은 통용됐는데 1920년대에도 상품권의 유통에 관한 신문기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백화점용 상품권이 처음 나온 것은 1930년 무렵이라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전신인 미쓰코시백화점이 1930년 10월 상품권을 발행했다. 그러나 정부는 과소비를 조장하고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1975년 12월 상품권 발행을 금지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일종의 교환권과 같은 유사상품권을 불법적으로 발행했다. 업계는 상품권 발행을 허가해 달라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했고 발행이 다시 합법화된 것은 1994년이다. 1960년대 신문광고는 영화를 명절 선물로 광고하고 있다. 영화 관람도 아무 때나 할 수 없고 1년에 한두 번 할 수 있는 것이었으니 영화도 일종의 선물이었던 셈이다. 지금도 명절 극장가는 붐비지만 당시에는 명절과 영화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였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사람들로 영화관은 명절날이면 미어터졌다. 개봉관이 아닌 변두리 극장도 북새통을 이루기는 마찬가지였다. 관객이 몰려들자 극장 측은 규정을 어기며 정원보다 많은 관객을 입장시켜 서서 영화를 보게 했다. 때로는 지정 좌석도 없애버렸다. 인기 있는 영화는 원래 가격의 두세 배를 받는 암표까지 날뛰었다. 극장 측도 명절 특별요금이라 하여 평소에 200원 받던 입장료를 400원까지 올려받기도 했다.(동아일보 1968년 10월 7일 자) 혼잡한 틈을 타 극장 안에는 소매치기가 설쳤고 자리싸움은 예사로 벌어졌다. 극장 직원들은 정원 외로 손님을 받아놓고는 질서를 잡느라 막대기를 휘두르기도 했다.(경향신문 1967년 9월 19일 자) 사진은 1972년 설날 때의 혼잡한 극장가. 손성진 논설주간
  •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민간 금융사들의 수장 교체가 줄줄이 예고된 요즘 금융권의 인사 키워드는 ‘연임’이다. ‘현직 프리미엄’ 덕분이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혁신이 가로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외풍’을 덜 탄다는 방증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연임의 대표적인 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윤 회장은 11월 연임 공식 발표까지는 노조 갈등 봉합과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분리 등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최근 윤 회장 연임 찬반 투표 설문을 사측이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KB증권 수장 연임도 관심사이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통합 KB증권’이 탄생한 원년에 전병조 대표와 윤경은 대표는 각자대표를 유지했지만,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다. 행시 출신으로 참여정부 행정관을 지낸 전 대표의 인맥 효과와 윤 대표의 현대증권 CEO 프리미엄이 재정산될 것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911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실적 호조로 연임을 예측하는 시선도 있지만, 윤 회장이 연임되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가 부각돼 계열사 사장단들 인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10월 26일이 임기 만료였다. 외풍이 불지 않는 외국계 은행인 데다 뚜렷하게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없었던 만큼 일찍이 ‘대세’로 자리잡기도 했었다. 박 행장은 디지털 경영 강화 등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앞서 상반기에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일부 자리를 두고 “정치권력 공백기에 이뤄진 인사들이 있어 아무래도 재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각각 신한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에서 각각 승진해 ‘금융권 연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내년 1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BNK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외압이나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인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연임도 관심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3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 연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다만 연임 전례가 없는 농협의 ‘전통’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특정 인사가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줄어들어 금융권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내부 출신, 현직 CEO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은행 실적이 탄탄해 연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8일

    [쥐띠] 36년생 오후부터는 서서히 좋아진다. 48년생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 60년생 밤늦게 외출하지 말라. 72년생 아량을 베풀어야 길하다. 84년생 자신만만하게 행동하지 말라. [소띠] 37년생 누울 자리를 보고 뻗어라. 49년생 신중하게 행동하라. 61년생 수입이 들어오겠다. 73년생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85년생 괜한 허세를 부리지 말라. [범띠] 38년생 너무 초조하게 행동하지 말라. 50년생 하는 일이 잘 풀린다. 62년생 정성껏 일을 다하라. 74년생 술이나 도박을 가까이 하지 말라. 86년생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토끼띠] 39년생 처세만 잘하면 인정을 받는다. 51년생 경거망동하지 말라. 63년생 찬란한 하루를 보내겠다. 75년생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87년생 절제해야 행운이 있다. [용띠] 40년생 추진하는 일이 잘된다. 52년생 허황된 꿈을 꾸지 말라. 64년생 미리 포기하지 말라. 76년생 경쟁은 피하는 것이 낫다. 88년생 생각한 일이 마음처럼 잘 이뤄지지 않는다. [뱀띠] 41년생 먼 길 여행하면 불길하다. 53년생 몸은 바빠도 마음은 기쁘다. 65년생 용단이 필요할 때다. 77년생 이성관계에서 특히 조심하라. 89년생 사람을 조심해야겠다. [말띠] 42년생 기분 좋은 날이 된다. 54년생 말썽이 생기니 조심하라. 66년생 금전적인 행운이 찾아들겠다. 78년생 아랫사람과 상의하라. 90년생 마음먹은 일이 성사된다. [양띠] 43년생 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55년생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67년생 기회는 지금이니 놓치지 말라. 79년생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잘 견뎌라. 91년생 행운이 따르는 날이다. [원숭이띠] 44년생 운이 좋아 소득도 많이 생긴다. 56년생 큰 기대는 하지 말라. 68년생 생활이 윤택해진다. 80년생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92년생 들어오는 대로 나가니 허망하다. [닭띠] 45년생 작지만 소득은 얻는다. 57년생 구설수에 주의하라. 69년생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된다. 81년생 사고에 조심하라. 93년생 여행은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개띠] 46년생 욕심을 버리면 이뤄진다. 58년생 소망을 이루겠다. 70년생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하라. 82년생 기쁜 일이 생긴다. 94년생 일의 매듭을 잘 지어라. [돼지띠] 47년생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59년생 건강에 신경 써라. 71년생 친구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 83년생 잘되어 가는 일이 없다. 95년생 매사 하는 일에 주의하라.
  •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꽃길 아닌 고생길 시작 ‘박시후와 살얼음판 신경전까지’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꽃길 아닌 고생길 시작 ‘박시후와 살얼음판 신경전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신혜선-서은수가 엇갈린 운명 속 각자의 인생에 찾아온 끝없는 시련에 고군분투했다. 신혜선은 보는 이들의 숨통까지 조이는 해성그룹 재벌가에 적응하기 위해 서은수는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지난 30일(토)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9회에서는 명희(나영희 분)의 살벌한 강압과 도경(박시후 분)-서현(이다인 분) 남매의 냉대 속 해성그룹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지안(신혜선 분)과 혁(이태환 분)에 대한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하는 지수(서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도경의 경고 이후 해성그룹 가족들에게 정을 붙이고자 한걸음 더 다가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녀는 명희의 돈으로 구매한 태수(천호진 분) 가족 선물을 환불하고 서현에게 줬던 도경의 목걸이 선물을 되돌려 받는 등 그들의 마음을 언짢게 만들었던 자신의 행동을 하나하나 고쳤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지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성그룹 적응은 쉽지 않았다. 지안은 도경-서현 남매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자신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에게 소외감을 느꼈고 사사건건 집안 룰을 언급하며 “구제불능이구나”, “센스가 없구나”, “눈치라도 있어야지”라는 도경의 멸시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결국 체기에 밤잠을 뒤척이던 지안은 애지중지하는 지수 조각상을 가슴에 품은 채 “보고 싶다. 여기 너무 외로워”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또한 태수 가족과의 인연을 끊으라는 명희의 강압은 점점 강해졌다. 지안은 남몰래 외출한 건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만 명희는 “넌 이제 우리 집안 사람이야. 해성그룹, 해성가 사람. 여기 돌아온 선택은 네가 했어. 그걸 잊지 마. 선택에는 책임이 같이 따르는 거야. 그럴 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지”라는 경고와 물건을 버리는 행동으로 지안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녹록하지 않은 지안의 해성그룹 적응기가 짠내를 자극한 가운데 9회 말미 자신을 죄어오는 갑갑한 생활에 은밀히 월담을 감행하다 도경에게 들키는 지안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지수는 부모를 향한 연민과 혁의 단호함에 힘들어했다. 지수는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내보이며 “엄마 왜 얘를 지안이라고 해? 이거 난데”라고 추궁하지만 미정이 갱년기라는 말로 진실을 회피하자 금새 “거짓말. 지안이 생각나서 운 거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는 몰래 이렇게 울었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미정의 거짓말에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지안에 대한 그리움에 가슴앓이 하는 엄마를 안아주는 지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태수에게 “촌스럽게 요즘 세상에 무슨 친부모를 따져? 어디서 봤는데 식구가 먹을 식, 입구!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이 식구래. 근데 피 섞였다고 무조건 친부모한테 가?”라는 말로 아빠를 향한 딸의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이에 과연 지금은 불발된 미정의 친딸 바꿔치기가 언제 밝혀질지 향후 펼쳐질 후폭풍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특히 혁의 고백 거절은 지수 인생에 가장 큰 시련을 선사했다. 지수는 희 카페 빵 납품을 계기로 혁에게 점점 다가갔지만 그는 여전히 단호했다. 결국 지수가 가슴 떨리는 고백을 하기도 전에 “그거 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하지 말고요. 나한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라며 단칼에 거절하는 그의 말에 지수는 뜨거운 눈물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지수는 시련의 아픔을 털기 위해 술을 마시다 인사불성이 됐고 지안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지수의 위태로움이 걱정돼 그녀를 찾아왔다. 항상 그리워하던 지안의 등장에 울컥한 지수는 “나는 여기가 막 누가 바늘로 막 쪼아대는 거 같아. 진짜 바느질 바늘보다 10배쯤 가는 바늘 그런 걸로 콕콕콕 쑤시는 것처럼 따꼼따꼼 그래”라고 말하며 오열해 지안과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처럼 지안-지수는 서로 엇갈린 운명과 함께 각자의 인생에 찾아온 시련에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안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 입은 서지안 옷을 벗고 최은석이 되기 위해 지수는 첫사랑에 대한 설렘 이후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별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이 과연 언제쯤 지금의 시련을 극복하고 웃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뒤바뀐 운명이 언제 제자리를 찾을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9회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직 멸치’ 김영삼, ‘미운털’엔 안 보낸 박근혜...대통령의 추석 선물

    ‘오직 멸치’ 김영삼, ‘미운털’엔 안 보낸 박근혜...대통령의 추석 선물

    대통령의 말과 행동에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기기 마련이다. 설령 의도한 바가 없는 언행이더라도 정치권은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한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또한 마찬가지다. 역대 대통령들도 이를 의식한 듯 선물에 정치적인 의미를 담아 각계에 전해왔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통령의 ‘선물 정치’를 되돌아봤다. ● ‘김영란법’ 농가 배려…전국 농산물세트 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는 추석을 맞아 각 지역 특산물을 담은 농산물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선물은 경기 이천 햅쌀·강원 평창 잣·경북 예천 참깨·충북 영동 피호두·전남 진도 흑미 등 다섯 종으로 구성됐다.이는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지역을 안배한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김영란법 때문에 타격을 입은 농가를 생각해서 고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선물은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계 원로와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등은 물론 미혼모 가정 등 사회 소외 계층에도 전달됐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포함됐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내란죄 등 확정 판결로 전직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전두환·노태우씨에게는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 ‘미운털’ 의원엔 배달 취소…논란 부른 박근혜 전 대통령국정농단 사태로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석 선물 전달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박 전 대통령은 해마다 추석이면 지역별 농산물 선물세트를 국회의원들과 국가유공자, 사회 배려계층 등에 보냈다. 2013년 추석 때 육포·찹쌀·잣 세트를 선물했고, 2014년에는 육포·대추·잣 세트를 선물했다.박 전 대통령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우리 농산물 세트를 선물했는데, 2016년에는 ‘선물 해프닝’도 일었다. 당시 청와대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을 보낸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만 선물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운털’에 보내는 견제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조 의원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며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고, 민주당으로 입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 의원은 추석 선물 수취 여부에 대한 언론사의 문의에 아직 도착한 선물이 없어 “받은 게 없다”라고 답했고, 조 의원만 대통령 선물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청와대 측은 “일부 배달이 늦어진 것인데, 조 의원이 자신에게만 대통령 선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처럼 공론화했다”며 아예 선물 배달을 취소했다. ● 전통주 배제…기독교인 색채 반영한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추석 선물로 가장 무난한 우리 농산물 세트를 선호했다. 다만 추석 선물에 지역별 전통주를 늘 포함했던 전임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달리 선물에서 술은 제외하며 기독교인의 면모를 드러냈다.이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8년 추석에 강원 인제 황태, 충남 논산 대추, 전북 부안 재래김, 경남 통영 멸치를 선물로 준비했는데 당시 황태가 러시아산이라는 지적도 일었다. 덕장은 강원도 인제였지만 원재료는 러시아산이었기 때문이다. 또 황태와 멸치가 담긴 선물세트를 불교계 인사들에게 보낼 계획이었지만 발송 직전 청와대 내부에서 “불가에 생물을 보내는 것은 결례”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황급히 차·다기 세트로 교체했다.  ● 지역 통합형 선물의 시초, 노무현 전 대통령 지금은 대통령의 명절 선물로 자리 잡은 ‘지역 통합형 선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 인생을 통틀어 기성 권위주의와 싸웠던 노 전 대통령은 원래 명절 선물도 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보내기 역시 낡은 정치문화로 봤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문제로 당시 여당과도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한발 물러서며 취임 후 첫 추석 선물로 지리산 복분자주와 경남 합천 한과를 준비했다. 당시 청와대 측은 “호남과 영남 특산품을 합친 국민통합형 선물”이라고 설명했다.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추석에는 한산 소곡주, 2005년 김포 문배주, 2007년 전주 이강주 등 전국 각지 민속주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선물했다. 이 밖에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모두 명절 선물에 출신 지역을 반영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뿐만 아니라 정계 입문 이후부터 주변에 멸치만 선물해 해당 멸치에는 ‘YS멸치’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 멸치는 김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 고향 거제도에서 잡은 멸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전남 신안군 하의도가 고향인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명절이면 신안산 김과 한과, 녹차 등을 선물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보그맘’ 박한별, 아이비 주도로 학부모 사이 왕따 당했다 ‘시련 시작되나’

    ‘보그맘’ 박한별, 아이비 주도로 학부모 사이 왕따 당했다 ‘시련 시작되나’

    ‘보그맘’ 박한별이 아이비와의 악연으로 학부모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다.29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도도혜(아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그맘은 도도혜가 주최하는 포슬린아트 전시회 오픈파티에 참석했다. 보그맘이 직접 만든 드레스는 도도혜의 한정판 드레스와 똑같았고, 도도혜는 당황했다. 도도혜는 보그맘의 구두를 탐냈지만, 구두가 배터리인 보그맘은 “특별제작된 구두라 다른 사람이 신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계속된 압박에 보그맘은 금방 돌려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구두를 건넸다. 또한 보그맘은 유귀남(정이랑)을 통해 아들 최율(조연호)이 유치원에서 잘 지내려면 도도혜에게 잘 보여야 한단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춤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란 도도혜의 주문을 받아들였다. 보그맘은 ‘분위기, 춤, 열정’을 검색한 결과 트월킹이 나오자 파티장에서 파격적인 트월킹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처음에 당황하던 사람들도 아랑곳하지 않는 보그맘에게 환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고, 방전 알람을 들은 최고봉(양동근 분)은 급하게 파티장으로 향했다. 최고봉은 충전기 겸용 구두를 신고 있는 도도혜를 보고 “왜 남의 구두를 신고 있냐”며 화를 냈다. 방전된 보그맘을 집으로 데려가려던 최고봉은 세상을 떠난 아내 이미소를 연상케 하는 보그맘의 행동을 보고 심란해했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시며 과거를 떠올렸다. 최고봉과 보그맘의 모델이 된 율이 엄마 이미소는 대학교에서 만났다. 이미소는 ‘공대 손예진’이었고, 최고봉은 24세 최연소 교수로 대학교에 부임했다. 이미소는 최고봉이 교수인지 모르고 신입생 환영회에 데리고 갔고, 그 바람에 두 사람은 악연에 가까운 인연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이미소에 반해 최고봉은 결혼까지 하게 된 것 한편 도도혜는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사실 도도혜는 학창시절부터 이미소에게 열등감이 있었다. 도도혜는 첫사랑 선배(정상훈)에게 꽃다발을 선물했지만, 선배는 도도혜가 준 꽃다발을 이미소에게 건넸다. 선배는 무릎을 꿇고 애원했고, 이미소는 이를 거절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도도혜는 “네가 뭔데”라고 이미소를 증오하게 됐다. “이미소라는 똥물로 내 학창시절 사랑은 모두 망쳐졌다”고 생각한 도도혜는 결국 성형을 하고 새 사람으로 태어났다. 도도혜는 “너도 가슴 찢어지는 고통이 뭔지 제대로 느껴봐라”며 이를 갈았다. 그는 엘레강스 멤버들에 전화를 해 “올가미 작전 개시”라고 알렸다. 도도혜는 부티나(최여진)에게 계획을 지시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 “오늘부터 게임을 할 거다. 보그와 보그맘에 아는 척 안 하는 게임”이라고 왕따를 주도했다. 보그맘은 아침 8시에 녹색어머니회 지도를 한단 말에 일찍 나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또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보그맘은 권현빈(권현빈) 선생님을 만나 옷을 갈아입고 홀로 지도를 시작했다. 굴하지 않고 혼자서 녹색어머니회 등원지도를 하는 보그맘을 보며 엘레강스 멤버들은 기분 나빠했다. 특히 도도혜는 독특한 포즈로 등원지도를 하는 보그맘을 보고 분노했다. 사진=MBC ‘보그맘’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탈북민 추석 나기?“고향 생각에 눈물나”

    탈북민 추석 나기?“고향 생각에 눈물나”

    “고향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렵니다.”수도권 지역 택배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탈북민 안모(33)씨는 올해로 한국에서 세번째 추석을 맞았다. 그는 북한에서 3년 간 군복무를 하던 중, 굶주림과 상관의 구타에 못이겨 탈영을 결심했다. 어렵게 탈영은 성공했지만, 고향으로 갔다가는 다시 군에 끌려갈 것이 걱정됐다. 그래서 택한 것이 남한행. 그는 북·중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넘어갔다. 중국 동북지역에서 한동안 살았던 안씨는 그곳에서 다른 탈북민들을 만나 동남아를 거쳐 2015년 한국에 들어왔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면 안씨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마주앉아 떠들고 웃으며 먹거리를 나누던 추억이 떠올라 더더욱 외롭다. 북한에 살고 있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향한 그리움이 커질수록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인다. 그래서 어머니와 여동생이 기뻐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 4일 만난 안씨는 가족들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돈을 많이 벌어서 가족과 함께 한국에 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 당국이 북·중 국경 감시를 강화시켜 탈북하는 사람들이 줄었다는 소문에 걱정이지만, 안전한 방법을 택해 어떡해서든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생활이 북한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활짝 웃어보였다. 경기 화성시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모(29)씨도 안씨처럼 탈북민이다. 박씨는 추석에 고향 친구들과 모여 북한에서 즐기던 두부밥, 옥수수 국수, 순대, 함흥냉면 등을 만들어 먹자고 했다. 타향살이에서 각자가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명절만큼은 함께 모여서 고향음식을 먹으며 고향에 대한 추억을 나누자는 취지다. 박씨는 “타향에서는 동네 강아지만 봐도 반갑다는 말이 있는데 비슷한 추억을 공유하는 또래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고향에 갈 수 없는 탈북민들은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있는 망배단을 찾아 ‘망향제’를 올리기도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망배단을 찾은 강모(37)씨는 “부모님 묘소가 북한 양강도에 있는데 현지에 갈수가 없으니 멀리서 나마 자식의 도리를 하기 위해 매년 찾고 있다”면서 “언젠가 통일이 되면 제일 좋은 술을 부모님 묘소에 뿌려드릴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파면불복 1심 승소 “과한 징계”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파면불복 1심 승소 “과한 징계”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은 부당하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국현)는 29일 나 전 기획관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나 전 기획관은 지난해 7월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돼지다”,“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교육부는 각계에서 비판 입장을 표명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나 전 기획관을 즉각 대기발령했고,이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그의 파면을 결정했다. 중앙징계위는 당시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한 점 등을 고려해 가장 무거운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나 전 기획관은 징계 결정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나 전 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한 것은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징계 사유가 된다는 점은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 지위에서 해서는 안 될 발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그로 인해 공무원 전체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을 뿐 아니라 국민의 공분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또 “기자들이 그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녹음까지 하는 상황이었으면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거나 정정했어야 한다”며 “관련 기사가 가판 기사에 나온 것을 알고도 보도를 막지 못한 책임도 전혀 없지 않다”며 나 전 기획관이 사태에 안이하게 대처했다고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파면이라는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 함께 술을 마신 기자와 논쟁하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다음 날 해당 언론사를 찾아 실언을 사과하기도 했다”는 점을 우선 설명했다. 이어 “파면 처분은 징계 처분 중 가장 무거운 처분으로,신분 박탈뿐 아니라 공무원 임용 자격 제한, 퇴직급여·퇴직수당이 제한된다”며 “원고의 행위가 중과실로 평가될 수 있을지언정,징계 기준상 파면을 해야 할 경우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징계 규정상 파면 처분은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내리게 돼 있다.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이거나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중과실인 경우 등은 강등이나 정직,감봉 징계를 내리게 돼 있다. 재판부는 “원고는 23년 넘게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그간 징계 처분을 받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원고가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파면은 비위 행위에 비해 지나치게 과중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항소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면서도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나 전 기획관은 교육부 장관 비서관과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2)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2)

    (1)편에서 이어집니다.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히 올리버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입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맥주 업계에선 최초였죠.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 업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올리버가 쓴 ‘굿 비어 북‘,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포드 맥주 사전‘등 은 맥주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통합니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가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올리버는 ‘크래프트 열풍’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행사를 마친 ‘미스터 딜리셔스’를 지난달 16일 제주맥주 양조장 내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음식과 맥주의 궁합을 처음 제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게 된 것인가? =첫 맥주 회사인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에서 양조사로 일할때, 펍에 찾아온 손님들이 맥주와 음식을 따로 생각해서 주문하더라. 사실 술은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부분을 놓치는 것 같았다. 나는 맥주와 음식을 함께 먹으면 일상의 즐거움을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발상은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수백년 전에도 이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나는 오래된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알려준 것 뿐이다. -음식에 어울리는 맥주를 페어링할때 기본 원칙이나 팁 같은 것이 있을까? =음식과 맥주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맥주의 색깔에 따라 음식을 매칭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담백한 음식은 향이나 맛이 강렬하지 않은 스타일인 라거나 세종 등이 잘 어울린다. 반면 스타우트처럼 까만 맥주는 브라우니 등과 잘 어울린다. 맥주를 음식과 함께 먹으면 1+1=2가 아니라 3이 되는 것이다.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무슨 음식을 먹었나? =광장시장가서 해물탕, 만두, 녹두빈대떡, 육회를 점심으로 먹었고, 저녁에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요리한 고급 한식을 먹었다. 한식을 길거리 음식부터 레스토랑 음식까지 고루 먹어본 셈인데, 내가 먹은 대부분의 한식이 와인보다는 맥주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특별한 일에 마시는 맥주가 있나? =나는 맥주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기분 나쁜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절대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과 맥주를 연결시키는 건 싫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만 맥주를 마시는데, 오래 숙성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를 테면, 내가 브루마스터가 된지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맥주나 동료 양조사들이 만든 한정판 맥주 같은 것들. 얼마전 미국 버몬트주에 있는 힐팜스테드 양조장의 동료 양조사가 만든 한정판 바틀을 마셨는데, 무척 맛있었다. -당신이 맥주 일을 시작했을때와 달리 지금 크래프트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구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취향이 다양화 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크래프트맥주는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다. 최근 술을 마실 수 있는 연령이 된 젊은 세대는 처음 마시는 맥주가 ‘버드와이저’가 아니라 ‘브루클린 라거’같은 크래프트맥주일 정도다. 그 친구들에게 20~30년 전 상황을 설명하긴 어려울 것이다. 내가 시작했을땐 정말 힘들었는데(웃음) -요즘 눈여겨보는 양조장이 있다면? =뉴욕에 가면 꼭 허드슨밸리, 수아레즈 패밀리 양조장 이 두곳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아주 우아한 맥주들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사실 요즘 훌륭한 양조장들이 많아서 손에 꼽기가 힘들다. 미국 전역에 있는 양조장 5000여 개 중 100개 정도는 정말 뛰어난 맥주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아, 브루클린에 ‘트랜스미터’라는 아주 작은 양조장은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무척 잘 만든다.-요즘 가장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은 무엇인가? =야생효모의 일종인 브렛(Brettanomyces bruxellensis) 효모로 만든 맥주를 좋아한다. 처음 브렛 효모의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맛이 독특하다. 하지만 트러플 오일이라든가 오래 숙성된 치즈, 김치 이런 것들 모두 강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나. 이런 류의 향이 사람의 동물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루마스터로 이룰 것을 다이룬 사람이다. 또 목표가 있나?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스타일이다. 지금도 미래를 꿈꾼다.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자연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천연효모를 활용해 완성도, 상업적 인기 모두 만족시키는 맥주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이미 15 종류의 맥주를 만들었고 이 가운데 1개만 상업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이런 맥주들을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또 나는 처음 먹어보는 과일 같은 것을 보면 맥주에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맥주를 만들고 싶은 생각 뿐이다. -크래프트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양조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다면? =크래프트맥주의 미덕이 보통 창의성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독특한 맥주라도 완성도가 떨어지면 안된다.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기대에 부응하는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먹어도 떳떳한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날 올리버는 “요즘 젊고 톡톡튀는 감각적인 양조사들이 많지만, 나는 오히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10년 이상 숙성시킨 맥주도 줄 수 있다”며 웃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 앞서 열린 테이스팅 행사에서 그는 2007년에 발효해 오크통에 2011년까지 숙성시킨 뒤 병입해 추가 숙성된 스타우트 맥주(Black Ops LBV)하나를 선보였는데요. 오래 숙성시켜 탄산은 다 빠졌지만 놀라울 정도로 깊은 맛이 느껴지더군요. 오래된 맥주의 매력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맛을 뿜어낸다는 것입니다. 그의 양조 인생도 이 맥주와 꼭 닮아 있었습니다. 글·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한예슬과 낮술로 친해져”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한예슬과 낮술로 친해져”

    배우 김지석이 한예슬과 낮술을 마시며 친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지석은 “극 중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와 30년 지기 친구다. 캐릭터와 실제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낮술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아직 문도 열지 않은 치킨집에 가서 4시 반부터 낮술을 많이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35년을 따라잡지 못했지만 드라마 시작하고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며 “여자 셋과 마신다고 하면 부러워 할 수 있지만 실제 그렇지 않았다. 여자 셋을 챙기느라 술이 취하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터 딜리셔스(Mr.Delicious) 입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달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미국의 ‘맥주 전설’인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의 ‘맥주덕후’들 앞에서 자신을 미스터 딜리셔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올리버는 뉴욕 소재 세계적인 양조장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입니다. 그가 처음 내한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죠.올리버는 이날을 위해 뉴욕에서 자신이 직접 양조했으나 판매하지 않는 맥주를 포함한 총 9종류의 귀한 맥주를 들고 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는데요. 곧이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국내 한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일하는 A씨는 “맥주가 업(業)이라면, 올리버가 쓴 책을 읽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라며 “전설적인 양조사와 함께 귀한 맥주들을 마셔보고 각각의 맥주에 얽힌 뒷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고 들떠 하더군요.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히 올리버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입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맥주 업계에선 최초였죠.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 업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올리버가 쓴 ‘굿 비어 북‘,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포드 맥주 사전‘등 은 맥주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통합니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가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올리버는 ‘크래프트 열풍’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행사를 마친 ‘미스터 딜리셔스’를 제주맥주 양조장 내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양조사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만난듯 했습니다. 올리버의 한국 방문을 책임진 제주맥주 관계자는 “일정이 3박4일인데, 스케쥴이 너무 빡빡해 올리버가 약간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지만, 꼭 바빠서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올리버는 “덥수룩한 수염에 넉넉하게 나온 배, 자신이 소속된 양조장의 마크가 새겨진 편한 티셔츠를 입은 털털한 아저씨”같은, 맥주 양조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무척 달랐습니다. 말끔한 자켓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나타난 그는 행사 전 자신의 의상과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합니다. 대화를 나눌때는 거침없다기 보단 신중한 편에 가까웠습니다. -원래 맥주를 좋아했나 “대학(보스턴대학교)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런던으로 건너 가 락밴드 매니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맥주는 돈이 없는 대학생때 가장 싼 술이였기 때문에 마셨지 맥주에 특별히 흥미가 있다거나 좋아하진 않았다. 내 미래가 ‘브루마스터’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 때였다. 사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란 가벼운 라거 타입의 버드와이저 스타일이 전부였다. 당시에도 크래프트맥주 양조장이 없진 않았지만, 시작 단계였고 규모도 미미해서 일반 사람들은 존재조차 몰랐다.” -맥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에서 ‘브리티시 비터(영국식 페일 에일)’을 마셨다. 그동안 제가 마셔왔던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 나서 신기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이후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의 맥주들을 접했다. 신세계였다.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홈브루잉부터 시작했다. 대기업 맥주는 너무나 따분했다. 내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직접 만들고 싶었다. 우리 양조장(브루클린 브루어리) 특유의 ‘균형잡힌 맛의 마시기 편한’ 맥주들은 나의 인생맥주인 영국식 비터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홈브루어에서 어떻게 양조사까지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당시엔 양조사라는 직업이 지금과 같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마치 요리를 하듯, 레시피를 짜 내가 마시고 싶은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드는 일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렸을때부터 고급 음식을 먹고 자랐다. 같이 사냥도 다니며 요리도 함께 했다. 이 경험이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데 매우 유리했다. 양조가 운명이라고 느껴졌다. 당시 매일 아침 정장 입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나름 괜찮아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행복하지가 않았다. 양조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라는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다.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당연하다(웃음). 지금은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면서 양조사라는 직업이 명예가 있지만 그땐 아니었다. 양조사 일이라는게 아주 고되다.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내가 대학까지 나와서 이 짓을 왜하고 있나 한 3주 정도는 후회를 했다. 수개월동안 내가 맞는 선택을 한 것인지 고민했다. 흔들릴때마다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 결국 지금까지 양조 일을 하고 있다. 내 끼가 방송, 영화판에서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맥주계에서 통했다. (2)편에서 계속. 글·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해외여행 떠나기 전 ‘여행경보’ 점검 하셨나요?

    해외여행 떠나기 전 ‘여행경보’ 점검 하셨나요?

    이번 추석연휴 우리 가족이 가는 여행지는 과연 안전할까. 모처럼 얻은 연휴를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출발 전의 여행지의 ‘여행경보단계’를 한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정부는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사시 행동지침 등을 안내하기 위해 여행경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정 국가나 지역을 위험 수준에 따라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분류해 안내한다. 해당 국가의 치안상황, 테러, 납치, 자연재해, 보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지정한 것이다 이중 흑색경보 지역은 여권법상 방문이 아예 불가능하다.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시리아, 소말리아 등 대부분은 관광 목적으로 방문할 일이 없는 곳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우리 국민이 자주 찾는 필리핀에서 민다나오 지역의 잠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 등은 여행금지 지역이다. 세부, 보라카이 등 휴양지에서 벗어나 이 지역을 방문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적색경보 국가도 사실상 여행 목적으로는 잘 방문하지 않는 곳들이다.황색경보 지역에는 국민들이 제법 자주 찾는 국가도 포함돼 있어 주의를 요한다. 주요 관광지인 필리핀의 상당수 지역과 인도네시아 발리섬, 티베트 등이 바로 여기 속한다. 발리섬은 화산 폭발 위험 때문에 최근에 황색경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터키 이스탄불, 프랑스 파리 같은 유럽 주요 도시들도 여행자제 지역이다. 여행지가 황색경보 지역이라면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경보 단계 중 가장 낮은 여행유의 지역에는 북·중 국경지역, 네팔,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스페인, 프랑스 등 국가 전지역, 영국 런던 등이 포함돼 있다. 필리핀 보라카이와 보홀섬, 세부막탄섬도 여행유의 지역이다. 정부도 남색경보와 황색경보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진 않는다. 다만 안전한 여행을 위해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보단계에 따른 행동지침을 지키는 게 안전여행의 지름길임을 유념해달라”면서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주요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외진 곳 등은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행경보 발령 현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별 후 현실은 이렇다?…선미 ‘가시나’ 막춤 버전 영상 화제

    이별 후 현실은 이렇다?…선미 ‘가시나’ 막춤 버전 영상 화제

    가수 선미가 ‘가시나’의 뮤직비디오를 막춤으로 재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선미와 ‘가시나’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미 가시나 막춤 버전‘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선미가 이별 후 술에 잔뜩 취한 여성으로 분해 ‘가시나’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술잔을 들이켜는 모습부터 진짜 술에 취한 듯 몸을 비틀거리며 막춤을 선보이는 선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29일 현재 5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선미는 최근 ‘가시나’로 솔로 컴백, 큰 인기를 누리다가 지난 10일 ‘인기가요’ 방송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영상=MAKEUS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정숙 여사, 장병들에 ‘또봉이 통닭’ 230마리 선물…병사들 “맛이 또봉!”

    김정숙 여사, 장병들에 ‘또봉이 통닭’ 230마리 선물…병사들 “맛이 또봉!”

    김정숙 여사가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에게 ‘또봉이 통닭’ 230마리를 선물했다. 함께 식사를 한 장병들은 “통닭 맛이 정말 또봉!”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 여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에 문무대왕함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김 여사는 장병들을 위해 치킨 브랜드 ‘또봉이 통닭’ 230마리를 시켰다.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군의 날인데, 국군의날 되면 특식을 줍니까? 요즘은 우리 군인들이 가장 바라는, 가장 인기 있는 특식이 뭐죠? 치킨? 피자? 햄버거? 옛날에 제가 군대 있을 때는 짜장면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었고 가장 바라는 음식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찬우 병장은 “여사님께서 이렇게 맛있는 치킨도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맛이 정말 또봉! 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연우 일병은 “저도 이 식사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소망인데 대통령님께 이발 한번 해드리고 싶지만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대신에 대통령님과 여사님과 사진을 한 컷만 찍을 수 있다면 정말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고, 남은 군 생활 이발병으로서 최선을 다해 복무에 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여사는 문 대통령 군 복무 시절 일화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은 혹시 여기 바깥에 애인 두고 온 사람들 없습니까? (일동 웃음) 저는 연애하던 중에 이 사람이 공수부대로 끌려간다고 그래 가지고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그때는 공수부대는 병사는 얼마 없었고, 직업군인인 하사, 중사, 상사이랬어요. 그래서 휴가 나올 때는 제발 같이 나오라고 해놓고 제발 조인트 까지 마라, 뺑뺑이 돌리지 말아라 그래 갖고 갔더니, 잘 보이려고 제가 술집에서 술 마시면서 노래도 불렀다니까요. 이런 게 생각나는 거 보면 또 바깥에 있는 애인이나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니 군 생활 꼭 건강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가족같이 생각하시면서 잘 임무 완성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시길 빌겠습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말에 “이 사람이요, 제가 그 입대할 때 훈련소 문 앞까지 가주고, 또 제가 제대할 때 제대하는 부대 문 앞에서 기다려 주고,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주문했다. 이에 장병들은 김 여사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흠잡을 데 하나 없네”… 진공청소기 ‘끝판왕’이 떴다

    “흠잡을 데 하나 없네”… 진공청소기 ‘끝판왕’이 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공개하고 지난 14일부터 국내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파워건은 뛰어난 흡입력과 차별화된 사용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청소 성능, 편의성, 사용 후 정리 등 사용자들이 청소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함들을 모두 해결했다. 파워건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 날개 기술을 채용한 디자인과 자체 특허를 취득한 디퓨저 배기 구조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빠르게 회전하는 강력한 150W의 흡입력으로 99%의 높은 청소효율을 구현한다.또한 흡입 모터와 별도로 브러시 자체에 전용 모터를 달아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한다. 이 브러시는 두 개로 구성된 ‘듀얼 액션 브러시’로, 양방향으로 분당 5000번 회전하면서 한 번 밀 때 두 번 쓸어 담는 효과를 발휘해 청소 시간을 단축해준다. 사용 편리성을 위해 제품 구조와 배터리에도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평소 청소기 사용 시 좁고 낮은 틈이나 다양한 높이의 공간을 청소할 때 손목과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을 위해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를 적용해 최대 50도까지 꺾이는 ‘플렉스 핸들’을 달았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일반적인 바닥 청소뿐만 아니라 소파 밑이나 침대 아래와 같이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팔이나 손목, 허리를 거의 굽히지 않고 편한 자세로 청소할 수 있다.파워건에는 청소 도중 배터리 방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 40분 사용이 가능한 착탈식 32.4V 배터리가 탑재됐다. 사용하던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하면 최대 80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온 집 안 청소를 중간 충전 과정 없이 빠르게 끝낼 수 있다. 84일간의 연속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배터리팩은 5년 동안 초기 용량의 80%까지 유지돼 성능의 큰 변화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파워건은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 배출을 99.9%까지 차단해 공기 오염 우려를 없앴으며, 쉽게 분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이지클린 먼지통과 브러시를 달아 청소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마칠 수 있도록 했다. 파워건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듀얼 액션 브러시’ 외에도 ▲청소하기 힘든 카펫·러그를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카펫 브러시’ ▲창문틀이나 가구 틈새 등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틈새 브러시’ ▲차량 내부나 선반 등 다양한 공간을 부드럽게 청소할 수 있는 ‘솔 브러시’ ▲엉킴방지 기술이 적용돼 침구 위 먼지나 진드기, 머리카락 등을 효과적으로 쓸어 담는 ‘침구 브러시’ ▲다양한 브러시와 연결해 높은 선반이나 천장, 책장 위 등 손이 닿지 않는 공간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는 ‘플렉스 연장관’까지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돼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청소를 할 수 있다. 파워건은 메탈 브라운, 메탈 실버, 메탈 레드, 에어본(화이트) 실버, 에어본 레드 등 5가지 색상의 8개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배터리 수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 기준 79만 9000~11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소기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생각’이었다”며 “본연의 강력한 청소 능력은 물론 편리성, 사용성 등을 강화한 파워건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이건 꼭 경험해봐야 해!’ 파워건의 6대 기술 150W 흡입력으로 99% 청소효율 구현 파워건은 이름처럼 강력하다. 150W의 힘으로 바닥에 흩뿌려진 먼지를 순식간에 빨아들인다. ▲삼성 디지털 인버터 BLDC모터 탑재 ▲최적 모터 속도 구현 ▲팬(과 주변 고정) 날개 형상 설계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모터는 빠르게 돌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하지만 그만큼 수명도 단축된다. 파워건의 모터 회전수(6만 5000rpm)와 속도(190m/s)는 ‘모터 내구성을 고려한 최적의 모터 속도’이기 때문에 높은 성능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모터는 회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주파음을 내는데 삼성전자는 모터 팬 날개 무게 오차를 7㎎까지 줄여 균형을 잡아냈고, 소음이 본체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저감(低減) 설계’를 했다. 또한 팬과 그 주변 고정 날개 구조도 바꿨는데 항공기 날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팬과 주변 고정 날개를 모두 유선형으로 설계했다. 따라서 회전수를 높이지 않아도 강한 흡입력을 구현한다. 회전솔 2개 장착해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듀얼 액션 브러시’는 두 개의 회전 브러시로 구성돼 있다. 이들 브러시가 바닥에 깔려있는 먼지를 쓸어 위로 띄운 다음, 사방으로 회전하며 유로(流路)로 재빨리 올려보낸다. 전용 모터로 회전하는 이들 브러시의 분당 회전수는 2500회. 파워건을 쓰면 분당 5000번을 쓸어 담는 효과를 보는 셈이다. 따라서 브러시가 하나뿐인 청소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청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관절처럼 꺾이는 ‘플렉스 핸들’… 틈새도 ‘OK’ 손목으로 향하는 무리를 최소화하고 적은 힘만 가해도 작동시킬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장치 ‘플렉스 핸들’을 달았다. 버튼 하나로 50도까지 꺾이는 ‘관절’을 본체에 숨겨놓은 것. 손목 대신 본체가 꺾이는 구조여서 장시간 청소해도 손목이나 어깨가 아프지 않다. 플렉스 핸들을 이용하면 가구와 바닥 사이 납작한 틈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파워건 손잡이 부분이 본체를 바닥에 뉘어도 손목과의 각도를 최적의 형태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무릎을 꿇거나 바닥에 엎드릴 때 손잡이를 고쳐 잡지 않아도 된다. 고출력 대용량 배터리팩 2개… 80분간 연속 사용 탈착할 수 있는 32.4V의 고출력 대용량 배터리팩이 2개 포함돼 있다. 완전히 충전했을 때 한 개의 배터리로 40분간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두 개 쓰면 80분까지 청소를 이어 할 수 있다. 아홉 개의 배터리셀로 구성된 배터리팩은 5년간 사용해도 용량이 80%까지 유지된다. 초미세먼지 배출 99.9% 차단 ‘5중 헤파 시스템’ 필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차단한다. 또한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기기 밖으로 배출되는 공기를 정화해준다. 유로를 통해 올라간 먼지는 ‘사이클론 시스템’에서 한 차례 걸러진다. 강력한 사이클론 기류에 의해 큰 먼지가 걸러진 후엔 ‘이지클린 필터’와 ‘워셔블 엠보싱 필터’가 작은 먼지를 잡는다. PM 2.5 수준의 초미세먼지는 마지막 단계에서 ‘마이크로 필터’와 ‘헤파 필터’가 걸러낸다. 쉽게 비울 수 있는 ‘이지클린 먼지통’… 물세탁 가능 ‘이지클린 먼지통’은 흡입한 먼지를 쉽게 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세탁도 가능하다. 특히 필터에 감긴 머리카락 뭉치 등을 손으로 일일이 뜯어내거나 억지로 잘라내지 않아도 레버만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진다. 이 기능은 먼지통뿐만 아니라 듀얼 액션 브러시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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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김창규 ■여성가족부 ◇과장급 승진△여성인력개발과장 윤남이◇과장급 전보△직무파견(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최문선 ■국토교통부 ◇실장급 승진△항공정책실장 구본환◇국장급 전보△항공정책관 주현종◇과장급 전보△공간정보진흥과장 김태경△공항안전환경과장 방현하 ■해양수산부 ◇실장급 전보 및 승진△기획조정실장 김양수△해양정책실장 조승환△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준권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기획조정실장 이병구△보훈단체협력관 이승우△보상정책국장 하유성△보훈예우국장 임성현△부산지방보훈청장 민병원△대구지방보훈청장 박신한△광주지방보훈청장 김주용△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홍범◇부이사관△복지증진국 복지정책과장 나치만◇서기관△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임규호△보훈예우국 예우정책과장 김상출 △보훈예우국 공훈발굴과장 황후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장 용교순△전남서부보훈지청장 김종술 ■공정거래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기업거래정책국장 최무진◇과장급 전보△국제협력과장 권혜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성명환 정정길△연구위원 정호근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기획조정본부장 겸직) 강정석△평가연구부장 윤수재△규제연구센터장 이민호 ■경남도 ◇4급 전보△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일동△여성가족정책관 이정곤△서부권개발국 서부대개발과장 김종순△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류명현 ■한겨레신문 △판매마케팅담당이사 오명철 ■경향신문 △윤전국장 이정호 ■아주경제 △대표 겸 총괄편집국장 이용웅 ■동양생명 ◇승진 <전무>△영업부문부총괄 김태현<상무>△경영전략본부장 피터(Peter) 진
  • “맥주도 인생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 내죠”

    “맥주도 인생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 내죠”

    ‘맥주의 전설’은 모두 9종류의 맥주를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는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 ‘맥주덕후’들 앞에서 스스로를 입증했다.●제주서 직접 테이스팅 교육 그는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양조장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에게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이다.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다. 맥주 업계로는 최초였다.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업계가 인정한 것이다.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퍼드 맥주 사전‘등 그의 저서는 맥주의 바이블로 통한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의 근원지인 미국에서 ‘크래프트 열풍’을 일으킨 선구자이기도 하다. ●맥주·음식 궁합 ‘푸드 페어링’ 정의 그는 보스턴대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록밴드 매니저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방송, 영화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 펍에서 마신 영국식 에일맥주 한 잔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는 ‘버드와이저’로 대표되는 밍밍한 맛이 나는 라거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취미로 홈브루잉을 시작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경험은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 데 매우 유리했다. 올리버는 “양조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고급 슈트 차림에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인생을 과감히 접었다.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을 때 그의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당시엔 양조사란 직업이 명예가 없었어요.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대학 나와 이 짓을 왜 하나 후회도 했죠. 수개월간 고민했지만 흔들릴 때마다 가족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30여년간 한 우물을 판 그는 결국 최고의 브루마스터가 됐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젊고 감각적인 양조사들이 많지만, 나는 나이가 들어 10년 이상 숙성시킨 맥주도 제공할 수 있다”며 스타우트 맥주(Black Ops LBV) 하나를 선보였다. 2007년에 발효해 오크통에 2011년까지 숙성시킨 뒤 병입해 추가 숙성시킨 것이다. 탄산은 다 빠졌지만 10년을 이어 온 효모는 놀라울 정도로 깊은 맛을 느끼게 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는 “최근 관심사는 자연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천연효모를 활용해 어떻게 상업적으로 잘 팔리면서도 완성도 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글 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방탄모 벗어 탄피 받아라” 음주 사격한 중령

    “실탄 사격하라” 강요하기도… 경징계·새달 대령 진급 예정 논란 술을 마시고 자기가 지휘하는 부대의 해안 초소를 찾아가 실탄 사격을 한 육군 중령이 경징계를 받는 데 그치고 대령으로 진급할 예정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2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감사관실 조치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밤중에 회식을 마친 육군 17사단 3경비단장 노모 중령은 음주 상태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의 인천 영종도 해안 초소를 방문했다. 그는 초병에게 근무용 K2 소총의 탄창 구성을 물어 “공포탄 2발, 예광탄 3발, 보통탄 12발이 들었다”는 보고를 받은 후 탄창을 꺼내 “공포탄 2발은 빼라”고 지시했다. 초병에게 총기를 넘겨받은 노 중령은 “주변에 민간인이 없느냐”고 물은 뒤 “육안으로 확인된 바 없다”는 답을 듣고 초소 앞 바위를 향해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초병에게는 방탄모를 벗어 소총 옆으로 튀는 탄피를 받아내라고 시킨 뒤였다. 노 중령은 사격을 마친 뒤 초병에게 소총을 주며 “너도 이런 경험을 해봐야지 않겠느냐”면서 “초소에서 총을 쏠 기회는 거의 없다”고 사격을 하라고 재촉했다. 초병 둘은 지휘관이 시킨 대로 각각 실탄 3발과 2발을 발사했다. 이 중 1명은 노 중령이 쏜 탄피를 받기 위해 방탄모를 벗은 상태였다. 그 와중에 탄피 1개가 분실됐지만 노 중령은 “어쩔 수 없다”며 30분도 안 돼 초소를 떠났다. 이 사건은 당시 같은 경비단에 근무한 간부들이 국방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군 조사에서 노 중령은 “맥주 2잔밖에 안 마셨고 작전 태세 점검 차원태서 사격 훈련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술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군단은 지난 8월 노 중령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보직 해임과 감봉의 경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 중령은 징계와 상관없이 오는 10월 대령으로 진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경비단 지휘관이 음주 순찰을 하다 실탄을 쏜 것은 상식 밖의 행동으로 초병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면서 “당국의 뒤늦은 경징계로 사건을 종결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어서와’ 러시아 친구들 “한국 소주, 보드카에 물 섞은 맛”

    ‘어서와’ 러시아 친구들 “한국 소주, 보드카에 물 섞은 맛”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 출신 게스트 스웨틀라나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2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스웨틀라나가 러시아 친구들의 숙소에 깜짝 방문하여 친구들과 반갑게 상봉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러시아 친구 중 한 명은 스웨틀라나와의 만남에 반가움을 포옹으로 표현한 반면, 나머지 두 친구는 미지근한 반응으로 진정한 친구들의 상봉 현장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루 종일 연신 소주를 외친 친구들은 스웨틀라나와 함께 결국 편의점으로 향했고, 첫 방문인 한국 편의점의 규모와 종류에 무척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주를 고르던 중 한 친구는 “소주 무조건 사야 해”, “우리에겐 약한 건 필요 없어, 강한 게 필요해!”라고 말하며 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주를 맛본 러시아 친구들은 “보드카보다 약한데”, “보드카를 물이랑 섞어 놓은 것 같아”라고 말해 스웨틀라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스웨틀라나와 러시아 친구들의 한국 여행 첫날밤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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