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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형님’ 서장훈 클럽 방문기 공개 “‘죄송합니다’로 일관”

    ‘아는 형님’ 서장훈 클럽 방문기 공개 “‘죄송합니다’로 일관”

    ‘아는 형님’ 서장훈과 김희철의 클럽 방문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온주완·이상엽과 김새론·악동뮤지션 수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네 사람은 각자의 개인기를 보여주며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현은 형님들의 심금을 울리는 선곡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미니 버스킹을 열어 콘서트 못지않은 떼창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서장훈의 클럽 방문기가 공개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늘 혼자 외롭게 술을 마시는 서장훈에게 “함께 클럽에 가자고 제안한 적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결코 가지 않겠다고 거부하다 김희철의 설득에 못 이겨 클럽에 도착했지만, 예상보다 더욱 젊은 분위기에 당황했다는 후문. 서장훈은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로 일관하다 금세 자리를 떴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희철은 서장훈이 클럽에서 들었던 의외의 말을 폭로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또 20만명 동의 넘어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또 20만명 동의 넘어

    지난 2008년 당시 8살 여자아이를 상대로 성폭력을 자행해 수감 중인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또 다시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10일 오후 4시 현재 20만 568명의 동의를 받았다. 당시 조두순은 음주 후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5년에서 12년으로 감형을 받아,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은 지난해에도 올라와 61만여명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답변자로 직접 나서 “조두순 사건 때문에 성폭력특례법이 강화됐고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저지른 성범죄의 경우 감경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제는 술을 먹고 범행을 한다고 봐주는 일이 성범죄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재심을 통해 더 오랜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심은 유죄 선고를 받은 범죄자가 알고 보니 무죄이거나 죄가 가볍다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된 경우, 즉 처벌받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청구할 수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용주 의원, 윤창호씨 빈소 찾아 조문

    이용주 의원, 윤창호씨 빈소 찾아 조문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씨가 끝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음주운전이 적발됐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윤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씨의 장례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국군 부산병원에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윤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9월 25일 오전 2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0%의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 윤씨의 사고 이후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법안을 마련해 정치권에 법안 제정을 요청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윤창호법 발의에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발의에 참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4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법안에 공감해 청원에 동의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나섰고, 여야 당 대표들도 법안 통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했던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공분을 샀다. 이날 윤씨의 친구들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윤창호법 처리에 나서겠다고 약속해 원안 그대로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세월호 노란 리본처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음주 운전 인식변화를 기원하는 의미의 배지를 만들고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모든 사람이 한잔의 술이라도 마시면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 변화와 윤창호법 통과로 창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주 의원은 “고인이 바라는 것처럼 음주 운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고인의 희생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밀알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 윤기현(53)씨는 “사고 이후 가족 친지 모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창호법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력범죄 피해 가족들 “청와대 국민청원부터 생각났어요”

    강력범죄 피해 가족들 “청와대 국민청원부터 생각났어요”

    심신미약 감형을 반대하는 ‘강서PC방 살인 사건’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9일 1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강력범죄의 피해자 가족들이 연이어 국민청원을 올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청원이 여론을 모으는 강력한 기제라는 사실을 전 국민이 확인하게 되면서 피해자의 가족이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청원게시판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대문구 한 아파트의 경비원은 술에 취한 아파트 주민에게 폭행을 당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피해자의 아들 최모씨는 지난 2일 ‘술 취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당한 73세 경비원, 저희 아버지가 회복 불가능한 뇌사 상태입니다’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최씨는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고가 난 직후부터 국민청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직후 청원에 올릴 초안을 썼다. 그리고 언론에서 보도했고, 수정을 거쳐 게시물을 올렸다. 범인이 낮은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는 “가해자가 훨씬 더 보호받는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며 “여론이 커지면 경찰도 형량이 낮은 죄목으로 기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 살인사건’도 비슷하다. 피해자의 딸은 사건 다음날인 23일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청원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글쓴이는 “아버지가 6개월이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심신미약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버지의 사형을 청원한 게시물에 현재 18만여명의 시민들이 동의했다. 지난달 12일 금천구의 자취방에서 교제하던 남자친구 A씨와의 말다툼 끝에 B씨가 숨졌다. B씨의 어머니는 같은 달 18일 청원게시판에 ‘심신미약 피의자에 의해 죽게 된 우리 딸 억울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15만 8000여명이 동의했다.사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주요 커뮤니티는 국민청원이 퍼질 수 있는 장소가 됐다. 지난달 24일 밤 발생한 ‘춘천 예비신부 살인사건’의 어머니는 31일 청원게시판에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나 사랑하는 23살 예쁜 딸이 잔인한 두 번의 살인행위로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올렸다. 이후 예비신부가 다녔던 K대 총학생회 등은 SNS에서 청원을 공유했다.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국민청원도 피해자의 담당의가 개인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폭발적으로 청원 동의가 늘었다. 피해 가족과 지인들이 청와대 청원게시판뿐만 아니라 직접 주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이라는 ‘통로’를 통해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피해자의 가족들이 갖는 억울함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며 “지금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이라는 ‘통로’가 생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피해자의 가족 등은 공권력에 대해 불신이 크다”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해 몇만 명의 시민들에게 알리고, 직접 해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이 여론에 떠밀리듯 수사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객관적인 증거수집 등으로 일관적인 수사가 돼야 하는데 여론재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려가 든다”며 “국민이 불신을 해소되도록 수사와 재판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아는형님’ 서장훈 사과 “김희철 설득에 못 이겨 클럽 갔다가..”

    ‘아는형님’ 서장훈 사과 “김희철 설득에 못 이겨 클럽 갔다가..”

    ‘아는 형님’ 서장훈과 김희철의 클럽 방문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은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온주완·이상엽과 김새론·악동뮤지션 수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네 사람은 각자의 개인기를 보여주며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현은 형님들의 심금을 울리는 선곡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미니 버스킹을 열어 콘서트 못지않은 떼창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서장훈의 클럽 방문기가 공개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늘 혼자 외롭게 술을 마시는 서장훈에게 “함께 클럽에 가자고 제안한 적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결코 가지 않겠다고 거부하다 김희철의 설득에 못 이겨 클럽에 도착했지만, 예상보다 더욱 젊은 분위기에 당황했다는 후문. 이어 서장훈은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로 일관하다 금세 자리를 떴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희철은 서장훈이 클럽에서 들었던 의외의 말을 폭로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희철이 공개한 서장훈의 클럽 나들이 현장은 11월 10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0) ‘따로 또 같이’ 경영 실천하는 SK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0) ‘따로 또 같이’ 경영 실천하는 SK그룹 사장단

    장동현 사장, 재무관리전문가로 최태원 회장 신임받아조기행 부회장,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에 전격 발탁이인찬 사장, SK플래닛 구원투수로 데이터사업에 진력  SK그룹 특유의 지배구조는 ‘따로 또 같이’로 압축된다. 관계사별 이사회 중심의 자율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최고 경영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초 선포한 ‘New SK’ 역시 현장에서 각 관계사 CEO들의 사업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장동현(55) SK㈜사장은 SK텔레콤에서 재무와 마케팅, 기획 등을 두루 거쳐 2014년 SK텔레콤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사장 취임 후 SK㈜를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키우는 데 집중하는 등 재무관리 전무가로 손꼽힌다. 바이오∙제약, 글로벌 에너지, ICT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과 글로벌 고수익 사업 지분 투자를 진행중이다. 경북사대부속고를 거쳐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조기행(59) 부회장은 SK에너지, SK텔레콤을 거쳐 2011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부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통으로 SK건설을 흑자로 전환해 그 공로로 2017년에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에 파격·승진했다. SK건설은 올해 홍콩 도로사업, 베트남 에틸렌 플랜트 등 연이은 수주 성공으로 해외수주금액이 25억 달러를 넘어서며 해외건설협회 통계기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7월 23일 라오스 동남 아타푸주에 SK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붕귀해 위기에 처했다. 라오스 정부는 사고를 댐 붕괴로 규정하고 있지만 SK건설은 기록적 폭우에 따라 물이 댐 위로 범람하면서 댐이 함께 무너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붕괴 원인규명과 별개로 최태원 회장은 구호성금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기탁했다. SK건설은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조 부회장의 책임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 부회장은 서라벌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김철(57) SK케미컬 사장은 석유화학사업의 마케팅과 사업개발, 산업분석, 자원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 SK케미칼 CEO로 취임한 이후, ‘친환경 소재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의 비전을 바탕으로 SK케미칼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SK케미칼의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용문고-서울대 경제학-런던 정경대 대학원 출신이다.  박만훈(61) 사장은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으로 합류해, 제약∙바이오 분야를 이끌고 있다. SK케미칼은 박 사장 취임 후,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지난 7월에는 백신 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보성고-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거쳐 서울대 바이러스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상규(54) SK네트웍스 사장은 기존의 경험보다는 데이터와 컨설팅 자문 등에 따라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학구적인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술은 전혀 못마신다. 2010년 SK에너지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2016년 워커힐호텔 총괄을 거치며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신원 회장이 미래와 회사의 큰 그림에 대한 뼈대를 그린다면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 출신인 박 사장은 이를 실행에 옮긴다. 주력 사업인 철강과 화학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AJ렌터카를 인수하며 기존 SK렌터카와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차량관리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모빌리티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배명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SKC 이완재(59) 사장은 그룹에서 손꼽히는 ‘전략통’으로 SK 에너지, SK㈜, SK E&S를 거쳐 현재 SKC를 이끌고 있다. 원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 사장은 최근 소재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SKC를 화학회사에서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조경목(54) SK에너지 사장은 SK텔레콤 자금팀장 및 SK㈜ 재무실장을 거친 기업가치 제고 전문경영인이다. 올해 CEO로 임명된 조 사장은 경쟁사인 GS와 머리를 맞대거나, 공공기관인 우체국과 손을 잡는 등의 방식으로 주유소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경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형건(57) SK종합화학 사장은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에서 기획 및 재무부서를 두루 거쳤다. ‘직접 소통’과 ‘직접 체험’을 중시하는 김 사장은 수시로 각 지역 현장과 파트너사를 방문해 스킨십을 키운다. 부산동고-부산대 경제학과-워싱턴대 MBA를 마쳤다.  SK가스 이재훈(57) 사장은 글로벌사업 위주의 업무를 수행했다. 2008년 SK가스 트레이딩본부장을 시작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 트레이딩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LPG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루브리컨츠 지동섭(55) 사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SK㈜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SK내 손꼽히는 ‘전략통’으로 전략기획 분야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SK루브리컨츠의 사업구조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경남고와 서울대 물리학과,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인찬(56) SK플래닛 사장은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2015~2016년 CEO로 재임했다.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1위, 2016년 ‘방송+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 전체 방송통신 결합상품 순증가입자 비중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을 맡아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을 상승세로 돌렸고, 무선 가입자수 112만명을 늘려 1등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한 1등 공신이다. 올해 SK플래닛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 사장은 11번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고, 시럽, OK캐쉬백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데이터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배재고, 고려대 경제학과와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텔리’다.  이형희(56)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CR부문장과 MNO총괄,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을, 그룹 내에서 CR 업무를 총괄했던 통신 및 미디어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신일고-고려대 산업공학과-고려대 경영학 대학원을 나왔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장용호(54) 사장 취임 후 사업확장을 통해 SK 내 반도체 소재 분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종합소재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심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줄신인 장 사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소재 분야의 고성장 신규 아이템 발굴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절(お寺), 스님의 서바이벌 변신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절(お寺), 스님의 서바이벌 변신

     일본에는 절이 7만 7000개 가량 있다. 신사(神社)의 8만 8000개에 버금가는 숫자다. 일본 문화청의 2015년 ‘종교관련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종교를 갖고 있거나 믿는 일본인은 28%로 10명 중 7명(72%)은 종교가 없거나 믿지 않는다. 그래도 ‘저 세상’을 믿는 일본인은 40%나 있다. 그래서 선조를 받드는 사람이 65%에 달한다. 일본 공영방송 NHK의 장례에 관한 조사를 보면 일본인의 67.6%는 한해 1회 이상 성묘를 한다. 종교를 갖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가진 종교가 불교이든 아니든 묘지의 상당수가 절에 있고, 많은 장례에는 스님이 독경을 한다. 33만명에 달하는 스님(자격증을 보유한 숫자)들은 어떻게든 먹고 살아가는 게 일본이다.  하지만 한국 만큼 불교 신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에 인기가 많은 대형 사찰을 빼놓고는 일본 절과 스님의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치 않다. 몇 년 전부터 장의사에 고용된 승려들이 출현했을 정도다. 승려 전문 인재 파견회사에 등록한 스님들은 장례식장이나 묘지에 의뢰인의 요청을 받으면 출장을 나가 독경을 하고 돌아온다. 이들 대부분은 절에는 소속돼 있으나 신도가 얼마 없거나 절에서 배운 사람들 가운데 취업을 못한 스님들이라고 한다.  사찰의 경영난 만이 꼭 이유는 아니지만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 일본 절과 스님의 화려한 변신이 두드러진다. 절에 근사한 카페를 차려놓고 신도는 물론, 일반인들을 불러들이는가 하면, 지역과 밀착한 이벤트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절도 있다. 심지어는 스님이 손수 전기사업에 참여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도쿄의 옛 수산시장 옆 츠키지에 자리한 400년 역사의 혼간지는 지난해 연말 카페 ‘츠무기’를 오픈했다. 이 곳의 아침식사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10월 중순부터 선착순 110명에 한해 아침식사를 팔고 있다. 밥을 포함해 총 18가지가 큰 쟁반에 나오는 식사는 식욕을 돋구는 반찬들로 가득하다. 가격은 1944엔으로 고기 반찬도 있고, 오후 4시부터는 가벼운 술도 판다. 메이지 정부 때인 1872년 포고령을 내려 스님들이 결혼은 물론, 육식, 음주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도쿄와 멀지 않은 야마나시 현 가이시에서는 정토종의 ‘고토쿠인’이란 절을 빌려 ‘테라고항’이란 이벤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열리고 있다. 종파를 초월한 불교도 모임인 ‘보즈도’가 ‘어린이와 어른이 절에서 함께 밥을 먹자’는 컨셉으로 시작한 이 이벤트는 절에 20~30명의 어린이와 어른이 모여서 스님의 독경도 듣고, 함께 식사도 하면서 신변잡기도 주고받는다. 한달에 1회 개최를 목표로 지난 10월까지 12차례나 열렸다. 지난달 8일에는 교토 시내에서 정토진종 혼간지파 소속 승려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전력소매회사 ‘Tera Energy’를 설립해 내년 4월부터 전기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종파에 관계없이 절이나 신도들에게 전력을 팔아 매출의 일부를 사찰 개보수나 지역활동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본사를 교토 시내에 두고 소매전기사업자 등록도 신청했다. 사장을 맡은 다케모토 료고 스님은 광고비 등의 지출을 억제해 대형 전기사업자보다 2% 싸게 요금체계를 설정한다면서 첫해 매출은 7억엔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38개 절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했더니, 28개 절이 ‘Tera Energy’의 전기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발전한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벼랑 끝 몰리는 ‘코리아 빅4’… 현장 요구 담아 선제적 혁신하라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벼랑 끝 몰리는 ‘코리아 빅4’… 현장 요구 담아 선제적 혁신하라

    “지금 우리는 막 터널의 입구에 들어섰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한국산업의 위기를 진단한 저서 ‘축적의 길’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쉼 없이 성장해 온 한국 경제의 엔진이 서서히 식어 가는 어두운 터널”의 입구에 들어섰다는 말이다. 올해 내내 한국 경제의 위기를 암시하는 경고음들이 들렸지만,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산업정책이 없다”는 산업현장의 비판은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급속도로 가라앉는 것을 단지 현 정권이 추구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로만 치부하기는 힘들다. 서울신문에서는 산업 정책이 없다는 업계 비판의 실체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정부가 준비하는 산업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7대 주력산업’으로 꼽혀 온 해운산업이 지난해 허망하게 무너졌다. 최근 경기 하강과 맞물려 위기감은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산업 기반을 다잡기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업계 “산업정책이 없다” 목소리 고조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정부 주도의 강력한 산업정책을 폈다. 1960년대 수출 주도 정책으로 성장 기반을 다졌고,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을 통해 산업화를 일궈 냈으며, 1980년대에는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에 매진했다. 현재 주력산업으로 불리는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 등 한국 경제의 기반은 이러한 강력한 산업정책으로 다져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유무역주의가 득세하면서 산업정책이라는 어젠다가 사라졌다. 특히 1995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전통적인 의미의 산업정책을 내세울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통적 의미의 산업정책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저급한 정책으로 치부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가 깨지게 된 계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다. 당시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산업정책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당시 부침을 덜 겪은 나라가 바로 제조업 강국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2000년대 초 WTO에 가입한 것도 위협으로 비쳐졌다. 장 연구위원은 “과거처럼 노동집약적 제조업으로는 중국을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이 스마트 제조업 등 부가가치를 높인 새로운 제조업을 내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이 전통적으로 강한 우리나라도 2014년부터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중반까지 업종별 발전 전략을 차례로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해 온 산업정책으로는 주력산업의 침체를 막지 못했다. 정부의 업종별 산업정책이 주로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업계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혁신 성장의 성과가 지지부진하고, 규제 개혁도 미흡하다는 업계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해 줄 곳이 산업부인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전통적 의미의 산업정책과는 다른 얘기다. 여기에서 기업과 정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산업정책 개념에 대한 ‘미스매치’(부조화)가 발생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것은 기업정책이지 산업정책은 아니다”라면서 “조선업이나 자동차처럼 사태가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형태는 우리가 원하는 산업정책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도훈(전 산업연구원장) 경희대 특임교수도 “산업부가 기존 산업을 관리하는 데 메몰돼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주력업종들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中企 육성 집중서 U턴… 대기업 지원책 필요” 기존의 전통적 산업정책의 한계는 명확하다.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어렵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개념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단계는 지났다”면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대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보다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을 펴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대기업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어떻게 실행하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정책이 없다는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대기업을 범죄집단으로 치부하고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새로운 창업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세 감면 등을 통해 기업들이 방향성을 가지고 투자하도록 정부가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주력산업 혁신과 관련된 종합전략을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부가가치화, 상품 기획과 개념 설계 부문의 경쟁력 강화, 기술 경쟁력 강화, 기술 무역적자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중견 협력업체의 장비나 부품 등을 우선 구매하면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기업 투자가 낙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산업정책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오크향·과즙미 뿜뿜 침샘폭발… 이런 박한 맛을 봤나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오크향·과즙미 뿜뿜 침샘폭발… 이런 박한 맛을 봤나

    침샘을 자극하는 산미와 경쾌한 탄산감이 특징인 술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은 레몬과 복숭아 향이 가득한 샴페인이나 로제 등 스파클링 와인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산미와 탄산이 어우러진 맛은 와인의 전유물이 아니랍니다. 맥주에도 신맛이 나는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바로 사워(Sour·신맛) 맥주입니다.우리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신맛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사워 맥주는 취향의 세분화와 콘셉트가 점점 중요해지는 소비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식음료계에서도 ‘신맛’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몇 년간 맥주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워 맥주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고 할 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사워 맥주는 야생효모를 통해 자연발효하거나 젖산을 넣어 만든 맥주를 뜻합니다. 6개월~3년 오크통 안에서 숙성 시간을 거치는데, 어떤 맥주는 마치 식초처럼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시고, 때로는 지하실 곰팡이 같은 쿰쿰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벨기에 ‘람빅’ 야생효모·박테리아로 발효 사워 맥주의 원조는 벨기에와 독일입니다. 벨기에는 현대에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빚는 문화가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통적인 양조방식이란 인위적으로 배양된 효모가 아닌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오크통에 서식하는 야생효모, 박테리아 등을 이용해 맥주를 자연적으로 발효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벨기에 사워 맥주인 ‘람빅’(Lambic)이 바로 이 방식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람빅 맥주를 마시면 신맛과 함께 젖은 가죽, 헛간 냄새 등 특이한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람빅 맥주는 숙성 기간에 따라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연식이 다른 것들을 섞어 마시는데요. 이렇게 블렌딩된 람빅 맥주를 ‘괴즈’라고 부르고, 괴즈는 가장 대중적인 람빅 맥주 스타일입니다. ●와인 같은 에일 ‘플렌더스 레드’ 와인 맥주라는 별명을 가진 ‘플렌더스 레드 에일’도 빼놓을 수 없는 벨기에 사워 맥주입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벨기에 서부의 플랑드르라는 지역에서 빚는 맥주입니다. 연한 색과 어두운 색의 맥아를 섞기 때문에 적갈색을 띕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자연발효를 거치는 람빅과 달리 효모와 젖산균을 주입시켜 오크통에서 최장 2년까지 숙성한 뒤 역시 맛의 균형을 위해 연식이 다른 맥주들을 블렌딩시킵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포도, 자두 등 블랙베리류의 과일 향과 산미, 떫은 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레드와인과 비슷한 풍미를 내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와인 러버’들의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높습니다.●독일 ‘베를리너’ 는 청량감… ‘고제’는 짭쪼름 독일의 사워 맥주는 ‘베를리너 바이세’와 ‘고제’가 있습니다. 베를린 전통 지역 맥주인 베를리너 바이세는 말 그대로 과거 베를린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밀맥주입니다. 이 맥주도 젖산균이 들어가 시큼하고 청량해 목넘김이 아주 가볍습니다. 알코올 도수도 3%로 낮아 술이 약한 사람에게 혹은 여름용 갈증해소용으로 제격입니다. 고제는 북부 니더작센주의 고슬라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밀맥주로 젖산균과 ‘소금’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소금 때문에 시고 짭잘한 맛이 무척 독특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늘 새로운 맛을 갈구하는 크래프트 맥주 팬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맥주이기도 하죠. 그러나 독일 사워 맥주는 라거 맥주 열풍에 밀려 2차 세계대전 이후 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합니다. 이 독일 사워 맥주를 부활시킨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1980년대 이후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 성행하면서 미국의 소규모 양조장들은 유럽 전통 맥주 레시피를 되살려 사워 맥주를 대중화시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사워 맥주에 과일, 홉 등을 추가해 ‘아메리칸 와일드에일’이라는 새로운 사워 장르를 개척하는 데 성공합니다. 사워 맥주는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사워 맥주를 취급하는 양조장은 현재 유럽보다 미국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김치 유산균 사용해 ‘한국의 맛’ 내기도 한국의 양조장들도 훌륭한 사워 맥주들을 생산합니다. 대중적인 신맛을 잘 살려낸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설레임’, 김치 유산균을 사용한 핸드앤몰트의 K바이세, 청국장의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킨 아키투브루잉의 도깨비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워 맥주의 매력은 특유의 산미와 가벼움 때문에 음식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샴페인이 가진 장점과 비슷하죠. 또 와인처럼 한 잔만 마셔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자극적인 맛 때문에 양보단 질을 추구하는 ‘혼술’ 문화에 적합한 술이기도 합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화재 진압하려던 소방관 폭행한 40대 구속

    화재 진압하려던 소방관 폭행한 40대 구속

    술에 취해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밤 10시 42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두정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를 포함한 소방대원들은 A씨 옆집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화재 진압을 위해 A씨 집에 들어가려다 봉변을 당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집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소방기본법은 화재 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 등을 행사해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징역 5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압대원이나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등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인 만큼 무관용 원칙에 따라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애의 맛’ 황미나, 김종민에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

    ‘연애의 맛’ 황미나, 김종민에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

    ‘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가 100일 연애 계약 종료를 앞두고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한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밤, 김종민과 술 한 잔을 나누던 황미나가 김종민에게 거리를 두는 것 같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은 장면이 담겼다. 이에 김종민이 방송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이해해줄지 고민이 된다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면서, 서로 다른 ‘연애의 속도’로 인한 오해를 내비쳤던 바 있다. 이와 관련 8일 방송되는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100일 계약 연애의 끝자락에 선 종미나 커플이 다시 한 번 갈등을 겪으며 긴장감을 안긴다. 황미나와의 여행 후 마음이 복잡했던 김종민은 20년 지기 절친이자 낚시 메이트인 천명훈과 낚시에 나섰던 상황. 이 자리에서 김종민은 천명훈에게 방송 후 현실과 프로그램 사이에서 겪는 혼란을 털어놓으면서도, 황미나가 최근 자신의 머릿속을 온통 채우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김종민에 대한 마음이 커져 버린 황미나는 친구에게 속상했던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던 끝에, 결국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라며 혼자 결론을 내버렸다. 그러나 실제로 김종민은 황미나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지만, 공개 연애로 인해 황미나가 짊어질 꼬리표가 걱정됐던 것. 서로에 대한 오해로 거리감이 생긴 두 사람의 모습이 스튜디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낚시터를 방문했던 황미나는 김종민에게 먼저 장난을 쳤고, 김종민은 춥게 입고 온 황미나를 위해 패딩과 따뜻한 차를 구해오는 정성을 기울였다. 더욱이 김종민은 지난번 생일상에 대한 답례로 “오늘은 내가 다 해줄게”라며 보양 닭백숙을 끓여줬던 것.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황미나는 김종민이 생일상을 받은 후 보였던 반응에 서운했던 속내를 진솔하게 전했고, 이에 김종민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며 “너를 안 좋아해서가 아니다. 진짜 좋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MC 최화정과 박나래는 “투머치와 무뚝뚝 둘 중에 투머치가 낫다. 내가 사랑받는 느낌이 와서”라며 황미나의 마음에 무한 공감했다. 그러나 솔직한 대화로 두 사람 사이에 다시 훈훈한 기운이 감돌던 순간, 황미나가 “100일 계약이 끝났으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질문을 던지자, 김종민이 예상치 못한 답을 남긴 채 서둘려 자리를 뜨려는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과연 김종민의 답변은 무엇이었을지, 오해가 풀려가는 타이밍에 또다시 갈등을 맞게 된 종미나 커플은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빠른 연애의 시작으로 설렘 지수를 더욱 높였던 종미나 커플이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고비를 맞는다”며 “표현이 서툰 남자와 표현하길 바라는 여자,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연인들의 흔한 ‘현실 오해’를 겪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은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완벽 보존된 2000년전 술 공개…어떤 맛일까

    중국에서 2000년이나 발효된 술이 든 청동 술병이 발견됐다. 베이징뉴스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허난성(省) 뤄양시(市)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은 내부에 희뿌연 색깔의 액체를 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해당 술병이 발견된 장소가 2000여 년 전 서한시대 때 만들어진 고대 무덤가이며, 이곳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 2개는 무덤이 만들어졌을 당시 함께 매장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동 물병에는 총 3.5ℓ의 액체가 들어있었고, 1개월여의 분석 결과 이 액체는 곡물을 발효시킨 일종의 술인 것으로 밝혀졌다. 분석을 담당한 뤄양시 문화유적과 고고학 연구센터의 판 푸셩 박사는 “청동으로 된 병을 처음 들어 올렸을 때 무게가 상당했고, 내부에 액체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됐다”면서 “2000여 년 전 이러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지위가 높은 귀족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술은 마셔볼 수 있지만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청동으로 된 물병에서 나오는 미세 물질들이 술에 녹아들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술의 성분이 변화됐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판 박사는 이 술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에, 마셔서 맛을 보기 보다는 오래도록 보존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몇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무려 6000년 전 유물에서 와인의 흔적이 발견됐고, 지난 9월에는 1만 3000년 전 역사상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이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액체 상태로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술’이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난 5월 프랑스 북동부 쥐라 지방에서 발견된 1774년산 와인은 경매를 통해 10만 3700유로(한화 약 1억 33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당시 AFP통신은 1994년에 24명의 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음단이 이 와인들을 음미하고 10점 만점에 9.4를 매겼다고 보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죽어도 좋아’ 공명, 저주 퍼붓는 백진희에 흥미 “능청美 만렙”

    ‘죽어도 좋아’ 공명, 저주 퍼붓는 백진희에 흥미 “능청美 만렙”

    배우 공명이 4차원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에서는 능글미와 여유로움이 넘치는 재벌 3세 개발팀 강준호 대리로 변신한 공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준호는 귀여운 미소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근길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돌발 상황에서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 그는 구급대원들의 도착과 함께 여직원들에게 선뜻 자신의 등을 내어주며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센스만점 배려남으로 등극했다. 이 가운데 회식자리에서 우연히 이루다(백진희)가 백진상(강지환)에게 저주의 말을 뱉는 것을 본 준호는 루다에게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녀에 대한 관심으로 합석까지 하게 된 준호는 술 취한 진상을 함께 부축하며 신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며 아무 말 랩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공명은 드라마의 활력소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개구진 미소의 공명은 흥이 넘치는 재벌 3세 강준호 캐릭터에 완벽 빙의해 드라마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4차원 강준호의 모습을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존재감을 과시, 이목을 집중시킨 공명은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능청미 만렙의 4차원 매력 부자로 변신한 공명이 출연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 나누다 남편 질식사시킨 비만 여성의 사연

    ‘사랑’ 나누다 남편 질식사시킨 비만 여성의 사연

    사랑을 나누다 자신도 모르게 남편을 숨지게 한 멕시코 여자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멕시코 경찰이 침대에서 남편을 깔아뭉개 사망케 한 여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툭스판이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에겐 큰 잘못이 없어 보인다.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 있다면 식탐에서 비롯된 비만이다. 사건이 벌어진 날 여자는 남편과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사랑이 절정에 달할 무렵 갑자기 여자를 안고 누워있던 남편이 두 다리를 바둥거리기 시작했다. 여자에게 눌려 말을 할 수 없는 자세였던 남편이 두 다리로 보낸 SOS 신호였지만 여자의 해석은 달랐다. 남편이 너무 기쁜 나머지 두 다리를 바둥거린다고 착각한 것. 여자는 더욱 격렬하게 키스를 하며 남편을 세게 끌어안았다. 남편은 더욱 심하게 발버둥을 치는가 싶더니 갑자기 축 늘어졌다. 그제야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자가 살펴보니 남편의 얼굴엔 이미 표정이 없었다. 무언가 잘못된 걸 알게 된 여자는 급히 앰뷸런스를 불렀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질식이 사인이었다. 경찰은 "누워 있는 남편이 자신을 눌러 타면서 안긴 부인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해 숨을 거둔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남편의 사망이 확인되지 덜컥 겁이 나 줄행랑을 쳤다. 여자가 발견된 곳은 주택 인근의 한 식당이다. 경찰조사에서 여자는 사랑을 나누기 전 술과 마약을 했다고 털어놨다. 진술 후 이뤄진 압수수색에선 부부가 투약한 마약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마약 투약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면서 기소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익스프레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0대 여성, 직장 동료 아파트 8층서 떨어져 숨져

    20대 여성, 직장 동료 아파트 8층서 떨어져 숨져

    20대 여성이 직장 동료의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직장 동료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45분쯤 춘천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A(29)씨가 떨어져 숨졌다. A씨가 떨어져 숨진 아파트는 직장 동료 B(41)씨의 집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B씨 집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가지 않고 B씨 집으로 오게 된 점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와 함께 B씨 집 등 주변에서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나섰다. CCTV 등을 통해 확보한 정황 증거로 B씨를 추궁한 끝에 “B씨가 ‘A씨를 추행했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A씨가 떨어져 숨졌다’고 털어놨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투4’ 샤이니 키 “SM 할로윈 파티 분장, ‘코빅’ 분장팀 사비로 섭외”

    ‘해투4’ 샤이니 키 “SM 할로윈 파티 분장, ‘코빅’ 분장팀 사비로 섭외”

    ‘해투4’ 샤이니 키가 화제를 모았던 ‘SM 할로윈 파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SM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이수근을 비롯한 보아-샤이니 키-엑소 백현&세훈-NCT 태용&재현이 총출동해 ‘SM 식구들’이라 가능한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목요일 안방 극장을 후끈하게 달굴 예정이다. 청담에 위치한 SM 사옥으로 출격한 ‘해투4’의 최근 녹화에서 샤이니 키가 ‘SM 할로윈 파티’를 위한 준비과정을 모두 밝혀 이목을 끌었다. 키는 “이번 볼드모트 분장을 위해서 ‘코미디 빅리그’ 분장팀을 사비로 직접 섭외했다”고 밝히며, “덕분에 1등을 했다. 상품이 어마어마했다”며 1등 상품을 공개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어 키는 자신의 라이벌로 엑소의 찬열을 꼽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 번에 아이언맨으로 1등 한 찬열이 이번에는 데드풀 의상을 준비했다. 그런데 수입 통관이 늦어져서 참석도 못했다”라며 찬열의 다소 과했던 욕심을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엑소 백현은 “내 미이라 분장은 퀄리티가 좋았다. 그런데 아무도 나인지 몰라서 순위권에도 못 들었다”며 급 자기 반성에 들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스페셜 MC 이수근은 “몇해 전 할로윈 파티에서는 보아가 수녀복을 입고 구석에서 술만 마시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폭탄 증언을 해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SM 할로윈 파티’ 풀스토리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KBS2 ‘해투4’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엉덩이 수술 논란으로 난장판 된 미인대회

    엉덩이 수술 논란으로 난장판 된 미인대회

    브라질 엉덩이 미인 선발대회 ‘2018 미스 범범(Miss BumBum)’ 대회가 참가자들의 몸싸움으로 난장판이 됐다. 6일(현지 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 브라질에서 진행된 ‘2018 미스 범범’ 대회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엘렌 산타나(31, 론도니아 대표)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 참가자가 무대 위에 올라 우승자의 부정행위를 주장했다. 영상은 대회 우승자로 엘렌 산타나의 이름이 선언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산타나는 감격하며 무대 앞으로 나온다. 몸에 우승 띠를 걸친 산타나는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때, 무대 옆에 대기하고 있던 참가자인 알린 우바(27, 리오그란데 도 술 대표)가 우승자에게 다가간다. 우바는 산타나의 몸에 둘러져 있던 우승 띠를 순식간에 빼낸 후 우승자의 엉덩이 수술을 주장했다. 그는 “나는 대회의 모든 규칙을 이행했지만 산타나의 엉덩이는 플라스틱일 뿐”이라며 “이 대회는 우스워졌다”고 비난했다. 우바의 난입에도 우승자 산타나는 개의치 않는 듯 브라질 국기를 흔들어 보이며 도발했다. 대회는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지만, 대회 관계자들은 우승 띠를 다시 산타나에게 전달하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한편 ‘미스 범범’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엉덩이 미인 선발대회다. 우승자는 한화로 약 1500만 원의 우승상금을 받고 브라질 유명인사가 된다. 사진·영상=더 선/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외식하는 날’ 접수” 김영철 친누나 애숙씨의 美친 예능감

    “‘외식하는 날’ 접수” 김영철 친누나 애숙씨의 美친 예능감

    ‘외식하는 날’ MC 김영철 친누나 김애숙 씨가 개그맨 못 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여 배꼽을 잡게 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 16회에서 김영철이 자신의 고향 울산에서 김애숙 씨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김애숙 씨와 엉망(?)인 모습으로 만나 외식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통 찻집에서 단팥죽과 쌍화차로 몸을 녹이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김영철은 “방송이 될까 모르겠는데 누나가 내게 했던 욕이 있다. 내가 입고 있었던 옷이 이상 하냐고 물은 적이 있다”라고 말을 시작하자 김애숙 씨가 “ ‘네 얼굴이 XXX 생겨서 그렇지’라고 답했었다”고 거들어 김영철을 녹 다운시켰다. 이어 강호동의 이야기를 나눴다. 김애숙 씨는 강호동과 김영철의 호흡에 대해 “(강)호동이 아직도 너 싫어하나”며 “내가 옛날에 한 번 이야기 좀 하려 했는데”라고 말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김애숙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좋다. 때리면 어떠냐. 좋아서 하는 거다. 경상도 스타일은 안좋으면 절대 그렇게 못 한다. 좋으니까 때리는 거다. 강호동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강호동을 흐뭇하게 했다. 이들은 전통 찻집에 이어 장어를 먹기 위해 실제 가족들이 자주 외식을 하는 가게로 자리를 옮겼다. 김영철은 김애숙 씨에게 술 한 잔을 권했으나 김애숙 씨는 “술 주사 있어서 안 마신다”며 “개구신(경상도 사투리), 개 되는 거다. 웡웡웡”이라고 답해 예능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철은 장어를 먹으며 개그를 선보였으나 김애숙 씨는 강호동을 대신해 김영철을 탁탁 치며 그를 멈추게 했다. 이에 김영철은 “스튜디오도 강호동, 야외에도 강호동이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두 사람은 돈스파이크 표 쌈 싸 먹기에 도전했다. 김영철은 뭔가 어설픈 모습을 보인 반면에 김애숙 씨는 돈스파이크도 인정하는 쌈 싸 먹기를 선보이며 “역시 돈스파이크다. 걔가 내 동생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케 했다. 김애숙 씨는 “돈스파이크가 같이 외식하자 하면 당연히 간다. 먹는 모습만 봐도 보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해지는 게 있지 않냐. 돈스파이크와는 언제든지 밥 한 번 먹을 의향이 있다. 돈스파이크와는 고기 양 것 먹고 싶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장어를 구이부터 매운탕, 뼈 튀김까지 즐기며 완벽한 한 끼를 먹었다. 끝으로 김애숙 씨는 ‘돈스파이크? 김영철?’이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깅호동”이라고 답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그녀는 “강호동 옆에서 자기가 잘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강호동 파이팅”이라고 끝까지 강호동을 응원했다. 이 외에도 돈스파이크는 엄마 신봉희 여사와 함께 연어 효(孝) 먹방을, 홍윤화-김민기 커플은 꽈리 고추와 멸치가 올라간 치킨을 먹으며 즐거운 외식을 완성했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만취 상태 고속도로서 자전거 운행 20대 형사입건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서 자전거 운행을 한 20대가 범칙금과 함께 형사입건될 처지에 놓였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21) 씨를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35분쯤 경남 양산시 북정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해 자전거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양산요금소를 지나 중앙지선 합류 램프 끝 지점까지 2㎞를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다” 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단속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4%였다. 경찰은 A씨에게 범칙금 3만원을 부과하고 도로교통법 63조를 적용해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63조에는 자동차 외의 차마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는 고속도로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사랑하는 이들의 힘

    [유세미의 인생수업] 사랑하는 이들의 힘

    엄마가 저만치서 걸어온다. 여전히 오른손을 왼쪽 어깨에 얹은 채로. 습관이다. 왼팔을 못 쓰게 된 후부터 버릇처럼 엄마의 오른손은 늘 왼쪽 어깨 위에 있다. 그녀는 세상 환한 얼굴로 달음질치듯 걷는다. “이제 왔냐. 내 새끼들.” 어떤 보물을 훑어 내릴 때 저럴까. 손주들의 어깨며 얼굴을 보듬는 엄마의 갈고리 같은 손이 절절하다.전남 P읍은 덕수의 고향이다. 그는 지게에 나무해 나르던 중학생 때 자손을 볼 수 없었던 큰아버지 호적에 덜컥 올랐다. 큰아버지 호적이란 산골짜기 초가집에서 서울 변두리 남루한 두 칸짜리 전셋집을 의미했다. 그나마 몇 년 후 큰아버지는 감당할 수 없는 빚 때문에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이불 보따리까지 바리바리 챙겨 떠난 큰아버지들 식구 중에 덕수는 열외였다. 자고 일어나 보니 낯선 서울에 덜렁 혼자 남았다. 그때부터 덕수의 삶은 그저 살기 위해 못할 것이 없는 나날들이었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도시락이라는 걸 싸 본 적이 없다. 굶지 않고 먹는 것, 그리고 대학에 가는 것이 그의 인생 최대 과제였다. 낮에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방과 후에는 껄렁대며 돌아다니다 밤 12시부터 아침까지 그는 꼬박 책상머리를 지켰다. 그리고 기적처럼 명문 K대에 합격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는 대학생이 되고 대기업 직원이 됐다. 형제들은 덕수 밑으로 줄줄이 넷. 둘째가 그와 10살 터울이니 동생들은 그를 부모 맞잡이로 여기고 어려워했다. 그런 오남매는 여름휴가와 겨울 두 번 모인다. 어머니는 불편한 몸으로도 싱글벙글 마당에 가마솥을 걸어 소고기 국밥을 넉넉히 끓이고 전도 종류별로 부쳤다. ‘나는 지금이 제일 좋다’는 엄마의 혼잣말이 무슨 뜻인지 덕수는 안다. 평생 술주정뱅이 한량으로 산 남편 때문에 그녀는 말할 수 없는 눈물과 고난으로 인생을 채웠다. 허리 굽은 노인이 돼서야 소박하고 감사한 엄마의 평화가 온 셈이다. 그렇다고 늘 그런 건 아니었다. 사달이 난건 지난해 여름휴가. 술이 거나해진 아버지가 갑자기 엄마에게 욕을 하며 들고 있던 술병을 깼다. 오랜만에 고질병이 다시 도진 셈. 순식간에 분위기는 얼어붙고 덕수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짐 챙겨.” 아내도 얼음 같아진 남편 말에 순식간에 차에 올라탔다. 약속이나 한 듯 둘째 셋째도 연달아 제 새끼들 챙겨 인사 한마디 없이 달아나고, 넷째는 고쟁이 바람에 멍하니 서 있는 엄마를 양념 묻은 손 그대로 낚아채 차에 태우고 제집으로 향했다. 뒤늦게 술 박스 낑낑대며 들고 나타낸 막내조차 도로 차에 올라탔으니 팔순 아버지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엄마, 자꾸 그러면 이제 안 구해 줄 거야. 자존심이라는 게 좀 있어 봐.” 딸의 지청구에도 이틀 밤을 동동거리던 엄마는 시골집으로 내려갔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일상을 살아 낸다. 그 이후로 엄마를 대하는 아버지 태도가 썩 달라진 건 그나마 다행이다. 세월이 흐른다. 덕수는 동생들 생각에 늘 가슴이 아리다. 덕수는 공부 많이 한 큰오빠, 좋은 회사 높은 자리에 있는 훌륭한 형이다. 그런 동생들의 절대적 믿음의 무게가 힘겨울 때도 있지만 눈물겹게 그들의 버팀목이 돼 주고 싶다. 그러나 막 오십을 넘긴 그는 퇴직 생각에 불안하고, 자식들에게 올인한 탓에 노후도 암담하다. 분명히 치열하게 살았는데 이제껏 뭘 이루어 놓은 건지 문득 허무해져 자신의 빈손을 내려다본다. 어디 덕수만 그렇겠는가. 인생, 누구나 그렇다. 그저 사랑하는 이들의 힘으로 오늘도 걷던 길에서 또 한 걸음만이 우리의 역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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