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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사과한 권용원 금투협회장… 거취엔 “각계 의견 구하겠다”

    갑질 사과한 권용원 금투협회장… 거취엔 “각계 의견 구하겠다”

    직원에게 “기자 쥐어패 버려” 물의도 논란 커지자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지난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 부당한 업무 지시를 일삼는 회사가 적지 않습니다. 직장 갑질은 대기업 총수 일가의 만행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문제로도 불거졌는데요. 2016년 재벌 2세가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사건은 지금도 비슷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회자됩니다. 다른 재벌 2세는 지난해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죠. 이들은 사건이 터진 직후 모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최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직장 갑질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권 회장은 술에 취해 운전기사에게 전화해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라고 말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오늘 애가 생일이라서…”라고 말하자 그는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는 폭언을 했습니다. 다른 술자리에서는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홍보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기자애들 쥐어패 버려”라며 기자를 위협하라고도 했죠. 권 회장은 사태가 커지자 21일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그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구해 그에 따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협회 안팎에서는 권 회장의 직장 갑질이 이번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적지 않습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권 회장이 전에도 술을 마시면 과했던 적이 있다”며 “한두 번이 아니니까 상대방도 녹취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협회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 선진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금융투자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큰 그림도 중요합니다만 협회장으로서 직장문화 선진화와 직원 보호에 더욱 힘써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게 우선 아닐까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술 냄새 대신 책 향기 나는 영등포

    술 냄새 대신 책 향기 나는 영등포

    “예전에는 거리에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은 술집들이 많았는데 하나둘 없어지고 있어요. 새로 생긴 마을도서관에 아이들 책도 있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당산로 16길) 일대 ‘책나무 마을도서관’ 앞에서 만난 주민 배진희(43)씨는 술집이 많아 ‘나쁜 카페 거리’로 불리던 골목이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33년 동안 금형공장을 운영하면서 이 골목에 거주해 온 이성우(58)씨도 “도서관이나 문화시설이 생기니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당산동1가에 지난 1일부터 개방한 ‘책나무 마을도서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지난 7월 폐업 예정이던 나쁜 카페 2곳을 임차해 총 42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결과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이날 직접 참석해 마을도서관 개관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채 구청장은 “예전에는 유흥주점들이 많아 주민들이 밤늦게 다니기 불편하고 주변환경도 안 좋았는데 아이들과 주민들, 어르신들이 함께 책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처럼 나쁜 카페 거리로 불리던 당산로 16길은 영등포구와 주민들이 합심한 결과 점차 도서관을 비롯한 마을커뮤니티 공간들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구는 지난 8월부터 당산동 지역의 나쁜 카페들을 퇴출할 목표를 세우고 ‘당산골 문화의 거리 마을도서관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구는 폐업 건물을 우선 임차하고 임대 만료가 예정된 건물 임대인과 협의해 유해업소 입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쁜 카페가 퇴출된 공간에는 주민쉼터와 중고책방, 커뮤니티공간 등 마을도서관을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6월에는 폐업한 업소 3곳을 임차해 주민 체험공간인 ‘당산골 행복곳간 1·2호점’과 공유공간인 ‘당산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경애 당산1동장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주민 10명씩 조를 짜 순찰을 했다”면서 “그렇게 노력한 결과 이 거리에 있던 43곳의 술집이 현재 29곳으로 줄어들면서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추진하는 도서관 확충 사업의 하나인 마을도서관이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끼리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 겸 놀이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자 애들 쥐어 패버려” 폭언 금투협회장 결국 사과

    “기자 애들 쥐어 패버려” 폭언 금투협회장 결국 사과

    운전 기사에게 폭언하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1일 사과문을 내고 거취를 업계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사과문에서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를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거취 문제에 관해 관계되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 기사에게 폭언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듯 발언한 녹음 파일이 지난 18일 연합뉴스TV에 보도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파일에서 권 회장은 운전 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말하고, 이에 운전기사가 아이 생일이라며 머뭇거리자 “미리 얘기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폭언했다. 또 홍보 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네가 기자 애들 쥐어 패버려”라고 말했다. 회사 임직원과 함께한 술자리에서는 “너 뭐 잘못했니 얘한테? 너 얘한테 여자를 ○○○ 인마?” 등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女개그맨의 ‘청불’ 연애담… 박나래, 프레임 깨고 날다

    女개그맨의 ‘청불’ 연애담… 박나래, 프레임 깨고 날다

    스탠딩 코미디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호평‘나 혼자 산다’ 이어 ‘구해줘! 홈즈’ 안착 성공지난해 아쉽게 놓친 MBC 연예대상에 성큼 박나래(34)가 국내 여성 코미디언 최초로 도전한 스탠드업 코미디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를 통해 ‘걸크러시 나래’로 거듭났다. 계단식 성장을 거쳐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나래의 끝없는 도전이 돋보인다. ●넷플릭스 ‘농염주의보’로 금기를 깨다 “저는 여자 연예인도 웃통 까는 날이 와야 한다고 항상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지난 1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에서는 박나래의 ‘19금’ 발언이 이어졌다. “막말로 남자들은 더운 날 ‘웃통 까고 농구 한판 하자’ 한다. 여자들도 ‘웃통 까고 티라미수 한판 하자’”며 좌중의 폭소를 끌어냈다. ‘농염주의보’는 야한 이야기를 나열하는 쇼를 넘어 박나래가 당당한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1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청소년 관람불가’ 방송에서 박나래는 자신의 연애경험담을 위트 있게 펼쳐 보였다. “박나래 하면 뭐가 떠오르냐”며 객석에 던진 질문에 웹툰작가 ‘기안84’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기안84랑 못 했어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객석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자칭 ‘성형미녀’인 그는 “제 얼굴만 봐도 성형과학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다”며 자신을 “성형계의 실리콘밸리”로 불러 특징을 개그로 승화시켰다. “귀로 섹스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막을 연 박나래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한 번뿐인 인생인데 세상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서 살아서 뭐하나. 시원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고 관객들에게 외치며 ‘걸크러시’ 코미디를 완성시켰다.시청자수가 공개되지 않는 넷플릭스 콘텐츠 특성상 ‘농염주의보’의 흥행 여부를 알 수는 없다. 다만 방송 후 온라인에는 호평이 줄이었다. 시청자들은 “여성 연예인이 주체적으로 연애와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다”, “다른 여성 코미디언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 등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활약에 환호했다. ●여자 연예인 가두던 프레임에 ‘선전포고’ ‘술과 남자를 좋아하는’ 박나래의 지금 이미지는 방송에서 ‘나래바’가 소개되며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박나래는 과거 ‘나 혼자 산다’(MBC) 방송에서 KBS 공채개그맨 선배인 김준호의 도움을 말했다. 무명 시절 김준호가 “5년 후에도 힘들면 술집을 차려 주겠다”고 했고, 그때 이름을 ‘나래바’로 지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2006년 ‘폭소클럽 2’(KBS2)에서 단역으로 데뷔했지만 한동안 무명 생활과 공백기를 보냈다.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것은 ‘개그콘서트’에서 후배 장도연과 개그계 최단신·장신 콤비로 활약하면서부터다. 이후 ‘코미디빅리그’(tvN)로 옮겨 김구라·마동석·통아저씨 등 놀라운 싱크로율의 분장으로 매회 ‘레전드짤’을 생성했다. 이것을 발판으로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에 출연해 분장 강의를 했다. 같은 해 ‘라디오 스타‘(MBC)에서는 엄청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이듬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독보적인 여성 개그맨으로서의 활약이 시작됐다.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무지개 회원들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시작했다. 특히 기안84와의 미묘한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일부 출연자들이 하차한 뒤에도 현재까지 ‘나 혼자 산다’를 이끌며 MBC 대표 예능으로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남성 위주 예능판서 단연 독보적 존재 박나래는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적수 없는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2015년 신인상, 2016년 우수상, 2017년 최우수상을 받은 그는 지난해 아쉽게 대상을 놓쳤다. 대상 수상자 이영자는 수상자 발표 전 인터뷰에서 “내가 나래보다 나은 건 몸무게와 나이뿐”이라며 후배의 공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박나래는 올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숙과 함께 메인MC를 맡은 ‘구해줘! 홈즈’(MBC)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어서 말을 해’(JTBC),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tvN)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리틀 포레스트’(SBS), ‘미쓰 코리아’(tvN) 등이 올해 그의 손을 거쳐 갔고, ‘스탠드업’(KBS2)과 ‘연애의 맛 3’(TV조선) 출연이 예정돼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된 남성 예능인 원톱 체제의 틀을 깬 박나래의 활약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일주일간 활동 중단을 했다 금세 복귀한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피의자 인권보호·국민 알권리 사이… ‘형사사건 공개 금지’ 딜레마

    피의자 인권보호·국민 알권리 사이… ‘형사사건 공개 금지’ 딜레마

    지난 14일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의사실공표 금지 강화’ 포문을 연 이후 법무부·대검·여당은 앞다퉈 수사공보준칙 개혁 방안을 내놓고 있다. 법무부는 일선 검찰청과 대한변협, 언론단체,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받아 이달 중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법무부 훈령)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에서 발표한 전문공보관 도입 등 자체 개혁안도 규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는 한 술 더 떠서 수사공보준칙을 ‘훈령’이 아닌 ‘법률’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수사공보준칙 관련 개혁안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피의자 인권보호를 위해 피의사실 공표 금지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이 맞다고 보는 견해와 국민 알권리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법무부가 주도하는 방식 자체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서울신문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7명을 통해 피의사실 공표 금지 강화 방안을 재조명해 봤다. 법무부 방안에 찬성하는 쪽은 그간 무분별한 공표 탓에 피의자 사생활이 침해되고 명예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교수는 “포토라인에 서고 피의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피의자 방어권이 훼손됐으며 심리적으로 위축돼 간접적으로 자백을 강요받는 분위기까지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하태훈 고려대 교수도 “피의사실 공개는 피의자의 명예나 사생활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수사나 재판의 공정성까지 침해한다”고 밝혔다. 중대한 사안에 대해선 오히려 피의사실을 공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검찰이 특정 사건을 숨기는 ‘깜깜이 수사’를 방지하고 국민의 알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부와 대검의 입장을 종합하면 아무리 중대한 범죄라 해도 수사정보 공개는 예외 없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호선 국민대 교수는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와 같은 권력형 사건은 폐해가 국민 전체에 돌아가는 공적 사안이고 수사기관이 여론의 힘을 빌려 권력의 압박을 이겨 내는 긍정적 역할이 있기 때문에 피의사실 공표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도 “차관급 이상 공직자나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서 아무도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기소할 때 결과만 발표되면 그것도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법무부가 추진하는 방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존재하는 준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는 “과거에도 준칙은 제대로 만들었는데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살살 흘리는 관행이 있었다. 이미 토대는 마련됐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현재 법무부 방안은) 논의의 초점이 잘못됐다”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기관과 학자, 법무부, 검찰이 토론에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협의해야지, 법무부가 뚝딱 고쳐버리면 보도의 자유와 국민 알권리가 모두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는 “법무부가 훈령을 만든다고 피의사실 공표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언론에서 반론권 보장을 강화해 피의자 입장을 다뤄 주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女개그맨의 ‘청불’ 연애담… 박나래, 프레임 깨고 날다

    女개그맨의 ‘청불’ 연애담… 박나래, 프레임 깨고 날다

    스탠딩 코미디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호평‘나 혼자 산다’ 이어 ‘구해줘! 홈즈’ 안착 성공지난해 아쉽게 놓친 MBC 연예대상에 성큼박나래(34)가 국내 여성 코미디언 최초로 도전한 스탠드업 코미디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를 통해 ‘걸크러시 나래’로 거듭났다. 계단식 성장을 거쳐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나래의 끝없는 도전이 돋보인다. “저는 여자 연예인도 웃통 까는 날이 와야 한다고 항상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지난 1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에서는 박나래의 ‘19금’ 발언이 이어졌다. “막말로 남자들은 더운 날 ‘웃통 까고 농구 한판 하자’ 한다. 여자들도 ‘웃통 까고 티라미수 한판 하자’”며 좌중의 폭소를 끌어냈다. ‘농염주의보’는 야한 이야기를 나열하는 쇼를 넘어 박나래가 당당한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1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청소년 관람불가’ 방송에서 박나래는 자신의 연애경험담을 위트 있게 펼쳐 보였다. “박나래 하면 뭐가 떠오르냐”며 객석에 던진 질문에 웹툰작가 ‘기안84’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기안84랑 못 했어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객석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자칭 ‘성형미녀’인 그는 “제 얼굴만 봐도 성형과학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다”며 자신을 “성형계의 실리콘밸리”로 불러 특징을 개그로 승화시켰다. “귀로 섹스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막을 연 박나래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한 번뿐인 인생인데 세상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서 살아서 뭐하나. 시원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고 관객들에게 외치며 ‘걸크러시’ 코미디를 완성시켰다.시청자수가 공개되지 않는 넷플릭스 콘텐츠 특성상 ‘농염주의보’의 흥행 여부를 알 수는 없다. 다만 방송 후 온라인에는 호평이 줄이었다. 시청자들은 “여성 연예인이 주체적으로 연애와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다”, “다른 여성 코미디언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 등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활약에 환호했다. ‘술과 남자를 좋아하는’ 박나래의 지금 이미지는 방송에서 ‘나래바’가 소개되며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박나래는 과거 ‘나 혼자 산다’(MBC) 방송에서 KBS 공채개그맨 선배인 김준호의 도움을 말했다. 무명 시절 김준호가 “5년 후에도 힘들면 술집을 차려 주겠다”고 했고, 그때 이름을 ‘나래바’로 지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2006년 ‘폭소클럽 2’(KBS2)에서 단역으로 데뷔했지만 한동안 무명 생활과 공백기를 보냈다.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것은 ‘개그콘서트’에서 후배 장도연과 개그계 최단신·장신 콤비로 활약하면서부터다. 이후 ‘코미디빅리그’(tvN)로 옮겨 김구라·마동석·통아저씨 등 놀라운 싱크로율의 분장으로 매회 ‘레드전짤’을 생성했다. 이것을 발판으로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에 출연해 분장 강의를 했다. 같은 해 ‘라디오 스타‘(MBC)에서는 엄청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이듬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독보적인 여성 개그맨으로서의 활약이 시작됐다.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무지개 회원들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시작했다. 특히 기안84와의 미묘한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일부 출연자들이 하차한 뒤에도 현재까지 ‘나 혼자 산다’를 이끌며 MBC 대표 예능으로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박나래는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적수 없는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2015년 신인상, 2016년 우수상, 2017년 최우수상을 받은 그는 지난해 아쉽게 대상을 놓쳤다. 대상 수상자 이영자는 수상자 발표 전 인터뷰에서 “내가 나래보다 나은 건 몸무게와 나이뿐”이라며 후배의 공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박나래는 올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숙과 함께 메인MC를 맡은 ‘구해줘! 홈즈’(MBC)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어서 말을 해’(JTBC),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tvN)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리틀 포레스트’(SBS), ‘미쓰 코리아’(tvN) 등이 올해 그의 손을 거쳐 갔고, ‘스탠드업’(KBS2)과 ‘연애의 맛 3’(TV조선) 출연이 예정돼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된 남성 예능인 원톱 체제의 틀을 깬 박나래의 활약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일주일간 활동 중단을 했다 금세 복귀한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트리트푸드 파이터2’ 백종원도 몰랐던 타코의 세계 ‘미식방랑기’

    ‘스트리트푸드 파이터2’ 백종원도 몰랐던 타코의 세계 ‘미식방랑기’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이하 ‘스푸파2’)가 오늘(20일, 일) 밤 10시 40분 아즈텍의 신비와 이주민의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시티로 떠난다. ‘월드클래스’ 미식방랑기임을 입증하듯, ‘스푸파2’가 다채로운 맛의 도시 멕시코 시티에 방문한다. 지난 뉴욕편에 이어 산체스(백종원의 영문 이름)로 돌아온 백종원이 우리에게 친숙한 타코를 넘어 다양한 멕시코 음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촬영 후 백종원이 “나도 몰랐던 타코를 알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라고 말할 만큼 무한대로 펼쳐지는 현지 타코 세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 방송에서는 멕시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산체스 루틴’이 공개된다. 현지 방식으로 즐기는 술 한 잔 등 백종원 픽 미식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멕시코의 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또한 그는 “이거 냄비 사가야겠다”며 맛본 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멕시코 시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멕시코편의 숨겨진 웃음 포인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철저해지는 ‘스푸파’ 만렙 백종원의 면모다. ‘후회의 아이콘’이던 그가 후회를 방지하고자 아침식사를 두 번 하는가 하면, “아침이니까 고기를 올려야겠죠?”라며 아침부터 고기를 양껏 주문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미지의 맛을 만났다고 해 궁금증이 커진다. “이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라면서도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꼽은 음식은 무엇인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백종원의 미식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멕시코 시티편은 오늘(20일, 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런닝맨’ 하하 아내 별, 전소민에게 3시간 연애 상담 ‘뭐라고 했길래?’

    ‘런닝맨’ 하하 아내 별, 전소민에게 3시간 연애 상담 ‘뭐라고 했길래?’

    2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전소민이 가수 별을 직접 만나 현실 연애 상담을 받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소민은 별과 함께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별과 만나 연애 상담을 받았다”고 이야기 해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하하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전소민은 “별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일단 술을 줄이라더라”고 전했고, 멤버들은 별의 원 포인트 조언에 크게 공감하며 폭소했다. 한편, 3시간에 걸친 두 사람의 연애 상담 중 멤버들을 놀라게 한 별의 또 다른 현실 조언이 공개됐는데, 이에 멤버들은 모두 당황하는 하하를 바라보며 “그럼 왜 하하랑 결혼한 거냐”고 반문했다. 별이 전소민에게 어떤 조언을 했는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역대급 웃음참기 미션이 펼쳐질 ‘런닝맨’은 오늘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원 “손은 성적 수치심 일으키는 부위 아냐”

    법원 “손은 성적 수치심 일으키는 부위 아냐”

    술을 마시다 여성인 부하직원의 손을 주무르고 상대가 거부하는데도 손을 놓지 않은 30대 회사원이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손 자체는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로 보기 어렵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6일 새벽 부하직원인 B(24)씨와 노래 바에서 술을 마시다 B씨의 옆으로 다가가 손을 주무르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에 선 A씨는 B씨의 손을 잡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격려의 의미였을 뿐 유형력을 행사하거나 추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평소 A씨와 근무하면서 느낀 스트레스에 관해 이야기한 뒤 오해가 풀려 2차로 노래 바를 가게 됐는데, A씨가 손을 계속 주물러 거부하는 듯한 행위를 했음에도 멈추지 않아 자리를 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접촉한 신체 부위는 손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성적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다른 신체 부위를 쓰다듬거나 성적 언동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은 점을 보면,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의 행위는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될 여지가 크고 실제로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던 사실은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강제추행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의 손을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영미 헬리코박터균 감염, 멤버들이 겸상 안 해주는 이유..충격

    안영미 헬리코박터균 감염, 멤버들이 겸상 안 해주는 이유..충격

    셀럽파이브 안영미가 헬리코박터균을 언급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셀럽파이브 안영미는 “멤버들이 나랑 겸상을 안 해주는 이유는 뭘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여러 오답이 속출한 가운데, 서장훈이 “헬리코박터균을 옮기지 않기 위해”라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그러자 신봉선은 “아, 물 나눠 마셨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는 형님’ 녹화 도중 안영미가 마셨던 물을 모르고 마신 것. 이에 안영미는 “괜찮다. 2년 전 건강검진 이야기다”라고 말했고,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2년 전 일을 이제야 말하느냐”고 분노했다. 안영미는 “당시에 아무리 술을 마셔도 내 위는 깨끗한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그 동안 왜 병원 안 오셨어요. 헬리코박터균이 있는데’라고 하시더라”고 당시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셀럽파이브 멤버 신봉선은 “한 번은 안영미 몸에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다. 다들 연고도 발라주며 걱정하고, 그날 서로 끌어 안으면서 막 녹화를 했다. 그런데 집에 가니까 영미가 ‘이거 남자 친구가 그러는데 전염병이래’라고 문자를 보낸 거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다들 뜻밖의 알콜 샤워를 했다. 문자를 보니까 머리카락이 확 서더라. 집에 있는 알콜 솜을 다 뜯어서 몸에 문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채민서 음주운전 사과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깊이 사죄”

    채민서 음주운전 사과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깊이 사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배우 채민서(38·본명 조수진)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채민서씨는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채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준법 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채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채씨는 당시 정차하고 있던 A(39)씨 차의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채씨는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적이 있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지난 18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채씨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채씨는 사과문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채씨는 “사고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습니다. (밤) 9시도 안 돼서 잠을 잤고,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정도면 저의 짧은 판단으로 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면서 “이른 아침에 차를 몰고 가던 중 일방통행인 줄 모르고 좌회전을 하려고 할 때 바닥에 일방통행 화살표가 있는 거 보고 비상 깜빡이를 틀고 문 닫은 식당 보도블럭으로 차를 대는 와중에 제가 몰았던 차의 뒷바퀴가 완전히 보도블럭으로 올라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때 피해자분 차의 조수석 앞쪽 부분을 부딪혀 사고가 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채씨는 “이 글(사과문)을 쓰는 이유는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는 줄 알고 또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한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면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너무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머리 숙여 반성합니다. 피해자분께도 많이 사죄드렸습니다. 피해자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집행유예’ 채민서, 어디에 나왔나? ‘가면에서 삭발 연기’

    ‘집행유예’ 채민서, 어디에 나왔나? ‘가면에서 삭발 연기’

    ‘4번째 음주운전’ 집행유예 선고받은 채민서는 누구일까? 최근 ‘4번째 음주운전’ 집행유예 선고받은 배우 채민서(38, 본명 조수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채민서는 2002년 영화 ‘챔피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무인시대’ ‘불량커플’ ‘자명고’ ‘여자를 몰라’ 등과 각종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돈텔파파’ ‘가발’ 등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가발에서는 삭발을 감행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최근 작품은 TV조선 드라마 ‘바벨’이다.한편 채민서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조아라)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상황이다.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채민서는 정차 중이던 A(39)씨 차량의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다. 재판부는 채민서가 구 도로교통법 처벌기준에 따른 혈중알콜농도가 아주 높지 않고 피해 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집행유예 받은 이유

    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집행유예 받은 이유

    배우 채민서(본명 조수진, 38)가 네 번째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채민서는 술에 취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별도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당시 사고 충격이 강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상해 정도도 가볍다”며 “이 사건 음주운전은 숙취 운전으로서 옛 도로교통법 처벌기준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채민서가 가입한 종합보험으로 피해 회복이 이뤄진 점,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지만, 검찰은 채민서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장을 냈다.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채민서는 당시 정차 중이던 A(39)씨 차량의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주행 30분 전에는 약 1km 구간을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채민서는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 원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세 차례나 처벌 전력이 있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우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하다 역주행 사고…1심 집유

    배우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하다 역주행 사고…1심 집유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검찰 “형량 가볍다” 항소 제기수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데도 술에 취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38·본명 조수진)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채씨에게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채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채씨는 당시 정차하고 있던 A(39)씨 차량의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역주행하기 30분 전에는 약 1㎞ 구간을 운전했다. 당시 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채씨는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세 차례나 처벌 전력이 있었다. 조 판사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별도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당시 사고 충격이 강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상해 정도도 가볍다”면서 “이 사건 음주운전은 숙취 운전으로서 옛 도로교통법 처벌기준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조 판사는 채씨가 가입한 종합보험으로 피해 회복이 이뤄진 점,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채씨의 형이 가볍다며 전날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서울청 기동단 출신 A경사 4일 직위해제검찰,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구속 기소사건 발생 22일만 체포…5일 구속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A경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 B씨를 뒤쫓아 공동 주택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갔다. A경사가 집으로 B씨를 끌고 들어가려고 하자 B씨는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두 사람은 평소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사건 발생 22일 만에 A경사를 지난 3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경사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직위해제했다. A경사는 5일 구속됐으며 검거되기 전까진 평소처럼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 모두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서민의 술에서 힙스터의 술로..진(Gin)의 변신은 무죄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서민의 술에서 힙스터의 술로..진(Gin)의 변신은 무죄

    숙성이 필요 없어 신속 대량 공급 가능 美서 달콤한 음료 칵테일로 널리 전파 소비 취향 세분화… 다양한 향신료 첨가 잉글랜드 증류소 수, 스코틀랜드 첫 추월 日서도 쌀 증류한 소주와 섞은 진 인기 주류 수출량 맥주·위스키 이어 3위 차지 ‘마티니’, ‘김렛’, ‘진 토닉’ 등은 바에서 한 번쯤 주문해 본 적이 있는 유명한 칵테일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증류주 ‘진’을 원주로 사용해 만든다는 점인데요. 송진향이 나며 투명하고 드라이한 진은 그 어떤 증류주보다 오랫동안 바텐더들에게 칵테일 베이스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위의 칵테일뿐만 아니라 진이 들어간 칵테일 종류는 무궁무진하죠.하지만 위스키, 코냑 등과 달리 진은 ‘진’ 그 자체로 주목을 받는 술은 아닙니다. 진을 단독으로 마신다고 하면 “무슨 심각한 일 있니”라는 질문을 받기 십상이죠. 물론 술은 취향 문제이므로, 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일반적으로 진은 따로 즐기기에는 맛이 없는, 싸구려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런 진이 최근 글로벌 식음료계에서 ‘힙스터의 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진의 고향은 네덜란드입니다. 1680년 의학박사인 실비우스 드 부베가 당시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던 노간주나무의 열매(주니퍼베리)를 곡물을 증류한 주정에 담가 다시 한 번 증류해 약용주로 만들어 팔았던 것이 기원이죠. 이후 이 술은 영국으로 수출돼 엄청난 파급력을 일으킵니다. 진이라는 이름도 진의 원래 이름인 주니에브르(Genièvre)를 영국인들이 제네바(Geneva)로 착각, 편의상 앞글자를 따 부른 데서 유래됐답니다. 당시 영국 서민들은 싸고 독한 진에 열광했습니다. 진은 위스키와 달리 숙성 과정이 필요 없어 빠른 시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한 독주였습니다. 게다가 당시 정부는 자국의 술을 보호하기 위해 진을 면허가 없어도 만들 수 있도록 허락한 반면 수입산 증류주에는 높은 세금을 매겼습니다. 급기야 거리엔 진 중독자가 넘쳐났고,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의회는 진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비싼 세금을 매기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폭동이 계속 일어나 결국 이 법이 폐지됐을 정도였죠. 이후 진은 현대식 바 문화의 원조인 미국에도 알려졌고, 미국인들은 진을 달콤한 음료에 섞어 먹는 칵테일로 소비했습니다. 이 방식이 오늘날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이죠. ‘싸구려 독주’의 상징이었던 진은 그러나 최근 ‘크래프트’ 열풍을 타고 트렌드에 민감한 힙스터들의 사랑을 받는 술로 거듭났습니다. 세분화된 취향 시장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맛을 내고 소량 생산되는 ‘크래프트 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덕분입니다. 내추럴와인, 크래프트맥주, 싱글몰트위스키가 인기를 끈 것처럼 지역 특유의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소량 증류한 ‘고급 크래프트진’도 증류주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답니다. 특히 진 사랑이 유별난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크래프트진이 유행하면서 최근 10년간 증류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2010년 23개에 불과했던 진 증류소가 지난해 135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진 증류소를 포함한 이 지역 전체 증류소 수(166개)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증류소 수(160)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을 정도입니다. 숙성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만들기 쉽고 원재료가 저렴해 싸구려 술이라는 오명을 썼던 진의 특징이 오히려 어디에서든 진을 만들 수 있게 했고, 결국 크래프트 증류주 열풍의 중심이 된 셈입니다. 이웃 일본에서도 ‘크래프트진’은 현재 가장 핫한 증류주입니다. 일본 진은 쌀 발효주인 사케를 만드는 양조장에서 ‘쌀’을 증류한 소주에 주니퍼베리 등을 넣는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일본 술로 인식돼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위스키에 탄산수를 탄 하이볼에 열광하는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위스키 대신 크래프트진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는 것 또한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최근 2년간 진이 급성장하면서 맥주, 위스키에 이어 주류 수출량 3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교수는 “일본의 경우 진이라는 글로벌 주류를 지역 쌀을 비롯한 농산물로 만들어 또 다른 상품 가치를 만들어 냈다”면서 “한국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진, 보드카 등의 증류주를 만든다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23년차 배우 김승수 “이제는 편안하고 내려놓는 연기로 소통하고파”

    23년차 배우 김승수 “이제는 편안하고 내려놓는 연기로 소통하고파”

    “편안한 동네 백수 형, 오빠 역할 진짜 자신 있어요.” 배우 김승수가 연기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간 필모그래피에서 주로 진지하고 올곧은 캐릭터를 맡아온 그는 “이제는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특히 무기력한 동네 형, 오빠 역할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화 ‘앙상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찌질하고 소심한 면을 극대화시킨 남자 캐릭터를 맡았다”면서 “많은 연기자들이 그렇지만 저 역시 조금 자신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고 여백이 있는 연기에 대해 로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앙상블’은 지방 극단을 맡고 있는 연출가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세 커플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그린 영화로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 만난 그는 “드라마 현장은 워낙 바쁘게 돌아가니까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데, 부산영화제에 오면 많은 분들과 밤새도록 술 한잔 기울이면서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올해 데뷔 23년을 맞은 그는 드라마 ‘허준’, ‘주몽’, ‘백만송이 장미’ 등으로 인지도를 넓혔고, 지난 2016년 방영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의 아버지이자 왕 역할로 출연해 ‘중년 박보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적극 출연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다소 안정적인 역할을 많이 맡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지 소진을 막기 위해 문헌이나 사료를 찾아보면서 연기에 조금씩 변화를 줬어요.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이나 욕망이 생긴지는 꽤 오래됐는데, 여러 가지 기회를 모색 중이에요.“ 김승수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과 MBN ‘오지GO’(오지고)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왕 역할을 많이 맡았듯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주변을 책임지는 리더 역할을 주로 맡게 된다고. 그는 ”정글에 세 번이나 다녀왔는데 김병만씨가 저에게 파트장 역할을 맡기면서 안전을 부탁한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현재 영화 출연을 조율 중인 그는 좀더 편안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저도 집에 있으면 꼬깃꼬깃한 티셔츠에 무릎 나온 바지를 입고 두 시간씩 멍 때리고 앉아 있기도 해요.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진 이미지는 완벽하게 만들어진 모습이죠.(웃음) 이제는 좀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가깝게 다가가고 싶어요. 앞으로 저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동백꽃’ 손담비, ‘인생캐’ 만나 물오른 연기 “향미 그 자체”

    ‘동백꽃’ 손담비, ‘인생캐’ 만나 물오른 연기 “향미 그 자체”

    손담비가 인생캐릭터를 만나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이하 동백꽃)에서 까멜리아 알바생 향미 역을 맡아 하드캐리하고 있는 손담비에 연일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향미는 극 초반 몰래 술을 홀짝이고 습관적인 도벽 증상을 보이는 등 그저 독특한 캐릭터로만 주목받았다. 그런데 직관적인 촉과 비상한 관찰력으로 누구보다 빨리 옹산 사람들의 속마음과 비밀을 꿰뚫어 보았고, 지금은 이런 비밀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며 가장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가 됐다. 손담비는 멍한 표정과 무덤덤한 말투로 팩트 폭격을 날리는 향미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내며 일찍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점차 본색을 드러내며 미스터리 가득한 표정 연기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뿌리 염색이 시급한 헤어스타일과 촌스럽다 못해 벗겨지기까지 한 매니큐어처럼 사소한 디테일도 살리며 리얼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동백꽃’에서 그간 성실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손담비는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연기에 전념한 지 올해로 10년 차. 손담비는 드라마, 연극, 영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배역과 비중에 상관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기에 ‘동백꽃’에서 향미 캐릭터를 만나 포텐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손담비의 재발견”, “손담비 인생 캐릭터 탄생”, “캐릭터와 찰떡궁합” 등의 호평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배우로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손담비의 연기는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동백꽃’에도 기대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손담비를 비롯,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등이 출연하는 ‘동백꽃 필 무렵’은 방영 4주만에 1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동의 수목극 1위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오늘(17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6명 희생 샌디 훅 참사, 아예 없었다는 음모론이 표현의 자유라고?”

    “26명 희생 샌디 훅 참사, 아예 없었다는 음모론이 표현의 자유라고?”

    2012년 모두 26명이 숨진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날조됐다고 지금도 주장하는 음모이론가들이 있다. 제임스 펫처와 마이크 팔라섹은 2015년 책 ‘아무도 샌디 훅에서 죽지 않았다’를 펴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펫처는 한 술 더 떠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26명의 희생자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노아 포즈너(당시 6세)의 사망 증명서에 허점이 많다며 아버지 레너드 포즈너가 가짜 문서를 사방에 뿌려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6월 위스콘신주 데인 카운티 배심원단은 펫처가 포즈너 부자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평결했고, 판사는 45만 달러(약 5억 34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펫처는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포즈너와 법정 밖 화해를 했는데 그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포즈너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일간 위스콘신 스테이트 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재판은 수정 헌법 1조가 규정한 의사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펫처는 샌디 훅 사건이 일어나지 않다고 믿을 권리를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무지를 표현할 권리도 갖고 있다. 하지만 배상 판결은 펫처처럼 잘못된 주장을 펴는 이들의 권리와 나나 우리 아이 같은 희생자의 권리가 차이가 있다는 점과 명예훼손에서, 희롱에서, 의도적인 테러 조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도 보여준다.” 그의 변호인 지네비에브 짐머만은 펫처의 주장이 “대안 보수(alt-right)의 아편”이라고 말했다. 레너드 포즈너와 아내 베로니크 드라 로사는 유명 음모이론가 알렉스 존스도 역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존스는 이 부부의 고소 외에 적어도 네 건의 고소를 더 당했다. 지난주 텍사스 법원은 샌디 훅 희생자 제시 루이스의 어머니 스칼렛이 제기한 소송을 끝내기 위해 언론 자유를 핑계로 댈 수 없다고 판결했다. 샌디 훅 희생자의 부모들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가 온라인은 물론 직접 얼굴을 대한 채로 비난이나 공격을 받기도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림동 영상’ 남성 주거침입 1년형… “의도 파악 안 돼” 강간미수 무죄

    ‘신림동 영상’ 남성 주거침입 1년형… “의도 파악 안 돼” 강간미수 무죄

    이른 아침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집까지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등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강간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모씨에게 주거침입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주거침입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현장 사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공동현관을 통해 엘리베이터와 공용 계단, 복도에 들어갈 때 이미 주거침입죄는 성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핵심 쟁점이었던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이른 아침에 주거지까지 따라 들어가려고 했고 술에 취한 피해자를 뒤따라가던 도중에 모자를 착용한 것이나 과거에도 길 가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점 등을 보면 강간할 의도로 행동했다는 의심이 전혀 들지 않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피해자에게 말을 걸기 위해 뒤따라갔다는 피고인 주장을 완전히 배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드러난 조씨의 행동은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려고 한 것이지 강간 의도를 추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조씨가 집에 들어가려 한 것이 강제추행이나 강도 등 다른 목적이었을 수도 있고 피해자가 혼자 사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강간하기 위해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볼 수는 없으며 엘리베이터에서도 추행할 수 있었던 가능성 등도 모두 거론했다. 그리고 조씨가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문을 열어 보라’고 말한 것을 협박과 폭행으로 인정하기에도 부족하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1인 가구가 늘어난 요즘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성범죄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을 한층 증폭시켜 엄히 처벌할 수밖에 없다”며 실형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24분쯤부터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를 뒤쫓아가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려다 문이 닫히자 10분 이상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라이터를 켜서 도어록 비밀번호를 찾아 눌러보는 등 침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초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했다가 비판 여론이 들끓자 강간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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