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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청, 공무집행방해사범 엄정 대응

    경남경찰청, 공무집행방해사범 엄정 대응

    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경남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것과 관련해 관공서 악성 민원인들의 폭언·폭력 등 공공서비스 업무저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경남경찰청은 민원인이 관공서를 찾아가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행위는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고 사회 전체 안전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공무원 멱살을 잡는 등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면 공공서비스 업무 저해 사범에 대한 ‘무관용원칙’ 기조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흉기를 이용하거나 상습범, 누범 등 사안이 중대한 때는 ‘폭력사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해 처벌한다. 폭력사범 삼진 아웃제는 집행유예 이상 전과가 포함된 3년 이내 2회 이상 폭력전과자가 다시 폭력범죄를 저지르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를 하는 제도다. 행정기관 민원실·주민센터안에 비상벨을 설치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경남도내 358개 행정기관 가운데 324곳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집단 난동 발생때 지역경찰과 형사가 동시에 출동해 초기에 강력히 대응한다. 특히 관공서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거친 말과 행동을 하며 시끄럽게 공무를 방해하는 주취소란 행위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소란죄’ 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남경찰청은 정당한 공무활동을 위축시켜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갈 기본적 권익을 침해하는 공공서비스 저해사범과 특히 공무 수행자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등 악성민원인의 불법행위에도 강력 대응하는 등 공공버비스 정상화로 국민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2018년 751명, 2019년 763명, 올들어 이달까지 312명의 공무집행방해사범을 검거해 처리했다. 앞서 지난 2일 경남 창원시 합포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긴급생계지원금 입금 처리 지연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45)이 50대 여성 공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거제시청 세무과를 찾은 30대 초반 민원인이 50대 초반 여성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000세대 아파트에 납치된 여성…112 상황실 경찰이 구했다

    1000세대 아파트에 납치된 여성…112 상황실 경찰이 구했다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아파트 단지에 납치된 여성을 안전하게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익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고 감금돼 있던 여성을 구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의 구출 작전은 “제발 딸을 찾아달라”는 아버지의 112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강력범죄 현행범 체포시 발령하는 ‘코드 제로’를 즉시 발동했다.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익산시 한 아파트 단지도 특정했다. 이어 경찰은 강력팀, 타격대, 순찰차 7대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아파트 주변을 에워싸고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1000여 세대나 되는 단지에서 피해자가 감금된 아파트가 몇동·몇호인지 파악할 수 없어 구조작전이 벽에 부딪쳤다. 이 때 112 상황실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개인 휴대전화로 피해자에게 친구처럼 전화를 걸었다. 피해자가 아파트 동호수를 모른다고 답변하자 창에 휴지나 옷 같은 것을 걸쳐 놓거나 베란다로 얼굴을 한번 보여달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이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틈을 타 아파트 난간에 이불을 걸고 베란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어디가 보이느냐고 묻자 편의점과 헤어샵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에 서 있는 부친을 발견하고 “아빠~~, 아빠~~”하고 소리쳤다.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피해 여성을 갇혀 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신고 1시간 만에 사건을 마무리 했다. 당시 집에 함께 있던 A(39)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함께 있던 여성이 술에 취하자 피해 여성을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아파트 전체를 가가호호 방식으로 수색할 경우 피해자가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피해 여성을 안심시키면서 슬기롭게 대처하도록 유도해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별다른 증상 없어” 프랑스 파리시장,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별다른 증상 없어” 프랑스 파리시장,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파리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안 이달고(60)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이달고 시장은 지난 22일 BFM 파리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중도좌파 사회당(PS) 소속인 이달고는 오는 28일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파리시장 재선에 도전한다. 이달고에게 도전장을 내민 인물은 공화당(LR·중도우파)의 라시다 다티(54) 전 법무장관, 집권당인 전진하는 공화국(LREM·중도)의 아녜스 뷔쟁(57) 전 보건장관 등으로 여론조사 상위 세 명의 후보가 모두 여성이다. 이달고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파리 도심 곳곳에서 인파가 수천 명씩 쏟아져 나와 술과 음악을 즐긴 지난 21일 ‘음악 축제의 날’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실종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파리시나 프랑스 정부가 음악축제의 날 행사들을 취소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다. 시민들이 두 달이나 집에 갇혀 있었는데 밖으로 나와 축제를 즐기고 싶지 않았겠나. 이런 삶의 갈증을 거역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더 많이 쓰고, 모인 사람들은 좀 적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핫팩시그널 “역대급 설렘” [EN스타]

    ‘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핫팩시그널 “역대급 설렘” [EN스타]

    ‘하트시그널3’ 김강열, 박지현이 손을 잡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제주도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남자 출연진들은 여자 출연진들이 적은 문구가 있는 카드를 하나씩 선택해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 결과 임한결·서민재, 정의동·이가흔, 천인우·천안나, 박지현·김강열이 데이트를 하게 됐다. 데이트 장소에서 박지현을 만난 김강열은 “반 포기 상태였는데 되게 반갑다. 재밌어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난 이제 됐다. 성공했다. 운명에 맡겼는데 말이 안 된다”며 기뻐했다. 박지현 또한 “오빠 안 나올 줄 알았다. 운을 다 썼다고 생각했다”고 맞장구쳤다.두 사람은 아쿠아리움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선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 데이트 내내 김강열은 박지현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난 진짜 포기했는데 네가 나오면 다시 생각을 해보려고 했다. 마지막 데이트니까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포옹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 데이트 중에 마지막 데이트가 제일 괜찮았다”고 말했다. 데이트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김강열은 박지현의 손에 있는 핫팩을 만지는 동시에 손을 잡았다. 이를 보던 MC들 또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 문자를 보내며 ‘하트시그널’을 보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술 마셔서 불렀는데”… 대리기사가 음주 운전?

    “술 마셔서 불렀는데”… 대리기사가 음주 운전?

    음주한 상태에서 손님을 태우고 운전하던 간 큰 대리운전 기사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리기사인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쯤 경기 광주시 쌍령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손님 B씨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1㎞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단속 현장 100여m 앞에서 차를 돌려 달아나려 했지만 쫓아온 경찰관에게 잡혀서 음주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5%로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하기 전에 술을 조금 마셨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자신이 대리기사인데 설마 술을 마셨겠느냐며 음주 사실을 부인했지만,거짓으로 나타났다”며 “손님 B씨는 ‘내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대리기사가 술에 취했는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놀이터에서 다짜고짜 초등학생 폭행…만취 50대, 흉기 난동까지

    놀이터에서 다짜고짜 초등학생 폭행…만취 50대, 흉기 난동까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 “술 취해서 기억 안 나” 만취한 50대 남성이 주택가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놀던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발길질 등 폭행을 휘두르다 급기야 흉기 난동까지 벌여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25분쯤 A(54)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B군을 향해 다짜고짜 킥보드를 집어 던졌다. 당시 놀이터에는 B군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도 10명 남짓 놀고 있었다. 그는 잠시 의자로 돌아가는 듯 하더니 다시 다가와 B군을 붙잡아 밀쳐 넘어뜨리고 마구 때렸다. A씨의 손길에서 빠져 나온 아이에게 또 발길질을 해댔고, 아이가 뒷걸음질 치며 달아나자 욕설을 퍼부으며 쫓아갔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던 다른 시민과 폭행을 말리던 남성을 향해 급기야 흉기를 꺼내 들고 쫓아갔다.약 15분간 이어진 A씨의 폭행과 난동은 주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A씨의 폭행으로 B군은 머리와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의 가족은 아이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상해·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출근 전 조금 마셨다” 대리기사가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출근 전 조금 마셨다” 대리기사가 ‘면허 취소’ 수준 만취

    혈중알코올농도 0.125% 만취 상태 운전음주단속 보고 달아나려 했지만 경찰 적발“출근하기 전 술 조금 마셨는데…” 해명만취한 상태에서 손님을 태우고 운전하던 대리운전 기사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리기사인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쯤 광주시 쌍령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손님 B씨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1㎞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을 보고선 단속 현장 100여m 앞에서 차를 돌려 달아나려 했지만 이를 보고 쫓아온 경찰관에게 제지당해 음주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5%로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하기 전에 술을 조금 마셨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자신이 대리기사인데 설마 술을 마셨겠느냐며 음주 사실을 부인했지만, 거짓으로 나타났다”며 “손님 B씨는 ‘내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대리기사가 술에 취했는지 전혀 몰랐다. 음주단속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안도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응급실에서 난동부린 40대 중국인…대법 “진료 거부도 유죄”

    응급실에서 난동부린 40대 중국인…대법 “진료 거부도 유죄”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며 진료를 거부했다면 다른 환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어도 응급의료 방해행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국적 남성 A(42)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술에 취한 상태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며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타고 안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그러나 A씨는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중 돌연 “진료를 거부하겠다”며 간호사를 발로 차고 욕설을 하며 1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렸다. 검찰은 A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가 아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은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응급의료 방해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적용한다. A씨 측은 진료 거부 행위를 ‘자기 결정권’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1·2심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로 판단했고, 대법원 역시 “원심이 응급의료 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라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내 차량과 헷갈려”...술 취해 다른 사람 차량 몰고 달아난 50대

    “내 차량과 헷갈려”...술 취해 다른 사람 차량 몰고 달아난 50대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타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절도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A(56)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7분쯤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차량 주인 B(60)씨가 잠시 정차해놓은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B씨의 차량에 앉아있다가 인근에서 용무를 마치고 나온 B씨와 맞닥뜨렸다. 자신의 차량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을 본 B씨는 “내 차에서 뭘 하는 거냐. 어서 내리라”고 했지만, 오히려 A씨는 화를 내고는 B씨의 차를 몰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출발한 지점과 약 1㎞ 떨어진 도로에서 A씨가 탄 차량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내 차량과 헷갈렸다”며 절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편의점서 담배·술 등 구입할 때 ‘모바일 면허증’으로 성인 인증

    편의점서 담배·술 등 구입할 때 ‘모바일 면허증’으로 성인 인증

    편의점에서 담배나 술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때 모바일에 저장된 QR코드나 바코드 스캔으로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모바일로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CU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했고 GS25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공동운영하는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한다. 운전면허가 있는 고객이 패스 앱 내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한 후 인증을 거쳐 실물 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된다. 이렇게 PASS 앱에 저장된 신분 정보는 편의점의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시스템,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자동 검증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돼 판매자는 고객의 미성년자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우리가 화초사위로 두고 볼 처지가 못 되니까 인제는 일을 좀 해봐야지. 해가 한나절까지 자빠져 잠이나 자서야 쓰나!”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에는 연산군 당시 유배됐다가 탈출해 함경도까지 가게 된 홍문관 교리 이장곤이 고리백정 딸 봉단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장곤은 날이면 날마다 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을 자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혀 아예 ‘게으름뱅이 사위’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던 전통시대에 늦잠이란 굶어 죽기 딱 좋은 악덕일 뿐이었다.경제개발에 매진하던 20세기 후반기 한국에서도 잠은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대학입시를 위해선 사당오락(四當五落)이고, 승진을 위해선 얼리버드를 해야 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분명한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잠이란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조선시대만 해도 농한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원 없이 잠을 자고 싶다는 사람들 투성이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까지 넘쳐난다. 자연스럽게 꿀잠을 자기 위한 각종 도우미도 넘쳐난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1을 자는데 보낸다. 100세 수명이라 치면 33년은 꿈속을 헤매는 게 인생이다. 근육과 혈관이 긴장에서 풀려나 이완되고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는 등 잠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상식 중에서도 상식이 됐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를 보면 2013년 약 42만명이던 불면증 환자는 2019년 약 63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잠이 좋은 줄도 알겠고 잠을 잘 자고 싶다는 사람도 많은데 정작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만 늘어나는 역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잠과 경제를 합성한 ‘슬리포노믹스’란 말까지 생길 정도로 기능성 매트리스 같은 섬유·침구·가구, 수면장애 관련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조명이나 음향·아로마 등 수면을 위한 각종 제품 등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에 심지어 끌어안고 잘 수 있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수면산업 규모가 3조원이 넘고 연평균 약 5%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수면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수면시간 중 약 75%를 차지하는 ‘비렘수면’에서는 뇌의 일정 부분만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 소비가 적고 뇌가 일종의 휴식상태에 있지만, 수면시간의 나머지 25%를 차지하는 ‘렘수면’ 중에는 뇌의 모든 부분이 활동적이고 에너지 소비도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다. 우리가 새벽녘에 꿈을 많이 꾸는 이유도 바로 이렇게 수면 후반부로 갈수록 렘수면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잠은 신체기능 회복, 학습내용 기억, 성장 촉진이라는 세 가지 구실을 한다. 우리 몸은 깨어 있는 동안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여러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는데, 비렘수면기에는 깨어 있을 때에 비해 신진대사의 속도가 느려지고 두뇌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 또 깨어 있을 때 습득한 내용을 장기간 기억하는 데도 수면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비렘수면 시기 중 깊은 수면 단계에서 최고의 분비를 보인다. 따라서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는 적절한 성장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불면증은 사실 진단명이 아니라 발열이나 두통 같은 하나의 증상이다. 기간이 한 달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이라 하고, 6개월 이상이면 만성적 불면증으로 분류한다. 성인의 경우 일시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3분의1에서, 만성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10% 내외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약물남용이나 금단, 통증 등이 있다. 불면증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집단 중에는 고령층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심창선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5~2013년)을 바탕으로 한 연구를 보면 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 정 교수는 “노인은 신체 기능이나 면역력, 정신적인 회복도가 종합적으로 저하돼 있다.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기저질환이 악화된다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건강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치료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는 23일 “수면클리닉에 불면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 중 최소 25% 이상에서 불면증이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면증의 경우 신경안정제, 수면제, 소량의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을 투여하지 않고 불면증을 치료하는 비약물 치료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생활습관 요인을 제거하고 수면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는 과정으로 인지행동치료라고도 부른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이완훈련은 중요한 비약물 치료법 중 하나다. 불면증 환자는 자주 초조와 불안 증상을 보이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는 “불면증이 길어지면 과도한 각성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이 만성화되는 2차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낮잠, 오래 누워 있기, 일찍부터 자려고 노력하기 등은 불면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졸리기 전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평소 수면 스케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잠자리에 오래 누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수면 이외에 독서,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은 금지해야 하고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심한 운동은 자기 전에 피해야 한다. 카페인에 민감할 경우 커피는 아침에만 마시고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깬다는 사실도 숙지해야 한다. 수면을 취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겨울철에는 16~18도, 여름철에는 25~26도가 적당하다. 온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숙면에 방해가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음주운전하다 도로에서 잠든 경찰관 정직 1개월

    음주운전하다 도로에서 잠든 경찰관 정직 1개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잠이 든 경찰관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해 정직 1개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인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앞차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다른 운전자는 “도로 한복판에 차가 계속 서 있다”며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다. A경위는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서 직접 차를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징계위를 통해 처분을 결정했다”며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중징계 처분을 의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배우 소모하지 않은 첫 장르물, 그래서 내 자존감이 #살아있다”

    “배우 소모하지 않은 첫 장르물, 그래서 내 자존감이 #살아있다”

    좀비들 속 연결 끊겨도 사투하는 인간 배우의 역할·에너지·감정 크게 작용해 대본 속 ‘알 수 없는 막춤’도 전날 연습 “장르물에서 배우가 도구로 쓰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살아있다’는 배우를 쉽게 소모하지 않았어요.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있으면서도 배우의 역할, 에너지, 감정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배우의 역할이 어느 정도 커야… 그것도 내 자존감이니까요.”‘식인’ 습성을 가진 핏빛 좀비들 사이에서, 인간으로 꼿꼿이 선 청년.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 속 유아인(34)이 가진 존재감이다. 서사의 힘이 압도적인 장르물에서도 인격체로서의 인간의 존엄과 아우라가 결코 희석되지 않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아인은 첫 장르물 도전에 대해 “도전의식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살아있다’는 정체불명의 감염자들 사이에서 데이터, 와이파이 등 모든 연결망이 끊긴 채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의 각본을 조일형 감독이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극 중반까지 40분 이상을 유아인은 홀로 고립된 청년 오준우를 연기하며 ‘원맨쇼’로 풀어간다. 아버지가 아끼는 양주를 꺼내 흠뻑 취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재회하는 환상에도 시달린다. 상대도 없이 혼자 블루스크린을 보며 연기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매주 현장 편집본을 받아 보면서 균형을 잡아 나갔다. 특히 술 마시고 고성방가하는 장면은 ‘자유로운 영혼’ 유아인의 모습 그대로다. “대본에는 ‘알 수 없는 막춤을 춘다’ 정도로 적혀 있었어요. 전날 집에서 연습 영상을 찍어 감독님께 보내드렸죠.”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는 창작자로서 유아인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다. 워낙 본인 스스로 즉흥적인 성향이 강하고, 현장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의견을 기탄 없이 개진했다. 좀비들의 기괴한 몸동작을 만들어 낸 예효승 안무가도 유아인이 추천한 인물이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은 박신혜(30)와의 호흡은 연기 스타일이 워낙 달라 걱정했지만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무리 없이 맞춰 나갔다. “겉보기에 평화롭고 문제없이 흘러가는데 속으로 썩어 있는 그런 현장이 아니라 치열하고 뜨겁지만 소통하면서 연결고리를 갖는 현장”이었다고 기억했다. ‘노란색 까까머리’ 준우는 시간을 거슬러 ‘완득이’(2011)적부터 보여 온 소년·청년 유아인을 떠올리게 한다. 그간 선보여온 ‘베테랑’(2015)의 조태오, ‘사도’(2015)의 사도세자처럼 선 굵은 연기와는 결이 다르다. 이에 유아인은 “사실 조태오 같은 캐릭터들이 ‘번외편’”이라고 말했다. “원래 애정을 갖는 성향이 오준우에 가까워요. 옆집 청년 같은, 비범할 것 없이 그냥 흘러가는 귀염성 있는 인물요.” 그러나 유아인은 여러 경험들 이후 ‘돌아온 옆집 청년’은 이전과는 다르리라고 말했다. “다양한 퍼즐링을 통해서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롤을 만들어 가는 게 숙제인 거 같아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추돌사고 대리기사 발뺌에 ‘발끈’…1m 음주운전 ‘유죄’

    추돌사고 대리기사 발뺌에 ‘발끈’…1m 음주운전 ‘유죄’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2년 선고대리기사, 화단 담벼락 차량 추돌사고 부인하자 직접 1m 차량 운전법원 “참작할 만한 사정 있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1m 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42)씨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리기사가 아파트 화단 담벼락에 차량을 추돌한 사실을 부인하자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음주 상태로 1m가량 운전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대리기사가 운전한 차량 뒷부분이 아파트 화단 담벼락이 부딪쳤음에도 계속 발뺌하자 “뒤에서 보고 있을 테니까 (차량을) 뒤로 빼보라”는 대리기사의 말에 직접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돌 사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대리기사는 A씨에게 여러 차례 모욕적인 언사를 하기도 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6%로 면허정지(0.03∼0.08%)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이 차량을 급히 1m 뒤로 옮겨야 했던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대리기사를 부르거나 가족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차량을 이동시킬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이동 거리가 매우 짧고 이 사건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살아있다’ 유아인 “배우 쉽게 소모하지 않는 장르물 첫 도전”

    ‘#살아있다’ 유아인 “배우 쉽게 소모하지 않는 장르물 첫 도전”

    “장르물에서 배우가 도구로 쓰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살아있다’는 배우를 쉽게 소모하지 않았어요.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있으면서도 배우의 역할, 에너지, 감정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배우의 역할이 어느 정도 커야… 그것도 내 자존감이니까요.” ‘식인’ 습성을 가진 핏빛 좀비들 사이에서, 인간으로 꼿꼿이 선 청년.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 속 유아인(34)이 가진 존재감이다. 서사의 힘이 압도적인 장르물에서도 인격체로서의 인간의 존엄과 아우라가 결코 희석되지 않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아인은 첫 장르물 도전에 대해 “도전의식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살아있다’는 정체불명의 감염자들 사이에서 데이터, 와이파이 등 모든 연결망이 끊긴 채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의 각본을 조일형 감독이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극 중반까지 40분 이상을 유아인은 홀로 고립된 청년 오준우를 연기하며 ‘원맨쇼’로 풀어간다. 아버지가 아끼는 양주를 꺼내 흠뻑 취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재회하는 환상에도 시달린다. 상대도 없이 혼자 블루스크린을 보며 연기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매주 현장 편집본을 받아 보면서 균형을 잡아 나갔다. 특히 술 마시고 고성방가하는 장면은 ‘자유로운 영혼’ 유아인의 모습 그대로다. “대본에는 ‘알 수 없는 막춤을 춘다’ 정도로 적혀 있었어요. 전날 집에서 연습 영상을 찍어 감독님께 보내드렸죠.”영화를 찍는 과정에서는 창작자로서 유아인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다. 워낙 본인 스스로 즉흥적인 성향이 강하고, 현장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의견을 기탄 없이 개진했다. 좀비들의 기괴한 몸동작을 만들어 낸 예효승 안무가도 유아인이 추천한 인물이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은 박신혜(30)와의 호흡은 연기 스타일이 워낙 달라 걱정했지만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무리 없이 맞춰 나갔다. “겉보기에 평화롭고 문제없이 흘러가는데 속으로 썩어 있는 그런 현장이 아니라 치열하고 뜨겁지만 소통하면서 연결고리를 갖는 현장”이었다고 기억했다. ‘노란색 까까머리’ 준우는 시간을 거슬러 ‘완득이’(2011)적부터 보여 온 소년·청년 유아인을 떠올리게 한다. 그간 선보여온 ‘베테랑’(2015)의 조태오, ‘사도’(2015)의 사도세자처럼 선 굵은 연기와는 결이 다르다. 이에 유아인은 “사실 조태오 같은 캐릭터들이 ‘번외편’”이라고 말했다. “원래 애정을 갖는 성향이 오준우에 가까워요. 옆집 청년 같은, 비범할 것 없이 그냥 흘러가는 귀염성 있는 인물요.” 그러나 유아인은 여러 경험들 이후 ‘돌아온 옆집 청년’은 이전과는 다르리라고 말했다. “다양한 퍼즐링을 통해서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롤을 만들어 가는 게 숙제인 거 같아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손세정제로 술 만들어 먹은 스페인 재소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손세정제로 술 만들어 먹은 스페인 재소자들

    스페인의 한 여자교도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곳곳에 비치한 손세정제를 부랴부랴 수거하는 소동을 빚었다. 알고 보니 기발한 아이디어(?)로 잔뜩 술에 취한 여자재소자가 속출한 때문이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브리안스우노 교도소는 시설 내부에 비치한 손세정제를 긴급 수거했다. 교도소 측이 손세정제를 설치한 지 5일 만이다. 교도소 측은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도서실과 면회실 등에 알코올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꼼꼼한 손씻기로 위생수칙을 지키자는 취지였지만 이때부터 교도소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손세정제 디스펜서가 금세 비어버리는가 하면 어디에서 구했는지 술을 마신 취한 여자재소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 교도소 측이 사정을 조사해 보니 재소자들이 마신 건 다름 아닌 손세정제로 만든 엉터리 ‘사제 칵테일’이었다. 일단의 재소자들이 만들기 시작했다는 문제의 칵테일은 쿠바리브레를 흉내 낸 것이었다. 쿠바타라고도 불리는 쿠바리브레는 럼주와 콜라를 혼합해 만드는 칵테일의 하나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손세정제가 절대 부족해지자 스페인에선 주류업체들이 술을 만들기 위해 확보했던 알코올을 풀었다. 손세정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재소자들은 교도소 안에 손세정제가 비치되자 손씻기보다는 칵테일을 먼저 떠올렸다. “술을 만들려고 비축했던 알코올이라면 먹어도 되는 거 아냐?” 누군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고, 콜라와 섞으면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일단의 재소자들이 박수를 치면서 가담해 벌어진 사건이라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이다. 교도소 관계자는 “각 구역에 설치한 알코올 손세정제가 하도 빨리 없어지기에 조사를 하다가 재소자들이 손세정제와 콜라를 섞은 엉터리 칵테일을 마시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류업체들이 제공한 알코올을 재료로 손세정제를 만든 건 사실이지만 손세정제는 결코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재소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일단은 손세정제를 모두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교도소 측은 손세정제 재비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모르는 남성 엉덩이를 휴대전화로…강제추행 인정된 이유

    모르는 남성 엉덩이를 휴대전화로…강제추행 인정된 이유

    만취 상태로 시비…엉덩이 강하게 찔러“일반인에 성적 수치심·혐오감 일으켜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행위” 모르는 남성과 시비를 벌이다가 휴대전화로 상대방 엉덩이를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16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6일 오전 2시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남 한 도로변에서 알지도 못하는 승용차 문을 열고 올라탔다. 정차한 차 안에 있던 B(27·남)씨와 C(26·남)씨가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면서 B씨 뺨을 때리는 등 2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B씨는 A씨를 피해 차에서 내렸는데, A씨가 B씨 멱살을 잡아 차에 다시 태우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씨 엉덩이를 강하게 찔렀다.A씨 변호인은 재판에서 “도망치지 못하게 막고 경찰에 인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제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은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고 폭행 시비가 있었던 피해자의 항문을 돌연 휴대전화로 강하게 찔렀는데, 이런 행위는 일반적인 사람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피고인 추행 행위 방법과 행태 등을 볼 때 범의(범죄의 고의)도 인정할 수 있다”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상당히 술에 취해 있었던 사실은 인정되지만, 행동이나 범행 방법 등을 고려하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심신장애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이통사 본인 인증 앱 ‘패스’ 24일 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증명… 보안성 높아 ‘아이티센’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자 선정 ‘라온시큐어’도 전자 도민증 연내 상용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증명’ 발전 개인기기에 분산 관리해 해킹 위험 적어5년 내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는 오는 24일부터 경찰청의 운전면허정보검증 시스템과 연동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스 앱에 사진이나 2차원 바코드(QR코드) 등이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증명할 수 있다. 패스 앱의 서비스 중 유일하게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에 기반해 보안성이 높다. 앞으로는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를 살 때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중견업체들도 정부와 손잡고 디지털 신분증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티센’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폰만으로 청사를 드나들 수 있다.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도 지난달 경남 지역의 ‘모바일 도민증’ 사업을 수주해 이르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신분증의 상용화가 가능해진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의 발전 덕이다. 개인정보를 제3기관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면 외부 해킹에 의해 대량 유출될 위험성이 있는데 DID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기기에 분산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사용자가 인증이 필요할 때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자신의 정보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DID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의 차량 및 이용자 정보 인증’이나 ‘디지털 화물 운송장 정보 시스템’ 등 적용될 수 있는 곳이 많아 여러 기업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각자 조금씩 다른 기술을 지닌 DID 기업들이 3곳의 연합체(DID얼라이언스·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이니셜 DID 연합)를 만들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 5월 캐나다 업체인 ‘에버님’과 글로벌 DID 표준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온시큐어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101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252억 달러(약 3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장애인등록증이나 학생증, 주민등록증 등이 모두 디지털 신분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업체별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불붙었다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불붙었다

    30조원 시장 노리는 DID 기술 업계 5년 내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는 오는 24일부터 경찰청의 운전면허정보검증 시스템과 연동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스 앱에 사진이나 2차원 바코드(QR코드) 등이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증명할 수 있다. 패스 앱의 서비스 중 유일하게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에 기반해 보안성이 높다. 앞으로는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를 살 때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중견업체들도 정부와 손잡고 디지털 신분증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티센’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폰만으로 청사를 드나들 수 있다.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도 지난달 경남 지역의 ‘모바일 도민증’ 사업을 수주해 이르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신분증의 상용화가 가능해진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의 발전 덕이다. 개인정보를 제3기관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면 외부 해킹에 의해 대량 유출될 위험성이 있는데 DID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기기에 분산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사용자가 인증이 필요할 때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자신의 정보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DID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의 차량 및 이용자 정보 인증’이나 ‘디지털 화물 운송장 정보 시스템’ 등 적용될 수 있는 곳이 많아 여러 기업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각자 조금씩 다른 기술을 지닌 DID 기업들이 3곳의 연합체(DID얼라이언스·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이니셜 DID 연합)를 만들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 5월 캐나다 업체인 ‘에버님’과 글로벌 DID 표준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온시큐어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101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252억 달러(약 3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장애인등록증이나 학생증, 주민등록증 등이 모두 디지털 신분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업체별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속 158㎞’ 만취 20대 2명 사상…윤창호법 적용 ‘징역 5년’

    ‘시속 158㎞’ 만취 20대 2명 사상…윤창호법 적용 ‘징역 5년’

    혈중알코올농도 0.083%로 운전대 잡아일가족 2명 사상…사고 직전 브레이크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시속 158㎞로 차를 몰다 앞서가던 차와 추돌해 일가족 사상 사고를 낸 2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3단독 조현옥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9시 27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문성대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스팅어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아반떼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뒷좌석에 탑승한 B(32)씨가 숨지고 생후 1년 된 아기가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혈중알코올농도 0.083%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으며 시속 158㎞까지 가속하다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를 밟았다. A씨에게는 2018년 말 시행된 일명 ‘윤창호법’(특가법 개정안)이 적용됐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법정형 ‘3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이 강화된 법이다. 조 판사는 “피해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어린 딸은 아직도 숨진 아빠를 애타게 찾고 있으나 사진 외에는 아빠의 사랑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할 방법이 없게 됐다”며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 일반의 경각심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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