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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686명…1차 대유행 이후 역대 2번째 규모(종합)

    신규확진 686명…1차 대유행 이후 역대 2번째 규모(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역대 2번째 규모로 폭증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줄면서 잠시 6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7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증가세는 홀덤펍·시장·마을회관·음식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데다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2월 29일 이후 284일만에 최다 수준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 94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94명)보다 92명이나 늘었다. 686명은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686명 등으로, 400∼6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2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역발생 662명…3월 초 이후 최다 규모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66명)보다 무려 96명이 불어나며 3월 2일(68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일주일(516명→600명→559명→599명→580명→566명→662명)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 경기·인천이 최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500명 선을 넘었다. 이는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의 정점(8월 27일, 441명 중 수도권 313명)보다 200명 이상 많은 것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4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 5명, 충남·경북 4명, 대구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주점·시장·식당·노래교실 등 일상감염 지속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 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과 관련해 지금까지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의 한 시장에서도 1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그 밖에 ▲경기 양평군 개군면(누적 57명)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14명) ▲부산 남구 음식점(16명) ▲부산 강서구 환경공단(10명)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15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100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사망자 4명 늘어…위중증 환자도 15명 추가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14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6명), 경기(4명), 인천(2명), 강원·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70명, 경기 218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536명이다. 전날에 이어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규모 커지면서 검사 대상도 급증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1919건으로 직전일 1만 1949건보다 1만 9970건 많다. 일상 곳곳에서 감염 규모가 산발적으로 불어나면서 검사 대상도 급증하는 추세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5%(3만 1919명 중 686명)로, 직전일 4.97%(1만 1949명 중 59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1%(325만 3236명 중 3만 9432명)다. 정부, 거리두기 3단계 상향도 검토 정부는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일괄 격상했지만 지금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상향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코로나19엔 치외법권 없어, 주한미군 방역준칙 지켜야

    주한미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영내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댄스파티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올린 소셜미디어의 사진과 동영상 등에는 수십 명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는 당시 평택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내려진 우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방역수칙에도 어긋나는 행위이다. 지난여름에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주한미군 수십 명이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시민들을 불안케 한 적도 있다. 이들은 독립기념일 휴가를 즐기려 해운대를 방문한 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시민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며 술을 마시고 노래까지 불렀다고 한다.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방역 관계자들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했다. 주한미군 병사들이 기지 안팎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우리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일종의 치외법권적 혜택을 적용받는다고는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 이른 코로나19 감염증까지 예외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한미군 사령부가 그제 밝힌 누적 확진자는 408명에 이른다. 지난 7일에는 주한미군 장병 16명과 군무원 1명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미군기지라고 해서 결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이 될 수가 없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세에 직면해 있다. 조만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선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비록 미군기지 내에서 일어난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해도 지역사회에서는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사령부는 병사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통제력을 발휘해야 한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마이너스 손의 사정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마이너스 손의 사정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자리 털고 일어나 노트북을 들고 양평 쪽으로 향했다. 강이 보이기에 차를 세우고 들어온 카페. 묵직한 라떼 한 잔 시켜서 원고 마무리 짓는데, 아, 산만하고 귀 밝은 나! 또 옆자리 이야기 다 들린다.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이 오랜만에 만나신 것 같다. “나 언니 말 듣고, 여기 공기 좋은 데로 온 거잖아. 난 그게 너무 행복해. 우리 아저씨도 그러잖어. 너무 넓으면 적적하다고. 그냥 53평 정도나 56평 정도 되는 데 고른 게 딱 좋았어. 아, 그럼, 그럼. 여기(팔을 휘휘 저으며) 강 껴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물안개 타악~ 낀 거 보는 게 얼마나 행복한데, 언니.” “왜 없는 할머니들 술 먹고 웨애애애~ 하고 노는 것 있잖아, 나는 그게 좋아. 그냥 자식들 잘돼서 용돈 받으면서 말이야, 손주들 오면 그 돈 모아서 용돈 주고. 학교라도 입학하면 좀 보태서 입학금이나 좀 주고…… 이러고 사는 게 좋아. 있는 사람들 보니까 별로 안 행복하더라고. 어. 돈 쥐고 있으면 안 행복해. 그냥 소소하게 사는 게 좋아.” 그 짧은 시간 들리는 말소리로 이 멋쟁이 할머님 신상 파악 완료! ‘김치공장을 오래 운영하심. 지금은 처분. 아들은 지금 미국에 있음. 아저씨도 은퇴하고 집에서 삼식이 하고 계심. 그거 꼴 보기는 싫지만, 주말이면 따로 농장 내려가시니 내내 그것만 기다림.’ 얼마 전에는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 ‘마이너스 옵션 제도’를 선택할 것인가 말 것인가 조목조목 짚어준 글을 읽어 보았다. 부끄럽지만, 나는 마이너스 옵션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청약이나 내 집 마련에 대해서 영 관심이 없다기보다 아직은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급한 일만 생기면 꽤 목돈이 모인 청약 통장을 깰까 말까 망설인다. 마이너스의 손! 그러니, 옆자리의 아름다운 두 여사님의 대화가 나로서는 ‘꿈의 대화’로 들릴 수밖에. 한 번 구경도 못한, 50평대의 리버뷰 낀 아파트에 사시는 여사님. 손주들 입학금이나 주면서 소소하게(?) 살고 싶으시다는 마음이 경이롭게까지 들렸다. 하신 말씀처럼 정말 돈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나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어서 불행하고 불편한 것을 너무 많이 겪고, 또 본지라. 돈이 많아도 여전히 불행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부자가 누리는 편익은 포기할 수 없는 행복의 한 형태일 것이다. 서민들은 어떻게 하면 ‘보이지 않는 천장’을 뚫을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싶다. 부는 세습만이 정답인 건가. 나도 두 팔 걷어붙이고, 내 사업, 김치공장이라도 운영하며 우먼파워를 보여 주어야 하는가! 지금 이 글을 마무리 짓고 있는 내 마음은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은 있으니 끝까지 버텨보자고요’라며 우리들의 뻔히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왠지 내 사정은, 집을 마련할 방법은 ‘버티는 것’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지금, 이 순간 벼락같이 꽂힌다. 파바박!
  • 주 3회 이상 화장실에 못 가면 술·육류·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주 3회 이상 화장실에 못 가면 술·육류·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누구나 한 번쯤은 변비로 고생해본 경험이 있다. 한 해 환자만 66만명이 넘을 정도로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으로 손꼽히는 변비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변비란 일정한 간격으로 몸 밖으로 나와야 할 대변이 몸 안에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로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있고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하는 것을 말한다. 4차례 배변 가운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한 차례 이상 나타나면 질병으로서의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리한 힘이 필요할 때 ▲변이 딱딱하거나 덩어리져 있는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때 ▲배변 출구가 막혀 있는 느낌이 들때 ▲인위적인 방법으로 변을 빼내야 하는 경우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일 때 등이다. 경희의료원 대장항문외과 박선진 교수는 “변비를 앓을 때는 복부 팽만감, 불편감, 복통 등이 동반되고 장기간 지속되면 피로감이나 식욕 감퇴,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식사와 생활습관, 체중 변화 등이 있을 때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갑작스레 변비를 앓을 때는 생활 패턴이 바뀌었는지 우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 때문에 변비 생길 수 있어 변비가 있을 땐 잔변감으로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게 돼 치질이나 항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위장의 기능 저하로 잦은 트림이나 구토, 헛배가 부른 증세를 호소한다. 다만, 변비로 여기다가 뒤늦게 다른 질환인 걸 알게 되는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는 “변비는 대장암이나 다른 대장 자체의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면서 “혈변이나 빈혈, 체중 감소를 동반하거나 대장암 검진을 받아보지 않았던 성인이라면 이런 질환에 대한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식생활 습관이 변비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위주 식사가 대표적이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동물성 가공식품이나 밀가루 음식은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알코올 등도 마찬가지다.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오영 교수는 “인스턴트 식품과 동물성 가공식품은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낮고 다량의 육류 위주 식사는 상대적으로 식이섬유 부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현미, 백미보다 식이섬유 2배 함유 흔히 스트레스성 변비를 앓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사람에 따라서는 스트레스가 변비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면서 변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이들은 스트레스로 변비 대신 설사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변비로 병원을 찾으면 빈혈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거치게 된다. 40세 이상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변비의 원인과 유형을 확인하고 대장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대장기능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는다”면서 “혈액과 대장내시경 검사가 정상일 때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도하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대장기능검사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변비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식생활을 비롯해 일상 습관부터 바꾸는 게 중요하다. 우선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식이섬유는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배변 횟수와 양을 늘린다.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0~25g 정도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식이섬유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콩, 고구마, 보리, 깨, 수수 등에도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다. 현미에는 백미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노인 변비 환자에게는 반복적인 운동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 마사지가 변비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또 가능한 한 아침 식사 후 매일 배변을 시도하는 게 좋다. ●걷기·달리기·줄넘기하면 변비 예방 변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3분, 30분을 기억하자’는 말이 있다. 배변 시간은 3분 이내로 조정하고 배변은 대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아침 식후 30분 이내로 정해 매일 반복한다. 또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이를 꾸준히 실천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와 장 건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를 겸하면 변비 예방 효과가 훨씬 커진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변비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 이론이 우세하다”면서 “특히 면역을 지켜주는 유익균이 감소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유해균이 증가하면 변비를 비롯한 각종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쌓이는 생활 습관은 유익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반면 체내 발암물질을 생산하고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유해균을 증식시켜 장내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변비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고지방 음식이나 단 음식, 카페인 함량이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수분 섭취를 늘리며 채소나 과일, 현미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마신다. 변비약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거나 식이요법에도 반응이 없으면 약물로 치료한다”면서 “변비약을 무턱대고 먹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봉현 폭로 ‘룸살롱 술접대’ 사실로… 檢, 현직검사 1명만 기소

    김봉현 폭로 ‘룸살롱 술접대’ 사실로… 檢, 현직검사 1명만 기소

    검찰이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룸살롱 술접대 의혹이 사실로 인정됐다면서 이 술자리에 참석한 현직 검사 1명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며 뇌물죄는 적용하지 않았고,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 3명 중 2명은 법적 책임을 묻기엔 접대받은 금액이 3만 8000원가량 모자란다며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술자리 참석 검사들의 형사처벌을 최소화하려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등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술을 접대한 김 전 회장과 술자리에 동석한 부장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현직 A검사 등 3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지 54일 만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16일 서울신문이 최초 보도한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의 한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감찰 조사를 통해 접대 대상자를 특정한 법무부는 이들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검사 3명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술접대 사실은 참석자들 통화 내역, 택시이용 내역, 신용카드 사용 내역, 검찰 메신저 사용 내역, 사무실 출입 내역 등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A검사는 지난해 7월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김 전 회장과 전관 변호사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술과 향응을 받았다. 술자리 총비용은 536만원이었다. 검찰은 A검사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하지 않았다. A검사는 지난 8월까지 6개월간 김 전 회장이 연루된 라임자산운용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하지만 검찰은 “A검사가 합류한 라임 수사팀이 올해 2월 초 구성됐기 때문에 지난해 술자리와의 직무 관련성,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 2명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두 사람은 술자리가 있던 날 오후 11시 이전에 귀가했다. 김 전 회장이 치른 총술값에서 검사 2명이 귀가한 후 밴드와 유흥접객원에게 지불한 비용 55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481만원)을 5명으로 나누면 향응 수수액이 96만 2000원이다.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야 형사처벌할 수 있는 만큼 두 사람은 처벌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논리다. 검찰은 추후 감찰을 통해 두 검사에 대한 징계 및 과태료 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두 검사가 과태료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대가성을 불문하고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받으면 금품 가액의 2배 이상에서 5배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번 사건의 경우 과태료 액수는 약 200만~480만원 정도다. 하지만 검찰이 라임 수사팀에 있었던 A검사조차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봤기 때문에 라임 수사팀에 합류하지 않은 나머지 두 사람 역시 ‘직무와 무관한 술접대를 받았다’고 판단할 공산이 크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주장한 검찰의 ‘검사 술접대’ 은폐 의혹, 정관계 로비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특정 진술을 하도록 회유·협박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관 변호사는 “수사 결과가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 판사정보 책’ 공개 尹총장 측, 사찰 의혹 반박

    ‘日 판사정보 책’ 공개 尹총장 측, 사찰 의혹 반박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판사 사찰’ 의혹의 반박 자료를 재차 공개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법무부는 징계위원 명단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8일 법무부는 윤 총장 측에 법무부 감찰기록 누락분 일부를 추가 교부했다. 윤 총장 측은 지난 4일 법무부가 제공한 윤 총장 감찰기록 중 실제 조사 기록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법무부에 누락분을 요청했다. 이날 윤 총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일본 판사에 관한 정보 책자 ‘재판관 후즈후’(Who’s Who)를 언론에 소개했다. 이 책에는 일본 판사 115명에 대한 평가 기사, 경력, 중요 담당 사건 등이 기술돼 있다. 전날에도 이 변호사는 미국 연방 판사들의 정치활동, 세평 등이 담긴 책자를 공개했다.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가장 논란이 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작성한 ‘재판부 문건’을 사찰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징계위원 명단에 대해 ‘사생활 비밀 침해’ 등을 근거로 비공개 방침을 확고하게 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당일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 등에 대해 기피신청을 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이어 이날 개신교 목회자와 신도들도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 특권 해체”라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민주당 “접대 검사 2명 불기소…검찰 카르텔 고스란히”

    민주당 “접대 검사 2명 불기소…검찰 카르텔 고스란히”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검사 술 접대’ 사건에 동석한 검사 두 명을 불기소한 사실을 지적하며 “검찰 카르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리에 동석한 2명의 검사를 기소하지 않은 이유로 11시 이전에 귀가한 점을 들며 향응 수수액 100만원 미만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며 “검찰 공무원은 100만원 미만 향응 접대는 받아도 무방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접대를 받은 자가 일반 공무원이었다면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거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겠지만, 검사는 다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비위 검사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수사로 은혜를 입고, 퇴임 후 전관예우를 받는 변호사가 되어 현직 검사를 접대하며 관계를 이어 가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검사 술 접대 수사 결과는 검찰 카르텔 속에서 돈 있는 자들이 법망을 피해 가는 방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며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통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서울남부지검 전담팀은 “현직 검사 3명에 대한 술접대 사실이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면서 검사 한 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등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다른 현직 검사 2명에 대해서는, 이들이 일찍 자리를 떠서 향응수수 금액이 처벌 기준인 1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불기소했다. 검찰은 두 검사의 향응 수수금액을 96만2000원으로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금지법은 1인당 수수한 금액이 1회 100만원 이상인 경우 형사처벌한다. 검찰은 2명 검사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홀덤펍·노래교실·마을회관”...전국 곳곳에서 감염 고리 발생(종합)

    “홀덤펍·노래교실·마을회관”...전국 곳곳에서 감염 고리 발생(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감염 전파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홀덤펍·노래교실·시장 상가 등...곳곳서 감염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 펍’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연이어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방문자는 13명, 종사자는 1명, 방문자 등의 가족이 5명으로 확인됐다. 포커 게임의 한 종류인 ‘홀덤’에서 이름을 딴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하는 업소를 말한다. 방역당국은 전날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이태원 일대 홀덤 펍 5곳을 다녀간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음식점이긴 하지만 게임을 하는 장소이기에 체류 시간이 길고 사람 간 간격이 좁을 수밖에 없는 제한점이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전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소재의 한 시장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돼 총 14명이 감염됐다. 곽 팀장은 “확진자 가운데 12명이 상가 상인인데 남대문시장 상가에서 일하는 상인들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나 전파 상황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사례에서는 50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62명으로 늘었다.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도 주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수도권 이외 지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충남 청양군의 한 마을회관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다. 또한 부산 남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종사자와 방문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환경공단을 고리로 총 10명이 확진됐다. 전북 완주군의 한 자동차 공장 사례에서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자가 속출했던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김해시의 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 더 늘어 누적 30명이 됐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방대본은 최근 매주 40건 안팎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일간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총 32건이다. 종류별로는 사업장이 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과 가족 및 지인 모임이 각 7건 등이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그동안 다양한 방역 조치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 관련 질의에 “검사 확대 등 거리두기와 병합된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2.5단계를 유지하면서도 더 확연하게 감소세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총 134명이며, 이 가운데 30대 환자도 1명 포함돼 있다. 이 환자는 경기도에서 신고된 환자로, 이달 3일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고유량(high flow·많은 유량) 산소요법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0%대로 치솟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746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43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7.8%)보다 2.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해당 수치가 20%대를 넘은 것은 지난 9월 29일(20.5%) 이후 70일 만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택시에서 담배 피워”…친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형

    “왜 택시에서 담배 피워”…친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형

    ‘상해치사 혐의’ 항소심서도 징역 12년 택시에서 흡연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김무신·김동완·위광하 판사)는 8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3)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0시 20분쯤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함께 택시를 타고 가던 친구 B(4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함께 술을 마신 B씨가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자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택시가 운행을 멈춘 뒤에도 B씨를 계속 폭행했고, 택시 문으로 B씨의 머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 이후 달아났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범행에 이른 경위와 무차별 폭행 정도를 볼 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사망이라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고 범행 경위 등을 보면 엄벌이 불가피하다.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지도 못했다”며 “원심에서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김봉현 ‘검사 술접대’는 사실”…단 뇌물죄 적용은 안 돼

    검찰 “김봉현 ‘검사 술접대’는 사실”…단 뇌물죄 적용은 안 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술접대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는 내용 등의 수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다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접대한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 3명 중 1명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등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김 전 회장이 밝힌 ‘검사 술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김 전 회장(접대자)과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소개자), 현직 B검사 등 3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대검찰청의 ‘엄정 수사’ 지시와 법무부의 수사 의뢰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김 전 회장의) 검사 3명에 대한 술접대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B검사는 지난해 7월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김 전 회장과 A변호사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한 술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술접대 총 비용을 536만원으로 특정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는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서는 안 되고 이를 위반하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단 검찰은 B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 2명에게는 불기소 처분을 했다. 이 검사 2명은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 이전에 귀가해 그 이후의 향응수수액은 제외해야 하기 때문에, 술자리 총 비용 536만원에서 오후 11시 이후에 지출된 5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인 481만원을 5명으로 나누면 향응수수액이 100만원 미만이 되는 이유로 기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검사 2명은 징계 조치될 예정이다. 검찰은 또 B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았다. B검사는 김 전 회장이 ‘라임 수사팀 책임자’라고 표현한 인물이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관련 사건 수사팀은 올해 2월에야 구성됐고 이때 B검사가 합류했다”면서 “술자리와의 직무 관련성,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은 사실로 인정했으나 김 전 회장이 제기한 다른 의혹들은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먼저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검사 술접대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담당 검사,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찰 수사관 및 조사 과정에 참여한 김 전 회장 변호인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했으나 의혹을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며 “라임 수사팀이 B검사 등에 대한 술접대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거나 서울남부지검 지휘부와 대검이 이를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담당 검사로부터 여권 정치인이 연루된 로비 사건 수사에 협조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는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 전 회장이 A변호사를 접견하기 전에 이미 다른 변호인들과 ‘수사에 협조하고 검찰이 일괄기소하면 만기보석으로 석방되는 전략’을 수립한 사실이 있다”면서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검찰이 여권 정치인 수사와 관련하여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 과정에 참여한 변호인들이 수사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사건은 현재 수사 중에 있고,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전·현직 검찰 수사관 비위 의혹, 전관 변호사를 통한 사건 무마 의혹 등은 엄정하게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규 확진 594명…정총리 “‘최악 겨울’ 막을 마지막 기회…집에 머물러달라”(종합)

    신규 확진 594명…정총리 “‘최악 겨울’ 막을 마지막 기회…집에 머물러달라”(종합)

    “수도권, 대유행 진입…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이태원 주점, 요양병원 등서 확진자 속출검사 건수 평일 절반인데도 확진 600명 육박丁 “소중한 사람 오래 보려면 비대면 해달라”양성률 4.97% 전날比 상승…사망 3명 늘어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가 방역단계를 상향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 대유행으로 인한 ‘최악의 겨울’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산세가 워낙 거세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사회 전체 마비되기 전에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 필요”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면서 “우리 경제, 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소중한 사람들을 건강하게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는 비대면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 배정계획과 관련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집행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적기 집행을 내각에 주문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4명으로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전날 검사 건수가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데다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지역발생 닷새째 500명대수도권 385명, 비수도권 18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 87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1일째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갔다.이태원주점·종로음식점 집단감염울산·고양 요양병원서도 확진 속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펍’(술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전날까지 주민 48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92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31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I(18명) 등 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해외유입 28명…미국 16명 최다75%가 자가격리 중 확진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5명)보다 7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1명), 서울·부산(각 2명),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미얀마·일본·몽골·베트남·스위스·멕시코·탄자니아·나이지리아·호주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3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사망자 3명 늘어 총 552명양성률 4.97% 또 올라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3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 4509건보다 2560건 적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 3086건이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 1949명 중 594명)로, 직전일 4.24%(1만 4509명 중 6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0%(322만1천325명 중 3만 8755명)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전히 600명 육박…신규확진 594명, 양성률 상승(종합)

    여전히 600명 육박…신규확진 594명, 양성률 상승(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8일 집계됐다. 사흘 만에 60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전날 검사 건수가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도 적었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4.97%로 상승, 여전히 감염세가 위험한 상황이다. 사흘 만에 500명대…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 87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어들면서 지난 5일(583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최근 1주일(12.2~12.8)간 상황만 보면 하루 평균 586.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 4509건보다 2560건 적었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 3086건이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 1949명 중 594명)로, 직전일 4.24%(1만 4509명 중 6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0%(322만 1325명 중 3만 8755명)다. 지역발생 566명…수도권, 6일만에 300명대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이태원 주점 5곳서 집단감염…일상감염 여전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펍’(술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전날까지 주민 48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92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31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I(18명) ▲서울 동대문구 병원(42명) ▲서울 성동구 이비인후과(18명)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사망자 3명 늘어…해외유입 28명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3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5명)보다 7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1명), 서울·부산(각 2명),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3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해 방역의 고삐를 한층 더 바짝 죄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선친은 생전에 그렇게 어머니를 괴롭혔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욕설과 손찌검을 하고 다른 여자들과 어울렸다. 결국 어머니는 견디다 못해 내가 일곱 살, 막내가 여섯 살 때 외가로 달아나고 말았다. 그 후 계모가 두어 번 바뀌고 그 와중에 어리디어린 3남3녀의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다섯째 차남인 나도 열일곱 살 때 막내를 데리고 가출함으로써, 아버지와 가족 간의 인연도 완전히 끊기고 말았다. 수십 년 전 세상을 떠났건만 그런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슬프다. 이해와 용서를 포기한 지는 오래인지라 그저 슬프기만 하다. 가족 모두에게 버림받고 그 바람에 어린 자식들까지 험한 세상에 내몰렸어도 아버지는 끝까지 당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우리가 왜 집을 떠났는지 이해도 못 했지만 아마 알았다 해도 절대 굴하지 않았을 것이다. 끝내 어머니와 자식들을 향해 원망을 거두지 않은 채 눈을 감았으니. 나이가 들어서일까? 나도 환갑이 넘으니 아버지 심정을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아버지는 평양에서도 꽤나 잘사는 집안의 자제로 자랐다. 모르긴 몰라도 귀하디귀한 장남으로 자라며 가부장제가 주는 혜택에도 흠뻑 취했을 것이다. 부잣집 도련님이면 만사가 프리패스인 시절, 그런데 하늘같은 가장이 하는 일에 감히 아낙이 토를 달고 자식들이 반기를 들어? 당신 입장에서야 기가 막히고 하늘이 무너질 노릇이었으리라. 전쟁 통에 피란을 오기는 했지만, 전쟁을 겪으며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난 여전히 여기저기에서 내 아버지를 만난다. 여자 손님에게 “여자가 늦은 시간에 왜 돌아다니냐”거나 “여자들은 정치 몰라서 큰일이야” 등, 아무렇지도 않게 혐오를 일삼는 택시운전사에게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하자 “네가 무슨 참견이냐”며 욕을 해대는 노인에게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했다는 어느 여배우 기사에 “아비 없이 어떻게 애를 키울 생각을 하느냐?”는 댓글에서, “집에서 밥이나 하는 여자들이 왜 정규직이 돼야 하느냐”며 열을 올리는 어느 국회의원에게서. 지배자, 기득권자로 태어나 누려야 할 권리를 누렸을 뿐인데, 그게 왜 죄가 되느냐고 우기던 내 아버지, 강산이 바뀌고 또 바뀌어도, 바뀐 세상을 받아들일 수도 인정할 수도 없는, 수없이 많은 내 아버지를 본다. 코언 형제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의 제목은, 20세기 초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 첫 구절에서 따왔다. 시에서는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이라고 돼 있으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아니라 “노인이 어찌해 볼 나라가 아니다” 정도가 정확한 번역 같다. 그래서일까. 영화 속 은퇴를 앞둔 보안관 에드 톰 벨 역시 “변덕스럽고 무자비한 젊은 시대”로서의 살인마 안톤을 이해하지도 따라가지도 못한 채 영화는 끝을 맺는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라 자신하지만, 이미 낡아버린 구시대의 경험과 지혜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이다. 비극은 늘 옛것을 맹신할 때 찾아온다. 노년의 예이츠는, 변덕과 변화의 나라를 버리고 예술과 불변의 세계 ‘비잔티움’으로 떠나지만, 시의 마지막에는 오히려 구세대를 깨워 자신이 떠나온 새로운 시대에 귀를 기울일 것을 종용한다. 무려 100년 전 얘기다. 세상도 세월도 그만큼 바뀌었다. 예이츠의 예언대로 이제는 어른에게 무조건 복종하던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젊은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아버지들이, 수많은 가부장이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할 때다. 그럴 수 없다면, 그럴 생각조차 없다면, 말 그대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 “국민 눈에는 식당이 코로나 방역 최고 취약시설”

    “국민 눈에는 식당이 코로나 방역 최고 취약시설”

    신고 사항 중 38%가 마스크 관련 내용식당 11%·실내체육시설 7.7% 순 많아확진자 증가하면 안전신고 건수도 늘어“40여명이 지하 연회장을 빌려 새벽까지 술 마시면서 춤추고, 일부는 좁은 골목길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학생 90명이 좁은 강의실에서 옆 사람과 30㎝도 되지 않게 바짝 붙어 앉은 채 시험을 봤습니다.” “태권도학원에서 아이들이 음식을 가운데 놓고 둘러앉아 나눠 먹었어요.”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하는 ‘코로나19 안전신고’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이뤄진 유형은 ‘출입자 관리 위반, 마스크 미착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신문이 7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코로나19 안전신고’에 올라온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건수는 3만 7280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1만 4136건이 마스크 미착용 등 관련 내용이었다. 코로나19 안전신고는 국민 시각에서 방역 취약분야를 찾아내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에 별도 신고시스템으로 마련했다. 밀폐된 시설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을 어기는 행위를 신고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종 제안도 받고 있다. 신고나 제안에 대한 처리 결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알림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지침이 강화되면서 미착용 시 적발되면 법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전신고 빈도가 높은 시설별로 살펴보면 식당이 1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내체육시설(7.7%), 카페(7.6%), 종교시설(6.5%), 대중교통(5.9%), 학교(3.1%) 등이었다. 7월에는 실내체육시설과 대중교통, 종교시설 순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크게 나타났지만 11월에는 카페, 식당,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의 비중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실내체육시설)과 전북도(종교시설)을 뺀 모든 지역에서 식당이 가장 신고 빈도가 높았다. 위반 행위로는 역시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았다. 안전신고 추이와 빈도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방역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신고 추이를 살펴보면 확진자가 증가하면 안전신고도 함께 늘어났다. 7월만 해도 1779건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설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도 유용한 참고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검사 술접대 의혹’ 폭로한 김봉현 보석 기각…법원 “도망 우려”

    ‘검사 술접대 의혹’ 폭로한 김봉현 보석 기각…법원 “도망 우려”

    법원이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7일 김 전 회장이 낸 보석 청구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그는 수원여객과 향군상조회 자산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관련자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기소돼 현재 라임 사건과 병합해 재판받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각 사건의 혐의들을 하나씩 나눠서 영장을 청구하는 ‘쪼개기 구속’으로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며 법원에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 보석(전자보석)을 요청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보석 심문기일에서 “검찰은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피고인을 회유했으며, 일부 조사에서는 사전에 진술거부권도 고지하지 않았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수사 검사가 피고인을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에게 기소를 피할 수 없으니 재판을 잘 받으라고 덕담을 건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회장의 보석 청구가 기각되면서 ‘옥중 입장문’에 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자신이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1000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검찰 출신 변호사와 전직 수사관 등에게도 사건 청탁을 위해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조만간 제기된 의혹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원 “도망할 염려 있다”…김봉현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도망할 염려 있다”…김봉현 보석 청구 기각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법원이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김 전 회장이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김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김 전 회장은 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6일 법원에 전자보석을 청구했다. 전자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전자장치를 부착한 후 보석을 허가하는 제도로, 법무부가 지난 8월 불구속 재판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운수 회사자금 241억원과 스타모빌리티 회사자금 400억원, 재향군인회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간 도피하다 지난 4월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진행한 지난 2일 “피고인은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이후 도망의 무효함을 알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미 두 번에 걸쳐 구속기간이 갱신돼 7개월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피고인의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달 18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김 전 회장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이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는 보석 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택시서 잠든 취객, 알아서들 해라” 뒤처리 거부한 日경찰

    “택시서 잠든 취객, 알아서들 해라” 뒤처리 거부한 日경찰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일본의 3대 도시권역이 자리하는 아이치현의 경찰이 ‘술취해 잠든 택시 승객 처리 거부’를 선언했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이치현 경찰은 나고야시 택시협회에 “만취해 택시에 탄 승객이 잠이 들어 못 일어나더라도 앞으로는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요청했다. 무임승차, 난폭한 행위 등을 제외한 단순 취객의 경우 경찰을 찾지 말고 동료기사를 부르는 등 자구책을 찾아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동안은 택시기사들의 신고를 받으면 모두 출동해 취객을 깨워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이 때문에 본연의 업무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게 이유다. 나고야에서 야간 번화가를 운행하는 택시기사(68)는 “행선지도 말하지 못할 만큼 만취한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를 거부하지만, 동료가 주소를 알려주고 태우면 그냥 가는 수 밖에 없다”며 “그런 손님들이 술에 취해 못 일어나면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말이 되면서 송년회 등으로 경찰의 취객처리 업무는 한층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접수된 택시기사의 잠든 취객 관련 신고는 146건에 달했다. 택시업계는 고민도 많다. 취객을 일으키려고 시도하다 구타를 당하는 사례도 있고, 여성 승객의 경우 잠에서 깨우기 위한 신체접촉이 성범죄의 오해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는 동물의 사체 처리, 코로나19 방역조치 부실업소 지도, 자전거 수리, 집마당 벌집 제거 등도 경찰 본연의 업무를 방해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신고’로 경찰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반려견 던져 죽였다” 반려견 학대 스스로 인정한 조두순(종합)

    “반려견 던져 죽였다” 반려견 학대 스스로 인정한 조두순(종합)

    조두순, 반려견 살해 만행도 벌여신의진 교수 “공격성 조절 無”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68)의 출소를 5일 앞둔 7일, 법무부가 석방 뒤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입에 담기 힘든 동물 학대를 저질렀던 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년 전 초등생 납치·성폭행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두순은 당시에도 이미 강간과 살인 등의 전력을 가진 전과 17범이었다. 또 그는 당시 반려견 5마리를 키우며 동물 학대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과거 만행들이 재조명했다. 조두순은 스스로 “술에 취해 들어와서 강아지를 벽에 집어 던져 죽인 적이 2번 있었다”고 밝히면서 심지어 “그중 한 마리의 눈을 빗자루 몽둥이로 찔러 죽였다”고 말했다. 또 조두순은 “술에 취해 한 일”이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내가 알려줘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12년 전 성폭행 후 “술에 취해 기억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과 같은 말로 전문가들은 조두순의 폭력성에 주목했다. 프로파일러는 ‘연쇄살인마’ 강호순과 유영철이 첫 범행 직전 개를 상대로 살인 연습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많은 연쇄살인마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점으로 ‘동물학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조두순은 잔혹 행위를 통해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심각한 심리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조두순의 피해 아동을 오랫동안 상담한 신의진 교수는 “(사건 현장의) 피를 제거하기 위해 찬물을 틀어 놓고 (아이를 놔두고) 그냥 나갔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피해 아동이) 오래 혼자 남아있었으면 쇼크사할 뻔한 것”이라며 “(조두순이) 강아지 눈 찔러 죽인 것과 다른 게 뭐냐. 공격성이 조절되지 않고 굉장히 비정상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똑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도로명·건물번호까지 주소 공개…‘사적 보복’ 우려도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으로 불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켜 성범죄자의 거주지 공개 범위를 기존 읍·면·동에서 도로명 및 건물번호로 확대했다. 이에 조두순을 포함한 아동 성범죄자들의 거주지가 기존보다 더 세밀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재범하거나 돌출행동을 일으킬 것을 대비해 여러 대책을 세워 놓았지만, 동시에 유튜버 등이 조두순의 거주지를 찾아와 ‘사적 보복’에 나서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신상정보가 노출되는 데다 주변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거주지 밖으로 나오기 어렵겠지만, 외출할 경우 신변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지속해서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두순의 출소일은 그동안 12월 13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과 관계자들의 설명 등을 종합해보면, 조두순은 그보다 하루 이른 오는 12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출소 후에는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 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몸무게 45㎏·소변 참았다”…1조원대 부자의 사망 전 이상행동

    “몸무게 45㎏·소변 참았다”…1조원대 부자의 사망 전 이상행동

    재포스 창업자의 사망 전 이상행동‘아마존 매각’ 재포스 CEO 사직 후음주·약물 의존 심해져… 지난달 화재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한 미국 온라인 쇼핑몰 재포스(Zappos)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고(故) 토니 셰이가 사망 전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 발생 원인을 두고 그의 약물 중독 논란까지 불거졌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인의 말을 인용해 46세로 세상을 뜬 셰이가 자신의 신체를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붙이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셰이는 사망 당시 음식을 먹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음식물 섭취를 중단했고, 몸무게가 45㎏도 되지 않는 상태까지 됐다. 또 소변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했고,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가 희박한 환경 속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자택 창고를 밀폐시킨 뒤 온도를 올려 산소 농도를 낮추기도 했다. 셰이는 지난 8월 재포스의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한 뒤 술과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고 전해졌다. 셰이의 친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그가 ‘웃음가스’라 불리는 아산화질소와 알코올에 중독됐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셰이가 촛불을 켜고 아산화질소를 사용하다 집에 불이 났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아산화질소는 인화성이 없지만 이미 불이 붙은 가연성 물질의 연소를 가속화 한다. 46세인 셰이는 불이 난 코네티컷주 뉴런던의 방어벽(바리케이드)이 세워진 주택 창고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9일 뒤 병원에서 화재사고 후유증으로 숨졌다. 코네티컷주 검시관은 그의 사망을 우발적인 사고로 봤고, 그가 연기를 흡입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출신 이민자 가족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셰이는 1999년 ‘재포스’를 창업했다. 셰이는 지난 2009년 신발 전문 온라인 쇼핑몰 재포스를 아마존에 12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에 매각한 뒤에도 회사 경영을 맡아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법 “성폭행 피해자 ‘괜찮다’는 말… 성관계 ‘동의’ 아냐”

    술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해서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간)으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 여고생 B양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 앉아 있던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B양이 성관계를 한 뒤 “괜찮다”고 여러 번 답하고,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 앞에서 서로 입을 맞춘 점 등을 근거로 자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고등군사법원은 A씨 측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B양이 대부분 상황을 잘 기억하면서도 성관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다시 뒤집었다. 재판부는 B양이 성관계를 한 뒤 “괜찮다”고 말했다고 해서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B양이 검찰에서 “피해 사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괜찮다고 한 것 같다”고 진술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B양은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고 당시 일이 떠올라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A씨를 고소했다. 재판부는 “성폭행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 성격이나 구체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판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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