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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김건희 여사 팔짱 불편… 공적 마인드 없는 사람”

    고민정 “김건희 여사 팔짱 불편… 공적 마인드 없는 사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중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기념사진을 찍은 데 대해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하더라”고 말했다. 고 위원은 15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은 진행자인 주진우가 ‘청와대 대변인을 하셔서 알 텐데,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 팔짱 낀 사진을 어떻게 보셨는가’라는 질문에 “여사께서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는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위원은 국민의힘 측에서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팔짱을 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김정숙 여사가) 팔짱을 제대로 낀 건 마크롱 여사이고,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에게 뭔가를 권유하면서 아마 여사의 팔짱을 껴서 어딘가로 갔던 것 같다”라며 각 상황에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다 비공개로만 할까. 그 자체를 아예 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순방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을 때는 풀 기자(기자단을 대표하는 취재기자)를 한두 명이라도 함께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왜냐하면 현장에서 여사가 어떠한 발언을 했는가.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이 ‘웃기고 있네요’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거나 행위를 하지 않는가를 이렇게 감시해야 할 역할이 언론한테는 있다. 그런데 지금 여사의 모든 일정은 비공개로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많다”고 부연했다. 고 위원은 또 윤 대통령이 순방 전용기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 2명만 따로 불러 1시간가량 대화한 것에 대해서는 “그 안에서 술을 마셨든 밥을 먹었든 얘기만 했든 그것은 두 번째 문제고, 기자들이 거기에 같이 갔던 이유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어떤 행보를 하는지를 보고 홍보도 해야 하고 감시도 해야 하고 이 역할을 하러 기자들이 간 것”이라며 “그런데 선택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김 여사도 윤 대통령도 공적 마인드가 없는 사람이다. 그 생각밖에는 안 든다”고 비판했다.
  • [고든 정의 TECH+] 미래 우주인의 주식, 감자 아닌 효모? 대체 식량 기술 나왔다

    [고든 정의 TECH+] 미래 우주인의 주식, 감자 아닌 효모? 대체 식량 기술 나왔다

    화성에서 우주 비행사의 생존기를 다룬 SF 영화 마션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였습니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지만,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한다는 설정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화성 감자 재배는 어렵다는 의견과 수확량과 관계없이 재배 자체는 가능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사실 우주 식량 생산은 오랜 세월 많은 과학자가 도전했던 목표 중 하나입니다. 나사는 실제로 우주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공을 들였고 우주 정거장에서 소규모 재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과학자들은 미래에 화성 기지와 유사한 조건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자원과 공간이 제한적인 우주선이나 우주 기지 내부에서 곤란한 문제입니다.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농경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 재배 시스템이라도 결국 상당한 에너지와 공간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더구나 고기나 우유, 달걀을 얻기 위해서는 가축을 먹이기 위해 대규모의 인공 식물 재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농축산 폐기물도 우주에서 처치 곤란할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일부 과학자들은 감자를 포함한 작물보다 미생물이 더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맥쿼리 대학의 연구팀은 술이나 빵을 만들 때 사용하는 흔한 효모인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에 주목했습니다. 효모는 다양한 유기물을 분해해 여러 가지 유용한 영양분을 만들 뿐 아니라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다는 사실이 오랜 세월 입증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줄기나 잎이 없는 미생물로 우주선 내부에 탑재할 수 있는 3000ℓ 규모의 배양 용기만 있으면 하루 50~100명이 먹을 식량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효모 그 자체는 맛이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여기에 다양한 음식의 맛과 풍미를 지닐 수 있게 유전자를 조작한 바이오 엔지니어링 효모를 만들었습니다. 이 효모를 배양한 후 적절한 가공을 거쳐 3D 프린터로 출력하면 고기나 빵과 비슷한 식감을 가진 대체 식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전자를 추가로 삽입해 사람에게 필요한 각종 필수 영양소와 미네랄도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우주가 아니라 지구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대체육이나 대체 식품 개발에 효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모를 이용해 만든 고기나 우유 대체 식품은 지구에서도 막대한 자원과 토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입니다. 다만 누구도 고기처럼 생긴 맛없는 대체 식품을 먹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진짜 같은 맛과 식감이 중요합니다. 진짜 그럴 듯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앞으로 연구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 연말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딱 한 잔만’이 암 부른다

    연말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딱 한 잔만’이 암 부른다

    벌써 11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다. 2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연말연시가 되면서 술자리 약속들이 많아지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까지도 ‘한 잔 정도는’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딱 한 잔만이라는 생각이 암 발병 가능성을 30% 가까이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숭실대 통계학과 공동 연구팀은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년,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남녀 451만 3746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음주량 변화가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알코올 15g이면 맥주 375㎖ 1캔 또는 소주 1.5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알코올 관련 암인 구강암, 식도암, 인후두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이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음주자였던 사람이 저음주자가 된 경우 3%, 중위험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음주자가 될 경우 34%까지 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평소 술을 마시던 사람이 음주량을 늘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암 발병 위험은 높아졌다. 저위험음주자가 중위험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음주자가 되면 17%로 암 발병 가능성이 상승했다. 반면 술을 끊거나 줄였을 때 암 예방 효과도 확실히 나타났다. 과음을 하던 고위험음주자가 중위험음주로 술을 줄이면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은 9%, 암 전체 발병 위험은 4% 줄었다. 저위험음주자가 술을 더 줄이면 암 가능성이 8% 줄었다. 연구를 총괄한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예방에 있어 금주와 절주가 중요하다는 점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음주량이 갑자기 늘어나기 쉬운 만큼 최소한 이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전현무·솔비, 커플티 입고 집 데이트 포착

    전현무·솔비, 커플티 입고 집 데이트 포착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솔비의 각별한 친분이 공개됐다. 솔비는 전현무의 생일이었던 지난 7일 “오빠 단독 진행 처음 볼 때 무대 뒤에서 식은땀 흘릴 때부터 진심이 느껴졌는데. 무심해 보여도 따뜻하고 대화 잘 통하는 스윗가이 현무 오빠!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솔비가 전현무의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커플 티셔츠를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두 사람이 작품을 세워두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도 담겼다.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전현무의 생일을 맞아 자신의 작품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솔비는 전현무의 집에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같이 술을 마시며 생일을 축하했다. 전현무가 술을 마시고 발개진 얼굴에 눈이 풀린 모습도 공개돼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솔비는 2017년 전현무가 출연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술자리는 갖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길 못 찾는다고 女대리기사 때리고 흉기 들고와 위협한 40대

    길 못 찾는다고 女대리기사 때리고 흉기 들고와 위협한 40대

    술에 취해 부른 대리기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대리운전 기사 B(50대·여)씨를 폭행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분쯤 부여군 은산면 자신의 집 앞에서 차를 대신 운전해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집 안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에 도착한 뒤 B씨가 길을 잘 찾지 못했다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어머니가 말려 흉기로 피해자를 공격하지는 않았다”면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경규 “MBC, 일산 이사간 뒤 망했다”

    이경규 “MBC, 일산 이사간 뒤 망했다”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여의도 MBC 시절 추억을 회상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정겨운)에서는 딸 예림이에게 맛집 리스트를 전수하는 이경규의 하루를 그린다. 이날 이경규는 딸 예림이와 함께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던 여의도 MBC 주변 추억의 맛집을 방문한다. 그는 “예전부터 개그맨들이 방송이 잘 안 풀릴 때면 술 한 잔과 함께 PD들의 뒷담화를 하기 위해 찾던 곳”이라며 해장 맛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이경규는 여의도 MBC 시절 추억에 젖는다. ‘몰래카메라’, ‘양심냉장고’ 등 하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터뜨렸던 이경규는 “여의도 MBC에 있을 때 제일 잘 됐다”며 “그때는 나밖에 없었다”고 자화자찬한다. 하지만 이경규는 MBC가 일산으로 이사하고부터 맡는 프로그램마다 망했다며 “일산하고는 기운이 안 맞더라. 수맥이 여의도랑 잘 맞는다”고 이유를 분석한다. 그런가 하면 현재 MBC가 위치한 상암과의 궁합도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15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 부산 대기업·스타트업 잇딴 협업…동반성장 파트너로

    부산 대기업·스타트업 잇딴 협업…동반성장 파트너로

    부산지역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잇따라 협업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업 간 상생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협업해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내놓을 수 있도록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주면서 지역 내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올해 6월부터 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면서 11월 현재까지 대기업 4개사와 스타트업 6개사 등 총 10개사가 6건의 협업을 진행했다. 협업에 참여한 대·중견기업은 국내 대표 자연주의 뷰티브랜드인 이니스프리, 부산 대표 의료기업인 파크랜드, 지역 대표 항공사 에어부산, 동남권 대표 주류업체 대선주조 등이다. 이니스프리는 자사 캐릭터를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 일레갈로와 협력해 ‘일레갈로×이니스프리 투명 파우치’를 제적했다. 파우치는 다음 달 중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이니스프리 권역별 매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파크랜드는 지역기업 다단의 대표인 이건희 작가의 예술작품을 활용해 쇼핑백과 겨울 머플러를 제작한다. 에어부산은 지역 패션 디자이너 석운윤과 협력해 항공기 내 폐카펫을 재활용해 재킷을 만든다. 또 주식회사 영통과 함께 에어부산 승객의 건강한 여행을 위한 맞춤형 영양제를 선보인다. 대선주조는 유기그릇 제조업체인 온다담과 함께 대선 로고를 이용한 전통 유기 술잔을 제작하고, 지역 가전업체 씨엔컴퍼니와 미니 술 냉장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화 신혜성 검찰 송치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화 신혜성 검찰 송치

    가수 신혜성,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 적용 음주운전을 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한 달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15일 불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상에서 잠들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신씨가 탄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도 접수해 신씨에게 절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해왔다. 조사 결과 신씨가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신씨가 만취상태라 하더라도 색깔이 다른 남의 차량을 자신의 차로 착각해 탑승하는 게 가능하냐는 의문이 나온 바 있는데 경찰은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본 것이다. 자동차 불법사용은 주인 동의 없이 자동차를 일시적으로 사용했을 때 성립하는 죄다. 절도와 달리 자동차를 불법으로 빼앗을 의사가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절도죄의 절반 수준이다. 신씨는 범행 당시 경기 성남시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발레파킹 직원이 남의 차 열쇠 건네서 운전” 거짓 해명도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10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성남에 사는 지인을 데려다주겠다며 식당으로 대리기사를 불렀다. 신씨는 조수석에, 지인은 뒷좌석에 탔고 성남시 수정구 한 빌라까지 대리기사가 운전했으나, 빌라 인근 편의점 앞에서 대리기사가 내리자 신씨는 잠실까지 직접 차를 몰았다. 이후 신씨가 소유한 차량은 검은색 벤츠 쿠페, 술을 마신 뒤 올라탄 남의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확인됐다. 색상, 크기, 차고 등 외양 차이가 확연한 모델이다. 신씨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이 같은 언론 보도 직후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남의 차량 열쇠를 건네서 운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씨의 행적을 둘러싸고 이런 설명에 어긋나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같은 날 밤 이를 번복하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다른 해명을 내놨다.음주운전 2회 이상 전체 적발의 44.5%  법률대리인은 신씨가 있던 식당은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면 열쇠를 차 안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만취 상태로 음식점을 나온 신씨가 근처에 있던 남의 차량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인 줄 알고 탔다고 주장했다. 가방 안에 스마트키가 있어 자기 차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당시 기준)에 해당하는 0.097%였다. 최근 경찰청이 발표한 ‘연도별 음주운전 재범자 단속 실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회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5만1582명으로 전체 음주운전 적발자 가운데 44.5%를 차지했다.
  • “무릎 꿇어!” 베테랑 캐디 퇴사 시킨 ‘만취 골퍼’ 갑질

    “무릎 꿇어!” 베테랑 캐디 퇴사 시킨 ‘만취 골퍼’ 갑질

    한 골프장에서만 10년 일한 베테랑 캐디가 만취 고객의 갑질로 무릎까지 꿇은 뒤 적응 장애 진단을 받고 일을 그만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만취 상태의 고객들이 충남 공주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이들은 술에 취해 다른 팀을 기다리게 할 정도로 계속해서 경기를 지연시켰고, 담당 캐디가 경기 진행을 재촉한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퍼부었다. 이들은 처음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소주 3명을 마신 상태였고, 골프를 치면서도 막걸리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달 초 10년 넘게 한 골프장에서만 일해온 베테랑 캐디는 병원에서 적응장애 진단을 받고 사건 발생 보름여 만에 골프 클럽을 그만뒀다. 하지만 골프장 측은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캐디에 대해 별다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법에 보장된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는 엄밀히 따지면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호 의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법 개정으로 캐디가 특수고용직군에 포함돼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됐지만 노동자 지위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건 여전하다. 또한 갑질을 당해도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 아유미 남편 “포장 CEO…방산시장 왕자”

    아유미 남편 “포장 CEO…방산시장 왕자”

    아유미, 권기범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2살 연상 남편 권기범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유미는 “내 눈에는 너무 잘생겼고, 유머감각까지 다 가진 남자다”며 남편을 소개했다. 권기범은 “포장 제조업 CEO다. 가업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독립한 지 9년 정도가 됐다”며 “방산시장에서는 왕자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 과정도 공개됐다. 아유미는 “황정음의 베이비샤워에서 알게 된 지인 분의 소개로 만났다. 그런데 멜빵을 하고 나왔더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반했다”고 고백했다. 아유미는 “초반 만남 때는 계속 술에 취한 상태였던 거 같다. 함께 있는 게 너무 재밌었다”며 “만남 한 달 만에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이 걸렸다. 6개월부터 동거를 했고, 결혼까지는 총 8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 부서 회식 뒤 만취상태로 무단횡단하다 숨진 공무원…법원 “순직”

    부서 회식 뒤 만취상태로 무단횡단하다 숨진 공무원…법원 “순직”

    “직무 관련 회식으로 불가피 만취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무단횡단”회식에 참여한 뒤 만취 상태로 귀가하다가 차에 치여 숨진 공무원은 ‘순직’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숨진 공무원 A씨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순직유족급여 가결중과실 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6급 공무원이던 A씨는 2020년 6월 상관 및 부서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택시를 탄 뒤 집 근처에서 내려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부딪쳤고 다음날 사망했다. 이에 A씨 유족은 순직유족급여를 청구했고, 인사혁신처는 청구를 받아들이되 ‘만취 상태여도 무단횡단 행위는 안전수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A씨가 중대한 과실을 행했다고 판단했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중대한 과실로 사망한 공무원의 유족은 보상금을 절반만 받는다. A씨 유족 측은 행정소송을 내며 “중간 관리자라 평소보다 더 술을 많이 마실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판단 능력이 없어져 무단횡단을 했다”며 “사고차량은 제한속도를 시속 25㎞나 초과해 운전자 과실이 더 컸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상급자가 (A씨의) 과음 행위를 만류했다고 볼 사정이 없다”면서 “소속 기관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술을 마셨다거나 과음과 무관한 사고가 아닌 이상 공무상 부상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대한 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A씨가 직무 관련 회식으로 불가피하게 만취 상태가 됐고 이로 인해 정상적 판단 능력을 상실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단횡단을 한 것은 (개인의) 중대 과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시끄러워!” 대구서 술 취한 50대, 택시기사·경찰에 주먹질

    “시끄러워!” 대구서 술 취한 50대, 택시기사·경찰에 주먹질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남구 대명동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A씨는 뒤따르던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택시에서 내렸다. 그리곤 뒤따르던 택시로 다가가 “시끄럽다”며 기사의 얼굴 등을 때렸다. 술에 취한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A씨에게 비슷한 전과가 다수 있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보강 조사 후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 “화장실 문 잠갔다”…93세 치매 장모 폭행해 숨지게 한 사위

    “화장실 문 잠갔다”…93세 치매 장모 폭행해 숨지게 한 사위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장모를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4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서전교)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충남 천안 동남구 자신의 집에서 화장실 문을 잠갔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하고 93세의 장모를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뒤 다시 잠들었고 뒤늦게 신고했지만 범행 사실은 숨겼다. 피해자의 신체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한 경찰이 수사를 통해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발로 차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그대로 방치해 구조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자신의 주거지에서 가족에 의해 고독한 죽음을 맞았음에도 피고인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중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 “공포의 택시”…아파트 단지 질주에 행인 1명 사망·1명 부상

    “공포의 택시”…아파트 단지 질주에 행인 1명 사망·1명 부상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돌진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중랑구 신내동 아파트에서 70대 택시기사 A씨가 지상 주차장으로 돌진해 행인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택시로 주차된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다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행인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행인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복부를 다친 1명은 의식을 되찾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YTN이 공개한 사고 현장 영상엔 불을 켜고 달려오던 A씨의 택시가 빠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주차된 차량들의 옆면을 박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택시는 차들과 부딪혀도 속도를 멈추지 않았고, 주차된 차량 4대와 부딪혔다. 그리고는 캠핑카를 추가로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섰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주차장에서 빼려던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 “천변 배우들, 대본·연출보다 더 많은 것 해내”

    “천변 배우들, 대본·연출보다 더 많은 것 해내”

    “대본이 상상하는 것보다, 감독이 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우들이 해냈다. 스태프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작품이 돼 좋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웃음을 버무리면서도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깊은 고민까지 이끌어 냈는데 지난달 21일부터 주 1회로 변경되고 애초 14회에서 두 회를 줄이는 바람에 적지 않은 입길에 올랐다. 흐름이 끊기지만 않았더라면 간만에 20%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 텐데 15.2%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현 PD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각각의 장르를 누구나 아는 패턴으로 쉽게 만들려고 했다. 어떤 회차에는 휴머니즘을, 어떤 회차에는 호러, 또는 멜로 등 매번 톤과 매너를 바꿨다. 그러면서도 코미디의 본령을 놓치지 않으려 했는데 조율이 쉽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물론 남궁민과 MBC ‘검은 태양’에서 호흡했던 김지은의 명품 연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가장 공들인 장면으로는 8회 천지훈(남궁민 분)이 혼자 술 마시다 이주영(이청아 분)과 나란히 비 맞는 장면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꼽았다. “조명과 연기자들의 움직임, 뿌리는 비의 느낌까지 살피며 촬영에 집중했던 것 같다. 두 배우를 거의 3시간 길바닥에 누워 있게 했다.” 이 드라마가 기획했던 것보다 회차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적지 않은 이들이 궁금해했다. 김 PD는 역시나 속 시원히 해명하려 들지 않고 “많은 논의를 거쳤다. 마음과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에둘러 답했다. 현실에 없는 변호사를 그려 내 법조계의 반발을 사지는 않았는지 물었더니 “체감하기로는 그런 것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애초에 ‘법률적 리얼리티에 너무 천착하지 말자. 천지훈의 세상은 다른 세계’란 콘셉트를 깔고 시작했다”며 “리얼리티에 천착하다 보면 이야기가 설명적으로 가거나 상상력이 막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변호사 친구들이 많은데 ‘법 좀 공부해라’라고 타박하면서도 유쾌하게 본다고 하더라”며 우스갯소리도 보탰다.
  • 행사에 부르면 어디든… 하루 200㎞ 뛰어도 맛집 한 끼에 힘 솟아요[나를 살리는 밥심]

    행사에 부르면 어디든… 하루 200㎞ 뛰어도 맛집 한 끼에 힘 솟아요[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이벤트 업체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벤트 업계는 최근 들어서야 다시 바빠졌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려면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체육 대회, 각종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챙기다 보면 식사를 거를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캘린더가 빼곡히 차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금·토요일 가장 바빠 정신없어도 행복 “아아, 마이크 마이크. 여러분, 신입 사원 서희석입니다. 어제 들어왔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무의도의 너른 백사장. 단합대회를 위해 이곳을 찾은 A사 직원 160여명이 ‘이벤트업’ 대표 서희석(35)씨의 ‘늙은(?) 신입 사원’ 너스레에 박수를 쳤다. 조금은 어색한 듯 친한 사람끼리 삼삼오오 모여 있던 이들은 이내 서씨의 손짓과 안내에 따라 둥글게 원을 만들더니 음악 소리에 맞춰 정신없이 웃으며 몸을 흔들었다.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며 15년째 직접 행사도 진행하는 서씨는 올가을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초등학교 체육대회부터 기업들의 단합대회, 지역 축제, 연예인 팬 사인회, 대학 축제까지 행사라면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해제되면서 하루 2~3건씩 일정을 소화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날 오전에도 서씨는 충남 태안에서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진행한 뒤 무의도까지 무려 150㎞ 이상을 달려왔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행사를 제일 많이 하는 날이 금요일과 토요일”이라며 “3년 만에 이렇게 많은 행사를 해 본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초등학교 행사는 1학년 말투로 진행 부산에서 태어난 그가 MC라는 직업을 처음 접한 건 대학 시절 놀이공원에서 피에로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다. 서씨는 “당시 놀이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MC가 있었는데 그분이 여러 가지를 해 보라는 조언을 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길로 이벤트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 두세 달간 일하며 어깨 너머로 행사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배웠다. 그러다 운 좋게 한 대규모 뷔페에서 전담 MC를 맡게 됐는데, 그때 한 달에 70건 가까이 행사를 진행하며 실력을 쌓아 나갔다. 서씨는 “20~30분짜리 이벤트가 많아 행사를 많이 경험했다”며 “송년회부터 어르신 칠순 잔치, 회사 공식 만찬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입소문이 났고 저도 ‘이 일이 내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행사의 성격에 따라 진행 방식도 달라진다. 그는 “기업 행사에서는 시너지와 파워, 단합, 소통 등을 계속 강조하는 반면 초등학교 행사에서는 말투와 눈높이, 어휘 사용을 초등학생 1학년 정도에 맞추는 식”이라고 했다. 서씨는 행사 MC로 활동하다 아예 이벤트 회사를 직접 차렸다. 서씨가 몰고 다니는 차는 운전석, 조수석만 비어 있고 뒷좌석이 모두 트여 이동형 창고처럼 쓰인다. 여기엔 줄다리기에 쓰는 수십 미터짜리 줄부터 훌라후프 7~8개, 솜으로 만들어진 대형 주사위, 방수포, 천막, 각종 깃발, 70㎝ 높이의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 두 대, 그보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 두 대, 마이크와 연결선, 멀티탭 등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서씨는 “체육대회에 갈 땐 줄다리기, 공굴리기, 훌라후프 대결 등 여러 게임을 계획하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여의치 않을 때도 있다”며 “게임 다섯 개 정도를 예상해도 1.5~2배의 물품을 더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장소의 상황과 그날의 날씨, 사람에 따라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행사에선 줄다리기를 하려고 했는데, 가보니 장소가 잔디 구장이었다. 잔디 훼손 위험 때문에 ‘이건 못 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재빨리 다른 게임을 진행했고, 이런 과정에서 담당자를 설득하는 것도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경찰학교서 만나고 소방학교서도 만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서는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는 “단합대회의 경우 술에 취한 사람 때문에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흥분돼 가라앉혀야 할 때도 있고, 공간이 너무 넓어 스피커 효과가 생각보다 안 좋을 때도 있다”며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그에게 ‘밥’이란 가장 필요한 것이면서도 반대로 가장 신경 쓰기 어려운 것이다. 행사에서 ‘내빈’ 말씀이 길어지거나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면 밥을 종일 먹지 못하고 일할 때도 많다. 서울에서 부산, 다시 서울을 하루 안에 왔다갔다해야 할 정도로 빠듯한 일정일 땐 KTX 열차 등에서 식사를 해결할 때도 있다. 대신 먹을 수 있을 땐 ‘제대로’ 먹는다. 서씨는 “우리 일이 힘들어서 밥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디든 가면 그 지역에서 맛있는 걸 일부러 찾아다닌다”며 “내비게이션에 ‘맛집’을 검색한 뒤 평점이 높고 조회 수도 높은 곳을 비교해 본다”고 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게장을, 인천에서는 회에 매운탕을 챙겨 먹었다. 가을철처럼 행사가 많을 땐 하루 이동 거리가 200㎞, 한 달에 5000㎞는 족히 되는데 그럴수록 ‘밥심’으로 버텨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랜 시간 전국의 행사장에 출몰하다 보니 시트콤 같은 상황도 종종 생긴다. 서씨는 “예전에 어느 행사에서 기업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팀 빌딩을 진행했는데, 고등학생 때 동창이 신입 사원으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봤다”며 “서로 친하진 않고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아는 사이라 약간 머쓱하면서도 아는 척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한번 만났던 사람을 또 만난 경우도 있다. 그는 “경찰학교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한 간부를 만났는데, 몇 년 뒤 소방학교 레크리에이션 때 같은 사람을 또 만났다”며 “일을 하다 안 맞아 소방으로 왔다고 하더라. 그분이 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재미보다 안전한 진행… 사고 예방 힘써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직업은 단순히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안전요원이 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시간이 붕 뜰 때는 애드리브로 상황을 무마하고 혼자서 메워야 하는 희극인도 된다. 서씨는 “최근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를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대학 축제에서도 연예인이 오면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데, 그때 우리 같은 사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지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나 노약자, 여성 등이 있으면 앞뒤 좌우의 공간을 확보하라는 얘기를 하고, 비상구 위치 등을 사전에 공지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재미있게 진행하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안전에 경각심을 갖고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하는 것도 마이크를 쥔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 “술 취해 이서진에게 신발 던졌다”…누구길래?

    “술 취해 이서진에게 신발 던졌다”…누구길래?

    이서진이 술에 취해 자신에게 신발을 던진 사람에게 항상 명절 인사를 드리는 뜻밖의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67회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 특집을 맞아 배우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서진은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전공한 뒤, 28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너무 늦은 나이 데뷔를 하며 초조하지 않았는지 묻자 “초조하고 불안했다. 오디션 보고 미팅하고 이러면 되게 안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이도 많다, 그러고 쟤는 눈빛이 너무 더럽다’고 그랬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심지어 “술 먹다가 신발을 던진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놀라는 주변 반응에 “드라마 찍을 때인데 ‘네가 우리 드라마를 망친다’고 갑자기 신발을 벗어 내게 던졌다. 술이 취한 상태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취했든 아니든”이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서진은 “근데 나는 그분이 너무 고맙다. 그분은 계속 저한테 호감이 있어 계속 출연시켜줬다. 뒤에서는 ‘얘는 앞으로 잘될 거’라고 얘기해줘서 그분에게 고맙다. 뒤에서 항상 칭찬해줬다”고 말하며 반전을 줬다. 이어 이서진은 “그분은 제가 지금도 항상 명절 때 인사드린다. 유일하게”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이서진씨가 정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서진은 “잘되게 해준 게 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 경찰 피해 시속 200㎞로 도주한 70대 만취운전자 실형

    경찰 피해 시속 200㎞로 도주한 70대 만취운전자 실형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쫓기자 시속 200㎞로 달아난 70대 만취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4일 오전 3시 52분쯤 서울 영등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뒤쫓아온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쫓아오자 시속 190∼200㎞의 속력으로 36㎞가량을 도주했다. A씨는 경찰과 함께 뒤쫓은 택시가 앞을 가로막고 순찰차 2대가 옆과 뒤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검거됐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3∼4차로 있던 순찰차를 자신의 승용차로 1차로까지 밀어붙였고, 순찰차를 몰던 30대 경찰관은 경추를 다쳤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는 0.223%였다. 재판부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난폭 운전을 해 자칫 대규모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죄책이 매우 무겁지만, 범행을 반성하고 일부 피해가 복구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 만취차량에 영광 경계근무 군인 1명 사망

    만취차량에 영광 경계근무 군인 1명 사망

    영광 원전 주변 해안 경계근무를 하던 31사단 소속 장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죽거나 다쳤다. 13일 전남 영광경찰서와 31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17분께 영광군 홍농읍 한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 씨가 운전하던 카니발 차량이 해안경계작전을 위해 도로에 정차 중이던 군용 차량을치었다. 이 사고로 차량 밖에서 대기 중이던 병사 1명이 숨졌다. 함께 있던 병사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별다른 이상이 없어 퇴원하고 다른 1명은 골절이 의심돼 진단·치료를 받고 있다. 카니발 차량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 이상으로 측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천원짜리 변호사’ 김재현 PD “마음만으로 안되는 일도 있더라”

    ‘천원짜리 변호사’ 김재현 PD “마음만으로 안되는 일도 있더라”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연출 김재현)가 11일 막을 내렸다. 9월 23일 시작해 기획대로 14회로 매조졌으면 지난 5일 막을 내렸어야 했는데 지난달 21일부터 주 1회 편성되는 바람에 12회로 줄여 이날 끝났다. 흐름이 끊기지만 않았더라면 근래 보기 드물게 20%대 시청률을 넘기며 성대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웃음을 버무리면서도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깊은 고민까지 이끌어내는 이 드라마의 독특한 시도와 접근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본다. 망원경으로 봐도,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도 좋은 드라마였다. 도약과 응축을 오가는 남궁민과 김지은 등 주역들의 연기력도 갈채를 받을 만하다.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김재현 PD와 공통 질문 넷, 개별 질문 셋을 주고받는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줍잖게 정리하는 것보다 날것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 김 PD의 답변 취지를 살려 약간만 가다듬었다. ■공통 질문 Q1. 흥행에 성공했다. 소감은? 스태프들이 참 많이 고생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작품이 돼서 좋다. Q2. 연출에 가장 주안점을 둔 대목은? 우리 드라마엔 여러 장르가 섞여 있는데 각각의 장르를, 누구나 아는 패턴으로 쉽게 만들려고 애썼다. 어떤 회차에는 휴머니즘을, 어떤 회차에는 호러, 혹은 멜로를…, 그렇게 매번 드라마의 톤과 매너를 바꿨다. 그러면서도 코미디 드라마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 가장 애썼다. 그 조율이 쉽지는 않았다. Q3. 가장 공들인 장면과 이유는? 8회 찍을 때 제일 애썼다. 8회는 내게 ‘성 안에 살던 천지훈(남궁민) 변호사가 이주영(이청아) 변호사를 만나 성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였다. 그걸 이미지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중에서 제일 애썼던 장면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지훈이 혼자 술을 마시다가 주영과 나란히 비 맞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시퀀스를 꼽겠다. 조명과 출연자들의 움직임, 살수(비 뿌리는)의 느낌까지 살피며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길바닥에 두 배우를 거의 세 시간 누워 있게 했다. Q4. 남궁민·김지은·최대훈·박진우·이덕화·공민정·이청아 등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감독보다 배우가 캐릭터를 잘 이해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면 감독이 편해진다. 사소한 디렉팅이나 신(scene)에 대한 설명이 필요없어진다. 모니터 앞에 앉아 그저 촬영되는 내용의 무드만 지켜보면 되고, 언제나 찍는 방식으로 찍어버리면 되니까…. 그쯤 되면 이제 어떤 신이 되더라도 꽤나 재미있게 담기는 수준이 되는데, 우리 드라마는 그 시점이 정말로 빨리 찾아왔다. 이 드라마가 잘된 이유를 꼽으라면 그 공의 모두를 배우들에게 돌리고 싶다. 대본이 상상하는 것보다, 또 감독이 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그들이 해내줬다. 감사하다.■ 개별 질문 Q1. 5회까지 고발성 코믹물로 나아가다가 6~8회 천지훈의 비극적인 얘기를 담고, 9~12회에 (애초 기획했던 분량까지) 여섯 회 분량을 녹여내야 하는 상황이다. 억울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어떤 점 때문에 12회로 줄이는지 궁금하다. 일각에서는 현실에 없는 변호사 상을 다뤄 법조계의 반발을 산 것 아니냐고도 하고, 일부러 현실을 심하게 비트는 것처럼 보이는 중간광고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회차 축소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쳤다. ‘현실에 없는 변호사 상을 다뤄 법조계의 반발을 산 것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체감하기로 그런 건 없었다. 애초에 ‘법률적 리얼리티에 너무 천착하지 말자. 천지훈이 사는 세계는 다른 세계’란 컨셉트를 깔고 갔다. 리얼리티에 천착하다보면 이야기가 설명적으로 가거나 상상력이 막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동갑내기 변호사 친구들이 많은데, ‘법 좀 공부해라 임마’ 하면서도 유쾌하다고 재미있게 보더라.(웃음) Q2.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은 드라마가 당초 14회에서 12회로 줄여 종영된다니 놀랍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다. 편성에서도 사실 손해를 많이 보지 않았나. 종영하는 소감이 그렇게 썩 홀가분하지 만은 않을 것 같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가 없다.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가졌다. 처음이었지만, 마음과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Q3. 남궁민의 연기력이야 원래 알아주는 것이고, MBC ‘검은 태양’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던 김지은의 연기력이 발군이었다. 캐스팅할 때 고려했던 점이 무엇인지, 깜짝 발탁이 들어맞아 뿌듯함이 대단할 것 같은데? 김지은 배우의 캐스팅은 남궁민 선배의 강력 추천이 있었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건 이미 많은 연출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솔직히 그 때만 해도 ‘김지은이라는 배우가 백마리에게 어울릴까?’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모두가 그녀에게 고마워한다. 김지은이 아니었으면 그 누구도 이토록 사랑스럽고, 당차 하고, 또 ‘똘끼’ 있는 마리를 표현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누군가 깜짝 발탁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이미 스스로가 발탁될 수밖에 없도록 갈고 닦고 있었다. 스스로를 빛내고 닦을 줄 알면서도 겸손한 보석이다. 나는 그녀가 더 대단한 배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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