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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술 판매 ‘진심’ 담은 편의점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술 판매 ‘진심’ 담은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술 판매에 진심을 담았다. 주류 전문점에서나 있던 희귀 위스키, 와인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칵테일)까지 출시하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 판매처로 변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캔 형태 하이볼 상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와 탄산수,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수요를 포착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CU가 작년 11월 선보인 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최근에는 GS25가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을, 세븐일레븐이 ‘숙성도 하이볼’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편의점 캔 하이볼 시장에 가세했다.캔 하이볼 상품은 통상 5000원 안팎의 판매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진짜 위스키 대신 주정(소주원료)을 넣고 오크향을 입혔는데, 최근 CU는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를 넣고 일본 제조·직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상품을 출시 예고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10만~30만원 선의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류 강화형 GS25 매장에서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인기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이달부터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작년 2차례 진행한 행사에서는 위스키 구매 행렬이 늘어서면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CU에서도 위스키 등의 양주 매출 증가율은 2021년 99%, 2022년 49.5% 등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고가 주류에 대한 점포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는 전체 GS25 매장 주류 매출의 42% 수준까지 판매량이 성장했다.CU의 주류 예약 판매 앱 서비스인 ‘CU 바(BAR)’의 매출도 작년 145% 증가했다. 올해에는 점포 면적의 절반을 술로 채운 주류 특화 편의점을 현재 5곳에서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해진 주점에 가야만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위스키 같은 주류의 대중화에 편의점이 선봉장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내 전 와이프를 성폭행해?” 격분...동네 후배 살해한 50대

    “내 전 와이프를 성폭행해?” 격분...동네 후배 살해한 50대

    50대 남성이 동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8일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쯤 포천시 영북면 길가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동거중인 전 부인 C씨와 술을 마시다가 “B로부터 과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를 마음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A씨와 이혼한 뒤 잠시 B씨와 교제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20일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사망으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는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범행 당일 C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한 뒤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그대로 동네 후배인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향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인간적이네… 베토벤 삶도, 테이 무대도

    인간적이네… 베토벤 삶도, 테이 무대도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인간적인 것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울림을 준다.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한 베토벤에게서 풍겨 나오는 인간미 역시 그렇다. 물론 청력을 상실해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을 베토벤을 휘감는 건 후회와 고뇌다. 그런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루드윅’은 그래서 더 깊은 공감을 산다.쉽게 표현할 수 없는 수준의 고뇌지만 같은 음악가로서 테이(40·본명 김호경)는 “가수 생활과 맞물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공공그라운드에서 만난 그는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 음악을 표현하는 형식은 저의 가수 경험에서 가지고 왔다”면서 “저도 경상도 노동자 집안 출신이라 아버지가 무뚝뚝하시다. 베토벤이 아버지와 소통이 안 돼서 느꼈을 결핍도 알고 있다”며 웃었다. ‘루드윅’은 베토벤이 동생의 아들 카를을 입양해 그를 음악가로 키우려고 했던 실화에 상상을 덧붙인 창작 뮤지컬이다. 루드윅(루트비히)은 카를이 삼촌을 부를 때 쓴 호칭이다. 귀가 안 들리는 베토벤의 좌절감, 음악적 고민과 삶에 대한 의지, 카를을 향한 어긋난 집착 등이 밀도 높은 서사로 펼쳐져 베토벤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했다.‘루드윅’에는 테이가 맡은 늙은 베토벤이 젊은 베토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다. 두 배우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는 차원을 넘어 노년의 베토벤이 조카에게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청년 베토벤이 어떤 과정 속에서 우리가 아는 베토벤이 됐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2019년 재연 때 처음 합류한 테이는 “오디션을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청년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년을 맡게 돼서 굉장한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잘됐다고 했다. “앞으로 20년은 더 쌓아 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저축을 잘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댔다.테이를 포함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고정관념이 강한 인물을 작품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재구성해 관객들의 호평도 잇따른다. ‘월광’, ‘비창’, ‘운명’ 등 베토벤의 대표곡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뮤지컬곡들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테이는 “‘루드윅’은 베토벤의 가족사, 청춘에 대한 추억 혹은 후회, 인간적인 고찰 같은 것들이 어렵지 않게 잘 나왔다”면서 “취향이 안 맞을 수는 있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객들에게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테이 역시 많은 자료를 찾아 가며 공부했고, 특별한 감동을 주는 자신만의 베토벤을 창조해 냈다. 자기 잔에만 술을 가득 따라 놓고 “난 원래 많이 먹어”라며 관객들을 웃기는 장면은 ‘많이 먹는 형’ 테이라서 가능한 베토벤의 유머다.대형 뮤지컬이 즐비한 시대에 ‘루드윅’은 소극장 공연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작품이다.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 갈 때 이명 효과를 주는 것이나 공연장을 꽉 채우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는 소극장이라 더 돋보인다. 여기에 대형뮤지컬 최고가 좌석이 20만원을 바라보는 시대에 6만원대라는 가격도 큰 장점이다. 햄버거 가게 대표로서 시장 가격에 민감하다는 테이도 “이 가격에 이렇게 영혼을 갈아 넣는 극을 만나기 쉽지 않다”며 관객들을 ‘루드윅’의 세계로 초대했다. 이번 공연은 2018년부터 이어진 ‘루드윅’ 프로덕션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 환각작용 일으키는 ‘해피벌룬’ 판치는 베트남…외국인도 다수 흡입

    환각작용 일으키는 ‘해피벌룬’ 판치는 베트남…외국인도 다수 흡입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해피벌룬’이 베트남 곳곳에서 버젓이 횡행하고 있다.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으로 흡입하면 환각 작용을 일으켜 ‘유사마약’으로 여겨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해피벌룬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유명 술집, 바, 클럽 등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피벌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무너지자, 최근 베트남 곳곳에서 유명 술집, 클럽에 대한 경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 베트남 경찰은 호치민 시내의 한 유명 클럽을 급습해 해피벌룬과 물담배 등을 피운 400여 명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외국인도 100여 명 포함됐으며, 이 중 20명은 불법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도 보였다고 VN익스프레스는 6일 전했다.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 중 하나로 알려진 이곳은 음식과 술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외국인을 비롯한 수백 명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경찰은 손님이 많이 몰리는 지난 주말 밤에 클럽을 급습해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또한 클럽 건물 옆에 있는 창고 두 곳에서 해피벌룬에 쓰이는 아산화질소 실린더 60통과 물담배 수십 팩 등을 발견했다. 해당 클럽은 식품 안전 기준 미달과 특정 상품 거래에 대한 면허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피벌룬에 취해 있던 400명을 모두 연행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해피벌룬을 적발한 사례가 47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해피벌룬 배달 서비스까지 유행하면서 집에서 해피벌룬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피벌룬 택배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산화질소 통을 5kg, 10kg, 25kg의 단위로 제공하고, 심지어 흡입 장소를 임대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베트남텔레비전(VTV)는 6일 전했다. 응웬 반 뚜안 하노이 정신병원 약물 치료 부서장은 “해피벌룬 흡입은 정서·행동 장애를 일으키고, 중독되어 고용량을 장기간 사용하면 정신병, 편집증, 환각을 유발한다”면서 “경우에 따라 호흡 부전과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을 여행 온 외국인들에게 거리에서 해피벌룬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피해야한다. 우리나라는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소지, 판매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해외 여행 중 해피벌룬을 흡입했다 귀국해도 흡입 사실이 적발되면 처벌을 면치 못한다. 
  • [길섶에서] 새해 결심/황성기 논설고문

    [길섶에서] 새해 결심/황성기 논설고문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해가 바뀌면 A4 용지 가득히 새해 할 일을 빼곡히 쓰곤 했다. 심지어는 아내와도 새해 계획을 주고받으며 실천을 다짐한 때도 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새해 계획을 짜는 시간이 오면 전년도의 못 이룬 일이 생각난다. 너무나 낮은 이행률에 실망한 매년이었다. 새해 각오가 20개였던 것이 10개가 되고 그 10개가 5개가 되더니, 2~3년 전부터는 새해 계획 짜기 이벤트조차 하지 않게 됐다. 2월이 됐는데도 계묘년 계획은 미정인 채다. 아내와 주고받은 덕담은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였다. 그 이상 새해에 빌어야 할 일이 뭐가 있겠나 하고 스스로를 위안도 한다. 장수를 기원할 부모도 안 계시고 자식도 장성해 집을 나간 지금 바랄 일은 썰렁한 집에 남은 부부의 건강밖에 없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운동을 더 하자든가, 술을 덜 마시자든가 하는 다짐도 부질없는 것임을 자각하기까지 몇십 년 걸렸다.
  • “사람 죽인 적 없다니까!”…70대 ‘연쇄살인마’의 뻔뻔한 궤변

    “사람 죽인 적 없다니까!”…70대 ‘연쇄살인마’의 뻔뻔한 궤변

    1970년대 아시아에서 여행객들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오다 최근 석방된 프랑스 국적의 연쇄살인마 샤를 소브라즈(78)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소브라즈는 프랑스 방송국 TF1 프로그램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나는 누구도 살해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소브라즈는 “훔친 여권을 꽤 많이 사용했지만 사람을 죽인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당시 여권 사진을 쉽게 바꿀 수 있었다. 심지어 미국 여권도 아주 아주 쉬웠다. 나는 항상 위조 여권으로 여행했다”고 주장했다. 소브라즈에 따르면 그는 과거 보석을 판매하면서 사업가나 관광객 행세를 했으며 함께 술을 마신 사람의 잔에 약을 넣어 그들의 돈이나 물건을 훔쳐갔다고 털어놨다. 한마디로 자신이 좀도둑이기는 하지만 살인자는 아니라는 주장인 셈.그러나 취재진이 살인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며 또다시 발뺌했다. 또한 ‘서펀트’(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점에 대해 그는 “언론이 나를 뱀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아마 감옥에서 탈옥하는 나의 능력 때문인 것 같은데 전세계에서 10번 정도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뷰가 보도되자 현지에서는 살인자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그대로 방송했다며 분노가 이어졌다. 한편 베트남에서 태어난 프랑스 시민권자인 그는 지난 1972년부터 1982년 사이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태국, 터키, 네팔, 이란, 홍콩 등지를 돌아다니며 20건 이상의 연쇄 살인 행각을 벌였다. 주로 아시아 국가를 떠돌며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서방국 출신 배낭 여행객들을 독살하거나 흉기로 살해한 것. 특히 그는 경찰의 추적을 장기간 따돌릴 만큼 치밀하고 남을 속이는 데에도 능수능란해 경찰들은 그를 가리켜 뱀이라는 별명을 지어 불렀다. 지난 2021년에는 BBC와 넷플릭스에서 ‘더 서펀트’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제작, 방영했을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지난 1976년 인도 뉴델리에서 여러 건의 살인 혐의로 처음 체포된 그는 10년을 복역하다 탈옥했으며 이후 다시 체포된 뒤 석방됐다. 소브라즈는 이후 프랑스로 귀국했으나 2003년 돌연 네팔로 이주했으며 살인 혐의로 또다시 체포돼 무기징역을 받고 20년 정도 복역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네팔 대법원은 그가 모범수이고 심장병을 앓는 데다 이미 형기의 75%를 채웠다며 석방과 추방을 명령했다.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프랑스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이유없이 다가오더니… 묻지마 폭행한 20대 체포

    이유없이 다가오더니… 묻지마 폭행한 20대 체포

    한 남자가 비틀비틀거리며 걸어오다가 얘기하는 남녀에게 다가서더니 갑자기 남자 얼굴를 향해 가격했다. 이 남자의 손에 벽돌같은 돌멩이가 들려 있었다. 가해자인 A씨는 바로 뒤돌아서더니 부리나케 도주했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자정 0시 30쯤 제주시내 대학로 인도상에서 길거리 공연(버스킹) 관람 중인 피해자 B씨(20대 남성)에게 다가가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돌멩이로 얼굴을 가격해 왼쪽 광대에 골절상을 입히고 도주한 피의자 A씨(남·24)를 사건발생 10시간여 만에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 A씨를 6일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검거된 피의자 A씨는 사건 당일 제주시내 대학로에 위치한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혼자 걸어가다 길가에 있는 돌멩이를 집어 들어 버스킹 관람 중인 피해자에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가가서 얼굴을 강하게 가격해 도주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쓰러져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 후송됐으며 광대뼈 골절상의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범행 상황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나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형사 전원 사건 현장에 투입해 현장탐문수사 및 CCTV 등을 면밀히 분석해 피의자 범행 사실을 파악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돌멩이)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경찰과 협업하여 심야시간대에 집중순찰하면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접근금지’ 명령도 무시…780통 전화한 40대男 ‘실형’

    ‘접근금지’ 명령도 무시…780통 전화한 40대男 ‘실형’

    스토킹으로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도 피해자에게 수백 통 전화를 걸고 찾아간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40시간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피해자 B(50대·여)씨의 발마사지업소에 여덟차례 찾아가고 1107차례에 걸쳐 전화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로 법원으로부터 피해자 주거지·직장 등에 100m 이내 접근 금지, 연락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는데도 작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82차례 전화를 하고 찾아간 혐의도 있다. 잠정조치는 긴급응급조치보다 더 강화된 차단이 가능하며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1~4호(서면 경고,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유치장 또는 구치소 구금) 조치가 내려진다. A씨는 피해자의 가게에 손님으로 방문한 뒤, 만나고 싶다며 술에 취해 찾아가거나 수시로 전화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반복해서 피해자를 스토킹했고 법원의 잠정조치까지 불이행해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 기간 고통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잘못을 반성하는 점, 동종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두 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두 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두 살 아들을 사흘간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24·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전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출한 동안 아이가 잘못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나”,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밥을 준게 언제인가”, “아이를 살해할 의도로 방치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이달 2일 오전 2시까지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군(2)을 홀로 집안에 방치한 채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월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2월 2일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사망한 아들을 발견하고도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는 사람이 일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돈을 벌러 갔다 왔다”며 “일이 많이 늦게 끝났고 술도 한잔하면서 귀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과 별거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간간이 택배 상하차 업무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 ‘단일대오’로 성추행 의장 지켰다…‘노무현 도시’ 먹칠한 세종시의회

    ‘단일대오’로 성추행 의장 지켰다…‘노무현 도시’ 먹칠한 세종시의회

    “적어도 불신임을 묻는 투표까지는 하게해야 ‘민주’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동료 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더불어민주당 상병헌(57) 의장 불신임안 상정이 민주당 의원들의 철벽방어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의석수에 막히더라도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재상정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울분을 터뜨렸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상 의장 불신임안을 이번 회기에 다룰지를 놓고 공개 투표한 결과 의원 20명 중 12명이 ‘다루지 말자’에 투표를 했다. 12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의장 불신임 투표를 못하게 상정 자체를 막은 것이다. 국민의힘 시의원 7명과 성추행 피해자인 유인호 의원이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상정하자’에 투표했지만, 절반 이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숫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불신임안은 시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11명) 이상 찬성으로 가결 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성추행 가해자인 상 의장은 회의를 주도하며 국민의힘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과 정회 요구를 묵살했다. ‘의장 독단’ ‘의회 민주주의의 역행’이란 비난이 쏟아졌다.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8월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맞은편 음식점 앞 도로에서 같은 당 유인호 시의원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았다. 상 의장은 같은달 22~26일 국회에서 의정 연수 중이던 여·야 시의원 14명에게 술자리를 마련하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 김광운 의원도 당시 상 의장으로부터 입맞춤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 의장 측은 서울신문에 “그날 밤 8시쯤 술자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상 의장의 차량을 기다리던 중 의원들이 술에 취해 사진을 찍고 할 때 상 의장이 유 의원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왼손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특정부위를 잡았고, 유 의원도 순간적으로 기분이 상했는지 상 의장의 특정부위를 똑같이 잡았다”면서 “쌍방과실”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은 20여일이 지난 뒤 유 의원이 상 의장을 찾아와서 사과를 요구하면서 떠올랐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소속 시의원들은 세종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상 의장은 의장직과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경찰은 사건을 인지하고 상 의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지난 20일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 의장은 “성추행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지만 그 누구에게도 비난 받을 행위를 한 적이 없다.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세종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충남 연기군 등에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다 위헌 결정이 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노무현의 도시’로 불리며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을 독점해왔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국민의힘에 내주고, 시의회도 7석을 잃었으나 민주당은 여전히 압도적 다수당이다. 상 의장 불신임안 상정이 무산된 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상정을 무산시킨 것은 (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 당론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소속 김영현 세종시의원은 “(상정을 무산시킨 것은) 당의 입장”이라면서 “수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가 됐다고 해도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거해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불신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 “(상정 자체를 막은 것을) 반민주적 행위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세종시 나성동에 사는 김모(52·회사원)씨는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로 물의를 빚은 정치인이 법적 판단이 다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면 그 때까지, 그 수치와 부끄러움은 시민들의 몫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 사흘간 방치돼 숨진 2살 부검…“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

    사흘간 방치돼 숨진 2살 부검…“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

    한겨울에 엄마가 사흘간 외출한 사이 혼자 집에 방치돼 숨진 2살 아기는 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2)군 시신을 부검한 뒤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또 “피해자의 신체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와 골절 등 치명상이나 특이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기저질환이나 화학·약물과 관련한 가능성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결과 다른 외상은 없었기 때문에 B씨가 외출한 사흘간 음식물을 전혀 먹지 못한 A군이 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은 정밀 검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아들 A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월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2월 2일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사망한 아들을 발견하고도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B씨는 경찰에서 “아는 사람이 일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돈을 벌러 갔다 왔다”며 “처음부터 집에 들어가지 않을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이 많이 늦게 끝났고 술도 한잔하면서 귀가하지 못했다”며 “집을 나갈 때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여 놨다”고 진술했다. 모자는 가스·수도 요금도 제때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행정당국의 관리 체계에서는 사실상 벗어나 있었다. 이들이 살던 빌라 관할 행정복지센터는 이들이 이 동네에 살았다는 사실조차 전날 처음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추홀구에 따르면 모자 가정에서는 이전에 아동 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었다. 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모자의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미추홀구 내 다른 동네로 돼 있다”며 “전입신고가 돼야 실거주지 일치 조사를 하는데 모자는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 “윤석열 해치겠다” 112 전화걸어 협박한 50대

    “윤석열 해치겠다” 112 전화걸어 협박한 50대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고 경찰을 협박한 혐의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0시쯤 택시 안에서 112로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을 해치겠다. 용산으로 가고 있다”고 겁을 준 혐의(협박)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광진구 구의동 집 근처에서 김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한 말일뿐 실제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시간 경찰이 공조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만큼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술자리 어깨동무’ 쌈디 지인 정체에 누리꾼 갑론을박

    ‘술자리 어깨동무’ 쌈디 지인 정체에 누리꾼 갑론을박

    래퍼 쌈디가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실형을 산 유명 유튜버와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버 성명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컷 모임. 남자들끼리 정말 즐거웠던 밤”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성명준은 지인들과 술자리를 즐기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그와 어깨동무하고 있던 쌈디였다. 성명준은 “술은 나 자신이 약해질까 봐 절대 마시지 않지만, 어제는 정말 좋은 날이기에 형님이 주시는 살루트 38년산 한 잔 마시고 노래 부르는데 쌈디 형님이 방송국 스타일로 찍어주셨다”고 쌈디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또 성명준은 쌈디를 등에 업은 채 치아를 드러내고 웃었다. 쌈디 역시 그를 꽉 끌어안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외에도 라이브 클럽에서 쌈디는 성명준을 백허그한 뒤 한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고 함께 몸을 흔들었다. 이 자리에는 로드FC 황인수 선수도 있었다. 황인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리고 “좋은 형님들과 즐거운 시간”이라고 자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쌈디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쌈디가 어울린 지인인 성명준은 과거 교도소에서 3년간 수감생활을 한 전직 조직 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성명준은 지난 2017년 3월 가게를 양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권리금 다툼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성명준은 출소 후에도 감옥에서 먹던 음식을 소재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거나 피해자를 조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자신이 폭행한 피해자가 식물인간이 됐다고 자랑하듯 말했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방송하기 전이라 미흡해 조회수를 과장한 이야기다. 식물인간 만든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뭐 하러 저런 애 만나서 시간 낭비할까. 더 좋은 사람, 더 재밌는 사람 많을 텐데”, “진짜 깬다”, “왜 저런 친분을”, “정 떨어진다”, “사람 가려 만날 줄 모르냐”, “역시 끼리끼리라고”, “이건 무슨 말을 해도 쉴드 불가”, “만나는 주변 사람들만 봐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죠”, “쌈디야 사람 봐가면서 만나라” 등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쌈디는 친구도 자유롭게 못 만나냐. 쌈디가 전과자도 아니고 친구가 전과자인데 욕을 먹어야 하냐”, “친구로 지내는 건 뭐라고 하지 말자”, “오지랖 부리지 말자” 등 쌈디를 감쌌다.
  • 20대女, 이별 통보한 여성 친구 고무망치로 “퍽퍽”, 징역 2년

    20대女, 이별 통보한 여성 친구 고무망치로 “퍽퍽”, 징역 2년

    동거 제안을 거부하고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동성의 친구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 들고 쫓아간 20대 여성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3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여)의 항소심을 열고 “흉기 종류, 피해자가 흘린 피,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끝까지 흉기를 휘두른 점으로 볼 때 A씨의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 다만 A씨가 젊고, 알코올치료 등으로 개선 여지가 있고, 어린시절 폭력적 환경에서 자라 불안정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0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두정동 자신의 집에서 또래 여성 친구 B(29)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고무망치로 B씨의 뒤통수를 수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정신없이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자 고무망치와 함께 집에 있던 흉기까지 들고 “죽여버리겠다”면서 쫓아가 망치로 한 차례 더 때리고, 흉기를 마구 휘둘러댔다. B씨가 다급히 편의점으로 들어가자 안에 있던 손님들이 힘을 합쳐 A씨를 제압하면서 다행히 B씨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A씨는 과거에 함께 살았던 B씨에게 “우리 다시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가 거부 당한 데다 이별까지 통보를 받자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과거에도 음주 상태에서 상해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았음에도 또다시 저질렀다. 무분별하고 광포한 공격성을 보여 엄벌이 필요하다”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 측은 “주된 공격 도구가 고무망치로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면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개가 ×눠야는데 화장실문 왜 닫아”…90대 장모 때려 숨지게 한 사위 징역 6년형

    “개가 ×눠야는데 화장실문 왜 닫아”…90대 장모 때려 숨지게 한 사위 징역 6년형

    반려동물이 배변할 수 있게 화장실 문을 열어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매를 앓는 90대 장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사위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3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을 열고 “멍 자국, 출혈 부위, 범행 장소의 핏자국 등을 살펴보면 A씨가 연약한 장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유족 모두 선처를 원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심 형량이 다소 가볍지만 파기할 정도는 아니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 동남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치매를 앓는 장모 B(93)를 향해 “화장실 문을 왜 열어놓지 않았느냐”면서 발로 마구 차고 짓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반려동물이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화장실 문을 열어두는 습관이 있고, 장모 B씨는 문을 닫는 생활이 몸에 배 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장모의 방에 생활쓰레기가 쌓여 있는 등 위생 환경이 매우 나쁜 것으로 볼 때 장모로서 사랑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람다운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는 보호는커녕 빈사 상태의 장모를 내버려 두고 잠을 자는 등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정 재판장은 A씨에게 “죽을 때도 사람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며 “수용 기간 뿐 아니라 이후 남은 여생 동안에도 불쌍하게 돌아가신 장모님을 생각하고 속죄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우발적인 사고로 장모님을 돌아가시게 했다”며 “집사람과 처형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검찰은 이 결심공판에서 “A씨가 단지 화장실 문을 열어두지 않았다는 사소한 이유로 치매까지 않는 장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1심 결심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1심 재판부는 “A씨가 사소한 이유로 장모를 폭행 살해하고도 방치해 구조 기회를 주지 않아 장모는 고독한 죽음을 맞았다. 그런데도 A씨는 책임 회피하려고만 한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었다. 이에 검찰이 “형량이 가볍다”고 항소하자 A씨는 항소심 들어 태도를 바꾸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 ‘유산 고백’ 한고은 “마흔아홉에 무슨 애냐”

    ‘유산 고백’ 한고은 “마흔아홉에 무슨 애냐”

    한고은이 자녀 계획을 밝혔다. 1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한 한고은은 자녀 계획에 대한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과 장영란의 질문에 “올해 49세인데 무슨 애냐, 내 몸 간수하기도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한고은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한고은은 이어 남편과의 첫 만남과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한고은은 “어느 날 선배한테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 ‘일단 만나봐’라고 하길래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2주 동안 메시지만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얼마 후 소개팅에 나간 한고은은 4살 연하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아기가 온 줄 알았다”며 “내가 이 해맑고 순수한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의 사악한 기운이 들어가면 안 되니까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술도 취했고, 조명도 예쁘고, 그가 예뻐 보였다”면서 “첫 만남을 한 다음날 다시 만나서 술 마시고 첫키스를 했다. 키스는 제가 먼저 했다”고 회상해 현장을 뒤집었다. 한고은은 남편의 직장 동료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남편을 얕보는 동료의 발언에 남편을 향한 보호 본능이 일었고,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고 한다. 한고은은 “만난 지 101일째 되는 날 결혼했다. 제가 ‘태양은 없다’로 데뷔했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너무 반해서 ‘한고은이랑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편을 ‘신의 선물’이라고 저장해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 포르쉐 타고 만취 운전…숨진 친구에게 책임 덮어 씌우려한 20대 구속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숨진 친구에게 책임을 덮어 씌우려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1시30분쯤 호남고속도로 전주 IC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4.5톤 화물차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A씨는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도주했고,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트럭 운전자가 A씨를 발견했을 당시 그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고 현장으로 간 A씨는 숨진 B씨를 보고 “저 친구가 운전했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완주군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A씨가 운전석에, B씨가 조수석에 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진술을 번복했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친구 사망하자 “쟤가 운전했다”…음주운전 사고 덮어씌우려한 20대

    친구 사망하자 “쟤가 운전했다”…음주운전 사고 덮어씌우려한 20대

    음주운전 사고로 동승자인 친구가 숨지자 사고 책임을 그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20대가 구속됐다. 2일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1시 30분쯤 포르쉐 1대가 상향등을 켜고 호남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앞서가던 4.5t 트럭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는 걱정에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몸을 피해 몸을 웅크리고 숨었다. 이후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찾던 트럭 운전자가 후레시로 숲속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트럭 운전자가 “누가 운전했냐”고 묻자 A씨는 “내가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친구가 죽어가고 있다. 얼른 나와보라”는 말에 사고 현장으로 간 A씨는 누워있는 친구 B씨를 보더니 “저 친구가 운전했다”고 말을 바꿨다. B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디찬 바닥에서 이미 사망한 뒤였다. A씨의 거짓말은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A씨와 B씨가 완주군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A씨가 운전석에, B씨가 조수석에 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번복한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며 “유치장에 입감해 추가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손님 95% 학생, 99% 성관계” 논란의 룸카페… 서울시 특별단속 시작

    “손님 95% 학생, 99% 성관계” 논란의 룸카페… 서울시 특별단속 시작

    “여기 오는 손님 95%는 학생 커플이다. 제가 일한 곳은 손님 100에 99는 방에서 성관계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룸카페 아르바이트 경험담 등이 퍼지며 룸카페가 ‘청소년 탈선 온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룸카페·멀티방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초·중·고등학교 주변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중점 단속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 미부착, 이성 혼숙과 같은 청소년 유해 행위 묵인·방조, 음주·흡연·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 활동 소홀, 술·담배 등 판매업소의 청소년 유해 표시 미부착 등이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를 부착하도록 하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징역, 벌금 등이 부과된다. 본래 룸카페는 분리된 공간에서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작됐다. 자유업으로 등록하거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룸카페는 밀폐된 공간에 화장실·침대 등을 구비해 청소년들의 탈선·위법행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런 룸카페의 경우 출입문 등에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나 일부 업소는 이를 지키지 않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룸카페의 실상을 폭로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커플로 온 학생들 학생들 신음소리를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감할 때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남자 화장실 쓰레기통에 사용한 피임기구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룸카페의 현실을 알렸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최근 편법으로 운영되는 룸카페 등이 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97명 숨진 힐스버러 축구장 참사… 英경찰, 34년 만에 유족에게 사과

    97명 숨진 힐스버러 축구장 참사… 英경찰, 34년 만에 유족에게 사과

    “경찰의 의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힐스버러 참사 때 우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영국 경찰이 힐스버러 참사 발생 34년 만에 처음으로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당시 과오를 통렬하게 반성해 또 다른 참사를 예방하고 대응 실패 반복을 막기 위해서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청장협의회(NPCC)와 경찰협회는 56쪽에 달하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1989년 4월 15일 벌어진 힐스버러 참사 유가족을 비난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수차례 발표한 과오도 인정했다. 앞서 영국 경찰은 사고 책임을 술에 취한 리버풀 팬들에게 떠넘겨 왔다. 마틴 휴잇 경찰청장협의회장은 “아직도 관련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유족의 고통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앤디 마시 영국경찰협회장도 “경찰의 실패가 비극의 주원인이었으며, 참사 이후 잘못된 대처가 희생자 가족의 삶을 계속 황폐하게 만들었다”면서 “경찰은 유족을 무감각하게 대했고, 참사 이후 유족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날 힐스버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전 전반 6분쯤 리버풀 골대 뒤쪽 레핑스 레인 테라스(입석 형태의 관중석)에서 관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당시 9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이 사고 후유증을 겪다가 사망했다. 영국 경찰은 ‘유가족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과 ‘진실을 말할 의무’를 핵심으로 한 ‘참사 유가족 소통에 관한 지침’ 등 윤리 규정도 만들기로 했다. 힐스버러 참사는 지금껏 유족의 끈질긴 노력으로 비밀문서 검토까지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졌고, 2012년 경찰의 잘못이 처음 인정됐다. 2016년에는 희생자들 행동이 아닌 구조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찰의 과실에 따른 참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영국 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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