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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크!” 경찰 향해 인종차별 폭언해놓고 “흑인이 하는 건 괜찮다”

    “칭크!” 경찰 향해 인종차별 폭언해놓고 “흑인이 하는 건 괜찮다”

    경찰이라고 인종차별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WABC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야간 통행 단속에 나선 경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뉴욕 맨해튼 워싱턴스퀘어공원에서 경찰과 시민이 충돌했다. 경찰은 현충일인 5월 31일부터 시행된 야간통행금지에 따라 단속에 나선 참이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방역 일환으로 금, 토, 일 주말에 한해 밤 10시 이후 워싱턴스퀘어공원 출입을 금지했다. 평일은 기존대로 자정까지 공원 문을 열도록 했다. 반발은 거셌다. 밤마다 술판, 마약판을 벌이던 청년들은 폭도로 돌변했다. 경찰 단속에 맞서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군중 해산에 동원된 경찰관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뉴욕경찰(NYPD) 소속 필립 현 경관은 인종차별을 당했다.뉴욕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흑인이 현 경관에게 ‘칭크(Chink)’라는 모멸적 폭언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 있다. ‘칭크’는 ‘칭총’과 함께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이다. “당신은 이 나라 출신도 아니지 않으냐”며 현 경관을 모욕한 흑인은 ‘칭크’라는 단어를 22회 이상 입에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다 못한 행인이 “그건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흑인은 인종차별주의자가 될 수 없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흑인이 인종적 계층의 최하위에 있으며, 그러므로 아시안에 대한 흑인의 차별은 정당하거나 혹은 아예 차별이 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을 드러낸다. 하지만 인종적 계층사회에서 흑인의 위치는 아시안과 다를 바 없거나 오히려 높다. 특히 팬데믹 이후 아시아계 차별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4월 미국 비영리 연구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시안 27%가 팬데믹 이후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답했다. 흑인(24%), 히스패닉(19%)보다 많은 숫자다. 누군가 자신을 위협하거나 신체적 공격을 가할까 두렵다고 답한 사람도 아시아계 32%, 흑인 21%, 히스패닉 16%로, 아시아계가 가장 많았다.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청소부로 밝혀진 문제의 흑인 셔메인 래스터는 그러나 거리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인터뷰를 요청한 언론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그는 본인은 잘못이 없고, 당연히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다며 떳떳함을 강조했다. 오히려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현 경관은 “제복 입은 경찰에게 화가 난 것 같다. 그리고 그 분노를 인종차별적 비방으로 표현했다. 모멸감을 느꼈고 속상했다. 그런 말을 듣고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토로했다. 또 이번이 살면서 처음 겪은 인종차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 경관은 WABC와의 인터뷰에서 “자라면서 학교에서 인종 문제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출신 배경이 어떻든 몰라서 그러는 걸 수 있다. 그리고 모르는 것에 대해 배우고 교육받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노마스크 해운대 술판’ 논란에 주한미군 “장병 연루 확인중”

    ‘노마스크 해운대 술판’ 논란에 주한미군 “장병 연루 확인중”

    지난 주말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외국인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술판을 벌인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이 장병들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주한미군 리 피터스(대령) 대변인은 이날 ‘입장’을 통해 “미군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행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 경찰 등과 협력해 주한미군 관련자들이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완료될 때까지 어떠한 의견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은 좋은 이웃이 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은 시각부터 30일 새벽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술판을 벌이며 일부는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이 외국인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7월에도 오산과 군산, 대구 등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소란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주한미군은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과 고성금지 등을 비롯해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인 모임금지 무시” 외국인 2000명 해운대서 노마스크 술판

    “5인 모임금지 무시” 외국인 2000명 해운대서 노마스크 술판

    휴가 받은 주한미군 등 포함돼경찰 “인원 많아 단속에 어려움” 외국인들이 휴일 늦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술판을 벌이고 폭죽까지 터뜨리며 방역수칙을 위반하자 시민 신고가 이어졌다. 이들 중에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아 휴가를 받은 주한미군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부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술을 마시며, 일부는 푹죽까지 터뜨린다는 신고가 38건 접수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무리를 지은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이른바 ‘턱스크’를 한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영상이 공유됐다. 한 시민은 “외국인들이 단체로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모여 있어 불안하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점이 분명하지만 출동한 경찰 등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인접 지역 순찰차 6대와 형사팀 등 경력을 집중 배치해 계도와 순찰을 강화했다. 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해운대구에 합동 단속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모인 외국인들은 1500~2000여명으로 추산될 만큼 인원이 많아 현장 해산, 단속 등에 어려움이 있어 계도 위주의 활동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해 7월 독립기념일 때와 같이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서 폭행 등 난폭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에도 외국인들이 해수욕장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순찰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 오후 9시부터 인접 지역에 순찰차, 교통순찰차 등 8대를 고정 배치하고 형사팀, 타격대, 기동대 등을 지원받아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관광경찰대를 동원해 순찰차 등에서 영어로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 미군 측에도 헌병대 현장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씨줄날줄] 흔들리는 풍류/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흔들리는 풍류/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술 마실 핑계만큼 다양한 것도 드물다. 기분이 좋아서 한 잔, 경치가 멋있어 한 잔, 음식이 맛있어 한 잔, 친구가 찾아와서 한 잔. 물론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술 마실 이유가 된다. 우리 조상은 아예 ‘풍류’(風流)라는 말로 벼슬아치나 호방한 남자들은 반드시 술은 제법 먹을 줄 알아야 하는 자질로 미화했다. 경치 좋은 곳이나 연회에 참석하면 으레 술과 관련된 멋있는 시(詩) 몇 수 정도는 읊을 줄 알아야 풍류를 아는 선비로 대접받았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김삿갓(김병연ㆍ1807~1863년)은 일생을 떠돌며 자연과 함께 술을 벗 삼으며 가슴속 응어리들을 풀어냈다. ‘엽전 일곱 냥을 주머니 속에 깊이깊이 간직했건만 석양에 주막을 만나니 아니 마시고 어쩌리’라는 시가 전해진다. 송강 정철(1536~1593년)은 술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장진주사’(將進酒辭)라는 권주가를 후세에 남겼을까.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나무 가지 꺾어 술잔 수를 셈하면서 한없이 먹세 그려.”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니 후회하지 말고 죽기 전에 술을 무진장 먹어 그 허무함을 잊어버리자고 했다. 이 풍류 유전자 때문인지 요즘도 경치 좋은 곳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국립공원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산과 계곡, 바닷가, 강가 등에서는 삼삼오오 벌인 술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아닌 길거리 야외 공간에서도 술을 마신다. 혼술을 즐기는 이를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상수도원 보호구역이나 국립공원 내가 아니면 야외에서 술을 마셔도 딱히 제재할 법적 근거도 없다. 음주 후 고성방가, 폭력 등으로 소란을 피워 주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음주청정지역을 지정해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례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시민은 별로 없다. 최근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대학생이 사망한 뒤로 야외나 길거리에서의 음주행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종종 젊은 외국인들이 단체로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한다. 차제에 공공장소의 금주구역 확대나 야외, 길거리 등에서의 음주 행위를 제재하자는 여론도 있다. 실제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음주를 제한하는 나라는 102개국에 달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도 있다. 우리도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니 조만간 야외에서 술을 즐기는 행위는 줄어들 것 같다. 풍류나 낭만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 yidonggu@seoul.co.kr
  • “애인이랑 왔다” 둘러댔지만…모텔 점령한 변종 유흥업소

    “애인이랑 왔다” 둘러댔지만…모텔 점령한 변종 유흥업소

    집합금지 어기고 모텔서 영업한 유흥업소모텔 “어려운 시기 손님 가려 받을 수 없다”일제 단속 결과 28개 업소서 210명 적발 코로나19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모텔에서 변종 영업을 한 유흥업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모텔 객실에 경찰 등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안에 있던 남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 한편에는 음료수 캔 수백개와 맥주잔 수십개가 쌓여 있었고, 장부로 추정되는 종이에는 당일 날짜인 ‘30일’ 밑에 객실 호수로 보이는 세 자리 숫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다른 객실의 문을 열자 주점에서나 볼 법한 테이블 2개 위에 가득 올려진 술잔과 안주가 눈에 띄었다.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녀는 수사관에게 거듭 “애인과 함께 숙박 중이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단속 경찰관이 장부에 적힌 객실들을 확인하자, 객실마다 술상이 차려져 있었고 한 객실에서는 손님과 접객 여성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또 같은 테이블에 비슷한 구성의 안주가 올려져 있어 유흥업소처럼 일괄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남성은 단속 경찰관을 향해 “무엇이 문제냐. 마음대로 하라”며 항의했고 여성은 화장실로 몸을 피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또 다른 객실의 손님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옷을 벗은 채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모텔 측은 “유흥업소 영업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방을 내준 것”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어떤 손님인지 가려가며 받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각 안산시 단원구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단속을 피하려 문을 걸어 잠근 뒤 손님들을 비상계단으로 들여보내 불법 영업을 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돼 업주와 손님 등 모두 33명이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암암리에 손님을 모아 불법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 대한 첩보를 입수, 경기 남부지역 유흥가 곳곳에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총 28개 업소 21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부산 등 유흥업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법 영업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후 10시면 청계천·한강서 ‘술판’…서울시 “방역 강화”[이슈픽]

    오후 10시면 청계천·한강서 ‘술판’…서울시 “방역 강화”[이슈픽]

    날씨 포근해지면서 야외 모임 ‘우르르’서울시 “방역수칙 강화 방안 마련 중”야외 5인 이상 모임·마스크 미착용 단속 최근 서울 청계천과 한강공원 등에 인파가 몰리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는 정부의 특별방역관리주간 선포에 따라 유흥업소 불법영업과 야외 5인 이상 모임·마스크 미착용 단속에 나선다. 26일 서울시는 “최근 청계천·한강공원 등에서 열리는 모임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 강화를 검토 중으로, 정리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오후 10시 식당과 주점이 문을 닫으면 야외 모임을 계속하는 사람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청계천·한강공원 등에서 따닥따닥 붙어 앉아 술을 마시는가 하면, 마스크를 벗거나 턱까지 내린 채 술을 마시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홍대, 이태원 등 번화가에서는 오후 10시가 되면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오히려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날 서울시는 “특별방역관리주간에 따라 세부 시설별 점검, 방역 강화 대책을 각 실·본부·국 별로 마련 중이며 오늘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고 공공부문 회식과 모임을 금지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집합금지 조치를 어긴 유흥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청계천과 한강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야외에서 5인 이상 모임을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계도를 거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실외일 경우에도 다중이 모이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지켜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가진단 키트를 조건부 승인하자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기적인 검사가 가능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3밀 환경이며, 참여 의지가 있는 업종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흥 종사자 8명 대기…유흥업소 2곳 간판불 끄고 술판

    유흥 종사자 8명 대기…유흥업소 2곳 간판불 끄고 술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금지된 부산에서 불법 영업을 한 유흥업소 2곳이 적발됐다. 1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구청과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유흥업소 등을 합동 단속해 2곳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 1곳은 방 3개에서 상당수 손님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별도 공간에 유흥 종사자 8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다른 업소 1곳은 단란주점에서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소 2곳의 업주, 종업원, 손님 등 29명을 감염병예방법 혐의로 수사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전역으로 퍼지자 지난 12일부터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을 전면 제한한 상태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에는 집합 제한 금지 조치를 어기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주말 한강공원, 5인 이상 모임 관리 안 돼2명·3명·4명 나눈 뒤 옮겨 앉으며 놀기도경의선숲길 벤치, 밤 10시부터 2·3차 행렬 영업금지 전날까지 강남·홍대 클럽 ‘빽빽’역삼동 무허가 클럽선 200여명 춤판 적발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 이상을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 경계가 느슨해진 시민들은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러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오후 10시 이후에도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가 하면 공원에서 5인 이상이 모임을 갖는 등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 ‘불금’부터 11일 주말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과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영등포구 여의도한강시민공원 등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살펴봤다. 대표적 야외 모임 장소인 한강공원은 ‘5인 미만’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1일 오후 여의도한강공원 내 50평 정도 규모의 잔디밭에는 18개 일행이 돗자리 30여개를 펼치고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이 구역에만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지켜지지 않은 팀이 네 팀이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가 모여 총 10명이 텐트와 돗자리 3개를 설치하고 음식을 먹기도 했다. 공원을 찾은 직장인 강모(30)씨는 “공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하다. 돗자리도 너무 가까이 붙어 있고,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돗자리 쪼개기’도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쯤 반포한강공원에 모인 대학생 9명은 돗자리를 세 개 펼치고 2인, 3인, 4인이 다른 일행인 것처럼 따로 앉아 5인 미만 방역수칙을 피해 가려는 ‘꼼수’를 부렸다. 이들은 수시로 5명 이상 가까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서로 바꿔 앉으며 함께 모여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같은 날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일대는 오후 10시가 넘자 더 ‘핫’해졌다. 오후 8시만 해도 곳곳이 비어 있던 경의선숲길 공원 벤치는 2시간 뒤에 만석이 됐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1차를 마친 사람들이 공원에서 2·3차 ‘노상 술판’을 벌였기 때문이다. ‘벤치 헌팅’을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20대 여성 세 명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발견한 20대 남성은 “여기서 대각선 방향 벤치에 저희 셋이 왔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먹자”며 접근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이 만들어 낸 새로운 풍경이었다. 자정이 다가오자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공원 일대를 돌며 스피커로 해산할 것을 공지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 영업금지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과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에 있는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빽빽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빈자리가 없었던 홍대 앞 한 헌팅포차에서는 식탁에 설치된 가림막까지 치우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 264㎡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해 입건했다. 대부분 30∼40대로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이었다. 글 사진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벤치 합석 하실래요?”…방역 수칙 비웃는 봄날 ‘노상 술판’

    “벤치 합석 하실래요?”…방역 수칙 비웃는 봄날 ‘노상 술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 이상 쏟아지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 경계가 느슨해진 시민들은 따뜻해진 봄날씨를 즐기러 거리로 쏟아졌다. 밤 10시가 넘어서도 벤치에서 술을 마시거나, 공원에서 5인 이상이 모여 모임을 갖는 등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 ‘불금’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살펴봤다.한강의 계절이 돌아왔다…돗자리 깔고 모여든 시민들 대표적인 야외 모임 장소인 한강공원은 날씨가 풀리자 ‘치맥’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4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1m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이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어기고 5인 이상이 모인 경우도 눈에 띄었다. 한강공원 내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다른 친구 4명과 함께 총 5명이 모여 컵라면과 김밥을 먹던 고등학생은 “친구들과 매주 한강으로 운동을 나온다”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은 알고 있지만, 운동을 마치고 너무 배고파서 얼른 먹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5명 이상 모이지 않겠다”고 황급히 덧붙이기도 했다. 모임 인원을 쪼개 서로 다른 돗자리에 앉는 ‘돗자리 쪼개기’도 등장했다. 음식점에서 같은 일행이 테이블을 4명씩 쪼개 앉는 ‘테이블 쪼개기’의 돗자리 버전인 셈이다. 이날 반포한강공원에 모인 대학생 9명은 돗자리를 세 개 펼치고 2인, 3인, 4인이 따로 앉으면서 5인 미만 방역 수칙을 피해가려는 ‘꼼수’를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돗자리만 다를뿐 수시로 5명 이상 가까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서로 바꿔 앉으며, 함께 모여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일반 음식점의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가 지나도 한강에 자리잡은 시민들은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후 10시가 넘자 오히려 5명 이상 집합금지 원칙을 위반한 ‘삼삼오오’ 모임이 곳곳에서 더 쉽게 눈에 띄었다. 반포한강공원 내 편의점 앞 라면기계에는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10명 이상이 줄을 서기도 했다. 편의점 직원은 “금요일과 주말에는 손님들이 너무 많이 와 정신 못 차릴도록 바쁘다. 날씨 풀리면서 더 많이들 온다”고 귀띔했다.오후 10시 넘자 공원 벤치 ‘만석’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일대는 오후 10시가 넘자 더 ‘핫’해졌다. 일반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1차를 마친 사람들이 경의선 숲길 공원에서 2차·3차 ‘노상 술판’을 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원에 모인 사람들은 벤치를 식탁 삼아 바닥에 앉아 모임을 이어갔다. 벤치 위에는 맥주캔과 일회용 와인잔이 널려 있고 과자, 떡볶이, 피자 등 다양한 안주가 즐비했다. 담요까지 가져와 이를 벤치에 펼쳐 본격적으로 야외 술판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후 8시쯤 곳곳에 비어있던 공원 벤치는 10시가 넘자 만석이 됐다. 자리가 없어 술병을 들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닭강정 등 포장 판매에 주력하는 가게들은 오히려 오후 10시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반 주점들도 문을 닫지 않은 채 ‘포장 가능’을 내걸고 영업을 계속했다. 벤치가 음식점 테이블 구실을 하게 되면서 ‘벤치 헌팅’을 하는 20대들도 있었다. 20대 여성 세 명이 벤치에 나란히 앉에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발견한 20대 남성이 “여기서 대각선 방향 벤치에 저희 셋이 왔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먹자”고 접근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이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인 셈이다. 벤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칸씩 띄워 앉도록 중간중간 진입금지 표시를 붙여놨지만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오히려 진입금지 벤치에 앉아서 마스크를 끼고 대화하는 일행은 방범초소에게 주의를 받고, 바로 옆에서 마스크를 벗고 여러 명이 술을 마시는 일행은 제지하지 못 하는 웃지 못할 현상도 보였다. 자정이 다가오자 경찰이 순찰차 타고 공원 일대를 돌며 스피커로 “정원에 모여있는 분들 해산하세요”라고 공지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경의선숲길 방범초소에서 계도 업무를 하는 김모씨는 “봄이 되며 사람들이 3~4배는 늘어났다. 해가 지면 편의점에서 술을 사와 벤치나 바닥에서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최근 홍대에 술만 사오는 가게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처럼 사람이 많아질수록 협조를 받기 더 힘들다. 계도를 한다고 하지만 오후 10시 이후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계도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방역이 느슨해진 상황에서는 지금처럼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 경각심이 느슨해지니 감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역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은행지점장이 대출 원하는 내 여자친구를 술자리로 불렀다”

    “은행지점장이 대출 원하는 내 여자친구를 술자리로 불렀다”

    대출상담 원한 여성 고객 ‘부적절’ 호출‘회장님’ 일행 술자리 불러 “술 마셔라”항의하니 지점장 부인까지 전화로 읍소 한 시중은행 지점장이 대출을 원하는 여성 고객에게 대출 상담을 해주겠다며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 축은 해당 지점장을 대기발령하고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지난 1일 ‘여자친구를 접대부로 이용하려고 한 은행 지점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관심을 모았다.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사업을 하는 여자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중 대출을 받으려 했고, 신용보증재단 담당자에게 H은행 지점장인 B씨를 연결받았다”며 사건의 발단을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4시쯤 B씨는 ‘○○횟집으로 오라’며 계속 전화를 걸어왔고, 어디쯤 왔냐고 지속적으로 물었다”면서 “도착해 횟집 앞에서 만난 지점장은 뜬금없이 두 손을 붙잡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각각 방으로 된 횟집에 들어가보니 소주병을 비롯해 10병 넘게 마신 술병이 널브러져 있는 등 지점장은 일행인 ‘모 회장’과 이미 거하게 술판을 벌인 상황이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술을 못 마신다고 하자 지점장은 ‘술을 못 마셔?’라고 반말을 했다”면서 “같이 있던 ‘회장님’에게 ‘요즘 80~90년생들은 아직 어려서 처음 자리는 긴장해서 다들 저런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점장 B씨는 “술을 못 마셔? 대리(운전) 불러줄 테니 술 마셔”라고 계속 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여자친구가 겁에 질려 그 자리를 빠져 나왔고, 다음날 곧바로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이에 지점장 B씨는 “도움을 주려고 상담하기 위해 불렀다”는 해명과 함께 사과했지만 그 다음날 또 황당한 일이 여자친구에게 벌어졌다. 지점장 B씨는 다음날 “사무실 근처에 도착해 있다”는 등 수 차례 전화와 문자를 해왔고, 심지어 지점장 부인이 전화를 걸어 “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영업을 하러 다니는데, 영업 자리를 만든 것이다.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할까 두렵다”고 말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심지어 해당 지점의 직원들까지 찾아와 “은행 내부감찰이 진행 중이니 언론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읍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H은행 측은 해당 지점장을 대기발령하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로 어려운 연예인 걱정”…‘걸그룹 춤판’ 소공연 회장, 돌아온다[이슈픽]

    “코로나로 어려운 연예인 걱정”…‘걸그룹 춤판’ 소공연 회장, 돌아온다[이슈픽]

    세금으로 걸그룹 초청 술판 논란됐는데…법원,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일부 인용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직위 유지소공연, 작년 ‘춤판 논란’ 배 회장 해임 의결 지난해 이른바 ‘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으로 집행부로부터 탄핵당한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이 복귀한다. 배 회장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이면서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음달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도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전날 배 회장이 소공연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도록 했다. 배 회장은 작년 6월 강원 평창에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음주와 함께 걸그룹 초청 행사를 병행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또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행사 화환을 구매하고, 보조금 예산으로 사들인 책을 현장에서 판매한 뒤 연합회 자체 예산으로 수입 처리했다는 의혹 등 잡음이 이어지자 지난해 9월 소공연 임시총회에서 해임됐다.“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연예인의 생계 걱정” 언론에 공개된 당시 워크숍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참석자들이 핫팬츠와 배꼽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은 여성 공연팀 3명과 어울려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배 회장도 걸그룹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배 회장은 “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최소의 금액이지만 도움도 주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속 단체를 이끌며 고생하는 단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해 15분간 진행된 초청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연예인의 생계를 걱정했다는 것이다. 취지는 좋을 지 몰라도 정작 지켜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워크숍 프로그램의 구성시에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배 회장은 “해임 당시 임시총회는 의사정족수가 미달한 상태에서 결의된 것으로 중대한 결함이 있고, 절차에 따른 안건 통지와 소명 기회도 부여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법원,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일부 인용 법원은 배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임시총회의 효력을 정지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배 회장은 소공연 회장직에 복귀하게 된다. 재판부는 “이 사건 임시총회 당시 연합회의 정회원은 대략 54명 정도로 보인다”며 “임시총회 당시 대리 출석을 포함해 출석한 정회원은 25명에 불과해 결의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관에 따라 총회 소집은 회의일의 7일 전까지 회의의 목적·일시·장소를 기재해 회원에게 통지해야 하는데, 소공연은 총회일로부터 6일 전까지 정회원들에게 소집 통지가 발송됐다”며 요건상 흠결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부는 소공연 측이 임시총회 소집을 알리며 배 회장에게는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이메일로 통지하는 등 고의로 통지를 누락했고, 소명의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하 여경 불러 대낮 술판 의혹… 경찰청, 강남경찰서장 대기발령

    부하 여경 불러 대낮 술판 의혹… 경찰청, 강남경찰서장 대기발령

    경찰청이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의혹 등으로 감찰 조사를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장 박모 총경을 25일 대기발령했다. 후임으로는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2팀장인 김형률 총경을 전보발령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박 총경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대장으로 근무한 2019~2020년 행적을 조사해 비위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박 총경은 술을 마시고 업무에 늦게 복귀하거나 사무실에서도 술을 마시고 술자리에 부하 여성 경찰관을 불러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은 박 총경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총경은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것 같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술 마시고 뽀뽀하고… 주한미군 수십명 음주파티

    술 마시고 뽀뽀하고… 주한미군 수십명 음주파티

    장병 수십 명이 주택가에 모여 음주파티를 벌인 것과 관련 주한미군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주한미군 장병 등 수십명은 이달 초 경기도 평택시 주택에서 술판을 벌였다. ‘가정집에서 여러 명이 모여 술을 마시고 뽀뽀하며 소란을 피운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참가자 중 일부는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공군 제51전투비행단은 23일 “51전투비행단은 최근 기지의 일부 인원이 영외에서 주한미군 코로나19 주요방침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해들었다.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한국 경찰 및 관계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골잘레스 51전투비행단장은 “오산공군기지의 모든 인원은 주한미군의 코로나19 주요방침과 보건방호태세(HPCON)를 상시 준수해야 하며, 영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방침 그리고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에도 미군은 오산 기지 바깥에 있는 미군 숙소에서 방역 지침을 어기며 술판을 벌였고, 파티를 한 참석자 중 미군 1명을 포함해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경찰에서 통보받은 명단을 토대로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자민당 의원, 긴급사태속 女아이돌 출신과 고급술집 출입 물의...스가 또 타격

    日자민당 의원, 긴급사태속 女아이돌 출신과 고급술집 출입 물의...스가 또 타격

    코로나19 긴급사태 속에 일본 집권여당 의원들이 여성접대 심야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은 지 한달도 안돼 비슷한 일이 다시 발생했다. 가뜩이나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는 새로운 돌발 악재다.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17일 “자민당 시라스카 다카키(45) 중의원 의원이 지난 10일 밤 도쿄도 미나토구의 고급 회원제 술집을 찾아 오후 10시까지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지바현을 지역구로 2012년 처음 당선된 시라스카 의원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같은 호소다파(세이와정책연구회) 소속이다. 2018년 10월부터 1년간 문부과학성 정무관을 지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시라스카 의원은 당일 중의원 예산위원회를 마친 뒤 롯폰기의 맨션에 들어간 지 약 10분만에 아이돌 출신의 여성 모델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1만엔 이상의 고급 코스 요리를 먹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아자부주반에 있는 고급 술집에 도착했다. 이곳은 외부에 간판을 내놓지 않고 영업하는 회원제 업소로, 긴급사태에 따른 당국의 영업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시라스카 의원은 이곳에 오후 10시까지 머물렀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오후 8시 이후의 불요불급한 외출 및 음식점 영업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자민당 3명, 공명당 1명 등 집권여당 의원 4명이 심야까지 도쿄 번화가 긴자의 여성접대업소에서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비슷한 사안이 재발하자 자민당은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대응 난맥상 등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커지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여당 의원의 일탈행위가 또다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라스카 의원은 이날 주간문춘 보도가 나오자 관련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민당에 탈당계를 제출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언주 “접대부와 광란의 술판” 언급에 우상호 “21년 전 일”

    이언주 “접대부와 광란의 술판” 언급에 우상호 “21년 전 일”

    4·7 서울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9일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른바 ‘새천년NHK 사건’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삶 전체로 평가해달라”고 했다. 우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이언주 두 분의 ‘철새 행보’를 비판했더니 이언주 후보가 21년 전 일로 나를 공격했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새천년NHK 사건’은 우 후보를 비롯한 86그룹 인사들이 지난 2000년 5월 17일 5·18 전야제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아 ‘새천년NHK’라는 주점에서 여성 접대부와 술자리를 가진 사건을 말한다. 우 후보는 “21년 전 일은 당시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죄드렸고 당사자들에게도 여러 번 사과드렸다”며 “마치 몸에 박힌 화살촉처럼 저를 경거망동 못하게 만드는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자각 속에서 살아왔고, 그런 실수를 바탕으로 더 겸허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치행보는 소신과 신념의 영역이라 국민적 평가의 대상이라고 판단해서 비판한 것”이라며 “저의 삶 전체를 놓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민주당이 신성시하는 바로 5·18 기념일 전야제날 운동권 정치인들이 단란주점에서 여성 접대부들을 불러 광란의 술판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며 “그중 한 명이 성추행으로 생긴 보궐선거에 시장후보로 출마한다. 바로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씨 얘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말로 옮기기에도 낯부끄러운 추태를 보였던 우상호씨가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후안무치한 언행에 조국 정경심 부부의 모습이 겹친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 후보는 “우상호씨가 저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며 퇴출을 주장하는데, 가소롭기 짝이없다”면서 “저는 민주화운동에 대해 환상을 함께했다가 허울뿐인 민주화운동세력의 위선과 독선, 무능에 절망해 민주당을 박차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7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들어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국민의당 후신인 바른미래당을 탈당했고, 2020년 1월 전진당을 창당한 뒤 보수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들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끄럽다” 출동하니 경찰 6명이 술판…집합금지 위반

    “시끄럽다” 출동하니 경찰 6명이 술판…집합금지 위반

    행정명령 어기고 모여 술 마시며 소란 경찰관 6명이 코로나19 관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모여 술을 마시다가 적발됐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빌라에서 기동대 소속 경찰관 등 6명이 술을 마시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시끄럽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경찰은 위반 사실을 세종시에 통보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충북경찰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징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출입구엔 문지기” 자가격리자 껴서 70명 술판 벌인 유흥업소(종합)

    “출입구엔 문지기” 자가격리자 껴서 70명 술판 벌인 유흥업소(종합)

    부산경찰청, 20대 업주와 손님 70명 적발SNS 통해 손님 모집하고 문지기 배치지하 유흥업소서 음악 틀어놓고 술 마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단속을 피해 술판을 벌인 유흥업소 1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무더기로 적발된 손님 70명 중에는 20대 자가격리 대상자 1명도 포함돼 있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지하 1층 유흥업소에서 불법 영업을 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업주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업소 안에는 손님 70명이 음악을 틀고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님을 모집했고, 영업 행위를 들키지 않기 위해 문 앞에 문지기를 배치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감시하다 경찰이 오면 내부에 연락해 손님을 뒷문으로 빼돌리는 식이었다. 실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인근을 수색하자 손님들은 업소 뒷문으로 빠져나왔다. 수십명의 인파가 쏟아 나오는 장면을 포착한 경찰은 출입문을 통제 후 인근에 있는 경력을 추가 동원해 붙잡았다. 심지어 손님 중에는 20대 자가격리 대상자 1명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수칙을 어긴 자가격리 대상자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구청은 이를 고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인적사항이 파악된 해당 업소 이용 손님들은 과태료 10만원 부과 대상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경찰은 “이 업소는 SNS를 통해 손님을 모집했고, 철문에 속칭 ‘문빵’으로 불리는 직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직장인들 사무실·파티룸 옮겨가며 회식… 소규모 라운지클럽 아침부터 사람 몰려

    직장인들 사무실·파티룸 옮겨가며 회식… 소규모 라운지클럽 아침부터 사람 몰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13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지만 일상에선 방역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하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무증상·잠복 감염의 전파 고리를 끊겠다며 14일부터 150곳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무료 검사를 확대하지만 ‘행동 따로 방역 따로’ 체계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자 직장인 사이에서 ‘꼼수’ 회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식 시간을 앞당기거나 오후 9시 이후 회사 사무실이나 파티룸, 숙박업소 등으로 장소를 옮긴 ‘2차’도 성행한다. 우리끼리는 괜찮다는 인식이다. 직장인 A씨는 “오후 4시 이후 사무실에서 술판을 벌이는 건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시간에 상관없이 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면 감염 우려가 커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져 휴업에 들어가자 라이브클럽이나 뮤직바 등을 빌려 운영하는 소규모 ‘라운지클럽’이 성업 중이다. 라운지클럽은 집합금지처분이 내려진 유흥시설과 달리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오후 9시~오전 5시를 제외한 시간에 영업이 가능하다. 일부 클럽은 입구에 QR코드 인증 장치가 있어도 ‘입장 도장’만 찍고서 들어간다. 체온계나 열화상 카메라가 없는 곳도 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거리두기가 불가능하고 ‘턱스크’가 비일비재하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가려내기 위해 먼저 3차 재유행의 중심지인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56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39곳, 음압텐트 11곳, 몽골텐트 5곳 등인데, 컨테이너 수급 상황을 고려해 몽골텐트 등 임시 천막을 우선 설치한다. 선별검사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용산역과 대학가, 집단감염 발생 지역에 설치되며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외에 타액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도 이뤄진다.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유입될 때 몸의 면역반응으로 생기는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검사 후 30분~2시간이면 결과 확인이 가능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행중 술잔 던져 동료 죽일 뻔한 英여군, 징역 10년형 위기

    여행중 술잔 던져 동료 죽일 뻔한 英여군, 징역 10년형 위기

    영국의 한 여성 군인이 절친한 동료에게 술잔을 내던져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10년부터 최대 15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러닷컴과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영국 육군 왕립병참군단의 병(Private)인 시드니 콜(20)은 지난해 4월 스페인 관광지 마갈루프의 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같은 부대 소속의 절친한 병장 세라 앤 개리티(23)에게 술잔을 던져 목을 베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콜은 이 사건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수 있으며 유죄를 받게 되면 최소 징역 10년형에서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현지 치안판사가 직접 밝혔다. 사건 당시 피해자 개리티는 푼타 바예나 지구에 있는 바나나스 클럽 밖에서 콜과 또 다른 동료 데버라 퍼거슨의 말다툼에 끼어든 뒤 유리 파편에 맞았다.잠시 뒤 현장에는 공포에 질린 비명이 밤공기를 가득 채웠고, 목격자들은 개리티의 목에서 피가 쏟아졌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으로 개리티는 무려 1.9ℓ의 피를 흘렀고 14바늘이나 꿰매야 했지만 현장에 있던 한 럭비 선수가 지혈해주지 않았더라면 살아남지 못할 뻔했다. 또 그녀는 출혈 탓에 기관지가 막혀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인 폐확장부전(무기폐)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개리티는 처음에 현지 경찰에 어린 콜이 다른 나라 교도소에 갇히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므로, 그녀를 기소하지 말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그 후로 콜은 개리티에게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 후로도 11개월 동안 두 사람이 같은 기지에서 머물게 한 상사들의 조치에 개리티가 격분한 나머지 뒤늦게 나마 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로 콜은 아기를 낳게 되면서 다른 기지로 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콜은 법정 출두 중 자신을 재소환한 현지 치안판사에게 “개리티는 나와 데비(데버라) 사이의 문제에 개입하다가 우연히 다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팔마에 있는 치안 법원에서 비밀리에 열린 심리에서 통역관을 통해 “모두 사고였다.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고 난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콜은 개리티가 목숨이 위태로워 큰 수술을 받기 약 14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해변에서 술을 좀 더 마신 뒤 무료 바가 있는 행사장에 가서 술을 퍼마셨다면서 사고 당시 모두 매우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과 난 대화를 하지 않았고 개리티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입했다가 언쟁을 벌였다”면서 “그녀가 내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난 그녀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뒤 술판을 바닥에 내던졌다”고 덧붙였다. 콜은 술잔을 집어던져 개리티가 다칠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유리가 바닥에서 깨지고 파편 중 하나가 그녀를 베었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자신이 바닥이 아니라 개리티에게 직접 술잔을 집어던졌다는 두 증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아울러 개리티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당했을 때 코를 다쳤지만,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육군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우리 군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군인들을 보호하는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며 조치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항상 전담 복지관을 파견한다”면서 “이 문제는 조사 중이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문 와서도 술냄새” 6살 아들 잃은 엄마의 눈물 섞인 청원(종합)

    “조문 와서도 술냄새” 6살 아들 잃은 엄마의 눈물 섞인 청원(종합)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6살 아이의 엄마가 가해자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가해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와중에 조기축구를 하고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 7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햄버거 가게 앞에서 대낮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6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6일 오후 3시20분쯤 9세 형과 6세 동생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햄버거 가게 앞에 있었다.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형제의 말에 엄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형제를 매장 밖에서 기다리게 했다. 그사이 차가 들이받은 가로등이 6살 아들을 덮쳤고, 크게 다친 아들은 119구급차에 의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다. 청원인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는 사고 당일 아침, 조기축구 모임을 갖고 낮술까지 마셨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모임을 자제하자는 정부의 권유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축구에 술판까지 벌이며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끔찍한 건 가해자는 만취로 인한 과속상태에서 브레이크 제동도 하지 않았다. 만약 가로등과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없었더라면, 그 자리에 계셨던 어르신 한 분과 저의 두 아이 모두를 잃을 수 있었고, 차량이 패스트푸드점으로 돌진하여 더 많은 인명 피해가 생길 수도 있었다”고 했다.청원인은 “가해자는 사고 당시 기본적인 구호조치 조차 못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발 빠르게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기억했다. 또 청원인은 “사고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알지 못하는 낯선 두 명이 조문하러 왔다길래 남편이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니, 그때까지도 술 냄새를 풍기며 ‘가해…’라는 말을 얼버무리다가 그 두 사람의 첫마디를 들은 남편은 가해자의 가족인줄 알고 욕을 하며 내쫓았다. 나중에 경찰을 통해 그 두 명이 가해 당사자와 그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후로 가해자 쪽 어느 누구도 우리 피해자에게 아무런 용서와 반성의 메시지나 접촉 시도조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둘째 아이의 사고 이후에도 음주 관련 사고들이 뉴스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음주운전 살인자인 가해자가 강력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 살인자인 가해자에게 기존의 판결보다 더욱 엄하고 강력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음주운전의 위험성, 그리고 남은 가족들이 안고 살아야 하는 고통의 무게감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 국민 누구나 공감하며 사회의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글을 맺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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