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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면책 방패 삼은 ‘카더라’, 김의겸 뭘로 책임질 텐가

    [사설] 면책 방패 삼은 ‘카더라’, 김의겸 뭘로 책임질 텐가

    더불어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이 그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등과 술자리를 갖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더탐사라는 유튜브 채널과 이 전 총재가 나눈 전화통화 내용 등을 공개하고 이 매체와 협업했다고도 했다. 이 채널은 한 장관이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고소해 현재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하지만 한 장관은 “이세창이란 사람을 모르고 그런 비슷한 술자리에 가본 적도 없다.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맡을 어떤 공직이라도 걸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이 전 총재도 “소설 쓰는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의 말이 맞다면 의원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어도 좋을 만큼 법무부 장관의 심각한 이해충돌 행위로 비판할 일이다. 그러나 법정에서 검찰과 다퉈야 할 변호인들이 모인 자리에 법무부 장관, 거기에 대통령까지 참석했다는 건 누가 보더라도 믿기 어려운 장면이다. 그럴수록 이런 의혹을 제기하려면 사실 여부를 철저히 살피는 게 먼저여야 한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증거 하나 없이 ‘카더라’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졌다. 저열하고 무책임한 행위다.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한 또 하나의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의원들의 면책·불체포 특권이 너무 과하다. 특권 폐지, 우리는 100% 찬성한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해 추진하라”고 했다. 이제 그 말을 실천할 때다. 더이상 면책특권을 음해와 선동의 도구로 삼는 일이 없도록 민주당부터 앞장서기 바란다.
  • 양주 등 50여만 원 먹튀 50대…1년 전 출소한 ‘전과 100범’

    양주 등 50여만 원 먹튀 50대…1년 전 출소한 ‘전과 100범’

    술집을 돌아다니며 양주 등 수십만원 어치를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술값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상습 사기)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술집에서 혼자 35만원 상당의 양주와 안주를 먹은 후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날 오후 8시쯤 동구 계림동 한 노래방에서도 돈을 내지 않고 술과 음식 등 22만원 어치를 먹은 혐의도 받는다. 비슷한 전과가 100건가량 있는 A씨는 최근 무전취식으로 교도소 복역 후 출소한 지 1년밖에 안 된 상황에서 비슷한 범행을 또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돈은 없는데 술을 마시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러한 무전취식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서 전북 익산의 한 자영업자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익산 121만 9000원 먹튀(내일 고소하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약 120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한 50대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고 고소 의사를 밝혔다.
  • 강남 술집 종업원 2013년 문자 복원한 檢… 정진상·김용 술값, 남욱이 추후 정산 확인

    강남 술집 종업원 2013년 문자 복원한 檢… 정진상·김용 술값, 남욱이 추후 정산 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일당의 이 대표 측근에 대한 술자리 접대 물증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새로 제기된 의혹뿐 아니라 ‘50억 클럽’ 등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묵은 의혹들도 차례로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2013년쯤부터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술자리 접대를 하고 비용을 남 변호사가 사후 정산한 내용 등이 담겼다고 한다. 검찰은 해당 종업원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할 당시 공소장에 그가 2013년 9∼12월 성남시 고위공무원, 성남시의원 등과 해당 유흥주점에서 향응을 즐겼다고 적시했다. 유 전 본부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진상이 나하고 술을 100번, 1000번을 마셨다”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자 실세로 통했던 정 실장이 이들에게 접대를 받고 사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성남시의원으로서 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 때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가 최근 정 실장을 출국 금지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검찰은 2016~2018년 두산건설이 부지 용도 변경의 대가로 55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성남FC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직원을 기소하며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이 체포되기 직전에 ‘휴대전화를 버려라’고 지시했다는 증거인멸 교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정 실장이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입을 맞춰 유 전 본부장에게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고 말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정 실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50억 클럽’ 의혹도 정리될지 주목된다. 지난 1년간 검찰은 ‘50억 클럽’ 의혹 확인에 수사력을 쏟았으나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기소한 것이 전부다.
  • 한동훈, ‘尹과 술자리’ 의혹 제기에 “모욕·자괴감…장관직 걸겠다”

    한동훈, ‘尹과 술자리’ 의혹 제기에 “모욕·자괴감…장관직 걸겠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거친 설전이 오갔다. 이날 오후 개의한 법사위 국감에서 첫 번째 순서로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지난 7월 19∼20일 이틀간 술자리를 간 기억이 있나”라고 한 장관에게 물었다. 한 장관은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맞받았고, 김 의원은 “청담동의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랜드 피아노와 첼로가 연주됐다.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합류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전화 통화 녹취파일을 재생했다. 이어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다른 인사의 녹취파일을 음성변조를 해서 틀었다. 김 의원은 “이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본인을 공익신고자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녹취에는 “한동훈 윤석열까지 다 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VIP 들어오십니다’라고 하는데 그때가 1시다. 동백아가씨는 윤석열이 했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런 제보 내용을 유튜브 매체 ‘더탐사’가 이날 밤 보도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퇴근길 미행 등 스토킹을 당했다며 해당 매체 소속 유튜버를 고소한 바 있다. 녹취를 듣던 한 장관은 “저는 뭘 했나요. 왜 안 나오죠? (녹취록) 뒤에?”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었거나 저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 저런 정도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 장관은 또 “저 술 못 마시는 것 아십니까.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회식 자리도 안 나간다. 제가 (새벽) 3시 넘어서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고? 자신 있는 말씀인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라며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제가 갔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제보자의 녹취를 근거로 제시하자 “그 (제보자) 두 사람이 해당 유튜브 매체랑 야합한 사람 말씀인가. 그 스토킹의 배후가 김의겸 의원인가”라고 반문한 뒤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한 장관은 특히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이세창 총재가 봤다고 한다”고 하자, 한 장관은 “이런 정도만 듣고 그냥 지르는 건가. 국감이 순연된 상황에서 첫 질문을 이걸 하신단 말인가. 책임지시라. 저도 책임질 거니까. 분명히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은 이어진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질의에서도 “(이세창은)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이다”라며 ‘김앤장 변호사 30명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의에 “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 당연히 없다”고 부인했다.
  •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전성기를 갱신하는 할머니’가 되기 위하여/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전성기를 갱신하는 할머니’가 되기 위하여/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내 출판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무렵 고민거리가 생겼다. 당시 나는 그간 세 권의 책을 함께 작업한 이슬아 작가의 첫 소설을 만들기로 구두계약을 한 상태였다. 그동안 같이 만들어 왔던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이라는 새 장르였기에, 게다가 내가 속했던 곳이 많은 소설가 지망생들이 첫 책을 출간하길 원하는 문학 출판사였기에 나는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내 욕심만 차려 신생 브랜드랑 작업하기보다 오랜 문학 전문 출판사의 노련함과 권위를 실어야 하는 건 아닐까. 작가를 찾아가 최대한 담담히 말했다. 물론 이 책은 내가 잘할 수 있고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작가 이력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될 테니 당장 결정하지 말고 충분히 숙고해 달라고. 설령 내가 그 책을 맡지 못하더라도 나는 서운하지 않다고. 이미 당신에게서 빛나는 이야기들을 받아 지금의 내가 됐기에. 이슬아 작가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았다. 대화를 마치고 그와 평소처럼 환하게 웃으며 헤어졌다. 그리고 택시를 잡아탔는데,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택시문이 약하게 닫혀 다시 쿵 닫았다. 그때 내 심장도 별안간 쿵 내려앉았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괜찮긴 뭐가 괜찮으냐. 내가 그 책 못 만들어도 안 서운하긴 뭘 하나도 안 서운하냐. 그냥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걸. 나랑 같이 하자고 매달릴걸. 택시 안에서 나는 소처럼 울었다. 택시기사님이 괜찮으냐고 묻더니 차창을 조금 열어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슬아 작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시간을 끌면 안 될 것 같아 전화한다고. 편집자님의 새 출판사에서 새 작품을 출판할 것이라고. 그렇게 나는 최근 그와 울고 웃으며 네 번째 책을 완성했다. 나는 지금도 이 모든 것이 당연하고 범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수많은 청탁과 출간 제안을 받는 이슬아 작가이지만 그는 늘 내게 이렇게 말한다. “제가 새롭게 좋은 것을 써 내야만 편집자님과 다음에 또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요.” 나 역시 내가 독자들과 책 만드는 일 앞에서 나태해지고 뻔뻔해지면 그의 다음 책을 결코 맡을 수 없으리란 걸 안다. 그는 자신이 한참 젊으니 말도 놓고 편히 대하라 하지만, 나는 그에게 반말을 할 수가 없다. 그는 처음에도 지금도 여전히 내게 팽팽한 긴장감과 그의 책 제목처럼 ‘깨끗한 존경’을 품게 하는 작가이기에. 이번에는 편집하면서 유난히 그를 직접 만난 횟수가 적었다. 코로나 탓도 있지만, 각자 열심히 일하느라 너무나 바빴기 때문이다. 우리는 화상회의로, 전화로, 이메일로 말을 가다듬으며 대화했다. 그러다 꽤 오랜만에 대면했을 때, 그는 내가 익히 잘 안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과는 약간 달랐다. 부지런히 새 작업을 하고 삶의 많은 일들을 감당해 내며 부쩍 높고 깊어진 그는 완연히 새 사람이었다. 배우 나문희는 많은 작품을 함께한 노희경 작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무 잘난 사람들하고만 어울려 놀지 마, 희경씨. 우리 자주 보지 말자. 그냥 열심히 살자, 희경씨.” 요즘의 작가와 편집자는 술집에서 ‘의리’를 다지지 않는다. 오로지 우리 스스로가 해내고 이룬 작업만이 다음을 기약해 준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최근 그의 장래 희망을 듣고 나는 마음이 설?다. 그의 장래 희망은 ‘전성기를 갱신하는 할머니가 되는 것’. 그가 할머니가 될 무렵이면 더 늙은 나는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끼고 있겠지. 하지만 시력은 나빠도 안목은 놀랍도록 젊은 할머니 편집자로 기필코 살아남아 할머니 이슬아 작가의 책을 만들고 싶다. 왕성한 할머니 작가와 할머니 편집자가 새 책을 만드는 그날까지 독자들도 부디 거기 있어 주기를.
  • 술집에서 쫓겨나자 흉기 보복 50대 남성 검거

    술집에서 쫓겨나자 흉기 보복 50대 남성 검거

    주점에서 다른 손님과 실랑이를 벌인 자신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35분쯤 연제구 연산동 한 주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주점에서 A씨가 다른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자 B씨가 “많이 취한 것 같다”며 A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자 A씨는 주점 인근인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당시 이 장면을 본 B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다친 정도가 심하지 않고,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당신이 지난 여름 제주 어딜 여행했는지 알고 있다

    당신이 지난 여름 제주 어딜 여행했는지 알고 있다

    지난 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10명 중 7명이 실제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월 ‘여름 시즌 제주 여행 계획 사전 조사’에 참여한 1000명 중 90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8∼21일에 걸쳐 사후 추적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 중 실제 제주를 방문한 사람의 비율은 10명 중 7명 가량인 69.5%(629명)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 계획을 연기한 유보자는 12.3%(111명), 타지역으로 바꾼 여행자는 11.7%(106명), 제주 여행을 취소한 사람은 6.5%(59명)로 조사됐다. 제주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유보한 이유(중복응답)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자제’ 57.7%, ‘여행 일정이 맞지 않아서’ 47.7%, ‘여행 비용이 저렴하지 않아서’ 34.2% 순이었다. 제주여행의 체류기간은 평균 3.82일이며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52만 3422원으로 2021년 47만 5586원보다 약 5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에서의 참여활동(중복응답)으로는 ‘자연경관 감상’(82.4%)과 ‘식도락’(73.3%)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산·오름·올레길 트레킹’(46.1%), ‘해변활동’(43.6%), ‘이쁜 카페·술집 방문’(33.2%)이 뒤를 이었다. 제주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즐기고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성향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제주 방문 지역(중복응답)으로는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비율이 59.9%로 가장 높았으며, 중문관광단지 45.0%, 용담해안도로 인근 43.4%,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4.5%, 함덕해변(조천읍) 33.7%, 이중섭 거리·서귀포 올레시장 32.6%, 협재·금능해변(한림읍) 31.2%, 오름·한라산 29.9%, 표선해변(표선면) 22.4%,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1.1%, 우도 17.6%, 마을관광(저지리, 가시리 등) 17.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대신 타지역 여행을 다녀온 응답자는 11.7%(106명)로 이들의 대체 여행지는 ‘강원도’(87.7%), ‘경기도’(25.5%), ‘부산’(21.7%), ‘충청남도’(21.7%) 순이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관광객의 기대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온 만큼 안전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객 니즈와 제주관광의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술집서 폭행 시비’ 인도네시아 대표단, 경찰 “다시 소환”

    ‘술집서 폭행 시비’ 인도네시아 대표단, 경찰 “다시 소환”

    서울 강남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연루된 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20일 경찰 조사를 다시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시비를 벌인 외국인 2명과 내국인 1명을 다시 불러 구체적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44분쯤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외국인 2명이 흡연하다가 이를 제지하려는 A(31)씨와 시비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으나 술에 취한 상태여서 일단 귀가시켰다. 이들 외국인은 2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총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폭행이어서 세 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총회가 끝나는 22일 출국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치고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이준석 ‘성접대 의혹’ 檢으로…성상납·무고 입증 쉽잖아

    이준석 ‘성접대 의혹’ 檢으로…성상납·무고 입증 쉽잖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성 상납 의혹’ 무고 혐의 사건이 검찰로 넘어오면서 수사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무고 혐의 입증을 위해서는 성상납 실체를 규명하고 무고의 고의성까지 밝혀야해 앞으로 수사 과정이 만만찮다는 분석도 나온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경찰이 지난 13일 송치한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 수사 사건을 배당받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알선을 명목으로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성 상납 등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에 김 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하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무고죄는 타인이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고의로 수사기관에 허위사실을 신고하는 범죄다. ‘허위사실’의 실체와 함께 ‘고의성’을 따져봐야 해 수사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에 접수된 전체 무고죄 기소율은 2017년 15.9%, 2018년 13.1%, 2019년 10.3%, 2020년 9.2% 정도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우선 이 전 대표 사건의 경우 허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성 상납 의혹 시점이 2013년으로 오래되다보니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도 사진·영상 같은 직접 증거가 아니라 술집 종업원 진술, 김 대표와 수행비서 간 문자메시지, 김 대표 지시로 수행비서가 술값을 치른 내역 등 ‘정황증거’만 확보해 사건을 송치했다. 법조계에서도 전망이 갈린다. 이원상 조선대 법대 교수는 “무고죄는 혐의 판단 기준 역시 애매하다. 고소인이 ‘너 한번 혼나봐’라며 고의적인 악의를 가졌다는 것 또한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여러 판례에서도 해석이 다 달라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양홍석 변호사는 “직접적인 자료가 없어도 고소인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며 정황증거의 전후 관계가 신빙성을 띠면 기소는 충분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관측했다.
  • 홍콩, 탈 중국식 제로코로나 시도…콘서트 허가 등 첫 방역 완화

    홍콩, 탈 중국식 제로코로나 시도…콘서트 허가 등 첫 방역 완화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탈(脫) 중국식 제로코로나를 시도 중인 홍콩이 빠르면 오는 20일부터 콘서트 등 인파가 밀집되는 대중 공연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보건당국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로코로나’(動態淸零·둥타이칭링) 1차 완화정책에 돌입할 것이라고 14일 공고했다. 이 기간 동안 홍콩 전역의 술집과 유흥업소에서의 라이브 공연이 전면 허용된다.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홍콩에서 처음 발견됐던 지난 2020년 6월 이후 무려 2년 여 만의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다수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 당국의 이번 제로코로나 방역과 관련한 첫 완화로 다수의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레스토랑과 영화관, 박물관, 호텔 등의 다중이용업소의 운영도 전면 허가됐다. 테마파크 등 야외 공간에서의 취사 행위 역시 모두 가능해졌다. 단, 인파가 밀집된 장소에서의 공연 당사자와 관련 스태프 등은 공연 시작 전 7일 이내에 총 두 차례의 PCR 검사에 응해야 하며 관객 역시 공연장 입장 전날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한다. 또, 공연 중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이와 관련, 더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들은 홍콩 방역 당국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경제 규모 하락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평판 악화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중국식 제로코로나를 유지했던 것을 고려할 때 매우 의미있는 유턴’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로 불리는 고강도 방역 정책을 유지하며 다소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서구로 통하는 홍콩만 유일하게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힘이 쏠리고 있는 셈이다. 존 리 행정 장관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홍콩 시민들이 정부의 통제에 협조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정상적인 삶을 재개하고자 하는 희망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번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홍콩의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의 지위를 상실할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이번 방역 완화 조치의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홍콩대 경제학과 베라 위엔 박사는 “홍콩은 글로벌 회사와 다국적 인재, 금융 허브로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잃을 수 있는 티핑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에게 홍콩은 여전히 서구로 통하는 관문이다. 홍콩에 대한 빗장을 서둘러 풀어서라도 외국 투자 자본과 인재를 붙잡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방역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현행 0+3의 방역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3일간 건강 추적 관찰대상자로 지정, 3일 후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은 이후에야 식당과 술집,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 159억원에 NFT로 팔린 작품들 불태운 데미안 허스트 “이 경제난에?”

    159억원에 NFT로 팔린 작품들 불태운 데미안 허스트 “이 경제난에?”

    영국의 유명 화가 데미안 허스트(57)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대체불가능 토큰(NFT)으로 팔린 작품 원본 수백점을 불에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그는 런던의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전시된 작품을 특수 설치된 난롯불에 던지는 일을 전시의 일부로 기획했다. 허스트는 자신의 최근 컬렉션을 NFT로 구매한 이들에게 물리적 원본까지 사들일지, 아니면 NFT로만 사들일지 결정하도록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또 NFT를 선택한 이들에게는 물리적 원본을 파괴할 것이라고 미리 알렸다. 이날 취재진을 불러 모아 대대적인 포토콜 행사를 한 것이다. 허스트는 지난해 자신의 첫 NFT 작품 1만점을 ‘경향’(The Currency)이란 제목의 컬렉션으로 묶어 판매했다. 당연히 1만점의 원본이 남게 됐는데 갤러리 측은 4851명의 구매자가 NFT 작품만 남겨지길 원해 불태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원본들이 불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5149명은 물리적 원본도 남겨두길 바랐다. 작품들을 불태우면서 어떤 느낌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허스트는 “기분 좋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고 답했다.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동영상을 보면 터너상 수상자인 허스트는 은빛 방화복을 방화 장갑을 낀 채 작품 하나하나를 안전하게 덮개를 씌울 수 있게 특별 제작된 난롯불에 던져 보인다. 불에 던지기 전에 카메라에 작품을 일일이 보여줘 어떤 작품이 태워지는지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불에 태워지는 작품들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경향’ 컬렉션에 들어간 1만점은 다채로운 방울들을 그린 것으로 작품당 2000 달러에 팔렸다. 작품들은 2016년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종이 위에 에나멜 페인트로 그려졌으며 각각에 번호가 매겨져 있으며 제목도 따로 있고, 작가의 도장과 서명이 들어있다. 오는 30일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컬렉션 작품들은 불태워질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작품들을 불태운다고 생각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나는 물리적 원본들이 NFT로 넘어간 뒤 물리적 원본을 태움으로써 변형을 완성하고 있다. 예술의 가치는 디지털이냐, 물리적 원본이냐 를 최선의 순간에 규정하기 어렵다. 가능한 빨리 불태워짐으로써 NFT로 전환될 것이다.” 그러나 생계비가 치솟아 경제사정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상황에 허스트가 비싼 작품들의 원본을 불태우는 모습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여행잡지 ‘타임 아웃’의 에디 프랭켈은 “다미엔 허스트는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 현실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존재인 것 같다. 그런 일은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부자)와 그들이 사모은, 한때 첨단을 달렸던 화가들이나 좋아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하나,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당신 집에 난방을 틀 여력이 안된다면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 전시된 2만점의 작품 모두를 집에서 한꺼번에 태워버리면 공짜고, 더 낫지 않느냐”고 놀려댔다. 1990년대 명성을 얻은 허스트의 작업을 두고 평단의 반응은 양분돼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대중의 관심이나 끌려고 천박한 짓을 벌인다고 비판해 왔다. 1995년 터너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작품들은 수백만 파운드에 팔려나갔다. 죽은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넣는다거나 동강 난 소 그림 등이 거친 입씨름을 불렀다. ‘신의 사랑을 위하여’란 작품은 백금을 씌운 18세기 남성의 해골을 8601개의 다이아몬드로 덮은 것이었다. 허스트는 이 작품을 본인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팔았는데 735억원정도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지분의 3분의 1은 투신사에 팔아 제작비로 충당했다. 그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펍(술집) 바깥에 바구니 하나를 갖다 두면 누군가 집에 가져가겠지? 그러면 여러분은 ‘그래, 나라도’ 생각할 것이다. 좋은 것이라면 거리에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림이 좋은지, 아닌지 알아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지난해 8월 12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 ‘NFT 작품, 펀드가 된 예술’의 한 대목을 보자. 불태워진 뱅크시의 작품엔 크리스티 경매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림 속 칠판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바보들, 저걸 정말로 사다니.’ 클릭 한 번으로 복제해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수억을 주고 사는 바보들. 이 바보짓의 토대는 그것을 더 비싼 값에 살 더 큰 바보들이 있다는 굳은 믿음이다.(중략) 그들은 바보일까? 아니다. 허상이라는 가상화폐도 신입 바보들 덕에 여전히 유지되고 있잖은가? 태환화폐가 불환화폐로 바뀐다고 경제가 무너지던가? 새로운 예술시장에서 차익실현에 성공한 이들은 외려 기회를 보고도 놓친 나를 바보로 여길 것이다.
  • “흥국생명, 홍보용 볼펜·회식비 보험설계사 월급서 떼갔다”

    “흥국생명, 홍보용 볼펜·회식비 보험설계사 월급서 떼갔다”

    흥국생명이 영업 홍보용 볼펜 대금과 부서 회식비 등을 보험설계사 월급에서 떼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흥국생명이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 홍보용 물품인 볼펜을 나눠주고 추후 볼펜 대금을 보험설계사 급여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의원실이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소속 보험설계사들로 하여금 회식자리에 참석하게 한 후 식사비용까지 참석자 숫자만큼 나눠서 급여에 반영하거나 홍보용 고무장갑과 위생비닐 비용까지 급여에 반영하는 등 기상천외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며 “회사 홍보물을 강매를 하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월급에서 급여를 차감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흥국생명 대주주인지난 2011년 배임과 횡령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던 중 간암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낸 뒤 술집 등지에서 목격되어 황제보석, 옥중잔치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라면서 “심지어 구속집행정지 와중에도 계열사 직원들에게 김치와 와인을 강매했다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지난 5년간 받은 배당액만 266억원에 달한다. 최 의원은 “흥국생명의 소속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보험사의 갑질과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수익만을 추구하는 지나친 행동이 소비자 피해로 귀결될 수 있어 금융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부족함이 없는지 보고 본인 의사에 반하는 행태가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겠다. 명백한 불법이 있는지와 보험설계사 관련 부당행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전여옥 “이준석, 나르시시스트…감히 이순신 장군 반열로 세일즈”

    전여옥 “이준석, 나르시시스트…감히 이순신 장군 반열로 세일즈”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인용한 글을 올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향해 “매우 악질적인 ‘악성 나르시시스트’”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성오입’ 이준석이 감히 자신을 이순신 장군 쯤 반열로 세일즈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고 적었다. 이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병사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이 전 대표가 이 글을 올린 것은 지난 7일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은 후의 일이다. 또한 탈당하지 말라고 한 것은 일각에서 나오는 이른바 ‘신당 창당설’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그렇게 했으면 험한 꼴 안 봤을 텐데”라며 “원래 중2병인줄 알았지만 중증이다. 불치병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대선에서 이긴 것도 다 자기가 잘해서라고 했다”며 “딱 통계를 까보니 오히려 ‘술집 앞 사나운 개처럼 짖어대’ 손님 발길을 돌려놓고서 말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과시하고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인식 자체가 없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또한 “유난히 말이 많다”며 “‘정 많고 선하고 반듯한 사람’을 숙주로 삼아 미친 듯이 괴롭힌다. 이 같은 악성 나르시시스트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받아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저는 그 ‘누군가’가 ‘왜 젊은 친구 기를 꺾냐’며 품으라고 헛소리를 했던 언론부터 위장보수였다고 본다”며 “나르시시스트들은 열등감도 굉장하다. 그래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문자써가며 아주 어렵게’ 말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 굿바이”라고 덧붙였다.
  • “취재활동이 한동훈 스토킹?”…‘미행 논란’ 매체, 맞고소

    “취재활동이 한동훈 스토킹?”…‘미행 논란’ 매체, 맞고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퇴근길에 한 달 가까이 자동차로 미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피고소인 인터넷매체 측에서 한 장관을 맞고소했다. 시민언론 더탐사(전 열린공감TV) 측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장관과 경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는 항고장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강진구 더탐사 기자는 “취재기자를 스토킹 범죄로 고발한 것은 아마도 한 장관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면서 ‘미행’이 아닌 취재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재 활동을 스토킹 범죄로 고소하는 행위를 그냥 좌시할 경우 향후 언론의 자유에 심대한 위축을 가져올 게 우려된다”며 “거꾸로 한 장관의 무리한 고소행위, 언론을 이용해 우리 기자의 정당한 취재활동을 스토킹으로 마녀사냥하는 한 장관의 언론플레이도 낱낱이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탐사 측은 회견 뒤 한 장관이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을 방문하기도 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약점을 잡아보려고 밤에 미행한 것 같다.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을 것”이라면서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불상 차량이 한 장관의 관용 차량을 지속적으로 미행한다는 취지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은 시민언론더탐사(전 열린공감TV) 관계자 30대 남성 A씨 등을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최근 한 달간 한 장관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아파트 입구를 맴도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차량은 A씨의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피의자에 대한 서면 경고,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1~3호와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내린 상태다. 한편 스토킹 처벌법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행위 등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면 범죄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토킹이 유죄로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 [국정감4] 국정감사 사흘째, 한동훈 장관 국감 데뷔-미사일 낙탄에 합참의장 사과

    [국정감4] 국정감사 사흘째, 한동훈 장관 국감 데뷔-미사일 낙탄에 합참의장 사과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국감 데뷔한 한동훈, 퇴근길 미행 사건에 “내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길 바랐을 것”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후 퇴근길 미행 사건 관련 질문을 받자 “약점을 잡아보려고 밤에 미행한 것 같다”면서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2. 합참의장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제때 설명 못해 죄송” 사과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4일 있었던 현무-2C 미사일 낙탄과 후속 대처에 관해 머리를 숙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 과정에서 미사일이 낙탄하고 이후 적시에 주민·언론에 설명을 못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3. 방통위 국감에 등장한 듣기평가미국 순방 당시 발언 논란을 놓고 MBC 보도를 향한 정부와 여당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이를 상식에 어긋난다며 ‘언론 탄압’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음 영상을 틀며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평가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4. 중기부 국감, 尹 경제인 행사 불참 공세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방미 당시 참석할 예정이었던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등 한국 경제인 관련 행사에 당일 갑작스럽게 불참 통보를 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가급적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했지만, 현지 사정 때문에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달받았다”며 “모든 행사 구성 자체를 대통령 중심으로 짠 건 하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 한동훈 “이재명 수사, ‘보복·표적’ 프레임 성립 안돼”

    한동훈 “이재명 수사, ‘보복·표적’ 프레임 성립 안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편향적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보복이나 표적 수사의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6일 오전 법무부 국정감사 출석차 국회에 도착한 자리에서 “그 사건들은 지난 정부에 있어서 소위 말하는 적폐수사 당시와는 달리 정부 차원에서 적폐청산위원회를 돌린다든가 청와대에 있는 캐비닛을 뒤져서 발표한다는가 이런 식으로 새로 발굴된 내용이 아니다. 상당수는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방어권 차원에서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은 늘 있던 일”이라며 “다른 국민과 똑같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 절차 내에서 응하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강욱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제가 실질적인 피해자”라면서 “판결문에서조차 그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그분은 그 시점에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왜 만들어서 유포했는지 답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이 무죄 판결과 관련 ‘정치 검찰의 프레임이 좌절됐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판결문을 읽어보시지 않은 것 같다.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만든 것이라고 판결문이 명시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만드는 건 그분”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겨냥 ‘세계 어느 나라에서 검찰이 깡패 수사하나’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도 “잘못 알고 계신다”며 “저는 묻고 싶다. 도대체 왜 검사가 깡패와 마약을 수사하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에 깡패, 마약상, 그 배후 세력 말고 검사가 깡패 마약을 수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검사가 깡패, 마약 수사하는 걸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최근 한 유튜버가 자신을 미행한 것을 두고선 “약점을 잡아보려 밤에 미행한 것 같다.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을 것”이라며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 데뷔전을 치르는 한 장관은 “국회든 행정부든 국민의 공복이기 때문에 국민께 설명드리는 자리”라며 “성실하고 차분하게 잘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 117년 역사·애환 남기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대한민국 탄광 1호’

    117년 역사·애환 남기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대한민국 탄광 1호’

    117년 넘는 채탄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전남 화순광업소가 내년에 문을 닫는다. 4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2023년 말 화순광업소, 2024년 말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말 삼척 도계광업소가 잇따라 폐광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공고한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 한도를 107만t으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1905년 탄전이 발견돼 광업권을 등록한 화순광업소는 우리나라 1호 탄광으로 서민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화순군 동복면·동면·한천면·이양면·청풍면 일대 200㎢에 걸쳐 20여개의 광산이 분포됐다. 면적만 해도 30.7㎢, 갱도 길이는 80㎞에 이른다. 1934년부터 무연탄을 캐기 시작했고 이후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친 석유 파동을 거치면서 부흥기를 맞았다. 화순광업소의 최대 호황기는 1980년대 중·후반으로, 연간 70만 5000t의 무연탄을 생산했다. 이 시기 동면의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며 자연스레 광업소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동면 오동리 최병철 이장은 “그 당시 마을의 모든 가게들을 광업소 직원들이 먹여 살렸다”며 “모든 음식점, 술집에서 광업소 다닌다고 하면 외상이 가능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오죽하면 교사, 경찰 등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광업소로 이직했겠느냐”고 당시를 돌이켰다. 호황을 누리던 화순광업소는 88 서울올림픽을 맞아 정부가 석탄 사용을 규제하고 에너지원 구조를 바꾸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1989년 액화천연가스(LNG)로 난방이 바뀌고 1990년대 들어 정부의 석탄 감산 정책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은 6만 3000t에 그쳤다. 잘나가던 80년대에 견줘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 현재 화순광업소 근무 인력은 270여명으로 일일 2교대로 채탄 작업을 하고 있다. 생산된 무연탄은 모두 국내 연탄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70~80년대에는 최대 근무 인원이 1500명 정도였다. 화순을 지역구로 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광부들의 땀과 희생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된다”면서 “폐광 잔여 부지를 화순군이 조속히 인수해 대체 산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탄광 부지 개발에 나서게 된다. 화순군은 광업소 부지 매입비 325억원을 정부가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광업 노동자들에게는 특별위로금과 고용 승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부지 매입비 지원과 순직한 석탄 산업 종사자 추모공원 등 폐광 복구 계획을 실행하는 데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탄광 1호 ‘화순광업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대한민국 탄광 1호 ‘화순광업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17년 넘는 채탄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가 내년에 문을 닫는다. 4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2023년 말 화순광업소, 2024년 말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말 삼척 도계광업소가 잇따라 폐광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공고한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을 107만 톤으로 한도를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화순광업소는 지난 1905년 탄전이 발견돼 광업권을 등록한 화순광업소는 우리나라 1호 탄광으로 서민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화순군 동복면·동면·한천면·이양면·청풍면 일대 200㎢에 걸쳐 20여개의 광산이 분포됐다. 면적만 해도 30.7㎢, 갱도 길이가 80km에 이른다. 1934년부터 무연탄을 캐기 시작했고 이후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친 석유 파동을 거치면서 부흥기를 맞는다. 화순광업소의 최대 호황기는 80년대 중·후반으로, 연간 70만 5000톤의 무연탄을 생산했다. 이 시기 화순 동면의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며 자연스레 광업소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화순군 동면 오동리 최병철 이장은 “그 당시 마을의 모든 가게들을 광업소 직원들이 먹여 살렸다”며 “모든 음식점, 술집 에서 광업소 다닌다고 하면 외상이 가능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오죽하면 교사, 경찰 등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광업소로 이직했겠느냐”고 당시를 회상했다. 호황을 누리던 화순의 광업소는 88서울올림픽을 맞아 정부가 석탄사용을 규제하고 에너지원 구조를 바꾸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1989년 액화천연가스(LNG)로 난방이 바뀌고 1990년대 들어 정부의 석탄 감산 정책에 따라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은 6만3000톤에 그쳤다. 잘 나가던 80년대에 비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현재 화순광업소 근무인력은 270여명으로 일일 2교대로 채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된 무연탄은 모두 국내 연탄 제조업체에게 공급되고 있다. 화순광업소 한 관계자는 “최대 전성기였던 70~80년대에는 최대 근무인원이 1500명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화순을 지역구로 둔 신정훈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광부들의 땀과 희생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된다”면서 “폐광 잔여부지를 화순군이 조속히 인수해 대체산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탄광부지 개발에 나서게 된다. 화순군은 광업소 부지 매입비를 325억원을 정부가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평생 고된 채탄작업을 하며 국가와 화순경제에 기여한 광업노동자들에게는 특별위로금과 고용승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며 “화순광업소 부지매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고 순직한 석탄산업 종사자의 추모공원 등 폐광 복구계획을 실행하는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뒷골목 와인숍· ‘이모카세’ 맛집… MZ 놀이터 된 시장

    뒷골목 와인숍· ‘이모카세’ 맛집… MZ 놀이터 된 시장

    “그들은 왜 재래시장으로 갔을까.” 최근 K재래시장의 변화는 저렴한 공간을 찾아 재래시장에서 창업을 결심한 ‘공급자’ MZ세대와 새로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며 오래된 골목길과 노포에 열광하는 ‘소비자’ MZ세대의 트렌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MZ세대의 발길을 이끄는 데 성공한 서울의 주요 재래시장에선 ‘새로운 콘셉트, 음식 경쟁력, 커뮤니티’ 등의 요소를 갖춘 소수의 핵심 매장이 전체 시장의 이미지와 활기를 끌어올리는 ‘트리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레트로 감성 ‘뿜뿜’… 뒷골목 활기 29일 서울 강남구의 영동시장에서 만난 김유진(37) ‘영동주간’ 대표는 시장 1호 MZ세대 창업자다. 첫 직장이었던 공연기획사를 퇴사한 뒤 2016년 시장 뒷골목에 테이블 4개의 소규모 술집을 차렸다. 김 대표는 “전형적인 동네 재래시장이었고, 특히 휑한 뒷골목엔 오가는 사람조차 없었다”면서 “대출을 받아 고정비용이 적게 드는 뒷골목 입지를 택했다”고 했다. 매장이 작아 자주 마주치는 단골끼리 자연스레 커뮤니티가 형성됐고 이들이 코로나19 기간 생존할 수 있는 버팀목이 돼 줬다.광진구 자양시장은 재래시장이라는 전통 무대에 와인이라는 새 콘텐츠가 결합해 전국구로 떠오른 시장이다. 시장 입구 쪽에 들어선 와인숍 ‘새마을구판장’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알찬 셀렉션으로 입소문이 나 ‘와인의 성지’로 통한다.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 A씨는 와인을 너무 사랑해 편하게 와인을 판매할 공간을 찾다가 2018년 시장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장사가 안되면 발주한 와인을 혼자 다 마셔 버릴 생각이었는데 일이 커졌다”며 웃었다. 마침 코로나19 전후로 국내 와인 시장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전국에서 손님들이 끝없이 밀려들어 왔다. 새마을구판장은 시장 내 먹거리 매출도 끌어올리고 있다. 닭집을 운영하는 B씨는 “와인을 사 가는 손님들이 함께 먹을 음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닭튀김 주문이 두 배 이상 많아졌다”고 말했다. ● 유튜브 콘텐츠 타고 여행 온 기분 중구 신당시장은 재래시장만의 강점인 ‘음식’으로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시장 중앙에 펼쳐진 먹자골목 가운데 건어물과 맥주를 파는 ‘옥경이네 건생선’은 지난 주말 30분을 대기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맛집의 교과서’로 통하는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먹을텐데’에 소개된 이후로는 발 디딜 틈도 없어졌다. 여자친구와 종종 신당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긴다는 최모(29)씨는 “시장에는 평소 익숙한 파인다이닝이나 오마카세 식당과 달리 ‘이모카세’로 통하는, 생생하고 예측 불가능한 서비스가 있어 여행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서울의 재래시장이 MZ세대의 ‘놀이터’로 진화한 것은 온라인 쇼핑, 레트로, ‘갓생’(God生) 열풍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 3년간 서울 시내 일반 상권은 매출이 감소한 반면 전통시장 매출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2018년 대비 19.4%가 뛰었고, 점포당 평균 매출액도 2019년 6083만원에서 2020년 7810만원, 2021년 8365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코로나로 단절된 삶 채워준 사람 냄새 특히 MZ세대가 재래시장의 소비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시장을 찾는다.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는 “코로나 기간 집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고 온라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적은 돈으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재래시장 데이트가 이들의 놀이 문화로 발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핍은 곧 트렌드다. 재래시장에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람 냄새’가 난다는 것도 MZ세대의 발길을 이끄는 요소다. 일주일에 한 번은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외식도 한다는 정은실(35)씨는 “코로나로 인해 단절됐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MZ세대는 먼 미래보다는 운동, 가계부 쓰기 등 소소한 계획을 실천해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는 갓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진주(35)씨는 “최근 물가가 급등해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고자 인근 재래시장을 찾기 시작했는데 같은 물건도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친근해 마트 대신 시장에 더 자주 오게 됐다”고 말했다.
  • “성병 옮긴 남편…‘적반하장’에 이혼하고 싶습니다”

    “성병 옮긴 남편…‘적반하장’에 이혼하고 싶습니다”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성병을 옮긴 남편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이혼하고 싶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양담소)’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둔 아내 A씨는 “지난 해 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편이 상당히 힘들어했고, 매일 술독에 빠져 있었다”고 했다. A씨의 남편은 마음 정리를 위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남편이 툭하면 해외여행을 상의도 없이 혼자 떠났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는 “다시 가면 이혼을 하겠다고 해도 남편은 몰래 태국으로 떠났다. 네 번째 태국에 갔을 땐 이혼하려고 마음 먹었다”면서도 “남편은 선물을 사오면서 ‘미안하다,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해 마음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부부관계 후 A씨가 성병에 걸린 것이다. A씨는 “어찌 된 일인지 당황스러웠다”며 “가만 보니 남편도 약을 먹고 있었다. 분명 남편에게 옮은 거 같다”고 했다. 하지만 A씨 남편은 결백을 주장했고, 오히려 A씨에게 “밖에서 무슨 짓을 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남편은 이후 또 다시 태국 여행을 떠났다. A씨는 “본인 여행 경비로 쓴다는 이유로 최근엔 생활비를 아예 주지도 않았다”면서 “몰래 해외여행을 떠나고 성병까지 옮긴 남편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 성병으로 부정행위 입증 어려워…구체적 증거 필요 강효원 변호사는 YTN라디오 ‘양담소’에 출연해 “단순한 해외여행이었다면 이혼사유가 아니지만, A씨 사연처럼 해외여행을 가서 성병에 감염됐고, 그 후로도 동일한 국가에 반복해서 여행을 가고 생활비도 주지 않는다면 이혼 사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강 변호사는 “남편이 성병에 감염된 것 자체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A씨가 남편의 부정행위 자체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나이트클럽이나 접대부를 부르는 술집을 방문했다든지 그곳에서 어떤 여성과 같이 사진을 찍었거나 그 여성과 연락을 한다든지 이런 증거를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강 변호사는 “남편이 먼저 약을 먹고 있었다고 하면 여행 출입 일자와 남편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기 시작한 때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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