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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습폭설 3일… 엇갈린 명암/차량체인ㆍ염화칼슘 없어서 못팔고

    ◎난방점ㆍ고궁 사진사들 즐거운 비명/술집등 유흥업소선“엎친데 덮친격”울상 연 3일간의 폭설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피해를 본 반면 일부 상인들은 오히려 뜻밖의 호황을 누리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폭설로 가장 득을 본 사람들은 차량용 체인과 스노 타이어를 파는 자동차 부속품상들과 난방기구상들로 평소보다 3∼5배나 많이 몰려드는 고객들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자동차 체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거산상사의 경우는 3일동안 차량 5백여대분의 체인을 판매,재고가 동이 났다. 백화점과 시장 등에서도 난로와 오리털파카 등 쌓여있던 겨울용품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롯데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 등 일류백화점 관계자들은 『지난주까지 난로가 하루 2∼3대,오리털파카가 약 4백만∼5백만원어치 팔렸으나 지난 3일간 매상이 갑절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또 경복궁ㆍ창경궁 등 고궁에도 하루평균 2백여명 정도 찾아오던 관람객들이 최근에는 무려 10배이상 늘어나 2천∼3천명에 이르러 사진사들이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또 3일동안 전국에 뿌린 염화칼슘의 분량이 5만7천부대나 되어 생산업체인 D화학은 2억1천7백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염화칼슘 공급량이 모자라 서울시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염화칼슘 대신 소금 6천6백가마 2천6백40만원어치를 구입하여 각 구청마다 3백가마씩 배당하는 바람에 제염업자들도 뜻밖의 재미를 봤다. 서울 지하철도 이번 폭설 기간동안 승객이 평소보다 하루평균 1백여만명이나 늘어난 3백여만명이 몰려 6억2천여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다. 반면 시민들이 일찍 귀가한데다 심야영업시간 단축까지 겹쳐 술집 등 유흥업소는 된서리를 맞아 울상을 지었다. 또한 건물신축공사 등 각종 공사장에서도 폭설로 공사가 중단,이곳에서 일자리를 갖고 있는 일용잡부들이 일감을 얻지 못해 평소 새벽5시쯤이면 50∼2백명 정도의 인부들이 몰렸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과 신촌로터리 일대의 「인력시장」이 문을 열지 못했다.
  • 룸살롱 살인 용의자 둘 수배/광주 술집종업원 살해범과 같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조경수씨(24ㆍ전남 나주군 봉황면 용곡리)와 김태화씨(22ㆍ 〃 )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단정,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룸살롱주인 오병로씨(31) 부부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에 따라 동일수법 전과자 가운데서 이들의 사진을 찾아내 오씨 부부에게 보인 결과 이들이 사건당일 술집에 찾아와 오씨 부부를 협박하고 돌아간 20대 청년들인 것으로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2일 광주 서구 양2동 백양주점 여종업원 박미옥씨(26)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경찰에 수배돼 있었다.
  • 인명경시 풍조를 우려한다(사설)

    세상 되어가는 꼴이 너무 절망스럽다. 너무 두렵다. 사람 목숨이 사람 목숨이 아니라 파리 목숨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세태가 아닌가. 언제 어떤 형태의 위해가 나에게도 가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더도 말고 어제 아침신문의 사회면만을 들여다보자. 외박하자는 걸 거절한 데 대한 앙심으로 보이는 술집 남녀 종업원 4명 피살사건이 눈에 띈다. 한 남자대학생은 변심한 여자대학생 애인을 껴안고 분신자살하고 신병을 비관한 30대 여인은 아들 딸과 동반자살했으며 낙방과 가정불화를 비관한 중ㆍ고등학생 6명은 집단 음독을 했다. 그런가 하면 10차례의 범행으로 부녀자 7명을 살해했다는 성남 살인강도범의 여죄를 보도하고도 있다. 광란하는 세태를 느끼게 하는 끔찍하고 몸서리쳐지는 사건들이다. 이런 사건 중에서도 특히 술집 살인사건을 두고는 치안당국에 원망의 화살을 돌리는 국민도 있을 법하다. 범죄소탕령을 거푸 내리면서 특수대까지 발족시켰건만 폭력사건은 끊이지 않는 작금의 사회상과 연관지으면서 갖게 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사회기강이나 기풍이 이러할 때 당국의 능력에는 스스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의 의식구조에 근본적인 변혁이 없는 한 설사 4천만이 경관이 된다 해도 범죄는 일어날 것인지 모른다. 생각컨대 타살사건이나 자살사건이나 본질적으로는 오늘의 우리 사회 병리현상에 연유한다는 점에서 궤가 같다. 물신 숭배사상의 팽배에 따라 도덕ㆍ윤리는 황폐해지고 그것이 마침내 극기심 부족과 인명경시 풍조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찰라주의의 노예가 되면서 무엇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실로 가치 있는 삶인가 하는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고황에 든 병이 표출시키는 현상이 곧 오늘날 우리 사회의 삭막하고 살벌한 반가치적 작태들이라 할 것이다. 나타난 현상에 대한 대증요법으로서의 치안력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 여기에 있다. 원인요법의 이치는 간단하다. 윤리ㆍ도덕을 회복하여 참다운 삶의 뜻이 무엇인가 하는 바른 가치관을 정립 확산시키는 일이다. 그렇건만 그 간단한 일이 실천면에서 쉽지 않다는 것이 또한 오늘의 우리 현실이기도 하다. 물질숭배 사상은 많은 사람들의 의식구조 속에 정착되었고 그래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도리어 이단시되면서 사회적인 패배자로도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풍토에 변혁이 와야 한다. 그러지 못하는 한 우리는 전율할 반사회적 작태들을 떨쳐버리지 못한 삶을 이어갈 밖에 없다. 경제가 발전하여 개인소득이 몇만달러 몇십만달러가 되면 무엇하겠는가. 범죄 앞에 떨어야 하는 사회라면 차라리 초근목피로 연명할망정 윤리ㆍ도덕이 살아있는 사회쪽이 인간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을 일이겠는가. 교육열이란 이름 아래 온 사회가 열병을 앓으면서도 인간화 교육에 얼마만한 비중을 두었던가 너 나없이 성찰해봐야겠다. 윤리성ㆍ도덕성을 지닌 인간이 사는 사회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런 사회를 위하여 정치가 경제가 혹은 교육이 이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경제가 풍요로운 사회보다는 인정이 풍요로운 사회로 될 수 있어야 한다.
  • 「제2의 김대두」 살인마 심영구 주변과 범행 수법

    ◎사소한 시비에도 칼부림 예사로/8개월간 7명 살해… 10차례 강도/중1 중퇴… 구두닦이ㆍ막노동 “밑바닥 생활” 8개월동안 10여차례나 살인강도행각을 벌이며 무고한 시민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희대의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22일 경기도 성남경찰서에 구속된 심영구씨(30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ㆍ전과1범)(30일자 서울신문 사회면보도). 범인 심씨는 단순강도 살인미수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보강수사중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ㆍ성남 등 10군데서 7명을 흉기로 무참하게 찔러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살인강도 및 살인미수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해 5월21일 상오1시20분쯤 성남시 태평3동 368의2 이경희씨(23ㆍ여)가 운영하는 미장원에 침입,등산용 칼로 이씨의 목을 4차례 찔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7천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6월16일 상오2시3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8 앞길에서 귀가하던 김애화씨(42ㆍ주부)의 등과 가슴을 찔러 살해한뒤현금 10만원을 강탈하는 등의 수법으로 광적인 살인강도행각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심씨의 살인강도행각을 범행 날짜별로 보면 지난해 5월과 6월 이ㆍ김씨에 강도ㆍ살인행위를 한 것을 비롯,6월11일 성남시 신흥3동 골목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신순희씨(42ㆍ여ㆍ술집경영)가 욕을 한것에 격분,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으며 8월4일에는 김선자씨(43ㆍ가정주부)를 성남 단대1동 골목길에서 살해했다. 또 11월16일 새벽2시쯤에는 성남시 수진동에서 철야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는 강민석씨(53)가 들고가는 성경책을 돈가방으로 알고 등뒤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며 2시간뒤인 4시쯤에는 성남시 신흥1동 5562 목영순씨(45)의 르망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닥치는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같은날 26일에는 노점상 이성립씨(57)를 경기도 구리시에서,27일에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사소한 시비끝에 김종팔씨(29)를 칼로 찔러 각각 살해했다. 범인 심씨가 경찰에 검거된 것은 지난해 12월25일 상오4시쯤 집부근 슈퍼마켓에 침입,10번째 범행을 하다 주인 조영연씨(37)가 거세게 반항하자 달아나다 신고있던 슬리퍼 한짝을 남긴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성남경찰서는 이 사건을 인근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슈퍼마켓을 중심,반경 1㎞이내의 불량배 8백여명을 대상으로 사진대조 수사끝에 심씨를 포함한 3명을 용의자로 압축,추적수사를 펼쳤었다. 경찰은 지난19일 하오7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2동 520 애인 진모양(23) 집에 숨어 있던 심씨를 검거,장물과 함께 슈퍼마켓범행을 자백받고 범행수법이 동일한 그간의 강도살인사건에 대한 여죄를 추궁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은 것이다. 범인 심씨는 8살때 부모가 이혼한뒤 계모와 4명의 의붓동생들 사이에서 살아왔고 중학1년을 중퇴한후 신문팔이ㆍ구두닦이ㆍ막노동 등을 하며 지내왔으며 지난88년 6월에는 강도상해죄로 3년6월의 실형을 살고 출소,인형공장에 다니는 생모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룸살롱 남녀종업원등 4명 피살/어제 새벽 구로동

    ◎20대 두 손님,외박 거절하자 온몸 찔러 29일 상오1시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808의40 지하 「샛별」룸살롱(주인 오병로ㆍ31)에서 종업원 김창환군(16ㆍY공고 1년ㆍ관악구 신림6동),김은희양(19),강민정양(18)과 이웃 보영당구장 종업원 유영범군(16ㆍY공고 1년ㆍ성동구 성수2동) 등 10대 4명이 예리한 흉기에 온몸을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건물 1층 미희카페 여주인 원미자씨(4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원씨는 『자정쯤 영업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데 아래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20분쯤 뒤에 내려가보니 김양은 지하출입문 밖에,유군은 홀 안에,김군은 내실에서 각각 숨져 있었고 강양은 홀안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술집에는 계단입구에서부터 피가 흥건히 괴어 있었고 홀 출입문 앞쪽과 벽면 곳곳에도 핏방울이 묻어 있었다. 숨진 김양은 왼쪽 어깨와 배 등에 14군데나 칼자국이 나있는데다 왼쪽 귀가 떨어져 나갔으며 유군은 목이 절반쯤 잘려 있었고 여종업원 2명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 중상을입은 강양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졌다. 경찰은 28일 하오9시쯤 스포츠머리를 한 25살가량의 청년 2명이 들어와 숨진 강양과 함께 한시간동안 양주 1병과 맥주 2병을 마신뒤 밖으로 나갔다가 하오11시40분쯤 다시 찾아와 강양에게 외박을 요구했었다는 주인 오씨의 말에 따라 이들이 범인일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있다. 경찰은 강양에게 외박을 강요했던 청년들이 지난해 연말과 지난 21ㆍ25일에도 이 술집에 찾아와 술을 마셨고 이웃 고목카페에도 자주 들렀다는 오씨의 말에 따라 이 청년들이 오씨가 나간뒤 다시 찾아와 종업원들과 시비를 벌이다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로경찰서 오봉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1m75㎝정도의 키에 호남지방 말씨를 쓰는 두 청년을 찾고있다.
  • NICS 상품,일 시장서 인기 시들/한국 도쿄무역관 동향 분석

    ◎값은 뛰고 질은 제자리… 소비자 외면/인빅스사 등 대형 전문점 잇단 폐쇄/의류 등 일용소비재 고급화로 활로 찾아야 일본은 NICS(신흥공업국) 상품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아직은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무역센터 도쿄무역관(관장 이은식)이 최근 조사한 「일본시장에서의 NICS제품 동향 분석」 결과 밝혀진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4개국은 한 때 발전도상국가의 「4소룡」으로서 세계경제를 위협할 듯이 보였었다. 그러나 세계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시장 일본에서 NICS 상품은 통용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일본시장에서는 『NICS는 이미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굳어져 가고 있다. 한때 붐을 이루었던 NICS 상품 취급전문점이 잇따라 폐점,일본진출의 발판을 읽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도쿄에서는 지난 87년 9월부터 시나가와(품천)구 힌아시 고단다(동구반전)에서 연간 20억엔어치의 NICS 상품을 취급해오던 대형전문점 인빅스(INBICS)사가 지난해 11월30일을 기해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는 한국ㆍ대만ㆍ싱가포르의 가전제품 40∼50%,한국ㆍ대만ㆍ중국 식품 25∼30%,한국ㆍ대만의 섬유ㆍ잡화 20∼35%를 취급해 왔으며 전성기에는 13개의 협력관계 점포망까지 거느리고 있었다. 국별 취급률은 한국 60%,대만 30%,홍콩ㆍ싱가포르 각 4%,중국 2%였었다. 이곳의 폐쇄이유는 NICS 제품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한 판매량 저하,가전제품의 아프터 서비스 미비,각 협력점의 NICS 제품 취급량 감소 등이었다. 이같은 인빅스사의 폐쇄로 도쿄 일대에서는 NICS 상품 취급전문점은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 지방에서는 나고야(명고옥)의 워치맨(WATCHMAN) 마루토미(환부),오사카(대판)의 코리아 플라자 등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NICS 전문점의 잇단 폐점은 아직까지는 NICS 생산품이라는 추상적인 브랜드만으로는 독자적인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품질은 그대로인데 그동안 제품가격은 뛰었다. 그 가격도 일본 소비자를 납득시킬 수 없는 급격한 상승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또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고 신개발품이 없다. 게다가 아프터 서비스는 전혀 실시되고 있지 않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NICS 상품 취급전문점은 보급ㆍ확장은 커녕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시장내에서 NICS 상품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가. 결론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낙관적이다. 그것은 일본의 산업구조가 기술집약적산업,정보ㆍ서비스산업 분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용품의 계속 수입전망은 밝기 때문이다. 지난 85년 이후 88년까지 일본의 수입은 엔화 강세에 의한 가격효과,내수확대 및 일본기업의 경영전략 변화,특히 해외현지생산에 의한 역수입ㆍ개발수입ㆍ해외조달 증가 등의 요인을 반영,급격한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89년 9월까지는 전년 대비 11.8%의 증가에 그쳐 과거의 수입증가율 보다는 현저하게 둔화됐다. 이는 88년까지의 엔화강세,달러약세의 추이에서 89년 엔화약세로의 전환,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원유수입액 감소 등을 그 요인으로 들 수 있다. 한국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등 일본의 대NICS 수입액은 지난 87년 전년대비 50.2% 증가를 고비로 그 증가율이 감소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89년에는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일본의 전체수입 증가율을 다소 밑도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NICS 4개국의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은 87년 12.6%,88년 13.3%,89년 1∼9월은 12.9%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것이 최근들어 뚜렷해지기 시작한 NICS 전문점의 폐쇄경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시장에서 NICS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NICS 국가 가운데서도 한국과 싱가포르의 대일수출은 지난해에도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89년도 국가별 수입증가율은 대만과 홍콩이 각각 6.2%,6.7%로 현저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12.6%로 일본의 전체적인 수입증가율 11.8%를 상회했다. 싱가포르만은 대폭증가한 24.2%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수입액수 면에서는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본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95억2천8백만달러인데 비해 싱가포르는 21억6천2백만달러에 불과하다. 품목별로는 한국으로부터의 섬유류 수입증가율은 21.5%로 일본의 총수입 증가율 27.4%를 밑돌고 있으나 피혁 및 모피류의 대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완구류는 대일수출에 강세를 보여왔던 대만과 홍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한국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 전기제품도 음향기기를 제외하고는 NICS 4개국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발류의 대일수출은 홍콩의 증가세를 제외하고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NICS 4개국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케미컬 신발류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수입상대국이 중국과 동남아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안정적인 일본의 수입동향에도 불구하고 NICS 상품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87년말부터 시작된 NICS 붐은 한때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충동시키기에 충분했었다. 가격이 같은 종류의 일본제품보다 30∼40%나 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NICS 상품을 실제로 구입,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저가격의 메리트가 품질의 조악성을 보완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붐은 불과 1년 남짓 계속됐을 뿐이다. 소비자들의 의식은 상품에 따라 다르나 의류나 완구 등은 저가격제품에도 만족하는 경우가 있고 내구성 소비재인 가전제품은 NICS의 품질이 저가격과 상쇄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지금 일본의 소비자들은 다양성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한다. NICS 상품 전문취급점 가운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업소는 실패했으나 「일본제품 보다는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점포는 성공했다는 사실은 충분한 교훈이 된다. 한국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NICS 전문점의 동향을 파악.재빨리 대처하기 시작해 현재는 일본의 기존 유통구조를 활용하는 방법과 자사에서 직접 판매ㆍ재고관리 및 아프터 서비스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전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NICS 전문점의 출현은 단기적 붐을 활용하려 했던 일본업체의 상술의 하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 NICS 전문점을 활용했던 한국업체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얻었지만 이를 통해 대일수출 확대를 위한 경험과 방법을 체득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 중기 창업에 7억원 소요/준비기간은 6개월 이상

    ◎“사채등 이용” 36%… 이자부담 시달려/중기협,1백7개사 실태조사 중소기업을 창업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7억원,소요기간은 6개월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협중앙회가 최근 3년내 창업한 1백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8일 밝힌 「중소기업창업실태」에 따르면 창업에 든 자금은 평균 7억3백만원으로 이가운데 시설자금이 5억2천5백만원,운전자금이 1억7천7백만원이었다. 이같은 자금규모는 지난해의 5억4천3백만원에 비해서는 29.4%,그 전해의 4억6천9백만원에 비해서는 49.9% 늘어난 것이다. 이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이 늘어 기계ㆍ장비의 구입자금이 많이 드는데다 공장부지ㆍ임대료의 인상에 따른 시설자금의 부담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창업자금조달에 있어서는 49.4%가 「창업주 스스로 구한다」고 밝혔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ㆍ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ㆍ벤처캐피틀 회사등 투ㆍ융자전문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28.3%에 그쳤다. 또 나머지 36.9%는 금융기관대출ㆍ사채 등을 써 초기부터 이자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창업 중기 2천2백사 지원/상공부/자금규모 2천6백억원 마련

    올해 한햇동안 중소기업창업관련자금 2천6백억원이 모두 2천2백30개사에 대해 지원된다. 23일 상공부는 올해 창업투자회사의 투자규모를 1천2백억원(2백85개사),융자 규모는 창업조성자금지원 4백억원(1백60개사),금융기관창업자금 1천억원(1천7백85건)으로 각각 책정됐다. 올해 중소기업창업지원금액 총액 2천6백억원은 지난해 지원실적 2천1백37억원에 비해 22%가 늘어나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실적은 9백53억원 9백84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지원금액은 48%,투자건수는 49%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투자실적은 6백77개사(1천9백61건)에 1천9백4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금속 전자 전기 화학등 기술집약형업종의 창업자에게 전체의 76%가 지원됐으며 설립기간 별로는 설립후 1년 이내의 창업기업이 73%,1∼3년이내의 기업이 24.9%를 차지했다.
  • 영업시간 1시간 초과/술집 대표 첫 구속

    서울시경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2 블랙룸살롱 주인 이병화씨(33)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4일 서울시로부터 일반유흥음식점 영업허가를 받은뒤 업종을 임의로 변경,룸살롱을 경영해 하루 평균 25만원의 수입을 올려오다 지난19일 상오1시쯤 영업시간을 1시간 초과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연초부터 경찰이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시간을 단속한 이후 일반유흥음식점 허가를 받아 시간외영업을 한 업소의 대표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전국 99개 폭력조직 일제 소탕령/경찰

    ◎신흥세력 2천여명 계보 파악/이승완계ㆍ일송회ㆍ신우회가 주류/「범죄단체구성죄」 적용,모두 구속방침/특수기동대에 「첩보수집반」 신설… 지속 추적 치안본부는 18일 최근 민생치안의 암적존재가 되고있는 신흥 조직폭력배 99개파 2천여명의 계보와 명단을 파악,일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특히 올해안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될 경우 선거 등으로 이들 조직폭력배를 뿌리뽑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빠른 시일안에 이들 조직폭력배들을 검거 구속을 원칙으로 엄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과거와 달리 술집주인이나 종업원 등의 직업을 갖고 표면적으로는 뚜렷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있는데다 끊임없이 이합집산을 거듭해 일제소탕이 어렵기는 하나 수사력을 총동원,이들을 추적 검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검거활동에 나서고 있는 특별수사기동대 안에 「범죄첩보 수집반」을 신설,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새로 생겨난 조직폭력배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수집,검거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파악된 조직폭력배는 88년 1백79개파 2천5백여명,지난해 1백99개파 2천3백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가 최근들어 다시 폭력조직 99개파를 새로 구성,조직과 활동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조직폭력배들이 대부분 서울ㆍ광주 등 대도시의 유흥가를 무대로 「보호」를 구실로 조직원을 유흥업소의 영업부장ㆍ웨이터 등으로 취업시키는 한편 스스로도 술집ㆍ오락실 등을 경영하거나 청부폭력 등을 행사함으로써 조직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신흥폭력조직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현재 수배중인 이승완씨의 「호청련」,김향락씨의 「일송회」,김태촌의 「신우회」 등 3대파를 꼽고 있다. 특히 한때 서울 「신상사파」에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승완씨는 최근 자신이 이끌던 「전주파」와 「군산파」(두목 형철운) 「이리파」(두목 신규섭) 등 3개파를 규합,「호청련」을 결성함으로써 가장 큰 폭력조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향락씨는 광주 「대호파」를 뒤이은 「OB파」에서 갈라져나온 「신OB파」(두목 이동재ㆍ미국 도피중)와 「목포파」(두목 강대우)를 모아 「일송회」를 만들었으며 신병으로 보석허가를 받고나온 김태촌씨는 자신의 「서방파」와 「번개파」(두목 박종석)를 규합,「신우회」를 결성했다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폭력조직들이 기업형으로 변신,두목급은 범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고 있어 조직자체를 뿌리뽑는데 어려움이 많으나 앞으로는 검찰의 지휘아래 범죄단체구성죄 등을 적용해 폭력조직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외국인 투자 10억불로 감소추세/재무부 집계

    지난해 정부의 인가를 받은 외국인투자는 총 3백36건에 10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18일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이는 88년의 3백42건 12억8천3백만달러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다같이 감소한 것이다. 재무부는 이는 호텔분야에 대한 투자가 88년에 비해 3억1천8백만달러가 줄어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 외국인 투자내용을 보면 제조업의 경우 1백94건에 7억2천7백43만달러로 88년의 2백73건 7억3천8백17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금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건당 투자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88년중 개방된 무역업 및 보험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으나 호텔업 투자가 88년의 4분의1 수준으로 격감,88년 5억3천3백6만1천달러(65건)에서 3억5천9백37만달러(1백41건)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이 10건에서 89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제조업 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기계분야의 경우 건수로 33.9%가 감소했으나 금액은 54.2%가 증가했으며 전기ㆍ전자분야는 건수(25.5%)와 금액(56.6%)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임금상승 등에 따른 노동집약산업을 기피하고 자본ㆍ기술집약적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의 외국인 투자금액은 2.3배나 늘어났다.
  • 변태영업 술집 주인/영장 잇따라 기각

    ◎“규모 크지 않고 전과 없다”이유 40평이 넘는 변태유흥업소에 대해 법원이 『업소의 규모가 크지않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잇따라 기각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남영찬판사는 18일 대중음식점 허가를 받아 밀실 등을 설치,변태영업을 해온 김경숙씨(48ㆍ성동구 자양2동 679의28)의 구속영장을 『업소의 규모가 크지않고 김씨가 전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88년 6월 성동구 자양2동 679의28 지하1층에 「아마존룸카페」를 차린뒤 45평 건물내부에 밀실 6개를 설치,여자접대부 등 종업원 7명을 고용해 변태영업을 해온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남판사는 또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성동구 능동 4의11 지하 46평에 밀실 6개를 갖춘 「엘에이카페」를 차려 변태영업을 해온 김학서씨(33ㆍ도봉구 미아4동 4의39)의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
  • 술집 주인이 손님 살해 암매장/종업원등 7명 영장

    ◎야산에 끌고가 철사로 교살/예금통장 빼앗아 8백만원 인출 서울 태릉경찰서는 17일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을 위협,돈을 빼앗고 살해한뒤 암매장한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94의18 「해와달」주점 주인 김명구씨(23)와 동업자 홍종한씨(25),종업원 안모군(19) 등 7명을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30일 상오4시쯤 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을 지불하던 손님 박재남씨(28ㆍ용접공ㆍ중랑구 망우1동 151의16)가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을 자랑삼아 보여주는 것을 보고 돈을 빼앗기 위해 술에 취한 박씨의 양손과 발을 끈으로 묶고 술집 내실로 끌고 들어가 박씨가 갖고 있던 3백만원과 8백만원이 든 예금통장 및 도장을 빼앗은뒤 박씨를 협박해 통장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들은 이어 이날 낮12시쯤 서울 중랑구 상봉동 S렌터카에서 서울1 거7127호 제미니승용차를 빌려 뒤트렁크에 의식을 잃고 있는 박씨를 싣고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수락산중턱으로 끌고가 삽과 곡괭이로 박씨를 폭행하고 철사줄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들은 박씨의 사체를 암매장하려 했으나 땅이 얼어 파지지 않자 숨진 박씨를 싣고 서울로 돌아와 중랑구 중화2동 속칭 망우리 쌍굴다리근처에 승용차와 함께 6일동안 버려두었다. 신정연휴를 지낸 이들은 지난4일 낮12시쯤 시체가 실린 승용차를 타고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야산중턱에 도착,준비해 간 석유 2ℓ로 시체를 태워 신원을 알아볼수 없도록 한뒤 깊이1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암매장했다. 이들은 박씨를 살해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상오9시30분쯤 국민은행 태릉지점에서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3장을 현금으로 바꾸고 박씨의 통장에 예금된 돈은 4∼5일에 걸쳐 서울 및 경기일원의 국민은행에서 48차례로 나누어 모두 찾았다. 살해된 박씨는 대우조선의 하청업체 용접공으로 일하다 지난해 3월 작업중 오른쪽 발목과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서울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해 9월 퇴원했다. 박씨는 사건발생 4일전인 지난달 27일 회사로부터 산재보험금으로 1천4백만원을 받아 8백만원은 예금하고 나머지는 갖고 있다변을 당했다. 경찰은 박씨 가족들로부터 가출인신고를 받고 수사를 해오다 박씨가 갖고 나간 예금통장과 수표를 추적,지난16일 하오5시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64 S모텔에 은신중이던 김씨 등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노름판서 8천만원 잃은 구청 직원/폭력배에 「청부 강도」

    ◎회칼ㆍ가스총 휘둘러 8백만원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강남구청 운수과 주사 염영규씨(32)와 폭력배 김창윤씨(27ㆍ폭력전과3범ㆍ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창천리 89) 등 모두 4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성주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염씨는 지난8일 하오8시30분쯤 이모씨(53) 등 10여명과 함께 서초동 W복덕방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김씨 등에게 무선호출기와 전화를 통해 연락,몽둥이와 생선회칼 가스총 등을 들고 도박판을 덮치게해 8백여만원을 강탈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머리를 가스총으로 맞아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었다. 염씨는 지난 85년부터 이씨 등과 도박을 해오다 지난해까지 8천여만원의 돈을 잃은데 화가 나 자신이 경영하는 술집에 자주 드나들던 김씨 등에게 보복범행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예행연습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나 강탈한 8백만원 가운데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추적수사한 경찰에 이날 붙잡혔다.
  • 음주운전 상황 상세기록/검찰/잇단 영장기각 막게 「경위서」 보강

    검찰은 16일 음주운전자의 구속영장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음주운전처벌 규정의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 잇따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단속일시와 장소ㆍ피의자의 인적사항ㆍ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만을 기록하게 돼있는 현행 음주운전단속경위서 외에 음주운전 당시의 신체상황을 자세히 기록한 서류를 구속영장에 덧붙이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알코올농도측 정치를 증명할 수 있는 음주운전자의 안색ㆍ언동ㆍ비틀거리는 모습 등 신체상태를 상세히 기록하고 함께 술을 마신 사람과 술집주인 등의 증언도 경찰조서에 덧붙이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주무부서인 법무부ㆍ내무부 등과 협의,1년이하의 징역이나 5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는 도로교통법의 음주운전 처벌규정을 고쳐 형량 및 벌금을 2∼3배까지 크게 높일방침이다.
  • 10대 윤락행위 강요/10대 1억대 뜯어

    서울시경은 15일 성북구 하월곡동 104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의 불이성술집주인 김용태씨(41) 부부 등 3명을 미성년자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월수입 50만∼70만원 보장」 「초보자 침식제공」 등의 광고문을 역과 터미널 등지에 붙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성모양(17) 등 10대 8명을 고용,이들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고 윤락행위를 시켜 화대중 하루에 90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1억1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만취 20대,“버스 훔쳐 귀성”윤화 소동(조약돌)

    ○…15일 상오4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0 용산역앞 「용사의 집」앞길에서 훔친 좌석버스를 몰고 가던 최창희씨(20ㆍ술집종업원ㆍ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10리11)가 마주오던 서울1 바5489호 택시와 서울1 르2979호 프라이드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받고 인도로 뛰어들어 풍미장 식당과 백운여인숙의 벽을 덮쳐 택시운전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치고 여인숙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3년동안 고향에 한번도 가지 못해 이번 설날에는 꼭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사흘전에는 고향의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 술집 심야영업 단속 강화/위반 묵인공무원 엄중문책

    ◎김내무,특별지시 내무부는 13일 새해들어 실시하고 있는 유흥업소 등의 심야영업규제조치가 정착할때까지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는 한편,영업시간위반ㆍ퇴폐 및 변태영업 등을 묵인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하라고 각 시ㆍ도에 지시했다. 김태호내무부장관은 이날 공직자의 솔선수범자세확립에 관한 특별지시에서 이같이 말하고 허가받은 업소들의 단체인 각종 협회나 조합 등이 회원업소의 퇴폐ㆍ변태영업행위를 근절하고 영업시간을 준수하도록 독려하며 행정기관과의 합동단속에도 참여시켜 무허가업소의 색출ㆍ적발에 앞장서도록 하는 등 동업자조직을 통한 자율 정화풍토가 조속히 확립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가라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또 올해부터 실시되는 지방자치제가 완벽한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각급 기관장을 포함한 일부 공직자가 현직에 있으면서 출마를 의식하여 행정을 소홀히 하거나 예산을 멋대로 집행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하라고 덧붙였다.
  • 부녀자 감금ㆍ폭행 피의자 2심서 무죄를 선고/서울고법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진성규부장판사)는 12일 강간ㆍ미성년자유인ㆍ감금ㆍ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7년을 선고받았던 김병연피고인(39)에게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87년 4월초 충남 논산군 논산읍 관촉동 앞길에서 당시 14살이던 박모양을 여관으로 끌고가 욕을 보이는 등 5차례에 걸쳐 강간ㆍ폭행한 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술집에 팔아넘겼으며 그뒤에도 가끔 불러내 폭행하고 다시 딴곳에 팔아넘긴 혐의로 88년12월 구속기소됐었다.
  • “히로뽕 모델” 5명 구속/검찰,10명 수배

    ◎정상급 여우ㆍ예편 장성 아들도 수사 검찰은 9일 히로뽕 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복용해온 유명 패션모델 등 인기연예인 9명을 적발,검거하고 국내정상급 여배우 K모양 등도 이들과 함께 마약류를 복용했었다는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판사ㆍ채동욱검사)는 이날 패션모델인 노량진청과시장 부사장 노충량씨(30ㆍ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동)와 김명자(25ㆍ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산외인아파트 B동) 우혜련(23ㆍ여ㆍ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 일신아파트 1동) 심양희씨(22ㆍ여ㆍ서울 은평구 응암3동) 등 광고모델 3명,술집호스티스 정호진씨(25ㆍ여ㆍ서울 용산구 한남동 성아아파트) 등 모두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용자씨(27)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하는 한편 예비역대장의 아들 김수창씨(29) 등 10여명을 수배했다. 이날 검찰에 검거된 김용자씨(예명 김지연)는 최정상급 여배우 K양도 지난해 일본에서 독성이 강한 마약인 LSD를 복용했었다고 진술했다.구속된 노씨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친형인 전기환씨가 지난83년 인수했었던 노량진수산시장 창업주의 아들로 「베네통」 등 이탈리아제 유명의류상품의 판매를 대행해온 신화월드 엔터프라이즈의 대표를 겸직하면서 N패션과 J화장품 회사의 전속모델로 일해오고 있다. 노씨는 지난87년 10월 모델협회에서 그해의 대상을 받은 김용자씨를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빌라로 데리고 가 김씨가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콜라에 히로뽕을 몰래 타서 먹인 뒤 6개월동안 자신의 집과 김씨의 아파트 등에서 거의 날마다 히로뽕을 복용하고 깊은 관계를 맺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또 이에앞서 86년7월에는 같은 유명 모델인 김명자씨(예명 김수영)와 4개월동안 깊이 사귀어온 것을 비롯,지금까지 정상급 모델 4명과 접촉하면서 폭력을 휘두르고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등 변태적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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