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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초식남/함혜리논설위원

    일반적으로 ‘남성다움’을 이야기할 때 초식동물보다는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육식동물에 비유하곤 한다. 그런데 요즘 일본에서는 ‘초식남’이라는 돌연변이가 나타나 고전적인 개념을 뒤흔들고 있다. 일본 30대 미혼남성 4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초식남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무려 74%에 달할 정도다. ‘초식남의 연애학’(모리오카 마사히로), ‘초식남, 여성화된 남자가 일본을 바꾼다’(우시쿠보 메구미) 등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초식남을 주인공으로 한 TV드라마 ‘공카쓰’가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에게 정보와 안락함을 제공하는 초식성 기업도 등장했다.  초식남은 일본어로 소쇼쿠케이단시(草食系男子)의 줄임말로 공격적이지 않고 온순하며 자기애가 강한 20∼30대의 남성을 일컫는다. 조직을 위해 자기 희생을 서슴지 않는 일중독 샐러리맨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일본 남성에서 한참 동떨어진 셈이다. 초식남의 특성 몇 가지를 들어보면 이렇다. 연애나 섹스에 거부감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인 것도 아니다. 여성을 단순한 이성으로 보지 않고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술집보다는 카페를 주로 찾고 패션이나 미용에 관심이 많다. 연애보다는 독신생활을 즐긴다. 경쟁을 싫어하고 대인관계에 소극적이다. 심한 경우 자신이 남자라는 의식조차 없어 앉아서 소변을 보거나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안심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초식남이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초식남이라는 용어를 2006년 처음으로 사용해 화제를 일으킨 여성 컬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는 이들이 물질적으로 풍요한 세대에 태어나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었다는 점, 버블경제와 장기적인 경기침체기에 성장해 미래에 대한 환상이 없었던 점을 꼽았다.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초식남이 늘어난 것은 높은 추진력과 책임감, 성공목표가 확고한 ‘육식성 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의 방증일 수 있다.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과 지위가 향상되면서 남성들은 여성을 더이상 성, 연애, 결혼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어쨌든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은 급격하게 허물어지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이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함혜리논설위원 lotus@seoul.co.kr
  • 60억원 복권당첨자의 ‘씁쓸한 인생’

    영국 복권 사상 최고 금액에 당첨된 남성이 15년 만에 돈을 모두 탕진하고 단돈 100만원 때문에 사람을 때려 기소 당했다. 영국 플리머스에 사는 마이클 안토누치(60)는 1994년 60억원 복권 1등에 당첨돼 유명해졌다. 골동품 중개상인 안토누치는 복권으로 벼락부자가 되자, 직업을 버리고 저택과 최고급 자동차, 요트와 제트스키 등을 구입하며 화려한 인생을 시작했다. 또 육감적인 몸매의 모델 켈리 아킨스와 해외 휴양지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거기서 끝이었다. 결혼 3개월 만에 이혼당하면서 위자료로 수억 원을 빼앗겼고 투자한 나이트클럽, 최고급 마사지숍, 술집 등이 모두 다 망해 당첨 이전보다 더 가난해졌다. 그렇게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최근 그가 돈 100만원을 갚으라고 한 남성을 폭행하면서 다시 언론에 주목을 받게 됐다. 6년 전 안토누치의 집을 수리한 남성이 당시 지불하지 않은 거울 값 100만원을 달라고 해 시비가 붙었고 안토누치가 주먹을 휘두른 것. 허름한 술집을 운영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그는 법원에 출두해 “복권에 당첨된 뒤 돈을 다 써버렸다.”면서 “불과 몇 년 새 내 인생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됐다.”고 신세를 한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배우 오광록, 대마초 혐의 구속영장

    영화배우 오광록, 대마초 혐의 구속영장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11일 영화배우 오광록(47)에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광록은 지난 2월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박모(40·구속)씨 등과 함께 담배종이에 대마를 넣어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집과 술집 등지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다. 경찰은 박씨가 현재 활동중인 영화배우, 영화감독, 행위 예술가 등 연예계와 예술계 관계자 8명과 만나 서울 대학로와 대학가 뒷골목 술집 등지에서 함께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오광록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 최근에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 캐스팅 되는 등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스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명 영화배우·감독 등 4명 상습 대마흡연 수사

    경찰이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 등 연예계 관계자들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정보기술(IT) 업체 대표 박모(40)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지난해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최소 14차례에 걸쳐 서울 염창동 자택과 지인들의 집, 술집 등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조사과정에서 유명 영화배우 A씨, 애니메이션 감독 B씨, 연극배우 C씨, 행위예술가 D씨 등 8명과 대마초를 함께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가운데 연예계 관계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이번 주 안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박씨와 지인들은 담배의 연초를 빼내고 그곳에 대마를 넣어 번갈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박씨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 만큼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신원공개는 현행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활활 타오르는 불꽃’(푸에고)처럼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이 9~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페인에서 플라멩코와 동일시되는 국보급 무용수 카르멘 모타(76)가 제작하고, 그의 아들인 호아킨 마르셀로가 안무를 맡은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내한 공연이다. 플라멩코는 집시, 스페인과 아랍 원주민, 남미와 인도 등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하면서 뒤섞여 형성된 춤과 음악이다. 겹겹이 층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른다. 이 공연에서는 그런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해석을 넘나들며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흰색과 검정 옷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지팡이, 의자 등의 소품을 활용하며 세련된 플라멩코 군무를 춘다. 2부에는 화려한 색상의 전통 플라멩코 의상으로 갈아입은 무용수들이 기타와 타악기를 들고 그들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한다. 플라멩코 특유의 한이 서린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춤을 추는 여인과 그녀를 위해 사랑 노래를 부르는 남자, 선술집에서 만난 남녀가 각각 무리를 지어 서로를 유혹하는 부분은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모타와 마르셀로는 지난 공연에 보여준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부응해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예정.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추는 첫 무대는 리듬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안무에 관능미를 더했고,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플라멩코가 융화된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춤도 선사한다. (02)517-039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남주의 스타일리스트, 패션의 경계를 허물다 (인터뷰②)

    김남주의 스타일리스트, 패션의 경계를 허물다 (인터뷰②)

    ◇ 패션은 모든 장르와 소통한다 ‘한국 패션계의 거장’이라는 표현에 김성일(40)은 “진짜 거장들이 보면 욕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1993년 미치코 런던의 비주얼 머천다이저로부터 디자이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일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김성일은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패션계에 몸담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성일은 대학시절 국문학을 전공했다. ‘패션’과 ‘문학’, 다소 상이한 두 영역 사이에서 그는 끊임없이 소통과 교류를 시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합니다. ‘국문학도가 왠 패션?’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국문학뿐 아니라 대학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이 제 스타일링의 원천이 됩니다.” 김성일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바로 패션과 다른 장르 간의 소통이다. “스타일리스트라고 패션에만 치중하는 것은 일차원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죠. 이제 패션계에 몸담고 살기 위해서는 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인간이 혼자 살 수 없는 것처럼 장르간의 교류 역시 필수적입니다.” 패션의 형성에 어떤 문화가 영향을 주었고 또 패션이 다른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리고 싶다는 김성일의 시도는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 전파되고 있다. 지면과 TV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는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이번에는 스타일을 다룬 책의 저자로 나섰다. “이미 다양한 스타일북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책을 내자는 의뢰가 들어왔을 때 기존과 차별화를 보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일은 모든 사물에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사람의 스타일은 밖으로 표현되어지는 의복과 더불어 의복을 입기 전의 몸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저서 ‘아이 러브 스타일(I LOVE STYLE ? 5월 출간 예정)’에서 패션과 뷰티가 만나 제대로 된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활발히 운영하는 김성일은 그의 길을 따르고 싶은 후배들의 문의에도 이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답변한다. “중.고등학생들이 싸이월드 쪽지로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어보기도 해요. 패션은 관심이 있으면 무조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니까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다른 영역의 분야를 전공하라고 조언합니다.” 김성일은 세계 패션의 성지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미국 등을 파악하는 데 불문학이나 영문학만큼 효과적인 학문도 없다고 했다. 이어 미학 같은 패션의 궁극적인 철학을 탐구하는 학문도 필요하다고 했다. “저 역시 계속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홍익대에서 문화예술경영 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분야들은 패션에 도움이 됩니다.” ◇ 스타일리스트? 유(有)에서 새로운 유를 창조하는 자 스타일은 자기 관심과 자신감에서 시작된다는 김성일은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을 즐기라.”고 권했다. “제가 대학의 스타일리스트 학과에서 강의를 할 때 첫 오리엔테이션에서 하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갖고 들어온다. 이들에게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의 차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전 3여 년 간 패션디자이너로도 활동한 그는 “디자이너가 없던 것으로부터 새로운 자기 스타일의 옷을 창조한다면, 스타일리스트는 이미 있는 옷들 중에서 자기만의 터치로 새로운 유를 창조한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무에서 유를 발명하는 활동은 비교적 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유로부터 자기만의 색깔을 담은 새로운 유를 만들어내는 것은 자기만족을 넘어 객관적으로 어떻게 수용되는가를 끊임없이 살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작업이죠.” “디자이너가 무에서 유를 만든다면, 스타일리스트는 유에서 새로운 유를 창조한다”고 말한다. 그 창조 과정을 즐기다 보면 옷을 보는 안목이 키워진다. 김성일과의 대화는 시종일관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뤄졌다. 직설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 그는 “요즘 그것 때문에 고민이다.”고 털어놓았다. “며칠 전에 한 신문과 인터뷰를 했어요. 제가 거기서 배우 성현아 씨를 워스트드레서 뽑으면서 ‘술집 마담 같은 스타일’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아니 그걸 조사 하나 안 바뀌고 그대로 내보냈어요. 그럴 줄 알았다면 다듬어진 표현을 했죠. 성현아 씨와 굉장히 친한 사인데 실망을 했을까봐 걱정입니다.” 김성일의 직설적 지적을 걱정하면서 그에게 오늘 기자의 스타일이 어떤지 물었다. 그는 지금 착용한 목걸이 팬던트가 너무 크다고 지적하며 ‘내조의 여왕’ 김남주가 착용한 스수와 목걸이를 손수 착용시켜줬다. 작은 포인트로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조 담배로 태우고 6조 술로 마셔

    우리 국민들이 지난해 8조원을 담배 사는 데, 6조원을 술(직접 구입) 사는 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의 담배에 대한 지출액(명목)은 8조 1670억원으로 전년 7조 8591억원에 비해 3.9%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의료·보건 지출액 32조 3775억원의 4분의1(25.2%)에 이르는 규모다. 담배 지출액은 2000년 5조 3553억원이었으나 2003년 6조 3035억원, 2004년 6조 6313억원, 2005년 7조 315억원, 2006년 7조 495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또 식당이나 술집에서 주문하는 게 아니라 슈퍼마켓 등에서 직접 사서 집이나 야유회 등에서 마시는 비(非) 식당·업소용 술 지출액은 5조 9072억원으로 전년(5조 5879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2000년 3조 6012억원에서 2002년 4조 2749억원, 2004년 4조 6425억원, 2005년 4조 9764억원, 2006년 5조 1490억원 등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지난해 주류(업소용 제외) 및 담배 지출액은 전년의 13조 4470억원에 비해 4.7% 증가한 14조 742억원이었다. 지난해 분기별 주류·담배 소비는 경기가 가파르게 추락했던 4·4분기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질 증가율은 2.1%로 2005년 4분기(-3.5%) 이후 가장 낮았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한·일 배우의 프로의식/간노 도모코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글로벌 시대] 한·일 배우의 프로의식/간노 도모코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28일∼5월5일)에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어난 4만명가량이었다고 한다. 엔고 효과라고들 하지만 일본 사람이 느끼는 ‘한국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점도 한국방문의 큰 이유가 된 것 같다. 그 주역은 뭐니뭐니 해도 여전히 몇 년 전의 한류 붐이다. 한류는 문화의 힘을 실감하게 했지만, 가장 큰 공적은 한·일관계에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온 것이다. 한류가 없었다면 아무리 엔고라고 해도 이러한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달 양국에서 유명한 두 배우가 화제가 됐다. 한 사람은 일본의 국민적 아이들 그룹 스마프의 구사나기 쓰요시. 그는 술에 취해 도쿄의 공원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다. 또 한 사람은 한국의 기대주이자 일본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던 주지훈으로 마약 흡입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구사나기는 한국에서도 활동했고, 그 성실한 성격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해진 탤런트다. 일본에서는 한국통으로 알려져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때에는 통역으로도 활약했다. 지금까지 스캔들 하나 없었고 좋은 사람이란 이미지였던 구사나기였지만 일본에서는 애주가로 알려져 있었다. 문제의 그 날, 구사나기는 하루종일 쉬는 날이었다고 한다. 해질 무렵부터 자택 근처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기 시작해 그 뒤 가게 종업원과 다른 술집으로 장소를 옮겨 날짜가 바뀔 때까지 술을 마시고는 문제의 공원 근처로 갔다고 한다. 공원에서 알몸이 되어 큰소리로 울부짖었다는데 한국말로 소리를 질렀다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다. 나중에 가서야 대취해서 몸이 말을 안 들었다는 것이 판명됐지만 구사나기가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흘러나온 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본 여론의 반응은 관용적이어서 70% 이상이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일본의 한 기자는 “벗은 옷을 제대로 개어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본성은 반듯한 인간이니 이 정도 소동은 그냥 눈감아주자.’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해줬다. 그러나 일에 있어서는 엄청난 손실을 끼쳤다. 그는 정부의 지상디지털추진 캠페인의 메인 캐릭터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캐릭터를 바꾸는 데 따른 손실은 막대하다. 담당부처 장관이 “저질”이라 발언했다가 오히려 망언이라고 비난을 받았지만 이 캠페인은 일본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것이라 34세의 성인인 그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NHK가 ‘아시아에서 가장 기대되는 배우’라고 소개해 새로운 한류 스타로서 일본의 언론들이 일제히 인터뷰 경쟁을 하고 있던 주지훈의 마약사건도 일본에 준 충격이 컸다. 일본 여성지의 한 편집자는 “다음호 발매의 잡지에서 주지훈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상황이라 깜짝 놀랐고 우리가 바보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그가 출연한 드라마 ‘궁’으로 인기가 올라 영화 ‘키친’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많았는데 왜?”라고 탄식했다. 주지훈의 마약사건으로 그가 주연한 ‘키친’의 일본 개봉이 연기됐다. 한·일의 두 연예인이 일으킨 사건의 동기는 알 수 없다. 구사나기는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분명치 않다. 주지훈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해소나 체중관리를 위해 술 대신에 마약에 손을 댄 것 아니냐는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떻든 이들 사건은 연예인의 스트레스 문제 등의 개인 사정으로 끝날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한 시대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의 원동력이란 자부심, 자각이 없는 것에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활동하는 연예계뿐만이 아니라 온갖 세계에서 프로의식이 옅어지고 있는 듯 느껴져 씁쓸하다. 간노 도모코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 [깔깔깔]

    ●연습 안 하고도 골프 잘 치는 법 1.전화번호는 1872로 한다. (18홀 72타) 2.평소에 파를 많이 먹는다.(단, 양파는 금물이며, OB 맥주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 또한 필드감을 잃지 않기 위해 감을 박스로 사다 놓고 먹는다.) 3.채팅 시 본인의 대화명을 원퍼팅, 줄파, 줄버디, 투온, 이글, 홀인원, 알바트로스 등으로 한다. (절대 금해야 할 대화명:비기너, 물주, 보기, 더블보기, 대포, 올인 등등) 4.일행과 어떤 일을 할 때는 항상 제일 나중에 행동한다. (챔피언조의 순서) ●부부싸움 한 남자가 술집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매우 슬퍼 보였다. 궁금한 마담이 “무슨 일 있으세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말했다. “집사람과 좀 다퉜었는데, 한 달 동안 말도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평화롭던 한 달이 오늘로 끝나거든요.”
  • SK가 명품 김치 담그는 까닭은?

    김치, 조림(造林), 장학사업….에너지와 이동통신이 주력인 SK그룹과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사업들이다. 하지만 SK 사람들은 “회사의 정신이 깃든 사업”이라고 치켜세운다. 고(故) 최종현 회장의 발자취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도 “가장 존경하고 그래서 좇아가려 힘쓰면서도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유일한 분”이라고 말하곤 한다.최종현 회장은 1973년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무를 심는다.”며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안팎에선 부동산 투자 가치가 높은 수도권 근처를 권했지만 그는 산간오지를 택했다. 충주 인등산을 비롯해 천안 광덕산, 충북 영동, 경기도 오산 등 4개 사업소 4100㏊(여의도 면적 13배)에서 150만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장학사업도 같은 해에 시작됐다. TV프로그램 ‘장학퀴즈’는 36년째를 맞았다. 세계적인 학자 배출을 위해 해외 유학을 지원하고, 국내외 학자들을 지원하는 한국고등교육재단도 35년이나 됐다. 연간 110억원 규모의 장학 및 학술사업을 벌이고 있다.워커힐 호텔의 ‘SUPEX(수펙스) 명품 김치’도 최종현 회장이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맛이 똑같은 최고의 김치를 만들라.”고 지시해 탄생했다. SK의 경영정신이기도 한 수펙스는 ‘Super Excellent’의 줄임말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수펙스 김치는 남북 정상회담, 다보스 포럼 등 국내외 행사 만찬장에 단골로 나간다. 1979년 완성된 SKMS(SK경영관리체계)는 SK그룹의 ‘신앙’처럼 자리잡았다. SKMS는 ‘인간 중심 경영’이라는 SK의 철학과 일처리 방법 등을 담아 명문화한 경영기법이다. 지난달 31일 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해 30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최근에는 10주기 추모 학술집을 책(최종현, 그가 꿈꾼 일등국가로 가는 길)으로 펴내기도 했다. SK의 한 임원은 “지난해가 10주기여서 부각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최종현 회장의 정신은 그룹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할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블랙 아이스

    마흔 번째 생일날, 산부인과 의사인 ‘사라’는 남편 ‘레오’가 바람을 피우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불과 몇분 전에 남편과 가졌던 행복한 잠자리는 싸늘하게 식어버리고, 가족이 모인 생일축하 파티에는 서먹함만 남는다. 사라는 불륜 상대가 남편이 가르치는 학생 ‘툴리’임을 알아낸 다음 그녀가 사범으로 활동하는 태권도장에 들어간다. 레오의 안일한 태도 탓에 힘들어하던 툴리는 정체를 숨긴 채 접근한 사라에게 마음을 연다. 두 사람 사이에 친밀감이 싹틀 무렵, 사라가 얼떨결에 계략을 꾸미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는다. ‘블랙 아이스’는 어린 여자와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중년남자, 유부남과의 연애로 인해 상처를 입은 젊은 여자, 남편과 연인 사이에서 분노를 감추고 연기하는 중년여자의 이야기다. 핀란드에서 온 낯선 영화는 눈 덮인 차가운 땅만큼이나 서늘한 관계를 펼쳐놓았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표면의 ‘살얼음’을 뜻하는 말이다. 얼음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세 사람의 마음 한구석에 매서운 바람이 불고, 긴장감으로 스크린을 대하던 관객은 뜻밖의 결말을 목격한다. 현대인들이 여전히 ‘불륜’을 금기시하고 있고, 증오의 대상으로 삼으며, 부도덕한 것으로 여기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다. 물론 필자는 불륜을 정당화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수많은 남편과 아내들이 집에서, 직장에서, 술집에서, 휴가지에서 은밀한 관계를 경험하고 때론 즐기면서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변명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이다. 게다가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TV드라마는 거의 언제나 불륜에 관한 것이지만, 정작 불륜의 당사자는 자신의 행위를 되돌아 볼 기회를 스스로에게 마련하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면 불륜은 실재하지 않으면서 짙은 그림자만 드리운 현대 도시의 전설이란 말인가. 바람을 피운 사람에게 우리는 ‘외도’라는 말을 쓴다. 말 그대로 길에서 벗어났을 경우, 그는 관계를 회복하는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길 위로 되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최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외도는 사실 개인의 ‘종교적 신념, 윤리의식’과 거의 상관없으며, ‘일부일처제에 대한 반란’이나 ‘기혼자의 자유 획득’ 같은 거창한 모토 아래 취하는 행동은 더더욱 아니다. 불륜에 개입된 당사자들의 숨겨진 고백을 엿보는 ‘블랙 아이스’는 그들이 피할 수 없었던 비극을 애도하고, 사랑의 게임에는 승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레오는 아내에게 무책임한 남편이라기보다 자신의 욕망과 환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일 뿐이다.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는 일시적이나마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가 깃들어 있지만, 순수했던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는 그는 결국 얼굴에 가면을 쓰게 되고 입으로는 거짓을 말한다(그것은 두 여자도 마찬가지다). ‘블랙 아이스’의 인물들은 죽음과 그 여파를 통과한 뒤에야 ‘불륜’이라는 이름의 죄의식에서 조금씩 해방된다. 그리고 새로운 탄생과 출발 앞에서 미래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모종의 의미를 구한다. 원제 ‘Black Ice’, 감독 페트리 코트비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평론가>
  • 시대정신 담기 35년… 아직도 타는 목마름

    시대정신 담기 35년… 아직도 타는 목마름

    창작과 비평(창비) 시선이 최근 35년 만에 300번째 시집을 냈다. 1번 시집 ‘농무’ 이후 김용택의 ‘섬진강’,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최영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등 현실 참여 성향의 시로 한국시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 왔다. 우리 문학사의 한획을 긋기에 그동안 도도하게 흘러 왔던 시의 물줄기를 편지형식으로 기사화했다. 네, 창비시선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1975년 3월 신경림(73)의 첫 시집 ‘농무(農舞)’로 첫선을 보일 때만 해도 이렇게 길게 갈 줄 몰랐습니다. 거센 바람이 몰아쳐도 어깨 겯고 버티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을 뿐이었습니다. 버티는 것조차 버거워지면 어쩔 수 없이 꺾이는 거라고 내심 생각도 했습니다. 또한 그렇게 주저앉는 것도 훗날 역사가 기억해줄 것이라고 미리 위로도 해봤습니다. 꼬박 서른 다섯 번 봄꽃이 피었다가 저물었습니다. 남루한 우리네 삶을 시의 언어로 바꿔내는 시인들은 도처에 많았습니다. 절망 속에서 애써 아름다움을 얘기한 희망의 시인들도 있었습니다. 그제껏 밤하늘 별나라 얘기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시를, 사람의 얘기, 이 땅의 얘기로 채워내려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니 무려 299개의 발자국이 남겨져 있네요. 이제 막 하나 더 보탰으니 딱 300개입니다. ●이종욱 ‘꽃샘추위’ 등 숱한 시집 판금조치 신경림의 ‘농무’는 어땠나요. ‘민중’의 실체조차 과학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을 때였지요. 또 혹독한 현실은 지식인, 문인들조차 ‘모더니즘’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안으로만 빠져들게 만들 때였지요. 하지만 ‘농무’를 통해 민중이야말로 꿈틀거리는 역동성과 함께, 현실을 딛고 설 수 있는 건강성을 품고 있는 사회 변혁의 주체임을 문학적으로 드러냈다고 자부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고통스러웠습니다. 그저 시집 한 권 내는 것이 시대와의 싸움이었습니다. 노래로, 연극으로 모양을 달리하며 끈질기게 이어온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1982년)는 당시 편집장이었던 시인 이시영이 안기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게 만들었습니다. 그뿐이었나요. 조태일의 ‘국토’(1975), 황명걸의 ‘한국의 아이’(1976년), 양성우의 ‘북치는 앉은뱅이’(1980년), 이종욱의 ‘꽃샘추위’(1981년) 등 숱한 시집들이 합법적으로 읽히지 못한 채 판매 금지됐습니다. 그런 곡절을 거치며 모더니즘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시작(詩作) 경향을 ‘리얼리즘’으로 바꿔 내는 한복판-결국은 그곳이 사람 속, 민중 속이었습니다-에 있었음은 고통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세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 나온 최영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51만부가 넘게 팔려 초대형 베스트셀러 시집이 됐습니다. 박노해의 ‘참된 시작’(10만 7000부), 정호승의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12만부) 등도 보태져 시집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35년 동안 신경림이 8권, 김용택·정호승이 각각 7권, 고은이 6권의 시집을 창비에서 냈지만 이제 창비만을 고집하는 시인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죠. 최근 저희를 통해 첫 시집을 냈던 김선우의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2000년), 문태준의 ‘수런거리는 뒤란’(2000년), 손택수의 ‘호랑이 발자국’(2003년) 등 젊은 시인들의 시를 한 번 읽어 보세요. 저희의 변함없는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 그리고 또 다른 35년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300개 발자국 하나하나마다 새벽 이슬이 맺혔고, 비가 내렸고, 우리의 눈물이 고였습니다. 밤하늘에 박혀 있던 별이 조심스레 내려와 또 다른 별을 새겨 놓았습니다. 굳이 높은 곳만 보지 않더라도 땅을 보고, 사람을 보고도 밤길을 걸을 수 있게 총총히 밝혔다고 조심스레 자부합니다. 이제 다음달에 만나게 될 301번째 발걸음 ‘야생사과’(나희덕 지음)부터는 판형을 조금 키우고 표지 디자인도 바꾸려고 합니다. 또 다른 300번의 걸음의 시작이 된다 생각하니 처음의 긴장이 새록 솟아나는 듯합니다. ●현실참여 ‘리얼리즘’ 詩作 꽃 피워 지난 20일 300번째 시선집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박형준·이장욱 엮음)를 내놓은 기념으로 북콘서트를 가졌습니다. 24일에는 광화문 한 선술집에서 299개 발자국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 조촐한 축하잔치를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24일 수원을 시작으로 6월 하순까지 광주, 울산, 부산, 전주, 제주 등 전국을 돌며 시 낭송회를 가지려 합니다. 꼭 오시면 좋겠지만 설령 못 오시더라도 저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지난 35년 동안의 주요 시집 36종의 시인 자필 사인본을 판매할 것입니다. 시(詩)는 노래되어야 시니까요.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외상 화대 갚아라 대낮에 알몸 시위

    22일 0시 50분쯤 강원도 영원도 영월군 영월읍 도심지인 Y약방 앞에서 때아닌「누드·쇼」가 벌어져 한때 소동. 술집접대부 이(李)모양(23)이 약방주인 박(朴)모씨(35)에게 화대 5만원을 내놓으라고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 시위를 벌였던 것. 사연은 박씨가 며칠 전 한잔 취한 김에 5만원을 주기로 하고 이양과 동침하고는 여태 시치미를 뚝 떼고 있었다는 것. 결국 경찰관이 출동, 이양은 약방으로 들어가 따지려고 했으나 어느 새 박씨가 자취를 감추고 말아 부인하고만 밤새 옥신각신. -그 부인의 심중은? <영월(寧越)> [선데이서울 72년 7월 9호 제5권 28통권 제 196호]
  • [2030] 당신의 중간고사 에피소드는

    [2030] 당신의 중간고사 에피소드는

    화사했던 벚꽃의 물결도 사그라들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 왔다. 대학가는 지금 상반기 통과의례인 중간고사 기간이다. 어느 때보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학생들은 저마다 조금이라도 높은 학점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20대들과 시험의 악몽마저 추억이 된 30대들의 ‘중간고사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박성국 오달란 유대근기자 psk@seoul.co.kr ■ 시험과 함께 찾아온 인연 노트 빌려준 그녀와의 사랑 밤샌 커닝페이퍼 무용지물 3년 전 대학을 졸업한 기업 홍보실 직원 고모(27·여)씨는 중간고사를 계기로 풋풋한 연애 경험이 있다. 02학번인 고씨는 평균 학점 4.0에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기록을 3학기째 보유한 모범생이자, 전설적인 ‘필기의 여왕’이었다. 교수가 중구난방으로 설명을 해도, 수업이 아무리 어렵고 지루해도 그녀의 노트에는 핵심만 콕콕 쓰여 있었다. 시험에 나올 만한 부분은 보충 설명과 함께 색 볼펜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그려서 강조했다. 친구들은 그녀의 노트만 보면 교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좌르르 그림이 그려진다며 극찬했다. 친구와 선배들은 시험기간 1주일 전부터 그녀의 노트를 빌리기 위해 줄을 섰다. 고씨는 자신의 노트가 인기 절정인 것에 우쭐하기도 했지만 빌려주기 싫은 마음도 있었다고 한다. 정성들여 만든 노트를 몇 초만에 복사해 가고, 그 복사본이 또 학과 전체를 떠도는 모양이 달갑지 않았다. 그런 그녀 앞에 00학번 복학생 김모씨가 나타났다. 전공수업을 같이 들어 안면이 있던 김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노골적으로 노트를 빌려 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주에 몸이 아파 수업을 듣지 못했는데 그 부분만 잠시 볼 수 없겠느냐.”고 정중히 물었다. 김씨는 또 노트를 돌려주면서 음료수 한 잔도 함께 건넸다. 그 후로도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를 하면서 친해졌고, 기말고사가 끝날 무렵 연애를 시작했다. “노트 하나가 이어준 인연이었죠. 공부도 하고 애인도 만들고, 이런 게 일석이조 아닐까요.” 직장인 김모(28·여)씨는 대학 때 시험 기간이 그립다. 다시 한 번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김씨는 2001년 서울의 한 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세상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좋았다. 시험 기간도 예외가 아니었다. 김씨는 중간고사 때면 어김없이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밤을 새웠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었다. 우선 저녁 7시가 되면 ‘밤샘 공부’를 위한 체력을 비축한다는 명목 아래 학교 앞 분식점을 휘젓고 다녔다. 떡볶이, 순대, 라면, 만두 등을?두루 포식한 뒤 학교로 돌아왔다. 그러고서는 학교 잔디밭에 퍼질러 앉아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남자친구, 진로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보면 3~4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새 자정이 넘었다. 깜짝 놀라 도서관으로 돌아가지만 무겁게 내려앉는 눈꺼풀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었다. 잠깐 눈을 붙이기 위해 책상에 엎드린다는 게늘 깨어나면 오전 7시였다. 2~3시간 요점만 후다닥 훑어본 뒤 시험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학점이 그다지 좋지 않아 안타깝긴 하지만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보낸 그 시절이 못내 그립네요.” ■ 커닝, 그 피할 수 없는 유혹 회사원 박모(39)씨는 ‘대학시험’하면 ‘커닝 페이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박씨는 1991년 서울의 한 대학교 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그래픽 등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거금 340만원을 들여 매킨토시 컴퓨터도 구입했다. 하지만 정작 매킨토시는 디자인 공부보다는 정교한 커닝 페이퍼 제작에 애용됐다. 아주 작은 크기의 커닝 페이퍼를 만드는 데 매킨토시는 진가를 발휘했다. 손 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여서 실제 시험에서도 유효했다. 그래도 양심에 걸려 전 과목의 커닝 페이퍼는 작성하지 않았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과목만 골라 큰 뼈대만 추린 페이퍼를 만들었다. “당시 부모님을 졸라 고가의 장비를 샀는데, 하라는 디자인 공부는 하지 않고 효과적인 커닝페이퍼를 만드는 데 주로 활용해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런 ‘일탈’마저 즐거웠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고등학교 사회 교사인 이모(31)씨는 지난해 기말고사 시험 감독을 하면서 적발한 커닝 수법을 잊지 못한다. 고2 교실에 음악시험 감독으로 들어간 이 교사는 교탁 앞에서 날카로운 눈으로 교실 이곳저곳을 살폈다. 시험 시작 뒤 15분 정도가 흐르자 교실 스피커에서 듣기 평가를 위한 클래식이 흘러 나왔다. 그윽한 선율에 취해 잠시 긴장이 풀린 이 교사는 눈을 감았다 떴다. 순간 교실 중간에 앉아 손을 휘저으며 음악에 맞춰 지휘를 하는 학생이 보였다. 반에서 1, 2등을 다투는 변모군이었다. 이 교사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곧 교실 안 분위기가 수상함을 느꼈다. 다른 학생들이 변군의 지휘가 끝나면 일사불란하게 답을 적었던 것.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 교사는 시험이 끝난 뒤 변군을 교무실로 데려가 추궁했다. 마음 약한 모범생이었던 변군은 이 교사가 언성을 높이자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이 학생들의 커닝을 도왔다고 실토했다. 기가 막힌 건 커닝 수법이었다. 한번 지휘하면 1번, 두번 지휘하면 2번 하는 식으로 뜻을 모았다는 것이었다. “기가 막혀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그 머리로 공부를 하면 다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텐데요.” 커닝의 쓰라린 실패를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한 이도 있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강모(32)씨는 학창시절 학사경고 두 번을 받은 것을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생각한다. 선후배들과 어울려 술로 밤을 새우고 아침 내내 잠을 자다가 느즈막한 오후에 하숙집에서 나와 내기 당구를 치고 또다시 술집으로 향하는 게 그의 대학 1, 2학년 시절 일상이었다. 수업에 들어간 횟수를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런 그도 군대를 갓 제대하고 복학한 2000년에는 철이 들었는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했다. ‘구멍’난 학점을 메우기 위해 3과목을 재수강하고, 나머지 3과목은 전공으로 채웠다. 결석도 거의 하지 않고, 맨 앞줄 책상에 앉아 교수의 침 세례를 고스란히 받아내며 수업을 들었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새벽같이 일어나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밤늦게까지 공부했다. 그렇게 공부했지만 강씨는 시험에 자신이 없었다. 이렇게 공부했는데 결과가 안 나오면 어쩌나 불안했다. 자신의 ‘개과천선’을 지켜보는 선후배들의 시선도 부담스러웠다. 결국 강씨는 첫 과목 시험 하루 전 커닝 페이퍼를 만들기 시작했다. A4 용지를 세 번 접어 8개의 칸을 만들고 예상문제와 답을 깨알같이 적었다. 장장 5시간에 걸친 작업이 끝나자 마음 한켠이 든든해졌다. 시험 당일 조교가 칠판에 문제를 적기 시작하자 눈앞이 깜깜해졌다. 예상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 강씨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대충 말을 지어 갈겨쓰고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그 때 느낀 배신감과 허탈감이란 말로 표현 못하죠.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던지. 그 후론 커닝은 생각조차 안 했죠.” ■ 이런 사람 꼭 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팀프로젝트 불참 얄미워! 지난 3월 대학을 졸업한 최모(26·여)씨는 “팀프로젝트로 시험을 보는 과목은 1학년 1학기 이후로 절대 수강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의 악몽은 성의 없는 선배들 때문에 학점이 엉망이 된 데서 비롯됐다. ‘한국 민속문화의 이해’란 교양과목을 신청했던 그는 5명이 한 조가 돼 팀 리포트를 중간고사 시험 대신으로 제출해야 했다. 자신을 제외한 4명은 모두 4학년 2학기 다른 학과 선배들이었다. 그런데 취직 면접을 핑계로 1주일에 두 번씩 모이기로 했던 약속을 모두 하나같이 깨버렸다. 설마하며 4월 한 달을 흘려버린 그에게 리포트 제출 시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급한 마음에 연락을 돌려봤지만 선배들에게선 “면접 때문에 리포트에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교수님에게 이미 양해를 구해놨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결국 혼자서 부랴부랴 1인용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했지만 씁쓸한 맘은 지울 수가 없었다. “취업이 아무리 급하다지만 학점이 중요한 후배도 있는데 연락 좀 미리 주면 어디 큰일나나요.” 직장인 최모(33)씨는 재수 끝에 대학 경영학부에 입학한 뒤 처음 치렀던 교양과목 중간고사를 잊을 수가 없다. 남들보다 1년을 더 고생하고 들어온 상아탑이기에 더 가슴 벅찼던 그는 입학식을 치르기도 전부터 선배들을 쫓아다니면서 음주가무에 젖어 지냈다. 반별로 수업하는 교양과목 수업이 어느 건물에서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두 달 내내 열심히 놀았다. 첫 시험 역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시험지 구경은 해 보자며 친구들을 따라 들어간 시험장이었지만 백지를 내기엔 창피했다. 그래서 그는 생각나는 대로 엉터리 시를 지어서 제출했다. “꽃 피고 새 우는 아리따운 봄에 청춘 잡는 시험이 웬말인고, 한 잔 술에 인생 배우고 너털웃음에 꽃이 지네.” 시험이 끝난 뒤 담당교수가 최씨를 불렀다. 특별면담을 하자고 한 것이다. 교수님은 “교수직 20년에 너 같은 학생은 처음 봤다.”며 호기롭게 웃음을 터뜨렸지만 다음 순간 불호령이 떨어졌다. 그 후로 최씨는 학기가 끝날 때까지 교수의 특별 출석관리를 받으며 수업에 꼬박꼬박 나갈 수밖에 없었다. “교수님의 감시에 중간고사 이후는 ‘올 출’(모두 출석)을 기록했어요. 때로는 귀찮기도 했지만 교수님이 직접 신경써 주셨는데 학생의 도리는 지켜야죠.” 대학생 김모(25)씨는 지난 가을 복학하며 목표를 세웠다. 다름 아닌 전액 장학금을 받는 것. 경기불황 탓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더 이상 부모님께 기댈 수 없게 된 김씨는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충당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명 ‘벼락치기 고수’였던 김씨는 중간고사에서 시험 전날 밤샘공부로 전과목 A학점을 받으며 장학금의 꿈을 키워갔다. 기말고사가 다가오자 김씨는 다시 ‘벼락치기 전술’을 시작했다. 시험 첫날 본 과목을 만족스럽게 치른 김씨는 여유롭게 다음날 과목을 확인해보니 비교적 자신있는 교양과목 시험만 예정돼 있었다. 김씨는 여유를 부리며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한 뒤 다음날 늦게 일어나 오후 1시로 예정된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교실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부랴부랴 시험일정이 적힌 수첩을 확인한 김씨는 곧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수요일 시험 일정을 화요일 일정으로 착각했던 것. 김씨가 듣는 전공과목 시험은 이미 오전에 끝났던 터였다. “전공과목에서 C학점을 받았으니 장학금은 물건너갔죠.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요.”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정치·사회분야 글도 쓰겠다” 노무현 소환 늦추는 검찰의 속뜻 마오도 200점 돌파…겨울올림픽의 여왕은? 이건희 퇴진1년…끄떡없는 비결은? 경찰대 합격생 재수성공기 최고 100만원 ‘뺑파라치’ 뜬다 차 429만km 달린 비결
  • 英왕세자비가 사용한 ‘변기’ 경매 나온다

    영국의 왕세자비가 사용했던 변기가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의 아내 카밀라 왕세자비가 급하게 용변을 해결했던 화장실 변기가 인터넷 경매 이베이(eBay)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카밀라 왕세자비는 최근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예기치 못한 생리현상 때문에 서식스 주 동부 프람필드라의 한 술집에 들어갔다. 이어 왕세자비는 직접 주인에게 “글로세스터주에서부터 오느라 화장실이 급하다. 더러워도 상관없으니 화장실을 좀 쓰고 싶다.”며 양해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비의 뜻밖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매우 감동했던 술집 주인 크리스 아저킨(53)은 망설임없이 화장실을 내줬고 왕세자비가 떠난 뒤 에도 화장실 변기를 가보처럼 여겼다. 그러던 술집 주인 부부는 아예 해당 변기와 휴지를 떼어내 이를 경매에 내놓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 아저킨은 “수리가 필요한 낡은 변기지만 왕세자비가 사용한 의미 있는 물건”이라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주인 부부는 경매로 인한 수익금을 병원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폐질환 투병을 하고 있는 자신의 17개월 된 손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포함해 2곳에 수익금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카밀라 왕세자비는 지난 1970년 찰스 왕세자와 처음 만나 35년간 연인사이로 지내며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켰다. 이후 1997년 다이애나비가 사망하자 2005년 찰스 왕세자와 재혼식을 올리며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짓으로 소통하다

    몸짓으로 소통하다

    말은 필요없다. 몸짓으로 충분하다. 신체를 활용한 공연 중심의 축제인 ‘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이 새달 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열린다. 신체극을 비롯해 움직임극, 마임, 무용, 댄스시어터를 모두 아우르는 행사다. 4회째인 올해는 ‘나는 배우다’란 주제 아래 국내외 13개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유홍영과 고재경은 엉성한 두 도둑의 해프닝을 그린 마임극 ‘두 도둑 이야기’를 올리고, 김남진이 이끄는 댄스씨어터 창은 도시인의 외로움을 그린 ‘스토리 오브 B’를 공연한다. 안무가 백호울의 ‘관계…두 가지 이야기’는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 드럼 연주에 맞춰 추는 한국 무용 춤사위 등 색다른 시도로 눈길을 끈다. 극단 몸꼴은 신체극 ‘초승달·그믐달·교집합’을, 마임 이스트 노영아는 ‘몽상’을 선보인다. 자유참가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극단 행복자의 ‘의자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인간들의 생존기를 움직임과 의자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예술집단 Fete는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 ’을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보이첵 그리고’를, 안무가 이상훈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단절을 연극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공연한다. 해외 초청작은 3편이다. 싱가포르의 ‘인 소스 시어터’는 작품 ‘포이즌’에서 욕망, 미움, 공포, 증오, 기쁨, 사랑 등 7가지 감정을 물과 비눗방울 등의 소품을 사용해 표현한다. 프랑스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키프레임드’는 일본 부토의 움직임을 토대로 한 ‘마다라’를, 일본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는 ‘화살표 방향으로’를 무대에 올린다.(02)764-746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찰,유력인사 접대정황 포착” 다음 주 수사발표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 씨가 지난해 11월3일 서울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유력 인사와의 술접대 자리에 동참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MBC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장씨가 생전에 심야시간에 단골로 이용했던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한 대리운전 업체로부터 장씨의 대리기사 이용 내역을 확보했다.그런데 장씨가 지난해 10월8일과 11월4일,똑같이 새벽 2시를 넘긴 시간에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경기도 분당의 장씨 집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11월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 유력 인사에 대한 술접대가 이루어진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MBC는 보도했다. 당시 장씨의 차를 몰았던 대리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압구정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장씨와 함께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을 태운 뒤 강남의 한 호텔에 두 사람을 내려준 뒤 분당의 장씨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또 압구정동에 도착해 전화를 걸었을 때 장씨 대신 한 남성이 전화를 받았으며 두 여성은 모두 나이가 어리고 외모가 뛰어나게 예뻤다고 증언했다고 M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 술자리에 함께 한 유력 인사가 우선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MBC는 덧붙였다. 경찰은 장씨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다음 주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자고 나니 유명해진 수전 보일 “아! 어머니”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걸 어머니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촌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 신이 내린 목소리를 들려준 동영상 하나로, 인터넷을 후끈 달군 스코틀랜드 여성 수전 보일(47)이 이제 세계 음악팬들과 미디어들 앞에 자신이 노래를 해야 했던 이유를 수줍게 밝혔다.  미국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는 스코틀랜드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블랙번의 그녀 집을 위성으로 연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AP통신 역시 집에까지 쫓아갔다.커다란 구슬 목걸이를 걸친 채 ITV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했을 때처럼 헝크러진 머리 매무새로 긴장한 듯 굳은 얼굴로 인터뷰에 응하는 보일의 모습은 여전히 웃음을 자아낸다.  ABC의 사회자가 키스 얘기를 꺼내자 그녀는 “그 얘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ABC 동영상 보러가기 ☞ AP통신 동영상 보러가기 홀어머니를 돌보며 고양이 ‘페블스’와 함께 초라한 농가에서 지내왔지만 몇년 전 어머니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교회와 호텔 펍(선술집)의 가라오케 기계 앞에서 노래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보일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생전에 어머니 브리짓은 그녀에게 ‘갓 탤런트’에 꼭 한번 나가보라고 권했지만 용기가 없어 미루다 돌아가신 뒤에야 나오게 됐다.  그녀가 노래 ‘아이 드림 어 드림’을 불렀을 때 그날 하루만 11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계된다.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이제 2000만명이 그의 목소리를 들은 것으로 추산된다.그녀의 팬 중에는 유명 영화배우 데미 무어와 애시턴 커처 부부와 오프라 윈프리도 포함됐다.무어 부부는 댓글만 다는 블로그 사이트 ‘트위터’에 “그녀가 오늘 밤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윈프리는 보일을 자신의 쇼에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주요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 쇄도는 말할 것도 없다.  무대에 올랐을 때의 느낌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난 (노래하는 동안) 줄곧 눈을 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에든버러에서 서쪽으로 32㎞ 떨어진 블랙번의 친구와 이웃들은 그녀의 재능이 이제야 각광받는다는 게 더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그녀가 노래 부르러 다니던 호텔의 지배인 재키 러셀은 “수전을 말릴 수 없었다.”며 “노래할 수 있을 때는 언제나 노래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 학습장애를 앓아 개구쟁이들의 놀림감이 됐던 보일은 지금도 동네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다고 했다.이웃인 스튜어트 매킨지는 “수전은 진짜 따듯한 성품을 지닌 소박한 영혼”이라며 “수전처럼 신앙심이 깊고 노처녀가 될 때까지 부모를 헌신적으로 돌본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지난 11일 방영분은 새 시리즈의 첫회였을 따름이다.해서 전세계 수백만 팬들은 18일 방영될 2회에서 그녀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하고 있다.도박사들은 벌써 그녀의 우승 확률을 5-2로 높게 쳤다.  이웃인 앤젤라 맥키나(22)는 “우리 모두 그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TV 출연하기 전에 머리라도 좀 빗질하고 나서지 않는지,그건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그 떠난 지 17년… 탈고 안된 마지막회를 완성하다

    한 방송사에서 열린 독서토론회가 끝나고 출연진들은 근처 다방에 모여 앉았다. 그날 다룬 작품은 소설가 이병주(1921~1992)의 ‘비창’. 40대 술집 여주인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었다. 남은 얘기를 하던 중 그날 사회를 봤던 문학비평가 김윤식 서울대 교수가 술김에 이병주에게 대거리를 했다. 열다섯 살 위 선배에게 손가락질까지 하며 “당신 소설이 그게 어떻게 소설이냐.”고 소리쳤다. 그랬더니 환갑을 넘긴 소설가는 큰소리도 못 내고 “환갑 넘은 나도 어찌 살아갈지 모르겠는데, 40대 마담이 그럼 어쨌으면 좋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때 그 소설가는 떠났고, 그때 그 비평가는 그의 유작을 엮어 냈다. 그가 끝내 결말을 못 보고 간 소설 ‘별이 차가운 밤이면’(김윤식·김종회 엮음, 문학의 숲 펴냄)이 그가 떠난 지 17년 만에 나왔다. 문학계간지 ‘민족과 문학’ 1989년 겨울부터 1992년 봄, 그가 작고하기 전까지 연재한 걸 묶은 것이다. 기껏 묶어 놓고도 그 비평가는 좋은 소리를 안 한다. “그 사람이 한국문학에다 큰 획을 긋고 그런 건 아니야. 학병 다녀와서 글 쓴 소설가가 없으니까 관심을 두는 거지.”라고만 한다. ‘별이~’을 두고는 ‘관부연락선’, ‘지리산’에 이은 ‘학병체험 3부작’의 마지막 소설로, 학병에 자원입대해 탈출을 꿈도 꾸지 않은 이병주의 노예사상이 담긴 소설이라고도 비평했다. 전작들도 모두 학병 이야기지만, 이번에는 노비 출신의 학병 이야기다. 종의 자식인 주인공 박달세가 신분상승을 위해 도쿄대에 들어갔다가 학병에 지원, 일본군 정보부 장교 행세를 하며 상하이 정보전에 몸을 던지는 이야기다. 그렇게 민족의식 없이 방황하던 박달세가 해방을 앞두고 처신을 고민하는 곳에서 책은 끝난다. 작가는 마지막 한 회 연재를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났다. 소설의 끝이야 이제 알 방도가 없다. 하지만 떠난 작가의 흔적을 찾아 그가 학병으로 근무했던 중국 쑤저우와 상하이까지 다녀온 비평가는 박달세가 ‘어쨌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조심스럽게 결말을 제시해 본다. “박달세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지만 결국에는 계층을 뛰어넘고 임시정부 편에 설 겁니다.”라고.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포트워스·댈러스(미 텍사스주) 박록삼특파원│100년 전 어느날, 가끔씩 흙먼지 휘몰아치는 휑한 황무지, 말 잔등 위에서 꺼덕대는 카우보이는 외로웠다. 머리 위 뙤약볕은 그의 고독함을 재촉했다. 그는 이방인, 이 땅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그 이전 오랜 시간 선인장과 잡목들이 띄엄띄엄 대지를 지켜왔고, 구름이 잠깐의 그늘을 드리우는 동안 뱀들은 그 바닥에 배를 깔고 혀를 낼름거려왔다. 그리고 그 세월만큼 얼굴이 붉었던 인종들이 대지와 어울려 지내왔다. 고독한 카우보이는 얼굴 붉은 이들의 피를 대지에 흩뿌리거나 자신의 피를 내줬다. 혹은 또다른 카우보이와 죽고 죽임을 교환하며 이제는 그 땅의 주인이 됐다. 그렇다고 그를 마냥 칭송할 수만도, 비난할 수만도 없다. 그 역시 자신과 식솔을 위해 척박한 운명을 개척해왔을 뿐이었다. 미국의 카우보이는 이 땅이 일궈낸 억센 서부 개척 역사이자 ‘강한 미국’의 상징이다. 미국을 찾는다면 ‘고독한 카우보이의 고향’, 텍사스를 빼먹지 말 일이다. 물론 단추 하나 누르면 미사일이 한치 오차 없이 내리꽂는 세상에서, 그리고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절대 미덕인 사회에서 한가로이 소떼 모는 ‘낭만의 카우보이’는 시대착오적이다. 텍사스는 지금 박물관 유리전시창 안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박제화와 현대화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변화를 향해 몸부림치는 카우보이의 두 얼굴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포트워스(Fort-Worth)다. 이는 곧 미국의 두 얼굴이기도 하다. ●미국여행의 숨겨진 보물 포트워스 한국에서 텍사스는 먼 곳이다. 줄잡아 14~16시간의 비행이 필요하다. 게다가 서부영화에 나오는 카우보이 말고는 떠오르는 이미지도 그다지 강렬하지 못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소풍 때 보물찾기를 돌이켜보자. 늘 그렇듯 보물은 꼼꼼하거나 운좋은 이들의 눈에만 포착되기 일쑤다. 포트워스는 미국을 찾은 성실한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숨겨놓은 보물이다. 인구 70만명의 작은 도시 포트워스는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에서 서쪽으로 28㎞쯤 떨어져 있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특색있는 여행지 12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텍사스 관광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미국인들에게는 선망의 여행지다. 실제 지난해 방문객만 540만명에 달했다. 일단 DFW공항이 있는 그레이프바인에서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으로 향하는 ‘빈티지 레일로드’를 타자. 이 증기기관차는 서부시대로 떠나는 타임머신이다. 오후 1시에 떠나며 요금은 왕복 20달러, 편도 14달러. 4월 마지막 주말에는 강도가 말을 타고 열차를 터는 이벤트도 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1시간30분 달리면 스톡야드다. 스톡야드는 1800년대 말 목축과 소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서부 정통 카우보이 정취를 안겨주기에 맞춤이다. 불과 1㎞도 채 안 되는 짧은 거리(익스체인지 애비뉴)에 로데오 경기장, 100년 가까이 된 상점, 선술집, 식당들이 즐비하다. 하루에 두 차례(오전 11시30분, 오후 4시) 보여주는 ‘소떼 몰기’는 옛 카우보이에게는 생계와 관련된 절박함이었겠지만, 이제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는 서부시대로 돌아간 듯 야릇한 흥분을 주는 관광명물로 자리잡았다. ●뉴욕을 닮고픈 도시 댈러스 이것이 전부라면 텍사스 여행은 그저 박제화된 복고풍에 그치고 만다. 카우보이의 후손들은 내심 뉴욕과 같은 초현대적인 메트로폴리스를 닮고자 한다. 실제로 댈러스와 포트워스, 그레이프바인은 지리적 이점 덕에 각종 컨벤션 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곳곳에 널린 광대한 쇼핑몰, 숨겨진 비기(秘技)인 와인산업 등 호재가 풍부하다. 미국 500대 기업 중 25개가 댈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고 자랑하는 쇼핑몰인 하이랜드 파크빌리지와 국제적 명품백화점 니먼 마커스, 생활용품 백화점 제이시 페니는 물론, 메이시스·노르드스톰·노스파크가 하나의 건물로 묶인 노스파크센터, 웨스트 빌리지 등 쇼핑몰이 댈러스 곳곳에 펼쳐져 있다. 또 뉴욕에 ‘뮤지엄 마일’이 있다면, 댈러스에는 예술문화거리(Arts district)가 있다. 일본과 중국, 인도의 예술 작품 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아시안 아트 크로 컬렉션 박물관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나단 보로프스키·조지 시걸 등의 조각품이 전시된 내셔 조각센터, 댈러스 박물관에다가 모튼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 등이 있다. 포트워스에도 박물관 5개가 모여 있다. ●서부 여행의 정수 랜치에서 하룻밤 댈러스와 포트워스 여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짝퉁 뉴욕’ 댈러스의 소비문화에 지쳤거나, ‘꾸며진 서부시대’ 포트워스에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텍사스 여행의 또다른 정수인 랜치(목장)에서 하룻밤을 묵어보자. 텍사스에는 와일드캐터랜치, 웨스트포크랜치, 오일랜치, 오스틴랜치 등 리조트 기능을 겸하고 있는 랜치하우스 550곳이 있다. 와일드캐터랜치(Wildcatter Ranch)는 포트워스에서 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144㎞ 정도 달리면 나타난다. 그 면적이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180만평이다. 호젓함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말을 타고 넓은 목장을 누비는 짜릿함이 있고, 야생 그대로는 아니지만 클레이접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볼 수도 있다. 카누타기, 트레킹, 소 먹이주기 체험 등도 있다. 오두막집 스타일의 캐빈은 1박에 350달러가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드넓은 황무지에서 맞는 일출과 석양, 바람은 하룻밤 방값 이상의 가치가 충분하다. ■오감 만족 -쇼핑천국 댈러스·멕시코식 스테이크 양도 푸짐 텍사스주는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멕시코에 편입됐다가 2년에 걸친 치열한 독립전쟁 끝에 승리, 텍사스 공화국으로 지내다가 1845년 28번째로 미연방에 편입됐다. 텍사스의 별칭인 ‘외로운 별(Lone Star)’의 역사적 배경이다. 한반도의 세 배 면적의 땅덩이 크기만큼 박물관도, 쇼핑몰도, 조각품도 모두 크다. 텍사스의 맛은 ‘텍스-멕스(멕시코식 텍사스음식)’로 통칭된다. 바비큐를 처음 발명했다는 자부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어디를 가도 무지막지하게 큰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만날 수 있다. 정통 멕시코 음식은 포트워스 다운타운의 ‘조 T 가르시아스’에서 맛볼 수 있다.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현금만 받는다. 장사 잘되는 집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로 오만하다. 특히 텍사스 식도락에서 유념해야 할 점은 ‘양이 엄청 많고 짜다.’는 것. 일단 우리네 팝콘처럼 나초(옥수수 칩)를 바구니 가득 내준다. 어지간한 사람은 샐러드 하나면 충분할 것이다. 만약 격식을 갖춘다고 샐러드에 주요리까지 시켰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또한 담백하게 구워주는 스테이크가 아닌 이상, 주문할 때 ‘짜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잊지 말라. ●일주일에 세 차례 인천공항 직항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까지는 일주일에 세 차례(화, 목, 토) 인천공항에서 직항이 있다. 하지만 왕복 요금이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델타항공의 두 배에 가깝다. DFW공항에서는 슈퍼셔틀(25달러) 또는 택시(50~60달러)가 원하는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그러나 차를 빌리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이동성 측면에서 편리하다. 댈러스 유니언역은 전국 각지에서 암트랙(열차)이 오고간다.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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