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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사죄의 눈물’ 흘리는 최철호

    [NTN포토] ‘사죄의 눈물’ 흘리는 최철호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탤런트 최철호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한 횟집에서 동석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이후 폭행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9일 SBS ‘8시 뉴스’에 당시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곤경에 처했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여성폭행 논란’ 최철호 공식기자회견 가져

    [NTN포토] ‘여성폭행 논란’ 최철호 공식기자회견 가져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탤런트 최철호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한 횟집에서 동석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이후 폭행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9일 SBS ‘8시 뉴스’에 당시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곤경에 처했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음주폭행 물의 빚은 최철호 ‘계속된 훌쩍임’

    [NTN포토] 음주폭행 물의 빚은 최철호 ‘계속된 훌쩍임’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탤런트 최철호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한 횟집에서 동석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이후 폭행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9일 SBS ‘8시 뉴스’에 당시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곤경에 처했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공식 기자회견 갖는 최철호 ‘무거운 발걸음’

    [NTN포토] 공식 기자회견 갖는 최철호 ‘무거운 발걸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탤런트 최철호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입장하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한 횟집에서 동석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이후 폭행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9일 SBS ‘8시 뉴스’에 당시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곤경에 처했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최철호 여후배폭행 시인 끌어낸 ‘참 착한 CC-TV’

    최철호 여후배폭행 시인 끌어낸 ‘참 착한 CC-TV’

    여성 후배탤런트 폭행 장면을 고스란히 녹화해둔 ‘참 착한 CC-TV’가 최철호의 거짓 진술을 밝혀냈다. 꼼짝할 수 없는 물증 녹화영상이 공개되자 발뺌을 하던 이들이 뒤늦게 무릎을 꿇고 스스로 사과 회견을 열겠다고 나섰다.최철호 소속사 오피스제로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9일 밤 SBS의 CC-TV 녹화영상 보도후 최철호의 여자 후배탤런트 폭행사건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그리고 11일 오전중 최철호와 소속사 김대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던 소속사가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은 9일 밤 SBS가 8시 뉴스에서 최철호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CCTV 영상에는 흰색 모자를 쓴 최철호가 손으로 여자 후배탤런트 김 모씨의 얼굴을 밀치고, 팔을 잡아끌며 주저앉힌 뒤 엉덩이 부분을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다.MBC 드라마 ‘동이’에 출연중인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탤런트 손일권, 그리고 김 씨와 함께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다 말싸움이 일어나 김 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마되는 듯 했다.당사자인 김씨가 문제삼지 않기로 한데다 손일권과 최철호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폭행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결정적인 증거인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결국 무마하려는 이들의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사진 = SBS 영상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CC-TV에 덜미…최철호 11일 기자회견 ‘동이’ 자진하차?

    CC-TV에 덜미…최철호 11일 기자회견 ‘동이’ 자진하차?

    여자 후배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돼 최철호의 MBC 월화드라마 ‘동이’ 출연 중도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취재 기자에게 위협적인 발언까지 해대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탤런트 최철호의 거짓이 드러나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있기 때문이다.최철호와 소속사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 이 폭행사건을 보도하며 현장 인근의 가게에서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하자 부랴부랴 사실을 시인했다.술 자리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최철호와 소속사는 9일 CC-TV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사과회견을 하겠다고 나섰다.그러나 악화된 여론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발뺌의 강도가 지나쳤다는 분위기여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최철호의 변명을 믿었던 네티즌들 조차 "탤런트라서 역시 다르다" "어쩜 이렇게 뻔뻔스럽게 연기를 하나" "이렇게 안봤는데 정말 실망이다" "배신당한 기분이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지난 8일 최철호가 여자후배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최철호는 소속사를 통해 "술자리는 있었지만 후배 손일권과 여자친구의 다툼을 말리던 것일 뿐"이라며 폭행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지난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한 최철호는 MBC ‘내조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MBC ‘동이’에 오윤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 ‘女폭행’ 최철호 거짓말 들통…네티즌 화났다

    ‘女폭행’ 최철호 거짓말 들통…네티즌 화났다

    ”법이 다 밝혀줄 거예요. 근데 만약 결과와 다르게 기사가 나가면 저는 신고합니다.” 취재 기자에게 위협적인 발언까지 해대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탤런트 최철호의 거짓이 드러나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있다. 술 자리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실을 부인했던 최철호와 소속사는 9일 CC-TV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사과회견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의 최철호의 변명을 믿었던 네티즌들 조차 “탤런트라서 역시 다르다.” “어쩜 이렇게 뻔뻔스럽게 연기를 하나.” “이렇게 안봤는데 정말 실망이다.” “배신당한 기분이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8일 최철호가 여자후배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최철호는 소속사를 통해 “술자리는 있었지만 후배 손일권과 여자친구의 다툼을 말리던 것일 뿐”이라며 폭행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 폭행사건 현장 인근의 가게에서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하자 최철호 측은 부랴부랴 사실을 시인했다. 이제 여론이 급격히 악화돼 최철호의 MBC 월화드라마 ‘동이’ 출연 중도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 = 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어쩜 이렇게 연기를” 최철호 CC-TV 네티즌 분노

    “어쩜 이렇게 연기를” 최철호 CC-TV 네티즌 분노

    ”법이 다 밝혀줄 거예요. 근데 만약 결과와 다르게 기사가 나가면 저는 신고합니다” 취재 기자에게 위협적인 발언까지 해대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탤런트 최철호의 거짓이 드러나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있다. 술 자리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실을 부인했던 최철호와 소속사는 9일 CC-TV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사과회견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의 최철호의 변명을 믿었던 네티즌들 조차 “탤런트라서 역시 다르다” “어쩜 이렇게 뻔뻔스럽게 연기를 하나” “이렇게 안봤는데 정말 실망이다” “배신당한 기분이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8일 최철호가 여자후배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최철호는 소속사를 통해 “술자리는 있었지만 후배 손일권과 여자친구의 다툼을 말리던 것일 뿐”이라며 폭행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 폭행사건 현장 인근의 가게에서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하자 최철호 측은 부랴부랴 사실을 시인했다. 이제 여론이 급격히 악화돼 최철호의 MBC 월화드라마 ‘동이’ 출연 중도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 = 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철호, 여후배폭행 시인 11일 사과 기자회견

    최철호, 여후배폭행 시인 11일 사과 기자회견

    꼼짝할 수 없는 물증인 CC-TV 녹화영상이 공개되자 발뺌을 하던 최철호 측이 뒤늦게 사과 회견을 열겠다고 나섰다.최철호 소속사 오피스제로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9일 밤 SBS의 CC-TV 녹화영상 보도후 최철호의 여자 후배탤런트 폭행사건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그리고 11일 오전중 최철호와 소속사 김대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던 소속사가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은 9일 밤 SBS가 8시 뉴스에서 최철호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CCTV 영상에는 흰색 모자를 쓴 최철호가 손으로 여자 후배탤런트 김 모씨의 얼굴을 밀치고, 팔을 잡아끌며 주저앉힌 뒤 엉덩이 부분을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다.MBC 드라마 ‘동이’에 출연중인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탤런트 손일권, 그리고 김 씨와 함께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다 말싸움이 일어나 김 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마되는 듯 했다.당사자인 김씨가 문제삼지 않기로 한데다 손일권과 최철호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폭행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결정적인 증거인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결국 무마하려는 이들의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여성 후배탤런트 폭행 장면을 고스란히 녹화해둔 ‘참 착한 CC-TV’와 한 방송 기자의 진실규명 노력이 최철호의 거짓 진술을 밝혀낸 것이다. 사진 = SBS 영상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철호 여성 폭행설’ CCTV가 밝힌 진실은?

    ‘최철호 여성 폭행설’ CCTV가 밝힌 진실은?

    탤런트 최철호의 여배우 폭행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증거가 드러났다. 9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최철호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전격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영상 속 최철호는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한 여성에게 다가가 발로 차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SBS 취재 기자는 “최철호가 여자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는데 결국 거짓말이 탄로 났다. CCTV를 통해 최철호가 여자를 구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스에선 최철호와의 인터뷰 영상도 전파를 탔다. 최철호는 “여자를 폭행한 일이 없으며 이는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기사가 보도되면 바로 바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동이’에 출연 중인 최철호는 8일 새벽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후배 손일권, 20대 여성과 함께 술자리를 갖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온유, 서현 남편 정용화에 경고 “맘 아프게 하지마”

    온유, 서현 남편 정용화에 경고 “맘 아프게 하지마”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에게 강력하게 경고했다.온유는 9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야행성’ 사전녹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정용화에게 같은 소속사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얘기를 하며 “서현이 마음 아프게 하지마!”라고 경고했다.‘용서커플’로 불리는 정용화와 서현은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 2’에서 가상부부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온유의 경고에 MC 길은 “서현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고 온유에게 말하며 “술자리에서 여자 때문에 싸우는 친구들 많이 봤다.”고 세 사람 간의 관계를 의심하는 말을 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또 ‘야행성’ 멤버 신동엽 윤종신 장항준도 온유와 정용화 사이의 신경전을 부추겨 긴장감을 조성했다고 전해졌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동이’ 출연 탤런트 3명, 폭행사건 휘말려 조사

    ‘동이’ 출연 탤런트 3명, 폭행사건 휘말려 조사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탤런트 3명이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8일 오전 2시께 용인경찰서 수지지구대는 "술을 마시고 있던 탤런트 손일권(33.남)이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대에 따르면 손일권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탤런트 B(40.남)가 탤런트 C(23.여)를 때리는 것을 말리다가 행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구대는 손일권의 주장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 탐문을 벌이고 도로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또 B의 동료 탤런트 폭행 건에 대해서는 피해자인 C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사건접수를 하지 않아 무마됐다고 전했다. 한편 손일권을 비롯해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탤런트 3명은 현재 무사히 ‘동이’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손일권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MB정부 파워엘리트] 국토해양부(건설)(상)

    [MB정부 파워엘리트] 국토해양부(건설)(상)

    김영삼 정부는 1994년 ‘작은정부’를 앞세우며 건설부와 교통부의 통합을 주도했고, 이렇게 출범한 건설교통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에 의해 해양수산부 일부 기능을 통합, 국토해양부로 새출발했다. 건설·교통·해양 관련 인맥으로 얽힌 국토해양부를 3회에 걸쳐 해부해 본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정치권의 집중 포화를 받은 대표적 부처가 국토해양부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외청)’까지 떠안은 탓이다. 국토부 고위공무원(가·나급 직업공무원)은 모두 79명. ‘매머드급’이라 할 만하다. 여기서 전문계약직과 외청·파견 공무원을 제외한 본부와 1차 소속기관의 고위공무원은 53명이다. 실질 영향력을 지닌 이들 53명을 분석하면, ‘해외파’와 ‘영남 출신’ 강세가 두드러진다. 해외 석·박사는 30명(56.6%), 영남 출신은 22명(41.5%)이다. 출신지역의 경우 영남인맥이 충청(22.6%)과 호남(13.2%) 출신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를 가(1)급 고위 공무원 9명으로 압축해 보면 해외파는 7명(77.8%), 영남인맥은 5명(55.6%)으로 비중이 더 커진다. 호남인맥은 아예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해외유학의 기회가 많아 학위를 딴 고위 공무원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만희·정창수 행시동기 맞수 이런 국토부 고위공무원단 중 눈에 띄는 라이벌은 한만희 주택토지실장과 정창수 기획조정실장이다. 행시 23회 동기로 번갈아 주택국장을 지냈다. 한 실장이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 몸담았다면, 정 실장은 앞서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다. 한 실장은 성격이 부드럽고 섬세한 반면 정 실장은 다소 강한 편이다. 업무처리에 빈틈 없다는 점과 술자리에서 ‘주권(酒權)’을 놓지 않는 술고래라는 사실도 닮은꼴이다. 고공단은 아니지만 권도엽 제1차관과 최장현 제2차관도 행시 21회 동기다. 성격이 상반된 두 사람은 각각 ‘건설통’과 ‘바다사나이’다. 권 차관은 주택국장 출신으로 건교부 정책홍보관리실장과 도로공사 사장을 지냈다. 최 차관은 해양항만청 시절 공직에 몸담아 해수부 공보관과 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승진 코스 국토부내 가장 큰 인맥인 건설인맥은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최재덕 전 차관·이춘희 전 차관 라인으로 이어진다. 후배들도 주택·도시국 등 주요 보직을 주고받으며 크고 있다. 지금은 한 실장 밑에 이원재(30회) 주택정책관과 김경식(27회) 토지정책관이 앉아 있다. 모두 한 실장과 호흡을 맞춰 온 사람들이다. 대통령비서실 파견 근무 경험도 공통점이다. 도태호(31회) 건설정책관과 서명교(기시 18회) 국토정보정책관, 이충재(7급 공채)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도 대표적 건설인맥이다. 이재붕(27회) 대변인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쳤다. 5명 지방국토청장 가운데 유일한 행시 출신인 이명노(24회)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도 공보실 근무 경험을 갖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실장 승진의 지름길로 불린다. 최연충(22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과 김희국(24회) 4대강 추진본부 부본부장, 장만석(기시 16회)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이곳을 거쳐 가급으로 직행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장윤정 “이석훈 엉덩이 만져? 귀여워서..”

    장윤정 “이석훈 엉덩이 만져? 귀여워서..”

    가수 장윤정이 SG워너비 이석훈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장윤정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 1반’에서 이석훈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소문에 대해 “내가 그랬냐?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했다. 이날 신정환은 장윤정에게 “최근 술자리에서 이석훈을 소개 받은 걸로 안다. 엉덩이를 만졌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가까워지면 애교가 많은데 귀여워서 토닥토닥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정환의 깜짝 폭로에 이석훈도 당황했다. 그는 “지난 방송 출연 후 밖에서 그러고 다니냐며 엄마에게 혼났다. 오늘도 이 방송 나가면 어떻게 될 지 걱정이다.”며 민망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세윤, 홍경민, 장윤정,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와 제아, SG워너비 이석훈, 포커즈 진온, 박성광, 송준근, 이장우, 윤주희, 정가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 1반’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윤정, 이석훈 엉덩이 스킨십 발뺌 “기억 안 나”

    장윤정, 이석훈 엉덩이 스킨십 발뺌 “기억 안 나”

    가수 장윤정이 SG워너비 이석훈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장윤정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 1반’에서 이석훈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소문에 대해 “내가 그랬냐? 기억이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신정환은 장윤정에게 “최근 술자리에서 이석훈을 소개 받은 걸로 안다. 엉덩이를 만졌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가까워지면 애교가 많은데 귀여워서 토닥토닥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정환의 깜짝 폭로에 이석훈도 당황했다. 그는 “지난 방송 출연 후 밖에서 그러고 다니냐며 엄마에게 혼났다. 오늘도 이 방송 나가면 어떻게 될 지 걱정이다.”며 민망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세윤, 홍경민, 장윤정,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와 제아, SG워너비 이석훈, 포커즈 진온, 박성광, 송준근, 이장우, 윤주희, 정가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 1반’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메디칼럼]스타들 자살 충동성 왜 생기나?

    [메디칼럼]스타들 자살 충동성 왜 생기나?

    [메디칼럼]또 한 연예인이 자살했다. 배우 박용하가 30일 오전 5시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이다. 그는 일본에서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4년 연속 골든드스크 상을 받고 현재 향후 몇 개월간 새 드라마 촬영과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다재다능한 한류 스타였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연예인들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기 시작했다. 2005년 배우 이 은주, 2007년 가수 유니와 배우 정다빈, 2008년 배우 안재환, 최진실 그리고 2009년 배우 장지연 올해 3월에는 최진영이 자살했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이 가장 되고 싶어 하고 직업군은 연예인이다. 연예인이 청소년 선망의 대상이 된 것은 그들의 화려한 생활과 명성일 것이다. 청소년들이 되고 싶어 하는 직업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현재 보이는 활동과 그에 따른 경제적인 부가 보장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연예인 꿈을 갖고 연예인 학원 등록하면서 혹독한 과정을 견디며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세상에 알려지는 연예인이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 성공한 연예인은 혹독한 과정을 수년 이상 경험했기 때문에 그들 대부분 자신 관리 능력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며 이에 따라 스트레스 관리 능력도 보다 더 많을 것이다. 그러한 연예인이 현재 연달아 자살한다는 것은 그들마저도 생활 자체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느끼는 행복 지수’ 즉 ‘삶의 질’에 대한 각종 포럼에서의 조사 결만 봐도 알수 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에서 가장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흔히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미치겠다.”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도가 지나치면 “아 죽고 싶다.”란 말을 하면서 술자리에서 지인들 사이에서 말을 한다. 이는 스트레스 강도가 점점 올라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받아들어야 하는 가장 큰 두려움이다. 아이는 자라고 성숙해지면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자아가 성숙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성립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죽음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호기심이 많아지게 된다. 사춘기가 되면 성인 수준의 죽음을 이해하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 이를 피하고 싶을 때마다 ‘내가 죽으면 이런 일도 없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살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살 충동성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매우 높은 교육 열기로 인해 소아나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급격히 높아진 상태에 청소년들이 자살이 급증하지만 소아는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드문 것은 이런 경우에 해당하게 된다. 자살 충동성은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기력 감에 빠질 때 급격히 높아지게 된다. 스트레스 강도가 지나치게 상승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멍하게 되면서 판단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이는 동물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두블럭 바닥에서 한쪽에만 전기 충격을 줬더니 실험동물은 전기 충격이 없는 블록으로 이동하지만 두블럭 동시에 전기 충격을 주게 되면 당황해하다가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게 되면서 더 이상 전기 충격을 피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주저앉게 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 충동성을 느끼게 될 때에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도 못한다. 얼굴 표정이나 행동에서도 별다른 모습이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이는 판단력이 손상 받아 근심과 걱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인 ‘멍’한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다만 이 상황에서 벗어 날 것만 생각하는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을 자해하게 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지인이 어려움에 봉착해 힘들어할 때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만약 위로 받는 사람이 이때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자살 위험성은 떨어지게 된다.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지 않으면 위험하지만 이런 경우 전문가 인 경우에서도 자살 위험성이 높아졌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감정 변화가 겉으로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일수록 그 사람 행동 변화를 더 잘보고 관찰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서 보다 더 자주 연락하면서 위로를 받는 감정 교류가 있어야 한다. 혼자 남겨지면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생각하고 호기심이 발동하게 돼 자살 충동성을 느끼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까운 지인과의 대화이다. 사랑샘터 정신과 원장 김태훈
  • [MB정부 파워엘리트] 지식경제부(상)

    [MB정부 파워엘리트] 지식경제부(상)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해외출장 중에 외국인에게 명함을 건네면 “지식경제부가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지식경제(Knowledge Economy)’의 의미가 광범위한 데다 정부 부처명으로는 생소하다고 여겨서일 것이다. 이름에 담긴 의미와 사연을 설명하고 나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고개를 끄덕이곤 한단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뜬 부처로 지식경제부가 첫손에 꼽힌다. 1980년대 ‘컬러풀(Colorful) 상공부’로 화려한 명성을 날렸던 시절이 부럽지 않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한 정권의 힘이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를 빼고도 덩치가 4분의1가량 더 커졌다. 다만 부처 권력의 축은 정권교체 이후 영남으로 기울었다. 고위공무원(가·나급) 56명 가운데 20명(36%)이 영남 출신이다. 호남 출신은 10명(18%)에 불과하다. 지경부 3대 핵심보직인 산업과 무역, 에너지·자원 가운데 2곳을 영남 출신이 맡고 있다. ●라이벌 ‘안현호 vs 조석’ 행정고시 동기(25회)인 안현호 제1차관과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여러 측면에서 맞수다. 두 사람은 영남과 호남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성격과 주력 업무에서도 대척점에 서 있다. 이러다 보니 경쟁 의식도 강하다. 민주당 정권 시절에는 호남 출신인 조 실장이 더 잘나갔다. 조 실장은 부처의 살림꾼인 총무과장을 안 차관보다 먼저 했고, 청와대 파견 근무도 했다. 조율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1급과 차관 승진은 안 차관이 앞섰다. ‘수석 국장’인 산업정책국장을 먼저 맡은 데다 영남 정권의 ‘후광’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차관은 보스 기질이 강해 따르는 후배도 적지 않다. 밀어붙이는 능력만큼이나 자기 주장도 세다.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적도 있다.안 차관은 산업 업무에서, 조 실장은 자원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1급 전문가’ & ‘지는 태양’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만인이 인정하는 에너지·자원 분야의 최고전문가. 옛 동력자원부 출신으로 28년간 한 우물만 팠다. 통계와 이론에 빠삭해 청와대 회의나 보고 때 김 실장이 참석하면 실무자들이 걱정을 안 한다고 한다. 술자리에선 ‘계급장(직위)’을 떼고 즐기는 스타일이어서 사무관급 아래 ‘팬’들이 적지 않다. 기획조정실장을 하다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된 윤상직(25회) 지식경제비서관은 보직을 옮길 때마다 전문 서적을 출간하는 학구파다. 지경부에서 행시 24회는 ‘지는 태양’으로 불린다. 임채민 전 제1차관이 물러나면서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졌다. 김영학 제2차관을 비롯해 본부에 2명만 남았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오랜 청와대와 장관 비서실 근무로 입지 구축에 사실상 불이익을 받았다. 실무 경험이 적고,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성격이어서 지경부의 ‘잰틀맨’이다. 김정관 실장은 행시 24회이지만 공직 첫발이 늦어져 25회로 통한다. ●대변인 ‘전성 시대’ 지경부의 ‘공직 DNA’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대변인(공보관) 출신들의 득세다. 빠른 상황판단과 분석 능력으로 고속 승진을 이뤄내고 있다. 선두 주자는 ‘최장수 대변인’이었던 정재훈(26회) 기획조정실장. 동기 가운데 가장 빨리 1급으로 승진했다. 업무 추진력과 돌파력은 지경부에서 최고라는 평가. 이른바 청와대 ‘벙커 회의’에 가장 많은 정책 안건을 올렸다. 지난해 내수 부양에서 1등 공신이었던 ‘노후차 세제지원’ 정책도 그의 작품이다. 김학도(31회) 현 대변인도 동기 가운데 가장 빨리 본부 국장을 맡고 있다. 김준동(28회) 신산업정책관은 정 실장을 잇는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10 한국전쟁 60년 화해의 원년] 戰場에 핀 ‘화해의 꽃’

    [2010 한국전쟁 60년 화해의 원년] 戰場에 핀 ‘화해의 꽃’

    “동생, 전부 살려내야 하네.” 1950년 7월 충북 영동 용산면 지역 유지였던 김노헌(당시 39세)씨는 용산지서장 백남길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국민보도연맹원을 절대로 죽여서는 안 되네. 꼭 살려야 해.” 이미 영동경찰서의 지시로 특무대에 인계한 보도연맹원 10여명이 사살됐고, 50여명이 추가로 가마니 창고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백 지서장은 망설였다. “자네도 알지 않는가. 토지를 무상으로 분배해 준다니까 도장을 찍어준 것이지, 이 사람들은 좌익에 물든 게 아니야.” 호형호제하던 김씨의 끈질긴 설득에 백 지서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특무대가 보도연맹원을 인수하려고 트럭을 몰고 마을로 들어왔다. 지서에서 기다리던 김씨는 “젊은 분들이 고생이 많은데, 시원하게 목이나 축이시죠.”라며 대원들을 집으로 데려갔다. 마을 집집에서 모은 닭 19마리를 아내 김춘옥(당시 26세)씨에게 주며 삶으라고 했다. “닭을 처음 잡아 봐서 부들부들 떨며 닭 모가지를 비틀었다.”고 아내는 당시를 회상했다. 대원들은 오랜만에 닭 안주에 막걸리를 실컷 마시고 취해 갔다. 술자리에서 몰래 빠져나온 김씨는 보도연맹원이 갇혀 있던 가마니 창고로 갔다. 문을 따주고는 “얼른 집으로 가게. 여기 있으면 다 죽어.”라고 속삭였다. 갇힌 사람들이 도망가는 동안 그는 창문 하나를 부쉈다. 보도연맹원이 그곳으로 탈출한 것처럼 속임수를 쓴 것이다. 덕분에 50여명이 살아났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위원장 이영조)는 민간인 학살을 막아낸 ‘한국전쟁의 쉰들러’ 19명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전국에서 발견됐고 김씨 같은 마을 유지나 면장, 경찰서장, 지서장이었다. 전쟁 상황이라 대부분 처벌을 면했지만, 일부는 연행돼 조사를 받거나 헌병대에서 총살당하기도 했다. 목숨을 구한 민간인은 대부분 보도연맹원이었다. 보도연맹은 1949년 6월4일 정부가 좌익인사의 교화와 전향 목적으로 결성한 관변단체. 전쟁이 발발하자 정부는 장차 북한에 동조하거나 정부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해 보도연맹원을 연행했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후퇴하기 전 이들을 집단 학살했다. 서울에서 후퇴한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7월29일 경남 합천군 가회면 보도연맹원 366명을 초등학교로 소집했다. 허모(당시 39세) 면장은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했다. 그는 학교 운동장으로 달려가 “일을 시키는 것도 좋은데 지금은 저녁이니 밥을 먹어야 하지 않느냐.”며 경찰에 사정했다. 다시 모이도록 자신이 책임지겠다고도 약속했다. 보도연맹원이 풀려나자 허 면장은 교문 앞에 서 있다가 “멀리 달아나라.”고 귀띔해 줬다. 경남 김해군 한림면(당시 이북면)에서는 보도연맹원 수십명이 120여평 농협창고에 감금됐다. 최대성(당시 44세) 면장이 학살을 막으려고 경찰을 설득했지만 쉽지 않았다. 최 면장은 우익단체인 대한청년단 단장을 하던 동생 최대홍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동생은 갇혀 있던 젊은 사람들을 모두 대한청년단에 가입시키고, 나이 든 사람은 창고 뒤로 빼냈다. 진실화해위가 김해군 희생자로 확인한 272명 가운데 한림면 거주자는 그래서 4명뿐이다. 이들은 육군 정보국이 직접 연행한 사람들이었다. 진실화해위는 “당시 보도연맹원을 풀어 주거나 도피시키는 것은 목숨을 건 조치였다.”면서 “생사의 갈림길인 전장에서 피어난 미담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나는 왜 한국전쟁 연구 뛰어들었나”

    “나는 왜 한국전쟁 연구 뛰어들었나”

    박명림 연세대 교수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24일 연세·삼성 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을 가득 메운 80여명의 청중과 함께 한국전쟁 연구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경험을 나눴다. 특별강연은 한국전쟁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권위자들이 이 연구에 뛰어들게 된 계기와 개인적 경험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사회자인 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 교수는 “늦은 밤 술자리에서 나올 법한 얘기들이 학회 자리에서 나왔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커밍스 교수는 야구선수로 대학에 입학해 심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비로소 한국전쟁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커밍스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만난 김일평 교수와 1973년 도쿄에서 벌어진 ‘김대중 납치사건’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87년 북한 방문을 떠올리며 “개성에서 만난 북한군 병사 출신 주민은 1950년 6월25일 새벽의 일을 ‘이전에도 종종 있었던 38선 부근의 게릴라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전쟁은 이처럼 시작을 특정할 수 없는 역사 속에서 자라난 내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와다 교수는 러시아 현대사 연구로 시작해 한국전쟁 전문가로 변모한 이력을 밝히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968년 도쿄대 대학원에서 ‘현대 러시아 역사’에 대해 강연할 당시 세계적으로 베트남전 반전운동이 일었고 곧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 대한 연관성을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를 마련한 박명림 교수는 “제주 4·3사건을 연구하기 위해 찾아간 제주도에서 망월동 묘지를 옮겨 놓은 듯한 희생자들의 수많은 묘를 보게 됐다.”면서 “그때부터 한 사람의 생명과 전체의 역사는 분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가위에 눌려 가며 연구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 교수는 “독재와 이념대결 등을 직접 겪지 않았기 때문에 순수한 자유와 이성으로 연구할 수 있는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강연 취지를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정대표가 말하는 高大정치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고려대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가 지난해 펴낸 자서전 ‘정치 에너지’를 보면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3번이나 옮긴 끝에 고대 법학과(71학번)에 들어갔던 추억이나, 교내 운동권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 총학생회장이 되는 과정 등이 자랑스럽게 펼쳐진다. 드러내 놓고 고대 출신임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편한 술자리에서 종종 아들과 딸이 모두 연세대를 졸업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웃는 낯으로 악수하는 사진이 보도되면 호사가들이 “고대 선배라서 깍듯이 모시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그런 정 대표에게 ‘고대 요직 독식’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고려대 총장을 지낸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KB금융지주 회장에 오르면서 독식 논란은 정부, 공기업을 넘어 민간 금융기관으로까지 옮겨갔다. 정 대표는 “난 ‘민족고대’ 출신”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탕평인사는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지연·학연을 넘어 이뤄져야 한다.”면서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식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고대 출신 정치인이 많지 않으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지금은 고대 출신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별로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다만 “과거 남성 중심의 대학 문화, 강력한 데모 등 학교 특유의 분위기가 학생들의 ‘야성’을 키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이른바 ‘고대 기질’이 정치하는 데 적합했는지 모르겠지만 시대가 바뀐 요즘은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대가 자신을 정치로 이끈 하나의 계기가 됐음도 부인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4·19 혁명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고,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 나 같은 ‘촌놈’이 꿈을 키우기에 좋은 학교였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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