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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여의도 주당’ 이상민 의원 술 끊은 사연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여의도 주당’ 이상민 의원 술 끊은 사연

    여의도 대표 ‘주당’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금주’(禁酒)를 선언해 정치권에서 화제. 이 의원은 평소 폭탄주 20잔은 거뜬히 마시는 주량을 자랑하며 여의도를 평정한 ‘주당’으로 정평. 19대 국회에서는 ‘절친’인 이종걸·정성호 의원, 최재천·최원식 전 의원 등과 하루가 멀다 하고 술자리를 가지며 비주류 진영의 ‘주세’(酒勢)를 과시하기도. 19대 국회 야당 원내대표와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이종걸·이상민 의원이 긴박한 여야 협상 도중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을 마셔 협상이 중단될 뻔했다는 일화는 유명.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 탈락을 계기로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있다고. 선거운동 중 동료 의원들로부터 “워낙 주당이어서 원내대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를 듣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 시작. 이 의원은 “그동안 술자리를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너무 과장되다 보니 술만 마시고 일은 안 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술을 끊기로 했다”고 설명. 이 의원이 갑자기 술을 멀리하자 그의 ‘술친구’들의 불만이 자자하다는 후문. 그러나 이 의원은 “그동안 술자리를 다니면서 쌓은 내공으로 이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분위기를 잘 맞출 수 있다”며 “언제든 불러 달라”고 너스레.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불임에 험담 듣고 괴로웠다” 日 아베 총리 부인 눈물의 회고

    “불임에 험담 듣고 괴로웠다” 日 아베 총리 부인 눈물의 회고

    2006년 불임 사실을 언론에 고백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54)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남편의 정치적 후원인으로부터 책망까지 받아 매우 괴로웠다는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발간된 주간지 아에라에 따르면 아키에는 “불임이라는 것은 여성이 잘못해서라고 생각들 하지 않느냐”면서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을 들었을 때 매우 괴로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아키에는 힘들었던 불임 치료와 출산에 대한 주변으로부터의 압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 그녀는 아베 총리의 지역구 후원자와의 술자리에서 “정치인 아내로서 자격이 없다”는 험담을 듣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는 아베 총리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내 인생은 이것으로 좋았다”라며 “남편을 매우 존경하고 있으며 서로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아베 정권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 그녀는 “과연 여성이 출산하는 동기로 이어질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아베 부인 아키에, “아이 생기지 않아 책망받았을때 괴로웠다” 눈물

    아베 부인 아키에, “아이 생기지 않아 책망받았을때 괴로웠다” 눈물

     지난 2006년 불임사실을 언론에 고백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54) 여사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남편의 정치적 후원인으로부터 책망까지 받아 매우 괴로웠다는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발간된 주간지 아에라(AERA)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불임이라는 것은 여성이 잘못해서라고 생각들 하지 않느냐”면서 “주변에서 이런 저런 말을 들었을때 매우 괴로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아키에 여사는 힘들었던 불임 치료와 출산에 대한 주변으로부터의 압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 그녀는 아베 총리의 지역구 후원자와의 술자리에서 “정치인 아내로서 자격이 없다”는 험담을 듣기도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양자를 들이는 문제를 놓고 아베 총리와 진지하게 논의했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포기했다고 아키에 여사는 밝혔다. 모리나가 제과 사장의 장녀인 아키에 여사는 24세 때인 1987년 아베 총리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베 총리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내 인생은 이것으로 좋았다”라며 “남편을 매우 존경하고 있으며 서로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아베 정권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 그녀는 “과연 여성이 출산하는 동기로 이어질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불금 보낸 당신의 숙취가 오래 가는 이유는?

    불금 보낸 당신의 숙취가 오래 가는 이유는?

    음주와 숙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이들도 숙취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특히 20대라면 물 한 잔만 벌컥벌컥 들이켜도 얼추 술기운이 풀리곤 한다. 30대를 넘어서면 사정은 좀 달라진다. 이러저러한 약도 먹고 숙취해소 음료도 먹고 해장국도 챙겨 먹어보지만 영 수월치 않다. 왜 그럴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왜 나이를 먹을수록 숙취가 심해지는 걸까'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 애주가들의 공통된 고민에 접근했다. 심오한 질문에 비해 답은 허망하리만치 명쾌하다. 바로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의 신체 세포도 함께 늙어가고, 알코올 분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젊은 나이에는 간 속에 남아있는 숙취의 주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쉽게 분해할 수 있다. 그리고 몸속 효소는 알코올을 물과 아세트산으로 분리해 바깥으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나이를 점차 먹어가면서 효소가 이런 기능을 진행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계속 남게 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속에 오래 남을수록 두통, 구토, 무기력 등 숙취의 전형적인 증상 역시 오래 남게 된다. 또한 나이를 먹으면 몸속 수분이 그만큼 줄어들게 돼 알코올의 농도 또한 짙게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음주 전후 꾸준히 물을 먹어야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나이를 먹으면서 몸속 지방성분이 많아지는 것도 숙취에 오래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방은 단백질 성분에 비해 알코올을 흡수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질펀한 술자리에서 흡수한 알코올을 몸속에서 처리할 공간이 그만큼 줄어듦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원인이 명쾌한 만큼 해법 또한 명쾌할 수밖에 없다.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방법은 하나다. 술을 줄이던지 끊어야 한다. 사진=ⓒFotoli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마셔도 IQ있게, 디아지오의 건전음주 모범사례

     ‘책임있는 음주를 위한 세계연맹’(IARD)이 전 세계 음주환경을 분석한 생산자공약보고서에서 위스키 제조사인 디아지오의 ‘드링크아이큐’(DRINKiQ)를 건전 음주 캠페인이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IARD는 2025년까지 알코올과 관련해 발생하는 유해적 문제들을 10% 줄이겠다는 국제적 목표 하에 디아지오, 앤호이저-부시, 아사히, 칼스버그 등 주류 업체 및 지역사회 단체들과 건전한 음주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IARD가 모범 사례로 꼽은 드링크아이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전음주 교육 전문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1년간 160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09년부터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해 쿨드링커(Cool Drinker)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라는 주제 아래 적정한 음주 속도와 음주 시간의 중요성을 알리며 대학가에 책임있게 음주를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지금까지 7기, 250여명의 홍보대사가 위촉돼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 300만원에 무너진 기대주

    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 300만원에 무너진 기대주

    판단력 미흡한 젊은 선수 타깃 브로커 접근해 범죄 가담 유혹 프로야구가 ‘승부조작’ 사건의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NC 투수 이태양(23)이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4일 KIA 기대주 유창식(24)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수하면서 야구판이 요동치고 있다. 유창식은 이날 오전 9시 KIA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서 2014년 4월 열린 2경기에서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유창식은 7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구단과 팬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양심에 찔려서,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그래서 자수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승부조작은 아는 사람을 통해 제의를 받았다”면서도 승부조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말씀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창식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모두 2건의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삼성과의 대전구장 홈 개막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2아웃 후 상대 3번 타자 박석민(현재 NC)에게 볼넷을 내준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고의사구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그 대가로 브로커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A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창식은 자진 신고한 이 경기 외에 같은 달 19일 LG전에서도 똑같이 1회에 타자 조시 벨을 상대로 고의사구를 던져 진루시키고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창식 외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더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곧 브로커 A씨와 A씨로부터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일반인 3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창식은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한 2011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당시 유창식은 구단 역대 최고인 계약금 7억원을 받아 ‘제2의 류현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승부조작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유창식이 고작 300만원에 승부조작으로 인생을 망친 것은 판단력이 덜 갖춰진 젊은 선수들만 노리는 브로커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에는 팬으로 접근해 술자리를 함께하는 ‘아는 형님’으로 친해지고 승부조작에 가담시킨다. 이후에는 선수들이 범죄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승부조작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무서운 형님’으로 변신한다. 프로야구계에서는 2012년 박현준·김성현(당시 LG) 이후 4년 만에 이태양의 승부조작이 드러날 때만 해도 일과성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중간인 2014년 유창식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승부조작이 은밀하고도 꾸준히 진행돼 온 사실이 입증됐다. 그러자 프로야구계는 “다음은 누구냐”며 자조 섞인 탄식을 쏟아 내고 있다. 누리꾼들도 돈의 노예가 된 선수들의 ‘도덕 불감증’을 질타하며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드러난 승부조작이 아직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KBO는 이태양 기소 직후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선수 등 관계자들의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는 동시에 2012년부터 전 경기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KBO는 이날 “자진 신고나 제보가 더 나올 수 있고 부정 경기가 적발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그 무엇도 예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개그맨 유상무, 강제적 성관계 시도 확인···22일 검찰 송치(종합)

    개그맨 유상무, 강제적 성관계 시도 확인···22일 검찰 송치(종합)

    경찰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맨 유상무(36)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시도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오는 22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5월 18일 새벽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방 안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하려고 한 것이며, 여성이 아프다며 거부해 성관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유씨와 A씨의 진술, A씨가 제출한 상해진단서, 술자리 동석자 진술 등을 종합해봤을 때 유씨의 강간미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여자친구가 술 취해서 신고해 생긴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유씨 측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사건 발생 불과 3∼4일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만나서 2차례 가량 만난 적이 있을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사건 발생 전날 저녁 자신의 후배 개그맨과 A씨, A씨의 언니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유씨와 A씨는 모텔로 향했다. 유씨는 지난 5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차례 대질조사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유씨는 조사 과정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시도한 것”이라면서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유씨 소속사인 코엔스타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를 비롯해 유씨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즈는 또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 역시 결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 어떠한 불순한 목적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黨이 비상인데 토요일이라 모두 쉰다고?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黨이 비상인데 토요일이라 모두 쉰다고?

    지난 9일 토요일 국민의당 대변인단에 불호령이 떨어졌다는 소식.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국회에 나왔다가 당 공보실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대로한 것. 박 비대위원장은 바로 손금주 수석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이 지금 비상 상황인데 어떻게 국회에 나와 있는 사람이 없느냐”며 호통을 쳤다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고연호 대변인은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허겁지겁 여의도로 출근. 진찰을 하던 의사마저 놀라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길래 이렇게 급히 가시냐”고 물었을 정도. 대부분의 당직자도 부랴부랴 국회로 복귀. 박 비대위원장의 깐깐함과 부지런함은 이미 정평이 나 있어.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맡은 것만 각각 세 번째. 국민의당 내에서는 ‘선수’(選數)와 상관없이 박 비대위원장만큼 당과 원내 시스템을 잘 아는 사람이 없어.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에게는 원내 상황에 대해 2~3시간에 한 번씩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이런 박 비대위원장을 20여년간 보필한 김명진 비서실장은 생일이었던 지난 3일 일요일에도 국회로 출근. 초선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백전노장이 아니냐. 박 비대위원장이 말하면 모두 긴장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어려움을 토로. 박 비대위원장은 당내에서는 엄하지만 언론 친화적 정치인으로 유명. 그중에서도 콜백(Call-Back) 서비스가 놀라울 정도. 기자들로부터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 데 일일이 답신 전화를 해줌. 박 비대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고충을 이야기하는 지역 주민들도 많아. 그중에는 밤늦게 술자리에서 화상 전화를 걸어 “봐라. 진짜 박 비대위원장 맞지 않느냐”면서 동석자들에게 자랑하는 전화도 쇄도.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균상 “여자로 생각해”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사이 도전장 ‘심쿵’

    윤균상 “여자로 생각해”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사이 도전장 ‘심쿵’

    ‘닥터스’ 윤균상이 김래원 박신혜의 러브라인에 도전장을 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김래원과 윤균상이 박신혜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을 펼쳤다. 12일 방송한 ‘닥터스’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이 홍지홍(김래원 분)을 향해 마음을 연 가운데 정윤도(윤균상 분) 역시 유혜정에게 ‘직진 고백’을 했다. 이날 ‘닥터스’에서는 혜정이 보는 앞에서 김수철(지수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어쩔 줄 몰라 눈물만 흘리던 혜정 대신 홍지홍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자신의 수술을 맡아달라던 수철 때문에 혜정은 수술에 참여하고 위기의 순간 지홍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혜정은 지홍을 찾아가 “제가 지금부터 어떤 행동을 할 거거든요.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요”라며 다가갔고 포옹을 기대하던 지홍의 옷깃을 고쳐줬다. 혜정은 머쓱해하는 지홍에게 “뭘 상상하신 거예요”라고 면박을 줬지만 “감사해요. 전부 다”라며 고마워했다. 수철 수술 이후 손 떨리는 양궁 금메달리스트의 수술을 집도한 지홍은 혜정과 서우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술도중 위기에 봉착하자 혜정과 서우가 다른 의견을 내자 혜정의 의견을 따른다. 서우는 수술 내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수술 후 지홍은 서우를 불러 환자가 깬 상태에서 진행한 수술 도중 혼란을 준 점을 지적하지만 서우는 지홍에게 반발했다. 한편 정윤도는 혜정에게 “여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구내식당 밥 내일 먹읍시다. 같이 밥 먹고 수술 들어갑시다. 대답은 예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윤도를 짝사랑하는 진서우(이성경 분)의 가족 저녁식사 자리에 초대된 그는 식사 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혜정이를 사랑하면 다 불행해져. 그게 걔가 가진 징크스야”라는 서우의 경고에도 “그럼 불행해지지 뭐”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이날 신경외과 입국식에서 지홍과 혜정은 술자리에서 빠져나가 함께 게임을 하고 운동장에서 달리기 경쟁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뒤늦게 입국식에 합류한 윤도는 두 사람이 눈빛을 주고받은 뒤 빠져나가는 모습을 질투어린 시선으로 지켜봤다. 혜정과 지홍은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고 이날 혜정은 지홍의 손을 먼저 잡으며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사진=SBS ‘닥터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교육부 공무원 왜

    “민중은 개·돼지” 교육부 공무원 왜

    한 종합일간지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지난 9일 대기발령을 받은 가운데 그가 왜 이 같은 시대착오적 차별 발언을 했는지, 평소 그의 행적은 어떠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나선 나 정책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비서관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교육부 대학지원과장, 교직발전기획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을 지냈다. 올 3월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누리과정, 대학 구조개혁 같은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다른 부처와 정책을 조율하는 정책기획관(고위공무원단 2급)으로 승진했다. ●MB때 靑행정관… 올해 정책기획관 승진 교육부 내 행시 동기로는 뇌물 수수 혐의로 현재 수감돼 있는 김재금 전 교육부 대변인이 있다. 김 전 대변인에 비해 승진이 다소 늦었지만 업무 능력은 물론 대인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의 밑에서 일했던 한 교육부 과장은 10일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을 언론에서 접하고 무척 놀랐다”며 “자신의 소신에 대해 고집이 다소 있는 편이었지만 부하를 막 대하거나 평소 언행이 거친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무관 시절부터 그와 함께했던 한 교육부 국장은 “업무적으로는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관료로서도 흠잡을 곳이 없는 사람이지만 술자리 등에서 가끔 수위가 센 이야기를 꺼내 격론이 벌어지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발언은 그의 이런 면이 부각돼 불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행시 출신이어서 자존심이 다소 세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며 “자신이 꺼낸 말을 기자들 앞에서 주워 담기 싫어 계속 설명을 이어 가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날 술자리에 있었던 한 교육부 관계자는 “초반에 기자들과 학교 이야기라든가 자녀 이야기 등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나 한 시간이 훌쩍 넘어 술이 제법 들어간 뒤로 문제의 발언이 나왔고, 서로 오해가 생기면서 일이 커진 것”이라고 전했다. ●파면 청원 1만 돌파… 중징계 가능성 커 그러나 평소 언행이나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발언의 수위가 센 데다 국민의 분노가 워낙 큰 만큼 나 정책기획관이 중징계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도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에 대해 중징계와 함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치권 일부에서도 즉각 파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나향욱 파면 요구 청원’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며, 이미 1만여명 넘게 서명이 이뤄졌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조만간 나 정책기획관을 불러 발언의 경위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장관이 이를 받아 인사혁신처에 징계를 요구하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가운데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 파면·해임·강등·정직은 중징계, 나머지는 경징계로 분류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개인적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며 “다만 사안이 워낙 위중한 만큼 나 정책기획관이 중징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아이의 손 잡고 걸어보세요…인생의 축복도 따라 오네요

    한 언론사에서 진행한 걷기대회에 참가하려고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급한 일정이 있는 아내를 남겨 두고 장모님과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밤늦게까지 자지 못하고 뒤척거렸던 터라 아침 운전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장장 3시간 30분이나 차를 몰아 강원도에 도착했습니다. 걷기대회는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걷기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일반코스’가 있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코스’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달 참여했던 가족코스는 산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고 나서 산길을 2㎞쯤 내려가 점심을 먹고서 가파르지 않은 산 옆길을 따라 5㎞를 걸어 돌아오는 식으로 구성됐습니다. 2㎞ 구간은 내리막길이어서 걸을 만했습니다. 산속 오솔길이어서 바람도 선선했습니다. 문제는 5㎞ 구간이었습니다. 일곱 살 큰애는 워낙 활동적이어서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큰애는 점심을 먹더니 어른보다 더 빨리 뛰어갑니다. 반면 다섯 살짜리 둘째가 이 구간을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즐겁게 걷던 둘째는 곧 힘들어했습니다. 같이 참가했던 처남네 일행과 첫째가 앞서 가고, 저와 둘째는 뒤처졌습니다. 둘째는 힘든지 자꾸 쉬려 했고, 저는 그런 둘째를 달래며 데려갔습니다. 중간중간 쉴 때 얼음이 든 물병을 건네고 옆에서 부채질도 해줬습니다 그래도 둘째는 잠시 쉬던 자리에서 일어나길 주저합니다. 그렇다고 계속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에 손을 잡고 걸어갔습니다. 2㎞쯤 남겨 두었을 무렵, 둘째는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저는 가방을 앞에다 메고 둘째를 등에 업은 채 걸어갑니다. 피곤했던 둘째는 결국 제 등에서 잠들어버렸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아침 운전으로 피곤했던 저는 투덜거리면서 산길을 내려갑니다. ‘그래도 아빠니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나마 조금 홀가분해집니다. 1㎞쯤 남았을 무렵, 그래도 마지막 구간은 걷도록 해야겠다 싶어 잠든 둘째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피곤이 조금 풀렸는지 둘째는 제 손을 힘차게 잡고 결국 목적지에 이르렀습니다. 나무로 만든 목걸이 형태의 완주 메달을 받아든 아이가 저를 보며 말합니다. “힘들어도 아빠 손잡고 가니까 기분 좋았어”. 그동안의 피곤함이 이 말 한마디에 싹 가셨습니다. 새벽부터 3시간이 넘도록 차를 달려 강원도에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어느 동네가 좋을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아무런 주저 없이 “산책하기 좋은 동네”라고 했습니다. 저희 집 인근 지하철역 근처에는 큰 공원이 있는데, 두 아이와 함께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이곳을 찾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가 나를 믿고 있다는 생각이 손을 타고 전해옵니다. 꼭 잡은 이 손 놓지 않고 지켜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아빠로서, 애들의 행복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도 생각합니다. 미국의 사상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른 아침의 산책은 그날 하루를 위한 축복”이라고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산책은 우리 인생의 축복일 겁니다. 힘든 걷기대회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공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gjkim@seoul.co.kr
  • ‘광현호 선상살인’ 술 회식이 화근…이번 주말 검찰 송치

    ‘광현호 선상살인’ 술 회식이 화근…이번 주말 검찰 송치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참치잡이 원양어선 광현803호(138t) 선상 살인사건은 선상 술 회식자리에서 격앙된 말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선상살인사건은 피의자인 베트남 선원 2명이 선상 술자리에서 벌인 다툼에 앙심을 품고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이들의 범행은 평소 선장 등에게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욕을 먹는 등 평소에 선장과 기관장에 불만을 갖고 있는 가운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일부에서 계획적인 범행이란 말이 있지만 (계획적인 범행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 특정시간과 흉기 등 범행모의가 있어야 하는 데 1~2시간 내에 살인을 공모한 것을 두고 계획적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해경은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으며 이들의 사건 범행에 대해 자백 진술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일부 미진한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항해사 등 동료 선원과 대질 심문 등 보강수사에서 밝힐 방침이다. 해경은 현재 진행 중인 살인혐의를 받는 피의자와 참고인 대질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광현호와 비슷한 구조의 어선을 빌려 부산에서 현장검증을 한다. 해경은 이어 이번 주말쯤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해경 수사를 통해 선상 살인사건의 전모도 대부분 드러났다. 해경에 따르면 광현호 선장 양모(43)씨는 사건이 발생한 이날 오후 선원들을 격려하고자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술에 취한 베트남 선원 V(32)와 B(32)는 선장에게 베트남어로 “요~요~”라며 비아냥 썩인 건배를 했다. 선장은 베트남어로 건배를 뜻하는 ‘요’를 욕설로 오해해 화를 냈다. 감정이 격해진 이들은 몸싸움을 벌였고 B가 선장의 얼굴을 밀쳤다. 선장이 감정을 억누르며 일단락된 다툼은 B가 다시 ‘요요요∼’라며 시비를 걸면서 재차 폭발했다. 화가 난 선장은 조타실로 B 등 베트남 선원 7명 전원을 집합시키자 B는 V와 함께 동료 베트남 선원 5명에게 선장을 죽이자고 공모했다. 식당에서 흉기 2개를 들고 온 B는 그중 하나를 동료 선원에게 주며 조타실에서 선장을 찌르라고 했다. 하지만, 흉기를 건네받은 선원은 흉기를 갑판으로 던졌다. 결국 B만 흉기를 들고 나머지 6명의 베트남 선원과 조타실로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술에 취한 B가 순간 흉기를 놓쳐 조타실 바닥에 떨어뜨리자 동료가 얼른 주워 밖으로 집어던졌다. 이후 선장과 B, V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그 사이 B가 식당으로 가서 들고온 다른 흉기로 선장을 향해 휘둘렀다. 당시 같이 있던 선원들은 1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놀라 달아났다. B와 V는 이미 한차례 흉기에 찔린 선장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곧바로 선실로 가서 잠을 자던 기관장에게 흉기를 8차례나 휘둘렀다. B 등이 휘두른 흉기에 전신에 중상을 입은 선장과 기관장은 과다출혈로 숨졌다. 이들은 칼부림 소식을 듣고 달려온 무술 유단자인 항해사 이모(50)씨에게 흉기를 빼앗긴 채 제압당하면서 일단락됐다. 친척 사이인 32살 동갑내기 B, V는 지난해 2월부터 광현호에서 선원생활을 했다. 평소 작업이 서툴러 선장 등으로부터 욕설과 구박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항시간에 늦게 돌아와 선장 등으로부터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 동의서를 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광현803호는 숨진 선장 양씨와 기관장 강씨, 항해사 이씨 등 한국인 선원 3명에다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 18명을 태우고 지난해 2월 부산 사하구 감천항을 출항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알쏭달쏭+] 왜 나이 들면 숙취가 오래 갈까?

    [알쏭달쏭+] 왜 나이 들면 숙취가 오래 갈까?

    음주와 숙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이들도 숙취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특히 20대라면 물 한 잔만 벌컥벌컥 들이켜도 얼추 술기운이 풀리곤 하지만, 30대, 40대에 들어서면 이러저러한 약도 먹고 숙취해소 음료도 먹고 해장국도 챙겨 먹어보지만 영 수월치 않다. 왜 그럴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왜 나이를 먹을수록 숙취가 심해지는 걸까'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 애주가들의 공통된 고민에 접근했다. 심오한 질문에 비해 답은 허망하리만치 명쾌하다. 바로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의 신체 세포도 함께 늙어가고, 알코올 분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젊은 나이에는 간 속에 남아있는 숙취의 주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쉽게 분해할 수 있다. 그리고 몸속 효소는 알코올을 물과 아세트산으로 분리해 바깥으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나이를 점차 먹어가면서 효소가 이런 기능을 진행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계속 남게 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속에 오래 남을수록 두통, 구토, 무기력 등 숙취의 전형적인 증상 역시 오래 남게 된다. 또한 나이를 먹으면 몸속 수분이 그만큼 줄어들게 돼 알코올의 농도 또한 짙게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음주 전후 꾸준히 물을 먹어야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나이를 먹으면서 몸속 지방성분이 많아지는 것도 숙취에 오래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방은 단백질 성분에 비해 알코올을 흡수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질펀한 술자리에서 흡수한 알코올을 몸속에서 처리할 공간이 그만큼 줄어듦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원인이 명쾌한 만큼 해법 또한 명쾌할 수밖에 없다.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방법은 하나다. 술을 줄이던지 끊어야 한다. 사진=ⓒFotoli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문경근의 남북통신]北 조평통은 천수답(天水畓)

    [문경근의 남북통신]北 조평통은 천수답(天水畓)

    북한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그간 대남창구 역할을 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공식적인 ‘국가기구’로 승격시켰습니다. 조평통의 승격을 두고 각 곳에 흩어져 있던 대남 정책 및 남북 대화 관련 조직들이 조평통으로 일원화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공세적인 대남·대외 협상 국면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실 당 통일전선부 산하 실무조직이었던 조평통은 북한에서 당 기관 중 유일하게 ‘가난’한 조직이었습니다. 당이 모든 정부조직 보다 우위인 북한 체제에서 당의 지도를 받는 산하 기관이 많아야 힘이있고, 권위도 세울수 있습니다. 즉 ‘알짜’ 산하단체를 거느리고 있어야 ‘폼’도 나고, ‘먹을 것도 짭짤하다’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북한의 당 통일전선부와 조평통은 ‘빗갈만 좋은 개살구’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양의 어느 소학교 새로 담임을 맡은 선생님이 반 학생들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曰 “아버지 뭐하시나?”, 학생 曰 “중앙당에 다니는데요”. 선생님, 앉음새를 고쳐하며 “어디 다니시는 데?”. 학생, “통전부 다니시는데요”. 선생님, “” 물론 서로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권력기관이라고 해도 다 같은게 아닙니다. 당도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등 소위 ‘훅’(HOOK)이 있는 곳은 존경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습니다. 선생님도 학생이 “아버지는 조직부 다니시는데요”했다면 비록 제자지만 존경과 두려움을 가지고 대했을 겁니다. 이렇듯 평양 주민들에게 별 대우를 받지 못하던 통전부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위상이 달라집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전부의 주요 업무인 대남사업이 번성합니다. 남북경협이 활성화 되고, 서로 간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부수적으로 이권이 발생합니다. 사람과 물건이 오가고, 민원이 발생되자 ‘짜잘한 돈’이 ‘짭짤’해지기 시작합니다. 통전부 입장에서는 ‘남한’이라는 ‘대박’ 산하단체가 생긴겁니다. 그러자 과거에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져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계산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자리를 잡거나, 항상 얻어 먹는데 습관돼 있던 통전부 출신들이 때아닌 ‘호기’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통전부 출신이 친구들에게 曰, “얌마, 실컷 먹어. 나 돈 있어”. 친구들, “네가 웬일로 오바냐”. 그가 대답하기를 “나 대남사업 담당하잖어”.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던 통전부도 2008년 금강산에서 박왕자씨 피살사건 이후 남북경협이 중단되고, 지난해에는 개성공단마저 폐쇄되자 아주 ‘죽을 맛’일 겁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농사를 지을수 있는 ‘천수답’(天水畓)처럼 통전부도 남북관계가 다시 활기를 뛰어야 실추된 위상도 다시 찾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몰빵’하는 북한과는 대화할수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통전부의 바람은 요원해 보입니다. 아마도 통전부 출신들이 ‘가장 좋았던 시절’이 다시 오게끔하는 방법은 북한 스스로의 ‘변화’일 것입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장검사 술시중… 때린다… 죽고 싶다”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김모(33) 검사가 상사였던 김모 부장검사의 폭언 속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괴로워했던 사실이 그가 남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 내용을 통해 드러났다. 김 검사는 귀에서 피가 나는 등 건강이 악화됐지만 병원에 갈 시간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30일 김 검사의 유족과 친구를 통해 받은 고인이 생전에 대학 동기들과 주고받은 SNS 대화에 따르면 김 검사는 부장검사의 술자리 시중을 드느라 고통스럽다고 여러 차례 호소했다. 지난 3월 10일 김 검사는 “술시중드는데, 자살하고 싶다”며 “그 부장 모셨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버텼지”라고 썼다. 김 검사는 지난 3월 말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15분 만에 여의도로 오라는 호출을 받는다. 그는 “15분이 지나니 (술자리에 같이 있던) 선배한테 전화가 왔다”며 “도착하니 부장이 술에 취해 있어 집까지 모셔다 주고 있다”고 썼다. 이어 “술에 취해 ‘잘하라’며 많이 때린다”고 하소연했다. 김 검사는 신체적인 고통도 호소했다. 지난 4월 3일에는 “자고 일어났는데 귀에서 피가 많이 나 이불에 다 묻었다”, 5월 7일에는 “스트레스받아서 어금니에 씌웠던 금이 빠졌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검사는 유서에 “(검사를) 그만둔다고 하면 영원히 실패자로 낙인찍혀 살아가겠지”라며 “병원에 가고 싶은데 병원 갈 시간도 없다”고 적었다. 김 검사의 친구 A씨는 “단순히 업무가 많아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상사가 매일매일 사소한 부분에서도 고성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올해 1월부터 김 부장검사와 함께 일했다. 김 검사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과 관련해 김 부장검사를 조사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부장검사가 부당한 업무 지시나 폭언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하이트진로 청포도에이슬

    [2016 상반기 히트상품] 하이트진로 청포도에이슬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청포도에이슬’을 선보였다. 지난해 ‘자몽에이슬’을 출시하고 3개월 만에 1위에 오른 후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과일리큐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1년여 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청포도에이슬은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13.0도의 리큐르 제품으로 여름철을 맞아 가볍고 산뜻하게 술자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청포도에이슬은 사전 소비자 시음평가에서 과일리큐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맛’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주와 과일 맛의 어울림은 물론 기존 제품과의 맛 비교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청포도는 구연산,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 덕분에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여름 과일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자몽에이슬의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시장 변화를 주시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하이트진로만의 우수한 양조기술과 제품개발력으로 탄생한 만큼 자몽에이슬과 함께 과일리큐르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참신한 기능·다양한 혜택·끌리는 맛으로 더위 책임진다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참신한 기능·다양한 혜택·끌리는 맛으로 더위 책임진다

    서울신문은 28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참신한 기능과 다양한 혜택, 끌리는 맛에 가격까지 착한 상품들은 불황의 더위를 식히고 메마른 소비시장의 단비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히트상품 중에 가전제품은 인간과 더욱 가까워진 휴먼적인 요소가 눈에 띈다.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두 개의 토출구가 자동으로 제어·작동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 냉장고 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보관 식품 상태를 확인해주는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기존의 기능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된 IBK기업은행은 ‘IBK나라사랑카드’를 출시한 후 광고를 론칭하면서 적극적인 군심잡기에 나섰다. 군가 가사를 카드 혜택 소개 가사로 바꿔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파리바게뜨 3대 빙수’는 더위를 달콤하게 날릴 태세다. ‘기본에 충실한 그때 그시절 국산팥 빙수’부터 ‘망고 소르베 빙수’까지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청포도에이슬’은 지난해 선보인 ‘자몽에이슬’의 인기를 잇는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가볍고 산뜻하게 술자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김태곤 kim@seoul.co.kr
  • [2016 상반기 결산] 성추문부터 음주운전까지… 연예계 사건·사고 주의보

    [2016 상반기 결산] 성추문부터 음주운전까지… 연예계 사건·사고 주의보

    언제나 사건·사고가 많은 ‘시끄러운’ 연예계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했다. 2016년 상반기 연예계 소식은 신문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을 정도로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 사건이 마무리되는가 싶으면 다른 사건이 튀어나오며 논란의 연속이었다. 연예계 단골사건인 음주운전부터 성폭행 논란 그리고 톱스타의 불륜설까지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상반기 연예계 사건, 사고들을 소개한다.◆ 여성 연예인 원정 성매매 논란… 억울한 2차 피해자까지 올 상반기는 연예계 핫이슈는 소문만 무성했던 연예계 스폰서 및 성매매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명 여가수 A양과 걸그룹 출신 배우 B양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성매매 브로커의 알선을 통해 국내외 재력가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이 중 한명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나 약식명령과 달리 정식 재판의 경우 피고인의 이름과 혐의 등이 공개된다는 것을 알고 재판을 포기했다. 이 사건의 파장은 컸다. 여성 연예인들의 실명과 액수 등이 담긴 허위사실이 유포되며 억울한 2차 피해자들까지 나왔다. 악성루머의 당사자로 거론된 배우 강소라, 남보라, 신세경, 원더걸스 유빈 등은 소속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 한다. 해당 루머를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는 어떤 협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너도 나도 음주운전… ‘연예계 릴레이 음주운전’ 연예계 단골 사건인 음주운전은 올해만 벌써 6번 터졌다. 지난 3월 7일 아이돌그룹 초신성 멤버 윤성모(29)가 음주운전 및 음주사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2%. 이어 4월 20일에는 방송인 이창명(37)이 교통사고를 낸 후 잠적했다가 만 하루 만에 경찰에 출두해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다. 그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워드마크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0.16%로 추산했고, 경찰은 결국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은 이창명 기소 여부 결정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24일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31)이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강인은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건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았다. 현재 강인은 모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에도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은 이어졌다. 배우 윤제문(46)과 가수 이정(36)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고, 래퍼 버벌진트는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버벌진트의 고백은 KBS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 60분’ 제작진의 카메라에 이미 담긴 것으로 확인됐고, 이 때문에 그의 고백에 대한 진정성 시비도 일었다.◆ 박유천·유상무… 성폭행 혐의 논란 ‘죄의 유무 떠나 큰 타격’ 개그맨 유상무와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연예계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가 만취해 생긴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신고를 취소했던 A씨가 신고취소를 철회하며 “유상무와는 며칠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라고 주장해 논란은 커졌다. 박유천은 일주일 사이에 총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 10일 여성 A씨는 “지난 6월 4일 오전 5시쯤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했다가 15일 “강제성은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추가로 세 명의 여성이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하겠다고 나서면서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박유천 측은 해당 여성들을 모두 무고죄와 공갈죄 명목으로 맞고소했다. 특히 그는 성폭행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초강수까지 둔 상황이어서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터질 게 터졌다? 김민희·홍상수 감독 불륜설 ‘여전히 묵묵부답’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어쩌면 올해 연예계의 가장 큰 사건이 터졌다. 바로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의 불륜설이다. 지난 21일 두 사람이 22살의 나이 차이에도 1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인생 전성기를 맞은 김민희는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밝혀지며 연예계 생활의 큰 고비를 맞게 됐다. 특히 “이혼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홍상수 부인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양측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불륜설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연예계 대표 트러블메이커 조영남… 이번엔 대작 논란 자유로운 연애관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연예계 대표 트러블 메이커’ 조영남. 그동안 화투 그림을 그리며 화가로도 활동했던 조영남이 대작논란에 휘말렸다. 화가 송모씨는 “8년간 조영남을 대신해 3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며 “90% 정도를 내가 그려주면 조영남이 나머지 10%를 덧칠하고 사인을 넣어 조영남 작품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그린 작품들이 조영남의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됐다며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특히 그는 조영남으로부터 1점당 10~20만 원의 대가를 받고 그림을 그렸다고 밝혀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조영남은 “조수를 쓰는 건 오래된 미술계 관행이다. 어디까지나 조수는 보조 역할이고 아이디어는 내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뿐만 아니라 미술인 단체 역시 “조영남이 창작 사기 범죄를 면피할 목적으로 대작이 관행이라 호도하며 미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남이 그린 그림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작품을 팔았다면 명백한 창작 사기다”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알코올에 너그러운 사회... 폭력성·우울증과 상관관계 있어

    알코올에 너그러운 사회... 폭력성·우울증과 상관관계 있어

    “오늘만 마시자” “한 두잔 인데 뭐 어때” 알코올에 대한 심각성 결여가 사회에 만연하다. 신입생 입학철인 3월이면 신문 사회면에는 술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게재된다. 대학 신입생들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고는 때로 목숨을 잃는 사망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예방교육이 부재한 것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술에 너그러운, 오히려 술을 권하는 사회 분위기는 각종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임상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 박사이자 중독 분야 전문가로 국제 저명학술지(SSCI, SCI)와 국내 유수 학술지(KCI)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 15권의 저서를 펴낸 행복 심리센터 밝음의 채숙희 대표원장을 만나 알코올에 노출된 대한민국의 현주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알코올 중독,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술에 대한 심각성이 결여된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음주문제가 제2의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감정 제어가 어려운 알코올문제는 폭력문제와 우울증을 동반한다. Q. 알코올 문제가 우울증, 폭력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술을 처음 마시면 신나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는 유포리아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술은 억제제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오히려 기분이 가라 앉게 돼 있다. 그래서 처음엔 기분 좋게 웃고 농담을 하다가 막바지에 울고 싸우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다. Q. 알코올 문제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진행해 본 결과 몇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했다. 체질상 술을 잘마시는 사람, 환경적으로 술자리가 잦은 사람이 알코올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술친구가 많다거나 직업적으로 술자리가 많은 경우, 반대로 친구가 없거나 내성적인 사람이 취미가 없어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 하는 경우도 알코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Q. 알코올 문제를 자가진단 하는 방법이 있다면. △혼자서 술을 자주 마신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신다 △괴롭고 힘들 때 술을 마신다 △필름(블랙아웃)이 끊기도록 마신다. 위 항목에 해당 사항이 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해 보면 된다. 한가지라도 해당 사항이 있다면, 절주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술은 건강하게 마셔야 하는데 위 사항은 모두 건강한 음주라고 보기 어렵다. 문제는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까지 가게 되고 그때(생략) 가서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반복된다. 특히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술을 마시면 감정적, 충동적 행동을 하게된다. 술은 뇌기능을 약화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데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뇌기능이 정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무의식적 공격성이 발현되어 폭력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음주하면 싸우는 사람들, 또는 우는 사람들, 모두 알코올의 과다 섭취로 인해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다. Q.알코올 중독 문제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생활 속 철칙은 무엇일까. 만성적 음주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한두 잔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임산부나 미성년자, ‘오늘만 마시자’, ‘술한잔만 마시고 자야지’라고 생각하는 직장인 모두 음주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부득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건강하게 술을 즐길 것을 권한다. 이를 위해서는 술을 급하게 마시지 말고 천천히 안주와 함께 마셔야 한다. 성인 남자 기준 알코올 40g(다섯 잔), 여자 20g(두세 잔) 정도가 권장량인 만큼, 술 종류에 상관없이 용량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Q. 만약 이미 중독이 되었다면 어떤 치료과정이 필요한가. 동기강화치료를 시작하고, 중독사고를 바꿔 인지치료를 해야 한다. 그 후 음주패턴을 바꾸는 행동수정에 들어간다. 내성적인 사람은 취미를 찾거나 친구를 사귀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알코올 문제에 있어 약물치료는 보조일 뿐, 심리치료와 상담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종합적 심리치료가 동반되어야만 중독을 치유할 수 있다. Q. 알코올 문제를 겪는 환자의 주변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환자의 가족들은 눈에 보이는 술병을 모두 치우고, 술을 먹는 것 대신 다른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오히려 남성보다 여성들이 치료를 안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홀로 부엌에서 술을 마시는 주부들의 알코올 중독(키친 드렁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이럴 경우 가족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편, 행복 심리센터 밝음은 과학적 임상 및 상담심리학을 기반으로 알코올 문제를 돕는 전문 심리상담 기업이다. 연구하고 심리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함께 돕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대기업 박차고 나왔다… 국내 P2P 시장에 뛰어든 2030

    글로벌·대기업 박차고 나왔다… 국내 P2P 시장에 뛰어든 2030

    지난해 10월 국내 P2P(개인 대 개인) 금융업체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한 이인섭(27) 전략이사는 대원외고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와 미국계 컨설팅회사 매킨지 프랑크푸르트 지사에서 근무하는 등 세계 금융의 중심 월가에서도 탐낸 인재다. 하지만 이 이사는 총직원 24명에 불과한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이메일로 동갑내기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와 사이버 교류를 하다 “함께하자”는 제안에 의기투합했다. 서 대표도 서울대 경영학과를 7학기 만에 조기 수석 졸업하고 미국 벤처캐피털 콜라보레이티브펀드에서 근무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 이사는 “매킨지 시절 영국과 싱가포르 기업 고위 경영자들을 만나면서 P2P의 잠재력을 알게 됐다”며 “유럽의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P2P를 강력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어니스트펀드에서 받는 연봉은 매킨지의 3분의1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창립 멤버 자격으로 받은 지분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훗날 충분한 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미국과 영국 P2P 기업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이직해도 내 손으로 일군다는 성취감이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P2P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기업이나 해외 명문대 출신 20~30대 젊은 인재가 속속 합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장된 부와 명예를 박차고 나온 이들은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P2P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와 동료들이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해 세계를 정복한 것처럼 새로운 신화 창조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9월 피플펀드에 합류한 이수환(34) 전략총괄이사는 매킨지와 함께 세계 3대 컨설팅회사로 꼽히는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 등에서 10여년간 근무했다. 일본 도쿄와 인도 뭄바이 지사 근무를 마치고 베인앤컴퍼니 한국 지사 상무(Principal)로 승진해 3억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베인앤컴퍼니에서 함께 근무한 김대윤(35) 피플펀드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김 대표가 술자리에서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제 너를 모실 수 있게 됐다’며 설득하는 바람에 더는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이 이사는 P2P가 국내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이유를 세 가지로 압축했다. ▲이미 해외에서 성공한 모델이고 ▲인간의 삶에서 의식주 못지않게 중요한 금융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재 제도권 금융이 많은 불편과 불합리한 모순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 수많은 서류에 자필 사인하는 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며 “정보기술(IT)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P2P는 은행 등 전통적 금융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8퍼센트의 UX(사용자 경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손승표(26)씨는 민족사관고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기호 시스템(Symbolic systems)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기호 시스템은 철학과 전산학, 심리학 등을 융합한 스탠퍼드대의 독특한 전공이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는 손씨는 8퍼센트에서 고객이 쉽게 P2P에 접근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상품도 설계한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손씨는 포드 실리콘밸리 연구소에서 10개월가량 근무한 뒤 2013년 국내로 돌아와 창업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오픈’(Open)을 개발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8퍼센트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는 “기존 금융사는 과도한 마케팅과 지점 비용, 인건비 등으로 인해 연 6~10%대 중금리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금융이 기존 대출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P2P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옮겨온 인재도 여럿 있다. 포스코에 근무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김태경(37) 회계사는 지난 3월 사표를 던지고 8퍼센트에 합류했다. 아내와 두 아들이 있는 포항을 등지고 서울에서의 힘겨운 타지 생활을 선택했다. 월요일 새벽 KTX로 상경해 고시원에서 출퇴근하다 금요일 저녁 집으로 간다. “기존의 대기업에선 틀에 박힌 할당된 일만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중금리 시장을 개척해 보고 싶어 8퍼센트로 왔죠. 기존 금융권이 독점하고 있는 권한과 이익을 개인에게 돌려주고 부를 증대시키는 혁신을 이뤄보고 싶습니다.” 박성용(33) 렌딧 리스크 관리총괄이사는 스탠퍼드대학원에서 통계학 석사를 취득하고 삼성화재에 근무하다 김성준(32) 대표, 김유구(35) 상품설계 이사와 렌딧을 공동 창업했다. 김 대표와는 스탠퍼드대학원에서 동문수학했고 김 이사와는 삼성화재를 함께 다녔다. 기계학습(머신러닝) 등을 공부한 박 이사와 카이스트를 나온 공대 출신 김 대표,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국제금융정책학을 전공한 김 이사의 만남은 IT와 금융의 융합이다. 박 이사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진행 중인 금융 혁신을 따라가는 것에 목말라 있던 중 김 대표의 창업 제안을 받고 주저 없이 따라나섰다”고 말했다. 2006년 출범한 영국 기업 ‘조파’를 원조로 한 P2P는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중금리 대출시장을 공략하며 전 세계적으로 30조원 규모의 금융산업으로 성장했다. 2025년에는 1조 달러(약 116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전망이다. 세계 1위 업체 미국 렌딩클럽은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성공해 6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창립 초기인 2007년 10명 안팎에 불과했던 렌딩클럽은 현재 400명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핀테크(IT+금융)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P2P 주요 7개사의 누적 대출액은 23일 기준 1160억원에 달한다. 올해 1월 432억원에서 5개월 새 700억원 이상 늘었다. P2P가 향후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미국과 중국 P2P는 이미 성장통을 앓고 있다. 렌딩클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르노 라플랑셰 회장은 지난달 2200만 달러 규모의 부당 대출 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미국 재무부의 조사를 받았다. P2P 업체가 2600여개에 달하는 중국은 투자자들의 돈을 떼먹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금융 사고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기존 금융기관과 P2P가 협업해 안전한 자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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