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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500cc, 콩깍지 현상 충분”…‘얼굴의 대칭성’ 문제

    “맥주 500cc, 콩깍지 현상 충분”…‘얼굴의 대칭성’ 문제

    비어 고글(beer goggles) 효과. 술 마시면 고글(안경)을 쓴 것과 같다는 뜻으로, 취하면 눈에 콩깍지가 씌어 이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는 현상 음주로 인해 상대방이 실제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태를 이르는 ‘비어 고글’은 남녀 행동학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과거 연구에서는 비어 고글 현상이 나타나는데 맥주 500cc 정도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으며, 특히 과음한 남성은 이 현상이 24시간 지속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하는 행위 자체가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대학 앨리스터 하비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정신약리학 저널’에서 대칭성을 조작한 얼굴 사진을 이용해 술 마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포츠머스 지역의 술집에서 모집한 18~62세 남녀 99명에게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와 취한 상태에서 18명의 자연스러운 얼굴 원본 사진과 대칭성을 조작한 사진을 제시했다. 해당 실험은 매력도와 대칭성을 점수로 평가하게 하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술에 취한 사람들은 얼굴의 비대칭성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얼굴의 매력도 판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남녀 모두 비대칭성이 강화된 사진보다는 자연스러운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봤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얼굴의 대칭성이 이성 매력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비 교수는 “비어고글 효과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사진에는 체격, 체형, 키, 표정, 옷차림 등 매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드러나지 않는다. 사진 대신 실제 모델 실험을 하면 이 효과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범죄 전과에도 택시 몰며 만취 승객 성폭행한 택시 기사 구속 기소

    성범죄 전과에도 택시 몰며 만취 승객 성폭행한 택시 기사 구속 기소

    두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택시를 운행하다가 또 다시 승객을 성폭행한 60대 택시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재아)는 준강간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A(61)씨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 저장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마포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여대생 B씨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B씨를 모텔에 데려다준 후 모텔비를 받기 위해 방에 들어갔다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1999년 택시 기사를 시작한 A씨는 이후 성범죄로 두차례 처벌을 받았지만, A씨는 택시 기사 자격이 취소되지 않았다. A씨는 2006년 택시에 탄 24세 여성 승객을 성폭행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에도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상 2012년 이후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으면 출소 후 20년 동안 택시 기사 자격이 제한된다. 그러나 A씨처럼 2012년 이전에 준강간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출소 후 택시 기사 자격이 유지된다. 2012년 이전에는 흉기 휴대 강간이나 합동 강간 등 일부 강력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경우에만 출소 후 2년간 택시 기사 자격이 제한됐다. 집행유예의 경우 집행유예 기간과 종료 2년 동안만 택시 기사 자격이 제한된다. 게다가 성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면 아무런 제한 없이 택시 기사로 일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성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릴 때 경비나 게임장 운영 등에 대해서는 취업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택시 기사는 취업제한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검찰은 “택시 기사 자격 제한 제도에 문제점이 있어 입법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 “너 누구 라인?”…술취해 경찰 폭행한 ‘예비 검사’, 변호사 됐다

    “너 누구 라인?”…술취해 경찰 폭행한 ‘예비 검사’, 변호사 됐다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해 검사 임용이 취소된 30대 여성이 최근 변호사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KBS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달 초 30대 여성 A씨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수리했다. 지난해 신규 검사 선발 전형에 최종 합격한 A씨는 지난 1월 30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식당가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머리를 두 차례 때렸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너는 누구 라인이냐” 등의 폭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선처를 구하는 점, 성장 과정, 범행 전후 정황 등을 참작했다”며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도 같은 형을 유지, 선고유예 형이 확정됐다. 법무부는 사건 직후 A씨를 법무연수원 임용예정자 사전 교육에 배제한 데 이어 지난 4월 12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임용 불가를 결정했다. 변호사법상 ‘변호사 결격사유’에 해당 안돼 변협은 A씨에게 확정된 벌금형의 선고유예가 변호사법상 ‘변호사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검사직에 임용되지 않아 당초부터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던 만큼 ‘등록 거부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행 변호사법은 ‘금고 이상 형의 선고유예를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자는 변호사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변협은 공무원 재직 중의 위법행위로 인해 기소되거나 징계를 받는 등 변호사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록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A씨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변협은 A씨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등록심사위원회 회부 여부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결국 A씨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수용했다.
  • 광주에서 생후 6개월 영아 살해한 20대 친모 구속

    광주에서 생후 6개월 영아 살해한 20대 친모 구속

    6개월 된 자신의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5일 살인 혐의로 체포한 A(25)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도망갈 가능성 등을 우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하실 말씀 없느냐’는 기자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채 가정사로 배우자와 말다툼을 벌인 그는 화가 난다며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다퉈 집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온 배우자는 집 안에 아기가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 당국에 의해 이송된 아기는 당일 숨졌다. 지난 1일에도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배우자와 말다툼을 한 A씨는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했는데, 사건화를 원치 않는다고 밝혀 현장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조울증·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 검증하는 한편 살해 후 1층으로 던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영아 부검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 “옆자리 승객들, 삼겹살에 소주 먹네요”…코레일이 공개한 ‘진상들’

    “옆자리 승객들, 삼겹살에 소주 먹네요”…코레일이 공개한 ‘진상들’

    달리는 열차에서 술판을 벌이거나 승무원에게 폭언을 가하는 등 추태를 부리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서울고속열차 승무사업소에 접수된 소란으로 인한 강제 하차와 철도경찰 인계는 총 41건이다. 마스크 의무착용이 올해 해제되면서 지난해 69건보다 감소했다. 표를 구매하지 않고 승차한 후 승차권 검사에 불응하거나 승차권 구입 요청을 거부한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음주 후 난동 8건, 흡연 7건, 폭언 및 소란 7건, 성추행 및 성희롱 4건, 폭력 3건 등이다. 미숙한 시민의식으로 주변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도 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마산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 4명은 소주와 포장된 삼겹살, 상추를 꺼내 술판을 벌였다. 올해 4월엔 대전에서 오송으로 가는 열차에서 20대와 30대 승객이 주먹다짐을 벌였고, 마산에서 행신으로 가는 열차에선 술에 취한 승객이 달리는 열차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또 화장실 유리창을 깨트리거나 정차역에서 문이 열린 틈을 타 흡연해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 폭언을 가한 승객도 있는가 하면, 처음 보는 여성 승객에 손하트를 날리며 옆자리로 와서 앉으라고 위협을 가하고, 승무원을 성희롱하거나 추행하는 등 추태를 부린 일도 여럿 적발됐다. 열차 내 질서를 위반하면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되고 차내에서 강제 하차 조처된다. 코레일과 국토부는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열차 전량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차내 소란 단속을 강화했다. 현행법상 열차 내 폭행은 폭행죄로 적용된다. 다만 처벌을 일반 폭행 징역 2년보다 높은 3년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 술에 취해 이유 없이 행인 폭행한 20대…60대 피해자는 의식 불명

    술에 취해 이유 없이 행인 폭행한 20대…60대 피해자는 의식 불명

    술에 취해 일면식도 없는 60대 행인을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이 부산 중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중상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 30분쯤 중구 보수동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이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여성을 강제로 껴안고, 이 여성을 포함해 자신의 행동을 말리는 행인 2명을 잇달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폭행 때문에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으며, B씨 등 피해자들과는 처음 보는 사이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과음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이를 기각했다.
  • 엑소 출신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 확정

    엑소 출신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 확정

    중국 법원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국적 캐나다)에 징역 13년형을 확정했다. 24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이날 강간죄,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항소심이 최종심이다. 재판부는 “다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졌기에 강간죄에 해당한다.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니 집단음란죄도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심 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증거가 충분하며 재판 절차도 적법하다”고 판단해 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한다고 판결했다.크리스는 2018년 7월 1일 자택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11~12월 자택에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그의 범죄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이 17세 때 크리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크리스가 팬미팅 등을 빌미로 미성년자를 포함해 많은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크리스는 해당 주장을 강력 부인했지만, A씨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국 2021년 7월 구속됐다.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1심에서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하며 두 가지 범죄를 합쳐 징역 13년을 내렸다. 중국에서 강간죄는 통상 3~10년형에 처하는데, 크리스에게는 더 무거운 형량이 매겨졌다. 법원은 또 형크리스가 형기를 채우면 해외로 추방하라고 관계기관에 명령했다. 그는 잔여 형기를 마치고 국적지인 캐나다로 추방될 전망이다. 이날 2심 선고에는 크리스의 친인척과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차로 데려다줄게”…女83명 강간·살해, 피해자 3명 더 늘었다

    “경찰차로 데려다줄게”…女83명 강간·살해, 피해자 3명 더 늘었다

    여성 83명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연쇄살인범이 자신의 범행을 또 자백해 징역 10년을 추가 선고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레닌스키 지방법원은 이날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미하일 포프코프(59)에 대해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그가 1997~2003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25~31살 여성 3명을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입증됐다. 포프코프가 1992~2010년 저지른 연쇄살인으로 유죄를 인정받은 건 이번에 4번째다. 피해자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포프코프는 ‘앙가르스크의 미치광이’ 혹은 ‘늑대인간’이라고 불린다.전직 경찰인 포프코프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83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희생자 수는 약 200명 정도로 알려졌다. 포프코프는 전직 경찰관으로서 길거리 순찰을 자원하며 술에 취한 접대부나 여성 취객 등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해 “경찰차로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안심시킨 뒤 인적이 드문 곳에 데려가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그의 범행은 20년이 지나서야 덜미가 잡혔다. 경찰 신분을 활용해 범죄 현장의 증거를 없애는 등 경찰 수사망을 계속 피해 다니면서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차량 바퀴 자국을 단서로 그를 체포했다. 포프코프는 3번의 별도 재판을 걸쳐 법원으로부터 2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복역 중에 있다. 현재까지 그가 자백한 살해 건수는 모두 86건이다. 이 가운데 법원이 그의 범행을 인정한 건 83건이다. “사형 받는 것이 더 낫다…전쟁터 보내달라” 포프코프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해달라”며 감옥에서 나와 바그너그룹 용병으로 참전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를 위해 싸우겠다”며 “푸틴의 전사들과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간청했다.포프코프는 “이번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서 “10년 동안 감옥에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사형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현지에서는 “전쟁보단 우크라이나 여성 성폭행이 목적일 것 같다. 절대 보내선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마약범이나 강간범, 급진 테러리스트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 “엄마가 되고 싶어서” 두 번의 자궁이식… 생애 첫 월경

    “엄마가 되고 싶어서” 두 번의 자궁이식… 생애 첫 월경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난 여성이 결혼 이후 임신을 결심, 두 번의 수술 끝에 자궁이식에 성공했다. 이식 29일만에 생애 첫 월경을 한 환자는 현재 임신을 준비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했고,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에도 자궁이식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자궁 재이식 수술이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MRKH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학계에선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고 추산한다. 청소년기에 월경이 시작하지 않아 진료를 받았다가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자궁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난소 기능은 정상적이어서 호르몬 분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배란도 가능하다. 따라서 자궁을 이식받으면 임신과 출산도 할 수 있다. 자궁을 이식 받은 환자는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고 있다. 자궁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궁이식의 목적이었던 임신도 준비 중이다. 자궁이식팀은 이식 수술에 앞서 환자의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수정시켜 배아를 준비했고 현재 이식한 자궁에 착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해 7월엔 생체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았다가 실패했다. 이식 자궁에서 동맥과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2주만에 제거했다. 첫 이식 실패 후 6개월이 지난 올해 1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뇌사 기증자가 나타나 두 번째 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과정을 재점검해 작은 혈관까지 다치지 않도록 했고 이식에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이식 후 29일만에 생애 최초로 월경을 경험했다. 이후 환자는 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유지했고, 수 차례 진행한 조직검사에서 거부반응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박재범 이식외과 교수는 “자궁이식은 국내 첫 사례이다 보니 모든 과정을 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심정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면서 “첫 실패의 과정은 참담했지만, 환자와 함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무사히 자궁이 안착되어 환자가 그토록 바라는 아기를 맞이할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자궁이식은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 당시 환자는 거부반응이 생겨 이식 100일만에 자궁을 떼어냈다. 이후 2014년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과 더불어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 9월 열린 국제자궁이식학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사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자궁이식 성공 사례는 109건에 이른다. 자궁이식이 활성화되려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 정식으로 자궁이식팀을 출범시키면서 법적 자문과 보건복지부 검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를 마쳤다. 다만 이식수술이 활발한 간이나 신장, 심장 등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자궁은 현행 장기이식법에 이식 가능한 장기로 명시되진 않은 상태라 수술 과정 전반이 ‘임상연구’로 진행됐다. 현재로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어려워 후원금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의료 연구에 기부를 했던 개인과 재단 기부자를 비롯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제작진 등 여러 후원자들이 연구비 기부에 참여했다. 이유영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후원자들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또 다른 환자의 자궁이식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자궁이식 성공 경험이 계속 쌓이면 MRKH 환자 등 선천적 기형 등 자궁의 문제로 불임의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면에 붙은 소화전 보완…도심 산불 예방·관리할 것”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면에 붙은 소화전 보완…도심 산불 예방·관리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0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소방재난본부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소화전 토출구가 지면에 붙어 신속한 소방호스 연결이 어려운 점을 지적, 인왕산 산불을 사례로 도심 산불 예방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남 부의장은 서울 소방재난본부가 관리하는 옥외 소화전이 1만 6991개이고 자치구당 평균 700개 정도인데 지면에서 토출구까지의 간격이 20cm 미만인 소화전이 다수 있어서 화재 시 긴급하게 소방호스를 연결할 수 없다며, 소방청의 ‘비상소화장치의 설치 및 관리기준’과 ‘소화전의 형식 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 따르면 토출구는 지면에서 50m 이상 떨어져야 하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부의장은 2000만원 미만의 소액 수의계약 시 첨부되는 견적서와 비교 견적서가 요식행위처럼 시행되고 있어서 수량이나 단위 등이 틀린 상태로 계약이 됐다고 지적, 사고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질의로 남 부의장은 지난 4월 2일 발생한 인왕산 화재를 사례로 서울은 산림에서 가까운 곳에 민간 주거지가 많으므로 사전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서울 산불위험지역 50m 이내에 요양시설이 14개소가 있고 위험물시설이 3개소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는 시나리오 훈련과 점검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남 부의장은 지난 9월 서울소방 구급대원이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구급하는 과정에서 성범죄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다며 구급차 구급대원 탑승 인원이 3인 1조가 기본인데 당일 피의자가 응급구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2인 1조로 운영된 점을 지적했다. 덧붙여 효율적인 운영도 좋지만 뒤 칸이 운전석에서 분리돼 있고 소방대원이 술에 취한 사람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예도 있기 때문에 3인 1조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면에 붙거나 화단 속 소화전은 철저히 현황 파악해 보완하고 소액 수의계약 부분은 매뉴얼대로 집행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감독하겠다고 했다. 도심 산불 예방과 관리에 대해 산불화재가 아닌 도심화재로 중요도를 높여 순찰과 훈련을 강화, 구급차 범죄 예방은 교육을 강화하고 3인 1조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소방관 폭행 공소기각’ 정연국 전 靑대변인 소송비용, 국가가 보상

    ‘소방관 폭행 공소기각’ 정연국 전 靑대변인 소송비용, 국가가 보상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술 취해 소방관 뺨 때렸다가 기소공소기각, 처벌 면해…형사보상 결정 술에 취해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처벌을 피한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형사보상금 445만원을 받는다. 6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종열)는 이같은 내용의 형사보상을 결정했다. 형사보상은 피고인에게 무죄가 확정됐을 때 형사소송에 든 비용 등을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정 전 대변인은 2021년 2월 술에 취해 서울 서초구의 길가에 앉아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서초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의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1심은 만취한 정 전 대변인이 피해자가 소방관이란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피해 소방관과 합의함에 따라 폭행죄로도 처벌할 수 없다고 보고 공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2심은 원심에 사실오인 또는 심리미진(법원이 충분히 심리하지 못함)이 있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대로 판결이 확정됐다. 정 전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선거방송 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쳐 간판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2015년 10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 음주운전 뒤 동생 행세로 ‘모면’ 시도한 40대 女 징역형

    음주운전 뒤 동생 행세로 ‘모면’ 시도한 40대 女 징역형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술을 마시고 또 사고를 낸 뒤 동생 행세로 위기를 모면하려던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사서명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면허 없이 양구군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70대 행인을 쳐 약 6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이 출동하자 처벌을 피하려고 동생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 사항을 알려주고 동생 이름으로 서명하는 등 꼼수를 부렸다. A씨는 2년 전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했다. 송 부장판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운전면허 없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를 일으켰고, 더욱이 동생으로 행세하며 경찰관에게 서명과 사문서를 위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 “내가 남편을 찔렀다” 만취상태서 살해 후 119에 전화한 50대

    “내가 남편을 찔렀다” 만취상태서 살해 후 119에 전화한 50대

    이혼 후 재결합한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5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실혼 관계인 40대 남편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내가 남편을 칼로 찔렀다”고 119에 신고했다. 가슴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과거 부부 사이였지만 이혼 후 최근에 다시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라 조사할 상황이 아니어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며 “깨어나는 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에펠탑 앞 볼일 보던 여성 덮쳤다…화장실 이용도 성폭행 위험

    에펠탑 앞 볼일 보던 여성 덮쳤다…화장실 이용도 성폭행 위험

    프랑스를 여행 중이던 한 영국 여성 관광객이 파리 에펠탑 주변에서 노상방뇨를 하다 성폭행을 당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6일 휴가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23살 영국 여성은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공원 덤불에서 볼일을 보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한 남성이 갑자기 덤불 뒤에서 덮쳤고 칼로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범인은 35세로 신고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관광객으로 붐비는 에펠탑 주변 샹드마르스 공원에선 화장실 및 야간조명 부족으로 성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샹드마르스 공원은 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곳으로,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요 쉼터이자 사진 촬영지이기도 하다. 현지 경찰은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에펠탑 관광객들, 특히 여성들이 주요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찰대를 늘려 안전 문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역이 꽤 넓다. 환경적 문제가 있지만 (안전을 위해) 도시개발사업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경찰 소식통은 “화장실 부족이 가장 심각하다”며 “술에 취한 사람들은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소변을 본다. 특히 술에 취한 여성일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리 공중화장실서 관광객 성폭행도 공중 화장실도 안전하지 않다. 지난해에는 파리 화장실을 이용하던 미국 여성 관광객이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르 파리지앵 등 외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와 센 강변으로 나와 술을 마시고 강변 산책로를 걷다가 오전 1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소변이 마려워 근처 공중 화장실에 들렀다. 시간이 지나도 여성이 나오지 않자 남자친구는 걱정이 돼 화장실로 갔고, 화장실 안에서 여자친구가 낯선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피해 여성은 남자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밖으로 나왔고,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해 남성이 화장실 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가해 남성을 체포했다. 가해자는 파리 외곽 아니에르쉬르센에 사는 북아프리카 출신 23세 노숙인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물을 제출하면서 가해 남성은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 다툼 끝에 동거녀 몸에 휘발유 끼얹고 불 지른 30대 검거

    다툼 끝에 동거녀 몸에 휘발유 끼얹고 불 지른 30대 검거

    다툼 끝에 화가 난다고 동거녀 옷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인천시 강화군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의 옷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동거녀인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등 부위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 남편 커피에 수면제 타 살해한 아내…‘집행유예’ 선고 이유는

    남편 커피에 수면제 타 살해한 아내…‘집행유예’ 선고 이유는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으로 결국 남편을 살해한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제1형사부(부장 손철우)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유지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기각한 것이다. A씨는 남편의 손목을 흉기로 긋고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017년 사업에 실패한 A씨의 남편은 경제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A씨는 자녀 3명과 함께 시어머니 집에 들어가 살아야만 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이 멈추지 않자 A씨는 지난해 5월 남편의 행동을 제지할 목적으로 한 병원에서 수면제 7알을 처방받았다. 이후 같은 해 7월 수면제 14알을 추가로 처방받은 후 가루로 만들어 방 안 서랍에 보관해뒀다. 범행 당일인 같은달 중순 새벽, 술에 취한 남편은 잠든 아내를 깨워 부부관계를 시도했다. 남편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A씨에게 부엌에서 32㎝ 흉기를 가져오라며 협박하기도 했다. 실랑이를 벌이던 과정에서 남편이 자리를 비우자 A씨는 서랍 속에 넣어둔 수면제를 남편의 커피에 넣었다. 남편이 이 커피를 마신 후 잠에 들자 A씨는 흉기로 남편의 손목을 여러 차례 긋고 베개로 얼굴을 눌러 살해했다. A씨는 “남편이 없으면 모든 사람이 편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어떤 경우에도 보호해야 할 가치지만, 지속해서 가정폭력을 당해온 점, 남편이 없어져야만 자신과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극단적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 점 등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를 다시 구금하면 자녀들이 부모의 부재 속에서 성장해야 하고, 남편 유족들도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의 의견이 법원을 기속하는 효력을 갖진 않지만, 제도 취지를 고려하면 배심원의 의견은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 7명은 A씨 범행에 모두 유죄 평결했고, 집행유예 선고형에도 만장일치 의견을 냈다.
  • [단독] 성폭력 전담 판사가 지하철 몰카 찍고… 불륜 저질러 놓고 아내 폭행… 청탁받고 1000만원 챙기고… 법복 뒤 숨은 범법

    [단독] 성폭력 전담 판사가 지하철 몰카 찍고… 불륜 저질러 놓고 아내 폭행… 청탁받고 1000만원 챙기고… 법복 뒤 숨은 범법

    법관의 신분보장은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이지만 일부 판사들이 이 규정에 숨어 개인 비리를 방어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신문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약 20년간 40명의 판사가 ‘지하철 몰카’와 같은 성 비위는 물론 금품 수수, 음주운전 뺑소니 등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법조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동부지법 판사로 성폭력 사건 전담 합의부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17년 7월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 부위를 3차례 몰래 촬영하다 다른 승객에게 발각돼 체포됐다. A씨는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300만원 처벌을 확정받았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이듬해 법원을 떠나 2020년부터 대형 로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판사였던 B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내연녀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이를 의심한 아내를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여기에 재판부에서 진행 중인 사건의 소송대리인인 변호사들과 11차례 골프 모임을 하는 등 ‘법관 품위 손상’까지 적발돼 2019년 11월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까지 판사로 재직하다 변호사 개업을 했다. 유독 판사의 음주운전에 법원의 처벌이 온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였던 C씨는 2019년 5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3%로 ‘만취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였지만 C씨는 2019년 11월에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20년 법원을 떠나 대형 로펌 변호사로 전직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국토교통부의 한 국장이 음주운전(0.151%)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고 보직 해임된 사례와 대비됐다. 앞서 2016년 11월에는 당시 인천지법 부장판사였던 D씨(현재 중소 로펌 대표변호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차 2대를 치고 차량 탑승자 5명에게 상해를 입힌 뒤 달아났다. 인적 피해를 낸 음주운전 뺑소니의 경우 일반 공무원은 최소 정직 처분을 받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처분을 내렸다. 대전지법 부장판사 E씨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형사고소 사건에 관한 법률 조언을 해 2021년 10월 정직 6개월 및 징계부가금 1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금품 수수에 따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이지만 판사직을 유지하다 지난해 법복을 벗었다. 법관징계법상 판사의 징계는 정직·감봉·견책 3종에 불과해 검사(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나 일반 공무원(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에 비해 가볍다. 박 의원은 지난달 법관이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징계 수단으로 면직을 추가하고 파면이 필요한 경우 국회에 탄핵 검토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변호사협회는 변호사법에 따라 공무원 재직 중 위법행위로 인한 형사소추나 징계처분 등으로 퇴직하는 경우 변호사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면 등록을 거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직 처분을 받은 판사에게도 변호사 등록을 허용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법관의 신분보장’을 이유로 개인 비위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위 법관이 자신이 관련됐던 사건을 맡는다는 것은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온정주의가 흐르는 법관징계위원회 과반을 외부 출신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솜방망이 처벌’을 줄이려면 현재 대법관 1명(위원장)과 판사 3명 등 법관이 과반을 차지하는 법관징계위원회(7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비위 법관들에게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표 낼 기회를 사전에 주는 것이 문제”라며 “법원도 이제 판사 재임용 심사에서 과감하게 탈락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준(변호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범죄와 연루돼 징계받았거나 사직한 법관들은 변호사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등록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법복 뒤 숨은 범법’…몰카·불륜·폭행·청탁법 위반 등 ‘비위 법관’ 실태

    [단독] ‘법복 뒤 숨은 범법’…몰카·불륜·폭행·청탁법 위반 등 ‘비위 법관’ 실태

    법관의 신분보장은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이지만 일부 판사들이 이 규정에 숨어 개인 비리를 방어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신문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약 20년간 40명의 판사가 ‘지하철 몰카’와 같은 성 비위는 물론 금품수수, 음주운전 뺑소니 등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법조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동부지법 판사로 성폭력 사건 전담 합의부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17년 7월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 부위를 3차례 몰래 촬영하다 다른 승객에게 발각돼 체포됐다. A씨는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300만원 처벌을 확정받았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이듬해 법원을 떠나 2020년부터 대형 로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판사였던 B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내연녀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이를 의심한 아내를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여기에 재판부에서 진행 중인 사건의 소송대리인인 변호사들과 11차례 골프 모임을 하는 등 ‘법관 품위 손상’까지 적발돼 2019년 11월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까지 판사로 재직했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 유독 판사의 음주운전에 법원의 처벌이 온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였던 C씨는 2019년 5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3%로 ‘만취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였지만 C씨는 2019년 11월에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20년 법원을 떠나 대형 로펌 변호사로 전직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국토교통부의 한 국장이 음주운전(0.151%)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고 보직 해임된 사례와 대비됐다. 앞서 2016년 11월에는 당시 인천지법 부장판사였던 D씨(현재 중소 로펌 대표변호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차 2대를 치고 차량 탑승자 5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 인적 피해를 낸 음주운전 뺑소니의 경우 일반 공무원은 최소 정직 처분을 받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처분을 내렸다. 대전지법 부장판사 E씨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형사고소 사건에 관한 법률 조언을 해 2021년 10월 정직 6개월 및 징계부가금 1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금품수수에 따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이지만 판사직을 유지하다 지난해 법복을 벗었다. 법관징계법상 판사의 징계는 정직·감봉·견책 3종에 불과해 검사(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나 일반 공무원(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에 비해 가볍다. 박 의원은 지난달 법관이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징계 수단으로 면직을 추가하고 파면이 필요한 경우 국회에 탄핵 검토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변호사협회는 변호사법에 따라 공무원 재직 중 위법행위로 인한 형사소추나 징계처분 등으로 퇴직하는 경우 변호사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면 등록을 거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직 처분을 받은 판사도 변호사 등록을 허용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법관의 신분보장’을 이유로 개인 비위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위 법관이 자신이 관련됐던 사건을 맡는다는 것은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온정주의가 흐르는 법관징계위원회 과반을 외부 출신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솜방망이 처벌’을 줄이려면 현재 대법관 1명(위원장)과 판사 3명 등 법관이 과반을 차지하는 법관징계위원회(7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비위 법관들에게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표 낼 기회를 사전에 주는 것이 문제”라며 “법원도 이제 판사 재임용 심사에서 과감하게 탈락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준(변호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범죄와 연루돼 징계받았거나 사직한 법관들은 변호사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등록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우리 집인줄”…혼자 사는 외국인女 집 침입 40대 법무사

    “우리 집인줄”…혼자 사는 외국인女 집 침입 40대 법무사

    술에 취해 외국인 여성이 사는 원룸에 침입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법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원룸 건물에 혼자 사는 에콰도르 국적의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같은 원룸 건물에 거주하는 B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뒤따라 들어가려고 했으나, B씨가 문을 닫아 미수에 그쳤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우리 집이랑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층에, B씨는 1층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거주층이 다른 점, 현관문을 두고 힘 싸움을 벌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아이돌 출신 배우 박종찬, ‘여성 나체 불법촬영’ 혐의 피소

    아이돌 출신 배우 박종찬, ‘여성 나체 불법촬영’ 혐의 피소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 출신 배우 박종찬(27)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4일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박종찬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 8월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종찬은 지난 7월 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씨를 집에 초대한 뒤 술에 취해 잠든 A씨의 나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술에 취한 와중에도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박종찬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불안감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 사건으로 박종찬이 최근 촬영을 마친 웹드라마 측은 홍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웹드라마 측은 아울러 박종찬이 등장하는 촬영분을 통편집하고 재촬영을 결정했다. 박종찬은 최근까지 출연했던 한 대학로 연극에서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한편 박종찬은 2018년 7인조 보이그룹 스펙트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2020년 7월 그룹 해체 후 배우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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