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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걸러 콜레스테롤 제거/연대 심장센터 ‘HELP’ 이달말 가동

    ◎고혈압·협심증·뇌졸중 치료 큰 효과 고혈압,협심증,뇌졸중 같은 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기가 도입된다. 연세의료원 심장혈관센터(02­361­7001)는 최근 만성 신부전증 환자 치료에 쓰이는 혈액투석기처럼 몸 밖에서 피를 걸러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기인 ‘HELP’를 이달말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피속의 콜레스테롤중 관상동맥협착증,동맥경화,뇌혈관폐쇄 등의 원인이 되는 저비중 지단백(LDL)과 혈액응고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인 프라스미노젠 수용체 및 혈소판만을 선택적으로 걸러내어 피를 맑게 한다. 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고비중 단백(HDL)’은 걸러내지 않는다. 신부전증 환자에 주로 쓰이는 혈액투석은 1분에 300㎖의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낸 뒤 노폐물을 제거하고 정화된 혈액을 다시 넣어 주는 방법.짧은 시간에 많은 혈액을 체외에서 순환시킴으로써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반면 ‘HELP’는 1분에 70㎖ 정도의 혈액을 뽑아내 적혈구와 백혈구는 따로 분리하여 두고,혈액의 맑은성분인 혈장만을 특수하게 고안된 장치에 통과시킨다.그 다음 ‘저비중 지단백’ 등을 제거하고 분리해 두었던 적혈구와 백혈구를 다시 섞어 다른쪽 정맥에 넣어 주는 방법이다.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일정수준 이하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선천성 고콜레스테롤 환자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료원측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동맥경화증 환자에게 ‘HELP’를 이용한 치료를 2∼3회 시행하면 혈중 LDL 및 혈소판 수치를 60%이상 떨어뜨릴수 있다”면서 “뇌졸중,협심증 환자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반안면왜소증/획기적 치료법 개발

    ◎서울대 김석화 교수팀 ‘급속연장술’ 성공/종전정설 1㎜ 뒤엎고 하루 2㎜씩 늘려/전후좌우 함께 연장… 치료기간 앞당겨 위턱,아래턱,광대뼈가 덜 자라서 얼굴이 비대칭인 ‘반안면왜소증’은 선천성 기형중에서 언청이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 교수팀(02­760­3593)은 최근 반안면왜소증 환자를 치료하는데 써온 아래턱뼈 연장술보다 속도를 혁신적으로 앞당긴 ‘급속연장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종전 정설로 알려진 하루 1㎜씩 뼈를 늘리는 방법보다 뼈의 연장속도를 두배로 늘려 하루 2㎜씩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김교수는 95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반안면왜소증 어린이 환자 24명을 이 방법으로 수술했다. 김교수는 이에 앞서 파리에서 열린 두개 안면골 연장술에 대한 국제 학술회의에서 ‘반안면왜소증에서 아래턱뼈의 급속연장술’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급속연장술’은 종전보다 치료기간을 약 한달 정도 앞당길수 있어 환자의 고통을 덜고 기형이 심하여 환부의 길이가 긴 환자에게 오히려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었다. 특히 이 방법은 종전에 아래턱의 연장방향을 상하로만 연장했을 때의 단점인 가로방향의 불균형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전후좌우를 함께 연장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반안면왜소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쓰이는 아래턱뼈의 연장술은 92년 미국 뉴욕 의대에서 처음 시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 병원 소아성형외과에서 95년부터 수술을 해왔다. 아래턱뼈 연장술은 사지의 뼈를 늘이는 ‘일리자로프’ 수술방식을 얼굴뼈 연장에 적용한 것. 반안면왜소증에서 위 아래 길이가 짧은 아래턱의 한쪽을 골절시켜 골절 양쪽에 굵은 핀을 박은뒤 바깥에 고정기로 4일간 골절부위를 밀착시키는 방법이다. 수술후 닷새째부터 고정기를 이용해 뼈를 서서히 늘이면 짧은 아래턱을 반대쪽과 대칭이 되도록 할 수 있다. 이처럼 대칭이 되도록 늘인 아래턱을 8주가량 고정시켜 놓으면 늘인 부위에 뼈가 자라 석회화하는데,석회화한 뼈가 확인되면 바깥 고정기를 제거하고 마무리 교정치료를 한다.
  • 국사편찬위,48∼87년 역사 「자료 대한민국사」로 정리

    ◎건국이후 현대사 첫 공식 편찬사업/각종 공·사문서­신문자료·회고록·증언 망라/주관 개입막게 원문 수록… 편년체방식 채택 정부출범 반세기만에 정부의 공식문서는 물론 모든 현대사의 사료를 망라하는 역사편찬 사업이 시작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1948년 8월 정부출범부터 87년 12월 제5공화국시기까지 40여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자료 대한민국사」 편찬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8∼74년에 편찬된 「자료 대한민국사」의 작업을 23년만에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기존의 「자료…」는 1945년 8월부터 1948년 8월까지의 사료를 정리한 것으로 대한민국정부 출범이전 미군정기만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자료…」는 건국이후 역사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편찬사업이라 할 수 있다. 「자료…」에는 건국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당시 국내외에서 만들어진 각종 공·사문서와 기록,신문자료,회고록,증언 등이 광범위하게 수집 정리된다.주관적인 입장이 개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집된 원자료는 아무런 해석없이 그래로 수록한다. 특히 원자료를 날자별로 수록하는 편년체적인 편찬방식을 채택했다.편년체적 기술방식은 조선실록의 편찬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가장 객관적인 역사기술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사편찬위원회는 국제·외교·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정부 공식 기록이외에 퇴직한 공직자의 개인소장 기록과 미국 정부 보존자료,흩어진 각 정부부처 및 정보기관의 자료도 가능한 한 최대한 수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단계로 나누어 간행할 예정으로 우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8월∼50년6월까지의 사료를 정리해 2000년에 8권으로 출간할 예정이다.우선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에 보관돼 있는 국가 공식 행정문서가 1960년 이후에야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60년 이전의 사료편찬은 현재 살아있는 정부 인사의 증언이나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는 자료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미국정부와 주고받았던 각종 서신이 현재 이화장에 보관되어 있어 열람이 쉽지 않다.또 60년 이후라 할 지라도 정부의 모든 영구·준영구 문서가 정부기록보존소에 제대로 이관되지 않고 각 기관에 산재돼 있는 실정이다. 「자료…」 편찬작업의 실무책임자인 국사편찬위원회 이상근 근현대사실장은 『기초조사결과 문서보존기간에 대한 편의적 분류때문에 중요문서가 폐기되거나 국가정책결정과정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이 그에 관련된 문서를 자의적으로 폐기하거나 빼돌린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예상되는 편찬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엑스포콤97 출품 첨단통신장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오는 15일 개막되는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전」에는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무선호출기·무선데이터통신·개인정보단말기 등 첨단 이동통신이 총출동한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엑스포컴 코리아」의 주요 출품작을 소개한다. ◎텔슨전자:TMT­100H 캘리스타/127시간 통화 가능… 잠금장치도 갖춰 플립형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디지털 무선전화기다.니켈 수소배터리를 사용할 때 연속통화 5.2시간,대기 84.7시간까지,알카라인 배터리 사용땐 각각 7.7시간,127시간까지 가능하다.배터리의 충전상태를 3단계로 표시해 준다. 착신음의 음량은 6단계,스피커 음량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 변경및 단말기 잠금·해제기능도 갖고 있다.기계식및 전자식 다이얼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통화불가능지역에선 경보를 울려주기도 한다.크기는 137×56×25㎜이며 무게는 142.7g(배터리 제외)다.(02)880­0700. ◎엠.아이.텔:어필시티/광역삐삐기능 내장한 최소형 시티폰 광역삐삐기능을 내장한 플립형 발신전용 휴대전화다.수신률을 높이기 위해 AGC(자동이득 조정)회로를 내장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크기 47×110×21㎜,무게 115g(MC­900모델)과 120g(MC­900P)으로 현재 나온 시티폰 가운데 최소·최경량이라고 밝혔다. 주요기능으로 24자리 표시 액정화면(LCD),32자리 다이얼링,원터치 및 리다이얼링기능,32자리·8자 이름 각각 10개를 기억시킬수 있는 메모리다이얼 기능 등을 갖고 있다.니켈­수소배터리를 채용했다.(0342)704­2324.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마이크로택 SC­925/디지털PCS와 호환 CDMA 휴대폰 개인 휴대통신(PCS)이 사용할 1900㎒ 주파수대역폭용으로 처음 내놓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이다.따라서 디지털 PCS시스템과 호환가능하다. 99개까지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있으며 내장된 인명사전과 전화 메뉴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을 채용했다.착신상태를 진동모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어폰 기능도 있다.플립형태인 이 제품은 내부충전도 가능하다.(02)3440­7005.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리베로 프로/AGC 회로·안테나 내장수신율 탁월 불규칙한 주파수를 조절하여 전파장애지역에서의 수신율을 월등히 높여주는 AGC회로는 물론,내장된 안테나를 전파수신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설계된 무선호출기다. 회사측은 자사 설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수신기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신율이 가장 앞선다고 밝혔다. 38×62×17㎜의 크기와 40g(배터리포함)의 무게로 국내 최소·최경량급이며 단순한 곡선의 외곽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두드러진다. ◎LG정보통신:스타렉스­1900/35만 가입자 수용 PCS기지국 장비 코드분할 다중접속 PCS장비의 하나로서 미국 PCS주파수인 1.9기가 대역에 쓰일 기지국 장비다. 기지국장치(BTS)는 이동중인 PCS가입자와 제어국(BSC)사이에 위치해 유·무선간 연결기능을 수행하는 장치로서 무선부문과 디지털부문으로 구성돼 이동중인 가입자와의 무선접속,시간동기유지,통화채널 할당 및 해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PCS시스템의 핵심장비다. 이 제품은 576기지국,35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경제성을 고려해 정합방식에 따라 분리형과 통합형으로 만들어졌다.(02)3777­2773. ◎국제전자공업:간이 TRSIDCALL/158개 채널 통해 짧은 시간내 연결 주파수공용방식의 간이무전기로 주파수 공용의 기능과 전화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각 무전기들은 고유의 ID를 갖고 통화가 가능한 158개의 채널을 통해 자동적으로 그룹ID를 검색,가능한 짧은 시간내에 다른 사용자와 연결시켜준다.빈채널의 자동선택으로 혼신없는 통화가 가능하고 그룹통화 및 비상시 통화권내에 있는 모든 사람과의 동시통화를 할 수 있다.또 부재시 호출된 ID를 메모리해주는 기능도 있다. 회사측은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크기및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견고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02)3470­4400. ◎크레텔:크레텔엑서/18개 메시지 저장·저전압경보 장치도 전면에 LCD화면을 배치한 가로형으로,전면부와 하단부를 곡선처리하고 기능버튼의 색상을 차별화한 패션형 무선호출기.2개의 기능버튼을 LCD화면 아래와 본체 하단부에 비대칭으로 배치해 색다른 맛을 준다.한 손에 쥐고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각종 기능 선택시보다 쉽게 할수 있다.선명도가 높은 LCD화면에 메시지 잠금과 긴급호출,전원 ON/OFF등 10개 아이콘 기능메뉴를 디스플레이,메시지 확인은 물론 기능선택이 용이하다.메시지당 20자씩 최대 360자를 저장할수 있는 메모리를 채용,18개 수신 메시지 저장 및 9개 메시지잠금,전체 메시지 삭제,월,일,시간표시,4가지 선택가능한 경보음과 4가지 착신 멜로디음,저전압경보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크기는 59x45x17㎜이며 크기는 배터리 포함 43g이다.(0331)47­7071. ◎에릭슨:RBS884 Pico/지하철역 등 유용 초소형 기지국장비 D­AMPS 및 D­AMPS 1900 시스템에서 사용될수 있는 초소형의 무선 기지국 장비.시스템 구성에 유연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O&M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국지적으로 추가용량이 필요한 곳이나 실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일반적으로 호텔로비,지하철역,식당,대규모 회의실,사무실,실내 스포츠 경기장등과 같은 곳에서 사용할수 있다.(02)732­2641. ◎Carlingswitch:소형 마그네틱 회로차단기/이중동작 와이핑 접점장치 성능 탁월 4개의 바(bar)로 이루어진 연결부와 이중 동작 와이핑 접점장치가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아크를 신뢰성있게 꺼주는 특대형 접점간극과 높은 업계 표준인 25암페어의 정격치를 제공하는 이 회로 차단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튼튼한 밀봉과 용접된 전류 전달 접합부를 갖추고 있다.(852)­2737­2277. ◎셀라인:핸즈프리 키트 MAC­880/음끊김현상 최소화… 사용시간 늘려 유선형의 부드러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업계 처음으로 황금색을 채택,검정색에 식상한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통화중 에코현상을 억압하는 회로를 채용했으며 스위칭회로를 내장,음끊김현상을 최소화했다.안테나 음손실율을 ­3db 이하로 낮춰 안테나 성능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충전 전용회로를 채택해 건전지 수명 및 사용시간도 크게 늘렸다.이 핸즈프리 키트는 휴대폰소프트웨어 LPS273이상의 버전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주)셀라인은 이와 함께 기존의 아날로그 휴대전화와 시분할다중접속(TDMA)전화,유럽형이동전화(GSM)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MAC­5000」도 출품한다.(032)663­4684. ◎기륭전자:시티폰 「키티」/사용법 액정화면 표시… 통화품질 깨끗 무선 이동통신서비스 및 가정용 무선전화 기능을 함께 갖춘 디지털방식의 차세대 휴대용 무선전화기.모든 사용법이 액정화면에 나타나 사용이 편리하고 디지털 부호화음성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통화품질이 깨끗하다.가정이나 사무실의 실내용 기지국에 연결하면 900㎒ 무선전화기로 쓸 수 있다.이때 전화기는 8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중 호전환도 가능하다.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사용하고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저장해 원터치로 통화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 및 원터치기능을 갖추었다.밧데리 사용상태는 액정화면에 표시된다.연속통화 2시간30분,연속대기 72시간.(02)864­2411. ◎에릭슨­미니링크 E/50㎞까지 데이터전송… 설치도 간편 기술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이크로웨이브 무선시스템.기존의 통신망에서도 쓸 수 있으며 최대 50㎞ 거리의 음성 및 데이터 지점대 지점 전송이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설치가 매우 간단하며 공공통신망·기업통신망·셀룰러망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릭슨은 또 이번 전시전에 최신 플립형 휴대폰인 엠마(AF738」를 출품한다.엠마의 기본 구성품은 휴대전화기,표준 배터리 2개,휴대용 충전기 등이며 통화중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32개까지 메모할 수 있다.또 9개의 원터치 다이얼기능도 있다.(02)732­2641. ◎한국 휴렛패커드:단말기 측정세트 HP8924C/CDMA전화기 통화성능 정밀측정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기 성능을 측정하는 장치.고성능의 CDMA기지국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말기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동 또는 기지국에서 생긴 통화중 접속 및 절단현상을 신속하게 파악할 뿐 아니라 전파의 특성까지 측정해낸다.아날로그 단말기에 대한 테스트기능도 있다.여기에 PCS장치를 연결하면 한국·미국 규격의 PCS주파수 대역까지 측정할 수 있다. 한국 휴렛패커드는 이와 함께 유럽형이동전화(GSM)단말기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GSM 단말기측정세트」도 출품한다.(02)769­0692. ◎이레전자:핸즈프리 키트 ERS­9400/인공지능CPU채용 차량용 충전기 자체 설계 인공지능 CPU를 채용한 차량용 충전기.이 제품은 현대 HHP­9400/9500의 시리즈 전용 충전기로 12∼14볼트까지 호환이 가능하다.전압과 전류를 자동으로 감지해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을 막아 준다.전원이 연결되면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80∼90% 충전이 되면 녹색으로 바뀌면서 계속 100%까지 충전된다.배터리가 고장나면 빨간색이 없어지는 배터리 이상 유무 감지기능도 있다. 이레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모토로라 스타택」 「노키아 232」를 충전하는 휴대용 핸즈프리도 출품한다.(02)861­6804. ◎노키아:노키아 9000/통신·전화기능 통합한 디지털 단말기 GSM방식의 셀룰러폰 기능은 물론 전자수첩과 팩스 및 데이터 송수신,전자메일,인터넷접속 기능 등을 두루 갖춘 통합형 디지털 단말기.평소에는 GSM이동전화기로 사용하다 데이터 송수신이나 전자수첩으로 쓰려면 덮개를 열고 자판에 표시된 해당 버튼을 누르면 된다.덮개를 열면 윗쪽에 대형 액정화면과 아래쪽에 일반 전자수첩과 같은 자판이 나온다.연속 통화 2시간,연속 대기 30시간이며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가로 64㎜,세로 173㎜,두께 38㎜의 크기에 무게는 397g. ◎덕스킨산업:휴대폰 케이스/먼지·오물 흡착 방지… 휴대폰 수명 연장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마찰로 생기는 휴대폰 외피의 벗겨지는 것과 먼지와 오물이 붙는 현상을 방지,휴대폰의 사용기간을 늘려준다. 고품질의 가죽을 소재로 메탈 벨트클립과 손걸이,시계판을 보호해 주는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돼 있다.유럽형 휴대폰인 GSM,일본식 휴대폰 PHS,개인휴대통신 PCS,개인휴대단말기 PDA케이스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02)435­8603∼4. ◎한국안테나:차량항법안테나 HAG­100/수신성능 뛰어난 차량항법용 안테나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차량항법시스템에 쓰이는 안테나.3년전인 94년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것으로 디자인이 간단하고 성능이 뛰어나 현재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일부 부품을 제외한 모든 자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신성능과내구성이 탁월해 선진국 제품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032)676­5511. ◎SK텔레콤:이리듐·PCS프로젝트/66개 위성 연결 내년부터 통신서비스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저궤도 위성사업.이리듐프로젝트는 첨단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지구 상공 780㎞ 고도에 66개의 위성을 띄워 올려 이동전화·팩스·무선호출등의 디지털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이다.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에 전체 지분의 4.5%인 8천200만달러를 투자,아시아지역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언제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고 음성 및 영상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는 PCS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3709­1222.
  • 제2창업 선언 SK텔레콤 서정욱 사장

    ◎“국제경쟁력 제고위해 사업다각화 모색” 『회사이름을 바꾸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은 국내·외 통신시장의 무한경쟁시대를 앞두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한국이동통신에서 이름을 바꾼 SK텔레콤 서정욱 사장은 다른 통신사업자와 이름이 혼동되어 생겼던 마케팅비용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획기적인 서비스 개혁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CI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서비스 개혁의 첫단계로 올해에만 4천91억원을 투입,기지국 증설 및 소형기지국을 신설해 모든 지하철에서 통화가 가능하게 한다. 『올해 수도권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동전화의 소통률을 각각 92.6%,93.2%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또 78개 시 지역은 물론 전국 193개 읍단위 지역에 디지털 서비스를 보급,전국 인구 대비 서비스 보급 비율을 지난해 85%에서 올해는 95%수준으로 높일 생각입니다』 데이콤 주도의 제2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 노력도 하고 있다. 2005년 매출 15조원의 세계 20위권의 종합정보통신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 진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무선을 활용한 데이터통신은 금년중 사업을 시작합니다.가장 의욕적으로 전개될 정보사업군에서는 올해안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를 상용화합니다.또 내년부터는 정보사업,기반기술개발,네트워크 사업을 포괄하는 다매체 종합정보통신 서비스롤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 기술 운용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PCS사업자의 50%이상이 CDMA를 기술방식으로 채택하고 독자적인 방식을 고수하던 일본마저도 CDMA를 차세대 통신서비스의 기술표준으로 정했습니다.이는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한국으로서는 해외시장 진출의 「청신호」로 작용할 것입니다』 서사장은 『95년 9월 인도무선호출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태국,브라질 등지에 이동전화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선진 통신 기술및 경영 노하우를 배울수 있는 미국 PCS사업분야는 종전의 신규사업권 획득전략을 바꿔 이미 사업권을취득한 현지업체에 지분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한국 문화예술 세계 알리기 본격화

    ◎유네스코 한국위,올 주요사업으로 추진/창덕궁·수원 화성 세계문화유산 추가 등록/한·중·일 교과서 왜곡문제 학술회의도 계획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권태준)가 우리 문화예술 알리기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는 「한국문화 학문 예술 알리기」를 올해 주요사업으로 정해 창덕궁·수원 화성(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추가등록을 비롯해 박경리씨 대하소설 「토지」의 불어번역판 유네스코 대표문학선집 등록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오는 7월 서울이나 독일 베를린에서 동서 인쇄술의 발달을 비교하는 세미나를 추진하고 10월중 서울에서 독일과 폴란드간 사례에 비추어본 한·중·일 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한 학술회의도 계획하고 있다. 이가운데 「동서 인쇄술 발달비교 세미나」와 역사교과서 편집을 위한 학술회의는 우리 문화와 역사를 유럽 등 세계각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눈길을 끄는 부분.동서 인쇄술 발달비교 세미나의 경우 지난해 가을,독일이 제안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한국위는 우리문화 소개의 장으로 삼기위해 독일개최를 원하고 있다.현재 독일 학계에서 인쇄술은 독일,활자는 한국이 앞섰다는 주장이 지배적인 상황.따라서 동·서양 인쇄문화가 각기 어떤 사회적 맥락에서 발전해왔는지를 짚어보면서 우리 고인쇄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역사교과서 편집을 위한 학술회의도 의미있는 자리.독일과 폴란드 유네스코위원회와 우리측이 10월에 공동개최할 이번 학술회의는 과거 역사교과서 왜곡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독일과 폴란드의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를 중심으로 한·중·일 학자들이 해결책을 모색해본다.최근까지도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망언이 끊이지않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유네스코 차원에서 접근,공동저술과 서술방식의 공동기준을 마련해보는 기회인만큽 첨예한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경리씨 「토지」 불어판의 유네스코 대표문학선집 등록과 창덕궁·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추가등록은 문화유산의 해인 올해 꼭 성사돼야할 비중있는 과제들이다.박경리씨의 「토지」는 이미 영역판이 완결돼 유네스코 세계대표문학선집에 등록돼 있으나 불어판이 등록될 경우 한층 더욱 세계적인 작품으로 가치를 지니게 된다.이 「토지」 불역에는 삼성문화재단이 자금을 지원하고 프랑스 갈리마르출판사가 출판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3년쯤 후에는 번역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창덕궁·수원 화성 세계문화유산 등록추진도 지난해 불국사 석굴암,종묘,해인사 대장경판 및 판고의 등록에 이은 국민적 관심사안.한국위는 이미 창덕궁 등 2건을 유네스코에 지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오는 3월말 유네스코 전문조사단이 이 대상물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백내장/비타민C 많이 섭취하면 예방 효과

    ◎눈속 수정체 혼탁… 실명환자의 60% 차지/약물요법으로는 한계… 결국은 수술해야/낭외적출법 수술뒤 인공수정체 삽입… 성공률 95% 백내장은 실명 원인중에 으뜸을 차지하는 눈병.실명환자의 약 3분의 2가 백내장환자라는 통계가 나와 있을 정도다.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눈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눈속에 무엇이 낀 것처럼 느껴져 자주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고 조금 더 진행되면 안개가 낀 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물속에서 보는 것처럼 흐려져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의 90% 정도로 대부분이며 유전에 의한 선천성 백내장,당뇨병,피부질환,내분비장애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연과 관련이 있다는 학설도 있으나 의학적으로 입증된 적은 없으며 외출시 자외선 차단용 안경을 쓰고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백내장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주맹.야맹증과 정반대로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면 제대로 안보이는 현상이다. 밝은 곳에서는 동공이 작아지면서 수정체에 낀 백태가 그만큼 눈을 더 가려 잘 볼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심하면 명암정도만 구분할수 있을 정도로 악화되기도 하지만 통증은 없다. 치료는 약물요법도 사용하지만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 보통 교정시력이 0.3이하가 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낄때 수술하지만 시기는 환자의 상태,연령,직업에 따라 다르다. 수술방법에는 낭외적출법과 낭내적출법이 있다. 수정체를 싸고 있는 주머니를 통째로 드러내는게 낭내법,수정체 주머니의 앞부분만 드러낸 후 뒤쪽 절반은 남겨두는 수술이 낭외수술이다. 낭내법은 후발성 백내장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망막박리가 잘 일어난다는 단점 때문에 요즘은 쓰지 않는다. 낭외적출법으로 수술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술성공률은 95%에 이른다. 「메칠메타크리레이트」라는 경성 인공수정체와 「실리콘」이나 「하이드로젤」같은 연성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수정체를 녹이는 「수정체유화흡입술」도 많이 쓰인다. 고대 구로병원 안과 김용연 교수(02­818­6745)는 『백내장은 완치율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수술은 큰 통증없이 보통 30분∼1시간이면 끝난다』고 말했다.
  • 산들은 신난다/드니 랭동(화제의 책)

    ◎그리스·로마신화 소설로 재구성 그리스 로마신화를 경쾌한 문체로 풀어쓴 책.대부분의 신화관련 책들이 연대기적 서술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소설적 구성을 시도한다.프랑스의 저술인 지은이는 예컨대 트로이 전쟁중의 네스토르가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든가,오디세우스의 모험중에 칼립소의 이야기를 적절히 끼워넣는 등의 배려를 통해 소설적 재미와 긴장을 이끌어낸다. 현대의 인간에 빗대어 신의 세계를 이해시키려는 다분히 「탈신화적」인 발상법도 재치가 넘친다.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와 지혜의 여신 아테네(미네르바)의 차이를 현대의 마릴린 몬로와 그레타 가르보에 비유한다거나,올림포스 신들의 이기심과 권모술수를 오늘날의 정치인과 비교하고 있는 대목 등이 그것.하지만 이 책은 개별적 사건들은 깊이있게 다루고 있지만 사건별로 끊겨 있거나 특정 주제아래 묶여져 있어 그리스 로마신화의 전체적인 계보를 읽어내기에는 일정한 한계를 지닌다.솔 윤정임 옮김 8천원.
  • 「21세기 동북아와 대국관계」/원명 북경대 교수(해외논단)

    ◎동북아지역 충돌가능성 여전/경제·기술협력이 긴장해소 긍정역할 냉전이후 동북아지역의 국제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나.북경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인 원명 교수는 중국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소장 양성서)가 발행하는 외교문제 전문계간지 「국제문제연구」 96년도 제4기에 미·중·일 동북아 3대 강국 관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 관계를 전망·분석했다.원교수는 이 글에서 경제·기술등의 지구촌화,지구 일체화 흐름은 국제적 갈등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냉전종식후 동북아에서 국제관계 조정국면은 여전히 마찰과 충돌 가능성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이 논문의 요약. 냉전종식후 주요국가들의 관계도 새로운 조정기를 맞고 있다.이 과정은 다음 세기초까지 이어질 것이다.19세기말부터 이 지역은 강대국들의 이익충돌과 흥정의 장소였다.20세기의 충돌형식은 한 나라가 흥하면 다른 나라는 쇄락하는 제로섬 게임과 같은 것이었다.20세기의 동북아의 국제관계는 유럽의 강권주의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결정지어졌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과거의 관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냉전종식과 전지구의 일체화 추세는 동북아지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냉전후 주요국간 마찰 여전 역사적으로 볼때 이 지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우선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열강의 각축장이 됐으며 주요국가가 영국과 러시아에서 미국과 일본으로 대치되는 등 주도국이 부단히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또 유럽국가들의 강권주의 정치를 핵심으로 하는 「게임의 규칙」이 이 지역 국제관계에 일반화된 점도 그렇다.자위 수단이나 동맹국을 찾지 못했던 중국의 근세기의 위치도 특징이다. 동북아의 지난 몇세기는 패권쟁탈을 위해 합작보다 충돌이 지배하는 시대였다.이 세기의 동북아 최후열전은 한국전쟁이었다.2차세계대전 종식을 맞아 루스벨트 미국대통령의 동북아관계 구상은 미국·중국·옛 소련등 세나라를 협력의 축으로 하는 것이었다.2차대전 직후에도 미국은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희망했다.그러나 공산정권이 수립되는등 중국 국내사정이 급변하고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동북아 주요국가 관계에 일본이 끼어들어 4강체제를 이루게 됐다. 상호의존적 경제관계의 심화와 전지구적 일체화는 기존 국제관계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상품·노동·자본의 국제적 흐름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혁명 등은 국제적 합작과 의존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환경보호 및 오염처리문제도 역시 그렇다.이러한 추세는 충돌보다는 협조를 가능케하는 요인들이다.그러나 역사의 관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주요국가 관계에서 마찰과 충돌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있다.아직도 냉전이후 주요 국가간 관계조정이 끝나지 않고 여진을 남기고 있다. ○상호 공존방안 모색해야 냉전종식후 국제관계에서 주요 국가들은 다자간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쌍무관계가 주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미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아태지역 안전정책의 관건으로 본다.특히 올해초 개정한 「미·일 안보 신조약」은 중국에 대한 견제 및 억제 요소를 두드러지게 담고 있다.반면 경제부문에서 두나라는 자동차분규로 인한 갈등등 균열이 커지고 있고 미국내 반일감정도 높아지고 있다.중·일관계는 냉전이후에도 안정된 관계발전을 이뤄왔다.두나라 경제 보완성도 이같은 관계를 더욱 뒷받침한다.그러나 일본정치지도자의 최근 과거사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과 공개적 발언은 대일 불신을 높이고 있다.우경화 경향등 일본국내의 변화는 두나라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중·미관계는 70년대 밀월,80년대 안정을 거쳐 지난 80년대말부터 마찰을 겪으며 냉각돼 왔다.특히 95년도는 최악의 시기였다.두나라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대만문제다.두나라는 금세기에 두차례 상호 필요성을 절감했다.제3자에 대한 전략적 연합이 그것이었다.첫번째 제3자는 일본이었고 두번째는 소련이었다.이제 냉전종식으로 제3자의 개념이 모호하게 됐다.이제 두나라는 전지구적 안정과 지역안보,평화발전을 위해 「상호 필요성」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위협론을 강조하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중국은 경제성장을 위해 미국과의 대외관계 및 의존도를 높일 것이며 신국제질서에서 국제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한승주 전 한국의 외무장관과 같은 의견들도 있다.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의 안정은 서구적 모델과는 다른 시스템의 번영 가능성과 정치·경제·기술방면에서의 다원화를 상징한다.동북아지역 변화의 내부동인은 지역경제의 급속한 성장이다.앞으로 5∼10년동안 동북아의 주요국가들은 계속적으로 관계 재정립의 기간을 갖게 될 것이다.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이미 국제관계의 새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정리=이석우 북경특파원〉
  • 영미문학비평 「한국식」 재조명/연대 이상섭 교수 「영미비평사」

    ◎16C∼현재 대표적 논저 해부… 30년 연구 집대성/당대 비평가·문인들의 육성 되살리는데 초점 영문학자 이상섭 교수(59·연세대)가 30여년에 걸친 영미문학비평사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영미비평사」(민음사)를 펴냈다.「르네상스와 신고전주의 비평」「낭만주의에서 심미주의까지」「뉴 크리티시즘:복합성의 시학」 등 모두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무엇보다 「한국식」 영미문학 비평사를 목표로 하고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인츠베리·애킨스·웰렉·윔서트·브룩스 등 서구의 비평사 권위자들이 옛 문인들의 글의 흔적을 없애버리고 자신들의 관점에 따라 자신들의 말로 비평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 반면 이교수는 당대 비평가나 문인의 생생한 「육성」을 되살려 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비평은 특정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기 보다는 동시대 사람들끼리 벌이는 토론』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때문에 이 책에서는 뛰어난 소수 비평가의 역사적 의의나 사상을 요약하는 대신 시의 효용과 보편적 본성,창작기술 등 주요 토픽을 중심으로 당시의 「토론」에 기여한 모든 문학가들을 논의대상으로 삼는다. 첫째권 「르네상스와…」는 2부로 나눠 1부「르네상스 비평」에서는 영국의 문학비평사가 시작되는 1530년대부터 르네상스 전성기(1550∼1600년)를 거쳐 비평적 토론이 비교적 저조했던 르네상스 후기(1600∼1650년)의 비평을 다루며,2부「신고전주의 비평」에서는 프랑스 신고전주의비평의 도입기(1650∼1700년)부터 영국적 발전기(1700∼1750년)를 거쳐 1750년 이후 신고전주의가 변모·와해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핀다.이같은 서술방식은 『대략 50년을 주기로 영문학 토론의 주역과 내용이 바뀌었다』는 이교수 특유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둘째권 「낭만주의에서…」는 크게 낭만주의 비평,빅토리아시대 비평,심미주의 비평 등 3부문으로 이뤄졌다.영국 낭만주의는 19세기초 블레이크·워즈워드·콜리지·셸리 등 진보적인 시인들이 합리주의 전통에 맞서 일으킨 문학사조.중엽에는 칼라일·러스킨·밀·아놀드 등 사회사상가들이 공리주의에 대항하는 정신으로 다분히 보수적인 문학관을 내세웠다.하지만 문학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는 이 두 세대가 일치한다.또 세기말에 이르러서는 포우·페이터·스윈번·와일드 등 문인들이 등장,문학과 도덕의 완전분리를 주장하는 심미주의가 모습을 드러낸다.이 책은 낭만주의에서부터 빅토리아 시대(1837∼1901년) 전성기를 지나 그 시대의 마지막 중요 사조인 심미주의에 이르기까지의 영미비평사를 후대 유명학자의 비평사적 해설에 기대지 않고 당대 비평문헌을 직접 인용해 정리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마지막권 「뉴 크리티시즘…」은 1930∼1950년대 미국에서 성행한,작품자체의 객관적 분석에 무게를 둔 문학비평방법인 뉴 크리티시즘에 대한 해설서다.엘리엇·리처즈 등 선구자에서부터 랜섬,테이트·워렌·브룩스·윈섬 등 현대 미국의 대표적인 뉴 크리틱에 이르는 비평가들의 논저를 면밀히 검토한다.특히 뉴 크리티시즘이 중시하는 패러독스나 아이러니를 비롯,뜻겹침(Ambiguity)·의도론 및 영향론의 오류문제 등을 쟁점별로 상세히 다뤄 뉴 크리티시즘에 관한 구체적인 윤곽을잡을 수 있게 한다. 이 교수는 『비평문장의 아름다움과 즐거움,힘과 지혜를 되도록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비평사 기술방법』이라고 결론짓는다.이런 맥락에서 그는 『처녀는 잃은 사랑을 노래할 수 있으나 수전노는 잃은 돈을 노래할 수 없다』라는 러스킨의 말을 비평사에서 금과옥조로 여길만한 훌륭한 문장으로 꼽는다.
  • 무조건 개원이 대화의 전제(사설)

    여야가 국회본회의를 합의로 휴회하면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18일의 본회의에서는 의장단을 뽑아 15대국회를 출범시켜야 한다. 2년전 14대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국회법을 고쳐 개원을 정쟁의 볼모에서 풀어 날짜를 아예 명시한 것은 협상과 관계없이 자동개원을 보장한 의회개혁의 조치였다.지금 여야는 야당이 내걸고 있는 선거부정조사특위,검찰 및 경찰의 중립화보장등 다섯가지 요구조건을 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으나 개원을 협상대상화하는 구태로의 회귀여서는 곤란하다.무조건 개원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야당은 법정개원이 훈시규정이라며 안 지켜도 그만이라고 주장하는데 여당이 새 정치의 큰 원칙을 양보해서는 준법정치는 백년하청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우리는 여야 모두에게 법을 지키는 원칙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흔히 국회개원파행을 3김씨의 기세싸움이라고들 하는데 정권도전자인 야당의 두김씨와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을 한묶음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차기대권도전을 위해 경쟁대상도 아닌 현직대통령의국정수행을 법과 상식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방해하는 것은 정치도의에도 어긋나고 정치불안과 기강해이,나아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어느 민주선진국에서도 차기대권주자가 임기를 1년8개월 남긴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흔드는 나라는 없다. 검찰·경찰의 중립화가 국회개원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4·11총선에서 서울·경기도등 수도권 유권자가 검찰과 경찰에 협박이라도 당해서 여당의원을 더 많이 선출했다는 논리는 수긍할 수 없다.양김씨의 패배는 제도의 잘못 때문이고 패배할 때마다 국회개원을 저지해가며 제도를 유리하게 고쳐야 한다면 국회는 양김씨만을 위한 것이 되고 이 나라의 법은 누더기가 되고 말 것이다.법개정도 사전보장하라니 양김씨는 국회 위에 군림하겠다는 얘기다. 국회개원은 더이상 양김씨의 요술방망이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책무다.국회를 가지고 장난치는 시대는 끝났다.
  • 유방암 내시경 수술 길 열렸다/삼성의료원 양정현 박사팀

    ◎원형 보존… 합병증 적고 회복빨라 내시경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삼성의료원 일반외과 양정현 박사팀은 최근 8명의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유방암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행함으로써 수술후 합병증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았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유방암 수술방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행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로 유방의 원형 보존 및 수술상처의 최소화,빠른 회복등의 장점을 지닌 첨단수술법이라고 양박사팀은 밝혔다. 기존의 유방암 수술법은 유방암 부위를 부분 절개한 뒤 임파절을 절제하기 위해 겨드랑이 부위를 크게 절개했으나 이번 수술법은 겨드랑이에 지방흡입기를 삽입,지방 및 임파절을 흡입시킨뒤 복강경을 이용해 임파절을 절제해내는 방식이다.
  • 여름철 고민 「암내」 없애는 법

    ◎땀 자주 씻고 향수 등 뿌리면 일시적 효과/심할땐 겨드랑이 땀샘 제거수술 고려를 짧은 봄이 가고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함에 다라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경희의대 이두형 교수(성형외과)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흔히 땀냄새 또는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대부분 사춘기에서 노령기까지 나타난다.인간은 태어날때 신체 대부분에 냄새가 나지 않는 에크린 땀샘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겨드랑이 및 그 주위,귀구멍 주위,외음부 주위에는 냄새를 유발시키는 아포크린 땀샘이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특히 아포크린 땀샘이 활동하는 시기는 사춘기부터 노령기 사이로,여성의 경우 월경이 시작하면서 폐경기 전까지가 된다.이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분비물 자체는 냄새가 없으나 그 분비물 속에 포함돼 있는 특수한 단백물질이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과 합쳐져 2∼3시간이 지나는 동안 부패하는 과정에서 지독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액취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2∼3시간 간격으로 땀을 씻거나 닦아내는 방법이 있으나 땀을 자주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시행하기가 쉽지 않고 ▲땀이 나지 않는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으나 침이 나오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또 향수를 뿌려 암내를 감추거나 분말을 발라 땀분비를 줄여 암내가 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으나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완전한 치료법으로는 수술을 하는 것인데 겨드랑이 부분의 피부를 도려낸 후 봉합하는 방법은 수술후 흉터가 많이 남고,겨드랑이에 조그만 절개를 가해 그 속으로 기계를 넣어 땀샘주위를 깎아내는 방법이 있으나 수술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없으므로 땀샘의 완전한 제거가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겨드랑이 주름건에 일치하는 두개의 절개선을 넣어 그 속에 있는 땀샘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절개선을 다시 봉합한 뒤 5∼7일간 압박드레싱을 하는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방법은 모낭보다 얕게 위치하는 땀샘을 제거할 때 모낭도 함께 제거되므로 수술후 겨드랑이 털이 나지 않는 단점이 있으나 수술효과는 거의 완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현석 기자〉
  • 삼성/2000년 통신시장 세계5위 목표

    ◎초소형·초경박·초슬림 「3초」 주무기 삼아 야심찬 계획 본격 시동/미에 CDMA방식 개인휴대전화 130만대 수출 계약/모토롤라 독주 거대시장 중국서 무선호출 전국망사업 참여/인도엔 2천만달러 규모 합작사 설립… 유럽국관도 제휴 활발 삼성전자가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수출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1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에서 삼성전자가 CDMA방식의 PCS단말기를 국내통신수출 역사상 최대 물량인 총 1백30만대를 미 최대 PCS서비스 사업자인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공급키로 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중국,독일 등과 수출 및 제휴협정을 맺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CDMA방식의 PCS단말기를 공급하게 될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지난해 미국 PCS 주파수경매에서 콤캐스트사,콕스커뮤니케이션사,텔레커뮤니케이션사와 와이어레스코 컨소시엄을 구성,미국내 29개 주요 도시에 PCS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21억1천만달러에 획득,미국 전체인구의 70%에 해당하는 인구 1억8천2백만명을 대상으로 하는미국내 PCS 최대 사업자로 부상한 회사다. ○29개시 서비스권 획득 삼성전자가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공급할 PCS단말기는 초소형(1백45×54㎜),초경박(1백70g),초슬림(22㎜) 제품으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셀룰라 휴대폰의 기존 장점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상용화할 PCS단말기와 달리 주파수가 1.9GHz대역이며 미국지역에 맞게 각종 소프트웨어를 현지 연구소인 SISA(삼성전자 미주 멀티미디어연구소)등을 통해 개발을 추진중이다. 세계 최초로 CDMA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AT&T,모토롤라 등도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한 최첨단 통신기기의 경연장 미 본토에 CDMA방식의 PCS단말기 대량수출을 이룩함으로써 국내통신업계가 본격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지난 3월 미국 AT&T사와 노던 텔레콤사에 30억달러 이상 되는 CDMA,PCS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말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현재 1천2백명의 종업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33곳의 사무소를 미국 전역에 설치해 PCS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최대의 무선통신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무선호출사업에 참여하게 된 삼성전자는 이로써 모토롤라사가 독주하던 중국에 국내업체가 본격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의 첫단계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 중국 운남성 쿤밍시에서 운남성 우전관리국장인 맹복생 등 관련인사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남성 전역에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을 위한 관련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총 2천5백만달러 규모로 1백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1백10개,기지국 5백개,음성사서함 및 송신기등 일체의 장비와 설치공사 등 서비스를 포함한 일괄수주(턴키)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운남성에 98년까지 약 3년간 공급하게 될 장비는 1차로 올 6월과 8월에 개통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올해중에 16개 시스템 및 1백8개 기지국과 관련장비도 공급될 예정이다. ○2억6천만명 가입 예상 중국의 무선호출기 보급률은 현재 2%미만(가입자수 1천5백만명)으로,앞으로 2000년까지 보급률 20%(2억6천만명)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며 지금까지는 모토롤라사가 독점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중국내 최초의 성단위 대규모 전국망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연 4천5백만대 규모의 단말기시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고 미얀마,태국,베트남,티베트등 중국 남서부 지역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독일,미국 등과의 차세대통신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뉴욕 현지에서 미 IDC사,독일 지멘스사와 무선가입자망 장비와 광대역 CDMA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FTLMTS(미래 공중육상 이동통신시스템)를 공동개발키로 한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2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공동개발에 나서는 광대역 CDMA는 다중 무선접속 기술방식으로 5∼30MHz의 광대역 스펙트럼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영상신호 등 앞으로 무선 멀티미디어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번전략적 제휴를 통해 3사는 1단계로 음성,데이터 등의 통신서비스를 무선기지국으로부터 가입자의 집이나 사업장으로 전파를 통해 제공하는 무선가입자망 장비를 상품화하고,2단계로 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라고 불리는 광대역 CDMA를 바탕으로 한 미래 공중육상이동통신시스템인 FTLMTS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 9억의 인도 통신시장에도 삼성전자가 직접 진출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삼성전자 송용노부사장과 인도 L&T사 웨그사장간에 양사가 각각 1천만달러를 투자,총자본금 2천만달러 규모의 통신기기 생산·판매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지 생산체제조기구축 합작사가 생산하게 될 통신장비는 연 10만회선 규모의 사설교환기를 포함,연 50개의 무선호출시스템,연 50만 회선의 국설교환기,연 1천 시스템의 전송기기 등이다.우선 낙후한 인도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5년간 4천4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도 통신합작회사 설립은 99년까지 총 6억2천9백만달러를 투자,AV제품,백색가전,통신단말기,정보기기,컬러브라운관,전기부품 등을 포함해 총 7개 현지법인으로 인도 총괄 지주회사 설립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0년 통신시스템분야 세계 톱 5위를 달성키 위한 현지 거점화전략의 일환으로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 등지에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한국 및 영국,미국을 연결하는 3각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에 맞는 제품의 조기개발체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현석 기자〉
  • 휴대폰/디지털시대 활짝 열렸다

    ◎CDMA방식… 세계 첫 상용화/수요량 기존의 10배… 품질 월등/한국이통,연말까지 전국망 커버 우리나라에 디지털이동전화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이동전화를 선보인데 이어 4월부터 서울·대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또 연말부터는 전국에서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도 지난 1일 서울·경기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말까지는 전국망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는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이는 1896년 덕수궁에 전화시설이 개통된지 1백년만의 쾌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는 음성을 전파로 바꿔 전송하는 기술방식만 다를 뿐 이용방법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CDMA는 음성신호를 데이터코드로 바꿔 전송하는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최첨단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여러 사용자가 시간과 주파수를 공유하며 신호를 주고 받기 때문에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의 이동전화보다 수용용량이 10배가 넘는다. 특히 통화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신이나 잡음,도청이 완벽하게 차단된다.또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면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주고 받을 수 있어 이동전화기를 이용한 무선PC통신,무선인터넷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같은 우수한 기술력 때문에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가 개통되자마자 이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이 서울·과천등 수도권지역에서 처음 서비스에 들어간 지난 12일 하룻동안만 7백57명의 가입자가 등록했다.이날 수도권지역 전체 이동전화가입자 3천8백여명중 20%가 디지털 이동전화에 가입한 것이다. 이어 지난 13일 5백27명의 가입자가 등록하는등 신규 가입자가 하루 평균 5백명을 기록,20일 현재 수도권에서만 5천여명의 디지털이동전화인구가 생겨났다.인천·부천지역과 대전지역의 가입자를 모두 합하면 한국이동통신 디지털전화 전국 가입자는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이동전화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이 높은데다 한국이동통신측은 연말까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통신관계자들은 빠르면 98년초쯤 디지털이동전화가 기존의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완전 대체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CDMA 이동전화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결정과 국내 기술진의 피땀어린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실로 받아 들여진다. 정부는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요가 점차 증가하던 지난 91년 미국이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던 CDMA디지털 기술개발을 결정했다.당시 선진국에서 조차 TDMA(시분할다중접속)와 CDMA를 놓고 디지털방식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리스크가 많은 CDMA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계획대로 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93년 서정욱 박사(현재 한국이동통신사장)를 단장으로 하는 이동통신개발사업관리단을 발족함과 동시에 한국이동통신은 장비제조업체들과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3년여만의 노력끝에 국내 제작장비로 상용화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연구개발 초기 CDMA기술은 미국에서도 개념정립이 제대로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국내 기술진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더구나 아날로그방식에 대한 기술력조차 빈약한 상태에서 디지털시스템 개발이란 거창한 목표는 누가 보아도 무모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전자교환기 TDX개발에 용기를 얻은 연구팀은 마침내 94년 11월 CDMA 이동전화 시험통화에 성공했고 지난해 5월에는 8백여 항목의 현장시험까지 통과했다. 우리나라가 CDMA를 상용화해내자 그동안 회의적인 눈초리를 보내던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은 이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기술진을 한국에 보내오고 있다.CDMA 상용화는 TDX개발과 함께 우리나라 전화사 1백년만에 가장 소중한 결실로 남게될 전망이다.〈박건승 기자〉
  • 심한 근시/「각막절삭레이저수술」 각광

    ◎서울중앙병원 차흥원 교수 20명 시술 성공/수술 간편… 시력교정 효과 뛰어나/한족눈 160만원… 일부선 난시 부작용 우려 근시가 심해 수술로 회복이 힘들거나 안경,콘택트렌즈도 사용하기 힘든 일명 「고도근시」를 위한 수술법 「각막절삭 레이저수술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병원 차흥원 교수(안과)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20여명의 고도근시자들을 대상으로 각막절삭 레이저수술(LASIK)을 시술한 결과 거의 완전한 시력회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막절삭 레이저수술이란 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수술과는 달리 각막의 겉부분을 특수자동기계를 이용해 얇게 벗겨내 각막을 노출시킨 뒤 엑시머레이저로 시력 정도에 따라 알맞게 광선을 쐬고 다시 벗긴 각막 겉부분을 덮는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의 대상이 되는 환자는 근시 정도가 너무 심해 안경에 적정도수를 다 넣을 수 없거나 콘택트렌즈로도 시력교정이 어려운 경우,안경을 사용하더라도 보통안경 보다 두배 이상 무거워 통증을 호소하게 되거나 초점외에 옆면이 심하게굴절돼 옆에 있는 사물을 보기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는 경우이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도 보통렌즈 보다 산소투과율이 떨어져 눈에 염증이 생길 위험이 많아 오랜 시간 착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사람도 수술대상이다. 차교수는 『현재 서울중앙병원,고대병원,세브란스등 몇몇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LASIK수술법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에서 수술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논란이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수술후 고통이 덜하며 시력교정의 효과가 빠르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에는 약 30분 정도가 걸리며 대부분 한번에 한눈씩 수술하게 되므로 입원하지 않고도 2∼3일 정도의 통원치료만으로도 시력회복이 가능하다.시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은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슷한 6개월로 한눈에 1백60만∼1백80만원 정도로 엑시머레이저 수술을 할 경우보다 2배 정도 비용이 든다. 그러나 일부 안과전문의들은 이 수술방법이 절대적인 근시교정 방법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현재고도근시교정을 위해 이 방법말고도 수정체를 제거하거나 인공수정체를 부착하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이들 방법과 함께 LASIK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들어 LASIK의 경우 수술후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교할 때 상처나 염증으로 인한 부정난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각막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생길 수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사고력비중… 변별력 높였다”/서울대 출제위원장 석경징교수

    ◎수험생간 득점 차이 크게 벌어질 것 서울대 석경징(60·영문학과)본고사출제위원장은 13일 『올해 문제는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점수도 예상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석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기본적인 출제방침은. ▲체계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력,창의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고 출제했다.수험생들의 실력차가 정확히 변별되도록 서술형 주관식 문항의 비중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너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나치게 어려우면 오히려 변별력이 떨어진다.체감적으로는 쉽게 느낄수 있지만 합격자 평균과 탈락자 평균점수를 수학Ⅰ의 경우 20점,수학Ⅱ는 30점까지 차이가 나도록 출제했다.수험생들과 입시기관에서 쉽다고 한 수학의 경우,일부 신문에 보도된 정답은 우리가 예상한 완벽한 오답인 경우도 있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수험생들이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추상적인 서술을 가급적 피하고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서술방법을 사용했다.그러난 피상적인 이해만으로 풀수 없는 문제가 많아 출제의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목별 난이도 조정은. ▲수험생들의 점수가 다양하게 나타나도록 평균점의 분산도를 높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채점시 배점을 여러단계로 늘리거나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논술Ⅱ평가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제시문의 논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직·간접 경험을 통해 형성된 적절한 논거를 뒷받침한다면 높은 점수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 「마우스 피스」 물고 잠자리에/코골이 새 치료법 개발

    ◎목젖 들어올려 기도 확보… 호흡 쉬워져 코를 고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코골이는 본인과 주변사람 모두의 수면을 방해하는 골칫거리로 지금까지 이비인후과수술법과 생활습관개선 등의 치료법이 있었다. 서울대병원 구강진단과 정성창교수팀은 최근 기존의 방법이 아닌 구강내장치(마우스피스)를 통한 치료법을 발표했다.이 방법은 잠자고 있는 동안에 입안에 특수한 장치를 끼우는 것으로 수면중 호흡장애로 인한 코골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장치는 크게 나눠 혀를 앞으로 당겨주는 장치,아래턱 전체를 앞으로 내밀어주는 장치,목젖부분을 들어올려주는 장치 등이 있는데 모두 충분한 공기통로를 확보해주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로 줄여주기 위해 여러 부속장치들을 추가한 방법이 개발돼 있으며 효과면에서도 호흡장치(강제로 공기를 기도로 밀어 넣어주는 장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는 숨쉬는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기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으로 잠잘 때 호흡곤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증상이다. 정상적으로 숨쉴 때는 공기가 입천장,목젖,편도,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낮에는 이 부분들이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주위 근육들이 도와주어 공기통로를 막지 않는다.그러나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들이 이완돼 늘어져 부분적으로 공기통로가 좁아지며,이 부분을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들을 진동시키기 때문에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골이 치료법으로는 옆으로 누워서 자거나 술과 약물을 금하는 법이 있으며 이비인후과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다.이 수술법은 인후의 구조물들을 조이거나 제거해 기도를 넓히는 방법으로 현재는 목젖을 포함한 주위조직을 잘라내는 방법을 쓰고 있다. 마우스피스를 이용한 치과적 치료법을 처음 도입한 정교수는 『기존의 수술방법은 환자에게 심리적인 고통은 물론 육체적으로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번치료방법은 수술부담없이 매일 마우스피스를 물고 자기만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 뉴욕시립오페라단 이현자 이사(세계속의 한국인:6·끝)

    ◎링컨 센터 각종 공연 재정적 뒷받침/「신이 내린 목소리」 신영옥·도밍고 발굴 일조/허드슨리버 뮤지엄 등 6개 단체 이사도 역임 문화예술의 꽃은 이를 지원하는 사람들의 정성어린 손끝에서 피어난다.뉴욕이 세계적 문화예술의 도시로 숨을 쉬는데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지원가들이 있기 때문이다.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거름」을 주는 일로 뉴욕에서 크게 주목받는 사람들 가운데는 한국인도 끼어있다. 이현자씨(61).그는 국제적인 문화예술 지원가이다.뉴욕의 문화예술상징이며 종합무대예술센터인 링컨센터내에서 1년에 5개월가량 공연하는 유명한 뉴욕시립오페라단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최근에는 한국「예술의 전당」명예이사로도 위촉받았다.올해로 창설 51주년이 된 뉴욕시립오페라단에는 30여명의 이사가 있지만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족적」도 비교적 크다는게 이곳 문화예술계의 평이다.필하모니오케스트라,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링컨센터에서 그의 지원활동은남다르다.지원규모도 크지만 정성 또한 그에 못지 않다고 한다. ○「예술의 전당」 명예이사 이씨는 뉴욕시립오페라단 등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활동을 벌이는 한편 각종 사회단체에도 한동안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그가 최근까지 몸담은 사회단체만해도 허드슨리버 뮤지엄,리버데일 네이버후드,뉴욕 브롱크스 경노회관등 3군데나 된다.93년 봄까지 5년동안 브롱크스 소재의 허버트 리만 대학이사도 지냈다.특히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허드슨리버 뮤지엄에는 이사로 12년여동안 재직하면서 박물관의 창립모토인 「미국적 생활과 역사를 보존하자」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많을 때는 한꺼번에 6군데의 문화예술단체나 사회단체의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에너지의 분산을 막고 싶고 문화예술지원가로서의 활동이 더 적성에 맞아 아쉽지만 사회단체활동을 정리했읍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만큼 바쁘게 생활해 온 이씨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려 문화예술지원분야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이씨는 문화예술지원가의 역할이란 한마디로 실질적이며 헌신적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3W(Wisdom/지혜,Wealth/부,Work/일)를 모두 바쳐야 한다고 강조한다.나름대로 확립한 문화예술지원에 대한 일종의 철학이다. 이씨는 뉴욕시립오페라단이 신인들의 발굴무대이자 젊은 아티스트들의 실험무대로 활용되는데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세계 각국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정통오페라만을 공연하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이씨는 「꿈나무」문화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자질을 키우고 더 큰 공연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세월가는 것도 잊는다고 웃었다.세계적인 오페라가수 플라시도 도밍고,호제 칼레라스,세릴 밀네스,세미엘 라메이,헬렌 유,한국의 신영옥씨 등이 시립오페라단을 거쳐간 인물들이라고 자랑했다. ○지혜·부·일 「3W」 헌신 지난 8월 예술의 전당 명예이사로 뽑힌 배경에 대해 『연륜이 있고 이미 활성화된 기관인 뉴욕시립오페라단에서 쌓은 문화예술적 경험을 새로 태어난 예술의 전당에 접목시켜 달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이씨는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에 일조할 생각에 부풀어 있다.이씨는 문화예술이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는 각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좌석을 파는 방법에서부터 기금모금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펼쳤다.한국식이 좋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국식이 좋은 것은 과감하게 도입해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문화예술 지원가로서의 소감도 덧붙였다. 이씨는 유럽의 문화예술은 전통을 지키는 면이 강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약한 반면 미국 것은 도전을 통해 약진을 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잘 융합시켜 「완전」을 창조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설명했다.한국 문화예술의 경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단계에 있어 그만큼 가능성이 많다면서 그 가능성이 「완전」으로 실현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특히 줄리아드 음대에 다니는 학생들중 한국학생들이 상당수에 이르며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한국인 예술인들이 많으면서도 한국에 이들이 설 「집」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자질을 발휘할 장소가 고국에적은 탓에 「집시」생활을 하는 유명 예술인들이 많은게 항상 부담이자 아쉬움이라고 했다. 지난 70년 미국에 온 이씨는 한국 국민들이나 재미 교포들이 음악 등 문화예술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늘리는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문화예술의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예술의 전당같은 문화예술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문화예술기관이 난립하지 않고 한 구심점으로 통합됐으면 하는 희망도 제시했다. ○후원회 활성화 강조 그는 특히 한국에서 문화예술계의 후원회조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가장 큰 약점으로 들었다.링컨센터만 하더라도 멤버십이 잘 활용돼 다양한 재정적 뒷받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물론 멤버십이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기금기여에 따른 이익이 내게 돌아온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를 위해 한국의 조세정책 등 각종 정책이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뉴욕의 일반 공연장만 하더라도 세금을 낸다는 생각으로 1천달러이상 기금을 내는 사람들이 수두룩해 문화예술지원자가 「만원」상태라고 소개했다.미국에는 문화예술기관 등 비영리기관을 돕는 일은 납세와 똑같다는 인식이 국민사이에 심어져 있고 그만큼 후원자층이 두터운게 부럽다고 했다.문화예술의 뿌리가 제대로 내려져 세계적 일류 오페라가수인 파파로티가 곁에 있고 도밍고같은 세계적 오페라가수들의 목소리를 시즌때마다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되물으면서 「문화예술의 혜택」을 열거했다. 이씨가 문화예술지원가가 된 계기는 76년 변호사 겸 사회사업가인 미국인 남편 허버트 에이브론즈씨와 결혼하면서 마련됐다.당초 패션디자이너였던 그는 남편의 집안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문화예술지원에 눈을 떴다.남편 집안은 재단을 만들어 문화예술방면,특히 링컨센터에 수십년동안 도움을 줘왔다.이씨는 결혼이후 링컨센터내에서 공연하는 시립오페라단 크리스터퍼킨 단장의 재능이 아까워 그의 오페라단을 발벗고 도와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벌써지원에 나선 지 15년이 됐고 92년부터는 이사로 선임돼 각종 행사에도 깊이 간여하게 됐다고 했다.리허설같은 작업공연을 한해 20번 넘게 보고 평가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바쁘게 보내고 있다.음악가족이 되다보니 남편도 푸치니의 튜란도트 오페라에 말한마디 없는 단역 농부로 출연하기도 했다는 이씨는 요즘 문화예술지원이 인생의 전부인양 착각될 때가 많다고 했다. ▷이현자씨 신상 메모◁ ▲34년 서울출생 ▲53년 이화여대 국문과 입학(3년 중퇴) ▲70년 도미 ▲82년­95년 9월 뉴욕 브롱크스경로회관 이사 ▲83년­95년 9월 허드슨리버박물관 이사 ▲88년­93년 3월 허버트 리만 대학(뉴욕 브롱크스 소재)이사 ▲89년 9월 뉴욕 한인봉사센터 이사 ▲89년­95년 9월 뉴욕 리버데일 네이버후드 하우스 이사 ▲92년­94년 뉴욕 한인봉사센터 이사장 ▲92년­현재,링컨센터내 뉴욕시립오페라단 이사 ▲95년 8월­현재,예술의 전당 명예이사
  • 진순신 「중국의 역사」 12권 한길사서 번역 출간

    ◎중국사 대하소설처럼 재미있게/시대순 정사에 독특한 평설양식 도입/몬헌고증·역사적 평가 소개후 현장답사 소감도 중국에 대한 관심이 최근 크게 높아졌지만 그 이해의 바탕이 되는 중국역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광대한 땅덩어리를 무대로 다양한 민족이 흥망성쇠를 거듭해 역사의 흐름을 꿰뚫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한마디로 중국사는 매우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복잡한 중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정리한 진순신의 역사평설 「중국의 역사」가 번역돼 최근 12권 짜리로 나왔다(한길사 간).이 책은 신화시대인 삼황오제에서 현대 중국을 이룩한 모택동의 공산주의혁명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중국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서술했다. 중국사를 총정리한 역사책이 적지 않은데도 진순신의 「중국의 역사」가 유난히 돋보이는 까닭은 학술서만큼의 역사해석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소설처럼 재미있기 때문.이는 「역사평설」이라는 특이한 서술체제에서 비롯됐다.「역사평설」이란 픽션을 더하지 않고 역사를 사실대로 다루되,소설 같은 구성으로 극적 효과를 높이며,여기에 지은이 나름의 평가를 덧붙인 방식. 지은이는 한 사건을 설명하면서 먼저 도입부를 소설적인 내레이션으로 묘사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뒤 문헌고증을 통해 확실한 이해를 도운다.이어 갖가지 평가를 소개한 다음 자신이 비평을 더해 기존 역사해석을 보충한다.게다가 역사현장를 답사한 소감을 곁들여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같은 서술방식은 특히 5호16국시대와 같은 격변기에 더욱 효과를 낸다.5호16국시대(4세기초에서 5세기 중엽)는 한나라에 이어 중국을 통일한 진이 강남으로 쫓겨가자 화북지방에 다섯 이민족(호)이 번갈아가며 열여섯 국가를 세운 시기를 말한다.중국에 첫 이민족왕조가 등장한 이 시대는 7세기초 당나라에 이르러 중국이 세계최대의 영토와 최고의 문화를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중국사에서 가장 복잡하게 얽힌 이 시대도 진순신의 붓끝에 그 체계가 명쾌하게 정리되고 있으며 시대성격도 분명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왕조중심의 정치적 변동만을 다룬 것은 아니다.지은이는 각시대의 종교·문학·백성의 생활등에도 따로 지면을 많이 할애해 전체적인 역사상을 제시한다. 지은이 진순신은 일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작가.동양고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살린 작품을 발표해 「직목상」등 숱한 상을 받았다.80년대 중반부터 「황하」(전6권),「이야기 중국사」(전15권),「십팔사략」(전3권)등 작품 10여종이 국내에 소개돼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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