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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경찰서·주택 습격 소동”[포착]

    (영상)‘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경찰서·주택 습격 소동”[포착]

    태국 롭부리시(市)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였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지난 16일 밤 중부 롭부리주(州) 롭부리시의 동물보호소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시 당국은 원숭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과거에는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소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현지 경찰서 측은 AFP에 “원숭이들이 먹이를 찾으러 경찰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문과 창문을 꼭꼭 닫아야 했다”면서 “원숭이들로 인해 중요한 사건 문서 등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은 원숭이 10여 마리가 경찰서 옥상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탈출한 원숭이 중 인근 사찰에서 40여 마리가 붙잡혔고, 60여 마리는 먹이를 찾아 우리로 돌아왔다가 포획됐다. 현지 야생동물보호국은 “탈출한 원숭이 수가 많은 탓에 모두 다시 포획해 보호소로 돌려보내기까지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롭부리시 주민인 지랏 부아쁘로맛(54)은 로이터에 “이곳 원숭이들은 우리로부터 뭐든 훔칠 준비가 돼 있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 속에 가둬야 한다. 집 안에서도 자유가 없다”고 한탄했다.
  • 아들 잃은 아버지의 절규, 세상의 폭력을 울부짖다

    아들 잃은 아버지의 절규, 세상의 폭력을 울부짖다

    “예술로 포장된 쓰레기들 때문에 우리 애들이 병들고 있어요.”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절규한다. 그 쓰레기들이 아니었다면 아들과 지금쯤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있을 것이기에 마음 한쪽이 서늘해진다. 연극 대사지만, 연극의 일로만 치부하기엔 메시지가 묵직하다. 사회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 것인지, 아버지의 절규는 우리가 지키고 가꿔 나가야 할 가치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긴다. 2019년 재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연극 ‘킬롤로지’가 무겁지만 꼭 마주해야 할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킬롤로지라는 말은 살해학을 의미하는 단어로 작품에서는 사람을 잔인하게 죽일수록 점수를 따는 게임의 이름이기도 하다. 영국 극작가 게리 오웬의 작품으로 게임의 방식대로 죽은 한 소년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해 펼쳐진다. ‘킬롤로지’는 3인극이다.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한 데이비, 그의 아버지 알런, 킬롤로지 개발사 CEO 폴이 등장한다. 그런데 전개 방식이 보통의 3인극과는 다르다. 등장인물들이 같은 시공간에서 만나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독백으로 이뤄졌다. 각자 자신의 사연을 전개하면서 3개의 1인극이 특정 사건을 다른 입장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분절된 이야기들이 각각 전개되다 보니 ‘킬롤로지’는 그래서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파편들을 가만히 곱씹다 보면 천천히 하나의 이야기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완성된다. 긴밀히 이어져 있지만 서로 돌보지 않아 아프게 흩어진 이야기들은 연극이 전하려는 바가 하나의 형태로 표출된 것처럼 읽히기도 한다. ‘킬롤로지’가 던지는 질문은 면밀하고 다층적이다. 특히나 갈수록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로 인해 청소년들이 온갖 유해한 것들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세상이기에 생각해볼 대목이 많다.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문제가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게 하고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남의 일로 무감각하게 치부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한 가족의 응축된 사연이지만 그 안에는 공동체 전체의 이야기가 팽팽하게 담겨 있어 놀랍게도 평온한 일상을 날카롭게 돌아보게 한다. 폴을 찾아가 책임을 묻고 싶은 알런이지만 그 역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떤 문제는 특정한 누군가만 관여할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임을 그렇게 ‘킬롤로지’는 묻는다. “현재 우리 사회의 학교폭력은 물론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을 생각하면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더욱 강력해진 것 같다”는 박선희 연출의 말대로 연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요즘 시대를 다루는 작품이다. 가로로 긴 무대 구성, 잠깐씩 교차하는 인물들의 만남과 이동, 조명과 음악을 통한 감정의 증폭 등은 작품의 메시지를 더 강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명품 연기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연극 자체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알란 역에 김수현·이상홍·최영준, 폴 역에 임주환·이동하·김경남, 데이비 역에 최석진·안지환·안동구가 출연한다.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
  • [열린세상] 대학의 평생교육이 중요한 이유

    [열린세상] 대학의 평생교육이 중요한 이유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전통적인 정규교육만으로는 사회 진출 이후 은퇴까지의 삶을 더이상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10개 중 9개는 불과 6년 뒤에 90% 이상의 업무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인공지능 기술이 고숙련 일자리까지 대체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더이상 ‘기술로부터 안전한 일자리’는 사실상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해 나가는 속도를 고려하면 일자리의 대체는 현실이 됐다. 특히 이미 정규교육을 이수하고 사회에 진출해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기술 발전이 촉발한 일자리의 소멸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 따라서 정규교육 과정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재교육, 향상 교육 등 새로운 교육을 통한 인공지능 및 디지털 역량의 함양이 불가피하다. 교육부가 최근 30대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재교육과 향상 교육을 돕기 위해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한 대응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대학을 중심으로 성인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제고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AID 선도대학 100개를 육성해 다양하고 유연한 성인 맞춤형 인공지능·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성인 학습자가 원하는 대학에서 재교육·향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한다. 제도적으로도 고등교육법에 규정된 대학의 역할을 ‘평생교육 진흥’으로까지 확대한다. 선발 일정을 자율화하는 등 재교육·향상 교육을 필요로 하는 성인의 고등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은 실효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D 30+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학이 해야 할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고등교육 혁신의 거대한 흐름은 대학의 평생교육으로까지 확대됐다. 즉, 대학은 전통적인 학령기 학생 위주의 학위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혁신에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대학의 평생교육 강화는 단지 성인 학습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성인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한 대학의 평생교육 체계는 학령기 학생에게 새로운 교육과 학습 경험, 성인 학습자와의 교류 및 협력 학습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제 대학은 성인을 위한 재교육·향상 교육을 제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적시에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기업·지자체 등도 협력적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성인이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전통적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처럼 학령기 학생 중심의 전통적 교육체계에 매몰된 고등교육은 인공지능의 시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모델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학이 성인 평생교육의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번에 발표된 ‘AID 30+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이 성인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성공적으로 정립하길 기대한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 이강인 ‘5경기 무득점’… 오늘밤 황인범이 끝내준다

    이강인 ‘5경기 무득점’… 오늘밤 황인범이 끝내준다

    홍명보호, 李 터져야 본선 지름길‘한국판 지단’ 황인범 킬패스에 기대손흥민 부상·회복 반복 세심 관리洪 “매 경기 결승… 1차전과 다를 것”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기 위해선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흐름을 깨야 한다. 손흥민에게서 ‘한국판 지네딘 지단’이라고 극찬을 들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송곳 패스로 이강인을 돕는다면 본선 지름길도 자연스레 열릴 전망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지난 9월 5일 1차전(0-0 무승부)과는 다른 내용을 준비했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겸손한 자세로 3차 예선을 마칠 것”이라며 “다소 피로가 쌓였으나 마지막 훈련까지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13점(4승1무)인 한국이 안전 문제로 중립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2위권인 요르단, 이라크(이상 8점)와 5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게 된다. 두 경기를 남기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의 교두보를 굳힐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주장은 아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63분을 뛰었는데 나흘만 휴식하고 또 출전해야 한다. 홍 감독도 쿠웨이트를 3-1로 이긴 뒤 손흥민에 대해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보단 개인기에 집중했다. 특유의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다음 슈팅을 때렸지만 한 개는 골키퍼에 막혔고 나머지 세 개는 골문을 빗나갔다. 2차 예선 6경기 4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이 3차 5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이에 ‘특급 도우미’ 황인범이 에이스를 지원한다. 지난 경기 전반 10분 만에 택배 크로스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선제골을 도운 황인범은 2-1로 쫓기던 후반 29분엔 스루패스로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쐐기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손흥민도 경기를 마치고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지단이 떠올랐다”며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팔레스타인이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 전술로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당기고 황인범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강인의 공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팀 호흡도 점점 더 맞고 있어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지정… 사실상 해외 매각 못 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정부 승인이 있어야 해외 매각이 가능한만큼, 향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18일 자사의 리튬이차전지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문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산업기술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산업기술은 해외에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나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술이다. 지정되면 해당 기술을 가진 기업의 해외 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 해외 기업과 기술을 공유하려고 해도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던 지난 9월 산업부에 전구체 가공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번에 국가핵심기술 등으로 지정된 기술은 ‘리튬이차전지 니켈 함량 80% 초과(하이니켈)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이다. 고려아연이 자회사인 켐코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성능을 좌우하는 기초 재료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양극재 소재를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7%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울산시에 니켈 제련소를 착공해 국내 전구체 대량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번 결정으로 MBK연합의 고려아연 인수가 불가능해진 건 아니지만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가져와도 해외 재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려아연이 외국 기업에 인수합병될 경우 정부가 승인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 MBK는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뒤 미국 등 해외 투자자 5곳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결국 2021년 국내 자동차 부품사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매각됐다. MBK연합은 “환영한다.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결정이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고려아연 지분을 약 7% 보유한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기술 보호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국민연금도 부담감을 가지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아연 ‘하이니켈 전구체’ 국가핵심기술 지정…해외 재매각 어려울 듯

    고려아연 ‘하이니켈 전구체’ 국가핵심기술 지정…해외 재매각 어려울 듯

    고려아연이 보유한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정부 승인이 있어야 해외 매각이 가능한만큼, 향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18일 자사의 리튬이차전지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문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산업기술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산업기술은 해외에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나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술이다. 지정되면 해당 기술을 가진 기업의 해외 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 해외 기업과 기술을 공유하려고 해도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던 지난 9월 산업부에 전구체 가공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번에 국가핵심기술 등으로 지정된 기술은 ‘리튬이차전지 니켈 함량 80% 초과(하이니켈)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이다. 고려아연이 자회사인 켐코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성능을 좌우하는 기초 재료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양극재 소재를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7%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울산시에 니켈 제련소를 착공해 국내 전구체 대량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 해외 유출 어려워MBK, 고려아연 인수해도 해외 재매각 불가이번 결정으로 MBK연합의 고려아연 인수가 불가능해진 건 아니지만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가져와도 해외 재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려아연이 외국 기업에 인수합병될 경우 정부가 승인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 MBK는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뒤 미국 등 해외 투자자 5곳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결국 2021년 국내 자동차 부품사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매각됐다. MBK연합은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결정이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고려아연 지분을 약 7% 보유한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기술 보호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국민연금도 부담감을 가지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쁜가요?”…‘눈동자 색깔’ 바꾸는 수술 인기몰이 중인 미국

    “예쁜가요?”…‘눈동자 색깔’ 바꾸는 수술 인기몰이 중인 미국

    미국에서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외모 개선을 위해, 더 자신감 있어 보이기 위해, 가족과 같은 눈동자 색깔을 갖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점점 많은 환자가 수술을 택하고 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인 제이슨 히메네즈(39)도 지난달 이 수술을 받았다. 갈색이었던 히메네즈의 눈동자는 이제 밝은 회색이다. 각막색소침착 또는 각막 문신으로 알려진 이 시술은 약 30분 만에 끝났다. 수술 후에는 원래 눈동자 색으로 돌아갈 수 없다. 히메네즈는 WSJ에 “사람들은 이를 치료하고 임플란트하고 보톡스를 맞는다”며 “만약 그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아 보이게 하는 것이라면 왜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담당 의사 알렉산더 모브쇼비치는 레이저로 히메네즈의 각막 가장 바깥쪽 투명한 층에 도넛 모양의 터널을 만들고 색소를 채웠다. 러시아 출신 안과의사 모브쇼비치는 미국에서 의료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이 수술을 집도한 첫 의사다. 2019년 뉴욕 맨해튼에 병원을 차린 그는 개원 첫해 약 15명을 수술했고, 올해 환자로는 약 400명을 예상한다. 수술 비용은 건당 1만 2000달러(약 1670만원)다. 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는다. 각막색소침착술로 불리는 이 수술은 애초 감염이나 외상으로 각막이나 홍채가 손상된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여전히 의료 현장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2010년대 들어 유럽에서 미용 목적으로 실험적으로 수술이 이뤄졌다. 그러나 수술에 따른 위험이 적지 않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건강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수술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전문가들은 각막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시술에 따르는 위험보다 이점이 클 수 있지만,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볼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한다. 실제 2021년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미용 목적의 각막색소침착술을 받은 환자 40명 중 12명이 일시적인 광민감증을 호소했다. 5명은 색소가 희미해지거나 색이 변했다고 전했다. 과거 라식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 한명은 각막이 얇아지고 불룩해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미국안과학회는 지난 1월 미용 목적의 각막색소침착술이 ‘시력 상실의 심각한 위험’과 광과민성, 박테리아 또는 진균 감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눈동자를 밝게 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의사 처방을 받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학회는 밝혔다.
  • ‘5경기 무득점’ 에이스 이강인, 팀워크로 침묵 깰까…도우미는 ‘홍명보호 지단’ 황인범

    ‘5경기 무득점’ 에이스 이강인, 팀워크로 침묵 깰까…도우미는 ‘홍명보호 지단’ 황인범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기 위해선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흐름을 깨야 한다. 손흥민에게 ‘한국판 지네딘 지단’이라고 극찬을 들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송곳 패스로 이강인을 돕는다면 본선 지름길도 자연스레 열릴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13점(4승1무)인 한국이 안전 문제로 중립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권인 요르단, 이라크(이상 8점)와 5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게 된다. 두 경기를 남기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의 교두보를 단단하게 굳힐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대표팀 주장은 아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63분을 뛰었는데 나흘만 휴식하고 또 출전해야 한다. 게다가 그사이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비행기까지 탔다. 홍 감독도 쿠웨이트를 3-1로 이긴 뒤 손흥민에 대해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보단 개인기에 집중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특유의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다음 슈팅을 때렸지만 한 개는 골키퍼에 막혔고 나머지 세 개는 골문을 빗나갔다. 2차 예선 6경기 4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이 이번 3차 예선 5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이에 ‘특급 도우미’ 황인범이 에이스를 지원한다. 지난 경기 전반 10분 만에 택배 크로스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선제골을 도운 황인범은 2-1로 쫓기던 후반 29분엔 침착한 스루패스로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쐐기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손흥민도 경기를 마치고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지단이 떠올랐다”며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지난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0-0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라도 이강인과 황인범이 활약해야 한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이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 전술로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당기고 황인범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강인의 공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팀 호흡도 점점 더 맞고 있어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네이버, 사우디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설립…탄탄한 실적에 주가 ‘반등’

    네이버, 사우디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설립…탄탄한 실적에 주가 ‘반등’

    한 때 ‘국민주’로 통했던 네이버가 하락세를 멈추고 최근 2개월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과 각종 호재로 주가가 반등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네이버는 최근 검색과 쇼핑, 지도 등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지난 9월 9일 15만 5000원(종가)에서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19만원으로 22.5% 상승했다. 이날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상승한 19만 1000원에 거래를 시작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니다. 네이버는 2021년 7월 한 때 46만원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급격히 하락하며 20만원대로 내려 앉았고, 올해 2월부턴 20만원선마저 깨졌다. 신산업 성장 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9월부터 차츰 올라서며 20만원 돌파를 거의 목전에 두게 됐다. 네이버의 주가 상승 배경엔 탄탄한 실적이 있다.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2% 늘어난 52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네이버는 증권가 전망치 대비 높은 실적을 내면서 투자자의 우려를 일부 불식했다. 중동에서 IT 사업 수주를 따낸 것도 호재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는데, 일부는 올 3분기부터 매출로 잡혀 네이버 실적에 반영됐다. 네이버는 향후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5개 도시의 클라우드 기반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디지털 트윈이란 정밀 측위 같은 기술로 가상에 현실 세계와 똑같은 모델을 구현하고 시뮬레이션 등이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주택공사(NHC)와 공동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최근 체결했다. 지난 11~14일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 행사 중 이뤄진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사우디 내에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매장된 유물 디지털 도면으로 구현하는 국내 기술, CES 혁신상 받아

    매장된 유물 디지털 도면으로 구현하는 국내 기술, CES 혁신상 받아

    매장된 유물의 모습을 디지털 실측도면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 국가유산 기술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2022년부터 4년간 총 25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 ㈜캐럿펀트의 ‘아크쓰리디 라이너’(Arch3D Liner)가 내년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아크쓰리디 라이너는 문화유산 분야에서 출토된 유물의 도면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3차원 스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매장 유산의 형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디지털 실측 도면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기술 개발과 진흥·활용을 위해 2021년 ‘제1차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2021년부터 5년간 15개 연구과제에 489억원을 투입해 ‘국가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크쓰리디 라이너’를 지원한 예산도 이 사업의 하나다. CES 혁신상 시상은 내년 1월 7일~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행사에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국가유산 연구개발사업(R&D)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국가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의 과제 대부분이 실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더욱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KB손보, 한국전력 리턴매치서도 승리...주포 빠진 한전 3연패 수렁

    KB손보, 한국전력 리턴매치서도 승리...주포 빠진 한전 3연패 수렁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유일한 승리를 거둔 KB손해보험이 8일 만의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하며 승점을 챙겼다. 주포 외국인 공격수가 부상으로 일찌감찌 시즌을 마감한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눌렀다. 앞서 개막 5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9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KB손해보험은 또 다시 한국전력을 재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남자부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4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늦게 팀에 합류해 이날 처음 선발 출장한 맥스 세트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는 13점을 올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나경복(12점)을 포함해 KB손해보험 3명의 공격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9점)와 지난 9월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차영석(11점)이 블로킹 득점 4개씩을 성공하며 한국전력의 반격을 무력화했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득점에서 한국전력에 15-10으로 앞섰다. 반면 주포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무릎 수술로 전력에서 빠진 한국전력은 엘리안 없이 치른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여기에 세터 야마토 나카노가 경기 중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도 발목 치료를 받는 등 전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V리그 남자부 최초로 블로킹 성공 1250개를 넘어서고도(1252개)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반려견들 몸을 흔들어 물을 터는 이유 뭘까 [사이언스 브런치]

    반려견들 몸을 흔들어 물을 터는 이유 뭘까 [사이언스 브런치]

    반려견들은 물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목욕을 한 뒤에는 몸을 흔들어 물을 털어 낸다. 이 때문에 주위에 서 있다가 반려견이 터는 물에 흠뻑 젖을 때도 있다. 몸에 있는 물을 털어내는 움직임은 그저 몸에 묻은 것을 떼어내려는 무작위적 움직일까, 아니면 주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행동일까. 최근 과학자들이 반려견의 물 털어내기 행동 이유를 밝혀내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 신경생물학과,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정신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젖은 몸 털기 행동을 유발하는 특정 유형의 촉각 수용체와 척수와 뇌를 연결하는 신경세포(뉴런), 이를 연결하는 신경 회로를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11월 8일 자에 실렸다. 몸을 흔들어 물기를 털어내는 반사 행동은 생쥐, 고양이, 다람쥐, 사자, 호랑이, 곰 등 털이 많은 포유류에게서 공통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발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 있는 물, 벌레, 그 밖의 자극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이런 행동의 명확한 이유와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털로 덮인 피부에는 12가지 이상 감각 뉴런이 있고, 각각의 뉴런은 다양한 감각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피부 모낭을 감싸고 있는 ‘C-섬유 저역치 기계 수용체’(C-LTMR)라는 초민감 촉각 수용체에 주목했다. 사람의 경우 C-LTMR는 부드러운 포옹과 쓰다듬기 같은 기분 좋은 촉감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에게는 피부에 이물질이 닿았을 때 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 목뒤 쪽에 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생쥐가 10초 이내에 기름방울을 털어내는 행동을 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으로 C-LTMR을 제거한 뒤 똑같은 실험을 했는데, 기름방울 털기 행동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C-LTMR 신호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실험한 결과, 통증, 온도, 촉각을 처리하는 데 관여하는 뇌 팥곁핵(parabrachial nucleus)과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조절하는 광유전학 기술로 척수 뉴런과 C-LTMR 활동을 관찰했다. C-LTMR 신호가 척수로 가는 길이나 팥곁핵 활동을 차단하면 털기 행동이 58% 이상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재미있는 것은 털기 행동은 감소했지만, 이물질이 묻으면 벽이나 바닥에 대고 긁는 행동은 정상적으로 해서, 해당 신경 회로들이 개의 물 털기 행동에만 특이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신경과학자이자 발달생물학자로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긴티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젖은 개 털기(wet dog shake) 행동은 정교하게 조율된 운동 반응”이라며 “포유류가 털을 통해 감각에 반응하는 방식을 해독하면 고양이의 피부가 과도하게 경련을 일으키는 피부 실룩거림 증후군이나 사람의 피부 과민증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과 피부 민감성에 관한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서구민 안전 최우선… 생활 호신술로 ‘묻지마 범죄’ 막아요”

    “강서구민 안전 최우선… 생활 호신술로 ‘묻지마 범죄’ 막아요”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11일부터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한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동기 범죄는 명확한 동기나 목적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다. 흔히 ‘묻지마 범죄’로 불린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신림동과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전남 순천, 경기 수원 등 전국 곳곳에서 이상동기 범죄가 재발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호신술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교욱 내용은 ▲호신술의 기본 스텝 ▲방어 자세 ▲가방, 스마트폰 등 도구를 활용한 방어법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 주민들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가방이나 스마트폰 등 주변 사물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호신술 전문 강사가 10명에서 2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실전형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11일부터 지역 내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1회씩 총 20회 진행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주민 누구나 원하는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런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강서구는 경찰청이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불특정 대상으로 벌어지는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방어하는 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호신술 교육을 운영한다”며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시장 과도한 변동 땐 적극적 조치” 정부 구두개입에도 환율 ‘요지부동’

    “금융시장 과도한 변동 땐 적극적 조치” 정부 구두개입에도 환율 ‘요지부동’

    ‘트럼프 정부 불확실성’ 대응 강조 코스피 반등, 환율 1400원대 유지AI, 전략 기술 지정… K방산 지원美보호무역 대응 서비스업 육성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의 신속한 시행”을 다짐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00원대에서 지지됐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 자산 투자)로 촉발된 달러 강세로 치솟던 환율 급등세는 일단 꺾였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한 뒤 1403.6~1409.3원에서 등락했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이 24시간 합동점검 체계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른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최 부총리의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이다. 통상 당국의 구두개입은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만으로 환율의 급등락을 완충하는 정책 수단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석권하는 ‘레드 스위프’ 현실화와 맞물린 강달러 추세를 오롯이 안정시키지는 못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이고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한 데는 최 부총리의 구두개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같은 맥락에서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도 환율 상승장, 증시 하락장을 막는 데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최 부총리는 “인공지능(AI)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관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이달 내 수립하고, K방산 유지·보수·정비(MRO) 육성계획을 내년에 수립하겠다”고 했다.
  •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제주도가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배움+휴가 합성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해 관심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6개 스타트업과 함께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에 참가한 뒤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조테크는 휴양과 기술의 합성어로, 첨단기술로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뤄낸다는 목표로 시작돼 오키나와현 최대의 디지털 전환·관광산업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IT, 디지털 전환, 관광 분야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도는 이번 리조테크 참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관광 산업의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행정과 관광 등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리조테크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오키나와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합, 산·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는 문화와 관광,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과 함께 리조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 간의 교류는 제주와 오키나와 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 지사는 2019년 네이처가 선정한 ‘질 높은 연구기관 순위’에서 세계 9위, 일본 1위를 차지한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런케이션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런케이션은 ‘학습’(Learning)과 ‘휴식’(Vacation)을 합친 용어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이 학제 중심으로 혁신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런케이션 교류를 통해 오키나와 학생들이 방학기간 제주대학교에서 창의적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 그라넛 마이어 부학장은 “교육 분야의 교류 제안이 매우 흥미롭다”라며 “오키나와와 제주 학생들의 교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과학기술대학원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오존 기술 도입 지적과 효율성 개선 촉구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오존 기술 도입 지적과 효율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3일 환경수자원위원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암정수센터의 초고도 정수처리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측에 철저한 기술적·경제적 검토와 수질 개선 효과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녹조 문제 해결과 수질 개선을 위해 도입하려는 오존 공정과 추가 여과 공정의 실효성을 물으며 “오존 처리가 녹조를 해결하고 소독 부산물을 줄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기술 검토와 비용 대비 효과 분석이 부족하다. 해당 공정 도입 전에 효과 검증과 철저한 사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아리수본부 측은 “기후 변화로 인해 한강과 팔당 지역의 녹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 염소 처리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오존을 통한 소독 공정을 추가하여 염소 사용량을 줄이고 수돗물 맛을 개선하는 한편, 부산물 발생도 억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수도본부는 “서울시 광암정수센터에 해당 공정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약 26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국내외 기술의 경제성 비교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국내 기술이 외국 기술과 큰 성능 차이가 없고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면, 국내 기술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와 부산의 지자체들이 이미 국내 오존 공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 중임을 예로 들며, “서울시가 외국계 기술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재 서울시가 사용하는 오존 공법이 외국계 업체(오조니아와 WEDECO)의 기술로, 같은 용량의 국내 기술과 비교할 때 비용이 약 20억 원가량 높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국내 기술과 외국계 기술 간 성능이 유사하다고 보고되었음에도 예산 낭비를 우려하여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수돗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인 만큼 경제성과 효율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수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술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오존 공정 도입이 염소 사용량을 줄여 소독 부산물 발생 억제 및 물맛 개선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한 “초고도 정수처리 사업의 예산이 막대한 만큼, 사업 시행에 앞서 기술적 검토를 충분히 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서울시가 수돗물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처음 도입하는 공정이므로 서울시가 향후 발생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초고도 정수처리 사업에 있어 다양한 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사업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원광에스앤티, 엔투비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업무 협약 체결

    원광에스앤티, 엔투비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업무 협약 체결

    원광에스앤티(대표이사 이상헌)는 13일, 포스코 그룹사 엔투비(대표이사 이원종)와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모델을 개발하고, 순환경제를 구축하여 사회적 공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에 따라 원광에스앤티는 자사의 태양광 폐모듈 순환자원화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엔투비는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 그룹 계열사에 원료를 공급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과 상품 개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순환자원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발전이 본격화된 2000년대 이후 태양광 폐모듈 발생량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약 4582톤, 2035년에는 4만5055톤, 그리고 2045년에는 9만5589톤에 이르는 막대한 양의 폐모듈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기업 원광에스앤티는 독자적인 국부가열분리기술로 ▲실리콘 메탈 파우더 ▲구리 합금 ▲저철분 강화 유리 등 고순도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재활용 소재는 고순도·고품위의 자원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의 원료로 활용 가능하며, 포스코 계열사 등에 공급되어 탄소 저감을 실현하고 포스코의 ESG 경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과 함께 탄소 저감 및 ESG 경영 측면에서 원광에스앤티와 엔투비, 포스코 계열사 등 유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엔투비와 포스코 계열사와의 협력과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굴곡진 역사 속 움튼 삶의 열망을 응시하다

    굴곡진 역사 속 움튼 삶의 열망을 응시하다

    “사진 작품은 결코 아름다움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표현해야 한다.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참혹한 것이든….” 사진 찍는 사람을 그저 ‘사진사’로 불렀던 시절 예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사진작가’라는 이름을 찾아준 예술가, 한국의 굴곡진 역사와 민중의 삶을 70여년간 8만여장의 사진으로 남긴 임응식(1912~2001)의 전시가 찾아왔다. 46년 역사를 지닌 예화랑이 창덕궁점 개관 첫 전시로 준비한 ‘임응식: 아르스 포토그라피카’다. ‘한국 1세대 리얼리즘 사진의 원조 작가’로 불리는 임응식은 1952년 한국사진작가협회를 창립하고 1953년 사진작가로는 최초로 서울대 미대에서 사진 강좌를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작품부터 해방, 한국전쟁, 전후 시대까지 다룬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1950년작인 ‘피난 어린이들’ 속 아이들은 제각기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기가 신기한 듯 쳐다보는 얼굴, 고단함 속에서도 여전히 장난기가 묻어 있는 얼굴도 만날 수 있다. 1951년 부산에서 찍은 ‘부녀’에는 종이 상자와 천을 활용해 만든 임시 띠로 아이를 둘러업은 아버지의 등과 그 등 너머 세상이 궁금한 듯 고개를 옆으로 뺀 아이의 뒷모습이 담겼다. 전쟁 이후 조금씩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1950년대 중후반 사진도 전시됐다. 그 당시 명동과 을지로, 장충동 등 서울 거리 풍경, 중절모를 쓴 신사와 여인, 멋쟁이 여성들과 구식 자동차 등 가난하고 힘들지만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이 담겼다. 일본 거주 당시 폭격으로 카메라가 없는 상태에서 해방을 맞은 기쁨을 인화지와 현상액만으로 제작한 추상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정신으로 남긴 1945년작 ‘소생’, ‘혼란’, ‘작렬’이다. 작가는 이 기법에 자신의 성을 따 ‘림스그램’이라고 했다. 김방은 예화랑 대표이사는 “해방의 북받쳐 오는 감동을 어떻게든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20세기 사진이라는 예술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간 작가를 기억하는 전시”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 24일까지.
  • 일단 뛰는 ‘속공’ SK 김선형 vs 냅다 쏘는 ‘3점’ 가스공사 김낙현…선두 경쟁 시작

    일단 뛰는 ‘속공’ SK 김선형 vs 냅다 쏘는 ‘3점’ 가스공사 김낙현…선두 경쟁 시작

    공을 잡으면 일단 달리는 프로농구 서울 SK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슛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선두권 경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 양 팀 공격 전술의 핵심 김선형(SK), 김낙현(가스공사)의 손끝에서 운명이 정해질 전망이다. 13일 기준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는 SK(8승2패), 2위는 가스공사(7승2패)다.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수원 kt(4위), 부산 KCC(6위), 원주 DB(10위) 등은 주요 선수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SK와 가스공사는 특징적인 공격과 압박 수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부상자도 없고 전력도 안정돼 당분간 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SK는 전날 DB 원정에서 88-80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달렸다. 그 어떤 팀보다 빠른 속도로 이달 6경기 5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SK는 경기당 평균 11번의 속공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2위 고양 소노(4.9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평균 외곽슛 성공 개수(6.2개), 3점 성공률(27.4%) 모두 리그 최하위인 약점을 빠른 공격으로 만회하고 있다. 중심은 ‘플래시 썬’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DB전에서도 상대 저항을 뚫고 적극적으로 속도 높여 도움 8개(12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2쿼터엔 엔드 라인을 타고 드리블 돌파한 뒤 자밀 워니의 덩크슛을 도왔고, 3쿼터엔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오재현, 오세근의 득점을 지원했다. 김선형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워니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SK와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리그 10개 구단 중 3점슛(경기당 11.7개)을 가장 많이 넣었고 성공률(38.5%)까지 최고다. 그런데 속공은 8위(3.8개)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64-67로 패하며 창단 첫 7연승이 끊겼다. 이에 경기당 평균 2.2개의 외곽포를 넣는 국내 에이스 김낙현의 분전이 절실하다. 가스공사는 지난 3일 SK와의 시즌 첫 승부에서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열흘 새 분위기가 바뀌었다. SK 오재현도 “가스공사와의 경기 전날 장염에 걸려 무기력했다. 저만 정상 상태를 유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 만큼 29일 재대결에선 더 큰 불꽃이 튈 예정이다. 문경은 tv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점슛은 확률이 최대 40% 안팎이라 가스공사가 이를 승리 카드로 쓰려면 다양한 전술로 체력을 관리해 슛 기복을 줄여야 한다”며 “SK는 바닥까지 떨어진 슛 성공률이 올라오면 더 강해질 것이다. 국내 선수 조합 등 전력은 SK가 한 수 위”라고 분석했다. 이어 “kt, 소노도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도 다크호스”라고 덧붙였다.
  • 3D 기술로 구현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획전

    3D 기술로 구현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획전

    12일 강원 강릉 아르떼뮤지엄에서 개막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획 전시 ‘이음을 위한 공유’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보유한 3D에셋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강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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