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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문제 고민 글로벌 도시들, 3년 뒤면 AI 배우러 서울 올 것”

    “도시 문제 고민 글로벌 도시들, 3년 뒤면 AI 배우러 서울 올 것”

    서울 실·국 행정서비스 컨설팅업무 지원 4종 AI 챗봇 곧 완성 “3년 뒤면 글로벌 도시들이 복잡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인공지능(AI)을 배우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AI재단을 찾을 겁니다.” 이번 달 출범 5개월을 맞은 ‘서울시 AI 정책 컨트롤타워’ 서울AI재단의 김만기 이사장(55)이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발전하는 AI 기술을 서울시 정책에도 선도적이고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 5월 새롭게 단장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월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지하철이 덜 혼잡한 시간을 알려주고,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등 시민을 더 편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모든 기술이 AI”라며 “지금은 손목닥터9988, 서울동행맵 같은 공공서비스가 개별적으로 작동하지만, 앞으론 말 한마디로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필요한 일을 해결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서울AI재단의 역할로 김 이사장은 “기술 그 자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이나 활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AI재단은 서울시 각 실·국이나 산하기관에 51건의 AI 행정서비스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손목닥터9988, 장애인 콜택시 등 앱을 음성으로 실행하는 AI 개발에 들어간 데 이어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4종의 AI 챗봇서비스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김 이사장은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 등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장시키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상암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공동연구소가 문을 열면, 서울의 교통, 환경, 안전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연구진 배치, 초기 연구 주제 선정 등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시 최대 AI 행사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도 글로벌 AI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만 71개국 130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성장세다. 그는 “IBM, 팔란티어 등 세계적인 기업 인사나 MIT, 케임브리지 등 AI 선도 연구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며 “‘서울AI로봇쇼’나 ‘기후테크 컨퍼런스’ 등도 동시에 개최해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AI 기술로 일상 속 디지털 격차도 개선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AI시티’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中,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美 ‘공급망 연대’ 반격 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中,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美 ‘공급망 연대’ 반격 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희토류·채굴 기술 수출 통제 생산·공급망 독점 통해 전세 전환 환경 파괴·주민 피해 외면 논란도미국, 광산업 쇠퇴로 개발에 손놔 中 의존 줄이려 기업 국유화 추진 동맹·희토류 매장국과 연대 구축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2차전으로 한층 격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희토류의 수출 통제 범위를 역외 수출로까지 확장하며 ‘희토류 전쟁’이 달러화 하락 가속화, 비트코인과 금을 비롯한 실물 자산으로의 자금 대이동 등 장기적인 달러화 붕괴의 출발점이 되리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미국은 지난주 자국 희토류 기업의 지분 확대 등 국영화 계획을 내놓으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중국은 덩샤오핑 국가주석 시절인 1980년대부터 ‘비밀 병기’ 희토류 시대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환경·생명을 경시한 권위주의 체제의 희토류 독점·개발에 대항해 서방 세계가 전략자원 공급망을 위한 연대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희토류·리튬전지 등 ‘주요 전략물자에 대한 수출통제 공고’ 6건은 ‘중국판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사마륨·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7종 및 합금 통제가 중국 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조치는 해외에서 중국산 희토류를 이용한 제품·기술을 제3국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도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으라는 것이다. 특히 희토류 채굴·제련, 자성체 제조, 재활용 기술 등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중국이 전략자원에서 관련 기술로까지 통제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이 대미 무역 협상에서 단순한 관세 인하가 아닌 기술 규제 자체를 포기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앞세웠다”고 해석했다. 중국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희토류 매장과 채굴, 정제 과정까지 장악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매장량의 거의 절반인 약 4400만t을 보유한 반면 미국의 매장량은 약 2%에 불과한 190만t에 불과하다. 또 중국은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 가공량의 약 85%를 차지하며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희토류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유의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특징과 함께 방사선 차폐 효과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태양광 발전,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전 영역에 원료로 쓰이며 국가안보에도 없어서는 안 될 물질로 부상했다. 컨설팅사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의 F-35 전투기 1대에는 약 460㎏ 이상의 희토류 원소가 들어간다. 미 해군 주력 전투함인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에는 약 2600㎏ 이상의 희토류가 필요하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1척에는 4500㎏ 이상이 소요된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희토류 정제·가공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독성 폐수, 방사능 오염 등 환경 파괴, 근로자·주민 피해 등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 중 하나였던 미국이 그동안 희토류 개발을 포기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1980년대 환경 문제와 재정적 어려움이 미 광산업을 압박하기 시작하자 미 의회는 ‘광산업을 해외로 아웃소싱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자금 지원, 연구개발(R&D)을 모두 줄였다. 1996년에는 연방 기관인 광산국까지 폐쇄했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희토류 광산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MP 머티리얼스의 마운틴 패스 광산 및 가공 공장 단 한 곳뿐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핵심 광물 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그레이슬린 바스카란은 “광산국을 폐쇄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이 그 우선순위 하락의 결과를 겪고 있다”고 포린폴리시(FP) 최근호에서 지적했다. 중국의 희토류 옥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최근 국유화 전략 등 뒤늦게나마 개입에 나섰다. 미 국방부가 지난 7월 MP 머티리얼스와 4억 달러(약 5695억원) 규모의 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MP 머티리얼스는 2027년부터 희토류 연간 4만t을 생산해 향후 16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미 에너지부는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며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 메탈스의 지분 10% 인수 계획도 밝혔다. 미 연방 상하원 의회도 각각 지난 3월과 2월 ‘핵심 광물 안보법’, ‘희토류 자석 안보법’을 발의하며 지원사격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새 광물 공급망 확보 지원, 중국 의존도 낮추기가 핵심이다. 아울러 미국이 서방 동맹국들을 향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강압 행위”로 규정하고 “미국과 동맹들이 함께 맞서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그 향배가 주목된다. 역시 희토류 개발·통제를 서두르고 있는 유럽연합(EU), 일본은 물론 브라질, 인도, 호주, 베트남,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등 희토류 매장국들에까지 미국의 협력 제안이 뻗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지난 17일 전했다. 이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휘두르는 와중에도 서방 동맹, 브릭스(BRICS·비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국가들과 전략자원 공급망의 새 연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밖에 희토류 저감형 대체재 개발, 재활용 기술 개발 등도 중국 독점 탈피를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희토류 폐제품을 회수해 재사용하거나 사마륨-코발트 자석 개량 등을 통해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방식 등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 광산 찾기, 생산·추출 생태계 구축 등에서 중국과의 수십년 격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고 컨설팅사인 하우스 마운틴 파트너스의 크리스 베리 대표는 FP에 지적했다.
  • 페겔 세계은행 부총재 “청정에너지 전환·사회적 포용 결합… 제주는 녹색성장 글로벌 모델”

    페겔 세계은행 부총재 “청정에너지 전환·사회적 포용 결합… 제주는 녹색성장 글로벌 모델”

    # 세계은행 본부서 열린 한국 녹색혁신의 날 고위 관계자·각국 전문가 300여명 참석“제주는 지난 4월 4시간 동안 재생에너지 100%(RE100)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일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 녹색혁신의 날(Korea Green Innovation Day)’ 개막식에 앞서 유르겐 페겔 세계은행 지속가능발전 부총재와 김상부 디지털 부총재를 만나 제주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페겔 부총재는 “제주가 보여준 성취는 전 세계가 참고해야 할 모델”이라며 “청정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포용이 결합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린수소 전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제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자 김상부 부총재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제주가 혁신적이며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 지사는 개막식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녹색전환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행사는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가는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세계은행 고위 관계자와 각국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주는 녹색성장의 실험실이자 미래의 플랫폼”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오 지사는 제주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QR 결제 기반 전통시장 디지털화, 재생에너지와 AI 결합 모델 등은 기술이 지역 경제와 생명 보호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재난 대응체계가 완비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 내구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제주의 야심찬 ‘2035 탄소중립 전략’을 통해 제주가 정부 목표보다 15년 앞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로 높이고 나머지 30%는 그린수소 기반 기저전원으로 전환하는 ‘7 대 3 에너지믹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전략이 주목받았다. 2035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50%로 높여 V2G(양방향 충전) 기술로 ‘달리는 발전소’를 만들고, 농업용 태양광과 가정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도민 모두가 발전사업자로 참여하도록 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오 지사는 “진정한 녹색성장은 사회적 형평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할 때 지속가능하다”며 제주삼다수 수익 재투자, 풍력공유화기금 등을 통한 이익 공유 사례를 소개했다. # 디마니아 세계은행 부총재 “농업 디지털 플랫폼 ‘제주DA’는 매우 유용한 저비용·고효율 모델”오 지사는 이날 리처드 다마니아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 겸 부총재를 만나 제주형 디지털 농업 플랫폼 ‘제주DA’를 소개했다. “농가들이 모바일로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영농 규모, 작황상태, 농산물 가격 등 모든 영농 정보를 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술로 영농일지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문자 해독이 어려운 개도국 농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녹색성장기금 취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다마니아 부총재는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이 잠재력의 3분의 1에 불과한 현실에서 제주DA는 매우 유용한 저비용·고효율 모델”이라며 “세계은행 농업 세션에서 제주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100%가 보장되는 숙소와 이동수단으로 구성된 ‘탄소 배출 없는 관광지’ 정책을 소개하며 “관광의 품질을 높이면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이 진정한 지속가능관광”이라고 설명했다. 다마니아 부총재는 “제주의 사례는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KGGTF)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며 “제주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인공지능, 디지털, 재생에너지, 그리고 포용적 성장을 결합한 실험의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글로벌 연대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제13회 녹색혁신의 날을 제주에서 개최하며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는 녹색성장과 디지털 전환의 국제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 “군대 안 갈래”…러 경찰, 지하철 얼굴 인식 기술로 ‘병역기피자’ 단속

    “군대 안 갈래”…러 경찰, 지하철 얼굴 인식 기술로 ‘병역기피자’ 단속

    모스크바 경찰이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징집에 이의를 제기한 남성들을 잡아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영자 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는 정부의 징집 명령에 법적 이의를 제기한 청년들이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얼굴 인식 기술로 신원이 확인된 후 집단 구금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러시아 시민연합의 발표를 인용한 것으로 19세 청년의 사례가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의 징집 명령을 거부하고 이의를 제기한 이 청년은 지난 18일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구금 장소로 이동했는데, 그곳에는 이미 20여명의 다른 청년들이 있었다. 러시아 시민연합 대표 올렉 필라체프는 “징집 대상자가 법적 이의를 제기하면 입대 사무소는 ‘병역기피자’로 등록하고 얼굴 인식 카메라로 적발되는 상황”이라면서 “같은 상황의 시민이라면 지하철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 중이다. 18∼30세의 모든 남성은 1년간 의무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과거 러시아의 징병 상한은 27세였으나,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당국은 징병 상한을 30세로 올렸다. 다만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징집으로 복무하는 군인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에는 동원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징집 대상인 일부 러시아 청년들은 입대를 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 당국은 병역 기피자를 색출하기 위해 체육관까지 표적으로 삼는 등 전방위 색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징집을 기피할 경우 벌금을 비롯해 출국, 자영업자 등록, 대출, 부동산 매매를 금지하는 등 다양한 제재가 뒤따른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가을 정례 징집령을 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13만 5000명을 징집되는데, 올봄에 소집된 16만명과 합치면 2025년 징집은 2016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 “군대 안 갈래”…러 경찰, 지하철 얼굴 인식 기술로 ‘병역기피자’ 단속 [핫이슈]

    “군대 안 갈래”…러 경찰, 지하철 얼굴 인식 기술로 ‘병역기피자’ 단속 [핫이슈]

    모스크바 경찰이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징집에 이의를 제기한 남성들을 잡아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영자 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는 정부의 징집 명령에 법적 이의를 제기한 청년들이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얼굴 인식 기술로 신원이 확인된 후 집단 구금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러시아 시민연합의 발표를 인용한 것으로 19세 청년의 사례가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의 징집 명령을 거부하고 이의를 제기한 이 청년은 지난 18일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구금 장소로 이동했는데, 그곳에는 이미 20여명의 다른 청년들이 있었다. 러시아 시민연합 대표 올렉 필라체프는 “징집 대상자가 법적 이의를 제기하면 입대 사무소는 ‘병역기피자’로 등록하고 얼굴 인식 카메라로 적발되는 상황”이라면서 “같은 상황의 시민이라면 지하철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 중이다. 18∼30세의 모든 남성은 1년간 의무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과거 러시아의 징병 상한은 27세였으나,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당국은 징병 상한을 30세로 올렸다. 다만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징집으로 복무하는 군인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에는 동원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징집 대상인 일부 러시아 청년들은 입대를 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 당국은 병역 기피자를 색출하기 위해 체육관까지 표적으로 삼는 등 전방위 색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징집을 기피할 경우 벌금을 비롯해 출국, 자영업자 등록, 대출, 부동산 매매를 금지하는 등 다양한 제재가 뒤따른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가을 정례 징집령을 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13만 5000명을 징집되는데, 올봄에 소집된 16만명과 합치면 2025년 징집은 2016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장애예술인 입주작가 작품 장애예술기획전 ‘감각의 서사’ 개막식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장애예술인 입주작가 작품 장애예술기획전 ‘감각의 서사’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7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내에서 개최한 ‘2025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기획전시 ’감각의 서사(The Sensory Tale)’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는 서울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 공동주관(후원: 효성)으로 진행한 장애예술기획전으로 개막식인 지난 17일부터 다음달인 11월 6일까지 개최되며,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서 ‘25년 입주작가 6인의 약 60여점으로 구성된 전시로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을 넘어 어린이부터 노인, 저시력자, 색각 이상자 등까지 다양한 관람객을 포용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확대 적용한 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프닝 개막식 행사는 ▲아이수루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송형종 대표이사(서울문화재단) ▲이재석 경영본부장(예술의전당 사장 직무대행) ▲이정원 실장(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14~15기(2024.1.~현재)를 지낸 ▲김은정 대표(2년 연속 입주작가)가 함께했으며, 제휴협력 관계사 및 장애예술 관련자 등을 비롯해 약 100여명의 참석자가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17일 개막행사는 ▲환영사 및 축사 ▲기념촬영 ▲전시장 투어 순으로 약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개막식 후미에 이어진 전시장 투어는 장윤주 큐레이터의 작품 해설을 비롯해 15기 입주작가(6인,▲곽요한(서양화, ▲김승현(서양화) ▲김은정(설치) ▲윤하균(동양화) ▲위혜승(동양화업, ▲허겸(서양화))의 설명으로 작품소개가 이어졌다. 개막식 축사에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감각의 서사’ 전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가 가진 감각의 다양함을 예술로 표현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은 감각의 한계를 넘어, 우리 모두가 가진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새롭게 연결한다”면서, 이날 행사를 준비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그동안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느끼는 예술의 장을 만들어 온 것에 감사하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다음 달까지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며, 예술이 주는 위로와 용기를 나누시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2025년 입주작가 6인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하고자 행사를 준비한 ‘서울장애예술센터’는 2007년 한국장애미술협회 위탁운영으로 시작한 센터로, 지난 ‘11년 서울문화재단 위탁 이후, ’13년 서울문화재단 고유사업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이다. 본 센터는 지난 18년 동안 총 172명의 장애인 예술가를 지원하여, 정은혜, 김연우 등 스타작가를 배출할만큼 장애예술 분야 전문 창작 공간에 해당하며, 이번 전시 또한, 예술기관과의 협력과 기업과의 메세나사업의 모범 또한 되고 있다. 특히, 서울장애예술센터에서 구성한 전시는 장애예술인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여 추진한 행사의 하나로서, 15기 입주작가 6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총 3가지 챕터 (▲새로운 감각의 세계(김은정, 허 겸 작가) ▲새겨진 감각의 기록(위혜승, 곽요한 작가) 시공간을 초월한 감각(윤하균, 김승현 작가))로 구성된 기획전 하에 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첫 번째 챕터인 ▲새로운 감각의 세계로서 ▲김은정 작가(Soloya(소로야)(2025, 천/털실)) ▲허겸 작가(서울 No.9-Before Sunset(2024, 캔버스에 유채)의 전시가 이어지며, 두 번째 챕터인 ▲새겨진 감각의 기록은 ▲위혜승 작가의(껍질(2024, 한지에 혼합재료)) ▲곽요한 작가(빛이 새어들어오는 문(2019, 캔버스에 아크릴))의 전시로 구성된다. 마지막인 ▲시공간을 초월한 감각은 ▲윤하균 작가(freedom(2017, 나무에 옻칠))▲김승현 작가의(놀이정원(2025,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으로 전시되며, 다음달 11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윤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 결과물을 나열하지 않으며, 작가들이 자신의 직업이 탄생하기까지의 내면적 여정을 직접 들려주었다”고 말하며 “그들의 고백과 기억은 전시장 곳곳에 짧은 문장, 오디오가이드, 설치적 장치로 살아 숨 쉰다”고 본 전시의 가치 또한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7일~11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림미술관 7전시실’에서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10:00~19:00(오후 6시 입장 마감, 관람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자치광장] 400만뷰의 주인공, 서초 숨은 영웅들

    [자치광장] 400만뷰의 주인공, 서초 숨은 영웅들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대표 축제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간 10차선 반포대로 900m 구간이 차량 대신 음악과 사람으로 꽉 채워졌다. 조수미, 나윤선, 에픽하이,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 등 K클래식·재즈·팝과 국악을 아우르는 역대급 공연에 25만명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런데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도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 바쁘게 귀가하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 이들이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형광색 옷차림의 주인공, 바로 환경공무관들이다. 이들은 도로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현장을 가장 먼저 일상으로 돌아가게 만든 서초의 ‘숨은 영웅’이었다. 빗자루를 든 환경공무관들과 물청소를 위한 살수차 대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빛났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까지, 감동의 순간을 8초 영상에 담아 서초구 공식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업로드한 영상은 일주일 만에 200만뷰를 돌파했고 “서초 청소 기동대 유퀴즈에 나와야, 서초구는 청소도 예술로, 세계로 뻗어가는 K청소, 축제 마지막의 장관, 어벤저스인 줄, 늦은 시간 고생한 공무관 분들께 감사” 등 댓글 500개와 좋아요 2만개가 넘는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3주가 지난 지금도 400만뷰를 훌쩍 넘으며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화려한 대형 축제 뒤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환경공무관의 일상이 440만의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서초구는 2012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개설하고 1900여개의 콘텐츠를 정성껏 담아 왔다. 10년 넘게 쌓아 온 정성은 차츰 빛을 발해 뜨겁게 화답받고 있다. 2년 전 ‘반포근린공원 맨발길 슬릭백’ 쇼츠가 약 12만뷰로 최다였는데, 이번 ‘다시 일상으로, 청소 기동대’ 쇼츠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묵묵히 서초의 일상을 지키는 땀방울의 가치를 더 많은 분과 나눌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프로는 늘 준비돼 있다. 다시, 세기의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아름다운 노래가 반포대로를 가득 채우던 페스티벌 첫날밤을 떠올려 본다. 당초 7곡을 약속했던 그는 “예술의전당에 공연하러 수없이 오가던 이 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건 상상도 못 했다”며 “이 아름다운 아이디어를 누가 낸 거냐”고 감탄했다. 이어 즉석에서 추가한 ‘라데츠키 행진곡’까지 총 8곡을 부르며 모두에게 행복한 가을밤을 선물했다. 10년 전 당시 서초구청장으로 반포대로에 축제의 길을 처음 열었던 조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 축제를 10년간 이어 온 또 다른 숨은 영웅들이 있다.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축제를 빛내 준 서초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다. 특히 경찰, 소방, 해병대 전우회, 모범운전자, 청년 서리풀 러너스 등 안전과 질서유지에 힘을 모아 준 숨은 영웅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제는 완성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청소 퍼레이드를 추가해 자원봉사 서초구민 등과 함께하고자 한다. 청소도 축제처럼 즐기며, 서초다운 명품 마무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훌륭한 ‘용두용미’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 갈 생각이다. 반포대로에서 또 한 번 펼쳐질 감동의 순간을 고대하며 400만을 넘어 우리 모두의 시민의식을 일깨운 ‘서초의 숨은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박수갈채를 보낸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세종로의 아침] SOOL도 언젠가 KIMCHI처럼 된다

    [세종로의 아침] SOOL도 언젠가 KIMCHI처럼 된다

    책상 위에 안동 소주(燒酒)가 한 병 있다. 경북 안동 출장 때 사 온 것이다. 안동 탈춤의 히로인 중 하나인 부네탈(과부탈) 모습의 술병이 귀엽다. 배시시 웃으며 한잔 마시라 권하는 듯하다. 사실 술을 즐기지는 않는다. 당연히 술맛도 모른다. 어쩌다 한잔씩 향기를 음미하며 넘기는 정도다. 간간이 추억도 한 모금 곁들인다. 물론 안동소주에 얽힌 기억이다. 아주 오래전, 안동 출장길에 안동소주를 사다 장인께 드린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 보면 1990년대 중반, 안동소주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무렵이었다. 장인께선 안동소주에서 화주(火酒)의 맛이 난다며 좋아하셨다. ‘화주’는 당시 읽던 ‘장길산’, ‘객주’ 등의 소설에서도 종종 보던 표현이었다. 당시엔 그저 불처럼 독하고 거칠다는 뜻인가 싶었다. 그 뒤로도 몇 번인가 안동소주를 사다 드린 기억이 있다. 우리 술에 관해, 특히 증류식 소주에 관해 다시 알게 된 건 최근 안동 출장을 통해서다. 소주를 왜 ‘불사른 술’ 화주라 부르는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왜 양조장마다 다른 향과 맛을 갖게 되는지 알게 됐다. 안동소주뿐 아니라 가문마다 빚던 가양주 등 수많은 전통술이 나라 안에 산재하고 있다는 것도 전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의 어마어마한 차이를 깨닫게 된 거다. 희석식 소주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들여온 기술로 만든 술이다. 우리나 중국 등이 일본에 전해줬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류 기술과는 완전히 격이 다르다. 우리 술 소주와는 주종 자체가 다른 술이다. 연속 증류 기술을 통해 고농도의 에탄올 덩어리인 주정을 만들고, 여기에 감미료와 물을 섞어 만든다. 흔히 ‘쏘주’, 혹은 ‘쐬주’라 부르는 게 이 희석식 소주다. 현재 우리 소주 시장의 99%는 희석식 소주다. 세계인도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술이라며 우리와 더불어 ‘쏘주’를 들이켠다. ‘쏘주’가 가진 정서적 기능,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 등을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희석식 소주가 전통 ‘소주’의 원형인 것처럼 곡해될 수 있는 표현 방식은 이제 손볼 때가 됐다. 희석식 소주가 일제를 거쳐 사실상 우리를 대표하는 술이 된 건 1965년께다. 당시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부족했던 쌀과 보리 등 곡물로 술을 만드는 게 전면 금지됐다. 증류식 소주를 만들던 업체는 죄다 문을 닫았고, 그 자리를 희석식 소주가 빠르게 대체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곡물 증류식 소주가 다시 선을 보이기까지 우리나라의 소주는 희석식 소주가 전부였다. 우리에게 희석식 소주를 전하고, 강요한 일본은 어떨까. 일본식 청주인 ‘사케’가 대세인 와중에, ‘쇼추’(소주)도 주류 시장의 일정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우리와 다른 건 소주를 갑류와 을류로 구분한다는 거다. 갑류는 희석식, 을류는 증류식이다. 을류는 ‘본격(本格)소주’라고도 불리는데, 병 라벨에 이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단다. 전통에 대한 배려다. 그러면서 위스키 시장에도 진출해 이제 세계 위스키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몇몇 지역에선 증류식 소주를 내는 집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칵테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경제력 상승의 한 단면이겠지만, 젊은 세대가 우리 술의 진가를 알아간다는 건 꽤 긍정적인 신호다. ‘국뽕’ 따위로 포장해 우리 술을 홍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럴 이유도 없다. 우리 술은 도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술이라서다. 우리 술에 관한 관심과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면서 표기에 관한 의견도 솔솔 나오는 모양이다. 대개는 ‘한류’처럼 한자를 섞어 표기하자는 제안이 많은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내세우는 ‘술’ 또는 ‘우리술’, 영어로는 ‘SOOL’이 가장 간명하고 직관적인 표현이라 생각한다. ‘SOOL’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SOOL’이 ‘KIMCHI’(김치)처럼 자연스레 보통명사가 되는 날은 반드시 온다. 우리 술도 그쯤의 경쟁력은 갖췄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라종억 이사장, 우즈베크 기묘국제대 ‘명예박사’

    라종억 이사장, 우즈베크 기묘국제대 ‘명예박사’

    라종억(78)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이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기묘국제대에서 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학술 교류 증진과 국제 교류·평화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기묘국제대는 49개 학과와 약 4만 5000명의 학생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최대 사립대다. 라 이사장은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문화와 학술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확산시키는 노력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미래 세대가 상호 이해와 협력의 기반을 넓혀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1998년 재단을 만든 라 이사장은 그동안 탈북민과 고려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문화 이질화를 극복하는 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인에 대한 지원과 함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문화 교류 등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우즈베키스탄 내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 최고회의로부터 최고 영예인 ‘아르다클리 누로니이’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 ‘절벽서 추락사’ 망고 창립자…살인 사건 전환 “아들이 용의자”

    ‘절벽서 추락사’ 망고 창립자…살인 사건 전환 “아들이 용의자”

    글로벌 패션 체인 망고(Mango)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이삭 안딕(71)이 지난해 사망한 사건이 10개월 만에 단순 사고사에서 살인 사건 수사로 전환됐다. 용의자는 그의 아들 조나단 안딕(44)이다. 지난 17일 스페인 현지 언론 엘 파이스, 라 반가르디아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삭은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산맥에서 장남 조나단과 하이킹을 하던 중 300피트(약 91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후 10개월의 조사를 거쳐 담당 판사는 조나단을 목격자에서 공식 용의자로 변경했다. 사망 당시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유일한 인물인 조나단의 모순된 진술이 의혹을 증폭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조나단은 경찰에게 차량을 어느 한 장소에 두고 왔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차량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됐다. 또한 조나단은 현장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수사 소식통은 조나단의 사건 경위 설명이 현장에서 수집된 법의학적 증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엘 파이스에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삭의 말년 여자친구였던 프로 골퍼 에스테파니아 크누트(52)의 증언도 참고했다. 그는 이삭의 사망 당시 부자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일부 소식통도 “이삭과 조나단의 관계가 나빴다”고 묘사했으며, 에스테파니아가 부자 관계 악화에 일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삭 안딕과 조나단이 걸었던 트레일은 살니트레 동굴과 몬세라트 수도원을 잇는 경로로, 주말에 가족들이 자주 찾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며 당국은 이 경로가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 역시 당국의 의혹을 키웠다. 현재 경찰은 조나단의 휴대폰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삭제됐을 수 있는 사진, 통화 기록, 사건 당일 두 사람이 걸었던 경로 등을 찾고 있다. 안딕 가족은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조나단의 무죄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딕 가족은 성명을 통해 수사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당국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 과정이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조나단의 무죄가 입증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나단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명백한 범죄 행위의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모순된 진술과 복잡한 부자 관계를 단서로 공식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1984년 망고를 창립한 이삭은 사망 당시 약 45억 달러(약 6조 4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며 스페인의 최고 부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 120개국에 2700개의 매장을 둔 이 회사는 지난해 38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조나단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망고 이사회 부사장 겸 지주회사인 MNG의 사장으로 임명됐다.
  • “AI는 인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나부터 포럼’, AI 대응 전략 모색 세미나

    “AI는 인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나부터 포럼’, AI 대응 전략 모색 세미나

    “인공지능(AI)은 ‘지능의 모사체’이면서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영성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이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일 연 ‘AI, 너에게 한국교회의 내일을 묻는다’ 포럼에서 나온 주제발제 중 한 부분이다. 이날 행사엔 기독교계 지도자와 연구자 등이 참석해 AI 시대 속 교회의 사명과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그 사용은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으로 통제 가능해야 한다”포럼은 구요한 차의과대 교수의 ‘AI, 넌 누구니?’와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의 ‘AI, 너와 어떻게 놀아야 하니?’ 등 두 주제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서 구 교수는 AI의 본질을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 규정했다. 구 교수는 “AI는 인간이 만든 ‘지능의 모사체’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한다”며 “(바벨탑 사건처럼) 인간이 언어와 기술로 스스로 신이 되려 한 시도가 오늘날 AI 문명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그 사용은 통제 가능해야 한다”며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의 회복이 기술문명의 방향을 바로잡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특히 ‘모델 붕괴’ 현상을 통해 “AI가 인간의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다 결국 인간성을 소멸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I와 공존하되, 신앙의 원칙 위에서 놀아야 한다.”두 번째 발제자인 김명주 교수는 AI 시대의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윤리·법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김 교수는 “AI는 표절,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감정의 착취 등 수많은 윤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AI 공존 시대의 핵심은 기술 통제가 아니라 가치 통제”라고 강조했다. 또 ‘일라이자 효과’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단순한 알고리즘에도 감정을 이입하고 교감한다고 믿는 현상은 기술을 신격화하는 착각이므로, 기독교인은 기술을 섬기지 말고, 섬김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죽음 이후의 인간 재현(Digital Persona)까지 가능하진 부분에 대해선 “AI 시대의 진짜 위기는 일자리 상실보다 인간다움의 상실”이라며 “교회는 다음세대에게 도구 활용 능력보다 영성과 협업, 변화 수용,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17, 18일엔 파주 한소망교회에 ‘프랙티스 코스’ 개설이번 행사를 주관한 ‘나부터포럼’의 류영모 대표는 “AI의 발전은 인류 문명사적 전환이지만,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타락을 막아주지는 않는다”며 “교회가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나부터 변화’라는 신앙적 개혁운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부터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운동의 연장선에서 출발한 단체다. 주최 측은 포럼 이후 실습 중심의 ‘프랙티컬 코스’를 개설한다. 11월 17일과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열리는 프랙티컬 코스에서는 AI를 목회·교육·콘텐츠 제작 등 교회 사역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한다. 강사진은 김명주 교수, 구요한 교수, 마상욱 교수(숭실사이버대), 조성실 목사(소망교회) 등이다.
  • 한전, 독자개발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세계시장 공략

    한전, 독자개발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세계시장 공략

    한국전력이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 COP(Copenhagen Offshore Partners)와 함께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17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한전이 독자 개발한 지중 및 해저케이블 상태판정 기술인 SFL(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의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COP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과 COP-Korea 조나단 스핑크 대표 등 양사 경영진 그리고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OP는 개발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한전의 SFL 기술 활용이 가능해졌으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세계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 한전은 SFL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해상풍력 시장에 입증하고, 기술 수출 및 해외 사업화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FL 기술은 케이블 고장시 내부에 흐르는 고장 전류 신호를 분석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고장위치를 탐지하는 한전의 독자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SFL-R기술은 세계 유일의 ‘실시간 전류 측정 기반 진단 시스템’으로, 제주 HVDC 및 북당진–고덕 HVDC 등 국내 장거리 케이블 구간에 이미 적용돼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SFL 기술은 미국 EPRI, 유럽 CIGRE 및 여러 해외 전력사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99%의 정확도를 기록하는 등 기존 기술 대비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COP는 앞으로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입찰시 한전의 SFL 기술 규격 반영(Spec-In) 및 공동 사업화 추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전은 공동 실증 및 기술 교육 등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선적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인 ‘신안 해송 해상풍력 1, 3 발전 사업’에 SFL 기술을 적용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 적용을 넘어, 한전 기술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OP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올가을 ‘침실 리뉴얼’ 바람… 코웨이 ‘비렉스’,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제안

    올가을 ‘침실 리뉴얼’ 바람… 코웨이 ‘비렉스’,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제안

    혼수·이사철을 맞아 침실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가구 교체를 넘어 디자인과 편안함, 안전성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수면 공간’을 완성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코웨이의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가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침실 리뉴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해 쾌적하고 감각적인 수면 환경을 제시한다. 숙면 위한 기술력, 감성 더한 디자인 ‘비렉스 모디 매트리스’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첫 번째 신제품인 ‘비렉스 모디 매트리스’는 기존 베스트셀러 ‘비렉스 프라임 매트리스’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각각 독립된 스프링 구조의 ‘시그니처 독립 스프링’을 적용해 옆 사람의 움직임에도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상단 탑퍼에는 신체 부위별 하중을 세밀하게 분산하는 ‘컨투어 7존 폼’을 적용해 탄탄한 지지력과 부드러운 착와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레이온 혼방 자카드 원단과 모던한 퀼팅 패턴, 트렌디한 색상 조합으로 세련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신혼부부나 인테리어 리뉴얼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화재 안전성 높인 ‘비렉스 시그니처 파이어쉴드 매트리스’코웨이는 ‘비렉스 시그니처 파이어쉴드 매트리스’를 통해 난연(難燃) 매트리스 라인업도 강화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국내외 인증을 받은 난연 소재를 적용해 화재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트리스 상·하·측면 전면에 코웨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비렉스 파이어쉴드 소재’를 적용했고, 천연 양모(울) 혼합 난연 패딩을 내장재로 사용해 2중 난연 구조를 완성했다. 듀얼 서포트 시스템의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은 미세한 움직임까지 흡수해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슈퍼싱글(SS)부터 그레이트킹(GK)까지 5가지 크기로 구성돼 신혼부부는 물론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감각적 인테리어 완성 ‘비렉스 모던 라운드 프레임’신제품 ‘비렉스 모던 라운드 프레임’은 곡선형 헤드 디자인과 양측 날개 형태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다. 헤드 양쪽 날개는 여유 있는 깊이로 설계돼 숙면에 집중할 수 있고, 기대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편안하다. 하운드투스 체크, 헤링본 등 감각적인 원단과 가죽 질감 소재를 사용했으며, 색상은 오트 베이지, 딥 블루, 카키 브라운 3종으로 마련됐다. 위생·관리 서비스로 ‘프리미엄’ 완성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털 고객에게 4개월마다 전문 관리인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정 기간 중 1회 컴포트 탑퍼를 새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항상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성과 편안함 등 수면의 질을 높이는 요소 전반에 관심이 높다”며 “비렉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서울교통공사,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31억원 사업 수주

    서울교통공사,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31억원 사업 수주

    EDCF 재원 ‘41개월 대형 프로젝트’… K철도 기술력 수출 확대 박차 서울교통공사가 방글라데시에서 31억 원 규모의 대규모 철도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서 K철도 기술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추진되는 국제 협력사업으로, 공사의 전문성이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1억 규모 사업 수주… 41개월간 방글라데시 철도 안전 책임진다서울교통공사는 최근 방글라데시 서부 구간(Ishurdi~Parbatipur) 20개 역을 대상으로 하는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 31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이달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인 11월부터 본격 착수해 향후 4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경인기술, 삼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구간의 노후화된 철도 시스템을 첨단 기술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과업은 ▲기본설계 및 입찰서 작성을 비롯해 ▲시공사 선정 지원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자문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컨설팅이다. 이 컨설팅을 통해 방글라데시 철도 운행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검증된 전문성, 해외 수주 발판 돼서울교통공사가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입증된 공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다. 공사는 2013년 방글라데시 동부지역 11개 역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18년부터는 객차 구매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며 차량 제작사 선정 및 제작 감독을 지원해 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의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이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소중한 성과”라며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개선을 넘어 한국 철도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카 MRT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공사는 이번 컨설팅을 발판 삼아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하는 후속 대규모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예고했다. 특히, 260량 규모의 객차 구매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며, 총 연장 17.2㎞, 14개 역 규모의 다카 MRT 5호선 남부선 건설감리 사업에도 기술 자문 및 감리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알폰스 무하 : 빛과 꿈’ 11월 8일 더현대서울 개막

    ‘알폰스 무하 : 빛과 꿈’ 11월 8일 더현대서울 개막

    한국-체코 수교 35주년 특별전시회 11월 8일부터 내년 3월 4일 알트원 전시 체코 국보 11점 포함 143점 전시 한국-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1860~1939)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특별전 ‘알폰스 무하: 빛과 꿈’(Alphonse Mucha: The Artist as Visionary)이 다음달 8일부터 2026년 3월 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무하의 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공식 신탁기관인 무하 트러스트(Mucha Trust)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기획됐다. 알폰스 무하의 손자이자 무하 트러스트 대표인 존 무하(John Mucha)와 수석 큐레이터 토모코 사토(Tomoko Sato)가 기획에 직접 참여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특별전에는 무하재단(Mucha Foundation)이 소장한 패밀리 컬렉션 가운데 ‘백합의 성모’, ‘슬라비아’ 등 체코 국보 11점을 포함한 총 143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무하를 파리 예술계의 거장으로 만든 사라 베르나르 연극 포스터에서부터 그의 예술적 정수라 할 수 있는 기념비적 연작 ‘슬라브 서사시’(The Slav Epic)에 이르기까지 무하의 예술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체코 현지에서도 한 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유화 작품 18점을 비롯해 무하의 상징적인 석판화, 드로잉, 조각, 보석, 소품 등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무하는 체코 출신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파리에서 활동하며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유려한 곡선, 여성상, 식물과 문양의 조화, 세련된 그래픽 구성으로 대표되며, 광고와 연극 포스터, 삽화, 장식 디자인에 새로운 시각 언어를 제시했다. 1895년 ‘지스몽다’ 포스터로 파리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후 상업예술의 정상에 오르면서도 조국 체코의 독립과 민족 정체성을 평생의 주제로 삼았다. 그 결실이자 걸작이 바로 대형 유화 연작 ‘슬라브 서사시’(The Slav Epic)로 체코 민족의 역사와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예술로 평가받는다. 전시 전반부는 화려했던 파리 시절을, 후반부는 조국 체코로 돌아온 이후의 예술적 사명과 인류애적 비전을 집중 탐구하며 무하 예술의 인간적 울림을 전한다. 특히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프라하의 ‘무하 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존 무하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무하의 삶과 흔적이 담긴 영상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무하의 다층적 성취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 예술사 속 그의 위상을 재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개막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55% 할인된 가격으로 슈퍼얼리버드 티켓 예몌를 진행하고 있다.
  •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 소장된 조셉 스텔라(Joseph Stella, 1877~1946)의 〈브루클린 다리: 오래된 주제의 변주곡〉(1939)은 단순한 다리 풍경이 아니라, 철과 빛으로 세워진 미국을 상징하는 기념물이다. 스텔라는 금속과 기계의 도시가 만들어내는 빛과 리듬을 새로운 신화로 그려냈다. 〈브루클린 다리〉는 기술의 금자탑이자 동시에 이민자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의 꿈이다. 산업혁명이 이룬 예술, 철교 뉴욕시와 브루클린시가 1867년에 착공해 1883년에 완공한 브루클린 다리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산업기술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린 상징적 기념비다. 철강과 전기, 교통의 혁신이 만들어낸 이 거대한 구조물은 도시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변화시켰다. 스텔라는 이러한 다리의 강철 아치와 전선을 마치 인간의 손으로 빚은 조각처럼 묘사했다. 그에게 브루클린 다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의 대성당’이었다. 중세의 신앙이 고딕 성당의 첨탑을 통해 하늘을 향했다면, 근대의 신앙은 산업기술로 만든 다리의 현수선으로 하늘을 향했다. 화면에서 강철선들은 하늘로 향하는 기도하는 손이며, 빛의 파편은 마치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신성한 빛처럼 반짝인다. 美 성장의 원동력, 이민 스텔라는 187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뉴욕으로 건너온 이민자였다. 그에게 뉴욕은 낯설지만 신세계였다. 산업과 속도의 도시,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 스텔라는 그 생생한 에너지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찾아갔다. 그는 1918년 처음으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이후 평생 여러 차례 이 주제를 반복해 그렸다. 1930년대는 대공황의 상흔을 딛고 미국이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다. 스텔라가 이 시점에 다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이 다리를 ‘미래로 향한 미국의 문’으로 재해석했다. 스텔라는 방사형으로 뻗은 강철 케이블, 거대한 아치, 도시의 실루엣을 결합하여 다리의 아찔한 높이와 경외로운 규모를 표현했다. 스텔라는 이처럼 중세 신앙과 현대의 공학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기계 문명 속 새로운 성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텔라의 붓끝에서 다리는 더 이상 도시의 배경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과 신앙에 대한 찬가로 변모했다.
  •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으른들의 미술사]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으른들의 미술사]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 소장된 조셉 스텔라(Joseph Stella, 1877~1946)의 〈브루클린 다리: 오래된 주제의 변주곡〉(1939)은 단순한 다리 풍경이 아니라, 철과 빛으로 세워진 미국을 상징하는 기념물이다. 스텔라는 금속과 기계의 도시가 만들어내는 빛과 리듬을 새로운 신화로 그려냈다. 〈브루클린 다리〉는 기술의 금자탑이자 동시에 이민자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의 꿈이다. 산업혁명이 이룬 예술, 철교 뉴욕시와 브루클린시가 1867년에 착공해 1883년에 완공한 브루클린 다리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산업기술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린 상징적 기념비다. 철강과 전기, 교통의 혁신이 만들어낸 이 거대한 구조물은 도시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변화시켰다. 스텔라는 이러한 다리의 강철 아치와 전선을 마치 인간의 손으로 빚은 조각처럼 묘사했다. 그에게 브루클린 다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의 대성당’이었다. 중세의 신앙이 고딕 성당의 첨탑을 통해 하늘을 향했다면, 근대의 신앙은 산업기술로 만든 다리의 현수선으로 하늘을 향했다. 화면에서 강철선들은 하늘로 향하는 기도하는 손이며, 빛의 파편은 마치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신성한 빛처럼 반짝인다. 美 성장의 원동력, 이민 스텔라는 187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뉴욕으로 건너온 이민자였다. 그에게 뉴욕은 낯설지만 신세계였다. 산업과 속도의 도시,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 스텔라는 그 생생한 에너지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찾아갔다. 그는 1918년 처음으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이후 평생 여러 차례 이 주제를 반복해 그렸다. 1930년대는 대공황의 상흔을 딛고 미국이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다. 스텔라가 이 시점에 다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이 다리를 ‘미래로 향한 미국의 문’으로 재해석했다. 스텔라는 방사형으로 뻗은 강철 케이블, 거대한 아치, 도시의 실루엣을 결합하여 다리의 아찔한 높이와 경외로운 규모를 표현했다. 스텔라는 이처럼 중세 신앙과 현대의 공학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기계 문명 속 새로운 성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텔라의 붓끝에서 다리는 더 이상 도시의 배경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과 신앙에 대한 찬가로 변모했다.
  • 삼성, 암 조기진단하는 미국 ‘그레일’에 1억 달러 전략적 투자

    삼성, 암 조기진단하는 미국 ‘그레일’에 1억 달러 전략적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美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사장인 하팔 쿠마르는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연루 50대 한국인 현지서 숨져 (종합)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연루 50대 한국인 현지서 숨져 (종합)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로맨스 스캠(연예 빙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배된 한국인이 4개월여 전 현지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울산경찰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50대 한국인 A씨가 숨졌다. A씨는 심장질환과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건을 수사하며 A씨에 대해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체포를 위한 피의자 정보 공유)를 내린 상태였다. A씨는 또한 현지에서 불법체류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사실을 외교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지난달 ‘공소권 없음’으로 A씨 사건을 종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A씨의 사망에 대해 “현지 병원이 A씨가 입원해 치료중이라고 우리 공관에 알려와 영사 조력을 해왔다”며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 머물던 한국인 총책 부부와 공범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상의 여성 프로필을 내걸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0여명에게 주식·투자 등을 명목으로 접근해 총 12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울산경찰청은 조직원 54명(구속 34명)을 검거했고 해외로 도피한 28명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또 지난 1월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총책 부부를 현지에서 체포했으나, 당국에 구금됐다 현지 관계자에게 돈을 주고 풀려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 (영상) 안면 근육 컨트롤 불가! 틱톡 ‘원 투스 챌린지’

    (영상) 안면 근육 컨트롤 불가! 틱톡 ‘원 투스 챌린지’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독특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원 투스 챌린지’(1 tooth challenge / Giving myself one tooth)인데요. 앞니가 한 개만 보이게 입술로 숨기는 챌린지입니다. 이거 그냥 입술 오므리면 되지 않나...? 놉! 앞니 딱 한 개만 가리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 영상을 보면 원 투스 챌린지를 하다가 안면 근육(?)의 움직임에 현타를 느끼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위쪽 앞니를 성공했다면? 이제 아래쪽도 해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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