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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탈주한 김길수(36)가 이틀째 경기 북부와 서울 시내를 오가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김길수는 2011년에도 특수강도강간 범죄를 저질러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교정청장은 5일 “결정적인 제보를 해 주시는 분께 신원 보장은 물론 500만원의 현상금을 드리겠다”며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김길수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도주해 공개 수배됐다. 그는 병실 안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호장비가 해제되자 뛰쳐나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수와 동행한 구치소 직원 2명은 병원 지하 2층까지 그를 쫓다 놓쳤고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를 보고 7억 4000만원을 들고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하다가 지난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김길수는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소재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후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 2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김길수를 공개 수배하면서 동선을 추적 중이다. 그는 안양에서 택시와 버스를 타고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북부 일대로 갔다. 이후 서울 지하철인 당고개역에서 목격됐고, 뚝섬유원지역에 내린 뒤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길수의 택시비 등을 지원해 주는 등 그의 도주를 도운 여성을 조사했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이후 베이지색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검거에 나선 상태다. 현재 전국 교정 직원이 비상근무를 발령받아 주요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도주 경로에 배치됐다. 일각에선 교정본부의 수용자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정당국은 우선 그를 검거한 후 도주 당시 보호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도주 수용자 김길수 결정적 제보 현상금 500만원…이틀째 행방 묘연

    도주 수용자 김길수 결정적 제보 현상금 500만원…이틀째 행방 묘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탈주한 김길수(36)가 이틀째 경기 북부와 서울 시내를 오가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장은 5일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시는 분께 신원 보장은 물론 500만원의 현상금을 드린다”며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도주해 공개 수배됐다. 그는 병실 안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호 장비가 해제되자 뛰쳐나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구치소 직원 2명은 병원 지하 2층까지 그를 쫓다 놓쳤고,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를 보고 7억 4000만원을 들고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하다가 지난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그는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소재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후 통증을 호소해 지난 2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교정 당국은 공개 수배에 나서면서 그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그는 안양에서 택시를 타고 의정부역을 거쳐 양주로 이동하는 등 경기 북부 일대에 머물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인근과 뚝섬유원지역에서 하차한 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비와 현금 10만원을 지원해주는 등 그의 도주를 도운 여성을 조사했다. 김씨는 키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이후 베이지색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해 검거에 나선 상태다. 현재 전국 교정 직원이 비상근무를 발령받아 주요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도주 경로에 배치됐다. 교정 당국은 우선 그를 검거한 후 도주 당시 보호 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탈주범은 대부분 열흘 이내에 붙잡혔지만 이 기간이 넘어가면 검거가 길어지기도 했다.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신창원은 무려 907일간 도주 행각을 이어갔고, 2013년 남원지청에서 탈주한 이대우도 검거하는 데 26일이나 걸렸다.
  • ‘도주’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법무부 “제보자 신원보장”

    ‘도주’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법무부 “제보자 신원보장”

    구속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가 이틀째 잡히지 않는 가운데 교정당국이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법무부는 김씨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신원도 보장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이달 1일 구속돼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앞서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일로 통증을 호소한 김씨는 구치소 수용 당일 안양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김씨는 3일 차인 4일 오전 6시 20분쯤 보호장비를 해제한 채 화장실을 이용하던 틈을 타 도망쳤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4일 오전 7시 47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내렸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동선을 추적 중이다. 김씨는 키 약 175㎝, 몸무게 83㎏으로 상당히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당시 베이지색 상·하의,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법무부는 우선 김씨를 검거한 후 김씨가 보호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행방묘연…이틀째

    ‘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행방묘연…이틀째

    병원 치료를 받다가 달아난 특수강도 혐의 피의자 김길수(35·남)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하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쯤 화장실 이용을 위해 교도관들이 보호장비를 풀어준 사이 달아났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길수는 4일 오전 7시 47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 중이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된 뒤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구속된 김길수는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로 옮겨졌고, 수용 당일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경찰과 교정 당국은 입원 사흘째 달아난 김길수가 도주 직후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김길수의 동선은 병원에서 탈출해 택시를 타고 의정부시 한 상가주차장으로 갔으며 이후 양주역으로 이동한 김길수는 버스를 타고 덕정역으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도주 과정에서 김길수는 지난 4일 의정부 주차장에서 30대 지인을 만나고, 양주역에서는 친동생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인 관계인 30대 여성은 김길수에게 택시비를 내준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김길수와 아는 사이라며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이고 도주 당시 남색 상·하의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 탈주 특수강도 혐의 김길수 공개수배

    탈주 특수강도 혐의 김길수 공개수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공개수배하며 추적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5)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된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 30분쯤 안양의 병원으로 김씨를 옮겼다. 그런데 김씨는 병원 치료 3일 차인 이날 오전 6시 47분 환복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김씨 도주 이후 30여 분이 지난 오전 7시 20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법무부도 “경찰과 협조해 체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 중이다.
  • 병원서 치료받던 30대 특수강도 피의자 도주…‘공개수배’

    병원서 치료받던 30대 특수강도 피의자 도주…‘공개수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공개수배하며 추적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5·남)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된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 30분쯤 안양의 병원으로 김씨를 옮겼다.그런데 김씨는 병원 치료 3일 차인 이날 오전 6시 47분 환복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김씨 도주 이후 30여 분이 지난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법무부도 “경찰과 협조해 체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 중이다.
  • 서울구치소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안양 병원서 도주

    서울구치소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안양 병원서 도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안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6)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김길수씨(36)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한림대병원에서 보호장비를 해제하고 도주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을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김씨에게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는데, 김씨가 달아난 것이다. 김씨는 병원에서 수갑 등을 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했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법무부도 “경찰과 협조해 체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몸무게는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 참기름으로 맛을 낸 ‘동원맛참’… “고단백 밥도둑이 따로 없네”

    참기름으로 맛을 낸 ‘동원맛참’… “고단백 밥도둑이 따로 없네”

    동원F&B ‘동원맛참’은 참기름으로 맛을 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은 제품이다.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감칠맛이 살아 있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에 최적의 맛과 편의성을 갖췄다. 동원맛참은 살코기 함량이 약 76%로, 135g 한 캔당 약 24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이다. 한 캔만으로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 섭취할 수 있다. 동원F&B는 동원맛참 콘셉트에 맞춰 패키지에 변화를 줬다. 기존 참치캔은 캔 뚜껑 부분이 하단에 위치하도록 제품명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것과 달리, 동원맛참은 캔을 상하 반전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올려두어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디자인했다. 패키지에 동원참치를 대표하는 노란색 대신 선명한 주황색과 빨간색을 적용했다. 동원F&B는 지난 8월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C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CF에서 안유진은 동원맛참을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밥에 바로 먹는 고소한 밥참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참기름으로 맛을 낸 고단백 ‘동원맛참’… “밥도둑이 따로 없네”

    참기름으로 맛을 낸 고단백 ‘동원맛참’… “밥도둑이 따로 없네”

    동원F&B는 ‘동원참치’가 현재 참치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원F&B는 1982년부터 40여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수요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동원맛참’은 참기름으로 맛을 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은 제품이다.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감칠맛이 살아 있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에 최적의 맛과 편의성을 갖췄다. 동원맛참은 살코기 함량이 약 76%로, 135g 한 캔당 약 24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이다. 한 캔만으로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 섭취할 수 있다. 동원F&B는 동원맛참 콘셉트에 맞춰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참치캔은 캔 뚜껑 부분이 하단에 위치하도록 제품명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것과 달리, 동원맛참은 캔을 상하 반전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올려두어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디자인했다. 패키지에 동원참치를 대표하는 노란색 대신 선명한 주황색과 빨간색을 적용했다. 동원F&B는 지난 8월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C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CF에서 안유진은 동원맛참을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밥에 바로 먹는 고소한 밥참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 캔햄은 물론 냉장, 냉동식품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살코기 참치, 고추참치에 이은 대표 스테디셀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먼먼데이… 세상을 바꾸는 3초의 기적/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먼먼데이… 세상을 바꾸는 3초의 기적/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한국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1을 넘어섰다.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개인화된 삶이다.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주거 환경, 미디어와 최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속속들이 알던 시절은 지났고 이사 다닐 때마다 시루떡을 돌리며 인사를 전하던 문화도 생소해졌다. 가족, 이웃, 친구로 통칭하던 공동체가 쇠퇴하고 일터나 삶터에서의 사회적 연결이 줄어든 반면 고독사는 매년 증가해 2021년 한 해만 3300건을 넘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니 옆집에서 누군가 홀로 생을 마감해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이런 사회적 단절로 인한 문제는 일부 계층이나 연령층에 한한 것이 아니다. 핵가족에서 나고 자라 온라인 세상이 더 익숙한 MZ세대와 문밖의 세상을 스스로 거부하는 고립 청년들, 고독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0~60대, 독거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고독과 사회적 고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가가 나서서 열심히 소외된 사회 구성원을 찾고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관심과 개인주의가 일반화돼 가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를 쇄신할 더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유대감과 정은 결국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 영역이 아닌가. 나는 이 문제의 해답이 ‘인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춘수의 시 ‘꽃’에서처럼 사람은 모두 의미 있는 존재이기를 원한다. 발 디딜 틈 없는 서울에서조차 많은 이가 혼자라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고 의미를 부여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사는 상대방이 스쳐 지나는 배경이 아니라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동시에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따뜻한 행위다. 인사는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갈등을 줄이는 사회적 역할도 한다. 층간소음 같은 사소한 갈등도 때로 큰 화로 번지는 것을 본다. 30㎝도 채 안 되는 콘크리트 층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이웃이라도 인사 한번 나눈 적 없다면 그저 숱한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의미 없는 타인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반대로 매일 웃으며 인사하는 이웃이라면, 그래서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소음이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두 살 아이의 발소리라는 걸 안다면 관용의 폭이 조금은 넓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마포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하자’는 뜻을 담은 ‘먼먼데이 캠페인’이다. 어렵지 않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경비실 앞에서, 아이가 등교하는 학교 앞에서, 편의점에서 아는 얼굴을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며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된다. 짧은 그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미와 위로가 되고 인사를 건네는 3초가 우리 일상을 더 안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가 주고받은 온기는 세상을 돌고 돌아 냉랭해진 사회의 온도를 다시금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전쟁과 도자기/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의 도자 산책] 전쟁과 도자기/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전쟁으로 피란을 떠나게 되면 가장 먼저 두고 가는 물건은 도자기일 것이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특성 때문이다. 중국 내몽골 집녕로(集寧路)의 유적지에서 14세기 말 홍건적이 침입하고 진압 전투가 벌어지자 주민들이 피란하면서 도자기나 금속기 등을 묻어 두었던 구덩이가 수십 개 발굴된 적이 있다. 또 임진왜란부터 정묘호란까지 연이은 전쟁으로 기력이 쇠했던 17세기 조선 왕실에서 공식 행사나 외교 접대에 사용할 제대로 된 용무늬 항아리[龍罇]를 구하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무늬 없는 백자에 그림을 덧그려 사용하면서 구차한 현실을 한탄했던 기록이 남아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 도토(陶土)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제작 장인들도 흩어져 요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으로 도자기 생산이 활황을 누린 경우도 있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점령한 뒤 1931년 만주국 건설 이후 태평양까지 전선을 확대하면서 한반도를 병참기지화했다. 식량은 물론 군수품 조달을 위해 금속류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각 가정에서 사용하던 ‘유기(鍮器) 공출(供出)’이 본격화됐다. 구리로 만든 문화재나 주택의 대문은 물론 숟가락부터 제사 용기들에 이르기까지 잠수함과 비행기ㆍ총포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인 구리 제품을 바쳐야 했는데, 유기의 주원료가 바로 구리였기 때문이다.그리고 유기 공출의 대가로 나눠 준 것은 바로 백자였다. 청화 안료로 ‘공출보국’(供出報國ㆍ공출로 나라에 보답한다) 또는 ‘결전(決戰) 식기(食器)’ 등의 글자와 함께 제로센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기와 포탄 등을 그려 넣은 조선 스타일의 사발이다. 값싼 노동력과 발달한 항만을 가진 부산 영도에는 1914년 근대식 ‘일본 경질도기주식회사’(日本硬質陶器株式會社) 공장을 설립하고 값싼 생활용 식기와 함께 이 같은 전쟁 수요의 도자기들도 생산했던 것이다. 광물 원가로 계산해도 그 보상은 상당히 비대칭으로 보인다. 전쟁의 상흔 같은 이 백자들도 만들어진 지 100년이 가까워지니 이제는 수집 대상이 됐고, 근대기 한국 도자기의 실상을 읽어 내는 자료가 됐다. 그런데 듣자니 누군가 가짜를 만들어 유통하고 있단다. 상처도 돈이 된다면 만들어 파는 세상이다.
  • 일회용품 20만개 줄인 마포 새우젓축제

    일회용품 20만개 줄인 마포 새우젓축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마포구는 23일 전했다. 축제 기간 접시와 컵, 숟가락, 젓가락 등 모두 다회사용이 가능한 식기가 제공됐다. 사용된 식기는 전문업체의 세척과 살균을 거쳐 재사용됐다. 구는 총 20만 400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산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먹거리장터와 이동식 푸드트럭 등을 수시로 돌며 일회용품 사용 여부를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없이 가격정찰제가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공단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 덕에 예년 행사에 비해 생활폐기물 수거량이 대폭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강경, 광천 등 전국 유명산지 6곳의 8개 업체가 참여한 새우젓 장터에서는 약 7억원의 새우젓이 판매되는 등 총 43개 부스에서 21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자회와 플리마켓 등 나눔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역사기행 30년을 마무리하며/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역사기행 30년을 마무리하며/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현장에 가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방법은 없다. 일본인을 안내해 한국과 일본을 기행하며 대화를 나눠 온 ‘정재정 선생과 함께 가는 일한 역사 여행 3일간’이 지난 15일 끝났다. 전 일본우선 한국지사장 오가와 유지가 조직한 팀이다. 이번에는 공주, 부여, 군산, 전주의 박물관, 산성, 부두, 농장, 철도역 등을 돌며 고대·근대 한일 관계 유적·유물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따스한 햇살 아래 노랗게 물든 들판, 단풍이 깃드는 야산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가을 여행의 묘미를 물씬 즐길 수 있었다. 필자는 1990년대 초부터 일본인을 인솔해 한국과 일본에 산재한 한일 관계 유적지를 답사했다. ‘위안부 문제’ 등으로 역사 대립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상호이해를 조금이라도 증진해 보겠다는 취지였다. 처음에는 연구자·교육자가 중심이었는데 나중에는 일반인(회사원, 공무원, 자영업자, 언론인, 외교관 등)으로 확대됐다. 1990년대는 삿포로의 ‘여행시스템’이라는 작은 회사, 2000년대는 ‘서울일본인회’, 2010년대는 ‘리버·링크’가 주선했다. 돌아본 지역은 앞의 도시 이외에 서울, 인천, 강화도, 수원, 도라산, 강경, 옥구, 광주, 목포, 부산, 대구, 밀양, 울산, 포항, 제주, 후쿠오카, 가라쓰, 아리타, 나가사키, 미야자키, 난고손, 다카치호, 모지, 고쿠라, 시모노세키, 교토, 나라, 오사카 등이다. 그동안 참가자가 담담하게 피력한 소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혼자 또는 일반 단체 여행에서 가기 어려운 곳을 돌아보는 게 좋다. 전문가가 코스를 짜고 안내해야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다. 옥구에 있는 구마모토 농장주의 별장(이영춘 가옥)이나 난고손의 백제 유적이 그 예다. 답사 일행은 충격과 감흥을 선명하게 표시했다. 둘째, 한국과 일본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렇게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란다. 그리고 대다수는 깊은 친근감과 함께 상호이해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특히 일본의 고대 문명에 끼친 한국의 영향, 근대 한국에 지은 일본의 죄악 등을 목격하고 숙연해진다. 셋째, 한국과 일본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확인한다. 한국의 불상과 불탑이 석조인 데 비해 일본의 그것은 목조다. 식사에서 한국은 금속숟가락, 일본은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풍토에 적합한 문화 형성을 실감하고 그 차이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는다. 넷째, 일본에 뒤지지 않을 만큼 발전한 한국의 현실에 놀란다. 맛있고 정갈한 음식, 편리하게 갖춰진 도로와 지하철, 잘 정비된 유적지와 박물관, 풍요로운 도시와 농촌 풍경 등은 예상을 웃돈다. 어느 참가자는 일본이 한국을 배워 다시 일어서야겠다고 말했다. 다섯째, 여행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주변 사람에게 전파하겠다고 결심한다. 특히 한국의 실상은 매스컴의 보도와 전혀 다르다. 한국인은 친절하고 활달하다. 험상궂게 반일을 표시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기행을 더 했으면 좋겠다. 주변에도 참가를 권하겠단다. 한일 관계를 이야기할 때면 으레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들먹인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잘 짜진 역사기행이야말로 단기간에 상호이해를 넓고 깊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인연으로 얽힌 한국과 일본의 경우는 돌아볼 지역과 장소가 수없이 많다. 이제 30년에 걸쳐 일본인을 상대로 진행해 온 역사기행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필자와 동행한 분들은 각계각층에서 나름대로 한일 관계의 진전에 애써 왔다. 그중 어느 젊은 여성 외교관은 지금도 틈만 나면 필자의 책을 들고 한일의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동안 동참한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행운을 빈다.
  • “맛있새우, 즐기새우, 어서오새우”…마포나루 새우젓축제 20일 개막

    “맛있새우, 즐기새우, 어서오새우”…마포나루 새우젓축제 20일 개막

    옛 마포나루의 영화를 현대식으로 재현하고 질 좋은 전국 유명 산지 새우젓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올해도 돌아왔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새우젓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포구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은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까지 이어진다. 사또, 보부상, 취타대 등이 행렬에 참여한다. 구는 난지연못에 LED 황포돛배를 띄우고 시선배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을 꾸몄다. 새우젓으로 김장을 담그는 축제 대표 행사도 진행된다. 수변무대에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 어린이 놀이마당이 설치되고 김흥국씨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원희씨가 참여하는 어린이 축구 놀이터 행사도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줍깅대회, 나눔플리마켓, 바자회 등이 진행된다.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축제의 핵심인 새우젓 장터에는 강경, 광천, 보령, 소래, 신안, 부안 등 유명 산지 8개 업체가 참여한다. 평균적으로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새우젓을 구매할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3일간 약 17억원어치의 젓갈이 판매된 바 있다. 구는 축제 기간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먹거리장터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로 했다. 접시, 컵, 숟가락, 젓가락 모두 다회 사용이 가능한 용품으로 준비하고 행사장에 수거함을 설치해 세척과 살균 작업을 거쳐 다음날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소각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기 위해 식기류 일체를 다회용기로 사용함으로써 지난해보다 쓰레기 발생량을 90% 줄일 계획”이라며 “축제장 질서 유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시월이면/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시월이면/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차가워진 저녁. 긴소매 옷들을 꺼내며 문득 생각했다. 오래전 가을은 어떻게 왔던가. 마루의 두레상이 안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가을이 온다는 신호였다. 여름내 별도 달도 올려다 보며 놀멘놀멘 숟가락질하던 안마루의 밥상. 맨드라미 마른 냄새가 일렁거리고 환한 이마처럼 달빛에 마당이 빛날 때. 소풍 같은 밥상을 방으로 가두기 싫어 “밥상 어디 펼까요” 저녁마다 하릴없이 묻고는 했다. 두레상이 안방으로 아주 들어가고 나면 시월은 성큼 깊었다. 가을이 어디까지 차오르는지 말 안 해도 알았다. 아람 벌어진 통배추가 느슨하게 짚풀에 묶이는 아침이면 발목까지. 따듯한 숭늉이 밥상에 올라오면 종아리까지. 댓돌에 씻어놓은 할머니 흰 고무신의 물기가 쨍하게 시려운 새벽이면 가을은 목젖까지. 대답을 듣지 않아도, 기댈 곳이 있던 말들은 얼마나 다정했는지. 맹렬한 시간에 매달려 사는 일이 무서워지는 날. 혼잣말로 묻는다. 오늘 밥상은 어디다 펼까요, 이 가을은 어디쯤 와 있는가요.
  • 길에 ‘털썩’ 쓰러져 있는 시민…경찰이 콜라 떠먹여 살렸다

    길에 ‘털썩’ 쓰러져 있는 시민…경찰이 콜라 떠먹여 살렸다

    저혈당으로 길에서 쓰러져 있던 시민이 경찰의 빠른 판단 덕분에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오후 태백시 황지동 버스터미널 인근 길가에서 40대 A씨가 쓰러졌다. “남성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황지지구대 최하영(25) 순경을 비롯한 이두희 경위, 안치균 경사, 김남형 순경은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A씨 상태를 살폈다. 의식이 희미하게 남아 있던 A씨는 경찰에 본인이 저혈당이 있다는 사실을 힘겹게 알렸다. 이에 최 순경 등 경찰들은 인근 마트로 달려가 콜라를 구매하고, 근처 모텔에서 숟가락과 빨대를 구해왔다. 이들은 숟가락에 콜라를 담아 A씨에게 조금씩 먹이며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A씨를 부축해 119 구급대원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최 순경은 “처음에는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팔에 상처가 나 있는 등 심상치 않았다”며 “빠르게 조치해 응급환자가 무사히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인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저혈당의 가벼운 증상은 배고픔,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기운 없음, 손끝 저림 등이다. 저혈당이 지속되면 심한 피로감, 시력 이상, 졸음, 업무 집중 어려움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당분을 공급하거나 처치를 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의식이 흐려져 쇼크로 실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혈당 쇼크로 실신할 경우 영구적인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예비신랑, 무좀있는 발 만지고 스킨십 시도…제가 예민한가요?”

    “예비신랑, 무좀있는 발 만지고 스킨십 시도…제가 예민한가요?”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예비 남편의 생활 습관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사연을 전했다. 10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여성 A씨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비 남편의 더러운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최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예비 남편) 생활 습관이 저랑 너무 안 맞는다.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보통 남자들 다 이러는데 제가 몰랐던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변보는데 변기 커버 올리고 보라고 했더니 샤워 부스(공간)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뿌린다”며 “샤워부스에서 소변 보면 냄새난다고 했더니 변기 커버도 안 올리고 그 장면을 본 이상 변기에 앉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변 보고 변기에 묻으면 보통 물 한두 번 더 내려야 정상 아니냐. 변이 묻어있는데도 안 내리고 버젓이 놔둔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보려고 하다 그 장면을 봤는데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서 비위가 상해 미치겠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침에 눈떠서 조식 먹으려고 나가는데 양치 안 하고 먹는다. 샤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다. 3분도 길다. 양치하는데 하는 둥 마는 둥 거의 안 하는 수준이다. 40세인데 스케일링 평생 1번 했으면 말 다 했다”고 말했다. 또 “발톱이랑 발바닥 전체에 무좀이 있다. 발을 자주 만지고 뜯는다. 무좀 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아프다고 무섭다고 치료를 안 받는다. 그 손으로 스킨십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밥 먹는데 쩝쩝거리는 거 기본이고 덜어 먹자고 하는데도 숟가락 푹 담근다. 음식 먹을 때 항상 흘린다”며 “흡연하는데 담배 한 모금 빨아들일 때마다 후 뱉고 나서 항상 침을 뱉는다. 그 침이 옷에 묻고 얼굴에도 가끔 흘리는데 손으로 닦는다”고 했다.이어 “샤워하고 늘 옷을 안 입는다. 여러 번 말을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 샤워 후 늘 맨몸으로 다니고 항상 발가벗고 잠을 잔다”며 “여행 가서 간식을 먹는데 중요 부위를 내놓고 먹고 앉아있길래 ‘좀 가려라’ 그랬더니 ‘왜?’ 이러더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위생 관념은 정말 고치기 힘들다”, “10년을 어떻게 만났지 신기하다”, “애정이 사라진 것 같다.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결혼 전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62%가 파혼 결심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이 ‘필요하다’(남 53.3%, 여 61.3%)고 대답했다. 결혼 전 동거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남 50.0%, 여 48.9%)였다. 이외에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서’(남 25.0%, 여 25.0%), ‘동거를 통해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남 18.8%, 여 26.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금융권 좀먹는 비양심… ‘횡령의 시대’ 해법은 범죄수익 완벽환수

    금융권 좀먹는 비양심… ‘횡령의 시대’ 해법은 범죄수익 완벽환수

    천문학적 규모의 횡령·배임 사고가 은행, 카드사 등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와 ‘금융권 횡령의 시대’라는 표현이 무색할 지경이다. 철저한 범죄 수익 환수, 최고경영자(CEO) 처벌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 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우리은행에서 초유의 700억원대 횡령이 드러난 데 이어 5월 모아저축은행 59억원 횡령, 6월 KB저축은행 95억원 횡령 등 사건·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2일 BNK경남은행에서 최대 1000억원대 횡령·유용 사고가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범행 액수를 500억원대로 추산했으나, 검찰 수사를 통해 액수가 크게 불었다. 카드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롯데카드 직원 2명이 100억원이 넘는 돈을 배임한 사실이 지난 29일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우선 철저한 범죄수익 환수로 범행 의지 자체를 꺾어야 한다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0억원 이상 횡령했을 때 형량이 7~11년이다. 1000억원을 횡령하고 10년 실형을 받는다면 연봉이 100억원이 되는 셈이다. 사람에 따라 범행을 저지를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수익 환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범죄수익환수부’를 대검찰청에 만들어야 한다. 범죄수익은 물론 밥숟가락 하나도 남기지 않고 박탈당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횡령이 근절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통제에 실패한 금융사의 책임부터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3년에 한 번은 보직을 순환해야 하는데 전문성을 키운다고 한 곳에 10년 넘게 근무하게 해 사고가 나는 일이 특히 은행에서 많이 일어났다”면서 “특정인을 한 부서에서 오래 근무시키면 횡령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런 기본적인 관리도 안 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CEO 책임 강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CEO에 대해 책임을 더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금융사 횡령 등 범죄에 금융사 CEO가 직접 책임지게 하면 CEO가 관심을 갖고 관리·감독하게 된다”면서 “실제로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회계분식 사건의 책임을 CEO에게 묻는 ‘사베인옥슬리’ 법안 채택 이후 기업 내 부조리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내부신고자 제도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사는 횡령과 같은 사고를 은폐하려 할 개연성이 있다. 따라서 내부고발자가 마음 놓고 제보할 수 있게 익명성을 보장하는 채널을 금감원 등 감독기관에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제보가 사실로 드러났을 때는 해당 금액의 일정 부분을 보상으로 주는 식의 동기부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뿐 아니라 당국 책임론도 나온다. 금감원이 정기, 수시 검사를 하면서도 횡령을 초기에 적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적발한 사건들은 제보 또는 개별 금융사 자체 점검을 통해 범행을 최초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횡령 범죄는 자금 추적을 해야 알아낼 수 있다”면서 “개인이 악의를 갖고 돈을 빼돌릴 경우 당국이 먼저 알아채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내부통제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금융사 횡령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CEO가 책임지도록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황성기 칼럼] 중국 동기화가 자초할 고립-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6>/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중국 동기화가 자초할 고립-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6>/논설위원

    중국이 오염처리수 방류의 ‘징벌’로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본 정부는 예상 못했던 일이라 한다. 일본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한 해 871억엔(약 7892억원)어치를 사들인다. 일본 어민들로선 큰 충격이다. 일본 국내의 풍평(소문) 피해는 불안심리에 의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금수(禁輸)는 난데없는 날벼락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기’ 격으로 뜬금없다. 정치 싸움에 경제 린치를 얹었다. 우리도 당해 본 사드 한한령(限韓令)쯤 되겠다. 2022년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다면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거다.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 ‘공동행동’과 ‘오염수 장외집회’ 판을 벌인 민주당이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 보자. 민주당 정권이라면 8월 24일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때 일본에 엄중 관리를 요구하는 총리 담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과 보조를 맞춰 일본 수산물 전면 금수라는 죽창을 들었을 것이다. ‘핵오염수’라 부르는 민주당 정권이 수입 금지 지역을 후쿠시마 등 8개현에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또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도 없었을 것이다. 3국 정상회의를 “국익 실체가 없는 외교적 들러리”라고 논평한 민주당이다. 북한의 핵 위협은 그림판의 장난이 아니다. 김정은이 남한을 전술핵으로 치겠다는 것은 공갈단의 사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반도 핵전쟁은 민족 공멸이다. 전쟁을 억지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구체화한 3국 정상회의의 캠프 데이비드 ‘원칙’ ‘정신’ ‘약속’이란 결과물은 민주당 정권에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가능케 했던 배경인 한일 관계 개선도 마찬가지다. 7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회담을 비롯해 한일 정상은 윤 정부 출범 이후 네 차례 만났다. 민주당 정권이라면 상상 못할 일이다. 죽창가를 부르고 ‘개딸’을 업은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왜 만나겠는가.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됐던 3월 강제동원 문제의 ‘제3자 변제’도 불가능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 해법이 나왔을 때 ‘일본 하수인의 길 택한 윤석열 정권’이라 했다. 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한일은 통화스와프나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의 부활 없이 무한 대립과 갈등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을 두 동강 낸 오염처리수는 글로벌 지형까지 반쪽 내고 있다. 수산물 금수 깃발을 내세운 중국을 북한이 거들고, 러시아가 숟가락을 얹어 한 팀을 꾸렸다. 오염처리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지만 시뮬레이션을 끝내고 일찌감치 방류에 찬성한 미국,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를 신뢰한다는 한국, 그리고 당사자 일본이 다른 한쪽에 있다. 저 멀리 유럽연합(EU)은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를 보란 듯 해제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공산사회주의 진영의 대결이 됐다. 한미일, 중러북이 맞서지만 과학과 비과학의 승부는 안 봐도 뻔하다. 서해쪽 수십 개의 중국 원전에서 나오는 ‘액체 방사성 폐기물’(오염처리수) 데이터의 불투명성은 국제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중국의 원전 배출수에 대해 아무 말 않고, 북한의 핵 위협에도 입을 다문 한국의 야당들이다. 정권 교체가 안 됐더라면 중국과 싱크로율 100%의 민주당 정권하에서 대한민국은 자유 진영으로부터 왕따당했을 것이다. 중국이 한미일 고리를 깨려 일본을 때린다 치자. 대한민국 야당의 반일은 뭔가. 비루하기 짝이 없는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용이 아닌가. 문재인 정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광주시장이 중국과 북한 군가를 작곡한 공산주의자의 기념 공원을 짓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나라가 됐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위기와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다.
  • [지방시대] 잼버리 파행, 지방자치 잘못은 아니다/설정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잼버리 파행, 지방자치 잘못은 아니다/설정욱 전국부 기자

    “직무에 부여되는 권한과 책임은 대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권한과 책임의 원칙에 대한 뜻풀이다. 최근 잼버리 파행으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표현이기도 하다. 새만금이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결정됐을 당시부터 취재해 온 입장에서 느낀 점도 많고 할 말도 많다. 하지만 정치권, 부처, 지자체 간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가타부타 한마디 거들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예산 사용 명세와 업무를 토대로 대회를 주도한 주체를 찾아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게 하면 될 일이다. 다만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 분권 반대 목소리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다. 여권 안팎에서 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은 재정과 권한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람도 없는 지방에 사회간접자본(SOC)이 왜 필요하냐는 말까지 나온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일은 지방시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라고 발언한 것도 그렇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든 책임을 전북도에 전적으로 떠넘기고 지방자치 회의론까지 제기한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 특정 기관, 지자체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 잼버리 사태의 가장 큰 원흉은 책임감 없이 숟가락만 얹은 많은 사공인데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여권 내에서도 지방자치 공격에 대한 쓴소리가 나온다는 점이다. 같은 당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당연히 모두에게 다 책임이 있다면 집권 여당의 책임이 더 크다. 지방자치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전북도민들한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어떻게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전북책임론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한 지방시대위원회도 출범했다. 한 달 뒤면 위원회에서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에 맞춰 ‘전북 지방시대 종합계획’ 초안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은 내년 1월이면 전북특별자치도라는 특별한 변화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조직·인사권 자체 운영, 지방교부세 확보, 지방소비세 안분기준 변경, 교육 자치 실현 등 지방자치를 위한 밑그림도 마련된 상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 공약이다. 여당이 정부 책임을 벗고자 지방정부를 겁박해선 안 된다. 지자체의 방만 운영과 무책임함이 우려되면 지방정부의 역량과 책임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에 권한을 주고 마땅한 책임을 묻는 구조. 이게 정부가 외쳤던 진정한 지방시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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