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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강제동원 문제, 이제 한일 결심해 풀 때다

    [사설] 강제동원 문제, 이제 한일 결심해 풀 때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모색을 위해 외교부가 지난 7월 출범시킨 민관협의회가 그제 4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종료됐다. 강제동원 피해자(원고) 측 대리인 등은 정부가 대법원에 현금화 결정을 늦춰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사실에 반발해 참석을 거부했지만, 정부는 피해자 측의 요구와 협의회에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정부안을 조만간 내겠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인 일본 기업의 배상을 확정한 뒤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부터 벌써 4년이 다 됐다. 더 늦기 전에 강제동원이란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푸는 한일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에 갇혀 해결책을 못 냈다. 일본은 2019년 7월 대한국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보복하고, 한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가 번복하는 악순환을 거치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일은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내 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격화로 세계 공급망 질서가 재편되고,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및 북한핵 문제로 한미일 외교안보 협력이 중요해지면서 한일의 관계 개선도 시급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을 ‘힘을 합칠 이웃’으로 규정하고 강제동원 문제를 풀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이 살아 있다는 한국과 1965년 한일협정으로 모든 보상이 끝났다는 일본 사이에서 징용 피해자도 납득하고 일본의 정부와 기업도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정부는 조속히 제시하길 바란다. 정부의 대위변제를 포함해 기금 조성, 재단 설립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서 국민의 공감을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지역특화형 비자, 인구감소 막고 경제 살릴까

    전북 등 4개 도와 2개 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인구감소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충남, 전남·전북, 경북 등 4개 광역단체와 경기 연천군, 경남 고성군 등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법무부가 지역 인재 확보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시범사업을 공모한 결과 이들 지역이 최종 결정됐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방인구 감소 해소 등을 위해 인구의 10% 범위 내에서 이민비자 추천 권한을 단체장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건의해 이번 공모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법무부의 이번 시범사업 추진으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산학관 상생 협력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의무적으로 5년간 취업 및 거주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지역특화형 비자의 경우 단순노무 직군과 업종은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인력을 충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의 경우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뿌리산업, 스마트팜, 보건의료 분야에 지역특화 인력을 배정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이 지역민과 화합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전북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등의 인재가 본국이나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지사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고 들어온 외국인들이 의무 기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북에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모국어 통·번역, 고충상담, 지역생활 정보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전북 인구의 10% 범위 내 이민비자 발급 추천 권한 부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박난 ‘우영우’ 미국 이어 日·독일·터키·中서도 리메이크 제안 쇄도

    대박난 ‘우영우’ 미국 이어 日·독일·터키·中서도 리메이크 제안 쇄도

    “전세계 수십 곳에서 제안 받아”“긍정·희망 메시지 세계에 통할 것”해외선 넷플릭스로 190여개국에 방영웹툰 수출에 뮤지컬 개발까지 승승장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성장기를 다룬 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미국에 이어 일본, 터키, 독일 등에서도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 6일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행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터키, 필리핀, 독일 등 전 세계 업체 수십 곳에서 리메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는 각국 제작사와 세부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리메이크 제작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극 중 우영우에게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등장하는 고래 컴퓨터 그래픽(CG)와 소외된 계층을 조명하는 각 에피소드의 메시지가 리메이크 작품에서도 일관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우영우’가 제시하는 긍정과 희망의 따뜻한 메시지는 전 세계에서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리메이크 프로듀싱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영우’의 감동과 재미가 세계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영우’는 첫 회 0.9%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회 17.5%로 막을 내렸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주간 시청 시간도 5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영우’는 국내에서는 케이블 채널인 ENA에서, 해외에서는 190여개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됐다.온전히 작품 권리 IP 확보한 제작사‘우영우’ 웹툰도 5개국 수출…뮤지컬도 ‘우영우’의 성공 사례는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작품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갖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행사 특별 세션에서 “지식재산(IP) 확보는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면서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제안을 했지만, 거절하고 방영권만 팔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킹덤’ 때 그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했는데 IP가 없어서 안타까웠다”면서 “IP는 ‘캐시카우’가 돼서 제작사가 성장할 기반이 되는데, 그런 게 없으면 제작사는 외주를 맡아 (조금의) 수익으로 생존하고, 다시 외주를 맡는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반면, 제작사가 IP를 확보한 ‘우영우’의 경우 웹툰, 뮤지컬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영우’ 웹툰을 5개국에 수출했고, 미국 쪽도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뮤지컬로도 개발하고 있는데, 캐릭터만 살리고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대학로 극장 하나를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두세 개 극장을 더 확보해 뮤지컬을 공개하면 그 근처가 ‘우영우 타운’이 될 수도 있고 관광지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것이 저희 생존의 기반이 돼 더 좋은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노사정 나선다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노사정 나선다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정부가 노·사·정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조선업이 직면한 상황과 구조적 문제를 고려할때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단기간에 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차관은 “2016년 위기 이후 조선업이 대대적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원청과 하청, 물량팀으로 내려갈수록 불황의 충격이 컸다”고 언급했다. 하청 생산직 노동자는 3분의 1로 규모가 감소하고 원청과 임금격차가 벌어졌으며 협력업체의 잦은 도산·폐업으로 고용불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은 앞서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하청업체 직원들은 원청업체와 거의 같은 일을 하면서도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 등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다. 권 차관은 “하청 생산직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하청이 적정 기성금(현재까지 완성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금액)을 확보하고 숙련 인력을 대우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중국과 경쟁이 격화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현장 의견이 일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재하도급이나 물량팀을 축소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원·하청, 노사 모두 동의하면서도 납기일을 맞춰야 하고 날씨와 자재 수급, 공정 순서 등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특성을 고려할때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차관은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는 선순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이 연대하고 협력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을 개선방안에 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양승훈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 지역특화형 비자로 인구소멸 막는다

    지역특화형 비자로 인구소멸 막는다

    전북 등 4개 도와 2개 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인구감소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충남, 전남북, 경북 등 4개 광역단체와 경기 연천군, 경남 고성군 등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법무부가 지역 인재 확보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시범사업을 공모한 결과 이들 지역이 최종 결정됐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방인구 감소 해소 등을 위해 인구의 10% 범위 내에서 이민비자 추천 권한을 단체장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건의해 이번 공모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법무부의 이번 시범사업 추진으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산학관 상생 협력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의무적으로 5년간 취업 및 거주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지역특화형 비자의 경우 단순노무 직군과 업종은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인력을 충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의 경우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뿌리산업, 스마트팜, 보건의료 분야에 지역특화 인력을 배정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이 지역민과 화합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전북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등의 인재가 본국이나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지사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고 들어온 외국인들이 의무 기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북에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모국어 통·번역, 고충상담, 지역생활 정보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전북 인구의 10% 범위 내 이민비자 발급 추천 권한 부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속초시 탄소중립 실천으로 23일까지 페트병 등을 멀티탭으로 교환 이벤트 열어

    속초시 탄소중립 실천으로 23일까지 페트병 등을 멀티탭으로 교환 이벤트 열어

    “투명 페트병, 우유팩 모아 오면 전력 차단 멀티탭 교환해 드립니다.” ‘탄소중립’을 핵심 아젠다로 정한 강원도 속초시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이달 6일~ 23일까지 탄소중립 실천 이벤트를 실시하고 나섰다. 속초시는 6일 정부의 자원순환의 실천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멀티탭 교환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인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이나 우유팩, 음료나 두유 종이팩 20개를 모아 시청 환경과로 제출하면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과 교환해주고 있다. 투명페트병은 생수나 음료용 페트병으로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착시켜 뚜껑을 닫아서 가지고 오면 된다. 우유팩이나 종이팩도 내용물을 비우고 빨대나 플라스틱 뚜껑은 분리하여 펼쳐서 말린 후 가지고 오면 교환이 가능하다. 행사는 기간 중 1인 1회에 한해서만 참여 가능하고 선착순 150명까지 진행된다. 경품이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에 마감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탄소중립’은 민선8기 속초시 주요 추진사업의 핵심 가치로 이번 이벤트는 탄소중립과 기후대응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생각과 의지를 되새기는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큰 변화의 시작이며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제대로 배출하면 자원이 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대, 연구비 수주 2천억 국립대 1위

    전남대, 연구비 수주 2천억 국립대 1위

    전남대는 거점국립대 최초로 연구비 수주 2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립대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정보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전남대는 2021년 기준 무려 3069개의 과제 선정으로 9개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최초로 연구비 수주액 2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립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사립대학을 포함한 국내 전체 대학 가운데서도 7위에 해당한다. 이들 과제 중에는 △면역치료 도전 연구단(166억6600만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35억800만원)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26억2400만원) △인공지능 활용 이오닉스 기반 소재개발 플랫폼 연구센터(22억원) 등 의학, 공학 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광주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위수탁 △인문한국지원사업 등 인문분야에서도 대형 연구과제가 포함돼 균형있는 학문연구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남대의 이같은 성과는 연구자 친화형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대학의 연구관리 시스템 개선, 보상제도 확대 등 연구 분위기 조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려고 힘써 온 것이 주효했다. 특히, 우수 연구 인력을 분야별로 조직화, 체계화해 집중 지원하고, 신속한 연구자 애로사항 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2017~2018년도에도 2년 연속 연구비 수주 국립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그동안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꾸준하게 축적해 온데다, 철저한 연구자 중심의 교내 지원시스템이 빛을 발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의·도전적인 후속학문세대와 신진연구자, 중견연구자들에 대해 최적화된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연구거점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다 녹으면 전세계 해수면 58m 높인다는 남극빙하의 비밀

    다 녹으면 전세계 해수면 58m 높인다는 남극빙하의 비밀

    국내 과학자들이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전 세계 해수면을 높일 수 있는 남극 빙붕 붕괴 원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 뉴질랜드 국립 수질대기연구소, 오클랜드대, 한국 극지연구소, 경북대, 캐나다 워털루대, 칼레튼대, 스위스 연방 해양과학기술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남극 빙하가 녹고 있는 원리를 규명하고 빙하 녹는 속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에서 국내 연구진은 제4저자, 제5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학 및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러먼트’에 실렸다. 같은 호 저널에는 ‘바다가 남극 얼음을 어떻게 녹이나’라는 주제로 이들 논문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팀과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연구팀이 각각 수행한 연구 결과들도 실렸다. 지난달 말 덴마크 연구팀은 현재와 같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북극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전 세계 해수면이 약 27.4㎝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한국 기상청도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지속될 경우 20년 뒤 한반도 주변 해수면이 최소 11㎝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남극 대륙의 빙하는 북극보다 많아 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은 약 58m나 높아지게 된다는 예측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인천, 부산 같은 해안 도시는 물론 내륙에 있는 도시들까지 수면 밑에 잠겨 전 세계가 ‘워터 월드’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극 빙붕이 녹는 원인을 분석하고 얼마나 빨리 녹고 있는지 예측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중요하다. 빙붕은 남극 대륙 위에 있는 빙하에서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200~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빙하가 바다에 빠지는 것을 막는다. 육지의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면 그만큼 해수면을 높이기 때문에 빙붕의 붕괴가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극지연구소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2018년과 2019년 여름 남극 난센 빙붕에 접근해 무인 수중글라이더를 활용해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바닷속 수온, 염도, 산소포화도 등 데이터를 측정했다.연구팀은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와 바닷물의 방향, 속도를 분석한 결과,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직경 10㎞ 크기의 소용돌이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극 해수면의 열을 빙붕 아랫부분으로 순환시켜 전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동안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이 빙붕 하부로 전달되면서 빙붕을 붕괴시킨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실제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센 빙붕 앞에 생기는 소용돌이는 남반구 여름에만 일시적으로 생기는 자연현상으로 남극 내륙에서 바다로 부는 대륙 활강풍, 해안을 따라 흐르는 연안류, 빙붕 아래에서 빙하가 녹아 뿜어 올리는 융빙수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용돌이가 차가운 바닷물을 위로 끌어올리고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내리면서 빙붕 붕괴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세 논문에 대해 해설 논문을 쓴 아리안 푸리히 캐나다 모나쉬대 지구대기환경학부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논문들은 남극 주변의 관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남극 주변에 떠 있는 빙붕이 어떻게 녹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남극 대륙에서 일어나는 일은 남극에만 머물지 않는 만큼 전 지구적으로 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체계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체계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2015년 파리기후협정과 2019년 유엔 기후정상회의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한국 또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전기차 보급률은 2013년 전기차 도입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보급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통해 분석한 전력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한국의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2.63대로 조사 대상 30개국 중에서 가장 좋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는 개인 충전기를 제외하고 공용 충전기만을 집계한 수치이다. 공동 주택의 주거 비중이 높은 국내 환경상 개인 충전기에 비해 공용 충전기의 보급이 수월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개인 충전기를 구비하기 용이한 다른 국가들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국내 전기차 사용자들은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해당 수치는 완속 및 급속 충전기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며, 급속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15.3대로 급속 충전기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사용자들이 주거지 혹은 직장에서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한국의 공동 주택 구조상 완속 충전기를 무한정 보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공용 급속 충전기의 설치는 필수적이다. 전기차 보급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공용 급속 충전기의 부족은 전기차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평균 115%씩 전기 및 수소차 관련 민원이 증가했으며, 전기차 관련 민원 중 충전시설 관리에 대한 것이 91%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체계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먼저 충전소 이용 패턴을 파악하고 수요 변화를 예측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분기별 충전소 설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요 변화로부터 초래되는 기존 충전소의 이용률 변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시나리오별 충전소 설치 계획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한 뒤 최적의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충전기의 실시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장, 사용 여부 등과 같은 정보들을 좀더 정확히 분석한다면 충전 인프라 관리에 대한 사용자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부족 및 관리 미흡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큰 부분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전기차 수요를 증가시키는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기업들 또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전반적인 전기차 산업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사업 초기부터 전기차 공급과 충전 인프라 공급을 병렬적으로 전개했으며, 폭스바겐 또한 적극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몇몇 기업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은 투자 자본 회수에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정부는 제도적 기반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장려해 한국이 전기차 산업에서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 폐플라스틱, 전기차 폐배터리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재활용 늘린다

    폐플라스틱, 전기차 폐배터리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재활용 늘린다

    정부가 규제를 줄여 폐플라스틱과 전기차의 폐배터리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5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포함된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폐배터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용량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명은 생산 후 5~20년 정도이다. 한국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목표 362만대를 고려했을 때 2020~2030년에 발생하는 폐배터리는 42만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3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BMW나 아우디 등 외국 유명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폐배터리로 모바일 전원장치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만드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내에 자원순환기존법을 개정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관리법도 고쳐 전기차 등록을 할 때 배터리를 별도로 등록하게 하는 한편 배터리 제작-등록-운행·탈거·재사용·재활용까지 전주기 이력을 공공데이터베이스에 담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와 차를 별개로 독자 유통될 수 있게 해 임대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을 추가하고 열분해유 제조시설과 열분해 소각시설을 분리해 제조시설은 재활용 시설로 설치하고 검사기준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무산소 상태에서 폐플라스틱에 300~800도 열을 가해 가스와 기름을 분해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열분해와 같이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플라스틱 제품 제조·수입업자에게도 내년부터 폐기물 분담금을 감면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과 용기에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를 허용하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 ‘도시유전’ 현실화…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유공정 원료로 활용

    ‘도시유전’ 현실화…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유공정 원료로 활용

    해마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정유·석유화학 연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플라스틱의 부가가치를 높여 재활용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도시유전’이 현실화되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열린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폐플라스틱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정부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2018년 기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823만t에 달한다. 폐플라스틱의 66%(542만t)는 재활용되지만 34%(281만t)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녹여 섬유나 파이트·재생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물리적(물질) 방식으로, 재질별로 방식이 상이한 데다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열분해유를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연내 폐기물관리법에 재활용 유형·세부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열분해유를 원유와 희석해 나프타·휘발유·경유 등을 생산하는 정유 공정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법을 개정한다. 지난해부터 실증특례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유사석유 생산을 막기 위해 원유만 사용가능했으나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에 컸다. 열분해유 제조시설을 소각이 아닌 재활용시설로 분류해 설치·검사기준을 간소화하고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감면, 열분해 방식 재활용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지원금 단가 상향 및 할당비율도 확대키로 했다.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창출 및 해외 플라스틱 규제 대응을 위해 탄소발자국 인정 및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 지자체 구매 의무 등 친환경성 인증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 광주시, 지산IC 위험도 정밀 평가 착수

    광주시, 지산IC 위험도 정밀 평가 착수

    5개월 여 용역 거쳐 내년 3월께 최종 개통여부 결정 광주시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개통이 미뤄진 지산 나들목(IC) 진출로 위험도 정밀 평가에 착수한다. 광주시는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과 위험도 평가 용역 절차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달 중 기관을 선정해 빅데이터 분석, 교통 시뮬레이션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내년 2∼3월까지 용역을 마친 뒤 개통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7월 활동 보고에서 ‘보완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 폐쇄(개통 불가)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곧바로 결정하기보다 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먼저 확보하기로 한 만큼 이번 용역도 인수위 방침에 따른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산 IC는 양방향 총 길이 0.67㎞, 폭 6.5m로 개설돼 지난해 11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6억원),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71억원)가 맡았다. 애초 오른쪽 진출 방식을 적용했지만, 민원이 발생하자 일반적인 도로와 달리 왼쪽 진출 방식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 추석에도 빈틈없다! 서울 강서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

    추석에도 빈틈없다! 서울 강서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

    서울 강서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2 추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구민안전 ▲따뜻한 명절 보내기 ▲풍수해 ▲구민편의 ▲의료 ▲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및 청사관리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7대 분야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는 계속 유지한다. 연휴기간 동안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저소득 주민과 복지시설 등에는 명절 전에 위문금이 전달된다. 특히 올해는 수해피해가구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신설됐다. 풍수해 등 기상재해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폭우로 서울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기습폭우 등으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물 사전 점검과 함께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비상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 구민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교통대책반을 운영해 교통 위반 현장에 대한 단속과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접수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전 추석맞이 특별대청소를 실시해 생활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청소를 진행한다. 쓰레기 배출금지 기간(9일~10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내와 연휴 직후인 13일 쓰레기 일제 수거 및 주요도로 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거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의료 대책도 마련했다. 보건소 의료대책반은 연휴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의료기관 4개소에서 24시간 응급실이 가동된다. 또한 문 여는 병·의원 50개소와 문 여는 약국 150개소를 지정, 순환 운영을 통해 위급한 환자를 신속히 소화한다. 이밖에 물가 안정을 위한 물가대책상황실 운영과 대책반에 대한 복무점검을 실시해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구는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살필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연휴기간 구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들도 가족, 친지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혁신력/TBT 벤처파트너

    [임정욱의 혁신경제]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혁신력/TBT 벤처파트너

    요즘 4세대 케이팝 걸그룹 인기가 뜨겁다. 에스파부터 아이브, 뉴진스 등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걸그룹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 다녀왔는데 일본 지인이 나보다도 한국 걸그룹을 더 잘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 귀국 후 관심을 가지고 아이브, 뉴진스 등 인기 걸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찾아봤다. 중독성 있는 매력적인 음악도 훌륭하지만 특히 내가 감탄한 부분은 뮤직비디오 그 자체다. 역동적인 칼군무와 그를 담아내는 현란한 카메라워크, 화려한 색감의 다양한 배경, 뛰어난 컴퓨터그래픽 등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완벽한 하나의 예술작품이었다. 단조로운 분위기의 해외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는 이제 상대가 안 된다. 케이팝 뮤직비디오야말로 ‘혁신’ 그 자체였다. 미국의 뮤직비디오 제작자 조시 올루페미와 배우 론델 셰리던의 “케이팝이 뮤직비디오 업계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은 흥미롭다. 이들은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음악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고 한다. 한국어 가사를 알아듣지도 못하는 해외 팬들이 케이팝에 매료된 이유라는 것이다. 이들은 케이팝의 선순환 구조를 이렇게 설명한다. 1. 높은 유튜브 조회수가 나온다. 2. 이를 바탕으로 많은 광고 매출을 올리고 고가의 광고 협찬을 받는다. 3. 뮤직비디오 제작 예산을 늘릴 수 있다. 4. 한층 높은 고품질의 뮤직비디오를 만든다. 5. 케이팝 스타의 이미지가 더욱 강화된다. 6. 글로벌 팬층이 더 늘어난다. 7. 이것이 다시 높은 유튜브 조회수로 이어진다. 블랙핑크가 이런 선순환을 따라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서구의 그것과 비교해 무엇이 차별화됐을까.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 조명, 메이크업, 동영상 편집기술 등을 동원해 아티스트를 최고로 멋지게 보이게 한다. 2. 밝고, 귀엽고, 웃기는 등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를 정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꾸며 낸다. 3. 배경이 되는 세트 디자인이 뛰어나다. 특히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하며 황홀한 색감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발휘한다. 서구의 뮤직비디오는 3~4곳 로케이션 촬영이 보통인데, 케이팝은 5~10곳의 로케이션 촬영을 한다. 4. 카메라샷이 창의적이다. 아티스트를 돋보이게 하려고 카메라가 다양한 앵글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촬영한다. 5. 비디오 편집 기술이 뛰어나다. 특히 같은 안무를 담은 두 개의 샷을 찍고 교차 편집하는 테크닉이 뛰어나다. 6. 음악에 잘 어울리는 안무가 창의적이다. 이렇게 고품질의 매력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내니 전 세계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나온다. 전 세계의 케이팝 유튜버들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감탄하는 리액션 동영상이 쏟아져 나오며 입소문 효과를 만든다. 매력적인 뮤직비디오가 나온 지 며칠 뒤에는 안무 연습 동영상이 공개된다. 전 세계의 케이팝 팬들이 이 안무 연습 동영상을 보고 연습한 뒤 빠르게 커버댄스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유럽, 동남아, 남미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종의 젊은이들이 케이팝 댄스에 열중하는 모습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 이런 식으로 케이팝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놀이처럼 소비된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고작 3분짜리 케이팝 뮤직비디오에 한국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응집돼 있다. 올루페미는 “이제 서구 뮤직비디오의 몇 배 예산을 쓰는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당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계적인 팝스타들도 한국에 뮤직비디오와 공연기획을 의뢰하게 될지 모른다. 코믹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지 10년이 지났다. 이제 한국의 영상산업이 할리우드도 능가할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증명하고 있다.
  • [사설] 택시요금 인상, 서비스 개선도 반드시 뒤따라야

    [사설] 택시요금 인상, 서비스 개선도 반드시 뒤따라야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현재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거리, 이후 요금이 올라가는 거리와 시간 기준도 짧아져 체감요금은 더 뛰게 됐다. 심야시간 할증료도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하던 것을 밤 10시부터로 2시간을 앞당긴다. 할증 요율도 20%에서 최대 40%까지 올리는 탄력요금제를 적용한다. 모범·대형(승용)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서울시는 오늘 공청회를 열어 택시 요금 조정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업계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서울시의회의 의견을 듣는 절차도 남아 있지만, 시의 요금안은 미세 조정은 있을 수 있어도 큰 틀에서는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택시요금 인상은 심야택시 대란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적은 수입 탓에 많은 택시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업계로 이직하면서 택시 공급이 줄었다. 요금 인상을 통해 택시업계 유턴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하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생활이 팍팍한 서민들은 택시요금 부담까지 추가로 짊어져야 한다. 냉면 한 그릇에 1만 6000원 하는 시대다. 미친 듯이 물가가 뛰는 가운데 택시요금이 오른다고 비난만 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요금을 30% 올리는 건 과하다. 요금 인상이 기사 처우나 서비스 개선보다는 택시회사와 플랫폼 업체의 배만 불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과연 요금 인상으로 택시대란이 수그러들지도 의문이다. 타다 택시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한한 정부와 정치권의 시대착오가 계속되는 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고 부담은 시민들에게 전가되는 악순환이 멈춘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 서울시내 학교서 ‘화변기’ 퇴출… 노후 책걸상 10만개도 교체

    서울시내 학교서 ‘화변기’ 퇴출… 노후 책걸상 10만개도 교체

    서울시내 학교에서 쪼그려 앉는 ‘화변기’가 모두 퇴출된다. 노후 책걸상 10만 여개도 모두 새 것으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추경 예산 392억원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 1055곳의 화변기 2만 3057개를 모두 양변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학교의 노후 책걸상 9만 8624개도 추경 예산 99억원을 투입해 교체한다. 또 담임 교사들이 직접 청소하던 일부 공립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청소 용역비로 113억원을 쓴다. 화장실과 공용 공간, 교실 청소까지 전문 인력에게 맡기게 된다. 이밖에도 학교 소규모 석면 보수(68억원), 다목적 체육관 공기순환기 설치(114억원), 전기·소방 등 노후 위험시설 개선(1178억 원) 등이 이뤄진다. 무상급식 예산은 5080억원에서 171억원 늘어난 5251억원이다. 교육청은 “물가 급등으로 급식 식재료비가 덩달아 뛰었다”며 “아이들 한 끼 식사 질이 낮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추경안에 따라 서울학교의 3대 숙원이 풀리게 됐다”라며 “아이들과 교사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 1400원까지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물가·금리 악재되나

    1400원까지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물가·금리 악재되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360원대를 돌파해 1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킹달러’(달러 초강세) 등에 따른 영향인데,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를 불러 결국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7원 오른 126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만에 25원, 한 주 전과 비교하면 31.3원이 오른 것이다. 주간 상승 폭을 기준으로 하면 2015년 9월 21~25일(31.9원) 이후 가장 컸다.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오른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 21일(고점 기준 1367.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이처럼 상승하는 까닭은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고강도 긴축 의지를 드러내며 달러 가치가 뛰면서 다른 나라의 통화들도 덩달아 가치가 내려갔다. 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유로나 엔, 위안 등 다른 통화와 비교했을 때 유독 크다는 데 있다. 원달러 환율은 킹달러를 촉발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있었던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주일간 2.35% 뛰었던 데 반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기간 0.7% 오르는 것에 그쳤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3% 내렸고, 엔·달러는 1.89%, 위안·달러는 0.40%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달러의 절상폭보다 3.4배 더 절하됐고, 달러화 기준으로 유로화보다는 18배, 엔화보다는 1.2배, 위안화보다는 5.9배 더 가치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품의 달러 기준 가격 경쟁력을 강화시켜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문제는 지금의 상황에선 원화 기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경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5.7%로 전월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보다 높다.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를 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원화 약세를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무역수지 적자는 들어오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더 많은 것으로,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47억 2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돼 경상수지까지 위험해질 경우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접어들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이날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달러화가 강세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며 내년 말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하게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기업의 외화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5일 열릴 예정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7월 28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 [다이노+] 작아도 뭉치면 산다…가장 오래된 조반류 공룡, ‘무리짓기’ 증거 나와

    [다이노+] 작아도 뭉치면 산다…가장 오래된 조반류 공룡, ‘무리짓기’ 증거 나와

    생태계의 핵심은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이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있으면 이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이 있고 다시 초식 동물을 먹는 육식 동물이 있어 적절한 균형이 유지되고 자원이 순환한다. 하지만 먹히는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먹히지 않을 수단을 진화시키기 마련이다. 오래전 사라진 공룡도 마찬가지다. 어떤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빌 수 없는 거대한 몸집을 지닌 아파토사우루스나 날카로운 뿔을 지닌 트리케라톱스, 그리고 단단한 갑옷과 둔기를 지닌 안킬로사우루스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거대한 몸집과 무기처럼 화석 기록으로 남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무리 짓기 같은 행동도 매우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다. 여럿이 모여 있으면 덩치 큰 육식 동물도 쉽게 덤빌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느 쪽에서 접근해도 사각지대 없이 감시할 수 있다. 먹이를 찾아 이동할 때도 더 안전한 것은 물론이다.  무리 짓기 같은 행동이 화석 기록으로 남지는 않지만, 과학자들은 공룡도 무리를 이뤄 자신을 보호했다는 증거를 여럿 발견했다. 대표적인 것은 함께 이동한 발자국 화석과 한꺼번에 매몰돼 화석이 된 뼈 무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연사 박물관과 요하네스버그 진화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1억9000만 년 전 조반류 공룡의 무리 짓기 증거를 발견했다.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레소토사우루스(Lesothosaurus)는 몸길이 2m의 소형 공룡으로 꼬리가 길기 때문에 사실 몸무게는 6㎏에 불과했다. 몸집도 작은 데다 훨씬 후에 나타난 조반류 공룡인 트리케라톱스처럼 크고 날카로운 뿔도 없었기에 혼자서는 매우 무력한 상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공룡도 뭉치면 훨씬 안전하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레소토사우루스 화석을 근거로 레소토사우루스 역시 무리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17마리나 되는 레소토사우루스 한 번에 매몰된 것을 확인했는데, 이 정도 숫자라면 우연히 같이 죽은 게 아니라 무리를 이뤄 다니다가 산사태 등으로 동시에 참변을 당했다는 가설이 설득력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가장 오래된 조반류 공룡의 무리 짓기 증거다.  사실 이렇게 화석상의 증거로 확인되지 않았을 뿐 많은 초식 공룡들이 안전을 위해 서로 뭉쳤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어쩌면 육식 공룡 중 일부는 늑대처럼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지 모른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건 공룡 시대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 광주 옛 상무소각장 새롭게 변신한다

    광주 옛 상무소각장 새롭게 변신한다

    광주시, 기존 소각장 공장동 건물 문화재생 설계공모 작품 선정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소멸에서 소생으로’…도서관 건립 연계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내 ‘공장동 문화재생사업’ 설계공모에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상훈)의 ‘소멸에서 소생으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심사는 대학교수 및 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토론을 거쳐 응모작품 중 공간계획, 배치계획, 경관계획, 리모델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또 별도의 4개의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소각장의 재생을 통해 공원과 광주천, 도시와 자연을 비롯한 상무지구 일대의 순환을 이뤄내는 ‘소멸에서 소생’을 주제로 소각장 동 부지 내 인접해 건립되는 대표도서관과 지하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특히 경사대지를 이용한 접근성과 주차장을 지하로 구상해 지상을 공원화하고 상무지구와 개방감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기존 소각장 내부 보존 설비시설들을 조형적으로 구성해 재생건축의 장점을 살렸다. 또, 외부 디자인은 소각장의 기존 외벽에 투과성이 있는 재질을 덧대 간결한 형태로 외피를 형성, 기존 형태가 실루엣으로 투영되는 디자인으로 내부의 역동성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이번 당선작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과정에서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공간 구성과 외부디자인 등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이 문화공간으로 재생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교양·소통·문화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하고 광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 폐쇄된 상무소각장 부지는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사업으로 부지 내 기존 관리동과 복지동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를 거쳐 현재 공사업체 선정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착공은 9월 예정돼있다.
  • 태풍 ‘힌남노’ 북상에 서울시 “선제 대응 총력”

    태풍 ‘힌남노’ 북상에 서울시 “선제 대응 총력”

    서울시가 초강력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2일 대만 타이페이 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2km/h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5일부터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간접영향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최대풍속 51m/s)이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남·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의 1만 7000여 침수 피해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모래마대 17만여개를 비축했고, 재해 취약지역에는 8만여개를 사전에 집중배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반지하 등 침수취약지역 골목골목에 자치구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등 인력을 투입해 거주민들이 위험상황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돌봄공무원이 침수 취약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사전에 조치하도록 했다.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추락하는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맨홀 내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추석연휴 전까지 약 2000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1만여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자치경찰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자치경찰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강남역 사거리 등 침수 취약 간선도로에서 사전에 침수 우려가 존재할 경우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도로 진입을 차단하고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인명피해 및 차량 침수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강풍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건축물 지붕, 창문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각 자치구 및 119로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일 경우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이프를 붙일 경우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참고하고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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