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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우울해진 대한민국… 74% “정신 문제 경험”

    더 우울해진 대한민국… 74% “정신 문제 경험”

    정신건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심해지고, 도움받을 기반은 무너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년간 국민 10명 중 7명이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으며 국민 절반 이상은 자신이 정신질환에 걸리면 일부 친구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위기를 감지한 정부가 정신건강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하며 지난달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 정책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이미 예방·치료·회복 등 모든 분야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4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3000명(15~69세) 대상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는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응답자들의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인 2022년 조사 때는 63.9%였는데 2년 만에 9.7% 포인트 올랐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심각한 스트레스(36.0% →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0%→40.2%),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타 중독(6.4%→18.4%), 자살 생각(8.8%→14.6%)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관계 단절 등으로 지지 기반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는 응답이 2022년에는 39.5%였는데 올해는 50.7%로 11.2% 포인트 늘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를 지나오면서 사회적 결속력과 대인 관계 약화 등 후유증을 걱정했는데 2022년보다 ‘주변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란 응답률이 너무 많이 올라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지 기반이 약하면 정신질환이 생겼을 때 회복탄력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람도 2022년 27.9%에서 올해 24.9%로 줄었고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한 편’(64.0% →64.6%)이라는 편견도 심화했다. 지난해 여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조현병 환자에 대한 낙인찍기가 이뤄진 탓으로 보인다. 섣부른 판단이 만든 낙인은 정신질환자를 사회에서 고립시키고, 고립은 치료와 재활을 어렵게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다만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은 2022년 83.2%에서 올해 90.5%로 오르며 일반적인 인식은 개선됐다. 백 교수는 “편견은 캠페인을 한다고 해소되는 게 아니다. 경고 신호가 있을 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는 시스템이 자리잡혀야 편견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 더 세진 채상병 특검… 더 커진 대치 악순환

    더 세진 채상병 특검… 더 커진 대치 악순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이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지난 5월 28일 국회 재표결을 거쳐 부결된 지 37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고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1주기인 오는 19일 전에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회는 ‘시계제로’ 상태에 빠지게 됐다. 지난 2일 2시간 만에 파행한 대정부질문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무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26시간 만에 강제 종결시키고, 곧바로 채상병특검법을 표결에 부쳐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부터 법안 가결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과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과 김재섭 의원은 표결에 참여해 각각 찬성표와 반대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국민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며 “국민 여론도 그렇다. 지난달 조사에서 채 상병 특검 찬성이 63%”라고 말했다. 또 재표결 때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이 아니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범야권 의원 192명(우원식 국회의장 포함) 중에는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이재정·임미애 민주당 의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이 가운데 강·이·임 의원은 브라질 마세이오에서 브라질 하원 주최로 열린 ‘제1차 P20 여성의원회의’에 국회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향후 윤 대통령은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바로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법안 강행처리→거부권 행사→재표결’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이다. 채상병특검법 통과 후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국민을 두 번 배신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채상병특검법 의결에 대해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일 텐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을 개탄한다”고 밝혔다.채상병특검법은 재표결에서 출석 의원의 3분의2 이상이면 통과된다. 재적인원 전원이 참석한다면 정족수는 200표다. 이번 총선에서 192석을 차지한 야권은 국민의힘(108석)에서 8명의 이탈표를 끌어내면 거부권마저 무효로 만들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탈표 막기’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사건을 초동 조사하고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국방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한 뒤 이 중에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수사 기간은 7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 번만 30일 연장할 수 있고, 이후 수사를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특검 준비기간인 20일 동안에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해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다만 수정안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의 ‘대법원장 등 제삼자 추천 특검법 발의’에 대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법원장의 추천 방식이 현실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추천 주체 변화는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를 두고 여야가 서로 삿대질하고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졌다. 전날 국민의힘은 채상병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는데, 이에 민주당은 첫 주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한 지 6분 만인 오후 3시 45분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동의안 제출 24시간 뒤 재적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이 종결에 동의하면 필리버스터는 종료된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필리버스터 주자였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24시간 만인 오후 3시 45분이 지나 발언을 계속했고, 우 의장이 오후 3시 50분쯤 제지하자 “계속하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후 오후 4시쯤 우 의장은 “10분 내로 물러나 달라”고 곽 의원에게 최후통첩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바로 밑 발언대까지 몰려나와 “(토론 권한을) 보장하라”, “(국회의장) 사퇴하라”며 항의를 이어 갔다. 결국 우 의장은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 표결을 강행했고 188명 중 186명이 필리버스터 강제 중단에 찬성했다.
  • 더 세진 채상병 특검… 더 커진 대치 악순환

    더 세진 채상병 특검… 더 커진 대치 악순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이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지난 5월 28일 국회 재표결을 거쳐 부결된 지 37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고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1주기인 오는 19일 전에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회는 ‘시계제로’ 상태에 빠지게 됐다. 지난 2일 2시간 만에 파행한 대정부질문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무산됐고 5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시키고, 곧바로 채상병특검법을 표결에 부쳐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과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과 김재섭 의원은 표결에 참여해 각각 찬성표와 반대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채상병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며 “대다수 국민의 뜻도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썼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이 아니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범야권 의원 192명(우원식 국회의장 포함) 중에는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이재정·임미애 민주당 의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채상병특검법 통과 후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국민을 두 번 배신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내 로텐더홀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개원식 불참을 공식 선언한다. 여당은 내일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지 마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후 국회의장실은 22대 국회의 개원식 연기를 공지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채상병특검법 의결에 대해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일 텐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표결을 진행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바로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재표결에서 출석 의원의 3분의2 이상이면 통과된다. 재적인원 전원이 참석한다면 정족수는 200표다. 192석을 차지한 야권은 국민의힘(108석)에서 8명의 이탈표를 끌어내면 거부권마저 무효로 만들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탈표 막기’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사건을 초동 조사하고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국방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한 뒤 이 중에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수사 기간은 7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 번만 30일 연장할 수 있고, 이후 수사를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수정안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의 ‘대법원장 등 제삼자 추천 특검법 발의’에 대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법원장의 추천 방식이 현실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추천 주체 변화는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를 두고 여야가 서로 삿대질하고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졌다. 전날 국민의힘은 채상병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는데, 이에 민주당은 첫 주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한 지 6분 만인 오후 3시 45분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동의안 제출 24시간 뒤 재적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이 종결에 동의하면 필리버스터는 종료된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필리버스터 주자였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24시간 만인 3시 45분이 지나 발언을 계속했고, 우 의장이 3시 50분쯤 제지하자 “계속하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후 4시쯤 우 의장은 “10분 내로 물러나 달라”고 곽 의원에게 최후통첩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바로 밑 발언대까지 몰려나와 “(토론 권한을) 보장하라”, “(국회의장) 사퇴하라”며 항의를 이어 갔다. 결국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둘러싸인 채 “여러분 말을 더이상 듣지 않겠다”며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 표결을 강행했고 188명 중 186명이 필리버스터 강제 중단에 찬성했다.
  • ‘방송 4법·민생위기특별법’…싸움판 커지는 7월 국회

    ‘방송 4법·민생위기특별법’…싸움판 커지는 7월 국회

    여야가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싸고 충돌한 데 이어 7월 임시국회에서도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과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법안 통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재표결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지금 ‘방송4법’이 본회의 일정 때문에 뒤로 밀려있지만 (5일부터 열리는) 7월 임시국회에서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으로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것을 민주당이 지난달 재발의한 것이다. 여당에서는 친야 성향 단체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반대한다. 방통위 설치·운영법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체제에서 논란이 된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 방통위 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의원은 “이르면 11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후 표결할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법안을 재차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대표 발의한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1인당 25만~35만원 지급)도 공방 대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왜 25만원을 주냐. 국민 1인당 10억씩, 100억씩 줘도 되는 거 아니냐”고 비판하며 건전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다음주 이후 입법 공청회를 열고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나 여당이 시간을 질질 끌면 상임위 차원에서 강행 처리할 수도 있다. 7월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를 끝낼 수 있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가 반복되고 합의 없이 국회를 운영하면 끝없이 파행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 하반기 국·과장급 46명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 하반기 국·과장급 46명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는 5일자로 국·과장급 4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국·과장급 전보 인사는 업무의 연속성, 조직의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 직위와 퇴직·휴직 등으로 발생한 공석 직위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선에서 이뤄졌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광주시대’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에 바탕을 둔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광주시는 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활력추진본부장, 문화체육실장, 교육청년국장과 대변인, 인사정책관, 아동청소년과장, 자원순환과장, 도로과장, 경제정책과장 등은 정책의 연속성을 감안해 기존 근무 분야에서 승진시켰다. 특히 비서실장에는 개청 이래 최초 여성 비서실장으로 소진호 선임 비서관을 낙점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시 핵심현안인 복합쇼핑몰 조성, 5대 신활력벨트 구축, Y-프로젝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중책을 맡았다. 김동현 교육청년국장은 교육정책관과 청년정책관을 역임해 인재 양성과 청년정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문화관광분야에 풍부한 실무경험과 대외적 네트워크로 광주시 문화정책에 대한 협의조정 등 현안들을 적극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안전실장에는 배복환 동구 부구청장이 시로 복귀해 자치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광주’ 실현을 총괄하게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조정 능력과 유연한 리더십 등으로 여성가족국을 진두지휘하고,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 건립 등 난제 해결사로 나선다. 그동안 복합쇼핑몰 유치와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공간국장으로, 그리고 김종호 도시공간국장은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치구 부구청장에는 시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온 신동하 대변인을 동구 부구청장에, 토목직으로 도로관리와 시정의 확인평가업무 경험이 있는 백남인 도로과장을 서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과장급 전보에서는 이번에 승진한 박광석 보도총괄팀장이 대변인, 김상율 인사운영팀장이 인사정책관, 김용진 기획팀장이 인구정책담당관, 윤미경 출생지원팀장이 아동청소년과장, 정미경 자원시설팀장이 자원순환과장에 배치됐다. 또, 배두엽 도로계획팀장이 도로과장, 나병우 소상공인지원팀장이 경제정책과장 등 업무 연관 부서로 배치돼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이어가게 된다. 신임 박광석 대변인은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언론과 원만하게 소통하며 시정을 홍보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소진호 비서실장은 교통·경제·노동·문화·체육 분야를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 전반을 아우르며 강기정 시장을 보좌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신설된 인구정책담당관에는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용진 기획팀장을 승진 임용함으로써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균형발전 관점에서 광주의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또 복합쇼핑몰과 Y-프로젝트를 중점으로 기능이 개편된 신활력총괄관에는 양보근 공연예술팀장이 ‘도시 이용인구 3000만 광주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12일 5급 팀장급 인사에 이어 19일에는 6급 직원에 대한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영화인연대, ‘불공정 정산’ 멀티플렉스 3사 공정위 신고

    영화인연대, ‘불공정 정산’ 멀티플렉스 3사 공정위 신고

    영화감독과 제작자, 영화배우를 비롯해 독립영화협회, 예술영화관협회 등 16개 영화 관련 협회·단체가 모인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을 조사해달라며 멀티플렉스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4일 신고했다. 영화인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장 측이 영화배급사 및 제작사에 대해 각종 할인과 무료티켓 등의 프로모션에서 발생하는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영화인연대 주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2023년 기준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스크린 수가 전국 멀티플렉스 체인 스크린 수 기준 98%를 넘는 수준이다. 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19 기간 수익 악화를 이유로 3차례에 걸쳐 티켓가격을 급격히 인상했다. 영화인연대는 이러한 티켓가격 인상으로 관객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영화 선택 폭이 좁아지고, 이에 따라 관객은 감소하고 대작 영화 중심 양극화와 스크린 독과점이 심화되는 악영향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극장 3사가 비싼 티켓가격과 별개로 각종 할인제도를 진행하면서 가격 형평성이 깨진 점도 지적했다. “거품 현상이 생겨나면서 티켓가격에 대한 관객의 불신도 커지고, 이런 불신이 다시 관객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인연대는 “극장 3사가 티켓 가격의 급격한 인상과 더불어 티켓 판매로 발생한 매출을 투자·배급사와 분배하는 과정에서 깜깜이로 일관하며 불공정한 정산을 하고 있다”고 공정위 고발 이유를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의 할인에 대해 ‘비밀 유지계약’을 내세우며 상세부금정산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런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미다. 영화인연대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세 차례나 티켓 가격이 올랐지만 이러한 깜깜이 정산으로 영화티켓 평균발권가격은 오히려 낮아지고, 이에 따라 투자·배급사, 제작사, 창작자 등 영화생태계의 수많은 구성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구장했다. 영화인연대 측은 “불공정한 분배는 창작과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영화의 성장동력을 무너뜨린다”면서 극장 티켓가격의 거품 걷어내기와 투명한 정산을 요구했다. 이어 극장 측의 몰아주기에 따른 양극화와 스크린 독과점 문제,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전후한 미디어 환경 변화로 무너진 ‘홀드백’ 회복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인연대는 이어 오후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 이후 국회 토론회와 정책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한 극장 불공정 행위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10대 초반부터 임신하던 ‘이 나라’, 18세 미만 소녀 결혼 금지

    10대 초반부터 임신하던 ‘이 나라’, 18세 미만 소녀 결혼 금지

    10대 소녀의 결혼·임신이 흔해 신체적 위험으로 인한 산모 사망률 증가가 문제가 된 아프리카 중부 시에라리온에서 미성년자 결혼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됐다. 3일(현지시간) CNN, BBC 등은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전날 조혼 관행을 종식시키는 법안에 공식 서명했고 보도했다. 시에라리온 보건부에 따르면 자국 여성 약 3분의1은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하며, 산모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도입된 법은 18세 미만 소녀와 결혼한 남자를 최소 15년의 금고형이나 약 4000달러(약 55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 부모나 결혼식 하객도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 아프리카 다른 국가의 유사한 법보다 한층 강력한 처벌이다. 여동생이 14세에 결혼했다는 한 대학생은 BBC에 “조혼 금지법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런 조치가 진작 시행됐더라면 어린 동생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가부장적 사회인 시에라리온에서는 아버지가 딸을 강제로 결혼시키는 일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세 때 아버지가 강제로 결혼시키려 하자 집을 나와 도망쳤다는 카디자투 배리는 “여전히 농촌에 사는 사람들은 전통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새로운 법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려면 모든 지역사회에 새로운 법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BBC에 말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세계에서 조혼이 가장 만연한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에 6000만명에 이르는 미성년자 신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14세에 강제로 결혼했으며, 새로운 법에 따라 법원에 가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의 베티 카바리 연구원은 이번 법안이 “조혼과 그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또 탄자니아, 잠비아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조혼 허용 법안을 폐지할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라고 말했다.
  • LG화학 본사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LG화학 본사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LG화학 나주공장 일부 라인이 중단되자 나주시장과 시민대표들이 LG 본사를 찾아가 “나주기업으로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윤병태시장은 ‘LG화학나주공장 신사업 유치를 통한 상생발전 방안’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기업 본사를 직접 찾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나주시민대표와 함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화학 본사를 방문했다. 윤 시장은 이어 LG화학 정종은 상무(국내대외협력담당), 노건교 나주공장장을 만나 자신의 생각을 담은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해 말 나주공장 아크릴산 생산라인 축소에 따른 공장 축소와 관련된 시민들의 우려를 편지에 담았다. 또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우수한 교통, 물류 중심지 여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활용한 LG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와 유치를 제안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생산공장 4곳(옥탄올·가소제·아크릴산·접착제) 가운데 아크릴산 공장을 중단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화학산업의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내륙에 자리 잡은 나주공장 특성상 원재료와 완제품을 철도로 운송해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산업적 흐름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 공감한다”면서 “나주시는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LG화학나주공장, 나아가 LG그룹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혜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인공태양·초강력레이저 등 국가 대형연구시설 유치 계획 등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나주의 미래 비전을 LG경영진에 적극 설명했다. 윤 시장은 특히 2022년 나주혁신산단에 준공해 연간 전기차 1000대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 진단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와 2027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소개하며 배터리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나주시는 사용 후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LG그룹의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주시는 올해 지역기업과 기관,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추가 투자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LG화학나주공장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은 “나주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공장 일부 시설 축소 소식은 지역에 큰 충격이었다”면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나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주와 LG화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월동 주민대표로 참석한 전 모 씨는 “LG화학은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 공장으로 우리 지역 근대화의 상징과 같다”며 “나주에서 태어나 이 공장을 보고 자란 학생들이 대기업 입사의 꿈을 키웠고 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하는 따뜻한 우리 이웃이었다”며 나주공장과 인연을 소개했다.
  • “강동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 ‘명품 북구’ 만들겠다” [꿀잼도시 울산]

    “강동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 ‘명품 북구’ 만들겠다” [꿀잼도시 울산]

    해양 관광도시 성장 기반 구축교통망 확충 등 관광단지 활성화 “북구는 푸른 동해와 몽돌 해변, 기암괴석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해양관광산업의 핵심인 강동권 관광개발을 통해 ‘명품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구가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북구는 숲과 산 등 수려한 산림경관뿐 아니라 도심과 가까운 동해의 절경도 간직해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다만, 천혜의 해양경관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임기 내 강동관광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양관광도시 북구’의 성장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해 박 구청장은 “민간사업인 해양관광단지 조성은 골프장, 호텔, 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이라며 “울산시, 북구, 민간 사업자가 지난 1월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기존의 강동관광단지와 맞물려 울산의 해양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도 핵심인 롯데리조트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인근에 국내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도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구청장은 “최근 강동관광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까지 추진된다”면서 “울산외곽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영남권에서 강동관광단지로 이동이 쉬워져 관광단지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 중인 KTX 이음의 북구 정차가 이뤄지면 서울·수도권 관광객 유입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전 장기화에 지쳐… EU “휴전하라” 한목소리

    우크라전 장기화에 지쳐… EU “휴전하라” 한목소리

    유럽연합(EU) 순환의장국을 맡은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첫 방문국으로 우크라이나를 택했다. 친러시아 성향에 EU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 의사를 표했던 오르반 총리의 행보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 유럽 국가 역시 이 전쟁이 결국 협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오르반 총리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신속히 휴전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휴전에 기한이 생기면 협상이 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일부터 6개월 임기의 EU 의장국이 되자 헝가리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할 미국과 러시아 간 최종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 EU 의장국 임기 동안 여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의장국 지위를 십분 활용해 중재자로 나서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방문 시점이 상징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유럽 공통의 우선순위를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르반 총리의 휴전 권유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제안에는 ‘빼앗긴 땅을 되찾을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영토 상실을 인정하고 휴전에 나서라’는 함의가 담겨 있어서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극우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유럽 각국이 무의미한 지원을 끝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이런 주장을 서슴없이 내놓는 그에 대해 불만이 크다. 유럽 국가의 많은 시민들도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한 협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외교협회(ECFR)는 유럽 15개국 정기 설문조사 결과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다수인 나라는 에스토니아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많은 국가가 공감했지만 병력 파견에는 모두가 반대했다. 세계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한 지 한 달쯤 지난 2022년 3월엔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141개국이 찬성했지만,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는 90여개국만 대표를 보냈다. 그나마 우크라이나 지지 공동성명에는 80개국도 서명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키스 켈로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미국안보센터장 등이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강제하는 전쟁 종식 계획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 광명시, 커피박·나무토막 재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광명시, 커피박·나무토막 재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경기 광명시가 커피박·나무토막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일에너지와 ‘커피박 자원순환 협약’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무상처리 협약’을 체결했다. 커피박 자원순환 협약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커피박 배출 신고부터 무상 방문수거,재활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광명시가 최초다. 커피박은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커피 원두에서 커리를 내린후 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생활폐기물로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된다. 커피박은 소각처리할 경우 t당 338㎏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매립할 경우 토양오염을 초래해 환경오염을 가속화한다.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지자체의 생활쓰레기 감축 대책에서 애물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커피박은 발열량이 높아 바이오 연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이 없어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유기성 자원이다. 시는 이점에 착안해 우드칩 생산업체인 ㈜천일에너지와 무상 방문수거를 기반으로 한 ‘커피박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와 ㈜천일에너지의 상생모델로, 시는 예산투입 없이 협력업체의 무상 수거·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처분 부담금을 절감하고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를 얻는다.㈜천일에너지는 광명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커피박 수거를 희망하는 커피전문점 등은 폐기물 간편 처리 모바일플랫폼 ‘지구하다’ 앱을 이용해 배출 신고만 하면 된다. ㈜천일에너지가 배출 신고 다음날 해당 업소를 방문해 무상으로 커피박을 전량 수거한다. 이후 재처리 과정을 거쳐 친환경 우드칩을 만든다. 시는 매일 수거된 커피박의 수량과 수거요청·처리현황 정보 등을 제공 받아 커피박 분리배출에 따른 쓰레기 감량 효과를 분석하고, 커피박 관련 기타 업종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커피전문점 348곳을 대상으로 커피박 무상 방문 수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참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커피박 전용 수거 비닐을 배포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커피박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운영하면 연간 약 381t의 생활폐기물 감량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무상처리 협약도 체결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원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나무토막, 나뭇가지 등을 말한다.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수집이 어려워 재이용하기 어려운 임목폐기물이다. 주로 벌채 또는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다. 광명시에서 연간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은 대략 171t 규모로, 시는 이를 전량 수집해 ㈜천일에너지에 공급,친환경 발전 연료인 목재칩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72t의 탄소배출량 감축, 116t의 유연탄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임목폐기물로 버려지던 산림자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약 4000만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원 시장은 “커피박과 임목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해 자원의 선순환, 환경보호, 예산 절감까지 세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 시스템, 편리하게 손본다

    서울시의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 시스템, 편리하게 손본다

    “생활폐기물은 순환경제의 기초뿐 아니라 에너지 생산까지 가능한 ‘폐자원’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와 서울시 생활폐기물협회가 주관한 지난달 25일 ‘서울시 생활폐기물 배출 및 수집운반 체계 효율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이 쏟아졌다. 김석환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은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하고 재활용이 감소하면서 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와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분리배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학회장은 “분리배출 시스템이 적정하게 갖추어지기 위해서는 재활용 및 물질회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고 분리배출이 연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길종 한국폐기물협회 회장은 “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대행업체 평가방식 개선을 통해 서울시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와 전문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희철 서울시 생활폐기물협회 회장은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평가방식과 정책을 선진화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고운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처리 등 모든 단계에서 폐기물 발생이 최소화되고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폐기물 순환경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또 대행업체는 폐기물을 치워주는 범위에서 시민에게 폐기물 처리에 관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로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귀용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폐기물의 정확한 분리배출 알리는 성북구의 사전배출 홍보단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서울 자치구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민입장에서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이 복잡하다’, ‘수집운반 업체의 수거방식은 업체 및 지역마다 달라 시민혼돈을 야기하므로 통일된 기준 및 체계가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서울시는 생활폐기물의 명확한 분리배출 방식 도입과 통합관리 정책 수립을 약속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활폐기물 관리와 처리체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울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한 생활폐기물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와 전문성이 높아져 세계적 환경도시 서울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시, 지하철 4호선∼8호선 잇는 버스 노선 신설

    남양주시, 지하철 4호선∼8호선 잇는 버스 노선 신설

    경기 남양주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개통에 맞춰 4호선과 연결하는 2개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설되는 노선은 4호선 별내별가람역과 8호선 별내역을 순환하는 ‘48번’ 버스와 별내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거쳐 구리 갈매지구까지 가는 ‘48-1번’ 버스다. 버스 번호는 4호선과 8호선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2개 노선에 총 6대가 하루 80회 운행되며 두 역사를 최단 거리로 연결해 이동시간이 기존 17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현재도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운행되고 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를 모두 경유하기 때문에 역간 운행 시간이 최대 17분까지 소요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별내별가람역은 지하철과 버스 시간표를 연동해 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일 80회를 운행하여 지상에서 8호선 연장선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을 연결하는 7개 노선이 하루에 300회를 운행하고 있어 48번, 48-1번이 신설되면 1일 총 380회를 5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해 역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출퇴근길이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관악구, 신규 골목형상점가로 골목상권에 활력 불어 넣는다

    관악구, 신규 골목형상점가로 골목상권에 활력 불어 넣는다

    서울 관악구가 제7호, 제8호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해있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상권 활성화 사업을 할 수 있다. 새 골목형상점가는 은천동 소재 ‘봉천달빛길 골목형상점가’(남부순환로 1739-8 외 26필지)’와 남현동 소재 ‘남현동 예술인마을 골목형상점가’(남현3길 78 외 63필지)이다.관악구 관계자는 “두 곳은 30여 년 간 은천동과 남현동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각종 활성화 사업 지원을 제한받아왔다”며 “하지만지난 4월 조례가 개정되어 소상공인점포 밀집기준이 기존 2000㎡ 내 30개 이상에서 현재 25개 이상 밀집으로 기준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관악구는 2020년 이후 ▲미성동 도깨비시장 ▲난곡 골목형상점가 ▲관악중부시장 ▲강남골목시장 ▲봉리단길 골목형상점가 ▲서림 행복가득한 골목형상점가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각종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골목골목 다양한 상권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여 주민이 찾는 활기찬 관악구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정요건이 완화된만큼 더욱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발굴하여 골목상권에 많은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했다.
  • [기고] 철도 중심 교통체계 대전환, 운임비용 인상 없인 안 된다

    [기고] 철도 중심 교통체계 대전환, 운임비용 인상 없인 안 된다

    K패스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고물가 시대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 철도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30%대에 머물고 있다. 도로 중심 교통정책에 기인한다. 1960년대 후반 정부는 교통 투자를 철도에서 도로 중심으로 전환했다. 전국에 일일생활권을 실현하고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자동차 수요가 폭증하면서 2000년대 들어 혼잡 비용이 연간 65조원에 이르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루이스·모그리지 명제’라는 이론이 있다.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를 신설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건설 초기엔 차량 흐름이 빨라지지만 새로운 자동차 이용 수요로 체증이 반복된다.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도로 확대보다 대중교통을 늘려 교통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이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우리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5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은 대중교통 활성화,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전국 2시간 생활권을 목표로 제시했다. 철도의 여객 수송 분담률을 15%로 높이고 지방 중소도시에까지 고속철도가 운행되면 대중교통의 서비스 격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낡은 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개량이 필요하다. 2023년 인프라 조사를 보면 철도 시설 중 20년 이상 경과율은 38.5%에 이른다. 차량과 노후 역사에 대한 재투자 시기도 도래하고 있다. 시설 투자 감소는 안전·서비스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다시 시설 투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문제는 재원이다. 만성 적자인 철도 운영사들로서는 대규모 투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원가에 못 미치는 수익구조 때문이다. 철도 운임은 2011년 이후 13년간 동결됐다. 코로나로 막대한 손실까지 떠안아 투자 여력이 녹록지 않다. 재무 건전성 확보와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해서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운임 인상이 필요하다. 운임 인상이 대중교통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반론이 있지만 이는 고령자 무임승차나 K패스 같은 할인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운임 현실화는 안전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저소득층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현 한국교통대 교통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영암형 취직 책임제 실시… 청년 유출·지역소멸 악순환 끊겠다”

    “영암형 취직 책임제 실시… 청년 유출·지역소멸 악순환 끊겠다”

    영암, 좋은 일자리 넘치는 도시일자리 박람회로 지역 미래 견인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 조성군민이 낳으면 영암이 키운다아이 1인 최대 2억 6200만원 혜택귀향인 임대 1억 대출 등 지원 다양쉼 충만한 달빛생태문화도시로월출산~영암천~영산강 ‘생태로드’항암 쌀·무화과 고부가 창출 주력“지역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청년인구 유출과 지역소멸의 악순환 고리를 끊겠습니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2일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암 활력,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비전으로 정주 인구 6만명과 생활인구 30만명 유치를 위한 발전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 군수는 “청년 활력 도시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의 틀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를 영농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농업의 체질을 전면 개선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우 군수와의 일문일답.-지속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 활력 도시는. “영암군이 그리는 청년 활력 도시의 기초는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다. 청년 활력 도시의 축으로 영암군이 제시한 해법은 ‘영암형 취직 사회책임제’다. 지역사회가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일터에서 꿈을 펼치며 지역 미래를 견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 박람회’를 수시 개최하고 창업지원센터와 워케이션센터 같은 청년 활력 기반시설을 건립해 지역과 상생하는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추경을 통해 창업지원센터 예산을 확보했고 6월에는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60여개 지역 기업과 600여명의 구직자를 연결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섰는데. “청년들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 주택 건립과 공공주택 임대료도 지원한다. 또 영암만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활용해 달빛청춘길과 청년문화복합공간, 청년문화의 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자녀 교육 때문에 청년들이 영암을 떠나지 않도록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교육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계획은. “지난 5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5개년 종합계획’을 선포했다. ‘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는 지역사회시스템을 구축해 인구 감소를 막고 지속가능한 영암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2028년까지 292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구조를 정착하는 게 목표다. 결혼부터 출생, 육아에서 교육까지 아이 1인당 최대 2억 62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신혼부부에게 최대 1630만원, 임신·출산가정에 725만원, 0~6세에게 1억 3462만원, 초중고 학생에게 7873만원, 대학생에게 251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귀향 프로젝트의 내용은. “영암 지역소멸의 또 다른 대응책으로 ‘가자 고향으로 귀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영암으로 온 은퇴자와 귀향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과 생활 기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먼저 영암읍에 일자리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 100가구를 건설하고 금정면과 미암면에 각각 30가구와 50가구의 타운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귀향 청년의 소득 지원과 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임대 1억원, 농지·상가 임대 1억원, 생활지원 1억원 대출 등 정착 시기별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 밖에 귀향 일자리 창출과 은퇴 예정자 빈집 지원, 귀향 주거단지 조성, 귀향 상담실 운영, 청년 귀향 정착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달빛생태문화도시 조성 진행 상황은. “달빛생태문화도시는 여가와 여유, 쉼이 충만한 도시를 말한다.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읍에 이어 올해는 삼호읍과 학산면에서 ‘달빛축제’를 개최하고 왕인박사유적지에서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도 선정됐다. 또 지난해 마한 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생태탐방원을 유치해 달빛생태문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두 국책기관과 옛 대동공장 일대에 건립할 문화융복합단지,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시설을 연결해 달빛생태문화도시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출산과 영암천을 생태 축으로 구축해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생태로드를 조성하고 군서한옥체험관과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 왕인문화축제 등을 활성화해 달빛생태문화도시의 관광 콘텐츠를 완성하겠다.” -영암 농민을 위해 추진하는 농정 대전환 프로젝트는. “계속되는 이상기후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올해를 농정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농정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농정 대전환은 농가 소득 창출을 최우선으로 농업의 분야별 체질을 전면 개선하는 것이다. 먼저 쌀농사부터 체질을 개선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기능성 항암 쌀을 수확해 선보였다. 성분 검사 결과 90%가 넘는 항암 쌀에서 피토케미컬 등 항암 성분 수치가 기준치 이상 검출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24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농업브랜드 대상도 받았다. 또 생과 위주 판매에 그쳤던 영암 특산품 무화과도 무화과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마련해 고부가가치 창출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연차별로 고품질 무화과 품종 연구 개발과 생산, 가공상품 개발, 유통 구조 개선, 홍보 등의 5개 분야 사업을 집중 추진해 농가 고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족한 영농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농촌인력사업 추진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농산물 전문유통법인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은평,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발

    서울 은평구는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실시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협업 우수팀’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을 연 2회 선발해 포상한다. 올해부터는 부서·팀 사이 적극 협업으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적극행정 협업 우수팀’ 부문을 신설했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처음으로 발표 심사를 포함하는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최종 선발된 공무원은 ▲세무행정과 최귀연(최우수) ▲교통행정과 서재모(우수) ▲생활체육과 서영재(우수) ▲복지정책과 김선희(장려) ▲도로과 박건우(장려)이며, 협업 우수팀으로 선발된 공무원은 자원순환과 이윤정, 공원녹지과 최용민이다. 최우수 적극행정 공무원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공탁금 압류 추심으로 28년 동안 체납된 9억 5000만원을 징수해 구 재정 확충과 조세 정의 구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협업 우수팀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선발 등급에 따라 성과상여금(또는 성과연봉) 최고등급,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 단축, 특별휴가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한 구청장 표창, 포상금, 적극행정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공무국외연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 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 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고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 표명 후 약 30분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다. 방통위원장 공백 사태를 막고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불과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어 방통위 수장에 대한 ‘야당 탄핵과 자진 사퇴’의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불행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 전 위원장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고 최근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업무도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이사진 공모를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 7당은 공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통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법사위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탄핵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탄핵 대상자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 자진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김홍일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의 습관성 ‘탄핵병’에 단통법 폐지, 인앱결제 강제 방지 법안 등 산적한 현안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게 됐다”며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를 민주당 손아귀에 넣고 당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후임을 지명할 전망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이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당 몫 방통위원에 추천됐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사퇴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13개월 동안 수장이 7차례(직무대행 체제 4차례 포함)나 바뀌었다.
  •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고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 표명 후 약 30분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다. 방통위원장 공백 사태를 막고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불과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어 방통위 수장에 대한 ‘야당 탄핵과 자진 사퇴’의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불행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 전 위원장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고, 최근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업무도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이사진 공모를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해 법사위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국회입법조사처가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탄핵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방송장악 뺑소니범 김 위원장을 지명수배한다. 끝까지 단죄하겠다”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탄핵 대상자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 자진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김홍일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의 습관성 ‘탄핵병’에 단통법 폐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안 등 산적한 현안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게 됐다”며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를 민주당 손아귀에 넣고 당 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후임을 지명할 전망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이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당 몫 방통위원에 추천됐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사퇴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13개월 동안 수장이 7차례(직무대행 체제 4차례 포함)나 바뀌었다.
  •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조” 지역경제 활성화를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조”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문대-충남인력개발원-충남ICT·SW기업인협회, 지역 경제 활성화 맞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2일 (사)충남ICT·SW기업인협회(회장 이성환),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원장 권혁대)와 산학 및 취업 분야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체계 구축 △국책사업(RISE 체계 구축 등) 지역 발전 공동 사업 발굴 △지역 인재 양성·역량 강화 교육 지원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취업 연계·정주 여건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 참여 기관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양하게 모인 충남에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외부로부터 산업 인력 유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성제 총장은 “인구 감소는 지역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산업 기반 붕괴와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 운영의 새로운 위기 요인”이라며 “지역 대학 역할인 지역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원장은 “21세기 신 지식 기반 산업을 통해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면서 “충남 전문 산업 인력 양성을 함께 노력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환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상생 협력 지원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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