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숨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관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월급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참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93
  • 싸움터 된 국회 청원장…‘민주당 해산’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명 넘었다

    싸움터 된 국회 청원장…‘민주당 해산’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명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에 따른 청문회 개최를 강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해달라는 국민 청원과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각각 국회 심사 요건(5만명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국민 청원을 정쟁에 이용하고 증오 정치를 부추기는 식으로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5만 9065명(오후 4시 30분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난 18일 청원서에서 정 위원장의 막말과 여당에 대한 협박 등을 문제 삼았다. 지난 11일 올라온 ‘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 청원’도 5만 3581명의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이 국민 주권주의, 권력 분립 제도, 경제 질서, 사법권 독립에 어긋나는 위헌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외 야당 지지층이 지난 4일 올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및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 요청에 관한 청원’도 5만명의 동의를 넘겼다. 같은 날 여당 지지자들이 올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 청원’은 이날까지 1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가 공개된 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경우 접수되고, 국회의장은 해당 청원이 불수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소관 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을 법사위에 보냈고, 지난 19일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는 26일 2차 청문회가 열린다. 쏟아지는 국민 청원에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청문회를 할 것인지는 아직 당에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해 “민주당이 불법 부당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추진하니 반대 청원이 나온 것”이라며 “애초에 청원을 빌미로 서로에게 망신주기식 청문회를 추진하면 한도 끝도 없고 국정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청원을 이용한 정치 공방에 대해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헌정 시스템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상태”라며 “유튜브를 포함해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저널리즘이 약해졌고 여야 지지층의 극단적 주장들을 제어할 장치가 사라졌다”라고 진단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부활의 단초가 될 것인가

    [최보기의 책보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부활의 단초가 될 것인가

    ‘교룡산성’ 취재를 위해 전북 남원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교직에서 정년 은퇴한 문화관광해설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역소멸 이야기가 나왔다.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7만명대로 인구가 줄었는데 6만명대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지속가능한 산업의 개발이 없다는 것, 따라서 도시를 지속시킬 쳥년층 인구는 더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 배달 경제 활성화로 오프라인 자영업자의 폐업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 등등 걱정거리가 줄을 이었다. 그 옛날 남원은 넉넉한 지리산 품 아래 섬진강 상류를 끼고 진안, 장수, 운봉, 임실, 구례, 곡성을 아우르며 전주와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였다. 춘향과 이몽룡, 놀부와 흥부 형제의 애증이 교차하는 판소리가 온 고을에 흐르는, 전국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였다. 현재 서울 서남단 관악구나 구로구 인구만 50만명을 넘는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몇 년 사이에 100만명이 넘는 도시로 훌쩍 성장했다. 수도권과 지역 사이에 빈익빈부익부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해서 돌고 있다. 『로컬의 탄생』은 이 악순환 고리를 선순환 고리로 바꾸기 위한 작은 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구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고향납세’ 제도가 낙후지역을 살리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한 제도다. 지역균형발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이 자생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 컨설팅한 지자체 중 일부가 2023년 성공적인 모금을 달성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노하우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내놓았다. 핵심은 ‘지역과 청년은 공동운명체’므로 지역은 청년을 유인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일자리다. 지역의 방치된 자원을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되도록 제공하고, 청년은 지역 주민이 생각하거나 시도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를 개발해 도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낙후와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을 청년들이 새롭게 뛰어놀 운동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에 수많은 성공모델이 있지 않은가. 정부가 나서서 소멸 위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지정, 배포하길 권장한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김관영 전북지사 완주·전주 통합건의서 정부 제출

    김관영 전북지사 완주·전주 통합건의서 정부 제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완주·전주 통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로 결정해 양 지자체의 통합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김 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특례시 지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지사의 권한을 대폭 특례시로 이양해 더 많은 자율성과 다양한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통합 주체인 완주군민들의 찬반 서명이 담긴 완주·전주 통합건의서가 전북도에 접수됨에 따라 이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시급 자치 권한과 재량권을 부여받고 행정 효율성이 향상된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주민 서명에 의한 시·군 간 통합 건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행정구역 통합과 같은 중차대한 과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선진 모델이 전북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전주·완주 통합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변화와 도전은 때로는 두렵지만 변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전주·완주가 통합되면 ▲일자리와 인구가 선순환하는 자족도시를 만들 수 있고 ▲비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한 뿌리였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시대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떨리지만 치열하고 담대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면서 도민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양 지자체가 통합될 경우 완주군민들이 우려하는 교육·복지·농업예산 축소를 불식시키기 위해 통합 이전 투자재원과 혜택들이 통합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세출예산 비율 유지 기간’을 올해 말까지 조례로 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에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건의하고 전북 균형발전 청사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추진됐으나 완주군민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올해 4번째 시도다.
  • 나주시 마을버스 정상화 ‘청신호’

    나주시 마을버스 정상화 ‘청신호’

    전남 나주 시내버스 운송사업자가 시의 마을버스 운송 면허 선정 처분이 위법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했다. 광주고법 행정1부(양영희 수석판사)는 버스운송사업자 나주교통이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한정면허(마을버스) 사업자 선정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2심 모두 ‘나주시가 마을버스 운송사업에 나선 B사에게 내준 한정면허 사업자 선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A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나주시는 2023년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하며, A사를 운송사업자로 하는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했다. A사는 나주시로부터 시내버스 운송사업 관련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를 받아 지선·간선·공공형 버스 141대를 운행 중이다. 기존 233개 시내버스 노선은 중복노선이 많은 데다, 관내 주요 터미널을 중심으로 지선(가지) 노선까지 난립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나주시는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시내버스는 터미널 2곳을 중심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단순화한 노선만 운행하고,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까지는 순환 마을버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시내버스 운송업자의 반발을 샀다. 1988년부터 나주시에서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해온 나주교통은 마을버스 도입이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다며 사업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마을버스 도입으로 운행 노선이 줄어 버스 28대를 감차하고, 직원 60여명을 정리해고할 수밖에 없는 등 사익 침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나주교통의 노후 대폐차 대상이 41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감차 28대가 재산상 손실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다. 노선감축 대상인 마을버스 지선은 나주시의 보조금으로 운행한 적자 노선으로, 해당 노선 감축을 나주교통의 손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마을버스 도입으로 나주시는 연간 대중교통 보조금도 45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일부 나주교통의 재산권 등 사익 침해가 있더라도 이는 공익보다 크지 않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나주교통은 예산 절감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원고의 집행정지 결정이 인용되면서 나주시가 노선 개편을 전면 시행하지 못한 탓이다”며 나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거세지는 광역철도 구축 촉구 목소리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거세지는 광역철도 구축 촉구 목소리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자 ‘광역철도’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지난달 말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한 데 이어 부산·양산·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도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을 요구했다.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실은 지난 18일 같은 당 백종헌·서범수·정동만·김상욱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을 열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함께 부울경이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중 하나다. KTX 울산역을 출발해 양산을 거쳐 부산 노포동까지 48.8㎞ 구간을 50분대에 연결하는 이 철도는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재부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애초 6월 말로 예상됐던 발표 시점은 연말로 미뤄진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지방시대를 선도할 첫 번째 비수도권 광역철도로서, 환승역과 정거장 주변 유동 인구 증가 등으로 등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이어주며 철도교통이 소외된 동부양산 지역의 배후 주거·산업·물류 단지 기능 활성화로 부울경이 다 같이 상생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고,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과 함께 지방 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착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부울경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를 내 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 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동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완공 목표 연도는 2031년이다. 사전타당성 조사가 끝나야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는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정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활동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1시간대 생활권 형성을 위해 광역철도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으로 공동건의문을 낸 이유다. 지난 10년 동안 부울경에서는 인구 39만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부울경 광역철도망 필요성이 커지면서, 빠른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지역사회 목소리는 거세질 전망이다.
  • 女소방관 올해도 늘었다… 최종합격 1662명 중 306명

    女소방관 올해도 늘었다… 최종합격 1662명 중 306명

    여성 비율 2019년 10.0%→올해 18.4%소방청 “분리채용 유지…女인원 지속 확대” 소방청은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166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늘어난 306명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날 홈페이지와 119고시를 통해 ‘2024년 소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채용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합격한 1662명은 지난 3월 30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최종합격자 수는 지난해(1528명)보다 134명 늘었다. 모집 분야별로는 공개 경쟁 채용에서 760명(46%), 경력 경쟁 채용에서 902명(54%)이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7.2세로 지난해 26.8세보다 0.4세 상승했다. 성별은 남성이 1356명(81.6%), 여성이 306명(18.4%)으로 여성 합격자의 경우 지난해(17.0%)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여성 소방공무원 선발 비율은 2019년 10.0%에서 2021년 11.3%, 지난해 16.9%로 증가해왔다. 소방청은 올해 초 밝힌 채용시험 시행계획에서 여성 채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증가한 17.4%로 목표했다. 최종 결과에선 이보다 1.0%포인트 많은 여성 합격자를 냈다.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과 관련, 일각에선 남녀 체력 시험 기준이 달라 현장 투입에 부적합한 여성 소방관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소방청은 지난 1월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 시험 개선안’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는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에 남녀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 오래달리기 등 개별 6종목에서 성별에 따라 다른 평가 기준을 적용해왔다. 예를 들어 제자리멀리뛰기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10점 만점 기준은 각각 263㎝ 이상, 199㎝ 이상이다. 2027년부터는 체력 시험 항목을 ▲계단 오르내리기 ▲끌고 당기기(소방호스) ▲중량물 운반 ▲인명구조(더미 끌기) ▲장비 들고 버티기 등 순환식 5종목에 왕복 오래달리기로 바꾼다. 성별에 따른 평가 기준 차이는 없어진다. 다만 이 같은 안이 여성 비율이 낮은 소방의 여성 대표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반론도 나온다. 이에 소방청은 “남녀 분리 채용 방식은 유지할 계획”이라며 “양성평등을 고려해 여성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추신]우체통 회수·수거함 설치 등 안간힘…폐기물도 모으면 ‘자원’

    [추신]우체통 회수·수거함 설치 등 안간힘…폐기물도 모으면 ‘자원’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환경 정책 중 자원순환 분야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재활용’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자원순환은 일상생활과 밀접해 체감도가 높은 만큼 예민하고 성과를 내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은 규제보다 자율적 감량과 순환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위생과 보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회용품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했습니다. 현실과 단절된 규제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순환 경제는 사용 후 폐기하는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사용 종료된 제품은 재자원화하는 것입니다. 적게 사용하며 재활용을 확대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폐기물이 재활용되지 못하면 소각되거나 매립 등 처리뿐 아니라 새 제품 생산 등에서 탄소 발생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방치되면 환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하게 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하고 성급하게 도입돼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규제를 현장 및 과학기술에 기반한 ‘실사구시’ 환경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순환 경제 첫걸음은 회수체계 구축 환경부는 지난해 순환자원으로 전기차 폐배터리·폐금속캔·알루미늄·폐유리 등을 지정했습니다. 활용 가치가 높은 폐자원 이용 촉진을 위해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방치될 우려가 없는 폐기물로 이해하면 됩니다. 종이와 투명 플라스틱의 사례처럼 재활용의 관건은 회수입니다. 경제성이 갖춰져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원이 되려면 잘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17일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과 커피 캡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사용이 늘고 있는 커피 캡슐은 연간 1억 6000여만개가 오프라인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유통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판매량은 집계가 안 됩니다. 캡슐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커피박을 분리해야 하는 불편과 배출 방법을 잘 모르다 보니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졌습니다. 이에 업체가 자사 제품 구매객에게 캡슐과 커피박을 분리할 수 있는 따개와 캡슐 전용 봉투를 제공해 우체통과 우체국을 반납해 캡슐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세계적 상표까지 참여하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첫 도전이 시작됐습니다.하반기에는 서울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이 실시됩니다. 한 해 231억개가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플라스틱 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커피 전문 매장과 주요 도로에 일회용 컵 회수함을 설치하고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화장지·종이로 재활용하거나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로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나 일회용 컵은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습니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버려지고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가 폐기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앞으로 폐자원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 발굴과 새로운 방식의 배출·회수 체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재활용 촉진위한 적극적인 정책 뒷받침 19일 환경부는 LG전자·삼성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와 재활용업체, 이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기·전자제품의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인증 표준화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제조사들이 제품 생산에 사용한 재생 원료를 쉽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정비하고 편리하게 증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용인증 기준 정비로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인정량이 현재 연간 2600t에서 7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참여 업체가 늘면 냉장고(26㎏) 약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최대 8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유용한 폐자원의 순환 이용 확대는 핵심 자원의 국내 공급망 확보와 순환 경제 이행을 활성화할 수 있다”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 정책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자회사 ‘에센코어’(Essencore)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사 소속으로 편입시키면서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우량자산을 내재화해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한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등 기존 SK에코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에센코어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한 뒤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식의 선순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각 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물류 채널의 결합도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의 EPC 솔루션 역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고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반도체용 산업용 가스 설비 시공을 SK에코플랜트가 맡는 식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 온 ‘탄소 포집·활용 및 액화 사업’에서도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고순도 액화탄산 제조·판매 사업과 연계해봄직하다. 고순도 액화탄산은 반도체 세정 등에 쓰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관악, 스타트업과 손잡고 어르신 통증 관리

    관악, 스타트업과 손잡고 어르신 통증 관리

    서울 관악구가 지난 16일 지역의 스타트업인 파이헬스케어로부터 통증 건강관리를 위한 마사지기를 기부받아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이헬스케어는 2022년 상반기 관악구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업’에 선정된 관악구 소재 창업 기업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파이헬스케어는 다양한 지원금을 제공받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온 결과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이헬스케어에서 후원한 4000만원 상당의 근적외선 마사지기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승환 파이헬스케어 대표는 “많은 지원을 받으며 기업이 성장한 만큼 저 또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관악구는 구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투자 유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업·데모데이’를 열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국가대표 후회 없이 뛰어, 올림픽 한일전 최고의 장면… 다음 스텝은 유소년 육성”

    “국가대표 후회 없이 뛰어, 올림픽 한일전 최고의 장면… 다음 스텝은 유소년 육성”

    국대 은퇴식 가득찬 팬 보니 울컥아파트 주민들도 고생했다 하더라배구로 태교한단 응원 기억에 남아주요 스포츠서 2군 없는 건 배구뿐내 이름 딴 재단 통해 꿈나무 발굴배구로 사랑받았으니 힘 쏟을 것국가대표팀 침체는 세대교체 과정파리올림픽 현지 가서 후배들 응원서울신문 120주년 진심으로 축하 많은 이들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3년 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을 꼽는다.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며 여자배구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 중심에 ‘배구 여제’이자 ‘월드 스타’ 김연경(36)이 있었다. 김연경은 두 차례 올림픽 4강을 이끈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배구 V리그에서 여전히 주축으로 뛰고 있지만 은퇴 이후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KYK재단’은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김연경은 지난 9일 소속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뛰는 모습을 보며 팬들이 행복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가대표로서 후회 없이 뛰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신문 1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독자들의 사랑 속에 120주년을 넘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미경 문화체육부장과의 일문일답.-지난달 9일 국가대표 은퇴 이벤트 경기에 엄청난 관중이 몰렸다. 눈물짓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니 울컥하게 되더라. 팬들이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운이 샘솟는다. 얼마 전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만난 어떤 분한테서 ‘국가대표로 뛰느라 고생했다,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다. 솔직히 그런 말을 들으면서 은퇴할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될까 싶기도 하고, 내가 국가대표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무척 행복했다.” -국가대표로 더 오래 뛰어 주길 바라는 팬들도 많았다. 아쉽지는 않나. “2005년 대표팀에 데뷔한 뒤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은퇴를 결심한 건 2020 도쿄올림픽 때였다. 2024 파리올림픽까지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을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이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어 가도록 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하긴 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게 됐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가대표로 많은 대회에서 활약했다. 원동력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두 차례 올림픽 4강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건 역시 도쿄올림픽 한일전이다. 3-2 접전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원동력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팬들의 응원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만 해도 여자배구는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이 아니었는데 도쿄올림픽에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응원해 주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기에서 더 열심히 뛰려 했다. 그런 노력이 모여서 대표팀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해외 무대를 빼고 국내에선 흥국생명 소속으로만 뛰었다. 흥국생명과 각별한 인연인데. “흥국생명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여러 구단에서 제안이 왔고 고민도 됐다. 새로운 팀에서 뛰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결국 흥국생명을 다시 선택했다. 뭐랄까, ‘미운 정이 무섭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 미운 정, 고운 정이다. 흥국생명은 구단 차원에서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 준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가지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KYK재단을 만드는 등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전부터 공익재단을 만들어 활동해 보고 싶었다. 재단 설립을 준비하면서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오랫동안 꾸준히 잘 유지하는 게 목표다. 유소년 배구선수 발굴에 힘을 쏟으려 한다. 장학금 지원도, 방향 제시도 해 주고 싶다. 우리가 지원한 어린 선수가 나중에 큰 선수가 돼서 다시 어린 꿈나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런 선순환을 꿈꾸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을 듯한데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행정 쪽도, 지도자 쪽도 관심이 있다. 방송도 관심이 있긴 하지만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배구로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까 배구계에 좀더 종사하는 것이다.” -외국 프로배구 경험을 많이 했다. 차세대 선수 발굴 및 육성 등 선진 시스템을 많이 접했는데.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에서 뛰었다. 모두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다. 유소년 클럽과 프로팀의 연계성도 좋다. 많이 부러웠다. 우리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는 왜 이런 시스템이 없을까 아쉽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을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언급했다. “유소년을 프로팀에서 지원하고 운영하면서 좋은 선수들을 키워 나가는 연계성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유소년 엘리트 선수들을 연령별로 좀더 잘 관리하고 발굴해 프로팀까지 연계시키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주요 프로 스포츠에서 2군 제도가 없는 건 배구뿐이다. 팀마다 정해진 선수단 규모가 있는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방출할 수밖에 없다. 방출된 선수들은 결국 다른 팀을 찾거나 배구 자체를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된다. 2군 제도가 있다면 훈련과 경기를 계속하면서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국제대회 30연패를 당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많이 안타까웠다. 다행히 연패를 끊었다는 소식이 반갑기도 했지만 거기에 안주하면 안 된다. 세대교체 과정이기도 한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2028년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준비를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20~30대 여성 팬들한테 유독 인기가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들의 응원은. “오랫동안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이 많아 감사하다. 특히 나와 비슷한 또래인 팬들 가운데 결혼하고 자녀를 데리고 경기장에 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하다. ‘태교를 배구로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팬들이 여행지에서 산 엽서에 ‘언니 생각나 보냅니다’라고 하고, 자기 하는 일이나 공부를 알려 주면서 ‘언니 통해 힘을 얻는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무척 뿌듯했다.” -평소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항상 생각하는 건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새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목표를 정하고 도달하려고 한다.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한다. 사실 운동이 쉽지 않다. 하기 싫을 때도 있고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기대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나를 다시 일으킨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오는 26일부터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출전 선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구기 종목이 많이 떨어지면서 선수단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올림픽은 큰 대회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모두 잘하고 오면 좋겠다. 세계배구연맹 초청으로 현지에 가서 응원하려고 한다.”-서울신문이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서울신문 독자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울신문 1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써 주시고 오랫동안 발전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120주년 창간 기념 인터뷰를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스포츠 분야에서 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란다.”
  • ‘아이스 음료를 종이컵에?’···SNS서 화제된 스타벅스 새 음료컵

    ‘아이스 음료를 종이컵에?’···SNS서 화제된 스타벅스 새 음료컵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가운 음료를 플라스틱 컵 대신 식물 섬유로 만든 생분해성 종이컵에 제공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틱톡커 베이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아이스 음료 컵’이라는 문구가 담긴 44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불투명한 흰색의 돔형 뚜껑이 달린 새로운 유형의 종이컵이 보인다.베이는 새로운 컵과 뚜껑을 UFO와 우주선에 비유하며 “(컵이 불투명해서) 앞으로는 (픽업대에서) 어떤 음료가 자신의 것인지 추측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이틀 만에 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17일 현지 매체는 해당 컵이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의 한 테스트 매장에서만 시범 도입된 것이라고 전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을 없애고 식물 섬유로 만든 생분해성 종이컵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종이컵에 담긴 음료가 아이스라는 점이다. 미국 스타벅스는 그간 차가운 음료는 플라스틱 컵에, 뜨거운 음료는 종이컵에 제공해왔다. 친환경을 내세워 도입한 종이 빨대는 쉽게 녹아내려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음료에서 종이 맛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벨기에 앤트워프대 연구팀이 종이 빨대의 방수 코팅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미국 네티즌들은 “종이 빨대 쓰는 것도 지치는 데 종이컵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아이스 음료는 투명하게 보여야 하는 데 저 컵은 답답하다”, “맛이 변질될 것 같다” 등 해당 컵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유럽 국가에선 이미 아이스 음료를 종이컵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는 눅눅한 종이컵에 담긴 아이스 커피가 일상이다. 프랑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만들기 위한 순환경제법을 2020년부터 발효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매장을 통해 20개가 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화제가 된 생분해성 종이컵 역시 이러한 테스트의 일종으로 보인다. 생분해성 종이컵의 시범 운영 기간과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아르떼 뮤지엄 부산’ 19일 개관…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아르떼 뮤지엄 부산’ 19일 개관…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부산 영도구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 부산’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아르떼 뮤지엄 부산(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이 18일 개관식을 열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성호 ㈜디스트릭트코리아 대표, 김기재 영도구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아르떼 뮤지엄 부산은 5610㎡ 규모 전시관에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독창적이면서, 몰입감 높은 공간을 전시 공간을 갖췄다. ‘순환(CIRCLE)’을 주제로 총 19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 중 16개 작품은 신규 작품이다. 아르떼 뮤지엄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Waterfall-NYC’와 ‘Wale#2’, 코엑스의 ‘WAVE’ 작품으로 유명한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세계적으로 관람객 700만명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 2021년 8월 여수, 12월 강릉에 전시관을 열었다. 홍콩,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두바이에도 전시관을 두고 있다. 시는 아르떼 뮤지엄 부산에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건립을 위해 2022년 6월 디스트릭트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규제 정비와 행정 지원을 하면서 아르떼 뮤지엄 부산은 순수 민간 자본 200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 “장화도 우산도 소용 없네요”…비에 홀딱 젖은 채 회사로

    “장화도 우산도 소용 없네요”…비에 홀딱 젖은 채 회사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진 18일 출근길 시민들은 비바람과 싸우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앞.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시민들은 선뜻 현관을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사방에서 몰아치는 비에 우산은 크게 쓸모가 없었다.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는 집중 호우로 버스 도착 시간이 늦어지자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출근 중이던 김모(28)씨는 “비가 많이 와서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섰다”며 “언제 회사에 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버스정류장 앞에는 시민들이 오지 않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버스 전광판에 ‘곧 도착’이라 표시된 버스는 5분이 넘도록 오지 않았고, 차량이 도로 위로 지나갈 때마다 버스정류장에 물이 들이쳤다. 우비와 장화로 무장한 시민들도, 튀는 물을 피해 멀찍이 기다리는 시민들도 출근길 불편을 겪은 건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동부간선도로 성수 분기점~수락지하차도 구간,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분기점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서대문구 증산교·사천교, 서초구 영동1교 하부도로, 금천구 철산교 하부도로, 성동구 서울시차량정비센터~성동교, 노원구 광운대역삼거리~월계역 구간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다. 도로 통제와 쏟아지는 비로 도심 곳곳은 정체를 겪었다. 직장인 정모(30)씨는 “출근길이 평소보다 길어져 지각하는 직원들도 많았다”며 “오는 길에 앞차가 물웅덩이를 밟으며 물이 앞 유리를 덮어 하나도 안 보이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지하철은 유독 사람이 많이 몰렸다. 용산역 인근에서 만난 김선화(38)씨는 “날씨도 꿉꿉한데 출근길 사람도 많아 너무 찝찝하다”며 “그나마 회사가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및 용산구에 속초 영랑호 맨발 황톳길 벤치마킹 추진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및 용산구에 속초 영랑호 맨발 황톳길 벤치마킹 추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6일 강원도 속초시에서 개최된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추진한 ‘영랑호 맨발 황톳길 준공식’에 참석했다.이날 준공식은 김 의원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과 방원욱 속초시의장, 강원도의회 원미희 도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명영호 용산구지회장, 김흥재 속초지회장, 권재경 양양군지회장 등 많은 회원과 속초시민이 참석해 황톳길 맨발걷기 체험이 진행됐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스토리자전거~안축시비 사이 영랑호 유원지 산책길 420m 구간을 습식 황토로 포장해 왕복 840m의 순환형 산책길을 완성했다. 이 산책길에는 황토족장, 황토볼장, 세족장, 신발장, 퍼걸러 등 다양한 체험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김 의원은 “속초는 바다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숲속 황톳길이 420m가 조성되어 있다”라며 “특히 황토는 충남 보령에서 구매한 양질의 황토로 촉감이 매우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 및 용산구에 황톳길을 조성할 때 이번 영랑호 황톳길을 적극 벤치마킹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황톳길과 맨발걷기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많은 시민께서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주변에 조성된 황톳길을 비롯해 마사톳길, 흙길, 천연 코르크길에서 맨발걷기를 생활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

    18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내 29개 하천 출입과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등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오전 3시 42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전날에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16.23m)를 넘어서면서 오전 9시쯤부터 약 4시간 동안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또한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합류 지점 인근 배수로가 폭우로 막히면서 주변 도로가 이날 오전 6시 40분쯤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 인도도 통제됐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중단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위가 5.50m를 넘지는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시 공무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하차도 9곳에 대해 배수로를 청소했고 98곳에 담당자를 배치했다. 이외에도 빗물받이 시설을 청소하고 점검했으며, 산사태·도로 사면·포트홀·대형 공사장·공원·문화재를 점검했다.
  • 삼양그룹, 사회공헌 활동 늘려 인재 육성

    삼양그룹, 사회공헌 활동 늘려 인재 육성

    삼양그룹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양그룹은 ‘정직하게 돈을 벌어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는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은 그룹 장학재단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이다. 창업주의 뜻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과 연구자를 적극 지원해왔다. 2023년까지 대학(원)생과 교수, 학술단체 등에 총 238억원 이상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 학술지원금을 전달했다. 수당재단은 1968년 창업주인 김 회장과 그의 세 형제가 함께 세운 장학재단으로, 설립 당시 ‘수당장학회’로 시작했으나 2003년 ‘수당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양영재단과 마찬가지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운영한다. 2023년까지 누적 108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수당재단은 기초과학·응용과학·인문사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매년 2명씩 선정해 ‘수당상’ 상패와 상금 각 2억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6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총 59억 35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화성, 섬유소재 전문기업인 휴비스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1996년 전북도 지역민 대상으로 시작한 이 환경 축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방법을 고민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개최된 제26회 그림축제에서는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에코 플리마켓’을 새롭게 운영했다. 가정 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의 행사다.
  • 글로벌 ABC 신생기업 투자·육성… LG, 미래 신사업 발굴 매진

    글로벌 ABC 신생기업 투자·육성… LG, 미래 신사업 발굴 매진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에서 북미 현지 사업 전략과 미래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테네시에서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방문하고, 실리콘밸리에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AI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구광모 대표는 테네시에서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살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및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 및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테네시를 북미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아 고객 트렌드, 통상 정책 등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 실리콘밸리의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살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며,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러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스타트업 협력을 목표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AI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텐스토렌트에서는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논의했다. 피규어 AI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Figure 01)’의 구동 모습을 살피며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구 대표는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면서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는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결국 변함없는 성공의 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에 달려있다”면서 “이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들이 LG를 찾아오고, 새로운 사업모델이 지속 발전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LG는 AI를 미래 사업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 설립된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2021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언어가 가능하고, 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을 개발했으며, 계열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각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AI를 만들어가고 있다. LG의 이러한 AI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계열사의 생산라인, 제품개발, 고객 서비스 등 각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협력회사와 함께 걷는 삼성전자… 동반성장 12년 연속 최우수

    협력회사와 함께 걷는 삼성전자… 동반성장 12년 연속 최우수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 아래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십과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협력회사까지 골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회사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삼성협력데이를 개최해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가져 왔다.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열린 상생협력데이에서 “앞으로의 제조 현장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했다.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 품질, 개발, 구매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의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 개선해 공장 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 중이다. 다년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비효율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전수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스마트공장 3.0을 새로 시작하며 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이종수의 산책]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의 시간을

    [이종수의 산책]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의 시간을

    대학에서 신입생들에게 텃밭 가꾸기를 0.5학점 과목으로 개설해 지도하는 교수님이 있다. 사랑 많은 그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를 웃게 만든다. 토마토, 오이, 가지, 아스파라거스 모종을 학생들에게 심어 보라 하면 뿌리에 붙은 비닐 포트까지 같이 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종을 심은 뒤 물을 주라고 안내하고 나중에 보면 비 오는 날에도 나와 물을 주는 학생도 있다. 서울대 미대 학장으로 그림을 가르친 분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화가를 키우고자 개설한 미대의 실기 시간에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그려 보라 하면 그림에 등장하는 빈번한 소재가 소파, TV 같은 것들이다. 경외할 만한 자연을 체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에 우주와 별, 숲과 노을 같은 게 없는 듯하다고 그분은 말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자화상’에서 자신을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고 고백한 게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을 자라게 한 건 아버지, 어머니,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바람이었다는 고백이다. 서정주뿐이겠는가.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는 김소월과 정지용에게서 자연을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 정지용이 태어나 열일곱에 서울로 가기까지 옥천 산골에서 성장하지 않았다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가 말을 달렸겠는가. 이게 문학적 상상력으로 될 일인가. 소월이 곽산에서 개여울을 바라보고 한참 떨어진 약산에 올라가 산책하지 않았다면 ‘진달래꽃’이 피고 ‘개여울’에 잔물이 해적였겠는가. 나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가르치는 꿈을 꾼다. 대학에서 시작하기엔 늦은 감이 있지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학생들에게 자연과 텃밭을 가꾸게 하고 싶은 건 그들을 모조리 농부로 만들고 싶어서가 아니다. 생명과 문명을 생각하게 하고 의식과 상상 속에 우주의 별과 진달래꽃을 심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미술이건, 음악이건, 문학이건 세상에 나와 있는 위대한 작품들은 대부분 자연을 베낀 것들이다. 베낀 게 아니라면 적어도 흉내 낸 것들이다. 청소년기에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론 내면 열성파 부모들은 자연을 과외로 가르치려 들지 모르겠다. 그래서 단순한 효용 말고 이런 측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연은 깨끗한 공기로 건강에 유익하고 감성을 발달시키는 일차원적 효용만 발휘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세계관과 종교에까지 영향을 준다. 농경사회처럼 철저하게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에서는 사람의 가치관이 순환론적이고 조화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기후도 물도 생명도 철저하게 순환하는 속성을 체득하기 때문이다. 봄을 기다려 씨앗을 심고 가을에 거두고 겨울을 견뎌야 한다. 비 올 때를 기다리고 서리가 오면 일손을 거두는 삶, 그것이 세계관과 종교에 투영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혹은 스스로(自) 그러하게(然). 아마 자연을 제거한 도시에 살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경제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을 물으면 인간의 이기심이라 답할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더 큰 노력과 경쟁이 나타나고 효율성이 증가한다고 배웠고 느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자연에 순응하며 농사짓는 사람에게 해 보면 어떨까. 그가 사회의 원리를 읽어 낼 눈이 없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는 것이라 말하기 전 그에겐 삶의 원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심지어 도시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외쳐 보자. 십중팔구 그 이야기는 더 큰 욕망을 가지라는 이야기로 들리지 않을까. 그 어떤 경외나 조화, 베풂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걸 다르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고 그 경험의 토대로 자연을 우리가 포기하지 말자는 뜻이다. 자연이 모든 사람을 천재로 만들거나 위대한 작가로 만들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은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이 됐다. 자연 없이도 인공지능(AI)이나 금융을 훌륭하게 이끄는 인물로 얼마든 성장할 수는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인간 개인에게는 자연이 선택일지 몰라도 인류에게는 필수다. 자연을 염두에 두지 않고 편리의 극치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지구의 자연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중구, 명동 거리가게에 특별보증

    서울 중구가 명동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한 ‘지역밀착 특별보증’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동 거리가게에 카드 단말기 설치를 추진한 데 이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구 관계자는 “담보 제공 능력이 부족한 운영자들에게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생계 안정을 돕고 앞으로 전업이나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운영자를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제공한다”고 했다.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운영하는 건 전국 최초다. 운영자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전업·창업 시에는 최대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3.8% 내외로 보증 기간은 5년까지다. 우리은행은 카드 단말기와 함께 특별보증 출연금 역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거리가게에 대한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서울시 자영업 클리닉과 연계해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특별보증 시행은 명동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명동관광특구의 발전까지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