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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컹’ 울산, 희망은 말컹

    ‘덜컹’ 울산, 희망은 말컹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 무승의 늪에서 두 달째 허우적대고 있다. 7년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묵직한 공격력을 선보인 말컹의 발끝에 팀 운명이 달렸다. 리그 7위 울산(승점 30점)은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K리그1 23라운드에서 2위 대전하나시티즌(36점)과 맞선다. 울산은 5월 24일 김천 상무전 승리(3-2) 이후 4경기(2무2패)에서 이기지 못했고, 대전도 같은 날 대구FC를 2-1로 이긴 다음 6경기에서 5무1패에 그쳐 승점 3점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울산은 올해 골 가뭄에 허덕이는 모양새다.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높은 공 점유율(59.8%)을 유지하며 경기당 최다 유효 슈팅(7.4개), 패스(463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이 5위(25골) 수준이다. 이에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전북 현대(48점)와의 간격이 18점까지 벌어졌다. 울산은 지난 20일 FC서울 원정에서도 점유율(63-37), 슈팅(9-7) 모두 앞섰지만 0-1로 졌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최전방에 에릭을 세우고 루빅손과 이진현에게 좌우 공격을 맡겼으나 전반 26분에 첫 슈팅이 나오는 등 공격력이 떨어졌다. 김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팬들이 ‘나가’라고 항의 시위하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힘든 여름을 넘어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며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를 극복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희망은 신입생 말컹이다. 2018시즌 K리그1 득점왕 말컹은 서울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다. 석달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는데도 196㎝의 높이를 활용해 리그 정상급 수비수인 야잔을 압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상대 선수 2명을 끌어당기며 동료들의 기회를 살렸다. 말컹은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러 기쁘지만 팀 패배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활약하기엔 뛴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음 라운드에서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 ‘광명시 전역 역세권화’ 추가 철도노선 신설 검토

    경기 광명시는 광명 전역을 역세권화하는 추가 철도노선 신설을 검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최한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철도순환망과 환승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철도 비전을 논의했다. 철도노선을 신설해 도시 전역을 역세권화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그간 추진해 온 7개 철도노선이 신설된 후 발생하는 철도 소외지역을 조사해 노선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철도순환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7개 철도노선 중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KTX)는 이르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수평선 위 펼쳐진 396기 풍력발전기 발전용량 5GW… 원전 5기와 비슷제조·공급 대부분 中기업이 도맡아국산 발전기 출력 ‘3~4MW’ 떨어져中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 과제 설정올해 전력 수요 50% 이상 충당 목표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양장항에서 직선거리로 55㎞, 고속보트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칭저우 해상풍력단지를 찾았다. 발전용량이 원전 5기와 맞먹는 5 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총 396기의 풍력발전기가 수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수천개의 발전기 블레이드(날개)는 쉼 없이 구름을 가르며 회전했다. 하부구조물 주변에 점처럼 보이는 유지·보수 선박들이 역설적으로 발전 단지의 규모를 가늠케 했다. 이 단지에서 주를 이루는 11·12㎿(메가와트) 발전기 터빈은 해수면에서부터 약 140m 높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터빈에 설치된 블레이드 길이는 112~ 118m에 이른다. 한국 기업이 현재 제조할 수 있는 발전기의 최대 출력은 8㎿에 그친다. 칭저우 단지는 모두 7개 단지로 구성됐다. 1~4단지와 6단지는 2022~2024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5·7단지는 2026년에 가동된다. 4단지 외곽에 설치된 부유식 발전기 ‘밍양천성호’(Ocean X)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서도 세계 최정상에 섰음을 증명했다. 이 발전기는 해수면에 뜨는 브이(V)자 타워 위에 8.3㎿ 터빈 두 개를 각각 설치해 총 16.6㎿의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풍향에 따라 발전기 전체가 회전했다. 밍양천성호를 개발한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밍양 관계자는 “기존 발전기처럼 블레이드가 바람을 앞에서 맞는 게 아니라 뒤에서 맞게 해 안정성을 높이고 하중은 줄여 설치·유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이 이 발전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칭저우 단지의 운영 및 발전기 제조·공급은 중국 기업들이 거의 도맡았다. 7개 단지 중 6개 단지의 발전기 제조·공급을 책임진 밍양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신규 설치 1위 업체다. 지난해 슈퍼태풍 ‘야기’가 칭저우 단지를 관통했지만, 태풍 저항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발전기 구동 기술 덕에 피해를 면했다. 각 단지 발전기들은 육상 운영실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통제됐다. 운영실에 설치된 중앙 스크린으로 각 발전기의 발전량, 유·무효 전력, 발전기 RPM, 풍속, 일·월·연간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기에 부착된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장시 앞바다에는 칭저우 단지 외에도 사파, 난펑다오, 산산다오 등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상업 운전 중이거나 새로 조성되고 있다. 2021년 양장시가 해상 근처에 총면적 73㎢의 그린에너지 시범사업단지를 조성한 뒤 풍력발전 업체들을 대거 입주시킨 결과다. 이 단지에는 밍양, 골드윈드, 둥팡뎬치, 다진 등 11개의 풍력발전기 및 자재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16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지 내 기업 관계자는 “바로 앞이 항만인 데다 발전기 제조 공장이 집약돼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관된 에너지 정책이 가져온 성과 중국 광둥성이 해상풍력발전의 메카가 된 것은 중앙정부가 20년 가까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07년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 당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환경·자원 문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한다”고 규정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행 방안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2020년 발표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선 ‘2030년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206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골자로 한 ‘이중 탄소’ 목표를 공식화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로는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전력 수요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광둥성은 산둥반도, 창장강 삼각주, 푸젠성, 베이부만 등과 5대 해상풍력 발전 기지로 묶였다. 그동안 중국의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충 목표는 늘 초과 달성됐다. 중국의 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계획한 에너지 설비 규모를 각 성과 시 등에 할당하면, 지자체가 발전 공기업과 민간 기업을 통해 이를 모두 구축한다”며 “정부가 판을 깔아 주니 다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실적을 내 시장을 키운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에 약 68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 2조 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약 40%에 해당하는 1890 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그린피스 베이징 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부터 전체 신규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올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린피스는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패권 다지기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올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선 화석연료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바탕이 됐다. 중국과학원, 과학기술부 등은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인 374억t이다. 이 중 중국의 배출량이 32%로 여전히 가장 많다. 장연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화력 발전을 일시에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가파르게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앙정부에 의한 강력한 톱다운 방식으로 행정 잡음이나 주민 민원 없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게 중국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워낙 커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중동·북중미 등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 중국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충 없이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할 길이 없다. 최근에도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의 원전 설비와 LNG 등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기후솔루션에서 일하는 중국인 연구원 서리는 “호르무즈·대만 해협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에너지 수입 경로와 불안정한 미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에너지 자립은 중국의 핵심 과제이자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中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5000㎥ 양식장 구축… “현지 어민과 상생”하부구조물 안에 그물망 설치年 7만 5000㎏ 어류 끌어올려여수시, 양식장 기술 자문 요청 중국이 거대한 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양식장을 구축해 어민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둥성 양장시의 칭저우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밍양은 2023년 8월부터 단지 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기의 터빈과 타워 등을 지지하는 하부구조물인 ‘재킷’ 안에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 내는 방식이다. 양식장 용량은 5000㎥로 연간 7만 5000㎏의 어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용량을 2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밍양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에 설치할 수 있는 일반 원형 양식장도 개발했는데, 이는 2022년 7월 칭저우 단지와 인접한 사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했다. 총길이는 90m이며 용량은 5000㎥다. 연간 5만㎏의 어류를 잡는다. 밍양은 해역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 수익을 내보자는 취지로 양식장을 구축했다. 어류 포획 및 유통 업무 등을 현지 어민과 민간 단체에 위탁해 판매 수익을 나누고 있다. 밍양은 해상풍력발전기가 오히려 바다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어류량을 늘렸다고 보고 있다. 밍양 해양공정기술부 런중진 본부장은 “발전기 해상 시공이 바다 생태계에 주는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설치 이후 발전기 뼈대가 마치 어항 속 수초나 목재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각종 미생물의 서식지가 됐다”고 말했다. 공중에 떠 있는 발전기 터빈과 바닷속 해저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소음 등은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연구 결과다. 지난 7일 전남 여수시는 양식장 자문을 위해 밍양 본사를 방문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 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이 과정서 양식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과 필리핀도 양식장 건설을 문의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선풍기, ‘이렇게’ 쓰면 더 시원…에어컨 전기료 아껴보세요

    선풍기, ‘이렇게’ 쓰면 더 시원…에어컨 전기료 아껴보세요

    전국을 할퀸 극한호우가 물러간 후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냉방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내에서 에어컨을 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가정에서 온종일 사용하기에는 전기료 부담이 크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의 시간당 소비 전력은 500W에서 1100W다. 선풍기가 20~60W인 것을 고려하면, 에어컨을 1시간 작동시킬 때 쓰이는 전력으로 선풍기를 최대 55시간까지 켜둘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전기료 절감을 위해 선풍기로 실내 환경을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여름철 선풍기를 활용한 다양한 냉방법을 정리했다. 선풍기 뒤에 얼음이나 냉매제 달기대중에게 잘 알려진 방법 가운데 하나로, 선풍기의 원리를 활용해 평소보다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선풍기는 날개가 회전하며 뒤쪽 공기를 끌어와 앞쪽으로 증폭시켜 바람을 보낸다. 따라서 뒤쪽 공기를 차갑게 만들면 선풍기 바람도 더욱 시원해진다. 선풍기 모터 부분에 얼린 생수를 테이프로 붙이는 방법 등이 있지만 쉽게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얼린 생수통을 꽂아 넣을 수 있는 바구니를 직접 만들었다는 경험담도 전해진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냉매를 채운 선풍기 장착용 아이스팩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생수통과 아이스팩에서 흘러나온 물과 이슬방울이 누전을 일으키지 않도록 방수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 천장을 향해 바람을 보내기더운 공기는 입자 운동이 활발해 밀도가 낮아져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반대로 밀도가 높아 아래로 가라앉는다. 이를 대류 현상이라고 하는데, 선풍기를 활용하면 실내 공기에 대류를 일으켜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대다수 선풍기는 목 부분에 각도 조절 장치가 있다. 목을 꺾어 바람을 천장 방향으로 쏘면 위쪽 열기를 아래로 끌어내려 전반적인 공기 순환이 이뤄진다. 뭉쳐 있던 더운 공기가 흩어져 체감하는 실내 온도는 더 낮아지게 된다. 층고가 높은 공간이라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몸이 아니라 창밖을 향하게 두기선풍기를 단순히 바람을 쐬는 용도로만 쓰기보다는 하나의 공기조절장치로 본 활용법이다. 마찬가지로 선풍기가 바람을 일으키는 원리에 착안한 방법이다. 실내에 있는 더운 공기를 창밖으로 밀어 보내고 바깥 공기를 들여보내면 된다. 실내에 있던 더운 공기의 빈자리는 대류 현상에 따라 바깥에 있던 시원한 공기가 채우게 된다. 이 경우 특히 바깥 기온이 실내보다 낮은 저녁이나 밤, 새벽 시간대에 효과적이다. 외부 찬 공기의 유입량을 늘리려면 창문을 두 개 이상 여는 게 좋다. 선풍기도 쉬어야 한다선풍기를 오랜 시간 작동시킨 뒤 뒤쪽 모터 부분에 손을 대 보면 열기가 느껴진다. 장시간 작동한 모터가 열을 뿜어내 기계가 달궈진 것이다. 모터가 과열되면 선풍기 뒤쪽 공기도 뜨거워져 선풍기 바람도 덩달아 데워져 시원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전열기이니만큼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시간마다 전원을 끄는 게 좋다. 연속 2시간 이상 선풍기를 켜 두었다면 잠시 전원을 끄고, 모터가 식은 걸 확인한 뒤에 다시 작동시키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점유율·유효슛 1위인데 두 달째 무승…챔프 울산 ‘골 가뭄’ 탈출 유일 희망은 말컹?

    점유율·유효슛 1위인데 두 달째 무승…챔프 울산 ‘골 가뭄’ 탈출 유일 희망은 말컹?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 무승의 늪에서 두 달째 허우적대고 있다. 7년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묵직한 공격력을 선보인 말컹의 발끝에 팀 운명이 달렸다. 리그 7위 울산(승점 30점)은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K리그1 23라운드에서 2위 대전하나시티즌(36점)과 맞선다. 울산은 5월 24일 김천 상무전 승리(3-2) 이후 4경기(2무2패)에서 이기지 못했고, 대전도 같은 날 대구FC를 2-1로 이긴 다음 6경기에서 5무1패에 그쳐 승점 3점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울산은 올해 골 가뭄에 허덕이는 모양새다.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높은 공 점유율(59.8%)을 유지하며 경기당 최다 유효 슈팅(7.4개), 패스(463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이 5위(25골) 수준이다. 이에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전북 현대(48점)와의 간격이 18점까지 벌어졌다. 울산은 지난 20일 FC서울 원정에서도 점유율(63-37), 슈팅(9-7) 모두 앞섰지만 0-1로 졌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최전방에 에릭을 세우고 루빅손과 이진현에게 좌우 공격을 맡겼으나 전반 26분에 첫 슈팅이 나오는 등 공격력이 떨어졌다. 김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팬들이 ‘나가’라고 항의 시위하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힘든 여름을 넘어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며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를 극복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희망은 신입생 말컹이다. 2018시즌 K리그1 득점왕 말컹은 서울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다. 석달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는데도 196㎝의 높이를 활용해 리그 정상급 수비수인 야잔을 압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상대 선수 2명을 끌어당기며 동료들의 기회를 살렸다. 말컹은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러 기쁘지만 팀 패배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활약하기엔 뛴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음 라운드에서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 광명시, 도시 전체 역세권화…추가 철도노선 신설 검토

    광명시, 도시 전체 역세권화…추가 철도노선 신설 검토

    경기 광명시는 광명 전역을 역세권화하는 추가 철도노선 신설을 검토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컨퍼런스룸에서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시 내 철도순환망과 환승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철도 비전을 논의했다. 이 연구에는 철도노선을 신설해 도시 전역을 역세권화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시는 광명시흥 3기신도시 개발과 그간 추진해 온 7개 철도노선이 신설된 후 발생하는 철도 소외지역을 조사해 노선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철도순환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7개 철도노선 중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현재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KTX)는 이르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광명시흥선은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으며 신천하안신림선, GTX-D, GTX-G(숭의포천선)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7개 노선이 대부분 광명 서측에 집중돼 있고 서측과 동측은 중앙 녹지축으로 단절돼 있어 동측 지역의 철도시설 부족이 예상된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측 연결 노선의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단절된 노선 구조를 순환형 철도망으로 전환해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여기에다 철도노선 간 환승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순환망을 구성하고 광역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성을 높여 광명을 수도권 대중교통의 환승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 광주 신용공원, 현대백화점그룹 ‘리그린 파크’로 거듭난다

    광주 신용공원, 현대백화점그룹 ‘리그린 파크’로 거듭난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이 손을 맞잡고 도심 속 유휴부지에 도시공원 ‘리그린 파크’를 조성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생명의숲과 함께 ‘리그린 파크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충북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리그린 파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리그린 파크는 현대백화점그룹 ESG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을 활용, 지역사회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도시 숲’으로 복원하는 사업 모델이다. 광주시 북구 신용동 산 35-1 일대 신용근린공원에 2만7869㎡(약 84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리그린 파크는 내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잔디광장과 맨발 숲 산책로, 유아 숲 놀이터, 자연 체험학습 공간, 수경 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빗물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물을 저장·활용하는 친환경 설계도 적용될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리그린 파크는 단순한 도시녹지 조성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국공유림에서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은 물론 도심 유휴부지를 숲으로 복원하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사회공헌 브랜드인 ‘위드림’(We.Dream)을 통한 사회공헌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쉘터’를 설치해 도심 내 안전 쉼터를 마련했고, 올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인근에 ‘스쿨존 교통안전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이로운 사람들과 이로운 행동, ‘함·소·공’ 실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이로운 사람들과 이로운 행동, ‘함·소·공’ 실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강동구 고덕천 일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천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박 의원이 꾸준히 실천해온 ‘이로운 사람들과 이로운 행동’ 슬로건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함·소·공’ 정신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화활동은 장마기간 중 고덕천으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와 부유물, 그리고 하천변에 쌓인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데 집중됐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발적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박 의원은 “맑은 하천은 강동의 자산으로 물길을 깨끗하게 지키는 작은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의 시작”이라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하천 생태계 보호와 자원순환, 공원녹지 확충 등 환경정책 전반에 걸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덕천 일대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친환경 하천 산책로 조성 등은 매주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고덕천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참여 주민들은 박 의원과 협력하여 정기적인 하천 정화활동과 환경캠페인 등 이로운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 환경을 돌보고 가꾸는 이로운 행동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경도시 강동’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박 의원은 “정책만으로는 환경을 지킬 수 없습니다. 시민이 직접 실천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도시가 살아납니다”라며 “앞으로도 하천과 공원 등 생활환경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가꾸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남부발전, 전사 계약자재 성과창출 워크숍

    남부발전, 전사 계약자재 성과창출 워크숍

    한국남부발전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부산 본사에서 전사 계약자재 담당자와 경영진이 참석하는 ‘전사 계약자재 성과창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新정부의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방향에 맞춰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달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전소별 우수 성과를 발굴공유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도 있다. 워크숍에서는 현장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참여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新정부 조달개혁 과제 및 규제개선 방안 ▲관세청이 인증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추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계약자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 ▲장기 미사용 자재감축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주요 계약 민원 사례 공유 등 계약자재 및 규제혁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안건이 다뤄졌다.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은 “공공조달은 원칙에 입각한 투철한 사명감과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재균 경기도의원,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김재균 경기도의원,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재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 상생발전 활성화」 토론회가 21일(월)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서혁진 경기도주식회사 사업본부장은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운영현황과 한계점,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혁진 사업본부장은 “배달특급은 출범 이후 민간 대비 약 300억 원의 중개수수료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라며, “또한 작년 상반기 대비 127%의 거래건수 상승, 132%의 매출액 상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특급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도농복합도시·배달인프라 열위지역 우선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 ▲UI/UX 개선 등 기술혁신 ▲홍보 확충을 제시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김재균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전은숙 경기도청 경제실 경제기획관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에서는 배달특급 외 민간회사인 땡겨요·먹깨비와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며, 더 많은 지역화폐 이용자들을 공공배달앱으로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신동훈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부대표는 ‘땡겨요’앱의 운영 현황과 차별화된 혜택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땡겨요’는 여러 마케팅 채널을 통한 주기적인 홍보로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수익성보다는 경기도와의 상생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송기선 전국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회장은 “배달앱 운영 근간이 라이더임에도 라이더의 처우개선이나 활용방안은 뒷전”이라며, 공공배달앱이 라이더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과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송기선 회장은 “라이더 인센티브 지급과 안전교육 의무화는 무리한 운행을 줄여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고, 라이더 유니폼·배달박스에 공공배달앱 홍보물을 부착하는 협업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공공배달앱의 홍보·예산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한편, “소상공인에게 제공되는 낮은 수수료 혜택보다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이 체감되어야 공공배달앱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고 제의했다. 좌장을 맡은 김재균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공공배달앱은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지역 내의 선순환 경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수단”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누구 하나만 이익을 보는 구조가 아닌, 소비자·소상공인·배달종사자 모두가 혜택을 나누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에는 반드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요청드리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소상공인과 배달종사자,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S-DBC로 열릴 ‘미지의 노원’

    [자치광장] S-DBC로 열릴 ‘미지의 노원’

    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목되는 분야에는 바이오가 있다. 노원구에는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 부지인 창동차량기지 일대가 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24만 7000㎡에 달하는 이곳에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기에 나섰다. 차량기지가 남양주로 옮겨 가며 생기는 빈 땅에 “왜 하필 바이오인가”를 놓고 서울시, 노원구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끝나고 이제 새로운 질문에 답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국내에 다른 바이오산업단지가 있는데 왜 하필 노원인가.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존의 바이오산업단지들은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라는 반문을 던져야 한다. 핵심을 관통하는 단어는 ‘인재’다. 최첨단의 지식기반 산업답게 바이오기업에는 연구개발을 기다려 줄 시간과 막대한 자본 투자만큼이나 우수한 인재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교한 기술을 갖춘 인재 없이 바이오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은 정주여건이 열악한 지방의 바이오단지로의 이전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그리고 노원에 들어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가 갖는 입지적 장점이다. 서울이라는 입지. 기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인천공항까지 50분 거리의 접근성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로 삼성동까지 10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대치동까지 10분에 도달하는 교통인프라 개선은 변두리라는 인식을 무색하게 한다. 자연환경은 중랑천, 수락산과 노원 곳곳의 힐링타운이 제공한다. 문화여가는 노원의 문화축제, 2027년 준공 예정인 K팝 전문 공연장 서울 아레나가 해결해 준다. 인근 아파트단지들은 동시다발적인 재건축으로 고품격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정착할 동네를 고르는 필수 요건인 교육 문제는 서울의 3대 학군지 중 한 곳인 중계동이 뒷받침해 준다. 작년부터 기업 유치 활동에 뛰어든 노원구는 내친김에 미국 보스턴으로 향했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USA’를 위해서였다. 국내외 기업들에 S-DBC 사업의 매력, 비전을 소개하려 행사 기간 내내 발로 뛰었다. 일약 세계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로 떠오른 보스턴의 성공전략을 배우는 시간도 의미 있었다. S-DBC에는 가칭 서울형 오픈랩이 들어설 예정인데, 그 모태가 되는 보스턴의 랩센트럴 최고경영자(CEO)인 요하네스와의 만남이 각별히 기억에 남는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 가며 혁신을 촉진하는 네트워크의 노하우를 노원에 이식할 수 있는 실마리로 기대된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한국의 인재와 기업들의 기술 수준은 매우 높으며 혁신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 규모로는 중국에 비해 작지만 기업의 활동 무대로서 한국이 가진 잠재력과 매력이 있다고. 다시 질문으로 돌아갈 차례다. “왜 노원인가.” 한국이 가진 재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고, 가능성을 가장 성공적으로 집적시켜 혁신으로 창발할 수 있는 산업단지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S-DBC는 이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기존의 바이오 생태계를 연결할 새로운 구심점이 될 곳이다. 오랜 베드타운이던 이 지역에서 경제중심지는 미지의 단어다. 아직 S-DBC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바이오 업계로서도 노원은 미지(未知)의 땅이다. 노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작한 S-DBC가 한편으로 국내 산업계에도 새로운 기회로 인식된다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미지(美地)의 노원이 열릴 것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 “남양주 왕숙·진접, 첨단산업 생태계 갖춘 자족도시로 도약”

    “남양주 왕숙·진접, 첨단산업 생태계 갖춘 자족도시로 도약”

    교통 접근성에 압도적 장점GTX 5개 노선 모두 관통 또는 인접B노선 개통 땐 용산까지 20분 걸려9호선 연장 추진… 잠실·강남 연결수도권 동북부 새 중심지로산단에 카카오·우리금융 투자 협약좋은 일자리·고부가 산업 마중물로택지 1650만㎡에 26만명 입주 예정 경기 남양주시 왕숙·진접 일대가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주택 공급지를 넘어 산업·교통 기반을 갖춘 ‘분당급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이거나 예정된 택지지구를 모두 합치면 1650만㎡(약 500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고 분당 신도시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입주 예정 인구도 26만명에 달하는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 유일한 매머드급 신도시가 된다. 대표적인 개발사업지는 왕숙지구(1177만㎡)다. 2023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며, 진접2지구(129만㎡), 양정역세권(206만㎡), 다산 진건지구 등 남북으로 연결된 지구들과 함께 대규모 개발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왕숙지구는 주거뿐 아니라 첨단산업 생태계를 갖춘 자족형 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 시장은 “기존 70만㎡ 규모의 산업단지 외에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50만㎡를 추가 확보해 총 120만㎡의 산업부지를 마련했다”며 “이는 45만 4964㎡ 규모인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2.6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기 신도시와 달리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와 산업이 함께 들어서는 도시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이미 우리금융그룹과 카카오 등 대기업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입주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6000억원을 들여 제2 데이터센터 ‘디지털 허브’를, 우리금융그룹은 55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보기술(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를 조성 중이다. 두 시설 모두 2029년 완공 예정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형성을 이끌 전망이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300여명의 상주인력과 함께 총 35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2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들 앵커기업 유치는 왕숙 신도시의 ‘직주근접’ 여건을 강화하고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기업의 유치와 관련해 주 시장은 “전력 인프라와 부지 확보라는 두 가지 선결 과제를 직접 해결해 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전력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를 수차례 찾아가 전력 공급 방안을 이끌어 냈다”며 “이러한 선제 대응 덕분에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숙·진접 지구의 또 다른 강점은 ‘압도적 교통 접근성’이다.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5개 노선이 모두 관통하거나 인접한다. GTX B 착공을 시작으로, D·E·F·G 노선이 왕숙2·별내·덕소·팔당 등에 계획돼 있다. 특히 GTX B 노선이 개통되면 마석에서 용산까지 20분대, 여의도는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강남권과의 연결성은 용인·일산 등 1·2기 신도시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철 9호선의 남양주 연장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마쳐 향후 왕숙·진접 주민들이 잠실과 강남권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된다. 이미 별내선(8호선)은 개통됐고, 마석~상봉 셔틀열차도 지난 5월 운행을 시작했다. 여기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98호선, 시도 8호선 등 광역도로망도 속속 연결되고 있다. 중부연결고속도로, 수석대교 노선,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등도 본격 추진 중이다. GTX B, 9호선, 경춘선이 교차하는 왕숙신도시 내 28만㎡ 복합역세권 부지에는 호텔·컨벤션센터·복합쇼핑몰 등 앵커시설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시티도 조성된다. 주 시장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선 교통·후 입주’ 원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왕숙2지구에는 폐기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시설도 들어선다. 총 623억원이 투입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 배관망, 충전소 등이 구축된다. 1만 5762㎡ 규모의 생산시설을 통해 인근 공공임대주택과 청사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지난 3년간은 남양주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고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는 교통·산업·주거가 삼각축을 이루는 완성형 도시를 만들고 남양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 에어컨만 믿다간 으슬으슬 ‘냉방병’… 환기 자주 하세요

    폭염에 에어컨만 믿다간 으슬으슬 ‘냉방병’… 환기 자주 하세요

    두통·전신 피로감·인후통 등 유발심하면 손발 붓고 소화기 장애도대형 건물 레지오넬라균 전파 위험고열·근육통 지속 땐 진료받아야실내외 온도 차 5도 이내로 지키고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를 #. 직장인 오승준(40·가명)씨는 최근 사무실에서 일하다 원인 모를 몸살 기운과 근육통에 시달렸다. 며칠 전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로 옮기고 나서 증상이 시작됐다.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종일 으슬으슬 떨리고 두통까지 찾아왔다. 오씨는 “목과 어깨가 계속 뻐근하고 속도 더부룩해 밥맛이 없었다”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기운이 없고 손발이 저릿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노약자 폐렴 이어질 수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냉방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냉방병은 의학적 진단명은 아니다. 실내외 온도 차, 습도 불균형, 냉방기 세균 등 환경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은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과 전신 피로감이다. 윤지현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1일 “냉방병에 걸리면 근육통, 어지럼증, 인후통은 물론 설사나 소화불량, 생리 불순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하면 손발이 붓거나 오한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질환에 취약해지고,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만성화돼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소화기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다. 자율신경계가 피로해져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변비나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뇌 혈류량이 줄면서 두통이나 수면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에어컨 바람으로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냉방 환경을 벗어났는데도 증상이 계속되면 레지오넬라증 감염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일명 ‘재향군인병’으로도 불리며 호흡기로 감염되면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균은 25~42도의 물에서 잘 자라며 에어컨 냉각수나 필터에 서식할 수 있다. 특히 대형 건물 냉각탑 냉각수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가정용 에어컨은 비교적 위험성이 낮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레지오넬라증이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를 수 있다”며 “고열과 오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소매 옷으로 몸 보호하면 도움 돼 냉방병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냉방기 사용을 줄이면 며칠 내 호전된다.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이하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24~26도, 실내 습도는 50~60%로 맞추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영양을 균형 있게 챙기며 가벼운 운동을 하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단, 증상이 사흘 이상 이어지거나 고열, 심한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체조나 가벼운 근육운동을 자주 하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교수도 “긴소매 옷이나 얇은 담요로 몸을 보호하고, 찬 음식과 음료 섭취는 줄이는 편이 좋다”며 “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덮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어컨을 켰다면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필터는 1~2주 간격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 “빗물 땅에 스며드는 아스팔트 활용해 ‘스펀지 도시’ 만들어야”

    “빗물 땅에 스며드는 아스팔트 활용해 ‘스펀지 도시’ 만들어야”

    투수형 보도블록·아스팔트 확충폭우 피해 감소·가뭄 예방 효과지하 공영주차장, 빗물 저장소로 장마철에는 차량 막고 빗물 담아재난 대응 예산 집행도 앞당겨야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쏟아진 ‘괴물폭우’로 기록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재난 대응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21일 국가위기관리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류상일(50)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에게 일상화된 이상기후와 이에 따른 재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물었다. 류 교수는 도시의 투수 능력을 높이는 ‘스펀지 도시’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행정 체계부터 시민 의식까지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난이 일상처럼 반복되는데 그 원인은. “최근 기후는 예측이 어렵고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1년 치 비가 좁은 지역에 단기간 쏟아진다. 지금은 어느 도시든 초토화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다. 이번에 침수가 없었던 지역들은 재난 대응을 잘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아 비극이 오지 않은 것뿐이다. 재난의 일상화를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교통사고처럼 늘 있는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 -매년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는 이유는. “제도적 문제가 크다. 같은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방자치단체는 여름에 발생한 피해를 겨울까지 집계하고, 이듬해 3~4월 복구 예산을 편성한다. 이후 5~6월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를 시작하면 곧바로 장마가 닥친다. 둑을 쌓거나 배수펌프를 정비하는 공사들이 결국 제때 마무리되지 못해 같은 피해가 되풀이된다.” -재난 대응 행정 체계 어떻게 바꿔야 하나. “재난 대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예산 집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일반 예산과 달리 재난 예산은 ‘투트랙’ 방식으로 별도 집행해야 한다. 피해 발생 즉시 예산을 투입해 복구에 나서야 대응이 가능하다. 그마저 어렵다면 지자체 예비비라도 하천 정비 등에 빠르게 투입해야 한다. 정책 결정권자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없다고 재난 대비 예산 확대를 꺼리는 정치 현실도 바뀌어야 한다.” -폭우에 대응할 현실적 대책은. “도시의 스펀지화가 기술적으로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재난 대응을 도시 설계에 반영하지 못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덧칠하기 바빴기 때문에 도시의 불투수 면적(빗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지표면)이 너무 넓다. 일부 지역은 불투수 면적이 90%가 넘는다.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야 수자원이 순환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범람이 빈번해진다.” -투수 면적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법은. “최근 투수형 보도블록이나 아스팔트가 생산되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이를 도입 중이다. 적극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투수형 아스팔트는 복사열을 줄이고 도시 온도를 낮춰 폭염과 가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투수형 아스팔트가 여름철 체감온도를 10도 낮추고 투수율이 5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문제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몇 배 비싸다는 점이다. 예산 집행은 결국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의지다.” -홍수·침수 예방에는 빗물 저장도 중요한데.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해 빗물 저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해외에서는 국립도서관이나 지역 예술회관의 주차장을 처음부터 빗물을 받아 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다. 평상시 주차장으로 쓰다가 장마철에는 차량 출입을 막고 빗물을 담아 놓는 용도로 사용한다.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면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대안이다.” -시민 인식 개선도 중요해 보인다. “안전 문제도 결국 배운 만큼 보게 되고 행동하게 된다. 우리 교육은 ‘잘사는 법’만 가르치지 ‘살아남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유럽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재난 생존 교육을 의무화한 곳도 많다. 우리도 정규교육에 편입해야 한다. 최근엔 지역마다 안전체험관이 많아졌으니 체험형 교육과 연계해 활용해야 한다. 안전은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체득해야 한다.”
  • 기업서 배워 고용률 90%…4차 산업 대비하는 독일 직업교육[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기업서 배워 고용률 90%…4차 산업 대비하는 독일 직업교육[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취업 잘되는 獨 직업학교 학생들연간 100만명, 300여개 직업 훈련전체 교육생 70%, 해당 기업 취업 새 기술·시대변화 빠른 적응 장점“기업이 기르고 숙련에 높은 보상”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하인리히 클라이어 학교는 재학생 2700여명 가운데 2300명이 직업교육 과정을 선택한다. 학생들은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공학)·자동차·철도 운영·안경 광학 등의 전공을 2~3년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한다. 지역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기 위해서다. 기업에서는 실무를, 학교에서는 이론을 습득하는 이원화 체계는 이 지역 100여개 교육기관에서 운영되며 연 9만명이 취업 시장에 진출한다. 독일에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총 300여개 직업훈련을 받고 이 가운데 약 70%가 해당 기업에 취업한다. 독일 직업교육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연방직업교육연구소(BIBB)의 루카 니콜라 젤릭 담당관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독일 직업교육은 기업이 직접 하기 때문에 새 기술을 도입하면 도제생도 교육을 받는다”며 “기술과 시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중등교육에서부터 대학에 진학할 인문계 과정과 일찍 직업에 뛰어드는 직업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직업교육을 선택하면 통상적으로 기업에서 주 3~4일 훈련을 받고 1~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이수한다. 직업교육의 내용과 기준은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BIBB와 상공회의소, 수공업회의소 같은 기관들이 교육 커리큘럼과 교사 자격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20~34세 직업훈련 졸업생의 고용률은 90.2%(2022년 기준)에 이른다. 별도 채용을 거쳐 교육한 뒤 현업에 투입하는 것보다 도제생을 고용하는 쪽이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이동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박사는 “독일 기업은 직접 투자해 인력을 키워 낸다는 철학이 강하다”며 “노사 파트너십을 통해 숙련 인력에 대한 보상과 급여도 보장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역량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2021년부터 모든 직업 분야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조사 능력 ▲직장에서의 안전과 건강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직업훈련·노동 및 단체교섭법 등 4가지 사항을 커리큘럼에 포함한다. 오는 8월 BIBB는 사무직들을 위한 교육 규정을 최신화하는데, 여기에 디지털 미디어와 데이터 보안 관련 기술을 반영할 계획이다. 젤릭 담당관은 “인공지능(AI) 관련해서도 고용주 대상으로 회사 내 AI 사용과 필요한 직업 역량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교육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진로를 탐색하는 학제가 정착돼 있고 사회적 편견이 없다는 점도 직업교육이 안착한 이유로 꼽힌다. 독일은 초등 4년을 졸업하면 전기 중등교육과정으로 들어가 한국 기준 초등 5~6학년부터 진로 탐색을 시작한다. 이후 교사의 조언을 참고해 대학 진학과 직업 활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독일에서 대학 입학 자격을 취득하는 비율은 46.8%로 한국 대학 진학률(2023년 76.2%)의 3분의2 수준이다. 이 박사는 “인문계나 직업계를 선택해도 나중에 바꿀 수 있다. 대학에 다니다 직업교육을 받기도 한다”며 “같은 학사 학위를 보유했더라도 직업교육이 결합된 학사 학위자는 실무 경험이 더 많으므로 임금을 더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역시 독일과 유사한 이중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기 중등교육 이수자의 약 50%가 직업교육 경로를 택하며, 지역 산업과 직업훈련 기관을 연계해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를 낸다. 올해 네덜란드 청년 실업률은 8%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청년 실업률(2024년 11.1%)보다 낮은 수준이다. 덴마크는 청소년의 3분의1이 직업교육 훈련에 참여한다. 농업·상업·보건·기술 프로그램에서 훈련받은 인력의 80%는 노동시장에서 고용된다. 또 평생교육 원칙을 적용해 언제든지 직업교육 훈련 시스템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이 국가들도 최근에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면서 숙련 인력 충원을 고민하고 있다. 젤릭 담당관은 “직업교육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진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순천 서면에 반려동물장례식장 문 열어···‘1004반려동물장례식장’

    순천 서면에 반려동물장례식장 문 열어···‘1004반려동물장례식장’

    전남 순천시 서면에 반려동물장례식장이 문을 열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1004반려동물장례식장’이 지난 19일 정식 영업 승인을 받고, 다음날인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들의 반발 없이 조율된 첫 지역 내 반려동물장례시설여서 눈길을 끈다. ‘1004’ 반려동물 장례식장의 1004는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상징한다. 천사가 된 반려동물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례식장 내에는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추모 공간들이 들어섰다. ‘천사의 숲’, ‘별빛왕궁’, ‘무지개놀이터’가 마련돼 보호자들이 마지막 시간을 조용히, 그리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 픽업 서비스, 추모 공간(3개 테마실), 스톤장례,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떠나는 반려동물들을 위해 아이의 이름으로 1만원씩 기부를 적립하고 있다. 매월 지역 동물보호단체 등에 기탁함으로써 별이 된 반려동물의 사랑이 또 다른 생명에게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은숙 대표는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민원도 해결하고,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생활한 시간이 좋은 모습으로 이어졌다”며 “지역에 반려동물들을 존엄하게 보내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믿음을 맺게 해주신 주민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은 엄연한 가족으로 이별의 순간에도 품격 있는 작별이 필요하다”며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축산환경 개선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상임위 가결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축산환경 개선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상임위 가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축산환경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6일 제385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 가결되어, 오는 7월 23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축산농가의 경영여건을 개선하면서도 악취와 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축산 정책의 제도적 틀을 재정비한 것으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오수 의원은 “최근 피트모스를 활용한 악취저감 실증시험, 저지종 도입, 경축순환농업 확대 등 경기도 내 축산정책은 현장 기반의 과학적 접근으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이에 발맞춰 제도도 현실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은 ▲축산환경개선사업의 정의 명확화 ▲조사ㆍ연구ㆍ기술지원 등 과학기술 기반 지원 조항 신설 ▲악취저감, 지역주민과 상생, 교육·홍보 등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규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원은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은 단순히 축산농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도민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축산환경 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목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이 7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향후 경기도는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 “분홍색 옷만 입으면 복숭아 공짜”…입장료도 0원, ‘여름 먹거리 축제’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분홍색 옷만 입으면 복숭아 공짜”…입장료도 0원, ‘여름 먹거리 축제’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서 여름철 대표 과일과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분홍색 옷만 입으면 복숭아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비롯해, 토마토 속 금반지를 찾는 ‘화천 토마토축제’, 수박왕을 선정하는 ‘진안고원 수박축제’ 등 주말 나들이로 제격인 여름 먹거리 축제를 소개한다. 1.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는 오는 25~27일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드레스코드는 복숭아를 상징하는 ‘분홍색’이다. 분홍색 옷이나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고 축제장을 찾으면 스템프 투어와 미니올림픽, 베스트 복숭아룩 경연대회, 다트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는 조치원 복숭아 2개와 복숭아 구매 할인권, 복숭아 굿즈, 인생네컷 무료 촬영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는다. 드레스코드 참여 이벤트는 하루에 약 900명 한정이며 선착순이다. 행사 기간 세종시민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복숭아로 만든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복숭아 디저트 페어’를 비롯해 복숭아 품종 전시, 지역 전통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간 행사 ‘피치비어나잇’에서는 복숭아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조치원 복숭아 재배 117년을 기념하는 ‘117m 가래떡 뽑기’와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에는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과 27일 양일간 물총 싸움, 워터밤, 거품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물놀이 행사가 열려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이다. 2. 강원 화천 토마토축제 강원 화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토마토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화천 토마토축제는 총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토마토축제의 대표 행사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2일과 3일 양일간 총 3회 치러진다.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파지 토마토 22t과 20돈의 금반지가 투입된다. 워터존에는 슬라이딩 수영장을 비롯해 안개 터널, 물총 놀이터, 파라솔 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팽이·목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과 오뚜기 홍보관, 푸드코너 등이 차려지며, 밀리터리존에서는 승리부대의 대형 군 장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3. 전북 진안고원 수박축제 전북 진안군은 내달 2~3일 이틀간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개최한다. 진안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고랭지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품질 진안 수박을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수박왕 선발대회, 수박 빨리 먹기, 수박 퀴즈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지역 동호회와 단체 공연, 트로트 가수 초청 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3일에는 투호 등 민속 체육 경기가 펼쳐지고 수박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수박화채를 시식하고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제격이다. 4. 강원 홍천 찰옥수수축제 ‘제29회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홍천읍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5호로 인증된 찰옥수수를 개당 800~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구매한 옥수수를 차량까지 옮겨주는 ‘옥시기 승강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내까지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매일 9회 운행한다. 행사장에서는 옥수수 핫도그, 옥수수 아이스크림, 옥수수 맥주 등 옥수수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옥수수 빨리 먹기를 비롯해 옥수수 낚시, 옥수수 무게 맞추기, 팥빙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된다. 5. 충북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옥천 포도복숭아축제’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포도와 복숭아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트로트 가수 김용빈, 춘길, 추혁진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행사 기간 옥천공설운동장 체육센터에서는 포도와 복숭아를 구매하고, 포도와 복숭아로 만든 디저트와 막걸리, 와인,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옥천군 대표 한우 브랜드인 ‘향수 한우’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과일 케이크 만들기를 비롯해 반려 식물 심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 “가슴 만졌네” 쓰러진 女 심폐소생술로 살린 의대 男교수 ‘황당 논란’

    “가슴 만졌네” 쓰러진 女 심폐소생술로 살린 의대 男교수 ‘황당 논란’

    중국에서 한 의과대학 남성 교수가 길거리에서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가슴을 만졌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무섭고 큰 실망을 느꼈다”며 해명에 나섰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후난성에서 한 여성이 길을 걷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현장을 지나던 지역 병원 소속의 여성 의사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CPR은 심장 정지 시 흉부 압박을 통해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뇌와 주요 장기에 순환시키는 응급처치다. 심장 정지가 8분 넘게 지속되면서 CPR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장 정지에 대한 CPR은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이후 응급처치를 이어가던 여의사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지역 의과대학 교수 판(42)씨가 자신의 임상 의학을 전공했고 CPR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며 자원했다. 판씨는 이후 여의사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약 10분간 시행했다. 당시 여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가족에게 구급차를 부르도록 요청하는 등 구조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여성은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고 눈을 떴으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판씨의 손 위치가 “부적절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영상을 보니 남성이 쓰러진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럴 땐 여성이 응급처치하는 것이 낫다. 가슴이 아닌 배를 마사지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판씨는 “도움을 준 뒤 오히려 비난을 받을 줄은 몰랐다. 솔직히 무섭고, 큰 실망을 느꼈다”며 “당시 구조가 우선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손 위치는 분명히 흉골 쪽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약 내 CPR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면 의료진이 지적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런 지적은 없었다. 이렇게 비난받을 줄 알았으면 나서서 돕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 덩씨도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고, 아무도 판씨의 손 위치를 따질 여유가 없었다”며 “여의사와 판씨가 함께 노력해 쓰러진 환자의 의식을 되찾게 했다”고 말했다. 현지 누리꾼들 또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성별을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나서서 도운 것” 등 판씨를 옹호하는 글들을 올리며 판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 “괜찮겠지” 하다가 큰일…폭염 속 러닝, ‘이 증상’ 절대 무시 마세요

    “괜찮겠지” 하다가 큰일…폭염 속 러닝, ‘이 증상’ 절대 무시 마세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러닝이 유행하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심혈관 질환과 열사병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열 질환자 중 20~40대 환자가 36% 이상을 차지했다. 온열 질환자 3명 중 1명은 젊은 층인 셈이다. 러닝 중 평소보다 과도하게 숨이 찬다면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최효인 교수는 “무더위 속에서는 체온 조절과 혈류 변화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중된다”며 “특히 러닝처럼 심박수를 높이는 운동을 할 경우, 심박수 증가, 수분 손실 등이 겹쳐 협심증과 부정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숨이 차면서 가슴 통증,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된다면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다면 운동 전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 강도를 설정해야 하며, 심박수 측정기 등을 활용해 심박수를 점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러닝 시 또 다른 위험은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체내에서 발생한 열이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사망률이 50~60%에 달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닝 중 땀이 멈추는 것은 열사병의 위험신호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러닝을 피해야 한다”며 “운동 전후 충분한 수면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통풍이 잘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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