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항미사일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美정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재원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노인복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알루미늄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1
  • [北 6차 핵실험] 軍, 원점 타격 대규모 실폭격 훈련…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러스’ 뜬다

    [北 6차 핵실험] 軍, 원점 타격 대규모 실폭격 훈련…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러스’ 뜬다

    4일 오전 5시 59분, 강원도 동해 먼바다 공해상의 바닷물이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수백㎞ 밖에서 날아온 우리 공군과 육군의 미사일들은 모두 목표 해역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지난 3일 낮 12시 29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17시간 30분 만에 우리 군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에서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합동 실사격 훈련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이 동원됐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무2A는 해안에서, 슬램ER은 F15K 전투기에서 각각 1발이 발사됐다. 탄두중량 500㎏으로 개발한 현무2A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이른다. 최근 탄두 중량이 미국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두 배인 1.5t 정도로 증대됐다. 지하벙커 파괴 능력이 탁월하고,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슬램ER은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대지미사일 가운데 두 번째로 사거리가 긴 미사일로 북한의 주요 건물과 장사정포 진지,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하는 데 동원된다. 최대 270㎞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철근 콘크리트 1.2m를 관통할 수 있다. 우리 군은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줬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동원된 미사일들이 과연 풍계리 핵실험장을 타격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도 제기됐다. 군사분계선(MDL)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290~400㎞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군은 금명간 올 초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사정거리 500㎞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을 곧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우리 측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지하벙커 속에 은신한 적 지휘부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와는 별개로 한·미 연합 자산도 대거 동원된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기 수출에 총력전 펼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기 수출에 총력전 펼치는 중국

     지난 16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에서 열린 ‘2017 무기 박람회’ 현장에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최대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그룹(北方工業·NORINCO)이 신형 경전차와 장갑차를 공개하고 실탄사격 연습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50개여국 230여명의 군사 관계자들이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무기 박람회에는 중국 최신형 첨단무기의 성능과 제원, 실전 연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는 중국 독자 기술로 개발돼 처음 공개된 최신형 수출용 경전차인 VT-5와 장갑차 VN-17의 날렵한 등장이었다.  VT-5는 승무원 3명이 탑승하며, 최대 중량이 36t에 이르지만 시속 70㎞(비포장도로 시속 35∼40㎞)로 내달리며 빠른 기동력을 과시했다. 102㎜ 강선포를 주포로 하는 VT-5는 대전차 미사일과 고성능 폭약 탄두, 12.7㎜ 원격 조종 기관총이 장착돼 강력한 화력을 갖췄다. 함께 공개된 VN-17 장갑차는 30㎜ 기관포와 함께 무인 포탑을 장착해 화력을 높였다. 차량 양측에는 대전차포인 ‘홍젠(紅箭)-12’가 장착됐으며 차체는 VT-5와 같은 제원을 적용했다. 주정 병기공업그룹 선임 연구원은 “올해 처음 공개한 VT-5와 VN-17은 엔진과 차체 등 많은 부분이 중국 자체 기술로 제작됐다”면서 “화력과 기동력 면에서 고가의 미국과 독일의 전차와 비슷한 성능을 지녔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첨단 무기 구매할 재정이 빈약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이 무기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를 선보여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한 중국이 무기 박람회를 통해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무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에 따르면 2012∼2016년 5년간 중국의 무기 수출은 이전 5년(2007∼2011년)보다 74%나 급증했다. 중국 무기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3.8%에서 6.2%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 덕분에 중국은 프랑스(6.0%)와 독일(5.6%)를 제치고 미국(33%), 러시아(23%)에 이어 무기 수출 3위에 올랐다. 5년 간 무기 수입은 중국이 빠른 경제 성장과 무기관련 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하지만 무기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항공기 엔진 등 핵심 부품은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에 의존하고 수송용 항공기와 헬리콥터, 군용 선박의 수입 비중도 높았다. 때문에 중국의 지난해 무기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미국(99억 달러)에는 크게 뒤진다.  이에 따라 중국은 말레이시아에 레이더 감시 장비와 신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MRLS) ‘AR-3’ 등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와 맞닿은 남부 조호르 주에 지역 방첩센터를 건립하면 레이더 시스템과 AR-3를 지원하겠다고 중국이 제안한 것이다. 레이더와 최다 12대의 AR-3 등을 판매하는 대신 비용 대부분을 50년 만기의 장기 차관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후한 조건이다. 긴축정책으로 국방예산이 13%나 삭감되는 등 주머니가 얄팍해진 말레이사아로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이웃 나라와 군비경쟁해야 하는 만큼 이 제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태국에 VT-4 전차 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최신 디젤 잠수함(유안급 잠수함)인 S26T 3척을 135억 바트(약 4400억 원)에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태국군은 중국산 VT-4 전차 11대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다. 2016년 투르크메니스탄에 지대공 미사일을 수출한 중국은 인도네시아와는 순항미사일 수출 계약도 맺었고 미얀마에는 99형 주력전차(MBT)를,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는 각각 무장 드론을 수출하기로 했다. 리처드 비칭거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20년 간 군사력 현대화에 주력한 덕에 무기수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중국이 J-10 전투기과 유안급 잠수함, MBT 등을 생산해왔으며 드론과 순항미사일, 견착식 대공미사일 등에서는 미·러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무기수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공격용 드론 수출이 큰 몫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독점적으로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UAE 등에 공격용 드론을 판매했다. 미국 등 다른 드론생산 국가들은 국제 합의에 따라 판매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23년까지 4만 2000대(판매금액 약 100억 달러) 이상의 드론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한다. 중국 드론은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미 제너럴어타믹스의 ‘프레데터’ ‘리퍼’를 닮은 드론 제품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프레데터의 대당 가격은 500만 달러지만, 프레데터의 복제품으로 불리는 ‘이룽(翼龍)’은 100만 달러 안팎이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 3대 무기대국으로 부상했지만 기술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100개국에 무기를 수출하는 데 비해 중국은 44개국에 무기를 수출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돼 편중 현상도 심하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미안먀 등 이들 3개 국에 60% 이상 집중됐고 나머지는 알제리와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전 5년보다 무려 122% 늘어난 덕에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지만 중동 국가에는 1.7%에 그쳤다. 재정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선진국들은 중국 무기를 거의 외면한다는 얘기다.  기술 경쟁력도 떨어진다. 수출품 대부분이 개발된 지 50년이 넘은 옛소련 디자인을 토대로 한 장갑차, 소화기와 탄약, 전투기 등으로 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 무기수출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가 훈련기 겸 경전투기로 사용되는 K-8 모델인데, 이 모델은 재정이 빈약해 고등훈련기를 도입할 수 없는 개도국이 즐겨 찾는 기종이다.  중국이 3대 수출국이라고 해도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고려할 때 무기수출대국으로서 중국의 지위는 불안하다고 비칭거 연구원은 진단한다. 중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초음속 전투기와 정밀 유도무기, 공중조기경보기, 장거리 대공 무기체계 등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야심작’으로 개발한 J-10 경전투기와 파키스탄과 합작해 생산한 JF-17 전투기의 수출실적은 미미하다. JF-17 모델의 도입국은 파키스탄이 유일하고 중국 공군조차 JF-17 모델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제 무기수출의 한계를 드러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산 무기 기술을 의심케 하는 사고도 잇따랐다. 카메룬에 수출된 하얼빈 Z-9 공습헬기 4대 중 1대가 추락했고,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군사훈련에서 중국산 C-705 대함 미사일이 목표 타격에 실패했다. 중국산 무기는 기술력은 물론 안정된 정비와 훈련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CMP는 “무기 구매국이 중국을 정치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점도 중국산 무기가 우선 구매 순위에서 밀리는 요인”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北, 文정부 9번째 도발…핵·미사일 포기 않겠다는 메시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복원을 천명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 강화를 위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정은 정권이 최대 성과로 치켜세우고 있는 핵무장 완성을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대화 국면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총 9차례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정부 출범 나흘 만인 5월 14일에는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일대에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1발을 시험발사했다.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하고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만들어 내라”고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같은 달 21일에는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27일에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추정)에서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KN06 추정) 1발을 발사했다. 같은 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ER급 지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고 6월 8일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 과정에서 미사일 능력을 다종화할 뿐만 아니라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를 이용해 발사 장소와 시간도 변칙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7월 4일에는 오전 시간대에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1발을 시험발사했지만 같은 달 28일에는 한밤중에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4형 1발을 추가 시험발사했다. 지난 26일에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목표는 핵미사일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 전략적 지위를 가지고 협상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자는 “제재와 대화의 병행 기조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당분간은 제재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1800t급 잠수함으로 부활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1800t급 잠수함으로 부활

    구한말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었던 신돌석 장군(1878년 11월~1908년 11월)이 우리 해군의 1800t급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했다.해군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214급(장보고Ⅱ·1800t급) 9번째 잠수함을 ‘신돌석함’으로 명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해군은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의 이름을 214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왔다. 일제의 국권 침탈 이전 무장 항일운동을 펼친 의병장 이름을 214급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신돌석함은 다음달 초 진수된 후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돌석함은 적의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여㎞의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길이 65.3m, 폭 6.3m로 최대 속력은 20노트(37km)이다. 경북 영덕 출신인 신 장군은 을미사변 이듬해인 1896년 100여명의 의병을 이끌며 고향에서 치열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다시 의병을 일으켜 3000여명의 병력을 지휘하며 일제에 맞서 싸웠다. 1908년 11월 18일 순국하기 전까지 ‘태백산 호랑이’로 불리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대함미사일 탑재 北초계정 동해서 포착

    대함미사일 탑재 北초계정 동해서 포착

    동해에서 대함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초계정의 움직임이 며칠 전 미 첩보위성에 포착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동해 퇴조동 함대사령부에서 ‘스톰페트럴’ 대함순항미사일 2기를 원산 유도미사일 초계정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대함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초계정이 동해에서 포착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북한이 더는 서방의 외교적 협박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할 계획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와 관련해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수일 내 미사일 시험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거나, 미 해군이 한반도에 더 많은 군함을 추가로 전개하는 것에 대한 방어 조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달 중순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한반도 해상에 전개해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해 ‘국력을 총동원한 물리적 행사’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이번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북한을 반대하는 ‘특대형 테러범죄’라고 규정하면서 “강화된 종합적인 우리의 국력을 총동원하여 물리적 행사를 동반한 전략적인 조치들이 무섭게 취해진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전날 우리 군이 서해 서북도서에서 진행한 해상사격훈련을 ‘반공화국 대결 광기’라고 비난하고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도발자들에게 선군 조선의 강위력한 불벼락 맛을 보여줄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 외무장관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북한 간 전통적인 경제관계를 고려하면 새 결의 집행에 따른 대부분의 대가를 중국이 지불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수호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은 이전과 같이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관련 결의의 모든 내용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자위대,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검토해야”

    “자위대,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검토해야”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 신임 방위상이 4일 일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敵) 기지에 대한 자위대의 공격능력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그런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자위대는 적 기지 공격을 목적으로 한 장비체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미·일동맹 전체의 억지력을 강화해 (일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 등을 겨냥한 것이지만, 일본 정부가 지켜온 공격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하는 ‘전수방위’ 원칙을 깨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장비는 보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적 기지 공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도 이 원칙 때문이다. 앞서 오노데라 방위상은 취임 첫 과제로 방위력의 기본 정비 지침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의 조기 수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NHK 등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3일 밤 “방위상을 역임했던 3년 전에 비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향상이 주목된다”면서 “현재의 방위대강으로 (북한 탄도미사일 등에)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10년 주기로 정비하는 방위대강을 개정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개각을 통해 새 방위상을 임명하자마자 일본 정부의 방위 전략 격인 방위대강의 개정을 지시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2013년 말 마련돼 2023년까지 대상 기간이 되는 방위대강을 적용 중인데, 아베 총리의 지시는 5년 후로 예정된 방위대강의 개정을 앞당기라는 것이다.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의 전력 증가 및 동향 등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대책 등을 포함한 방위력 정비 지침의 재조정이 본격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中, 사드 실물모형 타격 훈련

    中, 사드 실물모형 타격 훈련

    중국이 건군절(8월 1일)을 앞두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실물모형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지난달 29일 미국의 사드 포대와 F22 스텔스기 모형 목표물을 향해 2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한 사실을 탐지했다. 폭스뉴스는 익명의 미 정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당시 훈련에서 중국군이 단거리·중거리·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안보당국의 한 관료는 폭스뉴스에 “이것은 중국이 보내는 명백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1일 건군절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료는 전했다. 중국은 이번 건군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량의 첨단 군사장비를 선보인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드 타격 훈련은 중국군 J10 전투기와 미 해군 EP3 정찰기가 지난달 25일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의 공역(空域)에서 대치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열린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중국군이 사드 타격 훈련 며칠 전에 ‘중국판 사드’인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시험에 실패한 사실도 미 군사위성에 포착됐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도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사드 실물모형을 목표로 한 대규모 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훈련이 네이멍구에서 진행됐으며 공개된 훈련 가운데 둥펑26C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군망은 외신보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인민해방군 로켓군 미사일부대가 연속해서 화력시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중요 목표를 정밀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정보당국, 중국의 사드 실물모형 미사일 타격 훈련 포착”

    “美정보당국, 중국의 사드 실물모형 미사일 타격 훈련 포착”

    중국이 지난달 29일 비밀리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실물모형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이날 익명의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지난달 29일 미국의 사드 포대와 F-22 스텔스기 모형 목표물을 향해 2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한 사실을 탐지했다고 전했다. 당시 훈련에서 중국군은 단거리·중거리·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한 관료는 “이것은 중국이 보내는 명백한 메시지”라고 매체에 말했다.복수의 관료들은 중국군의 이번 훈련이 1일 건군절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은 이번 건군절을 기념하기 위해 대량의 첨단 군사장비를 선보인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 타격 훈련은 중국군 J-10 전투기와 미 해군 EP-3 정찰기가 지난달 25일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의 공역(空域)에서 대치한 지 일주일도 안돼 열린 것이다. 아울러 중국군이 사드 타격 훈련 며칠 전에 ‘중국판 사드’인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시험에 실패한 사실도 미 군사위성에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은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사드 실물모형을 타깃으로 한 대규모 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디플로맷이 밝힌 훈련 날짜는 폭스뉴스와 달리 열병식 하루 전이다. 이 매체는 타격 훈련이 네이멍구에서 진행됐으며 공개된 훈련 가운데 둥펑-26C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군망은 이런 외신보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인민해방군 로켓군 모순항미사일부대가 연속해서 화력 시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중요 목표를 정밀타격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시리아반군 지원 중단…결국 푸틴 승리”

    “트럼프, 시리아반군 지원 중단…결국 푸틴 승리”

    “러 함정에 반군 생명줄 끊어져”…일각에선 “美 현실 수용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의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비밀 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WP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전인 1개월 전쯤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뒤 CIA 지원 작전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모색하려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시리아 남서부 지역 휴전에 합의했다. 이는 시리아가 러시아의 영향권이라는 것을 인정한 ‘고립주의’ 행보이나, 국익은 물론 국제사회 지도국으로서 미국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3개월 전인 지난 4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비판하며 시리아의 알샤이라트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59발을 발사했었다. CIA의 비밀 작전은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알아사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온 러시아는 이를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왔다.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은 “푸틴이 결국 시리아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스 리스터 중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의 함정에 빠진 것으로, 반군단체의 생명줄을 끊은 셈이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2015년 시리아에 파병한 이후 이 작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에서 미국이 현실을 수용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당시 미국 정부 내에서는 시리아 반군에 성능이 우수한 대공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러시아와의 분쟁을 우려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유착해 미국의 국익을 훼손했다는 논란은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한 일과 맞물려 파장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분간 사교적인 인사말을 나눴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엔 백악관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만나 이스라엘로부터 제공받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해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기도 했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무대에서 후퇴하면서 생기는 공백은 중국과 러시아가 파고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구상 등을 통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콩 SCMP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상상하지 못할 일은 아냐”

    홍콩 SCMP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상상하지 못할 일은 아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재와 외교적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면 북한에 ‘3중 공습’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신문의 톰 홀랜드 아시아 전문 칼럼니스트는 기명 칼럼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정권이 지난주 잠재적으로 미국 알래스카주를 겨냥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이후 미국의 선제공격이 더는 그렇게 상상하지 못할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홀랜드 칼럼니스트는 중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추가 대북제재에 협조할 의사가 없고,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진전되는 가운데 30만명이 거주하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한다면 미국 의원들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대북 군사적 행동이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하고 재래식 무기 또는 화학무기로 한국·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지상군을 이용해 38선을 넘을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분석했다.홀랜드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북 ‘3중 공습’은 미 공군의 스텔스 폭격기가 2차 세계 대전 마지막 해에 독일에 사용했던 ‘지진 폭탄(earthquake bombs)’과 유사한 신형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s)’로 북한의 지하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이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SLCM)’로 북한 지휘본부와 통신·방공 시설을 공격하고, 최종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B-52 전략 폭격기 등으로 휴전선 부근 북한 포대를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의 이런 대북 공격이 사전에 2000여개의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할 미 해군 잠수함들은 물론 150여대의 공군 전략 폭격기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그 움직임이 노출될 수 있고 관련 계획·훈련·공격 연습에도 수개월이 소요돼 공격이 효과적일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꺾이지 않는 ‘핵 보유국’ 야망… 40년만에 ‘미사일포트폴리오’ 완성

    北, 꺾이지 않는 ‘핵 보유국’ 야망… 40년만에 ‘미사일포트폴리오’ 완성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미사일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포트폴리오’는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1970년대 후반 소련의 스커드B 미사일(사거리 340㎞)을 모방하며 본격적으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시작한 이래 약 40년 만에 각종 사거리별, 발사 수단별로 미사일 다종화를 이뤄낸 것이다.북한은 사거리 67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을 포함해 총 10여종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커드 계열로 대표되는 단거리 미사일 개발을 일찌감치 시작한 북한은 1998년에는 대포동 1호(사거리 2500㎞)를 시작으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해 2월 통상 여섯 번째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리며 기술력을 과시했던 북한은 전날에는 본격적으로 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성공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부터는 중거리 미사일 다종화에 본격적으로 열을 올렸다. 계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무수단(사거리 3000㎞) 시험 발사를 반복해 지난해 6월 첫 성공을 거두었다. 화성12형, 스커드ER 개량형, 북극성2형은 모두 올해 처음 발사를 시도해 성공한 중거리 미사일들이다. 이들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 한·미의 감시 자산을 따돌리고 기습 발사를 감행할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해 이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도 성공했다. 또 올해는 선례가 드물었던 지대공 요격미사일,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진행했다. 사거리뿐 아니라 발사 수단별, 타격 대상별 각종 미사일을 총망라한 셈이다. 반면 우리 군은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 4종만을 갖추고 있다. 사거리도 800㎞로 제한된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 핵·미사일 개발 ‘속도전’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를 향한 열망을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인도, 파키스탄과 같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대외 협상의 전제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국제사회가 핵보유를 용인한다는 것은 핵 개발을 이유로 가해졌던 각종 제재가 해제된다는 의미와 같다. 핵·미사일 완성을 선언하고 버티면 사실상 핵보유국이 될 것이란 환상을 품고 있는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軍, 유사시 김정은 집무실 창문까지 정조준 ‘첫 공개’

    軍, 유사시 김정은 집무실 창문까지 정조준 ‘첫 공개’

    170발 도입 예정… 현재 80발, 한·미 미사일부대 타격 영상도 군 당국이 5일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에 동원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전략무기 발사 영상들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독일에서 도입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가상의 평양 도심을 타격하는 장면도 처음 공개해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군은 이날 탄도미사일 현무2C(사거리 800㎞)와 타우러스(사거리 500㎞), 공대지미사일 슬램ER(사거리 300㎞) 발사 영상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의 출격 영상을 공개했다. 한·미 미사일부대가 동해안에서 전격적으로 실시한 탄도미사일 사격훈련 영상도 언론에 제공했다. 영상에선 우리 군의 현무2A(사거리 300㎞)와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미8군의 에이태킴스(ATACMS·사거리 300㎞)가 동시에 발사돼 유사시 북한의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공개된 무기들은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의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에 동원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한·미 양국 군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양의 노동당 청사 내 김 위원장 집무실 창문을 정확하게 뚫고 들어가 폭발할 수 있는 타우러스 타격 영상은 처음 공개됐다. 공대지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전투기에서 분리돼 수평으로 날다가 목표물 상공에서 수직으로 자세를 바꿔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다. 오차 범위가 1m 내외에 불과하다.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주요 핵심시설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우리 군은 타우러스 170여발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 중 80여발을 이미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사 현장을 참관한 현무2C 탄도미사일 발사와 목표물 타격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선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된 현무2C가 수직으로 높게 상승해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해 해상에 떠 있는 부표를 정확히 타격한다. 현무2C는 현무2A, 현무2B(사거리 500㎞) 탄도미사일보다 명중률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 군은 현재 사거리 300~800㎞의 현무2 탄도미사일과 1000여㎞의 현무3 순항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참수작전을 비롯한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참수작전은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KMPR) 가운데 KMPR의 일환이다. 올해 중 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을 창설해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북한이 핵무기로 위협을 가할 경우, 즉각적인 작전태세에 들어가 북한 전쟁지휘부를 미사일 전력으로 동시·다량·정밀타격하고 MC130 특수수송기와 침투작전용으로 개조한 UH60 블랙호크 및 CH47 치누크를 이용해 특임여단을 평양에 침투시켜 핵심 세력을 제거하는 작전이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연습에서도 이른바 ‘김정은 제거’ 맞춤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북한, 탄도미사일 1발 발사…한미 정상회담 사흘만에 ‘도발’(종합)

    북한, 탄도미사일 1발 발사…한미 정상회담 사흘만에 ‘도발’(종합)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며 “미사일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 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800∼900km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비행거리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 발을 쏜 지 약 1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10차례에 달한다. 특히,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1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지 사흘 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문 대통령은 오는 7∼8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염두에 두고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6·15 남북 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첫 도발이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조건으로 대화 제의를 한 데 대해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결국 도발로 응답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도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는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리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평안북도 방현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평안북도 방현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 사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이후 근 한달 만으로,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30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를 소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사정권에… 연내 실전배치 목표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사정권에… 연내 실전배치 목표

    행사 보고받은 文대통령 직접 참관 결정 사거리 800㎞·탄도 중량 500㎏ 확보 이어도 북방 60㎞ 낙하 정확하게 명중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800㎞의 현무계열 탄도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무기체계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월 시험발사도 성공했지만, 오늘은 사거리뿐 아니라 탄도 중량 등 여러 요소가 더 진행되는 과정이었고, 사거리와 중량 목표치를 모두 충족한 첫 번째 시험발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연히 고각(高角) 발사였고, 개정된 한·미 미사일지침에서 정한 최대한의 능력(사거리 800㎞·탄도 중량 500㎏)을 확보했다”면서 “목표 지점인 이어도 북방 60㎞ 지점에 낙하했으며, 굉장히 정확하게 명중했다”고 설명했다.지금껏 우리 군이 실전에 배치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와 500㎞ 이상의 ‘현무2B’ 등 2종으로, 모두 단거리 미사일이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은 ‘현무2C’(가칭)로 불리며 총 6회의 시험발사 가운데 이번이 4번째였다. 당초 이상철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주재로 시험발사 행사가 예정됐지만,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관을 결정했다.청와대 일부 참모진은 “정상회담 의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무력시위로 비쳐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통령은 행사 참관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참관 중 군 관계자들에게 전력화 시기와 탄두 중량, 사거리 등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가 배석한 가운데 우리 군이 준비하고 있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우리 군은 2012년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 개정에 따라 사거리 800㎞의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고 있는 현무2C를 연내 실전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을 경북 포항에 배치해도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날아간다. 포항을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은 북한 탄도미사일 사정권에는 들어가지만,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 있다. 사거리가 200㎞인 북한의 최신 300㎜ 방사포도 포항까지는 못 미친다. 현무2C를 후방에 배치하면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의 사정권 밖에서 안정적으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무2C를 핵심자원으로 삼는 킬체인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표적을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공격체계를 말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엿보이면 선제타격까지 불사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탐지·식별하는 정찰위성과 고고도무인기 등 탐지 자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군은 2020년대 초반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현 정부가 킬체인 조기 구축을 공약한 만큼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도 2019년까지 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타격 수단으로는 지상·해상·공중·수중에서 발사되는 각종 탄도·순항미사일과 공중투하 유도탄 및 미사일전력을 집중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후방에서도 주요 전략목표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최대 사거리 500㎞) 도입 수량을 크게 늘리는 한편 탄도미사일 전력화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발사 참관 ‘현무-2C’ 위력은...사거리 800㎞ 北전역 사정권

    文대통령 발사 참관 ‘현무-2C’ 위력은...사거리 800㎞ 北전역 사정권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 비장의 무기다. 유사시 북한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킬체인(Kill Cain)과 대량응징보복체계(KMPR)의 핵심으로,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고 있다. 우리 군은 곧 실전배치를 위한 양산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탄도미사일은 제트엔진을 쓰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로켓 엔진을 써 폭발적으로 추진력을 내고 포물선에 가까운 궤적을 그리며 비행해 속도가 매우 빠르고 파괴력도 크다. 군은 지난 3월에도 현무-2C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약 3개월 만에 거듭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과 성능을 입증했다. 사거리 800㎞의 현무-2C는 중부 이남의 후방 지역에 배치해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게 핵심 장점이다. 이 미사일을 경북 포항에 배치해도 북한 전역의 표적이 넉넉히 사정권에 들어온다. 최남단 제주도에서 쏴도 북한 신의주까지 날아간다. 포항을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사정권에는 들어가지만, 장사정포의 사정권 밖에 있다. 사거리가 200㎞인 북한의 최신 300㎜ 방사포도 포항까지는 못 미친다. 북한이 후방 지역 미사일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쏠 경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할 수 있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800㎞의 현무-2C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우리 군 킬체인·대량응징보복체계(KMPR)의 핵심무기다. 유사시 정밀 타격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킬체인과 북한 일부 지역을 사실상 초토화 수준으로 응징하는 KMPR은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KAMD와 함께 ‘한국형 3축 체계’를 이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매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을, 지난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지난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을, 지난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 및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전양면전술서 강경일변 돌변한 北… 북핵 해결 노력 없어 南은 접촉 불승인

    북한이 심상치 않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각종 미사일 발사를 이어 가고 있는 북한은 우리 정부가 이런 도발을 감수하고 내미는 교류의 손까지 뿌리치고 있다. 과거 북한은 도발을 반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화를 촉구하는 화전양면전술을 주로 펼쳤지만 최근에는 강경일변도로 나오는 양상이다. 이에 새 정부의 대북 정책마저 꼬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다. ●이산상봉 탈북 종업원 송환 조건 ‘성사 난망’ 새 정부 출범으로 9년 만에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6·15공동선언 기념행사의 공동 개최는 결국 무산됐다. 6·15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평양 공동 개최가 어렵게 됐다”면서 “현재의 물리적,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기념행사를 분산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남측위는 지난달 공동행사 준비를 위해 통일부에 대북 접촉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그러나 북측은 개최 장소를 두고 시간을 끌다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고 결국 남측이 무리한 행사를 하지 않겠다며 공동 개최를 포기했다. 지난해까지 북한은 매년 6·15 기념행사를 위해 중국 등지에서 남측위와 접촉하는 적극성을 보였고 공동행사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 정부가 접촉을 승인했음에도 북한이 이런저런 핑계로 행사를 무산시킨 모양새가 됐다. 대신 북한 매체들은 이날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대결 구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우리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는 적 함선 집단을 지상에서 마음먹은 대로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 수단”이라고 전했다. ●北 관계 주도 전략… 南 ‘신청’ 20건 계류 북한은 지난 7일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탈북 종업원 등 13명의 송환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며 어깃장을 놨다. 과거에 주로 조건을 내걸었던 금강산 관광 재개와 달리 탈북 종업원 송환은 북한이 ‘인도적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어 협상의 해법을 찾기는 더욱 힘들 전망된다. 또 통일부는 이날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을 북측에 인계했다. 나머지 2명은 귀순했지만 북한은 여기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남북 교류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통일부는 지난 5일을 끝으로 대북 접촉 신청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통일부에는 20여건의 대북 접촉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자신들이 주도하는 남북 관계로 가겠다는 의도”라면서 “현실적으로 지금의 남북 관계는 북핵 문제가 압도하고 있어 이 부분의 해법을 모색하지 않는 한 관계를 복원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순항미사일 개량 땐 사드 무용지물

    北 순항미사일 개량 땐 사드 무용지물

    북한이 지난 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을 하루 뒤인 9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발사된 순항로켓(미사일)들은 정확하게 선회비행하여 동해상에 띄워놓은 목표선을 탐색하여 명중했다”고 전했다.북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미 군 당국 분석 결과 비행거리는 200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선회비행 등을 했다는 전제에서 본다면 실제 사정거리는 더 길 수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미사일 동체는 러시아가 개발한 KH35(우란)와 비슷하다. 미국의 하푼을 모방, 하푼스키로도 불리는 KH35는 길이 3m 85㎝에 직경 42㎝, 무게 480㎏(탄두 중량 145㎏), 속도 마하 0.8이다. KH35의 사거리가 135㎞라는 점에서 북한이 개량을 통해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지대함이지만 지대지로 용도를 바꾼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타격수단이 될 수 있다. 순항미사일은 속도는 음속에 미치지 않지만 초저공으로 날아와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데다 워낙 고도가 낮고 선회비행 등을 하기 때문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등 기존 요격미사일의 요격 대상이 아니다. 레이더나 육안으로 포착되는 순간 방공포 등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하는 수밖에 없는데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순항미사일을 완벽하게 요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의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는 걸프전 및 이라크전, 최근 시리아 공습의 주역을 맡았었다. 최근 인도가 사거리를 400㎞로 기존보다 110㎞ 이상 연장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탄도미사일 포트폴리오를 갖춘 북한도 이제 순항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하기 때문에 발사 징후 파악도 쉽지 않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초저공 순항비행체제로의 신속한 진입 특성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탄두의 목표 포착 및 유도 정확성 등은 검토 단계여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북한은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금성 1호로 불리는 지대함 순항미사일 KN0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같은 달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 27일 지대공미사일 KN06(번개 5호), 29일 스커드 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이날 지대함 순항미사일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미사일 다종화와 개발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화성 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 줬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량에 실린 원통형 발사관 4개짜리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금성 2호로 보고 있다. 이로써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 중 아직까지 발사하지 않은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남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이어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2㎞로 분석됐으며 200여㎞ 비행했다. 중국의 지대함 순항미사일 실크웜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금성 1호의 사거리가 160㎞라는 점에서 사거리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정확한 유도기술”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사거리 증가뿐 아니라 정확하게 유도해 바다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집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의 경우 한반도 해역에 진입하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서해쪽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우리 해군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 태안반도 이남까지 사정권에 드는 데다 낮은 고도로 섬 등의 장애물을 피해 가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우리 함정이 섬 뒤로 은신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이다. 로켓이 아닌 제트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 제트기 수준으로 느리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 가며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