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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육군의 차세대 준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OpFires’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육군의 차세대 준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OpFires’

    극초음속이란 음속의 5배 또는 그 이상에 해당하는 속도를 뜻한다. 지난 2019년 러시아가 Kh-47M2 킨잘과 아방가르드 같은 극초음속 무기들을 선보였고 뒤이어 중국도 둥펑-17을 공개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속속 극초음속 무기들을 선보이면서 미국도 이를 추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극초음속 비행체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미 육군은 특히 극초음속 비행체를 내장한 미사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극초음속 비행체란 발사체의 추진력을 이용해 높이 상승했다가 이후 분리되어 활공하면서 비행한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기존 탄도미사일의 재돌입체와 달리 독특한 비행 궤적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극초음속 비행체의 무기화를 처음 시도한 것은 미 육군이었다.2011년 극초음속 비행체를 내장한 AHW(Advanced Hypersonic Weapon)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1987년 12월 미국과 소련 간에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과 중국과 러시아의 군비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실상 개발을 중단했다. 그러나 2019년 중거리핵전력조약에서 미국이 탈퇴하고, 미 육군이 새로운 군사교리로 다영역작전을 채택하면서 사거리 2000km 이상의 장거리극초음속무기인 LRHW(Long Range Hypersonic Weapon)을 개발해 2023년까지 전력화할 계획이다.또한 미 육군은 중국과 러시아간의 준중거리 미사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미 국방성 고등기술연구원(DARPA)과 함께 OpFires(Operational Fires)라는 새로운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 중이다. 장거리극초음속무기인 LRHW와 마찬가지로 극초음속 비행체를 내장한 OpFires는 사거리가 1600여km에 달한다. 또한 마하 5이상으로 날아 20분 내에 1600여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OpFires는 A2/AD(Anti-access/Area Denial) 즉 반접근/지역거부에 사용되는 적의 방공망을 재빠르게 파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OpFires는 크기가 큰 LRHW와 달리 C-130 수송기로 공중수송이 가능하도록 콤팩트하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OpFires 발사차량에는 극초음속 비행체를 내장한 3발의 지대지 미사일이 장착되며, 미 육군의 고기동 대형 전술트럭을 차체로 사용한다. 미 록히드마틴사가 만들 OpFires는 2023년에 완전 비행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추진체의 지상연소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바이든 미 대통령 시대, 미 핵전력 현대화 사업 어떻게 될까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바이든 미 대통령 시대, 미 핵전력 현대화 사업 어떻게 될까

    조 바이든이 1월 20일(현지시간) 새로운 미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향후 미군의 핵전력 현대화 사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 대통령은 다른 나라 국가원수와 달리 미군의 핵무기 통제체계가 담긴 일명 ‘핵가방’을 대동하고 움직인다. 이 때문에 핵가방은 특히 미 대통령이 새로 취임할 때마다 관심의 대상이 된다. 2020년 기준 미국은 5800여 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800여 발은 사용 가능한 상태이며 2000여 발은 퇴역 후 보관 중이거나 해체 중이다. 핵탄두 숫자로만 보면 6300여 발을 보유한 러시아가 단연 세계 1위이다. 그러나 바로 사용이 가능한 즉 배치된 핵탄두의 수는 미국이 1천370여 발로 러시아의 1320여 발보다 수십 여 발이 앞서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집권했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경우 ‘핵 없는 세상’ 비전을 제시하며 핵무기 감축정책을 실시했다.이 때문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해상 및 수중에서 발사가 가능한 핵탄두를 탑재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미 해군에서 퇴역하게 된다. 하지만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핵 없는 세상은 폐기되었고, 중국과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냉전시절에 버금가는 핵전력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었다. 2018년 2월 트럼프 행정부는 핵 태세 보고서를 통해 전략 핵무기 3대 축인 대륙간탄도미사일, 전략핵잠수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를 현대화하고 저위력 핵무기 개발을 공표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행정부 시절 퇴역이 고려되었던 B83 핵폭탄도 대체무기가 나올 때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B83 핵폭탄은 미 공군의 전투기 및 전략폭격기에서 운용이 가능한 핵폭탄으로 최대 위력이 1.2메가톤에 달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원자폭탄의 위력이 15킬로톤인 것을 감안한다며 8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군이 보유한 개별 핵무기로는 가장 센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1조 2000억 달러(약 1320조원)를 들여, 미니트맨 III를 대체할 대륙간탄도미사일인 GBSD(Ground Based Strategic Deterrent)를 비롯해 각종 신형 핵무기의 개발과 도입 계획을 진행했다.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이들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바이든 미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핵무기에 대한 과도한 지출을 줄이겠다고 공약했으며,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을 포함한 해상에 배치되는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한 바 있다.이와 함께 보류되었던 B83 핵폭탄의 퇴역도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저위력 핵무기 즉 20킬로톤 미만의 폭발력을 가진 핵무기의 개발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남한 겨냥한 北 KN23에 軍 대비책 있나

    남한 겨냥한 北 KN23에 軍 대비책 있나

    남한 전역 사정거리, 전술핵 탑재 가능성새 중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도 공개 패트리엇과 M-SAM으로 하층 부분 대응상층은 2025년 전력화 L-SAM으로 방어 탄도탄 탐지·요격 능력 강화 KAMD 필요北미사일 발사 전 타격 킬체인 구축해야북한이 지난 15일 보도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개량형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공개했다. 개량형 KN23에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우리 군이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주목된다. 북측이 2019년 시험발사를 통해 전력화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KN23은 사거리 600㎞ 이상으로 남측 전역을 목표로 할 수 있다. KN23은 하강 단계에서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는 다른 미사일과 달리 중간에 상승 비행을 하는 변칙 기동을 하기에 요격하기 쉽지 않다. ●美 의식한 신형 SLBM 북극성5형도 선보여 이번에 공개된 개량형 KN23은 기존 KN23과 달리 탄두부가 더 뾰족해지고 길어져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꼬리 날개 디자인을 변형해 변칙 기동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열병식에서 미국을 겨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형도 선보였으나 주로 대남용 무기 공개에 치중했다는 평가다. 북측은 KN23 외에 중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도 공개했다. 반면 북극성5형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극성4형과 마찬가지로 시험발사도 하지 않아 모형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리 군은 다층방어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 미사일 하강 단계의 하층 부분에서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대응하고 있는데, 상층 부분에서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를 2025년부터 전력화한다. 또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함 레이더를 추가 도입해 미사일 탐지능력을 2배 이상 강화하고,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현재 대비 약 3배 증강하는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北 미사일 다양화·고도화… 요격 까다로워져 다만 북측도 단거리 미사일을 다양화, 고도화하고 있어 미사일 요격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북측이 전술핵을 탑재한 KN23과 지난해 10월 당 창건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 쏘며 우리의 요격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다양화·고도화할수록 요격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사일 발사 전 사전에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남북관계, 南이 하는 만큼 받을것, ‘3년전 봄날’ 돌아갈 수도”

    김정은 “남북관계, 南이 하는 만큼 받을것, ‘3년전 봄날’ 돌아갈 수도”

    “남조선 당국이 이중적이며 공평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고관점을 가지고 ‘도발’이니 뭐니 하며 계속 우리를 몰아붙이려 할 때에는 우리도 부득불 남조선을 달리 상대해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활성화되는가 못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으며 대가는 지불한 것만큼, 노력한 것만큼 받게 되어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7일 노동당 8차 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남북 간 합의 이행 태도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 진전이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남조선에서는 의연히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군사적 적대행위와 반공화국 모략소동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 개선의 전망은 불투명하다”면서 “현재 남조선당국은 방역협력, 인도주의적협력, 개별관광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꺼내 들고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경제부문 관련 보고를 통해 “금강산지구를 우리 식의 현대적인 문화관광지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남측 관광시설 철거에 대한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이 비정상적이며 반통일적인 행태들을 엄정관리하고 근원적으로 제거해버릴 때 비로소 공고한 신뢰와 화해에 기초한 북남관계 개선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과 무력증강에 강하게 반발하며 남북간 군사합의 이행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만약 남조선당국이 이를 시비하려면 첨단군사자산획득과 개발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느니, 이미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느니, 세계최대수준의 탄두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느니 하던 집권자가 직접 한 발언들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고 계속되는 첨단공격장비반입 목적과 본심을 설득력 있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현시점에서 남조선당국에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선의를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화답하는 만큼, 북남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만큼 상대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남조선당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 안에 북남관계가 다시 3년전 봄날과 같이 온 겨레의 염원대로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에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쪽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를 하긴 했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따듯한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밝힌 점은 긍정적으로 읽힌다. 8차 당대회는 주말인 9일에도 이어지는데 이날은 당대회 결론을 담은 결의문이 채택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日 북한 도달 1000㎞ 미사일 개발 결정…‘적 공격능력’ 표현은 보류

    日 북한 도달 1000㎞ 미사일 개발 결정…‘적 공격능력’ 표현은 보류

    일본 정부가 비행거리 1000㎞ 수준의 장사정 순항미사일 개발 방침을 확정, 사실상의 선제공격용 미사일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당초 추진했던 ‘적 기지 공격능력 확보’ 표현은 보류, 군비확장에 대한 국내외 비판을 비켜가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적의 사정권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지대함 장사정 순항미사일(스탠드오프 미사일) 개발 방침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335억엔(약 3560억원)을 반영시켰다. 현재 사거리 100㎞대인 ‘12식 지대함유도탄’(SSM)을 5년에 걸쳐 개량, 1000㎞ 정도로 비행거리를 늘리는 한편 함선과 전투기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자국산 순항미사일에 대한 일본의 첫 장사정화 추진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사정거리 1000㎞는 일본에서 바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며 발사 위치에 따라서는 중국에도 도달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낙도를 방어한다는 명목으로 F15 전투기에 탑재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JASSM’(사거리 약 900㎞)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미사일 발사시설 등 상대방을 선제적으로 공격해 파괴하는 이른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장사정 순항미사일은 장래에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이번 각의에서 당초 연내에 확정하기로 했던 ‘적 기지 공격 능력’의 명시적 선언은 내년 이후로 미뤘다. 단지 “새로운 미사일 억제력 강화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계속 검토한다”고만 밝혔다. 장사정 미사일 개발 등 결정이 헌법상의 ‘전수방위’(상대방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 한해 일본 영토·영해 내에서 최소한의 방위력만 행사하는 것) 원칙에 위배된다는 자국 내 논란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관한 ‘의사’를 명시하지 않은 채 ‘능력’만을 확대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40년 만에 대만 간 美차관, 70억 달러 최신 무기 판다

    40년 만에 대만 간 美차관, 70억 달러 최신 무기 판다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고 대만을 찾았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뒤 40여년 만에 타이베이를 찾은 지 한 달여 만이다. 특히 미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만에 순항미사일 등 최신 무기도 판매하기로 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크라크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날 대만에 도착해 19일까지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면서 “크라크 차관은 19일 리덩후이(1923~2020) 전 대만 총통(대통령)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리 전 총통은 친중 성향 국민당 소속임에도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 당에서 축출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크라크 차관이 차이잉원 총통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경제·안보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여 대만 정부의 기대가 상당하다. 대만 외교부는 “미 정부가 재차 고위급 관리를 보냈다. 대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대만을 굳게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시켰다”고 환영을 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가 크라크 차관 방문에 맞춰 대만에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 첨단무기 7종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금액이 70억 달러(약 8조 3000억원)에 달해 단일 계약으로는 대만 무기 구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의 남중국해 확장을 막기 위해 대만에 역할을 부여하려는 게 미국의 의도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미 간 전략 게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만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소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개념상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아무것도 승인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날 “그들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들었다”며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을 칭찬하던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다. “거래수익 상당액을 미 정부에 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행세 요구’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아 화가 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 법무부는 한국 게임업체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을 상대로 해킹을 일삼아 온 중국인 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소 6년간 컴퓨터 및 금융 사기, 신원 도용, 돈세탁, 공갈 등에 가담한 혐의다. 일부 해커는 중국 당국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란 “우크라 여객기에 25초 간격 미사일 2발 발사해 격추”

    이란 “우크라 여객기에 25초 간격 미사일 2발 발사해 격추”

    이란 민간항공청은 올해 1월 8일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가 혁명수비대 미사일 2발을 25초 간격으로 맞아 폭파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투라즈 데흐거니 잔가네 민간항공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수로 발사된 첫 번째 미사일이 여객기에 맞고서 19초 뒤 조종사끼리 대화가 녹음된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첫 피격 뒤에도 승무원과 승객이 살아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미사일에 맞아 여객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25초 뒤 두 번째 미사일에 맞아 기체가 폭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민간항공청은 조종석의 대화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데흐거니 잔가네 청장은 ”두 번째 미사일에 맞아 여객기가 폭발한 순간의 데이터는 블랙박스가 그 전에 손상돼 기록이 중단된 탓에 추출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민간항공청은 피격 여객기 블랙박스를 자체 분석하지 못해 지난달 프랑스로 보냈다.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임박한 긴장 속에 발생했다. 1월 3일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무인기로 폭사시키자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월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2발을 발사했다. 공교롭게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지 1시간여 뒤인 오전 6시 12분쯤 우크라이나 보잉 737-800기종 여객기가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했고 3분 뒤 혁명수비대가 쏜 토르 방공미사일 2발에 맞아 추락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이 여객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숨졌다.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이란 이중국적자)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 스웨덴인 10명 등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여객기를 미국이 이라크에서 테헤란을 향해 쏜 순항미사일로 오인하고 실수로 격추했다고 해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우리 손으로 만든 대한민국의 전략무기 ‘현무-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우리 손으로 만든 대한민국의 전략무기 ‘현무-2’

    전략무기란 전쟁 수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군사기지 혹은 산업시설 같은 목표를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중요무기를 뜻한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략무기가 존재한다. 하늘에는 스텔스 전투기인 ‘F-35A’, 바다에는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도산 안창호함(장보고-Ⅲ급)' 그리고 지상에는 우리 손으로 만든 탄도미사일인 ’현무-2‘가 있다.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운용 중인 ’현무-2‘는 비록 강대국들의 탄도미사일들과 달리 핵탄두를 탑재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재래식 탄두를 가진 다른 나라의 탄도미사일과 비교했을 때 높은 명중률과 파괴력을 자랑한다. 국산 탄도 미사일의 시초는 지난 1980년대에 개발한 ’현무‘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백곰‘이라는 지대지 미사일이 있었지만, 이것은 미국이 개발한 나이키 허큘리스 지대공 미사일을 지대지화 시킨 것이었다. 반면 현무는 외형은 백곰과 비슷했지만 4개의 고체추진체가 묶인 1단 추진부를 하나의 대형추진체로 교체했고, 유도장치로 관성항법장치 즉 복수의 자이로와 가속도계를 조합시켜 그 신호를 컴퓨터로 처리하여 항공기의 위치나 자세 등의 항법정보를 얻는 장치를 장착해 완전한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갖추게 된다.현무-2의 개발은 지난 1999년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면서 가능해지게 된다. 한미 미사일 지침이란 한국과 미국 간에 체결된 탄도 미사일 개발 규제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지난 1999년 1차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는 탄두중량 500㎏, 사거리 300㎞급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현무-2A'가 만들어진다. 미국이 만든 에이태킴스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현무-2A는, 사거리가 300㎞로 기존 현무와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탄도미사일 형상을 처음으로 갖게 된다. 높은 명중률과 함께 현무와 달리 이동식발사차량도 기동성 향상을 위해 트레일러 방식이 아닌 차체형으로 만들었고, 여기에 더해 적 특수부대의 공격에 대비해 차량과 발사대를 방탄화했다.지난 2012년 다시 한번 한미 미사일 지침이 재개정되면서 우리나라는 탄두중량 1t, 사거리 500㎞ 그리고 탄두중량 500㎏,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현무-2B와 현무-2C다. 사거리 500㎞의 현무-2B는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지하시설물을 파괴할 수 있는 고관통탄두를 내장하고 있다. 사실상 ’벙커버스터 탄도미사일‘인 셈이다. 반면 현무-2C는 현무-2A/B와 달리 사거리 연장을 위해 국내 최초로 2단 형식의 탄도미사일로 개발되었다. 특히 탄두 부분에는 카나드 즉 보조 수평 날개를 장착해 최종유도단계에서 미세한 조종이 가능해져 명중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무-2A/B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가 흡사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러시아 기술이 도입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외형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의 설계를 적용해서 비슷해진 것이고, 미사일의 추력편향기술의 경우 현무-2A/B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씨줄날줄] ‘기막힌‘ 미사일/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막힌‘ 미사일/박홍환 논설위원

    현대적 미사일의 시초는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실전배치한 V1이다. 제트엔진을 장착한 일종의 순항미사일로 1944년 6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직후부터 영국 상공에 발사했다. ‘보복병기’(Vergeltungswaffe)라는 이름은 히틀러가 직접 작명했단다. V1의 제트 엔진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꺼지기 때문에 런던 시민들은 엔진 굉음이 사라지는 순간의 정적을 가장 공포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일은 전투기 공습 작전의 10분의1 비용으로 인적 손실 없이 비슷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2차대전사(史)에 적혀 있다. 미사일은 추진체 성격에 따라 로켓을 이용하는 탄도미사일과 제트엔진이 장착된 순항미사일로 나뉜다. 탄도미사일은 탄착점까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고, 순항미사일은 일반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일정 고도를 유지하며 날아가 떨어진다. 추진체와 연료가 다르기 때문에 속도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탄도미사일의 최대 하강속도는 음속의 10배(마하 10·시속 1만 2240㎞) 이상인 반면 순항미사일은 음속(시속 1224㎞) 수준에 불과하다. 북한도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마하 24 이상의 엄청난 하강속도를 낸다고 한다. 순항미사일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저공비행과 우회타격 등 은밀한 공격에 유리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리는 지금 놀라운 군사 장비를 개발 중이다. 우리가 지금 보유한 것보다 17배 빠르다고 들었다”며 언급한 ‘기막힌’(super-duper) 미사일이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극초음속 무기체계인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RRW) 가능성이 제기된다. 극초음속 무기체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군사 강국들이 치열하게 개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미 공군은 ARRW 가운데 하나인 AGM183A를 전략폭격기 B1B에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1B에서 발사되면 고속으로 가속된 뒤 극초음속 활공체 탄두가 분리돼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방식이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며 레이더 회피기동까지 하게 되면 요격은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극초음속 무기체계는 이 밖에 극초음속 활공체(HGV),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 등이 있다. 북한은 ICBM과 핵탄두를 개발하면서 ‘자위적 차원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해 왔다. 미사일의 ‘가성비’는 이미 2차대전 때부터 입증된 사실이다. 군사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무기체계가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교착 국면에서 ‘기막힌´ 미사일 개발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까, 트럼프 얘기를 들으며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stinger@seoul.co.kr
  • “김정은 호화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미국 외신

    “김정은 호화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미국 외신

    “배 출항시 김정은 출현 상관관계 높아”38노스, 김정은 전용열차 원산 정차 포착문정인 “4월 13일 이후 원산에 머물러”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정황이 또다시 포착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 별장 인근에 정차된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김 위원장의 별장 호화 레저선이 이달 들어 내내 운영 중인 사실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NK뉴스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한다”라고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원산과 인근 섬인 대도 사이를 오가는 55m의 레저선이 별장의 정박시설에 위치한 모습이 위성에 찍힌 뒤 지난 27일까지 그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4월 2일 이후 크레인과 소형 선박의 움직임도 관찰됐다. 대도 해안에서는 50m 레저선이 4월 2일 위성 사진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날짜별로 위치를 자주 변경했지만 27일 사진에서도 대도 주변에 있는 것이 관찰됐다.“지난 2주간 김정은과 측근들 배 이용 시사” NK뉴스는 이번 달을 포함해 과거 이들 배의 이동은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때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여름 이후 위성사진에서 일정 기간 배가 출항한 것으로 포착됐을 때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에 있었던 경우가 17번 가운데 11번에 달했다는 게 NK뉴스의 설명이다. NK뉴스는 수년간 김 위원장의 출현과 배의 움직임 간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별장과 섬에서의 이런 활동은 이번 달, 심지어 지난 2주간에도 김 위원장과 측근들이 배를 이용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김 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14일 북한 미사일 시험 때 레저선 별장 이동 일치” 한편 NK뉴스는 대도에 있던 50m 레저선이 유일하게 지난 14일 별장으로 옮겨졌는데, 북한이 인근에서 미사일 시험을 한 날짜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당시 미사일 시험은 강원도 문천의 해군 시설이 관여했고, 이 군사훈련이 원산-갈마 반도 해역에서 이뤄졌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문천 일대에서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고, 우리 군은 이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이라고 판단했다.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별장이 과거에 ‘향산 별장’으로 불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에 있는 향산진료소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은 이름이 같아서 혼동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의 최근 늘어난 전투기 공중활동…北에 무슨 일이?

    북한의 최근 늘어난 전투기 공중활동…北에 무슨 일이?

    북한의 최근 공군기 활동이 증가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린 제50기 의무사관·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 포병 위주의 전투준비태세 점검활동과 북한 공군기의 비행활동이 이례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와 남북교류협력 제안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단거리 탄도 및 순항미사일 등을 수차례 발사하는 등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공군기의 정찰활동이 대폭 증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1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강원 원산과 북중 접경지대인 서해 부근에서 북한 공군기의 비행활동이 증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의 유류난으로 그동안 비행활동을 축소한 면이 있었는데 이러한 시각을 불식시키려는 것”이라며 “또 최근 미군 정찰기의 정찰활동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활동에 견제를 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한 것을 전후로 공군기 활동을 증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시찰을 계기로 공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공군은 지난 20일부터 전반기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훈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현재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군사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신변과는 별다른 연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중국과 북한과의 군사적 마찰로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한미,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경고 가능성 한미가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23일 군에 따르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은 이달 20일부터 대대급 규모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훈련은 24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등이, 미 공군의 F-16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전력화가 되지 않아 훈련에 불참했고, 미군 해외 전력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통상적 연합훈련”이라며 “참가 전력·기간,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2018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고, 지난해 대대급 이하 규모 훈련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려고 했다가 연기한 바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에스퍼 장관은 당시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며 “북한은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 시험을 시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5차례나 발사체 발사를 감행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일과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지난달 21일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지난달 29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했다. 이달 14일에는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 미군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해군 해상초계기 P-3C, 공군 정찰기 E-8C, 리벳 조인트(RC-135W), 컴뱃 센트(RC-135U) 등의 정찰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했다. 최근에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1대를 일본으로 출동 시켜 일본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B-52H 폭격기 괌에서 뺐다…국방부 “방위비 연계 비상식적”

    美, B-52H 폭격기 괌에서 뺐다…국방부 “방위비 연계 비상식적”

    국방부 “한미간 충분히 공유한 사안…확장억제 영향 없어”미국 공군이 괌에서 전진 배치한 B-52H 전략폭격기를 미국 본토로 전격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군 관계자는 19일 미국이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한 B-52H 5대를 최근 미국 본토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군사전문지 ‘성조’도 지난 17일자에서 “미국 공군은 2004년 이후 순환 배치를 통해 태평양 지역에 지속해서 폭격기 주둔을 유지해오던 오랜 관행을 종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전략사령부는 “미국은 국방전략에 따라 전략폭격기가 필요할 경우 보다 광범위한 해외거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전개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접근방식으로 전환했다”면서 “전략폭격기는 미국에 영구 주둔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이후 6개월 단위로 주둔해오던 전략에서 필요할 때 단기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변경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의 이번 결정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한 부분이 중요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날 오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먼저 언급하며 “따뜻한 편지가 왔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북미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이런 분석에 대해 “이번 조치는 미국 국방전략에 기초한 전력운용 개념 조정의 일환으로 한미 양국 국방 및 군사 당국 간 사전에 관련 내용을 충분히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의 대 한반도 방위공약과 확장억제 개념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한미 국방 당국은 매년 SCM(안보협의회)을 통해 확인해 오고 있다”며 “한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전력은 물론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 운용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의 국방전략에 기초해 수년 전부터 추진되어 온 중장기적 플랜으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시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미국 전략사령부도 이번 조치는 오랫동안 계획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인 B-52H는 핵탄두 적재가 가능한 AGM-129 순항미사일(12발)과 AGM-86A 순항미사일(20발) 외에도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8발), AGM-142 랩터 지대지 미사일(4발), JDAM(12발), 500파운드(226.7㎏)와 1000파운드 무게의 재래식 폭탄 81발, GPS형 관성유도 폭탄(JSOW) 12발 등 모두 32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총선·코로나 의식 ‘수위조절’?… 태양절 행사도 잠잠했다

    北, 총선·코로나 의식 ‘수위조절’?… 태양절 행사도 잠잠했다

    미사일 발사 등 군사훈련도 보도 안 해 국가전략원 “뚜렷한 성과 없었을 수도”북한이 15일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태양절)을 맞았음에도 대규모 기념행사를 생략한 채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이날 태양절 관련 일정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태양절 전후로 열병식과 축하공연 등을 대대적으로 열어 왔던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규모 인원을 행사에 동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측 4·15 총선을 감안한 수위 조절 가능성도 거론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수령님의 신념과 배짱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다그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김 주석의) 신념과 의지, 배짱을 이은 절세의 위인”이라며 정면돌파전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집권 후 태양절에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해 왔던 것과는 달리 김 주석의 업적 등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 2월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도 중앙보고대회를 처음 생략한 바 있다. 북한은 관례적으로 미사일 발사나 군사훈련을 진행한 다음날 관련 소식을 전했다. 반면 이날은 전날 지대함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공군 전투기 수대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같은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던 2017년 6월 8일 북한 매체들이 다음날 김 위원장의 참관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과 대비된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군사훈련에서 내세울 만한 성과가 도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공개했을 시 남측의 총선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자신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태구민, 강남갑서 당선…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태구민, 강남갑서 당선…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탈북 4년 만에 18억원대 재산 논란 일기도 文정부 부동산 정책 지역 내 반감 부각 “靑, 남북현실 직시 대북정책 바로잡아야”제21대 총선 서울 강남갑에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당선이 유력함에 따라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태 후보는 16일 오전 1시 기준 55%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12.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으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조명철 전 의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이후 탈북민 출신으로는 두 번째, 탈북민 지역구 후보로서는 최초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통합당으로서는 이번 강남갑 선거를 통해 ‘보수 텃밭’으로서 이 지역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게 됐다. 강남갑은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미래통합당 전신 정당이 연이어 의원을 배출한 보수의 아성이다. 태 후보는 지역 연고가 없는 탈북민 출신이자 정치 신인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음에도 호남 중진 출신인 김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통합당으로서는 ‘정치 신인’을 강남권 선거의 ‘간판’으로 내세운 모험이 성공을 거둔 셈이 됐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 강남권의 지지세를 확장시키려 했던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게 됐다. 태 후보의 첫 선거 도전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앞서 재산 18억원을 신고했는데, 탈북한 지 4년 만에 거액의 재산을 형성한 과정에 대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네거티브 공격에도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역 내 반감을 파고들며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내주지 않았으며, 본선에서도 김 후보를 상대로 여유 있는 승리를 앞두게 됐다. 태 후보의 차남이 온라인 게임에서 ‘북한은 최고의 한국’이라는 친북 아이디를 썼다는 논란도 있었으나, 이 아이디는 북한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프닝에 그치기도 했다. 태 후보는 1962년 북한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06년부터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며 대사관 2인자인 공사까지 올랐으나 2016년 8월 한국에 망명했다. 태 후보는 김정은 체제에 염증을 느끼다 아들마저 강제 귀국될 위험에 처하자 가족과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 후보는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다. 태 후보는 향후 외교안보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 후보는 15일 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 정부는 남북 평화 분위기만 연출했지 국면은 여전하다. 청와대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북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통합·미래당, 北미사일 안보회의 “만만해 보이면 더 때려”

    통합·미래당, 北미사일 안보회의 “만만해 보이면 더 때려”

    “국방부 늑장발표, 정치적 의도 의심” 주장“방향 90도만 틀었으면 대한민국 불바다”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거일인 15일 양당 대표와 외교·안보분야 후보들이 참석한 ‘안보 연석회의’를 갖고 전날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전투기 출격 등 무력도발 대책을 논의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북한이 투표일에 투표도 마음 편히 못 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도발을 정부가 언제까지 용인하려는지 걱정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만만히 보이면 더 때린다는 말이 있다”며 “북한이 다시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대처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서울 종로에 후보로 출마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투표를 하고 국회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북한이 오전 7시에 발사한 미사일을 무려 7시간 뒤인 오후 2시 넘어 공개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회의도 열지 않았다. 총선을 하루 앞둔 국방부의 늑장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원 대표는 “남은 2년 동안 국가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미사일 방향을 90도만 틀었더라면 대한민국은 불바다가 됐을 거고, 총선마저 치르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동열 한국당 사무총장과 통합당 태구민(강남갑) 후보, 백승주 의원, 그리고 한국당의 신원식·조태용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태 후보는 “이번 미사일 도발은 북한 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한 단순한 과시용이 아니라,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핵탄두와 탄도 로켓 대량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순항미사일 성능도 계속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안한 北…자취 감춘 김정은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안한 北…자취 감춘 김정은

    3년 전 발사 때와는 달라…일상훈련 부각 의도 북한은 지난 14일 3년여만에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지만, 북한 관영매체들은 15일 오전 이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모두 이 소식을 싣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부터 약 40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체 수 발을 발사했다. 이후에는 수호이(Su)ㆍ미그(MIG) 계열 공군기 여러 대의 비행 활동도 포착됐다. 북한 매체들이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17년 6월 8일 이번 발사체와 유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때와 대조된다. 당시 북한매체들은 다음 날 보도를 통해 김정은 당시 노동당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사가 진행됐음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현재로서는 통상적인 성격의 내부 훈련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보도를 하지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도 자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자신들의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 전후로 군사력을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일련의 군사 활동을 벌였다. 3년 전 발사의 경우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하고 그해 태양절 열병식에서 먼저 공개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한다는 의미가 있었다는 점도 이번과 다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합참의장,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도발적이라 생각 안한다”

    美 합참의장,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도발적이라 생각 안한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은 북한이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데 대해 특별히 미국에 도발적이거나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14일(현지시간) 국방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평가의 관점에서 지금 당장은 뒤섞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를 향해 발사했다. 그는 “우리에 대한 어떤 의도적인 도발이 아니라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기념행사와 연결돼 있을지 모른다”며 “하루나 이틀 지나면 정보 채널에서 얻은 것을 통해 분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거리나 단거리 어느 것도 아니라는 말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단거리였다. 특별히 큰 미사일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밀리 의장은 “우리가 어느 곳에서 날아오는 어떤 미사일에 대해서도 하는 것처럼 우리는 아주 면밀히 감시하고 분석을 행한다. 보통 이틀 정도 걸린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를 놓고서도 한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도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의 반응은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시험이 아닌 데다 그동안 미국이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던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가 언급한 북한의 기념행사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밀리 의장은 이날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군 입장에서 불안정성을 가장 우려하는 지역이 어디냐는 질문에 “우리가 관여하는 상당수 지역이 있다”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를 꼽았다. 이어 북한은 어떠냐는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북한에 관해 좋은 통찰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북한에게도 도전받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가안보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중동에서 아프간까지 대테러 임무, 항행의 자유 보장, 이란의 나쁜 행동 억제 등과 함께 북한의 무기시험 감시를 사례로 꼽았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제공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 동맹이 우리에게 준 물자, 지원 등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이 한국 기업에서 지금까지 75만개의 진단 키트를 구입했고 15일까지 모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구매를 가능하게 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축(린치핀) 동맹으로서 한국은 이 전염병 대유행의 최전방에 있었다”며 “우리는 이 질병과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싸우는 데 있어 한국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총선 전날… 北,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총선 전날… 北,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수호이·미그 계열 전투기 수대도 출격 합참 “영공 방어 위한 비행활동 평가”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2017년 6월 이후 약 3년 만으로, 올해 다섯 번째 미사일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강원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오전 7시부터 약 40분간 발사됐으며 사거리는 150㎞ 이상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러시아의 ‘우란’ 미사일을 본뜬 ‘금성 3호’(KH35)일 가능성이 크다. 함대함 미사일인 KH35는 2015년 처음 공개됐다. 2017년 6월에는 강원 원산 일대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한 지대함 미사일로 개량 발사했다. 북한은 원거리에서 움직이는 한미 해군 함정을 요격하기 위해 정밀도가 높은 지대함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도 동해상의 표적용 함정을 향해 발사하며 정확도를 검증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Su25로 추정되는 수호이 및 미그(Mig) 계열 공군기 수대도 함께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호이 계열 공군기는 강원 원산 일대에서 표적을 향해 공대지 로켓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 공군기들이 북한과 중국의 서해 해상 및 영공 경계선 일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중 간 해상과 영공의 경계선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영공 방어를 위한 비행활동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군사활동이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북한은 태양절 전후로 열병식이나 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력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진행된 동계훈련이 축소되면서 부족했던 훈련을 보강하기 위한 측면도 엿보인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은 아니다. 한편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오전 10시쯤 미 해군 정찰기 EP3E가 한국 상공을 비행해 북한의 군사 동향을 파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총선 D-1’ 북한, 순항미사일 추정체·전투기 로켓 발사(종합)

    ‘총선 D-1’ 북한, 순항미사일 추정체·전투기 로켓 발사(종합)

    북한이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북한의 공군기 활동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순항미사일 외에도 북한 수호이 계열 전투기가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16일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5번째 발사다. 지난달 29일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두 발사 간격은 약 20초였다. 이어 다음날인 30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29일 발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이었다며 발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순항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한 것은 2017년 6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북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 로켓을 동력으로 한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자체 동력으로 날아가며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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