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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물’ 변호사 등에 업고 공연 강행…김호중 ‘불도저’ 행보

    ‘거물’ 변호사 등에 업고 공연 강행…김호중 ‘불도저’ 행보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증거 인멸 등 숱한 의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도저’ 행보를 밀어붙이고 있다.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해 ‘철통 방어’를 할 채비를 마친 김씨는 남아있는 공연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조 변호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1995년 사법연수원(24기)을 수료하고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조 변호사는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인권구조과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법무부 감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조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시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의해 검찰국장으로 발탁되면서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자 조 변호사는 추 전 장관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철회하며 반기를 들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으로 사실상 유배 처분을 받았지만, 윤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때 차기 검찰총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받는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변호사를 선임한 김씨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공연 일정도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오는 18~19일 경남 창원에서, 다음달 1~2일 경북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무대에 오르며 25~26일에는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씨 소속사는 15일 팬카페를 통해 예정된 공연을 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슈퍼 클래식’ 공연의 경우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 측에 김씨를 대체할 출연자를 세우지 않으면 ‘KBS 주최’라는 타이틀을 쓸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럼에도 김씨 측은 “공연이 임박해 대체자를 구하기 어렵다”며 공연을 예정대로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의혹과 매니저에게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자수할 것을 지시한 정황도 있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김씨 소속사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다. 김씨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김호중의 주거지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이후 이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 정인화 광양시장·김순호 구례군수 “전남 의대는 순천대에 들어서야” 지지 표명

    정인화 광양시장·김순호 구례군수 “전남 의대는 순천대에 들어서야” 지지 표명

    전남도 의대 유치를 놓고 동부권과 서부권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전남 동부권 지자체장들이 잇따라 순천대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전남 동부권 인구는 100만명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제철·항만·2차전지 등 다수의 신산업 단지와 여수산단이 밀집해 다른 지역보다 불의의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은 전남 지역뿐 아니라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영호남의 필수·공공의료 기반 강화이다”고 지역의 이점을 피력했다. 정 시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킨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15만 광양시민과 함께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순천대 지지를 표명했다.김순호 구례군수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전남 동부권은 의료 불모지로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가 필요하다”며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고, 전남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많아 대형 사고 발생할 우려가 커 외상센터 등 여러 분야의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군민의 4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근거리 상급병원의 부재로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국립의대 유치는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이다”며 “180만 전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원칙,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권 지역주민, 의료계, 교육계가 적극 협력해 의대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례군민과 함께 순천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 “정부 요청에 추천 공모 선택” vs “金지사, 목포대 뽑으려 공모”

    전남 “공정성 확보 위한 최선 방법”순천 “지역민 수긍할 기준 따라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방식을 놓고 전남도와 순천시가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도가 거짓 대응을 한다며 민·형사상 대응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일 만큼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남도는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곳을 공모로 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순천 지역 사회는 “서부권이 고향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를 염두에 두고 아무런 법적 권한 없이 단일의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 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2일에 이어 17일 김 지사가 제안한 목포시장, 목포대 총장 간의 5인 회동도 전남도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지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 또다시 무산됐다. 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하는 전남도는 “중요 사안마다 양 대학 총장과 시장을 만나 설명하고 진행해 왔을 뿐 아니라 단일의대 결정으로 선회도 대학이 요청해 협의해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 요청에 따른 ‘대학 추천 공모방식’은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며 “대형 로펌 자문 결과 적법한 업무수행으로 확인됐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는 “전남도는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라는 정부 권고에도 일방적으로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채택한 데 이어 공모 추진이 문제가 되자 지역 의견수렴 과정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공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노 시장은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은 ‘고등교육법’ 및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의해 공정성이 담보되고 지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선정돼야 한다”며 “광역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전남도가 오히려 지역 동서 간 극한 갈등을 초래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 걷고 쉬고 치유하고… 지자체 신성장 동력 된 ‘정원의 가치’

    걷고 쉬고 치유하고… 지자체 신성장 동력 된 ‘정원의 가치’

    전국 34곳 ‘정원 도시’ 선언‘1호 국가정원’ 순천만서 박람회1628만명 방문… 새 관광모델로2025년까지 정원 2400곳 조성정원문화 활성화 잰걸음매년 100만명 찾는 담양 죽녹원국립세종수목원에선 정원 체험‘작가 등용문’ 가드닝 페스티벌도 ‘정원’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겪으며 일상 속 녹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수목원과 도시숲, 숲길에 비해 조성 및 유지 관리에 시간과 비용이 덜 들어간다는 점에서다. 출발점은 440만명이 찾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다. 2015년 7월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되고 순천만정원이 1호 국가정원으로 등록됐다. 지난해 두 번째 박람회를 연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은 누적 1628만명(박람회 981만명)에 이른다. 전남경제연구원은 박람회로 생산유발 2조 841억원, 부가가치 9489억원, 그리고 2만 588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지역·식물·생태계 보전에 기반한 정원이 새로운 관광모델이자 지역 발전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2024년 기준 등록정원은 국가정원 2곳과 지방정원 10곳, 민간정원 135곳 등 147곳이다. 현재 3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고 미등록·조성 중인 민간정원, 스마트가든(실내정원) 등을 포함하면 1400여곳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정부가 조성비 전액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정원 사업의 평균 경쟁률은 5대1이었다. 서울 등 전국 34개 지자체가 정원 도시를 선언했고 서울·전주·청주·대구 등이 정원 관련 박람회를 열고 있다.16일 취재진이 찾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 괴산트리하우스에선 치유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정원 중턱의 높이 7m, 지름이 15㎝ 이상 자작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잘 조성한 전원주택이 주변 숲과 어우러진 모습이다. 고향으로 귀농한 임철오(61) 대표 부부가 17년간 나무와 꽃을 심고 가꿨다. 2020년 6월 괴산군 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트리하우스(5808㎡)다. 차만 한 잔 주문하면 정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먼 길을 달려온 방문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을 수도 없어 고육지책으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해에만 3만여명이 찾았다. 임 대표는 “숲이든 정원이든 기다림이 필요하다. 심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05년 3월 지역 대표 생태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해 관광지로 조성한 전남 담양 죽녹원은 2019년 10월 1일 전국 두 번째 지방정원(19.5㏊)으로 등록됐다. 왕대와 맹종죽 등 울창한 대나무숲이 연출하는 장관을 보기 위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담양군은 지방정원 지정 후 남도 전통정원인 고재선 가옥을 모델로 한 사군자정원을 추가 조성했다. 지난 11~15일 열린 대나무 축제에서는 죽녹원 개원 후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장윤정 담양군 정원휴양팀장은 “죽녹원과 민간정원, 관방제림과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로 평가받는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연계해 정원 도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해마다 개최지가 바뀐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작가의 등용문 역할로도 주목받는다. 청주시는 정원기본계획 수립과 정원조례를 제정했고 시민정원 설치 및 민간정원 조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정원 활성화의 전진기지 임무를 수행한다. 자생 고사리 등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소재 개발과 성장 환경 및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이전하고 있다. 꼬리풀·암대극·백운산 원추리·매발톱 등이 이곳에서 발굴됐다. 코로나 이후 관심이 높아진 반려식물 연구도 한창이다. 반려식물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무늬가 들어간 몬스테라가 고가에 거래되고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자라는 덩이뿌리 식물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장은 “정원 및 반려식물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식물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면서 “자생식물 발굴과 개량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국내에 정원 2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문화·산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공공(국가·지방)정원을 46곳으로 늘리고 정원산업을 2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정원문화원과 정원 소재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정원소재실용화센터도 설치한다. 민간정원 협의체 운영과 우수한 민간정원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주도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 “탄소·미세먼지 줄이는 도심 속 정원… 녹색공간 확보의 첨병”

    “탄소·미세먼지 줄이는 도심 속 정원… 녹색공간 확보의 첨병”

    “땅값이 비싼 도시에서 정원은 녹색공간을 확보하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남성현(66) 산림청장은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녹색 네트워크의 연결 수단으로 주목받는 ‘정원’의 확장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잊혀진 정원의 가치를 일깨운 건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된 2015년만 해도 순천만국가정원 1곳과 민간정원 4곳에 불과했던 등록정원은 9년 만에 국가정원 2곳을 포함해 147곳으로 늘어났다. 남 청장은 “정원산업이 발달한 곳은 유럽 등 선진국으로 우리도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기면서 정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역 특색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 새로운 산업과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원의 무한 확장… 공적 역할까지 정원은 탄소 흡수와 생물다양성 확대 등 공적 기능도 갖고 있다.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에 탄소중립 정원을 조성해 수종과 지피식물 활용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그는 “정원은 도시숲과 달리 자생·특산·희귀식물 활용을 권장한다”면서 “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자생식물 등에 대한 보존과 증식, 소재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남 청장은 등록정원 확산을 자신했다. 현재 등록정원은 여러 형태로 조성돼 있던 녹색공간을 정비·보완해 정원화한 것이다. 잘 가꾼 산도 숲정원이 되고 개인이 키우는 화분을 모아 골목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남 청장은 “인구의 91%가 도시에 살면서 녹색생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규모가 있는 국가·지방정원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 정원을 확산하고 산업화를 유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은 민간정원”이라고 말했다. 개인 공간을 넘어 공공재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그는 “소규모 민간정원은 카페로 이용하거나 입장료를 받는 방식으로 개방할 수도 있다”면서 “치유와 휴양, 야영장을 연계한 정원 복합시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정 규모 이상 정원에선 나무를 가꾸거나 친환경 임산물을 생산해 임업직불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일상 속 도시숲 확충 필요성 강조 도시숲은 도시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크다. 산림청은 2021년 11.48㎡인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2027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15㎡)을 충족하도록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도시숲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참여, 기업·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연계해 일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끊이질 않는 국산 목재 이용 확대에 관련해 남 청장은 “목재는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흡수·저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활용 자원”이라며 “목재 생산을 훼손으로 생각하는 인식 개선이 그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관규 시장·전남도의원들 지역 현안 위해 맞손···‘정책간담회’ 개최

    노관규 시장·전남도의원들 지역 현안 위해 맞손···‘정책간담회’ 개최

    순천시와 순천 지역구 출신 전남도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굳게 손을 잡았다. 순천시장과 도의원들이 민선 8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적 만남을 가진 자리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민들은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목포 등 서부권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시점에 무소속 시장을 돕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힘을 보탠다는 소식에 박수를 보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순천시와 순천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들은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등 지역 현안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들과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영균·한춘옥·김진남·신민호·한숙경·김정이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노 시장과 도의원들은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순천시 공공자원화시설 조성 ▲정원문화도시 K-디즈니 순천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최근 지역 현안 중 가장 큰 관심 대상인 순천대 의대 유치에 대해서는 그간의 추진 사항과 현재 진행 상황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력과 공조 방안에 대한 밀도 있는 얘기들이 오갔다.이날 도의원들은 시가 요청한 전남 글로벌 콘텐츠 수출기지 구축,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 등 5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서동욱 도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등 지역 현안 상황들을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도의원님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의원님들이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놓고 ‘전남도·순천시 진실공방’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놓고 ‘전남도·순천시 진실공방’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방식을 놓고 전남도와 순천시가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도가 거짓 대응을 한다며 민·형사상 대응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일 만큼 강력반발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는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곳을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 아래 용역을 준비중이다. 이와관련 순천 지역 사회는 “서부권이 고향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를 염두하고 아무런 법적 권한 없이 단일의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 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2일에 이어 17일 김 지사가 제안한 목포시장, 목포대 총장간의 5인 회동도 전남도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지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 또다시 무산됐다.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하고 있는 전남도는 “중요 사안마다 양 대학 총장과 시장을 만나 설명하고 협의해 진행해 왔을 뿐 아니라 단일의대 결정으로 선회한 것도 대학의 주장과 요청에 의해 협의하에 추진됐다”며 “순천대학이 평가항목과 기준 등 아직 수립하지 않은 공모 기준에 의문을 두는 것은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로펌의 법률 자문 결과 ‘대학 추천 공모방식’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적법한 업무수행으로 확인됐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는 “한덕수 국무총리도 의료개혁 담화문에서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되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전남도는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공모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시장 등은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은 ‘고등교육법’ 및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의해 공정성이 담보되고 지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선정돼야한다”며 “광역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전남도가 오히려 지역 동·서간 극한 갈등을 초래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의 경우 안동대와 포스텍 대학간 의대유치 갈등에 경북도는 권한 없음을 인정하고 안동대는 공공의대로 포스텍은 연구중심 의대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한 바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 성산일출봉· 천제연도 공짜… 국가유산청 17일 출범 기념 국가유산 76곳 무료개방

    성산일출봉· 천제연도 공짜… 국가유산청 17일 출범 기념 국가유산 76곳 무료개방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제주 성산일출봉, 선흘리 거문오름 등 전국의 주요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4대궁, 종묘, 조선왕릉과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의 국가유산 54개소를 포함해 총 76곳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는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선흘리 거문오름, 평대리 비자나무 숲,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천제연 난대림, 서귀포 정방폭포, 제주목 관아,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암벽식물지대가 해당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역시 휴무일 없이 전부 무료개방(단 창덕궁 후원 및 유료행사는 제외)한다. 이외에도 서울의 암사동 유적과 서대문형무소, 수원 화성행궁과 남한산성 행궁, 강릉 오죽헌, 태백 용연굴과 영월 고씨굴, 단양 온달동굴,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아산 외암마을, 남원 광한루, 전주 경기전, 순천 낙안읍성, 경주 대릉원 일원과 김유신묘, 동궁과 월지, 안동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등 지자체가 관할하는 54개소의 전국 유료입장 국가유산들도 같은 기간 무료입장으로 개방된다. 4대궁·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우리 국가유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과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세자빈이 산선시위와 군사의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17~19일),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생소병주와 처용무, 춘앵전 등 조선시대 궁중의 악·가·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17~18일), ▲ 창경궁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미디어아트 공연 ‘창경궁 물빛연화’(17~19일)가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독립운동가의 유묵 등 23점 내외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 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며 17일부터 6월말까지 종묘에서는 ‘망묘루 특별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준비한 전국 국가유산들의 무료개방과 연계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궁궐과 능묘, 아름다운 자연유산, 그리고 역사를 담은 유적지까지 각지의 다양한 국가유산 현장을 찾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에서 나아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함께 나누고, 지키며, 가치를 더하는 국가유산으로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된 이래로 60여 년 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계를 정립하여 국가유산을 통한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7일 ‘국가유산청’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출범한다.
  • 소비자교육 순천지회 회원들 ‘금속연삭 기술’ 수강 눈길

    소비자교육 순천지회 회원들 ‘금속연삭 기술’ 수강 눈길

    소비자교육 순천지회 회원들이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금속연삭 기술’ 교육을 수강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인 꿈드림공작소에서 회원 20여명이 실생활에 필요한 금속연삭기술 실습 교육을 수강하는 등 실생활에 유익하고 필요한 과정을 배웠다. 소비자교육 순천지회는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류순천 시민운동 3대 과제와 시민주도 쓰레기배출 감량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 실천하는 등 소비자교육, 환경보호,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미영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은 “한국폴리텍대학교 순천캠퍼스와 협력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속연삭기술을 배우면서 회원들이 가정에서 쓰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칼, 가위 등을 재활용 하는 방법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두세차례 더 교육 시간을 가져 전 회원들이 모두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조례호수공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후원으로 ‘제17회 물사랑 환경사랑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체험행사 참여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소비자 행사 영상관, 물 체험관, 쓰레기 배출 감량관, 탄소포인트제 활용관, 어린이 체험관, 재활용(텀블러) 교환관, 인증샷관(물사랑, 환경사랑)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는 소비생활과 생활관, 가정관 등의 변화에 대응해 인간적인 유대를 기초로 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대 의식과 봉사 정신을 함양하고, 가정과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을 통한 건전한 소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는 지난 1978년 6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순천시지회로 출발했다. 설립 이후 2016년 5월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이사 20여명, 270여명의 회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 전남도, 국립 의대 공모 ‘걸림돌’ 용역 결과 공개

    전남도, 국립 의대 공모 ‘걸림돌’ 용역 결과 공개

    전남도가 국립 의대 공모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용역 결과는 도 누리집과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게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1년 추진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운영 방안 연구 용역’은 문재인 정부 때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 약속에 따라 전남도의 의대 신설 당위성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립대학교가 그해 4월부터 12월까지 용역을 수행했다. 당시 용역은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증원하는 내용으로 현재 2천명 증원과는 여건이 다른 데다 특정 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용역이 아니라 도내 전체 입학 정원 100명의 의과대학과 500명 이상의 부속병원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용역 결과에는 의료서비스와 인프라 현황, 경제성 분석, 도민 설문 조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비공개한 사유에 대해 “2021년 용역은 전남에 의대 신설 자체를 위한 것이고 지금 추진하는 용역은 어디에 의대를 신설할지를 정하는 것으로 방향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각 지역이 용역 전체의 틀을 보지 않고 용역 결과의 유불리 지표만을 활용하면 혼란을 부추길 수 있어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용역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용역에 의혹을 제기하고 공개를 조건으로 전남도의 ‘공모에 의한 추천 대학 선정 용역’ 참여를 재검토하겠다”고 주장한데다 “전문가들도 의혹 해소를 위해서는 공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민주당 순천을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 등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가 3가지 조건을 모두 이행한다면 공모 참여 여부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모든 용역 결과 공개와 함께 구체적 공모 기준과 지표를 명시한 합당한 공모 방안 등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이해 당사자 기관과 협의·합의를 거친 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 동의를 얻어 진행할 것과 탈락한 지역의 회복할 수 없는 건강권 침해에 대한 대책을 각 지역 정치권·지역민과 합의해 제시할 것 등을 주장했다.
  • 호서대 간호학과 학생들, 나이팅게일 선서

    호서대 간호학과 학생들, 나이팅게일 선서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간호학과는 10일 아산캠퍼스에서 ‘제1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실습을 참여하는 73명의 예비 간호사는 촛불의식과 함께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간호 전문직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간호학과장 김종근 교수는 “그동안 배운 과학적 간호지식에 근거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감 있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삼성서울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등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한다.
  • 전남도, 전남 의대 신설 공모 ‘5인 회동’ 재차 제안

    전남도, 전남 의대 신설 공모 ‘5인 회동’ 재차 제안

    전남도가 순천대와 순천시의 거부로 무산된 전남 국립 의대 신설 공모를 위한 ‘5인 회동’을 재차 제안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와 목포시, 목포대, 순천시, 순천대가 12일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공동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일부에서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 추후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한 전남도가 2021년 추진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공개 요청에 대해 양 대학 총장이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고, 공개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5인 회동’ 관련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일정은 전남도와 목포대, 목포시, 순천대, 순천시와 협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5월 중 확정하는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받기 위해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순천시와 순천대는 용역 결과 공개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5인 회동 불참을 결정하고 대통령비서실 복지부 교육부에 정부 주관 공모 추진을 요구하는 등 전남도의 공모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 전남낙농농협 보궐선거 강동준 전 조합장 당선···6선 성공

    전남낙농농협 보궐선거 강동준 전 조합장 당선···6선 성공

    지난 9일 실시한 전남낙농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강동준 후보가 당선됐다. 강 조합장은 5명 후보가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치러진 선거에서 총 투표자 248명중 122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종승 후보는 93표, 김동수 후보 10표, 서화성 후보 9표, 박형수 후보 4표 순이었다. 전날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강 조합장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업무에 들어갔다.강 조합장은 지난 2000년 3월 전남낙협 제4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8대까지 내리 5선을 역임했다. 보궐선거에서 7년만에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6선 조합장이 됐다. 강 조합장은 “이번 선거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과 함께 조합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인과 조합장으로서 우리 조합이 발전하는데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며 “조합원과 항상 가까이 하고, 더 나은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낙농업협동조합은 정해정 조합장이 지난달 선거법위반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 6월 형량이 대법원으로부터 확정됨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렀다.
  • 순천시, 정부에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입장문 제출…“전남도는 권한 없어”

    순천시, 정부에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입장문 제출…“전남도는 권한 없어”

    순천시가 ‘순천시장, 순천시의회, 국립순천대학교,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공동으로 합의한 전라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8일 대통령비서실,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입장문을 제출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는 지역과 대학의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공모를 강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광역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전남도가 오히려 지역 동·서간 극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는 “의과대학·대학병원 설치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 정책이다”며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은 ‘고등교육법’ 및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의거해 공정성이 담보되고 지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선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남도의 30년 숙원이자 염원인 의과대학 신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의료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했다.
  • [지방시대] ‘영산강 르네상스’ 꿈꾸는 나주시

    [지방시대] ‘영산강 르네상스’ 꿈꾸는 나주시

    올여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역사상 가장 독특한 행사가 열린다. 올림픽 개막식이다. 운동장 대신 이례적으로 센강의 개방된 수변공간에서 펼쳐진다. 벌써 전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센강이 파리의 명물이자 친환경 관광명소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프랑스 정부의 시대를 앞서 가는 결정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이른바 ‘센강 재창조 프로젝트’라고 한다. 센강변에 문화살롱을 건축하는 ‘바르주 SAS 살롱’(La Brasserie Barge SAS), 선박을 개조해 음악을 즐기며 춤을 출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꿈을 꾸자’(Rever)가 핵심이다.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최근 2000년 역사를 품은 ‘살아 있는 강’ 영산강 57만평에 국가정원을 조성해 500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담대하고 뚝심이 엿보이는 큰 그림이다. 윤 시장은 특히 순천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대중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나주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영산강 저류지 일대 56만㎡ 용지에 총사업비 243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테마정원과 웨이브파크, 축제광장, 피크닉장을 갖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정원화를 위한 1단계 사업이다. 2단계는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 사업이다. 정원을 동쪽으로 확장해 2033년까지 최대 188만 4000㎡로 늘릴 계획이다. 이 정원이 완공되면 112만㎡의 순천만국가정원보다 70만㎡ 더 큰 규모가 된다. 나주시가 거대 목표로 삼은 ‘영산강 국가정원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주 시민들이 도시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영산강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파리보다 작은 도시지만 나주는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고 재창조할 기회가 많다. 영산강은 빼어난 수변공간을 지녔지만 그동안 대중이 가까이 갈 수 없어서 ‘머나먼 강’이었다. 나주시가 이 같은 현실을 돌파하고 시민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했으니 분명 획기적인 시도다. 이왕 순천만국가정원과 견줬으니 랜드마크를 만들어 눈에 확 띄게 하면 좋겠다.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 물줄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거나 강을 가로지르는 멋진 다리를 건설해 많은 이들이 강변을 거닐어 보게 하면 어떨까. 나주의 숨은 진주, 영산강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내려면 고도의 전문성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잠자는 영산강을 깨워 나주를 가 보고 싶고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전 세계 유명한 도시치고 강을 품고 있지 않은 곳이 있던가. 영산강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넘어 아름답고 거대한 국가정원을 조성하면 나주는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나라 안팎에서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도시가 되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 파리 센강변에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것만큼 설레는 일 아닌가. 서미애 전국부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 5주 만에 관람객 100만명 돌파

    지난달 1일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5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한다. 지난해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980여만명이 방문하면서 전국에 정원 문화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전남 순천시는 개장 첫주 만에 관람객 21만명을 맞이한 데 이어 지난 8일 현재 102만 3600여명을 기록하면서 ‘정원 신화’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14만명이 찾았으며,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에는 7만 6000명이 방문하면서 1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시는 올해부터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아날로그 정원에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를 접목하는 등 주요 시설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개장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콘텐츠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씨앗을 찾아 떠나는 스릴 넘치는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유미의 세포들과 꼬마 우주인이 함께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AI 두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두다톡’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인기장소로 자리잡았다. 관람객들은 “꽃과 나무를 보며 힐링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신나고 재밌게 보냈다”며 “우주선 모양의 스페이스 브릿지, 눈이 시원해지는 스페이스 허브 등 즐길거리가 정말 많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이 ‘보는 정원’에서 ‘즐기는 정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며 “무더위가 시작되면 물놀이터와 개울길 광장 등 시원한 여름 정원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전남 ‘의대 신설 공모’ 엇박자

    전남 ‘의대 신설 공모’ 엇박자

    전남 국립의대 신설 공모와 관련해 전남도와 순천시가 정부에 각자 다른 입장을 전달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도 주관 의대 신설 공모 내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부 요청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한 정부에 추천할 대학 선정 용역을 준비 중이다”며 “9∼10월쯤 선정 결과를 보고드리겠다”고 건의했다. 이어 “5월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의료 현안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고려해 종합검토 하겠다”며 “대통령과 총리가 말씀한 바와 같이 추진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순천시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8일 복지부·대통령비서실·교육부에 정부 주관 공모 추진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음을 밝혔다. 순천시는 “의대 신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의료 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의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한다”며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 역할을 담당해야 할 전라남도가 오히려 동서 지역의 극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정부 주관 공모를 요청했다.
  • 순천시, ‘제2회 항공우주 전문가·시민 포럼’ 개최

    순천시, ‘제2회 항공우주 전문가·시민 포럼’ 개최

    전남 순천시가 뉴스페이스 시대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거점도시로 비상을 꿈꾼다. 시는 이를 위해 9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우주전문가·시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6월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 전문가, 기업, 공무원, 대학교, 시민 등 다양한 분야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우주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우주산업을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향후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포럼은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에 대한 순천시장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안형준 박사의 ‘국가 우주개발 패러다임 전환, 우주정책 2.0’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오승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스타트기업인 스페이스케이㈜ 김명길 대표·용역사 인터젠컨설팅㈜ 유종학 본부장의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참여 패널토론 후 시민들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미래 우주 산업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질 만큼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1회 포럼이 순천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논했다면 2회 포럼에서는 순천시의 미래 우주경제에 초점을 놓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자문을 받아 항공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포럼의 부대행사로 시의 우주산업 연대기 전시와 순천대학교 기계우주항공공학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AI를 융합한 ‘순천시 AI아트전’이 열려 발길을 잡았다. AI가 그린 2030년 우주경제도시 순천의 모습을 담은 작품 12점은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노관규 시장은 “우주산업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 네트워크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안이 중요하다”며 “우리 순천 지역에서도 젊은 우수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우주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포럼 개최의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순천시 율촌산단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를 착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조 132억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9일 조달청과 최종 협상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주요 핵심 우주경제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이향기 순천시의원 “전라선 고속철도 이동시간 30분 단축해야” 촉구

    이향기 순천시의원 “전라선 고속철도 이동시간 30분 단축해야” 촉구

    이향기(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 순천시의원이 지난 8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이동시간 단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는 여수~익산 노선의 전라선 고속화 사업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계획서에는 용산에서 여수까지 고작 10분 단축하는 허울만 고속화인 사업 계획서가 제출된 사실이 알려져 도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최근 기획재정부가 ‘10분 단축안’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서 보류함에 따라 ‘30분 단축안’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2026년부터 10년간 국가철도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전라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포함된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 포함하고, 최고 속도 350㎞의 고속철도를 통해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 20분대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전남 동부권은 국가산업단지, 광양만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전남 경제의 허브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 여수해양공원 등은 방문객이 국내 최대 수준의 명소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31년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전남뿐만 아니라 영남권과의 지리적 연계성 확보로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 조성과 영호남 생활권 통합에 중대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에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즉시 추진해야한다”며 “전라선 용산~여수 구간 운행 소요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순천대학교 총동창회 “전남도는 의대 공모 절차 철회하라” 촉구…항의 집회 연일 확산

    순천대학교 총동창회 “전남도는 의대 공모 절차 철회하라” 촉구…항의 집회 연일 확산

    순천지역에서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방식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순천대학교 총동창회는 9일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전남도의 단일 공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동창회는 이날 순천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는 공정과 신뢰를 상실한 채 갈등만 일으키고 있다”며 즉각적인 절차 중단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총동창회는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의 의대 공모는 법적 근거도, 명분도, 신뢰도 상실한 행정 행위다”며 “공평한 본질에서 벗어난 행동들은 행위자의 지위를 잃게 만들수 있으며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갈수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성토했다. 특히 “의과대학 신설은 국민 세금을 집행하기에 공정을 토대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우선 돼야 한다”며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연관 단지 등 전남 생산업체의 70%를 차지해 재해위험 여건은 높은 반면 환자이송 시간·의사 수·중증 응급환자 수 등 전국 최하위의 각종 의료지표를 보일 정도로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총동창회는 각 정당과 정치권에 대해서도 순천대 의대 신설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순천대 의대신설로 전남 동부권 100만명의 건강을 지키는 헌법 가치를 실현해야한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신성불가침의 국가 존립의무를 확인시키고 직접 실행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순천시는 정부에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입장문을 제출하고 부당성을 호소했다. 시는 “전남도는 지역과 대학의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공모를 강행하고 있다”며 “전남의 30년 숙원이자 염원인 의과대학 신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의료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했다. 이에앞서 지난 2일 순천시민사회 15개 단체가 항의 집회를 한데 이어 7일에는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남도와 대립각을 세웠다. 8일 순천시의회가 단일의대 공모방식 철회와 순천대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강형구 시의원은 항의 삭발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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