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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등 채용대가 11억 뒷돈

    가족과 친척들이 운영하는 지방 사립대학들의 비리가 복마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교수와 교직원 채용 대가로 뒷돈 11억여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로 순천 모 대학교 윤모(59) 총무처장을 구속했다. 또 윤씨의 외삼촌이자 이 대학 총장인 이모(79)씨 등 교수와 교직원 등 관련자 29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했다. 윤씨는 1983년 대학 설립 이후 교수와 교직원을 모집하면서 1인당 8000만∼1억 4000만원씩 14명으로부터 14억여원, 회계서류 조작으로 7억여원 등 2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윤씨는 교수들과 교직원, 모집책 등과 짜고 2005∼2006년도 편입생 478명을 모집하면서 이들이 낸 등록금의 절반인 11억여원을 착복한 혐의다. 이들은 편입생을 산학협력업체 직원인 것처럼 입학서류를 꾸며 등록금 가운데 129만∼338만원씩 11억여원을 받았다. 이들은 또 산업체 근로자가 등록금의 절반만 내고 수업하는 제도(산업교육진흥에 관한 법률)를 악용했다. 이들은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자신들의 개인통장으로 받아 이 가운데 절반만 대학의 법인통장으로 보냈다. 이 대학은 총장의 부인, 아들, 딸, 외조카가 이사장과 부학장 등 주요 보직으로 있었다. 또 모집책 일부는 교회 목사와 전도사로 이들은 교회에 학습관을 지어 선교 활동을 한다며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1일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교수 연구비 수십여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강진 모 대학 이모(51) 학장을 구속했다. 이씨는 2003∼2006년 정부의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뒤 해마다 받은 국비 15억∼20억원 등 50억여원을 착복한 혐의다. 이씨는 교수 통장으로 연구비를 입급한 뒤 다시 90%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았고 납품 업자와 짜고 기자재 구입비도 부풀리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금 67억여원을 병원 신축 건물 구입비 등으로 쓴 혐의(횡령 등)로 영암 모 대학교 이모(79) 전 총장이 법정구속됐다. 당시 부총장이던 아들(40)은 현 총장으로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우영만(사업)영달(〃)영수(〃)영삼(대한설비건설협회 사무처장)명섭(금융감독원 부국장 검사역)씨 모친상 24일 청주 흥덕성당,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43)271-1621최종문(전 진영전기 이사)씨 별세 동준(세아상역 과장)원준(삼성화재 대리)미정(포스코 〃)씨 부친상 방동희(한국정보사회진흥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31)787-1510이원국(삼성엔지니어링 조달그룹 부장)김여욱(대원버스 상무)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이찬욱(중앙대 제1캠퍼스 학생지원처장·국문과 교수)용욱(위아플랜트 기획부장)씨 부친상 장득만(사업)손천익(사업)김광호(조계종 부산교사대학 부학장)배성환(천지글로디스 대표)씨 빙부상 23일 부산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1)607-2659이원표(거양 상무)씨 모친상 이선수(국민은행 덕소지점장)씨 빙모상 2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31)787-1501이광욱(GS건설 과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37천재호(베스트리쿼 팀장)혜경(플라마 대표)혜영(경원대 조교수)씨 부친상 이기환(삼성물산 차장)안진형(김안과 원장)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6박종강(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씨 조모상 24일 전북 군산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063)468-4119 이경한(전인엔지니어링 이사)용한(세무사)씨 부친상 윤병한(사업)조행섭(외환은행 지점장)한백현(금융감독원 증권검사2국장)씨 빙부상 24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31)384-2464최병수(보명약국 대표)씨 별세 최병욱(조선일보 논설위원)병돈(영진약품 이사)씨 형님상 23일 순천향 천안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42)578-1699이강신(전 중대초 교장)씨 별세 민재(성도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남미현(연세치과 원장)씨 시부상 김호연(전 LG화재보험)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1박삼우(영신교회 담임목사)씨 빙모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650-2749
  • 개인정보 보호 국가 시스템 부재

    개인정보 보호 국가 시스템 부재

    옥션·LG텔레콤에 이어 23일 하나로텔레콤도 회원의 정보를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하나로텔레콤 가입자 600만명의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긴 혐의로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부는 구멍뚫린 개인정보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27·여)씨는 요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잇따라 터진 개인정보 유출사고 탓에 회사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가입만 해두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를 찾아 탈퇴하는 데 정신이 팔리기 때문이다. 옷을 자주 구입하던 옥션은 해킹 사고 직후 탈퇴했다. 5년 동안 써온 하나로텔레콤도 23일 개인정보 유출 수사발표를 듣고 해지키로 마음먹었다. “개인정보를 적지 않으면 가입시켜주지 않는다기에 적었는데, 상업 사이트에서 주민번호까지 일일이 기입하게 해놓고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까지 했다니 속에서 열불이 나요.” 이에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 1%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나눠서 규제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안을 ‘개인정보보호법안’으로 일원화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후 제재를 위한 법 개정보다 사전 방지책을 먼저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상업사이트가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별다른 제재 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방치한 점이 유출사고를 불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려면 주민번호와 집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은 필수 가입사항이다. 상업사이트에선 마음만 먹으면 주민번호로 개인의 병력과 재산, 보험가입상태 등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독일은 주민번호제를 폐지했고, 미국에선 상업사이트에서 사회보장번호를 기입하게 하면 범죄에 해당한다. 주민번호가 남아 있는 스웨덴과 영국에서도 공공기관에서 문서를 검색해보지 않으면 개인의 주민번호를 쉽게 찾아낼 수 없도록 꽁꽁 숨겨두고 있다. 때문에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통합관리하면서 상업사이트에 신원확인을 대행해주는 제3의 공공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임강빈 교수는 “상업사이트가 개인정보를 장기간 보관하게 해둔 것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공공기관을 두고 상업사이트에서 가입자에 대한 인증과 적합성 확인을 요구할 때만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대안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문송천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의 주민번호는 개인의 어떤 정보라도 다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매직 키’이자 평생 안 바뀌는 ‘군번’”이라면서 “디지털 시대는 주민번호를 사용한 획일적 국민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총리실에 공적연금개혁협의회 신설

    각종 연금제도 개선과 관련한 정부 부처간 조정을 맡을 공적연금개혁협의회가 국무총리실에 설치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23일 “최근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합의해 총리실에 공적연금개혁협의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국민연금 및 기초노령연금의 통합과 구조개선,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 연금제도 개선,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선문제 등을 협의·조정하며 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에 조사와 연구작업도 의뢰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조원동 국정운영실장(위원장)과 5개 부처 고위공무원,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연금개혁 프로그램을 주도한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과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문형표 선임연구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상) ‘초상집’ 축산농가 르포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상) ‘초상집’ 축산농가 르포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축산 농가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정부는 축산농가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은 미흡하다고 주장한다.3회에 걸쳐 도산 위기에 내몰린 축산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 한우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있는지 살펴 본다. ■사료값 폭등에 빚더미… 한우값 폭락에 한숨뿐 21일 새벽 강원도 횡성 우시장. 지난 장날보다 50여마리가 많은 한우 210여마리가 주인 손에 이끌려 나왔다. 하지만 소 주인들은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말았다.“횡성 우시장이 개장된 이래 단 한마리도 거래되지 않기는 오늘이 처음”이라며 중개인들이 혀를 찼다. 같은 날 전남 순천 우시장에서는 살찐 암소 30여마리 중 날이 저물 무렵 2마리만 팔렸다. 그나마 일주일 전보다 40만원이나 싸게 팔렸다. ●“농촌의 근간이 흔들린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으로 빗장이 풀리자 한우 사육농가들이 투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촌의 버팀목이던 한우마저 휘청거리면서 돼지값 폭락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까지 겹친 농촌에서는 “정부가 우릴 버렸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횡성 우시장에서 만난 김명재(60)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은 “축산농가들은 모두 초상집 신세”라면서 “대책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개방하다니 축산농가들은 죽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우 250마리를 키우는 정병우(61·경북 경주시 외동읍)씨는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축산농가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면서 “원산지 표시제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이 물밀듯이 들어오면 살아 남을 농가는 없다.”며 한탄했다. 충남에서 소를 가장 많이 기르는 김봉수(56)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축산농가들이 ‘정부가 이럴 수 있느냐.’‘어떻게 살아가란 말이냐.’며 내뱉는 한숨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한우는 경북도가 4만여 농가(49만마리), 전남도가 3만 3600여 농가(34만마리)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남지역 농촌에서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자(865명) 중 축산농이 55.0%인 479명이고, 이들의 나이는 주로 50대였다. ●축산농가 폐업 도미노 위기 대구에서 돼지 3500여마리를 기르는 서석칠(57·달성군 가창읍 삼산리)씨는 “30년 양돈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면서 “삽겹살 수준의 싼 쇠고기가 유통되면 돼지고기는 소비자들이 쳐다 보지도 않을 것이다.”며 걱정을 했다. 청정 돼지고기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강원 철원군 양돈협회 주민들은 “쇠고기 개방으로 가장 큰 피해자들은 양돈농가”라고 입을 모았다. 돼지 2000여마리를 키우는 이경진(56·경북 군위군 의흥면 원산리)씨는 “사료값 폭등, 축사 증축 등으로 빚을 지고 있는데, 이제 무슨 수로 살아 가냐.”고 한숨을 지었다. 전국종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뮤지컬 배우 소속사행… 공연계 지형 바꾼다

    뮤지컬 배우 소속사행… 공연계 지형 바꾼다

    최근 2∼3년 사이 뮤지컬 배우들의 소속사행이 활발해지면서 공연계의 낡은 관행들이 깨지고 있다. 전체 출연분에서 회당 개런티로 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개런티가 훌쩍 뛰었다. 작년 한해 막을 올린 뮤지컬 작품수만 1389개(인터파크ENT 집계). 작품 수가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개런티가 늘고, 계약 절차가 까다로워지자 공연제작사들은 ‘배우 구인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매니지먼트에 직접 나서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계약 과정의 투명화와 배우들의 권익찾기도 주목된다. 이런 움직임은 배우들에게는 방송과 영화 등 다른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 구실을 하기도 한다. ●제작사들도 매니지먼트 사업 하기도 배우 조승우가 소속된 PL기획은 지난해 말 김선영, 윤공주, 홍광호 등 무지컬배우 5명을 영입했다. 공연제작사가 연예매니지먼트를 겸하는 형태도 있다.‘난타’‘대장금’ 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은 3년 전부터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부를 운영, 현재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를 비롯해 정동현, 임기홍 등 7명의 배우가 속해 있다.M뮤지컬컴퍼니도 지난해 2월부터 김무열, 김소현 등 4명을 영입했다. ‘지킬앤하이드’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에는 김우형, 정명은 등 5명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수요가 많은데 배우가 부족하다 보니 배우 양성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8월부터 별도 법인이나 아웃소싱 형태로 매니지먼트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계 큰손인 CJ엔터테인먼트와 ‘헤드윅’ 제작사인 쇼노트도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계획 중이다.CJ엔터테인먼트의 이성훈 기획마케팅부장은 “인력풀이 부족한 공연계에서 배우들의 발굴과 양성·관리 측면에서 매니지먼트 사업은 필수요소”라면서도 “소속사측에서 시장 상황이나 제작여건과 맞지 않는 개런티를 요구하는 등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 제작사들이 겸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런티↑▶제작비↑▶표값 이어질까 우려 이처럼 배우들의 소속사행이 가속화되면서 개런티가 크게 올랐다는 게 공연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쇼노트의 김영욱 대표는 “배우와 소속사가 수익을 나누는 비율이 대개 6대 4나 5대 5 정도이다 보니 개런티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뮤지컬평론가 조용신씨는 “배우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50%에서 400%까지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작사 대표는 “신생제작사의 공연이나 단기·스타캐스팅 공연의 경우 일부 배우가 고가의 출연료를 요구함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다른 제작진과 배우들의 출연료도 올려줘야 해 표값이 오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전체 공연분으로 받던 출연료도 회당 출연료 형태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연시장의 특성을 잘 아는 전문적인 소속사의 출현과 제작사·배우간 공생관계를 주문했다. 청강문화산업대 이유리 뮤지컬학과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협회나 조합에서 배우들의 개런티를 등급화하고 이력에 따라 표준을 마련해 놓는다.”며 “뮤지컬협회 등 협회 차원의 배우 권익찾기와 제작시스템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원종원 교수는 “배우를 하나의 자산으로 생각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노력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배우의 티켓 파워에 좌우되거나 제작사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부가창출 목적으로만 이루어지면 곤란하다.”고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모자보건학회장 박문일씨

    한국모자보건학회는 최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열린 제23차 학술대회에서 박문일 한양대 의과대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 여고교사 하숙방의 소문

    여고교사 하숙방의 소문

    전남 순천시 S여고생 1천여명이 지난 7월13일 아침 9시30분 학교문을 뛰쳐나와 『누명을 벗겨달라』는「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이색「데모」. 기말시험 기간이었지만 시험을「보이코트」하자는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스캔들」을 밝혀달라는 것. 번화가로 나와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다 경찰의 제지로 학교에 되돌아간「데모」에 얽힌 사연은-. 새벽·밤 특별과외(課外)가 불씨…사모님이 밥지러 간 새에 말썽의 주인공은 지난 3월까지 이 학교 영어교사이자 학생과장직을 맡았던 강(姜)모교사(36). 4월1일자로 자리를 옮겨 지금은 벌교 모 상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강교사가 S여고에 부임한 것은 69년7월. 미끈한 용모에 재치있는 말솜씨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영어보다는 오히려 춤과 노래솜씨가 더 뛰어났고 별명도 자칭「알랑·들롱」. 일요일이면「오토바이」를 몰고 순천 시내를 누비거나 사냥을 즐기는 멋장이(?)교사였다. 그의 월급만으로는 호방한 멋장이 생활을 감당할수 없었던지 하숙방에 제자들을 불러들여 과외수업을 시킨데서 문제는 발단. 하숙방은 시내 거저동 고(高)모씨 집의 문간방 2간. 20여명을 새벽과 저녁반으로 갈라 한사람에 1천원, 2천원씩의 돈을 받고 영어를 가르쳤다. 이들중 2,3명의 여학생을 그가 건드린 것이 밝혀진 것. 이 사실이 발각되어 그는 이혼을 당하고 벌교 모 상고로 쫓겨났지만『나만이 당할소냐』하는 듯, 그가 다른 교사 2,3명도 제자들을 상대로 같은 짓을 했다고 관계요로에 진정, 말썽이 커졌다. 관계당국의 조사결과 그의 진정사실은 허무맹랑한 모함으로 낙착됐지만 이 추문이 시민들에게 퍼지자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은 등·하교하는 S여고생들에게 손가락질 하며『아줌마 간다』과일을 사먹으면『신것 먹을 때가 됐다』는 등 모욕적인 희롱을 하기시작했다. 20개월동안 고씨집 방을 빌어 과외수업을 해온 강교사가 과외수업맡을 학생들을 끌어모은 수법도 이색적. 학생과장직을 맡고 있었던 그는 학생들의 교외생활지도를 핑계로 극장등에서 적발한 학생들을 자기 하숙으로 불러 강제로 과외수업을 받게 해왔다는 것. 강교사의 추행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은 3월26일 아침6시30분. 결혼한지 한달보름도 채 못된 신부 이(李)모여인(31)에게 현장을 들킨 것. 이여인이 이웃에 사는 친정에서 아침밥을 지어 돌아와 보니 아침반 여학생 한명이 방금 자기가 일어났던 이불속에서 남편곁에 누워있었다는 것. 이로써 이들의 결혼생활은 파탄에 빠지고 이여인의 호소로 학교당국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말았다. “선량한 학생의 피해 구제헤 달라”고「데모」 강교사는 지난2월7일 이여인과 결혼하기 전에도 같은 학교에서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신(申)모여교사와 한달남짓 동거생활을 하다가 S무용학원을 경영하는 이여인과 결혼해버렸었다. 하숙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밥을 이웃 이여인의 친정에서 지어 날라다 먹었는데 첫날밤부터 강교사가 이여인에게 빚30만원을 갚아달라고 조르다가 거절당하고는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이웃 사람들의 말. 아뭏든『더 이상 수모를 당할수 없다』며「데모」에 나섰던 여학생들의 요구조건은 (1)파렴치한 강교사를 교육계에서 떠나게 하고 (2)말썽난 여학생을 퇴교시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게해 달라는 것. 이에 대해 학교당국은 사친회 간부들과 함께 교장이 광주에 있는 도교위로 달려가 이같은 학생들의 요구조건을 전하는 등, 추잡스런 이문제가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 애쓰고 있다. 이에 대한 각계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최인수(崔仁樹)씨(대한 교련 공보담당)=교직자로서 그럴 수가 있겠는가? 사실이 아닌 와전으로 믿고 싶다. ●손영경(孫永坰)씨(경기여고 교장)=진상을 몰라 경솔히 말할수 없으나 어쨌든 학생들이 학교를 박차고 나와「데모」를 벌인다는 것은 안될일이다. ●최미하(崔美河)씨(가정주부)=다 큰 딸을 둔 주부로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순천(順天)=오형묵(吳亨默)기자> [선데이서울 71년 7월 25일호 제4권 29호 통권 제 146호]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숙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이순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숙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이순천

    정부는 15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는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김숙(사진 왼쪽·56) 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외교안보연구원장(차관급)에 이순천(오른쪽·55) 본부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주 유엔 차석대사에는 김봉현(53)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본부장은 외무고시 12회로 입부,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과 북미1과장, 북미국장 등 미주라인의 요직을 거쳤다. 외시 11회인 이 신임 연구원장은 국제기구과장, 주영대사관 참사관, 주 탄자니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ocal] 순천, 시민 책 읽기 행사 마련

    전남 순천시는 12∼18일을 시민 책 읽기 주간으로 정하고 도서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전국 제 1호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아름다운 도서관의 사진을 전시하고 예쁜엽서 꾸미기 등을 한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해 잡지를 나눠주고 동화와 과학을 소재로 한 영화도 틀어준다. 또 올해 초 향동에서 문을 연 한옥글방 작은 도서관에서는 종이공예품을 선보이고 국악 공연도 펼쳐진다. 연향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만남, 나만의 책 갈피 만들기 등 체험거리도 있다. 또 전통민속마을인 순천시 낙안읍성에도 초가집으로 된 작은 도서관이 아이들을 반긴다. 문의 (061)749-3808. 시립도서관 홈피(www.sclibrary.or.kr).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수원 새마을호 요금 7500원→4700원

    코레일은 11일 도심 근교에서 출퇴근하는 철도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일반열차 최저운임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새마을호는 최저운임 거리가 80㎞에서 50㎞로 낮춰져 최저운임이 현행 7500원에서 4700원으로 37.3% 인하된다. 무궁화호는 50㎞에서 40㎞로 단축돼 3200원인 최저운임이 250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수원(41.5㎞)간 새마을호 요금은 현행 7500원에서 4700원으로 낮아진다. 동대구∼영천, 부산∼삼랑진, 익산∼군산, 순천∼여수, 서대전∼논산, 안동∼영주 등도 혜택을 받는 구간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18대 총선결과와 매니페스토/ 라미경 순천향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시론] 18대 총선결과와 매니페스토/ 라미경 순천향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제18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2000년 제16대(57.2%)보다 11%나 더 낮은 46%로 나타났다.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각 정당들의 지각공천과 전략공천으로 유권자 혼란을 초래하고 대형 이슈의 부재와 공천갈등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정치권 불신이 상당히 높았던 것을 원인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과연 이렇게 낮은 투표율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진정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적 대표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번 총선결과 299개 의석 중 여당인 한나라당은 153석으로 안정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불안한 승리’를 하고, 통합민주당은 81석으로 한나라당의 개헌저지선 100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대전·충청권의 1당으로 부상한 자유선진당이 18석, 한나라당의 계파 분열로 창당된 친박연대가 14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그리고 무소속이 25석을 차지했다. 물론 이번 총선이 지난해 12월 대선 이후 4개월 만에 치르는 선거라 정당, 후보자 그리고 유권자 모두 선거준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총체적인 측면에서 깊이 반성할 일이다. 우선, 정당의 경우 상향식 공천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거쳤지만 개인과 계파간 이해관계에 의한 하향식 공천으로 후보를 내고 최소한 유권자가 알아야 할 권리조차 무시하는 몰염치를 보여주었다. 또한 정당의 결정에 불복하는 후보들이 급조하여 만든 정당이 선전하는 등 정당정치의 위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운하, 교육, 세제, 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갈등 현안들에 대한 합리적 토론은 배제된 채 혜택은 넓히고 늘리며 세금은 줄이고 덜 걷는다는 식의 선심성·민원성 공약만 난무했다. 후보자는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정책공약을 개발하고 TV나 언론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의 실천가능성이나 우선순위 등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벌여 유권자의 선택을 도왔어야 했다. 하지만 늦은 공천으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자들은 정책토론회장에 나오지 않았고, 어지러운 여론조사의 결과는 더욱 혼란을 가중시켰다. 결국 사회적 갈등사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한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으로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선택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정당과 후보자들의 잘못된 경쟁으로 매몰된 선거였다. 국민의 투표에 의해 의회가 구성되고 대통령이 선출되지만 일단 구성되고 선출된 의회나 대통령을 국민이 제어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이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한계이다. 우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도입하여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비록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던진 표의 ‘황금비율’은 우리 정치를 직시하는 국민들의 저력과 예리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8대 국회에 입성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점은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정당정치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국회의원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독자적인 의회 확립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이후 여력이 되면 국회를 건강하고 품격있는 논쟁의 장이 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라미경 순천향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 [부고]

    오기형(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김현자(헌정회 부회장·전 국회의원)씨 상부 오준호(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강호(한국건설안전기술원 본부장)씨 부친상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92-3499 이규이(전 제주도 도지사)씨 상배 형우(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기욱(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박인춘(대한약사회 재무이사)차종범(차세대로봇전략기술지원 단장)이해룡(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장)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5 오석태(방송인)씨 상배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5 기춘(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씨 빙부상 9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62)227-4381 이윤영(LG생활건강 상무)무영(아셈약국 약사)씨 모친상 10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798-1421 김혜향(운악석유 대표)씨 별세 차성환(장보고골프앤리조트 회장)씨 상배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631 이혜원(미국 Jefferson의대 교수)혜성(이화여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410-6990 손용선(전 공무원·시인)씨 별세 지원(한국얀센 과장)씨 부친상 한규희(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장)김영민(삼성물산 과장)김성진(하나웰코리아)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3 김도현(동국대 법대 교수·새사회연대 정책위원)씨 빙부상 10일 샘안양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19-9143-5919 장경은(삼성건설 전략홍보팀 과장)나은(프리랜서)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8 박종찬(사업)씨 모친상 김희태(중국우리은행 법인장)김수운(한중문화협회 제주지회장)씨 빙모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02)590-2660 진교용(대우증권 산본지점 차장)씨 부친상 10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12일 오후 1시30분 (02)792-1634 유치삼(전 서울시 동부건설사업소 서기관)씨 별세 진호(한진해운 IT기획팀 차장)씨 부친상 박재홍(현대건설 제철사업단 차장)배범준(삼정회계법인 기업금융부 이사)씨 빙부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31)787-1508
  • [4·9 총선 이후] ‘386’ 줄퇴장 숨은이유?

    [4·9 총선 이후] ‘386’ 줄퇴장 숨은이유?

    ‘386’이 퇴장했다.4·9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출신 ‘386’의원들은 유권자들에게 끝내 외면당했다. 통합민주당의 한 ‘386’의원은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힌 느낌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과연 잘못을 수정할 수는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토로했다. ‘386’가운데 수도권에서 살아 남은 의원은 연세대 학생회장 출신 송영길(인천 계양갑)후보와 동국대 학생회장을 지낸 최재성(경기 남양주갑)후보 정도다. 전남대 삼민투위원장을 지낸 강기정 후보는 광주 북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386의 핵심이라고 할 전대협 간부 출신들은 대부분 낙선했다.386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임종석(서울 성동을)후보와 오영식(서울 강북갑)후보는 나란히 낙마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인 둘은 3선 고지를 노리고 있었다. 전대협 1기 의장인 이인영(서울 구로갑)후보도 막판까지 난전을 벌인 끝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 서대문갑의 우상호 후보, 수원 권선의 이기우 후보, 경기 성남 수정의 김태년 후보도 끝내 국회 생환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87년 민주화 이후 쌓아온 소중한 인적 자원들이 한방에 사라지고 말았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386의원들이 국민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혼돈과 혼선의 책임을 모두 이들에게 짊어지우는 건 가혹해 보인다.”고도 평가했다. 아직 정치권에서 이들이 수행할 역할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386의 퇴장은 당내 역학관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손학규 대표의 최대 지지기반이 바로 수도권 386의원들이었다. 종로에서 탈락한 손 대표는 당분간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민주당계의 약진도 예상했다. 그는 “당내 계파 수장들이 모두 낙마한 상태에서 구 민주당의 좌장 박상천 대표의 발언권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의회의 급격한 보수화도 예상된다.386의원들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각종 진보정책 추진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선 예전과 같은 응집력과 추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이른바 친노 그룹은 그나마 생환율이 높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 이광재(강원 태백·정선·영월·평창)후보와 전남 순천의 서갑원 후보, 청와대 참모 출신 백원우(경기 시흥갑)후보는 국회 생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만수(부천 소사)후보는 낙선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번엔 총선공약 지켜주오”

    “이번엔 총선공약 지켜주오”

    “이번만은 공약을 지켜 달라.” 총선이 끝나면서 지역 주민들이 정당과 당선자가 제시한 지역의 현안과 관련한 공약 점검과 함께 감시 작업에 들어갔다. 공약 실천 여부가 주민의 삶과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담은 공약을 수없이 내걸었다. 상당수는 예산 확보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이 없거나 이미 해당 지자체가 시행 중인 사업들이다. ●실현 가능성 의문 광주지역 통합민주당은 ▲호남고속철도 2012년 조기 완공▲첨단 노인 건강타운 및 실버타운 조성▲광주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0% 할당제 도입▲2013년 U대회 광주유치 등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광주 임해수련원 신설, 광주비엔날레 문화지구(타운) 조성, 자립형 노인의료복지특구(효자촌) 조성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양당의 총선 공약은 이미 광주시가 추진 중이거나 새정부에 건의한 내용이다.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은 대선 때 단골 공약이었으며, 첨단 노인 건강타운과 자립형 노인의료복지특구(효자촌) 조성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울산지역의 이번 총선 공약도 대부분 정부나 울산시, 해당지역 구·군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시책 및 사업과 맞물려 있다. 중구 정갑윤 당선자가 공약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부소방서 이전과 전선 지중화사업 등은 시와 구에서 추진하는 시책이다. 울주군 강길부 당선자의 울주군 그린벨트 전면 재조정 공약은 의원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지역 당선자들은 침체된 지역 사정을 감안해 명품도시 건설, 지역 뉴타운 개발 등 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공약이 가장 많이 제시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민주당 광산구 당선자들도 각각 해당 지역의 해묵은 숙원인 공군 비행장 이전을 내세웠다. 국방부의 동의와 군 전략 시설물인 비행장을 이전하기엔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공약 이행을 위해선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중요한 데도 구체적인 조달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사안 놓고 의견 엇갈려 전남 동부권 당선자들은 순천, 광양, 여수 등 광양만권 3개 도시를 1개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순천 서갑원 당선자는 도시통합은 광양만권 경제발전을 위해 18대 총선 이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주승용 후보도 “도시통합 문제는 주민 투표를 거치도록 돼 있으며, 현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하동, 남해를 하나로 묶는 도시 통합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 가능한 공약은 제주도 통합민주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당선자 등 3명은 모두 이명박 정부가 폐지키로 한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의 존속을 공약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에서는 4·3사건위원회 폐지와 존속 여부가 최대 이슈로 당락을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후보는 앞으로 4·3사건 위원회를 존속시켜 추가 진상 규명과 유족 복지사업,4·3평화재단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의 당선자들은 한나라당이나 무소속 등 모두가 현안인 경북도청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선자들은 오는 6월 입지 선정 예정으로 당장 눈 앞에 닥친 도청 유치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해걸 당선자는 “도청 유치가 공약 이행의 첫 관문”이라며 “13만 의성·군위·청송 주민들의 단결된 힘과 최적의 입지 요건 등을 앞세워 도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손태락△도시광역교통〃 권병윤△자동차관리〃 김철환△자동차손해보장팀장 김희수△지역정책과장 임성안△산업입지정책〃 황성규△도시환경〃 김정렬△국토해양인재개발원 학사운영〃 윤종호△〃 전문교육〃 오기헌△서울국토청 건설관리실장 한재희△부산〃 하천계획과장 김동권△〃 진주국도소장 고응만△〃 영주〃 이석범△익산〃 도로시설국장 장대창△〃 하천〃 노성열△〃 순천국도소장 박종철△부산항만청 총무과장 이장근△〃 해양환경〃 이시원△〃 해양교통시설〃 석영국△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정비과장 나웅진△인천항〃 〃 전형필△포항항만청장 권준영△국립해양조사원 총무과장 김영국△〃 해양〃 김옥수△〃 측량〃 김용철△〃 해도〃 유수열△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김영배△낙동강홍수통제소장 윤현만△금강〃 양명석△철도공안사무소장 박주대△서울항공청 관리국장 장병희△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심성태△부산〃 수석조사관 남석희△인천〃 〃 임금수△동해〃 〃 김경희△목포〃 〃 장영준 방송통신위원회 ◇4급 전보 △운영지원과장(부이사관) 金俊商△기획재정담당관 鄭漢根△창의혁신〃 宋正守△규제개혁법무〃 金鍾浩△국제협력기획〃 李鎔碩△국제기구〃 金昌鉉△의안조정팀장 郭珍姬△정보전략〃 裵重燮△정책총괄과장 張錫永△융합정책〃 朴魯益△방송통신진흥정책〃 崔正圭△기금정책〃 魏官植△기술정책팀장 柳濟明△전파기획과장 趙敬植△전파감리정책〃 田成培△방송위성기술〃 吳容守△주파수정책〃 朴潤賢△방송운영〃 金在喆△디지털전환〃 李孝鎭△편성정책〃 金映官△평가분석〃 金昌根△지상파방송〃 金正泰△뉴미디어〃 申相根△채널사용방송〃 朴允圭△지역방송팀장 金明熙△통신정책기획과장(부이사관) 吳南錫△통신경쟁정책〃 崔永海△통신이용제도〃 鄭完容△통신자원정책〃 朴俊先△조사기획총괄〃(부이사관) 白基勳△시장조사〃 崔永鎭△통신이용자보호〃 崔聖浩△시청자권익증진〃(부이사관) 朱宗鈺△심결지원팀장 金才英△방송환경개선〃 楊漢烈△네트워크기획과장(부이사관) 丁鍾己△인터넷정책〃 李太熙△개인정보보호〃 曺永勳△네트워크윤리팀장 羅鉉俊△감사〃 全永萬△운영지원과(위원장비서관) 李相學△대변인실(홍보기획팀장) 金正烈△대변인실(공보〃) 梁東摸△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공업연구관) 魏奎鎭△〃 기준연구〃 姜聲喆△〃 품질인증〃 安槿榮△〃 이천분소장(기술서기관) 李鍾勳△중앙전파관리소 전파계획과장(〃) 吳尙珍△〃 전파관리〃(〃) 李洪植△〃 전파보호〃(〃) 吳承坤△〃 위성전파감시센터장 朴喆淳△〃 지원과장 孫承鉉△〃 전파보호과 崔鍾德△대변인실 지원근무 全濟京△방송통신위원회 梁淸三 李度圭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 △서울 중구 서부지사장 변동호△인천부평〃 박오영
  • [부고]

    정연모(송파농협중앙회)정모(회사원)연우(서울신문 이천북부지국장)씨 부친상 8일 이천 효자원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031)631-4411 이해성(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씨 상배 동환(삼성전자 LSI사업부)사업)씨 모친상 8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779-2195 정순용(전 보국물산 회장)씨 별세 진호(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631 최병설(전 상명대 교수)씨 별세 성균(천일실리콘 대표)영균(삼우상사 고문)건(강남 두리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이태한(약사)성연홍(단해 부사장)씨 빙부상 서연림(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씨 시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송진남(송가정의학과 원장)진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일남(대전 법동초 교사)씨 부친상 황형진(동부연쇄 대표)이기무(동부화재 강북본부장)김성호(아이쎄미콘 대표)씨 빙부상 이미순(서울 일원초 교사)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31 손태인(신태평양약국 대표)태승(우리은행 LA지점장)태오(SK텔레콤 부장)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072-2011 박희동(교육과학부 교육연구관)준동(한국경제신문 경제부 차장)씨 조모상 8일 경북 봉화 해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54)674-0015 김종대(KIDB자금중개 대표)종천(APS 팀장)씨 부친상 박민철(AD정보통신 대표)김연수(외환은행 남동공단지점장)김선종(미국 거주)씨 빙부상 8일 인천 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2)471-6361 이승제(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장)만제(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정책팀장)철재(현대제철 차장)영제(한미연합사 군수장교)씨 모친상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958-9545 조국한(농민신문사 기자)씨 부친상 8일 충남 천안 순천향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10-4738-0287 송승한(경기교육청 학교정책과장)씨 별세 8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10일 오후 1시 (031)932-9167 최경환(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조모상 8일 서울 영등포 중앙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2)2676-2323 박명수(EMC Korea 부사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3 이영석(전 퓨리나코리아 사장)씨 별세 상민(사업)상도(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이사)씨 부친상 이지원(고려대 교수)씨 빙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92-3299
  • [인사]

    행정안전부 ◇전보 △중앙공무원교육원 인재양성부장 全飛虎◇과장급 전보·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姜聲珠△한국정보사회진흥원 파견 林萬奎△지식행정과장 金成娟△컨설팅〃 柳志勳△유비쿼터스기반〃 李庸碩△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통신기획팀장 金會洙△〃 재경국정〃 洪文杓△중앙공무원교육원 인재양성2팀장 金俊希△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崔炳官△2012여수세계박람회준비기획단 〃 金成勳△행정정보공유추진단 〃 申炳大△소방방재청 전출 朴德洙 국가보훈처 ◇전보 △보상정책국장 金雨燮△복지증진〃 金洪植△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 李聖國 소방방재청 ◇전보 △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담당관 유승경△예방안전국 안전문화과장 박덕수△청장 비서관 장시성 대한지적공사 ◇승진 △서울특별시본부 성동구·광진구지사장 成泰洙△대구·경상북도본부 경주시〃 趙民活◇전보△강원도본부 양구군지사장 金勝培◇신규 임명△강원도본부 정선군지사장 尹東周 MBC미디어텍 △방송기술국장 洪性權△방송사업〃 金敏△경영기획부장 겸 미래사업추진팀장 朴鳳成△중계영상사업부장 姜禎錫△미디어사업〃 金裕中△SI사업〃 李衒熙△기술연구〃 金秉宅△재무팀장 趙顯根△중계〃 蔡根植△영상〃 李庚燮△편집〃 金聯均 MBC ESS스포츠 △국장 직무대리 석형하△부국장 이정천△제작1팀장 이석재△제작2〃 신현우△제작3〃 이상인 MBC플러스 △광고사업본부장 정문주△채널마케팅팀장 문경민△광고전략〃 남현우△광고1〃 이동연△광고2〃 김정현△광고3〃 이준표 성균관대 △기획조정처장 장시영△교무〃 박승철△법과대학장 최봉철△자연과학부장 박종윤 하나은행 ◇부장 △대기업추진부 오규환△주택기금부 최원실△퇴직연금부 추재호 ◇팀장△외환업무센터 권순목△준법지원팀 신원경△SEP팀(세일즈역량강화) 이경일△개인여신관리팀 정종수 ◇지점장△구미공단 권기범△노원역 김재흥△수원서문 김진우△우방타운 노익재△서빙고 민경백△반포중앙 배기웅△구로 송승영△동대구 유병길△동래 이범승△성서 이석수△일산대화 이종령△중앙기업센터 이종혁△방학동 이혜림△칠곡 조성현△남산동 조영현△번3동 허종태 ◇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삼성센터 권태균△파주 김대하△양산 김영찬△의정부 류승선△부산기업금융센터 민병권△트윈타워 백제욱 ◇기업금융전담역(RM)△경수중기업금융본부 강대형△대전기업금융센터 김학영△대기업금융1본부 전주용 하나대투증권 ◇선임 (본부장)△경영관리본부 洪銀基△동부지역〃 尹甲九 ◇전보 (부서장)△인력지원팀 崔相起△대신동지점 吳泰植 ◇승진 (부서장)△자산운용1팀장 閔東煥△〃2팀장 金志翰△대구광장지점장 金時福△창원지 점장 朴炯穆 하나IB증권 ◇선임 (상무)△리스크관리 李秉燦△기업금융 朴商鎬 대한생명 ◇승진 (부장)△채널기획팀 南廣鉉△채널기획팀 朴虎鎭△영업지원팀 白種國△언더라이팅센터 孫哲秀△법인1사업부 朴益秀△경영기획팀 金紀南△〃관리팀 鄭龍鎬△국제업무팀 金命出△〃 李海俊△소매금융사업부 金在祥△연구조정실 具渡敎△〃 崔翔旭△감사팀 金南中△의정부지원단 柳然貴△구리〃 朴相彬△강남리더스〃 金成洙△강서〃 金相道△수원〃 李慶根△평택〃 任悳鍾△청주〃 金相萬△김해〃 李英建△포항〃 趙相濟 한화증권 ◇승진 <부장>△광화문지점 李鉉洙△예산〃 李錫基△송파〃 金鍾國△평택〃 沈 勇△영천〃 姜鶴壽△분당〃 李尙穆△김제〃 鄭萬鍾△IT기획팀 黃然澤△채권영업1팀 金根泳△주식운용팀 芮圭昌△재무관리팀 鄭明鎬△SF팀 韓鍾奭 <차장> △신갈지점 崔秀煥△광화문〃 柳太香△순천〃 林良煥△부산동래〃 李精仁△동대문〃 金亨烈△강남〃 李東錫△영주〃 朴相植△중계〃 任泰誠△잠실트리지움〃 朱炳仁△대구〃 張星一△마산브랜치 李信旭△채권전략팀 宋智元△법인금융1팀 張玹碩△상하이사무소 崔榮眞△리스크관리팀 李相勳△재무관리팀 金承模△채권영업2팀 南在鎬 메리츠증권 ◇승진 (이사)△기업금융1팀 金炫中△법인영업2팀 尹相敦△상품기획팀 金克洙△영업부 宋永球△광화문지점 文弼福△경주〃 金正雨△영동〃 金相澈 (본사부장)△홍보실 宋致昊△파생상품운용팀 鄭又吉△채권영업팀 金尙基△법인영업1팀 崔宰榮.柳貴錫△전산센터 韓禎恩 申洪燮△금융공학팀 崔康龍△기업금융1팀 申喜植△법인영업2팀 吳昶錫 (지점부장)△수원지점 趙成冠△부산중앙〃 金性東△압구정〃 趙進熙△제주〃 田宰坤△경주〃 安東彦△동대문〃 朱碩勳 ◇선임 (상무)△자산운용사업본부장 李庚煥 (이사)△리스크관리본부장 許成茂△지점2지역〃 鄭勢撤△지점3지역〃 丁海德 ◇전보△감사실장 尹鐘영△금융상품영업팀장 金容石△영업지원〃 韓聖元△마케팅〃 梁光永△신채널사업〃 崔仁燁△재무관리〃 崔在星△준법감시인 겸 컴플라이언스〃 金碩柱△반포지점장 朴在昱△불광〃 郭鐘烈△강서〃 陳炳鉉△동대문〃 朱碩勳△대구〃 趙日林 굿모닝신한증권 ◇선임△런던법인장 朴皓永 미래에셋생명 ◇실장△감사실 이사 鄭祥永 ◇지점장△오션지점 李成洙△직할AM〃 金東健△중앙TFC〃 崔相默 ◇금융프라자장△금융프라자 선릉점 楊炳千△〃 일산점 吉裁完△〃 홍대입구점 權世福 ◇팀장△준법감시팀 河會川△CS추진팀 李承雨△변액보험U/W팀 林鶴修△교육기획팀 崔樹珠 ◇영업팀장△강서영업팀 全勇寬 ◇ALP센터장△강서ALP센터 徐柱錫△대구〃 尹龍基△서울〃 徐貴榮△호남〃 朴天壽 ◇지급센터장△본점지급센터 金起德 롯데손해보험△영업총괄 임원 林炳喜△영업지원본부장 林應澤 일간건설신문 △사장 김도훈
  • 난중일기 ‘빠진 32일’ 발견

    난중일기 ‘빠진 32일’ 발견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32일치 분량의 일기가 새로 발견됐다. 노승석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대우교수는 2006년부터 문화재청의 의뢰로 ‘충무공유사’를 판독·번역한 결과,“지금까지 전해진 난중일기 초고본에서 볼 수 없었던 32일치 일기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난중일기’(국보 제76호)는 이순신이 친필로 쓴 초고본(1592∼1598)으로 유독 을미년(1595)에 작성한 일기가 누락돼 있다. 현존하는 ‘난중일기’의 을미년 부분은 1795년에 간행된 목판본 ‘이충무공전서’에 수록된 것을 필사한 것이나, 을미년 일기를 ‘이충무공전서’로 옮겨 적는 과정에서 빠지거나 수정된 부분이 적지 않았다. 노 교수가 판독한 ‘충무공유사’는 ‘이충무공전서’보다 100여년 앞선 기록이다.‘충무공유사’의 여섯 번째 부분인 ‘일기초’엔 ‘이충무공전서’에 없는 을미년 당시의 32일 분량의 일기가 보존돼 있다. 이번에 확인된 일기엔 특히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세상을 떠난 선친이 꿈에 나타나자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 하는 장면과 전쟁 중에 아들의 혼례를 치르는 착잡한 마음이 표현돼 있다. 원균에 대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상급자인 권율과의 갈등도 숨기지 않았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장용호 올림픽 4연속 출전 좌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3회 연속 진출,2000년과 2004년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용호(32·예천군청)가 끝내 본선보다 더 높다는 국내 평가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용호는 2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3차 평가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6위로 처지며 배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2,3차 평가전 배점 합계를 따져 3명을 뽑는 경쟁에서 김재형(18·순천고)에 이어 4위로 밀려나 탈락했다. 국내 유일의 3연속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그의 탈락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배점 13점을 확보해둔 장용호는 이날 6명이 겨룬 순위 경기에서 4위에만 오르면 2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5점 뒤진 핸디캡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었다.하지만 6위로 처지는 바람에 3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점 앞서는 데 그쳤고, 종합 배점에서 0.5점차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에선 2차 평가전에서 선착한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와 3차 평가전에서 살아남은 이창환(26·두산중공업)과 임동현(22·한국체대), 김재형 등 4명이 본선 티켓 3장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여자부는 박성현(25·전북도청)과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이 여유있게 선착한 가운데 곽예지(16·대전체고)가 마지막날 경쟁자 김원정(27·대구서구청)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4명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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